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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곡수매안 등 기일내 통과 최선을” 현 총리(국무회의:30일)

    ◎제주경관 보호위해 영향평가대상 확대/서 건설/국민호응으로 에너지소비 증가세 둔화/진 동자 제48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8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곡수매량및 수매가격동의안을 긴급 상정해 의결했으며 제주도 개발법 시행령이 처리됐다.또 에너지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실천방안이 논의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안3건,법률안7건및 일반안5건등 15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정기국회활동이 예산안및 추곡동의안처리,법률안심의를 남겨놓고 있으나 예년에 비해 국회가 단축운영된다는 점을 감안,적극 대처해 정부의 정책수행에 차질이 발생하지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현총리는 국회의 예산심의와 관련,『정부가 단합된 모습으로 법정기일내에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하고 『국무위원들은 부처의 주장보다 정부전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주요 국책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강조.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93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결정및 수급계획 동의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 강장관은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격을 지난해보다 5%인상,모두 8백50만섬을 수매하고 통일벼는 수매하지 않겠다』고 보고. ◎…서영택건설부장관은 제주도개발특별법시행령안을 상정하면서 『국내외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제주도의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제주도 특유의 수려한 자안을 상정하면서 『국내외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제주도의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제주도 특유의 수려한 자업의 범위를 넓히고 지하수를 판매하거나 영업용으로 이용할 경우 원수대금을 납부해야하는 자의 범위를 관광숙박업·체육시설·식품접객업소등으로 정한 것이 주요 골자』라고 보고. ◎…의안심의가 끝난뒤 진념동력자원부장관은 당면현안사항으로 최근의 에너지소비동향과 에너지 절약의 달(11월)행사계획을 간략히 보고. 진장관은 『정부의 에너지절약집중홍보와 국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2·4분기부터 에너지소비증가추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92년도 에너지소비증가율을 작년보다 3∼4% 낮은 12%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망. 진장관은 『11월에는 92에너지절약추진대회·에너지절약 가두캠페인·에너지 다소비업체와의 간담회등 6건의 에너지절약관련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 ◎…이에 대해 현총리는 『에너지소비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11월을 맞아 「에너지 절약의 달」로 정한만큼 공직사회부터 먼저 실천하고 범국민적인 에너지소비절약을 유도키위한 대국민교육및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라』고 지시. 현총리는 이어 『에너지 절약문제는 모든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할 과제로서 에너지절약을 자신의 일로 알고 적극 협조·지원하라』고 당부. ▷의결안건◁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제) ▲중기관리법 시행령(개) ▲증인등의 비용지급에 관한 규정(개) ▲지방공기업법(개) ▲해군기지법(개) ▲어항법(개) ▲산림조합법(개) ▲건설기술관리법(개) ▲유류오염 손해배상보장법(제) ▲월남귀순용사 특별보상법(개) ▲「유류오염손해에 대한 민사책임에 관한 1969년 국제협약의 의정서」가입 ▲「아시아·태평양 우편연합총칙」수락 ▲「아시아·태평양 우편협약」수락 ▲「핵과학및 기술의 연구·개발및 훈련에 관한 1987년 지역협력협정의 연장협정」수락 ▲93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수급계획동의안
  • 보사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9)

    ◎70세이상 노령수당 50% 인상/생활보호대상자 지원금 11.4%늘려/유공자 등 2백36만명 의료보호비에 2천2백억/54억4천만원 투입,장애인재활센터도 완공예정 내년도 보사부 예산은 모두 1조6천6백34억3백만원으로 올해 예산에 비해 7·6%의 증가에 그쳐 외형적인 규모에서는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총체적인 명분에 다소 밀린 감을 주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으로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법정영세민등 생활보호대상 계층이 줄어든데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방·보건분야에서 국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가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각종 시설물등에 대한 신규 투자가 보류된 것도 내년도 사회복지부문의 예산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에 머무른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예산내용을 항목별로 보면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등 실질적으로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의 복지향상및 의료서비스 개선에는 예산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금액이 평균 11·4%가 오르는 것을 비롯,노령수당이 50% 인상되고 아동을 위한 육아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올해에 비해 복지수혜계층에 대한 지원의 폭이 큰폭으로 확대됐다. ▷저소득층 생활보호◁ 생활보호대상자및 직업훈련사업대상자의 감소와 농어촌지역 중학교 1·2학년생의 의무교육실시에 따라 올해보다 예산규모는 12·2% 줄어들었다.그러나 지금까지 재소자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던 거택보호자의 부식비 지원액이 가구주는 하루 6백원에서 7백원,가구원은 4백원에서 7백원으로 상향조정되는 등 1인당 평균 수혜액수가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늘어나며 시설보호자도 하루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처우가 개선된다. 저소득층의 자활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전문요원은 올해보다 5백명이 많은 3천명을 확보,저소득층 70∼2백가구마다 한명씩 배치한다. ▷취약계층 복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층의 복지를 위해 올해보다 43·2%를 증액했다.70세 이상 거택·시설·자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한 노령수당을 월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늘렸으며 농어촌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층에게 매월 12장씩 지급하는 승차권의 액면가격을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였다.또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기본급 인상률은 총액임금제의 인상률에 맞춰 5% 올렸으나 복지수당을 기본급의 5%에서 10%로 인상했으며 4만∼8만원의 장기근속수당을 신설했다. 장애인복지를 위해 내년도에는 시설확충에 주력,중증요양시설 10개소를 신설하고 복지관 1개소와 체육관 3개소등 이용시설 4개소를 신설키로 했다.또 54억4천3백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재활의료센터를 완공한다. 보육시설을 올해의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대,운영하며 1백개소를 신설한다.성폭력피해자 일시 보호시설을 부산에 신설하고 서울 공항동의 자매복지원에 이들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7억4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망향의동산에 납골당을 신설한다. ▷전염병예방 및 질병관리◁ 나병환자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17억2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주 덕진공단에 공동사료공장을 완공하며 에이즈 검진을 위해63만건의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자폐증환자 치료를 위해 서울정신병원에 60석규모의 치료센터를 건립한다.국립암치료센터의 완공연도를 내년에서 95년으로 연기하는 대신 사업비를 당초 4백30억원에서 6백30억원으로 늘린다. ▷의정사업◁ 올해까지 설립된 12개소의 응급환자정보센터에 운영비 16억6백만원과 장비비 7억2천1백만원등 23억5천만원을 지원,운영을 정상화시킨다. 원폭피해자 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경남 합천에 2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다. 식품관리 음용수 수질개선을 위해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13억원의 예산을 투입,부산검역소를 증설한다. 식품의 잔류농약·유해중금속에 대한 검사기능을 보강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수입식품의 검사와 유통관리를 강화한다. ▷의료보장 및 국민연금◁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보다 7·7%가 늘어난 6천3백81억4천9백만원을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24만5천명,의료부조자 12만명,생활보호대상자 2백만1천명등 2백36만6천명의 의료보호에 2천2백10억2천1백만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국민연금이 시작된지 5년이 경과하면서 60세가 넘는 2만4천명에 대해 처음으로 특례노령연금 2억9천9백만원을 지급한다.
  • 내년 국영기업 임금인상/총액기준 3%내 억제/올보다 2% 줄여

    내년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이 총액기준 3%이내에서 억제된다. 이에 따라 정부출연기관과 민간기업의 임금가이드라인도 올해 총액기준 5%에서 내년에는 총액기준 3%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9일 하오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재무·교육·농림수산·상공·동자·건설·노동·교통·체신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92년도 제2회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인건비 인상을 기본급 3%인상과 정액수당조정등을 통해 총액기준 3%이내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항목의 수당신설을 금지하고 호봉승급 재원을 별도로 계상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복리후생비 가운데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별도로 처리하도록 해 전용을 막고 급여성 복리후생비의 신설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에는 정부투자기관의 상위직급을 중심으로 증원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인원을 활용해나가도록 했다. 정부가 내년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3%이내에서 억제키로 함에 따라 연구소등 정부출연기관도 이 수준에서 임금인상이 억제될 전망이며 내년도 임금가이드라인도 총액 3%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김 회장 보유 계열사 주식/「조선」외 3백30만주

    대우조선주식만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대우그룹 회장은 경남기업 오리온전기등 상장사와 대우정밀공업,동우개발 대우경제연구소등 비상장사에도 3백30만주에 이르는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김회장은 경남기업의 주식 27만8천8백41주(5.36%)와 오리온전기의 주식 13만주(1.4%)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상장사의 주식을 시가로 환산할 경우 약53억원에 이른다. 김회장은 또 비상장사인 대우정밀의 주식 1백7만6백56주(26.8%),동우개발의 주식 1백69만9천5백58주(18.6%)대우경제연구소의 주식 20만주(28.6%)를 갖고 있다.김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사의 주식을 다른 동업종의 상장사 시세와 비교할 경우 약4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회장이 갖고있는 비상장사인 대우조선의 주식 2천5백32만7천27주(9.3%)를 합치면 김회장소유의 대우계열사 주식은 모두 2천8백70여만주에 4천3백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 선거철 불법행위 엄단/변태영업·녹지훼손 등 지속 단속/실무대책회의

    정부는 28일 선거철마다 늘어나는 심야 퇴폐영업을 비롯,그린벨트 훼손·선거폭력·음주운전의 척결을 선거철법 질서확립을 위한 4대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충길총리실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 새생활 실천」실무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또 폭력조직과 연계돼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도박사범 및 서울 압구정동 일부지역의 향락풍조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11월초부터 연말까지 정부합동특감반을 비롯,모든 공권력을 투입,위생업소의 불법 심야영업을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업소가 많은 지역의 구청장·경찰서장등 기관장들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하남시 미사리 ▲고양시 행주산성 ▲의왕시 백운저수지 ▲안양유원지 등을 그린벨트훼손 취약지역으로 선정해 감시초소등을 설치,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이들 지역의 호화별장 건축,대형음식점 증·개축등 불법행위도 엄단키로 했다.
  • 대일수출 축산·수산물/현지위생검사 면제/새달부터

    11월부터 일본으로 수출되는 축산물및 수산물은 일본내에서 따로 위생검사를 받지않아도 된다. 농림수산부는 27일 지금까지는 일본측이 국내산 돼지고기와 복어등에 항생물질과 독성등이 들어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축산물및 농수산물에 대한 자국내 위생검사를 전반적으로 실시해왔으나 다음달 초부터는 이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위생검사 면제조치는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인데 이에따라 국립동물검역소(본소),국립수산물검사소(본소·지소 11개소)등 13개 공적기관의 자체검사만으로 대일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농림수산부는 이로써 앞으로 대일수출 축산물및 수산물의 일본통관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통관비용도 줄어들게 돼 이들 품목의 대일본수출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축산물중 돼지고기와 수산물중 복어의 일종인 국매리복(나시후구)등은 이번 면제대상에서 제외돼 이를 포함시킬 것을 일본측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물및 수산물에 대한 국내 공적검사기관 지정으로 우리나라의 공적검사기관은 종전 국립보건원·보건환경연구원(13개소)및 한국식품연구소등 15개 기관에서 28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됐다.
  • 메탄올 사용 의약품 제조/제약업체서 자율관리/보사부,내년부터

    내년부터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메탄올을 사용할 때에는 제약업체가 스스로 설정한 품질관리기준을 사전에 보사부에 제출,적합판정을 받은 의약품만 판매해야 한다. 또 완제의약품 코팅과정이나 원료의약품 추출과정에서 사용한 메탄올 잔류량이 이같은 품질관리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제조업무정지 또는 허가취소등의 행정처분을 받게된다. 보사부는 27일 「징코민파동」때 논란이 된 메탄올잔류량 기준설정문제와 관련 ▲메탄올잔류 허용기준을 설정한 국가가 없으며 ▲이같은 기준을 설정할 경우 통상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는데다 ▲메탄올 기준치검사에 소요되는 인력및 경제적인 비용등을 감안,별도의 기준을 설정하지 않는 대신 업체 스스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사부가 이날 확정한 메탄올관리지침에 따르면 완제의약품 코팅과정이나 원료의약품 추출과정에서 메탄올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되 메탄올 잔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보사부에 사전제출한 자가품질관리기준에 따라 관리토록 했다.
  • 음주측정 정확해진다/검찰,연내 문제점 보완키로

    ◎추울때 0.05% 오차/술마신 직후도 부정확/부는식 측정기 결함 개선키로 음주측정방법이 앞으로 대폭 개선된다. 대검은 27일 현재의 음주측정기가 일정온도 이상이 되지 않거나 미리 작동시켜 놓지 않을 경우 측정치에 오차가 많다고 보고 구속·면허취소등 강력한 법적제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문제점을 보완,올안에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주측정에 따른 시비가 잇따라 소송으로까지 발전된 경우가 상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행 음주측정기는 섭씨 26∼36도의 기온에서만 적절히 작동하게끔 돼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때에는 0.01%에서 0.05%까지의 오차가 발생하는데도 부당하게 적발되는 사례가 많아 민원의 소지가 돼 왔다는 것이다. 또 알코올성분은 음주 15분쯤 뒤부터 혈중에 흡수되므로 현재의 호기식(호기식·부는식)의 음주측정기는 음주후 20∼30분뒤에 측정해야 정확한 측정치가 나오지만 실제 단속실정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음주측정기의 휴대시 일정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기계적인 보완책마련과 함께단속경찰관들이 음주측정시 정확하게 측정을 할수 있는 측정방법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검찰은 음주측정기의 적정온도유지를 위해 별도의 보온기를 휴대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측정방법과 관련,현재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적발즉시 곧바로 음주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선,술을 마신 운전자를 적발하면 일단 적정온도가 유지된 장소에서 10∼20분쯤 대기시킨뒤 음주상태를 측정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현행 음주측정기는 80년부터 보급돼 현재 전국에 약 3천여대가 보급됐으며 현장에서 혈액을 채취할 수 없는 일선 경찰관들이 측정치를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왔다.
  • “부수입원 잡자” 전문대진학 선호

    ◎생필품 부족으로 빚어진 이상현상/부품·원자재 등 빼내 암시장에 판매 북한에서도 전문대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귀순한 북한 해외유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은 종합대학이나 일반대학보다는 「고등전문학교」(전문대학)에 진학하기를 더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고등전문학교 입학 선호현상은 의류·식량등 생필품 부족으로 집안생활이 더욱 궁핍해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당원이나 행정간부가 되기 보다는 시간적 여유와 함께 잡수입이 많이 생기는 직업을 선택,생활에 도움을 얻기 위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경제적 이유와 함께 고등전문학교 교육기간이 2∼3년으로 정규대학 4년보다 짧은데다 졸업 즉시 취업할 수 있고 광산이나 제철소등 자신들이 원치않는 직장에 배치당할 염려가 적다는 것도 고등전문학교 선호이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종합대학이나 일반대학에 진학하려면 치열한 경쟁은 물론 각 시·도·군에 조직되어 있는 「대학생추천위원회」의 까다로운 대학추천원칙을 적용 받아야 하는데 반해 고등전문학교 진학시는 그같은 당적·계급적·사상적원칙을 적용받지 않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엔 약 5백62개의 고등전문학교에 16만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군단위별로 설치되어 기술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 고등전문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남학생의 경우는 자동차 기술과 라디오·TV수리이며 여학생의 경우엔 재단·재봉·이 미용과 접대 등이다. 이들 학과에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것은 교육내용이 실생활과 밀접해 배운 기술을 즉시 생활에 직접 이용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자동차 기술을 익힐 경우 직장에 배치된 후 자동차 부품을 빼내어 암시장에 높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어서 좋고 미용사가 되면 약품을 암거래로 사두었다가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해준 뒤 요금중 일부를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여학생은 물론 제대군인들까지도 일반대학보다 고등전문학교 진학에 애를 쓰고 있다. 현재 북한에서 고등전문학교에 진학하려면 도행정경제위원회 노동과에서 발급하는 소개장을 받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고등전문학교가 큰 인기를 끌자 소개장 발급에 따른 뇌물 수수행위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으며 매년 입시철만 되면 도행정경제위원회 노동과 간부들 집 앞에는 소개장을 발급 받기 위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내외】
  • 올 추곡가 8% 인상/1천만섬 수매 결정/민자 당론

    민자당은 23일 올 추곡수매와 관련,수매가 8% 인상,1천만섬 수매안을 당론으로 확정,발표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황인성정책위의장주재로 정책위·농수산위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국회를 통해 이 안을 정부측이 수용하도록 촉구키로 했다. 황정책의장은 『지난해에는 7% 인상에 8백50만섬을 수매했으나 최근 심화되고있는 도농간의 소득격차 해소와 일부농산물의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소득감소등 농촌의 어려움을 덜도록 최소 8% 인상 1천만섬 수매로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측에 당안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시장/한국점유율 10.4%… 16억불 흑자 기대

    ◎「산업의 쌀」… 86년부터 미·일 쟁탈전/「D램」 가장 치열… 국내 3사 17.5% 점유/우리의 주력분야 일본 이어 세계 2위 반도체는 흔히 「산업의 쌀」로 얘기된다.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그만큼 높다는 말이다. ○컴퓨터장착률 31% 주요제품의 반도체장착률을 보면 반도체가 여타산업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 잘알 수있다.컴퓨터의 반도체 장착률은 80년만해도 13%에 불과했으나 90년에는 31%로 높아졌다.컴퓨터뿐아니라 VTR(장착률 16%)과 자동차(〃 8%)의료기기(〃 7%)시계·카메라(〃 4%)등에도 반도체는 핵심부품이다. 때문에 세계시장에서는 『반도체전쟁에서의 승자가 세계를 제패한다』는 속설이 정설로 된지 오래다.특히 반도체의 전략적 가치는 매우 높아 많은 나라가 국가관리라는 이름아래 반도체 산업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80년대 중반에 벌어진 미·일간의 반도체전쟁이나 최근 미국과 EC가 한국산 반도체에 반덤핑제소로 대응하고 나선 것도 주요선진국들이 반도체산업을 관리체제안에 두려는 속셈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계반도체시장은 70년대까지만해도 미국이 주름잡았다.71년에 전세계 반도체제조 상위10개사 가운데 미국이 7개사였고 일본은 3개사에 불과했다.그러다 80년대 일본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미국을 추격,86년에는 상위10개사중 일본이 6개사,미국이 3개사로 역전됐다.미·일간 반도체전쟁이 시발된 것도 이즈음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은 85년 미 반도체산업협회의 일본산 반도체에 대한 통상법 301조 제소를 필두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64KD램 제소,미 상무부의 2백56KD램 제소등 파상공세를 펼쳤다.결국 86년 9월 미·일반도체협정으로 반도체 싸움이 일단락되나 일본은 미국에 수출하는 반도체에 대해 가격규제를 받게 됐고 92년까지 외국산 반도체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올리겠다는 약속을 해야 했다. ○세계 6백억불시장 세계 반도체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백97억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6백2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13.9%의 성장세를 타고 있는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올해 10.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성장세를바탕으로 수출 70억달러,수입 54억달러로 16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가 기대되는 주요 수출상품의 하나가 됐다. 그러나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수출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반도체가운데서도 우리의 주력품목인 D램분야를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 12.3%로 1위 반도체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D램분야다.현재 이 분야의 세계시장 주종상품은 1메가·4메가 D램이나 조만간 16메가 D램으로 대체될 정도로 라이프사이클이 짧다.최근 삼성이 개발한 64메가 D램의 양산도 시간문제이다. 지난해 우리업체의 세계 D램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12.3%로 2위였고 금성이 2.7%로 12위,현대가 2.5%로 13위에 각각 랭크돼 3사의 점유율이 17.5%에 달했다. 정보저장기능을 가진 D램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국이다.이처럼 세계시장에서 한국산 반도체의 점유비중이 높아지자 EC와 미국이 노골적으로 견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 은행 기부금 52억/재무부,국감 자료

    올들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학교·연구소등에 출연한 기부금이 52억8천7백만원에 이르고 있다. 22일 재무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은행들의 기부금은 시중은행이 47억2천8백만원,지방은행이 5억5천9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상업은행이 부산의 동남경제연구원에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11억5천2백만원의 기부금을 출연,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이 재일본국인투자협회에 3억1천만원·영남대학교 2억5천만원등 10억6천5백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제일 5억5천4백만원,동화 4억5천9백만원,조흥 4억9백만원,서울신탁 3억2천4백만원,동남 2억1천4백만원,대동 1억6천5백만원,외환 1억1천만원이다.
  • 노 대통령 새달 8일께 방일/방문장소 나고야 등 협의

    ◎미야자와총리와 회담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11월8일경 하루 일정으로 일본을 비공식방문,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정세등을 집중 논의한다.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22일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양국간 현안의 타결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한중수교등 한반도주변정세의 진전에 비해 최근 다소 소원해진 양국관계를 복원하려는데 의미가 있으며 따라서 양국정상회담에서는 두나라간 현안보다 미국의 대통령선거결과등과 관련한 국제정세의 변화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석은 『현재 양국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노대통령의 방일날짜와 정상회담 장소등에 대해 협의중에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공식방문이 아닌 실무적 성격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전절차를 최소화하고 회담장소도 도쿄가 아닌 나고야(명고옥)등 제3의 장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11월3일 실시되는 미국대통령선거결과에 따른 동북아지역 안보체제의 변화가능성에 대한 공동의 대응방안 마련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일·러시아관계가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일계획 취소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일본측은 오는 11월18일 옐친대통령의 방한과정에서 우리측이 일·러시아관계개선을 위한 조정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정상은 이와함께 북한의 핵개발저지,일·북한수교문제에 있어 공동보조를 맞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폐기물 불법처리 40곳 적발/야산·일반쓰레기장에 몰래 버려

    ◎환경처/허가취소·고발 등 행정조치/자체처리시설 없는 곳이 대부분 폐기물매립지건설이 대상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산업폐기물처리업체들이 유동성 산업폐기물을 아무데나 버리거나 노천에 그대로 방치하는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환경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상반기까지 지도단속을 한 결과 전국 43개 산업폐기물전문처리업소 가운데 3개업소만 규정에 따라 폐기물을 처리했을 뿐 나머지 40개업체는 아무데나 폐기물을 버리는등 제대로 처리하지 않다가 모두 1백21차례나 적발되어 평균 3차례정도 행정조치 등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남일산업등 11개 업체는 모두 23차례에 걸쳐 폐기물을 자체처리장이나 지정된 곳에다 처리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매립장이나 야산에 몰래 버리다 적발됐다. 또 경남 창원시 대원동 수광산업등 14개업체에서는 폐합성수지 등을 일반쓰레기와 함께 보관하거나 노상에 방치하는등 보관을 제대로 하지않고 처리시설 관리도 부실하게 했다가 모두 41차례의 지적을 받았다. 이와함께 경남 울산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등 산업폐기물을 배출하는 12개 업체도 멋대로 불법매립했다가 적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전문처리업체 가운데 8번이나 각종 위반사례가 적발된 남일산업에 허가취소조치를 내리고 보관기준 등을 4∼5차례 위반한 부산 사하구 장림동 대하산업등 9개업체는 영업을 정지토록 했다. 또 산업폐기물을 멋대로 매립한 12개 배출업체 가운데 강원도 춘천시 (주)대양등 16개업체는 고발조치하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등 2개업체는 재활용신고인정취소및 시정지시를 내렸다.
  • 과기원선정 첫 「올해의 동문」 이범천씨(인터뷰)

    ◎“배운 기술 응용… 컴퓨터 국산화 선구”/“교실없는 악조건서 공부에 전념”/81년 최초 한글워드프로세서 개발 『한국과학기술원은 저에게 학문과 산업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한 곳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창립20주년을 맞아 동창회가 처음 제정한 「올해의 동문」에 선정된(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이범천씨(42). 과기원 1기인 그는 큐닉스컴퓨터사장김용현씨(39),마이크로소프트이사 전용호씨(36)와 심인보씨(36)등 3명과 함께 지난81년 컴퓨터회사인 (주)큐닉스를 창업,국가의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동문의 명예를 높인 공로로 과기원 동창회(회장강석중·무기재료학)가 뽑은 「올해의 동문」 명예를 얻었다. 『회사설립할 당시 배운 기술을 실제제품으로 생산,컴퓨터산업을 육성시켜 보겠다는 각오였지요』 그러나 일을 시작하려 하자 가족과 선후배들이 『왜 궂은 일에 뛰어들려 하느냐』는 만류와 함께 『제대로 할수 있겠느냐』는 투의 비아냥거림을 듣기도 했다. 그는 79년 학위를 받은뒤 곧바로 과기원의 조교수로 임용돼 누구보다도 장래가 촉망되는 학자로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그가 과기원에 입학한 것은 과기원이 문을 연 73년. 박사학위를 받고 후배들을 가르치던 그는 79년 미국IBM사의 연구원으로 1년6개월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직접 기술을 제품화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할 선후배들을 모았다. 그들이 창업멤버로서 자리를 잡은 후배인 큐닉스컴퓨터의 김사장,제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이사와 심이사등이다. 『가진 자본도 없이 정말 겁없이 머리하나만 믿고 뛰어 들었습니다』 81년 성북구 안암동에 20평짜리 건물을 임대해 엔지니어링분야의 디자인등을 주된 업무로 해오다 그해 10월국내에서는 최초로 8비트한글워드프로세서를 개발,컴퓨터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명조체 레이저프린트기,퍼스널콤퓨터,IBM컴퓨터의 주변기기등을 생산,컴퓨터제품의 국산화에 앞장섰다. 2천5백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이들은 현재 큐닉스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컴퓨터유통을 담당하는 인포텍,정보기술연구소등 5개의 회사를 가진 연간 5백억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대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입학했을 당시의 과기원은 교실조차없어 수업에 차질을 빚을 정도였지만 국비혜택을 받는 1백6명의 동기들 모두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에 전념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재학 당시 학생회장을 맡는등 학교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던 그는 후배들에게 『생각하는대로 자신을 갖고 두려워 하지말고 행동하라』고 늘 당부하고 있다.
  • 서울대,「교수평가제」 내년 실시/연구비 지급심사 등에 반영

    ◎학사운용 쇄신방안 발표/석좌·기금·연구전담 교수제 도입 서울대는 내년부터 교수의 연구 업적을 정기적으로 관리,평가하고 「대학심사분석위원회」를 신설,각 단과대 연구소등에 대한 업적평가와 내부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또 연차적으로 석좌교수제와 기금교수제등을 도입,부족한 교육,연구인력을 확보하고 경쟁적인 연구풍토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서울대 김종운총장은 개교 46주년을 맞아 14일 상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사운용쇄신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서울대가 지난 5월 전체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사운용전반에 관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해 마련한 것으로 87년 수립된 「서울대 장기발전계획(1987∼2001)」의 일환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학과,단과대별로 평가위원회를 구성,교수들의 연구업적과 사회봉사활동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연구비지급및 안식년제 심사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강의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에만 전념할수 있는 석좌교수제와 기금교수제,전담연구교수제를 신설해 교수들의 연구풍토를 개선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교수의 신규채용과 교수승진및 정년보장심사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신규임용교수에 대해서는 계약제개념을 도입해 현재의 재임용제를 개선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대학심사분석위원회」를 내년에 신설해 대학본부,단과대,학과및 연구소등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불필요한 연구소등을 폐지하거나 통합하는등 대학운용의 효율화를 기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또 교양및 전공과목이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어 대학원중심대학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중복되는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통합하는 한편 공개강좌를 늘리고 고전중심의 교양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학문체계를 기초로 전문영역별로 교과과정이 비슷한 학과를 통합해 계열군으로 학생을 모집,강의하는 「학부제」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이 방안에는 이밖에도 석·박사과정의 선발제도및 연구지원강화,관악캠퍼스 시설물 건축 종합계획,연구비 중앙관리등 학사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한 계획들이 포함돼 있다.김총장은 『서울대가 국제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부족만을 탓하기보다 학사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선행돼야한다』면서 『이 방안으로 대학의 연구풍토가 활성화되고 내실있는 업적으로 대학이 사회에 봉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량식품 식별은 이렇게(소비자광장)

    ◎우유/팩 부풀어있거나 흠집 나/어육/어두운곳서 오히려 윤기/통조림/두드려보면 둔탁한 소리 시중에서 유통되는 부정불량식품을 사먹고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따라서 돈주고 병얻는 피해를 방지하려면 소비자 스스로 이들 식품을 가려낼수 있는 식별요령을 갖춰야 한다.월간「소비자시대」최근호에 게재된 부정불량식품의 식별요령을 소개해 본다. ▲무허가제품 식별법 무허가로 팔리는 식품에는 식품위생법상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돼 있는 업소명,소재지,제품명,허가번호,유통기한 및 제조일자,중량,주요성분,보존기준,,반품교환장소등 아홉가지 주요기재사항이 빠져있다.또 허가관청 이외의 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는 내용이 포장에 찍혀있거나「등록특허 출원중」이라는 애매한 표시가 되어 있다. ▲부정불량식품의 유형 부정불량식품은 대부분 위생 당국의 제조기준을 지키지 않고 만들어진 탓에 외관은 괜찮아도 내용물이 부패한 경우가 많다.그리고 허가제품과 비슷하게 만든 위조품은 대개 제조시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고 색소등을 기준보다 많이 섞어 색깔을 곱게 내는등 제품의 모양을 갖추는데 급급한 것이 특징이다. 어육제품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 반짝거리는 빛을 내면 일단 부패된 것으로 의심해야한다.이는 단백질이 부패하면서 형광물질인 인(인)이 생겼기 때문.통조림은 깡통에 녹이 슬었거나 부분적으로 부풀어 있으면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내용물이 새어나온 흔적이 있거나 두드려봐서 소리가 둔탁한 제품은 일단 문제가 있는 상품이다. 우유는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장에 바늘구멍만큼의 빈틈만 있어도 반품해야한다.포장이 봉긋하게 부풀어 있거나 내용물이 엉겨있어도 변질된 것이다.
  • 첨단소재 우주서 생산/일,2천년대 기술패권 노린다

    ◎지난 9월 발사된 미 엔데버호 우주실험… 일이 77% 독점/대기업­대학연구소 거국적 참여/무동력·진공서 초전도체 등 연구/“실험결과는 완전 비밀에 붙여 핵심기술로 비장”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전유물처럼 돼 있던 우주개발에 일본이 가세,우주 개발경쟁이 새로운 양상에 접어들고 있다.과거의 우주개발은 「과학」이라는 명분아래 미·소 초강대국이 펼친 정치·군사적 무한경쟁의 연장선상에서 행해졌다.하지만 일본이 뛰어든 탈냉전시대의 우주개발은 2000년대의 기술패권을 겨냥한,보다 치밀한 실리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는 느낌이다. 최근 뉴 테크놀로지가 전한 일본의 엔데버호 우주실험소식도 일본의 우주야심을 엿볼수있는 한 사례이다. 이에따르면 일본은 지난 9월 발사된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서 우주실험 43개중 34개를 독점,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발사횟수로는 50번째인 엔데버호의 이번 여행은 발사당시 물고기·개구리등을 태운 「우주 노아의 방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사실은 총 비용의 3분의 2인 1억달러를 일본이 부담한 「일본전세기」나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이번 「스페이스 랩 J」비행에 NTT,스미토모전기,이화학연구소등 유수기업과 연구소가 거국적으로 참가,소재실험 11종,마이크로중력(무중력)을 이용한 생산기술 개발실험 11종등 대부분 산업과 직결된 실험을 실시했다. 소재와 관련된 실험을 보면 NTT와 이화학연구소가 공동으로 후원한 각기 다른 온도에서의 납­주석­텔루륨 크리스탈 증산실험(이 물질은 적외선 감지기와 이미지시스템에 이용된다)을 비롯,▲인디움 안티몬 크리스탈 증산실험(고밀도·저표면항력물질의 생산공정에 도움이 됨) ▲마이크로 중력상태에서 처리된 고온초전도체 완제품이 일체성이 높고 전선으로 사용되기에 적합한가를 알아보는 실험 ▲입자 분산 함금 공정을 통해 지구에서 보다 마이크로중력상태에서 입자가 더 고르게 분산되는가를 살펴보는 실험 ▲우주건설에 사용될 저밀도 금속세라믹 합성물질 생산실험 ▲광전자장치에 사용되는 반도체 물질인 실리콘­비소­텔루륨을 처리,우주내에서의 공정이 실리콘 분산을 개선시키는지를 관찰하는 실험 ▲인디움­갈륨­비소 반도체물질의 확산 상승 실험,즉 지구에서 보다 우주에서의 확산상승이 더좋은 품질의 크리스탈을 생산해 내는가를 알아보는 실험 ▲마이크로 중력 공정이 동질의 유기금속 크리스탈을 다량생산해내는가를 살펴보는 실험등이 실시됐다. 또 생산기술실험으로는 금속침전,유리고열처리,철의 산화작용,가스가 가득찬 상황에서의 금속증발등의 공업기술 실험이 수행됐다.특히 동경대는 구형 실리콘 크리스탈 생산증대실험을 후원했는데 이 물질은 지구상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크리스탈로 우수한 반도체의 소재가 된다.또 경도대와 후지 셀류사는 용매혼합방식을 이용,특정효소 크리스탈및 지상에서의 연구용 크리스탈등 프로틴 크리스탈을 생산하는 실험도 실시했다. 이같은 실험결과는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핵심기술로 비장,외부에는 일체 공개하지 않는게 상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이 일본에게 우주의 무중력상태및 진공상태의 산업이용 가능성을 실험하는 호기가 됐을 것으로 평가하고 일본은 앞으로 전자,반도체,첨단생산공정기술 분야에서 미국및 유럽국가들을 제치는 초일류 작전을 펼치게 될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어쨌든 우주는 더이상 거대과학의 대상이 아니라 첨단산업에 최적의 「공장지대」로 각광을 받게 될 날이 멀지않은 것 같다.「우주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만이 세계시장에서 「상품」대우를 받게 될때 「지구공장」밖에 없는 한국산 제품이 발붙일곳은 어디가 될지 우려하지않을수 없다.
  • 외언내언

    우리 북방외교의 기원을 따진다면 서독의 동방외교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서독이 동방외교를 시작한 것은 66년무렵부터다.당초엔 동독을 고립시키고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동구에 접근한다는 것이 목적이었다.그것을 화해와 통일지향의 동방외교로 본격 발전시킨 이가 8일 별세한 브란트 전서독총리였다.◆69년 10월 집권한 브란트가 아데나워 시절부터의 외교방침이었던 할슈타인원칙(소련외의 동독승인국과는 외교관계를 갖지않는다)의 완전포기를 선언한 것이 동방외교의 공식출범이었다.70년 소련·폴란드등과의 동방조약을 체결했으며 여세를 몰아 마침내 동서독기본조약을 성립시킨 것은 72년 그리고 73년 유엔동시가입도 이룩했다.20년전의 일이다.◆74년 동독 스파이사건으로 브란트는 퇴장했으나 동방외교는 계승되고 발전되었다.74년 동서독상주대표부가 교환설치되고 81년엔 슈미트 서독총리의 동독방문이 이루어졌다.82년 베를린과 함부르크간의 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87년엔 호네커 동독공산당서기장의 서독방문으로 이어졌다.서독의동독흡수통일은 이같은 동방외교의 오랜 축적위에서 가능했던것이다.◆불과 5년의 일천한 역사지만 우리의 북방외교도 중소등 구공산권과의 완전수교,올림픽 성공적개최,유엔동시가입,남북한 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선언등 큰성과를 거두었다.브란트의 동방외교에 손색없는 토대의 마련이요 출발이라 할수있을 것이다.중요한 것은 통일외교로의 계승이요 발전이다.◆「유럽의 동방외교」라면 「아시아의 북방외교」라 못할것도 없을 것이다.때마침 노벨상의 계절이다.동방외교에 돌아간 평화상이 북방외교를 못보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그러나 실망은 금물이다.한반도의 민주평화통일이 달성되면 상황은 달라질수 있다.「서둘지는 않으나 중단하지 말고 인내심 깊게…」이제는 고인이된 브란트가 우리에게 하고있는 충고다.
  •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늘린다/한전

    ◎전기판매 수입의 0.5%로 높여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한전의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안을 의결,연간 지원한도를 전기판매 수입금의 0.3%에서 0.5%로 높였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액은 ▲신규 입지에 1백만㎾짜리 2기를 세우는 지역의 경우 현재 연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이미 가동되는 지역은 10억원에서 19억∼20억원으로 늘어났다.유연탄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50만㎾짜리 4기를 새로 건설하는 경우 연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이미 가동 중인 지역은 10억원에서 12억∼15억원으로 많아졌다.지원금은 발전소의 규모와 건설기수 및 가동기수등을 감안해서 차등증액된다. 이에 따라 영광원전이 들어선 지역의 지원금은 올해 10억원이었으나 93년 21억원,95년 25억원,98년 23억원,2001년 22억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유연탄발전소가 있는 태안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올해 12억원에서 93년과 95년 16억원,98년 10억원,2001년 12억원이 된다.이 지원금은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무마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올해까지 총 3백77억원이 해당 지역에 돌아갔다.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소득증대,공공시설,육영사업에 쓰여졌다.예컨대 비육우 입식,꿩사육,해수욕장 개발,농산물 건조장,기념품 판매소등이 소득사업이고 도서관,노인정,공중목욕탕,간이 상수도,가로등,버스승강장,교량,제방,하수도,방파제,쓰레기장,어린이 놀이터등이 공공시설이다.육영사업은 장학금 지급,도서구입,교육용 컴퓨터,운동부 지원,물리실험실,도서실,급수시설,악기구입등이다. 한전은 이밖에도 청원경찰,타자수,운전원등 기능원을 채용할 경우 현지 주민을 우선적으로 쓰고 있으며(총 1백76명) 일반직원의 신규채용시에는 현지 주민에게 10%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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