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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DMZ에 공용화기 배치/전전선 걸쳐/정전협장 무력화 노린듯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군이 정전협정을 어기고 비무장지대(DMZ)에 공용화기를 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각종 감시장비를 동원,북한군의 특이활동을 철저히 감시하라고 예하 전방부대에 긴급 지시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합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전협정에는 DMZ에 권총·소총등 개인화기를 제외하고는 일체 공용화기를 반입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으나 북한은 최근 기관총등 공용화기를 자신들의 관측소등에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북한의 관측소는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2㎞까지인 북측 DMZ안에 전진배치 돼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DMZ안의 관측소 위치를 1차 공세전선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군의 공용화기 배치는 전체 전선에 걸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달 19일과 23일 두차례 군사분계선 이남 남측 지역을 침범한 행위와 같은 맥락으로 보이며,이를 통해 정전협정의 무력화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숨은 봉사로 갱생 뒷받침/제 13회 교정대상 영광의 얼굴들

    ◎교화외길 21년… 출소자 사회복귀 헌신/박철규 인천구치소 교사 ▷대상◁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재소자 교화에 힘을 쏟아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올해 교정대상을 수상한 인천구치소 박철규(49·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삼환아파트 113동 405호)교사는 지난 74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줄곧 인천구치소에서만 근무했다.그래서 재소자들은 박교사를 「터줏대감」이나 「선생님」으로 부른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회에서 격리된 재소자들과 함께 보낸 세월이 자그만치 21년.형기를 마친 출소자의 취업알선,소년재소자 대학진학 주선등 헌신적인 교도관상을 실천한 공로로 인천시장과 인천지검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따뜻한 눈으로 재소자들을 대하니 그들도 닫혀 있던 마음을 열더군요.소년수들을 상담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습니다.가정형편에 쫓겨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도 많습니다.전과자로 한번 낙인찍히면 무조건 외면하는 사회풍토가 범죄를 더 부추기지요』 박 교사는 그래서 「취업이 곧 재범방지」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사회에 나가도 오갈데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출소자 35명의 보증인이 되어 인천일대 직장에 취직시켰다.소년재소자를 고시반에 편입시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15명을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며칠전이었어요.10년전 강도상해죄로 징역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오모씨를 이웃 가게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중·고교생들을 상대로 과외교사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뻐 눈물이 나더군요』 오씨처럼 출소한 뒤 남못지 않게 사회인으로 떳떳하게 정착한 모습을 볼 때 박 교사는 보람을 느낀다. 그는 사회활동도 누구 못지않게 왕성히 하고 있다.8개 단체에 가입해 이름 석자 뒤에 따라붙는 호칭도 많다.헬스크럽회장,아파트자치회 회장,인천산악회 회장…. 『담 안쪽으로 한정된 테두리에서 생활하다 보면 마음도 작아지기 십상이지요.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쌓으면 자기뿐 아니라 재소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자기들이 겪어보지 못한 건전한 삶을 교도관을 통해간접체험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는 거지요』 말에서도 활력을 느끼게 하는 그는 91년 무의탁 소년소녀가장 돕기모임에 회원으로 가입,박봉에서도 달마다 2만원씩 후원금을 내고 있기도 하다. 2년 뒤면 정기승진 대상에 오르는 박교사는 『승진이 너무 더디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빙그레 웃기만 했다.71세의 노모를 모시며 부인 김영자(42)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본상◁ ◎무의탁 소년범에 무료변론 주선/최종국 면려상/강릉교도소 교위 74년 5월 교도관으로 임명된 뒤 21년동안 줄곧 불우재소자의 교화와 그 가족의 뒷바라지에 힘써왔다. 작업과 직업훈련을 담당하던 84년9월부터 86년12월까지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재소자에게 머리깎는 기술 등을 가르쳐 20명이 자격증을 따게 했다. 소년재소자에게 한자교본 1백6권과 만능노트등을 지급해 한자공부를 시키고 효도편지쓰기와 독서를 권유,심성을 순화하고 교양을 쌓도록 했다. 특히 의지할 곳 없는 소년범에게 변호사의 무료변론을 주선하는등 소년재소자의 교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출소자 취업 알선… 자립기틀 마련/김재종 성실상/의정부교도소 교위 재소자 교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 독지가들을 수시로 찾아 86년2월 교양도서및 학습교재 1천9백여권과 교화용 방송기자재,재소자용 악기등 1천6백여만원어치의 교육기자재를 기증받음으로써 재소자 교정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88년10월에는 교도소 안에서 나오는 빈상자 등 각종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수익금 9백80만원을 무의탁재소자 38명에게 영치금으로 넣어주는가 하면 노모가 위독한데도 벌금을 내지 못한 재소자의 벌금 30만원을 대신 내줘 출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76년부터 17명의 출소자를 전자대리점·양복점 등에 취직시켜 자립갱생의 기틀을 마련해줬다. ◎명심보감 등 활용,정신교육 힘써/신현대 창의상/전주소년원 보도주사 69년부터 90년까지 광주·대전·제주소년원에 근무하면서 무의탁 소년원생 2백89명의 취업을 알선하고 독지가와 자매결연을 주선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 일을 도왔다. 73년 광주소년원에 근무할 때 포크댄스·에어로빅을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도입,지도함으로써 수용생활의 딱딱한 분위기를 개선하는 한편 미술에 소질이 있는 소년원생이 퇴원한 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지난해까지 광주소년분류심사원에 근무하면서 예절교육을 위한 각종 교재를 손수 만들어 보급했으며 「명심보감」의 주요내용을 발췌해 소년원생 정신교육교재로 활용하는등 창의적 업무를 수행해왔다. ◎1백11명 검정고시 합격 밑거름/박해국 교화상/광주지방교정청 교회관 74년부터 91년까지 광주및 목포교도소에 근무하면서 상담을 통해 문제수형자 3백57명의 고충을 신속히 해결해주고 종교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심성을 순화하고 수용생활에 적응하도록 선도했다. 79년부터 재소자 3백50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면서 문제지를 자비로 구입,개별지도를 하는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재소자 1백11명이 고입및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벌금을 내지 못해 출소하지 못하는 재소자를 위해 벌금 75만원을 대신 납부하기도 했으며 74년부터 텔레비전·교양도서등 1천3백여만원어치의 교화기자재를 기증받아 교정교육의 기반을 적극 조성했다. ▷특별상◁ ◎「한사람 한종교갖기」운동 펴/박은규 박애상/62·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청주서부교회 담임목사로 법무부 전국교화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68년 청주교도소 교화위원에 위촉된 뒤 27년동안 재소자의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사람 한종교 갖기운동을 벌여 7백80여명이 기독교신자로 귀의했고 무연고재소자 1백50여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자주 교화상담을 하는 한편 5백여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안정된 수용생활을 도왔다. ◎198명과 결연맺고 고충상담/김수장 자비상/54·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 보국불교 염불종 승려로 84년부터 11년동안 감호자의 신앙생활지도,무연고자 자매결연,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써왔다. 특히 90년 11월부터 5회에 걸쳐 감호자 85명에게 수계식을 열어 수계증을 줌으로써 이들이 참된 불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왔다. 84년부터 법문과 교리를 지도하는 한편 재소자 독경대회를열어 삶의 바른 자세를 일깨워주고 신앙을 통한 심성순화에 기여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감호자 1백98명과 자매결연을 해 개별상담지도를 하며 고충을 처리해주고 이들에게 7백50여만원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앙생활 인도… 갱생의욕 높여/이열우 자애상/68·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천주교 청주교구청 교도사목회장으로서 84년부터 청주교도소 종교위원에 위촉돼 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 지원,교화기자재 기증등 재소자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재소자 1천8백여명에게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1백62명을 천주교에 귀의시켜 신앙생활을 통해 갱생의욕을 높이도록 이바지했다. 88년1월 겨울철에 열린 각종 집회와 교화행사때 난방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온풍기를 기증했다. ◎장기수 생활용품·영치금 지원/우수정 공로상/58·대구교도소 교화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남달서지구협회장으로 79년5월부터 재소자 교화사업에 뛰어들어 적극 활동한 공로로 92년에는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무의탁 장기수 63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개별상담을 하는 한편 생활용품과 영치금 7백여만원을 지원하는등 재소자의 심성순화및 수용생활안정에 기여했다.92년에는 장기수로 복역하고 있는 재소자가 옥중결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해주기도 했다. ▷장려상◁ ◎자격증 취득 도와/서정민 안동교도소 교위 22년동안 장기 근무하면서 재소자에게 목공과 인쇄·양재 등의 기술서적을 자비로 제공하고 실습까지 시켜 83명이 1·2급 기능사자격증을 따도록 했다.자격증취득자는 일반 증소기업등에 취업시켜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88년7월부터는 교도소 직원 52명에게 컴퓨터 사용방법을 직접 교육하고 있다. ◎출소자취업 지원/이손권 부산교도소 교사) 72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78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재소자 김모씨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자 김씨의 부인을 섬유회사에 취직시키는 한편 의지하거나 갈 곳이 없는 출소자들을 목공소등에 취업시키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89년에는 한남교회와 자매결연을 하여 문제재소자를 신앙으로 교화시켰다. ◎환경개선에 솔선/현대환 제주교도소 교사 81년 출소자 16명을 제주자동차학원에서 무료로 운전교육을 받도록 주선,운전면허를 따게 한 뒤 자동차정비공장과 운수회사 등에 취직시켜며 재범방지에 힘을 기울였다. 86년2월에는 여직원 양모씨가 심장판막증으로 입원하자 모금운동을 벌이고 교도소 환경개선에도 솔선수범했다. ◎생필품 무상 공급/윤무현 순천교도소 교위 63년 교도관으로 들어와 31년10개월동안 재소자의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으로 교화사업에 힘썼다. 87년3월 노동부 여수사무소 등과 협조,직업훈련 교재 2백45권을 받아 재소자의 직업훈련에 활용했으며 생필품을 지급,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벌금·영치금 대납/이대길 재송보세장치장 대표 74년 부산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위촉된 뒤 재소자 정신교육과 문제재소자의 개별상담및 자매결연,위안회,신앙간증집회등 재소자의 순화교육을 몸소 실천했다. 87년부터 지금까지 출소자 15명의 취직을 알선하고 불우재소자 가족 15명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무의탁 재소자의 벌금과 영치금을 대신 납부하는등 재소자가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법회 170회 열어/정정수 천지사 주지 안양교도소 종교위원으로 15년동안 활동하면서 80년이후 6만8천여명에게 설법을 하고 1백70여차례의 정기법회를 열어 재소자의 선도에 정성을 기울였다. 86년 장기형을 마치고 출소한 우모씨등 4명이 출가해 스님의 길을 걷게 하는가 하면 전과18범 김모씨의 결혼을 주선하고 취업도 시켜 단란한 가정을 이루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장애자 숙식 제공/유양자 삼풍화학대표 전주교도소 종교위원으로 90년 3월부터 무의탁 출소자 26명을 취업할 때까지 삼풍화학공장에 데리고 있으면서 전주 백양메리야스공장등에 취업시키는등 출소자들을 돌보왔다.장애자와 무연고 출소자등 10명을 집에서 숙식시키며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 87년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연예인 1백50여명을 초청,재소자들에게 줄거운 오락을 제공,수형 생활의 분위기를 명랑하게 바꾸기도 했다. ◎재소자 악단 지도/김장룡 순천시 위생단체연합회회장 순천교도소 교화협의회회장으로 재소자 위문공연,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및 가족생활 지원등 재소자를 위해 17년10개월동안 봉사했다. 재소자 이모씨등 2명의 자녀 5명이 고아원에 들어간 소식을 듣고 이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재소자 악대부를 지도해오며 이모씨등 4명이 악사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이끌었다.
  • 「북의 핵봉 재장전」 대응책 숙의/한·미 경수로 전략회담 안팎

    ◎「표기」문제 융통성… 연락소 조기개설 검토/평화협정 체결은 “남북 당사자 해결” 고수 9일 열린 한·미 양국의 「경수로 전략회담」은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공조체제를 확인하고 북측이 제기할 의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조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양측은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다룰 예상의제,북한이 들고 나올 의제,한·미·일 3국의 대응전략을 따로 나눠 하나씩 차례로 검토해나가는 등 무척 진지한 자세로 임해 이번 협의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이날 양측은 대체로 「북한이 한국형을 받으면 연락사무소등 일부 문제에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선 「한국형」경수로지원과 관련해 양측은 「북한이 기본적으로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인정하고 한국형을 받아들이면 표기문제는 융통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쪽으로 쉽게 의견을 같이했다.미측은 그러나 북한이「한국형」을 수락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략상 북측에 줄「대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이 북측에 줄 대가로는 올해 10월까지 주게 돼 있는 10만t의 중유를 앞당겨 공급하는 방안,미­북 연락사무소를 조기에 개설하는 안등이 검토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측은 연락사무소개설은 원칙적으로 남북한 관계개선과「조화」를 이뤄야 하나 북한이 「한국형」을 받으면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제네바 북·미 합의사항인 「남북대화 진전」만큼은 고위급 회담에서 미측이 철저하게 북한측에 따져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의「핫이슈」는 미·북 고위급회담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나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한·미 양국은 사전 준비한 각자 회의자료에서 이 문제를 북측이 들고 나올 첫번째 사안으로 예상했다.우리측은 평화협정 체결은 미·북한이 아니라 남북한이 당사자가 돼 다뤄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고,미측 또한 이같은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미측은 북한이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수용하면 판문점에서 북·미간 고위급장성간의 대화채널을 설치할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평화협정과 함께 다시 들고 나올 수 있는 것은 현재의 핵동결을 해제하겠다는 국제적인 위협카드.북한은 최근 미국과의 두 세차례 팩시밀리교신에서 일단 이같은 위협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한개의 연료봉이라도 재장전하면 이를 제네바 합의가 깨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이날 협의에는 양측 국방관계자가 참석,한반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속도대청소”5천여명 구슬땀/안성·칠곡등 6개 휴게소주변 말끔히

    ◎김 환경장관·연예인·군인·학생 동참 서울신문사와 한국도로공사는 6일 상오 10시 경기도 안성군 원곡면 경부선 하행선 안성휴게소를 비롯 경부선 상행선 죽암·칠곡휴게소등 전국 6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천여명의 민·관·군·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무부와 환경부 후원아래 「깨끗한 고속도로 지키기」 캠페인을 벌였다. 안성휴게소에서 벌어진 본부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박정태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중위 환경부장관 전영국 경기도부지사를 비롯 경기도및 안성군의 각급 공무원 지역유지 민간단체 학생 군인,서울신문사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등 3천여명이 참석,「깨끗한 고속도로지키기 선서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선서식을 마친 뒤 안성휴게소에서 안성인터체인지(IC)까지 약1.5㎞구간에서 1시간30분 남짓 휴게소 주변의 오물을 수거하는등 쓰레기가 넘치던 고속도로 주변을 말끔히 치웠다. 이날 캠페인은 쓰레기로 더럽혀져 몸살을 앓고 있는 고속도로를 깨끗하고 질서있게 가꾸어야 한다는 각계의 인식과 호응으로성황을 이뤘다. 특히 탤런트 박규채·도지원,여성5인조 보컬그룹 「와일드로즈」등 연예인들과 안성군 안성·비룡국민학생 3백여명과 동도중학생 2백여명등 모두 6백여명의 학생들이 나와 쓰레기를 주움으로써 국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일깨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류는 자연을 이용하여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됐지만 자연은 갈수록 파괴돼 환경보존은 이제 국가 민족 지역 계층과 성별 연령을 초월한 인류의 공통된 생존조건의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토의 동맥이며 한 나라의 얼굴인 고속도로를 맑고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너나 할것 없이 자연보호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어 도지원씨 등에게 서울신문사의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깨끗한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환경운동에 앞장서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측은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 30분전부터 전국 20개 고속도로 전광판에 깨끗한 고속도로 지키기 표어를 일제히 게시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켰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하행선에서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깨끗한 산하지키기」 로고송 테이프 1만여개 등을 나누어줘 환경보호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같은 시간 충북 청원군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서는 나기정 충북부지사 이동화 서울신문주필 고재원 도로공사충청지사장을 비롯,주민 여행객 군인 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가해 캠페인을 벌였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도 김상호 칠곡군수를 비롯 이곳 청년협의회와 로터리클럽 회원및 주민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전북 정읍군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 벌어진 행사에서는 조남조 전북지사,장덕상 서울신문감사와 주민 등 5백여명이 고속도로주변 1㎞에 걸쳐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고 충남 논산군 계룡대 주변행사에는 공군 장병과 군무원 3백여명이 참가했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에서도 장순일 횡성군수 등 3백여명이,남해고속도로 하행선 진영휴게소에서는 김태웅 김해군수 등 5백여명이 같은 캠페인을 벌였다.
  • 석유제품값 하반기 자유화/정부 행정제도개선 2백47건 확정

    ◎일부공단 「중기특별지원구역」 지정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유가및 석유산업 자유화 방안등 올해 안으로 추진할 2백47건의 행정제도 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석유산업자유화시책을 확정하고 석유사업법등 관계법을 개정,석유제품의 국내가격을 완전 자유화하고 현재 외국인투자를 50%까지 허용하고 있는 석유정제업과 주유소등 석유유통업의 동시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인감증명법을 개정,본인의 성명·주소·본적지 변경때 해야 하는 인감신고를 호적 또는 주민등록 신고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 본인의 사망때 상속자의 신고 역시 인감 대신 호적 또는 주민등록 신고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영화산업의 규제를 완화,영화업 등록을 신청할 때 제작·등록해야 하는 극영화의 규모를 16㎜ 이상에서 3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영화사가 의무적으로 제작해야 하는 국산영화를 매년 1편에서 2년마다 1편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업배치 및 공업생산시설이 부족한 전남·전북·강원·충남에 있는 공단 가운데 일부를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감면하고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아산공단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대기업 입주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매년 1회이내 발행되는 간행물과 대학의 학보등 모두 2천42종의 정기간행물을 등록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총무처의 행정제도 개선 주요내용

    ◎공장설립서류 264종서 107종으로 감축/석유수출입 등록제로… 주유소 개방추진/동구권 일부국가 무사증입국 허가방침/자동차 사고로 멸실땐 폐차서류 없어도 등록말소 허용/준농림지 공장 용지 50%까지 증설허용/학원설립 등록제로 일원화… 수요기준 폐지/외국기업 국내주식 발행 완전자유화 방침 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올해 행정제도개선 종합계획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가 올해 개선을 추진할 과제는 파급효과가 크고 다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40건의 중점과제와 2백7개의 개별과제를 합쳐 모두 2백47건.상반기에 78건,하반기에 1백56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3건은 96년이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올 1·4분기 동안 이미 13건이 개선됐다.개선작업을 통해 폐지 또는 정비되는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는 올 한해만 모두 8백12건에 이른다.중점과제와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쟁 제한적 법령·제도의 개선(공정거래위원회)=보험업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50여개 법령을 대상으로 경쟁제한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대한행정서사회 등 60개 단체 소속사업자의 사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관련규정 및 정관을 정비. ◇유가 및 석유산업 자유화(통상산업부)=원칙적으로 석유제품의 국내가격을 완전 자유화.다만 서민용 연료인 LPG는 경쟁연료인 LNG가 고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유가자유화 뒤 1∼2년 뒤에 시행하는 것을 검토.석유수출입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석유정제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꿈.현재 외국인투자를 50%까지 허용하고 있는 석유정제업과 주유소등 석유유통업의 동시개방을 추진. ○음반수입 추천제로 ◇영화·출판 및 음반·비디오산업의 규제 완화(문화체육부)=외국영화의 원판수입 복사프린트 제작허가제를 폐지.국산영화 수출때 추천제를 없앰.극영화 상영때 뉴스영화 상영 의무제를 폐지.영화업 등록요건을 16㎜이상 극영화 제작자에서 35㎜이상으로 완화.현재 1편으로 제한하고 있는 미등록 영화사의 연간 제작 편수를 2편으로 확대.합작영화 제작때 출자비율과 국내촬영 의무비율을 각각 30%이상에서 10%이상으로완화.음반·비디오물 휴업 또는 폐업 미신고때 부과하던 과태료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출때 추천제와 복제때 허가제,비디오물 제작때 신고의무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입허가제를 추천제로 완화.음반·비디오물 반입허가 범위를 5장 이내에서 10장 이내로 확대.음반·비디오물 제작업등록 처리기간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등록증 재교부 수수료를 폐지.외국간행물 수입업등록 처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고 수입업 변경등록 처리기간을 5일에서 3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추천 처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실적 매분기 보고를 매반기(반기) 보고로 완화. ◇낙농업관련 제도 개선(농림수산부)=▲우유등록제 ▲젖소등록상황 보고제 ▲젖소의 특수공제 가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명령제도 ▲등록한 젖소의 태사·분만 신고제 및 소유자 이동신고제 ▲생유 거래에 관한 분쟁조정 신청조항 ▲낙농지대 안에서의 토지형질변경 등 허가제 ▲낙농규모 제한 ▲사업실시 의무제 ▲토지이용 허가제 ▲임차국유지 전대 ▲권리양도 허가제 ▲담보 허가제 ▲허가없이 사업을 한 사람등에 대한 벌칙조항 ▲낙농진흥기금 관리에 필요한 명령조항 ▲특수가축공제 가입상황 보고제 ▲낙농지대의 지정·고시를 위한 낙농심의회의 심의절차를 폐지.생유의 규격·가격을 생산자·관련단체·유업체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탁. ○휴대폰 사업자 지정 ◇통신사업진입규제 완화(정보통신부)=데이콤의 사업에 시외전화서비스를 추가 지정.주파수공용통신사업(TRS)의 아날로그 전국사업자 지정은 한국항만전화의 사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대신.디지털 전국사업자를 허가.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개인휴대통신사업(PCS)자 1명을 허가.무궁화위성을 이용한 국내 위성방송사업은 올 상반기 기본방침을 확정해 허가. ◇해운경영 자율화(해운항만청)=외항화물해운업의 사업제도를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선박의 매매·임대차·용대선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부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부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자신이 소유한 선박뿐아니라 점유하고 있는 선박도 빌려줄 수 있도록 선박대여업의 업무범위를 확대.용대선 신고와 운임 신고등 업무를 선주협회등 사업자단체에 위탁. ◇학원의 설립·운영 규제 완화(교육부)=학원 설립때 등록과 인가의 이원 구조를 등록제로 일원화.학원설립 수요기준을 폐지. ◇대학원교육제도 개선(교육부)=석사과정에 입학하면 박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석·박사과정을 통합.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재정경제원)=1단계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주식연계증권 포함) 발행을 자유화하고 국제기구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2단계로 외국기업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 ◇해외직접투자제도 개선(재정경제원)=해외직접투자제도의 자유화 폭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 ◇사증발급절차 개선(법무부)=▲문화예술(D­1)가운데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초청을 받은 사람▲무역경영(D­9)의 자격 가운데 조선및 산업설비 제작감독을 위해 파견돼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연구(E­3)의 자격 가운데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동반(F­3)의 자격 가운데 등록외국인과 동거 목적으로 입국하는 배우자에 대한 체류기간 1년이하의 단수 사증 발급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사증발급인정서 발급대상에 문화예술(D­1) 취재(D­5) 종교(D­6) 상사주재(D­7) 무역경영(D­9)의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을 포함. ◇무사증 입국허가제도 확대(법무부)=무사증 입국이 제외된 35개 국가 가운데 체류관리상 문제점이 적은 동구권 일부 국가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가.무사증 입국허가기간을 30일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운용. ○1회 체류기간 늘려 ◇외국인 체류허가제도 개선(법무부)=1회에 부여할 수 있는 최장 체류기간을 6개월∼3년에서 1∼5년으로 확대. ◇외국인 재입국 허가제도 개선(법무부)=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출국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항만 소재 출입국관리소에서 재입국을 허가.외국에서 여권을 분실한 외국인이 입국할 때 입국심사관이 재입국허가사실을 확인해 입국 조치. ◇공장입지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공업단지 지정·개발 등의 행정처리기간을 3백50일에서 1백40일로 단축.공업단지 지정·개발 및 공장설립때 구비서류를 2백64종에서 1백7종으로 감축.시·도지사의 지방공단 지정 권한을 30만㎡미만에서 1백만㎡미만으로 확대.공업배치 및 공업생산시설이 부족한 전남·전북·강원·충남에 있는 공단 가운데 일부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감면하고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아산공단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대기업 입주제한을 해제.준도시지역 가운데 시설용지지구의 공장설립 규모제한을 폐지.준농림지역에서 기존 공장용지의 50%까지 공장 증설을 허용. ◇택지소유 상한제도 완화(건설교통부)=택지소유상한법령상의 허용기준면적을 상향 조정. ◇택지개발방법 완화(건설교통부)=시·도지사에게 위임된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경미한 변경지정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 범위를 60만㎡미만에서 3백33만㎡미만으로 확대.택지개발지구 안에 토지를 소유한 주택업체가 택지를 마음대로 매각할 수 있는 소유기간을 1년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큰 평형 주택에서 작은 평형 주택으로 사업계획 변경을허용.기존 용적률 범위를 넘지 않을 때는 개발계획의 승인없이 가능. ○신용융자 제한폐지 ◇금융 규제완화(재정경제원)=증권분야 주간 간사회사 지정 취소제와 해외증권 발행때 우선주 발행의무를 폐지.신용융자 가격제한을 폐지.외국인 투자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취득한도예외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사 상호 변경인가제를 폐지.투자신탁회사의 출장소 지점승격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회사의 자본금 증액명령과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승인을 폐지.보험회사의 유상증자에 대한 인가제를 폐지.초과사업비에 따라 보험회사의 점포설치 제한을 폐지.보험회사 점포설치 한도 및 모집인 도입한도를 없앰.보험회사의 다른 사업 경영제한 완화.지방 생명보험회사의 주주자격 및 지분한도제한 완화. ◇수출입통관제도 개선(재정경제원)=세관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 ◇식물 방역및 검역제도 개선(농림수산부)=방제비용의 민간부담을 폐지.방제용 기구의 ▲대여신청·심사제 ▲수령증 제출 ▲대여기간 연장신청제 4멸실보고제 ▲보상조항 ▲반납의무조항 ▲반납명령제 ▲반납위약금 납부제를 등을 폐지. ◇수출승인제도의 단계적 완화(통상산업부)=수출승인 면제범위를 수출자동승인 품목으로서 대금결제방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경우의 일람불신용장방식의 2만달러이하의 수출에서 일람불신용장방식 전부 및 기타 방식의 3만달러이하의 수출로 확대.수출승인 사후관리 면제범위를 수출대금의 미결제 금액 5천달러미만에서 3만달러미만으로 확대. ◇무서류 수출통관 신고대상 확대(관세청)=EDI(서류없는 수출통관제도) 대상을 넓혀 수출대상 금액이 5만달러이하인 경우만 신고대상으로 하던 것을 수출자동승인 품목에 대해서는 금액제한을 철폐. ◇중계무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관세청)=절차를 간소화. ◇수입물품검사 생략범위 확대(관세청)=수출입 업체별 통관고유번호를 부여해 업체별 성실도에 따라 검사를 차등화.수입신고물품의 품명과 규격을 표준화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최소한의 물품만을 검사. ◇복합운송주선업체계의 일원화(건설교통부)=해상화물운송주선업을 복합운송주선업으로 일원화.자본금 요건을 완화.요금신고제를 폐지.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제도 개선(해운항만청)=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제외한 비관리청 항만공사의 시행허가권한을 지방청에 위임.실시계획승인 신청기한을 6개월이내에서 1년이내로 연장. ◇건설 제 기준의 민간이양(건설교통부)=학회·협회등의 단체에게 건설기준 제·개정권 및 판권을 이양. ◇건설업 면허체계 개선(건설교통부)=건설공제조합 출자 및 협회가입 의무를 완화.매년 1회 실시하는 면허주기를 폐지. ◇자동차및 건설기계관리제도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교통사고·화재 등으로 자동차가 사실상 멸실되었을 경우에는 폐차증명서류가 없더라도 말소등록을 허용.자동차를 매수한 사람이 이전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차를 판 사람도 말소등록을 신청·말소할 수 있도록 개선.자동차등록번호판을 도난당한 사람도 새로운 번호를 신청·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도로주행빈도가 적은 불도저 등 17종의 건설기계의 형식승인제를 신고제로 완화.건설기계 형식 확인검사를 민간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선.오토바이 형식신고 구비서류 가운데 설계도를 생략.오토바이 형식신고 수리기간을 25일에서 7일로 단축. ◇일정 규모이상 규사채취시 환영영향평가 적용(환경부)=해안의 규사 체취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허가신청 면적이 동해안은 2만㎡,서·남해안은 3만㎡이상인 경우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해안모래를 골재로 채취할 경우 단일허가 신청사업으로서 골재채취 면적 25만㎡이상,용량 1백만㎡이상일 때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 ◇배출시설 조업정지처분 곤란 사업장에 대한 과징금제도 도입(환경부)=조업정지에 상응하는 과징금 부과제도를 도입해 업주에게 조업정지 또는 과징금 선택권을 부여. ◇운행차 배출가스 검사대행자 징수제 폐지(환경부)=운행차 배출가스검사대행자 정수제를 폐지. ◇KS표시허가제도 개선(공업진흥청)=표시허가자의 허가(승인)증 게시의무규정을 임의규정으로 완화.허위문서를 작성한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범위를 축소. ◇전기용품안전관리제도 개선(공업진흥청)=1종 전기용품의 제조구분별시설기준 가운데 「도금 또는 도장두께측정기」를 삭제.전기용품 기술기준을 IEC(국제전기전자기술위원회) 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지나치게 세분화된 1종 전기용품의 형식승인을 위한 형식구분기준을 통합. ◇특허·실용신안제도 정비(특허청)=특허법 조약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제2차 외교회의에 최대한 반영. ◇소방행정 개선(내무부)=▲소방설비공사업 면허갱신제도 ▲위험물 제조소등의 용도폐지 및 지위승계 신고 ▲소량 위험물 저장·취급 신고▲알킬알루미늄·알킬리듐 운반 신고 ▲위험물 임시저장 취급승인 ▲소방시설 점검업 휴·폐업 신고 ▲소방기기제조업 상속및 휴·폐업 변동 신고▲소방설비공사업 상속및 휴·폐업 신고 ▲예방규정제정 인가및 공동방화관리규정 신고 ▲청원소방원 배치신청을 폐지.건축허가 동의 대상범위를 연면적 4백㎡이상에서 6백㎡이상으로 축소.소방설비공사 시공자의 신고사항 가운데 비상벨·자동화재 탐지설비·피난설비 등 경미한 소방시설을 제외.연면적 33㎡이상 소방 대상물에 대해 매년 1회이상 실시하던 소방서의 화재예방검사를 민간전문업체에 점검용역을 주었을 때는 면제.소방호스결합금속구등 16개 품목을 소방용 기계·기구 검정대상에서 제외.방화관리자 선임 대상을 6백㎡이상에서 1천㎡이상으로 축소하고 1·2급 방화관리대상을 통합. ◇기상사업 민간참여 추진(기상청)=특수 기상정보서비스를 민간 기상사업자가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
  • 르완다비극의 배경은 식민통치(해외사설)

    르완다도 지금처럼 비극적으로 살지 않았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후투족과 투치족은 지난 30년간 부족간의 반목과 외세의 인위적인 조종 결과로 추잡스런 난민 수용소등에서 서로 죽이는 「인종청소」의 대학살을 반복해 왔지만 그 전에는 목가적이진 않더라도 마을단위로 행복하게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그것은 아마도 한세기 이전의 시대로 독일인들이 이곳에 상륙하기 이전의 일이다. 르완다와 부룬디는 1897년부터 1919년까지는 독일의 동부아프리카 식민지의 일부였고 1차대전이후는 벨기에에 이양됐으며 그후 국제연맹을 거쳐 국제연합의 신탁통치를 받아왔다.중요한 것은 금세기 초부터 어떤 세력이 이곳을 통치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문제는 유럽의 국가들이 이곳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인위적으로 귀족정치를 해왔다는 사실이다.즉 소수 인종인 투치족을 두드러지게 선호한 반면 다수족인 후투족은 피지배계급으로 삼았던 것이다. 벨기에가 르완다에 준 것이라고는 소수 투치족을 특권지배계급으로 하고 다수 후투족은 못배우고 빈곤한 상태로 내버려둔인종차별의 가혹한 계급체계라는 카드뿐이었다.이같은 체계는 한쪽이 다른 쪽을 살해하는데 쓰인다.한세기가 넘는 동안 지속된 식민지 착취와 무관심은 오늘날 르완다가 겪는 참담한 상황을 낳은 원인이 됐다. 르완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못할 짓을 해왔다.후투족은 수백·수천명이 소수 투치족에게 칼을 휘두르고 총격을 가하고 돌을 던져왔다.한 후투인은 한번에 9백여명을 죽이는 경우도 있었다.또 수백명의 후투인들도 투치족이 휘두른 총·칼에 죽었다.이같은 유혈분쟁의 기저에는 외세가 오랜 동안 통치해온데서 기인한 두인종간의 경쟁심이 놓여있다. 지금 르완다는 아제르바이잔이나 보스니아·남부수단·터키와 쿠르드족등의 상태와 같이 돼가고 있다.서방세계는 이들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고 있으며 화해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을 놓고 양손을 부여잡고 해결책을 짜내고 있다.그러나 사람들은 『그곳에서 비극이 벌어질 때 유엔은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이다.
  • 교육환경침해 더이상방치못해/총학장협긴급임원회의소장 이면영 홍대총장

    ◎전국 10여개 대학주변 퇴폐문화 온상지로/대형빌딩 신축규제 포함 관련법 개정돼야 『최근 경제성장을 위해 무모하게 환경을 희생했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으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등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나 사회·문화적인 환경,그 가운데서도 교육환경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극히 드문 실정입니다』 지난 22일 한국사립대학 총학장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총장)소속 총장 10여명과 함께 교육환경문제를 의제로 긴급 임원회의를 가진 홍익대 이면영 총장은 25일 『날로 가중되고 있는 교육환경의 침해문제를 더이상 방관해서는 안되겠다는 위기의식을 안고 총장들이 모였다』고 회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7일 부산고등법원이 부산대학교 이웃 24층 아파트공사에 대해 「공사중지가처분」결정을 내린 것을 계기로 그동안 협의회가 수차례에 걸쳐 관계기관에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척이 없는 교육환경보전 관련법률의 개정을 촉구하는 의미도 담고 있었다. 이 총장은 『부산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10여개 대학이 아파트와 유흥업소등 주변의 대형건물 신축으로 심각한 교육환경을 침해받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7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통령초청 오찬에서 이 문제를 건의해 학교환경보전법을 제정해야 할 필요성등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홍익대도 또한 정문 바로 옆에 들어설 5층규모의 상업용 건물의 신축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 총장은 『일본 와세다대학 주변은 지역주민과 상인들 스스로가 연합회를 구성해 자부심을 갖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고 『우리나라처럼 대학가가 퇴폐·향락적인 상업문화의 온상지로 변질된 예는 외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전인교육」의 실종을 의미하는 흉악범죄가 빈발하는 원인을 올바른 교육환경의 부재로 보는 이총장은 『법률의 개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국민 대다수가 학교 주변의 교육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오는 5월2일 국제 그린크로스와 대학교육협의회후원으로 홍익대학교에서 「지방자치시대에 있어서 한국의 교육환경」이라는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갖는등 다른 대학들과 함께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섬나라」 황금연휴… 일인이 몰려온다/관광 “호황”… 검색“비상”

    ◎「엔고」타고 평소의 3배이상 입국/옴교 원정 보복테러 대비 초긴장 이번 주말부터 5월 첫째주까지 일본인관광객이 줄을 이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특히 5월3∼4일전후에는 평소의 3배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서울과 제주도·경주등 주요지역의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며 한·일노선의 항공편도 벌써 동이 나는등 관광업계가 호황을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는 오는 29일이 식목일이고 30일은 일요일로 연휴가 되며 5월3일은 헌법기념일,4일 국민체육일,5일 어린이날,6∼7일 주말로 황금연휴가 이어지는데다 최근의 「엔고」현상으로 일본인이 한국등지로 국외여행을 하는 것이 국내여행보다 오히려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인들은 연휴와 연휴 사이에 낀 5월1∼2일을 「샌드위치 데이」로 대부분 휴가를 얻어 4월말부터 5월8∼9일까지 한국등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일본인관광객 등의 대거입국이 예상되자 관계당국은 출입국관리비상령을 내리고 공항·항만 등 출입국장소는 물론호텔·지하철·백화점 등 공공장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 등 보안당국과 호텔등 관광업계는 특히 23일 옴진리교 제2인자가 재일동포에게 살해된 데 따라 추종세력이 보복테러를 하기 위해 관광객 등으로 위장잠입할 가능성등에 대비,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포공항경찰대는 이에 따라 첫 비행기와 마지막 비행기의 이착륙 1시간을 전·후해 공항청사의 화장실과 사무실 쓰레기통 등을 샅샅이 검색,폭발물과 유해가스 등을 탐지하고 있으며 소속 경찰관 40명을 경찰특공대에 보내 대테러훈련을 시켰다. 경찰은 아울러 공단과 협조,고체·액체폭약 및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는 최신형 검색기 9대를 들여와 여객및 화물청사에 배치하기로 했다. 공항경찰대는 세관및 출입국관리소등과 협조,이날부터 일본·중국·미국등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미성년자까지도 철저하게 검사하기로 하는 한편 여권 없이 신분증만으로 입·출국이 가능하던 미8군 소속 현역군인에 대한 심사도 강화했다. 이에 발맞춰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은 11개이던CC­TV를 66개의 컬러TV로 대폭 늘리거나 교체했으며 3일이던 녹화테이프 보관일도 1주일로 늘렸다.
  • “북,경수로­평화협정 일괄타결 시도”/정부분석

    ◎미군철수·대체에너지 추가요구 할듯 정부는 북한이 핵동결의 대가로 10년이란 장기간의 건설공사가 필요한 경수로 대신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및 대체에너지 추가 지원등을 미측에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다각적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2일 『북한은 현재 한국형 경수로 지원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북 협상의 틀을 깨고 대미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고위급 정치협상으로 변질시키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경수로 건설은 오는 2003년이 되어야 완공될 수 있는데다 한국형 원자로가 들어가면 체제동요가 우려되는등 부작용이 있는 만큼 북한으로선 중유나 화력발전소등 즉각 이용가능한 대체에너지 확보가 바람직스런 실정』이라면서 『때문에 북측은 한국형경수로 수용을 계속 거부하며 핵동결 백지화 위협을 무기로 삼아 미측에 우리 의사에 반하는 새로운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북측은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이 성사되면 경수로문제와 평화협정체결문제의 일괄타결을 주장하며 시간을 끌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체에너지 추가확보라는 실리를 취하려 시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교채널을 통해 제네바합의에 포함된 남북대화 재개가 이행되지 않고 있으므로 북한에 대한 대체에너지 추가제공등 일방적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미측에 주지시키기로 했다.
  • 돈쓰는 선거돼선 절대 안된다(사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개지방선거를 돈 안쓰고 깨끗하게 치를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가 크다.법자체에도 돈이 풀릴 허점이 있는데다 정당들의 자세도 개혁의지와는 거리가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입은 풀고 돈은 묶는다」는 원칙아래 마련된 통합선거법이 선거비용 한도를 정했지만 홍보비와 사무소 운영비를 포함시키지않은 것은 돈 드는 선거로 이끌 위험이 크다.작년 미국의회선거에서도 드러났듯이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홍보물의 제작·배포비용과,사무소등의 운영비가 마음대로 쓸 수 있게되어 있다는 것은 당초의 취지와 맞지않는다.실제 드는 돈은 한도보다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다.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제도도 아무런 제한규정이 없어 모집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등 편법에 의한 악용의 소지가 있다.사실 자원봉사가 취업·입학 등에서 우대를 받는등의 사회적 수용태세가 안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따라서 일반이 이를 외면할 가능성이 많기때문에 당원의 자원봉사자 수용은 불가피하다.그렇다하더라도 돈안드는 선거를 위한 무보수원칙을 지켜 수당의 지급은 선관위 등이 철저히 감시하고 각당도 양식을 갖고 그런일이 없도록 최대로 노력해야 할것이다. 선관위가 홍보비용과 사무소비용의 법정한도 포함과 자원봉사자 제도의 운용절차 마련 등의 개정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여야의 반응은 미온적이라 유감이다.어떻게 하면 돈 안쓰는 선거의 개혁을 이룩할 것인가하는 자세보다는 법규정을 피해서 유리한 선거운동을 할 것인가하는 발상이라면 곤란하다.여야는 당초의 정치개혁의지로 돌아가 이달말 소집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돈을 엄격히 묶는 방향으로 선거법을 보완해야할 것이다.특히 민자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개혁의지를 뒷받침하는 초지일관의 자세로 앞장서야 할 것이다. 영국의 국회의원 선거비용이 통상 8백만원을 넘지않고 일본의 도쿄도 지사가 자기집을 사무소로 쓰면서 단돈 2백만원의 비용으로 당선되는 마당이다.세계화의 정치개혁은 그런 각고의 실천이 없이 절로 되는게 아님을 알아야겠다.
  • 미 크라이슬러사 매각 “해프닝”/오락산업 재벌서 228억달러 제의

    ◎사측선 즉각 거부… 주가 폭등 소동 미국 사상 최대의 기업인수가 될뻔 했던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의 인수문제는 일단 무위로 돌아갔다. 미 연예오락산업 재벌인 커크 커코리언씨는 12일 미 3대 자동차 메이커(빅쓰리)중 3위인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겠다고 전격 제의했으나 크라이슬러사가 즉각 이를 거부했다.커코리언은 이날 자신의 라스베이거스 호텔개발업체 트래신더사를 통해 크라이슬러 주식을 하루전 뉴욕증시 폐장가보다 무려 40%높게 쳐서 주당 55달러에 사들이겠다는 제의를 내놓았다.인수총액은 무려 2백28억달러. 만약 이번 제의를 크라이슬러측이 받아들일 경우 이는 지난 88년 콜버그 크라비스가 담배식품업체인 RJR나비스코사를 2백5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뉴욕증시는 인수제의가 발표되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주당 12달러가 오른 크라이슬러주식의 활발한 매매와 채권이자율의 소폭 감소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4천2백포인트선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트 이튼 크라이슬러 회장은 수시간뒤 매각할 의사가 없다며 인수제의를 공식 거부했다.크라이슬러는 회사인수를 둘러싼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며 점잖게 거절한 것이다. 과거 커코리언의 행적을 곰곰이 살펴본다면 크라이슬러측의 이같은 우려는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다.커코리언은 이회사의 주식을 약 10%정도 보유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이후 틈만나면 크라이슬러 경영진들이 타사들과는 달리 주주에게 기업의 실제가치를 돌려주지 않고 현금축적만 한다며 공공연히 비난을 퍼부어왔다. 커코리언은 중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호텔·카지노·항공업체인 MGM 그랜드사를 소유한 미국내 23번째 거부로 부상한 인물이다.
  • 불 파업 전국확산… 정국 긴장/선거앞두고 대선주자에 큰짐

    ◎체신노동자 격렬시위… 외국기업 가세/지하철·은행 내일 돌입 【파리 AP AFP 연합】 프랑스의 체신노동자들은 10일 리비에라와 마르세유등 여러도시의 우편물 분류소를 점거하는가 하면 6대의 우편물 수송차량을 불태우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 대중교통부문과 금융부문의 노동자들도 금주 후반에 임금인상을 요구하는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오는 23일의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노조단체들의 집단행동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체신노동자들은 오는 13일에 재차 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파리 지하철노동자들과 크레디 리요네은행,방크 나쇼날 드 파리,소시에테 제네랄은행 직원들도 같은 날 일제히 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선언,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 파리 실업청과 문화부,국립문서보관소등 정부기구에서 3일째 파업이 진행중인가 하면 유명한 파리 오페라의 노조도 오는 18일 임시계약직의 상근직 전환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이날 발표해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외국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국계인 코닥사와 일본계의 리코등 외국기업들에서도 이날 각각 파업이 발생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파업물결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는 물리적 시위를 자제해왔던 전통을 벗어난 것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최근 점증하고 있는 실업률과 노동자들의 불만은 상당한 정치적 짐이 될 전망이다.
  • 홍 부총리/“산업현장 공익근무요원 늘려야”(국무회의:11일)

    11일 국무회의는 국무총리행정조정실이 이날 내놓은 ▲공익근무요원 운영의 효율화방안 ▲건전한 해외여행 유도방안 ▲자동차 정비서비스 실태점검및 개선방안 등의 심사평가 결과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법무부가 제출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내무부와 일부 조항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다음주로 상정이 미루어졌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병역 의무를 대신하는 공익근무요원의 배치와 관련해 『업계의 인력 부족을 고려해 산업체에 할당되는 공익근무요원의 수를 올해 2만3천명에서 내년에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재고했으면 좋겠다』고 주문. 홍재형 경제부총리도 『1만3천1백70명이나 되는 산림감시요원은 1년 내내 계속 둘 필요가 없을 뿐아니라 전혀 필요가 없는 부문에 사람을 배치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공익근무요원을 산업인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박장관을 지원. 이에 대해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산아제한과 대학생들의 입영 연기등으로 징집자원이 줄어들어 공익근무요원으로 활용할 대상이 많지 않다』면서도 『박 장관의 의견을받아들여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는 퇴폐관광의 근절책과 관련,『덤핑여행상품을 만든 뒤 적자를 메우기 위해 퇴폐관광을 유도하는 여행사를 철저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은 『문제는 여행사와 여행자 모두에게 있다』고 지적하고 『여행사에 불법을 목적으로 관광객을 모집하거나 탈선관광을 일삼을 때는 영업정지 또는 허가취소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미 시달했다』고 설명. ▲국민연금법(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개) ▲한국주택은행법(개) ▲시·군·자치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제)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시행령(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선거범죄 등 단속관련 소요경비) ▲영예수여안(과학기술진흥 유공자 등) ▲영예수여안(재외국민복지증진 유공자 등)
  • 공식선거운동 6월11일부터 가능/지방선거운동 궁금증 문답풀이

    ◎봉사자 모집 빌미 호별방문 금지/여론조사는 언제든지 할수있어/동창회 등의 특정후보 지지 불허 4대 지방자치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종 사조직의 가동,토론회·여론조사 등을 통한 얼굴 알리기,자원봉사자 모집 형식의 유권자 접촉등이 부쩍 늘어 각급 선거관리위원회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5일 『자기의 의심받을 만한 행동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미리 유권해석을 의뢰해오는 출마예상자도 있지만 일부 인사들은 관행등을 내세워 법취지를 위협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히고 『통합선거법의 홍보와 함께 맛뵈기를 통해 조기에 분위기를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와 후보자측 사이에 최근 가장 많은 질의와 응답이 오가는 사례들을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후보자초청 토론회의 주최와 참석범위는 어디까지 허용되나. ▲정당이 법정 선거기간(6월11일∼27일) 전에 자기당 경선후보와 영입대상자를 초청,당원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갖거나 언론기관이 취재·보도 목적으로 출마예상자를 초청,토론회를여는 것은 허용된다. ­토론 내용에는 제한이 없나. ▲국회의원 등이 선거에 관한 일반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괜찮다.그러나 누구든지 후보등록 때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일반유권자를 대상으로 입후보예정자와 그의 선거공약을 선전한다면 사전선거운동이 된다.특히 사회단체등이 다수의 선거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특정 후보자를 초청,후보자나 그의 공약을 부각시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으로 금지된다. ­실제 사례가 있나.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외대발전학생추진위」 주최로 1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진 민주당의 홍사덕·조세형·이철의원 등에게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여론조사는 어느 선까지 할 수 있나. ▲언제든지 가능하다.다만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투표용지와 비슷한 모형을 사용하거나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선거관련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안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데는 제한이 없나. ▲선거기간 개시일인 6월11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의 지지도나 모의투표,인기투표등의 경위와 결과를 공표하는 것은 물론 인용보도하는 것도 금지된다. ­연구소등 개인조직이나 동창회·향우회등 친목모임의 허용 범위는. ▲○○연구소등 명칭여하를 불문하고 입후보예정자의 선거운동과 선거사무를 위해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유사기관금지 조항에 걸린다.순수 학술이나 사회봉사등을 위해 조직된 단체도 특정인의 당선을 위해 그 이름이나 업적등을 알리는 홍보물을 게시·배포하거나 조직 가입 대가로 이익을 제공하는등 선거목적으로 활용되면 단속대상이 된다. ­동창회·향우회·계모임 조기축구회등에 입후보예정자가 참석도 못하나. ▲참석이야 가능하며 의례적으로 내오던 회비·찬조금도 낼 수 있다.그러나 모임에서 본인이나 다른 구성원이 후보예정자의 지지를 호소하거나 그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집회등을 수시로 열면 걸린다.회비등도 지지유도를 위해 통상의 범위를 넘는 거액을 쾌척하면 단속대상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후보자는 어떤 선거운동을 언제부터 할 수있나.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6월11일부터 원칙적으로는 모든 형태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이때부터 공식적인 정당연설회등은 물론 일정수의 유급선거운동원및 숫자에 제한이 없는 자원봉사자가 공중이 많이 모이는 시장·공터등에서 홍보물을 돌리거나 후보자및 배우자가 1대의 확성기를 사용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는 언제 어떤 방법으로 모집할 수 있나.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모집과 교육은 가능하다.그러나 모집을 빙자한 호별방문·현수막·벽보등은 안된다.
  • 북 재외공관 1주새 5곳 폐쇄/외화난 반영… 곧 5∼6곳 추가철수

    ◎91년이후 20여곳 감축/외무부 확인 북한은 지난 3월말부터 4월초 사이에 극심한 외환부족현상을 견디지 못해 헝가리 포르투갈 튀니지 카메룬 부르키나파소등 대사급 5개 재외공관을 폐쇄키로 결정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3일 외무부가 밝혔다. 이들 5개국의 북한 재외공관이 폐쇄되면 지난 91년이후 북한이 폐쇄한 재외공관은 모두 20개국이 된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5개 재외공관을 폐쇄키로 한 사실을 확인하고,곧 레바논등 중동및 아프리카,중미지역의 5∼6개 공관을 추가로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재외공관을 잇따라 폐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각한 외환부족 현상으로 공관운영을 위한 경비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당국자는 분석했다.이 당국자는 한편으로 북한이 북­미 제네바 합의이후 본격적인 대서방 관계개선정책을 서두르면서 기존의 외교인력을 다른 서방권에 중점 배치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북한 전문가들은 외환부족과함께 탈냉전이후 비동맹외교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고 사회주의국가의 몰락으로 기존의 외교망을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북한이 미국 일본등 서방국가,동남아지역에 외교력을 집중시키려는 대외정책구조의 개편작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1년이후 유럽주재공관 3개,아프리카공관 10개,중남미공관 1개,아시아공관 1개등 15개의 공관의 폐쇄결정을 내렸고 나미비아등 일부 공관은 이미 철수했으며 나머지 공관도 철수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91년 이후 폐쇄되고 있는 북한의 재외공관은 노르웨이(91년 폐쇄)알바니아(92)몰타(91)자메이카(93)아프가니스탄(92)소말리아(91)시에라리온(91)가봉(91)기네비소(91)니제르(91)중앙아프리카공화국(91)수단(91)코트디브아르(92)베냉(93)나미비아(94)등이다.이번에 북한의 5개공관이 폐쇄되면 북한은 대사관 56개 총영사관 3개 대표부 11개등 모두 70개의 재외공관을 운영하는 셈이다.한편 한국의 재외공관수는 현재 1백41개이다.
  • 고용 늘려 실업률 완화 겨냥/중 「주5일 근무제」 도입 안팎

    ◎“성장 조절… 노동량 축소” 여론수렴/노동 집약적 외국기업 분규 “불씨”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중국의 주 5일 근무제도는 민심을 끌어안기위해 성장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최근 중국정부의 일련의 정책 표현 가운데 하나다. 이 제도의 시행은 중국 내부적으로는 고용효과및 실업률완화,근로효율성 촉진,사회적인 불만해소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제성장률을 8∼9%에 머무르게 해 과열경기를 막으면서도 고용기회는 늘리고 급작스런 노동강도 강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일반 중국노동자들의 불만과 요구를 수용한다는 사회적인 배경이 깔려있다.이 조치로 주당 법정 근로시간은 지난해3월,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줄어든데 이어 40시간으로 줄게 되는등 중국은 근로시간에 관한한 선진국대열에 들게 됐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해있는 국내기업들은 인건비상승 압력과 함께 휴일을 원하는 중국인 근로자들을 설득해야하는 노무관리상의 부담을 한꺼번에 안게 됐다.일반적으로 중국인 노동자들은 연장근무수당보다는 휴일을 더 선호하고 있어 납품기일을맞추기 위해 근로연장을 요구하는 국내 중소기업등 외국기업의 관리자와 중국인 노동자들 사이의 마찰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정부의 여론조사도 근로자의 80%가 근로연장수당보다는 휴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진출해 있는 봉제,완구등 1천여 노동집약적인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연장근로수당으로 인한 추가적인 경제 비용과 노무관리 부담등 투자여건 악화 충격이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7월 외국기업까지 적용되는 통합 노동법시행이후 주북경 한국대사관측에 『한국의 투자기업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임금에 노동강도가 강하며 연장근로가 많아 근로자들의 불만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태여서 주5일제 근로및 근로시간의 감소로 분규증가도 예상된다. 중국정부는 또 외국기업에도 지난해 제정된 노동법에 따른 공회(공회·노동조합)설치를 촉구하고 있어 공회를 통한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자 인민일보는 신화통신의 기사를 전제,『이번 조치는 근로자들의 생활의질과 근로의 효율을 높일뿐아니라 실업인구를 흡수하고 서비스업등 제3차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환기­문민정부의 신항로/박관용 정치특보 「신문로 포럼」조찬연설

    ◎행정구조 개편 선거 관계없이 꼭 실현돼야/기득권층 반개혁 구태 「국민 심판」 받아 마땅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는 24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대전환기­문민정부의 신항로」를 주제로 열린 「신문로포럼」 주최 월례조찬회에서 개혁과 세계화 지방화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발표내용을 요약해 본다. 냉전종식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지방자치제 실시등은 우리가 당면한 전환기적 「도전」이다. 이러한 시기에 국민의 손으로 선택된 김영삼정부가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개혁은 방법에서부터 새로워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김영삼정부는 이를 「윗물맑기 운동」에서부터 실천해왔다. 새 정권에 돈을 바치고 보호를 구매하는데 길들여진 기업들은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믿기는 커녕 불안해 하기까지 했다.대통령이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의 경쟁력 육성을 약속하고 부패의 근원인 행정규제의 완화를 약속하고 나서야 의심이 풀리기 시작했다. 규제완화는 이제 공무원들이 아닌 민간 주도로 새롭게추진돼야 하며 김대통령 임기내내 추진될 것이다. 지난해말 단행한 정부조직 개편도 같은 맥락에 서 있으며 행정계층축소등 행정구조개편도 선거와 관계 없이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를 선거연기음모로 비약하는 사람들을 본다.개혁은 혁명처럼 무력을 쓸 수도 없고 합법성과 국민에 대한 설득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임을 실감하고 있다. 개혁총론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은 80∼90%에 이를 정도로 충분하다.그러나 각론에 가서는 조그만 불편에 부딪혀도 즉각 불평하는 것이 세상 인심이다. 정통성 도덕성에 대해 의심받지 않는 정부가 총론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 줘야 개혁이 밑으로 확산된다. 시행착오나 정책 인사의 혼선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비판속의 협조는 유지돼야 한다. 반미를 통치수단으로 삼는 북한은 북­미수교가 이루어질 때까지 남북대화를 거부하려 할 것이다.따라서 동서독의 전례처럼 인내를 갖고 접촉,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최근 김일성 조문 파동과 연관지어 정부의 북한정책을 비판하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그 때의 상황을 무시한 적절하지 못한 비판이다. 지방자치제는 중앙정치의 인질이나 모조품이 돼서는 안된다.인력·자원의 재생력을 갖는 경쟁단위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의 외자유치를 위한 법령·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며칠전 광역단체장 출마희망자를 만나보니 「봉건영주」를 꿈꾸고 있었다.전문경영인을 「모셔」 일어선 일본 이즈모시를 모범삼아 지방자치제에 대한 인식전환에 지식인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이합집산을 통해 지난 시절의 향수에 집착하는 기득권 집단이 있다.그들은 진정한 이념적 정책적 차별성도 없다.새정부 초기의 침묵에서 벗어나 뭔가 틈새를 찾으려 하고 언젠가는 정부에 맞서려고 할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회는 권력과 어떤 집단이 대립하는 구조가 아니며 공권력의 동원은 탄압으로 불리기 쉽다.문민정부는 합리적 설득과 여론및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그들의 구태가 정도를 벗어나면 용서할 수 없겠지만 문민정부는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다.
  • 고장난 신호등/김광영 수필가(굄돌)

    아침 출근길에 신호등 앞에 서있다.자동차들은 마치 경주라도 하듯 쌩쌩 달리고 있는데 빨간 신호는 바뀌지 않고 있다.신호등이 고장난 것이다. 교통질서를 지키기 위해 신호가 바뀔때까지 지각을 할지라도 계속 서 있을까? 아니면 신호등이 고장났기에 건너갈 사람들이 좀 모이면 함께 길을 잽싸게 건너 갈까? 이러한 경우를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것이다. 신호등이 사람이나 자동차에게 「가시오」,「서시오」「돌아 가시오」등의 행동 방향을 제시하듯 인간의 두뇌는 객관세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에 그에 대응한 행동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개인적인 의사결정 뿐만아니라 국가 기관도 사회전반에 관한 각종 정보를 입수한 후에 그에 적절한 정책결정을 하게 된다. 이처럼 기계,인간,기관에 있어서 행동의 제어(Control)와 의사결정을 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찾아낼 수 있다. 고장난 신호등 앞에서 빨간 신호이기에 계속 기다린다는 것도 바쁜 현대인에게 적절한 행동이 될 수 없으며,동시에 빨간 신호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질주하는 건널목을건너는 것도 위험을 수반한 행동이다. 고장난 신호등을 발견하면 교통경찰관을 찾아 그 사실을 알려 주거나,파출소나 동사무소등에 신고하는 적극적인 시민의식이 요청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는 빨간 신호에도 불구하고 건널목을 건너고 난 후에도 또 다른 사람들이 유사하게 겪게될 고통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사소한 일들이 모여 우리가 세계적인 일등국민으로 상승할 것인가,아니면 후진국 국민으로 하락할 것인가에 대한 판가름의 열쇠가 된다.
  • 대전/민자「인물」­자민련「바람」 한판승부(시도지사 누가뛰나:4)

    ◎여 박태관·박중배씨 물망… 자민련은 심대평씨/충남/김덕영 전지사·이동호 전내무 등 여 공천경쟁/충북 ▷대전시장◁ 대전지역은 이른바 「JP(김종필 의원의 애칭) 바람」의 영향권에 든다.김의원이 이끄는 「자유민주연합」 쪽에서는 대전시장을 남에게 내준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민자당의 생각은 다르다.신당바람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표로 연결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민자당은 이곳 유권자 가운데 45%가량이 충청권 출신일 뿐 35%는 영·호남사람,나머지는 이북출신등 전국각지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니 「자민련」이 넘어설 수 없는 벽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 ○염홍철씨 후보확실 결국 대전시장 자리는 「인물」을 앞세운 민자당과 「신당바람」을 등에 업은 「자민련」 사이에서 그 주인이 판가름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자당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염시장은 대전시장으로 부임할 때부터 민선시장을 염두에두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 조직을 다지고 「연애에 빠진 시장」이라는 수상집을 내는등 이미지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자민련」은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지낸 홍선기씨를 후보로 내정해 놓고 있다.홍씨는 이 지역 최대의 학맥을 이루는 대전고 출신인데다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정직하고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래서 JP가 민자당 대표로 있던 시절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등 다른 야권후보는 변수가 되지못할 것이라는 풀이들이다. ▷충남도지사◁ 충남은 「JP 바람」의 본거지로 민자당이 도전장을 내는 양상이 되고 있다. ○지역발전 논리 강조 민자당은 JP의 신당바람에 속을 태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JP의 고향인 부여를 중심으로 한 충남남부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북부는 정서가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 북부는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은 박태권 전지사를 일단 후보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박전지사는 벌써부터농민회와 농어민후계자단체 새마을조직 4H 청년회의소등 각종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박전지사 쪽에서는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이루려면 중앙과 막바로 선이 닿을 수 있는 사람이 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서 특히 민주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박중배 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정치인을 내세워 「자민련」이 바람을 일으킬 명분을 주기 보다는 정통관료끼리 인물대결을 해보자는 것이다. 「자민련」은 심대평 전충남지사로 이미 굳혀 놓았다.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행정수석을 지내기도 한 심전지사는 오래전부터 지사출마를 위해 물밑 작업을 해왔던 인물이다.일찌감치 지사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심전지사는 JP의 신뢰와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민주당에서는 장기욱의원이 출마의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신당 바람으로 요즘은 주춤해진 상태다. ▷충북도지사◁ 충북지사는 민자당과 「자민련」 모두에게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JP 바람을 여기까지 불게 할 수는 없다』는 민자당과 『충북까지는 건져야 한다』는 「자민련」의 비장한 각오가 맞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김덕영 전충북지사와 윤석조 서주산업회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장등이 뛴다 최근에는 이원종 전서울시장까지 거론되는 등 경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에 전국구의 구천서의원이 『젊은 세대에 경선문호 개방』을 외치고 있다. ○양보못할 마지노선 「자민련」은 지방자치제 선거가 끝난 뒤 예상되는 정계개편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이 때문에 민자당 공천을 노리다 최근 옮겨온 주병덕전충북지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이용희고문이 2년째 지역기반을 닦으며 『여권후보의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면 가능성이 있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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