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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1%가 다 가져갔다?…크리에이터 수익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 [월드&머니]

    상위 1%가 다 가져갔다?…크리에이터 수익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 [월드&머니]

    미스터비스트처럼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는 초대형 유튜버들이 주목받는 사이, 크리에이터 생태계 내부의 소득 격차는 더 빠르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시장이 커질수록 수익은 일부 상위 창작자에게 더 집중되는 구조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크리에이터IQ(CreatorIQ)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상위 10%가 전체 광고 수익의 62%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년의 53%에서 크게 뛴 수치다. 특히 상위 1%가 가져간 몫은 21%로, 2년 전(15%)보다 급증했다. 크리에이터IQ는 지난 3년간 브랜드와 광고주가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한 6만 5000건의 정액 광고비 지급 내역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 광고비는 늘었지만, 더 좁아진 분배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광고 시장 자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IQ 데이터 기준으로 브랜드의 크리에이터 광고 지출은 최근 2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광고업계 단체 인터랙티브광고국(IAB)은 미국 내 크리에이터 광고 지출이 2025년 370억 달러(약 54조 5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의 과실은 고르게 나뉘지 않았다. 크리에이터IQ가 300명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연간 수입이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 이상인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약 4분의 1은 연 5만~10만 달러, 또 다른 4분의 1은 2만 5000~5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평균과 중앙값의 괴리다. 2025년 크리에이터 1인당 평균 수익은 1만1400달러(약 1600만 원)로 2023년(9200달러·약 1300만 원)보다 늘었지만, 중앙값은 오히려 3500달러(약 500만 원)에서 3000달러(약 400만 원)로 감소했다. 상위 소수 크리에이터가 평균치를 끌어올리고, 다수의 일반 창작자는 체감 수익이 줄어든 셈이다. ◆ “전통 연예산업 닮아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크리에이터 경제가 전통 연예산업과 유사한 승자독식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크리에이터 경제 전문 미디어 기업 스케일러블의 공동 창업자 재스민 엔버그는 “대형 크리에이터들이 TV 캠페인이나 넷플릭스 프로젝트 같은 더 큰 기회를 가져가면서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측의 집행 방식도 격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크리에이터IQ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브릿 스타는 “광고비가 상위 소수에게 쏠리는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브랜드들이 보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신뢰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3만 원에도 게시물 올리는 계정들” 현장에서는 이미 ‘과열 경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매니지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크리에이터 수 증가 속도가 광고 예산 증가를 앞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G&B 디지털 매니지먼트의 카일 옐메세스 CEO는 “지금은 게시물 하나에 25달러(약 3만 원)에도 일하는 소형 계정들이 크게 늘었다”며 “예산은 늘었지만 시장에 유입되는 창작자 수가 그보다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일부 크리에이터는 결국 시장을 떠나기도 한다.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회사 일루미네이트 소셜의 베카 바흐케 CEO는 “한 해 40만 달러(약 5억 9000만 원) 이상 벌던 크리에이터도 꾸준히 활동하지 않으면 수익이 급감한다”며 “풀타임 직업처럼 관리하지 않으면 버티기 어려운 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 ‘기회의 사다리’는 여전히 열려 있을까 플랫폼 경제가 확장되면서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기회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번 데이터는 기회는 늘었지만, 성공은 더 집중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크리에이터 경제가 지속 가능하려면 상위 스타 의존 구조를 완화하고, 중간·하위 창작자가 생존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스터비스트 같은 소수의 성공’만 더 부각되는 산업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출산율 높인다며 ‘콘돔’에 세금 물린 이 나라…전문가는 고개 절레

    출산율 높인다며 ‘콘돔’에 세금 물린 이 나라…전문가는 고개 절레

    중국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해 들어 콘돔에 13% 세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미국의 인구학 전문가는 다른 나라들의 출산 장려 정책 실패 사례와 중국의 현실을 근거로 이번 조치 역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들리 L. 포스턴 주니어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 정부의 새 출산율 제고 정책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콘돔 13% 부가가치세, 출산율 못 올려”포스턴 교수는 중국 정부가 이달 1일부터 피임용품에 13%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출산율을 안정적인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의 대체 출산율로 되돌리는 데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에서 콘돔 한 통 가격은 약 50위안(약 1만 600원)이고, 한 달치 피임약은 평균 130위안(약 2만 7500원) 정도다. 새 세금으로 인한 추가 비용은 한 달에 몇 달러에 불과해 큰 부담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를 중국에서 자녀 양육에 드는 평균 비용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명확하다. 자녀 1명을 18세까지 키우는 데 약 53만 8000위안(약 1억 1380만원)이 들며, 도시 지역에서는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든다. 한때 세계 최대 인구 국가였던 중국은 현재 저조한 출산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가 됐다. 40년 동안 중국의 인구 통계를 연구해왔다고 밝힌 저자는 과거 중국 공산당 정부가 부부에게 더 많은 자녀를 갖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통해 출산율 하락을 되돌리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출산 장려 정책, 싱가포르·한국도 실패출산 장려 정책으로 효과를 거두는 경우는 드물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여 년간 매우 낮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유급 출산 휴가, 육아 보조금, 세금 감면, 일회성 현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하지만 현재 1.2명인 싱가포르의 출산율은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정부는 방 1개짜리 작은 아파트 건설을 제한하고 방 2개 이상의 ‘가족 친화적’ 주택을 장려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사탕 제조업체 멘토스가 광고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국가의 밤’을 기념해 부부 관계를 갖고 “애국심을 폭발시키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세계 최저 출산율인 0.7명을 기록한 한국도 적어도 20년 동안 부부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더 많은 자녀를 낳도록 장려해왔다. 2006년 이후 한국 정부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2000억 달러(약 295조원)를 쏟아부었다. 그러나 출산율은 2006년 1.1명에서 2017년 1.0명, 2019년 0.9명, 2024년 0.7명으로 계속 떨어졌다. 출산율 1.0명으로 하락…“저출산, 중국이 자초”중국은 수십 년 동안 한 자녀 정책으로 출산율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출산율은 1960년대 초 7.0명 이상에서 2015년 1.5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정부는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모든 부부가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21년 5월에는 두 자녀 정책도 없애고 세 자녀 정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출산율은 계속 떨어져 2021년 1.2명, 2024년 1.0명을 기록했다. 출산율이 이렇게 낮아진 것은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중국의 출산율 감소는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자발적 선택이었다. 출산 억제 정책보다는 현대화가 더 큰 영향을 줬다는 의미다. 중국 부부들은 높은 생활비와 한 명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데 드는 교육비 부담 때문에 자녀를 적게 낳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평균 소득 대비 자녀 양육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다. 따라서 중국의 세 자녀 정책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포스턴 교수의 분석이다.
  •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확대…중위소득 250%까지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확대…중위소득 250%까지 지원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구 기준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넓어진다. 맞벌이나 한 부모 가정 등 돌봄 부담이 큰 가구가 더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6일 성평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달라진 아이돌봄서비스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한 부모·조손·장애·청소년 부모 가구처럼 돌봄 부담이 큰 가구는 정부가 지원하는 연간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이 기존 960시간에서 1080시간으로 120시간 늘었다. 초등학생(6~12세)을 둔 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도 일부 상향된다.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에는 본인부담금의 5%를 추가로 지원해 지역 간 돌봄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돌봄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돌봄 수당은 지난해보다 5% 올라 시간당 1만 2180원에서 1만 2790원이 된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은 올해 1203억원 늘었다.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볼 때 지급하는 영아돌봄수당도 시간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여기에 유아돌봄수당(시간당 1000원)과 야간긴급돌봄수당(1일 5000원)도 새로 생긴다.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4월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가 시행된다.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갖춘 돌봄 인력은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증을 받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사전에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관리비 지원 조례 입법예고… “민생 주거복지 실현”

    이상원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관리비 지원 조례 입법예고… “민생 주거복지 실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이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임차 가구를 위해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19일 입법예고에 나섰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의 급격한 인상으로 소득 대비 주거비 비중이 높은 무주택 임차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의 핵심은 도지사가 예산 범위 내에서 공공임대주택의 공용 관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점이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으로는 ▲단지 내 가로등·보안등,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시설 전기요금 ▲공용부분 수도요금 및 공공하수도 사용료 등이 포함됐다.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관리비가 지속적으로 절감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병행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고효율 조명기기 및 단열 창호 교체 ▲지능형 전력계량기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스마트 홈 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탄소 중립 기여와 지속 가능한 주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원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의 관리비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도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이 종료되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천혜 자연의 생명수, 광양백운산 고로쇠 20일부터 본격 판매

    천혜 자연의 생명수, 광양백운산 고로쇠 20일부터 본격 판매

    광양시가 오는 20일부터 천혜의 자연이 빚은 생명수 ‘광양백운산 고로쇠 수액’을 본격 판매한다. 채취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광양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전국 최초로 산림청 임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6호에 등록된 청정 임산물이다. 해발 1222m 백운산 자락의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된다. 고로쇠는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 하여 ‘골리수(骨利水)’로 불려 왔다. 미네랄과 마그네슘,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어 있다. 특히 2008년 국립산림과학원 실험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과 개선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시는 고품질 고로쇠 수액 생산을 위해 채취 전 단계부터 채취용 호스와 집수통, 정제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채취 전 과정이 관련 기준에 따라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정제 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자외선 살균기를 통한 품질 관리와 함께 채취자, 정제 일자 등이 표기된 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소포장 용기를 4종으로 다양화했다. 판매 가격은 18ℓ 기준 7만원으로 2025년과 동일하다. 고로쇠 수액은 광양백운산 고로쇠약수영농조합과 농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채취 전 위생 지도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고로쇠 수액을 공급하겠다”며 “백운산의 자연 생태를 보전하면서도 고품질 고로쇠 수액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지역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경기도 타운홀 미팅 참석

    방성환 경기도의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경기도 타운홀 미팅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 경기도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농어업ㆍ농어촌 정책 대전환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 과정에 함께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새정부 국정과제와 경기도 농정 방향을 공유하고, 농어업인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농어업인과 관계기관, 단체장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차담회와 개회식에 이어 국정과제 설명, 경기도 농정 방향 발표, 자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방 위원장은 이날 농어업 현장이 직면한 기후위기, 인력 부족, 소득 불안정 문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특히 농어업 정책이 행정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며, 농어민 의견이 제도와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농어업ㆍ농어촌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식량안보를 지키는 일”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이 국정과제와 경기도 농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책임 있는 연결 역할을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도 타운홀 미팅은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공식 일정의 일환으로, 향후 축산 분야를 포함한 추가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방 위원장은 앞으로도 농어업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체감되는 농정 전환을 위해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농업경영전환 쉬워지는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레안 대표발의

    김호겸 경기도의원, 농업경영전환 쉬워지는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레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2026년 1월 15일 귀농한 중장년 귀농인이 쉽게 경영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일부개정조례를 대표발의 했다. 김호겸 의원은 조례안 발의 배경에 대하여 “경기도 농촌 지역 고령화로 인하여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귀농한 중장년도 안정적인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농촌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중장년 귀농인의 소득증대 방안 마련을 통해 농촌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호겸 의원은 “그동안 정부와 경기도가 경기도 농촌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은 상당한 성과가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농업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지 못하는 귀농인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짚으면서 “앞으로 농촌에서 다양한 영농 및 영농 관련 사업으로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농업경영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귀농을 망설이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조례안 대표 발의의 핵심 내용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 중장년농업인 지원 조례」일부개정조례가 원안대로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풍부한 농업 유산과 다양한 역사적 관광의 가치가 있는 경기도 농촌으로 귀농을 장려하는 것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국민의힘은 불참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국민의힘은 불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상춘재로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정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부터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국정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면서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국정 전반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연초부터 이어진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통합이나 광주·전남 통합 이슈의 경우 각 정당의 지방선거 공천 등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이 자리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
  • 경기도 여성 4명 중 1명, 성적 폭력 두려움 느껴

    경기도 여성 4명 중 1명, 성적 폭력 두려움 느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2025년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 4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서 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79세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신체적 폭력, 정서적 폭력, 성적 폭력, 경제적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폭력 등 6개 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 폭력 피해 발생 상황에서의 대처, 폭력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2025년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1년간 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률을 살펴보면 정서적 폭력 18.7%, 성적 폭력 9.1%, 신체적 폭력 5.6%, 경제적 폭력 2.0%, 스토킹 1.2%, 디지털 성폭력 0.5%였다. 평생을 기준으로는 정서적 폭력 44.4%, 신체적 폭력 35.8%, 성적 폭력 29.7%, 스토킹 4.3%, 디지털 성폭력 2.0%였다.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경우 친밀한 관계(당시 배우자, 헤어진 배우자, 당시 사귀고 있거나 헤어진 사람)에 의한 폭력은 정서적 40.8%, 신체적 38.6%, 성적 29.1% 순(최근 1년 기준)이었다. 6개 폭력 유형 중 어떤 유형의 피해도 경험한 적 없는 ‘무피해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0.8%였다. 1개 유형의 폭력만을 경험한 ‘단일 피해’ 비율은 전체의 20.7%, 2개 이상 유형의 피해를 경험한 ‘복합 피해’ 비율은 38.5%였다. 폭력 유형별 피해율,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피해율, 복합 피해율 모두 고령자, 저학력, 저소득, 별거·이혼·사별, 임시·일용 근로자, 기능·단순노무직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폭력에 대한 두려움의 경우 ‘늦은 밤거리를 지나가거나 택시를 탈 때 두렵다’(57.3%)고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불법 촬영에 대한 두려움’(39.1%),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에 대한 두려움’(38.4%) 순이었다. ‘성추행이나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24.0%)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적어도 여성 4명 중 1명은 일상적으로 성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은 전반적으로 19세·20대와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불법 촬영에 대한 두려움, 낯선 사람의 방문, 늦은 밤거리 이동 등의 경우 19세·20대와 30대에서 50%를 웃돌았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보고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 강화, 중장년층 대상 폭력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 31개 시군의 지역사회 안심 시설 점검 및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연구 책임을 맡은 심선희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성폭력 피해 양상에 대한 지속적 탐구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79세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을 활용한 대면 면접 조사(종이 설문지 면접 조사 병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17일

    쥐 48년생 : 큰 거래는 미루는 게 좋다. 60년생 : 부탁은 신중히 하라. 72년생 : 고통 뒤 안도가 찾아온다. 84년생 : 자리를 지키는 것이 좋다. 96년생 : 가까운 이의 도움에 감사하라. 소 49년생 :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61년생 : 기대는 낮추는 것이 좋다. 73년생 : 당장의 소득은 적어도 희망은 있다. 85년생 : 계산은 분명히 하라. 97년생 : 기운이 넘치지만 과로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어려울수록 용기를 내라. 62년생 : 부족함은 배움으로 채워라. 74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86년생 :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98년생 : 마음을 열면 길이 보인다. 토끼 51년생 : 하던 일부터 마무리하라. 63년생 : 투자는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75년생 : 사소한 다툼이 커지지 않게 주의. 87년생 : 의외의 횡재수 있다. 99년생 : 언행일치해야 한다. 용 52년생 : 신뢰를 쌓아야 길이 열린다. 64년생 : 일의 순서를 정리해야 한다. 76년생 : 시각을 넓히면 답이 보인다. 88년생 : 당황하지 말고 대응하라. 00년생 : 자기 통제가 큰 힘이다. 뱀 53년생 : 좋은 인연에 마음을 열어라. 65년생 : 오늘은 앞장서지 마라. 77년생 :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89년생 : 음주는 삼가고 안전을 지켜라. 01년생 : 겉모습보다 본질을 봐야 한다. 말 54년생 : 기회는 또 돌아오니 걱정 마라. 66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잃는다. 78년생 : 마음이 분주해서 결정을 못 내리는구나. 90년생 : 지나친 걱정은 몸의 병을 부른다. 02년생 : 부탁보다는 자립을 택하라. 양 43년생 : 막힌 일은 곧 풀려나간다. 55년생 : 새로운 시도는 한발 물러서라. 67년생 : 돈 거래는 신중히 하라. 79년생 : 자리 이동은 불리하다. 91년생 : 언쟁은 피하는 편이 낫다. 원숭이 44년생 : 장거리 여행은 무리. 56년생 : 무리한 계획은 재검토하라. 68년생 : 공사 구분으로 신뢰를 지켜라. 80년생 : 다툴 일은 피하는 게 좋겠다. 92년생 : 건강만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닭 45년생 : 컨디션 조절 잘하라. 57년생 : 갈등 상황이라면 먼저 손을 내밀어라. 69년생 : 새로운 길이 눈앞에 놓인다. 81년생 : 꾸중은 부드럽게 하라. 93년생 : 진취적인 한 걸음이 필요한 때. 개 46년생 : 활력을 살려 가볍게 움직여라. 58년생 : 때를 기다리면 길이 열린다. 70년생 : 차분한 판단이 필요하다. 82년생 : 가족과의 대화에 힘써라. 94년생 : 중심을 잡아야 흔들리지 않는다. 돼지 47년생 : 독단보다 상의가 필요하다. 59년생 : 수고의 보답이 크게 온다. 71년생 : 평가가 좋아지고 새로운 기회도 온다. 83년생 : 환경에 맞춰 유연해져야 한다. 95년생 : 윗사람 뜻을 따르면 길하다.
  • 송파, 2026 겨울나기 성금 21억원… “한 달여 남았지만 목표액 97%”

    송파, 2026 겨울나기 성금 21억원… “한 달여 남았지만 목표액 97%”

    서울 송파구는 취약계층 성금인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모금액이 계획했던 금액의 97%를 기록해 목표 조기 달성이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모금액은 목표액 21억 7000만원의 96.9%인 21억원이다. 지역 내 법인들의 적극적인 기부가 큰 역할을 했다. 엠키스코어는 최고 기탁금액인 현금 1억원을 기부했다. 홀빅과 사마스전자도 각각 1000만원을 보탰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마켓의 온정을 담아 성금과 성품 8000만원을 보냈고, 롯데월드는 홀로 겨울을 나는 저소득층을 위한 필수품 키트 100박스를 전달했다. 키트에는 백미 2㎏, 간편식과 생필품, 냄비 등이 담겼다. 법인 외에도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유치원·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보내왔고, 한 학생은 본인이 받은 장학금 1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지역 나눔 리더인 이모 씨 가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00만원을 기부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넓히는 데 이바지했다. 구는 오는 2월 14일까지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29억 5000만원의 성금과 성품이 모여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가정과 지역 내 복지 시설에 전달됐다. 서강석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송파를 행복한 나눔 공동체로 만들고 있다”라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송파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트럼프의 일탈? 고도의 계산이었다

    트럼프의 일탈? 고도의 계산이었다

    대전략 측면에서 각국 정책 분석‘최종 해결자’ 역할서 이탈하는 美경쟁자 중국은 ‘입지 강화’에 집중韓, 대전략 없이는 유럽처럼 쇠락 1990년대 초 소련의 붕괴로 냉전 체제가 끝났을 때만 해도 전 세계는 민주주의 기치 아래 ‘세계는 하나’ 하면서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을 기대했다. 그로부터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세계는 혼란 그 자체다. ‘최종 해결자’, ‘세계 경찰’ 역할을 했던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우면서 기존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문법을 깨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책은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유럽 5개 지역의 정치, 경제, 외교, 군사, 문화 등을 종합해 각국의 ‘대전략’을 분석했다.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희옥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백우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경철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 등 각 지역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대전략 측면에서 각국의 정책들을 살펴보면 민족주의적 열정이나 지도자의 일탈로만 생각됐던 일들이 실제로는 고도로 계산된 행동이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국은 이전과 달리 패권 전략을 비용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가 보기에는 다른 국가들의 공식적인 공헌, 기부, 세금 없이 자국의 힘만으로 세계 질서 유지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패권’은 고비용 저소득 기획일 뿐이다. 미국의 문제는 부담은 줄이지만, 패권을 통해서 얻는 이득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을 대체하는 최강국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는 자국의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인식하지만, 미국과의 국력 차이는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일단 미국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지역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일본이 트럼프 정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패권 질서의 혜택을 받아왔고, 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우스 대표 국가인 인도는 항상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꼽히지만, 중국이 미국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중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인도는 해결해야 할 국내 문제가 산적해 있고 국가 대전략도 분명치 않다는 문제를 떠안고 있다. 유럽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한물간 사람 신세다. 그동안 자유주의 세계 질서 속에서 문화적 역량을 자랑하면서 주요 행위자의 위상을 지녔지만, 낮은 경쟁력, 안보 불안정, 인구 감소 등 여러 문제가 누적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유럽의 딜레마는 문제의 원인은 알고 있지만 해결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주경철 교수는 서문에서 “한국은 미국 주도의 질서에서 성장했지만, 미국 상황은 이전 같지 않은 데다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한국 내 사회 불안을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무작정 공포에 떠는 것보다 미국의 불안정성과 중국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새로운 대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저자들 역시 한국이 세계정세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분명한 대전략 없이 현재에 만족하다가는 유럽처럼 경쟁력을 잃고 위기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 李대통령 확장재정, 이혜훈은 긴축… 교집합은 ‘취약층 보호’뿐

    李대통령 확장재정, 이혜훈은 긴축… 교집합은 ‘취약층 보호’뿐

    재정운용·배임죄 완화 의견 갈려 금산분리·공기업 민영화도 간극李정부 주요 정책과 정반대 입장 KIEP, 장남 채용 논란 조사 착수 보좌진 갑질과 자녀 청약·병역 특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앞세워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노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책 코드’ 맞추기에도 여념이 없다. 하지만 ‘통합·실용 인선’이란 이름으로 포용하기엔 이 대통령과 이 후보자 간 ‘경제 철학’의 간극이 너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신문이 이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하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주요 보고서와 논문, 과거 발언과 법안을 전수 분석한 결과 경제 분야 전반에서 이 대통령과 의견이 정반대로 갈렸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를 “정책·실무에 능통한 경제민주화 전문가”라며 “성장과 복지를 모두 달성하는 국정 목표에 부합하는 통합 인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경제민주화’라는 총론은 교집합일 수 있지만 ‘경제 형벌’ 등 각론을 들여다 보면 의견이 일치하는 건 ‘취약계층 보호 필요성’ 하나뿐이었다. 이 대통령은 확장재정 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기본소득’ 정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과거 정부 연구용역으로 발간한 ‘중기재정계획(1998~2002년) 주요 정책과제’에서 “재정적자 지속은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국채 누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긴축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KDI 연구위원이었던 2000년 작성한 ‘민영화와 집단에너지사업’ 보고서에서 “한전, 가스공사, 한국통신을 조기 민영화 대상으로 재분류해야 한다”며 공기업 민영화를 주장했다. 이 후보자가 공저자로 참여한 ‘2011 비전과 과제: 열린 세상, 유연한 경제’에선 국유화된 금융기업의 신속한 민영화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당선 이후 1호 법안으로 ‘공기업 민영화 방지법’을 발의한 것과 정면 배치된다. 이 대통령이 꺼내든 ‘금산분리 제한적 완화’와 관련해서도 이 후보자는 2012년 “재벌총수가 불법 부당행위로 날리는 동반 부실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서민의 돈을 지켜주자는 것이 금산분리”라며 강화론을 폈었다. 또 보건 정책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공공의료 확충을 주장하지만, 이 후보자는 1999년 민간의료보험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배임죄를 두고서도 두 사람의 입장이 갈렸다. 이 후보자는 2014년 출간한 저서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데요’에서 “경제정의의 첫걸음은 법을 지키고 법을 어기면 법대로 처벌하는 경제 법치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1호 법안을 언급했다. 해당 법안에는 ‘300억원 이상 횡령·배임 시 최소 15년 이상 징역’이라는 처벌 기준이 담겼다. 이는 ‘경제형벌 합리화’ 명목으로 배임죄 폐지를 추진하는 현 정부 기조와는 정반대다. 한편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 장남의 ‘장학금 허위 기재’ 등 논란에 대해 국책 연구기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채용 과정에 대한 내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력서 중 허위 사실이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면 ‘채용 취소’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 앞서 김씨는 2022년 10월 KIEP 박사급 채용 공고에 지원하면서 학부 시절 6년간 한국고등교육재단(KFAS)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고 이력서에 기재했지만 실제 6학기만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종로구, 100세 장수 축하금 50만원…“백세시대 어르신 복지 강화”

    종로구, 100세 장수 축하금 50만원…“백세시대 어르신 복지 강화”

    서울 종로구는 백세시대를 맞아 올해도 100세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종로구는 “장수축하금은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하고 부모님을 부양하는 가족들을 격려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종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100세가 된 주민이다. 현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본인이나 직계존비속이나 배우자 등 부양의무자가 동주민센터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는 그 밖에도 백세시대에 걸맞은 어르신 복지사업들을 준비했다.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친구 찾기 프로그램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는 올해 상하반기 두차례 열린다. 참여 대상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한 ‘종로 취약계층 어르신 마음든든 보험’도 운영한다. 최대 200만원의 장례지원금과 교통상해 입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 상해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고지대가 많은 창신동과 이화·충신동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어르신 돌봄카’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백세시대에 오래 사는 것만큼 중요한 건 즐겁게 사는 것”이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종로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6년 관광산업 전망과 과제…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3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2026년 관광산업 전망과 과제…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3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HJBC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2026년 관광산업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좌담회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경희대·한양대 겸임교수)을 좌장으로, 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김현환 경희대 관광대학원 특임교수(전 문체부 제1차관), 정철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 박정록 전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 원장은 “지난 해는 대한민국 관광이 K브랜드의 역량을 바탕으로 코비드의 시련과 계엄 파동 등 일련의 악재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쌓아 올린 한 해였다”면서 “그럼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에는 여전히 진취적 전략과 혜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금번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의 주된 과제로 ‘양적성장과 더불어 질적성장의 구현’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2025년 대한민국 관광의 성적을 매겨본다면.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 : 2025년 대한민국 관광의 성적을 점수로 매긴다면 약 85점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외래관광객 수가 약 1890만 명에 달하며,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선 점은 분명한 성과다. 이는 양적 측면에서 우리 관광이 완연한 회복 국면을 넘어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 할 수 있다. 다만 질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2025년 1~9월 기준 관광수지는 79억 달러 적자로 2019년 동기간 적자 규모(64.3억 달러) 대비 확대됐다. 외래관광객 수는 증가했지만, 1인당 지출액과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현환 전 문체부 제1차관 : 2025년 상반기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광업계와 정부의 꾸준한 노력과 성과들이 있었다. 따라서 학점으로 치면 A+을 기꺼이 주겠으나, 좀 더 분발할 여지가 있기에, A+에 해당하는 점수 중에서는 가장 아래인 점수인 95점 또는 97점을 주고 싶다. 정철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 : 백점 만점에 85점, B+ 정도의 성적이다. 우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인바운드 1750만명, 아웃바운드 2870만명)과 비교해 그 수준을 넘어섰거나 근접했다. 국제관광 측면에서는 관광회복의 원년이라 불릴만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다만, 국내 관광은 해외 관광에 비해 만족도도 낮았으며, 1인 평균 국내여행 횟수, 일수, 지출액 등은 2019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또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불균형이 1000만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연간 100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내국인의 국외관광을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경제침체와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 환율 상승 등의 여건을 고려해 볼 때, 100억 달러 규모의 지속적인 적자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박정록 전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 도약 단계로 들어선 것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 관광 자체를 놓고 본다면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겠다. 85점. 2024년 연말의 계엄사태로 인한 1분기의 절망적 시장상황, 국제정세, 경기침체, 원화가치 하락 등의 총체적 불확실성이 ‘1년 장사 다 끝났다’고 낙담하던 가운데, 행운의 여신처럼 다가온 ‘케데헌’ 열풍이 관광산업의 넋을 무덤에서 건져 올렸다. ‘어부지리’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우리나라의 총체적 역량이라는 점에서 관광시장의 활성화에 시발점이 되었다. 이처럼 관광산업이 늘 외생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방했다는 정도로 평가하겠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 : 지난 5년 여를 돌이켜보면 우리 관광산업은 엄청난 시련기였다. 코비드에 계엄선포의 후유증까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참혹했다. 코비드 이후 소위 리셋의 시대에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초래한 공백은 대단히 뼈 아픈 것이었다. 우리 관광산업에 있어서 2025년은 일련의 상흔을 얼추 회복한 시기라고 볼 수 있겠다. K-컬처의 약진과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 환율상승 등 인바운드 호재가 회복에 탄력을 더했다. 일련의 악재들을 잘 극복하고 나름의 양적 성과와 더불어 패러다임 국면 전환에도 대체로 적응 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저력에 다름없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여전히 비싼 여행지, 가성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우리 국민들은 가처분소득 감소로 여행 양극화 현상을 초래 할 수 있는 불안요소도 안고 있다. 특히 정부 정책의 다양한 단기적 대응 대비, 거시적 플랜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 아울러 당장 시급한 현안인 관광분야 기후위기 대응정책도 부족해 보여서 90점, 낮은 A학점을 주고 싶다. 2025년 우리 관광분야 성과를 꼽자면김대관: 첫째, 인바운드 관광객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다. 외래관광객 수 185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약 1.68초마다 한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한 셈으로 우리 관광의 국제적 매력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다. 주목할 점은 시장 구조의 변화 속에서도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2016년 47%에서 2025년에는 약 29% 수준으로 낮아졌음에도 전체 외래관광객 수가 증가했다. 이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완화되고 외래객 유입 경로가 다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둘째, K-컬처 연계 관광 마케팅의 가시적 성과다. K-팝과 콘텐츠, 음식과 라이프스타일로 대표되는 K-컬처 확산 흐름에 관광업계의 현장 중심 유치 전략이 결합되면서 지역 관광상품이 확대되고 항공 노선이 증편되는 등 K-푸드, K-컬처 연계 관광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관광이 단순한 방문을 넘어 문화 소비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셋째, 중국, 일본, 아시아-중동, 구미-대양주 등 시장별 맞춤형 유치 전략 또한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김현환 : ‘한국 관광브랜드의 변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이전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관광브랜드는 ‘일본, 중국과 유사한 전통문화 그리고 역동적인 경제 성장국’이었을 것이다. 그것이 이제는 ‘매우 특이한 문화를 가진 나라,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 그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나라’, 즉, ‘재미있을 것 같은 나라’가 되지 않았나 싶다. 최근 한국의 문화, 정치, 경제(코스피 급등), 외교(APEC정상회의 개최 등)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관광브랜드 변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것은 이제 주된 관광소비세대가 된 MZ세대의 ‘재미 추구, 가성비 여행, 힐링 체험’ 등 그들 취향에 부합하는 변화여서 매우 바람직한 변화로 여겨진다. 정철: 대표적인 성과는 인바운드 관광객(1850만 명 내외)이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175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환율이 상승 추세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 비용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은 외래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를 불러, 관광수지의 적자를 어느 정도 개선 시킬 수 있다. 인바운드 관광객 성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뭐니해도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기인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30% 이상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류 관광객은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닌,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즐기고 체험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일상으로 소비하는 상품, 장소, 생활공간 자체가 매력물이 되었고, 국적도 아시아를 넘어 다양해졌다. 박정록: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1850만 명 수준. 이 중 대략 80%를 상회하는 1450만 명 내외의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의 경우는 글로벌 도시관광경쟁력 10위권 진입, 세계 MZ세대의 선호도 1위 도시, 콘텐츠 경쟁력 아시아 최고 관광도시 등의 관념적 타이틀을 확보했고, 세계 마이스 도시 2위를 계속 고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글로벌 TOP5 도시로 간다는 희망의 싹을 심은 한해로 평가된다. 악전고투 끝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것이 대약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우: 대략 4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우선 첫번째는 오랜 침체기를 잘 극복해냈다는 점이다. 물론 영세업자들은 여전히 코비드 등 일련의 상흔을 말끔히 치유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치상으로는 인바운드 확대 등 국내외 관광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둘째는 K컬처의 약진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의 확대로 우리의 일상이 관광체험요소가 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의 모티브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지역관광활성화의 절박함 속에 그 해법이 늘 숙제로 남아 있다. 이제는 지자체가 좀 더 자신있게 지역민의 일상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문화 요소를 세계인을 겨냥한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나갔으면 한다. 세번째는 중국과의 화해 무드로 중국관광객 유입의 재개가 본격화 되었다는 점이다. 역시 평화가 관광이고 경제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사례다. 네번째는 정부의 관광예산 증액 등 일련의 지원 확대도 일단은 고무적 상황이다. 사실 정부의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가 K-컬처 약진 등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김대관: 2025년 대한민국 관광에는 분명한 한계도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첫째, 인바운드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의 정체다. 외래관광객 수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1인당 소비 수준은 오히려 낮아졌다. 향후 관광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둘째, 서울·수도권 집중 현상 역시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외래관광객의 단순한 지역 방문 유도에서 나아가, 지역 체류형-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전환 전략이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셋째, ‘바가지 요금’ 문제 역시 관광산업의 신뢰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단기적으로는 관광객 불만을 야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관광의 브랜드 가치와 재방문 의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현환 : ‘지역관광 활성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 문체부가 관광분야의 핵심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래관광객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80%) 되어 있고, 국민들의 국내관광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관광수지 적자는 1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는‘외래관광객 수도권 집중’과 ‘관광수지 적자’, ‘지역소멸, 지역경제 침체’등 많은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만능 키같은 것이나, 해결이 쉽지 않아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가장 어려운 과제다. 정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편중은 매우 아쉽다. 대게, 외국인의 서울 방문 비율은 70~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산, 경기, 제주 등이 10%를 넘어서고 있다. 서울을 벗어나 지역을 방문토록 해야, 한국 재방문 비율을 높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뿐 아니라 인기 있는 지역 관광지와 소도시들이 즐비하여 재방문하는 외국인 비율이 높다. 방한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벗어나 여행을 하기에 아직도 불편함이 많다. 길 찾기 지도, 택시 앱, 대중교통의 예약과 결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외국인이 많다.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입장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세심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박정록:2025년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한 해로 평가할 수 있겠으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지역관광 활성화, 지방관광 시대 도약이라는 정부의 비전과 구호는 여전히 보고서나 행사장의 구호에 머무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는 코로나19의 악몽을 완전히 벗어나는 첫해였지만, ‘케데헌’이라는 호재가 오히려 서울 집중화를 더욱 부추기는 역설적 우려도 낳았다.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관광 문제, 특히, 지방소멸, 지역관광경제, 지역균형발전 3가지의 중심추가 관광인데, 이 세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집합의 평량이 점점 더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그간의 정책의 일관성, 지속성, 집중화 부재의 누적이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 시계를 더 늦추고 있다. 지역관광 지방관광 시대를 일본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는 심폐소생술 정도는 아니더라도 119를 불러야 할 상황이다. 정부, 지자체를 포함하는 정책 당국이 119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김형우: 대한민국 관광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인바운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현상이다. “대한민국의 매력 요소를 서울에서 대부분 체험할 수 있으니 지방 갈 일이 없다”는 한 유학생의 지적도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좀 더 거시적 전략 속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적극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다는 점도 아쉽다. 지역간 연계관광을 통해 콘텐츠의 매력도 제고, 상생의 지역관광 모델 구축이 절실할진대 지자체들간 경쟁-배타적 의식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과감히 서울과 지역의 연계, 광역을 뛰어넘는 연계 콘텐츠 발굴 운용이 절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가 더 적극적으로 지역연계관광 활성화의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 관광의 정치 도구화 경도도 문제가 많다. 지자체 제도가 그간 지역관광 성장의 순기능 역할을 했다. 반면, 폐해도 적지않다. 일부 지자체장들의 경우 관광을 다음 선거를 위한 실적쌓기, 표밭갈이의 도구로 활용하려다보니 숫자놀음, 과도한 성과주의에 집착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엄청난 혈세를 들이고도 매력없는 붕어빵 양산 등 콘텐츠의 질적 성장은 뒷전이 되고 만다. 결국 공익정신의 문제로 귀결이 되는데, 광역-지자체장들의 엄중한 각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금같은 패러다임 전환기 관광산업의 양극화도 당장의 이슈다. 영세업체들은 AI시대 합류에 한계가 있다. 건강한 생태계 보존과 치우침 없는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가 따뜻하게 보듬고 나가야만 한다. 2026년 대한민국 관광, 어떻게 전망하나.김대관: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국면 속, 질적 전환이 성패를 가르는 해’로 전망된다. 국제관광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회복 단계를 넘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민간 모두 2026년에 외래관광객 2천만 명대 진입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관광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다. 다만 실제 실적은 외생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정책적으로는 정부가 ‘3천만 관광객’ 목표를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6년을 향한 잠정적 단계 목표로 약 2천 2백만 명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용태세의 질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김현환 :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금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를 그대로 관광에 적용할 수 있겠다. 즉, 금년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는 최대의 호기이고, 적절한 노력이 이루어지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판단 근거는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 유리한 환경 여건 등이다. 첫째, 관광 분야는 여러 부처가 적극 협업해야만 문제가 풀릴 수 있다. 지금 대통령만큼 정책문제 해결에 진심인 분이 없었다. 문체부가 국가관광전략회의, 국무회의, 업무보고 등 어떤 형식의 회의체를 통해서든 대통령의 개선 의지를 잘 활용하면 그동안 풀지 못했던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대책뿐 아니라 장기대책까지 잘 마련해야 ‘원년’의 의미가 구현된다. 둘째, 중국 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된다. 일본, 동남아 등 최근 상황을 볼 때, 중국 관광객의 방한 관광 수요가 분명히 늘어날 것이다.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관광체험이 제공되면 전년대비 100~200만 명은 쉽게 늘어날 것이고, 금년도 방한외래관광객은 2천만 명을 넘어 3천만 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정철: 환율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 2015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 때, 엔저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다. 글로벌 K 콘텐츠의 인기와 한국관광 비용의 감소는 당분간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내국인의 국외관광은 여행가격의 상승과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다소 더딘 성장을 보이지 않을까 예측된다. 결국, 이러한 환경은 관광수지 적자 폭 축소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정록: 관광시장 규모는 수출산업 3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수출 5대 산업이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관광산업 순이었는데, 석유화학 산업의 쇠퇴와 관광산업의 재도약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산업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26년은 (비자 규제 완화 또는 관광비자 면제 확대를 전제로) 중국, 중화권, 동남아, 중동 관광객의 폭증이 예상되며, 이 속도로 관광객 유입율이 높아진다면 인비운드관광객 2천5백만명 전후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우: 국제정세 불안 등 외생적 변수가 예견 됨에도 전반적으로 인·아웃바운드 모두 성장세를 유지해 갈 것으로 본다. 올해 마침 지자체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지역관광 활성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 시민들이 평소 가까운 리프레시 공간을 찾고, 휴가철 장거리 여행은 해외로 떠나는 경향이 최근 들어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제대로 극복해야 하는데, 결국 지역의 인프라와 가성비, 매력도 제고가 중요하다. 일본 관광의 오늘은 내수관광 활성화에 따른 탄탄한 인프라구축에서도 기인하며, 이것이 인바운드 활성화의 근간이라는 점을 새겨야 한다. K컬처를 누리고자 부푼마음으로 찾은 외래관광객의 지역관광 연계-재방문율을 높이기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 한 수용태세가 매우 중요하다. 정부 관광정책 평가와 올해 주목할 만한 관광 정책이 있다면.김대관: 2026년 우리 정부 관광정책에서 주목할 만한 분야는 ‘확대’가 아니라 ‘전환과 고도화’라고 할 수 있다. 첫째, 국제적 위상 제고 성과를 관광 성과로 연결하는 정책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2027 세계청년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속적으로 열리는 만큼 이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MICE 관광, 문화유산 관광,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으로 연계하는 전략적 설계가 요구된다. 둘째, K-컬처 기반 관광의 질적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이다. 단순한 콘텐츠 홍보를 넘어, K-컬처를 지역의 고유 자원과 결합해 체험형-몰입형 관광상품으로 구현하고 지역 소비와 체류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관광 수용태세 전반의 신뢰도 제고가 필요하다. 서비스 품질, 가격의 투명성, 안전과 편의, 정보 접근성 등은 관광객 증가 국면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요소이다. 넷째, 지역관광 정책의 실질화다. 2026년에는 개별 사업의 나열을 넘어 지역에서 관광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구조를 만드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 김현환 : 관광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문체부내에 관광만을 담당하는 실장(관광정책실장)을 최초로 신설하였고(‘25.12.29), 금년도 관광 예산은 전년 대비 9.8% 증가. 관광혁신 3대 전략(25.9), 지역관광 활성화 추진방안(25.10)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년도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수도권 일극 구조를 지역과 함께 다극 체제로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다. 문제는 단기적인 처방(반값여행, 반값휴가, 핫스팟 가이드 등)과 더불어 장기적인 인프라·편의 개선(숙박, 공항, 교통)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처럼 긴 안목으로 꾸준한 관광서비스 개선을 이루어 나가면 좋겠다. 지금 정부의 관광정책 리더십으로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면 일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정철: 작년 9월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혁신과제 중 하나로 방한관광 혁신을 첫 번째로 들었다. 즉, 내국인 중심으로 설계된 관광인프라 및 서비스를 방한 외국인 입장에서 상시 점검,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개선을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외래객의 입국부터 교통, 결제, 쇼핑, 숙박, 품질관리까지 여행 전 과정에서의 불편 해소로 방한 외국인에게도 여행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내국인에게 편리한 서비스와 인프라가 잘 구축된 편이다. 다만, 이를 외국인에게도 적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조성된 것이 많다. 외국인 입장에서 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모든 것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거창하지 않지만, 관광대국으로 가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박정록: 산업계의 관점에서 보면 관광산업 정책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무대책이 상대책’이라는 표현도 있지만, 산업의 관점에서 본다면 산업 진흥 정책은 사실 없거나 산업 육성책은 더더욱 없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관광산업에 대한 재정의, 산업 실태, 산업의 규모, 산업의 영역, 산업의 확장성, 특히 산업 표준에 이르기까지 프로토콜이 부재하다 보니, 육성, 진흥에 대한 그랜드 디자인이 나오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 최악의 사례로, 출국세 인하라는 놀라운 정책이 나왔었고, 그 휴유증을 업계가 고스란히 떠안은 격이다. 올해 주목할 만한 정책은 출국세 정상화이고, 이제는 입국세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내고 과감하게 도입해서 산업 진흥과 융성에 투자여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자면제 또는 규제 완화는 관광업계의 숙원이라는 점에서 정책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우: 인바운드관광객 3000만 목표 등 다 좋다. 하지만 이에 따른 수용태세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당장 숙박시설 부족, 오버투어리즘이 심각한 현실로 대두 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과 실제적인 질적 성장의 균형이 중요하다. 아직 우리 관광산업은 외형 대비 실속이 부족한 편이다. 정책이 거창한 것도 있지만 가려우면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못해 온 부분을 바로 잡는 섬세함도 요구된다. 명품은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는 법이다. 개별여행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외국인 개별여행객, 그들이 여행하기에 편안한 나라(지역)일까?’ 라는 평범한 물음에 많은 답이 담겨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드높은 관광활성화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정책에 반영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성과에 매달린다면 정책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가 있다. 정책에 대한 평가는 시장(市場)에 맡겨두면 된다. 긴안목으로 꾸준히,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관광분야 핫 이슈와 핫 트렌드를 꼽는다면.김대관: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은 국제적 위상 제고를 계기로 한 고부가가치 관광 확대, K-컬처를 중심으로 한 관광 수요 구조의 진화라는 두 가지 흐름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2026년 관광 분야의 핫 이슈는 첫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다. 우리는 개최국이자 의장국을 맡게 되며, 이는 대한민국이 단순한 관광 목적지를 넘어 문화유산과 국제 문화 거버넌스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계기에 다름 없다.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MICE, 문화유산 관광,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가 결합되면서,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K-컬처의 지속적 부상 역시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을 견인하는 핵심 트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된 K-컬처는 음식, 패션, 라이프스타일, 팬덤 문화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관광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2026년에는 K-컬처가 수도권 중심의 방문 수요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현환 : 핫 이슈는‘다시 돌아온 요우커’가 될 듯하다. 10년 전 그들이 몰려왔을 때, 발생했던 문제들(숙소부족, 과잉관광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할 것이다. 핫 트렌드는 ‘재미와 체험 추구, 인스타그래머블, K-뷰티, K-푸드’ 등 작년도 관광트렌드가 당분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철: 관광지 중심에서 생활형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를 체험하고 싶어 한다. 서울 편중이 여전하긴 하지만, 지역 소도시에 외국인 방문이 소폭 늘어나고 있다. 지방 소도시 체험형 관광은 방한 관광객의 다소 낮은 재방문 비율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 비해 지역 소도시에서의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가 많다. AI 기술의 발달은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관광 공급자의 의사소통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자 AI 활용 교육을 좀 더 확장할 필요도 있겠다. 박정록: K-컬처의 저변확대가 단연 핫이슈가 될 것이다. 더불어 K-컬처 중심의 고품격 관광상품화 콘텐츠 개발, MZ세대의 매혹적 소재 발굴, 여성 외국인 관광객 취향 맞춤형 상품 개발, 개별관광객 90% 육박에 따른 체류기간 동안의 매력상품 다품종 소량생산 등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우: 세계인이 인정해주고 우리 정부가 적극 활성화에 나선 범 K-컬처 분야가 핫 할 것이다. 그 중 K뷰티, K푸드의 탄탄대로가 예견된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도 핫이슈다. 하지만 유치 이상으로 수용태세 등 대응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장 불법 숙박업소 문제, 오버투어리즘 대응 등 쾌적한 관광환경 유지도 중요하다. 더불어 기후 관련 자연재해 수준이 ‘사상 초유’라는 이름을 달고 날로 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분야의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요구도 거세질 것이다. 출국세 환원, 입국세 신설 등의 적극 대응을 통해 관광분야 현안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관광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는.김대관: 향후 우리 관광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는 ‘고부가가치·경험 중심 관광’으로, 특히 웰니스 관광과 글로벌 축제산업, 그리고 이를 고도화하는 AI 기반 관광 서비스가 핵심 축이 될 것이다.우선, 관광숙박 중심의 양적 성장 모델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주목되는 분야는 웰니스 관광이다. 최근 웰니스 관광 관련 법이 통과되면서, 힐링·치유·건강·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고부가 관광상품에 대해 정책적 지원과 민간 투자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료·한방·스파·명상·자연치유 자원 등은 단순 방문형 관광이 아닌 장기 체류형·고소비형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제정을 앞둔 축제법도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는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육성에 글로벌 기업(애플, 코카콜라,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재원이 축제로 투자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K-콘텐츠, K-푸드, K-컬처와 결합한 대형 축제는 특정 시기에 관광 수요를 폭발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활용한 관광산업 혁신도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여행 추천, 실시간 다국어 안내, 수요 예측을 통한 축제·숙박 운영 최적화, 웰니스 프로그램 개인화 등은 관광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김현환 : ‘K-뷰티’와 ‘K-푸드’를 들 수 있겠다. K-팝, K-드라마 등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지만, 한국의 음식과 뷰티 산업은 최근에서야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하였기에, 향후 확산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 두 가지를 관광산업에 잘 연계시켜야 할 것이다. 국내관광객 대상 지역관광 활성화에 있어서도 ‘미식’이 가장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다. 문체부도 기존 ‘K-로컬 미식여행 33선’과 함께 ‘K-푸드로드(신규)’를 지역대표관광상품으로 홍보예정이다. . 정철: 관광대국 스위스는 우리나라 면적의 40%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위스 모빌리티라 일컫는 무동력 이동 수단(트레킹, 자전거, 스키, 카누 등)을 연계한 루트의 길이는 지구둘레의 절반(2만 km)에 이른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스위스 모빌리티 시스템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우리나라의 걷기 여행길과 자전거 길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의 가장자리를 한 바퀴 도는 코리아둘레길(4개 코스, 완보 시 약 8개월 소요)의 전체 길이는 4,500km로, 지구 둘레 길이 10분의 1 수준에 이른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수많은 걷기 여행길과 자전거 길을 찾게 된다면, 인구소멸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들이 활성화될 수 있다. 특히,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박정록: 서울의 경우, 한강의 관광 자원화가 서울관광 대약진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이 지닌 역사, 문화, 전통 등의 보편적 자원과 콘텐츠는 어느 정도 한계에 봉착하였다. 우리나라 관광자원의 국제경쟁력은 세계 50위권. 그나마 한류 등의 콘텐츠가 돋보여서 호감도를 높이고 있지만, 막상 서울을 찾았을 때, 시각적 압도감, 흥미 유발 자원은 품질-밀도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한강을 통한 힐링, 체험, 레포츠, 수상관광 콘텐츠 등의 막대한 자원을 개발할 필요가 더욱 절실하다. 김형우: 관광은 행복산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들의 가장 보편적 욕구를 충족 시켜 줄 수 있는 ‘웰니스’ 분야가 가장 유망할 것이다. 편안한 공간에서 좋은 음식과 함께 건강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더 예뻐지고, 안티에이징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다행히 이같은 웰니스 분야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푸드, 뷰티, 한방, 첨단의료, 불교-유교문화 등, 유니크 한 웰니스 체험요소가 가득하다. 특히 고령화시대 액티브시니어시장도 웰니스와 연동 되어 있는 만큼 향후 30년 정도는 시니어 관광이 우리에게는 안정적 시장이 될 수 있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동북아 전역이 고령화사회를 맞고 있다. 우리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어차피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할 기후위기 분야도 엄청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는 과정에서 해법을 찾고 산업의 미래 성장도 견인해 낸다면 이만한 블루오션이 또 있겠는가. 올해 국내 관광산업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가장 큰 현안은.김대관: ‘대외 불확실성의 구조화로 인한 관광 수요의 위축과 변동성 확대’를 들 수 있겠다. 이는 단일 요인이 아닌, 경제·외교·환경 리스크가 중첩되며 상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성격의 도전이다. 우선 경기침체의 장기화는 관광 소비의 양과 질 모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해외관광 수요 회복 속도는 둔화되고, 국내 관광 역시 가성비/가심비 중심의 소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국내외 정세 불안과 외교 환경의 복잡성이 더해지고 있다. 국제 정치·외교적 긴장은 항공 노선, 비자 정책, 교류 심리 등 관광 흐름 전반에 간접적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인바운드 시장 구조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역소멸과 관광 기반의 약화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심각한 내부 리스크다. 관광이 지역경제의 대안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와 인력 유출로 인해 지역 관광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는 지역 기반 콘텐츠의 성장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기후위기와 환경 리스크의 가속화 역시 2026년 관광 성장을 제한할 핵심 변수라고 본다. 김현환 : 외래관광객이든 국내관광객이든 ‘관광객의 불쾌한 경험’이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FIT 관광객은 더욱 직접 경험을 하게 된다. 그들의 불편은 ‘재방문’에 크게 장애 요인이 된다. 단순한 경험 몇 가지만으로도 금방 불쾌해질 수 있다. 관광수요자의 입장에서 매우 세밀하게 살펴보고 개선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바가지 요금’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은 좋은 사례다. 정철: 최근의 국내 경기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관광에 소비할 여력이 다소 줄어들 것 같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GDP 성장률 둔화, 자영업 감소 등은 관광을 일으키는 근본인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킨다. 이렇게 된다면, 대중 관광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근거리, 단시간 가성비 관광과 소비 여력이 충분한 사람들의 소규모 럭셔리 관광으로 양극화될 가능성도 있다. 박정록: 지금의 관광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회복 3년을 보내면서 극단적 양극화, 플랫폼산업의 약탈적 시장 장악, 디지털 문맹, 인력난 심화 등의 대표적인 4가지 난제를 안고 있다. 산업계 입장에서는 회복과정에서 가장 시급했던 황폐화된 생태계 복원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정책적으로도 뒷전이었던 것 또한 요인으로 꼽는다.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이 시급한 4가지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가동되길 바란다. 김형우: 코스피가 5000고지 달성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다. 고환율-고물가시대 우리의 가처분 소득은 줄어들고 있다. 관광에 소비할 여력이 그만큼 줄어드는 터러 근거리 수도권 중심여행이 느는 추세에, 지역관광 활성화가 말처럼 쉽지 않을 수 있어서 걱정이다. 아울러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경기변동, 경기침체도 다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 당장 트럼프의 폭주가 국제정세를 대단히 어지럽히고 있다. 평화는 경제며, 곧 관광이다. 트럼프 리스크가 확대되고, 이어진다면 세계경제, 국제관광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후위기상황의 악화도 관광의 변수다. 날씨에 사상초유라는 꼬리표가 일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이에 따른 관광 인프라-환경 악화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기상악화는 일단 관광소비자의 일상을 제약하는 한편, 시설물 파괴 등 폐해가 크다. 이에따라 탄소배출의 유발자인 관광에 대한 규제와 비용 증가가 필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팬데믹도 늘 예의주시해야 한다. 전문가들 사이 5년 주기설 얘기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딱 올해다. 늘 리스크매니지먼트를 해야 한다.끝으로 균형잡힌 정책 추진도 필요하다. 관광에는 K컬처만 있는 게 아니다. 제 아무리 좋은 것도 치우쳐서는 안된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는.김대관: 지금은 대한민국 관광이 ‘얼마나 많이 오는가’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얼마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가’로 전환해야 할 결정적 시기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인바운드 관광권’ 중심의 범부처 협업과 규제 완화 정책은 관광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는 각 권역이 보유한 고유 자원과 강점을 기반으로 웰니스·MICE·축제·K-컬처·자연·도시관광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부가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 투자와 혁신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지역소멸 대응과 관광수지 개선, 체류형·고소비형 관광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성과 신뢰를 관광정책의 중심 가치로 내재화해야 한다. 친환경·저탄소 관광 전환, 가격과 서비스의 투명성 확보, 안전과 품질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될 것이다. 김현환 : 결국 ‘재방문’을 창출, 제고 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일본 재방문 증가가 일본 관광산업을 키워 온 셈이다. 우리가 왜 일본을 재방문하는지 그 원인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관광은 절대적으로 여러 관계자들의 협업이 필요한 분야다. 관광산업계, 중앙정부, 지방정부, 관광학계, 지역주민, 관광객까지 한 마음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만들고 그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을 만들어야 하겠다. 정철: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그 산업을 받쳐줄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 배출되어야 한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지역의 많은 대학에서 관광학 관련 지원자는 줄어들고 있고 학과 자체를 폐지한 사례도 많다. 2019년에는 약 4만 5000여 명 수준의 관광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나, 최근에는 23,000여 명으로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 했다. 작년부터 관광산업의 수준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나, 그 산업에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 기관 지원자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에 불과하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유입 증가와 더불어 그러한 관광객에게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의 배출은 매우 중요하다. 당분간 인바운드 관광의 성장이 기대되므로 그에 대비한 인력 수급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박정록: ‘거버넌스가 답이다’ 앞서 언급한 4가지 문제 즉, 극단적 양극화, 플랫폼 산업의 시장 장악, 인력난, 디지털 문맹 등의 심각한 지속 가능성 저해요인을 정책적으로 완화, 해소하지 않으면 매우 더딘 속도의 발전이나 국제 경쟁력 약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정책의 생산, 유통, 소비 관점에서 민-관의 유기적 거버넌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정부, 서울시 등 광역 지자체), 공기관(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 산업계(관광협회중앙회, 서울시관광협회 등 단체 및 기업) 간의 협력 구조가 명확하고 일관되게 작동해야 한다. 김형우: 대략 4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선 첫째, 대한민국이 기후위기대응 관광국가의 세계적 모범을 추구했으면 한다. 2026년을 ‘관광분야 기후위기대응 원년’으로 선포하고 더욱 적극적 대응과 적응의 묘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둘째, 명품 액티브시니어 관광의 메카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동북아에는 수억 명의 액티브 시니어들이 가깝고 편안하며 안전한 명품 여행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코비드가 준 교훈은 ‘신뢰’, 바로 안심여행지다. 우리가 그런 기반을 갖춘 나라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다. 셋째, 평화관광에 지속적인 공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불완전체이지만 한반도평화는 지난 80년 동안 우리의 갖은 희생과 노력, 모든 역량을 바쳐 지켜온 값진 산물이다. 우리야말로 명실공히 세계 평화종주국인 셈이다. 이제는 그 과실을 미래세대가 잘 꽃피우고 향유할 수 있도록 그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 내야 한다. 남북교류 활성화, 그중 관광분야는 마중물이자, 대륙관광까지 상정하자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것이다. 당장 북한과의 관계가 차갑게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평화관광분야 콘텐츠 고도화 등 할 일이 많다. 항상성 제고를 위해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부터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넷째, 명품화 추구다. 결국 관광지의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높아져만 가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흡족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한 수용태세와 더불어 내방객들에게 창의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된 여행지를 일궈야 한다.
  • “매년 10조원 더”, 대전충남 특별시민 삶의 질 껑충

    “매년 10조원 더”, 대전충남 특별시민 삶의 질 껑충

    특별법 ‘양도소득세 전액 등 이양’ 포함“특례 원안 통과로 6대 4 재정분권 실현”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원안 통과하면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추가 예산 확보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남도는 15일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 원안 반영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재정 특례에 따른 예산 추가 확보 등 변화 예상 상황을 공유하며 원안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연방국가 수준의 재정권 이양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75대 25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0대 40 수준까지 개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24년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재정분권 수준 국제 비교’에 따르면 연방국가 지방세 비중은 스위스 54.9%, 캐나다 54.8%, 독일 53.7%, 미국 41.6% 등이다. 대한민국과 정치·경제적 상황이 유사한 일본도 37.5%로 우리나라(23%)보다 크게 높다. 대전·충남과 대전충남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마련한 특별법은 제42조 ‘국세 교부에 관한 특례’를 통해 양도소득세 전액, 법인세 50%,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제외 금액의 5% 교부를 명시했다. 양도소득세는 지역 내 부동산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이기 때문에 스위스처럼 전액 이양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법인세는 지방정부 기업 유치와 인프라 투자로 성장한 기업 가치를 지방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부가가치세는 전국 7%에 달하는 대전·충남의 인구(360만명) 규모와 지방소비세 체계 등을 고려해 총액의 7% 이양이 필요하다고 보고 5% 추가 이양을 특별법에 담았다. 특례가 원안대로 통과하면 대전충남특별시는 연간 △양도소득세 1조 1534억원 △법인세 1조 7327억원 △부가가치세 3조 6887억원 등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보통교부세 특례 지원과 지방소비세 안분 가중치 조정,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관련 정의로운 전환 기금 등을 통한 3조 526억원 이양 세수를 포함하면 추가 확보 예산은 9조 6274억원으로 늘어난다. 도는 추가 확보 예산을 피지컬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첨단 산업 육성과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집중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지방의 자기주도적 발전과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행정통합 핵심은 재정 이양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재정분권 논리를 보강해 국회 특별법안 처리 과정에서 대응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주민 홍보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이 대통령 “내부 분열하면 외교 성과 물거품…여야 힘 모아달라”

    이 대통령 “내부 분열하면 외교 성과 물거품…여야 힘 모아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여야 정치권에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연초부터 중남미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한 1박 2일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밤 귀국했다. 지난 4~7일에는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그는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 연이은 정상 외교를 통해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인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국내 정치의 역할이 더없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장 대표는 여야 지도부 간담회가 아닌 이 대통령과 1대1로 만나는 ‘영수 회담’ 형식을 요구했다.
  • 도봉구, 저소득 가구 영아 기저귀·분유비 지원

    도봉구, 저소득 가구 영아 기저귀·분유비 지원

    서울 도봉구는 24개월 미만 영아를 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기저귀 비용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 2인 이상 다자녀 가구 등이다. 기저귀 구입비는 이용권 형태로 국민행복카드로 매월 9만원을 지급한다. 우체국 쇼핑몰, 홈플러스, GS25 편의점, 나들가게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출생신고 완료 후부터 영아가 24개월이 되기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보건소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월 11만원 상당의 분유비도 지원한다. 산모의 질병이나 사망 등으로 모유 수유가 어렵거나 아동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보호가정에 머무는 아동이 대상이다.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저소득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구 “긴급복지 지원금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 인상”

    중구 “긴급복지 지원금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 인상”

    서울 중구가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이 올해부터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30만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실직이나 질병·부상, 휴업·폐업 등으로 갑작스럽게 위기 상황에 직면한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우선 지원하는 제도로 2006년 도입됐다. 중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우 생계지원금이 월 73만원에서 78만원으로 5만원 올랐다. 7인 이상 가구의 경우 30만 1000원이 인상됐다. 지난해 중구에서는 약 880건의 긴급복지 지원이 이뤄졌다.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올해 소득 기준은 192만원 이하, 금융재산 기준은 856만원 이하여야 한다. 긴급성을 고려해 선지원 후조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뿐만 아니라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견한 주민 누구나 동 주민센터나 복지 핫라인, 중구청 홈페이지 등으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중위소득 100% 이하 위기가구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긴급 복지 지원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홍보와 위기가구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버스 자주 타면 공짜?… K패스 정액제 첫 도입

    제주버스 자주 타면 공짜?… K패스 정액제 첫 도입

    제주에서 버스를 자주 이용할수록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제주도는 올해 1월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인 ‘K패스’에 정액 무제한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정 금액 이상을 쓰면 그 이후 버스 이용은 사실상 ‘무제한’이 되는 구조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함께 2024년 5월부터 K패스 사업을 시행해 왔다. 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원 폭을 단계적으로 넓혀 왔고, 올해부터 정액제까지 추가했다. 기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정률제 방식이었다.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다자녀 2자녀 가구 30%, 3자녀 가구 50%가 적용됐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정액 무제한 혜택이 더해졌다.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기준선을 넘으면 초과분은 전액 지원돼 이용 횟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커진다. 기준금액은 ▲일반 5만 5000원 ▲청년·다자녀(2자녀) 5만원 ▲다자녀(3자녀)·저소득층 4만원이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국내 20개 카드사 중 한 곳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 앱이나 공식 누리집에 가입한 뒤 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에는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환급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제주도의 K패스 가입자는 2025년 11월 기준 1만 8444명으로, 시행 초기였던 지난해 5월(5806명)보다 217.6% 늘었다.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약 1만 2600원으로, 연간 15만원 가량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길 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는 버스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제주 실정에 맞는 K패스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실질적인 교통비 지원을 통해 도민 가계 부담을 줄이고 버스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국제공항 심야 운행택시 보상금 지원 시간대도 개편됐다. 그동안 금~일요일의 경우 오후 7시부터 지원이 이뤄졌으나,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한 시간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이에 요일에 관계없이 지원 시간대를 오후 9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로 단일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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