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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1년이내 팔면 양도세 50% 중과세

    내년부터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구입한 뒤 1년 이내에 팔 경우에는 양도차익의 50%,1∼2년내는 40%로 양도소득세율이 높아진다.현재는 1년 이내 36%,1∼2년내 9∼36%의 누진세율을 각각 적용해 왔다.또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율은 현행 6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유·무형의 재산을 직·간접적으로 증여받은 경우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가 연내 입법화돼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관련기사 4면 또 이르면 내년 3·4분기부터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가맹점에서 현금 사용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현금영수증카드’ 제도가 도입된다.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혜택을 받고 있는 대학생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고,근로자 본인의 의료비가 총급여액의 5%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근로소득세 경감조치 등으로 연 급여가 4000만원가량인 근로자(본인 및 배우자 대학생 1명 유치원생 1명 등 4인가족)는 최고 26만원가량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 세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이 촉구한 대로 부동산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를 현행 60%에서 70%로 높이기로 했다. 개정안은 단기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부과하되,주택임대소득 비과세 기준은 ‘3주택 이하’에서 ‘2주택 이하’로 바꾸기로 했다. 또 근로소득세 산출때 적용하는 기본공제 대상 가운데 부양가족의 범위를 직계존속에 계부·계모를 포함시키고 기준 연령을 남녀 모두 ‘55세 이상인 자’로 통일했다.직계비속의 범위에는 재혼한 경우 배우자의 비속도 포함시켰다.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걷기로 했던 농어촌 특별세는 2009년 6월 말까지 5년간,회사택시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50%의 경감시한은 2006년 말까지 3년간 각각 연장된다. 장기저축성보험의 비과세 요건은 현재 7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되며 올해 말로 끝나는 농·수협조합 등의 예탁금 이자에대한 비과세 혜택은 2년 더 연장된다. 개정안은 또 서화·골동품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되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복권당첨 소득의 원천징수세율도 금액에 상관없이 22%(주민세 포함)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33%를 적용받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도 폐지 1년간 유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기간 3년 연장 ▲농·수산업 등의 예탁금 이자 비과세 2년 유보 등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2003 세법 개정안 /알아둬야 할 바뀐 세금상식

    샐러리맨들은 내년도 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할 때 올해보다는 웃을 것 같다.본인의 의료비가 전액 공제되는 등 근로소득자들을 위한 공제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대학생 자녀와 ‘늦둥이’ 유치원생을 둔 연봉(총급여 기준) 4000만원의 직장인이라면 세금이 올해보다 26만원쯤 줄어든다.물론 연봉이나 자녀수 등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감세(減稅)액은 달라진다.따라서 달라진 제도를 꼼꼼히 따져 공제를 최대한 받는 ‘세테크’의 지혜가 필요하다.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줄어 세 부담도 줄게 된다. ●본인 의료비 전액 공제 직장인이 한해 동안 병원비·약값 등으로 총 1000만원을 썼다면 내년부터는 이를 전액 소득에서 빼준다.지금은 가령 의료비로 1000만원을 지출해도 무조건 500만원까지만 공제해주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근로자 본인에 한해 이 상한선이 없어진다.대신 부양가족의 의료비 공제혜택은 줄어든다.지금은 부모나 자녀에게 들어간 총 의료비가 연봉의 3%를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5%를 넘어야 한다.예컨대 연봉이 3000만원이고,부양가족 의료비로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연봉의 5%(150만원)에 미치지 못해 한 푼도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재혼해도 공제 혜택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계부·계모도 부양가족으로 공식 인정된다.1인당 100만원의 부양가족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당연한 혜택이 너무 늦게 주어진 감도 있다.부양가족으로 인정해주는 부모의 나이도 지금은 남자 60세,여자 55세이지만 내년부터는 모두 55세로 통일된다.6세 이하 영유아 자녀에 한해 추가로 공제해주는 혜택은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비 공제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대학생 자녀의 교육비는 1인당 연간 700만원까지 공제된다.올해보다 200만원이 늘어난다.이공계 대학생들의 등록금이 700만원 안팎인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유치원비 등 미취학 아동의 교육비 공제 한도도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직장에서 받는 출산수당이나 육아 보조금은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새로 생긴 혜택이다.본인(전액)과 초·중·고교생 자녀(200만원)의 교육비 공제 한도는 변함이 없다. ●최고 50만원까지 세금 할인 근로소득 자체에 대한 공제 한도도 늘어난다.1500만원(500만원까지는 완전 비과세) 이하 소득에 대해서는 절반인 750만원(공제율 50%)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긴다.지금은 787만 5000원(공제율 47.5%)에 대해 세금이 부과돼 세금 부담이 더 크다.세금을 깎아주는 세액 공제율도 납부세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50%에서 55%로 5%포인트 높아진다.세금 할인액 상한선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신용카드 세제혜택은 축소 지금은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부분의 20%까지 공제해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공제 한도가 15%로 줄어든다.예컨대 연봉 3000만원인 근로자가 신용카드로 연간 500만원을 결제했다면 올해까지는 40만원을 공제받지만 내년에는 30만원밖에 받지 못한다.학원비를 지로로 납부하거나 직불카드,기프트카드(기명식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신용카드보다 10%포인트 공제혜택을 더 받는다.하지만 신문·우유값은 지로로 내도 소득공제 혜택을받지 못한다.한때 공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무산됐다.카드 가맹점(개인사업자)들의 세제혜택도 축소됐다.매출액의 ‘2%’를 세금(부가가치세)에서 깎아주고 있으나 ‘1%’로 줄어든다. 물건 구입 대금 등을 현금으로 치르고 영수증을 제출해도 신용카드 사용액과 마찬가지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 ‘수혜’를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저축성 상품도 세제혜택 축소 지금은 저축성 보험상품에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수입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내년부터는 10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사주조합원 세제혜택 강화 우리사주조합원은 비조합원보다 세금부담이 줄어든다.조합 출연금에 대해 400만원(현행 240만원)까지 공제혜택이 주어진다.출연금을 찾을 때에도 다른 소득에 비해 매우 낮은 세금이 부과된다.회사에서 모든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식비는 월 10만원(현행 5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전자신고하면 세금 할인 인터넷으로 세금을 신고하면 소득세·법인세는 각각 2만원,부가가치세는 1만원을 깎아준다.세무사 등의 세무 대리인에게는 세금 성격에 관계없이 건당 1만원씩 연간 100만원까지 깎아준다. ●결과적으로 세금 얼마나 줄어드나 대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4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의료비·교육비 지출액 등은 표 참조).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올해보다 26만원,연봉 5000만원이라면 65만 8000원의 세금이 줄어들다.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공제 혜택이 늘어 세금 절감액은 더 커진다.같은 기준의 3000만원 연봉자는 3만원가량 세금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각종 공제혜택으로 면세자가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2003 세법 개정안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대책

    외국인 근로소득세의 과세체계는 총급여에 단일세율 17%를 적용하거나 현행 과세 절차에 따라 각종 공제를 한 뒤 기본세율(9∼36%)을 적용하는 두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내년 1월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되며,단일세율 17%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앞서나가는 싱가포르 수준이다. 비과세되는 외국인 임직원 등의 해외근무수당도 월정액급여의 40%에서 총급여 30%로 바꿨다.외국인투자지역의 투자금액은 업종별로 낮추면서 감면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나 감면 기간은 10년에서 7년으로 줄였다.제조업의 감면 대상 금액은 5000만달러 이상→3000만달러 이상,관광업은 3000만달러 이상→2000만달러 이상,물류업은 3000만달러 이상→1000만달러 이상으로 각각 바꿨다. 자유무역지역·관세자유지역은 경제자유구역과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경제자유구역은 법인세·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첫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받도록 돼 있다. 주병철기자
  • 2003 세법 개정안 /기업 투자지원 부문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내놓은 세제 혜택 가운데는 획기적인 것들이 눈에 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투자활성화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다.기계장치 등 투자금액의 1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하던 것을 15%로 높였다.다만 적용 시기는 지난 7월부터 올 연말까지로 한시적이다. 중소기업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대체투자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허용키로 했다.지금까지는 1989년 이전에 설치된 사업장에 한해 허용했지만,앞으로는 90년 이후 설치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역에 관계없이 투자세액공제가 허용된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의 무게를 더 뒀다.중소기업의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2%에서 10%로 하고,연구·인력개발비세액공제에 대해서는 3년간 최저한세 적용을 배제키로 했다.다만 대기업의 경우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의 인건비분은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3년 동안 최저한세 적용을 하지 않는다.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휘발유·경유에 대한 교통세 적용기간을2006년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 이밖에 선박투자회사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투자금액의 3억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국민주택 리모델링 용역 부가가치세 면제,벤처기업 인수·합병 지원 등도 있는 기업들에는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다.개인보다 2배 이상 중과하던 법인의 부가가치세 가산세도 2%에서 1%로 낮췄다. 주병철기자
  • 2003 세법 개정안 /세제개편안 의미·특징

    재정경제부의 세제 개편안은 참여정부 5년의 조세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이 틀속에서 연차적인 추진 계획안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중장기 기본 방향은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나 세금을 깎아주는 감면은 줄이고 세입기반은 확충하는 ‘넓은 세원(稅源),낮은 세율’ 체계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부동산 보유과세를 강화하고 현금수입이 많은 자영업자에 대한 세원 투명성 제고를 통해 조세 형평을 꾀한다는 의지도 담겼다.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외국인투자 및 국내 기업들에게 경쟁력있는 조세환경을 만들고,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분권화·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지방재정 지원도 제시됐다. 이를 위한 세원간 적정 조세부담 원칙으로는 ▲기업투자소득·근로소득의 지속적인 인하 ▲부동산 등 재산과세 강화 ▲안정적 세입확보를 위한 소비과세 현행 수준 유지 등을 들었다.다만 복지지출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체감될 때까지는 조세부담(1인당 조세부담률 22.7%)을 더 높이지 않을 방침이다.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한 상속·증여세완전포괄주의 과세방식 도입,단기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율 인상,세원 투명성 확보를 위한 현금영수증카드제도 도입,잠재성장력 확충을 위한 여성의 출산·보육에 대한 세제지원,모회사와 자회사 소득을 합해 기업그룹 단위로 과세하는 연결납세제도 도입 등은 이같은 원칙하에 마련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다. 이번 개편안에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는 않지만,지방재정 지원방식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관광세 등 지방의 새로운 세원개발을 유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근로소득세 경감 등 각종 세제혜택 규모가 1조 2000억원에 이르고,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도 법인세가 올해보다 3조원 가량 덜 걷힐 것으로 예상돼 적자재정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폭을 줄이고,장기저축성 보험에 대한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역(逆)세제 경감조치’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이런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3 세법 개정안 /부동산양도세 얼마나 느나

    내년부터는 ‘주(住) 테크’를 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집을 단기간에 사고 팔아 올린 소득에 대해 무거운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이다.1년도 안돼 부동산을 처분하면 양도차익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지금은 36%를 내고 있다. 게다가 양도차익을 계산할 때 기준시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중으로 무거운 세금을 물게 된다.보유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일 때에도 지금은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40%의 무거운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예컨대 3억원짜리(복덕방 중개수수료,취득세 등 부대비용 포함) 아파트를 6개월만에 4억원에 팔아 1억원의 양도차익을 올렸다고 가정하자.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무조건 250만원의 기본공제가 주어진다.따라서 지금은 3510만원(양도차익 1억원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뺀 9750만원의 36%)만 세금으로 내면 되지만 내년에는 4870만원(9750만원의 50%)을 내야 한다.세금이 1365만원 늘어나는 것이다. 2년 이상 보유했을 때는 지금처럼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차등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물면 된다.부동산 투기꾼들의 단골 수법인 ‘미등기 양도’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실거래가액의 60%를 70%로 양도소득세율을 상향조정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 상반기 국세체납액 10조 육박

    국세 체납액이 해마다 늘면서 올 상반기에는 10조원에 육박했다. 국세청이 27일 한나라당 김동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 말까지 국세 총체납액은 9조 6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 465억원보다 6.4% 늘었다.이는 지난해 국세 총체납액 14조 8544억원의 64.8%에 해당하는 것이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2조 45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소득세 1조 2515억원 ▲법인세 6290억원 ▲상속·증여세 708억원 ▲전년도 미정리 체납액 2조 8851억원 ▲기타 2조 3335억원의 순이었다. 국세 총체납액은 해당 연도에 거두지 못한 세금과 전년도 체납액 가운데 징수하지 못한 미정리 체납액을 합한 수치다.총체납액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에는 9조 5550억원에 불과했으나 다음해부터 급증,지난해까지 12조∼14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도 있겠지만 경제규모 확대로 세금부과 규모가 커지면서 체납액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정리 체납액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오승호기자 osh@
  • 10월부터는 ‘1년 살아야’ / 서울·과천·5대신도시 양도세 비과세

    오는 10월1일부터 서울·과천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대 신도시에서 1가구1주택자가 집을 팔 때에는 3년 이상 보유하고,보유기간중 1년 이상 거주해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현재는 1년이상 거주 요건없이 3년 보유만으로 매도시 양도세가 면제된다.지난해 10월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 부칙(1세대1주택에 대한 경과조치)에 ‘1년 이상 거주’ 요건은 2003년 10월1일 양도분부터 적용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26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크기 때문에 10월 이전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30일 이전에 계약하고 잔금청산일이 10월1일 이후일 때에도 1년 이상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하나. -그렇다.계약일이 아닌 양도일 기준으로 한다.양도일은 잔금청산일이나 등기접수일 중 빠른 날이다. ⇒주택 한 채를 10년 이상 장기보유해도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하나. -보유기간이 오래되었더라도 반드시 1년 이상 거주한 뒤 팔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취학 또는 근무상 형편으로 1년 이상 국외거주가 필요해 세대전원이 출국하는 경우 등 세법에서 열거한 부득이한 사유가 적용될 때에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가구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으나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이면 어떻게 되나. -양도가액이 6억원 이하이면 비과세되지만,6억원을 웃돌면 초과 부분은 양도세가 실거래가액으로 과세된다. ⇒사업계획승인일 현재 3년 이상 보유한 재건축주택 입주권을 양도하면. -9월30일 이전 양도해야 비과세된다. ⇒5대 신도시 지역은 모두 강화된 요건이 적용되나. -‘지번’상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된 신도시 지역이 대상이다.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상세한 지번이 게재돼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신용불량 81만명 구제/1천만원미만 연체자 만기연장·이자감면

    연체금액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신용불량자 81만명이 대출금 만기연장·이자감면 등 채무 재조정을 통해 우선 구제된다.그러나 원금탕감이나 신용사면(신용기록 말소) 등은 이뤄지지 않는다.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이 신용불량자에 대한 채무 재조정(개인워크아웃)을 소홀히 하면 감독당국의 경영실태 평가 때 불이익을 받게 된다.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감춰오던 개별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 수도 다음달부터 공표된다.금융기관들의 신용불량자 구제를 독려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1개 금융기관에만 빚을 진 소액 신용불량자 81만명에 이어 여러 금융기관에 3000만원 미만의 빚을 진 100만명도 단계적으로 구제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21면 또 6세 이하 영·유아를 둔 남녀 근로자와 사업자는 내년부터 자녀 1인당 최고 150만원의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게 돼 연간 18만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기업이 직장안에 탁아소 등 보육시설을 설치할 경우,세금을 깎아 주는 투자세액 공제율도 현행 3%에서 7%로 늘어난다.근로자가 직장에서 받는 출산수당 등에 대해서도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용불량자 대책 및 여성경제활동 지원책 등을 확정,발표했다. 재경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신용불량자 수가 7월말 현재 335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선별구제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그러나 정부 차원의 일괄적인 원금 탕감이나 신용사면은 신용불량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야기할 수 있어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가 내놓은 신용불량자 구제책은 개별 금융기관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어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혜택을 현행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몰아치기 법안제출’ 관행 여전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가 한꺼번에 법률안을 제출하는 ‘몰아치기 제출’ 관행이 바뀌지 않고 있다. 정부제출 법안이 무더기로 쏟아질 경우,졸속심의 우려는 물론 예산안 심사 및 국정감사 활동이라는 정기국회 본연의 기능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국회는 지난 1월 정기국회 중에 위원회나 본회의에 상정하는 법안은 원칙적으로 다음 연도의 예산안처리에 부수하는 법률안에 한하는 것으로 국회법(93조의 2항)을 개정했다. 그러나 대한매일이 21일 법제처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정부제출 법안 중 70% 이상이 정기국회에 몰리고 있다. 정부에서 올 한해 제출 예정인 법률안은 지난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출된 43건(23.4%)을 포함,모두 184건으로 파악됐다.나머지 141건(76.6%)은 9월부터 12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 때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정부가 정기국회 중 제출한 법률안의 비율(63.3∼87.5%)과 대동소이하다.이에 따라 연중 상시국회 정신을 살려 정부제출 법률안의 국회제출 시기를 분산하고 정기국회에서는 예산안과 부수법안만 처리한다는 국회법 개정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부처간 업무협의,당·정협의,사회적 합의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계획보다 법률안 제출이 늦어져 생기는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정기국회에서도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일반법률안도 처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안에 제출이 예정된 141건 가운데 12월에 제출되는 32건을 제외한 109건 중 81건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고 나머지 28건은 통과가 안돼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09건 가운데 예산부수법안은 소득세법,법인세법,부가가치세법 등 20여건에 불과했다.나머지는 지방교육자치법,문화예술진흥법 등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되는 일반법안이 대부분이었다.국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의장 명의로 일반 법안제출 시기를 분산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행정부에 보내는 등 여러모로 노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 때에 무더기로 법률안을 내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어 예산부수법안의 개념을 명확히 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손짓하는 中 등 떠미는 韓

    ‘한국 기업에 중국 웨이팡시(市)를 팝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산둥성(山東省)의 도시 웨이팡을 새로운 투자 적격지로 소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우리의 산업자원부 차관에 해당하는 상무부 부부장이 직접 웨이팡 당서기(일종의 시장) 등 지방공무원 50여명을 데리고 입국,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다.중국 ‘무명’도시의 고위관료들이 직접 날아와 토지 장기 무상 임대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고 한국기업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한국정부가 교훈으로 삼을 대목이다.국내에서 외국기업들의 투자계획이 각종 행정 규제에 걸려 발목이 잡혀있는 것과 아주 대조적이란 지적이다. ●“웨이팡이 한국 기업에 최적지” 웨이팡 투자유치단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웨이팡시 당서기 장촨린(張傳林)은 “현재 산둥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80%가 ‘임가공(賃加工)을 통한 재수출 업체’들인 만큼 웨이팡시야말로 한국 기업에 가장 적합한 기업환경을 갖췄다.”고 역설했다.웨이팡시공무원들은 한국 기업인 참석자들을 일일이 붙잡고 영어를 섞어가며 투자조건을 설명했다. 웨이팡 시당국은 모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기업소득세(법인세)를 2년간 면제하고,이후 3년 동안에는 50%를 감면해주겠다고 홍보했다.생산한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이나 수익금의 일정 한도를 재투자하는 기업은 기업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설비기자재에 대한 수입관세도 면제하고 토지사용료나 전기요금 등의 운영비용에 대한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심지어 한국인 유학생이 웨이팡 현지에서 투자창업을 하면 아파트와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웨이팡은 산둥성 칭다오(靑島)와 지난(濟南) 사이에 있는 인구 860만명의 광역도시로,넓이(1만 5800㎢)는 서울의 25배나 된다. 전형적인 시골 도시지만 주민들의 교육열과 의식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웨이팡이 임가공 수출업체가 많은 한국 기업에 적합한 이유는 근로자 임금과 물류운송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이다.웨이팡의 평균 근로자 임금은 월85∼90달러로,인근 칭다오의 100달러,상하이와 광저우의 150∼200달러에 비해 낮은 편이다.현재 웨이팡에는 162개의 한국 업체가 등록했으며,이 가운데 108사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의 공격적 투자유치와 한국의 투자규제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내국민 대우정책’을 편다고 밝혔다.자국인 기업에 대한 형평성을 빌미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혜택을 줄일 방침이다.하지만 이는 또 다른 투자 유인책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KOTRA의 장행복(張幸福) 칭다오 무역관장은 “한국 기업에 대한 혜택을 줄일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규제는 전혀 없고 도리어 이를 미끼로 ‘지금 어서 투자하라.’고 독려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웨이팡을 포함한 산둥성의 투자유치 제1목표는 ‘한국’”이라고 전했다.그는 “투자유치에 실패한 공무원은 즉시 경질하고,실적을 올린 공무원은 파격적으로 승진시키는 모습을 보면 섬뜩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 ▲노조의 무리한 요구 ▲융통성 없는 기업규제 ▲반미시위 등으로 투자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자원부 투자정책과 박기영(朴起永) 서기관은 “지난 5월 LG필립스의 파주공장 설립건(件)이 여론에 떠밀려 규제완화가 됐을 뿐,아직 10여건 이상은 투자계획이 발표됐음에도 실현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러시아 경제 살아난다

    모스크바 AFP 연합|러시아가 1998년 사실상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후 5년 만에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급속히 회복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독일,프랑스 및 이탈리아 등 선진국보다 나아졌고,외환보유고도 640억달러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외국인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석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는 옛소련의 비효율성이 그대로 남아 있고 금융개혁도 요원해 앞날을 너무 낙관해서만은 안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GDP대비 외채비율 선진국보다 낮아 러시아는 1998년 8월17일 사실상의 디폴트를 선언해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증시가 주저앉는 대혼란에 빠졌다.세계은행 러시아 사무소의 크리스토프 뤼엘 수석연구원은 경제가 궤도에 오른 것만은 사실이지만 “아직 숲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경제 회복이 상당 부분 석유와 ‘행운’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이들은 러시아가 사실상의 디폴트를 선언한 ‘검은 월요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유가가 상승한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고 입을 모은다. 당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한 것이 수입물가 상승을 유발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턱없이 낮았던 국내 산업 가동률을 높여 수입에 적극 대처하려고 노력한 것도 결과적으로 경제에 탄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지적도 있다.세제 간소화를 통해 소득세 및 법인세를 낮춘 반면 징세율을 높여 세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루블화 가치가 상승해 부담을 주기는 했지만 때맞춰 유로화 가치가 올라감으로써 상쇄 효과를 낸 것도 행운이었다.이런 호조건속에 GDP는 2001년 5.0% 성장으로 회복됐으며 지난해에도 4.3% 성장하고 올들어 첫 4개월간 성장률이 6.6%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채 상환에도 박차를 가해 올들어 173억달러의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그 덕택에 GDP 대비 외채율이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세계은행이 최근 집계했다.외국 자본도 속속 들어와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경우 올들어 러시아 석유회사 TNK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석유 제외한 산업 비효율성 여전 전문가들은 그러나 석유를 제외할 경우 대부분의 산업이 여전히 효율성에서 개선할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금융부문 개혁도 시급한 현안이다.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 경제가 원유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다.2002년 현재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러시아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6%나 된다.이라크 석유산업이 완전 복구돼 그쪽에서 원유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면 유가하락으로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 농어촌주택 비과세 막판 표류

    도시자본의 농촌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지역에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 농어촌주택을 추가 구입,1가구 2주택자가 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려던 정부 방침이 “농어촌지역의 범위에 경기도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막판 발목잡기로 표류하고 있다.당사자인 경기도도 역차별 시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부동산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는 점을 들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 때문에 정부가 당초 발표한 ‘8월1일 시행’은 이미 물건너갔다.현재의 분위기로는 연내 시행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17일 국회와 재경부에 따르면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김황식(金晃植) 의원은 이미 재경위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해 지난 12일 ‘번안 요청서’(안건을 뒤집는 수정 요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특법 개정안이 사실상의 최종 관문인 재경위 심사를 지난달 23일 통과하자 8월1일부터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까지 했던 재경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일부 국회의원 “경기도 제외는 역차별” 반발 발단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농어촌 주택의 ‘농어촌 범위’에서 비롯됐다.정부가 제출한 조특법 개정안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읍·면 지역’으로 제한하고 있다.번안심의를 요청한 김황식 의원은 “휴전선에 인접한 경기도 포천과 연천 등은 개발이 매우 낙후돼 있는 지역인데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제외 기준을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과밀억제권’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표면적으로는 제외 대상에 전체 광역시가 들어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핵심은 수도권인 경기도지역의 포함 여부다. 서울과 거리가 가까워 ‘농촌별장’에 대한 특수를 크게 기대했던 경기도는 수도권 요건에 묶여 대상에서 제외되자 거세게 반발했고,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역차별 행정’을 읍소해 왔다.급기야 국회 법률심사소위원회에서도 이를 문제삼았고,결국 번안요청으로 이어졌다.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도 하남이다. ●재경부 “투기실상을무시한 안이한 발상” 재경부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농어촌주택에 대한 비과세 방안을 먼저 마련한 뒤 정부에 투기조장 요소를 제거시켜 달라고 요청해와 지금의 개정안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를 부분이나마 포함시킬 경우 간신히 진정 추세에 접어든 부동산 투기심리를 다시 자극할 뿐 아니라 낙후된 농촌지역에 도시자본을 유입시키자는 제도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투기가 우려되는 경기도 양평·가평 등 일부 풍광좋은 지역은 이미 별장들이 포화상태”라면서 “여주 등도 상수도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어 비과세 대상으로 편입되더라도 투기세력 상륙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재경부는 “투기실상을 무시한 지극히 안이한 발상”이라고 일축한다. ●무책임한 국회 심사로 국민만 골탕 번안요청이 타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애초 찬성했던 안건을 뒤늦게 문제삼은 데 대해서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듯싶다.김 의원은 “처음에는 그런 독소 조항이 있는지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지역구 민원 챙기기’라는 지적도 들린다. 번안요청이 제기된 이상,농어촌주택 비과세 안건이 국회 본회의에 제출되려면 상임위원 과반수 출석에 재적위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재경위를 다시 통과해야 한다. 즉,재경위원 15명이 찬성해야 한다.민주당 의원은 9명에 불과해 한나라당 의원의 찬성이 필수적이다. 참여연대 하승수 변호사는 “경기도의 주장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 지적대로 투기조장 우려가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편집자에게/ “부동산 보유기간 기준강화도 병행을”

    -‘1년 보유 양도세 50%로’ 기사(대한매일 8월14일자 1면)를 읽고 부동산시장에 대해 정부가 조절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없다.그러다 보니 자꾸 ‘세제(稅制)’가 동원되고 있다.정부가 부동산을 취득한 뒤 1년 이내에 팔아 올린 단기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36%에서 50%로 높이기로 한 것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이는 엄밀히 말하면 수요를 ‘동결’시키는 효과다. 부동산시장은 매우 다이내믹하다.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면 ‘동결 효과’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현재로서는 여전히 수요 초과 상태이고,시중에 갈 데 없는 돈이 너무 많다.이런 점에서 정부가 단기차익의 기준을 현행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 양도’에서 2년 이내로 강화하려는 조치는 시도해볼 만하다.세금 인상만 갖고 충분한 효과가 없다면 보유기간 기준 강화도 병행해야 한다.하지만 이런 조치들은 단기처방에 불과할 뿐,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된다.근본처방은 거시정책을 동원해야 하는데 현 정부의 거시정책 기조는‘경기 살리기’에 맞춰져 있다.경기를 살리자면 돈을 풀 수밖에 없다.거시 기조가 그렇게 정해진 이상 정부로서는 세제 위주의 단기처방을 펼 수밖에 없을 것이고,또 이는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현진권 조세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1년 보유’ 양도세 50%로/정부, 부동산 단기차익 重課稅… 기준 1년확대 추진

    정부는 주택·토지 등 부동산을 취득한 뒤 1년 이내에 양도하는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세율을 현행 36%에서 50%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단기’ 기준도 현행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의원의 부동산 투기억제책 질의에 대해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집을 팔아 1억원의 단기 양도차익을 올렸다면 지금은 3600만원(36%)을 세금으로 냈지만,이르면 내년부터는 5000만원(50%)을 내야 한다.그렇더라도 양도차익이 최소한 10%만 돼도 세금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이 5%에 이르러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 이자(3∼4%)를 웃돈다.정부는 이같은 고수익 유혹이 상존하는 한,단기차익을 노린 투기거래가 근절되지 않는다고 보고 ‘단기’ 기준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부총리는 12일 열린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민주당 구종태(具鍾泰) 의원은 재경위에서 “세금이 중과되는 현행 단기차익 기준이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 양도로 되어 있어 투기 근절의 실효성이 없다.”면서 “이를 2∼3년으로 늘리든지,아니면 단기 개념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유기간 ‘1년 미만’은 초단기,‘1년 이상 2년 미만’은 단기로 세분화하자는 것이다. 구 의원이 제시한 기준에 대해 김 부총리는 “단기차익에 대한 과세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경부는 ▲단기 기준을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확대해 양도세율을 50%로 중과하거나 ▲1년 미만 ‘초단기’는 50%,1년 이상∼2년 미만 ‘단기’는 40% 안팎의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재경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단기’ 기준과 ‘세율’을 확정해 9월 정기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부동산 보유기간 1년 미만에 대해서만 단기로 간주,무조건 양도차익(실거래가 기준)의 36%를 세금으로 물리고 있다. 1년 이상일 때는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 차등세율(1가구 1주택자는 3년 이상 보유시 비과세)이 적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출마’ 슈워제네거 인기몰이/종횡무진 ‘가버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195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초반 인기를 독점하고 있다.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으며,그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CNN은 11일 USA투데이, 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대상자 801명중 42%가 슈워제네거를 찍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타임과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가 당장 실시될 경우 슈워제네거가 25%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출마를 둘러싼 각종 신조어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뉴욕의 타블로이드판 데일리 뉴스는 주지사와 터미네이터를 합친 ‘가버네이터(Governator)’라는 말을 만들어냈다.1990년 개봉 영화 ‘토털 리콜(Total Recall)’도 자주 등장하는 제목.타임은 그의 초기 작품 ‘야만인 코난’에서 착안,‘후보자 코난(Conan the Candidate)’으로 그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처가인 케네디 가문의 반응은 냉담하다.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의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조카 사위로서 그를 좋아하지만 민주당원으로서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공과 사를 분명히 그엇다. 그의 인기가 반짝 인기로 끝날 조짐도 있다.슈워제네거는 지금까지 그레이 데이비스 현 주지사 소환 투표의 빌미가 된 캘리포니아 재정위기에 대한 뚜렷한 의견이나 정책 제시를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경쟁자들은 정치 초보자에게 미국에서 5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캘리포니아를 맡길 수 없다고 공격하고 있다. 이에 선거운동 참모들은 11일 그의 소득세·납세 명세서를 공개했다.명세서를 보면 그는 지난 2000·2001년 2년간 570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2000만달러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다. 그가 유능한 사업가인 동시에 성실한 납세자임을 부각시키려는 계산에서다. 박상숙기자 alex@
  • 더 닫힌 지갑… 減稅정책 판정패

    각종 감세(減稅)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풀릴 줄 모르고 있다.정부는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지난달 3700여억원의 감세조치를 시행했으나,소비자들의 구매지수는 오히려 더 떨어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소비자 전망 조사’ 결과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평가지수(62.1)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8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각종 세금 깎아줬건만…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12일 특별소비세를 인하했다.덕분에 승용차 값은 적게는 24만원에서 많게는 143만원까지 내렸다.벽걸이(PDP) TV 등도 2만∼5만원,에어컨은 2만∼8만원가량 싸졌다.올 연말까지의 특소세 인하규모는 총 1850억원.여기에 근로소득세 감면액 1900억원까지 얹어졌다.물론 재경부는 에어컨 등의 성수기가 지난 점을 감안,실제 감세 효과보다는 소비심리 호전 효과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구매심리는 더 뒷걸음질 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 내구 소비재에 대한 7월 구매지출 기대지수는 87.5로 전월(89.4)보다 하락했다.100을 밑돌면 6개월 후에 구매지출을 늘리겠다는 사람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100은 고사하고 90에도 두 달 연속 못미쳐 정부의 감세조치를 무색케 했다.향후 소비지출(97.0)과 경기(84.0)에 대한 기대지수도 모두 전월보다 낮아졌다.그 결과 이들 항목을 종합한 전체 소비자기대지수(90.8) 역시 전월(91.7)보다 떨어졌다.특히 월 소득 250만원 미만 계층에서의 지수 하락세가 두드러져 서민가계의 주름살을 반영했다. ●신용불량자 해결 없인 소비회복 기대 어려워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322만여명의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소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일침을 놨다.신용불량자 대부분이 가계소비 주체이기 때문이다.정부도 이를 인식,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용불량자 제도개선’ TF팀(팀장 김석동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을 지난 11일 구성했다.소액연체자 구제,연체 정도에 따른 등급 세분화 등 개선안을 10월 말까지 내놓을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대전 서구등 5곳 투기지역 지정

    대전시 서구·유성구,경기도 김포시 등 3곳이 토지 투기지역으로,경기도 오산시,충남 아산시 등 2곳이 주택 투기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재정경제부는 11일 과천청사에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5곳을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는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이에 따라 토지 투기지역은 이미 지정된 천안시를 포함해 4곳으로 늘었다.주택 투기지역은 기존에 지정된 39개 지역을 포함해 41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투기지역 지정의 효력은 관보에 게재되는 오는 18일부터 발생한다.이때부터 부동산을 양도할 때에는 실거래가액으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당초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던 수원 팔달구,경기 화성시,대구 수성구,부천 소사구,서울 광진구 등 5곳은 상반기 지가상승률 3%에 미달하거나 약간 웃도는 수준이어서 이번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법인세 연내인하 불가능”김진표 부총리, 대북사업 정부참여 검토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우리 경제는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회복기미가 나타나고 있어 4·4분기로 가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시기와 폭은 노사분규 등 사회적 분위기가 안정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남북경협과 관련,김부총리는 “개성공단사업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정부 각 부처에서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정부의 대북사업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제가 회복되고 있나.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미국은 주가 등 금융지표뿐 아니라 실물지표도 좋아지고 있다.2·4분기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했으며,실업률도 떨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 협상 결과가 노조의 경영 간섭을 허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타결안에 담긴 내용은 노조의 경영간섭 등 새로운 것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이미 시행되던 내용이라고 들었다.기본적으로 노사협상은 당사자들의 결정사항이며,정부 당국자가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다만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관심을 가질 뿐이다.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사관계 로드맵이 연내 마련해 사회적 불안과 불확실성이 제거되도록 하겠다. 한나라당이 법인세 인하를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지난달 추경예산을 편성할 때 세수감소 등을 감안해 근로소득세경감,임시투자세액공제 등을 일괄 처리했다.정부로서는 연내에 법인세를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여야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야당이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려 한다면 내년에는 적자재정을 감수해야 한다. 다만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 입법은 기술상의 문제만 남아 있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 반드시 제출할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천 경제특구 첫 지정

    인천광역시 송도와 영종도,청라지구 6336만평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20년까지 인구 49만명의 계획 도시로 개발된다.이 지역은 근로기준법의 유급주휴일제 예외가 인정돼 월차 유급휴가 적용이 배제되고,무급휴일 및 무급 생리휴가가 허용되는 등 ‘무노동·무임금’원칙이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5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인천광역시가 제출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을 확정,의결했다. ▶관련기사 20면 지정안에 따르면 3개 지구 중 송도지구는 국제업무·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영종지구는 항공·국제 물류단지로,청라지구는 관광·레저 및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2008년까지 1단계,2020년까지 2단계로 건설된다. 이들 3개 지구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입주 후 3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이 완전 면제된다.구역내에서는 각종 공문서가 영어로도 접수·발간되고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규제나 중소기업 고유 업종의 각종 규제도 배제된다.학교는 100여개의초·중·고교 이외에 외국인 학교 5곳과 외국대학 분교 3곳이 들어서며,내국인도 외국인학교에 제약없이 입학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인 전용 병원과 약국의 설립이 허용되며,지구별로 1개씩의 종합병원 등이 세워진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유발액 53조 4350억원,부가가치 유발액 22조 4370억원,고용유발 13만명 등의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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