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등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07
  • 코뿔소등 희귀동식물 거래관련/미,대한 위법여부 조사

    미행정부는 코뿔소와 호랑이 등 희귀 동식물 거래와 관련해 한국이 펠리수정법을 위배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지난 17일 미하원 수산위 환경자원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 및 미야생동물 보전협회가 이 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이어 나온 조치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내무부는 한국이 지난 해 희귀동식물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CITES)에 가입함으로써 펠리 수정법에 의한 무역제재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했으나,올들어서는 보호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배 여부의 심사와 함께 한국의 외무부 및 환경처와 이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이 법은 특정국이 희귀 동·식물 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을 위반할 경우 미대통령이 관련 제품 이외에 다른 공산품까지도 수입을 규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달 11일 대만에 대해 희귀동물 불법 교역혐의로 무역보복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대상 품목과 금액을 결정해 금년내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은 『희귀 동물의 한약재 사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단속,우리가 희귀 동식물 보호에 애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상해임정건물 2채/1월에 부산항 입항

    【인천=최철호기자】 상해임시정부 제1청사와 임정요인 숙소등으로 추정되는 건물 2채는 지난 20일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옮겨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결과 올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이미 부산항으로 입항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인천세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체된 건물과 집기등을 담은 컨테이너 21개 분량(약1백80t)이 이미 지난 1월부터 5월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메이리크머스호(6천t급)로 부산에 입항완료했다가 인천으로 옮겨져 왔다는 것이다.
  • 부처 지방청사 통합 추진/내년부터/전국 11권역나눠 합동청사 건립

    ◎지방 병무청·국세청·농진청·수산청 등 수용 정부는 내년의 본격적 지방자치시대 개막에 대비하고 행정및 민원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방청사를 권역별로 합동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각급 행정기관도 통합해 종합청사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총무처가 22일 확정한 「지방청사 합동화계획」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 1백70여개 청사로 흩어져 있는 중앙기관의 지방청사를 직할시급및 항만도시를 중심으로 11개 지역의 합동청사로 묶는다는 것이다. 지방합동청사로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기관은 지방병무청,국세청,농촌진흥청,해운항만청,산림청,수산청,특허청과 원호지청,지방노동위원회,환경지청등이다. 지방종합청사의 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부산·대구·인천등 직할시급 도시와 함께 목포·여수·울산등 항만도시들이다.항만도시가 지방청사 건립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고려한 것이다. 총무처는 곧 이들 대상기관과 지역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뒤 내년부터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지방청사의 합동화를 지역별로 본격화하기로 했으나 기존청사를 매각할 경우 추가예산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시·군·구및 읍·면 행정구역별로 각급 행정기관이 각각 설치·운영되고 있어 민원인 불편및 예산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신축하는 자치단체 청사는 시·군·구청과 경찰서,보건소,농촌지도소등 민원기관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종합청사로 건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올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시·군 통합과정에서 지방행정기관 청사를 정비할때 종합청사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안을 짜고 있다.
  • 경위 이하 경관/1백12명 특진

    경찰청은 21일 하위직 경찰관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교통·형사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열심히 일해온 경위급이하 경찰관 1백12명을 1계급씩 특별승진시켰다. 이번 경찰특별승진은 지난 19일 내무부가 단행한 2백20명 특별승진조치에 이은 것이다. 특진대상은 민생치안 부서인 형사·교통 외근경찰관및 지서·파출소등에서 성실히 근무해온 경찰관 81명과 ▲범죄소탕 1백80일계획 실적 우수자 ▲주요 강력사건 수배자 검거유공자 ▲교통사고줄이기운동 추진실적 우수자등이다.
  • 구미패션계에 「환경보호」 물결

    ◎“지구를 살리자” 메시지 담은 패션쇼 러시/소비자 반응 좋아 모자·넥타이 등 잘 팔려 환경보호운동의 물결이 미국과 유럽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밀라노·런던등 세계 각지에서 열린 트렌드 패션쇼에서는 동물보호,생태계복원등「지구를 되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문양과 스타일의 옷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고 있다.또 이미 미국·유럽시장에서는 이들 옷과 모자 넥타이가 일반소비자들의 호응속에 판매되고 있는 추세.특히 소품인 넥타이의 경우 환경보호주의자들이 공동으로 착용한뒤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의상들은 올 봄과 여름을 겨냥,지난해 가을 개최된 이탈리아 밀라노와 도쿄 런던 컬렉션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에 의해 대거 선보였다.엠프리오 아르마니,제타노 나바라,스포츠 맥스 쿄쿄 히가등 디자이너들은 깨끗한 자연 그자체와 인간의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몰린 동물들의 문양을 선명하고 구체화시켜 그들의 작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옷감을 화폭으로 삼아 하늘에서부터 바닷속의 오염되지 않은 푸른색을 바탕에 깔고 그 속에 과일 나뭇잎 꽃잎등 식물과 새 범 고래 악어 거북이 바다표범 아프리카 코뿔소등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그려넣었다. 슬립과 잠옷,재킷,파티복의 다양한 의복에 표현된 이들 무늬들은 하이웨이스트등 고전적인 실루엣과 어울려 로맨틱하고 강한 인상을 주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클래식한 니트의류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브랜드「가이거」도 이 대열에 합류,자연의 소재를 구체화한 무늬로 올 봄·여름 신상품에 대폭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환경보호 메시지가 패션에 응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 초부터.오드리햅번·재키스타일의 복고풍과 함께 패션계를 잔잔히 물들이기 시작한 자연주의 경향의 일종으로 미주지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지난 환경보호주의자및 소비자들의 의식과 연계돼 발생했다. 패션전문가들은 모래와 자갈,갈색의 낙엽색깔등의 색채와 흐르는 듯한 실루엣 중심으로 세계 패션이 주도되고 있는 가운데 강렬한 원색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환경보호를 내세운 선명함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자연에서 발견되는 돌이나 나무 조개껍질 같은 소재를 이용한 목걸이 팔찌 핀 등의 패션소품에 대한 최근의 유행과 맞물리면서 이같은 환경보호운동 패션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 하위직 공무원 2백20명 특진/내무부 사기진작책

    일선 읍·면·동과 시·군·구에 근무하는 7급(주사보)이하 모범공무원 2백20명이 특별 승진됐다. 내무부는 19일 최근 공직자의 「복지불동」이라는 비난을 들어온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일깨우기 위해 모범공무원들을 뽑아 20일자로 한직급씩 특별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승진자는 8급의 경우 승급기간이 평균 2년9개월에서 2년1개월로 8개월,7급은 7년5개월에서 5년7개월로 1년10월씩 각각 빨리 승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특진대상자를 기관별로 보면 읍·면·동 77명(35%),시·군·구 91명(41%),시·도의 직속기관 52명(24%)이고 직급별로는 9급 40명,8급 1백35명,7급 29명과 소방직 16명등이다. 또 이를 분야별로 보면 기술직 61%(1백34명),행정직 32%(70명),소방직 7%(16명)등으로 평소 승진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기술직 공무원이 대거 포함됐고 여성 공무원 34명(15%)도 특진혜택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백31명인 반면 나머지 시·도는 6∼7명이고 경북이 5명으로 가장 적었다. 내무부는 올 하반기에도 이번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특별승진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내무부는 특히 하반기에 실시될 특진에서는 주사보급(7급)을 확대시키고 읍·면·동의 최일선 기관이나 쓰레기장,화장장,공원묘지관리소등 이른바 혐오시설 근무공무원을 대거 발탁하기로 했다.
  • “북핵사찰 지속여부 오늘 결정”/IAEA

    ◎WP지/일부 핵연료봉 교체 확인 【워싱턴 AP 연합 특약】 데이비드 키드국제원자력기구(IAEA)대변인은 19일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활동의 지속여부를 20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키드 대변인은 또 북한을 방문중인 IAEA사찰팀이 방사화학실험실등 연료교체작업에 대한 확인작업결과를 20일 상오(한국시간)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연합】 북한을 방문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18일(이하 현지 시간) 북한이 영변 원자로의 핵연료 교체를 이미 시작했으며 이 연료봉의 추후 시료 채취를 위한 표시,분리 보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있음을 발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워싱턴의 미국 및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사찰단의 예비보고는 북한의 핵연료교체 작업이 「초기단계」에 있음을 알려왔다고 보도했는데 연료봉 교체작업이 초기단계에 있다는 것은 약 8천개의 연료봉중 단지 적은 분량만이 제거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포스트는 이어 보고 내용이「관례에 따라」 공개되지 않고 미국 등 IAEA 이사회에 소속된 주요 국가들에 「사적으로 전달」됐다면서 이에 따라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와 국가안보회의의 다니엘 포네만씨가 공동 주관하는 가운데 18일 백악관에서 한반도고위정책조정그룹 회의가 열렸다고 전했다. 또다른 미관리들은 포스트지에 사찰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는 문제가 IAEA와 북한간에 계속 협의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국은 앞서 IAEA의 입회없이 북한이 핵연료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즉각 회부해 경제제재를 모색할 것임을 거듭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북 “안전상교체”/IAEA에 해명 【워싱턴 연합】 북한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일부 연료봉을 빼낸 것은 이들 연료봉의 파손사실이 발견돼 안전상의 이유로 어쩔수 없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해명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핵연료교체 입회 일정장소 미합의”/IAEA 【베를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영변 핵단지에서 활동을 계속중인 가운데 북한과 IAEA는 아직 일정과 장소등 연료교체 입회와 관련한 실무협의 개최문제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등 관계자들이 19일 밝혔다.
  • 공무원 해외훈련 30% 확대/내년 2백명

    ◎교섭력 높이게 파견국 다변화 정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의 해외훈련을 확대하고 특히 외국정부기관외에 국제기구와 연구소에서 훈련을 받는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총무처는 18일 해외훈련 인원을 예년의 1백50명에서 2백명으로 30%늘리는 것을 골자로한 「95년도 공무원 국비장기훈련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그동안 해외훈련이 학위취득에만 편중돼 온 점을 개선,대외교섭 실무능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국정부기관과 국제기구,유명연구소등에 직무훈련을 위탁하기로 했다. 또 선진국에 집중됐던 훈련대상국을 다변화해 미국등 영어권에 80명,일본 독일 프랑스등 비영어권지역에 35명,중국 러시아등 기타지역에 35명을 배정하고 국제기구와 유명연구소등에 국·과장급 공무원 50명을 위탁훈련시키기로 했다.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각부처가 추천한 근무성적 우수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어학시험을 거쳐 오는 10월말까지 해외훈련 대상자를 선발할 것』이라면서 『선발 공무원은 외국에서 직무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뒤 관련보직에서 의무적으로 2∼3년 동안 복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독방송 임직원 재산공개/부국장이상 50명

    ◎언론사중 처음… 평균 3억대 기독교방송(CBS은 16일 한국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회사및 부국장대우 이상 임직원 전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권호경 CBS사장은 이날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가진 「CBS 재산공개 특별기자회견」에서 『도덕성 회복 없이는 언론이 비판기능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회사의 모든 재산과 사장이하 전임직원 50명의 재산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CBS가 공개한 임직원들의 재산현황 공개결과 평균등록재산이 3억7천5백만원이었으며 최고액을 신고한 사람은 29억8천만원을 신고한 정경환기술국부국장대우(52),최저액 신고자는 1천4백23만원을 신고한 박현부부산방송총무국장(50)인 것으로 나타났다.권사장은 6억4백24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회사재산 현황을 보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가 15필지에 1백95억4천만원,건물이 본사건물및 지방송신소등 15건에 3백55억4천만원으로 자산총액이 6백26억6천만원에 이르렀으며 여기서 부채와 임대보증금등을 뺀 순자산은 2백56억8천만원인것으로 밝혀졌다. 임직원들의 재산은 지난 3월31일을 기준일로 공직자윤리법을 준용,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등의 부동산·유가증권·보석등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 여수 환경파수꾼 박중석회장(인터뷰)

    ◎“「깨끗한 산하 지키기」 국민운동으로”/주머니엔 항상 오물봉지… 매년 바다청소도 『이번 행사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산과 강·바다를 지키는 일엔 국민 모두가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수지역 산악회·낚시회등의 연합체인 자연보호협회 회원 2백여명과 함께 14일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서 펼쳐질 서울신문주최의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설 박중석회장(58·여수시의회 의원)은 이 행사를 민간차원의 환경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 「환경파수꾼」으로 불리는 박회장은 아침마다 등산을 하며 약수터주변의 오물을 치우고 등산로의 쓰레기를 줍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항상 오물을 주워 담을 비닐봉지를 주머니에 넣어 다닐정도로 환경문제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내무부장관 표창과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기도했다. 또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회원들과 함께 구봉산등 주요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에게 오물수거용 비닐봉지를 나누어 주고 직접 쓰레기를 담아 내려오는등 환경보호운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매년 자연보호헌장선포일인 10월5일에는 오동도에서 모든 회원이 참가해 새집 달아주기,잠수부를 동원한 오동도바다밑 청소등 환경지키기운동을 펴고 있다. 박회장은 특히 『환경보호운동은 관이나 민간차원의 감시활동도 중요하지만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자연을 사랑하고 산과 강을 자신의 안방처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면서 『서울신문이 펼치고 있는 개끗한 산하지키기캠페인이 국민운동으로 확산되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땅을 물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5·16민족상 과학기술상 수상/전과기처장관 최장수박사(인터뷰)

    ◎“일 과학기술 따라잡는게 급선무”/정부의 과감한 투자 등 실질조치 있어야 최장수 과기처장관,「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KIST 신화의 주역,학술원회원,러시아 아카데미 정회원,포항제철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상임고문.이미 고희를 훨씬 넘겨버린 「할아버지」에게 붙는 말치고는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올해 개편된 5·16민족상에서 과학기술부문상을 첫 수상한 최형섭박사(74)가 그사람이다.여느 사람같으면 손자들과 어울리며 조용히 지낼 나이에도 그의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기만 했다. 『우리나라가 살아남으려면 먼저 일본을 따라잡아야 합니다.우리가 지금처럼 살 수 있게 된 것도 지난 60∼70년대 과학기술발전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지요.그런데 지금은 우리의 과학기술이 진보하지 못하고 있어요.이렇게 가다가는 우리의 손자대에는 제대로 먹지도 못할겁니다.과학기술에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세금감면혜택등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해요.돈을 아끼지 말라는 거죠.능력이 있는 사람,창의력이 있는 사람들은 관료주의의 잣대를 대서는 안됩니다』 최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설립당시 박대통령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구원 학생들의 병역면제를 고집해 관철시킨 사람이기도 하다.고집이 너무 세고 보수적이라고 해서 교수시절 「19세기」라는 별명이 붙은 적도 있다는 그는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자세는 5세기나 25세기나 다를 것이 없다』고 후학들에게 힘주어 말한다.실제로 대학에서 실험을 지도하고 있을 때 피곤을 못이겨 의자에 앉아 실험을 하던 학생들이 「19세기 교수」한테 발로 걷어차인 적도 많다고 했다.『그때 밤잠 못자고 꼬박 서서 실험하던 학생들이 이젠 벌써 한국 과학계의 중견』이라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81년부터 미 국제개발처의 초청으로 거의 10년간을 태국,스리랑카,미얀마,방글라데시 등 저개발국을 돌아다니며 과학정책,과학기술지원법등을 전수하기도한 그는 『한 나라가 잘되려면 최고 지도자가 과학기술진흥의 선두에 나서야한다』고 말한다. 그는 또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계면공학연구소(소장 문광순박사)」의 이사장을 맡고있기도 하다.『미국최대의 연구소인 바텔연구소,스탠퍼드연구소등이 모두 순수 민간연구소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대규모연구가 정부출연연구소에 의해서만 이뤄지고 있어요.따라서 정부의 입김을 벗어난 자유로운 연구활동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연구소와 정부기관으로서의 연구소를 중간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해줄 순수 민간연구소가 필요합니다』 한국 과학계를 넉넉하게 받치고 있는 「큰나무」 최형섭박사.요즘 그는 해방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산경험을 토대로 회고록을 집필하고 있다.『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쓸 작정입니다.교수로서 정부관료로서 일해오면서 겪었던 일과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소개할 겁니다』 어투에서 느껴지는 지적 엄격함뒤에서도 후배들에 대한 따사로움이 내비치는 그는 이번 5·16민족상 상금 2천만원을 KIST에 전액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슬쩍 웃는다.
  • “미성년자에 성인용 비디오 대여/업소등록 취소 마땅”/대법

    ◎비디오방 영업은 합법/서울고법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권성부장판사)는 12일 비디오 대여업자로 등록한뒤 비디오방 영업을 해온 문희씨(경기도 안양시 석수동)가 안양시를 상대로 낸 비디오물대여업 등록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비디오방 영업의 전제가 되는 비디오 대여행위에 대해서만 등록이 필요할 뿐 비디오 시청시설을 제공하는 행위는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에 규제조항이 없고 공연법의 대상이 되는 공연행위도 아니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대법원 특별2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이날 미성년자에게 성인용비디오를 대여한 혐의로 업소등록취소를 당한 이보구씨(강원도 춘천시 효자동)가 춘천시장을 상대로 낸 비디오물대여업소 등록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연소자의 보호를 위해 공연윤리위원회에서 연소자가 시청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 비디오물을 연소자에게 대여,시청케한 행위는 위반내용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 “플루토늄 초과추출 경위 규명/IAEA와 협의 개선책 마련”

    ◎일,우리정부에 통보 일본은 「도카이무라」 핵연료공장에서 70㎏의 미신고 플루토늄이 발견된 경위와 관련,이달말까지 부착물의 과다발생감소및 부착물 측정장치 오차감소등 개선방안을 마련,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설명해왔다고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일본은 도카이무라공장의 17개 글로브박스중 3개에서 92년초부터 갑자기 플루토늄 부착물이 늘어나 지난해 6월부터 70㎏에 이르며 일본동력로 핵연료사업단이 미국 로스 아라모스연구소및 IAEA와 협력해 개발한 부착물 측정장치를 통해 이를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또 공장내 플루토늄 부착물은 행방불명 또는 분실 우려가 전혀 없으며 매년 두차례씩 실시하는 기계내부 청소시 부착물제거작업은 모두 IAEA의 감시아래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 폐업 「원진」 근로자/1백명 취업 알선/당·정 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10일 폐업한 원진레이온 근로자 3백여명 가운데 1백여명에 대해 취업알선을 해주기로 했다. 당정은 직업병판정을 받지 않은 근로자들을 서울지하철도공사·녹지관리요원·농수산물센터·영화촬영소등에 취업알선해주기로 하고 이들의 전업문제를 노동부가 주관,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 지키고 싶은 분단의 자산(사설)

    하늘을 뒤덮은 원시림,사람 키 높이로 자란 수풀,그 사이로 새들이 평화롭게 날고 푸른 초원의 연못에서 노루가족이 목욕을 즐기며 초여름 더위를 식힌다.먼 나라 밀림지대의 풍경이 아니라 바로 한반도의 허리 비무장지대(DMZ)의 모습이다. 이곳의 자연생태계를 지키자는 움직임이 민간주도로 적극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최근 발족된 「아·태환경 비정부기구 한국본부」(회장 권숙표)가 「통일한국을 위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과 야생동식물 보호운동」에 착수하고 남북환경회담·국제세미나·비무장지대보존 프로젝트 기금조성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무장지대는 남북분단 비극의 산물이지만 지난 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4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거의 끊김으로써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바뀌었다.길이 2백58㎞,폭 4㎞의 이곳은 자연의 낙원으로서 다른 지역에서는 멸종되다시피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온대 지역 생물상이 자연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지역으로 연구가치가 높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따라서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미국 스미소니언연구소등이 이곳을 국제자연공원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도 있다. 그러나 남북통일이 되면 비무장지대가 무분별하게 개발돼 생태계가 파괴되고 황폐화될 우려가 없지 않다.지난 91년 남북 합의서가 교환되고 남북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비무장지대 개발 청사진이 남발됐던 것은 그런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이다.현재도 비무장지대 시계작업의 일환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관광용 전망대등이 생겨나 민간인 출입이 많아짐으로써 동식물의 생활터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그런 점에서 「아·태환경 비정부기구 한국본부」의 DMZ생태계보호운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비무장지대의 보호를 위해서는 우선 남북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환경연구와 자료교환이 앞서야 한다.우리측은 지난 89년부터 여러차례 비무장지대 생태계 공동조사를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한의 무관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비무장지대생태계 보호문제에 대한 북한 자세의 긍정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남북한 공동조사와 자료교환이 성사된다면 지금까지 우리 학자들이 분야별로 산발적으로 실시해 온 조사방법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인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어느 지역을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비무장지대의 국제자연공원화를 추진한다면 동화같은 자연을 우리는 전세계인들과 함께 누릴수 있을 것이다.
  • “북한,90년에 핵시험소 건설”/귀순 3명 회견

    ◎88년 김부자 독려후 플루토늄 생산/우라늄공장 3곳 가능 북한을 탈출,중국을 통해 귀순한 김대호씨(35·북한 원자력 공업부 남천화학 연합 기업소 폐수처리반장)와 황광철(20·탄광 채탄공)·광일(18·궁신 고등중학교 6년)형제등 3명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우라늄 광산 3개소,정련공장 2개소,재정련 공장 1개소등을 두고 원자력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핵무기가 있다고 단언하지는 못하지만 극히 위험한 단계에 와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88년 김일성부자는 영변지구를 시찰하며 핵개발을 독려한 적이 있으며 그후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89년에는 핵저장고를,90년에는 핵시험소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일하던 우라늄 정련 공장인 남천화학은 종업원 8천여명이 11개 공정에서 우라늄·라늄·몰리브덴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우라늄 생산량은 20만t 정도라고 말했다. 김씨등은 『북한의 간부들은 일반 주민들과는 달리 남한 방송을 자유롭게 들으며 남한사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간부들 사이에서 반정부 의식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북한주민들도 최근 식량난과 생활고로 김일성부자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금까지 속아 살았다」는 한탄을 하며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불만자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에 따른 공포심으로 집단 시위를 벌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밖에 『김일성부자가 북한 태권도협회의 간부를 통해 유사시에 해외로 도피하기위해 스위스나 일본등지의 외국에 외화를 도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무자료거래 2백20명 구속/대검/주류상·세무자료상 등 조직적 탈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9일 세금계산서없이 유흥업소등에 주류등을 판매,부가가치세등을 조직적으로 탈세해 온 5백34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죄등으로 입건해 이 가운데 2백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구속자(괄호안은 입건)는 ▲주류도매업자 89명(2백64명) ▲주류판매중간상 1백1명(1백79명) ▲유흥업소주인 12명(37명) ▲의약품및 생필품 무자료거래자 5명(23명) ▲세무자료상 13명(29명)등이다. 검찰은 이들이 세무서에 신고한 외형거래액은 모두 1천2백55억원에 불과하지만 전체거래의 80∼90%가 무자료거래로 이뤄지고 통상 1∼3단계의 중간단계를 거쳐 유흥업소및 소비자에게 공급된 관례로 미루어 볼때 실제 거래액은 수조원에 이르고 탈세액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같은 탈세행위가 전국 각지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앞으로도 계속 무자료거래행위를 추적하는 한편 세무공무원들과의 유착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번 수사결과 폭력조직이 유흥업소의 주류공급권을 장악,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중에는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나이트클럽(대표 나팔수·41),골드스타 나이트크럽(대표 최승율·36),인천 리도시티 나이트클럽(전무 변희동·44)등 유명 나이트클럽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서울 힐탑호텔 사가,풍전호텔 지지,수원의 뉴코리아관광호텔,부산의 늘봄호텔 등 유명 나이트클럽 업주들도 적발돼 구속됐다.
  • 김대중씨 미·가방문/오늘 출국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은 오는 23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김이사장은 이번에 내셔널프레스클럽과 카네기재단,코리아 소사이어티,미국평화연구소,기업연구소,라로슈대학,유니언신학대학,남캘리포니아대학,캐나다 국제인권·민주발전연구소등에서 북한핵문제등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 핀란드에선:5·끝(녹색환경가꾸자:46)

    ◎산성화·해양오염 막으려 주변국과 협정/지리적 특수성으로 발틱국 오물 몰려/자체정화에 한계… 유해물규제등 협력/“중국 산업화로 피해 심한 한국도 사전 대비를”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다. 핀란드도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혹독한 시련을 당한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16세기 이후에는 스웨덴의 침략을 받아 3백년동안 지배 당했다.지금도 스웨덴의 잔재가 남아 올란도섬에서는 스웨덴어만 쓰고 있으며 전체 국민의 6%가 스웨덴어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이 때문에 이 나라 사람들의 스웨덴에 대한 감정은 우리의 한일관계에 못지않다. 헬싱키 대학교 미대 교수 전상호씨(39)는 『스웨덴과 운동경기를 해 지면 그 다음날 바로 국가대표감독이 바뀐다』고 말했다. 근세에 들어와서도 1백년동안 러시아의 지배아래에 있었다. 또 핀란드는 인근 국가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과 출구가 좁은 반폐쇄형의 발트해를 끼고 있어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해양오염이라는 원초적인 환경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중국에서의 황사·폐수배출로 인해 우리나라가 대기오염과 해양오염문제를 겪고 있는 것과 흡사하다. 핀란드의 가장 큰 환경문제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산성화현상을 어떻게 막느냐 하는 것이다. ○지질 산성화 취약 산성화란 말 그대로 토양·호수등이 산성도(PH)5·6이하로 내려가는 것으로 산성화가 심하게 진행되면 물고기가 살지 못하거나 산림이 고사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강산성비로 60년초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전나무숲이 고사한 것이나 74년 일본에서 고구마·땅콩등 농작물에 피해가 온 것등이 대표적인 피해사례다. 산성비는 석유나 석탄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및 염화수소등의 산성가스가 황산이나 질산등의 강산성으로 변해 구름이나 비에 녹아들어 생성되는데 아황산가스나 질소산화물은 상승기류를 타고 수천㎞를 이동하기 때문에 산성비는 종종 국제분쟁을 빚기도 한다. 핀란드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90∼91년 2년동안 이 나라에 쏟아진 황산화물은 모두 17만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핀란드 자체에서 발생한 황산화물은 3만7천t에 불과하고 콜라반도 페테르부르크등 옛 소련에서 가장 많은 8만3천t이 날아왔다.또 서유럽에서 3만t,중유럽 1만8천t,스웨덴·노르웨이에서 7천t등이 발생했다. 먼거리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외에도 이 나라 특유의 암반구조와 낮은 기후도 산성화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나라는 산성화에 취약한 화강암·섬록암층이 전체 암반의 52.5%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산에 잘 녹는 탄산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석회암은 0.1%에 불과하다.화강암은 석회암에 비해 화학적 풍화작용이 10배이상 빠르게 나타나는 암석이다. 핀란드를 포함한 이 북구의 긴 겨울도 산성화 현상을 막는데 결코 유리하지 않다.난방용으로 쓰이는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황과 질소화합물은 대지 또는 산림에 누적됐다가 봄이 되면 「산성공격」을 시작한다. 핀란드 산성화방지 프로젝트인 하포(HAPO)계획의 조사에 따르면 토양에 석회를 지속적으로 뿌린 결과 경작지의 평균 PH는 지난 13년동안 지속적으로 증가,알칼리성화되고 있지만 토양위에 조성된 산림은 PH가 4이하로 떨어져 산성화의 위험을 보이고 있다. 산성화 현상은 수중지대에서도 두드러진다.하포계획에 따라 호수의 산성화 정도를 조사한 결과는 핀란드 남부 지역의 13%,랩랜드 지방의 2%가 산성화를 억제할 수 있는 완충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랩랜드 남부 지역에 위치한 호수 가운데 11%가량은 PH가 5이하로 나타나 일부 호수에서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 것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고기 못사는 호수도 산성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핀란드는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강구하는 한편 대외적으론 87년 옛 소련과 이황화탄소 배출량을 50%이하로 감축하는 협정을 맺었다.그러나 대부분의 국제협약이 그렇듯이 구속력이 없는데다 두나라 사이의 배출량 규제차이와 소련의 붕괴등으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핀란드·스웨덴·에스토니아·폴란드·독일등이 인접해 있는 발트해도 다자간 국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발트해는 우리나라의 황해와 같은 반폐쇄형의 내해로서 해류의 이동이 거의 없어 자정작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또 염분이 적은 데다 각국에서 배출하는 폐수등으로 해양오염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발트해에 대한 공동대응은 74년 발트해 해양환경오염방지를 위한 협약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덴마크·독일·스웨덴·폴란드·옛 소련등 7개국이 가입한 이 협약은 80년에 발효돼 91년 헬싱키 협약으로 개정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공동기금출연을 비롯,해양오염유발물질의 투기행위금지·유해물질통제·과학기술분야의 협력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협약 역시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리는데다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기금출연 어려움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핀란드의 환경오염을 위한 다자간 국제협력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중국의 산업화로 중국이 주요 오염배출국가로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주한핀란드대사 요르마 율린은 『비록 다자간 국제협력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나 한국도 하루빨리 한·중·일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러시아·에스토니아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자국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기금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는 자국의 연구결과등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교육을 통해 다자간 환경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등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생수는 뚜껑연뒤 이틀안에 마셔라”/세균·대장균 등 쉽게 번식

    ◎보관땐 섭씨5도 이하로 시판 생수(광천수)는 대부분 개봉한지 2∼3일이 지나면 각종세균에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수도기술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수질검사」에 의뢰해온 20개의 허가·무허가 생수업체 제품 92건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87%인 80건이 일반세균을 비롯,대장균등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개봉 닷새이상이 지난 일부 생수에서는 검출돼서는 안되는 대장균이 50㎖에 3천마리 이상으로 심하게 오염돼 있었으며 염소이온·망간·구리 외에 가축분뇨에서 오염되는 암모니아성 질소까지 중복오염돼 생수제조과정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생수는 수돗물과는 달리 염소등 소독제가 포함돼 있지 않아 가정에서 상온으로 보관할 경우 쉽게 오염된다』면서 『보관할 때에는 섭씨 5도이하로 보관해야 세균번식을 억제할 수 있고 되도록 개봉뒤 2일안에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