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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관 회계검사 전산화 추진/감사원

    ◎세출항목처리 프로그램 개발… 준비작업 한창/3천여곳 지출자료 12월까지 입력완료/장기적으로 온라인망 구축… 입체·정밀분석 가능케 「서류를 없애자」는 구호아래 정부 각부처의 전산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도 감사의 전산화를 꾀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90년부터 감사의 전산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회계검사의 전산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추진,지난해 총무처 중앙전자계산소와 공동으로 세출항목 전산처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각 부처 지출담당관들을 감사원으로 불러 회계검사 전산화의 운영방법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재무부에 전달했으며 재무부는 국고국 안에 전산특별반을 편성,세출을 포함한 모든 회계처리의 전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일단 개발된 프로그램에 따라 정부 각 기관이 매달 감사원에 제출하는 세출항목의 지출계산서를 지난 7월부터는 서류와 함께 컴퓨터디스켓으로도 제출하도록 했다. 감사원에 회계자료를 제출하는 국가기관은 정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등을 포함,모두 3천여곳에 이른다. 감사원은 7월분 지출계산서의 제출일자인 9월20일부터 디스켓을 접수하기 시작,27일 현재 95%정도를 전달받았다. 디스켓을 제출하지 않은 기관 가운데 국방부의 한 산하기관과 농림수산부 산하의 검역소등 4곳은 예산이 없어 사무실에 컴퓨터를 들여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가 있는 사무실에서도 이를 다룰만한 인력이 없어 제출하지 못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출된 디스켓을 점검한 결과 소프트웨어 운영면에서 갖가지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철회전산담당관은 『각 부처로부터 올라오는 자료는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이 정도면 어렵지 않게 회계검사의 전산화작업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제출받은 전산자료를 주전산기에 입력시키는 「안정화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작업을 마치면 곧바로 세출항목 뿐만 아니라 세입·물품·국가재산등 회계검사 대상인 21개항목 전체의 전산처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감사원은 장기적으로는 감사원의 주전산기와 회계검사대상기관의 컴퓨터단말기를 온라인화하는 국가회계전산망 구축을 꿈꾸고 있다. 이것이 실현될 경우 감사요원들은 책상위의 단말기를 통해 감사대상 기관의 회계상황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기관과의 비교도 가능해져 인원·시간의 절약은 물론 입체적인 회계감사와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너무 많은 대상기관 때문에 일일이 회계검사를 해오지 못했던 곳에도 감사의 손길이 미치게 된다. 이와 함께 여력이 생긴 인력과 시간을 정책감사와 공무원에 대한 직무감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된다. 물론 피감기관들로서는 살림살이가 시시각각,낱낱이 감사원에 투시되는 것이 달가울리는 없다. 또 현재 감사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전산기의 용량도 문제가 된다. 감사원의 주전산기는 금성미라클 10000으로 용량이 7.2기가(giga)바이트.국가회계 전산망 구축을 위해서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 감사원의 걱정이다.
  • 울릉도·강릉·백령도 3곳/방사능측정소 연내 설치

    ◎해양 핵투기 감시·영향조사 정부는 28일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투기와 관련,제4차 관계부처대책회의를 열고 연내에 울릉도와 강릉·백령도등 3곳에 방사능측정소를 설치,핵폐기물투기에 따른 영향을 조사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한·러·일 3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및 국제해사기구(IMO)등이 투기해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가까운 시일안에 3개국 실무작업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일본및 러시아등과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부는 다음달 3,4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러공동조사를 위한 실무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러시아측에 전달할 방침』이라면서 『최단기간내에 투기실태를 공동조사토록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빠르면 내년 1월초라도 공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조사수역은 러시아가 이번에 액체핵폐기물을 투기한 블라디보스토크 남동지역인 「제9해역」을 비롯한 투기해역 대부분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조사비용분담과 관련,정부는 우리나라와 일본·러시아 3개국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러시아가 비용을 내지 않는 대신 조사선박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국제경제국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책회의에는 총리실·경제기획원·국방부·환경청·수산청·원자력안전연구소등 9개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 보건사회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2)

    ◎생활·의료보호자 5천2백억 지원/노인­장애자시설 확충에 9백88억 보사부가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역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지원이다. 보사부는 모든 국민이 고르게 행복권을 추구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특히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골고루 복지의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 중점지원 보사부는 이같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반 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7.2% 늘어난 1조7천7백43억원의 예산 가운데 14.9%에이르는 2천6백37억원을 생활보호대상자지원에 활용 할 계획이다. 내년에 정부가 지원할 생활보호대상자는 모두 1백90만여명. 이들은 전세나 월세방등 주거지는 확보돼 있으나 재산 총액이 1천5백만원 이하이고 한달 소득이 15만원 이하인 거택보호자 32만명과 무의무탁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으로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있는 시설보호자 8만여명,재산이 1천5백만원 이하로 월 소득이 16만원 이하이지만 자활능력을 갖고 있는 자활보호자 1백50만여명 등이다. 거택보호자나 시설보호자는 내년에정부로부터 한달 쌀·반찬값·연료비 등으로 전년보다 8천∼9천원 많은 6만5천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또 16만여명에 이르는 보호대상 학생들을 위해 학비로 4백91억원을 활용하고 자활보호자대상자에게는 무료로 미장·수예등 기술훈련을 실시한뒤 취업까지 알선한다. 보사부는 이처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수준을 해마다 높여나가 오는 97년에는 실질적인 지원이 최저생계비의 85%선에 이르도록 할 방침이다. 보사부가 저소득층에 못지 않게 신경을 쏟는 분야는 노인·장애자·부녀자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우선 노인 지원을 보면 내년에 4백58억원을 투입해 양로원등 정부 운영 복지시설을 1백5곳에서 1백1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설되는 노인복지시설은 노인치매센터 2곳,노인복지회관 3곳,양로시설 1곳등이다. 또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53억원의 난방비,운영비등을 지원키로 했다. 다음으로는 장애자를 위해 모두 5백30억원의 예산을 확보,1만4천명에게 매월 2만원씩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장애인복지시설을 현행 1백51곳에서 1백6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년가장에 교통비 또 학생 신분인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마련,1만4천여명에게 매일 교통비로 3백60원씩 주고 영양급식비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한달 벌이가 70만원 이하인 저소득 모자가정을 위해 41억원을 지원,1만7천여명에 이르는 중고생이나 아동의 양육비로 보조할 계획이고 일제 때 정신대에 강제동원 됐던 할머니 50명에게 생활안정자금으로 한명에 5백만원씩을 특별 지원한다. 국민의료분야의 서비스확대를 위해 지난해 1천2백73억원에 비해 1백83억원 14·4% 늘어난 1천4백56억원을 확보,보건소등 의료기관의 기능강화와 각종 질병관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돈 가운데 4백77억원은 보건소등 공공보건기관의 기능 강화,응급환자 정보센터 운영,원폭피해자 진료비 지원등에 사용된다. ○보건소등 기능 강화 특히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15억원을 투입,국립 한의학연구소를 신설하게 된다. 또 예방접종과 급성전염병예방 예산으로 20억원을 책정했으며 결핵환자및 나환자를 위해 1백85억원의 예산을 배당했다. 이와함께 전세계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이즈예방등 성병관리를 위해서 검진이나 성병예방 홍보비용으로 1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신질환자의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보사부의 업무다. 내년에 소아자폐증환자 치료센터를 개관하기로 하고 20억원을 따로 마련했으며 정신질환자중 일정 교육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정신질환자 재분류사업」을 위해 1억원을 배정해놓고 있다. 이밖에 식품이나 음용수관리를 위해 57억원을 사용할 예정이고 민간 기업의 신약개발 활동 지원 자금·마약관리 비용등으로 1백17억원을 마련했다. 예년처럼 2백66개 지역의료보험조합의 재정을 돕기 위한 예산도 6천9백11억원이 책정돼 있고 의료보호자의 진료비로도 2천6백26억원이 사용된다.
  • 그린벨트 훼손 집중단속/유원지 불법시설 새달 철거/정부

    ◎버스승하차 질서확립 추진 정부는 26일 김시형총리행조실장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기강확립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공원·유원지 불법행위근절,개발제한구역내 불법행위단속,버스승하차질서확립,민생치안확립등을 4대 중점시책으로 선정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군수·구청장 책임아래 경찰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국공립공원 66개소,유원지 7백61개소등 전국 8백27개소의 무허가시설을 11월말까지 완전 철거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9월 그린벨트 제도개선방안발표이후 단속완화심리로 인한 그린벨트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위해 시군구단위의 정례적인 단속이외에 내달부터는 건설부가 수도권을 비롯,전국 37개 시군구지역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단속에서 별장,고급주택,대형음식점등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위법시설을 비롯해 공장·작업장의 위법행위,토지형질변경등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또 지난 9월말로 끝난 범죄소탕 1백80일 계획 후속조치로 「주요 민생침해사범 소탕계획」을 수립,11·12 두달동안 경찰력을 총동원해 ▲살인 강도등 강력범 ▲가정파괴사범 ▲부녀자납치범등을 집중소탕하기로 했다.
  • 슬롯머신 완전 폐지된다/오늘 국무회의 재상정

    ◎특급호텔 등 예외 없애기로 슬롯머신업의 폐지를 골자로하는 「사행행위등 규제법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무부 고위관계자는 26일 사행행위 영업허가 조항가운데 투전기 항목을 삭제한 「사행행위 규제법개정안」을 27일 국무회의에 재상정키로 했으며 원안대로 처리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확정되면 오는 96년부터 전국 2백19개 1급이상 호텔에 설치된 슬롯머신업종이 완전 폐지된다. 내무부는 슬롯머신 업종 전면 폐지대신 29개 특급호텔에만 제한적으로 슬롯머신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기존업소들과의 형평성문제와 미국의 일부 지역등 이외에는 슬롯머신 영업이 금지돼있는 사정을 감안,원안대로 전면 폐지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지난 21일 50차회의에서 내무부가 상정한 이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슬롯머신업종 폐지로 인한 관광수입 감소등을 고려,처리를 잠정 유보했었다.
  • 16개 원전서 연36조 베크렐 방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일본원자력발전(주)·동해발전소등 16개 원자력발전소에서 연간 최고 36조베크렐(91년 기준)의 트리튬이 든 방사성 액체폐기물을 폐수로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이날 일본 과학기술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원전의 연간 총방류량은 최근 러시아가 동해에 투기한 양의 1천배이상에 이르는 것이지만 각 발전소에서 필터등을 통해 방사능을 일정기준 이하의 수준으로 떨어뜨려 흘려보내기 때문에 안전성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본 과학기술청은 밝혔다. ◎정부,진상파악 지시 정부는 26일 일본의 동해 핵폐기물투기와 관련,일본정부에 사실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주일한국대사관에 이번 사태의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 “구시대 청산” 대화합 조치/시국사범 수배해제 의미

    ◎5·6공 당시 연루자 90% 넘어/극렬시위·선거사범 등은 제외/성용승씨 등 밀입북관계자도 자수땐 관용 검찰이 25일 시국사건관련 수배자 대부분을 불구속대상자로 선별,관용을 베풀겠다고 발표한 것은 구시대의 청산을 앞당겨 국민화합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5·6공화국아래서 각종 시국사건에 연루돼 새정부 들어서도 갈등과 반목의 불씨가 돼온 수배자들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새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수배자 2백55명의 90%가 넘는 2백30명을 불구속대상자로 선정,언론에 명단을 발표했으며 국회와 소속 대학·단체에도 통보했다. 검찰은 이같은 조치와 더불어 우선 해당되는 불구속대상자가 빠른 시일안에 자수해올 것을 당부하고 있다. 5·6공하의 시국사건 수배자는 대학가의 잦은 대정부 시위와 노사분쟁,밀입북사건등으로 새정부 출범당시에는 5백명에 육박했으며 이들은 수배자대책위원회라는 단체를 구성해 수배해제를 요구해 왔다. 검찰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시국사범 관용방침을 표명하고 자수를 유도했으나 그동안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국사범 불구속수사 원칙을 밝힌 4월이후 자수한 사람은 84명에 불과해 3백28명이 시국관련 수배자로 남아있었다. 검찰은 이번 조치에서 대통령·국회의원선거법위반사범 38명과 새정부 출범이후의 수배자 35명은 일단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 공명선거정착을 위해서는 선거사범은 엄정처리하고 새정부하의 시국사범은 구시대의 청산과는 무관하다는 의미에서다. 이들을 뺀 2백55명을 놓고 관련기록과 증거자료를 엄밀히 검토한 검찰은 국가보안법·집시법·노사관계법위반사범중 사안이 경미한 2백30명을 최종 불구속대상자로 선별했다. 검찰은 불구속대상자들이 자수해올 경우 조사를 거쳐 기소여부를 결정하겠지만 기소유예,불구속기소등의 최대한 관용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는 범민련남측본부구성관련,전대협정책위구성관련,정원식전총리폭행관련자등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간첩활동 또는 밀입북혐의를 받고 있거나 화염병투척등 극렬시위관련자는 불구속대상에서 제외돼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밀입북혐의를 받고있는 성용승·박성희씨와 임수경양 밀입북조종 혐의의 정은철씨등 25명이다. 하지만 이들도 자수하면 역시 관용을 베푼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재야에서도 일단 긍정적인 조치로 받아들이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 독일/러시아/터키/트로이 보물 소유권 타툼

    ◎소군 2차대전중 베를린서 약탈/독 반환요구… 터키 “우리가 주인” 독일과 러시아 및 터키 3국은 요즘 세계적으로 희귀한 약탈 문화재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소련에서 약탈해간 앰버룸(호박 방)과 소련군이 독일에서 뺏어간 고대 트로이 보물의 맞교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그런가하면 트로이 보물의 진짜 주인인 터키 당국이 유물 반환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어 「현대판 트로이」분쟁이 재연될 조짐이다.고대 트로이는 기원전 2300년쯤 존재한 것으로 믿어지는 신비의 왕국으로 트로이의 황금 유물은 호머의 유명한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의 배경이 됐었다. 한편 궁전의 방 하나를 완전히 호박(보석)으로만 장식된 앰버룸은 2차대전중 상트 페테르부르크 외곽까지 점령했던 히틀러군대에 해체되어 독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을뿐 아직도 그 소재가 명확치 않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그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이 러시아·독일 등지에서 잃어버린 이 앰버룸을 찾기위해 수색작업을 폈으나 모두뜻을 이루지 못했다. 재정러시아의 호사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앰버룸은 사방 14m,높이 5m의 방 전체를 22개의 거대한 보석세공품으로 단장,현재 약 2억6천만 마르크(1천3백억원)를 호가하는 보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소련군은 2차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 베를린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문서보관소등에서 트로이 보물 8천여점과 5천여점의 회화,1천5백여점의 드로잉,5백만권의 서적을 약탈해간 것으로 알려졌다.그 대부분은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푸슈킨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특히 이 가운데 19세기 독일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1822∼1890)이 발굴,베를린 박물관에 보관해 놓았던 트로이 보물은 최근 양국간의 전리품반환 협상과정에서 모스크바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지난 90년 체결된 독소친선조약에 따라 이 예술품과 독일군이 옛소련에서 약탈해간 20여만점의 문화재를 교환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독일군이 소련에서 뺏어온 예술품 대부분은 전쟁와중에 파괴되거나 개인에게 팔려나간 상태라서 독일정부는러시아가 요구하는 맞교환협상에 응할수 없는 곤경에 처해있다. 통독후 독일정부는 앰버룸을 찾기위해 옛동독의 지하요새가 있는 트리머버그 지역을 비롯,바이마르의 2백여 곳을 수색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속도 갓길운행 벌금 3만원/새달부터/오물 버리면 2만5천원 부과

    ◎범법차 엽서신고 받아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고속도로에서의 갓길통행·쓰레기 투기·과속·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엽서신고를 받아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새로운 처벌방안을 마련,25일 경찰위원회에 상정했다. 신고 엽서에는 ▲위반차량번호 ▲차종 ▲색깔 ▲위반일시·장소등과 함께 위반사항인 갓길운행,오물·쓰레기투기,과속운전,기타 등을 기입토록 했다. 경찰은 갓길운행차량의 경우 벌금 3만원과 함께 벌점 10점을 부과하고 오물투기에 대해서는 벌금 2만5천원, 과속·난폭운전 등은 도로교통법위반죄등을 적용키로 했으며 앞으로 갓길운행의 벌점을 30점으로 높일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신고자에 대해서는 일체 알리지 않아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하는 한편 이 제도의 부작용을 막기위해 경찰이 반증자료가 없고 본인이 계속 부인할 경우 이를 불능처리키로 했다.
  • “업무에 자리 걸라” 후끈 단 황 내각/“비상”걸린 기강확립

    ◎황 총리,부처 세세한 업무까지 직접 점검/일선기관 토론회 활성화… 의식개혁 추진 90만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새 정부들어 활발한 사정활동과 과거청산작업이 진행되면서 공직정화와 함께 공무원들의 고압적 태도는 많이 시정되었다.그러나 의욕적으로 일을 하려는 자세,스스로 나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욕은 저하되어 있는 느낌이다.이러한 공직사회 분위기는 「복지부동」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새 정부 들어 유난히 대형참사가 자주 발생한 것도 공직사회의 보신주의에 기인한바 크다는 지적이다.사정·감사에 안 걸리겠다는 생각에 그저 시킨 일만 할 뿐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행정관리를 않고 있는 것이 서해 훼리호사건을 방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영삼대통령은 서해 여객선사건이 터지자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차제에 공무원들의 「생각」을 바꿔 놓지 않으면 신한국창조는 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인사」이다.김대통령은 여객선침몰사건에 따른 문책인사를 교통부장관까지로 최소화 했다.그러면서 청와대 국무회의를 소집,향후 유사사건발생시 엄중문책을 공언했다. 김대통령의 성격을 미루어 볼때 공무원의 관리소홀이 연관된 대형사건이 또 터진다면 그 문책의 선은 전 내각에 미칠 것이 틀림없다. 이제 황인성내각이 후끈 몸이 달았다.황총리는 전 부처의 세세한 업무까지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장관이 직접 보고하기 어려우면 전화나 서면으로,혹은 하위 관리를 통해 총리실에 업무를 빠짐없이 보고토록 지침이 시달되어 있다. 황총리는 또 장관·차관·외청장들과 일련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목을 걸고」 철저히 업무수행을 하라고 재삼 당부했다. 장관등 관리자들이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일선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정부도 이를 인지,최창윤총무처장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소집,일선 공무원들의 애로를 알아보고 공직사회 의식개혁방안을 논의했다. 당근없는 채찍만으로 「공직혁명」을 기한다는 것은 물론 어렵다.기획관리실장회의에서도 최근의공직감사나 공무원처우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부는 장·차관연찬회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교육과 함께 부처 과단위및 읍·면·동사무소등 일선기관 중심의 공개토론회를 활성화시켜 이원적으로 공무원의식개혁운동을 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확실한 성과가 보장되는 묘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 해운 등 14개분야 특별감사/감사원,새달부터

    ◎대중교통 사고예방 중점 감사원은 해상,항공등 다중피해가 예상되는 14개 분야를 상시감사 대상으로 선정,다음달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감사원은 해당소관부처와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합동감사반을 편성,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감사원이 상시감사 대상으로 선정한 분야는 해상,철도,항공,지하철,도로,화약등 위험물취급 안전관리,다중집합장소등 대형화재방화관리,원자력,광산,산업현장등이다. 감사원은 우선 다음달부터 서울의 백화점,공연장,호텔,시장,지하접객업소등에 대한 방화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기업 매수합병의 신호인가(사설)

    기아자동차주식에 대한 삼성그룹의 대량매집파문은 그 의도의 정당성여부를 떠나 국내산업계에 악성기업인수가능성을 주었다는 점에서 충분한 제도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삼성측은 기아자동차 주식매입이 경영권인수목적이 아닌 자산운용의 효율관리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한다.그러나 투자수익과 관련된 의결권은 행사하겠다고 해서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기아측은 삼성그룹이 주식을 매집한 것은 통상적인 자산운용과는 거리가 먼,기업매수합병의 신호가 아닌가 여기며 경영권방어를 호소하고 있다. 양측이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기아의 경영권안정을 지원키위한 수습책을 강구하는 일방 보험회사의 주식보유한도축소등 제도적인 보완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삼성의 기아주식매집은 현행관련법상 위법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있다.또 삼성측이 주장한대로 단순한 자산운용과정에서 빚어진 오해 일수도 있다.삼성그룹은 상용차에 이어 승용차사업진출을 모색해왔고 이를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는 측이 기아자동차다. 이런관계에서 기아는 삼성의 불순한 동기개입을 주장하고 있다.우리는 어느쪽의 주장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자료가 없다. 다만 삼성측이 주장한 바대로 주식매입이 단순히 효율적인 자산운용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기아가 갖는 우려와 오해는 삼성이 씻어주는 것이 기업윤리상 정도라고 본다. 그 방법은 더이상의 기아주식매입을 자제하고 의결권도 억제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일이다.삼성그룹은 최근 초일류기업을 지향하는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그런만큼 우리산업계에 큰 파문을 던진 이번 주식매입이 기업윤리에 반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는 보고싶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심정이다. 특히 이번사례는 정부가 대주주나 투자자의 지분율제한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증권거래법개정안을 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적용할 시점에서 일어났다.경영권의 과보호 완화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선진국에서 횡행하고 있는 악성기업매수문제를 소홀히 생각한 측면이 많다.선진국에서도 기업이 본연의 생산이나 투자보다는경영권확보에 치중하는 폐단등으로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주주의 지분율을 낮추고 주식분산을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향이다.그러나 대주주지분율이 높을수록 경영권이 안정되고 기아자동차처럼 특정대주주 없이 주식분산이 잘 된 기업일수록 기업매수의 목표가 된다면 잘못된 제도다.재벌중심의 금융산업구조의 시정과 함께 악의의 기업사냥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 건강보조식품 구매 취소권 인정/7일안엔 물건반납 가능

    ◎품질검사 월3회로… 전문판매점 신설/보사부,관리개선대책 마련 앞으로 알로에·스쿠알렌·효소등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구매 7일 이내에 이를 철회,물건을 반납할 수 있게 된다. 또 건강보조식품에도 의약품처럼 하루섭취량·부작용등 주의사항이 기재된 사용설명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소정의 교육을 거쳐 자격증을 받은 사람만이 건강보조식품을 팔 수 있고 건강보조식품 전문판매점제도가 신설된다. 보사부는 18일 원가에 비해 턱없이 높은 건강보조식품의 가격을 정상화하고 국민건강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건강보조식품 관리개선대책을 마련,식품위생법등 관계규정을 고쳐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 대책은 방문판매 위주의 현행 건강보조식품 판매방식은 폭리등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전문판매점제를 신설,방문판매와 병행해 유통구조를 바꿔나가도록 했다. 또 허위·과대광고를 막기위해 광고는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들에게만 허용하고 판매업자는 광고를 할수 없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부정식품고발센터를 소비자단체와 연계시켜 과대광고등을 감시토록 하고 적발되는 업체에는 30일 동안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조업소의 출고전 자체 사전검사를 현행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기로 했으며 건강보조식품협회에 소비자가격 및 포장상태를 검사하는 사전심사권을 부여,지나치게 높은 판매가를 자율규제하도록 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모두 9백80여가지로 지난해에는 국내제조업체 1백27곳이 3천6백6억원어치를,수입업체 1백40곳이 5백94억원어치를 판매했으며 판매가는 원가의 2.3∼12.6배에 이르고 있다. 또 올 상반기중 제품검사를 받은 3천1백70건의 건강보조식품중 3.6%인 1백13건이 식용부적합판정에 따라 폐기처분됐다.
  • “핵개발 시도한적 없다/연구시설·자료 보유안해”/국방부

    국방부는 14일 최근 일부 언론의 한국 핵무기 개발 보도와 관련,『한국 정부는 3공화국부터 현재까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한 사실이 없으며 핵무기 개발 관련 연구시설과 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한국은 핵재처리 시설 또는 농축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원자력발전소 및 핵폐기물저장소등 핵관련 시설은 국제원자력(IAEA)의 정기적인 사찰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민주당 강창성의원은 미리 배포한 질의서를 통해 『78년 9월 당시 박정희대통령이 나에게 핵무기 개발을 95%했다고 말한 사실이 있으며 이로 미뤄 볼 때 5공화국부터 핵무기 개발 관련 연구시설과 자료를 사장시켜 온 것이 아니냐』고 말했으나 ADD국정감사는 공개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의 의견대립으로 실시되지 못했다.
  • 유서대필혐의 부인/강기훈씨 국감 증언

    분신자살한 전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3년형을 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인 강기훈씨는 11일 『진실규명을 위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날 하오 서울지검에 대한 법사위 감사에서 유서대필사건 관련 증인으로 출석,『대법원판결로 유죄가 확정됐으나 당시 수사및 재판과정에서 관련 증거에 대한 심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추가로 밝혀진 증거도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씨는 추가 증거로 ▲지난 91년 5월8일 김기설씨 사망 당일 검찰이 「강기훈에 대한 자살방조 피의사건」이란 문건을 작성한 의혹 ▲항소심때 군법무관이 제출한 「김기설의 군복무시절 작성한 주소등이 유서필적과 유사하다」는 자료를 심리하지 않은 이유 ▲유죄판결에 결정적 증언을 한 홍성은양이 「검찰측의 회유와 협박에 의한 허위진술」이라고 번복한 점 등을 들었다.
  • 정부투자기관 순익 32% 격감/상반기

    ◎비효율 경영… 기은 등 5곳 적자 정부투자기관은 올 상반기중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경영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전력과 가스 등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인 7.3%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특히 반기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32.2%나 줄었다. 8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3년 상반기 정부투자기관 결산결과」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7.3%가 늘어난 14조1천억원이다.부문별로는 전기·가스·통신사업등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주공·관광공사·수자원공사·종합화학등 4개 기관은 부동산경기의 침체 및 시화지구 분양매출 감소,면세상품 매출감소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이 0.9%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2.2%가 줄어든 8천8백83억원이다.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매출액이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판매비등 기타비용은 24.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신공사등 18개 기관이 흑자를 보인 반면 기은등 5개 기관은 적자를 냈다.한전등 12개 기관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순이익이 큰기관은 통신공사·한전·담배공사다. 정부투자기관의 총자산은 1백36조9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4% 증가했으며 총자본은 전년에 비해 9.3% 늘어났다.발전소 준공으로 인한 설비자산 증가,천연가스의 전국 공급을 위한 주배관시설 건설,도로 건설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때문이다.투자기관의 총부채는 1백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4.5%가 늘어났으며 부채비율은 3백95.1%로 17.9%가 증가했다. 재인자
  • “한약과 어디에 설치” 새 쟁점/확정 약사법개정안 골자·문제점

    ◎한·약입장 수용 반발 최소화/형평성 제고속 의료2원화 논란 보사부가 8일 오랜 진통끝에 약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함으로써 지난 8개월간 끌어온 한약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번에 확정된 보사부안은 지난달 14일의 입법예고안이 갖고 있던 상당 부분의 문제점을 보완해 마련된 것이나 한·약사들의 이해와 주장이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마찰과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번 확정안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한약사제 도입부분이다. 이 제도의 핵심인은 내년 상반기중 교육부와 협의,도입키로 한 한약사제는 한약학과를 대학에 설치하고 이 학과 졸업생에 대해 한약취급국가고시를 거쳐 한약취급을 맡도록 한다는 대목이다. 그러나 약사측은 이러한 학과를 약대에 설치할 것을,한의사측은 한의대에 둘 것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약사측은 약대에 한약과를 설치할 경우 약사들이 그동안 주장한대로 「한약도 약사에 속한다」는 사실을 인정받게 되고 약대생들이 한약을 배울 기회를 가져한방의약분업때 실질적으로 한의사의 파트너로서 활약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한의사측도 이같은 점을 고려,약사의 한약취급을 막기 위해서는 한약과를 약대가 아닌 한의대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은 약사에 대한 한약조제시험의 도입이다. 종전 입법예고안은 개정안 시행 1년이전에 한약을 취급한 약사에 대해서는 보건소등이 이를 확인,한약취급을 허용키로 했으나 확정된 개정안은 법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한약취급약사의 자격을 묻는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법 시행 1년전인 올 6월이전에 한약을 다룬 약사는 오는 96년 6월까지 내년상반기중 마련할 표준한약조제지침에 의거,50∼1백종의 한약처방을 취급하도록 하되 그 이후에는 매년 한차례씩 2번만 한시적으로 치르는 한약조제시험을 합격해야 한약취급을 허용키로 규정한 것이다. 특히 한약을 다루지 않았던 약사라도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하면 한약취급권을 주기로 했다. 약대생의 경우 법이 시행되는 내년 현재 약대에 다니는 학생에 한해 졸업이후 2년까지,즉 2000년쯤까지 한약조제시험을 운영해 한약취급권을 보장키로 했다.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들은 한약사와는 별도로 한약취급자격을 영구히 갖게 된다. 이와 동시에 빠르면 내년중 한약과를 설치하고 오는 99년이나 2000년쯤 한약과졸업생이 배출되면 그들에게만 한약사국가고시응시자격을 부여,한약을 전담케 하기로 했다. 따라서 한약사제가 실시되는 2000년이후에 한약을 취급할 수 있는 사람은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내년 현재 약대 재학생으로 대학 졸업이후 2년안에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사람,한약과를 나와 국가고시를 통과한 사람,한의사등으로 이들은 한약조제가 가능하고 현재의 한약상은 그대로 한약판매업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한방의약분업의 경우 한의사측이 「한방은 의약일체」라고 주장하고 있어 한방의약분업이 실시되기에는 한약재의 규격화,의약분업 대상의 구분,의료보험 대상 확대등 여건을 조성해 추후 실시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어쨌든 이번 확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반발을 최소화하는데역점을 두었으나 뿌리깊은 양측의 「집단이기주의」를 치유할 수 있을는지는 미지수이다.
  • “상근 예비군제 비리소지 없나”(국감 중계)

    ◎「시우회」에 대한 특혜 중단 요구/내무위/원전지역 지진 내구력 밝혀라/경과위/위성방송용 장치 개발 계획대로 추진/답변 ○“범법자 서훈 박탈을” ▷행정위◁ 총무처를 상대로 여야의원들은 청와대와 행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 야당측은 범죄사실이 있는 국가서훈자의 상훈을 박탈하라고 집중 요구한 반면 여측은 행정사무개선방안과 공무원사기진작책등 정부의 정책방향을 부각시키는데 주력. 민주당의 김충현·신순범·이영권의원은 서훈제도와 관련해 박정희·전두환 전대통령이 임기중 자신에게 스스로 훈장을 수여했음을 예로들어 『서훈제도가 공직자들의 논공행상에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 신순범의원은 특히 감사원이 총무처에 서훈박탈을 요구한 전경환 전새마을운동중앙본부장등 31명의 명단을 제시하며 『총무처가 상훈업무를 소홀히 해 살인,뇌물수수범뿐 아니라 월북자까지 국가서훈자로 돼있다』고 지적,이들의 상훈을 박탈하라고 요구. 박명환의원(민자)은 『지난 1년동안 공직자의 직무태만및무사안일에 따른 비위는 7백11건으로 이를 변상하는데 5백47억여원이 소요됐다』고 지적하고 『문민정부가 들어선뒤 재산공개등 사정활동의 여파로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직무태만이 더욱 늘고 있다』고 질타. 신순범의원은 지난 6일 김영삼대통령이 일부 언론에 정부조직개편을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정부 스스로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분별하게 확대된 정부조직을 재정비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공언에도 불구하고 6월말 현재 국가공무원은 지난해보다 2천9백명이 늘어났다』면서 『사회전반의 인력절감추세에 정부가 크게 뒤져있다』고 공박. ○충정사 허가 등 따져 ▷내무위◁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교통·주택등 방대한 시 행정전반에 대해 질의를 벌였으나 대부분 이미 언론에 보도되거나 시의회에서 거론된 내용이어서 양에 비해 질적으로는 떨어진 느낌. 김옥두의원(민주)은 『시 퇴직공무원의 상조회인 시우회가 구민회관관리,도로굴착및 복구공사감독대행을 맡아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을 보도록 한 것은 특혜』라면서 이의 중단을 촉구. 이환의의원(민자)은 남산제모습찾기 사업대상지인 남산골에 예비역장성들의 절인 충정사를 허가심의한 배경을 따졌으며 남평우의원(민자)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내부구조변경에 벌금을 부과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추궁. 이원종시장은 『충정사는 전수방사부지정문 우측으로 이전하도록 허가했으며 건물신축비용은 예비역장성불자연합회에서 부담해 준공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건물가액만큼 무상사용토록했다』고 설명. 이시장은 또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불법구조변경에 대한 벌금부과는 법령상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민원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 ○“국민의 부담만 가중”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병무부조리 실태및 대책,해외도피자에 대한 병역관리,상근예비군제 도입의 실효성등을 집중 따졌으며 특히 94년말까지 폐지되는 방위병에 대체,95년부터 실시되는 상근예비군제에 상당한 비중을두고 질의. 나병선의원(민주)은 『상근예비군제를 도입해 현역병 20만명을 대체할 경우 국방비를 연간 3천억원 절감할 수 있다고 하나 방위병의 성격과 다를 바 없어 유사시 국민의 부담만 가중하게 된다』며 『상근예비군제를 도입할 경우 같은 내무반에 근무하는 현역병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고위공직자나 부유층의 전유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정대철의원(민주)은 『상근 예비역 지원자가 과다할 경우 현행 방위병제도처럼 선발과정에서의 비리개입등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면서 비리개입 소지에 초점을 맞춰 질의. 권노갑의원(민주)도 『방위병제도는 25년동안 5차례의 수정보완을 거쳐 정착된 제도로서 복무기간과 근무조건만 보완개선해 준다면 현실적으로 훌륭한 제도라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전제,『왜 방위병제도를 폐지하려고만 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면서 「선 방위병제 개선」이 급선무라고 강조. ○“평화적 이용 걸림돌” ▷경과위◁ 8일 과기처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진활동성 지대인 고리·월성·울진 원전의 안전성,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정부출연연구소의 중국과의 인공위성개발 중복협약추진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 선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철의원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고 핵재처리와 농축기술개발등 평화적 핵이용의 길만 막고 있는데 관련조항철회를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고 따졌다. 민자당 구창림의원은 『중간핵심기술육성을 타 예산에서 전용을 않으면서 합리적으로 추진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 민자당 김채겸·민주당 손세일의원은『지난10월 자원연구소와 일본 교토대등 한일 공동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고리·월성·울진등 원전지역에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이번 공동조사연구의 결과와 이 지역 원전의 지진 내구력에 대해 소상히 밝히라』고 강력히 요구. ○“배경 이해할 수 없다” ▷교체위◁ 체신부와 한국통신 산하연구소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동통신과 무궁화위성사업 전파관리등 굵직한 현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특히 체신금융 실태및 농어촌지역 우체국의 장비 현대화 등에 정책의 비중을 둘 것을 촉구. 조영장의원(민자)은 『체신부가 95년 상용화가 불투명한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을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막대한 예산낭비는 물론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잦다』면서 『무궁화위성의 위성방송이 97년이전 실시가 불가능해 최소한 5백억원 이상 예산낭비가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느냐』고 질의. 김명규의원(민주)은 『최근 공보처가 위성방송 실시를 98년 이후로 연기키로 했는데 이같은 정책결정이 주무 부서인 체신부와 협의없이 나온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직접 위성방송이 연기될 경우 문제점과 대책을 설명해 달라』고 주문. 이에 대해 윤동윤장관은 『지난 2일 공보처장관이 「현실여건으로 위성방송을 계획대로 실시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고 밝힌 내용이 언론에 잘못 전달됐다고 공보처에서 구두로해명해 왔다』며 『무궁화위성 발사와 관련한 위성방송용 지구국 송수신 장치등은 계획대로 개발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 「공기업 경영개선 과제」 발표

    ◎정부지분 50% 이상/65개 공기업주 매각/민영화·통폐합 내년부터 방만한 경영으로 비판을 받아온 23개 정부투자기관 및 투자기관의 출자회사중 정부의 지분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민영화와 통·폐합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단행된다. 기능이 비슷하거나 설립목적이 이미 달성된 민영화 대상 기업으로는 통신공사,국민은행,기업은행 등이 꼽히고 있다.23개 투자기관이 출자한 1백3개 출자회사(기관별 중복 제외)의 경우 정부의 지분이 50%가 넘는 65개사의 지분부터 매각될 전망이다. 기능이 중복되거나 존재이유가 줄어드는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석유개발공사와 가스공사의 통·폐합도 추진된다. 8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공기업의 경영개선 과제」에 따르면 자회사 등 공기업을 개혁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하고,경영쇄신 및 민영화를 추진하며 업무가 중복되거나 존재의 필요성이 줄어든 공기업은 과감하게 통·폐합하기로 했다. 민영화나 통·폐합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근로자들의 신분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하되 조직관리,보수,명예퇴직 제도,노조 지원문제 등 12개 경영개선 과제는 과감하게 추진할 방침이다.민간이 할 수 있는 사업분야는 최우선적인 민영화 대상이다. 정부는 오는 21일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이경식부총리)를 열어 경영쇄신 개선안을 확정,민영화 및 통·폐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연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87년부터 외환은행과 증권거래소등 5개 기관을 완전 민영화하고 포철·한전·통신공사 등 6개 기관의 지분을 일부 매각해 왔으나 증시침체로 증권거래소(완전매각)와 포철(34.1%),한전 주식(21%)을 매각했을 뿐이다. 신경제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및 포철과 한전의 주식매각은 증시상황을 봐 가며 신축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다. 경제기획원 문병학심사평가국장은 『투자기관의 자회사를 대상으로 민영화를 추진한 뒤 투자기관의 민영화는 그 다음 단계로 실시될 것』이라며 『자회사 1백3개중 성격과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경우 대상은 약 절반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사위/환경문제 여·야없이 추궁(국감초점)

    ◎한강변쓰레기 특별대책 요구 7일 열린 국회보사위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깨끗한 환경」의 중요한 가늠자인 쓰레기문제로 초점이 모아졌고 특히 소각장 시설과 매립·재활용의 상관관계등에 대해 이원종서울시장과 열띤 공방전이 오갔다. 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해서인지 오히려 여당의원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환경문제는 이제 여야가 따로 없는 초당적인 현안임을 실감케했다. 먼저 원초적 문제인 「쓰레기 줄이기」 대책이 도마위에 올랐다.김찬우의원(민자)이 『지난8월 장마때 잠실 수중보에 2백t 가까운 쓰레기가 쌓인 바 있다』며 한강변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의 엄단및 고수부지 영업행위,유람선과 오락시설등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이시장은 『접객업소등을 대상으로 올해 15%의 쓰레기 감량을 달성할 방침이며 언론매체등을 이용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상현의원(민주)은 포인트를 소각장문제로 돌려 『목동쓰레기 소각장의 배출가스중 인체에 유해한 벤젠과 페놀 배출량이 국회제출서류상 10분의1로 축소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서울시가 매립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채택한 쓰레기 전량소각 정책은 「자원절약및 재활용촉진법」에도 정면배치되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시장은 이와관련,『에너지관리공단에 확인한 결과 서류작성시 실수로 발행된 것이라는 해명을 듣고 발행업체의 서류를 재확인,이상이 없었다』며 『92년이후 5회 추가조사도 모두 기준치이내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시장은 『배출가스를 전면 재조사,명확히 밝혀내겠다』고 부연했다. 박주천(민자)·김병오의원(민주)도 『서울시가 엄청난 예산을 들여 계획중인 쓰레기소각장은 용량이 지나치게 커 막대한 예산낭비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매립과 재활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을 꼬집었다. 이와함께 소각장설치 계획의 현실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김찬우의원(민자)은 『서울시의 쓰레기 소각장 설치 계획은 부지확보의 어려움및 주민반대로 실현 자체가 힘들 수 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김한규의원은 『서울시의 금년예산중 환경복지부문은 전체의 11%정도고 전체공무원 5만3천명중 환경·위생분야 전문직원은 겨우 3천5백여명』이라고 환경무관심행정을 질타했다. 이시장은 이같은 질의에 『동단위 상설수집보관소를 현재 2백7개에서 5백21개로 대폭 증가하고 재활용품 상설교환시장을 8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재활용품 수거체계 보강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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