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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 소말리아女 돌팔매 공개처형 논란

    불륜 혐의로 20대 소말리아 여성이 공개처형 돼 국제적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중심부 와지드 마을에 사는 20세 여성이 공개처형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이혼한 뒤 혼자 살아온 이 여성은 얼마 전 사랑을 키워온 29세 남자와의 사이에서 사산아를 출산해 관계가 발각됐고 법정에 섰다. 이슬람법에 따르면 한번 결혼을 한 여성은 이혼한 뒤에도 재가할 수 없고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불륜’으로 치부된다. 쉐이크 이브라임 애브디러맨 판사는 “불륜이라는 이슬람 전통에 위배되는 행위를 저지른 여성이 어제(19일) 2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팔매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이슬람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는 돌팔매 공개처형은 죄수의 허리까지 땅에 묻은 뒤 돌을 던져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처형된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남성은 태형 100대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대의 실상을 고려하지 않은 이슬람법 해석 때문에 여성이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과격 해석 단체를 비난했다. 한편 지난 8월 청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수단 여성이 태형을 선고받는가 하면 4월에는 부모의 강요에 의해 47세 남성과 조혼을 올린 8세 소녀가 결혼 무효 소송을 냈지만 이를 기각해 논란을 빚어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北 선원 탄 피랍선박 선장 총상으로 사망

    지난 16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북한 선원 28명을 태운 채 피랍된 테레사 8호의 선장이 총상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이름을 모하메드라고 밝힌 소말리아 해적은 18일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납치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선장이 지난 밤 사망했다. 배는 선장의 시신을 싣고 소말리아의 항구도시 하라드헤레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적은 선장의 국적은 언급하지 않았다. 버진 아일랜드 선적인 테레사 8호는 지난 16일 2만 2300t의 화학물질을 싣고 케냐 몸바사로 향하던 중 세이셸 북서쪽 320㎞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모닝 브리핑] 北선원 28명 탄 선박 소말리아서 해적에 피랍

    북한 선원 28명이 승선한 버진 아일랜드 선적의 화학물질 운반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고 소말리아의 유럽연합(EU) 함대가 17일 밝혔다. EU 함대는 “버진 아일랜드 선적의 화학물질 운반선 ‘테레사 8호’가 지난 16일 소말리아 근해 인도양 상의 세이셸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20㎞ 떨어진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U 함대는 또 이 선박에 약 2만 2300t의 화학물질이 선적돼 있으며 북한인 선원 28명이 승선한 상태라고 EU 함대는 설명했다. 이어 ‘테레사 8호’가 케냐 몸바사를 향하고 있었으나 해적에 납치된 뒤 방향을 바꿔 북쪽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뤼셀 연합뉴스
  • ‘해적의 계절’

    ‘해적의 계절’

    소말리아 해적의 계절이 돌아왔다. 11일(현지시간) 22명이 승선해 있던 그리스 선박이 피랍되는 등 해적들의 공격 소식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벌써 다섯번째다. 국제사회의 소탕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2009년 시즌(?) 개막을 알리는 모양새다. ●몬순기후 특성 타고 ‘활동 개시’ 해적들이 최근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인도양의 기후 변화와 관계가 깊다. 소말리아 해적의 근거지인 아덴만(소말리아와 예멘 사이의 해역)은 겨울의 북동 계절풍과 여름의 남서 계절풍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몬순 기후’다. 하지만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의 강한 북동풍은 인도양 북부 지역의 고산 지대에 막혀 풍력이 약화, 물결이 잔잔해진다. 순탄한 항해가 가능해 주로 소형 선박을 이용하는 해적들이 활동하기엔 최적의 시기다. 미국 정부도 지난달 “남서 계절풍의 몬순 시기가 끝나 해적 활동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엔 이런 기후의 특성을 바탕으로 해적 활동은 정점을 찍었다. 국제사회는 긴장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소탕 작전을 벌였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올 들어 40여척을 납치했다. 문제는 해적들이 퇴치 작전에 갈수록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 아덴만을 중심으로 작전이 이뤄지다 보니 해적들은 이를 피해 활동 반경을 더 넓히기 시작했다. 지난 9일 홍콩의 16만t급 유조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은 곳은 모가디슈에서 동쪽으로 1800㎞가 떨어진 곳이었다. 일반적으로 해안선 1000㎞ 이내에서 발생했던 해적의 공격이 인도양의 ‘망망대해’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로이터통신은 “소말리아 해적들은 거점을 아덴만에서 인도양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소탕작전에 대한 해적들의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적질은 불법 조업의 부메랑?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소탕 작전은 오히려 해적 세력의 확대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탓이다. BBC방송은 최근 “해적활동이 활발해진 이유로 소말리아의 내전과 치안 불안정, 중앙 정부 통제력 약화, 미국의 내전 개입 등이 꼽히지만 근본 이유는 결국 ‘돈’”이라고 보도했다. 빈곤이 해적 문제로 비화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 이러한 ‘돈 문제’는 일부 부국들의 불법 조업과 관계가 깊다. 최근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피터 레어 세인트루이스대 교수의 말을 인용, “해적들은 나포에 성공하면 몸값으로 연간 1억달러(약 1150억원) 정도를 챙기고 있지만 프랑스, 스페인 등이 아덴만 지역에서 불법 조업을 통해 버는 돈은 3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이 때문에 해적들은 스스로를 ‘해안 경비대’라고 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적들도 AP통신과의 위성 통화를 통해 “서구 어선들이 불법 조업으로 소말리아 어부들을 곤궁에 빠뜨렸다.”고 이례적으로 납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부국들의 어획 ‘싹쓸이’가 ‘해적 활동’이란 부메랑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레어 교수는 “해적 소탕작전은 ‘절반의 해결책’일 뿐이다.”면서 “불법 조업으로부터 소말리아 어부들을 보호, 범죄행위 없이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中, 소말리아 해적퇴치 주도 선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인도양에 더 많은 전투 함정을 파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해군의 원양 작전능력 확대 등 군사력 확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례 없는 중국 해군의 적극적 선언은 지난 6~7일 중국이 긴급소집한 ‘아덴만 항해 보호 국제협력회의’에서 이뤄졌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유럽 연합(EU), 러시아, 일본, 인도 등의 해군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우리 해군도 아덴만에 함대를 파견하고 있지만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소말리아 해적퇴치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회의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의에서 중국 측은 각국 함대의 효율적인 합동작전과 추가 함대 파병 필요성 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중국이 전례 없이 매우 적극적이어서 놀랐다.”며 “많은 참가국들이 중국 측 설명에 공감했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좀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종 판단은 다음달 초 바레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국방전략연구소의 샘 베이트맨 박사는 중국 측의 이런 전례 없는 주도권 선언에 대해 “군사력에 걸맞는 국제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의 한 군사소식통은 “중국 측 의도와 기존 파병국가들의 생각이 많이 다르다.”며 “현재의 작전시스템도 문제가 없는 만큼 중국이 주도권을 가져야 할 명분이 적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9일 해적들이 소말리아 동부 해안 인근 인도양에서 중국인 25명 등 146명의 선원이 탑승한 중국 화물선 더신하이(德新海)호를 납치한 직후 긴급 마련됐다. 현재 소말리아 해역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EU,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세계 20여개 국가가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해 함정을 파견해 놓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아프리카 대륙이 쪼개진다고?

    아프리카 대륙이 쪼개진다고?

    ‘아프리카 대륙이 갈라지고 있다.’ 2005년 지진으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동북부 사막에 생긴 길이 56㎞, 너비 6m의 틈이 새로운 바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영국,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예멘 등의 과학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지구물리학연구지에 실은 논문에서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화산활동이 대양의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거의 똑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진 발생 당시 문제의 균열이 새로운 대양의 시작이며 아프리카 대륙이 갈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 지질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바 있으나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연구자들은 2005년 당시의 지진 자료를 모아 지진 발생 상황을 재구성했다. 단층대 북쪽에 위치한 다바후 화산이 처음 폭발했고 단층 중간부에 위치한 마그마가 솟아올라 땅을 ‘지퍼를 열듯’ 갈라놓았다. 걸린 시간은 며칠이었다. 공동 저자인 미국 로체스터대학 신디 에빙거 교수는 “바다 밑의 산마루들이 단층대에서 흘러드는 마그마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거대한 산마루가 한꺼번에 뭉텅이로 갈라질 수 있다는 것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화산대가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갈라진다는 것이 주류 가설이었다. 이 연구는 해양 지각판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화산대가 한꺼번에 함께 갈라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런 대규모 화산분출이 육지에서 일어날 경우 단층대 인근 주민들은 여러 개의 소규모 분출보다 훨씬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 미국의 TV영화 ‘진도 10.5 미국 침몰’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에빙거 교수는 “이 연구의 중요성은 에티오피아에서 일어난 현상이 인간이 갈 수 없는 바다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같은 것이냐 하는 질문에 ‘같다’는 답을 얻은 것”이라며 “유례없는 국제적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의 틈이 ‘독특하고 훌륭한 해양 산마루 실험실’이 된 것이다. 에티오피아 북부 아파르 사막에서 만나는 아프리카판과 아라비아판은 일년에 2.5㎝ 미만의 속도로 3000만년간 벌어져 현재의 아파르 분지와 홍해를 만들었다. 학자들은 수백만년 뒤에 홍해가 새로 생긴 바다로 흘러들고 새 바다가 홍해와 아덴만(예멘과 소말리아 사이의 아라비아해)과 연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제 해상테러 대책’ 학술대회

    한국테러학회(회장 이만종·호원대 법경찰학부 교수)는 31일 오후 2시 백범기념관에서 ‘국제 해상테러 발생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소말리아 해적 문제 등을 다루는 제4차 학술대회를 갖는다.
  • 112세 할아버지, 17세 소녀와 결혼

    소말리아 역사상 나이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부부가 탄생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소말리아 갈구두우두에 사는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112)라는 할아버지가 17세 소녀를 여섯 번째 부인으로 맞았다. 하객 수백명이 참석한 결혼식에서 할아버지는 “신이 오랜 꿈을 오늘 이루게 하셨다.”고 소감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랑보다 무려 95세나 어린 사피아 압둘레는 이 할아버지와 한 마을에 살며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왔다.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결혼을 강요한 적이 없다. 자랄 때까지 기다리며 내 사랑의 확신을 심어줬고 결국 부부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부의 가족 역시 “딸이 사랑하는 남편을 맞아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할아버지는 소녀 외에도 다섯 명의 부인이 있으나 그 중 세 명은 이미 사망했다. 또 80세인 큰 아들을 포함해 자식 18명을 뒀으며 손자까지 포함하면 자손이 무려 114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플 인 포커스] 로버트 윌러드 美태평양군사령관

    [피플 인 포커스] 로버트 윌러드 美태평양군사령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임 태평양군사령관에 취임한 로버트 윌러드(59)는 ‘탑건’ 출신의 해군 4성 장군이다. 윌러드 사령관은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 캠프 스미스 기지의 이·취임식에서 티머시 키팅 전임 사령관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았다. 지역 내 32만 5000명의 미 병력을 지휘하게 된 그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과의 군사적 동맹도 책임지게 됐다. 그가 총괄하는 아시아·태평양은 알래스카와 괌, 인도를 아우르는 지구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다. 로스앤젤레스 태생으로 1973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윌러드는 소말리아, 걸프만 등에서 수많은 작전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86년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의 기술자문역은 물론, 영화 초반부에 적군 조종사로 잠깐 출연하기도 했다. 또 합참 작전 부국장, 합참 부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태평양함대사령관을 지낸 뒤 올해 3월 태평양군사령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7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주시하면서 도발을 막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취임식을 마친 윌러드 사령관의 첫 방문지는 한국과 일본이다. AP통신은 최근 일본의 새 정부가 인도양의 미 해군함에 연료를 공급하는 자위대의 임무를 내년 1월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윌러드 사령관이 취임과 함께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과의 군사적 관계도 윌러드 사령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AP는 전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과의 군사적 협력은 어려운 일”이라며 “양국이 지역 안보를 위한 공통의 이해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일정 경력 갖춘 공무원 행정사 자격시험 면제

    일정한 경력을 갖춘 공무원과 외국어 번역업무 종사자에 대해 주어졌던 행정사 자격시험 전부 면제 혜택이 없어진다.  정부는 2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행정사법 개정안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또 행정사 자격 취득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행정사자격심의위원회가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국무회의는 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파견기간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파견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연장동의안을 처리했다.  국무회의는 부담금을 부과하기 전에 산출근거 등을 미리 통지하고 부과대상을 확대하는 경우에도 부담금 존속기한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국무회의는 공인노무사에 대한 보수교육과 노무법인에 대한 업무정지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밖에 국무회의는 배상명령 대상을 성폭력범죄에까지 확대하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금품 수수 등의 경우 검사와 법관에 대한 징계 시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검사징계법과 법관징계법 개정안 등 법률 공포안 12건 등도 일괄 처리했다.  금융위원회는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가입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미국의 400대 부호들 “아예 나라 하나를 사버릴까”

    얼마 전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의 400대 부호들 재산은 대체 어느 정도일까. ’포브스’는 막연한 수치만으로 이들의 재산 규모를 재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이들이 돈으로 살 수 있는 나라들을 한번 꼽아보았다.불손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프랑스의 성채나 카리브해의 섬들,개인 제트기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모두 1조 2700억달러의 부를 거머쥔 이들 각자가 다음 나라들을 아예 돈으로 사버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매년 내는 국가별 통계집 ‘팩트 북’에 따르면 부동의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500억달러(약 58조 7250억원) 재산으로 140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앞질렀다.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볼리비아와 우루과이 등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1년 순익 전망치는 탄자니아와 미얀마 등의 GDP를 약간 밑돈다. 지난 1년동안 100억달러를 잃어 400대 부호 가운데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한 워런 버핏은 여전히 400억달러 자산으로 북한을 사들일 수 있는 재력을 자랑한다.하지만 ‘오마하의 현인’은 여전히 투자가 본분이라고 여길 것이다. 실제로 400대 부호 가운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작은 단위이긴 하지만 일종의 국가를 공식적으로 경영하고 있다.그가 금용정보 서비스와 블룸버그 통신으로 벌어들인 175억달러의 재산은 남아프리카의 잠비아 공화국 경제규모와 맞먹는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업무용 빌딩 475개를 비롯해 115개의 아파트 단지,41개의 소매점,리조트 등을 소유해 사실상 오렌지 카운티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 개발업자 도널드 브렌은 120억달러의 자산으로 이론상으로는 아이티 경제를 인수할 수 있다. 카지노 재벌 셀던 아델슨의 90억달러 자산은 미얀마 GDP와 똑같다.세계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 eBay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댜르 55억 자산으로 소말리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스타워즈’와 ‘인디애나 존스’를 만든 할리우드 감독이며 세게 최대의 특수효과 회사인 ILM 회장인 조지 루카스는 30억달러 자산으로 아프리카 기니의 GDP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헤지펀드 창업자 데이비드 쇼의 25억달러 재산은 중남미 벨리즈의 시장가치와 맞먹고 투자자 존 폴슨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2007년 서브프라임 위기로 재산이 축나긴 했지만 그래도 68억달러 재산으로 몬테네그로의 GDP와 똑같다. 지난해 가을 AIG의 붕괴로 인해 엘리 브로드의 재산도 13억달러나 축났지만 은행에 넣어둔 돈만으로도 바베이도스의 경제 54억달러와 맞먹는다. 재산이 10억달러 미만인 400대 부호들도 여전히 지구촌의 상당수 경제 단위들을 먹여 살릴 수는 있다.콜로라도의 수자원을 소유한 개리 매그네스는 9억 9000만달러의 자산으로 남태평양 바나투 GDP를 약간 앞지른다. 400대 부호의 맨 끄트머리 세 사람도 재산을 합치면 29억달러가 돼 벨리즈의 전체 경제규모를 앞지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 14일 부산 귀환

    해적 차단 임무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됐던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이 14일 모항인 부산작전기지로 귀환한다. 지난 3월13일 진해항을 떠난 지 186일 만이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300여명의 파병 장병들에 대해 “세계 어디에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한 해군, 국가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해군의 비전이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준 증거”라고 치하했다. 파병 장병 전원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되며 위로휴가 25일이 주어진다. 현재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 2진인 대조영함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민주·사민·국민신당 연정 쉽지 않네

    민주·사민·국민신당 연정 쉽지 않네

    │도쿄 박홍기특파원│중의원에서 308석을 차지한 거대 정당인 민주당은 소수정당인 7석의 사민당, 3석의 국민신당과 오는 16일 연립정권을 발족시킨다. 연립 구상은 선거 전부터 이미 합의된 사안이다. 사민당과 국민신당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견인했다. 참의원에서는 과반수(122석)에 못미친 109석의 제1당 민주당에 협조, 다수의 힘으로 자민당을 무력화시켰다. 연립정권 출범은 사실상 발족식만 남겨둔 상황이다. 문제는 연립정권이 수립되더라도 정책 및 운영에서 이견이 적잖아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되는 3당 간의 공식 협의 과정에서도 미묘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급유지원 활동에 대해 민주당은 “갑자기 철수하는 것이 간단치 않다.”며 기한이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유지할 뜻을 밝혔다. 사민당은 이에 ‘즉시 철수’를 주장했다. 소말리아 해적 대책에 파견된 해상자위대와 관련, 민주당은 국제공헌을 명분으로 인정한 반면 사민당과 국민신당은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상보안청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핵심 공약인 월 2만 6000엔의 아동수당에 대해 사민당은 18세까지 월 1만엔을, 국민신당은 가구의 소득에 따른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공약에도 사민당은 반대한다. 민주당이 정치개혁의 방안으로 내건 중의원 비례대표수를 현행 180명에서 100명으로 낮추는 데 대해 사민당과 국민신당 모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사민당과 국민신당이 제안한 공동여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정책조정협의체 설치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수용했지만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도 이에 대해 “연립을 하는 이상, 정부 내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싶다.”며 거북해했다. 때문에 3당은 먼저 공동정책을 조율, 확정해 출범에 맞춰 공표한 뒤 온도차를 보이는 쟁점에 대해서는 출범 이후 논의하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모닝 브리핑] 대조영함, 문무대왕함과 임무교대

    [모닝 브리핑] 대조영함, 문무대왕함과 임무교대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 차단 및 선박보호를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이 22일 1진 문무대왕함과 임무를 교대했다. 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경남 진해항을 출항한 대조영함은 지난 19일 지부티항에 입항, 22일부터 우리 상선인 오션 아일랜드호(3200t)와 오리엔트 선샤인호(3500t) 등 2척을 호송하면서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 파병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문무대왕함은 21일 귀국길에 올라 9월 중순쯤 귀국한다. 지난 4월16일부터 임무를 시작한 문무대왕함은 우리 선박 48척 등 상선 300여척을 호송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과 파나마 선박 등에 접근한 해적선을 퇴치하는 등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최대 군사훈련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인민해방군의 작전 반경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지적·방어적에서 전방위적·공세적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동남아시아 등의 인접국들은 이런 중국 군의 변화에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창군 82년만에 처음으로 7개 군구 가운데 선양(瀋陽), 란저우(蘭州), 지난(濟南), 광저우(廣州) 등 4개 군구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11일부터 시작했다. 각 군구에서 1개 사단씩 모두 5만여명의 병력과 6만여대의 각종 중화력 무기가 동원되는 이번 훈련은 ‘콰웨(跨越)-2009’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각 군구의 작전 반경을 뛰어넘는 기동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다. 총 기동거리만 5만㎞에 이른다. 서북부 란저우 군구 병력의 경우 13일내에 5개 성과 자치구를 통과해 동북 지방의 목적지까지 이동을 마쳐야 한다. 광저우나 지난 군구 병력은 마찬가지로 신장(新疆)이나 티베트 지역으로 긴급 투입된다. 중국은 육상 전력뿐 아니라 공군 및 해군의 작전반경도 크게 넓히고 있다. 지난달 25일 광저우 군구 산하의 공군부대는 남중국해에서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젠(殲)-10’에 대한 공중급유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성공은 공군의 작전 반경이 두 배로 확대된다는 의미여서 특히 난샤군도(南沙群島) 등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의 우려가 크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 “젠-10의 공중급유 성공은 중국 공군이 영토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면서 “중국 공군은 영공 방어를 벗어나 원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군은 20년 전부터 공중급유 기술을 축적하기 시작, 미국·영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전투기에 대한 공중급유 능력을 갖췄다. 중국 해군은 이미 원양으로 반경을 넓혔다. 올 초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명분으로 삼아 중무장 구축함 함대를 아덴만에 파견, 원양에서의 실전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몇년 내에 함공모함까지 갖출 계획이다. stinger@seoul.co.kr
  • 청해부대 첫 해적선 승선 제압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차단 작전을 펼치고 있는 청해부대가 지난 4일 바레인 연합해군사령부(CTF-151)의 검색 요청에 따라 해적선에 승선, 해적들을 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문무대왕함의 링스헬기는 해적선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기관총 35발을 경고 사격하고 연막탄 2발을 투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청해부대가 4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바하마 국적의 상선(노토스 스캔호·3000t급)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이탈리아 함정과 연합으로 해적선을 포위, 해적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하마 상선에서 북동쪽으로 72㎞ 떨어진 지점에 있던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은 링스헬기를 우선 출동시켜 해적선의 접근을 차단했다. CTF-151의 요청에 따라 청해부대 특수전(UDT/SEAL) 요원이 해적선에 올랐고, 문무대왕함과 이탈리아 함정이 각각 출격시킨 헬기 2대가 엄호했다. 또 고속단정 3척이 투입됐다. 합참 관계자는 “개인화기 등 무기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바다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적들을 조사한 뒤 소말리아 연안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16일 작전을 시작한 뒤 청해부대가 해적선에 승선하고 경고사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오바마 암살위협 하루에 30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는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루에 30번이나 암살위협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가 로널드 케슬러가 새 저서 ‘대통령의 비밀경호국’(In the President’s Secret Service)에서 밝힌 사실이다. 이는 1년에 3000번의 살해위협을 받아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비해 무려 400%나 높은 수치라고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책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때문에 비밀경호국의 업무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호 암호명이 ‘변절자’인 오바마를 노린 집단에는 미 테네시주의 백인우월주의자 그룹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한 총기상을 털어 88명의 흑인을 총격 사살하고, 14명을 참수하는 잔혹극을 벌였다. 그리고 마지막 암살 대상이 미국 역사상 첫번째 흑인 대통령이 된 오바마였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치러진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도 ‘비상 중의 비상’이었다. 소말리아에 기반을 둔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인 알샤바브와 관련된 인물들이 취임식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다. 당시 경호국은 94개 경찰과 군, 정보기관에서 차출된 4만명의 경호 요원을 동원해 ‘철통경호’를 폈다. 인근 빌딩의 직원과 호텔 투숙객들의 범죄 기록까지 샅샅이 뒤질 정도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살정보는 기밀에 부친다. 구체적인 정황이 알려지면 모방범죄만 들끓을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다. 대부분의 위협은 신빙성이 없지만 개별사항들은 면밀히 조사한다.최근 업무 가중에 치이는 한 경호국 요원은 “필요한 인력의 반밖에 없다고 본부에 건의하지만 ‘귀머거리 본부’는 “너희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며 우리의 요구를 번번이 좌절시킨다.”고 호소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글로벌 시대] 법률이란 나귀처럼 어리석은 것/알란 팀블릭 서울시 글로벌센터장

    [글로벌 시대] 법률이란 나귀처럼 어리석은 것/알란 팀블릭 서울시 글로벌센터장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에 등장하는 범블은 자신의 아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자 “법률이란 나귀처럼 어리석다.”고 응수한다. 나귀(Ass)는 어리석은 것, 즉 준수할 만한 값어치가 없는 법이나 규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국제 투명성 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 180개 국가 여론조사결과를 기초로 발표하는 부패인식수치(CPI:Corruption perception index)는 한국의 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척도가 된다. 이 조사에서 2008년 한국은 40위,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이 공동 1위, 소말리아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 즉 싱가포르(4위), 홍콩(12위), 일본(18위), 타이완(39위)보다 순위에서 밀렸다. 상위권 국가들이 9.3(10점 만점) 이상이었던 반면, 한국은 5.6점에 불과했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으며, 법 준수 또는 법에 대한 존중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의미한다. 이는 심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어느 국립 연구소에서는 실제 법과 질서 존중 결여가 1990년대 초부터 매년 1%씩 국내 경제성장률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어느 나라보다 유교적 전통이 살아있는 한국에서 이는 도덕성 결여를 의미하며, 전통적으로 유교에서 요구하는 높은 윤리 기준에 반하는 것이라고 단정짓는 이들도 있다. 반면 유교에서 말하는 3대 덕목 즉, 군자학, 윤리 도덕관, 그리고 청렴 등이 여전히 한국에서 간직하고 있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한국 국민들의 태도를 탓할 게 아니라, 그들이 따라야 하는 법 자체를 들여다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법은 사회의 기초이며,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을 다스린다. 그렇기에 법은 전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 해당 사회 전원에게 공통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법을 제정하는 쪽에서는 형평성과 공정성을 숙고하여 본래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 집행해야 한다. 간단한 예로 교외 횡단보도가 타이머로 작동되어 4분 간격으로 차량이 정지한다고 하자. 한밤중에는 십중팔구 주변에 보행자가 없을 것이고, 지각없는 이에게는 분명 녹색등에 멈춰서는 것이 바보같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법을 위반한다는 양심의 가책 없이 신호를 무시하고 조심스레 주행하려 하기 쉽다. 그렇다면 보행자가 있을 경우에만 작동할 수 있도록 신호 길이를 조절하는 횡단보도 버튼을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은 법이 아닐까. 더 치명적이고 의도에 반하는 결과를 낳는 법들도 있다. 계약직의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비정규직법은 원래 비정규직 인력을 영구 인력으로 흡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인건비 증가의 우려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기업 상황에서 한국은 대량실업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불법 도박, 건축 규정 위반, 인도를 주행하는 오토바이, 차량 공회전, 식당과 바 등에 해당되는 인가 제한 등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위법이 저질러진다. 스스로 물어보자. 무엇이 문제인가. 시민 정신인가. 아니면 법 자체인가. 해결 방안 중 하나로 바람직하거나 의도한 결과에 최대한 근접한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법률안을 기초할 수 있도록 법 제정자들이 인간 행동의 원리를 배우는 방법이 있다. 단순히 법을 따르는 것은 법 존중과 엄연히 다르다. 법 존중에는 물론 법 준수도 포함되나, 보다 나아가 부정적인 것을 피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존중이란 법이 사회 구성원과 개인 모두에게 가치있음을 자각하고 법에 대한 경외심과 존중을 갖고 행함을 뜻한다. 알란 팀블릭 서울시 글로벌센터장
  •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소말리아 내전에 첫 개입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소말리아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간의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이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개입에 나섰다. 수도 모가디슈 북부에서 일어난 이날 충돌로 최소한 4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가디슈 부시장은 “반군이 대통령궁 1㎞까지 접근했기 때문에 평화유지군이 개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말리아 정부는 이날 전투로 반군 40명과 정부군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U의 개입에 대해 반군 조직 알샤바브의 대변인은 “모가디슈 전투는 이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이제 우리와 평화유지군 사이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AU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AU 대변인은 “이번 전투가 내전에 완전히 개입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모닝 브리핑] 대조영함 소말리아해역 파견… 문무대왕함과 교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차단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후속함으로 대조영함(4500t급·KDX-2)이 파견된다. 대조영함은 오는 16일 출항, 지부티에서 문무대왕함과 임무 인수인계 작업을 거친 뒤 8월22일부터 임무를 수행한다. 청해부대의 파병 시한은 올 연말까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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