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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가스공사 무배당 결정에 뿔난 소액주주들 첫 집단소송… “미수금 처리 위법”

    6만 6000명… 발행주식 31.5% 차지“정부, 장부 가치 매입해 비상장사 운영을”장부 가치 주당 10만 3천원…주가 3만원공사 미수금 1분기 12조 전망…자본 잠식기재부 “배당보다 재무구조 개선 더 시급”‘소액주주만 차등배당’에 정부 “사실무근”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 때문에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공사 “요금 인상 억제로 미수금 급증”“안정적 가스 공급 위해 배당 안해”소액주주 “채권 추심 안 나서면 소송”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공사가 영업실적을 공시한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가 나서지 않는다면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상법에 따라 30일 뒤 공사의 이사·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다. 이현수 가스공사 소액주주 대표는 “한국전력은 전력 판매에 따른 손실을 영업손실로 기재하는데 가스공사의 미수금 처리 회계 방식은 명백한 위법 행위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 발생의 원인이 된다”면서 “소액주주들은 정부가 공사를 장부 가치로 공개 매입해 비상장사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업회계 기준으로 미수금은 반드시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가스공사 주식은 24일 종가 기준 주당 3만 1200원이지만 공사 장부상(청산) 가치는 주당 약 10만 3000원이다. 총 발생주식수의 31.5%(2700만 5834주)를 차지하는 소액 주주는 모두 6만 5979명으로 상장주식 0.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주주대표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그동안 장부상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4차례 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겨울 ‘난방비 폭탄’ 이슈로 회계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가스공사 순이익 1.5조원이지만손실이 미수금으로 잡혀 ‘흑자’ 착시부채비율 643%…전년비 190%↑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2조 4634억원, 순이익 1조 49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99%, 55% 늘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 억제로 민수용 가스료 미수금이 급증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며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판매 손실금을 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해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되는 ‘착시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기준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120% 포인트 증가한 500%, 별도기준 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190% 포인트 오른 643%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3조원을 밑돌아 사실상의 자본 잠식 상태다. 가스공사는 “무배당을 하면 연결기준 부채 비율은 20% 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 포인트 개선될 수 있고 사채발행한도도 늘어나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정부 “이익 났다고 무조건 배당 아냐”“차등배당, 아무도 언급한 적 없어”2012년 미수금 5.5조 땐 배당 선례 공기업의 지분 투자와 배당 여부를 협의체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미수금으로 회계상 이익은 났지만 부채가 늘어난 게 사실”이라면서 “소액주주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이익이 났다고 해서 무조건 배당하는 건 아니고 지금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배당 유보금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서민의 가스요금 인상 부담이 큰 와중에 미수금과 부채 비율이 폭증한 가스공사의 수익 배당 문제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자 “국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수금 누적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도 지난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금 시기에 배당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5년간 민수용 원료비연동제 중단과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2012년 미수금이 5조 5000억원에 달했지만 당시에는 배당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었다. 가스공사는 “당시와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주무부처 산업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 무배당·소액주주 배당’ 등 차등배당설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한 적이 없는 내용”이라면서 “재무개선이 되면 소액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텐데 (당장 배당은 안하는게) 해가 된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이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에 뒀다”면서 “해외사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추후 배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주4일 근무가 생산성 떨어뜨린다고?…알고 보면 그냥 기업들 엄살

    [달콤한 사이언스] 주4일 근무가 생산성 떨어뜨린다고?…알고 보면 그냥 기업들 엄살

    최근 한국에서는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보호해야 할 노동고용부가 앞장서서 지난 몇 년 동안 시행돼 온 주 52시간 근무제를 폐지하고 주 69시간 근무를 추진하고 있다. 늦게까지 일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돌봄 시간도 늘리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에 대해 기업들은 반기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추진하고 이야기되고 있는 주 4일 또는 주 4.5일 근무에 대해서는 생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노동자 임금 하락까지 내세우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과연 주 4일 근무를 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게 될까. 신자유주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 임금 하락 없이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줄이는 실험을 한 결과 한국 기업가들이 이야기하는 주4일 근무에 대한 우려는 단순한 우려일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샐퍼드대, 노동 관련 싱크탱크 오토노미(Autonomy), 미국 보스턴 칼리지,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공동 연구팀은 주 4일 근무를 실시하면 노동자들의 스트레스는 줄고 생산성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런 조사 결과는 지난 2월 21일에 ‘영국 주 4일 시험 근무 결과’(The Results are in: The UK’s Four-Day Week Pilo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만들어져 의회에 제출됐다. 이번 연구는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 32시간 근무 시행을 촉진하기 위한 ‘주 4일 근무 캠페인’(The 4 Day Week Campaign)이라는 영국 정부 조직의 의뢰에 따른 것이다. 영국 내 61개 기업과 기관은 2022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임금 변동 없이 전 직원의 근로 시간을 20% 줄이는 주4일 시험 근무에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은 온라인 소매업체, 금융기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같은 IT 기업, 컨설팅, 주택 업체, 마케팅 업체, 헬스케어 업체, 지역 소매점, 심지어 피시칩을 판매하는 일종의 구멍가게까지 다양했다. 이번 조사는 주 4일 근무와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이다. 직원들 71% 스트레스, 질병발생률 큰 폭 감소퇴사 인원도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확인 연구팀은 주 4일 근무제 실시 전후 기업의 수익 변동과 함께 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질병 발생률 등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직원과 경영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직원들의 71%가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률이 현저하게 감소했으며 39%는 스트레스를 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병가 일수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가 줄고, 퇴사 인원은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4일 근무로 수익 감소를 겪은 기업은 없었다. 오히려 수익이 평균 1.4%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기업의 92%가 주 4일 근무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답했고, 30%의 기업은 현재 근무 시스템을 주 4일 근무로 영구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주 4일 근무를 통해 아이들이 있는 직원들은 ‘육아비용’이 크게 줄었으며, 미혼 직원들은 자기 계발의 시간,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참여 기업 경영자들은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줄고 새로운 관심사와 전문적인 자격을 얻기 위해 시간을 보내면서 기업들의 생산성도 높아졌다고 답했다. 조사 분석을 이끈 브랜든 버첼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사회학)는 “많은 사람이 주 4일제 근무로 인해 노동 시간 감소가 가져올 생산성 하락을 우려했지만 이번 연구로 이는 단지 우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업종에서 주 4일 근무가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상만 했던 제도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 반도체 부진에 제조업 체감경기 최악

    반도체 부진에 제조업 체감경기 최악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이달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과 같은 69를 기록했다. BSI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해 왔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지수화한 수치로,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희비는 엇갈렸다.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3으로 2020년 7월(59)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증가와 매출액 감소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0포인트 하락하고,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반도체 부품제조, 반도체 후처리 업체 납품 수요 감소로 기타 기계장비가 10포인트 하락했다. 1차금속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건설, 자동차, 선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로 수요가 줄면서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실내마스크 해제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비제조업 업황 BSI(73)는 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2022년 8월(2포인트 상승)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도소매업이 5포인트 증가했고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인한 항공운송 매출액 증가로 운수창고업은 6포인트 상승했으며,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은 인력공급 용역업체의 인력수요 증가로 인한 용역 매출 증가,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대기업이 4포인트 하락한 62를,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2020년 7월(6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중소기업은 2020년 9월(58) 이후 최저치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하락한 61, 65를 기록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2020년 6월(59), 2020년 9월(63) 이후 최저 수준이다.
  • 1월 고용보험 가입자 31만 6000명 늘어…제조업 25개월 연속 증가

    1월 고용보험 가입자 31만 6000명 늘어…제조업 25개월 연속 증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31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월 평균 30만명대가 유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3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71만 7000명으로 지난해 1월(1440만 1000명)과 비교해 2.2%(31만 6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7만 2000명), 제조업(6만 4000명), 정보통신(4만 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4만 5000명), 숙박음식(3만 9000명) 등에서 가입자가 늘었다.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금속가공·전자통신·식료품·기계장비의 호조로 가입자가 1년 전보다 1.7% 증가한 372만 9000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은 100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4%(23만 3000명) 늘었다. 돌봄·사회복지 및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대면활동 정상화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업 가입자수가 52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소매업(종합소매업·무점포소매업) 감소폭이 커지면서 도소매업은 가입자가 5000명 감소했다. 남성 가입자는 824만 7000명, 여성 가입자는 647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4만 5000명, 17만 2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만 지속적인 인구 감소 및 도소매, 사업서비스, 공공행정 등의 축소로 4만명이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구직급여(실업급여)는 건설업·제조업 신청자가 늘면서 58만 1000명에게 8464억원이 지급됐다.
  • “음식점 월급 370만원…어디 일하실 분 없나요?”

    “음식점 월급 370만원…어디 일하실 분 없나요?”

    코로나19 영업 제한은 풀린 지 오래지만 골목상권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구인난 고충이 커지는 분위기다. 아무리 월급을 올려 채용 공고를 내도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자영업자 A씨는 ‘사장님들은 구인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요새 사람 구하는 게 너무 어렵다. 혹시 구인 관련해서 팁이 있으면 알려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월 6회 휴무에 월급 370만원도 적어서 못 나오겠다고 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월 300만원을 준다고 해도 음식점에서는 일 안 하려고 한다더라. 그냥 포기하고 혼자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또 다른 네티즌은 “요즘 사람 구하려면 주 5일제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금리 치솟고 공공요금 줄인상, 구인난까지…자영업자 ‘3중고’ 최근 자영업자들은 이자 부담만 해도 허리가 휘는데,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고 호소한다. 거기에 구인난까지 더해져 하루하루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최저 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로 고용을 줄이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졌다면, 최근에는 오히려 근로자가 우위에 있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을 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의 40.8%는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 ‘매출·순이익 등 영업실적 감소’(28.2%),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7.8%),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7.5%),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기회복 가능성 작음’(16.7%)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자영업자 23.8%는 ‘특별한 대안 없음’을 폐업하지 못하는 이유로 제시했다.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2018년부터 4년째 ‘상승세’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약 427만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약 136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5만명 정도 늘어났으나 2018년 165만명대에서 내려온 뒤 2020년 후에는 130만명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업종 중에서도 숙박이나 음식점업의 구인난이 극심한 편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의 인력 부족률은 5.3%로 전 산업 평균인 3.4%를 훌쩍 웃돌았다.
  • [길섶에서] 경동시장/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경동시장/이순녀 논설위원

    요즘 시장이 상한가다. 주식, 부동산, 코인 다 죽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문자 그대로 전통시장의 인기가 뜨겁다는 얘기다. 서울 광장시장과 망원시장이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 MZ세대 이색 놀이터가 된 지는 오래. 최근 새롭게 떠오른 곳이 바로 경동시장이다. 경동시장 역사는 60년이 넘었다. 1960년 6월 농산물 도소매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인삼 시장,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명성을 넓혀 왔다. 지난달부터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확 늘었다고 한다. 시장 안 폐관 극장인 경동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의 유인 효과다. 호기심에 지난 금요일 오후 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일부러 주말을 피했는데도 200석 자리가 이미 꽉 차 앉을 데가 없었다. 극장 객석을 활용한 계단식 테이블 등 독특한 인테리어가 한약재와 커피향의 묘한 조화만큼이나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전통과 현대가 단절되지 않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 우리가 꿈꿔 온 시장의 오래된 미래가 아닐는지.
  • 1000조 긁었지만 지갑 닫히나

    1000조 긁었지만 지갑 닫히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보복소비로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전체 카드의 승인금액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소비 증가세는 4분기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21년보다 12.3% 증가한 1097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2조 5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4% 늘었다. 금액 자체는 소폭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로 보면 소비 둔화가 뚜렷하다. 승인금액 증가율은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다가 2021년 4분기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 상생 국민지원금 등의 소비진작 정책에 힘입어 13.8%로 뛰었다. 이후 지난해 3분기(15.1%)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 갔으나 5분기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이다. 업종별로 백화점, 온라인 구매 등을 포함한 도매 및 소매업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21년 4분기 14.9%에서 지난해 4분기 10.7%로 낮아졌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증가율은 같은 기간 26.9%에서 12.3%로 쪼그라들었다. 협회는 “지난해 4분기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타 분기 대비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고금리·고물가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에도 카드 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5년간 40대만 일자리 뚝… 더 센 한파 오나

    5년간 40대만 일자리 뚝… 더 센 한파 오나

    최근 5년간 전 연령대 가운데 40대만 유일하게 고용률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인구 절반 이상(56.0%)이 가정의 생계를 짊어지고 있는 가장이다. 최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거란 우려 속에 금융·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선 이미 ‘구조조정 칼바람’까지 불고 있어 앞으로도 40대 일자리가 제일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세대별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40대만 고용률이 1.3%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는 고용률이 모두 상승했다. 60세 이상은 4.6% 포인트, 15~29세는 4.5% 포인트, 30~39세는 2.0% 포인트, 50~59세는 1.8% 포인트 등으로 일제히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전체 취업자 수가 136만 4000명 늘어나는 동안 40대 취업자 수는 거꾸로 46만 9000명가량 줄었다. 지난해 40대 비자발적 퇴직자(휴·폐업,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 등의 이유로 퇴직한 자) 수는 17만 7000명으로 40대 전체 퇴직자(38만 8000명) 가운데 45.6%에 이르렀다. 전체 40대 퇴직자 가운데 비자발적 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5%에서 5년 새 7.1% 포인트 늘어났다. 40대 비자발적 퇴직자 수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시기인 2020년 26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접어든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며 일자리 위협이 거세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취업도 쉽지 않은 연령대인데 40대 가장의 일자리가 위협받으면 가계 소득 감소, 소비 지출 위축, 내수 악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국가 경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40대 비중이 가장 큰 4대 업종인 도소매·제조·교육서비스·건설업 등의 부진이 이 연령대 취업자가 줄어든 원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5년간 업종별 40대 취업자 변화를 보면 도소매업(-21만 2000명), 제조업(-10만 4000명), 숙박·음식업(-9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2000명), 건설업(-7만 4000명) 등의 순으로 감소 규모가 컸다.
  • 5년간 40대만 일자리 뚝… 더 센 한파 오나

    5년간 40대만 일자리 뚝… 더 센 한파 오나

    최근 5년간 전 연령대 가운데 40대만 유일하게 고용률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인구 절반 이상(56.0%)이 가정의 생계를 짊어지고 있는 가장이다. 최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거란 우려 속에 금융·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선 이미 ‘구조조정 칼바람’까지 불고 있어 앞으로도 40대 일자리가 제일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세대별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40대만 고용률이 1.3%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는 고용률이 모두 상승했다. 60세 이상은 4.6% 포인트, 15~29세는 4.5% 포인트, 30~39세는 2.0% 포인트, 50~59세는 1.8% 포인트 등으로 일제히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전체 취업자 수가 136만 4000명 늘어나는 동안 40대 취업자 수는 거꾸로 46만 9000명가량 줄었다. 지난해 40대 비자발적 퇴직자(휴·폐업,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 등의 이유로 퇴직한 자) 수는 17만 7000명으로 40대 전체 퇴직자(38만 8000명) 가운데 45.6%에 이르렀다. 전체 40대 퇴직자 가운데 비자발적 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5%에서 5년 새 7.1% 포인트 늘어났다. 40대 비자발적 퇴직자 수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시기인 2020년 26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접어든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며 일자리 위협이 거세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취업도 쉽지 않은 연령대인데 40대 가장의 일자리가 위협받으면 가계 소득 감소, 소비 지출 위축, 내수 악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국가 경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40대 비중이 가장 큰 4대 업종인 도소매·제조·교육서비스·건설업 등의 부진이 이 연령대 취업자가 줄어든 원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5년간 업종별 40대 취업자 변화를 보면 도소매업(-21만 2000명), 제조업(-10만 4000명), 숙박·음식업(-9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2000명), 건설업(-7만 4000명) 등의 순으로 감소 규모가 컸다.
  • 위기의 40대...나홀로 고용률 뒷걸음질

    위기의 40대...나홀로 고용률 뒷걸음질

    최근 5년간 전 연령대 가운데 40대만 유일하게 고용률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인구 절반 이상(56.0%)이 가정의 생계를 짊어지고 있는 가장이다. 최근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질 거란 우려 속에 금융·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선 이미 ‘구조조정 칼바람’까지 불고 있어 앞으로도 40대 일자리가 제일 타격이 클 거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세대별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40대만 고용률이 1.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는 모두 고용률이 상승했다. 60세 이상은 4.6%포인트, 15~29세는 4.5%포인트, 30~39세는 2.0%포인트, 50~59세는 1.8%포인트 등으로 일제히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전체 취업자 수가 136만 4000명 늘어나는 동안 40대 취업자 수는 거꾸로 46만 9000명가량 줄었다. 지난해 40대 비자발적 퇴직자(휴·폐업,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 등의 이유로 퇴직한 자) 수는 17만 7000명으로 40대 전체 퇴직자(38만 8000명) 가운데 45.6%에 이르렀다. 전체 40대 퇴직자 가운데 비자발적 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8.5%에서 5년 새 7.1%포인트 늘어났다. 40대 비자발적 퇴직자 수는 코로나19 본격 확산 시기인 2020년 26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접어든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며 일자리 위협이 거세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취업도 쉽지 않은 연령대인데 40대 가장의 일자리가 위협받으면 가계 소득 감소, 소비 지출 위축, 내수 악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국가 경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40대 비중이 가장 큰 4대 업종인 도소매·제조·교육서비스·건설업 등의 부진이 이 연령대 취업자가 줄어든 원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5년간 업종별 40대 취업자 변화를 보면 도소매업(-21만 2000명), 제조업(-10만 4000명), 숙박·음식업(-9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8만2000명), 건설업(-7만 4000명) 등 순으로 감소 규모가 컸다.
  • ‘이·편·망’ 
20대·편의점 가장 많이 망했다

    ‘이·편·망’ 20대·편의점 가장 많이 망했다

    서울 지역 22만 5043곳 조사경험 많은 50대 폐업 위험 최저옆집 문 닫으면 폐업 위험 1.7배↑상권 도미노 폐업 우려도 확인“경영 진단·재기 경로 확보 필요” 코로나19 여파로 소매업 가운데 편의점이 가장 많이 문을 닫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표자의 연령대별로는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20대가 직격탄을 맞았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2 코로나19 이후 서울시 자영업자 폐업의 특성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폐업 위험률이 가장 높은 자영업 대표자 연령대는 20대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서울시 사업체조사와 상권 데이터베이스(DB)의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기반으로 22만 5043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20대와 비교했을 때 50대 대표자의 폐업 위험률은 0.7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40대(0.80배), 30대(0.87배), 60대 이상(0.93배)이 뒤를 이었다. 주재욱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창업 등 자영업으로의 재진입이 많은 점과 자본, 경험에 따른 노하우의 차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안정적인 영업을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자영업의 업종을 소매, 숙박, 음식, 여가, 서비스 등 5개로 나눠 폐업 현황을 분석했다. 소매업 폐업은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1월 408개에서 같은 해 5월 321개를 기록했다. 2021년 2월 268개까지 감소했다가 2021년 7월 302개로 늘어났다. 소매업을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폐업 수가 많은 업종은 편의점, 식료품 가게, 옷 가게, 의료용품 가게, 화장품 가게, 정육점, 휴대폰 가게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업 폐업은 2020년 1월 678개에서 2020년 5월 550개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 폐업 수가 많은 업종은 한식전문점, 간이주점, 커피음료점, 분식점 순이다. 여가업의 폐업은 코로나19 이후 2020년 1월 113개에서 2020년 5월 91개까지 감소했고 이후 약 90~110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숙박업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아울러 인근에 있는 가게가 문을 닫으면 일대에 ‘도미노 폐업’이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경 250m 내 같은 업종의 가게 한 곳이 문을 닫으면 폐업 위험률은 1.67배로 조사됐다. 이러한 동종 인접 폐업에 따른 위험률은 2019년 하반기 1.39배에서 2020년 하반기 1.75배, 2021년 상반기 2.06배까지 상승하고 2021년 하반기엔 1.86배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기간에 도미노 폐업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폐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 위원은 “경영 진단을 통해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한 판단을 돕고 사업주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재기 경로를 확보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이후 편의점·20대 사장님 폐업 多”

    “코로나19 이후 편의점·20대 사장님 폐업 多”

    코로나19 여파로 소매업 가운데 편의점의 폐업이 가장 많은 반면, 숙박업은 영향이 거의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또 인근에 있는 가게가 문을 닫으면 일대에 ‘도미노 폐업’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022 코로나19 이후 서울시 자영업자 폐업의 특성 분석’을 통해 국내 자영업자 폐업 통계를 산출했다. 서울시 사업체조사와 상권 데이터베이스(DB)의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기반으로 조사했다. 연구의 분석 대상은 22만 5043곳이다. 소매업 폐업은 코로나19 이후 2020년 1월 408개에서 2020년 5월 321개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늘어났다. 편의점, 식료품가게, 옷가게, 의료용품가게, 화장품가게, 정육점, 휴대폰 가게 순으로 폐업이 많았다. 숙박업은 코로나19 이후 2020년 1월 33개에서 2020년 4월 18개까지 감소했으나, 다시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숙박업의 진입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음식점업 폐업은 2020년 1월 678개에서 2020년 5월 550개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볼 때 폐업 수가 많은 업종은 한식전문점, 간이주점, 커피음료점, 분식점 순이다. 여가업의 폐업은 코로나19 이후 2020년 1월 113개에서 2020년 5월 91개까지 감소했고 이후 약 90~110개의 값을 보였다. 대표자 연령대를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폐업 위험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 가장 낮은 연령대는 50대로 나타났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접 폐업’이 위험률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동종업계 인접폐업이 한 개 늘어나면 위험률은 67% 증가했다. ‘도미노 폐업’의 우려가 큰 대목이다. 보고서는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기간에 도미노폐업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폐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경영진단을 통해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한 판단을 돕고 사업주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재기 경로를 확보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작년 취업자 82만명 급증 ‘역대급 호황’… 올해는 고용 한파 우려

    작년 취업자 82만명 급증 ‘역대급 호황’… 올해는 고용 한파 우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82만명가량 급증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역대급 고용 호황을 누린 것이다. 하지만 기관별로 올해 신규 취업자 수 예상은 10만명(정부), 9만명(한국은행), 8만명(KDI) 수준에 그쳤다. 1년 새 고용 시장 상황이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는 것인데 기저효과 만으로 설명하기엔 변화 폭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 인구구조·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체계 개편이 시작됐다는 진단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2808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보다 81만 6000명 늘어난 것으로 2002년 88만 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21만 8000명 감소한 이후 2021년 36만 9000명 증가로 전환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5만 2000명 늘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문재인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50대 19만 6000명, 15~29세 11만 9000명, 30대 4만 6000명, 40대 3000명 등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특히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전년보다 1.6% 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확산과 인구 고령화 등 영향으로 보건·사회복지업 취업자 수가 가장 큰 폭인 18만명 늘었다. 이어 제조업 13만 5000명, 숙박·음식점업 8만 4000명, 정보통신업 8만명씩 증가했다. 지난해 고용시장에서 포착됐던 ‘엔데믹 특수’는 올해 소멸될 예정인데 이 같은 경고등은 이미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둔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부터 켜졌다는 게 중론이다. 정점을 찍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2월까지 7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금융보험업은 12개월째, 도소매업은 43개월째 취업자 수가 줄었다. 수출 부진에 고물가·고금리가 겹치면서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둔화하겠지만 고용률과 실업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 위기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할 여력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속보] 작년 취업자 81만명 늘었다… 22년만 최대 증가폭

    [속보] 작년 취업자 81만명 늘었다… 22년만 최대 증가폭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가 80만명 이상 늘며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81만 6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88만 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또한 정부가 2021년 12월 제시했던 2022년 취업자 증가 예상치(28만명)의 2.9배 수준이다. 연평균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1만 8000명 감소했으나 이듬해 36만 9000명 증가로 전환했고, 지난해엔 장기 추세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8만명), 제조업(13만 5000명), 숙박·음식점업(8만 4000명), 정보통신업(8만명), 공공행정(7만 1000명), 운수업(6만 9000명), 전문·과학·기술업(6만 9000명), 농림어업(6만 7000명), 교육서비스업(6만 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도·소매업(-4만 1000명), 금융·보험업(-2만 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5만 2000명 늘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20만 5000명 줄어든 83만 3000명이었다. 실업률은 2.9%로 0.8%포인트 내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3만 2000명 감소한 1633만 9000명이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방역·돌봄 수요, 배달·정보기술(IT) 일자리 확대, 수출 호황 등이 맞물리면서 이례적인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올해는 취업자 수 증가 폭도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금천 1호 골목형상점가 ‘정훈 한마음 시장’ 지정

    금천 1호 골목형상점가 ‘정훈 한마음 시장’ 지정

    서울 금천구는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을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은 독산로64길과 65길 일대에 외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140개의 점포가 있는 골목상권이다.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해당하지 않는 골목상권 중 특정 조건에 맞는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려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00㎡ 이내의 면적에 30개 이상 밀집해 있고, 상인 조직이 결성돼야 한다. 구는 지난해 9월 ‘금천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내 해당하는 골목상권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에 지정된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에서는 앞으로 가맹 등록 절차를 거치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 이벤트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을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앞으로 다양한 골목형상점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 ‘정훈한마음시장’ 탄생

    금천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 ‘정훈한마음시장’ 탄생

    서울 금천구는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을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난 4일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은 독산로64길과 65길 일대에 외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140개의 점포가 있는 골목상권이다.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해당하지 않는 골목상권 중 특정 조건에 맞는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려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00㎡ 이내의 면적에 30개 이상 밀집해 있고, 상인 조직이 결성돼야 한다. 구는 지난해 9월 ‘금천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내 해당하는 골목상권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에 지정된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에서는 앞으로 가맹등록 절차를 거치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이벤트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지원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을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앞으로 다양한 골목형상점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돼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주 돼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흑돼지 삼겹살 한 끼 정도는 먹는다. 그렇다면 정말 제주 돼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8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127명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도는 2017년 양돈농가의 분뇨 무단배출 사태를 계기로 축산악취 민원이 늘어나고 양돈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도내 양돈산업의 유지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제주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양돈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축산업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분석 결과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되며 2021년 기준 순수 돼지고기를 생산해 판매한 금액은 3636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2021년 양돈 조수입 4745억 원의 76% 수준이다. 제주지역 양돈산업과 연관산업의 생산유발효과를 살펴보면,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고, 양돈산업으로 인한 후방연쇄효과도 다른 산업보다 비교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양돈산업이 제주지역의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사료, 도소매업, 농림수산업, 금융업, 운송업, 통신서비스업, 요식업 등 순이었다. 반면 양돈산업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제주지역 4127명, 기타지역 4560명으로 나타났다. 양돈산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분뇨처리 비용 356억 8000만원, 악취·탄소배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 713억 3000만원 등 총 1070억 1000만원으로 산출됐다. 제주 양돈산업에 대한 전망은 신규 진입 규제 등으로 사육규모는 54만 마리에서 현상 유지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육지부와의 가격 격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의 분석 결과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육성을 위해 ▲지하수 및 환경보호를 위한 양돈분뇨 정화처리 확대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가축분뇨처리 유도 및 촉진 필요 ▲가축분뇨 발생에서 처리과정의 악취저감 신기술 단계적 도입 ▲민원 및 관광산업 인접지역 우선 폐업 촉진으로 적정 사육밀도 관리 등을 제안했다. 한인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사항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마약 아냐” 뉴욕 첫 정식 마리화나 판매장, 3시간 만에 ‘완판’

    [나우뉴스] “마약 아냐” 뉴욕 첫 정식 마리화나 판매장, 3시간 만에 ‘완판’

    미국 뉴욕시에 최초로 문을 연 합법적인 마리화나 상점이 개점 단 3시간 만에 준비된 제품을 모두 완판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뉴욕시 맨해튼의 타운 이스트 빌리지에 마리화나 판매장이 들어섰으며, 최초의 기호용 마리화나 매장인 만큼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 매장은 노숙인과 에이즈 환자 등을 돕는 비영리단체 ‘하우스 워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점 당일, 뉴욕주 마리화나 관리사무소의 전무 이사인 크리스 알렉산더와 뉴욕 시의원 칼리나 리베라가 참석, 칼리나 리베라 의원은 이 상점의 첫 번째 구매 고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는 이미 ‘스모크숍’, ‘편의점’ 등으로 불리는 마리화나 상점이 다수 존재한다. 뉴욕시 조사에 따르면 무려 1500여 곳에서 마리화나를 불법으로 판매, 유통해오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불법 판매가 이뤄지는 지역은 단연 브루클린(431곳)이다. 이들 불법 업체는 현지 규정의 빈틈을 노려 사탕이나 각종 액세서리 등을 구매하도록 유도, 고객에게 마리화나를 서비스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악용해왔다. 때문에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등은 지난 10월, 합법적인 방식으로 마리화나 판매장을 운영해 문제를 수면 위에 올려놓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칼리나 리베라 의원은 “이 매장이 문을 열기까지 우린 많은 일을 해야 했다”면서도 “아직도 열어야 할 매장의 수가 많다.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판매장들이 많아질수록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뉴욕의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이날 판매장 앞에는 도보를 가득 메운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개점 시간이었던 오후 4시 20분보다 3시간 이상 이른 정오부터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매장 직원인 브릿 부흐너는 “개점 첫날 약 500명의 고객에게 전자 담배와 마리화나가 첨가된 각종 상품 등을 판매했다. 제품의 가격대는 최저 16달러(약 2만원)에서 최고 95달러(약 12만원)대로 다양하며 모두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상점 앞에서 무려 4시간 이상 대기해 제품을 구매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누리꾼은 “물건을 구매하면서 더 이상 내 자신이 범죄자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면서 “과거 마리화나를 흡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젠 그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했다. 또 다른 구매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62세 남성은 “저가의 저품질 제품에 돈을 쓰는 것보다 품질이 보증된 제품에 돈을 지출하는 것이 더 현명한 소비”라면서 “거리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마리화나 대비 상점에서 구매한 것의 질이 더 훌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이 상점에서 판매된 마리화나 매출 중 약 13.5%가 뉴욕시 세금으로 납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시는 이에 대해 합법적으로 징수한 세금은 이 지역 공교육과 공공주택, 마약 중독자 재활 및 정신 건강 서비스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은 합법적인 마리화나 소매업체들이 추가 개점될 시 업계는 향후 5년 동안 40억 달러(약 5조 520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마약 아냐” 뉴욕 첫 정식 마리화나 판매장, 3시간 만에 ‘완판’

    “마약 아냐” 뉴욕 첫 정식 마리화나 판매장, 3시간 만에 ‘완판’

    미국 뉴욕시에 최초로 문을 연 합법적인 마리화나 상점이 개점 단 3시간 만에 준비된 제품을 모두 완판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뉴욕시 맨해튼의 타운 이스트 빌리지에 마리화나 판매장이 들어섰으며, 최초의 기호용 마리화나 매장인 만큼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 매장은 노숙인과 에이즈 환자 등을 돕는 비영리단체 ‘하우스 워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점 당일, 뉴욕주 마리화나 관리사무소의 전무 이사인 크리스 알렉산더와 뉴욕 시의원 칼리나 리베라가 참석, 칼리나 리베라 의원은 이 상점의 첫 번째 구매 고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는 이미 ‘스모크숍’, ‘편의점’ 등으로 불리는 마리화나 상점이 다수 존재한다. 뉴욕시 조사에 따르면 무려 1500여 곳에서 마리화나를 불법으로 판매, 유통해오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불법 판매가 이뤄지는 지역은 단연 브루클린(431곳)이다. 이들 불법 업체는 현지 규정의 빈틈을 노려 사탕이나 각종 액세서리 등을 구매하도록 유도, 고객에게 마리화나를 서비스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악용해왔다. 때문에 뉴욕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등은 지난 10월, 합법적인 방식으로 마리화나 판매장을 운영해 문제를 수면 위에 올려놓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칼리나 리베라 의원은 “이 매장이 문을 열기까지 우린 많은 일을 해야 했다”면서도 “아직도 열어야 할 매장의 수가 많다.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판매장들이 많아질수록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뉴욕의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이날 판매장 앞에는 도보를 가득 메운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개점 시간이었던 오후 4시 20분보다 3시간 이상 이른 정오부터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매장 직원인 브릿 부흐너는 “개점 첫날 약 500명의 고객에게 전자 담배와 마리화나가 첨가된 각종 상품 등을 판매했다. 제품의 가격대는 최저 16달러(약 2만원)에서 최고 95달러(약 12만원)대로 다양하며 모두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상점 앞에서 무려 4시간 이상 대기해 제품을 구매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누리꾼은 “물건을 구매하면서 더 이상 내 자신이 범죄자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면서 “과거 마리화나를 흡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젠 그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했다.  또 다른 구매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62세 남성은 “저가의 저품질 제품에 돈을 쓰는 것보다 품질이 보증된 제품에 돈을 지출하는 것이 더 현명한 소비”라면서 “거리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마리화나 대비 상점에서 구매한 것의 질이 더 훌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이 상점에서 판매된 마리화나 매출 중 약 13.5%가 뉴욕시 세금으로 납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시는 이에 대해 합법적으로 징수한 세금은 이 지역 공교육과 공공주택, 마약 중독자 재활 및 정신 건강 서비스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은 합법적인 마리화나 소매업체들이 추가 개점될 시 업계는 향후 5년 동안 40억 달러(약 5조 520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업무상 보관하던 돈을 빼돌린 40대 여성에게 징역 3년선고

    업무상 보관하던 돈을 빼돌린 40대 여성에게 징역 3년선고

    업무상 보관하던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42·여)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죄를 적용, 이같이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범행 경위와 기간, 횟수, 피해 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금 대부분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9년 2월 11일 자기 명의 계좌에 보관하던 회삿돈 90여만원을 횡령하는 등 모두 700차례에 걸쳐 7억9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당시 사료 도소매업을 하는 B씨 대리점에서 경리로 일했다. A씨는 B씨에게 자기 명의 계좌를 빌려준 뒤 거래처 대금을 이체받아 관리하는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빼돌린 자금은 게임 아이템 구입, 승용차 할부금 납부, 카드 대금 결제 등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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