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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 미분양아파트 다시 보자

    소형 미분양아파트 다시 보자

    ‘소형 평형 다시 보자!’ 판교 민간 분양에서 대광 로제비앙의 23평형이 청약 경쟁률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소형 미분양 아파트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소형 평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주택자가 전용면적 40㎡ 이하(12평) 미분양 아파트를 취득하면 취·등록세가 100%, 전용면적 40㎡(12평) 초과 60㎡(18평) 미만을 사면 취·등록세 50%를 깎아준다. 강남권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많지만 단지가 작고 있더라도 중·대형이 대부분이다. 서초구 방배역 근처의 방배아크로타워의 경우 21일 현재 21평형(미분양 4개),23평형(미분양 2개),24평형(미분양 2개)에서 미분양 물량이 있다. 취득세와 등록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평형이다. 평균 평당 가격은 1450만원이다. 중도금 40%를 이자후불제로 대출해준다. 강남구 역삼동 프리우스역삼은 33평형(전용면적 25평) 단일 평형이다. 평균 평당 가격이 1400만원 수준으로 21일 현재 미분양 가구가 두 가구 남아 있다. 전용면적 18평 이상이어서 취·등록세 감면 혜택은 받지 못한다. 강북지역은 소형 평형 미분양 많다. 중랑구 면목동 경남아너스빌 21평형,24평형과 강동구 성내동 금광포란재 20평형,22평형 모두 취·등록세 감면 대상이다. 경남아너스빌(21평형·24평형)은 계약금 10%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정릉2동 우정에쉐르 23평형, 강북구 미아동 신일해피트리 23평형, 도봉구 쌍문동 브라운스톤 23평형, 금천구 시흥동 신도브래뉴 24평형, 성북구 정릉동 대주파크빌2차 24평형, 성북구 정릉동 한일유앤아이 24평형, 영등포구 문래동 신안인스빌 20평형 등이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남양주 화도읍 보미청광플러스원 24평형에서 미분양 물량이 나왔으며, 인천 동양동 동양뜨란채 23평형도 미분양 물량이 있다. 취·등록세 감면 혜택은 없지만 신동아건설이 성남 태평동에 신동아파밀리에 36평형을 중도금 40% 무이자 융자 형태로 분양 중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부부가 무주택으로 18평형 미만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처음 취득한다면 향후 매도할 때 양도세 과세 기준이 되는 양도 차액이 절반으로 낮아지는데다 양도소득세 기본공제(250만원)도 부부 두 사람 모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감면액이 증가한다.”면서 “그러나 18평형 이하는 수요층이 적어 환금성이 떨어지고 대형 평형보다 가격 상승력이 낮아 구입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중구 등 4곳 주택투기지역 지정

    서울 중구와 강서구,강원 원주시,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4곳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재정경제부는 19일 부동산 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 7개 지역,토지 3개 지역에 대해 심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공고일(4월25일) 이후 주택을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재경부측은 “서울 중구는 주택 재개발과 청계천 복원,강서구는 택지개발과 뉴타운 사업,원주시는 기업도시·혁신도시 선정,청주 상당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지역 등 이유로 향후 주택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250개 행정구역 가운데 주택투기지역은 72곳(29.0%)으로 늘어나게 됐고,토지투기지역은 93곳(37.2%)을 유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서울 중구등 4곳 주택투기지역 지정

    서울 중구와 강서구,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4곳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재정경제부는 19일 부동산 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 7개 지역, 토지 3개 지역에 대해 심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공고일(4월25일) 이후 주택을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재경부측은 “서울 중구는 주택 재개발과 청계천 복원, 강서구는 택지개발과 뉴타운 사업, 원주시는 기업도시·혁신도시 선정, 청주 상당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지역 등 이유로 향후 주택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지금 경기도에선] 기업활동·투자 차별 실태와 대책

    [지금 경기도에선] 기업활동·투자 차별 실태와 대책

    경기도 화성시 장안산업단지내 3만여평에 LCD 광학필름 공장을 건립중인 3M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다음달 31일 공장을 완공해 충남 아산 삼성LCD와 파주 LG필립스LCD에 부품을 본격 공급한다. 그러나 3M이 지난해 5월 착공식을 갖기까지 관련법 개정 지연 등으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손학규지사, 막히면 뚫는다 문제의 법은 수도권지역내 외국인투자기업 입지 허용기간을 제한하고 있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시행령이다. 대기업 규모(종업원 300명 이상, 자본금 80억원) 외국인 투자기업은 2004년까지만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 입주가 허용됐다. 따라서 당시 시행령이 개정돼 입주 허용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의 착공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3M 화성공장 기공식을 20여일 앞두고 국무총리실 주재로 열린 수도권 발전대책협의회에 참석, 산집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이해찬 총리가 지방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손 지사는 “3M은 경기도를 믿고 투자를 결정했는데 입주를 허용해주지 않으면 경기도뿐 아니라 정부가 국제적인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다.”며 “내가 범법자가 되더라도 3M의 공장 기공식에는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이 개정될 것으로 예상, 장기 투자계획을 세웠던 3M도 기공식 연기를 검토하는 등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후 여론은 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정부는 결국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오는 2007년까지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허용했다. 3M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들도 예정대로 기공식을 치를 수 있었다. 도 투자진흥과 직원들은 “당시에는 타이완을 투자처로 검토하고 있던 3M을 설득하는 것보다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외국인 투자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각종 규제로 생산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 역차별 시정해야 국내 대기업은 신증설 규제를 비롯해 수도권 공장총량제, 외투기업 임대단지 매입비용 부담비율, 지방세 과세 등 곳곳에서 역차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건설교통부가 매년 ‘공장총량제’에 따라 입지 허용면적을 정해 수도권 입지를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공장신축을 제때 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외투기업 임대단지 매입비용 부담비율(국가:지방)도 수도권은 40:60인 반면, 비수도권은 75:25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은 원천적으로 수도권 공장입지가 금지되거나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이미 외국 첨단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도 같은 업종에 한해 규제를 완화해야 이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밀억제권역내 기업의 지방세 과세에서도 수도권 지역의 기업에 부과되는 취득·등록세는 비수도권지역의 3배, 재산세는 5배에 달하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되고, 공장 신·증설과정에서 수도권 기업이 부담하는 각종 개발부담금이 비수도권에서는 전액 면제되는 것도 수도권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 경기도와 수도권 기업들의 주장이다. 김동근 도 정책기획관은 “기업이 입지여건에 따라 국가를 선택하는 현 상황에서 수도권 아니면 외국으로 나갈 기업들의 수도권 입지를 막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정부가 규제한다고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정부는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밖에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3차 수도권정비계획안’과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및 수정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도 “단지 공공기관 이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령 개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수정법 개정은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수도권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한 획일적이고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 깊은 문제인식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경기도는 강조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역차별 막기’ 경기도 경제인 뭉쳤다 경기도 경제인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정부가 각종 규제정책을 내세워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통해 기업을 못해 먹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등 50여개 경제단체 대표들은 지난 13일 경기도청을 찾았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입법 예고한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시행령이 개정되면 중기청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배분될 출연금은 당초 250억원에서 142억원으로 축소될 것입니다.” 대표들은 “경기도에 대한 출연금이 연간 100여억원 삭감된다면 이로 인해 1만 1000여 업체에서 4000여억원의 보증피해를 입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보증실적에 비례해 출연금을 배분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지방의 모든 신용재단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에 오히려 가중치를 둬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중소기업체수와 보증실적을 기준으로 출연금을 배분하라.”고 요구했다. 차별적 요소를 담고있는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항의방문과 언론홍보, 결의대회 등 다양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경제인들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이 가해질 때마다 힘을 결집해 공동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5월30일에는 ‘나라살리기·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경기도민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도내 19개 상공회의소 등 5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다중 집합장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거나 서명운동, 주요인사 항의방문 등을 통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8차례 수도권 규제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혜택을 폐지하려 할 때도 강력 대응해 오는 2008년까지 기한을 연장시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중소기업들이 연간 3737억원씩 3년간 모두 1조 1211억원의 조세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은 최대 현안인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적인 첨단기업 신·증설과 공장총량제 폐지 등을 위해서도 투쟁의 수위를 낮추지 않을 참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뺀 균형발전 정책 외국기업 유치에 걸림돌” “수도권을 배제한 지방 균형발전 정책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오히려 나라경제만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문병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장은 18일 정부가 경제를 정치논리로 풀어가고 있다며 지방 균형발전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현 정부가 지방 균형발전을 국정의 주요과제로 선정해 수도권 기업과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키고 각종 규제를 통해 기업의 수도권 입지를 막고 있습니다.” 문 회장은 “그렇다고 외국기업과 국내 첨단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려가기는 커녕 오히려 중국과 타이완 등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는 진정으로 지방을 살리는 게 아니라 표를 의식한 정치논리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을 죽여서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정책은 수도권·지방 모두를 위축시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노조가 강성인데다 규제가 많고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없어 기업 경영여건이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내몰렸으며 세계 어떤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도 현대자동차를 유치하면서 토지 무상 제공, 노사 무분규 보장, 세제혜택 등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우리는 뭘 믿고 이렇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문 회장은 “정부가 국제 흐름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세계의 화두는 ‘국가경쟁력’인 만큼 우리도 지방 균형발전이 아니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양극화 문제와 관련,“양극화는 경제가 발전하면 수반되는 필연적인 현상이지만 이 정권 들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하고 “이는 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를 만들어 중산층을 두껍게 만들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문 회장은 “하지만 못 사는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국가예산 사용이 복지부문에만 치우칠 경우 모두를 공멸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정부의 수도권 정책이 이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33%가 있어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하루빨리 수도권의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며 “지방이 자생할 있도록 정부가 나서 SOC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교육과 문화수준이 수도권과 평준화될 수 있도록 하는 상생발전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녹색공간] 소유에서 빌림의 문화로/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과 교수

    정부는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양도소득세와 보유세를 대폭 인상하고 공공기관이 임대주택을 많이 건설하며 민간업체의 재개발사업에도 일정부분 이상의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건설하도록 제도화하였다. 또한 임대주택 보급을 확산시키는 방안으로 중대형 임대 주택의 건설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깊이 자리 잡은 주택의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는 아직 쉽지 않은 것 같다. 유럽과 북미 같은 선진국에서 안정적이고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임대주택은 일반화되었다. 물론 우리와 달리 주택이 투기의 수단이 되지 못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왜곡된 부동산 소유문화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장묘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이미 화장률이 절반을 넘었고 전문가들은 2010년까지 70% 이상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매장을 위한 토지의 사용을 제한하고 공동묘지의 사용기한제를 도입하여 묘지 터를 빌리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장묘문화의 변화는 인구증가에 따라서 자연이 갖는 한계를 우리가 경험하면서 전통적인 매장문화를 바꾸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자동차 렌트 및 리스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은 자동차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의 소유에 수반되는 세금, 보험, 정비, 폐차처리 등의 문제점에서 벗어나면서 경제성과 편리함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이다. 임대업이 발달된 미국과 유럽의 렌터카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일반인들이 렌터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제주도이다. 그러나 서울 같이 대중교통이 발달한 대도시에서 살면서 자가용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주말여행이나 휴가기간이다. 비행기나 기차 또는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과 연계한 렌터카 서비스 체계가 편리하게 구축되면 대도시에서 자가용의 소유에 따르는 세금, 보험료, 주차료 등을 고려하여 필요할 때 자동차를 빌려 사용하는 문화가 서서히 정착될 것이다. 유럽공동체(EU)는 자연환경의 오염과 자원의 고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환경성보장제도를 수립하여 엄격히 집행한다. 전기,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의 사용을 제한하는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재활용의무율을 부과하는 전기 전자제품 폐기지침(WEEE), 자동차의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유해물질의 사용을 제한하는 폐차지침(ELV) 등이 대표적인 제도이다. 특히 자동차의 재활용을 2015년까지 85% 이상으로 올리고 대형가전기기와 자동판매기는 75%,IT 및 통신장비는 65%, 소형가전기기와 조명장비는 50% 이상 재활용한다는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집행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EU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EU에서 요구하는 환경기준을 지켜야 한다. 환경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도입하여 제조업체가 생산된 제품을 재활용하는 비율을 의무화하였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신제품의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사용한 제품의 폐기 절차 및 비용이 증가하므로 부피가 큰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등과 같은 가전제품을 소유하는 것보다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또한 제조업체도 제품의 설계 및 생산과정부터 원재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요즘 서울 지하철역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시작한 ‘아름다운 가게’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볼 수 있다.“헌 물건에 새 생명을, 이웃에겐 희망을”이란 구호로 나눔의 아름다움과 자원의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자연에서 생산한 사물을 일정 기간 빌려서 사용하고 자연으로 돌려 주는 빌림의 문화가 정착된다면 아름다운 자연의 혜택을 우리의 후손들도 이어받을 수 있다. 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과 교수
  • 까르푸 ‘1조원 매각 차익’ 과세기준은 자산 성격

    1조원가량의 매각 차익이 예상되는 한국까르푸에 과연 세금을 물릴 수 있을까? 16일 유통업계와 세무당국 등에 따르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까르푸는 100% 외국자본이지만 매각에서 부동산 비중이 70%에 이르러 ‘제2의 론스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과세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까르푸는 네덜란드까르푸가 80%, 프랑스까르푸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두 나라는 이중과세방지협약을 맺은 국가다. 세무당국 관계자는 “이중과세방지협약을 맺어도 거래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넘으면 ‘기타 자산´으로 간주, 국내법에 따라 과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분 거래에 부동산 비중이 크면 부동산 매각에 따른 세금을 물리는 게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매각 차익의 25%를 국내에서 과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매각에 따른 수익에 대한 국내 과세가 ‘쉽지만은 않다.´는 주장도 있다. 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한국까르푸 매각은 법인 매각에 따른 주식 양도차익이기 때문에 국내법보다 국제협약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까르푸는 자사에 유리한 국가를 선택해 세금을 낼 수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자국 기업이 해외에서 주식양도에 따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있다. 프랑스는 해외법인 지분 25% 이하의 주식 양도에 따른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따라서 까르푸가 우리나라보다 세금에서 유리한 네덜란드나 프랑스를 선택하면 우리는 단 한푼도 과세할 수 없게 된다. 이럴 경우 론스타에 이어 다시 외국자본의 ‘먹튀´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벤처 모태펀드 1조 결성

    창업 초기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모태(母胎)펀드가 결성된다. 또 현행 3년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수·연구원의 창업을 위한 휴직 기간도 앞으로는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혁신형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모태펀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별펀드에 출자할 펀드)를 결성, 개별펀드들이 벤처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모태펀드 결성에 필요한 자금은 중소기업진흥기금 등의 기금에서 충당한다. 올해에는 모태펀드에서 2150억원을 출자, 벤처기업에 투자할 자금 약 50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산업은행 1000억원과 기업은행 300억원의 벤처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연구소, 창업보육센터(BI)의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영리활동이 불가능한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정부출연연구소가 기술지주회사나 신기술창업전문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수 있게 했다. 제조, 물류, 과학 기술서비스업 등 21개 유망업종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생활경제 2題] 현금영수증 18개월치 조회 가능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taxsave.go.kr)의 기능을 강화해 최근 18개월 동안의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월별은 물론 건수별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카드) 소지자는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1월 이후의 사용건별로 사용장소(가맹점명), 사용일자(시간과 분), 사용금액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확인하지 못해 소득공제를 받지 못한 납세자들은 개별 사용내역에 대한 조회를 통해 다음달 종합소득세 신고때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1월 이후 사용내역을 월별 또는 최근 3개월치만 조회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연말정산 과정에서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을 완전히 확인할 수 없어 소득공제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제주도 별장 중과세 안한다

    앞으로 제주도에 별장을 구입하더라도 중과세가 되지 않는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지방세 감면권한이 행정자치부 장관에서 도지사로 이양됨에 따라 지방세 감면조례를 마련,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에 별장(휴양·피서·위락 등으로 사용하는 주거용 건물과 부속토지)을 구입할 경우 타 시·도처럼 중과세하지 않고 일반과세에 그치게 된다. 육지에서 1억원짜리 별장을 구입하면 1728만원의 지방세를 내야 하나 제주에서 구입하면 396만원만 내면 된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서울과 제주에 각각 주택이 있는 경우 제주도에 있는 주택(별장)은 1가구2주택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는 7월부터는 투자진흥지구와 자유무역지역에서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10년간 지방세가 전액 면제된다. 관광단지와 지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매수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50%를 감면해 준다. 조세지원팀 (064)710-2581.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생각나눔뉴스] 10억 아파트 보유세 535만원 15억 골프회원권은 0원

    [생각나눔뉴스] 10억 아파트 보유세 535만원 15억 골프회원권은 0원

    #1 골프장 회원권도 부동산과 관련된 고가의 재산인 만큼 당연히 재산세를 부과해야 한다. #2 다른 재산은 놔두고 골프장 회원권에만 재산세를 물리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부유세’와 다름없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세금폭탄을 피한 ‘대체 투기처’로 골프장 회원권에 관심이 쏠리면서 회원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10억원을 넘는 골프장 회원권도 연일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자금의 ‘왜곡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지방세법을 고쳐 골프장 회원권에도 재산세 등의 보유세를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정부도 내부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기득권층의 반발을 우려해 여론의 동향만 예의주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골프장 회원권 자고 나면 폭등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11일 현재 가평베네스트의 회원권 거래가격은 13억 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달 평균 가격은 10억 65만원으로 ‘3·30대책’ 이후 3억 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8·31대책’ 이전인 지난해 8월 6억 4790만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남부 15억원, 남촌 14억원, 렉스필드 13억원, 레이크사이드 12억원 등 경기 남부 지역의 골프장 회원권은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다. 지난해 1월 이후 전국 골프장 회원권의 평균 상승률은 70.3%에 이른다. 이 가운데 17.6%포인트는 ‘3·30대책’ 이후에 올랐다. 특히 4억원 이상 호가하는 골프장은 15개월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골프장 회원권을 살 때에는 취득세와 농어촌특별세, 팔 때에는 매각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내지만 재산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공시가격 9억 8000만원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56평형은 올해 535만원의 보유세(재산세와 종부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10억원을 넘는 골프장 회원권 소유자는 한 푼의 보유세도 내지 않는다. ●‘고가의 재산이므로 과세’ vs ‘다른 회원권과의 형평성’ 보유세 부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골프장 회원권이 부동산 못지않은 고가의 재산인 데다 사실상 투자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명근 강남대 석좌교수는 “원칙적으로 재산세는 모든 재산에 부과할 수 있음에도 행정력이 미치지 않거나 조세정책상 판단에 따라 부과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골프장 회원권은 고가의 재산이므로 재산세를 부과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조세연구원 관계자는 “골프장 소유주가 골프장 부지에 대해 재산세를 내는데 회원권까지 재산세를 부과하면 이중과세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가의 서화나 골동품, 경주용 말 등에도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는 만큼 골프장 회원권에만 재산세를 물리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최영태 회계사는 “골프장 회원권을 골프장에 대한 간접적인 소유권으로 보면 재산세를 과세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골프장 소유주가 재산세를 내는 것과 상충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중립적 의견을 피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金榮會△비상계획〃 李濟東△조세정책〃 金樂會△소득세제〃 崔永錄△법인세제〃 李京根△국제조세〃 진승호△국고〃 申炯澈△국유재산〃 陳良鉉△국제경제〃 張宰熒△통상조정〃 金榮模△종합민원실장 孔永敏△국세심판원 행정〃 李孝淵△국세심판원 조사관 李唐榮△〃 金琁炳■ 행정자치부 ◇국장급 파견 △제주특별자치도추진기획단 劉相秀◇팀장급 전보 △장관 비서관 鄭宗題■ 법제처 ◇서기관 △제주도 파견 朴泳旭■ 산림청 ◇과장 전보△재정기획관 金判錫△산림자원과장 全凡權△경영지원과장 金容寬△중부지방산림청장 沈永萬■ 대한광업진흥공사 ◇전보△기획관리팀장 이정기△총무관리팀장 안영철△국내융자팀장 오동우△국내개발팀장 최건△남북자원협력팀장 강성훈△기술연구소장 공봉성△감사실장 박성하△비서실장 황중영■ 환경보전협회 ◇승진 △부장 김운식■ CJ투자증권·자산운용 ◇CJ투자증권(임원 승진)△리테일영업 2본부장 이사 金善郁△마케팅본부장 이사대우 安承培△리서치센터장 〃 趙益宰△구의지점장 〃 鄭宰默 (전보)△영업1부장 金洪九△대치지점장 崔 桓△상계〃 朴奎營 ◇CJ자산운용△주식운용본부장 이사 金基俸■ 제일경제 ◇전보 (편집국) △편집팀장 김철진△정경팀장 김하성△사회팀장 함원형△증권팀장 임춘성△산업팀장 양승진■ 문화방송 △디지털뉴스룸 TF팀장 양성호 ■ EBS △지역지상파DMB 사업추진단장 정연도
  •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 과세 걸림돌은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 과세 걸림돌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과세원칙은 지구촌 모든 나라에 통용된다. 하지만 ‘론스타 사태’를 보면 이 원칙이 흔들리는 것 같다. 외국의 투기자본이 국내에서 소득을 챙겨 세금망을 피해 해외로 빠져나가려는데 세무당국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9일 법 체계 정비와 함께 국제조세정책에 정통한 전문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구멍 뚫린 국제조세체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하면 투자한 돈의 3배가 넘는 4조 2540억원을 차익으로 챙기게 된다. 하지만 현행 국제조세법상 세금을 한푼도 안 낼 수 있다.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는 벨기에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 ‘LSF-KEB홀딩스’를 통해 외환은행 지분을 산 뒤 되파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국과 벨기에가 맺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은 한국에서 발생한 벨기에 국적 법인의 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벨기에가 과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벨기에가 양도소득에 세금을 거의 물리지 않아 실질적으로 ‘조세피난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론스타가 벨기에에 회사를 차린 것도 이같은 맹점을 노려서다. 정부는 론스타의 ‘먹튀’전략에 따른 탈세를 막기 위해 ‘국제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달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세청은 조세회피지역에 회사를 차린 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소득을 올리면 바로 원천징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원천징수했더라도 과세가 부적절하거나 세율이 높다면 세금은 되돌려줘야 한다. 과세여부는 나중에 결정된다. ●과세할 수는 있는 건지 론스타 한국지사인 론스타코리아를 한국에서의 ‘고정사업장’으로 보면 된다.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결과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조세협약이 체결된 국가의 기업이라도 국내에 대행업체가 있다면 ‘고정 사업자’로 간주, 국내 기업과 같은 25%의 법인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론스타코리아를 고정사업장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일본은 2003년 론스타에 ‘고정사업장’ 개념을 적용, 세금 140억엔을 추징했다. 당시 과세당국은 “론스타재팬이 실제 투자업무에 참여했기에 일본에서 얻은 소득에 과세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정책위원장은 “검찰과 국세청이 론스타코리아가 실질적 역할을 했다는 걸 밝혀내 법인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세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는다. 안종석 한국조세연구원 세법연구센터장은 “론스타처럼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맺은 미국과 벨기에 등에 법인을 둔 기업들에는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세청이 론스타코리아에 세금을 물리려 해도 본사가 위치한 미국 등의 과세당국이 소득의 실질귀속 여부를 따져 세금을 직접 거두려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현행 조세체제로는 론스타가 벨기에를 거치든 직접 들어오든 우리가 세금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벨기에를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외교적으로 쉽지 않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7일 국회 재경위 답변에서 “벨기에와 6월중 조세협약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세회피지정이 어려우면 양도차익을 과세하는 방향으로 협약을 개정, 론스타에 과세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세회피 목적의 투기자본 차단할 장치 필요 뒤늦게 과세문제를 고민하기보다 해외 투기자본이 조세회피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미리 차단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용기 수석연구원은 “외국자본이 외환은행처럼 국내에 주된 사업장을 가진 기업을 사려면 ‘해외가 아닌 국내에 법인 지사를 둬야 한다.’는 규정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같은 심각성을 깨닫고 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근 강남대 석좌교수는 국제조세정책을 다룰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론스타 사태에서 보듯 애당초 조세회피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의 투기자본에 맞설 조세 체제와 인프라가 국내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국제조세정책을 마련하고 집행 및 연구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부터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개인금융정보 탈세확인때 이용”

    세무당국이 소득세나 상속ㆍ증여세 등의 탈세 혐의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의 금융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9일 재정경제부와 국회에 따르면 지급조서를 세무당국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국세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곧바로 시행됐다. 개정안은 지급조서의 활용 규정(제85조의 2)을 신설, 활용 용도를 상속ㆍ증여재산의 확인 및 조세탈루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의 확인 등 두 가지로 규정했다. 국세기본법 개정안은 금융정보를 ‘목적 외 용도’에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금융실명법 규정의 예외를 마련한 것이다. 세무당국이 이자ㆍ배당소득 등의 지급조서를 통보받는 것과 이를 납세자의 탈세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별도의 사안인데 이번에 조건부로 허용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고소득·전문직 자영업자 등의 탈세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급조서는 소득을 얻는 사람의 인적사항, 소득의 종류와 금액, 지급시기 등을 적은 자료다. 금융기관과 기업이 세무당국에 제출하는 지급조서에는 이자와 배당소득, 근로ㆍ연금ㆍ기타ㆍ퇴직소득, 일정한 사업소득에 대한 수입 등이 포함된다. 앞서 올해부터 개정된 소득세법에 따라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되는 고객·주주의 이자와 배당소득, 보험 차익 등도 지급조서에 기재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세청이 이자ㆍ배당소득 지급조서를 받아도 금융실명법 때문에 이 자료를 이자ㆍ배당소득세 과세자료 이외 다른 세금의 과세자료로 사용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는 상속ㆍ증여재산을 확인하거나 다른 세금을 탈세한 혐의가 짙을 경우 지급조서 자료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실명제법의 입법취지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지급조서 활용 요건을 ‘명백한’ 경우로 제한함으로써 실제로 탈세 포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개정법안이 발의될 때에는 ‘지급조서 등 금융거래에 관한 정보’로 제출됐다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급조서’로 범위가 한정된 것도 개인 금융정보 보호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측은 “과세의 실효성 확보와 금융정보 비밀 유지 사이에서 접점을 찾은 것으로 개인의 금융정보를 무분별하게 쓰지 말라는 주의적 의미”라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소득 상·하위 10% 근로자 세금 격차 50배

    근로자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가 내는 세금이 최고 50배가량 차이가 나며, 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양극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전국 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근로자가구가 지난해 부담한 소득세·상속세·증여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자동차세 등 직접세는 월 평균 10만 3700원으로 전년의 9만 8700원에 비해 5.1%(5000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가구를 소득 규모 기준으로 10개 그룹으로 나눠 살펴보면, 상위 10%(10분위)가 낸 세금은 월 평균 40만 4900원으로 전년의 38만 4700원에 비해 5.3%(2만 200원) 증가했다. 반면 하위 10%(1분위)는 전년 월 8700원에서 8100원으로 6.9%(600원)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두 그룹간 격차는 50배에 이르러 전년 44배에 비해 더욱 벌어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3·30 부동산대책] ‘세제로 부동산잡기’ 더는 없다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는 정책은 더 이상 없다.” 8·31 후속대책이 발표된 30일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이 밝혔다. 세제정책은 8·31 대책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앞으로는 제대로 시행되게 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병원 재경부 1차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8·31 세제정책은 아직 100% 시행되지 않았으며 보유세 현실화 등은 연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재산세와 12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하반기부터는 8·31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취득·등록세를 실가로 과세하는 2006년 1월부터는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한 상반기에는 이사철을 전후해 강남권에서 보유세 강화에 부담을 느낀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 부총리도 “부동산 투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8·31 대책이 발표된 지 7개월이 되도록 집값이 안정되기는커녕 더 오른 점을 감안하면 세제정책의 효과가 있기나 한지 의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행될 종부세 등 세제정책에 시장은 충분한 면역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31 정책의 핵심은 현재 50%인 보유세 과표 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고, 종부세 과세기준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춰 가구별로 합산해 부과하는 것이다. 양도소득세는 내년부터 전면 실거래가로 과세하면서 2주택자에게는 50%의 단일세율로 적용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는 앞다퉈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조례를 제정, 세제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게다가 ‘집 부자’들은 강화된 양도세를 내면서 집을 팔기보다 세금을 전셋값에 전가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 재경부도 최근의 집값 상승은 투기적 수요가 아니라 실수요에 따른 현상임을 시인했다. 이는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한 것이며, 그 결과 ‘3·30 대책’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는 공급 대책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3·30 부동산대책] 이익 5억중 2억1500만원 환수

    [3·30 부동산대책] 이익 5억중 2억1500만원 환수

    3·30 부동산 대책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정부 방안대로 최대 50%의 개발이익이 환수되는 지역도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로 사실상 국한된다. 강남4구를 겨냥한 이번 재건축 대책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재건축에 따른 개발이익이 종전보다는 줄어들더라도 재건축 추진에 대한 메리트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이익 환수방법은 개발이익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소득에 따라 세율이 높아지는 소득세법과 방식이 같다. 정부는 개발이익이 3000만 초과∼5000만원일 때 10%를 부과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발이익이 2000만원이 넘을 때마다 10%씩 환수비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결국 1억 1000만원을 초과하면 50%를 환수한다. 예컨대 강남 A단지 재건축 아파트 33평형의 경우 사업추진 초기단계의 집값이 2억원, 준공시점 집값이 10억원으로 8억원의 차익이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에 각종 비용, 집값 상승률 등 공제 비용을 가구당 3억원으로 가정하면 실제 개발이익은 조합원당 5억원이다. 정부의 방침대로 하면 개발이익이 5억원인 경우에는 개발부담금은 총 2억 1500만원이 된다. 정부는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는 입법정책의 문제일 뿐 헌법상 조세원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례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중복 규제, 조세정의 위배 등을 들어 위헌 주장을 펴는 것도 논란의 불씨로 남는다. 또 조합원이 준공직전에 집을 팔 경우 부담금 부과대상은 매수자가 되고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만 내도 된다는 점에서 형평성 시비도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매도·매수자간 부담금 분담비율을 둘러싼 마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 6개의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은 결과 위헌 요소는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원인은 투기적인 요소뿐 아니라 공급 감소에도 원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개발이익을 환수해 재건축이 위축되면 결국에는 공급감소로 이어져 또다시 재건축값 급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의 재건축 시장이 유독 급등했던 것은 강남지역 교육여건이 좋고 생활편의시설 등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재건축에 따른 이익과 별개로 강남지역에 대한 아파트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재건축 아파트에 부과될 개발부담금이 재건축 아파트값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악순환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시장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한다. 임대주택의무비율(25%)과 소형주택 의무비율(60%) 등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데다 개발이익환수까지 더해지면 기대이익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취득·등록세, 재산세, 종부세는 물론 향후 아파트를 팔 때 물어야 할 양도소득세까지 감안하면 개발이익은 종전보다 70% 이상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개발이익환수법을 시행하더라도 그 시점까지 관리처분계획이 나지 않은 모든 재건축 대상으로 개발이익을 환수키로 했다. 잠실1∼4단지 등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끝나 착공에 들어간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 대책에서 적용받지 않는다.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셈이다. 이 때문에 잠실1∼4단지 등 착공에 들어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정부가 재건축 시장과의 전쟁에서 배수진을 쳤다. 재건축 수익을 거둬들여 재건축 아파트가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재건축 입주권 전매제한, 재건축 입주권 양도세 과세, 재건축 입주권 매입자 세무조사 등 다양한 규제책을 내놨다. 하지만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정부를 비웃듯 계속 치솟았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개발이익 환수방안은 재건축 규제와 관련한 사실상의 마지막 카드다. 헌법학자들에게 위헌 여부에 대한 자문까지 구하면서 내놓은 정책이다. 그런데도 이 규제안이 먹혀들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아직 어렵다. 시장의 내성과 변동성이 워낙 큰 탓이다.3·30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재건축 규제안의 효과와 파장, 실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시리즈로 짚어 본다.
  • 부동산 실거래가신고제 새달부터 현장조사 실시

    정부가 부동산 실거래가격 허위 신고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또 실거래가 신고의 적정성 여부를 즉시 판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게 조사권을 부여하는 쪽으로 관련 법의 개정을 추진한다.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는 26일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허위 신고 혐의자들에 대해 다음달 초부터 건교부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경부와 건교부, 지자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도입된 이후 서울에서 440건이 부적정 신고로 판명됐지만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1건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단속실적조차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1건이외에 자치구들이 거짓 신고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해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도 “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거짓신고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부동산을 실거래가로 신고하지 않으면 취득세의 최고 3배까지 과태료를 물어야 하고 관련 부동산중개업소는 등록취소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올들어 실거래가보다 낮춰 신고하는 경우가 이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쉬운 아파트보다는 단독·다가구주택과 토지에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시·군·구에서는 현행 법률상 거짓신고를 입증할 수 있는 금융거래자료 등을 당사자에게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이달말 양도소득세 신고가 완료되면 이를 기초로 다음달초 합동조사반이 현장조사를 실시,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순익 1조9293억에 무배당이라니…”

    오는 29일로 예정된 외환은행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이 무배당 원칙에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지적이다.2대와 4대 주주인 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도 소액주주들과 뜻을 같이한다는 입장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소액 주주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외환은행이 무배당 입장을 고수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주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9293억원 가운데 손실을 빼고 외환은행이 배당할 수 있는 금액은 9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않는 데는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한 론스타의 의도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배당 차익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내부 유보를 통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가격을 높여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중은행 평균배당성향이 10.1%인 점을 감안할 때 50.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론스타는 배당으로 985억원 정도를 받을 수 있으나,150억원 수준인 배당소득세를 제하면 835억원만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내부유보에 따른 외환은행 주가 상승으로 얻는 매각차익이 훨씬 커 배당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주식 4억 5700만주를 갖고 있어 외환은행 주가가 200원만 올라도 914억원을 얻을 수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민銀, 외환銀 사실상 인수] 론스타 과세근거 찾기 힘들듯

    외환은행 매각으로 4조원 이상의 차익을 남길 론스타에 세무 당국이 세금을 매길 수 있을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한푼’도 부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일단 론스타로부터 세금을 원천징수하려면 6월 말까지 국회에 계류중인 국제조세조정법이 통과돼야 한다. 그것도 론스타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LSF-KEF홀딩스’가 있는 벨기에가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 그러나 벨기에가 조세회피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 이 경우 법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론스타는 매각대금을 모두 챙겨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원천징수를 하지 않아도 매각차익의 실질 귀속자를 따져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미국이나 유럽에 실질적인 투자자가 있다면 조세협약에 따라 세금을 물릴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재경부 관계자조차 23일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미국을 포함해 우리와 조세협약을 맺은 상당수 국가들은 소득발생국이 아닌 소득귀속자의 거주지에서 과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한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하지 않는 나라도 적지 않아 세금을 부과하기는 극히 어렵다고 했다. 이 때문에 론스타측도 세금 문제에는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앨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느 국가에서나 마찬가지로 세금을 내야 한다면 반드시 낸다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과세에 합당한 근거를 대지 않으면 세금을 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현재로선 과세하기 힘들다는 재경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이뤄지는 등 과거 사례에 의문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을 적극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론스타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 사람 즉 론스타코리아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면 세법상 ‘간주 사업장’으로 보고 과세를 할 수 있다.”면서 “일본 국세청도 2003년 비슷한 사례로 논란이 일자 세법을 적극 해석해 과세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백문일 이창구기자 mip@seoul.co.kr
  • 盧대통령, 국민과 인터넷대화… 與 “최고 50% 환수 검토”

    盧대통령, 국민과 인터넷대화… 與 “최고 50% 환수 검토”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8·31 부동산 정책 후속 조치와 관련,“재건축에서 발생하는 초과 이익을 일부 환수하는 방향으로 3단계 부동산 대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근로소득세의 경우 상위 소득 20%가 세금의 90%를 내는 만큼 세금을 올리더라도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는 별로 손해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서 “남은 임기 2년 동안 부동산 대책들이 잘 실행되면 앞으로 4,5단계의 대책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여당은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을 최고 50%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30일 이를 포함한 ‘8·31 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세금 인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세금 더 내라는 말은 아니며, 한번 생각해 보고 연구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 분야에서 “일부 대학에서 본고사를 자꾸 부활시키고 싶어하는 것은 전국민을 서열화하려는 일”이라면서 “전국민의 서열화는 필요없다.”며 본고사 부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미국과 협상 조건이 안 맞아 중단된다고 해서 보복조치는 전혀 없다.”면서 “손해 보는 장사는 안 하겠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겠다. 농업 즉 취약부분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박홍기 황장석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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