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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쟁서 목숨 건 북한군, 한달 월급 얼마?…“평균 소득의 20배”[핫이슈]

    우크라 전쟁서 목숨 건 북한군, 한달 월급 얼마?…“평균 소득의 20배”[핫이슈]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을 위해 파병됐다는 주장이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파병된 북한군이 받는 월급의 추정치가 공개됐다. 독일 국영 언론인 도이치벨레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러시아군에 입대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혔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외국인 병사에게 지급하는 월급은 2000~2300달러(한화 약 276만~317만 원)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 자국민 병사의 월급으로 알려진 20만 루블(약 285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러시아군은 갓 입대한 병사에게 일시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일시금의 경우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훨씬 적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민 병사에게 지급하는 일시금은 최대 190만 루블(약 2715만 원) 수준이지만, 외국인 병사는 이보다 10분의 1 수준의 일시금만 주어진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스리랑카 출신의 병사는 “(러시아군으로부터) 일시금으로 2000달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 군인들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면, 이들에게는 거액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기준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한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는 약 159만원이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은 약 13만 3000원이다. 즉 북한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지급받는 월급은 북한 1일당 국민 총소득의 최소 20배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에만 네팔에서 1만 5000명 외국인 병사 모집”2년 6개월 넘게 전쟁이 이어지면서 심각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특히 빈곤 국가를 중심으로 모병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올해 초 네팔에서 모집한 외국인 병사는 약 1만 5000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군 포로 담당자 페트로 야첸코는 현재 외국인 용병 약 10명을 포로로 잡고 있는데, 시에라리온·소말리아·스리랑카·네팔·쿠바 출신 등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SNS 등을 통해 러시아군의 모병 광고를 접한 뒤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장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거나, 최전선이 아닌 러시아 내륙 지역에만 배치될 것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등의 문제로 외국인 병사들의 이탈 사례도 끊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HUR)에 따르면 지난 5월에는 루한스크에 주둔하던 네팔 군인들이 집단으로 이탈했고, 지난 6월에도 스리랑카 외국인 병사 22명이 탈영했다. 최근에는 북한군 장병 18명이 러시아 본토에서 작전에 배치됐다가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언론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 등 현지 언론은 자국 군·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이 지난 16일 이탈 지점에서 60㎞ 떨어진 러시아 브랸스크주 코마리치에서 이탈한 18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훈련을 마친 북한 인력들이 식량을 배급받지 못하고 아무런 지시 없이 며칠간 숲속에 방치됐으며, 일부가 러시아군 지휘부를 찾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북한군 40명 전원은 공격 작전에 투입되기 위해 쿠르스크주 코무토프카에서 같은 주 리고프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하고 있다. 주유엔 북한대표부 역시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회의에서 “러시아와의 이른바 군사 협력에 대해 우리 대표부는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경기 갯벌서 새조개·우럭조개 잇달아 발견

    기후변화가 불러온 바다 수온 상승으로 경기 바다의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최근 경기 갯벌에서 새조개와 우럭조개가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몇해 전까지 경기도 갯벌에서 볼 수 없었던 조개류로, 경남과 전남 남해안에서 90% 이상 생산되고, 충남 홍성이 북방한계선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5월 어린 새조개 1만 마리를 화성갯벌에 처음 방류한 데 이어 22일 어린 우럭조개 17만 마리를 화성과 안산, 시흥갯벌에 풀어놓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갯벌에서 우럭조개의 양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험방류를 결정했다. 우럭조개는 무게가 아니라 마릿수로 거래될 만큼 크고 맛이 좋아 횟감으로도 사용되며, 경기도 대표 조개류인 바지락에 비해 4배 이상 비싸게 거래된다. 경기도는 기후변화로 기존에 서식하는 조개들이 죽거나 종이 사라지는 가운데 환경적응에 강하고 번식력이 우수한 우럭조개가 정착할 경우 어민들의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자체적으로 우럭조개를 생산하기 위해 종자생산 연구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산자원을 지속 발굴해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바다에서 사라져 가는 어패류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어류는 갑오징어로, 지난 1979년 1만 1323t이었던 어획량이 지난해 13t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했다. 
  • 금리 변동 위험 최소화하고 안정성 강화

    금리 변동 위험 최소화하고 안정성 강화

    교보생명이 노후 보장에 다양한 혜택을 더한 ‘교보하이브리드연금보험 플러스(PLUS)’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고령화 시대에 안정적인 노후자금 준비를 돕는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이다. 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가입 시 ‘보증비용 부과형’과 ‘보증비용 미부과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부과형을 선택하고 5년을 유지하면 해당 기간 공시이율이 아무리 낮아져도 연복리 3.7%의 적립액을 보증한다. 5년이 지난 이후엔 계약자적립액을 공시이율로 적립해 준다. 보너스로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월 보험료가 30만원이 넘을 경우 납입기간 동안 매월 보험료 가산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후 5년 또는 10년이 지나면 장기유지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개인의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보험료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보험료 납입을 최대 3회까지 일시 중지할 수 있다. 또 납입기간의 50%가 지나고 보험료 납입경과기간이 5년을 넘었다면 폐업, 퇴직, 입원 등으로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상황이 생길 경우 보험료 납입 종료 신청이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리 변동기에 안정적인 노후 소득 확보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연금보험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 1인가구 시대 맞춰 노후자금으로도 활용

    1인가구 시대 맞춰 노후자금으로도 활용

    삼성생명이 사망 보장을 넘어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1인 가구와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해약환급금과 적용이율에 따라 1종(최저해약환급금 보증형)과 2종(최저해약환급금 미보증형)으로 나뉘는데 1종은 10년 이내엔 연복리 2.75%, 10년 이후부터는 연복리 1.6%를 적용한다. 최저해약환급금이 적거나 없을 수 있는 미보증형 상품인 2종은 연 3.0%의 이율이 적용된다. 사망보험금은 가입 10년 후 최대 10년간 매년 2%씩 증액돼 보험 가입 금액의 120%까지 증가한다. 사망보험금 증액 서비스도 추가돼 계약일로부터 10·20·30년 시점에 약정한 보험료 총액의 10·20·30%를 각각 추가로 증액할 수 있다. 1종에서 ‘더블연금전환특약’을 추가하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공시이율과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총수령액을 이미 낸 보험료의 최소 2배 이상 보증한다. 가입 금액과 나이, 성별 구분 없이 같은 최저 보증환급률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애주기에 따라 소득 활동기에는 가족을 위해 사망 보장을 받고 노후에는 나를 위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 여유로운 新노년… 맞춤형 연금·보험 뜬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보험업계와 증권업계도 보장 기간을 확대하거나 노후자금 관리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10 00만 62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주민등록인구 중 19.5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기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이전보다 소득이나 자산 수준이 높은 ‘신노년층’도 등장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 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469만원, 금융자산은 491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직전 조사(20 20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금융업계도 노후 준비에 집중한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제3보험 중 하나인 건강보험 상품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다룰 수 있는 보험으로 수익성이 높아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에 맞춰 보장 기간을 100세나 종신으로 확대하고 치매를 단계별로 보장하는 등 상품이 다각화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연금에 집중했다. 이달 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서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이에 운용 상품이 많고 수익률이 높은 증권업계로 고객이 몰릴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도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거나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금본부를 구성하는 등 고객맞이에 나서는 양상이다.
  • “문턱 없는 가게 100곳 중 3곳뿐”… 문턱 여전한 장애인 접근권

    “문턱 없는 가게 100곳 중 3곳뿐”… 문턱 여전한 장애인 접근권

    2년 전 장애인 시설 설치의무 확대원고 측 개정 미룬 국가 책임 강조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22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골목. 박김영희(64)씨는 다른 식당에 눈길도 건네지 않고 ‘엄마손돼지불백’ 식당으로 향했다. 소아마비가 있는 그에게 휠체어는 ‘발’이지만, 5㎝ 남짓한 높이의 턱이 있는 건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진입이 가능한 식당만 외워 다닌다. 편의점이나 약국 앞에서도 문턱과 계단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건 마찬가지다. 박김씨는 “이 동네에 식당이 100곳이 넘는데, 휠체어나 유아차로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은 3곳뿐”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장애인이나 유아차 이용자,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국가가 오랜 기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데 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는지를 두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3일 공개변론을 연다. 이 사건은 2018년 시민들이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과 정부를 상대로 “장애인들의 편의점 이용이 부당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과거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은 바닥 면적이 300㎡(약 90평) 미만인 점포는 장애인 출입로, 호출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전국 90% 이상 편의점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었다. 1·2심 재판부는 ‘편의점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시행령은 2심 재판 중인 2022년 4월 개정돼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 점포’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원고 측은 국가가 오랜 기간 시행령 개정을 미루는 동안 대부분의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시행령 개정 당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 시설은 연간 1만 7700곳에 달했지만, 편의시설을 갖추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받은 경우는 이날 기준 누적 5781건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한 ‘소득활동 및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10년 동안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에 편의시설을 전부 도입할 경우 비용은 709억 8000만원이 드는 반면 편익은 3조 8222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원고 측은 이 보고서 등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상원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는 “편의시설 설치를 통한 접근성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를 끄는 부모,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 수레를 사용하는 점원들같이 모든 시민이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결 선고는 공개변론 이후 2~4개월 뒤 나올 전망이다.
  • 특약 210여종 원하는 대로… 3대 질환 ‘든든’

    특약 210여종 원하는 대로… 3대 질환 ‘든든’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쏙쏙 골라 담을 수 있는 ‘DIY’(Do-it-yourself)형 보험상품인 M-케어 건강보험이 눈에 띈다. 이 상품은 암, 뇌혈관, 심혈관 등 3대 질환의 핵심 보장과 210여종(간편고지형 130형)의 다양한 특약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골라 조합하면 된다.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 및 치매에 대해서는 검사, 진단, 수술, 입원, 통원 등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장한다. 대상포진, 통풍, 녹내장 등 경증 및 일상 관심 질환의 진단비 보장도 이 상품으로 준비할 수 있다. 가입 나이는 만 15~75세, 납입 기간은 10~30년, 보장기간도 종신까지 가능하다. 납입 유형은 ▲비갱신형(해지환급금이 없는 유형) ▲갱신형이 있고,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형 ▲간편고지형을 선택할 수 있다. 실직이나 중대 질병, 출산·육아 등으로 인해 소득 단절 기간 보험료 납부를 유예하는 ‘보험료 납입유예특약도 있다. 10월 신규 특약으로 ▲암 발생 또는 전이에 상관없이 10개 세부 그룹을 감액 없이 보장해주는 통합 암 진단 특약(최대 3000만원) ▲보장 금액을 개선한 암주요치료비특약(최대 18억원) ▲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치료비를 지원하는 월지급 치료지원특약(암 진단·매달 100만원 10년간 지급 최대 1억 2000만원)이 추가됐다.
  • 韓총리 “노인 연령 75세 검토”… 대구, 지자체 첫 공무직 정년 연장

    韓총리 “노인 연령 75세 검토”… 대구, 지자체 첫 공무직 정년 연장

    대구, 65세까지 단계적으로 늘려연금 수령 전 소득 공백 최소화국민의힘, 60세→최소 63세 추진청년 일자리·기업 부담 해소 관건60세 이상 취업자, 전 연령대 1위 행정안전부의 공무직 정년 65세 연장으로 촉발된 ‘정년 연장 담론’이 빠르게 확산할 조짐이다. 대구시는 22일 공무직 노동자 412명의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60세로 묶인 정년 사이의 소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여성과 노인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 (법적 노인 연령 상향을) 중요한 문제로 보고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부문의 이러한 움직임은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에서도 도입이 필요하지만 청년 고용에 미칠 영향과 경영계 부담을 덜기 위한 고용 유연성 확보 방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의 공무직 정년 연장은 1965~69년생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시설물 유지 보수 및 장비 관리, 상담, 상수도 검침 등의 업무를 맡은 노동자가 대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단순히 퇴직 연령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 및 국민연금 개시 연령에 따른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정년 연장 논의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674만 9000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전체 연령대 중 1위였다.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도 23.4%로 처음 50대를 앞질렀다. 그러나 법정 정년은 2016년부터 60세로 고정돼 고령화하는 노동시장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2년 한국 노동자의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49.3세인 반면 실제 노동시장 은퇴 연령은 72.3세로 집계됐다. 노인빈곤율이 OECD 회원국 중 1위인 상황에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2028년 64세로 올라가는 등 소득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년 연장은 불가피한 선택이 됐다는 의미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대한노인회장이 취임식에서 공개 제안한 법적 노인 연령 75세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공무직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도 “(확대 시행을) 심각하게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정년 연장을 주제로 회의를 연다. 정년을 최소 63세로 높이는 방안이 안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개별 의원들이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고령자 고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률적인 정년 연장을 하면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취업이 안 되면 청년층이 결혼·출산을 꺼려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으니 고숙련 전문 경력이 필요한 분야에 한해 부분적인 연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생산성 저하에 비례해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성과제 등으로 바꾸는 것이 계속고용에 대한 기업 부담을 낮춰 정년 연장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호봉제 개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 대구시, 지자체 최초 공무직 정년 연장…65세까지

    대구시, 지자체 최초 공무직 정년 연장…65세까지

    대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최대 65세까지 연장한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현재 정년 사이의 소득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 412명의 정년을 단계적으로 현재 60세에서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키로 했다. 이번 정년 연장 대상은 시설물 유지보수 및 장비관리, 상담, 상수도검침 등의 업무를 맡은 공무직 근로자다. 시 소속 공무직 근로자 834명 중 청소원 등 일부 직종은 이미 65세 정년이 적용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시 공무직 근로자 관리 규정’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퇴직자부터 정년 연장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년 연장은 출생 연도에 따라 1965년생부터 1969년생까지 각각 61세부터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대상자들은 기존 60세 정년이 되는 시기에 연장을 신청하면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쳐 정년을 연장한다. 정년 퇴직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60년대생의 경우 이른바 ‘낀세대’로 불린다. 노령의 부모와 결혼 적령기가 늦어진 자녀까지 동시에 돌보고 있어서다.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공무직 정년을 연장키로 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 연장은 단순히 퇴직 연령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 및 국민연금 개시 연령에 따른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는 정년연장이라는 사회적 논의를 위한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식당 100여곳 빽빽한 골목서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은 3곳뿐이에요”...‘무장애’ 시설 제자리걸음

    “식당 100여곳 빽빽한 골목서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은 3곳뿐이에요”...‘무장애’ 시설 제자리걸음

    대법 전원합의체 23일 ‘장애인 접근권’ 변론2년 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 확대여전히 적은 ‘무장애’ 시설, 전국에 단 5781곳원고 측 “개정 미룬 국가 책임 강조할 것”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22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골목. 박김영희(64)씨는 다른 식당에 눈길도 건네지 않고 ‘엄마손돼지불백’ 식당으로 향했다. 소아마비가 있는 그에게 휠체어는 ‘발’이지만, 5㎝ 남짓한 높이의 턱이 있는 건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진입이 가능한 식당만 외워 다닌다. 편의점이나 약국 앞에서도 문턱과 계단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건 마찬가지다. 박김씨는 “이 동네에 식당이 100곳이 넘는데, 휠체어나 유아차로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은 3곳뿐”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장애인이나 유아차 이용자,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국가가 오랜 기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데 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는지를 두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3일 공개변론을 연다. 이 사건은 2018년 시민들이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과 정부를 상대로 “장애인들의 편의점 이용이 부당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과거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은 바닥 면적이 300㎡(약 90평) 미만인 점포는 장애인 출입로, 호출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전국 90% 이상 편의점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었다. 1·2심 재판부는 ‘편의점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시행령은 2심 재판 중인 2022년 4월 개정돼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 점포’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원고 측은 국가가 오랜 기간 시행령 개정을 미루는 동안 대부분의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시행령 개정 당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 시설은 연간 1만 7700곳에 달했지만, 편의시설을 갖추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받은 경우는 이날 기준 누적 5781건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한 ‘소득활동 및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10년 동안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에 편의시설을 전부 도입할 경우 비용은 709억 8000만원이 드는 반면 편익은 3조 8222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원고 측은 이 보고서 등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상원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는 “편의시설 설치를 통한 접근성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를 끄는 부모,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 수레를 사용하는 점원들같이 모든 시민이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결 선고는 공개변론 이후 2~4개월 뒤 나올 전망이다.
  • 가평군 2027년까지 수도권 첫 산림문화 지원센터 건립

    가평군 2027년까지 수도권 첫 산림문화 지원센터 건립

    경기 가평군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귀촌인 등에 친환경 임업 기술을 보급하고 산촌문화를 활성화하는 시설을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가평군은 55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읍내리 인근에 지상 2층, 전체면적 3200㎡ 규모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1층에는 라운지와 전시 공간, 사무실이, 2층에는 다목적 공간, 공유주방, 세미나실, 커뮤니티시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부대시설로 산림교육실습장, 정원, 주차장 등도 조성된다. 군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한강수계기금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가운데 33억원을 지원받는다. 가평군은 이 공모에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이곳을 통해 친환경 임업 기술을 보급하고 산림소득과 정원디자인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창업 지원, 숲·임산물 요리 체험, 귀촌 컨설팅 등 산림문화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센터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는 지리·지역성 특성을 활용한 특화 사업”이라며 “다양한 산림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는 만큼 덜 낸다” 종로구 구민 절세 특강

    “아는 만큼 덜 낸다” 종로구 구민 절세 특강

    서울 종로구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웰니스센터 1층 종로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아는 만큼 덜 낸다 구민 절세 특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강에서는 전문 세무사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절세 방향 또한 제시할 예정이다. 강의는 안수남 세무사가 맡았다.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절세방안 등을 상세히 알려줄 계획이며, 참석자를 위한 개별 세무 상담도 병행한다. 대상은 부동산 세금에 관심 있는 종로구민과 관내 사업자다. 구청 누리집 또는 세무관리과로 전화·방문 신청하면 된다. 휴대전화 문자(010-9528-2148)나 카카오톡 ‘jongno2148’을 친구 추가해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청사 2층 세무종합민원실에서 구민,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일 2주 전 사전 예약하면 되고, 모집 인원은 매회 선착순 4명이다. 상담 분야는 부동산취득세, 재산세 등의 지방세와 양도소득세, 상속세를 포함한 국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절세 특강 및 무료 세무 상담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무관리과 세입총괄팀로 전화 문의하며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전문가 강의를 듣고 생활 속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질의 세무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 주문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 주문

    경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위원장 김홍구)는 제35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1일 제2차 회의를 개최, 농축산유통국과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임기진 위원(비례)은 산지가 많은 경북의 지리적 특성상 평야를 전제로 한 규모화, 기계화 농업 정책이 우리 지역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소규모 농가가 많은 경북의 현실을 고려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이 기존의 사업들과 차별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식량자급률 제고와 농업예산 확대 및 도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안동)은 농촌 고령화 해결을 위해서는 농지 개량을 통한 청년 진입 기반 조성이 핵심이라며, 주산지 중심의 스마트팜 확충과 신속한 기술 개발로 귀농․귀촌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현행 고추 수확 방식으로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외 대안이 없다며,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일관 수확이 가능한 품종 개발 등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축산 농가의 대규모화로 인한 다량의 분뇨 발생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축분의 고체연료화, 바이오차 생산 등의 자원순환형 축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홍구 위원장(상주)은 우수 청년의 경북 정착을 위해 청년 기준 통일, 결혼 여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청년 정책, 일조․기후․토질 등 지역적 특색을 살린 지역별 주력부분 육성, 청년 농업인보육센터 교육생 주거 지원, 도내 청년농업인의 드론방제 참여 확대 등 실질적 지원 강화를 주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경북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군 ‘땅끝햇살 쌀’ 중국 수출길 선적식

    해남군 ‘땅끝햇살 쌀’ 중국 수출길 선적식

    해남군은 21일 해남 옥천농협 오케이라이스센터에서 해남군 브랜드 쌀인 땅끝햇살의 중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된 쌀은 20톤 규모, 5,000만원 상당으로 중국 상하이로 수출되어 다음달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농협 해남군지부 김계열 지부장, 옥천농협 윤치영 농협장, 상하이천일무역유한공사 정지완 대표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땅끝햇살’은 해남군을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 쌀로 토양검사를 통해 재배적지를 선정한 후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는 것은 한편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품질검사를 실시해 관리하고 있다. 밥을 지었을 때 찰진 식감과 식어도 잘 굳지 않는 본래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쌀 소비 감소와 재고 과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쌀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앞으로도 국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해 쌀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폴 스미스 BGCI 사무총장 “탄소배출권 이어 종 다양성 거래 시장 열린다”

    [단독] 폴 스미스 BGCI 사무총장 “탄소배출권 이어 종 다양성 거래 시장 열린다”

    “기후 위기로 인해 많은 식물이 멸종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종 다양성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겁니다. 탄소배출권처럼 종 다양성 거래 시장이 열려야 합니다.” 최근 방한한 폴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사무총장은 “현재 인간이 지배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는 많은 식물이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종의 복원이 굉장히 중요하며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16에서 종 다양성 보존 관련 본격 논의이어 그는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에서 종 다양성 복원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탄소배출권처럼 종 다양성 거래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개막한 COP16에서는 전 세계 196개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재작년에 수립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 워크’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때 종 다양성 거래 시장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전체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급속한 자연 파괴를 막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시급히 행동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회의에서 선진국들은 2025년까지 매년 250억 달러, 2030년까지 300억 달러를 저소득 국가의 자연 보호를 위한 재정 지원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도 생물다양성에 대한 각국의 계획을 살펴보고 투자 기회와 상품 개발을 타진하기 위해 이번 COP16에 대표단을 대거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 스미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는 약 5만 8000개의 나무 종이 있는데 그 가운데 30%에 가까운 약 1만 7500개의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남아있는 개체 수가 50그루 미만인 나무종도 6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포유류, 새, 곤충 등 많은 생물종이 나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서 “만약 나무종 한 개가 사라지면, 다른 생물종 1000개가 함께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식물 불법 거래 근절 위해 국가 간 공조 시급특히 최근 기후 위기가 극심해지면서 개발 도상국의 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경우가 많아 국가 간 생물 다양성 보존의 양극화도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폴 스미스 사무총장은 “최근에 BGCI에서 식물 이주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지역을 선택하고, 나무종을 선택하면 그 나무종이 50년 또는 90년 후 변화한 기후환경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식물들이 더 나은 기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주가 어려운 섬 지역에 있는 식물 종의 경우는 식물원이나 수목원의 식물 자원 교환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인 2014년 10월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되면서 각 나라의 ‘생물 주권’이 더욱 강화됐지만 남아프리카와 멕시코 등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국가 간 불법 식물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한 국가 간 공조도 시급한 시점이다. 폴 스미스 사무총장은 “불법 식물 거래는 범죄적인 측면에서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마약 거래나 인신매매, 무기 밀매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찰이나 세관 직원들이 불법 식물거래 대상 식물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 세계 식물원들이 법 집행 기관을 지원해서 불법 식물 수입을 막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는 전 세계 115개국 875기관의 수목원, 식물원을 대표하는 식물 보전 글로벌 네트워크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연맹은 식물 불법 거래 예방 관련 대형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대부분 인터넷으로 식물을 살 때 그 식물이 불법적으로 수집된 것인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고 적합한 방법으로 수집된 식물만 구입할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폴 스미스 사무총장은 종 다양성 보존에 있어서 백두대간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며 국립수목원과 함께 식물 다양성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전 세계 야생 종자의 영구 저장을 목적으로 조성된 종자은행이다. “한국의 경우 63%가 산림인데 케냐 같은 경우는 2%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백두대간 시드볼트를 통한 중복 보전을 비롯해 한국의 가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복원 분야의 전문성이 굉장히 중요하며 전 세계 식물원과 수목원에게 기술적인 자원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경기도, 고수온으로 북상한 ‘우럭조개’ 17만 마리 방류···고소득 기대

    경기도, 고수온으로 북상한 ‘우럭조개’ 17만 마리 방류···고소득 기대

    최근 경기갯벌서 남해안 서식 새조개·우럭조개 잇달아 발견 기후변화가 불러온 바다 수온 상승으로 경기 바다의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최근 경기 갯벌에서 새조개와 우럭조개가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몇 해 전까지 경기갯벌에서 볼 수 없었던 조개류로, 경남과 전남 남해안에서 90% 이상 생산되고, 충남 홍성이 북방한계선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5월 어린 새조개 1만 마리를 화성갯벌에 처음 방류한 데 이어, 22일 어린 우럭조개 17만 마리를 화성과 안산, 시흥갯벌에 풀어놓았다. 경기도 갯벌에서 우럭조개의 양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험방류를 결정했다. ‘우럭조개’는 ㎏이 아니라 마릿수로 거래될 만큼 크고 맛이 좋아 횟감으로도 사용되며, 경기도 대표 조개류인 바지락에 비해 4배 이상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는 기후변화로 기존에 서식하는 조개들이 죽거나 종이 사라지는 가운데, 환경적응에 강하고 번식력이 우수한 우럭조개가 정착할 경우 어민들의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자체적으로 우럭조개를 생산하기 위해 종자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산자원을 지속 발굴해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바다에서 사라져 가는 어패류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어류는 갑오징어로, 지난 1979년 11,323톤이었던 어획량이 지난해 13톤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했다. 큰 새우(대하)도 1973년 3,143톤에서 지난해 23톤으로 14배가량 줄었고, 주꾸미와 바지락 역시 역대 최대 생산량과 비교해 각각 6배와 5배 이상 줄었다.
  • [사설] 공무직 정년 연장, ‘계속고용’ 본격 논의 계기 삼길

    [사설] 공무직 정년 연장, ‘계속고용’ 본격 논의 계기 삼길

    행정안전부의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됐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현재 정년 사이의 소득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중앙부처 중 처음으로 정년 연장이 시행된 사례다. 이 조치가 다른 부처나 민간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이번 정년 연장은 지난 14일 개정된 ‘공무직 운영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정년 예정인 1964년생은 63세, 1965년생부터 1968년생까지는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로 정년이 늘어난다. 공무직은 정식 공무원은 아니며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환경미화나 시설관리 업무를 하는 무기계약직이다. 공무원법 대신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으며 임금과 복지는 소속 기관과의 단체협약으로 결정된다. 정년 연장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노동계는 고령 노동자의 소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도입을 환영한다. 반면 청년 일자리 감소와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60세 정년 의무화 이후 청년 고용이 16.6% 줄었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정년 이후 계속고용은 더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찬반 논란이 큰 만큼 노사정 간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특히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동시장 개혁이 시급하다.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고 시간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도 도입해야 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에 따라 평가받는 공정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도 절실한 숙제다. 현재 국회에는 2033년까지 65세로 정년을 연장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당장 법정 정년을 연장하지는 않더라도 계속고용을 어떤 방식으로 적용해야 할지 논의는 시작해야 할 때다.
  • 기후변화·외국인 증가… 농업 생산시스템 달라진다

    기후변화와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로 기존 농업 생산시스템의 변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열대 작물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를 적용할 경우 2050년 국내 아열대 기후권 농경지는 전체 남한 경지 면적인 156만㏊의 55.9%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경남 전역, 경기·충남·전북은 서해에 인접한 절반 가량이 아열대 기후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아열대 기후권 경지 면적이 2020년 10.3%에서 2050년에는 절반을 넘어서면서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아열대 기후대가 확대될 경우 주요 작물의 재배 적지와 작기 변동으로 기존 품종의 수량과 품질의 저하가 예상된다. 새 작물과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농촌경제연구원도 지구온난화로 2070년에는 품질 좋은 사과, 2090년에는 복숭아와 배 등을 생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문화가정 확대에 따라 아열대 작물의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도 재배 확대의 배경이다. 지자체들도 아열대 작물을 고소득이 가능한 작물로 보고 특화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는 2018년 426농가·117.2㏊에서 2022년 588농가·193.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품종별로는 망고가 228농가·92.7㏊로 가장 많다. 이어 ▲패션프루트 136농가·30.2㏊ ▲바나나 56농가·20.6㏊ 등의 순이다. 커피(52농가·9.5㏊), 올리브(15농가·8.5㏊) 등도 재배된다. 여주나 강황 등 아열대 채소 역시 2020년 678농가·123.3㏊에서 2022년 696농가·139.8㏊로 늘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채소류 선발 ▲환경변화 대비 재배 기술 개발 ▲아열대 채소 요리 개발 ▲지역특화 작목 육성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공심채, 얌빈, 오크라, 아티초크 등의 재배 기술을 개발해 메뉴얼도 발간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새로운 소비시장 형성으로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작물 선정, 병해충 방제 등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빈손 결말에 친윤도 친한도 ‘답답’… 민주 “韓 결단할 시간”

    빈손 결말에 친윤도 친한도 ‘답답’… 민주 “韓 결단할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면담에서 민심을 향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야권은 비난에 나섰고 여당은 계파별로 면담 공전 책임을 상대에게서 찾았다. 친한(친한동훈)계 조경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한 대표의 요구(김 여사 사안 해소를 위한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김 여사 의혹 해소 노력)가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본다. 용산에서도 이를 상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열린 마음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친한계 인사도 “이번 면담은 (대통령이) 마지못해서 비난 여론을 의식해 구색 갖추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반응을 기다려 보겠지만 면담 결과를 놓고 아마 국민 여론이나 지지도는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면담이 소득 없이 끝난 데 대해 한 대표의 소통 방식을 문제 삼았다. 한 친윤 중진 의원은 “한 대표의 제안은 비공개 독대에서 먼저 얘기하고 발표하는 순이었어야 한다. 할 얘기를 미리 공개적으로 얘기해 놓는 방식은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야권은 이날 면담 비판 브리핑을 열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두 사람의 면담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로지 김 여사만 지키려고 하는가. 이제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을 때 어떤 심판이 닥쳐오는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 남은 판단은 윤 대통령과 공멸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뿐”이라며 “지금까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결단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한 대표 자신이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정 화해뿐 아니라 국정 운영의 정상화 대책이 나와야만 했다. 안 하느니만 못한 면담이 됐다”고 했다.
  • 전남도 국정감사, 군공항 이전과 기본소득 등 쟁점

    전남도 국정감사, 군공항 이전과 기본소득 등 쟁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과 기본소득 지급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21일 전남도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광주·전남 3개 지자체의 신뢰와 대화가 부족한 것 같다”며 “광주시장이 ‘데드라인’ ‘B플랜’ 등 불쾌한 발언을 취소하면 내년 6월까지 (군공항) 예비후보 지정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사과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군 공항 이전 합의) 데드라인이 지나도 대안도 없으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내년 6월까지 예비후보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왜 약속을 안 지키느냐’고 하면 어려움이 있다”며 “(광주시가) 진지한 태도로 나오면 다시 한번 3자 회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거론됐던 기본소득 100만 원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소득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기본소득 사회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전남도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내년부터 출생수당 지급을 계획하는 등 기본소득 사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영광, 곡성 재선거 과정에서도 기본소득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공약했다”며 “전남도도 전 도민 100만원 기본소득을 실현하면 선도적인 혁신행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여러 가지 재원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 후 시행하겠다“며 ”전 도민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은 검토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은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현금성 기본소득 지급은 복지 포퓰리즘이 될 수 있다“며 ”현금성 살포는 신중을 기하고, ‘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고기를 잡아주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옛말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국정감사장에서는 국립의대 설립과 한전공대의 과도한 예산 지원, 한빛 원전 수명연장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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