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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지원단 2백명 소말리아 파견검토

    ◎정부,“보병부대 파병은 부적절” 정부는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2백여명 이내의 소규모 의료지원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방부의 최기홍정책기획관(육군소장)은 『정부가 PKO 파견을 결정한다면 보병보다는 의료지원단을 보내는게 낫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보병부대 파견은 소말리아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소말리아주둔 미군 4월까지 철수키로

    【뉴욕=임춘웅특파원】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오는 4월초까지 소말리아 주둔 미군을 대부분 철수시키고 1만5천∼2만명으로 구성된 유엔주도하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거의 마무리지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지가 13일 외교소식통과 미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갈리 총장은 내주말 일본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즉시 평화유지군 파견에 관한 최종안을 안보리에 제출할 예정이며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군의 사령관은 회교국가인 터키의 세비크 비르 장군이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소말리아파견 미군 4월까지 본국귀대/평화군으로 대체

    【뉴욕 AP 연합】 소말리아에 파병된 미군이 오는 4월초까지 터키출신 장군이 지휘하는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대체돼 미국으로 귀대하게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13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날 외교및 미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다음주에 유엔본부로 귀임한 후 소말리아주둔 미군을 대체할 유엔평화유지군의 소말리아 배치안을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며 안보이는 이를 곧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소말리아 파병 분야·규모/정부,월말께 유엔에 통보

    정부는 소말리아에 대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키로 하고 참여분야와 규모등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13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유엔이 최근 우리나라에 소말리아PKO 활동에 대한 참여의사를 타진해왔다』면서 『이에 따라 12일 관계부처 실무회의를 열고 PKO에 대한 적극참여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유엔과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친 후 빠르면 이달말쯤 유엔에 국회동의를 전제로 붙여 참여의사를 회신키로 했다. 유엔에 참여의사를 회신하더라도 실제 파병이 이뤄지기까지는 유엔과의 협정체결및 유엔의 공식파병 요청,우리나라 국회의 동의등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여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 9월 유엔에 보병 5백40명을 포함,의료지원단·참관단등 모두 7백30명의 PKO지원 명단을 통보했었는데 이번 소말리아 PKO에는 보병이나 의료지원단 두 분야가운데 파견하게 되나 예산등을 감안,의료지원단이 참여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인다. PKO참여경비는 원칙적으로 유엔이 부담케 돼 있으나 현재 회원국들의 분담금 체납때문에 우선 파병국이 부담한 뒤 후에 유엔으로부터 되돌려 받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린턴 대외정책 구체화단계/미,구소지원 특별위 설치

    ◎경원·핵감축·종족분쟁 해소 적극 모색/25일 대러 외무회담때 기본방침 전달 클린턴의 미국행정부가 러시아를 비롯한 옛소련 여러나라에 대한 지원정책을 구체화하고있다.클린턴행정부의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정책을 전략적으로 분석해보면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은 지원하되 ▲추가 경제지원은 신중히하며 ▲핵무기위험은 계속 감소시켜나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같은 전략의 입안은 최근 클린턴행정부가 국무부안에 소련문제전문가인 스트로브 탈보트를 위원장으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 8일 뉴욕 타임스의 보도 내용이다. 클린턴행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보스니아·소말리아·아이티·이라크문제에 매달려 러시아를 비롯한 이들 옛 연방국가들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했으나 이 특별위의 설치를 계기로 기존의 러시아지원계획을 포함하여 보다 전반적이고 구제적인 지원전략을 마련할 수있게 됐다.물론 이같은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적용해야할 원칙은 이미 세워져있는 상태이다.우선 러시아등에 대한 새로운 경제지원은 특별한 사태가 야기되지 않는한 고려하지않는다는 입장이다.클린턴대통령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부시 전대통령의 소련각국에 대한 개혁지원이 소홀하다고 비판했지만 이제는 스스로도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앞으로의 경제지원은 ▲어떤 지원계획이든 미국의회와 미국민의 완전한 지지를 얻어야하고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확실히 촉진해야하며 ▲서방선진 7개국(G­7)및 그밖의 지원국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등에 대해 새로운 경제지원을 하기보다는 현재 운용할수있는 자금을 보다 더 잘 활용할수있도록 정치적·외교적·기술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미국이 러시아와 옛 연방에서 독립한 새로운 나라들에 대해 차관·원조·채무보증등 여러 방식으로 지원하는 금액은 지난91년이래 모두 9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있다.그러나 이 가운데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지원하는것도 포함돼있어 정확한 액수는 아니다.93회계연도의 지원규모는 약30억달러이다. 핵무기와 관련,미국은 만약 러시아등 각국이 걷잡을 수 없이 분열되고 분쟁이 계속된다면 약 2만개의 핵탄두가 통제불능의 상황에 빠지고 러시아 일대에 보스니아 이상의 민족·종족간 분쟁이 훠몰아 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따라서 미국은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정치·경제개혁을 동반자적 입장에서 지원하는것은 물론 핵무기를 분할보유하고있는 우크라이나가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을 비준토록 핵무기철거비용의 지원등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또한 타지크·코카서스등 종족간 분쟁지역에도 지원을 강화해나가는한편 군에서 제대하는 장병들을 위한 주택건설사업에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러시아등에 대한 스스로의 추가경제지원은 신중히 하더라도 국제통화기금(IMF)등의 차관조건을 특별히 완화시키는등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서방국들에 더많은 지원을 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러시아 지원계획의 기본방향은 오는 25일 제네바에서 있을 워런 크리스토퍼미국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의 회담에서 분명히 전달될 전망이다.
  • 유엔,“일 보병파견 희망”/갈리총장

    ◎“개헌 용인”… PKF 적극 참가 요청/중무장 평화부대 구상도 개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오는 15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6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회견을 통해 『유엔은 일본이 평화 유지군(PKF)을 비롯,평화집행 작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하며 장차 일본이 보병부대를 보내줄 것도 바라고 있다』고 말해 전투부대의 파견을 강력히 요청하는 듯한 인식을 나타냈다. 갈리총장은 또 『일본이 유엔 평화유지군이나 평화집행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헌법을 개정하는 것도 환영하며 바꿀 필요없이 참가할 수 있다면 그것도 환영한다』고 밝히고 『유엔은 어떤 경우라도 일본의 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갈리총장은 특히 유엔이 「평화를 위한 과제」로 제의한 중무장 평화집행부대(PEU)구상은 소말리아에서 사실상 시작됐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유엔이 일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일본이 어떻게 하여 유엔에 참가할 것인가가 아니라 참가 그자체』라고 지적했다. 갈리총장은유엔이 일본의 참가를 이처럼 촉구하고 있는 것은 『유엔은 PKF가 다국적군이 아니면 그 독특성을 상실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갈리총장은 독일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참여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어디까지나 안보리 고유의 권한으로 사무총장이 말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강조함으로써 논평을 피했다.
  • 한국 카톨릭/난민구조 등 본격 해외원조 나선다

    ◎창구도 주교단산하 「복지위」로 단일화/올해 기금 4억원 목표,특별헌금 받아/지로개설·후원회설립 등 일반인 참여도 유도 한국 카톨릭이 새해들어 난민구호등을 위해 본격적인 해외원조에 나섰다.이에따라 그동안 신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산발적으로 행해져오던 해외원조의 창구를 주교단 산하의 사회복지위원회로 단일화했다.그 기금은 매년 1월 마지막주일(사회복지주일)에 2차특별헌금을 실시해 마련키로 했다. 이는 한국 천주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주교단이 지난해 10월 가을정기총회에서 결정함으로써 가시화 됐다.90년대 한국 천주교가 원조를 받던 교회에서 원조를 주는 교회로 탈바꿈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1월 마지막 주일인 지난달 31일 전국 8백여개의 성당을 포함한 수도회및 교회단체등 1천5백여개 카톨릭 기관에서 해외원조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했다.이날 모금에 앞서 사회복지위원장 박석희주교는 전교회를 대상으로 「생활양식을 바꾸어 기아를 극복하자」는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아프리카 참상을 수록한 30분짜리 교육용비디오등 홍보물도 배부한바 있다. 금년도 모금분을 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카톨릭 사회복지위원회는 이 헌금의 정산이 끝나는 대로 로마본부의 구호와 복지를 담당하는 기구와 협조,자체적인 원조계획을 세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카톨릭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구호금 기탁도 가능하도록 은행지로를 개설하고 후원회설립등 다각적인 모금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6·25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구호금과 물자를 받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 카톨릭은 지난 40여년간 3백여개의 사회사업시설들을 통해 주로 국내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구호및 사회사업을 전개해왔다.카톨릭이 전교회 차원에서 해외구호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80년대 들어서였다.아프리카와 멕시코 콜럼비아 필리핀등지의 잇단 긴급재해와 걸프전 이후 이라크 방글라데시,그리고 LA흑인폭동등에 약80만달러를 지원했다.또 지난해말에는 아프리카를 돕기위한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성탄절을 기해 소말리아와 수단에 각각 4억7천만원씩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교구차원에서도 해외원조가 이뤄져왔다.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추기경)는 지난 89년 세계성체대회의 한국 개최 이후 자체적으로 「한마음 한몸운동」을 통해 벌여온 지속적인 해외구호활동이 그것이다.최근 부산에 수용중이던 베트남 난민 1백80명의 뉴질랜드 영구이주도 서울대교구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서울대교구의 이들에 대한 여비지원은 2년전 당시 주한 교황청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현재 알바니아대사)와 미대사관 관계자가 김추기경을 방문,이들 난민의 이주문제를 논의한데서 비롯됐다.뉴질랜드 정부측은 난민들의 이주비용 부담자가 나타날 경우 그들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을 무렵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추기경은 1억5천만원에 달하는 비용 전액지원을 약속했었다. 해외원조의 실무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위원회의 최재선 사무국장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는 1천원이면 굶주리는 아프리카인 한명의 일주일분 식량을 제공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적은 돈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신자여부를 떠나 누구나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79­9204)
  • 미 대서양군/유엔평화군 전환

    【도쿄=이창순특파원】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미군과 유엔평화유지기능의 관계 강화를 위해 버지니아주 노퍽에 사령부를 두고있는 미 대서양군을 평화유지활동(PKO)부대로 개편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미국방부 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제의했던 상설 유엔평화유지군(PKF)구상과 달리 지휘통제권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어 다른 유엔회원국이 제공하는 PKF와 작전상 협조관계등이 앞으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구상은 미합참본부가 3년마다 작성하는 「미군의 역할과 사명」이라는 내부보고서에 담겨져 있는데 합참 본부는 지난해 11월 미대통령선거 직후부터 검토를 거듭해왔다. 이는 클린턴 정부가 중시하고 있는 「유엔을 통한 지역분쟁의 대응 강화」에 호응한 것으로,냉전 종식후 미군개편에 있어서 커다란 근간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대서양군을 PKF로 대기시킨다는 방침은 클린턴 대통령의 공약인 「유엔 신속배치군 구상」에 따른 것이다.미군의 소말리아 파병이 보여준 것처럼 「평화달성」부대등 PKO기능 확대에 적극적이었던 대서양군 사령부 수뇌부의 태도도 대서양군 사령부 개편의 계기가 되고 있다.
  • 일 군화 아대륙까지 “노크”/자위대 소말리아 등 파견 움직임

    ◎「캄」 상륙이어 분쟁지에 적극개입 모색/“국제공헌” 미명아래 군사적 진출 기도 일본이 자위대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대륙까지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군대가 전후 47년만에 캄보디아에 상륙한데 이어 아프리카까지 진출해 국제분쟁에 적극 개입하려하는 것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가 부활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다. 일본이 자위대를 추가 파견하려는 분쟁지역은 소말리아와 모잠비크.일본외무성 고위관리는 1일 『일본은 모잠비크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소말리아의 PKO활동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말리아에는 현재 활동중인 다국적군이 철수한뒤 PKO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며 일본은 자위대의 PKO활동을 검토하고 있다.일본이 자위대를 소말리아에 파견하려면 소말리아내전의 정전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일본의 PKO협력법은 「분쟁당사자의 정전합의」등 5개원칙이 충족되어야만 자위대를 파견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말리아와는 달리 모잠비크는 지난해 10월 정전이 합의됐기 때문에 일본은 이곳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모잠비크의 PKO활동은 다음달부터로 예정돼있으며 일본정부는 곧 현지시찰단을 모잠비크에 파견할 게획이다.일본은 육상수송분야등에 소규모 자위대의 파견과 함께 문민경찰,선거감시요원의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모잠비크가 먼저든 소말리아가 먼저든 일본 자위대의 아프리카파견이 실현되면 지난해 캄보다아에 이어 두번째 해외파병이 된다.일본은 지난해 많은 논란끝에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하는 PKO협력법을 만들었다.일본은 이 법을 근거로 캄보디아에 대규모 자위대를 파견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캄보디아정부군의 폴포트파에 대한 대공세로 캄보디아정세가 악화되고 있지만 자위대를 철수시킬 생각은 하지않고 있다.나카야마 도시오(중산리생)방위청장관은 2일 『캄보디아정세가 더욱 악화되면 자위대의 철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는 『현단계에서는 자위대를 철수시킬 필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일본 자위대는 캄보디아에서 도로를 건설하는등 캄보디아재건을 지원하고 있다.일본은 더욱이 일본인인 아카시 야수시(명석강)유엔캄보디아잠정행정기구(UNTAC)대표를 통해 「캄보디아 만들기」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일본은 더 나아가 많은 위험이 잠재해 있는 아프리카분쟁에도 적극 관여할 움직임이다. 일본은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명분으로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명분은 과거 참략행위에 대한 진정한 청산도 끝내지 않은채 다시 군대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겉으로 국제공헌을 내세우며 속으로는 그들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일본에서는 지금 헌법및 PKO법 개정,유엔상임이사국진입등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복합적인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미군,소말리아 상륙이래/최대규모 공격 감행

    ◎약탈 만연 아프고이 지역 봉쇄 【아프고이·모가디슈 로이터 AP 연합】 소말리아에 파견된 미군은 30일 약 7백명의 병력과 헬기·장갑차 등을 동원,약탈이 만연하고 있는 아프고이 지역에 소말리아 상륙이래 최대규모의 본격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작전에 참가한 미 10사단은 아프고이 동서쪽의 착륙지점 2곳에 헬기를 이용한 공중 공격을 감행했으며 지상병력도 장갑차를 이용,2개통로에서 투입돼 아프고이 봉쇄에 들어갔다. 10사단 대변인 마틴 컬프 소령은 이날 공격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이곳에 큰 족적을 남길 계획』이라고 말해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될 것임을 밝혔다. 아프고이 지역은 모가디슈에서 내륙쪽으로 약 30㎞ 떨어진 지리상 요충지로 지난해 12월부터 미군이 경계순찰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약4만명의 주민들이 폭도들의 학살과 약탈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으며 수천명의 피난민이 외국의 구호에 의존한채 야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소말리아파병 불가피/유 유엔대사/곧 PKO참여규모 통보올것

    한국의 소말리아에 대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가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의차 일시귀국한 유종하 주유엔대사는 27일 『머지않아 유엔으로부터 한국의 PKO 참여규모에 대한 통보가 올 것』이라면서 『소말리아에서 「희망회복작전」을 수행중인 미불 통합군과 소말리아파견 유엔평화유지군(UNOSOM)측과의 임무교대에 관한 협의가 3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에서 27일 시작돼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대사는 『미불 통합군과 UNOSOM의 임무교대는 통합군이 소말리아내 각 파벌을 모두 무장해제한뒤 이루어져야 한다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의견과 기초 치안이 확립되고 구호물자 전달경로가 확보되면 곧 철수하겠다는 통합군측의 견해가 엇갈려 있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미군이 이미 철수를 시작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유엔은 UNOSOM의 구성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한국의 참여규모를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통보해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대사는 이어 『PKO참여는 한국이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등 중요한 직위에 피선될 때 「이력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리 국회의 동의를 거쳐 훈련및 파견 준비를 끝내는 등 PKO군 파견에 적극적 태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엔서 분담금 상응하는 지위 확보”/일시귀국 유종하대사 인터뷰

    ◎PKO 참여는 위상제고에 도움 유종하 주유엔대사는 27일 『유엔의 평화증진기능이 질적·양적으로 확대되고 환경·빈곤퇴치·개발·마약·테러·인권등 국경을 넘어 연관을 갖는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유엔의 주도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나마 유엔에 가입해 유엔의 이같은 기능과 역할에 참여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엔내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1백80개 회원국 가운데 1백61번째로 지각 가입했지만 자신이 평가하는 한국보다 남들이 평가하는 한국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느낀다.미·영·중·소등 유엔 주요국들과의 개별적 관계도 좋고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선진개도국으로서 한국을 필요로 하고 있어 유엔분담금에 상응하는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국의 PKO 참여 가능성은. ▲소말리아에서 「희망회복작전」을 수행중인 미·불통합군을 소말리아파견 유엔평화유지군(UNOSOM)으로 대체키로 결정되면 유엔은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한국에 필요인원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한국의 최초 PKO 참여지역은 소말리아가 될것이 확실시된다.PKO 참여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타국과 협력을 증진하며 안보리등 중요기구 이사국에 진출할때 「이력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과거 월남전 참전을 예로들어 PKO 파병에 극도의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파병시기와 규모는. ▲현재 열리고 있는 미·불통합군측과 UNSOSM측과의 협의가 끝나야 비로소 알수 있다.PKO 참여규모는 보병·의료·병참등 분야에 따라 달라진다. ­보병포함 여부는. ▲역시 아직 알수 없다.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유엔내의 반응은. ▲일본은 자국의 유엔분담금(12.78%)이 영국(5%)과 프랑스(6%)를 합친 것보다 많다는 점을 들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과 인구대국인 인도·브라질·멕시코·이집트까지 자신도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고 나서는 통에 유엔은 오는 6월말까지 상임이사국 추가와 거부권 부여에 관한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토록 전회원국에 통보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 은막의 요정 오드리헵번 타계/스위스자택서 대장암 투병…향년 63세

    ◎「로마의 휴일」 「티파니…」 등 명화남겨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마이 페어 레이디」등의 명화로 명성을 날렸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오랜 투병생활끝에 20일 타계했다. 향년 63세. 유니세프(국제아동보호기금)의 존 어셔 대변인은 이날 대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던 오드리 헵번이 스위스의 톨로체나즈 마을 자택에서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오드리 헵번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뒤 스위스 자택으로 거처를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오드리 헵번은 지난 8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 오면서 소말리아등 제3세계를 방문,기아와 질병으로 신음하는 난민구호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이를 높이 평가한 미아카데미상 위원회는 오는 3월29일 시상식에서 인도주의상을 수여할 예정이었다. 1929년 3월3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아일랜드계 영국인 은행가와 네델란드 귀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헵번은 지난 53년 그레고리 펙을 상대로 첫출연한 「로마의 휴일」로 아카데미 최우수 여주연상을 수상,화려하게 은막생활을 출발했다. 그후 「사브리나」(53년) 「퍼니 페이스」(57년) 「티파니에서 아침을」(61년)등 26편의 작품을 통해 티없이 맑고 지순한 여성상을 연기,세계의 영화팬들을 매료 시켜왔다.그러나 60년대에 접어들면서는 이따금 단역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비춘것을 제외하고는 자취를 감췄으며 88년부터 인도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말년을 보냈다.
  • 유일 초강대국 새행정부의 정책과제는(클린턴시대 젊어지는 미국:상)

    ◎부시유산의 극복/“발등의 불” 이라크 처리/걸프지역 등 국제분쟁 방관 못할 입장/4조달러의 재정적자 해소도 난제로 빌 클린턴이 미국의 새대통령에 취임했다.미국은 냉전체제의 붕괴이후 세계에 유일한 초강대국으로서 정치 경제등 여러 분야에서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앞으로 4년동안 새 대통령이 이끌어갈 새로운 미국의 모습과 세계정세의 흐름은 어떤 것일까? 클린턴의 새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을 중심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전도를 살펴보는 시리즈를 3차례에 걸쳐 엮어본다.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의 취임식전경축행사가 시작되던 지난 17일 미국국민들은 안방TV를 통해 링컨기념관위로 워싱턴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함께 바그다드 밤하늘의 대공포화광경도 보아야했다.이는 20일낮 제42대 대통령에 공식취임한 빌 클린턴의 새행정부가 전임자인 부시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12만에 정권을 잡은 민주당의 클린턴행정부는 무엇보다 공화당의 부시행정부가 남겨준 어두운 유산을 극복하고 이를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급한 과제가 아닐수 없다.이 가운데서도 특히 이라크정책의 재점검을 비롯한 미국의 대외문제에 대한 클린턴행정부의 철학과 기본노선이 우선 분명해져야 한다.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69년 닉슨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전임 존슨대통령으로부터 월남전의 유산을 물려받은 이래 처음 미군이 해외에서 전투하고 있는 「유산」을 물려받은 셈이다.물론 서방동맹국의 잇단 제한공습으로 한때 「제2의 걸프전」이 우려되던 「이라크사태」는 후세인의 전격 휴전제의와 유엔무기사찰팀의 영공진입허용등으로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클린턴은 이라크사태를 계기로 후세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서부터 페르시아만에서의 미국의 이해는 무엇이며 유엔의 신뢰성문제,그리고 국가정책의 집행수단으로써 군사력의 사용한계등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 클린턴은 미국민들에게 경제문제등 내치우선주의를 내걸었지만 국제정치상황은 냉전체제의 붕괴이후 세계유일군사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역할과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미국도 걸프지역이 서방측 석유자원공급처로서 이해를 가지고 있는한 이 지역을 국내문제우선원칙때문에 결코 방관은 할수 없는 입장이다. 세계는 지금 이라크말고도 보스니아사태,소말리아사태등에 대해 유엔을 중심으로한 국제질서유지의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소말리아파병미군은 부분적인 철수를 시작했지만 보스니아등에서는 새로운 미국의 개입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시의 유산은 대외문제에만 국한되는것은 아니다.대내문제에서도 산적한 유산이 많다.이 가운데서도 연방재정적자의 어두운 유산은 클린턴의 재임기간내내 고통과 부담을 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누적된 연방재정적자의 규모는 약4조달러(한화 3천1백60조원)로 가히 천문학적이다.4인기준으로 미국의 한가정마다 6만5천달러(한화 5천만원)의 빚을 지고있는 셈이다.92회계연도만해도 2천9백2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늘어났다. 클린턴은 선거과정에서 중산층의 세금감면을 공약했지만 지난주 「경제여건의 변화」를 들어 세금감면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공약」시비를 불러오기도 했다.그가 말한 경제여건의 변화란 바로 연방재정적자의 압박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파악했기때문이다. 경제회복을 위해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을 쓸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올리는 외에는 적자를 줄이는 방법이 없기때문에 클린턴행정부는 그만큼 고통을 감내해야한다. 새 행정부의 성패는 이같은 「유산」의 극복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난친 말은 아니다.
  • 빌 클린턴대통령의 새로운 미국(사설)

    미국등 서방세계의 연이은 이라크응징 폭음이 세계를 진동시키는 가운데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새 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된다.변화와젊음의 빌 클린턴대통령이 마침내 탄생한다.미국 최초의 전후세대 대통령이다.내정중시와 경제우선호소로 당선되었다.새로운만큼 역량은 미지수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미국의 재통합­새로운 시작과 희망의부활」이 취임연설의 테마요 슬로건이다.사회 경제 문화 모든면의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고 특히 경제를 부활시켜 그위에서 명실공의 세계적 리더십을 회복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경제적으로도 강력한 미국의부활은 우리도 찬성이다.세계경제의 견인차역도 할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쉽고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세계가 걱정하는 것은 미국만을 위한 독주 가능성이다.미국경제 부활을 위해 타국을 희생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지나친 무역장벽의 공세는 미국도 해친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세계의 공영을 지향하는 경제정책의 추구를 기대한다. 그는취임후 1백일간은 내정 특히 경제정책에만 전념할 것임을 선언한바 있다.그러나 후세인의 이라크가 보여주듯이 세계가 그것을 용납할 것같지 않다.이미 군을 파견한 소말리아와 유고의 유혈분쟁도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내정과 외교가 하나인 시대다.탈냉전의 새질서를 지향하는 과도기적 세계상황은 클린턴의 새미국도 막중한 국제적 책임을 다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클린턴의 대아시아 관심을 주목한다.일본과의 무역적자 개선도 중요하지만 구소붕괴후 흔들리는 동아안보의 확보도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문제일 것이다.동아시아는 상대적 힘의 공백상태를 노출하고 있다.그것을 둘러싼 일중의 경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미국의 강력한 균형자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요청되는 시점임을 잊지말기 바란다. 클린턴의 인권및 민주외교도 인권유린의 공산독재가 살아있는 동아시아가 주된 표적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개방과 개혁을 서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에선 경계와 긴장속에서도 적응의 움직임을 보이는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북한은 경제의 개방과개혁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기왕의 인권외교라면 중국보다 북한에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우리의 김영삼차기대통령도 북한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북한을 민주화 개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 새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책협력을 당부하고 싶다. 대북한및 한반도정책에 관한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사요 생각임도 잊지말기 바란다.클린턴은 북한과 한반도 실정은 물론 우리의 생각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그 기회가 될 정상회담의 조기개최는 환영할 일이다.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 반정부세력 제거가 목적/후세인,왜 자꾸 도박하나

    ◎경제난 따른 국민불만 해소 시급/클린턴과 화해… 민생고해결 속셈 서방측에 의한 3차례의 공격을 스스로 유발한 것으로 돼있는 이라크의 실상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후세인의 「도발행위」에 대해 서방 언론들은 대체로 그가 국내의 민생고에서 비롯된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 했다고 풀이한다. 이라크국민들은 2년전 걸프전때부터 시작된 전비부담과 2년6개월이나 계속돼온 서방의 경제봉쇄조치로 고통을 받아온게 사실이다.이것은 반후세인 세력을 키우는 요인이 됐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후세인은 「반미카드」를 뽑았다는 것이다. 지난 걸프전때와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후세인이 충분히 이용한다는 견해도 있다.현재 서방국가들은 세계적인 불황으로 집안단속에 바쁘고 특히 미국은 내치문제가 발등의 불인 상태다. 게다가 온건아랍국들도 후세인이 더이상 만신창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위기다.이들은 후세인보다 오히려 이란의 급진적인 회교근본주의를 경계해 왔다.친미적인 사우디 아라비아조차도 유엔결의의 공정한 적용을 강조하고 나선것은 이런 이유에서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이라크와 전면전을 벌이다간 명분에 밀려 유고와 소말리아 문제에까지 빠져드는 우를 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미국의 공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풀이가 된다. 후세인은 이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함둔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3차공격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두 지도자의 충돌」로 묘사하고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생각을 가져온다』고 말함으로써 부시를 비난하는 동시에 클린턴 행정부에 유화제스처를 보냈다.부시가 물러난뒤 자신만이 승자로 남았다는 인식을 자국민들에게 심어주고 클린턴과 화해,민생문제도 해결해 보겠다는 후세인의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서방측의 이라크 공격은 후세인을 오히려 이롭게 할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차기행정부와 이라크의 화해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 북한,자유 평점 최하위/미 인권단체 보고서

    【워싱턴 AP 연합】 세계인구중 불과 4분의 1만이 시민적 자유나 정치적 권리측면에서 「자유국가및 지역」에 살고 있으며 한국은 1에서 7까지로 분류된 자유지표중 상위권인 2점국가군에,북한은 가장 자유롭지못한 최하위 국가군에 각각 속한 것으로 15일 발표된 미국의 한 인권단체보고서가 밝혔다. 민간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이날 세계 1백86개국과 66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93년 자유의 비교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리덤하우스는 또 국민들이 누리는 자유를 1에서 7까지의 평점으로 평가했는데 최하위인 7점을 받은 국가에는 북한을 비롯,미얀마·중국·쿠바·아이티·이라크·리비아·사우디아라비아·소말리아·수단·시리아·베트남 등 12개 국가와 세르비아의 코소보자치주,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중국의 티베트 등이 포함돼있다.
  • 소말리아 종전협정 조인/11개 무장파벌/평화회복 7인위설치 합의

    【아디스아바바·모가디슈 AFP 연합】 소말리아 무장 파벌들은 15일(이하 현지 시각) 유엔 중재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종전 및 무장해제 협정에 조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파벌은 이날 협정에 조인한 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평화 회복 방안을 마련할 7인 위원회도 설치키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말리아 내전이 종식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주요 파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측 대변인은 이날 앞서 AFP 회견에서 자파가 오는 3월 중순께로 예정된 「민족화합회의」 참가 기준을 둘러싼 11개 파벌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한 바있다. 한편 14일 밤 소말리아 남서부 소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건물에 무장 괴한 3명이 침입해 스위스인 요원 1명을 살해했다고 ICRC 대변인이 15일 밝혔다.소말리아에서는 지난 2일에도 유엔아동기금 소속 영국인 요원 1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 일,해외파견 병력수 확대 추진/PKO법

    ◎2천명 제한규정 개정 움직임 【도쿄=이창순특파원】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본 외무성 차관은 13일 소말리아,모잠비크 등과 같은 분쟁 지역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일환으로 일본 자위대가 출동할 수 있도록 현행 PKO 협력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키자와 차관은 이날 외무성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군(PKF)참여 동결 해제 ▲2천명으로 제한돼 있는 협력 대원의 증원 ▲인도적 지원에 한한 분쟁 지역의 파견 등을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발 불용” 강력한 정치성 응징/대이라크 공습의 성격과 전망

    ◎“클린턴시대 미의 주도역할 유지” 천명/영·불 공습 참가로 다국적군 결속 과시/후세인,“성전계속” 선언 불구 사실상 굴복 미국이 이라크의 계속되는 도발행위에 대해 제한공습으로 응징한 것은 군사적 의미보다는 주로 정치적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부시미국대통령이 퇴임을 1주일밖에 남겨두지않고서도 공습을 결행한것은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에 대해 미국의 분명한 결의를 전달한 것이다. 후세인은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이용해 ▲비행금지구역의 미사일 배치 ▲유엔항공기의 입국불허조치 ▲쿠웨이트 국경침범및 무기탈취등을 통해 유엔결의의 이행정도를 시험하고 미국에 새로 들어설 클린턴 행정부에 대해 자기 존재를 과시하려 했었다. 후세인은 지난 8월 유엔 무기사찰팀의 활동을 저지하는 등 날이 갈수록 걸프전 종전조건을 규정한 유엔결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이번에는 노골적인 도전자세로 「퇴임하는 부시」를 조롱하는 듯했다. 부시는 제한공습이기는 하지만 이번 군사작전을 통해 두가지의 메시지를 이라크는 물론 다른 분쟁지역당사자들에게도 보냈다고 할수있다. 하나는 유엔의 결의를 어길때는 반드시 응징이 따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탈냉전시대에 있어서도 국제평화질서유지에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군사조치는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차기대통령과 사전조율을 한데다 클린턴도 이러한 기본원칙에는 전혀 이견이 없음을 분명히 했기때문에 더욱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볼수 있다. 지금 세계는 이라크사태 말고도 미군이 이미 파병된 소말리아사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태등 크고 작은 갖가지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이들 분쟁지역에 유엔이 개입하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해도 웬만해서는 좀체로 결말이 나지않고있다.이번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참가한것은 유엔다국적군의 권능을 과시하고 유엔결의가 힘의 뒷받침을 받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두번째 메시지인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의 주도적 역할은 클린턴의 새행정부에서도 계승될것에 틀림없다.클린턴행정부가 미국의 국내경제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는 하겠지만 외교안보문제에 있어 신고립주의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란 시사가 이번 이라크응징을 전후로 부시행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잘 나타나고있다. 부시행정부는 1차 제한공습이 2차,3차로 확대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후세인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다.따라서 후세인이 유엔결의를 준수하지않으면 공습의 목표가 북위32도이남의 미사일등에 국한되지 않고 이라크 전역의 비행장과 통신정보기지등 주요군사시설로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를 걸프전때처럼 군사적으로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전면전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라크측으로서도 다국적군의 2차공습을 부를 강경대응조치는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중론이다.이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우선 이라크가 즉각적으로 후퇴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을 들수있다. 비록 후세인대통령이 라디오연설을 통해 「성전재개」를 선언하고 승리를 장담하고는 있지만 이라크는 이번 공습의 발단이 된 쿠웨이트 월경행위의 중지와 유엔항공기의 영공비행 허용 등을 유엔에 통보,사실상 항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라크의 군사력은 1차 걸프전 패배로 현저히 약화돼있다.총체적인 전력평가에서 전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고 특히 비장의 무기인 대량살상무기가 유엔사찰단에 의해 거의 폐기된 상태다.따라서 이라크가 저항능력이 없는 처지에서 전쟁을 확대시키는 무모한 선택을 할 것으로는 보기 힘들다. 그러나 이번 한차례 공격으로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무력사용으로 치닫게된 양측간 쟁점사항들이 언제든 전쟁 쟁점화의 불씨로 남아있으며 이라크는 스스로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다.다국적군과 다국적군의 행동을 뒷받침해줄 유엔 안보리의 결속력도 걸프전때와는 판이하다.더욱이 걸프지역 다국적군의 전력에 비추어 1차전때처럼 대규모작전이 벌어지려면 최소한 1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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