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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주택대출 소득공제 내년부터 1000만원까지

    장기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폭이 현행 연간 600만원에서 내년부터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대한매일 7월2일자 참조) 대신 이 혜택을 받으려면 15년 이상 장기대출을 받아야 한다.대출기간이 15년이 안되더라도 내년에 15년 이상 장기 대출로 전환하면 똑같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법’의 국회 통과로 내년에 20∼30년짜리 장기 주택대출상품(모기지론)이 선보이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안미현기자
  • 외국인 소유 부동산 매입 조심/양도세 원천징수 탈루시 매입자가 내야

    내년부터 외국인이나 외국법인으로부터 부동산을 사들이는 사람은 양도소득세를 의무적으로 원천징수해 세무서에 납부해야 한다.외국인들이 양도세를 내지 않고 출국하거나 철수하는 데 따른 세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의 관련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비거주자)으로부터 넘겨받은 부동산의 취득가액 확인이 곤란할 경우에는 양도가액의 10%를 원천징수해야 한다. 취득가액과 양도비용이 확인되면 양도가액의 10%와 양도차익의 25% 중에서 적은 금액을 원천징수하면 된다.원천징수를 하지 않거나 소홀히 해 세금 누락이 발생하면 사들인 사람이 물어내야 한다. 지금은 비거주자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을 매각할 경우,법인세 신고기한이나 이듬해 5월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때 납부하도록 돼있다. 안미현기자
  • 강남 집값 잡히나 (중)규제만으로는 안된다

    완벽한 대책은 없다. 정부의 ‘9·5 집값안정대책’ 이후 서울 강남의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매물이 나오는 등 재건축 시장의 진정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매물 가뭄에 콩나듯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집값상승의 기대감으로 그동안 매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매물도 대기자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사들이곤 했다.물론 가격은 그 전 거래가격보다 2000만∼3000만원이 오른 채 거래된다.심한 경우는 5000만원이 오르기도 했다. 이런 아파트 단지에서 매물이 나온다는 것은 정부가 기대하던 것이다.그러나 4000여가구가 넘은 단지에서 단지 4∼5개의 매물이 나왔다고 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1~2주 더 지켜봐야 아직도 강남의 중개업소에서는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를 주저한다.‘1∼2주 지나봐야 안다.’는 대답이 가장 많다.그동안 정부의 온갖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값이 다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강남구 대치동 G공인 관계자는 “아직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추석 이후에나 시장의 흐름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적 충격은 충분히 줬지만 곧바로 회복될지 아니면 이것이 집값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얘기이다.이번 9·5대책을 포함,정부대책의 줄기는 대체로 세금과 규제 및 억제로 가격을 잡아보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4대책 때부터 양도소득세 부담을 늘려왔다.투기지역을 확대,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부과하더니 급기야는 내년도 세제개혁을 통해 단기 양도자에게는 양도차익의 50%를 환수하기로 했다.또 면세기준도 ‘3년 보유-2년 실거주’로 강화했다.양도세 중과와 더불어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재건축 추진요건을 강화했다. ●공급 무시한 반쪽 대책 그렇다고 지금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된다.큰 평형의 집값이 뛸 것이라는 점과 이미 사업승인이 났거나 조합설립인가가 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주상복합아파트나이미 한물간 것으로 평가받는 중대형 오피스텔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이번 조치로 인한 시장의 심리적 충격이 강해 한동안 강남의 집값은 약세를 보이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강남 주택시장은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장세’였던 만큼 단속이나 규제만으로 가격을 잡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 강남에서 집사는 사람치고 시세차익 노리지 않는 사람 있습니까.’‘실수요자는 그러면 손해보고 사야 실수요자입니까.’ 강남에서 집을 매입하는 수요자들을 둔 해석이다.강남에는 분명 투기꾼들이 있다.이들은 가격을 조작하기도 한다.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실수요자도 많다.33평짜리 아파트는 7억∼8억원을 주고도 사겠다는 욕구를 가진 실수요자들은 반드시 존재한다.강남에 사는 한모씨는 “정부는 강남의 거래자를 모두 투기꾼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대체신도시 등 고려할 때 정부의 이번 대책에는 이같은 수요자들을 위한 공급대책이 빠졌다.시장의 반응을 본 후 신도시 등 공급측면의 대책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규제와 세금은 집값을 잡는 가장 손쉽고도 허점이 많은 정책”이라면서 “대체신도시를 짓든지 아니면 용적률을 높여 공급량을 늘리든지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대책에서 빠진 것이 공급측면 가운데에서도 분양가 문제이다.최근의 집값상승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한 부분도 있지만 분양가 상승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김성곤 기자 sunggone@
  • 1주택 양도세 비과세 Q&A/잔금치른 시점기준 거주기간 계산

    수도권에 집이 한 채밖에 없어도 거주기간이 2년이 채 안됐고,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집을 팔아야 세금을 물지 않는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급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급매물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바뀌는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를 4년 전에 분양받았다가 6개월 전부터 직접 들어와 살고 있다.그런데 집을 팔아야 할 일이 생겼다.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간이 다소 촉박하기는 하지만 이달 말까지 파는 것이 좋다.다음달 1일부터는 ‘3년 보유’에 ‘거주기간 1년’ 요건이 추가된다.단순히 주택 명의만 3년간 갖고 있어서는 안되고 최소한 1년은 직접 살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즉,10월 1일을 기준으로 거주기간이 1년이 안됐다면 이달 안에 서둘러 팔아야 한다. 거주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몇 달 여유가 생긴다.그래봤자 고작 석달이다.내년 1월1일부터는 거주기간 요건이 다시 2년으로 상향조정되기 때문이다.물론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거주기간이 2년이 넘는 사람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그러나 2년이 안된다면 해를 넘기기 전에 팔아야 세금을 피할 수 있다. 불과 석달 만에 기준을 고치는 것도 모자라 유예기간도 제대로 안주고 새 기준을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적용한다는 말인가. -그렇다.유예기간을 길게 주면 부동산 투기꾼들이 교묘히 법망을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유예기간을 짧게 둠으로써 급매물을 유도,집값을 끌어 내리겠다는 것이 당국의 의도다. 거주기간을 계산하는 기준시점은. -잔금을 치르는 때다.예컨대 매매 계약 시점에는 거주기간이 1∼2년이 안됐어도 잔금 완불시점에 기간이 찬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거주기간은 주민등록 주소로 계산한다. 갑자기 전근 발령을 받아 부득이하게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경우는 억울하지 않는가. -그런 경우는 예외로 인정돼 ‘3년 보유,1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예외 인정 사례는 또 어떤 게 있나. -크게 네가지다.첫째 취학,질병 치료 및 요양,직장 형편으로 가족(가구원) 전부가 다른 시·군 지역으로 이사를 갈 때,둘째 가족 전부가 해외이민을 떠나는 경우,셋째 1년 이상 해외근무·유학 사유가 발생해 가족 전부가 해외로 출국할 때,넷째 공공용지로 매수되거나 수용될 때다.단,네번째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1년 이상 살았어야 한다.거주 1년이 안된 집을 팔게 되면 예외요건에 해당되더라도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서울과 과천,5대 신도시 외의 지역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 -지금처럼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3년 보유’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1주택’ 2년 살아야 비과세/강남 재건축 투기혐의 448명 세무조사 착수

    서울·과천·신도시 지역은 내년부터 1가구 1주택이라도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살아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16면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5일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10월1일부터 3년 이상 보유,1년 이상 거주로 제한한 데 이어 내년 1월1일부터는 거주 요건을 2년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비과세 요건이 강화되는 지역은 서울·과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이다. 한편 국세청은 강남지역의 재건축추진아파트 등을 취득한 사람 가운데 투기 혐의자 44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지난 1∼7월 강남지역의 재건축추진아파트,타워팰리스 등의 주상복합아파트,대치·개포·도곡·역삼동의 고가아파트를 취득한 사람 가운데 자금출처가 불확실한 세금 탈루혐의자가 조사 대상이다.국세청은 이들에게 8일 세무조사 사전 통지서를 보내고 실제 자금출처조사는 18일부터 674명을 투입,40일간 실시한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대한포럼] 무너진 국민연금 신화

    우 득 정 ‘파산 시한폭탄' 뇌관 제거해야 세대간 균형 우선 고려를 만약 월급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월급이 아주 많다면 투덜거리는 수준에서 그치겠지만 생활하기에도 빠듯한 정도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먼저 이민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좀 더 극단적인 사람은 뼈 빠지게 일해 세금으로 뜯기느니 놀면서 최저생계비나 타겠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가정이 전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지금처럼 ‘덜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수급방식을 고수한다면 다음 세대는 소득의 30% 이상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야 한다.앞선 세대가 자신들의 몫보다 훨씬 더 많이 챙긴 탓이다.다음 세대는 재정이 거덜난 건강보험료를 지금보다 더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게다가 외환위기 과정을 거치면서 투입된 공적자금 미회수분 100여조원도 25년에 걸쳐 분할상환토록 돼 있다.근로소득세 등 각종 세금에 이러한 부담까지 합친다면 ‘담세율 50% 이상’은 금방 현실화된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세대는 이 땅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면서 선대를 저주하게 될 것이다.어쩌면 선대의 부채를 상속하지 않겠다며 법원에 제소할지도 모를 일이다. 국민연금이 파산이라는 시한폭탄을 안은 채 너무 많은 승객을 싣고 내달리고 있다.모두가 뇌관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나서기를 꺼린다.시한폭탄의 폭발 시점이 44년 후이기 때문이다.2047년 국민연금의 재원이 완전히 고갈되기까지 버티고 보자는 심사다. 물론 현 세대로서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현 세대는 15년 전 정부가 국민연금 제도를 도입하면서 약속했던 노후의 호화여행을 철석같이 믿었다.선진국의 노인들처럼 은퇴 후에는 해변에서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하지만 지난달 18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더 내고 덜 받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이러한 환상을 산산조각냈다.호화여행은커녕 콩나물 시루와도 같은 완행열차의 여행도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과거 정부의 ‘거짓말’ 탓으로 돌리며 보험료를 꼬박꼬박 물고 노후에 ‘용돈’을 받든지,조금 넉넉하게 생활하려면 각자알아서 대비하라고 말한다.개인연금 등 민영보험이나 저축 등으로 충당하라는 얘기다.지금까지 낸 보험료를 돌려달라든가,노후생활 설계에 정부가 간섭하지 말라는 불평이 쏟아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게다가 한국조세연구원은 최근 ‘자영업자의 소득 신고 누락으로 직장가입자들이 지역가입자들에 비해 연금 수급률에서 손해를 볼 뿐 아니라 납입 원금도 다 받지 못하게 된다.’고 하니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그럼에도 삿대질을 한다고 해서 국민연금이 약속했던 옛 신화가 되살아나지 않는다.15년 전 정부가 약속한 것처럼 월급의 3%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면 편안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제갈공명이 다시 살아나더라도 없는 것이다.국민연금 도입 당시 환상만 봤지 실상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은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현 세대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지만 선택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와있다.지금처럼 급여율 60%를 유지하려면 9%인 보험료율을 2030년까지 20%대로 높여야 한다.보험료율을 그대로 두면 급여율 30% 미만을 감수해야 한다.9%의 보험료에 60%의 급여율을 고집한다면 2031년쯤 국민연금 제도는 공중분해된다. 지금 유럽 각국은 더 일하고 연금지급 시기를 늦추기 위해 연금과의 전쟁에 돌입했다.우리도 더 늦기 전에 국민연금의 시한폭탄 뇌관 제거 작업에 나서야 한다.다만 국민연금은 수익자와 부담자가 상이한 만큼 세대간의 균형이 무엇보다 먼저 고려돼야 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개인사업자도 健保料 소득공제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포함한 전국 380여만명의 개인사업자들도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 이들 사업자는 소득세를 덜 내게 된다.600억원 안팎의 세수(稅收)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소득) 양성화가 아직 미흡한 상황에서 의사·변호사 등 고액 연봉자들도 이같은 혜택을 보게 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세발심)에서 일부 위원들이 건강보험료는 공과금적 성격이 짙은 만큼 사업자에게도 공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지적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월 소득(최고 5000만원까지만 인정)의 3.94%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지금은 근로자에 대해서만 납부 보험료에 대해 전액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개인사업자들도 본인이 낸 건강보험료를 ‘필요경비’로 인정받게 되면 이 비용만큼을 뺀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기 때문에 세 부담이 줄게 된다.한달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2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최고 24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일본은 이미 개인사업자에게도 이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 확산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어느 정도 노출돼 건강보험료 소득공제 혜택을 줘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자영업자들의 (소득)성실신고를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과표 양성화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강연료·상금 세금 내년 인하

    강연료·상금·방송출연료 등 ‘기타 소득’의 세금이 내년부터 내려간다.재정경제부는 4일 기타소득의 ‘필요경비 인정비율’을 75%에서 80%로 5%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기고 / 외국인 투자 유도하는 세제개편을

    우리나라가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된다.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그러나 지금 주변에서 발생하는 경제활동을 우리나라로 끌어들인다는 원대한 꿈을 꾸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투자환경에 있어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임금은 높고 땅값도 비싸고,조세제도를 보아도 세율은 높고 조세체계는 복잡하다. 금년도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체계 개편안’은 이러한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외국인투자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투자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다국적 기업이 이웃한 두 지역 중 어느 지역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거기서 일할 임직원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자본에 대한 세부담을 감면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의 납세 편의를 제고해 주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은 그동안 부양가족 수에 따른 인적공제와,교육비·의료비·주거비 등각종 증빙자료를 구비해 소득공제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으며,공제를 충분히 받지 못해 세부담이 많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이에 대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세금을 내는 방법과 각종 공제를 하기 전의 총급여에 대해 17%의 단일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납부제도의 도입이 개편안으로 제시되었다.이 안(案)을 적용할 경우 외국인 CEO들의 세부담이 얼마나 변할지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그렇더라도 최소한 세부담이 낮은 국가로 유명한 홍콩과 비슷한 수준의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생각된다. 사용언어 등을 고려해 아예 한국을 부임지로 고려하지 않는 외국인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다른 여건들을 다 고려한 이후에도 우리나라와 홍콩,싱가포르 등 인근 지역간의 선호도가 비슷한 외국인 CEO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이 조치가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조세체계에 주는 영향이다.지금은 외국인 임직원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외국인과 내국인의 구분은 점차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그리고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조세지원제도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러므로 외국인 임직원에게만 적용되는 소득세의 선택적 납세제도가 장기적으로 어떤 제도로 변해갈 것인지,국내 조세제도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정책당국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금년도 세제개편안 중 외국인투자와 관련된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지원의 적용범위 확대와 지원규모 축소다.지원대상의 확대는 내년부터 적용된다.또 지원규모의 축소는 2005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현행 제도는 좁은 범위의 대상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대신 평균적인 지원규모는 축소하게 된 것이다.일단 단기적인 적용대상 확대는 긴급한 투자증대 정책의 필요성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2005년부터 적용되는 평균적인 지원규모의 축소는 내국인과 외국인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나온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세제개편을 계기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외국인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제도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안종석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오피스텔·상가 양도稅 30% 인상/가업 대물림땐 분할납부 15년으로 연장

    2005년부터 오피스텔과 상가를 팔거나 상속 또는 증여할 경우,세금이 3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또 가업(家業)을 물려받을 경우 지금은 10년에 걸쳐 상속세를 내지만 내년부터는 1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어 ‘가업 대물림’이 한결 수월해진다.일용직 근로자들도 내년부터 확대되는 소득공제 혜택을 일반 근로자들과 똑같이 적용받게 되며,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농어민 부업소득에 ‘전통차’가 추가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일정규모’(추후 확정) 이상의 상업용 건물도 토지와 건물을 합쳐 매년 한번씩 국세청장이 기준시가를 산정·고시하게 된다.지금은 토지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 공시지가를,건물에 대해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재산세제과 김문수(金文洙) 과장은 “이들 건물은 토지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토지와 건물에 대한 세금기준(과세표준)을 따로 매겨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파트나 연립주택,주상복합 건물은 이미 일괄고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당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세액공제율도 월급쟁이들과 마찬가지로 현행 45%에서 내년부터 55%로 10% 포인트 오른다. 안미현기자 hyun@
  • 해외유학 자녀 1주택 비과세/국세심판원, 현지서 소득 있을때 혜택

    해외유학중인 자녀가 현지에서 생활비를 벌어쓴다면 부모가 자녀 명의의 주택을 포함해 국내에 주택 2채를 갖고 있더라도 1가구 1주택으로 간주해 비과세 혜택을 줘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세심판원은 해외유학중인 딸 이름으로 집 한 채를 별도로 갖고 있는 A씨에게 1가구 2주택을 적용해 1700만원의 세금을 부과한 서울 강남세무서에 취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 강남에 사는 A씨는 지난 2001년 7월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를 팔았다.그런데 강남세무서는 A씨의 결혼 안한 딸(44)이 대구에 집 한채를 갖고 있는 사실을 알아냈다.세무서측은 A씨의 딸이 분가하지 않은 채 아버지의 주민등록에 세대원으로 올라있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양도소득세를 물렸다. 이에 대해 A씨는 딸이 1994년 인도로 유학을 떠나는 바람에 주민등록만 부모의 주소로 옮겨놓은 것이라며 반발했다.딸이 현지에서 유학경비를 벌어쓰며 줄곧 따로 생활해 왔는데 주소가 같다고 해서 ‘동일 세대원’으로 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국세심판원은 “나이가 서른을 넘은 데다 생계를 따로 한 점이 인정되는 만큼 동일 세대원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A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안미현기자 hyun@
  • ‘바지사장’ 내년부터 세금 물린다/실질사업자 미납땐 대신 추징

    내년부터는 사업하는 사람에게 이름만 빌려준 ‘바지 사장’(명의 대여자)이라 할지라도 실질 사업자가 세금을 내지 못하면 무조건 세금을 대신 물어야 한다.지금은 자신이 단순한 명의 대여자라는 사실을 입증하면 세금을 대신 물지 않아도 된다.함부로 이름을 빌려줬다가는 엉뚱한 세금을 물어내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세금을 원천징수 당하는 ‘월급쟁이’(근로자)도 잘못된 세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경정청구권)가 주어진다. 재정경제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이 핵심인 국세기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영섭(周英燮) 조세정책과장은 “체납세금을 추적하면 자신은 이름만 빌려준 바지사장이라며 법망을 피해가는 폐해가 적지 않아 명의 대여자에게도 세금을 부과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 정산’으로 모든 납세 절차가 끝나는 샐러리맨도 세금을 억울하게 많이 냈다고 판단되면 경정 청구를 할 수 있다.지금은 종합소득세를 내는 사람만 매년 5월 확정신고때 경정청구를 할 수있다. 안미현기자
  • 기고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지음)라는 제목의 책이 샐러리맨의 애환과 희망을 담고 연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부자 아빠가 되는 것은 대부분의 가장에게 숨겨진 열망이며 부자가 되기 위한 25시간의 노력은 현대사회의 불가피한 요구이다.무한경쟁의 사회는 사회구성원에게 무한대의 노력을 강요한다.이런 사회에서 (로또)복권은 단번에 신분상승을 가져다주는 기회로,서민들의 가느다란 희망으로,일주일간의 위로로,실현할 수 없는 신분상승의 열망으로,서민들의 동경심을 달래준다. 강남의 신화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재건축 대상인 17평 아파트의 가격이 9억원에서 11억원,평당분양가는 2000만원대,특권층 타운인 T아파트 등 몇몇 아파트의 가격은 경기와 상관없이 수요가 넘친다,서민은 이를 이해할 수가 없다.발코니나 현관의 가격이 1억원이다,2002년 도시 근로자의 평균급여가 200만원 이하이다.1억원이라면 급여의 반을 저축한다고 해도(주변에 대한 무관심과 레저·문화적 삶을 거의 포기한 결과로…)거의 10년을 기다려야 겨우 베란다 하나 구입할 수 있다.그래서 강남의 주택 가격은 거품일 것이며.언젠가는 된서리를 맞을 것이라고 서민들은 기대하고 바란다. 이런 서민들의 기대가 이루어질까.강북 사람도 강남 사람이 되어 강남과 강북이 남북으로 분단(?)된 아픔을 극복할 수 있을까. 김영삼정부(문민정부)는 집권 초기인 1995년 ‘토지공개념’법률을 입안,시행하였다.이러한 법률제정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부동산 소유 실태를 파악하였으며 그 결과 상위 5%의 인구가 부동산의 65%를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발표이후 부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짐). 상위 5%와 하위 95%를 구분하여 부동산 시장을 ‘구분시장’화하면 강남 신화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가 가능하다.전국 부동산의 총가격(시가)은 토지 약 3000조원,건물 약 2500조원으로 합계 총 5500조원(국공유지 포함)으로 추산된다.인구 4700만명의 5%는 235만명이니,상위 그룹의 부동산 소유액는 1인당 15억원을 상회하며 4인가족 기준 60억원을 상회한다.나머지 95%의 인구(약 4550만명)의 부동산 소유액은 1인당 4400만원,가구기준 1억 8000만원 상당이다. 상위 5%의 경우 가구당 부동산보유만 80억원을 상회하므로 6억원이상 주택이 10만가구인 것은 아직도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강남 지역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현재 고평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까닭은 미래가치(상승기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회의 정책적 포커스는 상위시장에 맞추어져 있는 것 같다.굿모닝시티의 3300명 분양 피해자에 대한 관심보다도 정치인들의 로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양도소득세율은 하향 조정되었고,토지공개념 관련법률은 대부분 폐지되었고,부동산보유 관련 세금은 GDP대비 일본의 2분의1,타이완의 3분의1,미국의 5분의1 수준이다.부동산가격이 10% 상승하면 불로소득인 자본이득은 550조원에 이른다.우리나라 연간예산의 5배에 달한다. 토지소유권 사상사를 볼 때 인권사상과 맞물려 부동산의 소유권을 국가가 갖거나,선진국의 경우 부동산 개발권을 국가가 소유하여 불로소득의 원천을 근원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적인 지적(地籍)제도와 등기제도는 일본민사령에 의해 만들어졌고 토지소유권은 조선 말의 수조권(경작권이 아닌)을 기준으로 인정되어 토지소유의 편중현상을 낳는 계기가 되었다.광복 이후 자작농은 14%에 불과한 것을 봐도 이를 알 수 있다.이러한 소유권 편중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부자 할아버지는 부자 아버지로,부자 아버지는 부자 아들로…. 김용희 서울사이버대 교수
  • 종토세와 어떻게 다른가/과다보유자 누진세 별도 적용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와 기존의 종합토지세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과세 주체,대상,과세율 등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다. 종합토지세는 전국의 토지를 대상으로 누진해서 토지소유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지방세다.과세의 주체는 토지 소재지의 시·군·구이고,보유 토지의 총액 규모에 따라 9단계의 누진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매긴다.정부 관계자는 1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개인별 토지를 합산해 누진한 뒤 지자체들이 부과하다 보니 납세자들의 반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게 종합부동산세다. 종합부동산세는 종토세와는 달리 국세다.국가와 지자체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 부자들의 토지소유 현황을 국가와 파악한 뒤 국가가 세금을 거둔다는 것이다.과세 대상도 5만∼10만명으로 추산되는 부동산 부자들에 국한된다. 종토세도 9단계로 누진해서 부과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종토세보다 중과세된다.현재의 25배까지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종합부동산세 신설로 토지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 지방세와 국세로 이원화되는 셈이다. 중앙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일단 거둬들인 다음 지방정부에 다시 나눠준다는 계획이다.따라서 명목은 국세지만 실제로는 지방세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중적인 구조를 안고 있다.하지만 건물에 대해서도 종합소득세를 부과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중앙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로 세금을 걷어들인 뒤 이를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에 재분배하면 지자체간 재정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양도세 중과… 집 팔까 말까/산지 1년 지났으면 안 파는게 유리

    ‘집을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부가 내년부터 양도소득세를 대폭 인상키로 함에 따라 주택보유자들의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안대로 세제개편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1년이 안돼 팔면 최고 14%포인트,2년 내에 팔면 4%포인트 가량 양도세가 오르기 때문이다.자칫 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반대로 내년부터 양도세가 오른다고 성급하게 파는 것도 금물이다. 집값 상승전망이나 세금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해 매도시기를 선택해야만 양도세 증가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안이라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강남 집값엔 큰 영향없다 단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부담이 내년에 크게 늘어나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강남의 집값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남이라는 지역 특성상 급매물이 없는 데다가 최근 들어 강남의 주택시장은 예전의 단기투자자는 거의 사라지고 중장기투자자로 대체된 상태다. 게다가 학군 등을 이유로 강남으로 유입되는 실수요도 만만치 않다.양도세가 오른다고 갑작스레 매물을 내놓지도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부에서는 양도세가 오르면 늘어난 세부담까지 고려해 호가를 매길 경우 가격이 오히려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단기투자 수요는 사라지겠지만 주택보유자들이 양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물을 내놓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강남 집값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물공백 우려된다 신규투자는 줄어드는 대신 매물도 드물어질 가능성이 크다.세금부담이 늘어나더라도 집값이 그만큼 오르면 된다는 생각에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집을 사들인지 1∼2년이 경과한 경우 1∼2년가량 더 보유해 3년이 되면 세금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팔지 않고 보유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이렇게 되면 강남권의 경우 매물 공백사태가 와 가격이 오히려 오르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김영진 사장은 “강남은 매물부족으로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랐는데 자칫 이번 조치가 매물공백으로 이어지면 집값을 잡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유 3년지나면 세금부담 줄어 전문가들은 대체로 팔지 말라고 조언한다.물론 매입한지 1년이 안된 데다가 집값 상승 전망이 낮은 경우 파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그러나 1년이 지난 경우라면 장기보유하는 것이 양도세 부담 증가에 대비하는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실제로 서울 잠실주공 1단지 13평형은 세금부담이 36%에서 40%로 증가하더라도 양도세 부담은 625만원밖에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양도세 부과는 소리만 요란했지 시장에 주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급을 늘려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돼야만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스톡옵션 과세 특례 3년 연장 재경부, 행사 기한도 완화키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 대한 과세특례가 3년간 연장된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말로 끝나는 스톡옵션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혜택 시한을 2006년 말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스톡옵션 부여일부터 3년 이상 지난 뒤 행사할 수 있도록 한 ‘행사 기한’ 요건도 2년 이상 경과 후로 완화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스톡옵션에 대한 과세 특례가 신기술 개발,창업 활성화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임을 감안,최근 어려워진 기업을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적용 시한을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한 연장은 2006년 말까지 부여받는 스톡옵션에 대해 적용된다.행사 기한 요건 완화는 내년 1월1일 이후 행사하는 스톡옵션부터 시행된다.스톡옵션에 대한 과세특례는 우수 인력 유치 비용이 없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도입됐으나 최근 이 제도가 급여를 편법으로 지급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측면이 강해 논란을 빚었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강남 집값 고공행진 / 부동산 처방 백약이 무효

    ‘백약이 무효인 것 같아요.’ 틈만 나면 뛰는 강남 집값을 두고 주택업계와 부동산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다. 내년부터 단기 전매자에게 양도소득세를 최고 50%까지 올리기로 한 세제개편안이나 일반주거지역 종(種)세분화 등 집값을 염두에 둔 정부의 각종 소나기식 대책들도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조치로 보유자들이 아예 중장기 보유로 돌아서면서 매물공백이 생겨 연말 이후 집값이 폭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정부에서는 강남지역 주택거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다시 시작할 태세지만 항구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공급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세금·단속만으론 못잡는다 투기단속과 세금 중과만으로는 강남과 주변지역 집값의 상승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정부가 세금부담을 늘리기로 하면 그만큼 집값은 금세 오른다.지난해 9·4대책에서 주택을 매입,3년을 보유한 경우에도 1년 이상 실제 거주해야만 양도세 면세혜택을 주기로 한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바뀐 제도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3년 이상 보유자도 매각차익이 나면 세금을 내야 한다.계산대로라면 10월 이전에 팔려는 매물이 나와야하고,집값이 떨어져야 한다.그러나 그동안 세금부담을 피하기 위한 매물이 제법 나왔지만 모두 소화되고 이제는 매물도 없이 가격만 뛰고 있는 형국이다. 용적률 하락에 따른 재건축 수익률 악화도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최근 서울시의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가 확정되면서 가락 시영아파트가 예상과 달리 3종에서 2종으로 바뀌어 용적률이 50%포인트 낮아졌지만 가격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내년도 세제개편안에서 양도세 중과방침이 포함됐지만 가격하락 전망보다는 매물감소로 인한 폭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우세하다.과거의 예에서 보듯이 세금 인상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전가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금부담은 고작해야 최대 14%포인트 늘어나는 반면 보통 1년간 집값은 10∼20% 오른다.지역에 따라서는 40%가 오른 곳도 있다.보유하고 있으면 가격이 오르는데 팔 사람이 있을 수없다. 게다가 강남의 아파트 보유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어지간한 충격에는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강남에 급매물이 없는 이유다.오히려 세제가 강화되면 급매물은 강북에서 나온다. 단속도 집값을 잡는데 거의 구실을 못한다.5·23조치 이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중개업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휴업이 늘었고,집값도 한때 약세를 보였다.거래가 안된 때문이다.그러나 7월말 다시 중개업소가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자 강남의 일부 아파트는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집값이 한주새에 몇 천만원씩 오르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당시 개포주공2·3·4단지의 경우 일주일 사이에 3000만∼5000만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 ●시장왜곡 심화 강남의 집값은 올라가지만 수도권의 미분양은 늘어가는 것도 최근의 새로운 현상이다.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2640가구였다.이는 전달(2363가구)에 비해 11.7%가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물량이다. 서울,특히 강남의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있는데 수도권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는 시장 왜곡과 양극화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서울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는 2.11%가 올랐지만 재건축을 뺀 아파트는 0.57%가 오르는데 그쳤다.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른 비(非)강남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공급 언제까지 외면하나 정부는 서울 강남의 집값상승 현상을 가수요에 따른 것으로 애써 외면하고 있다.이에 따라 공급책으로 내놓고 있는 신도시 건설도 김포나 파주 등 비강남권으로 일관하고 있다.고작 내놓은 것이 판교 신도시에 1만가구를 더 짓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동산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가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좋아서 집값이 오른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학군과 부유층 거주지역이라는 지역적 프리미엄,강남 아파트의 희소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판교신도시 1만가구를 더 짓는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남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판교가 강남의 대체지 역할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판교가 강남의 대체지 역할을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강남거주자에게 파다하게 퍼져 있다.”면서 “강남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교육 등에 있어서 종합적인 처방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세중코리아 한광호 정보실장은 “강남 아파트 시장에는 분명히 실수요가 살아 있는데 이를 투기수요로만 보는 정부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면서 “신도시를 짓지 못하겠다면 용적률을 풀든지 공급측면을 고려한 명분보다는 실익을 고려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100大부호 10년전 재산 비교/부자 3대 간다?→ 10년도 못간다

    ‘3대 가는 부자없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 부자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산업 트렌드가 변한 데다 외환위기까지 겪으면서 기업의 흥망이 갈리고 부자의 순위도 출렁거렸다.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이 최근 분석,발표한 ‘2003년 한국의 100대 부호’ 리스트를 91년 부자 리스트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10년 가는 부자도 드물다는 것을 보여준다.특히 10년 전 부호 1위 기업인이 올해 100위 밖으로 밀려나고 10위 리스트에 올랐던 기업인중 2명만이 살아남았다. ●10년 전 부호는 어디로 지난 1980∼90년대 초반까지 부호들의 재산 순위는 국세청에서 발표하는 ‘종합소득세 랭킹’에 의해 가늠할 수 있었다.에퀴터블은 10여년 전인 91년 100대 납세자 순위와 올해 부호 리스트를 비교한 결과 18명만이 올해 순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91년 리스트에 올랐던 부호 가운데 현재 13명이 별세했고,7명의 2세 기업인을 포함하더라도 10여년을 견딘 기업인은 30%에도 못미치는 것이다.특히 91년 10위 안에들었던 안병균(1위) 나산그룹 전 회장과 김석원(6위) 쌍용양회 명예회장,최원석(8위) 동아그룹 전 회장 등은 아예 리스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에퀴터블 관계자는 “선정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재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기업이 법정관리 등에 들어가거나 밝히기 힘든 사유로 리스트에서 빠진 경우도 1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쓸쓸한 퇴장,별들의 등장 올해 10위권에 든 부호들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미세한 순위 바꿈만 있었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은 1조 4280억원으로,에퀴터블이 100대 부호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부터 3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해보다 3계단 뛰어 3위에 올랐다. 에퀴터블은 부호들이 보유한 상장·등록주식을 5월 말 기준시가로,비공개기업 주식은 장외시장 거래가격이나 순자산가치로 계산해 재산규모를 추정했다. 그러나 순위가 중반부로 옮겨가면 새로운 이름들이 눈에 띈다.올해 100위 리스트에 첫 진입한 부호들은 28명.문규형 아주산업 부회장이 49위로 첫 등장부터 50위권내로 진입했으며,로또복권 서비스업체 코리아로터리서비스 남기태 사장도 56위에 올랐다. ‘뜨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는 법.지난해 100위 리스트에 21명의 이름을 올렸던 LG그룹 오너 일가는 올해 LG카드의 주가 하락 등으로 구자엽 LG건설 부사장,구자홍 LG전자 회장 등 무려 9명이나 순위 밖으로 퇴장했다.지난해 50위권에 올랐던 안철수 안철수연구소장 등 3명의 벤처부호들도 100위권에서 밀려났다. ●코스닥 부호들,부침 심해 지난 2년여간 코스닥기업 대표 등 주요주주들의 부(富)의 순위는 ‘지각변동’을 겪었다.벤처캐피털사인 KTB네트워크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7월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에 속한 벤처부호 50명을 조사한 결과,2001년 50위에 들었던 부호중 13명만 리스트에서 살아남았다. 특히 혜성같이 등장,2001년 6위에 올랐던 모디아 김도현 사장과 장미디어 장민근 사장은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불명예 퇴장했다.KTB네트워크 관계자는 “불과 1∼2년 만에 급격한 재산의 변동이 일어나 3대는 고사하고 3년 부자도 힘든 것이 코스닥의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부동산 1년이내 팔면 양도세 50% 중과세

    내년부터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구입한 뒤 1년 이내에 팔 경우에는 양도차익의 50%,1∼2년내는 40%로 양도소득세율이 높아진다.현재는 1년 이내 36%,1∼2년내 9∼36%의 누진세율을 각각 적용해 왔다.또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율은 현행 6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유·무형의 재산을 직·간접적으로 증여받은 경우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가 연내 입법화돼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관련기사 4면 또 이르면 내년 3·4분기부터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가맹점에서 현금 사용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현금영수증카드’ 제도가 도입된다.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혜택을 받고 있는 대학생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고,근로자 본인의 의료비가 총급여액의 5%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근로소득세 경감조치 등으로 연 급여가 4000만원가량인 근로자(본인 및 배우자 대학생 1명 유치원생 1명 등 4인가족)는 최고 26만원가량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 세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이 촉구한 대로 부동산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를 현행 60%에서 70%로 높이기로 했다. 개정안은 단기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부과하되,주택임대소득 비과세 기준은 ‘3주택 이하’에서 ‘2주택 이하’로 바꾸기로 했다. 또 근로소득세 산출때 적용하는 기본공제 대상 가운데 부양가족의 범위를 직계존속에 계부·계모를 포함시키고 기준 연령을 남녀 모두 ‘55세 이상인 자’로 통일했다.직계비속의 범위에는 재혼한 경우 배우자의 비속도 포함시켰다.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걷기로 했던 농어촌 특별세는 2009년 6월 말까지 5년간,회사택시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50%의 경감시한은 2006년 말까지 3년간 각각 연장된다. 장기저축성보험의 비과세 요건은 현재 7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되며 올해 말로 끝나는 농·수협조합 등의 예탁금 이자에대한 비과세 혜택은 2년 더 연장된다. 개정안은 또 서화·골동품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되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복권당첨 소득의 원천징수세율도 금액에 상관없이 22%(주민세 포함)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33%를 적용받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도 폐지 1년간 유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기간 3년 연장 ▲농·수산업 등의 예탁금 이자 비과세 2년 유보 등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2003 세법 개정안 /알아둬야 할 바뀐 세금상식

    샐러리맨들은 내년도 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할 때 올해보다는 웃을 것 같다.본인의 의료비가 전액 공제되는 등 근로소득자들을 위한 공제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대학생 자녀와 ‘늦둥이’ 유치원생을 둔 연봉(총급여 기준) 4000만원의 직장인이라면 세금이 올해보다 26만원쯤 줄어든다.물론 연봉이나 자녀수 등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감세(減稅)액은 달라진다.따라서 달라진 제도를 꼼꼼히 따져 공제를 최대한 받는 ‘세테크’의 지혜가 필요하다.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줄어 세 부담도 줄게 된다. ●본인 의료비 전액 공제 직장인이 한해 동안 병원비·약값 등으로 총 1000만원을 썼다면 내년부터는 이를 전액 소득에서 빼준다.지금은 가령 의료비로 1000만원을 지출해도 무조건 500만원까지만 공제해주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근로자 본인에 한해 이 상한선이 없어진다.대신 부양가족의 의료비 공제혜택은 줄어든다.지금은 부모나 자녀에게 들어간 총 의료비가 연봉의 3%를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5%를 넘어야 한다.예컨대 연봉이 3000만원이고,부양가족 의료비로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연봉의 5%(150만원)에 미치지 못해 한 푼도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재혼해도 공제 혜택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계부·계모도 부양가족으로 공식 인정된다.1인당 100만원의 부양가족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당연한 혜택이 너무 늦게 주어진 감도 있다.부양가족으로 인정해주는 부모의 나이도 지금은 남자 60세,여자 55세이지만 내년부터는 모두 55세로 통일된다.6세 이하 영유아 자녀에 한해 추가로 공제해주는 혜택은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비 공제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대학생 자녀의 교육비는 1인당 연간 700만원까지 공제된다.올해보다 200만원이 늘어난다.이공계 대학생들의 등록금이 700만원 안팎인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유치원비 등 미취학 아동의 교육비 공제 한도도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직장에서 받는 출산수당이나 육아 보조금은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새로 생긴 혜택이다.본인(전액)과 초·중·고교생 자녀(200만원)의 교육비 공제 한도는 변함이 없다. ●최고 50만원까지 세금 할인 근로소득 자체에 대한 공제 한도도 늘어난다.1500만원(500만원까지는 완전 비과세) 이하 소득에 대해서는 절반인 750만원(공제율 50%)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긴다.지금은 787만 5000원(공제율 47.5%)에 대해 세금이 부과돼 세금 부담이 더 크다.세금을 깎아주는 세액 공제율도 납부세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50%에서 55%로 5%포인트 높아진다.세금 할인액 상한선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신용카드 세제혜택은 축소 지금은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부분의 20%까지 공제해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공제 한도가 15%로 줄어든다.예컨대 연봉 3000만원인 근로자가 신용카드로 연간 500만원을 결제했다면 올해까지는 40만원을 공제받지만 내년에는 30만원밖에 받지 못한다.학원비를 지로로 납부하거나 직불카드,기프트카드(기명식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신용카드보다 10%포인트 공제혜택을 더 받는다.하지만 신문·우유값은 지로로 내도 소득공제 혜택을받지 못한다.한때 공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무산됐다.카드 가맹점(개인사업자)들의 세제혜택도 축소됐다.매출액의 ‘2%’를 세금(부가가치세)에서 깎아주고 있으나 ‘1%’로 줄어든다. 물건 구입 대금 등을 현금으로 치르고 영수증을 제출해도 신용카드 사용액과 마찬가지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 ‘수혜’를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저축성 상품도 세제혜택 축소 지금은 저축성 보험상품에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수입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내년부터는 10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사주조합원 세제혜택 강화 우리사주조합원은 비조합원보다 세금부담이 줄어든다.조합 출연금에 대해 400만원(현행 240만원)까지 공제혜택이 주어진다.출연금을 찾을 때에도 다른 소득에 비해 매우 낮은 세금이 부과된다.회사에서 모든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식비는 월 10만원(현행 5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전자신고하면 세금 할인 인터넷으로 세금을 신고하면 소득세·법인세는 각각 2만원,부가가치세는 1만원을 깎아준다.세무사 등의 세무 대리인에게는 세금 성격에 관계없이 건당 1만원씩 연간 100만원까지 깎아준다. ●결과적으로 세금 얼마나 줄어드나 대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4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의료비·교육비 지출액 등은 표 참조).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올해보다 26만원,연봉 5000만원이라면 65만 8000원의 세금이 줄어들다.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공제 혜택이 늘어 세금 절감액은 더 커진다.같은 기준의 3000만원 연봉자는 3만원가량 세금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각종 공제혜택으로 면세자가 된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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