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말리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개그맨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디아라비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코로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반려동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8
  • 미국 소말리아에 비밀리 병력투입

    【도쿄 로이터 연합】 미국은 소말리아에 비공개적으로 약 2천명의 병력을 상륙시켰다고 미행정부 고위 관리가 8일 밝혔다.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차 도쿄를 방문중인 빌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한 그는 이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병력 투입이 『어디까지나 전투가 아닌 훈련및 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엔깃발」 한국군 첫 평화활동

    ◎외무부 금정호국장이 전하는 소말리아의 상록수부대/이군이 엄호… “절대안전”/기온 25도로 쾌적… 공수쌀로 밥 지어/중요 간설로공사 맡아 현지서 큰기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회원국의 일원이 되어 소말리아에 지난달 29일 파견된 공병대가 아프리카 오지중 오지인 발라드에서 평화활동을 시작했다는 현지 소식이다. 지금 소말리아는 섭씨 25도.1년중 가장 좋은 날씨라고 전해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관계자들의 얘기다. 『모두들 무사합니다.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지난달 29일 선발대와 특별기 편으로 소말리아를 다녀온 외무부 금정호국제기구국장의 표정은 무척 뿌듯해 보였다.그는 첫 해외파병은 아니지만 국군이 창군이래 처음 유엔군의 일원으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데서 파병의 의미를 찾고 있었다. 금국장은 도착당시 모가디슈 시내의 건물들이 대부분 지붕이 없는 게 인상적이라고 했다.『움막 같은 것을 지으려고 시민들이 모두 뜯어가버려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황폐함 그 자체였다는 설명이다. 우리 공병대가머무는 곳은 모가디슈에서 약 40㎞ 떨어진 조용한 소도시 발라드.내전이 있기전까지는 2만∼3만명 정도의 시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대략 2천∼3천명이 살고 있다.물론 추측일 뿐 인구조사가 되어있지 않다.모가디슈공항에서 내려 그곳까지 가려면 무장경호차의 경호를 받아야만 갈수 있다. 『이 지역은 그리 큰 위험은 없으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또 헬기나 군용차 아니고는 갈수있는 차편이 없습니다』 교통편뿐 아니라 전기·수도·전화가 없는 말 그대로 「미개지역」이라고 금국장은 고개를 내둘렀다. 우리 공병대 주둔지역은 발라드 중심지역에서도 약 5㎞쯤 떨어진 평지.이탈리아 공수부대 5백명과 군수지원부대 3백명의 숙소 중간 공터에 막사를 설치했다.이탈리아군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다.그러나 이 지역은 파벌이 없어 위험은 거의 없다. 선발대는 현재 14일 도착하는 본대가 묵을 막사를 짓고있다.금국장은 『처음 도착해서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지만 지금쯤은 가지고간 쌀로 우리음식을 먹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식수는 외국에서 공수해 먹고 세수와 샤워는 현지물을 정수해 쓰고있다고 했다. 『공병이기 때문에 화기는 개인용이지만 첨단 통신시설,발전시설,주방시설,냉방시설을 모두 갖춰 생활엔 불편이 전혀 없을 겁니다』 그러면서 본대의 대형장비를 보고 놀랄 이탈리아군의 모습을 보지못해 아쉽다고 했다. 우리 공병대가 할 공사는 발라드에서 밸레트웬을 잇는 3백90㎞의 2차선 도로.금국장은 『이탈리아가 60년전 건설했던 도로인데 그동안 보수를 하지않아 거의 황폐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도로는 모가디슈에서 소말리아 북부를 연결하는 중추 간선도로다.그래서 우리 공병대에 대한 현지의 기대가 대단히 크다고 한다. 금국장은 돌아오는 길에 공병대의 안전문제를 부탁하기 위해 총책임자인 터키출신 하우제독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하우제독은 한국의 참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인력손실 방지를 흔쾌히 약속했다는 것이다. 『8일 새벽 도착했는데,달라진 우리의 국제위상을 실감하니 전혀 피곤함을 모르겠다』며 금국장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 1백10개국서 고문자행 폭로/엠네스티

    【런던 AFP 연합】 소말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대학살,난민 증가,1백10개국 당국에 의한 고문자행 등으로 지난 92년은 인권면에서 「대재앙의 한해」였다고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가 8일 한 보고서에서 말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이날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세계국가 대부분이 『인간의 생명을 놓고 정치놀음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 황 총리,상록수부대 장병 격려

    황인성국무총리는 7일 하오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게 될 육군 상록수부대(부대장장정훈중령)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했다. 황총리는 이날 훈시를 통해 『상록수부대의 소말리아파병은 유엔의 기치하에 이루어지는 우리 국군의 첫 해외파병이라는 점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유엔평화유지활동참여는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인 동시에 권리』라고 강조했다. 황총리는 이어 『대한민국의 상록수부대가 소말리아에서 함께 활동하게될 세계 30여개국 평화유지군 가운데서도 가장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황총리의 상록수부대방문에는 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군참모총장이 수행했다.
  • PKO 선발대 소말리아 도착

    외무부는 유엔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파견된 우리 공병부대 선발대 60명이 예정대로 30일 현지에 도착했으며 소말리아 민병대의 이탈리아군 기습사건에는 우리측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정치 염증(통화통합3년­그 뒤의 독일:하)

    ◎“비전없는 통일” 지도력불신 확산/국력 증강등 위상강화 기대 물거품/기존정당 인기 급락속 극우파 약진 독일의 94년은 선거의 해라고 해도 좋을만큼 주의회,유럽의회,연방의회 선거(총선)등이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 40%에 가까운 독일 유권자들이 통일독일의 앞날을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내년의 총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됐던 지난 90년의 선거에선 9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독일정치는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통일로 독일의 국력이 증강되고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을 기대했던 독일인들은 정치지도자들이 그에 대한 구체적 대비책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실제로 독일국민들이 정치인들로부터 얻은 것은 실망뿐이었다.어떤 정치지도자도 통일후의 독일에 대해 자신있는 비전과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통일후 독일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독일국민들은 좌절을 맛봐야 했다.독일국민들이 볼때 정치인들은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하는 것 없이 끝없는 논쟁만 벌일 뿐이었다.국민들은 더욱 더 정치에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국민들의 마음이 정치에서 멀어질수록 극단주의가 뿌리를 내릴 가능성은 커진다.기민당,사민당 등 전통 정당들이 지지를 계속 잃고 있는 반면 환경보호를 앞세우는 진보성향의 녹색당이나 극우정당인 공화당 등이 최근 세력을 신장시키고 있는 것은 이처럼 국민들이 기성정치에 실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이같은 이유때문에 독일정치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더 큰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다.여당인 기민당이나 야당인 사민당 모두 국민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는 현상이 계속되면 자신들이 설 땅이 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난민들의 망명허용을 둘러싼 기본법개정이 이뤄지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소말리아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독일군의 참여가 이뤄지는 등 최근 그동안 쌓여있던 문제들의 일부가 조금씩 타결되기 시작한 것은 이같은 변화가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여진다. 그러나 독일정치가 잃어버린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회복하려면 무엇보다도 현재 독일이 처한 어려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게 중요하다.이를 위해선 우선 통일로 새롭게 태어난 독일의 진정한 이해에 관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이를 통해 잃어버린 앞날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심어주고 이의 실현을 위해 전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 지도력이 발휘되지 않는 한 현재의 난국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정치는 지금 세대교체기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이제까지는 전전세대가 독일정치를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전후세대가 이를 대신할 것이다.새 독일의 새로운 이해를 설정·추구해 나가는 것은 새세대에 주어진 몫이라고 할 수 있다.현재 독일이 처한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큰 어려움을 겪지 못한 전후세대의 정치지도자보다는 전쟁의 폐허위에 현재의 독일을 건설해낸 전전세대가 더 나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기는 하나 새세대의 등장을 막을 길은 없는 것 같다. 콜총리는 최근 자신이 최소한 몇년간은 더 총리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말한 바 있다.내년 총선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선 콜총리가 재집권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집권 10년을 넘긴 콜총리의 정부는 이미 노쇠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있다.
  • 소말리아 파벌·유엔군 교전(지구촌 단신)

    【로마·모가디슈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2일 은닉 무기 수색작전을 벌이던 유엔 평화유지군소속 이탈리아군 병력과 소말리아 민병대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이탈리아 병사 3명이 숨졌다고 이탈리아 국영 ANSA 통신과 RAI­3TV가 보도했다.
  • 독,소말리아 새달 파병/의회서 승인/중순까지 1천7백명 파견

    【본=유세진특파원】 독일 의회는 2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독일군의 소말리아 파견을 승인했다. 이로써 독일이 2차세계대전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는 마지막 장애물이 제거됐으며 통일 독일이 세계적으로 더욱 폭넓은 군사역할을 하려는 헬무트 콜 총리의 계획이 진전을 보게 되었다. 의원들은 이날 점호투표에서 찬성 3백37,반대 1백85,기권 13명표로 소말리아 파병을 승인했다. 독일 대법원은 지난주 야당인 사민당(SPD)이 제기한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의회가 먼저 콜총리 내각의 파병안을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SPD는 오는 8월중순까지 소말리아에 1천7백명을 파병하는 것은 파병이 비록 다른 유엔 평화유지군들에 대한 병참지원 역할로 한정된다 하더라도 군대파견에 관한 헌법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소말리아반군 무기고 공격/유엔/헬기서 미사일발사… 수십명 사망

    【모가디슈 AFP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주둔 유엔군은 30일 중무장 코브라헬기를 동원,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가 이끄는 반군의 무기 은닉장소로 추정되는 수도 모가디슈남부 소재 반군거점을 공습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코브라 헬기의 공습직후 검은 연기와 불기둥이 치솟아 올랐으며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무장헬기가 무기저장소로 보이는 한 건물을 목표로 미사일을 쏘기 직전에 이곳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전단을 살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엔군의 공습에 분노한 군중이 외국기자들의 현장 접근을 저지하고 있어 공습이 끝난 뒤에도 이를 확인할 수가 없는 상태다.
  • PKO주둔지 3종경계망 구축/선발대 소말리아발진… 임무와 안전대책

    ◎무장군벌 힘 못미치는 “안전지대”/4백50㎞ 파손 도로보수 주임무/기습적 도발대비 소총 등 개인화기 무장 소말리아 평화유지군(PKO)상록수부대 선발대원 60명이 29일 현지로 「발진」함으로써 PKO장병들의 안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렌트웬에 이르는 4백50㎞의 도로 보수공사에 투입될 상록수부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은 소말리아 파벌간의 암투및 분쟁에서 비롯된 무정부상태의 지속과 무장군벌의 출현,그리고 호전적인 현지주민들의 성향등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주둔지 환경등을 고려해 볼때 그렇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우리 장병들이 주둔할 발라드는 모가디슈에서 북방으로 30㎞떨어진 곳으로 그런대로 안전한 곳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한동안 소말리아 사태가 혼미하는 바람에 국방부등 관계당국에서는 대책마련을 하느라 비상이 걸리기도 했었다. 소말리아 사태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동안 계속된 미국 주도의 「희망작전」이 성공리에 끝나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유엔이 소말리아사태 해결의 2단계인 「평화유지활동」에 돌입한 이후 지난달 초 소말리아 최대 군벌세력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파가 파키스탄 PKO군을 공격,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유엔군이 아이디드 거점에 대한 보복으로 지상작전에 들어가면서 사태가 한때 악화됐었다.이후 관계당국은 다각적인 정보채널을 총동원,사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 장병이 배치될 발라드 지역은 아이디드파등 군벌세력의 힘이 못미치는 곳인 것으로 평가,「발진 이상무」라는 결론을 내렸다. 국방부는 일단 한국군의 PKO활동에는 이렇다할 위험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 병력이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체빅 비어 현지유엔군사령관(터키군 중장)과 하우 모가디슈 유엔특사등 PKO관계자들과 한국군 경계지원등 신변안전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우리 PKO부대는 주민들과의 유대강화에 우선 역점을 두기로 하고 숙영지 앞에 「우리는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 소말리아를 도우러 왔다」는 대형 입간판을 세워 파병의 의미를 알리는 한편 주민유대강화를 위한각종 사업을 펼 방침이다.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군부파벌의 도발에 대비,부대 주변에 철조망·방벽·마대등으로 3중 경계망을 설치해 부대원들의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장병들에게는 이미 사격·특공훈련등 전투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K2소총·권총등 개인화기를 지급했다. 또한 주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우발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현지 습관에 대해서도 특별교육을 시켰다.소말리아인과 악수를 할때는 왼손을 사용하지 말라,소말리아 여자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든 포옹 또는 볼 키스를 하지 말라,약속시간이 늦더라도 이를 지나치게 탓하지 말라는 등의 금기사항도 가르쳤다
  • 상록수부대 소말리아로/선발대 60명 출정/본대는 14일 떠나

    소말리아에 파병되는 유엔평화유지군(PKO)상록수부대 선발대원 60명이 29일 하오10시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선발대는 출발에 앞서 이날 하오 3시 서울공항에서 군관계자·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신고식및 환송식을 가졌다. 사병50명,장교10명으로 구성된 PKO선발대는 케냐 나이로비를 경유,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입국한 뒤 나머지 본대병력이 현지에 도착해 막바로 평화유지활동에 착수할 수 있도록 숙영시설마련,장비및 물자 하역등 사전준비작업을 하게 된다. 한국군의 첫 PKO참여가 될 이번 소말리아파병은 오는 14일 본대병력이 유엔측이 제공하는 전세기편으로 현지로 출발함으로써 완료된다. 이에앞서 지난 15일 장비와 물자를 싣고 부산항을 출발한 파나마선적 수송선은 현재 싱가포르를 지나 소말리아를 향해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오는 6일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상록수부대는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떨어진 발라드지역에 배치되며 내전으로 파괴된 모가디슈∼발렌트웬 구간의 도로 4백50㎞중 3백50㎞를집중 보수하는 임무를 주로 맡게된다.
  • 이라크 대항 없으면 단발로 그칠듯/미의 대이라크공격 배경·전망

    ◎테러응징·클린턴 인기만회 “다목적”/탈냉전시대 “유일세계경찰” 과시도 미국의 바그다드에 대한 미사일공습은 국가테러에 대한 응징으로서 일단 단발성인 것으로 평가된다. 27일의 공습은 부시 전대통령의 지난 4월 쿠웨이트방문시 기도됐던 폭탄암살테러음모에 대한 보복응징이긴 하지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를 결행한 배경에는 여러 복합요소가 깔려있다. 첫째는 국제테러리즘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클린턴대통령의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비단 부시 전대통령에 대한 이라크정부의 테러사수 뿐만아니라 최근 수사가 활기를 띠고있는 뉴욕 무역센터폭파 등 각종 테러에 대해서 미국이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괄적인 선언을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이번 공습은 이런 의미에서 지난 86년 레이건대통령이 미군병사들이 놀고있던 독일의 디스코테크 건물에 폭탄을 던져 이들을 살해한 리비아의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리비아를 공습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둘째는 미국의 세계지도력을 과시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라는 측면이 없지 않다.좁게는 클린턴대통령의 국제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 신호라고도 할 수있다. 지난번 소말리아 군벌 아이디드관저를 미국이 공습한 것도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군벌측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였다.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담 후세인체제의 이라크에 대해 유엔 핵무기사찰팀의 활동방해 등에 대해 그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이다. 클린턴은 취임후 보스니아사태 등 일련의 국제문제에 대해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탈냉전시대에 있어 미국의 세계지도력에 대한 회의를 불러 일으켰던 것이 사실이다. 셋째,다분히 국내적인 정치상황을 고려,자신에 대한 인기회복의 계산도 없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관측은 이번 공습의 결행이 클린턴행정부의 5년살림살이인 재정감축법안 등이 상원에서 지난주 통과된 뒤 곧바로 이뤄졌다는 시기적인 의미와 연결돼있다.사실 취임5개월여가 된 클린턴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지지도가 낮은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동안 군대내의 동성연애허용과 관련하여 군부의 강력한 반발에 부딛치는 등 미국의 군최고사령관으로서 체통에 다소 문제가 없지 않았다.이같은 군부내의 냉담한 분위기를 일신시키는 간접효과도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 PKO선발대 60명/오늘 소말리아 향발

    소말리아에 파병되는 국군PKO부대 선발대원 60명이 29일 하오10시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현지로 떠난다. 사병 50명·장교 10명으로 구성된 PKO선발대는 케냐 나이로비를 경유,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입국한 뒤 나머지 본대병력이 현지에 도착할때까지 숙영시설마련·장비및물자 하역등 사전 준비작업을 하게 된다. 한국군의 첫 PKO참여가 될 이번 소말리아파병은 오는 14일 본대병력이 유엔측이 제공하는 전세기편으로 현지로 출발함으로써 완료된다.
  • 소말리아파병 신고식/상록수부대/선발대 출발 29일로 연기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소말리아에 파견될 육군공병대대 상록수부대의 파병신고식이 22일 상오 경기도 안산 상록수부대 연변장에서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을 비롯,군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선발대 30여명은 당초 24일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기계약관계로 29일,본대병력 2백여명은 예정대로 7월14일 출발한다.
  • 잇단 인명피해/아이디드 건재/소말리아 유엔군 골치

    ◎난민구호·군벌무장해제 성과 미흡… “희망회복” 기치 퇴색… 주민증오감 증폭 ○숨바꼭질 되풀이 소말리아 평화유지에 나선 유엔군의 입장이 현지 무장군벌의 끈질긴 저항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들어 유엔군과 최대군벌인 통일소말리아회의(USC)사이의 거듭되는 유혈충돌로 급박하게 치닫던 소말리아사태는 17일 USC 본부에 대한 유엔군의 지상작전에 의해 평정되는듯 했다. ○작전성공 비웃어 그러나 작전의 핵심표적인 USC의 지도자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는 탈출에 성공,유엔군의 작전성공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이튿날 지하 라디오방송을 시작했다.나중에 미국무부가 부인을 했지만 아이디드는 이날 방송에서 2명의 미군을 포함,14명의 유엔군을 포로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처럼 방송을 통한 심리전과 아울러 아이디드는 게릴라식 테러활동도 병행하는등 저항의 자세를 조금도 굽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소말리아에서는 유엔군의 추적과 이를 따돌리려는 아이디드 사이에 숨바꼭질이 되풀이되고 이에 따른 양측간의 인명손실도 잇따를 전망이다. ○심리전·테러 병행 유엔의 입장에서 볼때 이같은 사태전개는 여간 고민스런 것이 아니다.유엔은 지금까지 USC라는 장애물 때문에 주임무인 난민구호및 각 군벌에 대한 무장해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시간이 자꾸 지체되면서 희생과 부담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유엔군은 지난 5일 소속 파키스탄군인 23명의 희생에 이어 이번 작전에서도 5명이 사망하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게다가 이유야 어쨌든 이 과정에서 민간인 수백명을 살상,「평화유지군」이 아닌 「점령군」이라는 비난을 듣게 됨으로써 인명피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명분과 존재 의의에 커다란 손상을 입었다. ○“점령군” 비난일어 지난해 12월 「희망회복」 기치를 내걸고 미 해병대가 최초로 상륙할 때 기대와 반가움으로 이들을 맞았던 소말리아인들의 시선은 지금 유엔군에 대한 증오와 경계의 눈초리로 변해버렸다.자칫 유엔군과 현지 범민족주의세력간의 유혈충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것이 현 소말리아의 분위기다. ○영웅만들 소지도 그러나무엇보다도 현재 유엔군의 최대 골치거리는 아이디드다.아이디드는 지난 91년 시아드 바레 대통령을 축출,소말리아를 내전과 기아로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그의 건재는 곧 소말리아사태의 미완과 유엔군에 대한 위협의 지속을 의미한다.또 유엔군이 철수할 경우 「점령군」에 용감하게 저항했던 그가 화려하게 복귀할 것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그렇게 되면 유엔이 지금까지 기울여온 사태평정의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는 점에서 아이디드는 두고두고 유엔의 두통거리가 될것 같다.
  • “보스니아 분할 합의땐 수용/소말리아군벌 소탕 성공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미군 주도하에 이뤄진 소말리아 군벌소탕 군사작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7일 밤(한국시간 18일 상오)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이 자신에게 『소말리아 최대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 휘하병력을 무력화시켰음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보스니아문제에 언급, 미국은 보스니아인들이 수락할 경우 보스니아 분할계획 수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유엔군/소말리아 군벌과 시가전/민간인 등 백60여명 사상

    ◎어제 지상작전 개시/아이디드저택 점거 【모가디슈 AP 로이터 연합】 유엔군은 17일 미군 전투기 등의 엄호속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이 나라 최대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 휘하 병력과 지난 12일 이들에게 가해진 첫 공습이후 가장 치열한 지상전을 벌인 끝에 아이디드의 저택을 점거했다. 유엔군은 미전투기들을 동원해 모가디슈 소재 아이디드 저택을 맹폭했으며 이어 미중무장 헬리콥터들도 작전에 동참해 최소한 3발의 미사일을 아이디드와 핵심 측근들이 사는 지역에 발사했다. 목격자들은 유엔군 소속 파키스탄 병사들이 모가디슈 남부의 아이디드 저택을 점거했다고 말했으나 아이디드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작전에는 미군외에 이탈리아·파키스탄·모로코 및 프랑스군이 참가해 탱크와 장갑차 등으로 아이디드 거점의 외곽을 봉쇄한채 그를 추종하는 병력과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다.유엔군의 지상 작전은 4시간에 걸친 미헬기들의 야간 공습에 뒤이어 이뤄졌다. 종군 기자들은 아이디드 저택 부근에서 소말리아인 2명이 부상해 후송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으나 이날 전투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규모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군 지휘관인 브루노 로이 장군은 방송 회견에서 이번 지상전으로 모로코 병사 15명과 미군 병사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방부 관리는 유엔의 모가디슈 공격이 아이디드의 저항력을 분쇄하려는데 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유엔본부 대변인도 『소말리아인 35만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군벌중 한명인 아이디드를 응징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이번 공격에 의미를 부여했다. 미군 주도의 유엔군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아이디드의 거점을 세차례 공습해 14명의 소말리아인을 살해했는데 이는 지난 5일 23명의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파키스탄 병사가 아이디드 휘하 무장 세력의 기습으로 사망한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유엔군의 이같은 보복은 모가디슈 일부 지역에서 강력한 반미 및 반유엔감정을 일으켜 아이디드 추종자들로 하여금 시내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폐타이어를 불태우며 시위를벌이게 하는 상황을 촉발시켰다.시위대는 또 『미군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일부 과격파들은 외국인에 무차별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모가디슈·로마 AFP 로이터 연합】 소말리아 최대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의 모가디슈내 거점들에 대한 유엔군의 17일 공격으로 적어도 60명이상의 소말리아인이 숨지고 1백명이 다쳤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유엔군 소속 파키스탄인 3명과 2명의 모로코군인도 사망했다고 이탈리아의 ANSA 통신은 전했다. 한편 유엔군의 습격을 받은 소말리아 최대 군벌인 모하메드 파라아디이드는 모가디슈내의 한 병원으로 도피했다고 이탈리아출신의 유엔군소속 지휘관이 이날 밝혔다.
  • “미 외교 역할축소 결코 없다”/클린턴정부 9대업적 주장 눈길

    ◎러 민주화지원·북핵위협 대응 꼽아/“소방외교” 비난에 「독특한 지도역」 강조 탈냉전시대에 있어 미국의 세계 지도적 역할은 과연 축소되고 있는가.클린턴 미대통령의 외교정책방향은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가. 클린턴행정부 출범 5개월을 맞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이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국무부관리들도 많지 않은 것 같다.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듯 미국의 전 재외공관에 클린턴 새 행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외교적 업적과 역점사항을 기술한 대외비 전통문을 지난 6일자로 보냈다. 16일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크리스토퍼장관 명의의 이 전통문에 대해 『미국정부를 대표하여 외국에 나가있는 외교관들에게 미국의 외교정책을 설명해주는데 참고가 되도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자 뉴욕 타임스지가 보도한 이 전통문 내용은 새 행정부가 이룩한 9개의 괄목할만한 외교업적과 함께 미국의 세계 지도력이 결코 축소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교업적 가운데 7번째로 북한핵문제에 대해 『신중하지만 확고한 외교역량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하여 한국·일본·중국과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주요 외교업적으로는 ▲러시아의 개혁과 민주화 지원 ▲중동평화회담의 재개 ▲아이티의 민주화회복과 과테말라의 민주화 위협번복 ▲의회와의 협력속에 대중국 최혜국대우 1년간 연장 ▲소말리아 질서유지확보후 유엔에 임무이양 ▲이라크정부에 대항하는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강화 ▲북한핵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일본·멕시코·EC등에 대한 동맹관계 유지속에서의 미국의 경제적 이익도모 등을 들고 있다. 사실 그동안 국무부내에서도 백악관이 너무 국내문제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미국의 외교는 새로운 대외정책방향을 뚜렷이 제시하지 못하고 「소방외교」에 급급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지난달 국무부의 피터 타노프 정치담당차관이 냉전시대가 끝남에 따라 미국은 국내경제문제에 전념해야하기 때문에 세계의 지도적 역할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고 한 발언은 바로 이러한 인식이 국무부내에 확산돼있음을 반증한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토퍼장관은 이 전통문에서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다자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절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국외교의 역할 축소론」을 일축했다. 최근 클린턴대통령은 유엔평화유지군을 공격한 소말리아군벌에 대한 공습을 재가한 뒤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미국은 분명 세계경찰이 될 수는 없다.그러나 세계문제에 대해 결코 눈을 감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왜냐하면 그러한 문제들은 바로 우리의 안보와 국익,우리의 이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따라서 미국은 전세계를 향해 독특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핵개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것도 북한의 핵무장이 한국·일본의 핵개발을 필연적으로 초래한다는 우려와 함께 국제적인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금지체제가 북한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붕괴되기 때문이다.이는 곧 미국의 지도력이 도전받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의 국익이 침해되는 것을 방어하지 못하는 것을 뜻하게 되는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그동안의 국내문제집중성향에서 조금씩 탈피,외교문제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을 강화함으로써 탈냉전시대의 지도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소말리아 파병 본격화/공병장비 출발… 선발대 24일 현지로

    【부산=이기철기자】 소말리아지역에 파견돼 유엔평화유지군(PKO)으로 활동할 국군공병건설단의 장비와 물자를 실은 파나마선적 화물수송선 에버모어호(1만5천t급)가 15일 부산항을 출발,현지로 떠남으로써 한국군의 첫 PKO파병이 시작됐다. 수송선 출발에 이어 PKO본대 병력은 7월14일 유엔측이 제공하는 전세기편으로 소말리아로 출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4일에는 3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현지로 향하게 된다. 공병과 정훈·통역·연락·법무 등 7개 분야 2백52명으로 구성된 PKO파병부대는 이날 상오 10시 부산항 제8부두에서 육군 제1266부대장및 정문화부산시장을 비롯한 기관장· 군장병·파견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항식을 가졌다. 이날 일반차량등 장비 35종 1백20여점을 싣고 소말리아로 향한 수송선은 오는 7월2일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 “소말리아를 푸르게”… 「상록수부대」 명명

    ◎첫 유엔군자격 공병대 이모저모/6개월 근무 원칙… 연장도 가능/경비·사상자 보상 등 유엔 부담/파견기간 1년… 사병급여 1천불 수준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한 한국건설공병대대의 장비수송선이 15일 현지로 출발함으로써 소말리아 파병이 개시됐다. 국군의 해외파병은 월남전및 걸프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유엔군 자격으로 파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는 이번 PKO파병에 무척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었다.월남전 파병의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어 일부 국민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유엔이 우리나라에 PKO파병의사를 처음 타진해온 것은 91년 10월.정부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유엔에 PKO참여의사를 통보했을 당시 규모는 보병 1개대대 5백40명·의료지원단 1백54명·군 옵서버 36명등 7백30명선이었다. 그후 의료지원단 파견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외무·국방관계자들의 현지조사 결과 의료단은 파견신청국이 5개국으로 충분한 반면 파괴복구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공병부대를 보내기로최종 결정했다. 공병부대의 경우 평소 제한된 전투임무도 수행하는등 자체경계능력을 갖추고 있어 긴급사태 발생시 철수가 용이하다는 점도 감안됐다. 이번에 파견되는 부대는 경기도 안산의 육군 189중건설공병대대를 모체로한 정예공병부대로 장교 30명·하사관 32명·사병 1백90명등 모두 2백52명으로 지난 4월23일 구성됐다. 부대이름은 헐벗고 척박한 소말리아 땅을 푸르게 가꾸겠다는 뜻에서 「상록수」로 정했으며 부대훈은 「소말리아에 평화를,조국에 충성을」로 정하고 안산 육군건설단에서 4주동안의 기본교육을 마쳤다. PKO장병들은 구성당시 육군 각 부대에서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엘리트 장병들로서 파견국 정세·국제관계법·군법·파견국 언어인 스와질리어·특공무술 등을 익혔다. 상록수 장병들은 6개월을 근무원칙으로 하며 본인의 희망에 따라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이들의 급여수준은 사병들의 경우 월급외에 1천달러수준의 유엔급여를 받으며 상록수 부대의 1년활동경비는 1백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모든 경비는 일단우리 정부가 부담한뒤 4∼5년뒤 유엔에서 되돌려 받게 되며 장비의 감가상각비 역시 반환받는다.상록수 부대의 파견기간은 원래 1년으로 돼있으며 만약 파견기간을 연장하려면 유엔협의와 우리 국회의 동의를 다시 얻어야 한다. 파견기간중의 사상장병은 국내법에 의해 보상을 받으며 보상금은 유엔에서 지급하게 돼있다. 상록수 부대장 장정훈중령은 『유엔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가 유엔의 기치아래 소말리아를 돕는다는 생각에 장병들의 사기가 드높다』면서 『건설공병대대의 파견으로 향후 소말리아 전후 건설 진출참여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