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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브래지어를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유방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까? 브래지어를 전혀 착용하지 않으면 가슴 모양이 망가지거나 처지지는 않을까. 브래지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브래지어에 대한 불편한 진실. 과연 우리는 브래지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불편하지만 유쾌하고 재미있지만 슬픈 브래지어 이야기를 들어본다.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미 의회를 움직이는 유대인 최대의 로비 단체 ‘유대인공공정책위원회’(AIPAC). 3박4일간의 밀착 취재를 통해 유대인 정치 파워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세계금융의 중심 뉴욕의 맨해튼과 월스트리트. 세계 최상급의 투자증권 회사로 명성을 떨쳤던 리먼 브러더스가 취재를 통해 가난했던 유대인 이민 세대에서부터 21세기 월가의 신화에 이르기까지를 추적해 본다. ●일요일 밤으로(KBS2 오후 11시35분)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가 인기다. 데이트 과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상황들을 남성의 입장에서 풀어내며 남성들의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외친다. 데이트 비용은 정말 남자가 낼까? 실제 커플들을 대상으로 데이트비용을 누가 내는지 실험해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40년대 말 미국과 구소련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961년 첫 번째 우주인이 탄생했고 1969년에는 달 탐사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우주개발 그 이면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 또 세기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에 관한 비밀도 밝힌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20분) 24시간을 날아 아프리카 잠비아에 도착한 단비군단은 물 때문에 고생하는 주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우물 파기에 적극 동참한다. 하지만 단비군단은 쏟아지는 폭우에 발이 묶이고, 기계를 실은 차량이 웅덩이에 빠지는 등 본격적인 우물 파기에 앞서 난관에 부딪히는데…. ●그대 웃어요(SBS 오후 10시) 술에 잔뜩 취해 대문을 두드리며 소란 피우는 한세 때문에 온 가족이 각자의 방에서 나와 주정하는 그를 황당하게 지켜본다. 한세는 현수에게 다가가 괴롭다며 와락 안고 정인까지 끌어안고는 너희 둘 나한테 이러면 안 된다며 현수에게 사랑한다고 소리를 지른다. ●인류가 사라진 세상 1부(OBS 오후 1시) 인간이 없는 세계는 과연 어떤 세상일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세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모두 사라졌을 경우를 가정해 그 후에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며, 그 영향과 결과는 어떠할 것인지에 대해 분석했다. 과연 현대인들이 만든 고층빌딩과 핵발전소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쟤들 뭐야?”…강도와도 게임만 하는 남자

    “쟤들 뭐야?”…강도와도 게임만 하는 남자

    무장 강도가 침입해 주위가 소란스러운데도 태연하게 게임에만 열중하는 남성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새벽(현지시간) 망치와 쇠막대기 등 무기를 든 강도 3명이 뉴캐슬에 있는 사설 도박장에 들어왔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일당은 카운터를 뛰어넘어 “당장 가방에 돈을 담으라.”며 여직원 두 명을 위협했다. 범행 시간은 30초 남짓. 강도 일당은 재빠르게 현금과 고가 장비 등을 챙겨 밖에 세워둔 자동차를 타고 사라졌다. 눈길을 끄는 건 범죄 현장이 담긴 CCTV에 찍힌 20대 남성. 슬롯 머신에 열중하던 이 남성은 강도가 침입해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흐르는 와중에서도 힐끗 볼 뿐 게임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금품을 챙겨 나가는 강도 일당이 이 남성을 의식해 눈을 떼지 못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 벌어졌다. 메트로는 “도박에 열중하던 남성에게 강도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던 듯 했다.”면서 “이 남성의 집중력은 누구도 따라 잡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한편 강도는 여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 도중 붙잡혔다. 수사 과정에서 지난 해 12월부터 1월까지 북동부 일대 사설 도박장 7곳에서 강도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鄭총리 ‘세종시 타운홀미팅’ 성공할까

    “우리의 캠페인은 워싱턴 정가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디모인의 뒤뜰에서, 콩코드의 거실에서, 찰스턴의 현관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행한 감동적인 당선수락연설에서 대선 승리의 비법이 ‘밑바닥 현장’에 있었음을 고백했다. 오바마가 40대의 젊은 나이에 일약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무기는 바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현장과의 소통 능력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타운 홀(town hall) 미팅’이라는 오바마의 전매특허가 있다. 원래 타운 홀 미팅은 대서양을 건너온 이민자들이 처음 정착한 뉴잉글랜드에서 시작됐다. 공직자와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주요 현안을 토론하는 성격이다. 공직자들은 생생한 여론을 들을 수 있고, 주민들로서는 정책결정권자에게 직접 의견을 전했다는 만족감을 갖게 된다. 직접 민주주의의 냄새가 묻어 있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된 뒤에도 타운 홀 미팅을 애용하고 있다. 최대 이슈인 건강보험 개혁도 전국을 도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의회를 압박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지난달 미 하원에서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100년 만에 통과됐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번 주말부터 충청 지역을 돌며 세종시 원안 수정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타운 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아예 현지에서 숙박을 겸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정 총리의 ‘오바마 벤치마킹’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현지 분위기가 워낙 험악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나라당 의원들은 세종시 현장을 찾았다가 주민들로부터 계란세례를 받고 발길을 돌렸고, 정 총리도 성난 시위대를 맞닥뜨려야 했다. 토론문화가 우리보다 정착된 미국에서도 타운 홀 미팅은 종종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다. 오바마가 참석한 타운 홀 미팅 현장 부근에서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가 붙잡힌 사람도 있고, 미팅을 열었던 민주당 의원이 살해 협박을 받은 경우도 있다. 반대파의 소란 때문에 미팅이 진행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총리실 실무자들이 아직 타운 홀 미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는 배경에는 이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는 것도 같다. 참고로 오바마 대통령은 난관을 피해가지 않았다. 그는 반대자들의 저항을 힘으로 제압하거나 설득의 절차를 무시하기보다는 스스로 설득의 전면에 나섰다. 그의 이런 ‘소프트 리더십’은 시카고 빈민가에서 인권운동을 하면서 체득한 것이다. 요체는 바닥에 눈높이를 맞추고 진정성을 보여주는 데 있다. 심칠뇌삼(心七腦三), 머리는 잠시 놓아 두고 마음을 내미는 게 오바마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화성서 외계인 해골 이어 UFO 잔해 포착?

    화성서 외계인 해골 이어 UFO 잔해 포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화성 사진 중 일부에서 미확인물체(UFO)에서 떨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포착됐다. 독일 일간 빌트는 화성 모래벌판인 ‘트로이’를 촬영한 사진에서 UFO의 잔해로 의심되는 매우 특이한 암석이 발견됐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모래와 암석만 즐비한 황량한 벌판에서 둥근 원형인 물체가 발견돼, 일부 전문가들은 이 물체가 외계인이 타고 온 비행체에서 떨어진 잔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진은 2004년부터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다 모래 밭에 빠진 로봇 ‘스피릿’이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송해 온 파노라마 중 일부다. 작가 하르트비크 하우스도르프(53)는 “이는 화성에 한 때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지구의 인류처럼 화성에 한 때 문명이 존재했다는 주장은 19세기 이래로 끊임없이 제기됐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화성 표면에서 도로와 운하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근거는 없었다. 지난 5월에도 스피릿이 촬영한 사진에서 외계 생명체의 해골로 의심되는 물체가 포착돼 한바탕 인터넷에서 소란이 일었다. 1976년 우주선 ‘Viking 1’은 사람의 얼굴과 닮은 그림자 사진을 공개했으나 22년 만에 이 사진은 단순한 빛의 속임수로 드러난 바 있다. 사진설명=UFO 잔해로 의심되는 암석과 지난 5월 공개된 외계인 해골 의심 암석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집 지키기? 알박기? 中주부 시위 화제

    헐리는 가운데서도 집을 지키려는 주부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뒤늦게 화제가 됐다. 사건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상하이 시 민항 구에 있는 재개발 예정지의 비철거 가옥에서 한 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이 집을 허물려는 정부 측과 거주민 간의 극심한 갈등이 벌어진 것. 판이라고 알려진 주부는 집을 부수려고 대동한 중장비에 대항하려 옥상으로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영문판 중국 뉴스 블로그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판 씨는 정부에서 제시한 집과 토지에 대한 보상비용이 턱 없이 적다면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인 중국에서 소위 ‘알박기’라 불리는 재개발 예정지의 비철거 가옥의 투쟁은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이 주부는 집에서 직접 화염병을 만들어 건물 부수는 인력들과 팽팽히 대치했으나 결국 출동한 소방차가 쏜 물 폭탄을 맞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7년에도 충칭 시에 있는 한 거주민이 집 둘레가 파여지고 전기와 물 공급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무려 3년 간 ‘알박기’로 버텨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 내에서는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물권법’에 따라 ‘알박기’를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행동으로 보는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와 악수한 ‘얼짱女’에 中대륙 들썩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한 여학생을 찾아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학생 500여 명과 가진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이 끝난 직후 인터넷에는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퇴장할 때 악수를 나눈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이 쇄도한 것. 중국 전역에 생방송 된 대화 내용보다 오히려 이 여성이 더욱 화제가 됐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돌았다.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여성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의 단상 뒤에 앉아 있던 여학생으로,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총명해 보이는 외모로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영화 ‘색 계’에 출연한 여배우 탕웨이를 닮았다는 의견부터 중화권 인기 배우인 범빙빙(范氷氷, 판빙빙)의 사촌이라는 주장까지 나돌았으며 이 여성이 입었던 빨간 코트가 유행이 되기도 했다. 숱한 루머가 나돌았지만 중국 뉴스 블로그인 차이나 허쉬의 확인 결과 이 여성이 상하이 교통대학(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의 모델이지만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는 평범한 학생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에 여성의 일상 모습이 담긴 사적인 사진과 신상정보가 공개되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일반인에 대한 정보 공개가 지나치다.”라면서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왕관 내놔”…머리끄덩이 잡힌 ‘미스 게이’ 굴욕

    “왕관 내놔”…머리끄덩이 잡힌 ‘미스 게이’ 굴욕

    “왕관 이리 내놔!” 매년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성애자를 선발하는 미인대회에서 후보자 간의 불 같은 질투심이 빚은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2009 미스 게이 브라질’에서 1위를 차지한 아바 시모에가 다른 후보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장면이 지역 TV를 통해 생생히 전달된 것. 사건은 대회 직후 수상자인 시모에가 지역 TV와 인터뷰를 하는 도중 발생했다. 이 모습을 시기 어린 눈초리로 지켜보던 탈락 후보가 뒤에서 시모에의 머리끄덩이를 낚아챘다. 왕관과 가발을 낚아챈 여성은 줄행랑을 쳤고 순식간에 가발에 감춰둔 헝클어진 곱슬머리가 드러난 시모에는 소리를 지르다가 훌쩍 거렸다. 시모에의 측근들은 왕관을 가지고 달아난 여성을 잡으러 달려갔고 대회장에는 순식간에 소란이 빚어졌다. 대회 측은 “탈락한 후보의 어긋날 질투심이 빚어낸 해프닝”이라고 해명하고 “1위 수상자가 후보들 사이에서 시기를 받는 건 일반적이지만 이런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진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진=해당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꿈꾸다 아내를 살해한 男, 유죄? 무죄?

    악몽을 꾸다가 옆에서 자는 아내를 침입자로 착각하고 살해한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유명 미국 드라마 ‘CSI‘에서나 나올 법한 이 사건은 지난 해 7월 발생했다. 웨스트 웨일즈로 여행을 떠난 브라이언 토마스(59)는 아내 크리스틴(57)과 캠핑카에서 자다가 꿈을 꿨다. 폭주족 중 한명이 침입한 꿈을 꾼 토마스는 얼떨결에 아내를 괴한으로 착각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 한참 후에야 아내가 숨진 것을 깨달은 그는 곧장 경찰에 전화해 “방금 내가 아내를 죽인 것 같다.”고 신고했고, 경찰조사에서 “분명 나의 캠핑카를 기습한 폭주족과 싸우는 꿈을 꿨는데, 깨 보니 아내가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토마스는 장기간 수면장애와 몽유병을 앓은 기록이 있었으며,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실제로 그들의 캠핑카 근처에서 폭주족이 소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담당한 검사인 이완 젠킨스는 “이 사건은 매우 특이하며,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가려내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결국 법정은 그에게 “브라이언 토마스는 몽유병과 수면장애 등을 앓고 있으며,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 무죄에 해당한다.”고 선고했다. 이 사건은 BBC,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 알려져 관심의 대상이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지역주의의 선순환과 악순환/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지역주의의 선순환과 악순환/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라 전체가 소란스럽다. 세종시 문제가 그렇고 지방행정구역과 선거구 개편 문제도 그렇다. 국론이 이렇게 분열되어도 좋은지 염려스럽다. 갈등과 대립을 무마하느라 국력의 소모가 심각한 수준이다. 정치권과 정부는 지역주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행정구역과 선거구를 바꾸겠다고 한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고 외친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간 지역주의 극복을 외쳐왔지만 결과는 더욱 나빠졌다고 보는 것이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이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됐다. 과연 지역주의는 극복돼야 하는 악의 근원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지구상에서 지역 간의 갈등과 지역감정이 없는 나라는 없다. 독일이나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같은 외국에서도 지역감정은 우리나라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 아예 지역 간에 언어와 민족을 달리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서로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 나라에서 지역주의가 망국병이라거나 정치선진화를 막는 걸림돌이라거나 하는 말은 없다. 오히려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지역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역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광역지역을 중심으로 정치단위를 형성하고,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 간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문제를 지역에서 결정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재원을 자체 조달하니 지역문제는 지역책임이 된다. 이런 나라에서는 지역감정과 지방색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역발전을 위한 에너지원이 된다. 지역주의가 지역발전을 위한 자산이 된다. 이런 나라들과 달리 유독 우리나라에서 지역주의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지역주의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원인은 다른 데 있다. 국가경영체제의 문제다. 우리나라에서 지역주의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중앙정부가 권력과 자원을 독점하고 이를 지역에 따라 편파적으로 배분해 왔기 때문이다. 소외된 지역에서는 지역감정에 호소해 푸대접 받는다고 불만이 높아진다. 이를 중앙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어느 지역에 무엇을 주겠다는 식으로 이용해 왔다. 지역포퓰리즘이 난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각 지역이 잘 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기보다는 중앙정부로부터 많이 받아 오려는 데 노력을 집중하게 된다. 지역발전은 오로지 중앙정부의 탓으로 변질된다. 지역 간 분배투쟁이 치열해지고, 중앙정치인은 이를 이용해 표를 모으려고 한다. 세종시도, 기업도시도, 혁신도시도 표를 얻기 위한 지역포퓰리즘의 소산이다. 이런 체제에선 지역주의가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국가경영체제를 바꿔야 지역주의 문제가 해결된다. 지역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도록 권력과 재원을 넘겨준다면 잘사는 것도, 못사는 것도 다 지역의 책임이 된다. 분배투쟁으로 인한 갈등이나 지역포퓰리즘이 자리잡을 곳이 없게 된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밖에 없게 된다. 지방색이 강할수록, 지역감정이 높을수록 다른 지역에 뒤질 수 없다는 경쟁의 원동력이 강화된다. 우리의 축구와 야구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비상한 것에는 지역연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독일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일반화된 것이다.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산업이나 경제분야도 마찬가지 원리가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그 지역문제는 그 지역에서 해결하고 책임을 지도록 하고, 이를 위한 재원도 지역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국가경영체제로 전환된다면 지역주의는 극복해야 할 부채(負債)가 아니라 강화해야 할 자산이 된다. 이렇게 되면 지역주의는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 된다. 지역주의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세종시 문제도 이런 국가경영의 틀에서 풀어야 한다. 중앙정치인들이 이것 주겠다, 저것 주겠다고 설칠 것이 아니라 충청남도가 세종시 지역에 대한 발전구상을 발표하고 기업이든 대학이든 유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여권발급 수수료 신용카드로”

    “여권발급 수수료 신용카드로”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0월 의정모니터에는 ‘창의시정’의 밀알이 될 수 있는 참신한 제안들이 제법 있었다. 특히 ‘주민등록증에 혈액형 기재’ ‘여권발급 수수료의 신용카드 결제’ ‘신종플루 확산 방지용품 자판기 설치’ 등 생활밀착형이면서도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10월에 접수된 79건의 의견 중 세 차례 엄정한 심사를 통해 모두 8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주민등록증 주소란 투명스티커 부착 어윤자(67·용산구 이촌1동)씨는 “하다못해 보건소에서는 2000원도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데 1인당 5만원이 넘는 여권 발급 수수료는 꼭 현금으로 지불해야 할 뿐 아니라 현금영수증 처리도 불가능하다.”며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여권발급 비용은 1인당 5만 5000원, 4인 가족이면 20만원이 훌쩍 넘지만 정부는 아직도 이런저런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를 미루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여권발급 희망자는 구청에 설치된 현금인출기에서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현금을 찾든지 여권발급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어씨는 “친서민정책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시민이 불편해하는 행정을 하나씩 고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전입신고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주민등록증 뒤에 펜으로 새로 바뀐 주소를 적어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펜으로 적은 주소가 지워지는 것은 물론 잉크가 지저분하게 번지는 경우도 많다. 이에 김치휴( 56·서대문구 북가좌1동)씨는 “주민등록증 뒷면 주소표기란에 딱 맞게 스티커를 제작해 붙이는 형식으로 바꾸면 각종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위조방지 기능을 갖춘 투명스티커를 만들어 붙이자.”고 제안했다. 장애인등록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다. 편현식(59·강남구 삼성동)씨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웬만한 행정서류는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고, 전입신고나 각종 민원도 꼭 주소지 동사무소가 아니더라도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유독 장애인등록은 아직도 주소지에서만 가능해 불편함이 많다.”고 꼬집었다. 또 신청 장애인이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했을 때나 대리 신청인이 다른 지역에 거주할 때는 신청을 할 수 없다. ●장애인 등록 정보 DB구축 절실 편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장애인등록이 전국 어디서나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파는 자판기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박숙자(51·광진구 화양동)씨, 주민등록증에 혈액형을 표기하면 응급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신정이(36·강서구 화곡동)씨, 지하철 환승시 최단거리 환승통로 등을 노선도에 표기하거나 안내방송으로 알려주자고 한 강충한(29·강동구 둔촌동)씨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짜로 4만유로 살포하겠다고 하니

    공짜로 4만유로 살포하겠다고 하니

    프랑스의 한 인터넷 업체가 도심에서 현금을 살포하려다가 취소하는 바람에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온라인 마케팅 업체인 ‘메일오라마 fr’은 회사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날 에펠탑 근처에서 5유로에서 500유로까지 담긴 자루를 5000개를 뿌리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모두 4만유로(약 6900만원)를 살포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문제가 있다며 회사에 취소하라고 압력을 넣었고 회사도 이를 받아들여 취소하기에 이른 것. 그러나 횡재를 누려보겠다는 욕심에 에펠탑 근처에는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고 뒤늦게 행사 취소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격분해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랑타빌리웹 그룹의 건물 유리창에 과일을 집어던지고 주위의 차량을 뒤집어 엎는 소란을 일으켜 이 과정에서 경찰은 10명을 체포했다. 장 밥티스트 데크로와-베르니에 랑타빌리웹 회장은 “안전을 보장하기가 힘들 것이란 점을 깨달았다.”며 나눠주기로 했던 돈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부 시민은 회사가 이 모두를 계산에 넣은 채 사기극을 꾸민 것이라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프랑스 정부는 소란에 대한 책임을 이 회사에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굿모닝’ , ‘집행자’ 등 韓영화 박스오피스 선두

    ‘굿모닝’ , ‘집행자’ 등 韓영화 박스오피스 선두

    장동건 주연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가 3주 연속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윤계상 주연의 ‘집행자’가 2위를 차지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11월 첫째 주말 3일(6~8일) 동안 전국 533개 스크린에서 33만 519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총 누적관객 220만 4729명을 달성했다. 이어 조재현 윤계상이 교도관으로 분해 사형 집행의 고뇌를 연기한 ‘집행자’는 지난 5일 개봉 후 첫 주말 관객 16만 6074명(누적관객 19만 3042명)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또 ‘집행자’와 나란히 개봉한 장혁 주연의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주말동안 7만 8731명(누적관객 9만 7744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하반기 한국 영화들의 새로운 강세가 시작된 가운데 외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은 각각 주말 박스오피스 3위와 5위에 오르며 인기를 유지했다. 사진 = 소란플레이먼트, 활동사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프레지던트’ 2주 연속 1위…200만 ‘눈앞’

    ‘굿모닝 프레지던트’ 2주 연속 1위…200만 ‘눈앞’

    배우 장동건·이순재·고두심이 대통령으로 분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주말관객 54만 3175명을 동원해 선두를 지켰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총 누적관객수는 167만 명으로 이번 주 내에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28일 개봉한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주말 3일 동안 전국 관객 21만 7102명(총 누적관객 28만 422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어 브래드 피트를 주연으로 세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주말 관객 12만 6648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한 영화 ‘디스트릭트9’과 고(故)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디스 이즈 잇’이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의 1위부터 5위까지 상위 차트에서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제외하고는 외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우 이선균 주연의 ‘파주’, 장나라 주연의 ‘하늘과 바다’는 주말 박스오피스 6위와 9위를 차지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였다. 사진 = 소란플레이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의 향기 흐르는 안성

    문화의 향기 흐르는 안성

    속절없이 깊어만 가는 가을이다. 소슬한 바람이 불면 애써 묻어뒀던 가슴 속 애잔함이 스멀스멀 새어나온다. 더이상 멈칫거릴 수 없다. 세상은 남자의 가을을 단순히 치기어린 감상(感傷)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매일 잔소리로 들볶던 아내라면 남편을 위해, 용돈타령 일삼던 자식이라면 아버지를 위해, 장가 안 가서, 아들을 안 낳아서 늘 걱정이던 노모라면 아들을 위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애인이라면 자신의 남자를 위해, 뭔가 슬쩍 눈감아 줘야 하는 계절이다. 간단히 배낭 꾸리고 꼭꼭 씹어 읽을 시집 한 권 집어넣고 떠나는 나만의 여행을 가져보자. 멀리 떠나도 좋지만 가까워도 나쁘지 않다. ‘지금, 여기’의 나는 ‘그때, 거기’의 나로 인해 만들어진 모습이다. 가을은 나를 직시(直視)하는 여행의 시간이다. 이것저것 재지 말고 훌쩍 떠나라. 중요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찾아가는 그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남자의 가을이다. 안성이 바로 안성맞춤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 가까운 곳에 있다. 코스는 칠장사, 또는 석남사 들러 고삼 호수 언저리가 좋다. 멀리 떠나도 금세 돌아와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리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애써 하룻밤 머물러 볼 필요가 있는 곳이 있다. 안성이 바로 그런 곳이다. 물안개 자욱히 피어오르는 고삼 호수의 새벽 풍경은 꼭꼭 묻어둔 인생의 비의(秘意)를 다시금 되새겨보게끔 만든다. 가을 남자의 여행에 빠트릴 수 없는 절실한 것 아닌가.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걸어야 한다. 빛바래고 너덜너덜한 표지의 박두진 시집을 들고 아련했던 문청의 기억을 떠올려볼 수도 있다. 그러다가 운이 좋으면 어느 숲 어귀에서, 호수 언저리에서 ‘해’ 또는 ‘호수’를 떠올리며 박두진의 시 감성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 고은의 시집 또한 어떤가. 23년에 걸쳐 쓰였으며 30권 완간으로 치닫고 있는 ‘만인보’ 중 아무거나 하나 움켜쥐고 다니다가 고은의 사람들을 나의 사람으로 끄집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되겠다. ●조병화·박두진… 시인들의 흔적을 따라서 안성은 시인의 고향이다. 어디를 가도 조병화(1921~2003), 박두진(1916~1998)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박두진은 이곳에서 나고 자랐다. 시인이자 화가였던 조병화 역시 안성에서 태를 묻고 뼈를 묻었다. 조병화의 거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난실리 조병화 문학관에는 그의 육필 원고, 만년필, 모자, 럭비공(그는 럭비를 무척 좋아했다.) 등 여러 유품, 생활했던 공간 등이 잘 보존돼 있다. 며느리 김용정씨가 대표로서 문학관을 관리하고 사람들을 안내한다. 늘 공개하지는 않는 집필실을 김 대표를 따라 들어가 보니 마치 글을 쓰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듯 책상 위에는 원고지와 펜이 놓여 있고, 옷걸이에는 코트와 모자가 편안하게 걸려 있다. 벽난로를 좋아했다는 시인의 취향대로 문학관 실내마다 벽난로가 만들어져 있다. 추운 겨울밤 창밖의 삭풍 몰아치는 소리 중간중간에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 섞이면 참 운치있었겠구나 하는 부러움이 슬며시 든다. 안타깝게도 박두진의 문학관은 아직 온전히 마련되지 않았다. 안성문예회관 자료실에 관련 자료들이 있고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는 정도다. 아쉬움을 달래려 금광면 오흥리 생가를 찾았지만 이곳 역시 이정표 되는 간판만 있을 뿐 외부인에게 친절한 내용을 갖고 있지는 않다. 오후 저물어가는 햇살에 반짝거리는 금광호수만이 그 어느날 시인의 발걸음을 말없이 기억해 내고 있는 듯했다. 뿐이랴. 매년 노벨문학상을 발표하는 10월 즈음이면 문학기자들이 진을 쳤다가 아쉬움에 발길 돌리던 시인 고은이 지내는 곳이 있다. 벌써 십수년 넘게 살고 있으니 아예 안성 사람이 다 됐다. ●고즈넉한 칠장사 은행나무길 걸어보셨나요 칠장사는 여러 얘깃거리를 품고 있는 아주 재미있는 절이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산 속에 푹 안겼으면서도 내려다보이는 넉넉한 전망까지 함께 갖고 있어 그저 휙 둘러보는 맛도 충분하다. 칠장사까지 다다르는 길은 호젓하기만 하다. 17번 국도에 올라선 뒤 차창 열고 상쾌한 공기를 10분 남짓 들이켜다 보면 칠장사 외곽 주차장과 함께, 제법 예술을 이해할 법한 근사한 일주문과 은행나무길이 나온다. 대웅전 바로 아래쪽까지 차로 갈 수 있지만 이곳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오르는 것이 칠장사를 즐기는 첫걸음이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알고 보니 이곳은 대구 팔공산 갓바위 못지않은 수험생들의 단골 기도 장소란다. 천안 살던 ‘과거 수험생’ 박문수가 한양 가는 길에 하룻밤 묵으며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며 기도를 올리고 잠이 들었는데 그날 밤 꿈에 시험의 시제(試題)를 보았다고 한다. 장원급제는 당연지사였다. 이른바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의 전설이다. 수능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의 어미들은 혜소국사비 앞의 나한전에 모여 치성을 드리고 있다. 이 밖에 갓바치 스님의 제자였던 임꺽정이 공들여 깎았다고 전해지는 ‘꺽정불’ 이야기, 어린 궁예의 활 연습장 터, 혜소국사에게 교화돼 일곱 도적에서 일곱 나한으로 해탈한 이야기 등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석남사 역시 여름철 무성하던 물과 사람은 간데없고 고즈넉하다. 석남계곡 물줄기를 따라 만들어진 차 한 대 간신히 지나갈 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면 오밀조밀 예쁜 가람배치를 보여주는 석남사가 나타난다. 경내에서 노스님을 만나면 누군지 몰라도 일단 살갑게 인사하고 한 말씀을 구해 보라. 주지인 정무 스님의 재미있는 말씀과 맛난 차를 얻어먹을 수 있다. 이때 즈음이면 슬슬 혼자보다는 누군가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치민다. ■가족과 함께라면 훌쩍 떠난 것이 가족에게, 애인에게 미안했다면 아쉬워하지 말라. 미리 가족 여행 답사 다녀왔다고 씩씩하게 얘기하면 된다. 나를 찾을 수도 있는 절대적 모색의 시간을 만들 수도 있는 곳이지만 아이와 함께 즐겨도, 애인과 서로 어깨 나눠주며 다니기에도 모두 좋은 곳이지 않은가. 사실 그들 역시 당신의 짧은 일탈을 충분히 이해하고 눈감아주고 있다. 고독과 사색의 공간이었던 칠장사가 아이들과 함께라면 오랜 시간의 역사를 한 몸에 지니고 있는 이야기 보따리가 되고 박두진, 조병화 등 시인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은 함께 읊조려도 충분히 흥겨운 것들이다. 특히 너리굴 문화마을은 하룻밤 머물면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천연비누 등 각종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사슴 목장과 산책로 등은 자연 생태계를 바로 곁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만든 호랑이가 우글우글하는 복거 마을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곳이다. ●여행 Tip 매주 토요일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당일치기 시티투어가 있다. 남사당 공연, 각종 볼 곳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역시 매주 토요일 그린투어가 진행된다. 관광보다는 주로 인삼조합, 포도농원, 배농장, 한우농장 등 농촌체험이다. 시티투어는 1만 8000원(어린이 1만 5000원)이고, 그린투어는 2만원(어린이 1만 7000원)으로 오전 9시 서울남부터미널 앞에서 출발한다. 예약 (02)588-7464. 글 사진 안성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굿모닝 프레지던트’ 7일 만에 100만 관객 기염

    ‘굿모닝 프레지던트’ 7일 만에 100만 관객 기염

    배우 장동건 주연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제작 소란플레이먼트)가 개봉 7일 만에 10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비수기의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7일까지 총 누적관객 97만 593명을 동원했다. 지난 22일 개봉 첫 날부터 13만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이며 흥행을 예고했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평일 평균 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따라서 개봉 7일째인 28일 100만 관객 돌파는 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주차에도 37%의 높은 예매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전망 역시 밝다. 한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로또에 당첨된 대통령(이순재 분), 강성외교의 일인자지만 첫사랑 앞에 한없이 쑥스러운 대통령(장동건 분), 이혼 위기에 처한 여성 대통령(고두심 분) 등 대한민국 대통령 3인의 일상사를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기 넘치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 = 소란플레이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하늘, 베트남 방문에 ‘한밤중 대소란’

    김하늘, 베트남 방문에 ‘한밤중 대소란’

    배우 김하늘이 베트남 언론에 ‘한밤중 대소란’이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됐다. 지난 17일 김하늘은 영화 ‘7급 공무원’의 홍보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음에도 호치민 공항은 김하늘을 만나기 위한 백여 명의 팬들로 가득했다. 김하늘의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컴퍼니 관계자는 “한밤중에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팬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렸고, 게이트를 나서자 우레와 같은 함성 소리에 놀랐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또 김하늘이 이동하는 행사장마다 수많은 팬들이 모여 베트남 현지 언론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하늘은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베트남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베트남에서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와 한국 여배우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늘은 19일 베트남 하노이로 자리를 옮겨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한다. 하노이에서도 김하늘은 팬들과의 만남, 무대인사, 기자회견 등에 참석해 베트남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세 소년 탄 기구 하늘로 날아갔다” 한바탕 소동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6살 소년이 집에서 제작한 기구에 올라탔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미 전역이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으나, 3시간여만에 한바탕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 사는 팰콘 힌 군은 15일 오후 3시께(미 동부시각) 실수로 헬륨가스를 넣은 기구에 딸린 상자에 들어갔다가 기구와 함께 하늘로 날아간 것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가 접수된 이후 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한 채 공중을 떠다니는 기구의 모습을 근접 촬영을 통해 생생하게 실황 중계하며 법석을 떨었다.       기구는 2시간 정도 하늘에서 떠다니다가 40마일 정도 떨어진 프로스펙트 스프링스라는 곳의 벌판에 착륙했으나, 경찰 수색 결과 소년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팰콘 군이 이날 오전 기구에 올라타는 것을 봤다는 형제들의 말에 따라 기구가 하늘로 날아간 뒤 소년이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기구가 날아간 궤적을 따라 지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소년의 종적이 묘연하자 경찰 측에서는 소년의 ‘장난’일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제기됐다.  래리마 카운티 경찰의 엘로이스 캠파넬라 대변인은 “기구에 딸린 상자가 부서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소년이 추락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소년은 지상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캠파넬라 대변인은 “우리는 소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소년이 조금 겁을 먹은 것 같다.”고 밝혀 팰콘 군이 실제로는 기구에 타지 않았으나 소동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동네에 숨어 있을 수도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결국 사건 발생 3시간여가 경과한 이날 저녁 6시15분(미 동부시각)께 CNN방송 등은 힌 소년이 자신의 집 차고 다락방에 숨어있다 발견됐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CNN앵커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라고 말했지만,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탓인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팰콘 군의 부모는 ‘폭풍 추적’을 가장 좋아하는 활동으로 꼽을 정도로 과학에 심취해 있으며, 특히 아버지 리처드는 과학실험을 매우 좋아해 이번에 소동이 빚어진 기구도 그가 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 뒤뜰에서 기구를 제작하면서 밧줄로 땅에 고정시켜 놓았던게 풀려 하늘로 날아가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것.  팰콘의 부모는 엄마를 바꿔 가족문제를 다뤄보는 ABC방송의 ‘부인 바꾸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지난 3월 펠콘 형제를 돌본 경험이 있는 부인은 아이들이 소란스러웠고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공직기강·청와대 주변관리 모질어야

    “비서관이든 행정관이든 청와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그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공직기강을 바로잡으라고 당부하며 했다는 말이다. 청와대 비서실장도, 민정수석도 아니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같이 말해야 하는 청와대의 이런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동료 비서관을 찾아가 한바탕 욕설을 퍼붓고 상관인 윤진식 정책실장이 말리는데도 계속 소란을 피운 비서관이 있는가 하면 어떤 행정관은 이동통신사들에 250억원의 출연금을 요구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들의 처신을 보면서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사실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 문제는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9월과 11월, 올 4월 등 이 대통령이 외국 순방에 나선 동안 국무총리실 감찰에 적발된 공직기강 위반 사례는 무려 95건에 이른다. 그나마 일부 부처를 감찰한 결과다. 지난달 임진강 수해 역시 당직근무를 소홀히 한 기강해이가 피해를 키웠다. 최전방에 선 대통령이 지하벙커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하고 시장을 돌며 친서민 행보로 점수를 벌어놔 봐야 후방의 몇몇 참모와 공무원들이 이렇듯 까먹는대서야 국민 신뢰는 요원할 뿐이다. 50% 선을 회복한 국정지지율에 취할 것이 아니라 반대로 국민의 절반가량이 자신들을 여전히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바른 시각일 것이다. 공직 기강과 함께 대통령 주변 인사 관리에 청와대는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특히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효성그룹 특혜 시비와 봐주기 수사 논란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야당의 정치공세라면 더욱 철저한 사실확인으로 의혹을 풀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장에 최측근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앉힌 이 대통령의 권력비리 근절 의지를 공직사회는 흘려 보지 말아야 한다.
  • “누가 최고?”…게임시장 맞수 대결 불붙어

    “누가 최고?”…게임시장 맞수 대결 불붙어

    게임시장이 신작 게임들의 맞수 대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대결구도는 게임산업의 성장과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란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세계 가정용 비디오게임 시장의 양대 산맥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언차티드2’(PS3)와 ‘포르자 모터 스포츠3’(Xbox 360)로 올해 하반기 승부수를 띄운다. 이달 중으로 첫선을 보이는 이들 게임은 최근 만점에 가까운 리뷰 점수를 얻어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언차티드2’가 영화 같은 모험담을 그렸다면 ‘포르자 모터 스포츠3’는 극사실주의 자동차 경주의 재미를 레이싱게임으로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축구게임 라이벌전도 여지없이 펼쳐진다. 게임업체 EA와 코나미는 각각 축구게임 ‘피파 10’과 ‘위닝일레븐2010’을 내놓고 새로운 경쟁에 돌입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들 축구게임은 아케이드와 시뮬레이션의 양분된 게임성으로 고유의 개성을 지켰지만 최근에는 사실성에 무게를 둔 시뮬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게임은 ‘피파 10’다. 사실성을 앞세운 달라진 게임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위닝일레븐2010’의 출시는 다음달경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마구마구’와 ‘슬러거’도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경쟁 관계를 형성한다. 이달 말을 기점으로 시장에 등장하는 이들 게임은 원작과 유사한 방식의 게임으로 제작돼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 = 언차티드2(위), 포르자 모터 스포츠3(아래)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관부터 섬김·봉사정신 가져야”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우리 공직자들은 섬기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중도실용을 내건 것도 이같은 인식과 일치한다.”며 “장관부터 솔선수범해 우리 정부 임기가 만료될 때가지 철저히 섬김과 봉사의 정신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비서관이든 행정관이든 청와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며 위계질서를 어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엄중하게 행정적 징계조치를 취하라.”며 청와대 참모의 기강 확립을 강조한 대목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6일 사회정책수석실 소속 한 비서관이 경제수석실 산하의 비서관실을 찾아 소란을 피운 것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윤진식 정책실장이 이 대통령의 질책을 받았다는 말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계속되는 친서민행보 등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50%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지난해 촛불위기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발빠르게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의 행동을 경고한 것은 공직자들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계속 터질 경우 국정운영의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 비서관과 행정관가 청와대의 위상을 깎아먹으면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국정모멘텀에 다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오만한 청와대’, ‘말썽 많은 청와대’의 이미지가 확산되면 향후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공직자 기강잡기에 나섰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국 국민과 우리 국민 간에 호의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달라.”며 “중국 정상과 회담을 가지면서 한·중 관계가 외교적으로는 진전이 있었으나 아직 민간차원에서는 인터넷상의 여론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은 만큼 우리 정부는 위기관리 체제를 당분간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은 긴장을 풀지 말고 경제상황을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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