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말리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촬영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박영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승기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현중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5
  • [천안함 침몰 이후] “후배 구하러 간다고 전화 끊자더니…” 부인 오열

    [천안함 침몰 이후] “후배 구하러 간다고 전화 끊자더니…” 부인 오열

    “아이고 여보, 내 남편 내남편, 내일 전화하자더니…” 30일 천안함 실종 승조원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53) 준위의 시신이 안치된 성남 국군병원. 비보를 듣고 진해에서 급히 올라온 부인 김말순(56)씨는 믿음직스러웠던 남편을 애타게 찾으며 밤새 오열했다. 빈소에 먼저 도착한 아들 한상기 중위. 의연한 모습을 보이던 한 중위도 어머니의 손을 잡고는 “아버지께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굳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셔서 조심하시라고 했는데….”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한 준위 동료들도 밤새 흐느끼는 바람에 빈소는 온통 울음바다로 변했다. 진해 집에서 남편의 순직 소식을 접한 김씨는 전화통화에서 “어제 남편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했으며 ‘배에 들어가는데 바쁘니까 내일 전화하겠다.’고 한 뒤 오늘은 전화가 없었다.”고 말한 뒤 군에서 마련해준 헬기 편으로 급히 올라왔다.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차디찬 바닷 속을 수없이 오르내리던 해군 수중폭파팀(UDT) 한준호 준위. 그는 망망대해 아래 후배들을 찾겠다고 나선 선배는 영영 돌아올 수 없게 됐다. 한 준위는 해군 수중폭파팀(UDT) 중에서도 최고요원으로 꼽혔다. 그는 지난 1975년 해군에 입대해 35년간 잠수 요원으로 활약했다. 국무총리 표창과 국방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던 해군 최고의 베테랑 수중파괴전문가다. 가장 나이 많은 선배로 해군 최초의 해외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대원으로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도 다녀왔다. 그는 지난 28일 이번 실종자 수색작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다. 선배로서의 솔선수범이었다. 오는 9월 전역 전 직업보도교육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군 생활은 길어야 2년밖에 남지 않은 그였다. 하지만 젊은 후배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먼저 나섰다. 50대의 나이에도 젊은 대원들과 함께 수색작업에 뛰어들었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 5일째인 이날 오후 지친 몸을 또다시 바닷속으로 던졌다. 오후 3시쯤 함께 수색에 투입된 조원이 의식불명 상태인 한 준위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곧바로 미 해군 구조함으로 옮겼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한 준위의 시신은 저녁 7시40분쯤 국군수도병원에 도착했다. 응급실로 이동된 고인은 군의관으로부터 공식 사망 판정을 받은 뒤 8시10분쯤 장례식장으로 운구됐다. 한 준위는 미 해병단기과정을 수료했고 해군 수중파괴대(UDT전신) 소대장을 지냈다. 이후 특수전여단 대테러담당, 폭발물처리대 중대장, UDT 및 해군 해난구조대(SEAL) 소대장을 지냈다. 말 그대로 UDT의 산 증인이다. 한 준위는 청해부대 파병 전 한 인터뷰에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파병을 지원한 이유에 대해 “다른 사람들 말대로 군 생활을 편하게 할 수도 있지만 아직도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씨와 아들,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윤상돈 오이석·진해 강원식기자 hot@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모닝 브리핑] 쿠데타 발생 니제르 ‘여행 자제국’ 지정

    외교통상부는 19일 쿠데타로 치안이 불안정한 니제르를 ‘여행 자제’ 국가로 지정했다. 여행 자제는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에 대한 여행 경보 4단계 조치 중 2단계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을 가지 말라.’고 정부가 권고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날 여행업계 등 핵심 30여개 기관에 이 같은 조치를 전달했다. 가장 약한 조치는 1단계로 ‘여행 유의’이며, 3단계는 ‘여행 제한’, 가장 높은 4단계는 ‘여행 금지’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 등이 여행 금지 국가다. 현재 니제르 살고 있는 17명의 교민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퇴치 中역할 확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도하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에 중국 역시 주도적 역할을 부여받았다. 중국의 적극적 요청에 의한 것이어서 향후 중국 해군의 추가 행보가 주목된다. 미국, EU,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소말리아 해적퇴치 참가국들은 지난주 바레인에서 회의를 열어 중국의 역할 확대에 합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회의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아덴만의 권장통항로 내에서 영구적으로 해적 감시 및 상선 보호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700여㎞에 이르는 권장통항로에서는 지금까지 나토와 EU, 미국 주도의 연합 함대만 활동할 수 있었다. 중국은 또 권장통항로 내에서의 영구적인 활동을 부여받음으로써 올 중반기쯤에는 작전을 공유하는 ‘의식 공유와 충돌 방지’ 모임의 의장을 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해군은 당장 군함을 추가 파견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국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 등의 선박 보호 외에 타국 선박 보호 의무가 추가된 데다 영구적으로 통항로 순찰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8년 12월부터 해적퇴치 및 자국 상선 보호를 위해 네 차례에 걸쳐 함대를 파견했으며 현재는 미사일호위함 3척과 보급함 1척으로 구성된 함대가 활동 중이다. 중국 군부 일각에서 제기된 해외 군사기지 건설 논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상 보급과 함대원들의 휴식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데다 명분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해군 쪽에서 해외 군사기지 건설 필요성을 제기하자 중국 군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지금까지 중국과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해적퇴치 작전을 수행한 러시아, 인도 등도 인도양 등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작전 모임에 참여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연합함대 지휘책임자인 미국의 크리스 챔버스 제독은 “중국의 역할 확대는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다른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자국인 25명 등이 탑승한 화물선 더신하이(德新海)호가 해적들에게 납치되자 해적소탕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더신하이호는 지난해 10월 피랍됐다가 2개월여 만에 석방됐다. stinger@seoul.co.kr
  • “예멘 파병보다 아프간 병력 중점운영”

    “예멘 파병보다 아프간 병력 중점운영”

    예멘이 알카에다의 신흥 근거지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예멘이나 소말리아 등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잡지 ‘피플’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대가 알카에다의 활동 중심지라고 믿고 있다.”면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 상황은 예멘과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하는 것보다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성탄절에 발생한 미국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의 용의자가 예멘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예멘에서 테러 음모가 시작됐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인터뷰를 통해 아프간 지역을 중점적으로 병력을 운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알카에다 현지 무장세력과 결탁 하지만 이날 알카에다 대원 수십 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예멘으로 넘어와 잠입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예멘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예멘 남부 샤브와주의 알리 하산 알 아흐마디 주지사는 아랍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출신의 알카에다 대원들이 현지 마리브, 아비안, 샤브와 등지의 무장세력과 결탁했다.”면서 “이 중에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지도자인 나세르 알 와하이시와 급진 성향의 이슬람교 지도자 안와르 알 올라키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폭탄테러 등 17명 사상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산발적인 교전과 이틀간 이어진 폭탄테러로 영국인 종군기자 등 12명이 숨지고 최소 5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제안보지원군은 11일 수도 카불 등 아프간 각 지역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발생해 미군 3명, 프랑스군 1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 군인 2명 등 5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영국 주간 선데이 미러의 루퍼트 해머(39) 특파원이 아프간 남부 헬드만주에서 순찰 중이던 미 해병대의 차량에 동승해 취재를 하던 중 급조폭발물(IED)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미 해병대원 1명과 아프간 정부군 1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10일에는 헬드만주와 인접한 우르즈간주에서 구호단체 직원 3명이 차량 이동 중 도로매설 폭탄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등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한편 미 시사주간 타임은 지난해 성탄절 항공기 테러 실패를 분석하면서 테러범 1인의 단독 범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며 알카에다가 점차 대규모 테러 능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美 테러 초긴장… 14개국 여행객 전수검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4일(현지시간)부터 테러 관련 우려가 높은 14개국의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과 이 국가들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 여행객 전원에 대해 신체 촉수검사 및 휴대용 짐 검색을 실시한다. 또 이들 국가 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무작위 검색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이 3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수대상 14개국은 쿠바, 이란, 수단, 시리아 등 미 국무부가 지정한 테러지원국과 특별관심국 10개국이다. 특별관심국에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예멘,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이라크, 레바논,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은 이슬람 국가들이다. 미 정부는 대폭 강화된 공항 보안검색 조치들을 관련국가들과 세계 각국 항공사들에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국의 크리스틴 리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국무부가 지정한 테러지원국이나 특별관심국가의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 또는 이 국가들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리 대변인은 이들 여행객들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전원 신체 촉수검사와 휴대용 화물 검사를 받게 되며, 일부의 경우 폭발물 탐기지나 알몸투시기와 같은 첨단 기기를 이용한 추가 검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의 보안태세를 상당히 강화시켜 주는 이런 변화들은 지속적인 조치”라면서 “교통안전국(TS A)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유럽과 아시아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온 여행객은 2500만명에 이른다. 한편 특별관심국인 예멘은 지난해 성탄절 미국행 여객기 테러를 기도한 알 카에다의 주요 근거지로 부상했지만,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의 예멘 송환은 계속 될 전망이다. 존 브레넌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은 3일 예멘 국적 수감자 90여명을 거론하며 본국 송환 계획을 밝혔다. 또 예멘의 알 카에다를 겨냥한 보복 공격에 대해서는 “예멘에서 알 카에다가 세력을 강화하도록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새로운 전선을 전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지구촌은 2010년 새해 벽두부터 곳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붉게 얼룩졌다.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본토는 물론 증파결정이 내려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어져 미국은 새해부터 테러정국을 예고하고 있다. ●새해 첫날 파키스탄 배구경기장서 참사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변경주 라키 마르와트시의 한 운동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배구경기를 보러 왔던 사람 등 9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은 폭탄이 장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배구경기가 진행 중이던 경기장으로 몰고 가 자폭했다. 폭발 충격으로 운동장 주위에 있던 가옥 20여채가 붕괴됐으며, 매몰된 가옥들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친정부 민병대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의 보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아프간 동부 코스트주에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기지인 채프먼 전초기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CIA 요원 7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미 정보당국 관리는 이번 폭탄테러와 관련,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해 대대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IA테러범은 방문 잦았던 정보원  미 ABC방송은 2일 테러 용의자가 파키스탄 출신의 CIA 고정 정보원으로 해당 기지를 이미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아프간 출신인 기지 보안 책임자가 용의자를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직접 만나 기지로 데려왔기 때문에 몸수색 없이 기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 책임자는 당시 테러로 숨졌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급 책임자인 카리 후세인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마호메트 풍자만화가 살해기도  덴마크에서는 1일 소말리아 남성(28)이 지난 2005년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그린 쿠르트 베스터가르트(75)의 집에 도끼와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하려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체포됐다. 보안당국은 용의자가 소말리아 테러조직 및 동아프리카의 알카에다 지도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예멘 주재 美·英대사관 업무 잠정중단  한편 영국은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소탕 의지를 천명한 예멘 정부 지원 방안을 오는 28일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 전략 국제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미국과 함께 예멘의 대테러 경찰 조직에 자금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소말리아의 강경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예멘 알카에다를 지원하기 위해 전투요원들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인해 3일 대사관 업무를 중단했다.  그런가 하면 소말리아 해적이 1일 아라비아 해 아덴만에서 선원 24명과 25명을 각각 태운 인도네시아와 영국 선적의 화물선 두 척을 납치, 새해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현대車 실은 화물선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소말리아 해적이 1일(현지시간) 아라비아 해 아덴만에서 선원 25명을 태운 영국 국적 화물선을 납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 소재 해운업체 조디악의 1만 3445t급 자동차 운반선인 ‘아시안 글로리’는 이날 싱가포르를 출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하던 중 소말리아에서 1000㎞ 떨어진 해상에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지난 28일 이 회사의 화공품 운반선 ‘세인트 제임스 파크’ 호도 납치됐다. 이번에 납치된 선박에는 불가리아인 8명, 우크라이나인 10명, 루마니아인 2명, 인도인 5명 등 25명이 타고 있다. 조디악 대변인은 “아직 몸값 요구는 없었지만 추적 결과 소말리아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배가 정박하기까지는 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아시안 글로리는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해운회사 빌헬름센과 현대차 등이 2002년 출자해 만든 ‘유코카캐리어스(EUKOR)’가 조디악으로부터 빌린 선박으로, 납치 당시 현대·기아차 2300대가 실려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험으로 사고를 처리하기 때문에 피해가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납기에 차질이 생긴 만큼 다시 선적해서 빨리 중동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인도네시아 대형 화물선도 납치됐다.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을 비롯한 24명 선원 전원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두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中 해외군사기지 건설 추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해외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문제를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의 효율성’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항공모함 건조와 함께 또 하나의 ‘대양해군’ 건설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현대화 자문위원회 위원인 인줘(尹卓) 해군소장은 중국인민라디오방송 군사전문기자와의 대담 형식을 빌려 해외 군사기지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함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중국 국방부는 30일 이 내용을 홈페이지에 전재했다. 지금까지 민간 차원에서 해외 군사기지 건설 주장은 많았지만 군 차원에서 공론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 소장은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의 효율성을 이유로 내세웠다. 중국이 지난해 말 아덴만으로 보낸 제1차 함대는 제2차 함대와 교대할 때까지 무려 124일 동안 육지에 정박하지 않고,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는 것. 실제 제1차 함대는 2만 3000t급 보급함 웨이산후(微山湖)호를 통해 해상보급만 받았을 뿐이다. 인 소장은 “해상보급은 비용이 많이 드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다른 국가와의 연합작전 등을 위해서도 현지에 고정적인 군사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최근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으니 해외 군사기지 건설에 반대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인 소장은 “중국이 국제적 의무를 다한다는 점에서 보급이나 장비 수리를 위한 군사기지 건설을 주변국가나 기타 소말리아 해적퇴치 참여 국가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해적퇴치 함대 파견 국가 회의를 소집, 중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함대를 보낸 중국은 또 자국 화물선인 ‘더신하이(德新海)호’가 피랍된 뒤 미사일 호위함 한 척을 추가 파병한 바 있다. 중국이 고려 중인 최적지는 소말리아 바로 위 홍해 입구의 지부티로 예상된다. 지부티에는 현재 미국, 프랑스 등의 군사기지가 설치돼 있고, 일본도 비행장을 포함한 군사기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인 소장은 “해외 군사기지 건설 문제는 당중앙,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원의 결정이 필요하고, 전적으로 국가의 외교영역에 속하는 사항”이라며 “언제쯤 해외 군사기지 건설이 시작될지 중앙의 결정을 지켜보자.”고 끝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29일 중국을 방문한 지부티 외교장관을 만나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외 군사기지 건설 움직임에 대해 중국 해군이 대양해군을 표방하는 이상,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 등으로 해외 군사기지를 확대하는 문제는 미국 등의 견제에 직면할 것이 분명해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stinger@seoul.co.kr
  • 주택기금 변경안 통과

    주택기금 변경안 통과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등 법률안 61건, 선출안 4건, 동의안 1건, 결의안 3건 등 71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예산 관련 법안인 2009년도 국민주택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다. 국토해양부가 제안한 변경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칫 부도 위기에 몰릴 뻔했다. 변경안은 올해 국민임대주택건설자금을 1조 4644억원 증액하고,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은 1조 536억원 줄이는 것이다. 기업도시, 세종시로의 기관·기업 이전이 미진하고 아파트 분양이 부진해 공사비와 용지비(땅값) 등 지출은 늘어나고, 분양대금 등 수입은 줄어 국민임대주택건설자금에서 인출하는 돈으로 연명해온 LH공사로서는 기금 변경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올해 내에 밀린 공사대금 등을 치를 수 없었다.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 참여를 목적으로 한 상비부대를 설치하고 이를 신속하게 파병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 참여에 관한 법률안’도 논란 끝에 통과됐다. ‘PKO신속파병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파견기간 1년 이내, 1000명 범위 안의 PKO파병에 한해 파견지·파견기간·임무 등을 유엔과 잠정적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규정해 ‘국회는 국군의 외국 파견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규정한 헌법 60조 2항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많다. 국회는 또 31일로 시한이 만료되는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과 살인·강간 등 강력범죄자의 DNA를 감식시료로 채취,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사에 활용하는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도 통과시켰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오바마 “美 위협방지에 모든 수단동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지난 25일 미국 디트로이트공항 상공에서 발생한 미 여객기에 대한 폭발테러 기도를 자신들이 시도했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하면서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 정보 및 수사당국이 이 같은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 배후세력을 반드시 색출하는 등 테러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사건 관련자 모두를 색출해 응분의 책임을 지울 때까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예멘이나 소말리아 등 미 본토를 위협하는 모의를 하는 곳이 어디든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성명 발표 수시간 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조직이라고 자처하는 단체가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테러를 시도한 나이지리아 출신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의 ‘영웅적 행동’을 찬양하면서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압둘무탈라브에게 ‘최신 (폭발) 장치’를 제공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폭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압둘무탈라브가 “세계 주요 공항들의 최첨단 보안장비 및 기술을 뚫는 데 성공했다.”면서 미국 등 서방 측의 강화된 공항 보안체계를 비웃었다.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에 기반을 둔 군사조직 동맹체로 알려져 있다. 이 조직의 주장대로 테러 기도사건의 배후로 확인될 경우 아프간이나 파키스탄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첫 공격이 된다.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 ABC방송이 불에 탄 자국이 남아 있는 용의자의 속옷 하의와 폭발물 사진을 단독 입수, 공개했다. 폭발물은 알루미늄 포일에 싸여 속옷 안쪽에 천을 덧대 만든 임시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연방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용의자가 소지한 군용 고폭발 물질의 일종인 펜타에리트리올(PETN) 80g은 여객기에 커다른 구멍을 낼 수 있는 위력이라고 전했다.한편 테러를 기도한 압둘무탈라브가 이달 초까지 예멘에 거주했다고 예멘 정부가 29일 밝혔다. 하산 알 로지 예멘 정보장관은 “압둘무탈라브는 수도 사나의 한 학교에서 아랍어 공부를 위해 비자를 발급받은 뒤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예멘에 거주했다.”고 밝혔다고 예멘 뉴스통신사 SABA가 전했다. 알 로지 장관은 압둘무탈라브가 앞서 2004∼2005년에도 1년 가량 예멘에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압둘무탈라브가 진술한 대로 예멘 알카에다 조직에서 여객기 테러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kmkim@seoul.co.kr
  • 예산안 연내처리 막판 돌파구 마련

    예산안 연내처리 막판 돌파구 마련

    ■ 여야 ‘투트랙’ 심의 합의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28일 밤 4대강 사업과 일반 예산을 분리해 논의하는 ‘투 트랙’ 협상에 합의하면서 막판 대타협의 여지를 마련하게 됐다. ●‘협상 거절 = 파국 책임’ 부담에 합의 양당 원내대표가 ‘투 트랙’ 협상에 전격 합의한 것은 끝까지 협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예산안이 파국에 이르렀을 때 누가 마지막에 협상 제의를 거절했느냐가 책임 소재의 큰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파국의 분위기가 짙었다. 이 원내대표가 핵심 쟁점인 4대강 예산과 여야가 각자 마련한 수정 예산안에 대한 협상기구를 별도로 구성하자고 제의했지만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결위 회의장 점거를 풀고, 예산안 처리 시한을 미리 정해야 검토할 수 있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따라 연일 타협안을 제시했던 민주당 내 협상파의 입지는 한때 급격히 좁아졌다. 한나라당이 막판에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이런 민주당 내 분위기를 읽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여야가 예산안 협상에 착수한 만큼 본회의는 정상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양당 원내대표는 소말리아 파병 연장 동의안 등 연내 처리가 시급한 법안 100여건을 본회의 기간 이틀 동안 처리하기로 했다. ●水公 800억 줄다리기 계속될 듯 그러나 구체적인 삭감 내용에서는 여전히 큰 의견차를 보여 예산안이 연내에 합의처리되지 않거나,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아직은 높은 편이다. 민주당은 대운하 의심 사업인 보(洑)와 준설을 절반 이하로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금액은 깎을 수 있어도 사업내용은 변경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투 트랙’ 협상에서 4대강 예산에 대한 협상을 맡을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박병석 예결위원장은 수자원공사 이자 지원비 800억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수공 사업은 곧 대운하 사업이므로 결사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는 4대강 사업의 뼈대를 흔드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독자 수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291조 8000억원을 토대로 증감액을 계산하면 293조원가량이 된다.”면서 “수치로는 1조원 이상 늘었지만 국채 발행을 대폭 축소해 실질적으로는 1조원 정도 줄어든 것”이라고 보고했다. 민주당 역시 4대강 관련 예산을 1조 4500억원 남짓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자체 예산 수정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적정 총지출 예산안 규모’는 정부안 대비 4800억원 순감한 291조 3200억원이다. 주요 삭감분은 4대강 예산 1조 4520억원(수공 이자 보전비 800억원 포함), 상임위별 삭감 요구액 7794억원, 특수활동비와 ‘녹색 위장 사업’, 정부 홍보성 예산 등 기타 3조 3600억원 등이다. 이창구 유지혜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MB, ‘청해부대 思父曲’ 유족에 위로서신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소속 아들에게 장례식에 오지 말고 임무수행에 매진하라는 유언을 남겨 감동을 안겨준 고(故) 이성우씨의 부인 강영자씨에게 서신과 조의금을 보내 위로했다. 해군 군수사 군무원이던 이씨는 지난 13일 췌장암으로 숨지기 직전 자신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아들 이환욱 하사에게는 죽음을 알리지 말고 설령 알게 되더라도 공무가 더 중요하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서신에서 “고 이성우님의 유언과 그 유언에 따라 충무공 이순신함에 남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 하사의 소식을 듣고 숙연해지는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오랫동안 조국 해상의 안전과 해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고 떠나는 그 순간까지 국가와 조직을 먼저 생각한 고인의 남다른 나라사랑을 조국과 온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소말리아 해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이 하사의 충성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 같은 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고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서신과 조의금은 강씨가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해군사관학교의 최윤희 학교장이 대신 전달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연말 안건 산더미… 끙끙앓는 여야

    21일 여야가 연말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긴 했지만 그 전에 처리해야 할 ‘밀린 숙제’가 산더미다. 여야 합의 전망이 불투명한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빼더라도 당장 본회의 상정 및 연내 처리를 서둘러야 할 안건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노조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올해 안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현행 법대로 내년 1월1일부터 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지급은 완전 금지된다. 하지만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다, 노사정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정은 당초 노사교섭 및 협의, 고충처리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노사업무 종사자에 대해서만 임금을 지급하는 타임오프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한국노총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를 단체협약으로 정하거나 사용자가 동의하면 임금 손실 없이 통상적인 노동조합 관리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노조전임자 임금 금지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노사 자율에 맡기자는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여야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경총, 대한상의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즉 다자협의체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단일안을 만들어 상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절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위원회도 24일을 시한으로 정해놓고 세법 개정안을 집중 심의하고 있다. 개정안에서 손을 본 제도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나기 때문에 조세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본회의 가결이 필수적이다. 쟁점사항 가운데 내년부터 소득세율을 현행 35%에서 33%로 추가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 민주당은 연간 총급여가 880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자에 대해서는 인하를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조세소위 위원 가운데 일부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법인세율 추가인하에 대해서는 여야 입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개별소비세 부활이나 임시투자세액 공제 폐지 문제에서도 여야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방위원회가 진작에 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긴 소말리아 파병 연장 동의안도 지난 8일 본회의가 파행을 겪으면서 아직 가결되지 않았다.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으로부터 선박 보호 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군 청해부대의 파병기간을 내년 12월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동의안이 올해 안에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 1월1일부터 청해부대의 주둔 근거가 없어지게 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아들아, 장례식 참석말고 소말리아해역 지켜라”

    “아들아, 장례식 참석말고 소말리아해역 지켜라”

    ‘18년 군무원’ 故이성우씨 군무원인 아버지는 해외 파병 중인 아들에게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해군인 아들은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의 뜻을 따랐다. 18년간 해군 정비창 군무원으로 함포 등을 정비해 오다가 지난 13일 췌장암으로 숨진 고(故) 이성우(51)씨와 그의 아들 이환욱(21) 하사의 얘기다. 특히 이 하사는 부산 동의대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다 아버지의 투병비 마련과 고교 3년생인 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 입대한 사실도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20일 해군에 따르면 우리 선박 보호와 해적퇴치를 위해 지난달 소말리아 해역으로 떠난 청해부대 3진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 중인 이 하사는 지난 14일 항해 중인 함정에서 부친상을 당했다는 비보와 함께 귀국 명령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잔류를 선택했다. 아버지 이씨가 숨을 거두기 직전 가족들에게 “청해부대원으로 해외파병 중인 환욱이는 국가에서 부여한 임무를 수행 중이니 사망 소식을 알리지 말고, 알게 되더라도 공무가 더 중요하니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하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 하사는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는 것이 더 큰 효도이며 군인의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귀국을 권유한 부대장 김명성 대령을 도리어 설득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이 하사와 부친 모두 군에 종사하는 공인으로서 더없이 훌륭한 귀감이 됐다.”며 이 하사를 격려하고, 이 하사를 대신해 장병을 장례식장에 보내 돕도록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간통’ 소말리아男 돌팔매 처형 충격

    간통을 한 소말리아 남성이 공개처형을 당해 국제적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30km 떨어진 아프고예에서 간통한 모하메드 아부카르 이브라힘(48)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처형됐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14일 보도했다. 불륜을 저지른 혐의로 이슬람 법정에 회부된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15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고백, 돌팔매 공개처형을 선고 받았다. 땅에 가슴까지 파묻힌 이브라힘은 마을 사람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팔매를 당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 남성과 관계한 것으로 전해진 15세 소녀는 태형 100대를 선고받았다. 이 소녀가 사형을 면한 이유는 성관계를 가질 당시 미혼이었기 때문. 처형을 주도한 회교 과격단체인 헤즈브알 이슬람은 이날 이 남성 외에도 아흐메드 모하무드 아왈레(61)를 살인 혐의로 공개 총살했다. 헤즈브알 이슬람이 돌팔매 처형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과격한 처형 방식과 해당 마을 주민들이 단체의 강요로 이 광경을 지켜봐야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인권 침해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서울신문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오른 임시국회 여야 대충돌 예고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격돌 국회’가 재연될 조짐이다.100일간의 정기국회가 9일 파행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10일부터 30일간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누적된 현안을 놓고 여야가 대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오늘부터 30일간 열려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 사흘간 처리해야 할 108개의 안건 가운데 47건만 처리했을 뿐이다.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안과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연장 동의안, 고령자 병역면제 연령 상향조정에 관한 병역법 개정안 등이 임시국회로 넘겨졌다.올해도 충돌의 매개는 ‘예산안’이다. 반드시 일정 시점까지 처리해야 하는 불가피성이 협상력·정치력 부재로 미뤄져온 각종 현안과 맞물려 매번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올해는 4대강 사업과 노동법 개정안,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인준 동의안 등이 얽혀 있다. 여기에 한명숙 전 총리의 검찰 조사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도 정국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때문에 ‘상시 예산 심사 제도’ 등 문제를 해소할 방안이 제안되고 있지만, 도입 논의는 전무하다시피하다. 이에 국회의 한 관계자는 9일 “연말 격돌 국회는 정치인들의 필요에 의해 되풀이되는 것 같다.”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선심성 예산 끼워넣기 등을 하기 위해서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예산안 등 현안 산적이날 여야는 현안마다 전선을 형성했다. 당장 국토해양위의 4대강 예산 강행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은 ‘의결·심의권 침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헌법소원 등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도 거론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수자원공사에 배정한 4대강 예산을 대운하 사업비로 규정해 전액 삭감하겠다.”면서 “이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야당·시민단체와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지운 이창구기자 jj@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소말리아 호텔폭발 장관3명 숨져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3일 폭발 사건이 발생해 장관 3명 등 18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및 정부 고위 소식통들이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장관들은 카마르 아덴 알리 보건장관과 아흐메드 압둘라히 와이엘 교육장관, 이브라힘 하산 아도우 고등교육장관으로 모가디슈의 샤모 호텔에서 열린 의대·컴퓨터공학·기계공학생들의 졸업식장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 오바마 ‘타임 올해의 인물’ 2연패?

    2009년을 장식한 ‘세계의 인물’은 누굴까.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일(현지시간) 네티즌들을 상대로 ‘올해의 인물’ 후보 10명을 선정, 온라인 투표에 들어갔다. 이들 후보에는 국가 정상으로 지난 10월 연임에 성공하며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해의 인물 2연패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각각 1·2위로 이름을 올렸다. 경제계 인물로는 경제위기 해소에 앞장서온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금융위기 수습과 경기부양책 마련에 앞장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선정됐다. 기업인으로는 6개월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6월말 복귀한 미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 체육계 인물로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3관왕에 이어 지난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와 200m(19초19)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오른 자메이카의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도 네티즌들의 한 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나토군 사령관, 공화당 상원의원 중 유일하게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찬성한 올림피아 스노 미 상원의원도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재선에 항의하며 투쟁한 이란 시위대, 인도양 북부 해상에서 각국 선박을 노리는 소말리아 해적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청해부대 소말리아 파병 1년 연장

    국회 국방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해군 청해부대의 파병기간을 내년 12월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을 처리했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해역에서 국내외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3월13일 1진으로 4500t급의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이 처음 파병된데 이어 현재 2진인 대조영함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음향 대포로 펑!… 해적 물리친 상선

    음향 대포로 펑!… 해적 물리친 상선

    해적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스스로 해적을 물리친 상선이 있어 화제다.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알라바마호’(Maersk-Alabama)가 해적을 만난 건 지난 18일 새벽 6시 30분(현지시간). 4명의 해적들은 소형 보트에 나눠 타고 약 270m 거리까지 접근해 ‘RPG-7’ 로켓탄과 기관총 등을 쏘아대며 올라타기를 시도했다. 알라바마호는 해적들을 떨쳐내기 위해 회피기동을 하면서 원반처럼 생긴 장비로 해적들을 겨눴다. 다음 순간, 해적들은 귀를 부여잡으며 보트의 방향을 바꿔 줄행랑을 쳤다. 해적을 쫓아낸 장비는 ‘엘레드’(LRAD)로, ‘Long Range Acoustic Device’의 약자다. 엘레드는 지향성의 고주파 소음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140데시벨(db)의 소음을 전방 300m까지 뿜어낼 수 있다. 보통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 80~90db인 것을 감안하면, 엘레드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일시적으로 청각을 마비시키거나 심지어 고막을 찢어놓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음향대포’ 수준. 미해군 중부사령부의 빌 고트니(Bill Gortney) 부사령관은 “이번 경우는 알라바마호가 안전요원들을 탑승시키는 등 해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권고사항을 잘 따라줬기 때문”이라면서 “상선이 위험한 해역에서 어떻게 해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라고 밝혔다. 당시 알라바마호는 선원 외에 소화기로 무장한 안전요원들과 물대포, 엘레드 등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해적을 물리친 알라바마호는 지난 3월 8일 같은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공격을 당했던 그 배로,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차드 필립(Richard Phillips) 선장은 해적들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닷새만에 미 특수부대에게 구조됐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