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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공사격훈련 크게 강화/민병조직이 앞장,대피훈련도 실시

    ◎방공호 완벽구축… 여학생까지 동원 북한은 최근 평양시의 대공화망을 더욱 강화한데 이어 평양시 거주 노농적위대등 민병조직들의 대공사격훈련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입수된 북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시 대공방어계획으로 3선개념의 대공화망을 구축,제1선은 평양시를 중심으로 14.5㎜ 4신 고사총 1개중대와 57㎜ 쌍신 고사포 2개중대를 배치,대공화력을 증강했으며 제2선의 평양시 외곽에는 85㎜ 고사포 4개중대를,제3선의 평양시 근교에 1백㎜ 고사포 1개대대를 배치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자료는 또 모든 건물의 옥상에 5백m간격으로 기관총및 대공포대가 설치완료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평양시방어사령부(사령관 차솔 이을설)통제하에 있는 이들 대공포진지에는 대학생교도대·노농적위대등 민병조직은 물론 고등중학교 졸업 여학생까지 사수및 부사수로 복무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대공포진지에 평양시 거주 대학생교도대와 노농적위대를 혼합편성,평양시방어사령부 소속 정규군과 함께 6개월간 복무토록 해왔었다.그러나 최근들어서는 『미국과 남조선이 결탁하여 북침을 노리고 있다』는 구실 아래 고등중학교 졸업 여학생까지 군훈련소에 입소시켜 4신 고사총및 쌍신·4신 고사포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공포진지에서의 1년복무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방공대피훈련 또한 강화되고 있는데 특히 야간공습경보 발령시에는 어떤 경우에도 소등하지 않았던 주체사상탑·개선문·김일성동상등 우상화 축조물의 조명등까지 끄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한편 이 자료는 평양시 대공화망구축과 함께 평양시내 방공호구축작업도 지난해 8월 모두 끝난 것으로 밝히고 있다. 북한은 현재 평양시 신축 아파트의 경우 3개동마다 1개소씩의 방공호를 구축 완료했으며 공공건물은 설계단계에서부터 방공호를 명시,인민무력부의 준공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있다.【내외】
  • 에너지시스템 최적 운영 학문적 체계화/산·학협동연구센터 기공

    ◎동자부,동아대에 25억 지원… 93년 완공/에너지물리 등 5개 연구실로 구성/기초기술 개발,산업계 이전이 목적 정근모박사가 석좌교수로 있는 수원 아주대에 93년 건립될 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소장정근모석좌교수·고등기술연구원장)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과 기술개발은 물론 이 분야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곳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8일 아주대 구내에서는 진념동력자원부장관,김준엽대우학원이사장,김효규아주대총장,정근모소장및 관련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연구센터의 기공식이 열렸다. 6백여평규모에 우선 지상2층 지하1층으로 들어서게 될 이 연구센터는 87년 아주대가 설립한 에너지문제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동력자원부 지원 우수연구소로 선정됨에 따라 기구를 확대 개편한 것. 에너지문제연구소는 그간 우리나라 원자력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2천년대 원자력 전망및 대처방안수립에 관한 연구」등 22건의 중요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동력자원부가 시설과 연구 기자재등의 마련을 위해 석유기금에서 약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확대개편되는 연구센터는 에너지수급및 유통시스템연구등을 위한 에너지시스템분석연구실,원자력발전소 설계개선등의 전력시스템연구실,석탄가스화와 지역난방연구를 위한 에너지활용연구실,에너지절약기술연구실,에너지물리연구실등 5개 연구실로 구성된다. 즉 에너지시스템운영의 합리화와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관련 학문의 체계를 세움으로써 기초기술 개발과 함께 산업계로의 기술이전이 그 목적이다. 또한 한전,원자력연구소,고등기술연구원,성균관대,한국과학기술원등 국내 에너지관련기업및 대학,연구소등과 협력,연구를 추진케 된다. 또한 영국 에너지정책수립의 본산인 서섹스대 기술정보센터,미국의 과학재단과 공학교육회,열저장시스템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루치과학기술연구소등 외국의 6개 기관과도 이미 교수교환,공동연구등의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정근모박사는 기공식에서 『이제 더이상 자원을 무분별하게 고갈시키고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이 없게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과 새로운 무공해 에너지원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할때』라고 말했다. 한편 동력자원부는 이 연구센터와 함께 앞으로 설립될 서울대의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의 「에너지환경연구센터」등에 대해서도 석유기금에서 각25억씩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 「44% 표밭」 수도권서 총력전/대선후보

    ◎고정표 다지기 부동표 흡수 안간힘/오늘 의정부 등 한강이북 순례/김영삼/구리·미금돌며 “정권교체” 호소/김대중/안양·부천 등서 “편파수사” 비난/정주영 「12·18」대통령선거를 10일 앞두고 민자 민주 국민당등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은 종반전에 돌입,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민자 민주 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선거전이 막바지단계로 진입하면서 전체 유권자의 44%가 몰려 있는 서울 경기등 수도권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대세가 판가름난다고 보고 선거종반을 수도권공략에 치중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8일 전북지역 유세에 이어 9일 의정부와 동두천 고양 파주등 수도권의 한수이북 중소도시에서 유세를 가질 계획이며 11일에는 부천 광명 안양 성남등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 김대중후보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용인 이천 이주 양평등 경기지역을 순회한뒤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며 국민당 정주영후보도 이날 안양 광명 부천에서 유세를 개최하고이번 주말부터 서울과 인천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갖는다. 【전주=양승현·구본영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전주 군산 이리 익산유세에서 『대통령이 되면 인사정책부터 과감히 쇄신,지역과 출신을 가리지 않는 신선한 인사를 통해 이나라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한중교역의 전진기지인 전북이 발전할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전주시가 빠른 시일내에 직할시로 승격될수 있는 요건을 갖추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히고 ▲농업연구개발비 3배증액 ▲농어민후계자 연 1만명 육성 ▲농기계 반값공급 ▲농지규제 대폭축소등을 공약했다. 【이천=유민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용인 이천 이주 양평 하남 미금 구리등 경기 7개 지역을 돌며 『국회의 의석수가 나라의 안정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대화합의 정치를 펼수있는 정치력을 가진 민주당의 집권만이 안정을 가져온다』고 민자당측의 안정논리를 반박하고 『민주당이 집권후 민자 국민당이 거국내각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정계개편을 통해 안정세력을 이룩하겠다』고 주장했다. 【광명=윤두현·박희순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도 용인 안양 광명 시흥 부천등 수도권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정부당국의 국민당과 현대에 대한 「편파수사」를 시정할 것을 촉구한뒤 「썩은 정치」의 청산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당부했다.
  • “백제가요 「정읍사」,「정읍」이 정확”

    ◎원광대 이상비교수,새 학설 제기/고려사·악학궤범 등 「정읍」 표기/뒤에 「사」 붙을땐 「창 정읍사」로 【정주】 「정읍사」라고 불리는 백제시대 유일의 가요명은 그냥 「정읍」이 맞고 망부상의 위치도 재고돼야 하며 노랫말의 「져재」「전져제」도 「전져재」이며 무고「정읍」도 재현이 가능하다는 학설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국문학의 사적조명」이란 논문집의 별책,고전편에 수록된 「백제 가요 정읍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한 원광대 국어 국문학과 이상비교수(61)에 의해 제기됐다. 이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정읍사로 알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은 고려사부터 등장하기 시작,낙학궤범등에 모두 「정읍」으로 표기돼 있고 정읍뒤에 사가 붙을 때는 「창 정읍사」(정읍노래를 부른다)로 돼 있다는 것. 이교수는 특히 「정읍사」가 아닌 「정읍」의 근거로 고려가요 「동동」이 「동동사」가 아니고 「무애」가 「무애사」가 아닌 것과 같이 조선조말까지도 정읍이었고 정읍사라는 단어는 193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이어 망부상의 위치를 기록한 동국여지승람의 「재 현북십리」지점에 대해 ▲현재 망부상이 세워진 아양고개설을 비롯 ▲정읍군 덕천면 망제봉 아래라는 설 ▲정읍군과 정주시의 경계인 고부∼태안간 도로변이라는 설등을 배제하고 정읍현의 또다른 지명이었던 초산을 주목했다. 이교수의 이같은 착안은 동국여지승람의 정읍조에 「현북십리칠보산」「현동 이십오리 내장산」「현남 삼십리 입암산」등으로 기록,이들 3지점의 교차점이 초산이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초산은 지금은 물론 과거에도 정읍현의 진산(주산)으로 한때 초산현이라 불릴 정도로 지명도가 높아 주요시설인 현청이 자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이교수는 이에따라 진산인 초산의 지리적 여건으로 보아 현재의 호남고교 부근이 여지승람 집필 당시(세종­성종)의 현청의 위치라고 주장,이곳으로부터 북쪽 십리가 되는 정읍군 북면 면사무소 부근이 망부상의 위치라는 것. 한편 이교수의 학설이 정설로 굳어질 경우 정주사가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정읍사 문화재」행사명을 비롯 정읍사 예술회관,정읍사 국악원,정읍사 공원(안에 망부상을 세웠음)등의 명칭과 시내 각급 기관단체와 접객업소등에 배포한 정읍사 액자등을 다시 세우고 바꿔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 겉으론“자유무역” 속으론“보호강화”/윤곽드러낸 미 새정부 경계노선

    ◎새 재무 벤슨 보수노선의 첨병/통상정책 주역으로 지위 격상/예상 경제정책/백악관·의회대결 없앤다/금융을 경제운용 수단화/자국기업 보호 강력 추진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클린턴은 새 행정부에서 「클린터노믹스」를 총지휘할 재무장관인선을 마침으로써 경제팀의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로이드 벤슨 상원의원(71·민주·텍사스주)을 재무장관에 내정한데 이어 금주 중반에 다른 중요 경제포스트도 확정,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벤슨의 재무장관 기용은 세가지 측면에서 클린턴의 경제정책운영방향을 시사해주고있다. ○업계이익 보호 앞장 첫째는 백악관과 의회의 대결로 인한 정치적 교착을 없애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운용의 수단으로써 금융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것이며 셋째는 미국기업의 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때 민주당 듀카키스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도 했던 벤슨은 다른 민주당의원들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노선을 띠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상원 재무위원장으로서 부동산 이자의 세금감면을 적극 지지했고 부유층의 저축에 대한 세제조치를 주장해왔다. 28년간의 의정생활중 대부분을 조세·통상정책을 다루면서 미국기업의 이익증진에 앞장서 일해온 그는 지난 85년 일본자동차의 수입에 제한을 가하려는 공화당안을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구나 클린턴행정부는 경기부양,재정적자해소등 국내경제의 강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한다는 방침아래 백악관 상설기관으로 경제안보위원회까지 둘 계획이기 때문에 재무장관의 새 행정부내에서의 비중은 수석각료인 국무장관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있다.이에따라 벤슨의 평소 정책노선은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곧 새해 1월 출범할 클린턴행정부가 자유주의 무역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산업의 보호주의 색채를 띠게 될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다. 6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재무차관에는 뉴욕의 투자은행회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부회장인 로저 알트만(46)이 내정된 상태로 그는 클린턴과조지타운대학시절 친구이다. 경제팀의 4대 골격은 재무장관과 함께 ▲예산국장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 ▲경제자문위원회의장으로 통칭되고있는데 이들 자리도 거의 인선이 마무리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차관엔 알트만 내정 예산을 편성하고 감독하는 예산국의 총책인 예산국장에는 하원예산위원회의 론 퍼네터 위원장(54·민주·캘리포니아주)과 의회 제1예산국장을 지낸 엘리스 라이블린 여사(61)로 압축되고 있다.클린턴으로서는 퍼네터의원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지고있다.퍼네터위원장은 연방재정적자를 앞으로 5년동안 절반으로 줄이는 5개년계획안의 의회제출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이는 클린턴의 선거공약과 일치하고 있다.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에는 정권인수팀의 경제정책담당총책인 로버트 라이히교수(46·하버드대)와 명망있는 경영인이자 민주당모금책임자로 일한 로버트 루빈(54)이 경합하고있다.그러나 라이히교수는 경제학자라기보다는 법률가이기 때문에 상무부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특정경제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경제자문위의 의장에는 예산국장 물망에도 오르고 있는 라이블린여사와 하버드대 경제학교수로 교수직을 잠시 떠나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있는 로렌스 서머스(48)가 거명되고있다.
  • 「실용화 사업단」 발족/연구개발품목 상품화 체계적 뒷받침

    ◎내일 현판식 갖고 본격 업무 개시/국내외 첨단기술정보·자금 등 지원/정부출연연 성과 산업체 접목 기대 연구소 연구개발성과의 기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연구개발 실용화사업단」이 한국종합기술금융(주)내에 설치돼 9일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기존 한국종합기술금융(주)내의 기술기업화센터를 확대 보강한 이 사업단은 ▲국공립연구소·대학·기업등이 개발한 신기술이나 해외첨단기술을 희망업체에 이전해 주는 기술알선 ▲1차개발된 연구성과중 기업화가 유망한것을 희망기업체에 넘겨 추가개발을 위탁하거나 공동개발을 지원해주는 위탁개발 ▲연구개발형 신기업 창업 희망자에게 벤처캐피털·마케팅·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창업지원센터 입주를 추천하는등의 창업지원업무등을 주로 수행하게 된다.한국종합기술금융(주)측은 기업들에 국내외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상품화개발을 위해 실용화 촉진자금도 지원,「사업단」이 기술·정보·자금의 종합지원체제를 갖출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자금지원 규모는 97년까지 위탁개발비 3백2억5천만원,실용화촉진비 1백25억등 총 4백2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연구결과가 상품화되기 위해서는 상품화를 위한 엔지니어링단계가 별도로 수행돼야 한다.일본 영국등 선진국들은 「연구개발사업단」「영국기술그룹」등 특별정부기구를 설치해 국가차원에서 연구소기술의 산업체 이전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같은 지원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실용화 사업단」의 설치는 이같은 지원기관의 1단계적인 형태로 지금까지는 사장됐던 정부출연연구소등의 연구성과들을 산업체로 연결해줄수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앞으로 이 사업을 정착시켜 최종적으로는 정부예산에 의해 운영되는 독립기구로 발전시킬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 런던·LA형 스모그,석탄·석유가스 탓(과학상식)

    ◎서울 여름­LA형… 겨울엔 런던형 발생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며 대기오염이 극심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인구1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세계 대도시의 대기오염도 조사」결과 서울의 오염도가 제2위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대기오염사고는 1952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했다. 12월5∼12일까지 스모그가 완강하게 지표바로위에서 버팀으로써 약4천명의 사망을 유벌시킨 대사건이다.즉 석탄 연소시 생기는 아황산가스(SO₂)와 황산화물(SO□),미립에어로솔,보진등이 런던의 유명한 안개와 혼합되어 전 연령층의 심폐성질환,만성기관지염,폐섬유증을 일으켰다.그후 영국은 세계최초로 1956년 대기청정법(Clean Air Act)을 제정한 국가가 됐다.이 런던 스모그과 비교되는 것이 LA스모그이다.LA스모그란 석유계 연료를 대량 쓰던 54년 생긴 것으로 석유계에서 배출된 탄화수소와 이산화질소등이 빛과 반응,2차오염물질을 생성시키며 가시거리 단축 및 눈·귀·기도·폐등의 점막을 자극,가축 식물 사람에 영향을 끼쳤다.런던스모그에는 안개,LA에는 빛의 광화학적작용이 매개체가 됐다. 환경과학자들은 우리의 대기오염이 여름철은 LA형,겨울철에는 런던형으로 나타난다고 진단한다.서울의 자동차대수가 지난 6일로 5백만대를 돌파,자동차매연과 난방용으로 쓰이는 석유·석탄등의 화석연료에서 생성되는 각종 오염물질로 도시인들은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져 가고 있다.
  • 질소세균비료 개발.“채소농사에 효과”(북한 이모저모)

    ◎영양가 다량함유 「비타민 나무」 재배 ○질소고정균 대량 배양 ○…북한은 최근 채소농사에 도움을 주는 「질소세균비료」를 개발해 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 과학원 생물분원 식물생리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비료는 유안·염안·질안·요소등 화학질소비료와는 달리 공기중의 질소를 스스로 머물러 있게 하는 「질소 고정균」을 대량으로 배양하여 만든 비료라고 이 신문은 소개. 질소세균비료는 「질소 고정균」을 배양하여 이탄·갈탄·초무연탄 같은 것과 버무려서 만드는데 이 비료 1g에는 질소고정균이 약 10억개 이상 들어있다는 것. ○당분·아미노산 등 풍부 ○…북한은 최근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한 열매를 맺는 「비타민나무」를 배양해 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농업과학원 「10월7일연구소」에서 연구해 낸 이 나무의 열매에는 갖가지 비타민과 당분,아미노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다른 식물에 비해 많은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있어 일명 「종합비타민창고」로도 불린다는 것이다. 이 나무의 열매에는 또 당분,단백질을 비롯하여 식료품생산에 필요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즙액에는 보기좋은 특이한 색소가 들어있어 식료품의 원료로 이용될 수 있으며 약재로도 쓰일 수 있다. 이 나무는 특히 열매가 많이 달리고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거름을 주지 않고서도 키울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미,세계반도체시장 탈환 노린다

    ◎14개사,15억불 투자… 공동연구 박차/“뒤진 기술 배우기” 일사와 잇단 제휴/지적재산권 등 내세워 시장개방압력도 강화 미국의 반도체산업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이는 일본에 빼앗긴 실지를 회복하려는 몸부림으로 국가경제 차원의 사활이 걸린 싸움이기도 하다. 70년대만 해도 미국 컴퓨터산업의 지위는 절대적이었다.전 세계 생산의 절반을 차지했고 기술개발은 미국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다.71년 반도체 제조 「톱10」가운데 7개가 미국 업체였고 일본 회사는 3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일본의 컴퓨터산업이 급성장을 거듭,89년 이후에는 일본이 전 세계 생산의 40% 이상을 점하는 최대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떠올랐다.90년의 반도체 톱10 중 미국은 3개사,일본이 6개사로 전세가 역전됐다.주변기기 분야에서도 한국·대만·싱가포르등 신흥공업국이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미 컴퓨터산업의 목을 죄었다. 일본이 앞지르기 시작하자 미국은 85년부터 대일본 견제에 나섰다.85년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일본산 반도체를 대상으로 미 통상법 301조를 걸어 제소한 것을 필두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64KD램 제소,상무부의 2백56KD램 이상 제품에 대한 제소등 파상공세가 이어졌다.결국 협상을 거쳐 일본이 시장의 20%를 개방하고 자율가격 체제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일본의 우위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왕컴」 파산에 위기감 최근 IBM이 적자를 내고 왕컴퓨터가 사실상 파산을 선언함으로써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미국 반도체산업의 이같은 입지상실은 수요와 공급 측면의 요인이 복합돼 일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성장의 동인이던 내수가 격감한 것이 주요인이다.특히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개인용 컴퓨터와 주변기기등 성숙기 제품에 대한 해외생산을 추진한 것이 화근이 됐다.수출이 부진해지고 일부에서는 부메랑효과로 인한 역공세에 직면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상업용 기술개발 및 생산능력에서 경쟁국에 뒤지는 것은 공급 측면의 문제점이다. 미국은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주요 경쟁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경쟁력 강화가 관건 미국은 자국의 기술이 국제적인 모방과 복제에 이용됐다며 반덤핑 제소와 지적재산권 보호등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지적재산권과 반도체회로 설계의 보호문제를 이미 우루과이라운드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으며 다른 한쪽으로는 쌍무차원의 개방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시도로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SEMATECH계획.기술개발을 위해 88년부터 93년까지 정부지원등 총 15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IBM등 주요 반도체업체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IBM­도시바 협약 지난해 6월에는 IBM이 독일의 지멘스와 D램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고 올 7월에는 D램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일본 도시바와의 연계를 통해 IBM­지멘스­도시바를 연결하는 2백56메가 D램의 3각개발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또 지난 7월 미국 제5위의 AMD사와 일본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후지쓰사간에 체결된 협약은 양사가 일본에 3억5천만달러를 투자,플래시 메모리의 공동개발과 공동생산에 관한 사항 뿐 아니라 에프롬(반복사용이 가능한 ROM)도 생산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인텔사도 지난 2월 일본 샤프사와 플래시 메모리의 개발과 관련된 협정을 맺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마이크론 세미컨덕터사도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빅 블루」계획 단행 적자를 보여온 디지털 이퀴프먼트사의 최고경영자가 퇴진한 것과 매출부진이 조직내 매너리즘과 관료주의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2월 「빅 블루」라는 개혁조치를 단행한 것은 경영개선 노력의 하나다.이는 경쟁자가 없던 시절 하드웨어에만 집착한 것이 실수였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13개 분야별로 경영권을 이양한 것이 골자다. 이같은 노력들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것만은 틀림없다.더욱이 기존의 컴퓨터개념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개발이 이루어지면 세계의 컴퓨터산업은 다시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 오늘부터 부재자투표/14일까지 열흘간/군인들은 영외에서

    제14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가 5일상오 9시부터 전국의 각 구·시·군선관위등에 설치된 5백5개의 부재자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부재자투표는 지난달 25일까지 신고를 마친 74만8천8백43명중 거소투표자5만2천8백5명을 제외한 69만6천38명의 선거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매일 상오9시부터 하오 4시까지 실시된다. 특히 이번 대선부터는 군영내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없게 한 개정 대통령선거법에 따라 군인들은 부대인근 부재자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를 하게 된다. 그러나 부재자투표인들이 투표소로 직접 나갈 수 없다고 인정되는 2백90개의 병원및 요양소 교도소등은 그 시설내에 따로 투표소를 마련해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가 된 투표용지는 부재자투표기간중 매일 하오4시 수거돼 인근우체국을 통해 해당선관위로 보내지며,선거당일인 18일하오 6시 해당개표장소에서 개표된다. 중앙선관위는 부재자신고인들이 투표장에 갈때 선관위로부터 우송받은 발송용 외봉투를 비롯해 회송용 외봉투와 내봉투,투표용지 그리고 신분증을꼭 지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 중국,3천여품목 관세율 인하/31일부터

    ◎원자재가 주종… 일부 첨단제품도/가트 재가입 일환… 개도국 상품 제외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4일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재가입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원유,항공기,컴퓨터 소프트웨어등 3천여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천3백71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 인하는 이달 3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관세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관세율 인하 대상 품목은 원유·목재·선철·색소등과 같은 원자재가 주종을 이루지만 일부 첨단제품들도 포함된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신화통신은 또 이밖에 주요 생산품인 의류·신발·모자등과 같은 상품의 수입장벽또한 완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개도국 상품은 이번 조처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 컴퓨터SW보호법 대폭 강화/과기처,곧 입법예고… 내년 시행방침

    ◎저작권침해땐 벌금 2천만원/분쟁 조정·대여권제도 등 도입 컴퓨터프로그램 복제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과학기술처는 3일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개정방침을 당초보다 대폭 강화,12월중 입법예고를 거쳐 93년 상반기중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정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개정안에는 당초 들어있던 ▲프로그램저작권 침해행위 발생시 벌금을 현행 3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프로그램심의위원회를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로 개편,신속한 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는 것등의 내용 이외에 ▲프로그램 대여권제도의 도입 ▲사적복제 허용법위의 축소등이 추가되게 됐다. 「대여권」이란 비디오테이프대여업과 같은 형태의 컴퓨터프로그램대여업을 예상,대여행위자에도 일정한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하는 저작권 보호방법의 일종이다.「사적복제허용」이란 영업용이 아닌 가정용이나 교육목적상 필요한 개인적 복제·사용에 대해서는 저작자의 권리를 요구할수 없도록한 저작권 적용예외규정이다. 지금까지국내에서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은 물론 저작권법에도 대여권은 인정되지 않고 있었으며 사적 복제의 경우 ▲재판용 ▲교육용 ▲가정용 ▲보관용등 네가지 경우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복제가 허용돼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들 내용을 추가로 개정안에 포함시키려는 것은 미국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미국은 지난4월 한국을 지적 재산권분야의 우선관찰대상국(PWL)으로 지정하고 10월 한·미 지적재산권협상회의에서 한국의 보호수준 강화를 요구하는등 압력을 강화해왔다. 이에따라 현재 검토되고 있는 개정방향은 저작권법과 보조를 맞춘다는 전제하에 대여권제를 도입하고 게임용프로그램에 한해서는 이 제품의 주요시장이 유기장과 가정이라는 점을 인정,가정용 복제까지도 규제한다는 것이다.
  • 현대계열 4사 압수수색영장

    ◎국민당 대선도 우려 40억 상당 기념품 제공/경찰청,대선법위반 혐의로… 간부 3명 가택도 현대그룹의 국민당 대통령선거운동지원에 대해 경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3일 하오 검찰로부터 현대그룹산하 금강개발산업,현대건설,현대정공,현대정공기술연구소등 4개사본사와 현대그룹 종합기획조정실장 어충조씨,기술연구소장 김동진씨,기술연구소 행정관리실장 이재민씨등 그룹 간부 3명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대통령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현대그룹 계열사의 개별 사업장이나 영업소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있었으나 이처럼 주요 계열사에 대해 무더기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건설등 이들 현대그룹 계열 4개사와 그룹간부들은 국민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위해 고가의 기념품을 유권자들에게 돌리고 선심관광을 제공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금강개발산업은 지난 9월2일 현대정공기술연구소장인 김동진씨에 선거운동용티스푼 5천9백여개등 9백60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13개 현대계열사와 국민당에 우산과 손목시계등 33억8천8백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거래를 가장해 유권자들에게 나누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어충조씨등은 지난 6월15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시내 개인택시기사등 3천4백여명에게 부부동반으로 경주와 울산의 현대자동차등에 산업관광 명목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시켜주고 1인당 2만원상당의 은수저 1세트와 1만원상당의 대형타월 1장을 나눠주는등 3억4천여만원상당의 물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정국씨는 지난 9월초 같은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으로부터 4억7천7백여만원 상당의 선물용 시계,우산등을 구입한뒤 이를 임직원을 통해 각종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에게 배포한 혐의다. 현대정공의 김소장은 지난 9월3일 기술연구소직원 1인당 30명이상의 유권자를 확보토록 계획을 세운뒤 10월20일 현대백화점에서 주문한 주방용 가위,고급볼펜등 1천여만원 상당의 선물을 구입,각부서의 직원들을 통해유권자들에게 배포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곳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29 금강산업개발(대표 안소승)본사 ▲종로구 계동 140의2 현대건설 본사 대표이사 김정국씨 사무실과 총무부및 인사부 ▲종로구 계동 140의2 현대정공 본사 사무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 산1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서초구 반포2동12 신반포15차아파트 42동 504호 김동진씨집 ▲마포구 성산1동 253의6 이재민씨집 ▲소재가 불명확한 어씨집등이다.
  • 정점공약 실현성 공방 치열/3당,“할수있다”·“없다” 정책논쟁

    ◎“채권입찰 폐지땐 근로자혜택 감소”/아파트 반값/“10년동안 매년 1조여원 투입돼야”/농가빚 탕감/“포화상태 방치땐 1백30조원 손실”/고속전철 민자·민주·국민 3당이 각각 제시한 선거공약중 일부의 실현성 여부를 놓고 유세장에서 서로 공방을 벌임으로써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주요 쟁점은 아파트 반값을 비롯,농어촌 부채탕감·물가·국제수지및 1인당 GNP·경부고속전철사업등이다. ○…「아파트반값」공급은 국민당이 지난 3·24총선때 처음 내놓은 공약이다. 실현성 여부를 떠나 여론의 관심이 의외로 높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또다시 지난달 24일 서울지역 첫 유세에서 『건축자재를 규격화하고 건축관련세금을 정비하면 반값에서 10%정도를 더 낮출수 있다』고 다시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총선때 이 공약으로 곤욕을 치른 바가 있는 민자당은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국민당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민당측의 반값공급 주장의 근거는 ▲분양가의 30∼70%인 채권입찰제 폐지 ▲토개공이 맡고 있는 택지개발권을 민간업체에 이양 ▲진입로·하수구등 도시기반시설비용 정부부담 ▲파출소·동사무소등 공공기반시설에 대한 기부채납 중지▲건축 인·허가절차의 간소화등으로 압축된다. 이렇게 할 경우 최소 45%이상 공급가격을 줄일수 있다는 것이 국민당측의 논리이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채권입찰제는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아파트에만 적용되며 이들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전체의 3∼5%에 불과해 서민들의 내집마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비판했다.오히려 채권입찰제를 통해 중대형아파트의 공급가격과 시가차이에서 오는 연간 8천억원의 불로소득의 일정부분을 서민용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자금으로 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역공을 폈다. 이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도 『근로자혜택이 줄어들고 중산층 이상에만 이익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 김대중후보는 농촌지역 유세때마다 『거의 10조원에 이르는 농촌부채를 전액 탕감하고 농지세·수세등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민주당(당시 평민당)은 지난 87년 대선때도 이와 비슷한 공약을 들고나온바 있다. 이에대해 민자당 서상목정조실장은 『빚을 탕감하려면 10년동안 예산에서 매년 1조원정도가 투입되어야 하며 부채 또한 빈농보다는 부농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한뒤 『그렇다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과 도시상인·영세민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반문으로 반론을 폈다. 서실장은 이어 『만약 선거때마다 국가가 빚을 갚는다면 빚진 농부는 똑똑하고 빚갚은 농민은 바보가 되는 꼴』이라며 『농어촌구조개선사업용에 10년간 42조원의 예산을 투자,UR에도 대비하고 빚을 스스로 갚을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당의 정후보도 『부채를 탕감시킬게 아니라 농촌도 잘 살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민자당측 논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물가문제는 얼핏보면 민자·민주·국민 3당의 주장이 비슷하다.각당의 후보들은 유세장과 시장을 누빌때마다 『집권하면 물가를 2∼3%내로 안정시키겠다』고 장담한다. 즉 물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 놓겠다는 얘기이다. 민주당의 김후보와 국민당의 정후보는 그 근거로 공공요금인상 억제및 부동산가격안정,긴축예산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민자당측은 『이같은 요인들이 물가상승의 원인이긴 하지만 우리경제구조로 볼때 가장 큰 이유는 임금상승』이라고 지적하고 『임금안정이 당분간 지속되지 않는한 물가를 잡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형국책사업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차기정권이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측 주장이라면 국민당측은 『고속전철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일때 건설하는 것이 순리』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국민당의 정후보는 교통이 복잡한 미국 뉴욕시를 예로 들며 『국민소득 5천달러에 불과한 우리나라에서 고속전철을 건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서실장은 『경부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샌산의 69%가 집중되어 있으나 이미 용량이 포화상태』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오는 2000년까지 1백30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입게된다』고 건설 이유를 설명했다.
  • 컴퓨터 프로그램 등록/6년만에 1만건 돌파

    ◎정보산업연합회,기념식·세미나 열어/불법복제 피해보호강화 대책 등 강구/데이터베이스구축,상품성 제고 추진 컴퓨터프로그램 등록건수가 등록제도 시행 6년만인 28일 1만건을 돌파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이를 기념,1일 하오1시30분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특별 세미나도 갖는다. 지난 86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제정과 함께 9월부터 시작된 컴퓨터프로그램 등록제도는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의 필수적인 요건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제작시기의 법적인 입증효과를 지녀 분쟁발생시 긴요한 보호수단이 될뿐만 아니라 개발된 프로그램의 공개로 소프트웨어의 상품성을 높이고 프로그램 제작의욕을 고취시키는등 긍정적인 제도로 정착돼 왔다.이에따라 프로그램 등록건수는 날로 증가,87년 월평균 39건에 그치던 것이 92년 들어서는 2백51건으로 늘어났으며 조사결과 등록자의 75.4%가 정보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프로그램 불법복제 피해로부터 개발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등록제도 차원을 떠나 법적 대응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따라 정보산업연합회는 소프트웨어 유관단체에 불법복제 신고센터를 설치,신고된 사안은 고발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을 개정,벌금 등의 벌칙을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저작권분쟁 조정제도를 도입해주도록 과학기술처에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정보산업연합회는 또 등록된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이텔,천리안,포스­서브 등을 이용해 검색할수 있게 함으로써 등록프로그램의 상품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1일 기념식에서는 1만번째 프로그램 「패스트 시스템」(사원채용 적성배치및 교육훈련시스템)등록자인 (주)에스 티 엠에 기념패가 수여되고 5대 최다 프로그램등록자인 삼성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통신,김성사,대우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소등에 표창패가 수여됐다.또 특별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산업육성 국가전략과 저작권 보호강화대책(이상로·과기처기술개발국장)등이 발표됐다.
  • 봄 가을 겨울/하오3시­5시 외출이 최적

    ◎하루 활동시간대중 공기 가장 맑아/여름철에는 오존농도 높아 불쾌감 「여름철에는 외출할때 하오3시를 피해주시고 봄 가을 겨울에는 이시간대를 오히려 많이 이용하세요」 우리나라의 4계절가운데 여름을 제외한 봄 가을 겨울에는 우리가 활동하는 시간대중 하오3시부터 5시까지가 가장 공기가 맑고 상쾌하기 때문이다. 여름은 이시간대의 오존농도가 다른시간대보다 10배가까이 높기때문에 비교적 다른 오염물질의 농도가 낮은데도 활동하기에 가장 적절하지 못하다. 그리고 4계절중 가장 공기가 좋은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여름이고 가장 나쁜 계절은 겨울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처가 전국 78개 대기측정망에서 매일 측정되고 있는 대기오염 현황을 분석한데 따른것이다. 지난해 한햇동안 측정한 시간별 오염도 평균치는 봄의 경우 하오3시의 대기오염도는 아황산가스가 0.015㎛,이산화질소가 0.04㎛,먼지가 150㎍/㎥으로 단기환경기준치보다도 2∼10배이상 낮게 나타나는등 상오6시부터 하오9시사이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했다. 겨울도 이시간대에 아황산가스는 0.06㎛,이산화질소가 0.053㎛,먼지는 200㎍/㎥으로 단기기준치를 밑돌아 가장 심한 상오8시 전후에 비해 최고 2배 가까이 낮았다. 가을은 가장 공기가 오염된 9시전후 보다 이황산가스는 3배,먼지는 2배가 낮았으며 이산화질소도 25%정도 낮게 측정됐다. 이에비해 여름은 하오3시에 자외선량에 영향을 받는 오존의 평균농도가 0.04㎛을 기록,광화학적 스모그현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등의 농도가 낮은편인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불쾌감을 준다는 것이다.나머지 3계절도 이시간대에 오존농도가 가장 높았으나 0.01∼0.025㎛수준으로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 금품 향응제공/검경,철저 추적

    검찰과 경찰은 1일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각 정당의 유권자에 대한 금품및 향응제공행위에 대해 투표일까지 모든 검·경인력을 동원,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검·경은 투표일이 보름남짓 남은 지금부터 특히 금권선거운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분석하고 입당명목으로 유권자들에게 돈을 주는 행위나 동창회,친목회등을 빙자해 금품과 음식물및 기념품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를위해 검찰과 경찰은 전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유흥업소등을 상대로 정기적인 일제 단속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 탈법운동원 선거뒤 전원 구속/대검

    ◎「선거기간 구속금지」 악용 강력대응 대검은 30일 선거운동 기간동안 구속사유가 되는 선거법 위반자의 경우 현행법상 구속할 수 없지만 관련자료를 철저히 수집,선거운동기간이 끝나는대로 모두 구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의 이같은 지시는 최근 일부 정당이 이 기간동안 선거운동원을 체포 또는 구속할 수 없다고 규정된 현행 대통령선거법을 악용,위법·탈법행위를 고의로 저지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기존 전국 50개 본·지청에 설치·운영중인 선거전담반으로 하여금 현장감시활동을 계속하고 고발·고소등으로 적발 또는 접수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우선 입건,관련증거를 수집해 선거기간이 끝나는대로 모두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선거유세의 열기가 점차 고조되면서 일부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금품을 뿌리며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고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민당 부산 서구지구당 위원장 임모씨(43)등 선거운동원 3∼4명은 지역주민들에게 선심관광을 시켜준 것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대한 조사및 관련자료를 검토한 뒤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기간에 운동원을 체포 또는 구속치 못하도록 규정한 것은 자칫 정당활동을 위축시키고 특정인을 위해 편파수사한다는 의혹이 제기될 소지가 있어 이를 없애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그렇다고 이 기간동안에 불법을 저질러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닌 만큼 관련조사및 증거를 수집,기간뒤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미 자동차시장 공략”/러시아,한국에 도전장

    ◎“한국차 판매량 추월이 1차목표” 선언/신모델개발 15억불 투입… 94년에 시판/서방투자 유치 등 경영혁신 안간힘 러시아기계공업의 자존심으로까지 불리는 볼가자동차회사가 세계시장진출을 겨냥,그동안의 경영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새 모델 개발등 야심적인 중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볼가자동차는 동구의 변혁과 소련의 해체 여파로 부품공급이 제대로 안돼 한동안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었다.지난 여름에는 우크라이나산 타이어가 도착하지 않아 하룻동안 주생산라인이 멈춰 수만명의 노동자가 일손을 놓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볼가자동차의 주공장은 모스크바동남쪽 볼가강변에 위치한 보글리아티공장(VAZ).지금도 12만명의 종업원이 연간 70만대를 생산해내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공장이다.이 사고가 있은 다음 볼가경영진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생산라인이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각오 아래 볼가의 미래를 책임질 새 모델의 개발,서구식 경영기법의 도입,서방시장개척,부품공급선 다변화,서방투자유치등 경영쇄신에 박차를 가했다. ○연 70만대생산 현재 볼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부품조달.소련시절 이른바 「사회주의 분업」방침에 따라 부품공장의 대부분이 현재 내전와중에 있는 국가들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고무부품·전구는 코카서스지방,전자부품은 독립국이된 발트3국,금속은 러시아와 사이가 나쁜 우크라이나에서,배터리는 내전으로 쑥대밭이 다된 유고슬라비아에서 실어와야 한다. 부품확보를 위해 최근에는 전세낸 군용헬기들이 코카서스지방의 부품공급공장들을 누비며 급한 부품들을 실어나르고 동구에도 회사전용 제트기가 직접 날아가 부품들을 실어온다.니콜라이 우스티노프 대외업무부공장장은 『추가비용이 엄청나게 들지만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다.그리고 유고산 부품은 이탈리아로 구입선을 바꾸었다. 볼가가 당면한 최대역점사업은 2000년대 볼가중흥의 선두를 맡을 미래형 새 모델의 개발이다.형편없는 차의 대명사같은 앞뒤가 몽땅한 사각모양의 라다 대신 포드의 타우르스와 유사한 모양의 라다 「2110」형의 개발비로 이미 1억달러가 투입됐다.오는 94년 시판을 목표로 추진중인 2110모델은 최초로 서방수출을 겨냥,프랑스·독일에 이미 판매망을 구축중이다.벨기에와 브라질에서는 저가자동차시장을 공략,이미 「2109」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섰다. ○미 노동자 겨냥 발레리 로디오노프 수입담당부공장장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시장이다.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값싸고 튼튼한 차를 찾는 노동자계층을 겨냥,새 모델로 파고들겠다.미국시장에서의 한국자동차 점유분을 추적하는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라다2110은 러시아최초로 서구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동차가 되는 셈이다. 유럽시장 진출을 겨냥,러시아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퓨얼인젝션」 「캐탈리스틱컨버터」등 분사제어장치를 부착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같은 새 모델의 생산을 위해 공장현대화를 추진,이미 15억달러를 투자해 놓고 있다.현재 군수공장들에 부탁,새 조립라인에 투입될 로봇을 제작중이고 조립라인에는 서방의 하드웨어가 설치될 예정이라는 게 라다공장측의 설명이다. 경영합리화에서도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다.금년 1월을 기해 신규채용을 중지,현직원수 12만명을 오는 12월까지 11만3천명으로 줄일 예정이다.우스티노프 부공장장은 『앞으로 추가감원이 필요한데 노동자들이 따라줄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순자산 8억불 이러한 환골탈태 작업에는 어려움 또한 만만치 않다.가장 민감한 문제는 외국투자유치.새조립라인 가동도 자금난으로 벌써 2년이나 뒤로 미루어진 것이다.시설현대화도 외자지원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외자유치의 가장 큰 장애는 곧 사유화될 볼가공장의 소유권에 대한 정부와 공장측간의 대립.노동자들은 부채를 뺀 순수자산 8억달러로 평가된 이 공자이 사유화될 경우 지분 55%를 요구하는 반면,정부는 25%만 허용해주겠다는 입장이다.GM·피아트등 세계굴지의 자동차메이커들이 신공장건설참여를 희망하면서도 이 소유권분쟁이 결말나기를 기다리며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 ○자금난도 문제 최근에는 피아트가 토글리아티공장의 생산량을 2배 능가하는 공장을 타타르스탄에 건설하는데 자금지원의사를 밝혔다가 러시아정부가 차관보증에 난색을 표하고 과격민족주의자들에 의해 타타르스탄이 독립공화국으로 선포되는 등 혼란이 일자 손을 뗐다. 지방정부의 간섭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장애요인이다.토글리아티시 평의회가 최근 볼가공장이 노동자들용으로 지은 주택·병원·발전소등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부·공장간 소유권분쟁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볼가자동차의 변신은 그 자체의 성공여부를 떠나 현재 사유화를 앞둔 러시아의 많은 국유대기업들에게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취약지 파고들기” 뜨거운 주말열변(대선 유세현장 28일)

    ◎충남북 누비며 “신한국” 역설/김영삼/대구서 대규모 세몰이 시도/김대중/DJ 텃밭서 “양김청산” 호소/정주영/경제정의 5대원칙 제시/이종찬/“젊고 희망찬 나라 만들터”/박찬종 ○금권선거 맹비난 ▷김영삼후보◁ 충청권 표밭갈이에 나서 안정속의 개혁을 통한 「신한국」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천안·조치원·청주·증평·옥천 등 충남북을 종횡으로 누비며 강행군. 김후보와 찬조연설원들은 이 지역에서 국민당측의 물량공세가 만만치않다고 판단한 듯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금권선거의 폐해와 아파트반값공급등 선심공약의 허구성을 신랄히 비판하는 등 국민당측을 집중 겨냥. 천안종합터미널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천안유세에서 김후보는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 그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부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국민당 정후보를 직접화법으로 겨냥한 뒤 『나는 질서붕괴·부정 부패 만연 등 한국병을 뿌리뽑아 국민모두의 가슴속에 신바람을 일으키는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고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어 연기군 조치원읍 유세에서 『지난번 연기군 부정선거사건 이후 집권당이 기득권을 모두 포기함으로써 이제 관권선거의 우려는 사라졌다』고 전제,『지난 4대국회의원선거에서 부정선거로 낙선한 경험을 갖고 있는 나는 금권선거등 부정선거를 쿠데타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국민당측을 더욱 강도높게 공격. 김후보는 또 옥산휴게소에서 정일권상임고문과 고속도로 이용객 7명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교통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도로와 철도등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를 약속. 하오에 열린 청주유세에서는 교육도시라는 특성과 전기대 입시원서접수마감이 이뤄진 시점을 감안한 듯 김후보는 『국제경제전쟁에서 이기려면 먼저 교육전쟁에서 이겨야하며,집권하게 되면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등 교육개혁의 중요성을 유난히 강조. 민자당은 이날 청주유세에서 후보자만이 연설원고를 투영해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롬프터」2대를 첫 시험가동,연설기간 조정에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보고 앞으로 대도시유세에서 활용키로 결정. 옥천유세에는동양인으로서 최초로 미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김창준씨가 박준병의원과 함께 연단에 나란히 모습을 보여 눈길. 김후보는 김창준의원을 소개하며 『마라톤을 제패한 황영조선수가 신한국인이라면 김의원은 미국에서의 신한국인』이라고 설명. ○UR대비책 약속 ▷김대중후보◁ 경북지역을 이틀째 공략,상오에는 경산·영천·경주·포항등지를 유세버스로 순회하며 표밭갈이를 계속했고 하오에는 대구 두류공원에서 이기택공동대표와 합류해 지난 부천집회에 이어 두번째 대규모 세몰이를 시도. 포항에서 대구로 오는동안 김후보는 이웃 10명의 대학생과 유세버스안에서 즉석토론회를 가졌고 이자리에서 김후보는 입시제도개선·대학생활·취직문제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 특히 대구집회에서는 보안사령관을 지낸 강창성의원이 지원유세에 나와 자신이 사령관시절 김대중 당시 신민당후보를 낙선시키고 박대통령을 3선시키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박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6개월동안 김후보의 사상전력을 샅샅이 조사했었다고 공개. 이에앞서 상오8시40분 항공편으로 대구에 도착한 김후보는 농협 대구태평로공판장을 예고없이 들러 상인·중매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가격·유통과정을 물은 뒤 집권하면 농수산물의 수출과 우루과이라운드개방공세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 경산·영천유세에서 김후보는 『지방자치·금융실명제는 고사하고 투기를 만연시키고 물가를 올리고 올해만도 4천여개의 중소기업을 무너뜨린 민자당이 무슨 이유로 다시 집권을 하겠느냐』며 상대당의 실정을 맹공. 경주·포항에서는 『3당합당 전까지 우리당은 추곡가 14%·전량수매를 이뤄내고 농협직선제·농기구등의 부가세폐지등 농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면서 수세·농지세의 폐지,농가부채탕감,실명제,물가3%억제,입시지옥의 해소등을 공약. ▷정주영후보◁ 해남·목포·나주등 전남과 광주지역 순회유세를 벌이며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시장과 보훈병원·재활원을 잇따라 방문하는등 「DJ 철옹성」공략을 시도. 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양금씨를 구시대의 인물로 치부하며 『청산돼야한다』고 역설했으나 이들지역이 친금대중정서가 강한 곳임을 의식,김 민주당후보에 대해서는 평소의 「씨」대신 「선생님」이라는 존칭을 깍듯이 사용해 눈길. 정후보는 『나의 전재산을 적절한 때 사회단체에 희사하겠다』고 다짐한뒤 『나는 민족을 위해 일생을 살다 끝마칠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투신이 「우국충정의 발로」임을 거듭 강조. 이에앞서 전날 대구에서 1박한 정후보는 이날 상오 대구공항에서 유세차 이곳에 내려온 김대중후보와 만나 서로 반갑게 악수. 정후보는 해남에서 유세에 들어가기전에 해남경찰서를 방문,금품제공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봉옥위원장을 위로한데 이어 이웃 매일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으며 마지막 유세인 광주행사를 마친뒤엔 광산·대인시장과 행복재활원을 찾아보는등 이지역 바닥표 훑기에 바쁜 일정. 한편 「남총련」소속 대학생 3백여명은 정후보가 유세중인 광주공원에 몰려가 『김권선거 자행하는 정주영는 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10분 남짓 시위를 벌이다 자진해산해 한때 어수선한 분위기.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28일 충남 연기와 대전에서 유세를 벌이며 중부권에서의 득표활동을 계속. 이후보는 대전유세에서 『대전은 영호남-수도권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서 대전인심이 곧 전국인심의 척도가 된다고 생각해 이곳에서 개혁구상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전제한뒤 청렴 원칙,공정한 경쟁 원칙,경제정의 원칙등 5대원칙을 발표. 이후보는 ▲기술특화를 통한 극일경제체제로의 지향 ▲지연 학연 혈연에 의한 불공정인사배제 ▲소득이 있는 곳에 반드시 응분의 과세등을 밝힌뒤 『나는 이번 대선에서 선거법정비용인 3백67억원에서 한푼도 더 쓰지 않겠다』고 약속.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28일 대전 조치원 천안에서 기자회견과 유세를 갖고 『정치의 세대교체와 체질개선이 전제된 민주적 국민정부의 실현만이 우리사회의 온갖 모순과 구악을 척결하는 지름길』이라며 『집권하면 희망이 넘치는 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장담. 박후보는 집권하면 ▲젊은 한국,희망의 미래 ▲깨끗한 대통령,정직한 정부 ▲함께 사는 국민경제,비약하는 나라경제 ▲안정된 사회,꿈이있는 미래 ▲앞서가는 한민족,통일조국의 실현등을 이룩하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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