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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플러스 / 韓銀총재, 지방 세금 30% 인하 건의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모든 세금을 30% 정도 일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박 총재는 최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근본 원인인 대도시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재산세,소득세,상속세 등 모든 세금을 내려 지방 도시에 대한 유인효과를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한은 관계자가 전했다.그는 또 폭등하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대학입시를 내신 위주로 편성하고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해 강남의 학원 과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개발이익 환수율 8.8%에 불과 부동산 先買制 도입 제안/국토연구원 정책토론회

    토지의 개발이익을 적극 환수하기 위해서는 양도소득세 과표 현실화,개발부담금제 연장 및 확대 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토지 선매제 활성화,실거래가격 등기제 실시,시설부담금제 정상화,수익자부담금제 도입과 함께 부동산 보유세의 종합부동산세 전환 등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연구원 정희남 연구위원은 20일 경기 안양시 평촌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토지 개발이익환수제 개편방안’ 정책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980∼2001년 땅값은 1284조원 올랐다.반면 이 기간 개발이익 환수총액은 113조원으로,환수율이 개발이익의 8.8%에 머물렀다.취득세액을 빼면 6.1%에 불과하다.그나마 공시지가가 시가의 50% 정도여서 실제 환수율은 3.5∼4.4%에 그치고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설명했다.보유과세를 매기는 토지과표도 공시지가의 37% 수준에 불과해 토지세 비중이 총지가 대비 1% 안팎,보유세액은 지가총액의 0.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부담금이 부과된 수도권 3개 택지지구 9개 분양주택단지의 사례조사 결과 평당 총 개발이익 130만∼540만원 가운데 토지개발업자는 평당 -6만 9000∼32만원,주택건설업자는 평당 -5만 6000∼337만원을 챙겼다.또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평당 32만∼481만원의 개발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토지개발·주택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의 대부분이 민간 주택건설업자와 아파트 입주자에게 돌아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정 연구위원은 “개발이익 환수가 미약한 것은 제도 자체보다는 제도 운영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따라서 “개발이익이 최종 실현되는 시점에서 양도소득세로 환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양도소득세 과표현실화 조기 추진,비과세 감면제도의 재정비,법인세특별부과세 재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분당등 12곳 투기지역 지정

    경기 성남 분당구와 고양 덕양구 등 12곳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1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이 집계한 지난 9월 주택가격 상승률을 근거로 심의 대상에 오른 33개 지역 중 12곳을 주택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12곳은 성남시 분당구,고양시 덕양구,대전 대덕구·동구,대구 서구·중구·수성구,경기도 평택·하남·안성시,충남 공주시,경남 양산시 등이다.이에 따라 주택투기지역은 41곳에서 53곳으로 늘어났다.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 가운데 9월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분당구로 3.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택 3.29%,대구 수성구 2.87%,대전 동구 2.85%,대구 서구 2.83%,공주 2.73%,안성 2.61%,하남 2.4%,대전 대덕구 2.6%,고양 덕양구 2.34%,대구 중구 2.16%,경남 양산 2.03% 등 나머지 지역도 2% 이상 뛰었다. 심의 대상에 오른 33곳 중 서울 5개구 등 집값 상승률이 1%대에 머문 나머지 지역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盧대통령 시정연설 / 토지공개념 거론되는 방안들

    대통령이 언급한 ‘토지 공개념’은 당장 도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끝내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그 같은 ‘초강력 처방’까지도 서슴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사격이다.토지처럼 집을 사고 팔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주택 거래 허가제’와 2주택 이상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90∼100%로 대폭 올리는 방법까지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위헌 시비 및 조세 저항 등을 들어 실제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토지 공개념’ 왜 나왔나 지난 10일 재경부·건교부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경기도 관계자까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마라톤 대책회의가 진원지다.장관들의 일괄 사표가 반려된 직후라 회의 분위기는 사뭇 비장했다.이 자리에서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부동산 투기를 조기에 제압하지 못한 데는 정부가 카드(투기대책)를 찔끔찔끔 내보인 탓도 있다.”면서 “이달 말에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때는 당장 쓸 카드 뿐 아니라 앞으로 단계적으로 쓸 카드도 모두 보여주자.”고 제안했다.이렇게 해서 최후의 정책카드로 ‘토지 공개념’이 거론됐으며 대통령의 공식언급으로 이어졌다.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일부에서 토지 공개념을 당장 도입하는 것처럼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토지 공개념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즉,토지 공개념을 반드시 도입하겠다기보다는 ‘심지어 이런 카드도 각오하고 있다.’는 정부 의지를 강력히 천명함으로써 투기세력의 ‘기(氣)’를 꺾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2주택 양도세 대폭 인상? 토지 공개념의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우선 주택거래 허가제가 거론된다.아파트 등 집을 사고 팔 때 일일이 정부 허락을 받는 방안이다.정부는 실수요 여부를 가려내 가수요에 대해서는 주택 매매를 제한함으로써 투기를 차단하게 된다.토지에 대해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하지만 엄청난 행정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세금의 대폭 인상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실수요인 1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비과세하되,2주택부터는 취득세 등 실비용을 제외한 양도차익을 세금으로 전액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하다.”면서 “주택거래 허가제보다 훨씬 단순하고 간편하다.”고 말했다.사실상 집을 이용한 재테크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얘기다.실제 영국에서는 한때 양도세를 98%까지 매긴 적이 있다.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나는 ‘개발 부담금제’의 연장 가능성도 있다.주택을 몇 채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주택 소유 상한제’는 이와 유사한 ‘택지 소유 상한제’가 이미 위헌 판결을 받아 채택 가능성이 낮다.‘토지 초과 이득세’도 마찬가지다. 한편 정부에 맞서 ‘부동산 투기’를 야기하는 특정세력,즉 전문 조직이 있다는 얘기는 소문으로 무성했지만 실제 정부에 꼬리가 잡힌 것은 처음이다.정부가 조만간 이 투기조직의 실체를 공개하면 투기바람이 상당부분 꺾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盧쇼크…경제정책 차질오나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각종 경제정책의 기조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정치권의 혼선으로 국회에 계류된 각종 법안이 표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제 관련 부처는 그동안 여당인 민주당이 분당되면서 이렇다할 당정협의조차 갖지 못했다.사안마다 야당을 찾아다니며 현안을 설명해 왔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마저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혀 정책기조를 유지할 구심점을 잃게 됐다. 물론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예정대로 각종 현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선 정기국회에 입법 추진하겠다고 내놓은 법률안의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현재 국회에는 조세특례제한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 11개의 제·개정 법률안이 계류돼 있다.또 곧 국회에 제출해야 할 제·개정 법률안도 소득세법,상속세·증여세법 등 16개에 이른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올해부터 적용받는 근로소득세 개정안도 발등의 불이다.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복구 추경예산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기억제대책으로 추진중인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의 보유세 강화 방안도 향후 정국에 따라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증권관련 집단소송제,출자총액제한제도,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지분에 대한 의결권 제한 등 재벌·시장개혁도 정치권의 풍랑에 따라서는 표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정부의 중심 기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 대외신인도 추락으로 이어져 외국인의 국내투자 유치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담뱃값 인상 문제도 부처간 혼선이 우려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각종 경제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부처가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가적 혼란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투신·증권사 건의/ 장기증권저축 상설화 여윳돈 증시로 U턴을

    ‘증시가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증권·투신업계가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과 때를 같이해 부동산에 몰려 있는 시중 부동자금을 증권시장으로 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지난 5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이어 나온 증시부양책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에서다. 증권업계와 투신업계 사장단 46명은 10일 증권업협회에서 합동 간담회를 갖고 부동자금을 증시로 돌리기 위해서는 비과세장기증권저축 상품의 상설화,신상품 개발,증권·투신사의 퇴직연금 사업 참여 허용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부 등 관계 기관에 건의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이날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수용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말해 부분 수용 방침을 시사했다. ●효과는 장기증권저축 부활이 커 증권·투신업계는 부동산에 몰린 돈을 증권시장으로 돌리기 위한 각종 저축상품허용 등을 건의했다.이 가운데 증권업계가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근로자주식저축이나 장기증권저축 등과 같은 세금 우대 장기증권저축 상품의 상설화.지난 1991∼1992년간한시적으로 판매한 증권저축상품의 최종 만기가 이달 22일로 도래하는데 이의 만기를 연장해 주는 것은 사실상 ‘부활’로 간주되고 있다.업계는 장기증권저축의 판매규모가 4조 5000억원에 달해 이를 상설화할 경우 증권시장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장기증권저축 상품의 저축한도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증권업계는 이와 함께 지난해 증권거래세가 2조 300억원 규모로 총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수준으로 높아진 만큼 0.3%인 증권거래세율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또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ELS)과 경쟁하는 은행권의 지수연동 정기예금(ELD)에 대한 현행 예금자 보호 장치를 없애고 은행권의 수시 입출금식 예금(MMDA)상품에 대해서도 현행 지급준비율 5%를 상향 조정하고 결제 및 이체 횟수를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이밖에 증시활성화를 위해 신상품 개발 관련 각종 규제 완화,배당소득의 세제혜택 확대,시가배당 실시 유도 등을 건의했다. 투신업계는 증시수요 확충을 위해 장기 비과세 채권형 펀드나 장기 적립식 주식형 펀드 등의 신규 상품 판매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투신권이 판매하는 실적배당 상품에 대해 투자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은행권의 확정 금리 상품과 같은 15%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5% 또는 10%로 배당소득세율을 낮추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건의안 상당수 수용여부 미지수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맞물려 부동산 쪽에 몰려 있는 자금의 흐름을 증시로 돌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증권·투신업계의 만기 3∼5년짜리 장기증권저축상품에 가입할 경우 주택청약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부동산 매각시 매각 대금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나왔으나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건의 사항에서 제외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업협회 김명기 상무는 “참석자들이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재경부도 업계에서 부동자금을 증시로 유인할 신상품을 개발하면 적극 도와 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증권저축 상설화의 경우 증권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재경부가 그동안 난색을 보여온 점에서 부동산 대책과의 저울질 속에서 수용 여부가 결판날 전망이다. 거래세 인하는 일단 액수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이에 따라 정부가 어떤 카드를 뽑아들지에 따라 향후 증시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원호씨 탈세액 최소 10억”최기문 경찰청장 국감답변

    최기문 경찰청장은 9일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 사건 이후 4억 8000만원을 탈세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탈세액 축소 논란과 관련,경찰추정 탈세액은 최소 1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날 국회 행자위의 경찰청 국감에서 한나라당 민봉기 의원이 “경찰은 이씨가 특소세와 부가세,종합소득세 등 10억원 이상을 포탈한 것으로 추정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은 4억 8000만원으로 확정해 기소했는데 정확한 탈세액은 10억원이 넘지 않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열린세상] ‘토지공개념’정신

    토지공개념.국민 대다수의 지지와 기대 속에 등장하였으나,지금은 거의 흔적도 찾기 힘든 이름이다.토지제도가 흔들리고 부동산시장이 불안한 요즘,나는 간절히 ‘토지공개념’을 다시 생각한다. 토지공개념이란 무엇인가? 토지의 공적 가치에 대한 선언적 개념이다.자본주의 사회에서 토지는 사유재산이다.그러나 일반상품과는 다르다.우리의 국토는 단 하나이며 유한한 자산이며,우리의 삶터이다.개인의 사유권을 초월하는 공익적 자산인 것이다.따라서 땅에 관한 개인의 재산권도 공공복리의 증진을 위해서는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토지공개념의 핵심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는 토지의 ‘재산권’과 상충되는 개념인 듯 하나,땅이 좁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일반적으로 토지의 소유권이나 이용권에는 필요에 따라 우리보다 훨씬 엄격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 80년대 후반 우리는 극심한 부동산투기를 경험하면서 토지공개념의 공감대를 이루었다.그리고 이같은 개념을 정책화하기 위해 소위 ‘3법’이라 부르는 토지초과이득세,개발이익환수제 및 택지소유상한제를 만들었다.그러나 이 제도들은 그동안 계속 기득권층으로부터 끈질긴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가 이런저런 사연으로 그 후 하나하나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토지초과이득세와 택지소유상한제는 위헌판정으로 폐기되었다.개발이익환수제도 제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상당 기간 유보되었다. 이렇게 위헌소지가 있는 처방들이 당시 왜 필요했었나? 그것은 기존의 조세법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논리적으로 따져보자.토지의 과다소유는 종합토지세에 의해 억제되어야 한다.또 땅값 상승으로 인한 개발이익의 사회환수는 양도소득세를 활용하면 된다. 거래하지 않은 미실현 이익에는 직접 과세할 수는 없으나 언제건 상속 또는 증여할 터이므로 상속세와 증여세로 환수된다.그러나 실제로 이들은 막대한 토지의 불로소득에 대해 별 실효성이 없었던 것이다.그 이후 ‘재산권’을 제약한다는 논리로 그린벨트마저 해제되었다. 그래서 토지공개념은 붕괴되고,빈 껍데기만 남았다.화려한 출발에 비하면 초라한 몰골이다.토지공개념의 퇴장은정치논리에 밀려 퇴장한 금융실명제의 퇴장과 궤를 같이 한다.그렇지만,가장 개혁다운 개혁이 아니었을까? 땅의 재산권이란 정해진 용도지역의 제한 범위 내에서 존중되는 것이지 소유자의 임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모두가 자기의 재산권이 최대로 존중되는 방향으로 허용한다면 이 땅은 난개발로 뒤덮일 것이다.누가 도시계획을 존중하고 누가 토지에 관한 규제를 반가워 할 것인가? 도시계획은 재산권의 제약없이 만들어질 수 없다. 토지소유권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성한 권리다.그러나 국가가 공익을 위하여 토지를 규제하는 것도 국가의 신성한 권리다.우리 헌법에도 공공복리를 위해 재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국토환경은 시장경제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하고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그래서 나는 토지공개념의 정신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유효한 국토관리의 기초라고 믿고 있다. 강남의 재건축 용적률을 둘러싼 싸움을 보며,계획관리지역(과거의 준농림지역)에 다시 공장증설을 허용한다는 보도를 보고,풀린그린벨트 지역에 아파트촌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판교신도시 주변 지역에 벌써부터 번지는 난개발을 보며,나는 토지공개념을 다시 되새긴다.땅이 투기판의 노리개가 되고,토지정책이 포퓰리즘으로 흔들리는데, 부동산 보유세를 3배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엄포가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계획이 개발에 우선하여야 한다.그러나 아직 우리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정책적 도구가 부실하다.토지제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요즘의 심상찮은 부동산경기를 지켜보며 나는 불안하다.어떻게 우리의 국토를 지켜 나갈 것인가? 행여 그 때 뿌린 토지공개념의 싹이 아직 살아 있을까? 이 건 영 단국대교수 전 국토연구원장
  • 이혼·별거·혼인등 주민등록 말소 가족/ 당해 연도엔 소득공제 혜택

    내년부터 이혼,별거,혼인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에서 삭제된 배우자,부양가족,장애인,경로우대자 등의 의료비와 교육비도 당해 연도에 한해 근로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소득세법 개정안은 근로소득공제 기준일인 연도 말 현재 이혼,별거,혼인 등으로 주민등록에서 말소된 배우자나 자녀 등도 해당 사유가 발생한 시점까지 이미 지급된 의료비와 교육비는 근로소득금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는 아들이 결혼해 12월 말 이전에 분가하면 그동안 아버지가 아들에게 지출한 교육비와 의료비는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1인당 100만원인 배우자,부양가족,장애인,경로우대자 등의 기본소득공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연도 말 현재 주민등록에 올라 있는 경우에만 인정된다. 내년부터 부양가족들에 대한 의료비 특별공제는 근로자 본인의 연간 총급여액의 5%를 넘는 금액에 대해 500만원까지 허용된다.교육비는 초·중등교육법과 대통령령 등이 정하는 교육기관에 지급한 수업료,입학금,보육비용,수강료 등이 소득공제 대상이다. 1인당 연간 공제한도는 대학생 700만원,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은 200만원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이혼,별거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에게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는 소득공제가 되지 않아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아 법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 부동산 보유세 3배 올린다/정부, 투기지역 추가 지정·양도세 상향 추진

    정부는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투기지역을 추가지정하고,양도소득세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4일 다른 참모진들과 함께 창간 57주년을 맞은 경향신문의 부장들과 토론회를 갖고,“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보유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투기지역을 추가지정해서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양도소득세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 강남의 부동산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었다. 이 실장은 최근의 부동산값 폭등과 관련,“부동산 문제는 경제·사회·교육적 문제가 결부돼 경제적 수단만으로 풀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공법만이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조윤제 경제보좌관은 “참여정부 임기내에 부동산 보유세의 관련 세금을 3배 정도 올릴 것”이라면서 “부동산 보유세의 실효세율을 현재 0.1%에서 0.3%대로 올리고,과세표준도 현 평수기준에서 기준시가 기준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희상 비서실장은 전북 위도에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설치하는 문제와 관련,“정부에서는 이러한 계획을 백지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이제 대화의 문은 열렸고 학생들 등교결정이라는 첫 결실이 나왔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주 자유시·영종도 송도 경제특구/외국大 설치 전면 허용

    제주 국제자유도시 및 영종도·송도 등의 경제자유구역에서 초·중·고교의 외국인학교는 물론 외국대학의 본교·분교 설치가 전면 허용된다. 또 우수 교육기관에는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논란을 빚었던 제주도의 외국인학교에 대한 내국인 입학자격은 3년 이상 외국 거주 조건을 폐지,경제자유구역과 같이 외국인 학교장의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기본계획 및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조만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현재 외국에서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의 경우 경제자유구역내 분교 설립이 가능하다.학교 설립 주체가 외국 정부나 외국 지방자치단체일 때에는 대학 본교의 신설도 허용된다.교육시설 규모 등 승인 심사기준은 대통령령으로 확정할 예정이지만 외국교육기관이 경제자유구역내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임차해도 설립신청 등을 할 수 있다. 또 내국인은 외국인 학교에 자격제한없이 입학할 수 있는 데다 졸업때 국내 학교와 동등하게 학력이 인정된다.하지만 외국인학교는 외국인을 먼저 받은 뒤 남은 자리에 한해 경제특구안의 내국인에게 입학을 허용할 방침인 만큼 입학 규모는 크지 않지만 치열한 입학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비영리법인인 외국인학교에 대해서도 단기 연수 등을 통해 생긴 이익 등 결산 잉여금은 공인회계사의 공증을 받아 본국에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개성공단 법인세 국내 절반/北, 기업소득세 14% 발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월 임금은 57.5 달러,노동시간은 주당 48시간으로 정해졌다.또 국내 법인세 격인 기업소득세는 국내의 절반 수준인 소득의 14%로 결정됐다. 이번에 정해진 임금수준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단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어서 남한 및 외국기업의 개성공단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21면 북한은 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 제1호로 채택된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과 노동규정’을 발표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북한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 50달러에 사회보험료 15%가 더해진 액수다.김 사장은 “당초 북측이 제시한 사회보험료는 30%였으나,최근 방북 때 북측에 ‘임금이 60달러 이하로 정해져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15%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1명 비용으로 북선 10명 고용/ 개성공단 경쟁력 있다

    북측과 현대아산이 1일 함께 발표한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 및 노동규정’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진출 희망업체는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최저임금이 65달러에서 57.5달러로 낮아져 기업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토지공사도 임금 부분이 낮아져 경쟁력에 있어 중국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말했다.다만 전력·통신 등의 기간투자시설비를 입주자에게 부담시킬 경우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국가에서 지원해줘야 진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이 정도 임금 수준이면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면서 “남측 근로자 1명 쓸 돈이면 북측 근로자 10명은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연간 5%의 임금 인상상한선을 설정하면서도 보너스의 지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생산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48시간의 노동 시간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세금은 이윤 발생 이후 기업소득세 5년 면제,3년 50% 면제 혜택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현대아산은 개인소득세와 증여세,상속세의 세율이 남측의 절반 수준이며,이번에 발표한 세목 이외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이중과세방지협정으로 북에서 세금을 감면받으면 남측에서도 세금이 면제된다고 현대아산측은 덧붙엿다. 류찬희기자 chani@
  • 新4당체제 현안 어떻게/일부 개혁법안 ‘도루묵’ 우려

    신(新)4당체제에서 주요 정책현안 처리문제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여당이 사라지면서 개혁과 민생 등 주요 법률안을 입안 단계에서부터 당정간 긴밀한 협조체제속에 효율적으로 추진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여당인 통합신당이 있으나 ‘미니당’으로서 특정 현안을 놓고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이 뭉칠 경우,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참여정부가 추진하려는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민주당·통합신당이 갈라서면서 정책 변화가 일어난 부분을 점검한다. ●적자예산 편성 여부 당장 117조 5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과제다.정부는 국채 발행없이 세입내 세출을 원칙으로 초긴축 균형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그러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해 적자재정 편성 필요성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통합신당은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나 대표연설을 통해 이를 촉구할 예정이다. 정세균 통합신당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의 입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그대로 채택한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다만 예산편성에 있어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자재정 편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바뀐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성식 정조위원장은 “예산은 균형예산이 기조”라면서 “세출내역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예산안 심사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행정수도 및 원전센터 입지 민주당의 입장변화가 감지된다.위도 원전센터 문제의 경우,정균환 원내총무 등 민주당 대다수 의원들이 정부의 부지선정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며 선정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충청권 의원들이 한명도 없는 상태라 재논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정책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민주당 대선공약이었으나 노 대통령 탈당과 충청권 의원 이탈로 재논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지적,수도 이전에 적극적인 자민련과 통합신당간의 공조여부가 주목된다. ●경제법안도 난항 예상 증권관련 집단소송법,통합도산법,계좌추적권 5년 연장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소득세법 등 각종 예산부수법안 통과도 여야간견해차이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각 당이 경기침체와 경제개혁에 대한 상이한 진단을 하고 있어 정부와의 조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책개발 신중해야 신4당체제에서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정책개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판교 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계획 백지화나 윤성식 감사원장 인준안 부결에서 드러나듯 행정부의 일거수일투족은 입법부에서 가혹한 검증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김영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무조건적인 지지에서 벗어나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릴 것”이라고 밝혀 행정부가 입법부에 좋은 ‘상품’을 먼저 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4당 정책위의장들이 다음달 7일 4당체제 이후 첫 정책위의장단 회의를 갖고 정책협의체 구성 등 무(無)여당 시대 입법부와 행정부의 관계정립 방안을 논의한다.통합신당의 정세균 의장은 “여야를 떠나 민생문제에 대해서는 협조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박현갑 이지운기자 eagleduo@
  • 2004년 예산안 / 세금 어디서 얼마 걷나

    국가가 거둬들인 총조세(국세+지방세)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이 내년에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조세부담률 실적치는 추정치보다 높게 나타나는 추세인 데다 경제상황에 따라 증가할 여지가 적지 않다. ●조세부담률 0.2%P 하락 23일 재정경제부가 내놓은 ‘2004년 국세세입예산안’에 따르면 조세부담률은 올해 2.8%에서 내년에 2.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외환위기에 따른 지난 1998년 경기침체 이후 7년만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내년에 국세 증가율(6.4%)이 경상성장률(8%)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조세부담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세부담률은 실적치가 추정치보다 1%포인트 가량 높게 나오는 데다 경기불황이 내년에도 이어지면 조세부담률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내년에 거둬들일 세금은 122조 3446억원(일반회계 111조 5140억원,특별회계 10조 8306억원)으로 추정됐다.올해보다 7조 3977억원(6.4%) 늘어난 규모다. ●상속·증여세 37.3% 더 걷힐듯 상속·증여세는 완전포괄주의에 따라 올해보다 37.3%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개인사업자와 근로소득자들이 내는 소득세는 22조 2652억원으로 전체 국세 증가율 6.4%보다 훨씬 높은 10.5%가 늘어난다.관계자는 “임금상승률을 감안해도 세부담 경감 규모가 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근로소득세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기불황 탓에 법인세는 5834억원 줄어든 23조 608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내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특별소비세는 액화석유가스(LPG),등유 등의 세율이 올라 10.4%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현기자
  • 인턴사원 해외파견 세제혜택 내년부터 2년간 한시적 도입

    기업이 인턴사원을 해외에 파견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특례제도가 내년부터 2년간 한시 도입된다.청년실업난을 완화하고 인턴사원의 해외연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기업이 인턴사원을 해외지사 또는 해외시장 개척요원으로 내보내면 인턴사원 기간의 파견비용은 물론 정규직 채용후 1년간의 보수중 7%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올해 안에 조세특례제한법을 고쳐 내년부터 2005년말까지 한시 시행할 방침이다. 2005년말 이전에만 인턴사원을 해외로 내보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정규직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이같은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해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이라크 석유外 경제 전면개방

    |카이로 연합|이라크 과도정부가 사담 후세인 치하 30년간 철저히 붕괴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청사진을 21일 발표했다. 과도정부는 핵심 산업인 석유 부문은 국가 통제하에 두되 나머지 모든 부문에 외국인의 100% 투자를 허용하고 소득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획기적 자유 시장경제 개혁을 약속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한 카멜 알 킬라니 이라크 재무장관은 후세인 정권 30년간 수차례의 전쟁과 학정,13년간의 유엔 제재로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외국인 직접투자 관련법과 금융,세제 정비를 골자로 하는 경제개혁안을 공개했다. 킬라니 장관은 또 전후 복구를 위해 700억달러의 국제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킬라니 장관이 공개한 개혁안에 따르면 외국 기업들은 이라크 기업을 완전 인수하거나,이라크 파트너와 합작투자사를 설립할 수 있으며 이라크에 지사를 개설할 수 있다. 특히 외국 은행의 이라크 진출이 허용되며 전체 6개 외국은행에 대해 향후 5년내에 이라크 은행의 지분을 100%까지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칼라니 장관은 이번 개혁안이 “이라크 재건을 앞당기기 위한 중요 조치로 가까운 장래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中 라이시市에 한국전용공단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라이시(萊西)시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이르는 한국기업 전용공단이 만들어진다.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는 최근 라이시시가 5444만평 규모의 경제개발특구를 한국 기업에 우선 임대 분양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300만평은 한국 제조업체에 50년간 선착순 무상 임대된다.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는 라이시시 정부와 공단개발 및 경제교류 협력관계를 맺은 부동산컨설팅업체.공단개발을 위한 한·중 합작건설사를 세우는 동시에 라이시시 외곽 100만평에 골프장(36홀)과 콘도 등을 갖춘 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라이시 한국기업 전용공단은 칭다오 공항에서 60㎞ 거리에 있다.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시 정부는 1500억원을 투자,전력·용수 등의 도시 기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공단에 입주한 외국기업은 소득세 2년간 면제,3년간 50% 감세 혜택을 받는다.토지 사용권 양도 및 분할도 가능하다. 23일 오전9시30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사업자등록증사본과 법인등기부등본을 제출하는 기업에 선착순 무상 임대권을 준다.(02)362-8000. 류찬희기자
  • 14개시도 특별재해지역으로

    정부는 당초 예정보다 빠른 22일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전국 일원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다.특별재해지역 대상지역은 서울·인천을 제외한 부산 등 전국 14개 시·도와 156개 시·군·구,1657개 읍·면·동이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오후 허성관 행자부장관 주재로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특별재해지역 선포 건의안을 확정,2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부터 특별재해지역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하면 기부금으로 인정돼 100% 소득공제를 받는다. 또 독학학위 취득제도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이수하는 데 드는 경비도 대학교육비와 마찬가지로 내년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재정경제부는 21일 올해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 관련 규정을 개정해 자원봉사용역 소득공제는 올해부터,학위 취득 관련 교육비는 내년부터 각각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태풍 ‘매미’와 같은 특별한 재해의 복구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 용역중 노력봉사에 대해 1인당 일당 5만원 수준의소득공제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사업자가 노동력과 함께 장비를 제공할 경우,일당 5만원 외에 유류비 등의 직접적 물건비는 발생비용 전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현업에 종사하면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점은행제와 독학 학위를 취득하는 교육비 전액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해주도록 했다. 현재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취득을 준비하는 사람은 10만명가량으로,연간 교육비는 평균 200만원쯤 든다.독학 학위제는 1000명가량의 학생들이 연간 평균 100만원가량의 학비를 쓰고 있다. 주병철 장세훈기자 bcjoo@
  • 납세증명등 세금민원서류 세무대리인 통해 신청 가능

    앞으로 납세자들은 세무서에 가지 않고도 세무사 등의 세무대리인을 통해 사업자등록증명이나 납세증명 등의 민원증명 서류를 신청할 수 있다.또 납세자는 양도소득세 자동계산이나 세금을 되돌려 받는 환급안내 등의 세무정보를 세무대리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5일 납세자가 세무관서를 방문할 필요없이 세무대리인으로부터 세무정보 및 민원증명 신청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세무대리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갖추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영근 소득세과장은 “세무대리인이 국세청 홈택스서비스(HTS)의 ‘세무대리 정보관리’ 화면에 납세자의 기본인적사항등 7개 항목을 입력한 뒤 국세청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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