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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처리 전… 상속세 등 부수법안 9건 이례적 본회의 통과

    예산안 처리 전… 상속세 등 부수법안 9건 이례적 본회의 통과

    주세법 등 비쟁점 법안 69건도 통과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대기업이 ‘일감몰아주기’로 얻은 이익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 9건과 69건의 비쟁점 법안 등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각 당에 자동 부의를 통보한 예산 부수법안 21건 중 여야 간 이견이 없는 9건이 처리됐다. 국회는 원래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대안까지 10건을 본회의에 올리려고 했지만 내부 논의 끝에 9건만 상정했다. 가장 첨예한 쟁점인 법인세법 개정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예산안이 처리되기 전 부수법안이 먼저 처리되는 것은 국회 선진화법 적용 뒤 처음이다. 이날 처리된 예산부수법안 중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은 대기업의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비율이 정상 거래비율의 3분의2를 넘고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매출액이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거래 이익을 세법상 증여로 간주해 과세를 강화한다. 개정안은 또 상속세나 증여세를 신고기한 이내에 신고하는 경우에 적용하는 신고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 7%에서 3%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했다. 관세법 개정안은 고액·상습 체납자 중 명단 공개 대상을 늘리도록 하고 있다. 주세법 개정안은 관할 세무서장에게 주류 제조·판매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맥주의 재료가 되는 범위를 발아된 맥(보리)류, 녹말이 포함된 재료 등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도록 했다. 본회의에선 수도권의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차량을 임차할 때도 저공해 자동차 비율을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하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동물실험 시설에서 무등록 공급자에게 실험동물을 공급받는 것을 금지시킨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 국회는 법안 외에도 2016회계연도 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 결산 승인안,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 연장 동의안 등 8건을 처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공무원 증원’ 이견 파행… 한국당 “민주·국민의당 이면 협상”

    ‘공무원 증원’ 이견 파행… 한국당 “민주·국민의당 이면 협상”

    정우택 “김도읍 소소위 간사 따돌림당해” 김태년 민주 정책위의장 “오해 있는 듯” 한밤 회동 재개… 정세균 의장 방문도 건보 재정지원·소득세 인상 합의 접근내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여야는 공무원 증원 등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팽팽한 협상을 이어 갔다.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20대 국회가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예산안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하는 불명예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 원내 3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간 ‘2+2+2 회동’을 재가동했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예산결산특별위 간사들이 소소위에서 ‘이면 협상’을 벌이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며 한때 회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소소위에서 (우리 당) 김도읍 간사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간사들끼리 접촉하다가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밤늦게 재개된 회동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접 찾기도 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인 공무원 증원 문제에서도 여야는 통계의 해석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예년 수준의 공무원 증원은 필수 소요이기 때문에 인정되는데 증원 수준이 3000명이냐 7000명이냐 해석이 다르다”면서 “정부는 7000명이라고 하고 우리 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3000명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예년 수준의 공무원 증원 외에는 1명도 더 증원하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여당은 정부의 공무원 인력 재배치안을 국민의당에 설명했지만 기존 정책의 ‘재탕’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사안은 접점을 찾지 못했지만 건강보험 재정 지원과 소득세 인상 등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는 분위기다. 김 원내대표는 “건강보험 재정지원 중 2200억원을 삭감하고 나머지는 기금으로 메우기로 했다”면서 “공무원 증원은 (입장) 차이가 컸고,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은 덜 타결됐다”고 말했다. 또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으로 주목받은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기존안보다 212억원 늘린 612억여원으로 합의했다. 지진 관련 예산도 기존에 편성된 450억원보다 늘린 1006억원 수준으로 합의할 전망이다. 한편 예산안 처리 진통으로 정기국회가 끝난 9일 이후 12월 임시국회가 소집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정 의장이 원내 지도부에 법안 처리 실적이 부진하다며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종교인 세금 얼마나…자녀있는 ‘평균소득’ 목사, 月1330원 징수

    종교인 세금 얼마나…자녀있는 ‘평균소득’ 목사, 月1330원 징수

    기재부, 종교인 소득 간이세액표 발표 내년 1월부터 목사들의 평균 연간소득에 해당하는 2800만원의 소득을 신고한 자녀가 있는 목사 가구는 매달 1330원의 원천징수세액을 납부하게 된다.기획재정부는 30일 종교인 과세를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종교인 소득 간이세액표를 발표했다. 간이세액표는 종교인 소득으로 받는 금액에 따라 필요경비와 기본공제, 세액공제 수준 등을 반영해 원천징수할 세액을 미리 계산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승려의 연평균 소득은 2051만원, 목사는 2855만원, 신부는 1702만원, 수녀는 1224만원이다. 20세 이하 자녀 1명을 포함해 가구원이 총 3명인 평균소득 목사의 월 원천징수액은 13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평균소득 승려의 월 원천징수액은 1210원, 목사는 2만 7380원, 신부는 1000원, 수녀는 0원이었다. 연 소득 5000만원 기준으로 종교인과 일반인을 비교하면 두 배 수준으로 차이가 났다. 20세 이하 자녀 2명이 있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연 소득 5000만원 종교인은 5만 730원을 원천징수로 매달 납부하게 된다. 반면 2017년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연 소득 5000만원 근로소득자가 매달 내는 원천징수세액은 9만 510원이었다. 조건이 동일한 연 소득 4000만원 종교인의 원천징수세액은 월 1220원인데 비해 근로자의 원천징수세액은 2만 6740원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렇게 종교인과 일반인 간 차이가 나는 것은 종교인 소득을 일반인의 근로소득과 달리 필요경비 공제율이 높은 ‘기타 소득’으로 신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교인 소득을 기타 소득으로 신고하면 최대 80%의 공제율이 적용돼 근로소득으로 신고할 때보다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주거 안정을 위한 양대 축/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기고] 주거 안정을 위한 양대 축/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이미 약 10년 전에 100%를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4월에 발표된 2016년 주거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국민 10가구 중 4가구는 아직도 자기 집이 없어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도 높아지고 있어 서민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요원해졌다. 주거 안정은 국민 삶의 핵심 기반이다. 집 걱정이 없어야 마음 놓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로도 주거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서민이 안심하고 사는 주거환경 조성’,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부담 경감’을 핵심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주택시장의 안정과 이를 토대로 한 촘촘한 주거 복지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규제 완화 등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과도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집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주거 불안이 심화된다. 비용 증가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하기도 매우 어려워진다. 정부는 실수요자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8?2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현재 ‘8?2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100일이 훨씬 지났다. 그간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거래 시 자금 출처 신고, 재개발 등 조합원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이 관련 법령의 개정을 통해 시행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가계부채 대책에서 밝힌 대로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통해 과도한 대출도 억제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할 맞춤형 정책을 담은 ‘주거 복지 로드맵’도 발표했다. 서민 주거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5년간 연 20만 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분양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민간 임대주택 등록의 활성화와 임차인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 새롭게 가정을 이루는 신혼부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고령층, 팍팍한 현실에 힘들어하는 저소득 가구 등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소득수준별, 생애단계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대사업 등록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집주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게 되면 임차인은 4년 이상 거주가 가능해지고, 임대료의 연간 상승률도 일정 범위로 제한된다. 그간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임차인 권리 보호도 제도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임차인과 임대인의 균형 잡힌 권리관계 형성을 도모하고 임대보증금 보호 수단도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주거복지 정책이 현장에까지 잘 전달돼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 민간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정부는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자체, 사회적 경제주체 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건희 차명계좌’ 과세 임박…1001개 계좌 고율 적용할 듯

    2007년 이후 이자 소득의 90% 금융기관 납세 의무… 진통 예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소득 논란과 관련해 국세청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과세 가능 기간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았다. 과세권 발동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납세 의무자는 이 회장이 아니라 원천징수의무자, 즉 이 회장의 차명계좌 예금을 받아준 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2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기재부로부터 ‘원천징수의무자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를 한 경우에는 부과제척기간(고율의 차등과세를 할 수 있는 기간) 10년을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비실명 재산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율의 차등과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2008년 ‘삼성 특검’ 수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4조 5000억원에 이르는 이 회장의 계좌 중 1001개는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후 개설된 계좌로 실명 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차명계좌를 모두 실명으로 전환해야 하는 금융실명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금융위원회는 박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면서 “수사당국 수사, 금감원 검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으로 차명계좌로 확인된 경우 차등과세를 해야 하며 해당 시점 이전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도 차등과세를 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국세청에 전달했다. 금융실명법은 실명으로 거래하지 않은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소득세 원천징수세율 90%(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99%)를 적용하게 돼 있다. 배당·이자 소득에 대한 부과제척기간은 원칙적으로 5년이기 때문에 2013년 이후 발생한 소득은 고율의 차등과세가 가능하다. 다만 납세 의무자는 이 회장이 아니라 원천징수의무자인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국세청은 이 회장이 아닌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은행으로부터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 만약 원천징수의무자가 부정한 행위를 했다면 2007년 이후 소득까지 차등과세가 가능하지만 그러려면 금융기관이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걸 정부가 입증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이 회장이나 차명계좌주에게 민사상 구상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조세정의 퇴색시킨 반쪽짜리 종교인 과세

    정부가 내년 1월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그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교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받은 ‘종교활동비’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종교단체 회계와 종교인 회계를 따로 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세청의 세무조사 때 종교인 회계는 조사할 수 있지만 종교단체 회계는 조사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같은 개정안은 그동안 과세 방침을 줄기차게 반대해 온 보수 개신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 것이다. 종교활동비는 교단이나 종교단체가 규약으로 정하거나 의결기구에서 승인만 하면 전액 비과세 대상이 된다.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한 증빙 요구도 필요 없는, 일종의 특수활동비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종교단체가 소득으로 과세되는 월급 대신 종교활동비를 늘리는 변칙을 쓴다 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종교단체 회계에 대한 세무조사 금지는 일부 대형교회 등 보수 개신교계가 종교 탄압을 내세워 강력하게 주장해 온 내용이다.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일반 국민의 감정으로 볼 때 종교인에 대한 특혜로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타당한 지적이다. 더구나 정부가 마련한 간이세액표에 따르면 종교인은 비슷한 소득의 일반 직장인에 비해 훨씬 적은 세금을 내게 된다. 가령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5000만원(월 417만원)의 종교인이 내는 원천징수액은 월 5만 730원으로, 같은 조건의 일반인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 월 9만 956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조세정의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종교인 과세는 2015년에 결정되고도 종교계의 반발에 2년간 시행이 유예됐다. 그런데 또다시 정치권에서 2년 유예를 요구하는 법안을 내놨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법안을 발의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제 한 교회에서 열린 종교인 과세 대책 보고회에 참석해 개정안 내용을 설명하면서 “기한 내 신고하지 못하더라도 가산세를 내지 않으니 유예와 똑같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불성실 신고 때 가산세 부과를 2년 면제토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국회 논의가 필요한데도 기정사실처럼 발언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다. 국민개세주의에 따라 누구나 예외 없이 세금을 내는 건 당연한 일인데도 왜 종교인은 끝까지 특혜를 누리려 하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 ‘법인세·소득세 인상’ 팽팽…여야, 25개 예산부수법안 ‘접전’

    ‘법인세·소득세 인상’ 팽팽…여야, 25개 예산부수법안 ‘접전’

    법안 내일까지 심사 못끝내면 예산안과 본회의에 자동부의 2+2+2 만났지만 입장차 확인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인상안 등 25건의 법률안을 ‘2018년도 세입예산 부수법안’(이하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했다. 여야 지도부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남겨놓은 이날도 아동수당 등 쟁점 예산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걸었다.25건의 예산부수법안 중 문재인 정부가 제출한 법인세·소득세 인상안은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부 과세를 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인상안은 과표 200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법인세율을 기존 22%에서 25%로 올렸다. 소득세 인상안은 최고세율을 과표구간 3억~5억원은 38%에서 40%, 5억원 초과는 40%에서 42%로 각각 2% 포인트 올린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맞서 법인세 인하 법안을 제출했다. 추경호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예산부수법안이 된 법인세 개정안은 과표 2억원 이하 법인세율을 기존 10%에서 7%로, 과표 2억~200억원은 20%에서 18%로 각각 낮추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회법상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되면 상임위는 해당 법안을 30일까지 처리해야 한다. 이때까지 심사를 끝내지 못하면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법인세·소득세 인상안을 한국당이 적극 반대하고 있어 상임위에서 30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소득세 인상안을 추진했지만 한국당이 끝까지 반대했고 결국 정 의장 권한으로 법인세·소득세 인상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은 전날에 이어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2+2+2 협의체로 6개 쟁점 예산과 법인세·소득세 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예결위 조정 소소위의 감액 보류 심사에서 통상 4조원가량의 예산이 감액돼야 증액도 이뤄지지만 1조원조차 감액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예산안 심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자 민주당은 여론전에 기대며 야당을 상대로 협상력이 부족하고, 야당은 대여 투쟁에만 골몰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이 담긴 예산만 콕 찍어 반대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국민의 희망을 꺾고 모두가 패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무차별식 퍼주기 예산과 극단적 좌파 포퓰리즘적 예산은 강력하게 일관된 입장으로 예산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맞섰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에 이어 이번 예산안에도 ‘캐스팅 보터’ 역할을 맡은 국민의당은 민주당이 공무원 증원 예산을 포기하지 않으면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킬 수도 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에 절충안도 없으며 정부와 여당이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회삿돈 빼돌려 주택 3채 사고 분양권 웃돈 장모통장에 숨겨

    회삿돈 빼돌려 주택 3채 사고 분양권 웃돈 장모통장에 숨겨

    #사례1. 회사 대표인 A씨는 회사로 가야 할 매니지먼트 수수료를 개인 계좌로 빼돌려 법인세와 소득세를 탈루했다. A씨는 그 돈으로 강남에 있는 주택 3채를 사들였고, 그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현금 수억원에 대한 증여세도 신고하지 않았다.#사례2. 군복무를 대신해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는 B씨는 소득에 걸맞지 않게 대구에 있는 고급 아파트에 전세로 살면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와 용산구의 신축 오피스텔을 사들였다. 주택 2채의 거래대금과 대구 아파트의 전세자금만 어림잡아 10억원이 넘는다. B씨는 어머니와 외할머니로부터 현금을 받아 전세자금과 매매대금을 조달했지만 증여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이 28일 발표한 부동산 거래 관련 세무조사 중간 결과를 보면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규제 수위를 높였지만 A·B씨처럼 음성적인 현금 동원력을 활용해 투기를 일삼는 세력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여실히 증명됐다. 공인중개업자인 C씨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현금으로 받고 일부는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방법으로 수입금액을 숨겼다. 또 지인 4명의 명의로 부동산 중개 사무실을 각각 등록하고 수입금액을 분산해 신고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주택 매각금액을 줄여 신고하는 다운계약서 관행도 여전했다. D씨는 고액의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부산, 동탄 2신도시, 혁신도시 등의 아파트 분양권을 본인과 배우자의 명의로 10회 이상 사고팔았다. 그는 거래 때마다 다운계약서를 써서 양도소득을 줄여서 신고했고 이렇게 탈루한 양도소득으로 다시 동탄 2신도시와 세종시 등에 주택과 토지를 사들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들통이 났다.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을 숨기기 위해 장모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E씨는 분양권을 팔아 남긴 웃돈을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줄여서 신고하면서, 웃돈은 별도로 현금으로 받아서 장모 명의의 통장에 숨겼다가 발각됐다. 또 그에게 분양권을 사들인 사람은 다운계약을 숨기기 위해 매수대금을 6명의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나눠서 E씨에게 보냈다. 이와 함께 주택을 지어 판매하는 F씨는 소득세를 탈루하기 위해 전년도 매출액을 허위로 신고하고, 부가세를 줄이기 위해 업무용 오피스텔 분양수입금액을 면세로 신고했다가 적발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2차례의 세무조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탈세 혐의를 분석,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국정원 특활비 ‘반토막’… 일부 “청와대 상납 의혹에 페널티”

    국정원 특활비 ‘반토막’… 일부 “청와대 상납 의혹에 페널티”

    사상 첫 감액… 조직 개편될수도 공무원 증원·아동수당 등 이견 정의장·여야 3당 대표 ‘평행선’ 여야 ‘2+2+2 협의’도 진전 없어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국가정보원장이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대폭 깎는 등 전체 국정원 예산 및 특수활동비를 크게 삭감했다. 한 정보위원은 “청와대 상납 의혹이 일었던 부분에 페널티를 줬다”면서 “전체적으로 액수를 많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 특활비를 대폭 손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절반가량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예산 삭감은 국정원 조직 개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야는 이날 429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시한(12월 2일)을 5일 앞두고도 아동수당 등 쟁점 예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2+2+2 협의’를 처음으로 열고 쟁점 예산 6개와 예산부수법안 2개를 정한 뒤 28일부터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6개 쟁점 사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공무원 충원·증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건강보험료 재정 관련 예산 및 남북협력기금 등이다. 논의할 예산부수법안은 법인세·소득세법 개정안이다. 그러나 2+2+2 협의를 포함해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여는 등 다채널로 예산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입장 차를 확인했을 뿐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 정 의장은 정례회동 모두 발언에서 “27일 아니면 28일 이른 시간에 세입예산안 관련 부수 법안을 지정하겠다”면서 “해당 상임위에서는 (부수 법안이) 11월 30일까지, 예결위도 11월 30일까지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예산안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72건, 25조원가량의 예산 감액 심사가 보류됐다”면서 “주거급여지원, 아동수당, 치매 관리 등은 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보류된 것이 25조원이고 삭감된 것은 5400억원밖에 안 되는데 이렇게 해서 12월 2일에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상주 않는 빌라는 별장… 1가구 2주택 아냐”

    연립주택을 보유하면서도 상주하지 않고 별장으로 활용했다면 양도소득세 가산 대상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송병훈 판사는 조모씨가 서울 노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2000년 2월 송파구의 A아파트를 샀다가 2014년 5월 12억 500만원에 팔았다. 조씨는 당시 소득세법에 따라 1가구 1주택자가 고가주택을 양도한 사례에 해당해 7월 노원세무서에 그해 양도소득세로 412만여원을 납부했다. 당시 소득세법은 1가구 1주택의 양도에 따른 소득을 비과세 대상으로 규정했지만 양도가액이 대통령령 기준을 초과하는 고가일 경우 기준을 넘긴 금액에 대해서만 과세하도록 했다. 그러나 세무서는 조씨의 배우자가 제주도 빌라단지에 B주택을 보유해 1가구 2주택에 해당한다며, 2015년 5월 양도세 1억 9815만원을 내라고 통지했다. 조씨는 세무서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지난해 8월 소송을 냈다. 이에 재판부는 세무서가 1997년 6월 ‘지방세법 규정상 별장으로 과세하는 건축물은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는 예규를 만들어 시행해 온 점을 들면서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판단할 때 별장은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는 관행이 형성돼 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장 회원권을 가진 조씨가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B주택을 샀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있고 주로 서울에서 생활한다면서 “조씨 부부는 B주택을 상시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휴양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고 보인다”며 B주택을 별장으로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심사보류 예산 25조… 새달 2일 처리 지킬까

    ‘조정 소소위’ 감액·증액 심사 아동수당·예산부수법안 등 쟁점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음달 2일로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여야의 기싸움으로 심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시한 내 처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4일까지 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15개 상임위원회의 53개 부처별 감액 심사를 마무리했다. 처리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26일 백재현 예결위원장과 각 당 예결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으로만 구성된 ‘조정 소소위’를 열었다. 조정 소소위는 이날부터 28일까지 감액 보류 심사와 동시에 증액 심사를 해 속도를 내고 29일부터 수정안을 만들어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쟁점은 심사가 보류된 예산에 대한 삭감이다. 감액 심사에서 보류된 사업은 172건으로 규모는 25조원 정도다. 현재까지 감액 심사를 거쳐 삭감된 예산은 6000억원 규모로 매년 4조원가량이 삭감됐던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여야 쟁점 예산이 대거 보류됐다는 점이다. 아동수당 1조 1009억원,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예산 9조 8199억원, 국가직 공무원 1만 5000명에 해당하는 인건비 400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예결위 관계자는 “전체 예산 삭감액이 너무 적기 때문에 여당이 아동수당 등에 대해 원안을 지키고 싶어도 삭감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예산부수법안도 여야 쟁점 대상이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초고소득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를 인상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선정해 예산부수법안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두뇌 유지도 못하고 두뇌 유치도 안되고… 韓, 63개국중 39위

    두뇌 유지도 못하고 두뇌 유치도 안되고… 韓, 63개국중 39위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유치하는 ‘인재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이 세계 63개국 가운데 39위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38위)보다 1계단, 2015년(32위)에 비해 7계단 추락한 것으로 한국은 특히 자국 인재를 유지하고 해외 인재를 유인하는 능력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제경쟁력센터는 26일 ‘2017 세계 인재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인재 경쟁력 지수는 100점 만점에 55.82점으로 조사 대상 63개국 중 39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MD는 매년 각종 경쟁력 관련 통계와 기업 임원 수천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 각국이 얼마나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인재풀을 육성·유치하고 기업 수요를 충족시키는지를 평가한다. 한국은 30개 세부 항목 가운데 인재 유지·유치 관련 ‘노동자 동기 부여’에서 10점 만점에 4.12점을 받아 전체 대상국 중 다섯 번째로 낮은 59위였다. ‘두뇌 유출’과 ‘경영 교육’ 항목 모두 하위권인 54위였으며 ‘생활비지수’도 54위였다. 경쟁력 있는 경제에 중요한 ‘대학 교육’ 항목은 53위에 그쳤으며 ‘국제적 경험’과 ‘삶의 질’은 각각 51위와 50위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한국의 순위가 높은 분야는 ‘교육평가’(15세 학생의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로 9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소득세 실효세율’(9.13%)은 12위, ‘경영진 보수’는 평균 22만 5279달러(약 2억 4476만원)로 세계 14위였다. 인재 경쟁력 지수가 높은 나라는 100점을 기록한 스위스였으며 덴마크와 벨기에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12위)과 싱가포르(13위), 대만(23위), 말레이시아(28위), 일본(31위)이 한국보다 앞섰다. 중국은 40위로 2계단 상승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한 계단으로 줄였다. 미국은 16위였다. IMD는 “인재 경쟁력이 높은 15개국 중 11개국이 유럽 국가였다”며 “유럽의 뛰어난 교육 시스템과 교육 투자가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도권 6억 넘는 주택도 ‘임대’등록 땐 세제 혜택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비롯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군포·성남 등 수도권에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2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거 복지 로드맵’이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정식 등록을 마친 임대사업자에 대해 건강보험료를 인하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공시가격 6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줄 방침이다. 등록 임대사업자는 임대료 인상 폭이 연 5%로 제한받는 대신 주택 규모와 임대사업 기간 등에 따라 취득세와 보유세, 양도세 등을 감면·면제받고 있다. 다만 이런 혜택은 지금까지 수도권은 6억원,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됐다. 정부는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에 대해서는 관련 통계를 우선적으로 구축한 뒤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또 연간 공공임대 13만호, 공적지원주택 4만호 등 17만호의 공적임대주택 공급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임기내 수도권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 물량도 당초 5만호에서 7만호로 늘렸다. 신혼희망타운 후보지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과천 주암, 위례신도시, 수서 역세권지구, 화성동탄2 신도시 등이 거론된다. 또 서울과 가까운 성남과 의왕 등 그린벨트 지역에도 소규모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 신혼부부, 젊은 여성, 노인층 등 세대별·계층별로 특화된 임대주택 유형 등의 주거복지 모델도 담기게 된다. 정부는 당초 ‘8·2 부동산 대책’에서 9월 중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정책 강도를 조절하겠다는 이유로 연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1월이 넘어가기 전에 로드맵을 발표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연예계 마당발’ 공형진이 생활고에도 주변에 도움 청하지 못한 이유

    ‘연예계 마당발’ 공형진이 생활고에도 주변에 도움 청하지 못한 이유

    ‘연예계 마당발’로 소문난 배우 공형진의 자택 등 부동산이 잇따라 경매에 나오면서, 그가 이전부터 생활고에 시달린 사연이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22일 배우 공형진(49)이 소유한 자택 등 부동산에 대해 경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공형진은 지난 2009년 평창동에 위치한 시가 7억 원 정도의 자택을 매입했다. 하지만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2010년부터 2015년 5월까지 7차례 가압류가 들어왔다. 당시 공형진은 7억 원 상당의 빚이 있었으며, 건강보험료나 소득세 등 각종 세금 1억 원 정도를 납부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한 매체는 공형진이 이 아파트를 사들일 당시 매입가의 절반 이상을 채무에 의존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매입 시기와 비슷한 2008년 공형진이 출연하기로 한 작품이 연달아 무산돼 금전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화려한 인맥을 가진 공형진이 친분이 두터운 감독의 영화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하는 일이 빈번했던 것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2012년에는 가수 쿨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였던 자신의 처제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공형진은 “세금을 고의적으로 안 낸 것이 아니라 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형진은 2013년 SBS 예능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암시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날 공형진은 “아버지, 그리고 가장으로서 포기하고 무너지고 싶을 때가 있지만 가족들에게는 내색하지 않게 된다”면서 “방에서 혼자 있다가 엉엉 운적이 있다. 오히려 그렇게 한번 스스로 감정을 터트리게 되면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많다. 점점 더 지출은 많아지는데, 연예인이다 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 나이에 부모님께 손 벌릴 수도 없고, 주변에 굉장한 사람들에게라도 허심탄회하게 ‘다만 나 얼마라도..’하는 식으로 도움 요청하는 일은 절대 못하겠더라”며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또 “나 하나 힘들고 마음고생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 아버지가 굉장히 힘드셨겠구나, 내가 그런 생각 안하게끔 나를 건사하려면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었다”면서 “내가 부모한테 그런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걱정을 끼칠 수 없었다”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사진=SBS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1년이 넘도록 납부하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됐다.행정안전부는 15일 위택스(WeTax)와 각 시·도 홈페이지에 지방세 체납자(법인 포함) 1만 941명(법인 포함)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공개한 명단은 1월 1일 기준 고액·상습 체납자로, 지난달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심의와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일부를 납부해 체납액이 1000만원 미만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 불복 청구 중인 경우 등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 공개된 개인 8024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3204억 2400만원이고, 법인 2917곳이 내지 않은 지방세는 1964억 2900만원이다. 신규 공개된 체납액의 총액은 5168억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누적된 명단 공개 대상은 총 6만 2668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3078억원이다. 행안부는 체납자의 이름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을 공개했다. 행안부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제도는 직접적인 징수 효과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체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5770명으로 전체의 52.7%, 체납액으로는 3172억원으로 전체 액수의 61.4%를 차지했다. 체납 구간별로 따지면 1000만∼3000만원 체납자가 6760명으로 전체의 61.8%, 체납액으로는 1269억원으로 24.6%를 차지했다. 체납자의 업종은 서비스업이 13%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7.4%, 제조업 5.9%, 건설·건축업 5.2% 등이 뒤따랐다. 나이별로 보면 50대가 36.5%로 가장 많았고, 60대 24.9%·40대 19.8% 순이었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신용불량등록을 하고, 출국 금지 등 행정제재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고액 체납자 특별전담반’을 운영해 은닉재산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체납자가 세금탈루 등의 혐의가 있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지방세 관련법 위반에 대해 엄중히 따질 방침이다. 개인 부문 체납액 1위는 올해 새로 공개된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였다. 현재 배임·횡령 혐의로 교도소 수감 중인 오 전 대표는 지방소득세 104억 6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개인 부문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은 83억 9300만원 체납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 대통령 전두환씨는 지방소득세 등 11건 8억 79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개 대상이 됐다. 전씨는 2014∼2015년 아들 전재국·전재만씨 소유의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씨의 동생인 전경환씨도 4억 2200만원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고,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은 3억 8400만원을 체납했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은 44억 7600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49억 8600만원을 각각 체납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포함됐다. 법인에서는 지난해에도 공개된 명단에 있던 효성도시개발과 지에스건설(GS건설과는 무관한 업체)이 각각 192억 3800만원과 167억 3500만원을 밀려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주수도가 대표로 있는 제이유개발이 113억 3200만원, 제이유네트워크가 109억 4800만원을 내지 않아 각각 법인 5위와 7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 개신교 “교회 세무조사 제외 땐 종교인 과세 수용”

    보수 개신교 “교회 세무조사 제외 땐 종교인 과세 수용”

    국세청 훈령 수정은 형평성 위배 요구 일부 수용해 시행령 수정 보수 개신교 목사들이 종교단체에 대한 세무조사 배제를 전제로 종교인 과세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를 1~2년 미뤄야 한다는 기존 강경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세정당국은 세무조사에 예외를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는 과세 초기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처벌 유예 등 보완책을 다음주 발표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보수 개신교계와 종교인 과세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에 소속된 목사 28명은 이 자리에서 세무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 약속을 서면화하라고 제안했다. 국세청 훈령인 ‘조사사무처리규정’을 개정해 세무공무원이 개별 교회나 사찰을 조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게 보수 개신교계의 요구다. 한국교회 공동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소강석 목사는 “종교단체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종교의 존엄성을 지키려면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단서조항을 확실히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교회와 관련한 탈세 제보가 접수되면 해당 교단 및 종단과 상의해 종교인 스스로 세금 신고를 수정하도록 유도하고 세무조사는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종교계에 설명했다”면서 “다만 국세청 훈령을 고쳐 서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도 간담회에서 “세무조사로 정교 분리 원칙이 훼손될까 우려하는 종교인이 많은데 정부가 순수한 종교활동에 개입하거나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제시했다. 정부는 그러나 종교인 과세의 원만한 시행을 위해 보수 개신교계의 요구 사항을 일부 받아들여 연내에 소득세법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 고 차관은 “종교인 과세가 자리잡을 때까지 소득 신고 규정을 지키지 않더라도 처벌하지 않는다면 시범 시행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과세 제도가 있으면 보완해 다음주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종교인 소득 가운데 세금을 물리지 않는 비과세 항목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재부 “종교인 과세 예정대로” vs 개신교 단체 “1년 유예해야”

    기재부 “종교인 과세 예정대로” vs 개신교 단체 “1년 유예해야”

    정부가 내년에 시행할 예정인 종교인 과세를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다. 다만 도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신고누락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처벌을 유예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개신교 단체는 시행을 1년 유예하거나 시범 시행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종교인 과세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종교인 과세 시행 유예 여부에 대해 “유예는 어렵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이어 시행 초기 신고 누락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처벌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조사가 종교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종교활동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종교인 과세 시행에 맞춰 준비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제도 시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신고 누락이나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에 대한 처벌 등과 관련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교회 공동 태스크포스(TF) 측은 정부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면서 과세를 시범 시행하거나 시행을 1년이라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F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과세항목 세부기준안이 ‘종교인 소득 과세’라는 입법 취지를 무시한 ‘종교 과세’라며 종교인에 대한 사례비와 급여 소득 등 순수 소득만 과세 항목으로 정할 것을 기재부에 요구했다. 또 현재의 소득세법 구조에서는 종교인에 대한 탈세 조사가 종교단체에 대한 사찰로 갈 수 있다며 세무조사 우려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고 TF 측은 전했다. 고 차관은 앞서 열린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그간 개신교가 새로운 과세 시행에 대해 정부가 미처 생각 못 한 좋은 의견을 많이 줬다”며 “(이번에도) 새로운 의견이 제시될 경우 성심을 다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종교의 순기능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이번 과세로 인해 종교인 여러분의 자긍심이 상처 입는 일이 결코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도 진정성을 가지고 주시는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개신교 측도 간담회에서 종교인 과세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는 “항간에서는 목사가 세금을 내지 않으려 한다는 기사가 많이 나가고 오해를 받고 있다”며 “사실 세금을 내지 않겠다는 목사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이번 자리로 우리의 오해를 풀고 기왕에 세금을 낸다면 아주 합리적인 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공동 태스크포스(TF)의 대표위원장인 권태진 목사는 “종교인도 다 국민이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라며 “천만 성도의 대표로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에서 종교 권리가 존중되고 국가 관점에 이바지할 수 있을까 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전 교단을 아우르는 종교인 과세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개신교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토론회 개최가 무산됐으며, 이날 개신교만을 상대로 별도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는 2015년 기타 소득 항목에 종교인 소득을 추가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소득세법을 개정하는 등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회의에 참가한 TF 관계자는 “기재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이번 주말까지 몇 가지 항목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만 했다”며 “준비가 너무 안 돼 있어 우선 대상을 한정해 시범 시행하든지 시행을 최소한 1년이라도 유예하는 방안을 국회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찬주 육군 대장이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난 8월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나 군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1000여만원(소득세 등 공제 전 기준)의 월급과 명절 휴가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는 박 대장의 급여·수당 명세서를 입수해 14일 보도했다. 그의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과 9월 10일 봉급 750만원과 관리업무 수당 등을 합해 각각 1014만원이 박 대장에게 지급됐다. 지난달 10일엔 명절 휴가비 450만원을 더해 1464만원이 지급됐다. 군은 월급을 매달 10일 미리 지급한다. 국방부는 박 대장이 지난 8월 8일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난 뒤 보직이 없어져 자동 전역될 상황이 되자 ‘정책 연수를 위한 파견’이라는 임시 보직을 사실상 강제 부여했다. 박 대장 사건을 민간 검찰로 이첩하지 않고 군 검찰에서 계속 수사하려면 군인 신분이 유지돼야 했기 때문이다. 박 대장은 이후 공관병 갑질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로 군 검찰 수사를 계속 받아오다 지난 9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군은 박 대장이 지난달 10일 기소되자 군인사법에 따라 지난달 25일 그를 휴직시켰다. 기소돼 휴직 처리되면 수당을 포함한 전체 급여 중 봉급의 50%만 지급된다. 박 대장에겐 이달 10일부터는 봉급의 50%가 지급되고 있다. 지난달 미리 지급된 월급 중 100여만원이 휴직으로 인해 반납된 걸 감안하더라도 석 달 동안 3000만원이 넘는 급여가 지급된 데다 기소된 뒤에도 봉급 일부가 계속 주어지는 것이다. 군은 박 대장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급여를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월급 문제가 있긴 하지만 군 기강 확립 차원에서 군에서 재판까지 진행해 엄격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한편 박 대장에 대한 첫 재판은 전날 군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대장이 자신에 대한 재판권은 민간 법원에 있다며 재판권 쟁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한 탓에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0년 만의 부채 축소 시대] “내년 4월 이후 집값 안정”… 청약통장 적극 활용을

    [10년 만의 부채 축소 시대] “내년 4월 이후 집값 안정”… 청약통장 적극 활용을

    서울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부동산 시장이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대책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다.특히 금리 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맞물리는 내년 4월부터 부동산 가격 안정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택 매수자는 목돈이 마련돼도 신중히 투자하고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지 결정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부동산업계의 내년 집값 전망은 ‘흐림’이다.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의 매매·전세가격은 올해보다 0.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3% 상승에서 내년에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연이은 부동산 정책으로 수요가 줄어든 데다 금리 인상과 준공 물량 증가까지 겹쳐 내년 아파트값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라면서 “물량 공급이 많은 경기도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인 ‘양극화’ 추세가 강화할 여지도 높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8.35%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7.57%)을 이미 추월했다. 지난 6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는 등 9월 초부터 상승세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6일 기준으로 0.02% 뒷걸음질쳤다. 유민준 신한은행 PWM미래설계센터 부동산 팀장은 “서울 강남 3구나 마포, 용산 등 인기 지역은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지만 비수도권이나 수도권 외곽은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주문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수요자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중도금 대출 한도 등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 수준까지 떨어진 만큼 충분한 종잣돈 마련이 필요조건”이라며 “아파트를 매매하려면 가격이 안정화할 내년 중반 이후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통장 활용도 대안이다. 아파트 청약 1순위 요건이 강화되면서 신혼부부와 무주택 기간이 긴 가구 등의 당첨 가능성이 커졌다. 유 팀장은 “무주택 실수요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단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들어가면 이후에 자산가격 상승도 노릴 수 있다”면서 “24개월 이상 납부 등 1순위 조건을 충족하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말했다.기존 다주택자는 비인기 지역의 자산은 미리 정리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서다. 안 부장은 “다주택자는 자신의 소득은 드러나지만, 기존 주택 보유를 유지한 채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양도세 중과 면제 등 세제 혜택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추미애 ‘지대 개혁’ 공론화 가속

    추미애 ‘지대 개혁’ 공론화 가속

    與 “대표 개인 행사… 당내 논의 없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부동산 보유세 도입으로 연결되는 ‘지대 개혁론’을 본격적으로 띄우기 시작했다.추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헨리 조지 포럼’과 함께 ‘헨리 조지와 지대개혁’ 토론회를 열었다. 헨리 조지는 부동산 보유세의 이론적 바탕을 만든 미국의 정치경제학자다. 추 대표는 토론회에서 자신의 딸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이 모은 돈으로 창업 도전장을 냈지만 결국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고 적자가 쌓여서 빚쟁이가 됐다”면서 “헨리 조지 책 중에는 지대추구를 방치하면 언젠가 땅 주인이 숭배받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우리 사회가 그렇게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대추구의 모순을 사회적 대타협으로 바꾸자는 여론이 일어날 때까지 치열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헨리 조지의 이론에 ‘토지 국유화’, ‘공산주의’ 등의 반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추 대표는 “헨리 조지는 자본론을 쓴 마르크스와 치열하게 맞선 이론가”라면서 “그를 공산주의자라고 우기는 사람이 빨갱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헨리 조지를 인용하며 부동산 보유세 도입을 포함한 세제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그가 토론회를 개최하며 지대 문제 공론화에 나선 것은 보유세 인상이나 임대소득세 개혁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만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가 추 대표 개인 행사이며 당론 추진 등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선을 그었다. 당 핵심관계자는 “토론회는 개인적 관심사로 문제 제기와 환기를 위한 것으로 안다”면서 “보유세 등에 관해 현재 당에서 특별히 논의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직접적으로 보유세 도입을 주장하진 않았지만 같은 당 김종민 의원은 토론문에서 공시지가 현실화와 함께 과세 방향을 거래·소득과세에서 보유과세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내놨다. 토론회 참석자도 보유세 도입을 주장했다. 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는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불로소득이고 부동산 불로소득은 건물이 아닌 토지에서 생긴다”면서 “토지 불로소득은 보유세로 환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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