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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6월 서비스업 동향’ / 유치원費 졸라맸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면서 유아원과 유치원의 매출이 2년 5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감안할 때,가계살림이 얼마나 빡빡해졌는지를 짐작케 한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6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전년 동월 대비)에 나타난 결과다.유아·유치원을 비롯해 도·소매업,음식·숙박업,자동차 판매업 등도 매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반면 금융·보험업,부동산 중개업 등은 활황을 보여 업종별로 명암이 갈렸다.일부 업종의 약진에 힘입어 전체 서비스업 생산(1.9%)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1년 이후 첫 마이너스 특이한 점은 유아·유치원 등 초등 교육기관의 매출이 지난해 6월에 비해 마이너스(2.4%)로 떨어진 점이다.2001년 1월(-0.7%)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통계청 김한식 서기관은 “수입 감소로 생활비가 빠듯해진 부모들이 급기야 자녀들의 유아원비나 유치원비를 줄인 것 같다.”면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이들 업종의 매출 부진은 몇달째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통계청은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분석할 때 유아원·유치원을 초등교육기관으로 분류한다.물론 일반학원 등은 매출이 늘어 전체 교육서비스업은 증가세(2.2%)를 이어갔다. ●도·소매업도 넉달째 곤두박질 도·소매업 판매는 지난해 6월에 비해 3.3% 감소했다.2월부터 다섯달째다.특히 도매업(-1.4%)보다 소매업(-7.0%)의 불황폭이 깊어,최근 일부 지표경기의 호전에도 경제주체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했다.자동차판매업(-8.2%)도 3월부터 넉달째 내리막길을 걸었다.그나마 전월(-20.7%)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숙박업(-12.3%)과 음식점업(-3.7%)은 좀체 호전 기미가 없다.하반기 경제회복의 관건이 소비심리 회복에 달렸음을 다시한번 입증해 주는 결과다. ●보험·복덕방은 활황 보험료 수입 증가와 주가 상승에 힘입어 보험업(12.6%)과 증권거래업(36.2%)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그러나 손해보험업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동종업종 안에서도 명암이 갈렸다.대출수요 증가로 일반 금융업(4.8%)도 상승세를 이어갔다.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이 느슨해진틈을 타 부동산 중개업(22.2%) 역시 호황을 누렸다. 안미현기자 hyun@
  • 직장내 성희롱 날로 심각/ 신고건수 작년 50% 증가 영세사업장 88%나 차지

    당국의 성희롱 예방사업에도 불구하고 직장내 성희롱이 크게 증가,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직장내 성희롱 관련 신고건수는 72건으로 전년도의 48건에 비해 무려 50% 늘어났다.신고 사업장 수도 65곳으로 전년 44곳보다 47.4% 증가했다. 성희롱 관련 상담건수는 1340건에서 1845건으로 37.7% 늘어났다. 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도 11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가해자는 모두 남자였으며 40대가 8명,50대 6명,30대 5명 등이었다. 또 성희롱의 75%는 근무시간중 회사에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으며, 회식 등 근무시간외 회사 밖에서 이뤄진 경우는 25%였다. 이밖에 신고 건수를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100명 미만 중·소규모 영세사업장 비율이 88%로 가장 높았고 100∼299명 13%,300명 이상 6.3%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각각 31.3%,건설업 18.8%,도소매업 12.5%,음식점업 6.3% 등이었다. 노동계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한다면 성희롱 발생 건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정부의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에도 불구하고 성희롱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교육이 유명무실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세계적 유통업체 ‘월마트’ 성공 비법은? / 美대학들 경영기법 연구 붐

    세계적인 대형 할인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경영대학원의 연구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전역의 경영대학원들은 지난 5년동안 급성장하며 2440억달러의 연매출을 달성해 세계 최대 기업으로 발돋음한 월마트의 성공에 주목,월마트의 경영기법을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뉴욕타임스 27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미국 경영대학원 교수들이 중요한 개념을 설명할 때나 모범 사례를 소개할 때 월마트를 예로 드는 경우가 많다. 로체스터공대(RIT)의 유진 프람 교수는 가장 영향력이 큰 유통업체를 뜻하는 ‘채널 커멘더(channel commander)’의 개념을 설명할 때 월마트를 예로 든다.서던매소디스트대학의 경영학 교수들은 물류센터에서 유통업체까지 중간 보관 단계없이 화물을 흐르게 하는 물류시스템인 ‘크로스도킹(cross docking)’ 개념을 설명할 때 월마트보다 적합한 회사가 없다고 말한다. 유통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한 월마트는 이제 가격정책,영업전략 등 경영기법에서부터 사내 정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월마트에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매업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소매업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구과제로 꼽힐 정도다.지난 3월 발표된 ‘네이버후드 마켓’이라는 경영전략에 대한 연구가 대표적인 예로 월마트가 지역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일부러 소형 식료품점을 운영한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 월마트의 저가정책이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들도 주요 연구과제다.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싸게 판매하는 방식이 미치는 영향,싼 가격으로 인해 하향평준화된 품질과 서비스 등이 논의된다. 이렇듯 월마트가 학계의 연구 대상으로 부각된 데에는 월마트의 매장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상가건축 토지소유권 확보해야 허가

    오는 9월부터 상가 부지 소유권을 확보해야 건축허가가 난다. ▶관련기사 22면 건설교통부는 대지의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한 경우에만 상가 건축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건축법 시행규칙을 개정, 이르면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건교부는 사회문제화한 굿모닝시티 상가 분양 사건처럼 대지 지분을 완전히 매입하지도 않고,건축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상가를 분양해 피해자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상가 분양에 앞서 개발업자는 부지를 미리 확보해야 하므로 시공사가 부도나지 않는 한 상가 입주가 보장된다.또 자금·부지를 확보하지 않고도 분양 대금을 끌어들여 상가를 짓던 영세 개발업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건축허가 이전 상가 분양 규제에 대해선 건축법(건교부),유통산업발전법 및 도소매업진흥법(이상 산업자원부),상가임대차보호법(법무부),공정거래법(공정거래위원회) 등 어느 법의 테두리에 넣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의 경우는 부지 이전 계약서를 확보하고 분양공고 이전까지 소유권 이전을 전제로 한 토지 사용 승낙서를 제출해야 사업승인을 내주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비스산업 생산 3개월째 마이너스 / 영화·골프장·예식장은 ‘불황속 호황’

    산업생산활동에 이어 서비스산업의 생산도 내리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내수 부진이 심각하다.자동차 판매는 -20.7%라는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서비스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가 줄어 3월의 -0.2%와 4월의 -0.5%에 이어 3개월 연속감소세를 나타냈다. 도소매업종은 불황과 이에 따른 소득 감소,소비 심리 침체로 타격이 집중돼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율이 -5.6%로 4개월 연속 감소했고 특히 자동차 판매는 전월(-8.3%)의 3배가량 더 나빠진 -20.7%였다. 도소매와 함께 소비 심리의 척도가 되는 숙박·음식점업 역시 -3.0%로 4월의 -1.2%보다 더 악화됐다. 이에 비해 의료업의 진료비 수입이 크게 늘어난 덕분에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은 14.4%로 증가율이 크게 높아졌고 영화산업(19.9%),골프장운영업(7.2%),예식장업(7.4%) 등도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제 플러스 / 美 6월 실업률 9년만에 최고

    |워싱턴 AFP 연합|미국의 지난 6월 실업률이 5월보다 0.3% 포인트 높아진 6.4%로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3일 발표했다.이같은 실업률은 지난 94년 4월 이후 9년만의 최고치이며 월스트리트 경제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높은 것으로,6월 한달동안 기업들이 약 3만개의 일자리를 정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미국내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약 36만명이 늘어난 936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업종별로 제조업체는 이 기간에 약 5만 6000개의 일자리를 없애 최근 3년간 없어진 일자리수는 약 260만개로 늘어났고,소매업에서도 약 1만 3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항공사들도 72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 기상정보 경제가치 6조5천억

    우리나라의 기상 정보활용에 따른 가치가 연간 6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기상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산업의 비중이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강인식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삼성지구환경연구소 황진택 박사는 2일 발표한 ‘기상의 사회경제적 영향 및 상관관계’라는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건설업,소매업,금융보험업 등 기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상 정보를 활용했을 때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연간 3조 5000억원에서 많게는 6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건설업,운송업,보험업 등 기상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산업의 비율이 52%에 육박,미국의 42%보다 10%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기업 경영에 있어 기상 정보 활용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기상청이 지난 1999년 도입한 기상용 슈퍼컴퓨터 1호기의 경제적 효과는 3년 동안 최대 1조 4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슈퍼컴퓨터 투자 비용에 비해 80배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인터넷쇼핑몰 1000원

    ‘인터넷 쇼핑몰을 통째로 1000원에 팝니다.’ 사업부진으로 인터넷 주소인 도메인과 프로그램은 물론 거래처까지 1000원에 내놓는 중소 쇼핑몰이 속출하고 있다.전자상거래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인터넷 쇼핑몰이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과열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이다.또 하프플라자·다다포인트 등의 쇼핑몰이 반값에 물건을 판다며 회원을 모은 뒤 사이트를 폐쇄,소규모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하루 30개 매물로 나와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은 30일 매물로 올라온 쇼핑몰이 30여개로 올 초의 하루 평균 2∼3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phhshop.com,남대문닷컴(namdaemun.com) 등은 도메인과 거래처까지 합해 1000원에 매물로 나왔으며,모자 전문 쇼핑몰(allcap.co.kr),성인 쇼핑몰(loveway.co.kr,114loveshop.com),애견샵(ilovepuppy.info) 등의 전문 쇼핑몰도 경매가 진행 중이다. 0mart.com은 쇼핑몰 운영 전문업체에 지불한 10년치 운영료와 서버 비용,도메인 등을 모두 합쳐 69만 9000원에 경매에 내놓았다.1년 이상 운영한 종합쇼핑몰 dadrim4you.com은 구축 비용의 절반 수준인 40만원에 내놨다. ●‘빛 좋은 개살구’ 홈쇼핑 TV홈쇼핑을 비롯한 통신판매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두배 남짓 늘었으나 극심한 경쟁으로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내놓은 ‘2002년도 소매업 경영동태’ 조사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2567억 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97.0% 증가했다. 통신판매 중 특히 카탈로그 판매를 제외한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평균 매출은 각각 119.5%와 133.5%의 성장률을 보였다.그러나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으로 영업이익률은 유통업 가운데 최저 수준(-1.0%)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률을 비교해 보면 직접판매업이 62.2%로 가장 높았으며,다음으로는 편의점(28.7%),통신판매업(26.2%),백화점(24.6%),할인점(16.1%),슈퍼마켓(14.7%) 등의 순이었다.영업이익률은 직접판매업이 10.3%로 가장 높았으며 백화점(5.9%),슈퍼마켓(5.3%),편의점(4.6%),할인점(2.2%),통신판매업(-1.0%) 순이었다. ●거래액 5개월 만에 최저 수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의 인터넷 쇼핑몰 숫자는 3242개였다.새로 생긴 쇼핑몰의 숫자는 2월 116개,3월 106개,4월 54개로 점차 줄고 있다.거래액은 4월 5598억원으로 전달보다 112억원이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인터넷 쇼핑몰의 숫자는 조금씩 늘고 있으나 거래액은 줄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최상기 차장은 “규모가 작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살아남으려면 가격 경쟁보다는 상품 경쟁력에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중소 쇼핑몰로는 대형 쇼핑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귀금속,모자,가방 등 특화된 분야의 잡화를 파는 곳이 운영이 잘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강정화 사무총장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는 보험,후불제 등 안전거래장치가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고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중소 쇼핑몰은 하프플라자 사기사건 이후 네티즌들이 대형 쇼핑몰에만 몰리는 데다경기불황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창수기자 geo@
  • 서비스업 임시·무급가족종사자 급증

    서비스업 종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불황의 여파로 임시직이나 일일 종사자와 실적에 따라 보수를 받는 무급직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기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종사자는 월 평균 804만 2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9.6% 증가했다.도·소매업(28.8%),숙박 및 음식점업(18.3%),학교 등 교육서비스업(12.2%) 순으로 종사자가 많았다. 종사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50.4%)이 여성(49.6%)보다 6만 8000명(0.8%포인트) 많았으나 5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5.2% 증가에 그친 반면 여성은 14.4%나 늘어나 조만간 성별 종사자 수가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여성종사자가 많이 증가한 업종은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영관련업(198.1%),사업지원서비스업(104.8%),부동산업(59.5%),사회복지사업(49.5%) 등이었다.또 지위별로는 상용종사자(53.1%),자영업주 및 무급가족 종사자(31.7%) 순이었으며 5년 전에 비하면 임시 및 일일 종사자(89.9%)와 무급 종사자(52.3%)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주병철기자bcjoo@
  • 농수산물 구입가 2%공제 혜택

    일반과세자로 바뀌면 세율이 높아지지만 매입세액(매입액×10%)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때문에 원재료 등 물건을 구입할 때 매입세금계산서를 철저히 받아두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간이과세자는 세율은 낮은 반면 매입세액 공제율이 일반과세자보다 낮기 때문이다.간이과세자는 업종별부가가치율(소매업 20%,부동산임대업 및 건설업 30%,음식숙박업·운수창고통신업 40%)이 적용된다. 일반과세자가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을 때에는 공급자의 사업자등록번호와 성명,공급받은 자의 사업자등록번호,공급가액과 부가세액,작성연월일 등이 정확히 기재됐는 지 확인해야 한다.부가세가 면제되는 농·축·수·임산물 구입가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업종 구분없이 세액공제받을 수 있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 소비심리 ‘기지개’/ 5월 할인점 매출 4개월만에 증가세 반전

    지난 5월의 대형할인점 매출이 1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형할인점과 달리 백화점 매출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으나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9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0.6% 증가했다.‘정월 특수’로 26.1% 증가했던 1월 이후 2월(-22.8%)부터 불황을 겪다 4개월 만에 호전되기 시작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4.9%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그러나 4월(-10.7%)에 비해 감소폭은 5.8%포인트 줄어 소비심리가 서서히 풀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6월의 매출증감률은 할인점의 경우 0.4%로 5월 증가율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호·불경기에 따라 매출등락이 심한 백화점은 감소율이 5월보다 훨씬 낮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할인점의 뒤를 이어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5월의 할인점 매출증가를 이끈 품목은 스포츠용품(40.7%),식품(3.6%),의류(0.1%) 등이다.특히 스포츠용품의 경우 인라인스케이트는 어린이들의 구입 붐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주 5일제 근무가 확산되면서 등산화 등의 판매도 급증했다. 반면 내구재인 가전제품은 15.0%의 감소율을 기록,여전히 판매가 부진했다. 백화점 판매는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했으나 수입명품(1.4%)은 호조를 보였다.백화점 이용객수는 0.2% 늘었지만 고객 1인당 구매 단가는 평균 5만 6074원으로 5.4% 줄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매출을 종합하면 식품 등의 소비재는 가격이 싼 할인점에서 구입하고,백화점이 아니면 구입하기 힘든 수입명품의 구매가 증가한 점으로 미뤄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의 서비스업 생산활동 증가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0.5% 감소,2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도·소매업(-5.1%)과 숙박·음식점업(-1.2%)의 감소폭은 더 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수출기업 매출·생산·가동률 ‘바닥’

    경기침체의 충격이 내수에 주력하는 기업보다는 수출 주력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경제회생의 견인차 역할을 수출이 해주어야 하지만 매출·생산·가동률 등 모든 지표가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수출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의 업황실사지수(BSI)는 70으로 2001년 3·4분기(68) 이후 가장 낮았다.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내수기업은 77로 그나마 좀 나았다. 매출증가율BSI도 수출기업 73,내수기업 81로 수출쪽이 훨씬 나빴다.▲생산증가율BSI는 수출기업 81,내수기업 89 ▲가동률BSI는 수출기업 81,내수기업 90이었다.한은은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큰 이유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교역조건의 악화 등을 들었다. 수출과 내수를 합한 전체 제조업 업황BSI는 75로,4월 77에 비해 악화됐다.조선·기타운수(121)를 뺀 전 업종에서 100을 밑돌았다.숙박업(38),부동산업(53),도소매업(55)의 체감경기가 특히 나빴다.기업들은 국내외 수요 둔화,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6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고소득 9만7000명 중점관리

    인건비·임대료 등의 경비를 실제보다 많이 지출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올해 세무당국의 중점관리를 받을 현금소득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9만 7000명으로 지난해(4만 7000명)의 2배 이상 급증했다. 국세청은 21일 “2001년 귀속분에 대해 지난해 5월 종합소득세를 성실하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 자영업자 등에게 최근 개인별 문제점을 명시한 안내문을 보냈으며,이들을 앞으로 중점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천 소득세과장은 “문제점 분석 대상 항목을 확대했기 때문에 중점관리 대상자가 많이 늘었다.”면서 “국내 전체 자영업자 250만여명 중에서 추려낸 인원”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달말까지 소득을 있는 그대로 성실히 신고하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실시,덜낸 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하기로 했다.납세자 스스로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한 차례 더 주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유흥·음식·서비스업 등 현금수입업종이 2만 9200명으로 가장 많다.그 다음은 ▲성형외과,안과,치과,한의원,피부과 의사 등 전문직 사업자 1만 1200명 ▲집단상가 등 유통업 2만 2300명 ▲입시·보습학원 4200명 ▲부동산 임대업 3200명 ▲도소매업 등 기타 2만 4900명 등이다. 탈루 유형은 ▲신고한 소득률 및 신용카드 결제율이 같은 업종의 평균치를 밑도는 경우 ▲재무제표의 경비항목 금액과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에 차이가 있는 경우 ▲장부를 기재할 능력이 있는데도 수입 또는 소득금액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장부 기장을 기피한 사람 등이다. ●불성실 신고 사례 서울 도심에서 대형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해 소득세 신고를 할 때 월평균 수입금액(기업의 총매출액과 같은 개념)을 1억원이라고 했다.그러나 국세청은 700평짜리 병원건물이 A씨 소유인 데다 한·양방 치료시설 및 병원의 유명도에 비추어 수입금액 신고 수준이 아주 낮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 강남에서 유명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B씨는 2000년 수입금액을 4억원으로 신고했으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늘어나자 2001년에는 수입금액을 6억원으로 신고하고도 소득금액은 전년과같은 2억원으로 신고했다. 오승호기자 osh@
  • 자영업자 부도 2배 늘어 / 지난달 202개 업체 문닫아

    경기침체로 자영업자 등 영세업체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한파의 강도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느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불황(不況)이 피부에 와닿으면 음식·숙박,도·소매 등 소규모 중심의 업종이 가장 먼저 충격파에 노출되는데다,자금사정 또한 큰 회사들보다 훨씬 빠르게 얼어붙는 탓이다. ●3월말 신용보증기금 사고금액 3889억 19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부도 등에 따른 ‘보증사고 금액’은 3889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 2815억여원과 비교해 금액에서 38.1%나 급증했다.전체 보증분과 비교한 사고율은 1.6%로 1년전보다 0.3%포인트가 늘었다.신보는 자영업자나 영세기업 등 규모가 작은 사업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를 보증해 주는 기관으로 사고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영세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졌다는 뜻이다.신보는 통상 보증 서준 곳이 ▲이자 2개월 이상 연체 ▲국세 체납 ▲부도 등 상태에 빠지면 ‘사고’로 분류한다. ●숙박·음식점·학원등 갈수록 심각 신보 집계에 따르면 숙박·음식업종의 사고율이 지난해 3월 3.5%에서 올 3월 4.8%로 급등했고,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은 3.2%에서 4.0%로 높아졌다.특히 도·소매업은 1.2%에서 1.6%로 비율상 증가폭은 0.4%포인트가 늘었으나 사고금액은 810억여원에서 1258억여원으로 55.3%나 폭등했다.신보와 비슷한 일을 하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올 1분기 집계에서도 도·소매업의 보증사고는 ▲사고업체수 329개 ▲사고금액 392억원 ▲사고율 2.1%로 전년동기의 각각 ▲216개 ▲236억원 ▲1.37%에 비해 크게 뛰었다. 신보 관계자는 “영세업체들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대출금 돌려막기 등을 해왔는데,최근 은행들의 보수적인 자금운용과 카드사들의 경영난 등이 맞물리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3월이후 최고치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지난달 부도가 난 개인사업체(당좌거래 정지 기준) 수는 202개로 지난해 4월 103개의 2배에 달했다.월별로 2001년 3월(222개) 이후 최고치다.올 1분기로 따질 때에도 490개의 개인사업체가 부도나 지난해 2분기 335개,3분기 400개,4분기 446개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융통하기가 어려워진 것도 큰 이유이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투자연기,사업축소 등으로 움츠러들면서 경제활동 흐름상 맨 말단에 있는 영세업체들로 돈이 돌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경기,2분기에도 침체 예상 중소기업청은 올 3월중 중소 제조업체 ‘경기국면지수’가 101.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생산(-0.2포인트),출하(-0.7포인트),가동률(-0.1포인트),노동투입량(-0.1포인트)등 모든 부문에서 지표가 일제히 떨어졌다.중소제조업체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평가하는 ‘경영환경지수’도 99.0을 기록,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올 2분기 경기국면지수 예측치도 4월 101.1,5월 100.7,6월 100.6 등 갈수록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세청은 경기침체로 자영업자들이 각종 세금을 제때 내지 못할 경우,국세기본법 등 관련법에 의해 납기연장 또는 징수유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영세 사업자가 법인세·부가가치세 등 자진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경우 신고만 하고 납기는 연장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세금 고지분에 대해서는 징세유예 신청을 할 수 있으며,세금을 납기 안에 내지 못한 사람은 체납처분 유예신청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국세청은 세금의 납기연장이나 징수유예 등의 조치는 일선 세무서장이 그때 그때 판단해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몇명이 신청했는지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오승호 김태균 김유영기자 osh@
  • 4월 전력소비증가율 6.3%로 둔화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전력소비도 함께 줄고 있다. 1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4월중 전력 소비량은 242억 4800만㎾h로 지난해 4월에 비해 6.3%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일반용 전력은 8.8% 증가에 그쳤는데,이는 지난해 10월(11.2%)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둔화된 수치다.산업용 전력도 4.5% 증가에 머물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주택용도 8.5% 증가로 3월(7.2%)에 이어 연속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의 생산활동 위축이 주요 전력소비 감소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펄떡이는 생선… 좌판 아줌마의 억센 손길… / 생명이 숨쉬는 서해포구

    늦봄의 나른함을 털어버리고 싶다면 포구에 가보자.요즘 서해안은 각 포구마다 파란 바다 색깔 만큼이나 싱싱한 생명력이 꿈틀거린다.펄떡거리는 생선,한 움큼씩 알을 머금은 꽃게의 버둥거림에선 손님 소매를 잡아끄는 좌판 아줌마들의 억센 손아귀 만큼이나 힘이 느껴진다. 봄 꽃게가 지천인 소래포구와 왕조개로 불리는 키조개 산지 보령 오천항을 찾았다. ●꽃게천국 소래포구(인천 남동구 논현동) 올 봄엔 꽃게가 풍년이다.요즘 소래포구엔 주말마다 싱싱한 꽃게를 싸게 사려는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지난해에 비해 꽃게 품질은 좋은 반면 값은 훨씬 싸다. 한 꽃게 상인 아주머니 왈.“올해 꽃게 안 먹으면 평생 후회할 겨.한 바구니씩 사가요.” 탱탱하게 알이 밴 살아 있는 암게는 1㎏에 2만 8000원,수게는 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지난해 이맘때 암게 값이 최고 5만원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값이다. 아주머니는 좋은 꽃게를 사고,맛있게 쪄 먹기 위한 요령도 빼놓지 않는다. “꽃게는 꼭 크다고 좋은게 아녀.속빈 ‘맹탕게’를조심해야 해요.등은 푸르고,다리는 붉고,배는 누르스름하고,들어보았을 때 일단 묵직해야 해요.찔 때도 물은 조금만 붓고 센 불에 확 쪄버려야지,은근히 찌면 맛 버려요.” 포구에서 먹고 싶으면 인근 횟집에 가져가 쪄달라고 하면 된다.마리당 5000원 정도 주면 몇가지 반찬과 함께 찜,탕을 올린 꽃게상을 차려준다.소래포구에 가려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나들목에서 빠져 남동구청·소래 방향 이정표를 따라가거나,서해안고속도로 월곶나들목에서 빠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문의 소래 어촌계(032-442-6887). ●키조개 주산지 오천항(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천항은 천수만 깊숙이 들어가 있어 방파제 등 피항시설이 따로 필요없는 천혜의 어항으로 꼽힌다.굴,전복,바지락 등 조개의 집합소로 불릴 만큼 조개가 많은데,특히 ‘조개중의 왕’으로 불리는 키조개 주산지다. 키조개는 곡식을 까불때 쓰는 키를 닮아 붙여진 이름.큰 것은 길이가 자그마치 30㎝에 달한다.한때 일본에만 수출되다가 최근 국내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채취가 금지된 산란기(7∼8월)를빼고는 사철 잡지만,5월에 가장 많이 나오고 맛도 좋다.키조개 맛의 핵심은 껍질을 여닫는 근육 부위,즉 관자다.현지에선 ‘눈’으로 부른다.이 눈은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회로 먹기도 하고 굽거나 졸여먹기도 한다.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나머지 부위는 양념과 야채를 넣어 두루치기로 요리하면 맛있다. 키조개 소매값은 현지에서 마리당 3000원 정도.좀 비싼 듯 하지만 잡는 과정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키조개는 전량 잠수부들이 잠수기 어선(일명 머구리배)을 타고 나가 수심 30∼40m까지 잠수해 일일이 캔다.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다.조금만 파도가 일어도 작업이 어렵다.키조개 관자는 결대로,둥근모양이 나게 썰어야 씹을 때 질기지 않다.익힐땐 살짝 익혀야 살이 연하고,회로 먹을 때는 되도록 얇게 썰어 약간 얼린 상태로 먹어야 감칠맛이 난다. 순흥수산(041-932-4086) 등 오천항 도·소매업소에서 얼린 키조갯살 1㎏(관자 30여개) 1박스를 3만원에 살 수 있다.현지에서 키조개요리는 ‘선경키조개전문점’(〃-934-4679)이나 ‘소영식당’(〃-932-2989)이 잘한다.전골,구이 등이 각각 1만 5000∼2만 5000원(3∼4인분). 서해안고속도로 광천나들목에서 빠져 10번 지방도를 타고 천북을 지나 보령방조제를 건너면 오천항이다.오천항 인근에 힐하우스(041-934-5788) 등 여관 3곳이 있다.오천항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 가면 대천해수욕장 앞에 한화콘도(〃-931-5500)가 있다.문의 오천항 잠수기협지소(041-932-4215),보령시청 문화공보과(〃-930-3541).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서비스업 생산활동 첫 마이너스 성장

    소비심리가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1일 발표한 ‘4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7%,할인점 매출은 3.6% 각각 감소했다.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다. 3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지난 2000년 1월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0.3%)로 돌아섰다. 도·소매업에 이어 서비스업마저 뒷걸음질쳐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이라크전의 조기 종전에도 불구하고 사스(SARS·급성 중증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실물경기 둔화세가 겹쳐 소비심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고가 명품 매출마저 지난 3월부터 두달 연속 감소세로 돌아서 부유층도 지갑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산자부와 업계는 “5월에는 여름상품 수요의 증가로 할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전세계 사스피해 300억弗 추산

    중국과 싱가포르·캐나다를 중심으로 사스 파문이 계속 확산되면서 경제적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사스로 인한 전세계의 피해액은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항공·여행·호텔·요식업계 등 서비스산업이 사스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사스 파문이 5월을 넘겨 장기화될 경우 다른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아시아 경제권의 올해 성장률은 1%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경고했다. 북한의 핵보유 시인보도까지 겹쳐 한국 원화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외환 딜러들은 그러나 북핵위기는 중장기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여행·요식업등 서비스업 직격탄 ADB는 28일 올해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사스의 영향으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경제 성장률이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DB의 이같은 전망치는 사스 파문이 5월말에는 진정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다.하지만 사스 파문이 9월말까지 6개월간 지속될경우 아시아 경제성장률은 0.5∼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홍콩과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ADB 수석연구원 이프잘 알리는 사스가 9월까지 잡히지 않고 계속되면 중국경제 성장률을 0.8%포인트 하락하고 홍콩 경제도 4.0%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는 “사스 확산으로 소비가 급랭하면서 서비스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문제는 사스 파문이 지속될 경우 제조업과 수출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사스가 올해 3분기에도 계속 퍼지면 중국 경제의 45%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와 제조업에 영향을 줘 올해 경제성장률이 6%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28일 밝혔다.중국 관영 싱크탱크 소속 경제학자들도 사스 영향으로 올해 소매판매 증가율은 당초 10%에서 마이너스 2%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타임誌 “한국도 20억달러 손실 전망” 시사주간 타임은 최신호에서 전세계의 사스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300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스 파문의 진원지인 중국과 한국이 관광 수입과 소매업,생산성 부문에서 각각 약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일본과 홍콩도 각각 10억달러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캐나다 토론토는 사스 발병으로 하루 3000만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JP모건증권은 추정했다. 타임에 따르면 북미와 홍콩을 잇는 항공기 예약률이 85% 감소했고,4월 들어 2주간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수도 61% 급감했다.아시아지역 호텔업계의 매출은 2∼3월 두달간 25% 줄었다.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사스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연간 관광수입(670억달러)이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스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경제적 파장은 항공업계와 호텔,식당·여행사들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다. 곧이어 호텔등에 물건을 납품하는 도매업체들이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소비가 위축되면서 도·소매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사스의 안전지대로 인식됐던 미국에서도 27일(현지시간) 사스 의심환자가 41명 발견되면서 뉴욕 주식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9·11테러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항공업계는 이번에는 사스태풍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문제는 사스 퇴치 전망 자체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현재로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메트로플러스 / ‘소자본 창업 특별강좌’ 실시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다음 달 22일부터 이틀간 영등포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소자본 창업 특별강좌’를 연다.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서비스업,숙박·음식업,자동차수리,부동산중개,도·소매업등 7개 업종의 ▲창업준비 및 절차 ▲사업입지 및 상권분석 ▲사업 아이템 선정·분석 ▲업종별 창업실무 등에 대해 강의하며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로 배부한다.2670-3366.
  • 서비스업 첫 마이너스 성장?

    내수가 불안하다.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이 경기 ‘둔화’ 대신 ‘하강’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것은 올 2월부터였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그 이유가 십분 짐작된다. 1년전과 비교한 2월 서비스업 증가율은 1.4%로 급락했다.통계청이 공식집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악의 수치다.지난해에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신용카드·경마·콘도업 등이 마이너스로 전환하거나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통계청측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3월에 서비스업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왜 곤두박질치나 소비심리 급랭으로 소매업이 직격탄을 맞은 충격이 컸다.2월 도·소매업은 1년전보다 1.8% 감소했다.통계를 낸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특히 백화점·할인점 등 소매업은 6.9% 감소했다.자동차판매업(10.9%)이 그나마 호조이지만 무이자 할부판매 덕분이다. 지난해 활황세를 보였던 경마및 유사경기장 운영업(-19.8%)과 신용카드업(-14.1%),증권거래업(-51.0%),부동산업(-2.7%) 등도 증시침체와 정부의 카드·부동산 억제대책으로 2∼3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유일하게 교육서비스업만 증가세가 확대돼(2.8%→6.5%)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다시한번 입증했다.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1∼2월 평균 증가율(2.5%)이 지난해 12월 수준(6.1%)을 크게 밑돌아 설득력이 떨어진다. ●마이너스로 떨어지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하지만 대부분의 업종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지난해 고성장 업종들의 내리막세가 심화돼 마이너스로의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수출에 이어 내수마저 가파르게 꺾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3∼4%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린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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