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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재판 헌소 대상」/헌재­대법 권한 논쟁 본격화

    ◎대법 “공개변론 불쾌”… 변론 참석 안해/헌재 “대법 헌재판결 부정”… 찬·반 팽팽/일부 변호인 절충 중개인… 양자 대응 주목 헌법재판소가 25일 「재판은 헌법소원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라고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제68조 1항의 위헌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첫 변론을 가짐으로써 최고 헌법기관인 대법원과 헌재사이의 권한논쟁이 본격화됐다. 대법원은 이날 변론에 참석하지 않았다.대법원관계자들은 이석연 변호사 등이 제기한 이 사건을 헌재가 각하하지 않고 공개변론을 연 점을 불쾌하게 여긴다. 대법은 이미 헌재에 보낸 의견서를 통해 문제의 헌법재판소법 68조1항이 아니더라도 「사법권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 법원에 속한다」고 규정한 헌법 101조 등에 따라 재판은 당연히 헌법소원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혀둔 상태이다. 반면 청구인들은 『헌법재판의 본질이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한 권익침해를 구제하는 것이므로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기능을 사실상 부인하는 것』이라며 위헌론을 폈다. 두 기관간의권한논쟁은 최근 대법원이 헌재의 결정을 부인하는 판례를 내놓음으로써 격화됐다.대법원은 지난 16일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을 기준시가보다 높은 실질거래가로 정한 소득세법시행령은 합헌』이라는 요지의 판결을 내림으로써 헌재의 한정위헌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지난해 11월30일 『시행령은 모법이 구체적으로 정한 범위안에서 관련사항을 정할 수 있다』며 『모법에서 포괄적으로 위임받아 실질거래가를 과세기준으로 정한 소득세법시행령은 위헌』이라고 결정했었다. 헌재는 대법원의 이같은 판결이 헌재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섭섭하게 여긴다.헌재가 특정 법령에 내린 위헌 또는 합헌결정을 법원이 따르지 않으면 헌재가 설 땅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때문인지 대법원의 판결도 헌법소원의 대상으로 결정하자는 재판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경우 헌재가 사실상의 4심법원으로 상급기관이 됨으로써 대법관 모두가 퇴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만약 헌재가 재판도 헌법소원의 대상이라고 결정한다면 대법원은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고 규정한 헌법 101조 등에 따라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 전망이다. 결국 국회가 헌법 또는 관련법을 개정해 재판이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명시적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이 과정에서 대법원과 헌재는 여론의 비난 등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변호사들은 대법원이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여 판례를 바꾸고 헌재 또한 재판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결정하자는 중재안을 내놓고 있다.두 기관의 대응이 주목된다.〈황진선 기자〉
  • 1∼2인 가족 근소세 경감/세법개정안

    ◎세액 50만원 이하 45% 공세/「퇴직 소득세액 50% 공제」 신설 가족수에 상관없이 1인당 1백만원씩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근로소득세의 인적공제액이 독신자인 1인 가족은 2백만원으로,2인 가족은 2백5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산출세액의 20%를 공제해 주고 있는 근로소득 세액공제의 공제율도 산출세액 50만원 이하 분에 대해서는 공제율이 45%로 높아진다.퇴직근로자에 대해 산출세액의 50%를 공제해 주는 퇴직소득 세액공제 제도가 신설되며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받는 식사나 월 5만원 이하의 식비는 비과세 된다. 재정경제원은 24일 당·정협의 및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등의 세법 개정안을 확정,오는 6월 임시국회에 올린 뒤 올 1월 소득분부터 소급해 적용키로 했다. 재경원은 이번 조치로 3백만∼4백만명 가량의 근로 소득자들이 세제감면 혜택을 받게 돼 연간 7천억원 가량의 세수가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근로소득세액 공제제도도 2원화,산출세액 50만원 이하 분에 대해서는 공제율을20%에서 45%로 높이고 50만원 초과 분에 대해서는 20%를 적용토록 했다.50만원인 공제한도는 그대로 뒀다. 이에 따라 한도액인 5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간 급여수준은 1인 가족의 경우 현행 2천7백10만원에서 2천4백97만원으로,4인 가족은 3천10만원에서 2천6백97만원으로 각각 낮아진다.〈오승호 기자〉
  • 바로잡은 소득세법안(사설)

    정부가 시행된 지 몇달도 채 안되는 소득세법에 대해 개정안을 내놓았다.근로소득액공제를 확대하고 가족수가 적은 근로자의 인적공제액도 대폭인상하면서 퇴직소득공제제도를 신설,금년 1월부터 소급적용토록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내용이다.재경원은 이번 소득세법개정으로 저소득층과 소수가족을 중심으로 연간 7천억원정도의 세부담경감효과가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이로 인해 세수감소효과가 발생하나 지난해 세수이월금으로 충당될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소득세법의 개정취지는 세금경감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지난 94년에 고친 현행 소득세법의 모순을 없애자는 데 있다.94년 개정 소득세법은 근로자의 세금을 평균 20% 경감해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그러나 막상 시행에 들어가 보니 일부 저소득계층의 경우 세금이 오히려 최고 23.8%나 증가됐고 반면 일부 고소득층의 경우는 31%나 경감되는 조세불균형이 발생했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모순을 인정하고 법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그러나 94년 법개정이후부터 법시행과 개정안을 확정해서 내놓기까지의 과정에는 몇가지 반성할 점이 있더고 본다. 첫째,법안마련에 정밀성이 없다는 점이다.더군다나 국가재정과 관련되고 1천만명이상이 관계되는 소득세법을 다루면서 처음부터 조세의 형평성과 법안의 정교함을 갖추지 못했다. 둘째,세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서도 아무 대책도 없었다. 현행법이 94년 국회에 제출된 직후에도 저소득층 세부담증가가 지적됐으나 당시 국회는 상임위에서조차 제대로 심의를 하지 않고 회기말에 전격통과시켰다. 셋째,그후에도 시행되기까지 1년간이라는 시간걱 여유가 있었으나 이를 적절히 활용치 못했다는 점이다.이런것들이 향후 다른 입법이나 법개정에 있어 충분한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 새 당선자들이 낡은 껍질을 깨라(이동화 칼럼)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지도 어느덧 2주일이 지났다.요란하던 선거분위기가 언제 그런일이 있었는가싶게 어느덧 스러져버렸고 국민들도 일상생활로 돌아갔지만 당선자들을 만나보면 그들의 무용담(?)속에서 기쁨과 흥분이 아직도 식지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특히 초선들은 당연히 그 강도가 더할 수밖에 없다. 이미 다선의원일수록 재빨리 중앙무대로 올라와 당직이나 국회직 등을 탐색하는등 앞으로의 갈길과 할일을 모색하기에 바쁜데 비해 초선의원들은 지역과 서울에서 아직도 당선인사에 여념이 없고 친지와 각계의 축하세례속에서 꿈같은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 대조적이다.이는 상대적으로 물이 덜 들고 순수하다는 뜻이다.이런 순수성이 국정에의 열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초선은 새국회의 동력 15대국회의원 당선자중 초선이 1백36명으로 전체의 45.4%나 된다.이는 신군부가 주도한 11대국회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새 국회를 구습과 구태에서 벗어나게 만들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과 관련하여 주목된다.이들 초선이 21세기에 대비하는 새 국회의 역사적·시대적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고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보일때 국회는 달라지고 정치는 신뢰를 받을 수 있다. 흔히 나쁜길이라도 이미 닦아놓은 곳으로 가기가 쉽지 새 길을 열고가기는 참으로 어렵다.그러나 새 길을 여는 것이 그만큼 용기와 노력이 필요할뿐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우선 당선자들은 국회가 무엇이고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되는지 다시 확인할때 길은 열릴 수 있다.원칙적으로 말해 의원은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심의를 통해 국정에 직접 참여한다. ○법과 예산에 박사되라 따라서 의원은 자기가 맡은 분야의 법과 예산을 잘 알아야 한다.어느 분야든 법과 예산이 없으면 굴러갈 수 없다.자기가 소속된 상임위의 소관 또는 관심사와 관련된 법규와 예산에 대해서는 박사가 될만큼 공부를 하는 것은 실력있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실력있는 국회의원이 의정을 주도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근로소득세를 경감해주기 위해 개정된 소득세법이 저소득근로자의 세 부담을 늘리는 잘못된 결과를 빚자 재개정한다는 내용이 어제 발표됐지만 실력있는 의원이 있어 심의과정에서 이를 시정했다면 그는 서민들의 영웅이 되거나 존경을 받았을 것이다.의원 개개인이 법을 만드는 헌법기관이란 점을 과소평가해 정부각료들에게 『이런 저런 법을 만들 용의가 없느냐』고 묻는 구시대적 모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도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큰소리 보다는 논리로 대표적 구습의 또 하나.정부쪽에 대해서는 무조건 큰소리를 쳐야 된다는 사고는 권위주의에 다름아니다.권위주의 정부를 거치면서 의원들은 권력이나 정부를 견제한다는 의식에서 각료나 정부관리에 대해 큰소리로 혼내려하고 고자세를 과시하는데에 신경을 써왔다.이런 모습은 뒷전에서 비웃음을 샀고 낮은 목소리지만 날카로운 논리로 굴복시키는 의원은 존경을 받았음을 국회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잘 알고 있다. 또 여야가 대립할때 나오던 고함 욕설 삿대질 등은 이제 의원들의 인격을 생각해서라도 사라져야 할 악습이다.국회의원을 특권층으로 생각해 무조건 고급차를 타야 하고 호텔에서 고급식사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천민성도 불식해야할 때가 왔다.독일 등 선진국 의원들은 독신아파트에서 스스로 끓여먹는 일이 흔하다. ○전문성+개혁·성실성을 15대국회는 구태와 구습의 정치행태를 정리하고 새로운 국회,새로운 의정을 만들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이는 시대적 요청이다.구습에 물든 정치인은 이를 고쳐나가는데 한계가 있다.따라서 대거 당선된 초선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다.15대 당선자들의 평균연령이 14대보다 높은 것을 보면 신진세력이 곧 젊은층은 아니다.나름대로 전문경력을 쌓은 초선이 많다는 얘기도 된다. 그 전문성에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개혁성,국정에 전력투구하려는 성실성이 갖춰진다면 우리의 의정은 탄탄하고 국가는 발전의 길로 줄달음칠 것이다.처음 당선된 분들에게 특히 축하를 보내며 새로운 의정,훌륭한 의정을 위해 진력하기를 당부한다.〈주필〉
  • 가족 적은 저소득자 감세 역점/소득세법 개정 배경과 과제

    ◎세법체계 복잡·7천억 세수감소 문제 재정경제원이 24일 확정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독신자 등 가족 수가 적은 저소득층 근로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재경원이 이미 지난 1월에 시인했듯이 94년 개정한 소득세법이 일부 저소득층 근로자에게 오히려 세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근로자의 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으로는 세율체계나 근로소득 공제,소득공제,근로소득 세액공제 조정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재경원은 이 중에서 세액공제 및 1∼2인 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를 택했다. 지난해에 비해 세 부담이 오히려 늘어난 저소득층 근로자에게 집중적으로 경감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최저세율을 낮출 경우 세율체계를 단순화하고 세율의 누진도를 완화한 94년의 소득세법 개정 취지에 어긋난다.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자에게도 추가로 세금을 경감해주게 되는 등 세 부담의 수평적 형평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 1인 및 2인 가족에 대한 인적 공제액을 각 1백만원과 50만원씩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은 소수가족 근로자의 경우 부양가족 공제 등의 기본공제나 장애자·경로우대자 등의 추가공제 혜택을 덜 누리는 점을 감안했다.공제율을 현행 산출세액의 20%에서 50만원 이하분은 45%,50만원 초과분은 20%를 적용토록 한것 역시 소득이 적어 50만원이 한도인 세액공제 혜택을 다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배려한 것이다.실제로 3인 가족의 경우 현행 세법체계로는 연간 급여액이 2천9백10만원이 돼야 5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다 받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연 급여액이 2천5백97만원만 되도 같은 혜택을 입게 된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갈수록 단순해져야 할 세법체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문제점을 남겼다.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수감소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다.〈오승호 기자〉
  • 저축성보험 비과세대상 7년이상으로 강화/재경원

    ◎2년 늘려… 새달 10일이후 가입자부터 장기 저축성보험 차익이 비과세되는 기간요건이 내달부터 현행 5년이상에서 7년이상으로 강화된다. 재정경제원은 24일 금융상품간 과세형평을 기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경제차관회의에 상정,심의를 마쳤다.5월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0일쯤 관보를 통해 공포하는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5월10일 이후 신규가입분만 해당되며 기존가입자는 종전규정을 적용받는다. 정부는 만기나 중도해지때 받는 보험금이 불입한 보험료를 초과하는 장기 저축성보험의 차익(이자소득)에 대해 지난 90년까지 전액 비과세하다가 91년부터 3년이상,올1월부터 5년이상으로 각각 기간요건을 강화했었다. 은행권은 특히 오는 5월부터 신탁상품의 만기가 현행 최저 1년에서 1년6개월 이상으로 늘어나고 중도해지 수수료와 신탁보수가 대폭 상향조정되는 등 여타 금융상품과의 경쟁에 불리해지기 때문에 신탁계정 자금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보험쪽으로 대거 이동할 것을 우려,보험의 비과세 혜택 철폐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보험사측은 비과세대상 기간이 5년으로 연장된 지 불과 5개월만에 또 다시 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7년으로 연장될 경우 7조원 정도의 보험수입이 줄어들어 특히 신설생보사의 경영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며 보험이 주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현행유지를 촉구해왔다.〈김주혁 기자〉
  • 독신자 세금 최고 40만원 줄어/문답으로 풀어본 소득세법 개정안

    ◎4인가족 연소득 3천10만원까지 혜택/2인가족 「인적공제」 2백50만원으로/올 퇴직한 세금초과납부자 연말에 환급/근무연수 1년마다 공제한도 24만원씩 24일 확정된 소득세법 개정안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세법이 바뀌면 근로소득세의 계산방식은 지금과 어떻게 달라지나. ▲기본적으로 계산 방식에는 차이가 없다.다만 소수가족에 대한 인적공제액이 늘어나고 소득세액 공제율을 조정했기때문에 과세표준 및 산출세액을 계산할 때만 금액에 차이가 생긴다. ­근로자 본인을 합해 2인 가족일 때 인적공제액은 어떻게 적용되나. ▲근로자 본인에 대한 공제액은 지금보다 50만원이 늘어나 1백50만원을 공제받고 부양가족 1명은 1백만원이 그대로 적용돼 총 2백50만원이 공제된다. ­예컨대 산출세액(과세표준×기본세율)이 70만원인 근로자의 근로소득세액 공제액은 어떻게 달라지나. ▲지금 방식대로 하면 산출세액의 액수와 상관없이 20%의 공제율이 적용되므로 납부세액은 70만원에서 14만원을 뺀 56만원이다.그러나 산출세액의 공제율이 2원화되면 산출세액 50만원까지는 45%,초과분인 20만원에 대해서는 20%의 공제율이 각각 적용되므로(50만원×45%+20만원×20%) 납부세액은 43만5천원으로 줄어든다. ­산출세액 공제액이 예를 들어 60만원이면 어떻게 되나. ▲산출세액 공제율이 조정돼도 공제한도는 50만원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60만원 중에서 50만원만 공제받는다. ­연간 급여가 3천만원(비과세 급여 제외)인 4인가족 근로자의 근로소득세는. ▲과세표준은 연간 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8백만원)와 기본공제(4백만원) 및 표준공제(60만원)를 뺀 1천7백40만원이고 산출세액은 2백48만원(1천만원×10%+7백40만원×20%)이다.산출세액에서 근로소득세액 공제액 50만원(공제액은 62만1천원이나 공제한도를 초과하므로 한도인 50만원만 공제)을 뺀 1백98만원이 결정세액이다.따라서 개정 전의 근로소득공제액은 49만6천원(2백48만원×20%)이므로 개정전에 비해 4천원이 경감된다. ­개정안에 의해 추가로 근로소득세 경감혜택을 받게 되는 대상자. ▲인적공제액이 상향 조정되는 1인 및 2인 가족 근로자는 전원혜택을 받는다.3인 가족은 연간 급여가 2천9백10만원(근로소득 공제한도 50만원이 되는 연간 급여) 이하,4인 가족은 3천10만원 이하이면 혜택을 받는다. ­1인당 경감액은. ▲급여수준 및 인정공제 대상 인원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독신 근로자의 경우 최고 32만원까지 경감받는다.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를 신설하면서 근무연수 1년에 공제한도 금액 24만원을 둔 이유는. ▲세 부담이 늘어나지 않게하면서 세수 감소를 가장 적게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20년 근무한 뒤 6천만원의 퇴직금을 받았을 때 퇴직 소득세는. ▲개정전의 퇴직소득세는 1백80만원인 반면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의 신설로 90만원(1백80만원×50%)이 공제되기 때문에 개정전에 비해 90만원이 줄어든다. ­소득세법 개정전의 규정에 의해 이미 초과 납부한 세액은 어떻게 정산하나. ▲같은 근무처에서 계속 근무하는 사람은 원천징수 의무자가 12월분 급여를 지급할 때 연말정산,이미 낸 세금이 연간 산출세액을 초과할 경우 환급해 준다.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퇴직하고 올해에다른 직장에 취직할 경우에는. ▲새로운 직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세액을 정산받는다.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기전 중도 퇴직하고 다른 직장에 취직도 하지 않을 때에는 97년 5월 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시 관할 세무서에 확정신고,초과 납부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오승호 기자〉
  • 경제(21세기 여는 15대국회:1)

    ◎분야별 과제… 「전문선량」에 듣는다/우리경제 70점… 물가안정에 “정책 1순위”/“「근소세 경감」 역점 세제개혁 추진”/재벌정책 기업자율에 일임 바람직/고비용구조 탈피해야 경쟁력 강화/“의정활동 중기 지원­육성에 주력하겠다” 압도적 제15대 국회는 21세기를 여는 국회로 우리 헌정사에 새로운 선진의회상을 세우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울신문은 오는 5월말 임기가 시작되는 15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전문분야별로 나눠 이들로부터 현실진단과 정책대안을 들어보았다.초·재선들을 중심으로 한 이들의 의견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경제인,법조인,관료,학계출신등 각 분야별로 묶어 해당분야 전문가의 평가와 제언을 곁들여 시리즈로 싣는다. 경제계 출신 15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대다수는 대 재벌정책과 관련,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간섭을 최소화하고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경제력집중 완화와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재벌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기존의 사회저변 인식과 상반된다.국내산업 보호가 가능한 시대에는 중소기업 등 취약분야와의 대내적 형평이 중시됐지만 개방화·세계화 시대에는 우리경제의 총체적 대외경쟁력 강화가 보다 중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재벌에 대한 인식 및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재벌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와 국회 경제통들의 이같은 견해차는 향후 기업관련 입법과정에서 흥미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선자들은 경제분야의 최대 과제로 물가안정을 꼽고 있고,우리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70점 내외의 괜찮은 점수를 주고 있다.의정활동에서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견해가 압도적이었지만 무한경쟁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장자율에 맡기거나 경쟁력 있는 기업만 선별지원하는 쪽으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예산안 심의 등 정부의 재정운용에 대해서는 SOC(사회간접자본)투자 등 한정된 재원의 효율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과 빈부격차 해소,복지,농어촌 지원 등 계층간 형평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7일서울신문사가 경제계출신 국회의원 당선자중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5대 국회가 나가야 할 경제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세제개혁은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세계화를 위해서는 땅값·금리·임금·물류비 등 고비용구조 개선과 관료들의 의식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항목별로 보면 「우리 경제가 추구해야 할 가장 큰 과제」를 묻는 항목에는 가장 많은 13명이 물가안정을 꼽았다.고도성장 지속과 경쟁력 강화라는 응답이 각 2명,국제수지 흑자전환과 분배정의 실현이 각 1명씩 나왔다. 경제세계화를 위한 시급한 개선과제로,7명이 고비용구조 개선,6명이 관료들의 의식개혁,5명은 규제완화를 꼽았다.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에 대해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간섭을 배제하고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16명으로 압도적이었고,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한 각종 규제강화,거시적 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미시적 운영은 기업자율에 일임,종합상사의 전문화가 각 1명씩이었다. 「중소기업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원강화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와 경쟁력 있는 기업만 지원하자는 응답이 각 4명이었으며 규제완화는 1명이다. 「현재 우리 경제의 상황 평가」에 대해 60∼80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60점이 7명,80점이상이 3명이었다.40점미만은 없었다. 「세제개혁의 최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이 10명,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자유직업인에 대한 과세강화가 3명이었다.소득세와 재산세간 형평성 제고,중소기업 세율인하,토지관련세제 개혁,실명화시대에 걸맞는 세정개혁,전면적인 조세제도 개혁,부의 세습에 대한 과세강화가 각 1명씩이었다. 「상업차관 도입 전면허용 시기」에 대해 2∼3년 여유를 두고 단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14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당장 전면허용해야 한다가 3명이었다.전면허용 말아야와 무응답이 각 1명. 향후 의정활동에서 역점을 둘 사안으로 당선자들 상당수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다.정부예산 편성 심의때 역점을 둘 분야로 SOC 등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효율적이고도 집중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는 의견과 복지·농어촌지원 등 형평성을 중시하겠다는 의견으로 대별됐다. ○정책일관성 중요 한승수 의원당선자(신한국당·춘천갑·전 상공장관)는 『세계화 추진과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SOC확충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 위주로 예산이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경식 당선자(신한국당·동래을·전 재무장관)는 『세제개혁과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예산편성은 복지·교육 부문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상목 당선자(신한국당·서울 강남갑·전 보사장관)는 세제개편과 중소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복지·교육부문 예산 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거수명 당선자(신한국당·울산남갑·전 특허청장)는 중소기업 육성과 대기업의 사회환원 투자에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고 복지문화정책과 SOC확충에 예산이 우선 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강두 당선자(신한국당·거창 합천·전 주소경제공사)는 경쟁력 강화와 정부규제 완화에 역점을 두고 예산편성에는 우선순위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예산단가 및 운영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삶의 질 제고 주력 김석원 당선자(신한국당·대구달성·전 쌍용그룹회장)는 시장원리에 충실하도록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역점을 두고 세입·세출의 연계성 강화와 경직성 경비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상현 당선자(신한국당·관악갑·한국플륨회장)는 세제개혁을,이신항 당선자(신한국당·구로을·기산사장)는 낙후지역 집중지원을,주진우 당선자(신한국당·고령 성주·사조산업회장)는 SOC투자 활성화와 예산운용의 장기적 측면을 각각 강조했다. 최선영 당선자(국민회의·부천 오정·전 농협조합장)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과 시장원리에 맞는 자율정책 시행에 역점을 두고,세계 20대이내 부국에 걸맞는 복지분야 예산증액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상규 당선자(국민회의·전국구·전 중소기협중앙회장)는 중소기업 지원입법과 소규모 기업인의 복지제도 증진에 힘쓰고,예산상 중소기업 재정지원 규모를 확충하고 교육제도 개혁을 위한 재정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병태 당선자(국민회의·서울 송파병·한올제약회장)는 중소기업 육성과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정세균 당선자(국민회의·무주 진안 장수·전 쌍용그룹전무)는 물가·고용 안정과 유망중소기업 육성,산업구조 조정에 힘쓰고,중소기업·농수산 구조개선 지원사업,사회보장 및 복지사업,SOC확충 등 기업경쟁기반 조성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고성 당선자(자민련·연기·흥진건설회장)는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혜택 부여와 교육부문 투자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한호선 당선자(자민련·전국구·전 농협중앙회장)는 농가소득 증대와 환경시책 강화,중소기업 대책에 역점을 두고,예산은 제로베이스에서 투자우선 순위를 확립,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우택 당선자(자민련·진천 음성·경제학박사)는 산업구조 조정과 시장개방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지대섭 당선자(자민련·전국구·청호컴퓨터대표)는 중소기업 체질강화를 위한 정책지원,근로소득세 경감을 위한 세제개혁을 중점 추진하고 중장기적 SOC투자와 공직자처우개선에 예산을 중점배정하겠다고 밝혔다.어준선 당선자(자민련·보은 옥천 영동·안국약품회장)는 관광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강화,SOC확충을,김칠환 당선자(자민련·대전동구갑·세븐하이테크대표)는 중기육성,규제완화,지역별 예산균등분배를 각각 강조했다. ○규제완화 등 시급 정경유착 근절방안으로는 서상목·박상규·김병태·이강두·거수명 당선자가 규제완화 및 기업 자율성보장을 꼽았고 금융자율화,의식개혁,징세 객관성 유지,정치자금 양성화,특혜지원 배제 등을 함께 제시했다.한승수 당선자는 깨끗한 정치 정착을 위해 시민정치의식을 높여 정치자금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김석원 당선자는 정책의 투명·일관성 유지를 강조했다.정세균 당선자는 금융·부동산실명제,기업외부감사 강화,공직자재산공개,기업처벌규정 강화 등을 제안했다.어준선·한호선 당선자는 내각책임제 개헌과 기업인 의식개혁을 제시했고,강경식 당선자는 중앙권한 지방이양과 대통령 권한축소,실질적 3권분립을 강조했다.지대섭·이신항·김칠환 당선자는 돈안드는 선거풍토 조성,정치자금의 공정·투명성 확보,정치인의 의식전환을,주진우 당선자는 선거자금 비지정기탁금제 도입과 뇌물공여기업 처벌법안 제정을 제안했다.정우택 당선자는 『정부에 밀착돼야 기업이 잘 된다는 인식이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경제부〉
  • 10인이하 영세기업 집중 육성/여 종합대책

    ◎중­소기업 분리… 세제·금융지원 차등 법인·소득세 대폭 경감/새마을금고·신협 대출규제 완화 신한국당은 오는 6월 개원되는 제15대 국회에서 실질적인 민생개혁의 일환으로 5∼10인의 영세소기업에 대한 종합 육성책을 마련키로 하고 21일 구체적인 실사작업에 나섰다. 이는 중소기업 가운데 대기업 협력업체등 일부 건실한 중견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상인이나 하청업자,소기업 등이 종래 중소기업 지원대책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담보능력이 부족하고 금융기관의 신용대출에서도 소외된 영세소기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총선을 전후해 침체에 빠진 서민경제를 적극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새 국회에서 중소기업 기본법을 개정해 종래 「중소기업자」의 범위를 「중기업」과 「소기업」으로 분리,세제와 금융상의 지원,창업,입지,기술개발,판로확보등 각종 지원책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소기업」의 규모는 업종별로 5∼10인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자 범위는 상시 종업원수 기준으로 ▲제조업,광업,운송업은 3백명이하 ▲건설업은 2백명 이하 ▲상업 및 기타 서비스업은 20명이하로 돼 있다. 구체적인 지원책으로는 새마을 금고나 신용협동조합으로부터 영업자금을 대출받을 때 소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하는등 자금난을 완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지원책이 대규모 기업 수준의 자금력이나 담보능력을 갖춘 중견기업에만 한정될 수밖에 없었던 제도적 허점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중기업과 소기업간 세제혜택을 차등화해 법인세나 개인소득세 등 소기업주의 세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세제인센티브」를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킨다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조만간 중소기업중앙회와 합동으로 전국 영세소기업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고위경제당정회의에서 정부측에 영세소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책 마련을 강력 촉구키로 했다.이어 별도의 당정회의를 다시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노석우 국세청 소득세과장(폴리시 메이커)

    ◎“컴퓨터로 「납세신고 성실도」 분석”/5월말까지 소득세 신고 않으면 30% 가산세 다음달 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 세무서에서 95년분 종합소득세 신고를 일제히 받는다.국세청 노석우 소득세과장(48)은 요즘 납세자들이 편안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납세자가 내야할 세금을 계산해 주는 서면신고 기준율이 10년만에 폐지되고 납세자가 스스로 자기 세금을 계산해 납부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세무간섭이 일체 배제될 것입니다』 국세청은 납세자 모두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사업자·부동산임대업자 등 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1백40여만명이나 되기 때문에 발송작업도 벅차다.물론 근로소득자는 지난해 연말에 정산을 했기 때문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 노과장은 『그러나 신고납세제는 납세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대신 신고를 하지 않거나 세금을 줄여 신고하면 30%의 가산세를 무는 등 책임도 커지므로 납세자들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납세대상자는 안내문을 잘 읽고 빠짐없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신고부터 우편 신고제가 확대 실시돼 모든 납세자는 세무서에 가지 않고 신고서를 우편으로 부치면 된다. 특히 영세사업자는 세무서에서 보낸 전산신고서 내용에 따라 세금을 은행에 내고 영수증을 회송용 봉투로 세무서로 다시 보내는 것으로 납세가 끝난다. 『납세 신고를 하기 위해 세무서에 가려면 시간도 많이 소비되고 주차하기가 어려워 불편이 많았지만 우편신고제로 이런 불편과 번거로움을 덜게 될 것』이라는 노과장은 『우편이 못미더운 사람은 세무서로 찾아오면 컴퓨터로 세액을 쉽게 계산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신고가 끝나면 모든 납세자의 신고 성실도를 컴퓨터로 비교 분석해 성실하게 신고한 사람은 보호하고 불성실 신고자는 세무조사와 세무관서의 사후 관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출신인 노과장은 충주·서대전세무서장을 거쳐 서울지방국세청 소득세 과장을 역임한 국세청의 숨은 일꾼.재무부 세제국에서도 3년3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90년 제2단계 세제 개편때는 총괄사무관으로서개편안 마련에 큰 역할을 했다.조용한 성품이지만 일처리가 명확하고 꼼꼼하며 브리핑 실력도 훌륭해 신임을 얻고 있다.취미는 고전음악 감상.〈손성진 기자〉
  • 소득세 신고 세무간섭 줄인다/국세청

    ◎하한액 기준 폐지… 새달 전면 자율신고/불성실 신고 사업자엔 세무조사 강화 올해 소득세 신고부터는 신고납세제가 전면 실시돼 세무서가 신고 하한 금액을 정해주는 서면신고 기준이 폐지된다. 또 업종별로 수입이 일정 규모 이상인 사업자는 반드시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세무조정계산서를 첨부해야 하고 신고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96년 5월 소득세 확정 신고 추진 방향」을 발표,다음달 한달동안 종합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 신고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의 수입 금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사업자는 세무사 등에게 기장 내용을 조정하게 하거나 스스로 서류를 작성,신고해야 하며 일정 규모 미만인 사업자는 간이소득금액계산서나 표준소득률에 의해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은 신고를 받은뒤 6월 말까지 사업자별 소득금액 신고추이 등 각종 세원자료를 토대로 신고성실도를 분석해 신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할예정이다. 또 지난해 한햇동안 근로·퇴직소득이 있었으나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업·부동산·이자·배당·근로소득 등의 종합소득이 있었거나 퇴직·양도·산림소득이 있는 사람은 다음달 31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 확정 신고서를 작성,우송하거나 직접 제출해야 한다.〈손성진 기자〉
  • 납세서류 우편접수 가능/달라진 소득세 신고 절차

    ◎수입 일정규모 이상땐 반드시 기장신고/영세사업자 간이소득금액계산서 제출 올해부터 바뀌는 소득세 신고 절차의 핵심은 신고 납세제이다.납세자가 소득금액을 신고하는 자율 신고체제가 전면 시행됨으로써 소득세 신고 절차에서 달라지는 내용이 많다. 신고 납세제의 시행으로 서면신고 기준과 실지조사 결정,기장 의무 구분이 없어지는 대신 전년도 수입기준으로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는 반드시 재무제표및 세무 조정에 의해 기장신고해야하며 일정 규모 미만자는 간이소득 계산서로 신고하거나 표준소득률로 추계 신고할 수 있다. 일정 규모 이상자도 수입에 따라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조정계산서를 첨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납세자가 스스로 조정계산서를 써서 낼 수 있는 경우도 있다.예를 들어 부동산임대업자라면 전년도 수입금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세무사가 작성한 조정계산서를 내야하며 3천만원이상 5천만원 미만이면 납세자가 조정계산서를 직접 쓸 수 있다.조정계산서에 의해 신고하지 않고 표준소득률을 적용해 신고하면 신고불성실로 20%의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수입이 일정 규모 이하인 사업자는 재무제표나 세무조정계산서를 내지 않고 기장한 장부나 세금계산서,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근거로 매출액과 기본 경비등만을 기록한 간이소득금액계산서로 신고하거나 장부또는 증빙 서류가 없으면 표준소득률에 의해 신고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또 모든 납세자는 세무서에 가는 번거로움 없이 우편 신고를 할 수 있다.국세청은 모든 납세자에게 신고안내문을 발송한다.납세자는 재무제표나 세무조정계산서,간이소득계산서 등 서류를 갖추어 관할 세무서로 우송하면 된다. 국세청은 표준소득률에 의해 신고하는 영세사업자에게는 전산으로 작성한 납세서류를 보낸다.영세사업자는 이의가 없으면 은행에 세금을 내고 영수증을 받아 회송봉투로 세무서로 반송하면 된다. 소득세 신고가 자진신고제로 됨에 따라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세무조사도 강화된다.국세청은 신고 수준이 동일 업종 사업자 가운데 하위 그룹에 속하는 사업자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자료 양성화 정도,사업자별 소득률,수입금액 신고 추이,부가가치율 등을 분석,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사업자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 중 신고 내용을 전산 입력시킨 뒤 각 지방국세청과 세무서 별로 구성돼 있는 「업종별 조사전담팀」이 자체 수집한 세원 관리 자료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골라 10월부터 일반조사,특별조사,범칙조사,긴급조사 등의 세무조사에 들어간다.〈손성진 기자〉
  • 영역분쟁이 되어선 안된다(사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을 둘러싼 상반된 법률해석이 국가기관간의 영역분쟁으로 비화되어서는 안된다.이번 쟁점은 헌법재판소의 결정내용이 법원의 재판을 어디까지 구속할 수 있느냐는 점에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대법원은 양도세 부과때 실지 거래가가 기준시가보다 높을 경우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과세기준을 산정해야 한다는 헌재의 한정위헌결정에 대해 법률조항은 그대로 둔 적용범위에 관한 해석으로 보고,국세청이 기준시가로 과세한 것은 옳다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적용범위와 같은 법률해석의 최종권한은 대법원에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근거해 법률조항의 위헌내용을 해석할 수 있는 최고권한이 헌재에 있으며 헌재가 지난해 실지거래가로 과세한 것은 헌법상의 재산권침해라는 한정위헌 결정을 한 바 있는데도 대법원이 이 결정을 따르지 않은 것은 헌재의 고유권한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두 기관간의 견해차는 구소득세법상의 양도세 산정기준을 법률적 해석사항으로 볼 것이냐,그렇지 않고 그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느냐는 법리적 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하겠다.또 하나 논점은 헌재의 양도세 과세 기준에 관한 결정이 한정결정이라는 점이다.대법원은 『한정위헌과 같은 변형결정에 대해서는 명시적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며 헌재결정의 기속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법원 판결이 있은후 헌재는 「법원판결도 헌재의 심판대상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헌법소원사건」을 착수하겠다고 나서 국가기관간 영역분쟁 걱정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헌재는 이들 헌법소원의 경우 3심제의 현행 사법제도를 흔들어 놓을 우려가 있다며 지난 4년동안 심리를 착수 하지 않았었다.그러므로 헌재는 「3심제 침해」우려가 있는 헌법소원심리를 중단하고,대법원은 헌재영역에 대한 「점진적 침식」으로 여겨질 판결을 해서는 안된다.두 기관은 영토주의가 아닌 법리적 차원에서 해결점을 모색하기 바란다.
  • 「부동산 양도세 과세기준」/대법­헌재 “상반된 판결”

    ◎“양도차익엔 실질과세가 마땅” 대법/“납세자에 불이익 주면 위헌” 헌재/헌재 25일 “공개변론”… 대법 “같은 판결 계속” 대법원이 부동산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상치되는 판결을 했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석수 대법관)는 16일 이길범씨(58·12대 전국구 의원)가 서울 동작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실질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한 세무서의 처분은 정당하다』며 상고를 기각,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 판결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해 11월30일 부동산의 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을 정한 구소득세법 23조4항과 45조 1항1호에 대해 「실질 거래가액이 기준시가보다 높을 때 실질 거래가액을 과세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내린 한정위헌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대법원의 이 판결로 실질 거래가격이 기준시가보다 높을 경우의 양도세 부과는 헌재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기준시가가 아닌 실질거래가에 의한 양도차액을 기준으로 하게 됐다. 이씨는 헌재의결정에 따를 경우 한푼의 세금도 낼 필요가 없지만,대법 판결에 따라 양도세 8억8천만원을 내야 한다. 헌재는 오는 25일 법원의 판결을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1항의 위헌여부를 놓고 공개변론을 열 계획이어서 대법원과 헌재의 권한다툼이 빚어질 조짐도 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구 소득세법 23조4항과 시행령 등은 부동산 가격이 갑자기 오른 투기지역에서 거래자의 엄청난 양도차익에 대해 실질 과세를 할 수 있다는 취지를 담고 있어,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양도세의 부과는 정당하다』며 『헌재가 「양도세를 계산할 때 기준시가보다 높은 실질거래가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위헌」이라고 내린 결정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헌재가 양도세와 관련해 내린 한정위헌 결정은 법률조항을 그대로 둔채 의미나 적용범위에 관해 해석한 것』이라며 『이는 헌법상 법원의 고유권한인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재는 지난 해 11월 최모씨 등이 낸 양도세 부과처분 취소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실질 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산정할 경우 그 세액이 기준시가에 의한 세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구 소득세법의 취지』라며 『실질 거래가액을 적용해 납세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위헌』이라고 선고했다. 이씨는 87년 8월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임야 3천여평을 샀다가 89년 5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팔았을 때,세무서가 실제 거래액으로 10억여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다며 8억8천만원의 양도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한편 헌재 결정 이후 재판이 진행되지 못하던 양도소득세 관련 사건 52건(부과세액 3백28억5천만원)도 앞으로 대법원과 같은 판결이 내려질 전망이다.〈박홍기 기자〉
  • 대법­헌재 「영역」 놓고 “힘겨루기”/「양도세기준」 마찰 속사정

    ◎“헌재결정 기속력없다” 대법판결서 불씨/법논리보다 정책적 판단서 우열 가릴듯/국세청 “대법 판결 합당”… 현재 원칙 지킬것”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사이에 미묘한 「권한 다툼」의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석수 대법관)가 16일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과 관련,『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은 헌재의 법률해석에 관한 견해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거나 기속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결한데서 표면화됐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은 법원의 고유권한』이라며 헌재의 결정을 따를 수 없다고 공표했다. 헌법재판소의 반발도 만만찮다.공식 반응을 미룬 상태에서 헌재 황도수 헌법연구관은 개인의 의견임을 전제로 『한정위헌은 일부 위헌의 한 유형으로 헌재의 결정은 법원 등 모든 기관에 기속력을 가진다』며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도 위헌여부를 심판할 수 있는지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의 1차 변론을 열 예정이다.법원의 재판은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토록 한 현행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에 대한 심판이다. 때문에 두 사법기관의 힘대결은 더 가시화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대법원과 헌재의 대립은 88년 최고 재판소인 대법원 이외에 또다른 최고 재판소인 헌재가 출범하면서 잉태됐었다.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상 헌재가 특정 법률 또는 법률 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릴 경우,해당 법률 및 조항은 즉시 효력을 상실하고 법원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은 이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법률의 위헌여부 심사와 함께 법률해석을 하지 않을 수 없어,헌법상 법률 해석권을 가진 법원과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문제의 발단도 양도소득세의 과세기준에 대한 헌재와 대법원의 법률 해석에서 비롯됐다. 헌재는 지난 해 11월 양도소득세 부과처분의 취소를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산정 때 실질 거래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실거래가가 기준시가보다 높다면 위헌』이라며 개인의 재산보호 측면을 고려해 한정위헌 결정을내렸다. 대법원은 이에 대해 『양도소득세의 입법취지는 투기방지 목적이 크다』며 『투기목적이 있는 경우 기준시가보다 높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할 수 있다』고 판결,헌재의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따라서 양 기관의 갈등은 한마디로 법률 해석권한에서 상위 기관이 어느쪽이냐는 것이다.그러나 두 기관의 힘겨루기는 법논리보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은 지금까지 헌재가 내린 13건의 한정위헌 결정 가운데 양도소득세 사건 이외에는 모두 수용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은 국세청의 부과 원칙에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현재의 원칙을 그대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무관서가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때는 일반적으로 기준 시가를 적용하지만 ▲납세자가 신청할 때 ▲부동산 투기혐의가 있을 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양도할 때 등 세 경우에는 실제 거래가를 적용하고 있다. 국세청은 대법원의 판결에서 패소 판결을 받은 이길범씨는 수년동안 부동산 거래로 10억원 이상을 벌어 투기혐의가 있는 경우라고 밝히고 대법원의 판결이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 근소세 공제율 30%로 확대/법인세 최저세율 10%로 인하

    ◎당정,연내 법개정 정부와 여당은 8일 당정협의를 갖고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근로소득세의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인세의 최저한 세율을 낮춰 세부담을 덜어주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신한국당은 현재 20%인 근로소득세 세액공제율을 30%이상으로 높이고 법인세 최저한 세율도 12%에서 10%로 2%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근로소득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세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행 근로소득세 세액공제 제도는 모든 근로자에 대해 일률적으로 낼 세금을 50만원 범위에서 20% 깎아주는 것으로 공제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세부담이 줄게 된다.또 법인세 최저한 세율은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받더라도 그이상으로 낮아질 수 없는 세율로 현재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경우 실효세율이 12%이하로 낮아질 수 있음에도 최저한 세율에 묶여 세금감면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 경제 고비용구조 개선 역점/3월 물가 0.8% 상승 그쳐

    ◎올 목표 7∼7.5% 경제성장 무난할듯/경제장관회의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올 2·4분기의 경제운영은 안정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경제체질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나 부총리는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소수가족 근로소득계층의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오는 6월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생산성 범위내 임금상승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금리 안정세 지속과 땅값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수출입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출입통관 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물품통관 후 관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관세사후납부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 부총리는 3월중 소비자물가가 0·8% 상승에 그쳐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활발한 산업생산과 투자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현재 우리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으로 무리없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인4.5%의 물가안정과 7∼7.5%의 성장은 무난히 이룩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4분기중 무역수지 적자가 3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억달러 개선됐으며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당초 전망인 70억달러 수준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환율안정과 해외시장개척 지원,국산기계 구입에 대한 외화대출제도 조기시행 등의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 법인세 최저세율 낮추기로/재경원/중기 근로자 근소세도 경감

    정부는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경감하고 현행 12%인 법인세의 최저한 세율을 다소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현행 세제 및 세정상의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은 7일 『지난 4일 중소사업자들을 초청,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들로부터 근로소득세 경감과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하를 포함,현장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해 달라는 건의를 받았다』며 『앞으로 이들의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관련세법을 개정,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소사업자들은 월평균 급여 70만∼75만원 이하인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를 비과세하고 중소사업자들이 세금감면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법인세의 최저한 세율을 낮춰 줄 것 등을 요구했다.부가가치세도 법인세 등의 경우처럼 세금을 나눠 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인세 최저한 세율은 기업이 아무리 세금감면 혜택을 받아도 그 밑으로는 내려갈 수 없는 세율로 지금은 12%이다.때문에 과세표준 1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의 법인세율은 16%이지만 제조업체인 경우 20%의 세액공제만 받아도 12.8%가 되며 각종 투자세액 공제를 받을 경우 실효세율은 12%이하로 낮아지지만 현행 최저한세율 규정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오승호 기자〉
  • 낙후 11곳 「개발촉진지구」 지정/정부

    ◎강원탄광·지리산 등 1조3천억 투입 정부는 낙후지역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강원 탄광지역 등 11곳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본격 개발키로 했다.〈관련기사 9면〉 건설교통부는 1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이수성 국무총리)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강원 탄광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 일부) ▲충북 보은 ▲충남 청양 ▲전북 진안·임실 ▲전남 신안·완도 ▲경북 소백산주변(문경·봉화·예천 일부) ▲산악휴양형지역(영주·영양 일부) ▲경북 중서부평야(상주·의성 일부) ▲동해연안(울진·영덕 일부) ▲안동호주변(안동·청송 일부) ▲경남 지리산주변지구(산청·하동·함양 일부) 등 7개도 24개 시·군 지역이다. 건교부는 이 가운데 개발계획이 확정된 보은,청양,진안·임실,신안·완도,소백산 주변,지리산 주변 등 6개 지구에 대해서는 5년간 국고 2천8백4억원,지방비 2천75억원,민자 8천2백65억원 등 모두 1조3천1백44억원을 투자,관광휴양 및 지역특화사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개발촉진지구란 정부가 낙후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광역시·제주도를 제외한 도를 대상으로 전체 도면적의 10%까지 지정,국고지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민자유치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에게는 개발절차 간소화,양도소득세·법인세 등 조세감면,토지수용권 부여 등의 혜택을 준다.〈육철수 기자〉
  • 저마다“정치혁신”·“지역개발”목청(4·11총선 합동연설이모저모)

    ◎생활정치·대선자금 공개 등 역설­서울 영등포을/여 “인물보고 선택” 야 「핫바지」 들먹­충북 진천·음성 30일 전국의 각 지역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는 후보자들이 저마다 정치혁신과 지역개발 등을 내세워 뜨거운 표몰이 대결을 벌였다. 첫 합동연설회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각 후보들은 단상에서의 유세전은 물론 유세장 주변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툼도 치열했다. ▷서울 영등포을◁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대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영등포을 합동연설회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1천여명의 청중들이 몰렸다. 출마자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만큼,각 후보들은 각자 「비교우위」를 역설하며 한표를 호소했다.일부 후보들은 상대후보의 연설중 지지자들과 퇴장,눈총을 받기도 했다. 첫 연사로 나선 민주당 김연동후보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3김정치가 우리의 정치문화를 병들게 했다』며 3김청산에 초점을 맞춰 「명분의 민주당」을 강조했다.이어 등단한 국민회의 김민석후보는 『장학노씨는 매일 1억원의 돈을 챙겼는데 청와대에서 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말을 누가 믿겠냐』며 『김영삼 대통령은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며 고삐를 죄었다. 자민련 전홍기후보는 『책임정치가 가능한 내각제만이 비자금 등 대통령제의 악습을 바로 고칠 수 있다』며 차별화를 호소했다.「탤런트 최불암」으로 더 유명한 신한국당 최영한의원은 『오염된 정치,파벌정치 나아가 투사정치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높인후 『서민정치 1번지인 영등포을에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호소했다. ▷인천 남동갑◁ 남동구 구월동 체육공원에서 열린 남동갑 연설회는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 탓인지 청중들이 5백명에 불과했으나 후보들은 인천의 「신정치1번지」답게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KBS 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이윤성후보는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뒤 『잘나가던 방송인 생활을 마감하고 더럽고 치사하다는 정치판에 뛰어든 것은 고향이자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인천을 위해 무언가 해줄 때가 되었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수도권정비법 완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50개 공약을 제시. 국민회의 유재희후보는 『지난 3년간 김영삼정부는 밖으로 세계화를 외치고 안으로는 개혁을 부르짖었지만 달라진 것은 거의 없고 삼풍백화점·성수대교 사고 등 부끄러운 것들만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정부시책을 일일이 성토. 민주당 김종용후보는 등단하자마자 자신의 대머리를 만지며 『인천의 고르바초프,김대머리』라고 소개하고 『원내에 진출하면 세금을 도둑질하며 호의호식하는 사람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 자민련 이상만후보는 『현정부는 사고공화국,교도소공화국,경제파탄공화국으로 이번 총선은 실정을 저지른 집권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가 있다』고 맹공. ▷충북 진천·음성◁ 하오 2시 진천군 공설운동장에서는 정치거목으로 키워줄 것을 호소하는 여권후보와 선거혁명을 기대하는 야권·무소속후보들이 열변. 첫번째로 등단한 민태구후보(61·신한국당)는 『4년 키운 나무 한차례 땔감으로 쓰고 말것이 아니라 8년째 키워 못되도 서까래나 대들보감으로 키워달라』며 충북도지사 등 요직을 지낸 자신의 경력과 14대 국회에서의 의정활동을 소개. 두번째로 나선 박병남후보(43·국민회의)는 『지난 13대때 야당후보를 당선시킨 진천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달라』며 『농민을 사랑하는 농민의 아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혁명을 후손들에게 이번에 보여주자』고 한표를 부탁. 또 정우택(42·자민련)후보는 『더 이상 충청도 핫바지론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자민련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절규. 구자웅후보(47·민주당)는 장학로 사건을 들어 『자기집 안방이 썩는 마당에 어떻게 남의 부정을 치유하겠느냐』며 3김정치 종식을 강조. ▷경북 구미갑◁ 구미공단 운동장에서 1천5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구미갑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근로소득세 인하와 노동관계법 개정 등 봉급생활자들을 위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특히 공천때부터 경합을 보였던 신한국당 박세직후보와 자민련 박재홍후보는 「화려한 경력」과 「지역 공헌도」를 내세워 양보없는 공방을 보였다.신한국당 박후보는 국무위원,국가안전기획부장,서울시장,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의 경력을 내세우며 『2천년대에 구미에 전자 산업박람회를 유치해 정부가 구미의 발전을 위해 돈을 쓸수 있도록 하고 경북도청을 유치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 시킬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언. 자민련 박후보는 『정부 여당은 선거철만 되면 공명선거를 내세워놓고 묘하게 야당을 박해하고 있다』고 비판. 이어 민주당의 윤상규후보는 3김씨를 맹공격한뒤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공약. ▷광주동◁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청중이 4백여명에 불과했으나 초반 기선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유세 열기는 화끈. 첫번째 연사로 나선 국민회의 신기하후보는 『장학로씨가 37억원의 뇌물과 떡값을 챙긴 사건을 계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청와대의 모든 전·현직 비서관을 파면하고 수사하라』고 포문을 연 뒤 『유일 야당인 국민회의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민주당 김범태후보는 『민주당은 분가해 나간 작은집(국민회의)이 잘되길 바라는데 작은집은 큰집(민주당)을 여당의 2중대라 부르며 욕만 한다』며 『어떤 사과가 썩은 사과인지 진짜인지 유권자들이 비교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국민회의를 겨냥. 신한국당 조규범후보는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특정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금까지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고 인물론을 제기.〈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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