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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 “추석 명절, 취약층도 안전하고 풍성하게”

    서울 강동구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에 구는 종합상황실과 분야별 대책추진반을 운영하기 위해 총 146명의 직원이 교대로 근무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민생·안전·생활·공직 기강 4대 분야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우선 구는 취약계층 돌봄과 민생 안정 강화를 위해 저소득 가구·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결식아동과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는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 경로식당을 새로 열어 더 많은 어르신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아울러 주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물가와 위생 등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추석 성수품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농·수·축산물의 원산지와 위생 상태는 물론, 가격변동 추이와 가격 표시 등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친선도시 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서는 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는 명절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에 앞서 수방 시설, 문화·체육시설·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대형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청소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민원 신고에 신속히 대응하며, 주민 이용이 많은 취약지역에는 특별 대청소를 실시한다.
  • 달러 강세·관세 불확실성에도… 증권가 ‘10월 증시 낙관론’ 무게

    달러 강세·관세 불확실성에도… 증권가 ‘10월 증시 낙관론’ 무게

    이달 중순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던 코스피가 최근 들어 주춤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여전히 낙관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10월 코스피가 가장 높게는 365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이 3150~3550으로 하단을 가장 낮게 잡았고, 교보증권이 3365~ 3650으로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코스피가 3420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내 최대 200 포인트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1 포인트(-0.19%) 내린 3424.6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이후 사흘 연속 내리던 지수가 전날 3430선까지 반짝 반등하고선 이날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23일 기록한 3486.19다. 개미들이 최근 대거 차익을 실현한 뒤 추매하지 않으면서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 기준 76조 8085억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6월 이후 두번째로 많은 상황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흐름을 일단 지켜보려는 투자자가 많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 낙관론을 유지하는 이유로 ‘실적 모멘텀’과 ‘정책 기대감’을 꼽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시즌은 증시 상단을 높여주는 효과를 부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미국 주요 IT, 금융 기업들의 실적 시즌에 한국 증시도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세제개편안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지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대주주 양도세 50억원 유지 방침을 발표한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보이고, 야당을 중심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에 속도를 내는 점도 증시 활성화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식시장 활성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달러 강세와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다만 ‘검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6일 이후 불안감이 다소 진정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1410원대에서 약간 내린 1402.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협상 중 긍정적인 대화 신호가 관측되면서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했다”고 분석했다.
  • ‘이재준 표 일자리 정책 통했다’···수원시, ‘전국 일자리 대상’ 일자리 목표 공시제 최우수상

    ‘이재준 표 일자리 정책 통했다’···수원시, ‘전국 일자리 대상’ 일자리 목표 공시제 최우수상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의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일자리 목표 달성 비율 ▲지방자치단체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일자리 대책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수원시가 최우수상을 받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민들에게 일자리 목표와 추진 대책을 수립해 공표하고, 정부는 지자체의 정책을 지원하며 추진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다. 수원시는 2024년 지역 일자리 3만 3884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고, 3만 6088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목표를 초과 달성(106.5%)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첨단 기업·투자 유치,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육성,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도화 ▲청년 일자리 연계, 창업 활성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정책을 펼쳐 결실을 거뒀다. 2024년 하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은 64.1%로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수원시는 민선 8기 들어 21개 첨단 기업을 유치했고, 수원기업새빛펀드·중소기업 저금리 자금 지원·수원형 무역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보호도시를 선포했고, 신중년·경력보유여성·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등 계층별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청년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청년 일터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가 지속 성장하며 자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서울 중구, 다음달 24일까지 ‘추석맞이 나눔 캠페인’

    서울 중구, 다음달 24일까지 ‘추석맞이 나눔 캠페인’

    서울 중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음달 24일까지 4주간 ‘2025 추석맞이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구는 주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중구푸드뱅크마켓센터, 중구청 1층 로비, 신당5동·황학동·중림동 주민센터 등 5곳에 기부박스를 설치했다. 쌀, 라면, 통조림, 캔음료, 조미료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과 치약, 비누, 세제, 휴지 같은 생활용품을 기부박스에 넣으면 된다. 다만 신선식품이나 냉동·냉장식품, 고기 등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의약품 등은 기부 품목에서 제외된다. 모인 물품은 중구 푸드뱅크마켓에서 검수를 거친 뒤 독거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가정,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설 명절에는 기부로 접수된 3800만원 상당의 물품 3만 4400여개가 사회복지시설 18개소와 취약계층 630명에게 전달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이웃을 향한 나눔의 손길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나눔 캠페인에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미니쉬, 조사결과 발표...2030 女, 70% 웃음 제약 경험

    미니쉬, 조사결과 발표...2030 女, 70% 웃음 제약 경험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가 25~39세 여성의 치아 인식을 다각도로 분석한 ‘미니쉬 리포트’를 30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설문조사, 임상 케이스 분석, 전문가 칼럼, 환자 인터뷰 등을 종합했다. 설문조사는 9월 10~11일 틸리언프로를 통해 국내 25~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아 만족도는 단일 응답, 나머지 질문은 중복 응답으로 조사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70.3%)이 치아 때문에 부정적 행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웃거나 말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린 적 있다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고 무표정하게 사진이나 영상을 찍었다(21.5%), 외모 평가를 받을까봐 위축된 적이 있다(20.9%)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증(12.8%)이나 발음 문제(7.4%) 같은 기능적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치아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 39.4%, 보통 32.3%, 만족 28.3%로 조사됐다. 리포트에는 윤필상 미니쉬치과병원 원장이 치아 마모로 노인성 안모가 나타난 30대 여성의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는 칼럼에서 “치아 콤플렉스가 단순한 외모 고민을 넘어 자존감과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입을 가리는 행동이 반복되면 부정적 정서가 강화되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현택 칼럼니스트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웃는 표정까지 끊임없이 비교·평가받으면서 ‘완벽한 미소’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과 치료가 자존감뿐 아니라 고용률과 소득 증가로도 이어진 칠레의 사례도 전했다. 리포트는 또한 치료 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자신을 되찾은 서수경 수스타일 대표 등의 인터뷰도 담았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에서 치아와 자신감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가 드물어 직접 리서치를 진행했다”며 “치아 개선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체 리포트는 ‘미니쉬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제주감귤연합회, 중앙대 마라톤 행사 ‘달려’에서 제주감귤 알리기 나서

    (사)제주감귤연합회, 중앙대 마라톤 행사 ‘달려’에서 제주감귤 알리기 나서

    Z세대 사로잡은 제주감귤의 매력, 감귤 굿즈와 이벤트...젊은 소비자와 소통 강화감귤데이 10주년 맞아 청년층 대상 홍보 박차 (사)제주감귤연합회(이하 감귤연합회)는 9월 30일 중앙대학교 개교기념 마라톤 행사 ‘달려’에 참여해 감귤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감귤 나눔과 선물 이벤트를 통해 젊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감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대학교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교직원 등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감귤연합회는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감귤’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마라톤 참가자에게 감귤을 나눠주며 제주감귤을 알렸다. 신선한 감귤을 받은 참가자들은 “맛있다”, “지금 나오는 감귤이 이렇게 달콤한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추가 감귤을 제공해, 현장에 길게 늘어선 줄이 감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유튜브 구독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굿즈를 받을 수 있었으며, 티셔츠, 피크닉 매트, 인형 키링, 포스트잇 등 실용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굿즈는 특히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학교 개교기념 마라톤 ‘달려’는 학내 구성원이 함께 달리며 개교를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로, 감귤연합회는 현장을 활용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은 “감귤데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과일 제주감귤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귤데이는 매년 12월 1일로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인 고품질 감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감귤을, 농가에는 가격지지를 통한 소득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귤연합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감귤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전주-완주 통합하면 8조 8천억 투자한다…전주시 승부수

    전주-완주 통합하면 8조 8천억 투자한다…전주시 승부수

    전북 전주시가 30일 완주군과 행정 통합을 할 경우 8조 8000억원을 투입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완주를 중심으로 한 통합시 미래 발전 방향이 담겼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040년까지 8조 8000억원을 투자해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개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첨단산업 허브 도약의 4대 전략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40년까지 통합시를 ▲ 100만 광역도시 ▲ AI 산업 기반 경제산업 중심도시 ▲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정주 도시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전주시는 100만 광역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조성, 대단위 테마파크인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통합시의 랜드마크가 될 삼례 하이파크 조성,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의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통합시 주민이 될 완주군민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7대 프로젝트는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전주 상생 기본소득 추진, 4대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1인 1종목 생활체육도시 실현, 완주-전주 글로벌 K-캠퍼스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완주지역에 올림픽 선수촌 및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올림픽 배후도시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및 여가·휴양 인프라 조성 등을 토대로 완주-전주 K-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통합시 중심으로 만들고, 전주의 탄소·드론과 완주의 수소·모빌리티를 연계한 첨단산업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인접한 봉동 지역에는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쇼핑과 문화, 주거, 오피스가 결합된 직주락 복합타워를 건립한다. 우범기 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이 땅에서 함께해 온 하나의 역사를 회복하고, 함께해 나갈 내일의 역사를 새로 쓴다면 미래 세대에는 더 넓고 다양한 기회의 터전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완주와 전주가 하나된 힘으로 함께 미래를 그리고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립승화원, 무연고 추모의 집 내달 5∼7일 개방

    서울시립승화원, 무연고 추모의 집 내달 5∼7일 개방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시립승화원 내 무연고 사망자 봉안시설 ‘추모의 집’을 다음달 5∼7일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설 연휴보다 개방일을 하루 늘렸다. 추모는 예약제로 진행된다. 차분한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 그룹은 30분 동안 한 고인만 추모할 수 있다. 40그룹의 예약을 받는다. 무연고 추모의 집 입구에 설치된 디지털 추모비 ‘기억의 별빛’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고인의 이름, 이미지, 추모 문구 등을 표출한다. 시는 시민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민간업체와 함께 무연고 사망자, 저소득 시민 등 장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공영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례 후에는 5년 동안 무연고 추모의 집에 모시고 있으며, 이후에는 합동 산골을 진행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함께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신혼부부 1000가구에 ‘살림비’ 100만원 지원

    서울시, 신혼부부 1000가구에 ‘살림비’ 1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신혼부부에게 혼수와 살림 장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살림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 시범 사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7월 14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1명 이상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다. 또한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총 1000가구다.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결혼 준비와 살림 비용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생애 1회 지원이기에, 앞서 동일한 사업으로 지원을 받았거나 시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결혼 장려금을 받은 경우는 제외한다. 시는 신청자에 대해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 수가 예산 범위를 초과하면 소득 수준이 낮은 순, 신청일이 빠른 순, 혼인 신고일이 빠른 순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12월 중 지급 예정이다. 최현정 시 저출생담당관은 “시범 사업의 성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혼(예비)부부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5년간 917억 투입… 메밀산업의 허브로 뜬다

    제주 5년간 917억 투입… 메밀산업의 허브로 뜬다

    제주 들녘은 매년 5월과 10월에 하얀 메밀꽃으로 일렁인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밀 2모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제주메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심의를 거쳐 ‘제3차 제주메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년)’을 최종 확정하고 향후 5년간 917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메밀 산업의 심장부’로 도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후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신품종 개발은 물론, 생산·가공·유통·관광까지 잇는 종합 전략을 담았다. 제주는 지난 2023년 기준 재배면적은 2169㏊로 전국의 62.2%, 생산량은 1703t으로 전국의 57.2%를 차지한다. 척박한 화산회토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빙떡 등 제주의 전통 음식으로 이어지며, 제주 농경의 여신 ‘자청비’ 설화에도 등장한다. 제주도의 농경의 신 자청비는 제주 신화 ‘세경본풀이’의 주인공으로, 오곡의 씨앗을 하늘에서 가져와 인간 세계에 농사의 풍요로움을 전한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하얀 메밀꽃밭은 이제 단순한 농작물이 아닌, 제주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는 지난 10년간 메밀 산업을 다져왔다. 2015년 조례 제정, 2017년 통합 브랜드 ‘제주메밀’ 개발,농촌융복합산업 최우수상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이뤘다. 지난 6월에는 신협과 손잡고 메밀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화·관광과 연계한 제주메밀 가치 확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품질 경쟁력 강화 ▲통합브랜드 위상 제고 및 가공·판매 다각화 ▲메밀문화관광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9개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투자 규모는 국비 50억원, 지방비 565억원, 자부담 302억원 등 총 917억원으로 신품종 개발·보급, 계약재배 확대, 디지털 농작업 기계화,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 온라인 판매 다각화, 메밀꽃 축제와 연계한 체험 관광 조성이 이뤄진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수량 25% 증가와 병해 저항성이 강화된 신품종 ‘햇살미소’를 개발해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메밀을 농업에 국한하지 않고 문화와 관광까지 아우르는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제주가 ‘메밀의 본고장’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농어촌 기본소득, 지방소멸 막을 해법인가 재정 폭탄인가”

    농어촌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한 ‘기본소득’ 실험이 전국 단위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인구감소지역 군 단위를 대상으로 주민 전원에게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공모하면서다. 경기 연천군 청산면에서 시작된 실험이 전남 장흥·해남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재정 여건에 따라 지자체 간 온도차는 뚜렷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6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6개 군을 선정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급 규모는 1인당 월 15만 원,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설계됐다. 재원 분담은 중앙정부 40%, 광역자치단체 30%, 기초지자체 30%가 유력한 안으로 거론된다. ▒ 광역단체의 상반된 태도 경기도는 이미 연천군 청산면에서 주민 기본소득을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했다. 매월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결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와 일정 부분 정주율 제고 성과가 보고됐다. 이 경험은 중앙 정책 설계에도 반영됐다. 전남도는 ‘농촌형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도 역시 소멸위험군 중심으로 시범사업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경남도는 도비 부담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한 도 관계자는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한 지방 재정으로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군은 시범사업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기초지자체 중 하나다. 군의회와 주민단체가 잇달아 지지 성명을 내고, 군청은 별도의 전담팀까지 꾸렸다. 그러나 장흥군 자체 분석에 따르면 연간 지방비 부담만 220억 원을 웃돌아 전체 예산의 4%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재정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적 고민이 뒤따른다. 해남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국 최대 농업군 가운데 하나인 해남은 고령화·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본소득이 정주 인구를 붙잡을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붙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기본소득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남 역시 자체 재정 부담과 제도 지속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 재정 부담과 형평성 논란 시범사업이 전국 확대로 이어질 경우, 연간 수조 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 지자체는 국고 지원 없이는 장기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불어 지급 대상이 농업인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 주민 전체로 확대되는 만큼, 형평성 논란도 불가피하다. 농업 종사자들은 “직불금과 중복되는 성격이 있다”는 불만을, 비농업 주민은 “실질적 생활 보전 효과가 미미하다”는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연천 청산면의 사례는 분명한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장흥과 해남처럼 인구와 면적이 큰 지역에서 효과가 재현될지는 미지수다. 지급액의 적정성, 사용처 제한, 효과 측정 지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촌 소멸을 막을 ‘마지막 안전망’일 수 있다. 그러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정책 실험’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시범 대상 군을 확정하고, 성과 지표를 마련할 방침이다. 향후 장흥·해남 같은 지역에서의 실험 결과가 전국 농촌의 미래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CJ프레시웨이, 급식 고급화로 트렌드 선도하는 ‘더 미식 테이블’ 눈길

    CJ프레시웨이, 급식 고급화로 트렌드 선도하는 ‘더 미식 테이블’ 눈길

    CJ프레시웨이는 올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급식 캠페인 ‘더 미식 테이블’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타 셰프, 미식 맛집,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고품격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윤남노, 김도윤 셰프, 그리고 미쉐린 가이드 빕 그루망에 선정된 ‘진중 우육면관’과의 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이 특별식은 셰프의 레시피와 조리법을 급식장에서 구현해 제공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셰프가 직접 방문해 식사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런 협업은 단순한 화제성 이벤트가 아니라, 급식 소비자에게 기대 이상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사의 맛과 외형뿐 아니라 조리 과정과 배경 스토리까지 더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구내식당을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라 어우르진 통합 경험 채널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국산 농산물로 만든 제철 특식… ‘맛남상생’ 캠페인한편,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맛남상생’ 캠페인이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양방향 로코노미’를 취지로 다수 지자체와 협업해 제철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급식장에서 선보이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CJ프레시웨이는 제철 국산 농산물을 셰프·로컬 맛집과 협업해 급식 메뉴로 개발하고,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충남 서산의 감자·양파, 부여 수박, 청양 버섯, 제주의 월동 양배추·무·당근 등 다양한 농산물이 20여종 급식 메뉴로 재탄생했으며, 약 2700t의 국산 농산물이 전국 180여개 급식장에 공급됐다. 대표 메뉴로는 ▲서산 감자들깨칼국수 ▲부여 수박막국수 ▲청양 버섯전골 ▲제주 양배추돈가스 ▲당진 감자밥과 꺼먹지 맥적구이 등이 있으며, 각 메뉴와 함께 산지 소개, 생산자 스토리, 개발 배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급식 이용객에게 국산 농산물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이런 양방향 소통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식사의 품질 자체를 끌어올리는 전략적 조달 방식을 정착하는 게 캠페인의 궁극적 목표라는 설명이다.
  • 벼 수확기 앞둔 전남 깨씨무늬병 비상

    벼 수확기 앞둔 전남 깨씨무늬병 비상

    이상 고온으로 벼 수확기를 앞둔 전남에서 깨씨무늬병이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어린 이삭이 끝 잎에서 빠져나오는 이삭패기 이후 평년보다 기온이 1.9∼3.5도 올라가는 고온 현상이 지속면서 깨씨무늬병이 번지고 있다. 깨씨무늬병은 벼와 옥수수 등에 발생하는 곰팡이성 병해다. 전남 지역 피해 면적은 1만㏊로 올해 벼 재배면적의 7.2%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2.8배, 평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무더위와 일조량 증가로 토양 양분이 조기 소모되고, 뿌리 활력 저하로 인한 양분 흡수기능 저해 등이 병 발생을 증가시켰다. 주로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이삭과 줄기·벼알까지 감염되는 등 수량 감소와 품질을 떨어뜨려 농가 소득에 피해를 준다. 농민들은 깨씨무늬병은 기후변화가 불러온 심각한 농업재해로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호소한다. 전남 장흥읍에서 농사를 짓는 A(75)씨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민들의 절박한 현실을 직시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연천 포함돼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연천 포함돼야”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경기 연천군의 포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연천군은 유일한 수도권 접경지역이자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으로 국가적 특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성원 국회의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지방의원과 농업인 단체 대표, 노인회장, 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천군은 수도권에 속하지만 ‘접경지’라는 특수성으로 각종 규제에 묶여 지방보다 여건이 더 열악하다”며 “서해 5도, 강원도 등 접경지역과 마찬가지로 국가 차원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군수는 “연천은 한국전쟁 이후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그럼에도 수도권정비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이중 규제 속에 역차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다면 인구 유입과 지역 순환경제 구축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으로 연천군민에게 희망의 불빛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정부가 준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가운데 6곳을 공모로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주민들에게 매월 15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다. 국비 40% 등 총 8500억원이 소요되며, 다음달 17일 대상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면적의 93%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고 수도권정비법에 따라 기업 유치도 어렵다. 특히 연천군은 이미 농촌 기본소득의 성과를 체험한 지역이다. 
  • 고물가·취업난·비정규직 직격탄… 20대 청년에게 가장 가혹했다

    고물가·취업난·비정규직 직격탄… 20대 청년에게 가장 가혹했다

    작년 월평균 실질소득 212만원10년간 연평균 증가율 1.9% 불과60대 이상 5.2% 상승해 가장 높아 최근 10년 동안 20대 청년층이 느낀 실질소득 증가율이 제자리걸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발생한 취업난, 비정규직 일자리 확대가 청년층에게 특히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9일 내놓은 ‘2014∼2024년 세대별 실질소득 추이 분석’ 보고서에서 20대 청년층의 월평균 실질소득이 2014년 176만 4000원에서 지난해 212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로 치환하면 1.9%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 이어 40대(2.1%), 50대(2.2%), 30대(3.1%), 60대 이상(5.2%) 순으로 낮았다. 실질소득의 증가 폭 자체도 최근일수록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5년인 2014~2019년의 20대 실질소득 증가율은 2.6%였지만, 최근 5년인 2019~2024년의 연평균 증가율은 1.1%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전 세대에서 증가율이 반감됐으나, 20대는 앞선 5년과 최근 5년 모두 전 연령대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우선 비정규직 등 청년 고용의 질 악화가 근로소득을 제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년 동안 20대의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20대 고용률은 57.4%에서 61.0%로 3.6% 포인트 늘어났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32.0%에서 43.1%로 11.1% 포인트 증가하면서 청년 일자리가 양적으로만 늘었을 뿐, 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체감물가 상승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가처분소득과 체감물가를 5년씩 나눠 분석한 결과 20대의 명목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앞선 5년 연 3.8%에서 최근 5년 4.0%로 0.2%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체감물가 상승률은 1.1%에서 2.8%로 급격히 증가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청년층의 명목 가처분소득 상승분을 상쇄해 청년층 실질소득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 명절엔 이웃 사랑… 성북 ‘음식 꾸러미’

    명절엔 이웃 사랑… 성북 ‘음식 꾸러미’

    서울 성북구 곳곳에서 다가올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장위2동 주민센터는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장위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중장년 및 어르신 40가구에 식료품 꾸러미를 나눠줬다. 꾸러미에는 송편과 라면, 김과 같은 식료품 등이 담겼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사는 집을 일일이 찾아가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며 명절의 정을 전했다. 정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홀몸 어르신 20가구를 초청해 ‘함께해서 행복한 한가위, 정 나눔잔치’를 열었다. 행사 1부에서는 웃음치료 강사와 함께하는 스마일 체조와 건강 박수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을 응원했다. 2부에선 어린이집 원아들의 동요 공연이 이어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릉4동 한마음공동체는 24일 백미 10㎏ 150포를 정릉1·2·3·4동 주민센터와 정릉4동 성당에 기부했다. 1993년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한마음공동체는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쌀과 생활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역시 백미 기부를 비롯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등에도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과 단체, 기관이 힘을 모아 이웃과 따뜻한 명절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값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청년층에 더 가혹한 물가·취업난…최근 10년간 체감 소득 증가율 ‘꼴찌’

    청년층에 더 가혹한 물가·취업난…최근 10년간 체감 소득 증가율 ‘꼴찌’

    최근 10년 동안 20대 청년층이 느낀 실질소득 증가율이 제자리걸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발생한 취업난, 비정규직 일자리 확대가 청년층에게 특히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9일 내놓은 ‘2014∼2024년 세대별 실질소득 추이 분석’ 보고서에서 20대 청년층의 월평균 실질소득이 2014년 176만 4000원에서 지난해 212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로 치환하면 1.9%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 이어 40대(2.1%), 50대(2.2%), 30대(3.1%), 60대 이상(5.2%) 순으로 낮았다. 실질소득의 증가 폭 자체도 최근일수록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5년인 2014~2019년의 20대 실질소득 증가율은 2.6%였지만, 최근 5년인 2019~2024년의 연평균 증가율은 1.1%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전 세대에서 증가율이 반감됐으나, 20대는 앞선 5년과 최근 5년 모두 전 연령대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우선 비정규직 등 청년 고용의 질 악화가 근로소득을 제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년 동안 20대의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20대 고용률은 57.4%에서 61.0%로 3.6% 포인트 늘어났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32.0%에서 43.1%로 11.1% 포인트 증가하면서 청년 일자리가 양적으로만 늘었을 뿐, 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체감물가 상승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가처분소득과 체감물가를 5년씩 나눠 분석한 결과 20대의 명목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앞선 5년 연 3.8%에서 최근 5년 4.0%로 0.2%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체감물가 상승률은 1.1%에서 2.8%로 급격히 증가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청년층의 명목 가처분소득 상승분을 상쇄해 청년층 실질소득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포함 해야”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포함 해야”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경기 연천군의 포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연천군은 유일한 수도권 접경지역이자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으로, 국가적 특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9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연천군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원 국회의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지역 내 지방의원과 농업인 단체 대표, 노인회장, 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한목소리를 냈다. 참석자들은 “연천군은 수도권에 속해 있지만 ‘접경지’라는 특수성으로 각종 규제에 묶여 지방보다 더 열악한 여건을 겪고 있다”며 “서해 5도, 강원도 등 접경지역과 마찬가지로 국가 차원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연천이 포함돼야만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연천은 한국전쟁 이후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그럼에도 수도권정비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이중 규제 속에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다면 인구 유입과 지역 순환경제 구축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으로 연천군민에게 희망의 불빛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정부가 준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가운데 6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주민들에게 매월 15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다. 국비 40% 등 총 8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다음달 17일 최종 대상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3%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 있고, 수도권정비법에 따라 기업 유치도 어렵다. 이러한 이중고 속에서 연천군은 균형발전회계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의 근본적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지역사회의 판단이다. 특히 연천군은 이미 농촌 기본소득의 성과를 체험한 지역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재임 시절 청산면을 농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2022년부터 주민들에게 매월 15만원을 지급해 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연천을 방문해 “기본소득이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연천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본소득 효과를 한층 확산시킬 계획이다. 군은 기본소득TF를 구성해 청산면의 성과를 분석하고,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주민 자발적 참여로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추진위는 주민 서명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정부의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기본소득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떠나는 농촌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연천군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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