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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러 야크사 민영화 참여/의정서 서명/무인비행기 합작생산 추진

    ◎내년 러 과학자 2백명 국내유치 한국이 러시아의 군수산업체인 야크항공사와 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의 민영화 전환사업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처는 18일하오(현지시간 18일상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과 살티코브 러시아부수상겸 과학교육기술부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양국 과학장관회담을 갖고 아크항공사·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등 러시아군수산업의 민영화계획 참여,형상기억합금등 26개 첨단기술의 공동개발,내년중 2백명 규모의 러시아과학자 국내 유치등을 골자로한 한·러 과학기술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야크항공사는 34년 창립된 전투기·민간항공기·헬기 제작업체로 6·25때 북한의 주력전투기인 야크기 생산회사로 유명하며 현재 추진중인 수직이륙기,무인비행기 개발에 한국측 관계연구기관및 기업을 참여시켜 공동설계및 합작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는 50여개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원 6백명규모의 고온 연쇄합성 전문기관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고 러시아연구원의 한국파견을 추진하게 된다. 한·러양국은 이번 26개과제 합의로 공동개발과제가 지난해의 48개과제와 함께 74개에 이르게 됐으며 이에따라 러시아과학자 유치규모도 기존 1백명을 포함,내년까지 3백명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밖에도 한·러양국은 러시아에 대한기술이전회사를 설치,현지에서의 기술개발및 위탁연구를 과감히 추진하기로 했으며 서방선진국의 이전기피기술인 신소재·레이저·기계·항공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사업이 새로운차원에 접어들게 됐다.
  • 「법정시한 9일」 앞둔 여야의 동향(진단)

    ◎「28일이전 개원」 가닥 잡혀간다/여,정국 주도하려 선거시기 신축성/「대선법」에 「공명」 강화안도 제시방침/민주도 「온건DJ」 부각위해 「법지키기」 선회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연기 공방전으로 표류해온 14대국회가 늦어도 내주초에는 정상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건없는 개원 후 민생·경제문제와 단체장 선거시기를 절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국회 법정개원시한을 앞두고 야당측도 단체장선거와 등원문제를 분리하는 전술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현재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목표로 개원자체를 보이콧하고 있는 민주·국민 양당이 14대국회 법정개원시한인 28일 이전에 등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회개원과 관련한 야당측의 태도변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민주당측이 정부측에서 단체장선거 공고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려는 마당에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개원시한을 스스로 어기겠느냐』고 김영구사무총장이 반문한데서 감지된다. 다시말해 등원거부에 대한 여론의 「외압」이 극대화되기 이전에 단체장선거 공고시한을 넘긴 여권과의 차별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서 국회법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스스로 등원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자당측으로서는 김대중 민주당대표가 17일 『내가 언제 등원하지 않는다고 했느냐』는 발언을 놓고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개원 연계전략을 수정,등원후 단체장선거실시 공방전을 장기화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여권에 대한 「흠집내기」는 계속하되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대표의 온건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민자당은 민주당등 야당측의 이같은 속셈을 「판독」했지만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집권당으로서 가능한한 야당측을 자극하지 않고 합의개원을 도출하는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민자당측이 단체장선거 연기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홍보전을 강화하면서도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해서는 다소간 유연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민자당은 또 국회 내무위 소위구성후 여야협상과정에서 단체장선거시기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해 차기 대통령에게 선택권을 주는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야당측 정치공세의 예봉을 꺾는 차원에서 대통령선거법 개정등을 통해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강화 방안을 타협안으로 제시할 공산이 크다고 정가에서는 분석한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우리는 등원하지 않겠다고 한적이 없다』며 『법정시한인 오는 28일까지만 등원하면 법을 지키는 셈』이라고 말해 다음주중 등원가능성에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같은 김대표의 등원가능 방향선회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 관철에만 매달려 14대 국회 개원을 늦출 경우 오는 28일이 지나면 개원문제가 더 큰 쟁점으로 부각돼 여론이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강경 일변도로 치달을 경우 대권전략상 온건한 이미지 구축작업도 희석될수밖에 없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김대표가 17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 방침철회의사를 밝힌데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국민당이 등원쪽으로 기울어 야권의 공조체제가 불안한 상태에서 민주당 입장만 주장할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김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채택하든 법대로 연내 실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 수단과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아직 장외투쟁등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대표의 한 측근은 지적했다.즉 다음주초 의총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등원을 하지 않고 새로운 전술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대표가 그동안 정부가 법을 어긴데 대해 설명회 공청회 헌법재판소 제소등으로 철저히 준법투쟁으로 일관해온 점을 감안하면 「등원후 투쟁」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김대표는 4자회담에 대해 『단체장선거 보장없이 응할지에 대해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퇴로를 열어놓고 있다.
  • 2천년고시 바르셀로나/올림픽예술축전 열기 뜨겁다

    ◎세계적 극단·교향악단등 116개참여/개막행사 테너 호세 카레라스 총지휘/유치이후 4년계획 수립 치밀하게 준비 92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문화예술행사는 당초 거창한 계획으로 여간 떠들썩한 것이 아니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남아있는 것은 처음 계획의 30%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을 목전에 둔 지금 바르셀로나는 역대 어느 올림픽개최지보다 문화예술의 열기가 뜨겁다. 달리와 미로·피카소등의 화가나 알베니스·그라나도스등의 작곡가 카잘스·카바예·아라갈·카사도·라로차등 세계를 주름잡는 움악가들의 고향이자 도시전체가,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전시장인 바르셀로나는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유럽에서 몇손가락안에 꼽히는 문화예술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지난 86년 스위스의 로잔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올림픽을 유치한 바르셀로나올림픽조직위원회(COOB)는 세가지 목표를 정했다.정치적으로 이용되지않는 보이콧없는 올림픽,예술성 높은 올림픽,미래를 제시하는 올림픽이 그것이다.이가운데 첫번째는 주최국의 의지와는 거의 관계가 없는 것. 이에따라 조직위는 두번째와 세번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곧바로 파스칼 마라갈 바르셀로나시장을 위원장으로 올림픽문화행사를 총괄할 「올림피아다 쿨투랄SA」를 설립,88서울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92년의 행사게 대비한 4개년계획에 들어갔다. 「문화와 스포츠의 해」로 이름 붙여진 1989년 「첫번째 가을 축제」에는 전세계 1백11개의 극단과 무용단,음악단체들이 모두 4백21회의 공연을 가져 20만명 이상의 청중을 동원했다. 「예술의 해」를 선언한 1990년에는 가우디가 이 도시출신이라는 점을 알릴 겸 현대건축전을 도시전체에서 열었다.이해에 열린 「두번째 가을축제」에는 1백16개의 단체가 참여,5백56회의 공연을 가졌다. 「미래의 해」였던 지난해에는 상업미술제인 「카사 바르셀로나 전」을 열어 이 도시가 가진 예술적 능력이 얼마나 큰 상업적 가치로 변용될수 있는지를 과시했다.이해의 「세번째 가을축제」에는 1백33개 단체가 5백49회의 공연을 가졌다.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올림피아다 쿨투랄」은문화행사를 세가지 주제로 나누었다. 첫번째 장은 「2천년의 역사 바르셀로나」로 카탈로니아지방의 유구한 역사와 현재·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화가 주류를 이룬다. 두번째 장은 「예술과 스포츠」「올림픽 기록전」「올림픽디자인전」등 정형화된 행사와 함께 「스페인 스포츠의 기원」「카탈로니아의 스포츠」「카탈로니아의 예술과 스포츠」등 카탈로니아가 스포츠역사의 소외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미술에 나타난 스포츠의 역사」전과 한스 에르니 전시회가 준비되고 있다.한스 에르니는 스포츠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 IOC로부터 예술금메달을 받은 스위스 출신의 미술가이다. 세번째 장이 바로 「올림픽예술축전」이다.음악행사에 49개,연극에 35개,무용 10개,오페라 4개,야외공연 18개등 모두 1백17개 단체가 참가한다. 예행연습격이었던 지난 3년동안의 가을축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축소된 규모이다. 주요참가자와 단체는 베를린 쉴러극단과 아르헨티나의 산마르틴극단,프랑스의 유럽오데옹극단을 비롯,바렌보임의 베를린필하모니,몬트리올심포니,민스크필하모니,기타리스트 나르시소 예페스,가수 빅토리아 데 로스앙웰레스와 마릴린 혼 등의 클래식음악가,프랭크 시내트라,에미 루 해리스,엘튼 존등의 팝가수들. 조직위는 「올림피아다 쿨투랄」이 주관하는 이같은 행사외에 지난해 7월 소피아왕비를 위원장으로 하는 「올림픽예술제 명예위원회」를 만들었다.여기서 올림픽개막행사의 예술감독으로 위촉한 사람이 바로 바르셀로나출신의 스타 테너 호세 카레라스.개막행사에서는 카레라스외에 마드리드출신의 플라치도 도밍고와 바르셀로나출신의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가 나서는 「세기의 음악회」가 꾸며진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지난달에만 해도 첼리스트 요요마,피아니스트 브루노 레오나르도 겔바,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이스라엘 필,로열리버풀 필,피츠버그심포니등이 올림픽문화행사와 관련없이 다녀갔고 이달에는 지중해 연안에서는 라 스칼라와 쌍벽을 이룬다는 리세오대극장에서 바그너오페라 시리즈가 올려지는가 하면 7월에는 마스네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공연될 예정이다. 결국 올림픽예술축전의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고 해도 바르셀로나시내의 29개 공연장은 거의 하루도 쉴날이 없는 것이다.
  • 위용드러낸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

    ◎최신식 오페라·연극·실험전용극장 갖춰 21세기 한국문화예술계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술의 전당(사장 허만일)이 전관 개관을 2백일(93년 2월15일)앞두고 공사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측은 이와함께 예술계와 재계인사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그동안의 건설현황과 개관준비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예술계인사들로부터 시설및 공간운영에 대한 견해를 듣는등 여론수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북측 기슭 7만여평의 부지위에 지난 84년부터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공익자금 8백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돼온 예술의 전당은 정부수립이후 정책적으로 추진돼온 최대의 문화예술사업. 예술의 전당은 3개의 크고 작은 극장으로 구성된 축제극장의 완공으로 지난 88년부터 지난해까지 개관한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미술관,예술자료관 영상자료관 그리고 확대개편된 서예관및 교육관으로 구성된 동양에서 제일가는 복합예술단지로 그 위용을 드러내게 됐다. 완공을 앞두고 내부공사가 한창인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은 연건평 1만3천2백평에 원형 갓모양의 지붕을 한 높이 1백8m에 최신식 설비를 갖춘 대형공연장으로 오페라극장(2천6백석)과 연극극장(7백50석),실험극장(4백석)으로 구성돼있다. 국내 최초의 오페라 전용공간인 오페라극장은 정통 오페라하우스의 분위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한 것으로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들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수준이다.오페라와 발레의 전용공간으로 활용되며 현대무용과 뮤지컬 창작음악극들을 수용하게 될 오페라극장은 부채꼴과 3개의 발코니층으로 돼있는 객석과 주무대를 중심으로 3개의 보조무대와 2개의 하치장으로 설계된 무대로 신속하고 기능적인 무대전환이 가능해져 오페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연극을 중심으로 무용과 뮤지컬이 공연될 연극극장은 계단식으로 된 객석과 소규모의 오케스트라가 들어갈 수 있는 오케스트라 피트(18평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3가지 기능이 가능한 본막과 자막처리를 할 수 있는 철골방화막,최신식 무대기계들이 설치돼있다.모든 장르의 소규모공연장으로 이용될 실험극장은 실험적인 무대공연에 걸맞게 3개의 가변무대와 객석으로 이뤄져있다. 이밖에도 연습실(6개)과 분장실(44개)장치제작소등이 갖춰져 있어 극장공간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예술계 인사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예술공간을 뒤늦게나마 갖추게 된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한결같이 이 훌륭한 공간을 이에 걸맞는 수준높은 공연물들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연출가 김정옥씨는 『무대와 객석과의 만남을 많이 고려한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며 여러 공연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돼 극장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라면서 『그러나 이런 좋은 시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재정적인 뒷받침과 전문적인 극장관리인력의 육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방사성물질/이용 느는데 관리는 “제자리”

    ◎감마레이기 도난계기로 본 실태/전국 7백71곳 7천3백명이 사용/감독 인력 태부족 “위험” 알면서도 손못써 의료·산업·연구목적의 방사성물질 이용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이용기관이나 감독기관의 안전관리는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위험한 방사성폐기물의 일반폐기,작업자의 피폭,방사선원 분실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전국의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발생장치 사용자는 7백71개기관 7천3백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업체들의 영세성과 과당경쟁,작업자의 안전의식 결여등으로 각종 안전관리사고가 빈발,지난 25년간 2건밖에 없었던 과학기술처의 고발조치가 91년에는 9건이나 나오고 허가취소,업무정지,경고 등의 행정조치가 49건이나 내려졌다. 이 가운데는 부산 침례병원 국립의료원 중대부속 필동성심병원,경북대부속병원등 유명병원들이 방사성폐기물을 임의방치하거나 일반폐기해버린 사례도 있었으며 비파괴검사업체인(주)한국공업엔지니어링에서는 방사선투과검사에투입된 작업자 2명이 연간최대허용피폭치를 초과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기술용역업체인 한일종합환경(주)은 화학분석기 속에 내장된 방사선 선원을 분실,회수하지 못해 고발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비파괴검사업체인 한국검사개발이 종업원 26명을 작업에 투입하고도 피폭량을 측정하지않아 현재 사직당국에 고발된 상태며 조일알미늄이 방사선측정의무를 지키지않고 있는 것이 발견돼 10일간의 업무정지에 처해지는등 검사대상 1백48개기관중 23곳이 경고등의 조치를 받았다. 방사성안전관리 감독인원은 과기처와 위탁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인원을 모두 합해 20명내외에 불과하며 정기검사기간도 1∼3년에 1회씩으로 정해져 있어 언제 어디서 안전사고가 났는지 제대로 감독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영세업체들의 공기단축을 위한 안전규칙 위반,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피해를 인식못한 작업자들의 안전관리 소홀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과학저술인협회 박익수회장은 『방사성동위원소 사업체는 자본금 2천만∼5천만원이면 설립할수 있도록 법적으로 규정돼 있는데다 비파괴검사등 작업결과에 대한 기술감리제도도 없어 영세성과 기술후진성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안전성제고와 방사성이용 활성화측면에서 관련업체들의 정비 육성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이처럼 허술하게 관리해온 결과 지난 72년이후 방사성물질 도난사건은 모두 11건이 발생해 아직까지 6건이 회수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13개 영세업체가 난립해 치열한 수주경쟁과 인력 스카우트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지역에서는 「관리보다는 영업이 우선」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어느지역보다도 더 큰 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89년에는 한국공업검사(주)의 방사능누출로 직원이 부상을 입었으며 79년에는 한국비파괴공업에서 방사성조사기 분실사고가 발생했었다. 울산못지않게 방사성물질의 사용이 많은 부산지역은 7개업체에서 20여대의 감마레이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뿐 행정주무관청인 부산시에서도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실토하는 형편이다. 대구지역 역시 한국기계검사소등 4개소에서 12대의 감마레이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취급면허를 소지한 유자격자는 통틀어 4명에 불과하다.
  • 불법 부동산중개업소 1천44곳 허가취소/올들어 7천6백46곳 적발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무단휴업등 불법행위로 적발된 부동산중개업소는 모두 7천6백46개소이며 이중 1천44개소가 허가취소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강서구등 전국 1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토지의 7.9%가 당초 목적대로 이용되지 않고 방치되거나 전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중개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허가취소 8백48개소,영업정지 1천1백13개소등 4천8백96개소를 행정처분한데 이어 5월에도 위반업소 1천1백97개소를 적발,이중 1백96개소를 허가취소하는 등 1천1백41개소에 대해 행정처분했다. 또 서울 강서구와 부산 강서구등 전국 1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거래허가된 토지의 사후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3천1백5건중 7.0%인 2백46건이 자금사정등을 이유로 당초 목적대로 이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 영일·울진 원전폐기물처분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9)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부지 선정” 보도에 과격시위 홍역/피해의식 과민… 원폭으로 오인도/“설치땐 주민과 협의” 정부발표로 소동 일단 진정/저장시설 포화 임박속에 설치계획은 원점으로 『핵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자손만대 다 죽이는 핵폐기장 결사반대』 경북 동해안 중북부지역인 영일군 청하면과 송라면 및 울진군 기성면에는 방사성 폐기물처분장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과 담벽글씨가 온마을에 어지럽게 나붙어 있다. 지난 89년초 과학기술처와 한국에너지연구소등에서 방사성 폐기물 관리부지 적격지로 이 일대를 선정하고 있다는 일부보도가 있고 난 뒤부터 이를 반대하는 과격시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이때문에 이달 30일까지 1백50만평의 부지를 사들여 오는 2000년까지 완공하려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설치는 벽에 부딪히고 있다. 이지역에 맨처음 시위가 있었던 지난해 12월26일 영일군 청하면 미남리 청하장터에서 1천여명의 주민들이 「핵폐기장 설치반대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29일에는 울진주민 1천여명이 군청앞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이후 계속된 국도점거 관공서 난입등의 시위는 지난 2월16일까지 계속됐다.시위군중들은 상황설명을 하러 현지에 나온 군수의 멱살을 잡고 폭행까지 했다. 이때문에 영일군에서는 한진욱씨(40·반대추진위원회사무국장)가,울진군에서는 주광진씨(40·반대추진위원장)등 9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영일군 청하면 「핵폐기장 반대투쟁위원회」의 고문을 맡았던 최종윤씨(62·청하 새마을금고이사장)는 『실사를 갖고 설득력있는 대안제시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보도한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제한 뒤 『핵폐기물 설치를 국가적 차원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 입장으로는 개인과 마을의 안전문제가 더 소중한 문제』라며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을 대변했다. 청하면과 인접한 영일군 흥해읍에 살고 있는 김모씨(41)는 많은 주민들이 방사성 폐기물을 「원자폭탄」으로 잘못 알고있다며 당국이 농민들을 우매하다고 생각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농민들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과도한 피해의식은 원자력발전소가 이미 들어서 있는 울진군지역이 더욱 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까지 학계의 여러조사에서 원자력발전소에 따른 주위환경오염은 전혀 없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주민들에게는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남아 있는듯하다. 이때문에 실제로 원자력발전소가 설치된 울진군 관내에서도 시위가 계속됐었다. 국도를 점거하고 폐타이어에 불을 질러 차량 통행을 막는가하면 군청등에 난입,유리창을 부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30일에는 한전 울진변전소에 화염병을 던져 화재가 발생,변전소측이 송전착압기 스위치를 내리는 바람에 울진군 5개 읍·면 1만3천여가구가 2일동안 정전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처럼 과격시위가 계속된 것은 기초의회및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유지들이 이들의 시위에 동조하는듯한 입장을 취했던 것도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반대에 크게 동조하지 않았던 김모 전국회의원의 집이 시위군중의 화염병 습격을 받은 것도 그 한 예였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으나 결국 그는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됐고 낙선의 큰 요인은 그가 반대에 동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1백50만평의 부지를 사들여 오는 2000년까지 완공하려던 동자부와 과기처의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입안은 처음부터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기 시작한 각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폐기를 저장시설뿐만 아니라 원전자체가 수명이 다해 폐기물이 될 오는 2021년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월16일 주민들에게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이에 주민들도 반대시위를 멈췄다. 「우리지역에 방사성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면 피서객이 끊기고 농수산물의 판로도 막힐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같이 말하는 주민들은 정부가 다시 이곳을 후보지로 거론할 경우 시위는 또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방사성 물질든 감마레이기 도난 37시간만에 발견 회수

    ◎14일 울산 비파괴검사업체 운반차량서 “증발”/“경부고속도 휴게소에 있다” 제보받아/경찰,경쟁업체 「앙심범행」 수사 【울산·대구=이용호·이동구기자】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는 비파괴검사용 감마레이기(조사기)2대가 도난확인 37시간여만에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됐다. 15일 하오10시20분쯤 경북 경산군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3백22㎞ 평사휴게소 시계탑 앞 잔디밭에서 지난 14일 상오 울산시 남구 부거동에서 도난당했던 비파괴 검사용 감마레이기 2대를 고려공업검사(주)대구출장소 직원과 경찰이 발견했다. 이 감마레이기는 지난 14일 경남 울산시 남구 부거동 824의10 도로변에 세워놓은 고려공업검사(대표 김남원·서울 용산구 남영동)소속 그레이스 승합차에 실려있던 것으로 이회사 울산지점 이영훈대리(30)가 이날 상오9시쯤 도난사실을 확인,경찰에 신고했다. 고려공업검사측에 따르면 이날 하오9시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로부터 대구출장소(소장 이종두·34)로 『평사휴게소 시계탑앞 잔디밭에 감마레이기 2대를 버리고간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함께 현장에 나가 기기를 회수했다. 발견당시 감마레이기는 파손된 흔적없이 도난시의 형태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경찰은 이 기기를 이날 자정쯤 울산 남부경찰서로 옮겼다. 감마레이기의 크기는 가로 35㎝,세로 15㎝,높이 40㎝가량이고 1개당 무게는 약 20㎏이다.겉에는 황색바탕에 분홍색의 삼각형 방사성 표시와 함께 「Gamma Amer Test 660」이라는 표시가 있다.안에는 강력한 방서선을 방출하는 이리듐(Ir)192가 들어있는데 방사선량은 각각 37큐리및 36큐리짜리로 용기는 납으로 돼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국 16개 비파괴검사업체중 울산에 출장소를 두고 있는 13개업체의 종업원및 전문기사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감마레이기가 분해 또는 파손될 경우 강력한 방사선이 누출돼 조사(조사)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가까운 곳에서 쬐면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도난사실이 확인되기 직전인 14일 상오9시쯤 범인과 과기처 방사선 안전과 최모과장에게 도난사실을 귀띔하는 전화가 있었고도난사실이 보도된후 감마레이기가 버려진 장소를 분실회사에 전화로 연락해준 점등을 중시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감마레이기의 도난으로 고려공업검사가 받게 될 영업정지나 허가취소등 불이익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방을식안전관리담당자(39)는 울산에서만 연간 수주량 70여억원대의 시장을 놓고 13개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고 전문인력 스카우트가 극심했으며 10여년전부터 선발업체인 고려공업검사가 5∼6개 후발업체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구멍난 방사성물질 안전관리/분해땐 방사선누출… 치명적(해설) 분실된 비파괴 검사용기기가 회수되긴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지난 90년 방사성 동위원소의 대량분실사건 이후 2년만에 또다시 방사성 물질 안전검사의 허점이 드러났다. 방사성동위원소는 반드시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면허 소지자의 안전관리책임아래 사용되고 작업후에는 잠금장치가 돼있는 옥내 보관소에 보관해야 한다.그러나 이번사건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들어있는 조사기를 차내에 방치했을뿐만 아니라 최종 보관처리를 면허증도 없는 기능공에 맡겼다는 점에서 중대한 안전관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파괴검사◁ 비파괴검사란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투과력을 이용해 시멘트구조물 철근용접 쇠파이프등의 균열여부를 탐지하는 검사이다.X레이검사도 이중 하나이다. 원자력법에 따른 방사성동위원소 안전관리규칙에 따르면 방사성 동위원소는 감독자면허 일반면허 특수면허등 면허 소지자의 지시감독아래 사용해야 하며 사용후 반드시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저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이리듐◁ 74일의 반감기를 가진 방사성 동위원소이다.반감기란 방사성의 선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으로 이리듐의 경우 2반감기인 1백48일정도가 지나면 환경에의 영향력은 제로 상태에 가깝게 접어드는 것으로 보면된다. 일반인의 경우 이리듐의 피폭허용치는 연간 5백밀리뢴트겐으로 규정돼 있다.이번에 도난당한 이리듐은 납으로된 차폐용기안에 들어있어 표면에서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10밀리뢴트겐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다.그러나 차폐용기가 열리거나 파손되면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유출돼 인체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된다.37큐리의 이리듐은 1m 거리에서 시간당 17뢴트겐의 방사선을 피폭시킬수 있는 양으로 이를 한시간 쬐었을 경우 1년간 허용피폭량의 34배를 한꺼번에 쏘인 것과 양이 같다.
  • 리우회담 계기로 알아본 환경실태(오늘의 북한)

    ◎북녘도 「공해병」… 백두산에 강산성비/제철·시멘트 공장서 분진등 쏟아져/시설 70%가 노후… 정화에 엄두못내/남포갑문 건설뒤 더 악취… 「환경법」 있으나마나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환경과 발전에 관한 유엔환경회의」(UNCED·6월3∼14일)를 계기로 북한의 환경오염실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북한환경문제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리우환경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대표단의 김인국 환경총국장대리가 지난 3일 우리측에 「남북환경회담」개최 제의를 예의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환경보전을 위한 남북회담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환경오염문제가 특히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체제의 구조적인 폐쇄성으로 인해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객관적인 자료가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미 존슨 홉킨슨대에서 나온 한 보고서가 북한의 환경오염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환경과 인구성장」이라는 제목의 이보고서는 1인당 농지면적과 조수류의 멸종위기,이산화탄소의 배출량 등 환경문제에 관한 한 남북한 공히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농지면적은 0.09㏊(남한은 0.05㏊·90년기준),멸종위기 조수류 11종(〃10종),그리고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89년기준)이 7·1t(〃5.2t)으로 집계돼 북한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88년 현재 남한에서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를 22%,위생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는 인구를 1%라고 적시한데 비해 북한의 경우는 각각 0%로 집계,북한에선 수질문제가 아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와는 반대로 수질을 포함한 북한의 환경문제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들 주장은 주로 북한 언론의 보도내용과 방북인사들의 목격담에 근거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당 이론지 「근로자」에 게재된 「공업발전과 환경보호문제」라는 논설에서 『공업이 발전하게 되면환경오염문제는 필연적으로 뒤따른다』고 전제,환경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논설은 중국 길림성 한인 자치주 현명권 환경보호부국장의 발언과 원산농대 강사를 지낸 전 조총련학자 이우홍씨(71)의 증언 등으로 미루어 북한에서도 공해문제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명권부국장은 ▲두만강이 심하게 오염돼 하류는 물고기가 살 수 없을 정도이며 ▲백두산에는 PH4.6의 강한 산성비가 내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는 또 무산탄광(함북)의 폐수와 회령제지공장(함북)에서 정수하지 않고 배출하는 표백제등으로 인해 물고기가 떼죽음,중국측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우홍씨는 원산앞바다에 적조현상이 나타나고 해조와 어패류가 사라졌으며 평양근교 미림·봉화댐의 중금속에 의한 수질오염도 상당히 심한 편이라고 지적하면서 함경남도 함주군의 제철소와 시멘트공장의 분진공해 역시 심각、분진에 의한 진폐결핵환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밖에 서해갑문건설이후 남포지역의 공장·기업소서 나온 폐수가 역류,악취가 심하게 나고 댐 상류에는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목격담도 북한의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해줄 수 있는 자료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압록강과 두만강,백두산천지의 수질을 현지에서 분석한 바 있는 한국하천연구소의 이형석소장은 이와 상반되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소장은 수소이온농도,중금속을 중심으로 수질을 분석한 결과 세 곳 모두에서 카드뮴과 수은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기타 납·망간·구리함유량도 환경기준과 음용치기준에 크게 못미쳐 자연수준에 가까운 수질로 판단됐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시기는 지난 86년쯤부터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해 4월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7기 5차회의에서 총 5장22조의 「환경보호법」을 채택,처음으로 전문적인 환경보호법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지난 90년12월 평양주변에 10여개의 정화장과 침전지가 새로 건설됐으며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등 각 공장들이 공해시설을 개조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공해방지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북한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북한은 또 지난해 「세계환경의 날」(5월6일)을 맞아서는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당의 현명한 영도밑에 환경보호사업이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북한당국이 ▲환경오염문제가 아직은 대두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방적 차원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미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 않나 하는 두가지 해석을 가능케하는 것이다. 이처럼 북한의 환경문제는 베일에 가려진 채 실상이 구체적으로 파악되고 있지 않다.그러나 ▲공업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문제가 환경오염이라는 사실 ▲북한산업시설의 70%가 공해방지시설을 갖추지 못한 60년대의 낙후시설이라는 점 ▲산업구조 자체가 공해가 많이 발생하는 제철·제련·금속 및 석탄·화학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공해방지시설을 설치할 여력이 없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북한 역시 환경문제에부대끼고 있을 것이란 추론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 정통한 관측통들은 김인국 환경총국장대리가 리우에서 「남북환경회담」제의 검토의사를 밝히면서 『북한의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환경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 부연설명이 바로 북한환경문제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대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 「리우환경회의」 무엇을 남겼나

    ◎더 더럽히기전에/더파괴도기전에/「건강한 지구가꾸기」 첫발 내딛었다/“환경보전 우선” 공감대형성 성과/국익집착·미 생물협약거부는 “티”/핵개발·인구과잉·개도국 빈곤퇴치등이 과제로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인 지구환경보전에 있어서의 국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리우환경개발회의가 「신국제환경질서」의 수립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남기고 14일 막을 내렸다. 1백75개국에서 참가,사상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를 기록한 이번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기대했던 바와 같은 만족스러운 결과는 얻지 못했으나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지구」를 향한 전인류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큰 것으로 볼수 있다. 경제개발과 환경보전이라는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의 팽팽한 입장차이가 드러난 가운데 12일동안 계속된 이번 회의는 세계 모든 국가의 환경권및 환경보호의무를 개괄적으로 다룬 「리우선언」을 채택했으며 리우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재원조달및 방법을 다룬 청사진인 「의제21」은 이해당사국들간에 마지막까지 팽팽한 입장대립 끝에 채택했다.또 세계의 삼림보호원칙및 방법을 다룬 문건인 「삼림원칙」 역시 격론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동식물의 종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 「생물다양성협약」과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등 온실가스의 방출량 감소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은 각각 1백50여개국이 조인,앞으로 국제협약으로서의 구속력을 갖게 됐다. 이들 선언및 협약들은 이해당사국들의 적극적인 입장표명으로 당초의 문안보다는 상당히 완화된 상태로 채택되었지만 환경에 관한 자국이기주의의 감소,개별국가의 경제정책에 있어서의 환경고려 우선,환경보전을 위한 범세계적 협력의 필요성 인정등 앞으로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적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또 그동안 미국중심으로 이끌어져 오던 국제질서가 앞으로는 일본·독일등 경제대국들에 의해서도 좌우되리라는 세계지도력 변화를 예견케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는 이번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제기됐던 비용분담 문제에 있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의 막강한 지도력으로 기대를 갖게했던 미국이 국가이익을 앞세워 환경재원부담 불가원칙을 내세웠으며 또 자국 산업보호를 이유로 생물다양성협약에 서명하는 것을 반대함으로써 많은 실망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독일등은 적극적인 재원부담 의사를 나타냈다.특히 일본은 당초 약속보다도 훨씬 증가한 매년 14억7천만달러씩을 5년동안 개도국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또 독일과 프랑스는 2000년까지 개발원조액을 현행 GNP 0.56%에서 0.7%로 올릴것을 밝혔을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의 방출도 2000년까지 지난 90년 수준으로 묶겠다고 다짐했다. 유럽공동체(EC)도 12개회원국이 40억달러의 환경기금조성을 약속했고 영국은 1억8천5백만달러 제공을,캐나다는 1억1천6백만달러의 외채탕감및 재원조달 협력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 비용을 모두 합친다해도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추산하고 있는 환경보전을 위한 연간 자금총액인 1천2백50억달러중 각국의 공적원조(ODA)로 충당되는 5백50억달러를 제외한 순수 필요액인 7백억달러에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의제내용에 당연히 포함되었어야할 독성폐기물처리문제,핵에너지문제,인구과잉문제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이번 회담의 평가는 14일 마지막 회의에서 세계5개지역을 대표한 5개국지도자들의 연설중 개도국을 대표한 나오자 샤리프 파키스탄총리의 『지탱가능한 개발과 환경보전을 향한 거보를 내디뎠지만 빈곤퇴치는 장래에 세계가 당면하게될 가장 커다란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고열·근력감퇴 낳는 “여름질병”

    ◎스트레스가 주원인… 호르몬분비에 이상생겨 발병/목 붓고 맥박수 증가… 더위 못참아/심하면 손이 떨리고 근안 돌출도/부시도 환자… 방사성옥소투여요법으로 치료 지난 1월8일 방일중인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만찬석상에서 갑자기 쓰러져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갑상선기능항진증.더운 여름철이 되면 이 질환을 앓는 이들은 힘들어 해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 중앙병원 내과 송영기교수는『이 병은 겨울철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고열로 인해 땀이 나고 더위를 참기 어렵게 돼 흔히 여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오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레이브스병·바세도씨병 등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해 내려보내 이 호르몬이 갑상선세포막에 있는 갑상선자극호르몬수용체에 결합,갑상선기능이 조절되는 정상인에 비해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해 갑상선을 자극하는 비정상적인 자가항체가 생기면서 일어난다.여자가 남자보다 약5배이상 많이 발병하며 20∼40세에 많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유전은 아니지만 가족내 같이 앓는 경우가 많고 원래 이 질환에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을때 발병한다. 증상은 갑상선이 전반적으로,특히 목젖 밑부분이 많이 붓고 갑상선호르몬이 과잉생산 돼 전신의 대사상태가 좋아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준다.열이 많이 나 더위를 참기가 힘들고 땀을 많이 흘리며 교감신경계가 흥분돼 가만히 있어도 맥박수가 90∼1백으로 증가한다(정상인의 경우 60∼70).또 눈꺼풀이나 손이 떨리는 수가 있어 섬세한 기계조작이 어렵고 심해지면 전신이 떨리고 불정맥이 오며 넓적다리나 어깨쪽의 근력이 떨어져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때도 힘이 든다.이밖에도 배변횟수가 많아지며 손톱이나 머리카락이 잘부서지고 이유없이 가려워진다.여자의 경우 생리불순및 심하면 아예 없어지기도 하며 약30%에서 안구 돌출 현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 진단은 임상증세가 뚜렷할 때는 눈으로 봐 알수 있으며 대체로 피를 뽑아 혈액내 갑상선호르몬농도측정으로 95%이상이,아급성·무통성갑상선염 등의 경우는 테크네슘·방사성옥소등 인공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갑상선기능상태를 확인 진단한다. 예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이 질환은 메치마졸·안티로이드 등을 투약하는 약물요법,간편하고 한번의 투여로 약70%이상 치료가능한 방사선옥소투여요법,갑상선의 일부만 남기고 떼어내는 수술요법 등이 있다.그러나 임산부나 가임여성은 방사성투여요법을 삼가야 한다. 송교수는『평소에 균형된 식이요법외에는 별다른 음식조절법이 없다』며『현재 민간에서 김이나 미역 등의 섭취량에 따라 이 질환을 호전시키거나 악화시킬수 있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한다.
  • 국제 결혼 5,840쌍 중매한 김정수씨(이사람)

    ◎“이젠 농촌총각 짝짓기에 전념”/작년 중국방문,교포처녀와 펜팔 주선/16명 새달 「맞선 방한」… 첫결실 눈앞에/국경초월 「사랑의 가교역」 30년… 8월엔 CIS교포 중매 계획 세상에는 별난 직업도 많다.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가교역할을 한지 30여년.지금까지 5천여쌍의 국제부부를 탄생시킨 국제결혼중매인 김정수씨(57·서울 용산구 보광동 2의1)가 바로 이런 사람이다.그는 자신의 독특한 직업속에서도 다변화된 사회의 한줌의 소금이 되어 보람있게 오늘을 살아가면서 최근에 우리 농촌총각과 해외교포 처녀들간의 중매에 열심이다. 결혼상담잡지인 「가교」(계간지)의 발행인이며 「결혼을 위한 세계독신자클럽」한국지회장이기도 한 김씨는 그의 직함에 어울리게 「인터내셔널 무슈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그동안 땅덩어리는 좁은데 인구는 많고 부존자원도 적은 우리나라가 살길은 결혼이민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농촌총각이 장가를 못간다고 해서 이제는 교포처녀들을 우리 농촌총각과 맺어주는데 앞정서기로 한 것입니다』 그가 지난 30년동안 성사시킨 국제부부는 어림잡아 5천8백40여쌍이나 된다고 했다.그는 해마다 새해에는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보내오는 3천여통의 카드에 묻혀 새해아침을 맞는다고 했다.『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제결혼은 본인에게는 제2의 인생창조이지만 국가적으로는 한국인의 국제화및 해외발판구축이 되지요』 그래서 그는 이 일에 스스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요즘이 가장 보람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이미 중매건수로 보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인 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우리 농촌총각과 중국교포처녀간에 주선한 결혼이 곧 결실을 보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1차로 50명의 중국교포처녀와 우리 농촌총각을 서로 연결시켜 편지연락을 하게한 결과 이 가운데 서로 뜻이 통해 교포처녀 16명이 오는 7월말에 직접 대면을 하기위해 우리나라에 옵니다』 그가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살고있는 교포및 그나라 사람들과의 국제결혼을 주선하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쪽으로 눈길을돌렸다. 당시 농촌총각들이 장가를 못들어 자살까지 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는 보도가 각 일간지에 난것을 보고 이왕이면 고국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중국교포처녀들을 중매해 우리 농촌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로 작정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곧장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의 연변 흑룡강 장춘등으로 가 그곳의 결혼상담소등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고국의 농촌청년과 결혼하고 싶다는 교포처녀들 가운데 1차로 50명의 사진과 자신을 소개하는 이력서를 받아 지난해 가을에 자신이 발행해온 한국판 「가교」지에 실어 이것이 내달에 첫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그는 이에 힘입어 중국교포처녀들과 결혼하고 싶다는 우리 농촌총각들의 사진과 이력을 실은 중국판 「가교」를 만들어 중국에 보냈다. 『현재까지 고국의 총각과 결혼하려는 중국교포처녀들은 약 4백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신청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그래서 세계국제결혼상담협회를 통한 국제결혼주선보다도 훨씬 힘든것 같습니다』 그는 62년 주한미군사원조사절단에서 근무할 때 당시 45세였던 한 미망인의 부탁을 받고 기술고문으로 와 있던 50세의 미국인 기술자와 자리를 만들어줘 결국 결혼까지 성사시킨게 국제적인 중매인 노릇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8월쯤에는 1백만명의 교포가 살고 있는 독립국가연합쪽으로도 눈을 돌려 교포들과 고국의 사람들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해 볼 계획입니다.시대가 바뀐만큼 자신의 배우자를 적극 찾아 나서는 것은 절대 흠이 아닙니다』 부인 김인옥씨(55)의 도움으로 반평생을 국제결혼주선에 보내버렸지만 아들 득천군(28)과 딸 득미양(24)도 이에 함께 나서고 있는 만큼 그에게는 국제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 6천여명이 뿌듯한 보람으로 남아있다며 농촌총각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연락처는 서울 975­9285.
  • 상업용건축 규제 연말까지/근린시설·관광호텔은 허용검토/6개월 연장

    ◎이번주 차관회의서 확정 방침 정부는 건설투자진정을 위해 이달말로 시한이 끝나는 상업용건물에 대한 건축제한조치를 금년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근린생활시설을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한편,여행수지개선을 위해 관광호텔등의 건축을 허용해 주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초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건축규제 연장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들어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드는등 과열경기가 점차 진정되고 있으나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으로 아직도 건설투자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보고 내수진정을 위해 상업용 건축규제를 연말까지 재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말로 규제시한이 만료되는 ▲사우나 안마시술소등 위락시설 ▲여관등 숙박시설 ▲백화점 대형소매점등 판매시설 ▲오피스빌딩등 업무시설 ▲관람·전시시설 ▲40평이상 대형연립주택등은 금년말까지 계속 건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오랫동안 건축규제조치로 인해 ▲민원의 소지가 많거나 ▲일반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부 건축물을 규제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구체적인 해제대상을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현재 6백60㎡(2백평)이상으로 돼있는 건축제한 규모를 5백평내외로 상향조정하거나 안전도등에 문제가 있는 일부 재개발·재건축등은 규제대상에서 풀어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여행수지개선차원에서 관광호텔등에 대한 건축제한조치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파출소등 특별감사/서울시경 50명 적발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하오11시부터 9일 상오3시까지 서울시내 각경찰서별로 2개의 파출소를 골라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1개 파출소에서 0.83명꼴인 50명의 근무태만자가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 약품 품질관리 대폭 강화/허가제품 전면조사/보사부

    ◎유해물질 잔류기준 마련/“선경 「시넥신」서도 메탄올 검출” 선경제약에서 만든 혈액순환제제인 「기넥신 F」에서도 메탄올(메틸알코올)성분이 검출됐다. 보사부는 12일 동방제약 「징코민 F」의 메탄올 검출의혹과 관련,자체감사결과 및 개선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립보건원과 소비자보호원의 합동검사발표 뒤인 지난 5일 보건원이 선경의 「기넥신 F」를 자체검사한 결과 검사대상 5개 제품중 2개 검체에서 최고 0.1%와 최저 0.06%의 메탈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사부 주경식기획관리실장은 제도개선대책과 관련,『앞으로 보사부차관을 위원장으로 보사업무쇄신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립보건원을 확대개편,질병관리연구소·약품연구소·식품연구소·생명공학연구소·방사선보건연구소등 5개 연구소 중심체제로 운영하며 수거·검사기능을 원장직속으로 별도 설치될 검정관리실로 일원화해 의약품 및 식품의 품질관리를 전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실장은 또 약정국에 약품안전과등 기존의 4개과외에 생약과와 약사관리과를 신설,기능을 보강하고 의약품 허가·검정관리를 강화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이미 허가가 난 제품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퇴직과학기술자 명예연구관 위촉/공진청,새제도 도입… 운영규정 공포

    ◎20년이상 근무자·정년 교수등 대상/3년동안 연구소등 근무… 연임가능 공업분야의 기술·연구직에 20년이상 종사하거나 퇴직한과학기술자들에게 명예연구관직이 주어진다. 공업진흥청은 정년 등으로 퇴직하더라도 연구기관이나 생산현장등에서 기술 개발에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명예 연구관제도를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진청은 지난3일 명예연구관운영 규정에 대한 훈령을 제정,공포했다.이 규정에 따르면 연구관자격은 기술직 또는 연구직으로 20년이상 근무하고 퇴직한 사람,공업기술분야 전공퇴직교수,해외교포기술자,국립공업기술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사람 등으로 활동에 따라 일정한 수당이나 연구비등을 받게된다. 공진청이 명예 연구관 제도를 마련한 것은 치열한 국내외의 기술환경 변화속에 제조업 분야등 중소기업의 기술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명예연구관은 국내인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교포도 위촉된다.즉 일시 귀국등 국내방문때 세미나나 연구회등의 기회를 주어 취약한 분야에 대한 최신 해외정보를 얻도록 하며 외국연구기관과의 연구교류등에도 협력을 구할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명예 연구관들은 국립공업기술원장이 위촉,3년동안 연구소등에서 근무하며 연임될수있다.국가 기관의 명예연구관 제도는 지난79년 농촌진흥청이 처음 시작했다.농촌진흥청은 정년퇴직한 연구관이나 경영관들중 필요할 경우 1년에 4∼5명정도씩의 명예연구관을 위촉,활용해 왔다. 현재 김승재경영관(농진청 농업경영관실)이종열박사(고랭지시험장)박노풍박사(호남작물시험장)정근식박사(호남작물시험장)등이 명예연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진청 인정과장 임채호씨(55)는 『이른바 대학의 명예교수와 같이 오랜기간 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연구관들이 후진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며 함께 연구해 기술개발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 유망 중소기업 3,130곳 선정/5천만∼1억원씩 지원

    ◎재산­지방세 분납·세기연장 허용/「존조세 모금」 1년간 금지/「중기활동지원 특별조치」보고/이 재무 정부는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돕기위해 올해 3천1백30개 유망중소기업에 1천8백69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재산세와 사업소세 등 지방세의 분할납부 또는 납기연장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년간 이웃돕기성금 체육성금 재해의연금등의 순조세적인 성격의 모금행위를 일체 못하도록 하고 각종행사에 인력차출동원도 금지키로 했다. 이동호내무부장관은 1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중소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계획」을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유망중소기업 3천1백30개업체에 업체당 5천만∼1억원씩 모두 1천8백69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해주고 지방세 재산세 사업소세 주민세 자동차세 도시계획세등 지방세의 분할납부 또는 납기연장을 해주어 세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공무원의 불요불급한 업체방문을 억제,기관장의 허가없는 사업장방문은 일체 금지시키며그동안 중소기업체가 행정기관등에 기탁해온 체육성금·재해의연금·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찬조금등 준조세적인 성금을 앞으로 1년간 절대 거두지 못하도록 하고 모금중단에 따른 부족경비는 자치단체의 예산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체직원에 대해서는 각종행사에 동원을 금지하고 특히 수출업체의 경우에는 필요시 민방위교육훈련을 연기해주거나 유예해줘 인력손실을 막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공장 신·증설등 창업관련민원과 융자금신청,수출용 원자재소요량증명 발급등 생산활동과 관련한 각종 민원과 간접시설확충 민원은 1일특별점검체제로 기관장이 직접 챙겨 약간의 미비사항은 나중에 보완하는 조건부승인제를 적극 활용해 도움을 주도록 했다. 내무부는 생산력증진을 위해 지역별로 유망중소기업체 주변의 진입로 개설,도로보수,용수시설및 하수도정비등 생산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시도에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한국은행 상공회의소등 경제관련단체와 노동부 환경처 경찰청 등 관련행정기관,주민대표로 구성되는「중소기업애로위원회」를 설치,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환경보호 10계명」제안 눈길/이스라엘/이모저모

    ◎“선진국은 한정된 자원 낭비말라” 개도국 선공 ○…제3세계권의 개발도상 국가들은 3일 지구정상회담이 개막되자마자 선진 공업국들을 향해 빈곤국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제한된 지구자원의 낭비를 중단하라고 선제 공격. 개발도상국 모임인 「77 그룹」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파키스탄의 안와르 사이풀라 칸 대표는 세계인구중 상당수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게 돌봐주지 못하면서 지구의 조화로운 환경 운운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주장. ○무어·펠레도 참석 ○…이번 정상회담에는 「지구정상회담」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세계각국에서 정치지도자뿐만 아니라 각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 현재 리우에 도착한 VIP들중에는 회담의 주빈격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물론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과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 노르웨이 총리,마리오 소아레스 포르투갈 대통령등이 포함. 이밖에도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회」를 이끈 스위스의 억만장자 스테판 슈미데이니와 축구황제 펠레,영화배우 로저 무어도 참석인사에 끼었으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는 7일 있을 축하행사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 ○…이스라엘 대표단은 구약성서의 십계명을 섬기는 나라답게 환경보호에 관한 십계명을 제시해 눈길. 우리 마리노프 대표는 『구약시절 유태인들이 인간과 창조주간의 관계에 관한 십계명을 받았듯이 오늘날 인간과 환경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십계명을 제시하겠다』면서 환경보호에 관한 10개항의 원칙을 밝혔는데 이중에는 ▲창조주가 부여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눈을 돌리고 ▲환경과 자연의 경이로움,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대해 공부할 것등도 명시. ○“회담실패땐 재앙”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모리스 스트롱 사무총장은 3일 각국 대표들에게 이번 회담이 실패하면 재앙에 직면케 될것이라고 경고. 이번 지구정상회담의 조직총책인 모리스 총장은 이날 리오센트로 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45분간 행한 연설을 통해 『만약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과 파괴의 길을 계속 간다면 우리 문명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단언. ○오늘부터 서명 착수 ○…3일 개막된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각국 대표단들의 공식서명작업이 4일부터 시작.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등 가스배출문제에 역점을 두고있는 「기후변화협약」의 경우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대통령의 서명을 시작으로 서명작업에 돌입.
  • 재가복지센터/인력·예산부족으로 “허덕”

    ◎자원봉사자 필요인원의 7.4%뿐/올 운영비 63억원… 정부지원 절실/전국 144개 사회복지관에 부설… 노인등 소외계층 돌봐 보건사회부가 올해초부터 전국 1백44개 사회복지관 부설기관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재가복지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및 운영비용부족으로 정상적 운영을 못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따르면 현재 각봉사센터중 1개 센터당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최소1백50∼2백명 정도인데도 실제 각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는 27명꼴에 불과,요보호대상자와 대비한 실제 자원봉사자의 비율은 7.4%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이처럼 자원봉사자가 부족한 이유는 재가복지봉사센터에 대한 일반인의 정보및 이해부족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보사부가 올해 지원한 63억원의 예산은 1개 센터당 연간 4천여만원정도에 그쳐 사회복지사 2명등 기본인력 4명의 인건비와 차량등 장비비를 뺀 활동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로인해 올들어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요원 3천5백명중 8백명이 중도에서 활동을 포기했다.즉 자원봉사를 지원했다가도 초기의 순수한 자원봉사 의지와 동기를 지속시킬 보상요인이 없어 계속적인 활동유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재가복지봉사제도의 수혜자는 나이가 어리거나 거동이 불편해 일반 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장애자를 비롯 소년·소녀가장,편모·편부슬하의 결손가정 어린이등의 소외계층·경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자원봉사원이 직접 방문,식사준비·세탁등 일상적인 가사돕기에서부터 말벗·환자간병·학업지도등을 해주는 복지서비스가 바로 재가복지봉사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7년부터 노인단체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부설 단체를 중심으로 실시되어 왔다.이 제도는 올해초 보사부가 그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전국의 사회복지관 1백5개소와 장애인복지관 16개소,노인복지관 8개,사회복지협의회 시·도지부 15개등 1백44개소에 봉사센터를 개설하면서 본격화됐다. 자원봉사의 알선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전화573­8939)나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보건소등으로 돼있다.이를접수한 기관은 사회복지사를 내보내 현황을 파악시킨뒤자원봉사자가 원하는 대상을 골라 서로 연결시켜 준다.이때 가능하면 종교·대상층·지역·교통편등 제반조건을 서로 맞춰 주고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조남범복지과장은 『자원봉사희망자는 협회에서 실시하는 4∼8시간정도의 초기교육과 3∼4시간의 분기별 교육등 간단한 교육만 이수하면 자원봉사자증을 발급받아 활동을 펼칠 수 있다』면서 『뜻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정부의 잇단 대북경고성명 왜 나오나

    ◎“상호핵사찰 수용”… 대북 전방위압력/“IAEA사찰론 「핵면죄부」 못준다”/경협·수교 연계… 한·미·일 3각대응/“대화와 도발”… 북의 2중전략 제동걸기 의미도 최근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한반도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한·미·일 3개국 관계자들의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고위급회담 우리측 단장인 정원식 국무총리가 1일 북측 단장인 연형묵 정무원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낸 것을 비롯해 1일 저녁 최창윤 공보처장관이 한·미정치학회주최 학술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연설에서 강도 높은 톤으로 북측의 2중적 태도를 성토했고,2일에는 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 대변인이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불성실한 자세를 비난했다. 또 로널드 리먼 미국무부 군축국장은 2일 북한연구소및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최 한반도 군축세미나에서 행한 주제연설을 통해 북한만이 국제적인 화해무드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일·북한수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도 2일 노창희 외무부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은 일·북한수교교섭테이블에서조차 평양쪽을 의식한 발언만을 늘어 놓는다면서 남북관계에 관한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사령관은 전략핵무기의 재배치와 주한미군병력 감축 보류,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를 시사했고 지난달 말 방한했던 척 카트만 미국무부 한국과장 역시 최근의 남북대화 일시중단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현홍주 주미대사의 지난달 23일 급거귀국도 최근 북측의 공세적 태도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정부관계자들과 미·일 외교및 안보담당자들의 발언은 한결같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이라크의 예가 증명하듯 불충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북상호사찰이 필수적이며,북한이 지금까지 누차 강조했다시피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면 남북상호사찰을 회피할 하등의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이들은 이와함께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제협력과 군비축소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전혀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같은 한·미·일 정부관계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를 통한 무장침투조 남파기도,5차례의 전체회의와 3차례의 위원접촉에도 겉돌고 있는 핵통제공동위,북측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휴회된 군사정전위등 북측의 갑작스런 공세적 태도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특히 국무총리가 직접 대북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북관계에 있어 조심스런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보여왔다.이러한 낙관론은 가깝게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군사·경제·사회문화등 3개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설치에 합의했고 특히 8·15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을 북측이 아무 전제조건없이 선뜻 수락한 점 등에 고무됐기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이와함께 멀게는 지난해말 소련의 해체로 북한이 최대동맹국을 잃게 됐다는 점,북한이 대일및 대미 관계개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가운데연내 한·중수교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이 이미 남북관계에서 선택권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이 곧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지 않을 수 없는 국내외적 분위기조성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잇따라 나온 우리 정부관계자들의 성명은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수정하려는 시도로 보기에 충분하다. 정총리가 1일 상오 고위급회담 단장자격으로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표했는 데도 정부대변인 최공보처장관이 그날 저녁 북한이 대화와 도발의 2중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 점,그리고 고위급회담 대변인인 이동복국무총리특별보좌관이 정총리의 대북메시지와 대동소이한 내용의 성명을 거듭 발표했다는 사실은 이제는 더 이상 북한의 지연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정책변화를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1일 정총리의 대북메시지 발표후 곧바로 아세안 6개국,EC 12개국 등 18개국 주한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그간의 남북대화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은뒤 남북상호사찰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외교공세를 벌일 것에 대비해 사전외교를 펼치는 신속함을 보였다.그동안 느슨해졌던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다시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한편에서는 한반도 이해당사국들의 급해진 행보를 북한에 대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일과성 경고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엇갈린 시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성실한 자세로 나오지 않는한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강경쪽으로 기울것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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