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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간 25차례 대책에도 ‘미친 집값’ 규제·세제만 강화… 되레 패착됐다

    4년간 25차례 대책에도 ‘미친 집값’ 규제·세제만 강화… 되레 패착됐다

    투기지구 부활 등 ‘풍선효과’로 전국 급등‘영끌’ 등장… ‘임대차법’ 전셋값마저 자극보유세·양도세 동시 강화 ‘매물 잠김’ 심화정부는 지난 4년간 25차례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온갖 규제를 쏟아냈지만, 오히려 집값만 띄웠다는 비판을 받는다. 대책 발표 직후엔 어느 정도 약발이 먹힌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어김없이 치솟았다. 백약이 무효라는 게 드러나면서 정부도 부동산 문제에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다. 현 정부 임기 내엔 앞선 규제를 철폐하기도 쉽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집을 사지 말아 달라”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규제지역’ 지정은 집값을 잡을 만능약으로 여겨졌지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17년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을 6년 만에 부활시켰다.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세종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하지만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비규제지역이 급등했고 ‘두더지 잡기’ 식으로 규제지역 늘리기가 반복됐다. 지난해 ‘6·17 대책’에선 사실상 수도권 전역이 규제지역이 됐다. 서울 중심이나 경기 외곽이나 똑같은 규제를 받자 다시 강남 등 ‘노른자’로 수요가 몰려 집값을 부추겼고, 도미노처럼 퍼지며 주변 집값까지 자극했다. 이를 본 2030 젊은층과 무주택 서민까지 집 사기에 뛰어들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지난해 7월 임대차 2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을 자극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세입자는 2년이란 시간을 벌었지만, 집주인으로부터 내몰리거나 결혼 등으로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천정부지 치솟은 전세 시장에 좌절했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 2678만원에 달한다. 1년 전 같은 달(4억 9148만원)보다 27.5%(1억 3530만원)나 상승했다. 전세난에 허덕이던 이들이 집을 구매하는 쪽으로 눈을 돌려 매매시장 ‘수요’가 됐다. 전셋값 상승으로 ‘갭투자’도 자연스럽게 다시 고개를 들었다.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도 강남을 비롯해 재건축 집값만 올린 채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와 양도소득세를 동시에 강화한 것도 패착이 됐다는 분석이다. 퇴로가 막힌 집주인들은 항복하고 집을 내놓기보단 세입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거나 증여로 부를 대물림하는 길을 택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세 신고 건수는 21만 4603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1.7%나 늘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조세정책을 핵심 수단으로 삼았지만 주택가격은 더 폭등하고 있다”며 “보유세를 올렸으면 양도세는 반드시 내렸어야 했는데 역행했다”고 지적했다.
  • 3800만원 맞벌이도 근로장려금…체납자는 암호화폐 강제징수

    3800만원 맞벌이도 근로장려금…체납자는 암호화폐 강제징수

    내년부터 근로장려금(EITC)을 받을 수 있는 맞벌이 가구의 연소득 기준이 38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청년 고용을 늘린 기업은 1인당 최대 13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포함해 취약계층에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는 2023년까지 연장된다. 고액·상습 세금체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경우 강제로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확히 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발표한 ‘2021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근로장려금을 받는 소득요건 상한을 가구별로 200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는 연 2000만원→2200만원 ▲외벌이 가구 3000만원→3200만원 ▲맞벌이 가구 3600만원→38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내년 1월 1일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30만 가구가 새로 근로장려금을 받을 전망이다. 반기 근로장려금 정산 시기도 단축된다. 지금은 상반기분은 그해 9월, 하반기분은 이듬해 6월에 나눠 지급한 뒤 3개월 후 정산을 통해 덜 준 것을 추가 지급하거나 과다 지급분을 차감하고 있다. 앞으로는 6월에 하반기분을 지급할 때 정산까지 마무리한다. 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고용증대 세액공제는 2024년까지 3년 추가 연장된다. 고용증대 세액공제는 직전 과세 연도 대비 상시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고용 증가분 1인당 일정 금액의 세금을 3년간(대기업 2년) 깎아 주는 제도다. 정부는 특히 올해와 내년엔 비수도권 기업이 청년·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을 고용할 땐 100만원을 추가 공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대기업은 400만원→500만원 ▲중견기업 800만원→900만원 ▲중소기업 1200만원→1300만원으로 각각 공제금액이 늘어난다. 마찬가지로 올해 일몰 예정인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조치는 2023년까지 2년 연장된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15~34세), 장애인, 60세 이상, 경력단절여성에 대해 소득세의 70%(청년 90%)를 3년간(청년 5년) 감면하는 제도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따른 가사 비용 절감을 위해 가정 내 청소, 세탁, 돌봄 등 가사서비스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2023년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국내 주식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소득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2023년부터 공제금액 5000만원을 넘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20~25%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데, ISA는 공제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한도 100만원) 기한은 내년 말까지 1년 늘어난다. 기부금 세액공제는 올해에 한해 공제율이 5% 포인트 상향된다. 기부금 1000만원까지는 20%, 1000만원 초과분은 35%의 공제율이 각각 적용된다. 고액·상습 세금체납자가 암호화폐로 재산을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강제 징수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로 생긴다. 현재도 압류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암호화폐가 개인 ‘전자지갑’(암호화폐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 등에 보관돼 있을 땐 불가능하다. 거래소에 보관된 암호화폐도 압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에 과세 당국은 체납자나 거래소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이전을 요구할 수 있고, 이전받은 암호화폐를 매각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집값 폭등보다 더 무서운 그것은…/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집값 폭등보다 더 무서운 그것은…/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서울 임차인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엊그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한 말이다. 또 “임대차 갱신율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57.2%)에서 10채 중 약 8채(77.7%)가 갱신되는 결과가 됐다”라고도 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임대차 신고제 등 임대차 3법 시행 1년을 앞두고 한 자랑이다. 이 정도의 현실 인식이라면 고위 공직자가 아니라 집단 최면에 걸린 정치인의 그것과 마찬가지다. 전세 갱신 계약을 한 77.7% 가운데 상당수는 다른 곳으로 이사할 수 없어 주저앉았다는 점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의 지난달 갱신 계약은 4억 5000만원이었지만, 신규 계약은 9억 5000만원이었다. 신규와 갱신 계약의 보증금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이중가격이 고착화되면서 세입자가 섣불리 원하는 지역으로 옮겨 가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임차인들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돌아오는 계약 만료 이후 새로 계약하면 보증금을 현재의 2배 이상 올려주지 않을 수 없다. 홍 부총리가 말하지 않은 대목으로, 작년 7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가 얼마나 올랐을까.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는 한 달에 1000만원 이상인 1억 2756만원(25.6%)이 올랐다. 10채 중 8채가 갱신 계약을 했다지만 1년만 더 지나면 이들은 ‘보증금 폭탄’을 떠안게 된다. 전형적인 ‘조삼모사’ 정책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너무 낯간지럽다. 정책 실패를 낳는 현실 왜곡은 이뿐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4년간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에 대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질문에 국토교통부는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7%라고 답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71.8%(4억 3591만원)가 올랐다. 답변대로 ‘불과’ 17% 올랐다면 홍 부총리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 심지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까지 나서 집값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경고할 일인가. 정부의 이런 답변을 국민은커녕 이들도 믿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주무 부처 장관의 현실감도 도마에 오른다. 시장 소환 주민투표 사태를 부른 과천시에 이어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에 대해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밝히자 노 장관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태릉골프장에 상응하는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응하는 다른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 애초 태릉골프장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전 세계 자산가격 재조정 시기가 머지않아 온다. (영끌 매수해서) 2년만 살면 양도세 60~70%를 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매도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소득세 60~70%를 낸다는 것은 결국 매매할 때 차액 소득을 챙긴다는 말이다. 즉, 노 장관은 본의 아니겠지만 집값이 오른다고 시인한 건 작은 실수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필요한 곳에 공급이 부족한 탓이다.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아파트를 공급하면 급등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예컨대 시장에 맞게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를 백지화하자 은마아파트의 전세 물건이 2배로 늘고, 호가도 1억원 내리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와 성산시영아파트를 비롯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집값 급등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고위 공직자들이 시장에서 불신받는 데 있다. 이들의 발언과 정책이 현실과 괴리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책에서 득표 계산과 이념을 빼고, 헌법이 보장한 ‘쾌적한 주거’를 위한다면 시장은 답하게 돼 있다. 그럴 의지나 진정성이 있을까라고 시장이 반문한다.
  • [나우뉴스]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나우뉴스]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고객들이 투자한 무려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사라진 쌍둥이 형제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시민권을 산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잠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아미어와 라이스 카지 형제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각각 바누아투 시민권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에서 ‘애프리크립트’라는 비트코인 펀드 회사를 운영했던 카지 형제는 고객이 투자한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실이 지난달 뒤늦게 알려졌다. 암호화폐 사기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 특히 이들은 지난 4월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며 “회수하는데 방해가 되니 경찰에게 신고하지 말라”고 투자가에게 알리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형제의 이같은 행동은 모두 사기를 치기 위한 치밀한 사전 계획 하에 이루어진 셈. 사기 시점을 4월로 보면 비트코인 시세로 무려 36억 달러(약 4조 1400억원)에 달하며 현재는 약 40% 정도 떨어진 상태다.그러나 카지 형제는 지난달 말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범죄 조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남아공에서 도망쳤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카지 형제가 구매한 바누아투 시민권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9만5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만 내면 살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바누아투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인구 31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시민권이 인기있는 이유는 비자 발급 없이도 영국과 유럽연합 등 130여 개국에 입국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 등을 부과하지 않아 조세회피처로도 유명하다. 문제는 돈만 내면 나오는 시민권 때문에 카지 형제와 같은 각종 범죄 용의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디언은 “세계의 범죄자, 조세회피자, 정치적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바누아투 여권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가난한 섬나라 입장에서는 ‘여권 장사’는 무시할 수 없는 수입”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고객들이 투자한 무려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사라진 쌍둥이 형제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시민권을 산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잠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아미어와 라이스 카지 형제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각각 바누아투 시민권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에서 ‘애프리크립트’라는 비트코인 펀드 회사를 운영했던 카지 형제는 고객이 투자한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실이 지난달 뒤늦게 알려졌다. 암호화폐 사기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 특히 이들은 지난 4월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며 "회수하는데 방해가 되니 경찰에게 신고하지 말라"고 투자가에게 알리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형제의 이같은 행동은 모두 사기를 치기 위한 치밀한 사전 계획 하에 이루어진 셈. 사기 시점을 4월로 보면 비트코인 시세로 무려 36억 달러(약 4조 1400억원)에 달하며 현재는 약 40% 정도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카지 형제는 지난달 말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범죄 조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남아공에서 도망쳤다"고 항변하기도 했다.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카지 형제가 구매한 바누아투 시민권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9만5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만 내면 살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바누아투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인구 31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시민권이 인기있는 이유는 비자 발급 없이도 영국과 유럽연합 등 130여 개국에 입국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 등을 부과하지 않아 조세회피처로도 유명하다. 문제는 돈만 내면 나오는 시민권 때문에 카지 형제와 같은 각종 범죄 용의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디언은 "세계의 범죄자, 조세회피자, 정치적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바누아투 여권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가난한 섬나라 입장에서는 '여권 장사'는 무시할 수 없는 수입"이라고 보도했다.
  • ‘김경수 책임론’ 추미애, ‘지대개혁’ 공약으로 승부수

    ‘김경수 책임론’ 추미애, ‘지대개혁’ 공약으로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호 공약으로 ‘지대개혁’을 발표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을 두고 ‘원죄론’ 공격을 받는 추 전 장관이 선명성을 강조한 부동산 정책으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 전 장관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대개혁으로 ‘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사회 모든 문제가 부동산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소수의 개인과 대기업이 토지와 부동산을 집중·독점한채 막대한 불로소득을 챙기는 ‘부동산공화국’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했다.  추 전 장관이 들고 나온 지대개혁은 ‘시장 친화적 토지공개념’이다. 우선 헌법상 토지공개념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개헌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3월 제시한 개헌안에 들어 있는 ‘국가는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겠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부동산 보유세를 토지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은 ‘과표 현실화’와 ‘종합부동산세’ 도입으로 부동산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려고 했다”며 “노 대통령의 큰 뜻을 이어받아 보유세 강화 정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로 불로소득에 대한 공정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정 가액 이하의 실거주 주택과 사업용 토지에 대한 보유세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공시가격 현실화는 현재 목표인 90%보다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보유세 실효세율의 목표는 0.5%로 제시했다. 2018년 기준 실효세율은 0.16%다. 다만, 보유세 강화 정책은 주택 과다 보유자와 불필요한 토지 및 빌딩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 나대지, 빌딩 등 구별해 각각 합산하는 ‘용도별 차등과세’ 방식을 없애고 일률적으로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가운데 논란의 대상이 되는 종합부동산세는 국토보유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토지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세수 순증가분을 모든 국민에게 사회적 배당으로 배분한다. 추 전 장관은 “주식회사가 주식 수에 따라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국토보유세를 징수해 지급하는 사회적 배당금은 보편적 복지의 근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유세는 높이는 대신 거래세는 낮추겠다고도 밝혔다. 주택 수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법이 아닌, 가액 기준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과표 20억원 이상의 최고구간을 신설해 60%의 한계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공인중개사가 ‘아파트값 띄우기’… 가족 거래 뒤 시세 59% 부풀려

    ‘아파트값 띄위기’로 시세가 54%나 부풀려진 단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자전거래로 시세를 59% 부풀려 중개한 경우도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값 띄우기로 시세를 조종한 구체적인 실태를 22일 발표했다. 자전거래는 가격에 영향을 주기 위해 특수관계인(가족)끼리 부동산을 사고 팔거나, 거짓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꾸미는 것으로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다. 공인중개사 A씨는 지난해 6월 시세가 2억 4000만원인 처제의 아파트를 딸 이름으로 3억 1500만원에 사들인 것처럼 신고했다가 해제(9월)하고, 다시 아들이 3억 5000만원에 산 것처럼 신고(11월)했다. A씨는 한 달 만에 이 아파트를 실수요자에게 3억 5000만원에 사도록 중개(12월)했다. A씨는 두 차례 시세를 조종해 처제가 시세보다 46%나 비싼 가격으로 아파트를 처분해 1억 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중개보조원 B씨는 지난해 9월 시세가 5000만원인 아파트를 자신이 7950만원에 사들인 것처럼 신고하고, 즉시 다시 실수요자에게 같은 가격으로 중개해 집주인이 29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게 했다. 가격 조종으로 아파트 시세를 59%나 올린 경우다. 한 분양대행사는 지난해 7월 시세 2억 2800만원짜리 아파트 2채를 사내 이사 이름으로 2억 9900만원에 판 것처럼 신고하고, 다른 한 채는 대표이사에게 3억 400만원에 판 것처럼 신고해 시세를 조종했다. 이 법인은 같은 달 두 채를 2억 9300만원에 실수요자에게 팔아 1억 3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었다가 적발됐다. 매도인이 계약 해제를 요청하면서 매수인에게 받은 계약금의 두 배를 반환했으나, 매수인이 이 금액에 대한 기타소득세를 내지 않는 경우도 드러났다. 매수인 C씨는 지난해 11월 계약금 6500만원을 내고 아파트를 사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한 달 뒤 집주인 사정으로 계약이 깨지면서 계약금의 두 배인 1억 3000만원을 돌려받고도 소득세를 내지 않아 적발됐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6건의 자전거래로 시세를 조종해 가격이 54% 올라가기도 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시세가 29% 올랐고, 경기 남양주에서는 자전거래 이후 가격이 약 17% 높아지는 등 시장 교란 행위가 있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허위신고 의심 사례 2420건을 조사해 이 중 법령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된 69건(자전거래·허위신고 1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탈세 의심 거래는 국세청에 통보했다.
  • 이재명 “전국민 年 100만원”…복지냐 퍼주기냐 ‘쩐의 전쟁’

    이재명 “전국민 年 100만원”…복지냐 퍼주기냐 ‘쩐의 전쟁’

    李 “청년 年 200만원, 임기 내 실현” 공약정세균 “가짜 푼돈 위한 증세는 말 안 돼”전문가 “경제 위축” “양극화 완화” 이견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자신의 간판 브랜드인 기본소득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금성 복지 정책을 놓고 대선 후보들 사이에 거센 토론이 불붙을 전망이다. 이 지사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기본소득 공약은 2023년부터 모든 국민에게 25만원씩 연 1회 지급을 시작으로 임기 내에 연 4회 이상으로 늘려 연 100만원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19~29세 청년들에게는 전 국민 기본소득에 청년 기본소득 100만원을 얹어 연간 총 200만원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이 지사는 제1공약으로 기본소득이 아닌 ‘전환적 공정 성장’을 내놓았다. 이에 공약 후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이 지사가 기본소득 카드를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도덕성에 집중된 관심을 정책 대결로 전환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이 지사는 임기 내 단계적 지급 확대 시간표를 공개해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회당 지급 금액 25만원은 지난해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을 기준으로 설계했다. 재원은 우선 재정구조 개혁과 예산 우선순위 조정으로 25조원을 확보하고 기존의 조세감면분을 순차 축소해 25조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민적 공감대 확보 후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기본소득 목적세로 재원을 충당한다는 계산이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플랜 공개로 현금성 복지 지원 정책에 대한 논쟁도 달아올랐다. 당내 경쟁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시급하지도 않은, 진짜도 아닌 ‘가짜 푼돈’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가 가당키나 하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국민을 볼모로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원은 결국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에서 나올 텐데, 이 지사가 구상하는 수준의 재원을 조달하려면 경제를 상당히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토보유세로 소득재분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보유세 부담으로 기대수익이 낮아지면 부동산 양극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 이재명의 기본소득 3스텝…효과 증명->조세 저항 상쇄->목적세 신설

    이재명의 기본소득 3스텝…효과 증명->조세 저항 상쇄->목적세 신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22일 자신의 간판 브랜드인 기본소득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금성 복지 정책을 놓고 대선 후보들 사이에 거센 토론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이 지사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기본소득 공약은 모든 국민에게 25만원씩 연 1회 지급을 시작으로 임기 내에 연 4회 이상으로 늘려 연 100만원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19~29세 청년들에게는 전 국민 지원금에 청년 기본소득 100만원을 얹어 연간 총 200만원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이 지사는 제1공약으로 기본소득이 아닌 ‘전환적 공정 성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공약 후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이 지사가 기본소득 카드를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도덕성에 집중된 관심을 정책 대결로 전환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대선 공약은 임기 내 국민들의 기본소득 효용을 증명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의 최종 목표금액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비 수준인 월 50만원이지만, 재정 형편상 임기 내에 도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기 내 단계적 확대 시간표를 공개해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회당 지급 금액 25만원은 지난해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을 기준으로 설계했다. 전 국민이 이미 경험해본 금액과 방식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전략이다. 임기 내에는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 없이 기존 예산을 아껴 쓰되 국민 공감대를 확산해 기본소득 목적세를 신설하는 게 목표다. 재원은 우선 재정구조 개혁과 예산 우선순위 조정으로 25조원을 확보하고 기존의 조세감면분을 순차 축소해 25조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국토보유세를 부과해 징수 전액을 기본소득 목적세로 돌리면 조세 저항이 상쇄되고 안정적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TV토론 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말했지만 (기본소득은) 청년 수당으로 불러야 한다. 기본소득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정치적인 의도”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도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은 수당으로 지급할 수 있다”며 “더 발전적일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에서 ‘기본소득 저격수’로 나선 박용진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의 청년·농촌 기본소득에 대해 “수당은 업종이나 지역이나, 연령에 따라 국가가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어떻게 도움을 줄 건지 접근하는 문제”라며 “이것을 이 지사처럼 기본소득으로 묶어서 가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야권도 맹폭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쓰겠다는 건지 계획을 보면, 이 지사가 나라를 직접 운영하시는 것은 무리이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에게는 100만원 더 나눠 주겠다는 것은 말 그대로 ‘봄날 흩날리는 벚꽃 잎처럼’ 세금을 뿌리시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국민을 볼모로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지 원장은 “이번 공약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아주 치명적인 것”이라며 “민주당 1차 경선(예비경선)에서 공약 후퇴라는 비판을 받고 지지율도 떨어지니 아차 싶어 급히 내놓은 것 같은데 이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원은 결국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에서 나올 텐데, 이 지사가 구상하는 수준의 재원을 조달하려면 경제를 상당히 위축시킬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디지털 혁신의 주체가 될 청년들의 기본소득을 보장해 복지,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 혁신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창의적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 아파트값 띄우기로 시세 54% 부풀려…국토부, 실태 발표

    아파트값 띄우기로 시세 54% 부풀려…국토부, 실태 발표

    ‘아파트값 띄우기’로 시세가 54%나 부풀려진 단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개업자가 자전거래로 시세를 59% 부풀려 중개한 경우도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발표한 아파트값 띄우기로 시세를 조종한 구체적인 실태를 22일 발표했다. 한 공인중개사 A씨는 지난해 6월 시세가 2억 4000만원인 처제의 아파트를 딸 이름으로 3억 1500만원에 구입한 것처럼 신고했다가 해제(9월)하고, 다시 아들이 3억 5000만원에 산 것처럼 신고(11월)했다. A씨는 한달만에 이 아파트를 실수요자에게 3억 5000만원에 사도록 중개(12월)했다. A씨는 두 차례 시세를 조종해 처제가 시세보다 46%나 비싼가격으로 아파트를 처분, 1억 1000만원 부당이득을 얻을 수 있게 주도적 역할을 했다. 중개보조원 B씨는 지난해 9월 시세가 5000만원인 아파트를 본인이 7950만원에 사들인 것처럼 신고하고, 즉시 다시 실수요자에게 같은 가격으로 중개해 집주인이 29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게 했다. 가격 조종으로 아파트 시세를 59%나 올린 경우다. 한 분양대행회사는 지난해 7월 시세 2억 2800만원짜리 아파트 2채를 사내 이사 명의로 2억 9900만원에 판 것처럼 신고하고, 다른 한 채는 대표이사에게 3억 400만원에 판 것처럼 신고해 시세를 조종했다. 이 법인은 같은 달 두채를 2억 9300만원에 실수요자에게 팔아 1억 3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가 적발됐다. 매도인이 계약해제를 요청하면서 매수인에게 받은 계약금의 2배를 반환했으나, 매수인이 이 금액에 대한 기타소득세를 납부하지 않는 경우도 드러났다. 매수인 C씨는 지난해 11월 계약금 6500만원을 내고 아파트를 사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한달 뒤 집주인 사정으로 계약을 해제하면서 계약금의 2배인 1억 3000만원을 돌려받고도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 소득세법을 위반했다. 자전거래로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6건의 가격 띄우기로 시세가 54% 올라가고, 경남 창원에서는 시세가 29% 올라간 단지가 나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허위신고 의심사례 2420건(자전거� ㅗ是㎧키恣� 12건)을 조사해 이 중 법령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된 69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탈세 의심 거래는 국세청에 통보했다.
  • “팔 바엔 물려준다”…文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증여 3배↑

    “팔 바엔 물려준다”…文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증여 3배↑

    김상훈 의원 부동산원 자료 분석강남권 증여 비율 높아‘부의 대물림’ 심화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의 아파트 증여가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4.5%에서 지난해 14.2%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증여 비중은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높았다. 강남권 증여 비율 높아…서초구가 26.8% 지난해 거래 중 증여 비중은 서초구가 26.8%, 송파구 25.4%, 강동구 22.7%, 양천구 19.6%, 강남구 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2017년 증여 비중이 2.5%에 불과했으나 올해(1∼5월 기준) 25.7%로 폭증했다. 김 의원은 최근 증여 비중이 높아진 것은 현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율과 종합부동산세율을 크게 높이는 등 징벌적 과세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는 세금 폭탄을 투하하면 다주택자 물량이 시장에 나와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증여를 부추겨 거래가 줄고 집값이 더욱 올라갔다”며 “지금이라도 세제 완화, 거래·대출 규제 완화 등 정책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최고 세율은 지방세를 포함해 최대 82.5%로 올랐다. 또 종합부동산세는 최대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증여세율은 10∼50% 수준에 머무르고, 재산 공제도 받을 수 있어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양도보다 증여가 세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 [시론] 집값 안정화 위해 세제 정상화가 시급하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집값 안정화 위해 세제 정상화가 시급하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주택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벼락부자’와 ‘벼락거지’라는 말도 생겼다. 인간 생활의 터전이 불안하다. 국민기본권이 침해되는 소리다. 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각종 규제와 조세를 앞세웠지만, 오히려 주택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규제와 세금이 비정상적이었고,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등에서 수요와 공급의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세금을 핵심 정책 수단으로 삼았다. 먼저 세율과 다름없는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목표치를 정부가 의도적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4월 세법이 아닌 ‘부동산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새로이 근거 조항을 뒀다. 이제 정부는 공시가격을 통해 의도적으로 제한 없이 세금과 공과금을 인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민의 조세 부담에 영향을 주는 세율은 국회에서 법률을 정해야 한다’는 조세법률주의에서 벗어났다. 지금까지는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서 물가 수준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해 객관적으로 정해 왔었다. 둘째로 주택 세금의 세율을 징벌적이며 재산을 박탈하는 수준으로 인상했다. 취득세의 최고세율을 12%(지방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 포함 때 13.4%)로 올렸고, 양도소득세율도 75%(지방소득세 포함 때 82.5%), 종합부동산세율(종부세)은 6%(농어촌특별세 포함 때 7.2%)로 크게 인상했다. 다만 재산세 최고세율은 0.4%(도시지역분 재산세,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 때 약 0.74%)로 유지시키고,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한시적으로 일부 감면 조치를 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주택은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산세가 크게 늘었다. 국제적으로도 보면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전체 세금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영국 4.2%, 미국 3.7%, 일본 2.2%, 독일 0.9%였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는 GDP 대비 0.9%로 OECD 회원국 중 14위에 해당한다. 부동산 거래세(양도소득세 제외)는 1.8%로 1위이며, 양도소득세(자본이득세)는 0.8%로 3위였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명목으로 공시가격, 공정시장가액비율, 세율을 다 함께 인상하는 방식으로 주택 세금을 크게 올렸다. 이것이 반영된다면 우리나라의 올해 부동산 관련 세금은 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조세정책을 핵심 정책 수단으로 삼았지만, 역으로 주택 가격은 더욱 폭등하고 있다. 임대차 3법, 실거주 조건 등 여러 규제의 영향도 있겠지만, 주택 세금의 정책 수단은 세금만 올렸지 주택 가격 안정화에는 실패했다. 그 이유는 주택 보유세와 주택 거래세를 동시에 올림으로써 주택 양도를 하고 싶어도 오히려 축소시키는 동결 효과로 인해 주택 가격의 폭등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즉 종합부동산세율을 크게 올리면서 동시에 양도소득세율도 82.5%까지 비정상적으로 인상시켜 매물의 고갈을 유발해 주택 가격의 급등을 불렀던 것이다.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보유세를 강화했다면 양도소득세는 반드시 내렸어야 했으나 역행했다. 세금은 국민의 조세 부담 능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명목)이 3만 3563달러였으나 지난해는 3만 1880달러로 내려가 국민의 조세 부담 능력이 줄어들었음에도 역으로 각종 주택 세금을 크게 올렸다. 1주택자에게도 미실현 보유소득인 재산세와 종합소득세를 올려 조세 저항이 크게 우려된다. 2008년 헌법재판소가 1주택자에 대해 “부동산 시장에서의 주택 가격 상승분을 매년 그대로 반영해 획일적으로 주택가액을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사실상 과세 대상인 주택의 처분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 것을 늘 유의해야 한다. 헌법에 국가는 주택개발 정책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했다.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세금이 아닌 주택개발 정책을 비롯해 수요·공급 원칙을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1주택자 대상의 집값 ‘상위 2%’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논의는 주택 가격 안정화와 관련이 없다. 세금으로 주택 가격 안정화를 하려면 주택 거래세(취득세·양도소득세 등)의 하향 등을 통해 왜곡된 주택 세제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 고용 늘린 기업 세액공제 내년에도 연장 검토

    고용 늘린 기업 세액공제 내년에도 연장 검토

    기업이 고용을 늘리면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가 내년에도 연장될 전망이다.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 여성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도 당분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19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직전 과세 연도 대비 상시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고용 증가분 1인당 일정 금액의 세금을 깎아주는 고용증대 세액공제를 내년에도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18년 도입된 이 제도는 애초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말로 한 차례 연장됐는데, 추가 연장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 제도에 따라 고용 인원을 늘린 후 그대로 유지하는 대기업은 2년, 중소·중견기업은 3년간 각각 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 청년과 장애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을 늘린 기업에는 우대 공제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청년 정규직 고용 인원을 늘릴 경우 대기업은 1인당 400만원, 중견기업은 800만원, 중소기업은 1100만원(수도권)~1200만원(비수도권)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이 제도로 인한 세금 감면액은 1조 31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일몰을 맞는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제도도 연장될 전망이다.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 여성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3∼5년간 근로소득세의 70∼90%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배기량 1000㏄ 이하 경차 연료에 대해 연간 20만원 한도로 개별소비세를 환급하는 제도도 올해 일몰이지만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 4차 대유행에 추경 1조~2조 증액 검토… 세수·4%대 성장 ‘빨간불’

    4차 대유행에 추경 1조~2조 증액 검토… 세수·4%대 성장 ‘빨간불’

    소상공인 보상 2배·회복 자금 증액할 듯4.4조 규모 백신·방역 예산 확대 불가피국민지원금도 100% 지급 땐 더 늘어나‘빚 없는 추경’ 31조 초과 세수 밑돌 우려코로나로 내수 타격땐 성장률 달성 위태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국회 심사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1조~2조원대 증액하는 방안이 당정에서 검토되고 있다. 소상공인 피해 보상과 백신·방역 보강을 위한 예산 등이 증액될 전망이다.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를 재원으로 하는 ‘빚 없는 추경’으로 편성됐지만, 4차 대유행으로 세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올 4.2% 경제성장률 달성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18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2차 추경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을 위한 예산을 1조 2000억원가량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개정 소상공인지원법이 공포되면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법령에 따라 손실보상이 가능하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6000억원을 손실보상금 재원으로 배정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4차 대유행과 함께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정 법 시행 이전의 소상공인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희망회복자금’도 수천억원 규모의 증액이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1인당 100만~90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총 3조 2500억원의 재원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 하지만 여당은 지원액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기재부도 협의에 나서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4조 4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백신·방역 보강 예산도 의료기관 손실보상과 추가 백신 구매를 위해 수천억원대 증액이 불가피해졌다. 국민지원금의 경우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여당과 소득 하위 80%를 고수하는 정부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2조 5000억원이 증액돼야 한다. 이 경우 소상공인 지원금 증액 등과 합쳐 전체 추경 규모는 4조 5000억원가량 늘어난다. 다만 여당도 이렇게까지 늘어나는 건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다른 부분에서 깎는 방식으로 증액 규모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캐시백(1조 1000억원)과 국채 상환(2조원) 계획을 백지화하면 1조원 정도의 증액만으로 전 국민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정청은 19일 오전 고위급 회의를 열어 추경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국세 수입이 당초 전망보다 31조 5000억원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편성됐다. 하지만 4차 대유행으로 이런 전망치를 되레 밑도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하반기 소비·투자 심리 위축과 대외무역 둔화가 발생할 경우 소득세, 법인세, 소비 세수의 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차 대유행으로 내수 부문 타격이 클 경우 정부가 제시한 올해 4.2%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진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지표를 감안했을 때 2분기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0%대 성장을 지키면 연간 성장률 4.2%는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승민 국민연금 개혁 약속 “청년 미래 위해 국민연금 시한폭탄 개혁해야”

    유승민 국민연금 개혁 약속 “청년 미래 위해 국민연금 시한폭탄 개혁해야”

    유승민 “연금개혁 단행 안 하면 청년 세대 희망 없다”“돈 퍼주겠다는 포퓰리즘에 선동되지 마시라”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국민연금 개혁 단행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폭탄 돌리기를 멈춰야 한다”면서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국민연금이라는 시한폭탄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42년부터 매년 적자를 보기 시작해 2057년에 기금이 완전 소진된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이 전망조차 지나치게 ‘장밋빛’”이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이 전망은 합계출산율이 1.24명이라고 전제한 것인데 이미 지난해 출산율 0.84명으로 추락한 것만 봐도 정부 전망이 얼마나 안이한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일 당시 “보험료 인상 없이 연금을 더 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공약한 것 역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합계출산율이 줄어드는데 무슨 수로 연금가입자를 늘릴 수 있나. 애당초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문 대통령은 2018년 보건복지부가 만들어 온 연금 개혁안을 걷어찼다”면서 “나쁜 정치 때문에 개혁은 실종됐고 시한폭탄의 초침만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이에 유 전 의원은 국민연금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연금이 고갈돼 청년들이 돈만 내고 나중에 연금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고갈 시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연금개혁을 단행하겠다”면서 “개혁 시점 이전까지 약속된 혜택은 인정하고 소급적용하지 않음으로써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구하고 소급적용에 대한 위헌 소지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논의의 모든 과정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노인빈곤층에 대해서는 “공정소득(네거티브 소득세+사회안전망)으로 국가가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소득은 유 전 의원이 기본소득에 맞서 낸 대안이다. 유 전 의원은 “더 이상 돈 퍼주겠다는 포퓰리즘에 선동되지 마시라”면서 “이번 대선에서 연금개혁을 단행할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청년 세대와 후손들은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 4번째 해임론 직면한 홍남기… 이번에도 文 신임 받을까

    4번째 해임론 직면한 홍남기… 이번에도 文 신임 받을까

    洪, 예결위서 ‘소득 하위 80% 지급’ 재확인‘전 국민 지급’ 당론 정한 민주는 부글부글與 국회서 수정 통과 땐 사의표명 가능성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지원금 소득 하위 80% 지원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 또다시 더불어민주당의 해임론에 직면했다. 여당이 경제사령탑 해임을 요구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닌데, 홍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벌써 네 번째다. 민주당은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정했고, 홍 부총리도 배수진을 친 상태라 서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결국은 청와대가 매듭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홍 부총리가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 신임을 받아 낼지 주목된다.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홍 부총리는 소득 하위 80% 지급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을 아끼기 위해 소득 하위 80% 지급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야당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득이 오히려 늘어난 계층에까지 똑같이 재난지원금을 줄 수 없다는 홍 부총리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 부총리에 대한 여당의 감정은 갈수록 격앙되고 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내에서 해임 건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당이 홍 부총리 해임을 입에 올린 건 ▲전 국민 재난지원금(1차 지원금) 논란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3월 ▲대주주 양도소득세 요건 강화를 놓고 시끄러웠던 지난해 10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놓고 여당과 정부 간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 2월에 이어 네 번째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대주주 양도세 논란 땐 민주당에 밀려 경제사령탑의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홍 부총리에게 ‘신임한다’는 메시지를 내며 기 살리기에 나섰다. 올해 1차 추경 편성 땐 민주당 압박을 이겨 내고 국민지원금 지급에 반대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을 단행하면서도 홍 부총리를 유임하는 등 계속 신임을 보냈다. 정부 안팎에선 이번에도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 대한 신임을 거두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권 임기가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사령탑을 교체하는 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이 국회 심사대에 올라와 있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수정해 통과시킬 경우 홍 부총리가 스스로 사임을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과거와는 달리 대통령 의중이라도 본인 소신과 맞지 않으면 굽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서 재정분권의 개선 과제 방향성 제시

    김경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서 재정분권의 개선 과제 방향성 제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8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의 의미와 지방재정 발전방향⌟ 이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 토론 패널로 참여해 재정분권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학술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제1세션 ‘재정분권 1단계 운영 성과’, 제2세션 ‘재정분권 2단계 문제점과 미래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제3세션은 ‘청년논문공모전’으로 진행되었고, 이날 김 경 의원은 제1세션의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김경 의원은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지방분권TF 출범, ⌜서울특별시의회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 등 결의안 의결과 지방분권, 재정분권을 위한 각종 토론회 개최 등 재정분권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추진했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재정분권 정책이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됨에 따라 중앙-지방 간 협의가 미흡했던 점, 재정분권의 직접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입장 반영 소홀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향후 관련 정책 수립 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협의하는 절차가 선행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중앙정부가 발표한 1단계 재정분권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방소비세 세율인상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세목인 주민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에 해당되지 않아 지역상생발전기금이 광역지방자치단체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세수 확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한계에 대해 조명하는 한편,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의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지방이양 규모에 있어 전남, 전북, 경북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국고보조사업비용이 지역에 배분된 지방소비세 확충 규모보다 커지고, 다른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방소비세 인상에 따른 세수확충분이 이양되는 국고보조사업 비용만을 부담하는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별 국고보조사업비 재정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문제와 이에 대한 근본적인 재원 보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격차 완화와 지역발전사업 촉진을 위해 설치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출연금이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서울‧경기‧인천)에만 부여되고 있어(지방소비세 안분액의 35%를 매년 기금으로 출연) 수도권의 부담이 가중되고 역차별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현재 수립 중인 제2단계 재정분권에서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제도적 개선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김 경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 격차, 자율성과 책임성 등 복합적인 고려를 통한 재정분권의 직접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섬세한 정책구상을 주문하였다. 김 경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윈원장을 맡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인 자립 기반을 견고하게 만들어 지방 재정분권이 제대로 완성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대등한 관계 설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아트테크 관심도↑...지웅아트갤러리 “국내 미술계 활성화 노력”

    아트테크 관심도↑...지웅아트갤러리 “국내 미술계 활성화 노력”

    얼마 전 ‘코리안 아이(KOREAN EYE) 2020’이 해외 전시를 마치고 국내 전시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전시에는 구정아, 김은하, 이두원, 박효진, 백정기, 신미경, 이세현, 이용백, 이정진 등 국내 미술가 24명이 참여, 강승윤, 송민호, 헨리 등 케이팝 스타까지 총 30명의 작품 약 90점이 출품됐다. ‘코리안 아이’는 10여 년 전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로 미술품 수집가인 영국인 부부가 한국을 여행하다가 뛰어난 신진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2009~2012년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열렸고 현대미술을 후원하는 비영리기업 PCA는 ‘코리안 아이’에 이어 아시아 각국 미술을 소개하는 ‘글로벌 아이’로 프로젝트로 확장시켰다. 지웅아트갤러리는 “국내 미술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각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한국 미술계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경향이 강한데 아무래도 미술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국내 현실의 반영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들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이 매달 2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올해 들어 눈에 띄게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기저에 각종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부담스러워진 가운데 미술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미술품은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이 없고 양도세 부담도 적은 편이다. 게다가 새로 개정된 소득세법에 따라 미술품을 반복적으로 거래해 소득을 올렸더라도 이전 세율(최고 49.5%)의 절반도 안 되는 세율(22%)이 적용된다. 더불어 코로나19를 겪으며 ‘집’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자 미술품 자체가 이제 일상 공간을 장식하는 것을 넘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전시하는 플랫폼으로 부상한 것도 한몫했다. 온라인 경매 확대로 경매 문턱이 더욱 낮아졌고 아트페어가 대중화되면서 젊은 세대가 미술시장에 유입, 아트테크에 대한 집중도 역시 달라졌다. 지웅아트갤러리는 “타인과 공동으로 작품의 일정 지분을 갖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작품을 한 투자자와 매칭 시키는 JW의 1:1 저작권 보유 원칙은 전시회 수익, 이미지 렌털료, PPL 수입 등 부가적인 수익을 온전히 귀속시키는데 필요한 기본 요건”이라며 “특히 생각보다 초기 투자 규모, 작품 선택 등 아트테크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러한 점을 감안해 미술품 정보 및 아트테크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JW큐레이터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술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수익을, 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아트테크의 순기능을 확장시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유”라며 “1세대 아트테크를 주도하고 아트테크의 성장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웅아트갤러리는 그동안 (사)한국전문기자협회 2021 전문브랜드 대상 문화예술분야- 아트테크 부문, 2020년, 2021년 2년 연속 ‘문화예술분야 - 아트테크 부문` 소비자 만족 1위 수상, 전문분야별 전문기업에 선정되는 등 아트테크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 [데스크 시각] 그들의 내로남불/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그들의 내로남불/김경두 경제부장

    ※#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고발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가 없었다면 과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올 수 있었을까. 2015년 경찰이 최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검찰마저 수사 의지가 없었던 사건임을 고려하면 ‘묻혔다’에 10원 아닌 500원을 걸 수 있다. 지난해 10월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 전 총장의 발언을 기억하는가. ‘왜 총장 가족 수사는 진도가 안 나가느냐’는 의원 질의에 “장모에게 문제가 있어서 수사해야 할 정도면 내가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이라고 했다. 서슬 퍼런 검찰총장이 직을 걸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어느 검사가 제대로 수사할까. 수사 한 달 만에 7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탈탈 턴 조국 가족이었다. 그 속도로 전방위 수사를 했다면 윤 전 총장의 사퇴 이유는 ‘장모 유죄’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판결에 대한 윤 전 총장의 일성은 사과가 아니었다. 본인 발언은 까맣게 잊은 듯 “법 적용엔 누구나 예외가 없다”였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유체이탈 화법이다. 대검이 최씨의 ‘모해위증’(사건에 연루된 자를 해칠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 의혹에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국민대도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짜깁기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이 물러나니 관련 수사와 의혹 규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 가족처럼 과잉 수사나 망신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더도 덜도 말고 ‘공정과 상식’에 맞게 하시라. 6년 전 장모만 기소가 안 된 이유, 윗선 개입과 외압 여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비롯해 아내 김씨와 연관된 의혹들도 차근차근 밝혀내면 된다. ※#2※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내로남불도 놀랍다. 느닷없이 ‘삼성 저격수’에서 ‘삼성 지킴이’로 말을 갈아탔다. ‘오너’ 이재용 부회장 비판과 ‘기업’ 삼성전자 응원은 다르다는 게 그의 논리다. 그동안 한 묶음으로 저격한 건 기억 저편으로 날아간 모양이다. 한술 더 떠 박 의원의 법인세·소득세 감세 주장은 낯설다. 법인세 인상을 포함해 ‘부자 증세하라’고 외친 당 대변인은 어디로 갔나. 지난 4월 내놓은 책 ‘정치혁명’에서 보편 증세를 주장한 건 다른 사람인가.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 소신이 변할 수 있다. 다만 왜 바꿨는지에 대한 설명은 필요하다.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골만 넣으면 된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말 바꾸는 상대 후보를 수시로 공격하는 그로서는 더욱 그렇다. 정치 유불리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는 비판은 박 의원에게도 해당된다. ※#3※ 김오수 검찰총장 만들기의 1등 도우미는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적 편향을 이유로 감사위원 임명을 끝끝내 거부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 할 수 있다. 맘에 안 들 수 있다. 검찰의 원전 수사가 정권 입맛에 맞게 각색될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감사원장이 임기 중 사표를 쓰고 정치 참여를 합리화하는 건 논리적 비약이자 내로남불이다. 그동안 정치 색깔을 감춘 채 중립인 척 국책감사를 해 왔다고 비판받아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이제 정치판에 뛰어든 이상, 대권을 꿈꾸는 이상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이 시킨다고 다 하느냐”는 그의 발언은 야당에 족쇄가 될 것이다. 만약 야당이 내년 대선에서 낮은 득표율로 정권을 잡는다면 국정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지 궁금하다. 그때 가서 뭉때리지 마시라. 문재인 정권의 민심 이반 계기를 꼽자면 그중 하나가 위선적인 내로남불일 것이다. 지금 공정과 상식, 평등이 대세 가치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주식·법인세 등 세수 43조 늘었는데… 정부 “하반기엔 덜 걷혀” 배수진 왜

    주식·법인세 등 세수 43조 늘었는데… 정부 “하반기엔 덜 걷혀” 배수진 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호황을 이어 가면서 올 1~5월 국세가 지난해보다 43조 6000억원이나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하반기 세수가 상반기보다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넘치는 추가 세수를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돌리고자 하는 국회에 미리 ‘방어진’을 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 1~5월 누계 총국세수입은 161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조 6000억원 증가했다. 우선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인세(11조 8000억원)와 부가가치세(4조 3000억원)가 크게 늘었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호황으로 양도소득세(5조 9000억원), 증권거래세(2조 2000억원), 주식거래에 함께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1조 8000억원) 등도 크게 늘었다. 여기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의 상속세 납부 등으로 우발세수도 2조원 늘었다. 다만 정부는 세정 지원 기저효과로 발생한 11조 1000억원은 제외하고 보는 게 정확하다는 입장이다. 최영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11조 1000억원을 빼면 전년 대비 32조 5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라며 “기저효과를 생각하지 않고 보면 세수를 굉장히 과다 추계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하반기에 세수가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통상 세수는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많이 걷히는 ‘상고하저’ 곡선을 보이는데, 지난해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이월 납부와 납부 유예 등의 세정 지원으로 상반기에 걷어야 했던 세금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이례적으로 ‘상저하고’ 곡선을 보였다. 이 때문에 상반기 기저효과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나아가 기재부는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당장 하반기 세수에 반영되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최 과장은 “법인세의 경우 올해 벌어들인 소득을 대부분 내년 3월에 신고 납부하고, 종합소득세도 내년 5월에 신고 납부한다”면서 “민간 소비도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된다고 본다면 10~11월 활동 관련 세수는 내년에 들어온다. 결국 올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인한 세수에 시차가 있어 바로 반영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정부가 세수 전망에 소극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려는 여당에 대한 ‘방어 논리’를 미리 세워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는 내용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여당 내에서 전 국민 지급으로 대상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수가 예상보다 늘면서 국회는 ‘잿밥’에 관심이 많아지겠지만, 국가재정법에 따라 초과 세수는 국가 채무 변제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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