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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 루나 쇼크’에 금융 당국,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 거래 주의 당부…권도형 “韓 정부 세금 추징 부당”

    ‘테라 루나 쇼크’에 금융 당국,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 거래 주의 당부…권도형 “韓 정부 세금 추징 부당”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 여파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거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당정은 오는 23~24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스테이블 코인에 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22일 가상자산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루나 사태와 관련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동향 점검과 함께 국내 거래소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유의점을 적극 알리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루나 사태와 관련해 직접 검사하거나 감독할 법적 권한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고지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으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이번에 폭락한 테라의 경우 달러가 아닌 자매 코인은 루나와의 가치 연동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 해당한다. 국내 거래소 중엔 업비트와 빗썸이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종목 13개, 10개에 대해 거래 지원을 하고 있다. 코인원과 코빗은 루나를 포함, 각각 8개, 6개 종목의 거래를 지원한다. 고팍스는 지난 16일 루나와 테라KRT(KRT)를 상장 폐지함으로써 스테이블 코인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4개 거래소에 모두 상장된 스테이블 코인 관련 종목은 트론(TRX)이 있다. 해당 코인은 트론 스테이블 코인인 ‘USDD’와 연동되며, 소각과 발행을 통해 유통량을 조절함으로써 USDD가 미국 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 메이커(MKR)가 3곳, 니어프로토콜(NEAR)·다이(DAI)·리저브라이트(RSR)·스팀(STEEM)·웨이브(WAVES)·하이브(HIVE)가 2곳에 함께 상장돼 있다. 코인원의 경우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은 내재한 시스템이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한편 루나와 테라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 등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지출을 메꿀 수단이 필요해지자 암호화폐 기업들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창의적으로 청구했다”면서 “우리가 내야하는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소득세 명목으로 500억원 가량을 추징한 바 있다.
  • 검찰, 테라·루나 ‘폰지 사기’ 혐의 합수단 배당…본격 수사 착수

    검찰, 테라·루나 ‘폰지 사기’ 혐의 합수단 배당…본격 수사 착수

    한동훈 취임 후 부활 합수단 ‘1호 사건’수익률 20% 보장 ‘폰지 사기’ 가능성 권 대표, 탈세 500억 추징..혐의 추가되나 검찰이 가상화폐 루나·테라USD(UST) 폭락과 관련해 코인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CEO) 권도형 대표에 대한 고소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에 배당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부활한 합수단의 1호 사건이다.서울남부지검은 20일 루나·테라 고소장을 합수단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루나·테라 투자 피해자 측 소송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앨케이비앤파트너스(LKB&Partners)는 전날 권 대표 및 공동창업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했다. 루나·테라 피해자는 국내에만 28만명, 시가총액은 일주일 새 450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UST를 사서 맡기면 연 20% 수익률을 보장하는 ‘앵커 프로토콜’ 부분이 폰지 사기(신규 투자자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하는지 집중 수사할 전망이다. 앵커 프로토콜은 UST 생태계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지만 연 20% 수익률은 구조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 대표는 조세포탈 혐의로도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권 대표는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과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았고, 누락한 법인세와 소득세로 총 500억원 가량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수사기관 고발을 위한 ‘조세범칙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이 단순 탈세가 아닌 조세포탈로 보고 수사기관에 고발하려면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바꿔야 하는데 이 절차는 밟지 않은 것이다. 만일 조세탈루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가 나오면 예외적으로 재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 ‘양도세’ 참 어렵죠? 국세청이 알기 쉽게 알려드려요

    ‘양도세’ 참 어렵죠? 국세청이 알기 쉽게 알려드려요

    국세청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일시적 2주택자 비과세 확대 등 지난 10일부터 새로 바뀐 양도세 관련 규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국세청이 발간한 양도세 안내 책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20일 ‘사례로 풀어보는 양도소득세 월간 질의 톱10(TOP 10)’ 책자를 발간하고 1가구 1주택 비과세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사항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책자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이 시행되면서 지난 10일부터 내년 5월 9일까지 보유기간 2년 이상인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하는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는다.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보유·거주기간 재기산 제도도 폐지되면서 10일 이후 양도분부터 1주택이 된 시점이 아니라 주택을 처음 취득한 시점이 보유·거주 기간의 기준이 된다. 이사 등에 따른 조정대상지역 내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요건도 완화됐다. 또 10일 이후 양도분부터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 주택 양도기한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적용되고 세대 전원 신규주택 이사 전입 요건도 사라졌다. 국세청은 바뀐 규정 외에 문의가 많은 양도세 기존 규정에 대한 설명도 책자에 포함했다. 세대 구분형 아파트를 일부 임대할 때 아파트 전체에 대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고, 일반주택과 상속주택을 소유했을 때 일반주택을 양도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등이다. 일시적 2주택 특례는 상속주택 특례나 동거봉양합가 특례와 중첩해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국세청은 복잡한 양도세 사례를 쉽게 안내하기 위해 매달 책자를 내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발간이다.
  • 관망세 속 ‘똘똘한 한 채’…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강남만 상승

    관망세 속 ‘똘똘한 한 채’…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강남만 상승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째 하락한 가운데 강남권만 상승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로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강남의 고가 주택 위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8로 지난주(91.0)보다 0.2 하락했다. 지난주 역시 전주 대비 0.1 하락한 바 있어 2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넷째 주 86.8로 바닥을 찍은 뒤 3월 대선을 거치며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4월 셋째 주까지 7주 연속 올랐다.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도조절 기조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따른 매물 증가, 금리 이상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 353건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 9일(5만 5509건)에 비해 8.7%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권역별로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1.1)과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86.7)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됐으나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86.4→86.1), 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등의 서남권(93.0→92.4)로 하락했다.반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96.9) 하락했던 지수가 반등해 97.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97.5) 이후 24주 만에 최고치다. 강남권 역시 매물이 늘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서초구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등 대출과 무관한 고가주택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더욱 짙어지는 양상이다. 지난주 하락했던 경기도(92.4→91.6)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이번 주 다시 92.4를 기록했다. 인천은 5월 첫째 주 95.0까지 올랐다가 2주 연속 하락해 9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적으로 이번주 92.0을 기록해 지난주(91.7)보다 0.3 올랐다.
  • 양도세 중과 유예 열흘 만에 서울 매물 8.1% 늘어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로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늘어났지만 ‘거래 가뭄’은 풀리지 않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열흘째인 1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47건으로 시행 직전일인 지난 9일(5만 5509건)에 비해 8.1% 증가했다. 최근 한 달(4월 19일~5월 19일) 동안 5953건이 늘었는데 이 중 76.2%(4538건)의 물량이 새 정부 출범 열흘간 풀린 것이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을 덜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는 다주택자가 규제 지역에서 집을 팔 경우 양도 차익의 최고 75%, 지방세를 포함하면 82.5%를 세금으로 내야 했다. 다주택자들은 높은 보유세 부담에도 매물을 내놓지 않거나 증여로 돌렸고, 그 결과 거래까지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새 정부는 양도세 중과를 1년간 유예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길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매물 증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양새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물만 나와 있고 적극적인 매수 문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거래량도 미미하다. 양도세 중과 유예안이 3월 31일 예고되면서 4월 초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신고된 4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38건에 그쳤다. 신고 기한(5월 말)이 남아 있는 걸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8월 4000건대였던 데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5월 거래량 역시 374건에 불과하다. 이는 대출 규제가 풀리지 않아 자금 마련이 어려운 데다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쳐 수요자들이 매수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최근 2년간 급등해 여전히 고점에 머물러 있다는 인식도 강한 상황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이 서로 큰 차이가 있다”면서 “적어도 연말까지는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법인세 11조 등 세수 22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45조 적자

    법인세 11조 등 세수 22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45조 적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세수 대풍년이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1~3월)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10조원 넘게 더 걷혔다. 4월 분납분을 포함하면 올해 법인세수는 ‘역대급’ 액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계한 53조 3000억원의 초과세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문재인 정부도 정권 교체 전인 3월 전후로 2년 연속 세수 추계에 실패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란 정황 또한 포착됐다. 기재부가 19일 발표한 5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은 11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조 6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31조 1000억원으로 10조 9000억원 늘었다. 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세목 중 가장 빠른 41.5%에 달했다. 고용 회복 흐름 속에 소득세는 6조 7000억원 더 늘어난 35조 3000억원이 걷혔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부가가치세(10%)도 22조 1000억원으로 1년 새 4조 5000억원 늘었다. 다만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로 1조 5000억원 줄었다.법인세는 정부의 올해 초과세수 추계치에서 가장 큰 비중(54.6%)을 차지한다. 법인세수가 1분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신고·납부 월이 3월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때그때 세수가 대략 얼마나 걷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늦어도 4월 초쯤에는 올해도 큰 폭의 세수 오차가 난다는 사실을 감지했다는 의미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에는 ‘세수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고, 4월에는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남기 전 부총리도 이런 사실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처럼 기재부 공무원들이 초과세수를 숨겼다가 새 정부에 진상품으로 갖다 바친 건 아니라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가 세제실장 경질 사태와 감사원 조사를 초래한 ‘세수 오차 폭탄’을 임기 내에 2년 연속 맞는 것을 피하려고 숨겼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늘어난 세수가 무색하게 나라살림 적자폭은 더욱 확대됐다. 정부가 적극적 재정 기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률을 63%로 설정하고 지출을 큰 폭으로 늘린 탓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33조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45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국가채무는 98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결산 대비 42조 8000억원 늘었다.
  • 초과세수 과반 법인세, 3월에 ‘대박’… 文정부·홍남기는 몰랐을까

    초과세수 과반 법인세, 3월에 ‘대박’… 文정부·홍남기는 몰랐을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세수 대풍년이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1~3월)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10조원 넘게 더 걷혔다. 4월 분납분을 포함하면 올해 법인세수는 ‘역대급’ 액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계한 53조 3000억원의 초과세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문재인 정부도 정권 교체 전인 3월 전후로 2년 연속 세수 추계에 실패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란 정황 또한 포착됐다. 기재부가 19일 발표한 5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은 11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조 6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31조 1000억원으로 10조 9000억원 늘었다. 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 비율인 세수 진도율은 세목 중 가장 빠른 41.5%에 달했다. 고용 회복 흐름 속에 소득세는 6조 7000억원 더 늘어난 35조 3000억원이 걷혔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부가가치세(10%)도 22조 1000억원으로 1년 새 4조 5000억원 늘었다. 다만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로 1조 5000억원 줄었다. 법인세는 정부의 올해 초과세수 추계치에서 가장 큰 비중(54.6%)을 차지한다. 법인세수가 1분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신고·납부 월이 3월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때그때 세수가 대략 얼마나 걷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늦어도 4월에는 올해도 큰 폭의 세수 오차가 난다는 사실을 감지했다는 의미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에는 ‘세수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고, 4월에는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남기 전 부총리도 이런 사실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처럼 기재부 공무원들이 초과세수를 숨겼다가 새 정부에 진상품으로 갖다 바친 건 아니라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가 세제실장 경질 사태와 감사원 조사를 초래한 ‘세수 오차 폭탄’을 임기 내에 2년 연속 맞는 것을 피하려고 숨겼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늘어난 세수가 무색하게 나라살림 적자폭은 더욱 확대됐다. 정부가 적극적 재정 기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률을 63%로 설정하고 지출을 큰 폭으로 늘린 탓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33조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45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국가채무는 98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결산 대비 42조 8000억원 늘었다.
  • 금리 상승·새 정부 출범기, 금융·부동산·에너지株 분할매수를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달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하면서 6월부터 단계적으로 양적 긴축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가계의 초과 저축이 많고 기업의 금융환경이 좋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물가의 하향 안정을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상단을 높여 갈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는 금융주를 꼽을 수 있다. 금리 상승 시기에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는 특징이 있는 터라 금융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 금융주는 주주가치 증대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고, 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의 대표적인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 BoA(뱅크오프아메리카)는 꾸준히 배당금을 늘리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금융주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을 하고 있고, 다른 주요 금융사들도 분기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시행될 정책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110대 국정과제 중에는 개인투자자(초고액 주식보유자 제외)에 대한 국내상장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가상자산 투자수익 과세는 투자자 보호장치 법제화 이후 추진 등 과세제도 합리화 내용이 담겼다. 공매도 제도 개선, 물적 분할 관련 주주 보호, 상장폐지 요건 정비 등 투자자 보호 강화도 포함돼 있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새 정부는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규제를 풀어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 확대, 안정적 주거를 위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 대출 규제 정상화 등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디지털, 미디어 등 핵심 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높아지는 금리는 국내 기업의 이익 성장세를 둔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업종은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상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금융, 부동산,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등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한 시기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루나 사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CEO, 500억원대 세금 추징

    ‘루나 사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CEO, 500억원대 세금 추징

    한국판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촉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세무 당국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6월쯤 테라폼랩스와 권 CEO,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신씨도 테라폼랩스와 관련한 해외 법인의 지분 일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들이 해외에 있는 조세회피처 법인 등을 통해 가상화폐 발행 관련 수입과 증여에 대한 신고를 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세청은 테라폼랩스와 권 CEO, 신씨 등이 누락한 법인세와 소득세 수백억원에 대해 추징을 완료했다. 이들이 낸 세금은 500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서울 불패’ 인식에…1분기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 역대 최고

    ‘서울 불패’ 인식에…1분기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 역대 최고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주택 10채 중 3채는 서울에 살지 않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1만 4544건 중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이 매입한 거래량이 4406건으로 집계됐다. 비중으로 따지면 30.3%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다주택자와 타 지역 거주자가 외곽 지역의 주택을 처분하고 고가의 서울 주택 한 채를 택하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서울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학습효과로 외지인 주택 매입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분기 외지인의 서울 주택 매입 비중은 2016년(17.5%)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늘어났다. 서울에서 외지인의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용산구 주택 매매거래량 282건 중 외지인이 매입한 거래량은 111건으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39.4%에 달했다. 이어 금천구(39.2%), 강서구(39.0%), 송파구(38.1%) 등 순이었다. 새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수도권과 서울 외곽의 매물이 늘고 있어 ‘똘똘한 한 채’ 현상은 빨라지는 양상이다. 이에 외지인들의 주택 매입 비중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역 간 주택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도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 앞두고 민주도 감세 전쟁… 尹정부, 종부세 이어 법인세 ‘만지작’

    선거 앞두고 민주도 감세 전쟁… 尹정부, 종부세 이어 법인세 ‘만지작’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17일 여야 ‘감세 전쟁’이 벌어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를 1년간 완화하며 선공에 나서자,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를 ‘적폐’로 몰았던 더불어민주당이 ‘과세 강화’ 기조를 뒤집고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공약하며 참전했다. 서로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전형적인 표(票)퓰리즘”이라며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앞으로 무슨 세금이 어디까지 줄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기존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이번 주 내 발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해 1가구 1주택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민주당의 기조와는 결이 다른 뜻밖의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 카드를 꺼내 든 사람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다. 송 후보는 “매년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민의 종부세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1주택자와 같은 11억원으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이 고수해 온 부동산 세제 강화 기조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공약이다. 문재인 정부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집을 한 채만 남기고 모두 팔아라”고 압박할 정도로 ‘다주택자’를 적대시했다. 여당은 송 후보의 태세전환을 문재인 정부 국정 철학을 지지하는 이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려고 내로남불을 넘어 자아분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의 이번 부동산 세제 완화 공약을 계기로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세제 완화 법안을 반대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초반부터 국민 세 부담 줄이기 정책을 꺼내 들고 있다. 첫 번째 개편 대상은 역시 종부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조정해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당장 종부세의 세율 체계를 재검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재산세와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 정부는 이 밖에도 다양한 세제 완화 정책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고 생애 최초로 취득한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확대하며 종합소득세 신고 시 월세 세액 공제율과 상속·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높일 계획이다. 법인세에도 손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추 부총리가 기업을 상대로 “벗겨 주겠다”고 선언한 ‘모래주머니’에 각종 규제와 함께 법인세도 포함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의 ‘한국 vs G5(주요 5개국) 3대 세목 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법인세 최고세율을 한국만 유일하게 22.0%에서 25.0%로 3% 포인트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미국·일본은 내렸고 영국·독일은 동결했다. 이처럼 정부가 자신 있게 국민의 세금 줄이기에 나선 배경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천문학적인 초과 세수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민주당까지 뛰어든 ‘감세 전쟁’… 尹정부, 세금 어디까지 손대나

    민주당까지 뛰어든 ‘감세 전쟁’… 尹정부, 세금 어디까지 손대나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17일 여야 ‘감세 전쟁’이 벌어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를 1년간 완화하며 선공에 나서자,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를 ‘적폐’로 몰았던 더불어민주당이 ‘과세 강화’ 기조를 뒤집고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공약하며 참전했다. 서로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전형적인 표(票)퓰리즘”이라며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앞으로 무슨 세금이 어디까지 줄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기존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이번 주 내 발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해 1가구 1주택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민주당의 기조와는 결이 다른 뜻밖의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 카드를 꺼내 든 사람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다. 송 후보는 “매년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민의 종부세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1주택자와 같은 11억원으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이 고수해 온 부동산 세제 강화 기조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공약이다. 문재인 정부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집을 한 채만 남기고 모두 팔아라”고 압박할 정도로 ‘다주택자’를 적대시했다. 여당은 송 후보의 태세전환을 문재인 정부 국정 철학을 지지하는 이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려고 내로남불을 넘어 자아분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의 이번 부동산 세제 완화 공약을 계기로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세제 완화 법안을 반대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초반부터 국민 세 부담 줄이기 정책을 꺼내 들고 있다. 첫 번째 개편 대상은 역시 종부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조정해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당장 종부세의 세율 체계를 재검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재산세와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 정부는 이 밖에도 다양한 세제 완화 정책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고 생애 최초로 취득한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확대하며 종합소득세 신고 시 월세 세액 공제율과 상속·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높일 계획이다. 법인세에도 손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추 부총리가 기업을 상대로 “벗겨 주겠다”고 선언한 ‘모래주머니’에 각종 규제와 함께 법인세도 포함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의 ‘한국 vs G5(주요 5개국) 3대 세목 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법인세 최고세율을 한국만 유일하게 22.0%에서 25.0%로 3% 포인트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미국·일본은 내렸고 영국·독일은 동결했다. 이처럼 정부가 자신 있게 국민의 세금 줄이기에 나선 배경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천문학적인 초과 세수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규제완화 기대감’에…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5개월 만에 상승

    ‘규제완화 기대감’에…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5개월 만에 상승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월(173.7)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178.3)부터 올해 2월(173.7)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5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4개월간의 하락은 지난해 8월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거래가 얼어붙었던 영향이 크다. 게다가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하락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다 3월 들어 대선이 치러진 뒤 새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체 거래 중 직전 거래가에서 하락한 거래가 상승 거래보다 많은 편”이라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나 일부 초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로 인한 상승폭이 더 커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섰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지수도 140.0으로 전월(139.4)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 1205건으로 전월(747건) 대비 61.3%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3387건)에 비하면 64.4% 하락한 수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거래 가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4월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잠정지수상으로 전월보다 0.4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직후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따른 일부 매물 증가로 최근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지수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 민주,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 6억→11억 완화 추진

    민주,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 6억→11억 완화 추진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기존 ‘보유주택 공시가격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하는 법안을 이번 주 중 발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종부세 부과 기준을 1주택자와 동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을 뒷받침하는 것이지만, 민주당이 서울시장 등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다주택자 종부세까지 완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다주택자도 11억원 이상 구간부터 부과될 수 있도록 해 1주택자와 일치시키는 정책을 보고했고, 관련 입법을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라며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는 절차는 밟지 않았지만, 조기 입법을 당론화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이번 주 내로 입법을 할 예정”이라며 “송 후보의 제안이 실질화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재산세 부담 상한율을 현행 30%에서 10%로 제한하는 정책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역시 송 후보의 공약이다. 현재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의 세부담 상한율은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로 설정돼 있다. 이 가운데 6억원 초과 구간을 없애고 3억원 초과 주택은 모두 10%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캡이 30%에 씌워져 있다 보니, 집값이 올라갈 때는 3년이면 거의 더블로 재산세가 뛰는 문제가 있다”며 “집값이 오르더라도 실현되지 않은 이익이다 보니 월급 생활자 입장에서 재산세가 뛰면 감내 가능한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오르면 매각할 때 양도소득세 등을 통해 세금을 내는 것이 맞겠다”며 “보유하고 있으면서 한꺼번에 보유세가 과도하게 인상되는 것은 적절하게 억제하는 것이 시장의 탄력성과 조세 부담을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신규 계약 때 임차료 상승률 5% 제한 규정을 준수한 ‘착한 임대인’에게 보유세를 50% 감면해 주는 정책도 조기에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부터 부동산 세금을 손대기 시작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했고,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도 공시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일시적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개선,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 완화에 이어 취득세 완화까지 꺼내 들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은 송 후보가 발표한 부동산 세금 인하 공약들에 대해 “국민의힘 당론을 복사·붙여넣기한 수준의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종부세율 인하를, 작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박영선 후보는 공시가격 상한제를 약속했지만 선거 이후 민주당은 부동산 세부담을 지속해서 올렸다”며 “민주당의 부동산세 인하 공약에 두 번 속을 서울시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 추경안 뇌관 ‘53조 초과세수’… 기재부, 몰랐나 숨겼나

    정부가 지난 12일 59조 40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공개했습니다. 발표 전날까지만 해도 추경액이 ‘33조원+α’라고 알려졌었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α가 무려 26조 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국채 발행을 단 1원도 하지 않고 60조원에 육박하는 재원을 마련하는 ‘마법’을 부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53조 3000억원에 달하는 초과세수를 꼽았습니다. 올해 1월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가 나라 살림이 빠듯하다며 ‘14조원 추경’을 고수했을 때만 해도 추계하지 못했던 50조원의 초과세수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찾아낸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거액의 세수 오차를 문재인 정부 땐 몰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알고도 새 정부가 올 때까지 숨긴 것일까요. ●지난해 61조 이어 올해도 거액 오차 15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법인세가 지난해 반도체·금융·철강업 등의 실적 개선으로 29조 1000억원이 더 걷힐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양도소득세는 11조 8000억원, 고용 호조로 근로소득세는 10조 3000억원, 물가 상승에 따른 부가가치세는 1조 8000억원, 상속·증여세는 2조 8000억원, 종합부동산세는 1조 2000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61조 4000억원의 초과세수(오차율 21.7%)를 예측하지 못해 거센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세수 추계 오차로 기재부 세제실장이 경질됐고, 세제실은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또 오차율 15.5%에 달하는 세수 오차가 나게 된 것입니다. ●“文정부 은폐” vs “尹정부 예측 과도” 정부가 세수 추계에서 큰 오차를 냈다는 건 재정 운영에 실패했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올해 초과세수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천문학적 초과세수를 알고도 숨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추 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50조원 추경’ 공약을 이행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초과세수를 과도하게 예측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측한 만큼 세수가 걷히지 않으면 정부는 대규모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 용산·재건축 뜨고 외곽·지방 지고… ‘尹 호재’ 속 집값 양극화

    용산·재건축 뜨고 외곽·지방 지고… ‘尹 호재’ 속 집값 양극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주택시장에는 새로운 형태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호재’로 불리는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새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서울 용산지역과 역세권의 오래된 부동산 가격도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는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로 팔려고 내놓은 집이 조금씩 증가하면서도 소위 ‘똘똘한 한 채’를 사들이려는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0.24% 하락했다. 반면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모여 있는 서울 서초·강남·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0.40% 올랐고, 강남구 아파트 시세도 0.26% 상승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만 떼어 놓고 보면 상승세는 이보다 훨씬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가격을 보면 강남구 압구정 구현대5차아파트 82㎡는 지난 2월 28억 8000만원(1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35억원(10층)과 41억원(13층)에 각각 팔렸다. 인근 한양 1차 83㎡ 아파트도 지난해 말 30억원에 거래됐는데, 한국부동산원이나 부동산114 최근 시세는 32억원을 호가한다. 용산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서만 0.24% 올랐고,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더 가팔라졌다. 추가 개발 규제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와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로 한강변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고층으로 지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집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 역세권 부동산도 복합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꿈틀거리는 추세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강세다. 재건축 사업 기간 단축·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재건축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분당 효자촌 대창아파트 70.69㎡는 지난 9일 10억 5000만원에 팔려 지난달 22일 9억 9000만원보다 6000만원 올랐다. 지난주 성남 분당구와 고양 일산구 아파트값은 각각 0.03% 상승했다. 반면 서울 성북·서대문·도봉 등 외곽지역과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 인천 검단 등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가 시행되면서 팔려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는 꾸준해 새로운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말 몰랐나? 알고도 숨겼나?… 추경 심사 뇌관 된 ‘53조 초과세수’

    정말 몰랐나? 알고도 숨겼나?… 추경 심사 뇌관 된 ‘53조 초과세수’

    정부가 지난 12일 59조 40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공개했습니다. 발표 전날까지만 해도 추경액이 ‘33조원+α’라고 알려졌었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α가 무려 26조 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국채 발행을 단 1원도 하지 않고 60조원에 육박하는 재원을 마련하는 ‘마법’을 부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53조 3000억원에 달하는 초과세수를 꼽았습니다. 올해 1월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가 나라 살림이 빠듯하다며 ‘14조원 추경’을 고수했을 때만 해도 추계하지 못했던 50조원의 초과세수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찾아낸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거액의 세수 오차를 문재인 정부 땐 몰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알고도 새 정부가 올 때까지 숨긴 것일까요. 15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법인세가 지난해 반도체·금융·철강업 등의 실적 개선으로 29조 1000억원이 더 걷힐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양도소득세는 11조 8000억원, 고용 호조로 근로소득세는 10조 3000억원, 물가 상승에 따른 부가가치세는 1조 8000억원, 상속·증여세는 2조 8000억원, 종합부동산세는 1조 2000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61조 4000억원의 초과세수(오차율 21.7%)를 예측하지 못해 거센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세수 추계 오차로 기재부 세제실장이 경질됐고, 세제실은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또 오차율 15.5%에 달하는 세수 오차가 나게 된 것입니다. 정부가 나라 살림과 직결되는 세수 추계에서 큰 오차를 냈다는 건 재정 운영에 실패했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올해 초과세수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올해 천문학적 초과세수를 알고도 숨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추 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50조원 추경’ 공약을 이행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초과세수를 과도하게 예측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측한 만큼 세수가 걷히지 않으면 정부는 대규모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 공무원은 ‘영혼’ 없다지만…새 정부 출범 후 180도 말 바뀐 기재부

    공무원은 ‘영혼’ 없다지만…새 정부 출범 후 180도 말 바뀐 기재부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정책이나 경제 상황 진단이 문재인 정부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수를 갑자기 50조원 넘게 늘려 잡은 게 대표적이다. 가재부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기존 추계대로 걷힐 것이라고 했다. 재정을 투입한 공공 일자리에 대해선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입장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로 돌변했다. ‘공정과세’라고 선전했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조세원칙을 위배한 과도하게 높은 세금이라고 스스로 부정했다. 정부가 정권 코드를 맞추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영혼 없는’ 정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4일 정치권에선 기재부가 올해 세수 전망을 기존 추계(343조 4000억원)보다 53조원 이상 늘어난 396조 6000억원으로 고쳐잡은 것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기재부가 ‘국채 발행 없는 추경 편성’이란 윤석열 정부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세수 전망을 늘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기재부는 이처럼 늘어난 세수 전망을 바탕으로 59조 4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추경(올해 2차 추경)을 국채 발행 없이 편성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3일 “걷히지도 않은 세금을 이용한 숫자 맞추기 식 가불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기재부가 두 달 전만 해도 초과세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이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 3월 ‘월간 재정동향’(올해 1월 기준)을 발표하면서 “세수가 고용증가 등 경기회복과 코로나 피해기업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등으로 증가했지만, 크게 봤을 때 당초 추계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했다. 초과세수 논란에 대해 기재부는 “3월까지 국세수입 실적과 세입여건 변동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국세청 등 징수기관과 민간전문가의 검증까지 거쳤다”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기존과 사뭇 다른 평가를 내렸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 대비 86만 5000명이나 늘어 외형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재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직접 일자리 등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이 상당하다”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만큼, 민간의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전 ‘3월 고용동향’ 발표가 있었을 때는 ‘공공과 준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가 민간 일자리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한 것에서 180도 선회한 것이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3만 1000명 늘어 4월과 비슷했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 일자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한 변화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재부는 지난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했을 때는 그간의 조세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지난해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해선 집을 팔아 남긴 시세차익에 대해 최대 82.5%(지방세 포함)의 중과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했는데, 과도한 세금이었고 조세원칙에 위배된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안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새 정권 코드에 맞춰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지만 ‘조세원칙 위배’ 등의 표현까지 쓰며 기존 정책을 부정하는 게 옳은 것인지 의문”이라며 “세수 전망도 불과 두 달만에 5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은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초과세수로 역대급 추경·나랏빚 9조 상환… 기재부 또 추계 실패

    초과세수로 역대급 추경·나랏빚 9조 상환… 기재부 또 추계 실패

    가용재원+지출 구조조정 15.1조초과세수 53.3조 중 44.3조 투입추경호 “올해 국채 12조 추가 상환”기재부 곤혹… “대내외 여건 급변”정부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59조 4000억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예상보다 더 걷힐 국세(초과세수) 등을 통해 마련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음에도 초과세수 덕분에 국가 채무를 줄일 수 있었다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초과세수가 발생하면서 기획재정부가 세수 추계에 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재부가 12일 편성한 추경의 재원은 세계잉여금, 기금 여유자금 등 가용재원 8조 1000억원, 지출 구조조정 7조원, 53조 3000억원 규모의 초과세수 중 나랏빚을 갚는 데 쓰는 국채 축소분(9조원)을 제외한 44조 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국채 발행은커녕 국채를 줄이는 데 초과세수 9조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2차 추경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1차 추경을 편성했던 지난 1월보다 0.5% 포인트 감소한 49.6%로 개선된다. 통합재정수지 적자폭도 68조 5000억원으로 2조 3000억원 축소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존 세계잉여금까지 보면 약 12조원 정도의 국채 상환을 추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8월 343조 4000억원으로 편성됐던 올해 국세 수입은 396조 6000억원으로 경정된다. 기업 실적 개선과 부동산 가격 상승, 임금 상승 등으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근로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61조 4000억원이 추가로 걷힌 데 이어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는 추계 오차가 재연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기재부가 지난 2월 세수 추계 방식을 개선하기로 하고, 감사원이 지난달 세수 오차를 낸 기재부 세제실 감사에 착수한 와중에 2차 추경 편성 과정에서 세수 오차가 또 드러난 상황이다. 정부는 추계 오차에 대해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던 지난해 7월 이후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했다”고 해명했다. 1차 추경을 편성할 땐 지난해 초과세수 중 10조원만 조달하고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등 초과세수 확보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는 “1월 세수 실적도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 세입을 경정하기는 곤란했다”고 덧붙였다.
  • 상속재산 감정평가 활용하면 세금 줄일 수 있다[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 세상에 죽음과 세금 말고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죽음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금은 바로 상속세다. 상속세는 평범한 사람과는 상관없는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집 한 채만 가지고 있다가 사망해도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상속이 있다면 무엇보다 상속세 신고 기한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사망인이 미리 유언장이나 신탁을 통해 자산에 대한 정리를 해 놓지 않았다면 상속세 신고 기한을 놓치기 쉽다. 상속이 발생하면 사망일로부터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는 상속세 신고서를 제출해야 가산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면 일단은 세무사를 만나 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상속세 재산 평가에 관한 이슈다. 상속 재산에 대한 평가방법을 잘 활용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대부분 실거래가 정보가 공시돼 있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단독주택이나 상가, 토지의 경우 주변의 실거래가를 매매사례가액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시지가로 평가하거나 감정평가를 받아서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만약 망자가 단독주택 1채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 주택의 공시가액이 4억원 정도라면 여러 가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10억원까지는 상속세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감정평가를 받아 평가금액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한 끌어올려 신고를 하면 추후에 양도소득세가 줄어들 수 있다. 해당 주택을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받고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춰 12억원 이내에서 매도한다면 그 또한 세금이 없다. 망자가 보유하고 있던 것이 상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가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제도가 없기 때문에 상속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취득가액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유리하다. 상가를 상속받았을 때 10억원까지 상속세를 내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빨리 매수자를 구해서 매매계약을 체결해 해당 시세를 상속재산 취득가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속세가 없는 구간에서 상속세 신고를 하고, 양도소득세는 매매가격인 10억원과 취득가격인 10억원의 차액이 0원이라 양도소득세도 0원으로 만들어서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 사망자의 재산이 많건 적건 세금 문제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는 것이 뒤탈도 없다. 상속이 발생하면 반드시 세무전문가와 상담하길 추천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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