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득공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러시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단일화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근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정경두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2
  • 가정보육모제 내년 시행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주부인력을 활용해 일반 가정에서소수의 영아보육을 전담하는 가정보육모 제도가 시행된다. 또 야간 ·휴일 ·24시간 등 시간연장형 특수보육서비스를제공하는 시설이 공단이나 병원 소재지 등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정부는 6일 보건복지부·노동부·여성부 등 3개 부처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보육사업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영아(2세 미만) 보육서비스 확충을위해 영아전담시설의 설치기준을 현행 30인 이상에서 20인이하 정도로 완화하고 5인 미만의 소규모 보육시설 설치를유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주로 유휴 여성·주부인력을 활용,영아보육을 전담하는 가정보육모를 양성,배치한다. 또 시간연장형 특수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시설비 ·인건비등을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보육시설도 기존 시설을 활용,대폭 확충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보육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육료 소득공제 한도를 현행 100만원에서 확대하는 방안을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보육사업 예산을 당초 4355억원에서 528억원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이태복(李泰馥) 복지부장관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늘어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보육사업 활성화 방안 내용/ 3~5개월 ‘가정보육모 과정’ 개설

    7일 정부가 내놓은 보육사업 활성화 방안은 그동안 정부각 부서가 두서없이 발표했던 대책을 한 군데에 모았다는데 의의가 있다.이번 대책은 복지부,노동부,여성부 등 보육사업에 관련있는 부서들의 협의를 통해 마련했고 예산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우리 보육사업 실태=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29세 기혼여성의 72%는 자녀 양육문제로 취업에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보육수요가 있는 아동의 절반 정도가 체계적 보육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보육수요가있는 0∼5세 아동 134만 4000명 중 보육시설을 이용하는아동 수는 53%인 70만 3000명에 불과했다.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친인척에 의존하고 있었다.그러나 보육시설도 정원의 15%는 이용되지 않고 있다.이는높은 보육비,보육서비스에 대한 부모의 신뢰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보육수요 충족 못해=최근 파트타임 근로제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보육수요가발생하고 있으나 기존의 보육시설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특히 휴일·야간·24시간 보육 등 특수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태부족이다.국·공립시설 중 야간 및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각각 4.4%,1.9%에 불과하다. ◆맞춤식 보육서비스 제공=정부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식 보육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취업모와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영아보육서비스 확충에 나서 영아전담시설의 설치기준을 30인 이상에서 20인 이하로 하향조정,시설 확충을 유도키로 했다.특히 5인 미만의 보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가정주부를 활용한 가정보육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3∼5개월의 가정보육모 양성과정을 개설,이를 이수한 자에게 가정보육모 자격증을부여하고 정기교육 및 영아보육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또 야간·휴일·24시간 등 시간연장형 특수보육서비스 시설도 시설비,인건비 등을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초등학교,종교시설 등의 유휴시설도 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하는 공동육아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시설중 유휴시설을 육아조합에 우선 임대하고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보육서비스의 질 높여=보육현장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키 위해 내년 상반기에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를 도입,평가기준에 미달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보육료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보육료 상한선도 정부지원을 받는 시설에만 한정 적용토록 하고 민간 시설 보육료는 지방자치단체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또 초과근무수당 및 퇴직금 지급,건강검진 등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력이 보육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육교사에 대한 국가공인 자격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보육시설 지원=보육시설에 대한 시설비 지원을 영아·장애아 전담시설 외에 휴일·야간·24시간 등 시간연장형 시설까지 확대키로 했다.또 인건비 지원도 특수보육시설까지 확대키로 했다.보육료의 소득공제 한도도 현행 100만원에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예상되는 문제점=가정보육모 제도가 시행되면 자격증을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크다.정부는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소규모 보육시설을 운영할 경우 규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단속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특히 동네에서 알음알음으로 이웃집 아기를 봐주는사람을 처벌한다는 것은 정서상 곤란하다.또 민간시설의보육료 상한선 철폐로 보육료 차등이 심화돼 비싼 보육료를 받는 시설이 등장,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상용 건보공단 이사장“건강보험증 신분증으로 대체”

    “일선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증 대신 신분증 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이상용(李相龍)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공단의 업무기능을 혁신하기 위한 고삐를 단단히 거머쥐었다. 이 이사장은 5일 취임 100일째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원서비스 혁신을 위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만으로 진료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건강보험증은 당초 일부 국민만이 건강보험에 가입된 상태에서 진료자격을 확인하기 위해 발급됐으나 이제는 전국민이 가입된 상태이기 때문에 굳이 필요없다. ”면서 “따라서 일선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증 대신 신분증 만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 진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단의 기능을 ‘보험료 부과 및 징수’에서 ‘보건예방 및 보험급여 사후관리’로 전환,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업무를 찾아 요양급여비 지출을 줄여 나가겠습니다.이를 위해 예방사업팀 및 급여조사팀을 발족시켰습니다.” 이 이사장은 급여비 사후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올 한해요양기관의 영수증 주고받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다.일선 요양기관에서 영수증을 발급하면 진료에서부터 급여비청구 및 지급에 이르기까지 요양급여비의 허위청구가 불가능해지고 가입자들도 연말소득공제때 보다 많은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카드거부 가맹점 형사처벌

    앞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를 받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르면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를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지금은별다른 벌칙조항이 없다. 업주가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는 이유로 현금으로 계산하는고객에 비해 카드결제 고객을 차별대우해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그러나 카드 가맹점의 결제거부만 처벌하도록 돼 있어 가맹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복권당첨제 도입 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나앞으로는 형사처벌과 세무조사 등 강제적 수단을 통해 카드결제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병·의원(3만 1104개)이 97.7%의 가맹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매업 76.6%,음식·숙박업 93.2%,학원 68.8%,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86.3%,서비스업은 71% 등이다. 그러나 이 업종들의 신용카드 결제비율은 음식업 60.8%,숙박업 35.5%,소매업 27.9%,서비스업 7.8%,학원 12%,병·의원10.1%로 낮은 편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했으나 과세·수수료 부담으로 카드결제를 기피하거나 변칙거래를 하는 업주들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가맹점 탈퇴사태가 우려되나 카드결제 거부사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와 별개로 신용카드 결제기피 사업자 1200여명에 대해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실시,카드결제를 기피해온 다른 가맹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업연금제 각 부처 입장

    법정 퇴직금제도를 대체할 기업연금 도입 논의가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하지만 관련 부처간에도 입장차가 있어 합의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노동계와 재계 중간에서 입장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법정 강제’ 기업 연금제도를 선호하고 있다.한국적 풍토에서 법적인 강제 없이는 기업들이기업연금 제도를 악용함으로써 근로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법정 강제 기업연금 제도가 도입될 때 중소기업등의 자금부담이 적지 않아 이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연금 전환시 최소 3조원,최대 20조원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금융·증시의 불안정성 때문에 연금액이불안정한 단점이 있다.손실액에 대한 보전 문제도 남아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연구조정실장은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불안정한 금융구조 때문에 위험부담이 많은 임의기업연금제도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노동부와 노사정위 등이 조속히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을 결정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이 제도의 도입을 처음 주장한 것도 재경부였다.가장 큰 이유는기업연금을 증시 등에서 운용하면 자본시장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도 시행여부를 직접적으로 결정할 위치에 있지않아 노동부 등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기존 퇴직금 형태로 적립되는 돈이 주식시장 등에서운용되면 증시를 활성화할 수 있고,근로자들로서도 수익률에 따라 기존 퇴직금제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을 수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기업연금제도 도입이 확정되면 곧바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등 관련법 개정에 착수,제도가 최대한 빨리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근로자의 기업연금 납부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해주고 업체의 기업연금 납부액도 손비로 인정하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일만 김태균기자 oilman@ ■기업연금제도란/ 기업 망해도 퇴직금 안날려. 일률적으로 근로자 월평균 임금의 8.3%이상을 적립해야 하는 법정 퇴직금제도와 달리 기업 단독 또는 종업원과 같이 낸 돈을 연금으로 적립해 근로자가 퇴직후 연금이나 일시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근로자가 직장을 바꾸면 연금계좌도 같이 옮겨진다. 경제계는 기업연금제도가 기업의 지불능력에 맞는 융통성있는 제도설계가 가능하다며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걷은보험료중 일부를 ‘펀드형식’으로 증권시장 등에서 운용하면 증시부양 효과도 노릴 수 있고 기업이 망해도 연금재원이 기업외부에 실제로 적립돼 있기 때문에 퇴직금을떼일 염려가 없다. 반면 금융,증시가 불안정해져 손실이 생길 경우 근로자가부담해야 하는 등 단점도 있다.
  • 경실련·참여연대 기부금 손비처리…특혜 논란

    ■'세법규칙안'파장. “시민단체가 경실련과 참여연대 뿐이냐.”“재정경제부가 무슨 근거로 시민단체의 공익성을 재단하는가.” 재경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세법 시행규칙안을 놓고 시민단체 사이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재경부는 규칙안을 통해 3월부터 참여연대와 경실련에 기부금을 내는 개인이나 법인에 대해 소득공제나 손비처리를 인정해주기로 했다.종교법인이나 복지·문화재단이 아닌비영리 단체에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것은 환경운동연합에 이어 두번째다. 재경부의 이같은 결정에 선정에서 탈락한 여러 시민단체들은 “가뜩이나 재정형편이 어려운 시민단체들의 빈부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혜택을 받게 된 참여연대와 경실련도 “소득공제,손비처리 인정 단체로 선정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유독 우리만특혜를 받는 것처럼 비춰져 민망스럽다.”는 입장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 사무처장은 “행정자치부가 민간단체 등록,지원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재경부가 자의적으로 두 단체를 선정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재경부는시민단체의 공익성과 대표성을 심사할 권한이 없다.”고말했다. 하 처장은 특히 “어떤 단체는 법인을 구성하지 않아도기부금 손비처리까지 해주고,어떤 단체는 회비결제 시스템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재경부장관에게 로비라도 벌여야될 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손비처리를 인정받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박흥식 대표는 “경실련,참여연대가 거대단체이기는 하지만 NGO로서의 기여도는 오히려 낮은 편”이라면서 “이런 결정이 나올수록 시민들이 시민단체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납세자연맹도 두 단체만 손비처리 단체로 선정한 것은 헌법에 명시된 조세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횡재를 만난 경실련은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지만 다른 단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떨떠름한 표정이다. 신철영 사무총장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혜 의혹은 전혀사실 무근”이라면서 “손비처리 단체를 모든 시민단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경실련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3년 동안 꾸준히 소득공제 및 손비처리 단체로 선정되기위해 노력해온 참여연대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정이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소득공제의 혜택을 받게되면 회원 유치와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면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투명한 선정기준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탈락한 단체와 선정된 단체 모두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재경부의 입장은 단호하다.선정 작업을 주도한 재경부 법인세과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공익성과 가시적 성과를 지닌 단체를 선정했기 때문에 공정한 결정이었다. ”면서 “활동 성과는 없으면서 기부금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단체들까지 지원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참여연대·경실련 기부 소득공제

    다음달부터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기부금을 내면 손비인정이나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개정안은 다음달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재경부는 참여연대와 경실련을 ‘지정 기부금단체’로 추가 지정해 이들 민간단체에 기부금을 내는 법인은 소득금액의 5% 범위에서 손비인정을 받도록 했다.개인은 소득의10% 범위에서 소득공제를 받는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정기부금단체를 지정할 때 지금은공익성만 따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정 기부금단체가 기득권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사요건에 기부금의 목적·목표액·용도·모집기간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재경부는 또 워드프로세서,컴퓨터 활용능력,전산회계사,전자상거래관리사,비서 등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수수료에 대한 부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올해 부산 아·태 장애인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내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맡는 사업에 대해서도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의료기관 97% 영수증 발급 안해”

    올해 8살,11살 두 자녀를 둔 전업주부 정모(37)씨.남편의수입으로 두 자녀의 학비를 조달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정씨는 연말 소득공제때 한푼이라도 건지기 위해 각종 증명서를 모으고 있지만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영수증은 거의없다. 본인은 물론 두 자녀 때문에 동네 의원에 자주 들르지만 영수증을 요구하면 그때마다 대답은 “연말에 한꺼번에 받아가라.”는 것이다.연말에 찾아가서 영수증을 요구하면 “그것몇푼 된다고 요구하느냐.” “진료받을 때 받지 않았느냐.”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정씨는 이러한 핀잔을 들으면 아무 말 못하고 뒤돌아서고만다.소득공제를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서 등 각종 영수증을 챙기는 남편을 보면 볼 낯이 없다. 정씨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들로부터 돈을 받았으면영수증 발급은 당연한데 왜 영수증 발급을 꺼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볼멘 목소리로 항변한다. 이처럼 일선 의료기관이 영수증 발급을 꺼리는 이유는 세원노출 때문이다.하지만 정씨처럼 영수증 발급 요구를 포기하면 안 된다.본인의 소득공제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말처럼 의료기관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자료가 되게끔 정정당당하게 영수증 발급을 요구해야 한다. [의료기관의 영수증 발급은 의무사항] 현행 보건복지부령인‘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7조에는‘요양기관이 요양급여를 행한 경우에는 가입자 등에게 요양급여비용 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그러나의료기관은 이 조항에 별도의 벌칙규정이 없는 점을 악용,영수증 발급을 꺼리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 한해 동안 서울·대구·포항지역 의료기관 149곳에 대해 진료비 영수증 발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97%가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 캠페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선요양기관의 영수증 발급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공단은 영수증 주고받기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에 간이영수증 서식을 개발해 보급하고 표준영수증 소프트웨어 사용을 권장토록 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설 연휴기간에 고속터미널·기차역 등 귀성객이 모이는 곳에서 진료비영수증 주고받기 가두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공단은 또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 캠페인스티커를 제작,일선 요양기관 및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한편 보건복지부도 일선요양기관의 진료비영수증 발급 의무조항이 보다 현실화될 수 있도록 영수증 발급의무 불이행에 따른 벌칙을 강화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내년부터 연말정산 공무원 부당공제 가산세 10% 부과

    내년부터 공무원도 연말정산 때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은경우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10%의 가산세를 물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일 “일반 봉급생활자와의 형평성을고려해 공무원에게도 부당 소득공제에 대해 가산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현재 공무원은 연말정산과 관련한 부당 소득공제가 적발돼도 해당 세액만 추징당할 뿐 10%의 가산세는 물지 않고 있다. 현행 세법상 부당하게 공제된 세금에 대해서는 개인이 아닌 회사(원천징수의무자)에 대해 추징하도록 돼 있지만 공무원의 경우 국가가 부과하는 벌금성격의 가산세를 다시 국가에부과할 수 없다는 논리 때문에 이런 혜택을 받아 왔다. 재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연말정산 신고를 공무원 개인이직접하도록 바꾸거나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등 공무원에게도 가산세를 물릴 수 있는 세법개정안을 마련,가을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작년 카드사 당기순이익 ‘눈덩이’

    신용카드 권장책에 힘입어 지난해 전업카드사들의 순이익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23일 LG·삼성·국민 등 7개 전업카드사들의당기순이익이 전년(9,381억원)보다 174.5%는 2조 575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 전의 당기순이익은 5조 231억원이었다. 카드사별 당기순이익은 LG 6500억원,삼성 5800억원,국민 4545억원,외환 2100억원,비씨 510억원,현대 6349억원 등이다. 동양만 50억원 적자였다.동양은 연체여신이 많고 영업규모가 영세해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현대는 워크아웃 종료에 따른 특별손익 631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금감원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등 정부의카드사용 권장정책으로 카드시장이 확대돼 올해에도 카드업계는 큰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병원 영수증 발급 의무화

    소득공제의 근거가 되는 의료비 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재정의 투명한 운영과 가입자의 소득공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병·의원 등 요양기관의 진료비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현행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에 관한 규칙 제7조는 요양기의 의료비계산서(영수증) 발급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있으나 강제성이 없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영수증 자동발급 프로그램과 통일된 서식을 개발,각 요양기관에 무료보급하고 전국 주요 지사에서 영수증발급 기피기관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공단은 이와 함께 가입자들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비 소득공제 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국세청 올해 이색예산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노력은 어느 부처나 마찬가지다.한 해에 세금을 100조원 가까이 거둬들이는 국세청도 예외는 아니다.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에 예산이 퍽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국세청 예산담당 직원들도 예산배정 때가 되면 기획예산처에 가서 ‘손금이 닳도록’ 통사정을 해야 한다.이렇게 해서 따낸 올해 예산이 8396억원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우리 청의 예산으로 따져볼 때 세금 100원을 걷는 데 쓰이는 징세비가 80전(0.8%) 꼴”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일본,EU(유럽연합)국가 등 선진국의 징세비가 1원30∼2원20전(거둔 세금의 1.3∼2.2%)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크게 낮은 편이다.국세행정의 효율성에 비해 세정집행에 대한 예산상의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국세청 예산관계자들은 “한 해 예산이 국가 전체 예산의 1%(징세 100원당 1원)만 돼도 숨통이 트이겠다.”며 “어쩌다가 굵직한 특별세무조사라도 하려면 조사요원의 합숙·교통비 등 부대경비도 만만치 않아 예산은 늘 빠듯하다.”고 털어놓는다.특히 예산의 76.4%(6241억원)가 직원 1만 7000여명의 봉급 등 경직성 경비다.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사업] 신용카드 사용자와 가맹점에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주는 사업이다.올해 194억원이 잡혀 있다.200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 덕분에 신용카드 사용이 활성화되고 자영업자의 소득이 상당부분 양성화됐다.카드 사용자들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 반응이 좋았다.첫해 46만 3000명(당첨건수 123만건)에게 176억원을 상금으로 줬다.지난해에는 104만 5000명(136만건)에게 194억원을 지급했다.올해도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이 배정됐다.이 사업의 실시로 2000년 상반기(1∼6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33조 695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2조 7789억원으로 156%나 늘었다.올해에도 신용카드 사용액의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포상금 규모에 비해 세수증대 기여도가 무척 높은 편이다. [전산망 보완·구축] 세원을 확보하려면 전산망 구축 및 연계가 필수적이다.특히 부동산 등기·주민등록 전산망 등과국세통합시스템(TIS)의 연계는 납세자 관리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올해도 국세정보 통합을 위해 자료저장창고(DW) 구축과 과세자료 입력시스템 등의 완비에 489억원이 들어간다. [각종 세금안내 비용] 국민(납세자)을 직접 상대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여기에 드는 비용도 만만찮다.연간 고지서 송달비용이 125억원이다.납세자가 세금을 못내 독촉장을 보내면 그것도 돈이다.각종 신고 안내서만 보내는 데도 연간 41억원이 든다.세법개정 안내문 및 홍보물 발송,인터넷 홈페이지 정비,무료 전화상담료,학생 세금교육교재발간 등 서비스 행정을 지향하면서 이 부문의 씀씀이도 갈수록 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청소년 12만명에 일자리

    올해 청소년 실업대책 예산 5500억여원 가운데 40%(2200억여원)를 1·4분기에 집중 투입,1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국민주택 30만가구가 수도권에건설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진념(陳稔) 재경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관계부처 대책내용을 보고받은 뒤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양대 경기의 성과까지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금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물가·주택·실업문제”라면서 “공기업의 경영합리화를 통해요금인상 요인은 줄이고,꼭 불가피한 부분만 인상하도록 하되 그 불가피성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민간과 손잡고 민간의 직업훈련을 정부가 지원하면서 취업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효과가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주택 보급률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주택 20만가구와 민영주택 35만가구등 모두 55만가구를 건설하되 주택이 부족한 수도권에 30만가구를 배정하기로 했다.주택공사가 6만가구,지방자치단체가 2만 3000가구,건설업체가 46만 7000가구를 짓게 되며 여기에 국민주택기금 11조 1727억원과 공공택지 1100만평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들이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3년 이상의 장기저축상품에 가입하면 은행이자분을 소득공제해 재산형성을 돕기로 했으며,오는 4월 1700명의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채용해 노약자·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복지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풍연 김태균 기자 poongynn@
  • 연말정산 부당 소득공제 10% 가산세 ‘공무원은 예외’ 특혜 논란

    공무원들은 연말정산때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배우자간에 이중으로 공제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더라도 10%의 가산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일반 봉급생활자들이 부당공제분에 대한 세금추징과 함께가산세를 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법 집행자인 공무원들이 오히려 가산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특혜”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14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가는 중앙정부와지방자치단체에 가산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세법에 규정돼있기 때문에 중앙 및 지방공무원은 부당하게 소득공제를받아도 가산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물론 부당 소득공제를 받은 공무원의 경우 부당공제분에대해서는 세금추징이 가능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당 소득공제 사실이 드러나면 원천징수 의무자인 기관·회사 등이 일단 가산세를 내야 한다”며 “부당 소득공제의 책임이 근로자에게 있다면 기관·회사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상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벌금 형식의 가산세를부과하지 않는다는 세법 논리에 따라 공무원은 결국 가산세를 내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다.한정기(韓廷基) 세제총괄심의관은 “과세권의 주체인 국가가 자신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없는 세법체계 때문에 가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는것이며,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라며 “공무원에게 특별히혜택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2000년 연말정산 때 부당하게 소득공제받은 20여만명의 근로자에게 최근 세금추징과 가산세 부과를통보했다.그러나 이중 공무원 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고밝혔다. 관계자는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아 세금이 추징된 공무원의 숫자에 대한 자료는 별도로 뽑지 않았다”며 “일반납세자들이 연말정산 부당공제에 따라 낸 가산세 부과규모도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시민단체 반발·개선방안.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무원들의 부당소득 공제에 대한 부가세 부과가 이뤄지지 않는 사실에 대해 공직사회 모럴 해저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자 집단이기주의를 반영한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조세개혁팀 구재이(具在二·39·세무사) 실행위원은 “원천징수 의무자가 기업과 국가기관으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현행법으로는국가기관에 가산세를 부과해도 세입과 세출이 동일하게 돼효과가 없다는 ‘주머니돈이 쌈짓돈’의 논리로 가산세를징수하지 않게 돼 있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봉급 생활자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억울한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형평성을 고려하면 국가나 지자체 등 국가기관에서도 가산세를 부담하도록 하는게 옳다”고 강조했다. 설령 세출과 세입에 동일한 효과가 있을지라도 가산세는벌금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형평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천징수 의무는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사업자가 이를 제대로 검토해야 하는 데도 소홀히 한 데대해 사업자에게 책임을 묻는 ‘일종의 벌금’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다른 관계자는 “이중공제에 대해 경제적으로나 신분상에서 불이익이 없는데다 누락분만 추징이 이뤄져 국가기관이 웬만하면 소득자가 제출한 대로 해주려는 분위기가 문제”라면서 “국가기관에도 가산세 등의 징계조항 등을 부여한다면 더욱 신중해져 도덕적 해이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가산세 부과를 원천징수 의무자가 아닌 소득자에게 물도록 하는 등 법과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현실적으로 원천징수의무자가 일일이 소득자의 맞벌이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않은 만큼 ‘소득자 부담규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제시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한광장] 월드컵,국제도시 도약 계기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다.근사하게 지은 경기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에는 가히 세계적수준의 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시합을 벌이는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치르자면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못지 않게 중요한데,경기장 수준에 걸맞는 품위 있는 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선수 및 경기관계자 외에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외국 관람객들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 우리나라를 방문할 터인데 과연 이들에게 한국은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궁금하다.우리나라가경제적으로 많은 발전을 하였지만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들은 아직도 국제도시로서 충분히 인정받지못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우리나라가 아울러 국제 상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역사적으로 국제상업도시는 문명을 배경으로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경제력과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어 왔다.영국의 런던과 미국의 뉴욕이 바로 이러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한국제 상업도시의 전형일 것이다. 그러나 도시국가로 출발한 홍콩과 싱가포르는 든든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하였다기보다는 서구자본의 동아시아 진출 교두보로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제공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그 결과 홍콩은 이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중국 진출에 있어서 여전히 중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도시로 역할을 하고 있고,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무역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변한 국제 상업도시를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로서는 후발 주자라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겠지만 동북아의 상업중심지로서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장점을 갖춘것은 사실이다.우리나라는 훌륭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는 거대한 상권을형성하고 있다.영어 공용권이 아니라는 점에서 언어장벽을 문제 삼는 이들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생활하기에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국제 상업도시가 되려면 외국의 기업가와 전문인력들이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만족할 만한 보수를 받을 때 가능할 것이다.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높은 보수를 받는 금융 및 각종 서비스전문인력들은 우리나라에 오기를 꺼려하는데 가장 중요한이유가 근로소득세가 높기 때문이다. 기업을 유치하려면 낮은 법인세가 중요한 유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유인이바로 근로 소득세이다.높은 소득세가 부과되면 결국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세금으로 뺏긴다는 피해의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기업이 최고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고율의 소득세율을 감안하여 보수를 올려주어야 하는데 그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금년부터 최고 소득세율이 다소 인하될 예정이기는 하지만 작년의 경우 최고세율인 40%가 8천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자에게 부과되고 있다.홍콩의 경우 최고 세율이 17%에 불과하다.싱가포르의 경우 최고 세율이 26%로홍콩보다 높지만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계층은 연간 소득이 3억원 이상인 근로자에게 해당된다.좋은 인력을 유치해서 세계적인 상업도시로 우리나라를 발전시키려면 경제적 인센티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복잡한 소득공제를 통해 납세부담을 줄여주기보다는 홍콩,싱가포르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현재보다는 상당한 정도 근로소득세율을 낮추거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국제 기준에 맞는 보수를 주지 못하면 고급인력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고 국제 상업도시가 되는 것도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
  • 집중취재/ 가계경제 붕괴 위기 (1)개인은 ‘신용불량 SOS’

    가계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신용불량자들이 급증하면서 개인파산도 증가추세다.가계가 빌린 돈은 이미 주식투자 등으로 허공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반면 갚아야 할 돈은다달이 돌아와 가계를 옥죄고 있다.카드사들은 금융소비자들의 이같은 고통을 외면한 채 무분별한 회원확대를 통해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 137조원=가계의 붕괴우려는 은행의 가계여신 부문현황에서 알 수 있다.지난해 9월말 현재 일반 가계대출규모는 137조원으로 사상 최대다.전체 대출채권(407조원)의 33.7%다.99년 76조원,2000년 106조원에서 갈수록늘고 있다.개인들은 대부분 주택구입이나 개인창업,주식투자를 위해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여기에는 은행들의가계대출경쟁도 한몫하고 있다.저금리 시대를 맞아 안전한대출처로 가계를 겨냥하면서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카드채권의 경우,지난해 9월말 현재 24조여억원으로 전체대출채권의 6%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경고한다. 현재는 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으나 향후 경기변동에 따라 가계의 부채상환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얘기다.그렇지 않아도 대출금리가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3·4분기 자금순환동향을 파악한 결과, 투자주체인 기업은 투자수요가 준 탓도 있으나 리스크 관리로 금융 부채증가가 미미했다.반면개인의 경우 집값 상승으로 차입수요가 생기면서 금융부채가 대폭 늘었다. ▲카드가 문제=가계의 직접적인 붕괴조짐은 카드채권의 연체율에서 나타난다.1∼2%인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과 달리카드채권 연체율은 7∼8%선으로 높다. 카드사의 회원 유치경쟁이 격화되면서 신용과는 관계없이무분별한 카드발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연체규모도 위험수위다.가계대출 연체금의 경우 137조원대출에 2조2,920억원이다.반면 카드는 전체 24조여원의 채권 가운데 2조642억원이나 된다.카드로 인한 신용불량자만100만명이 넘다보니 신용사회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개인파산 급증=가계경제의 위기는 개인파산에서도 드러난다. 대법원에 따르면지난해 10월말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소비자 파산신청건수는 572건.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99년의 503건을 넘어섰다. 금융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발급-현금서비스 사용-연체누적-일반 대출전환 등의 과정을 거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힘들게 되면 사채시장을 기웃거리게 되고 이 마저 여의치 않으면 소비자 파산을 신청한다.개인파산 신청건수는 앞으로도 늘 것으로 보인다.경기회복이 되더라도 개인채무자들의 사정이 좋아지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카드는 호황=가계위기와 달리 카드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99년 카드업계는 외환위기 여파로 3,5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었다. 그러나 2000년에는 7곳의 전업카드사에서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다.국세청이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 전자복권 추첨제를 도입,카드사용을 적극 권장한 덕분이다.소득공제 혜택,전자상거래 활성화도 요인이다. 이러다 보니 카드시장 진출을 엿보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정부도 현금서비스 위주의 잘못된 영업행태와 무분별한카드발급 등 영업질서를 바로잡고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명분으로 신규 진입을 허용할 태세다.그러나 신규카드사 증가가소비자 보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수수료 인하는 생색내기=삼성과 LG카드 등 카드사들이 최근 몇차례 현금서비스의 수수료를 내렸지만 생색내기라는지적이 많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이 지난해 신용카드사용자 406명을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10명 중 8명이그해 상반기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 대해 “내렸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수수료를 내리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정부가개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신용불량자 얼마나 되나. 개인 신용불량자는 얼마나 될까? 신용불량자는 카드대금이나 일반대출금을 3개월 이상 갚지못한 사람들이다. 금융거래에 따른 신용불량자들은 지난해11월말 현재 259만9,000명에 이른다.휴대폰 이용료 체납 등비금융거래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도 60만명 정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신용불량자 증가세를 고려하면지금은 330만∼34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개인 신용불량자 가운데 카드관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35.5%에서 6월 37.6%,9월 40.5%,11월 41%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업계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카드사는 카드를 발행하고 가맹점을모집해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게 본연의 기능이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은 부대업무다.그러나 국내 카드사들의 영업행태는 완전히 거꾸로다.2000년에 현금서비스와카드론 이용금액은 157조347억원으로 전체 카드이용 금액의 66.3%나 차지했다.지급결제 수단인 카드를 현금대출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이다.카드사 수익의 58%가 현금서비스 등부대업무에서 나올 정도다.이러다 보니 카드사들은 앞다퉈길거리 호객행위,무자격자에 대한 카드남발 등으로 회원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2000년에 신규 발행된 카드(1,826만1,000건)의 57.8%(1,055만여건)가 ‘길거리 카드 모집인’들이 유치한 것이다. 일반 대출금은 1원이라도 3개월이상 연체하면 불량자로 등재된다.카드는 5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통신요금 등 비금융거래는 3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못갚으면 신용불량자로 관리된다.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신규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빠져 나오려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날로부터 90일 이내 빚을 갚아야 한다.금액의 많고 적음은상관없다. 신용불량 등록기간이 90일 이상인 경우,등록 후 1년 이내에변제하면 기록에서는 해제되나 1년간 과거의 연체사실이 별도 관리돼 사실상 금융거래가 어렵다.등록기간이 1년을 넘으면 변제하더라도 2년간 별도 관리된다. 박현갑기자. ■나는 이렇게 신용불량자 됐다. 가전제품 총판대리점 직원 H씨(21)가 신용불량자가 된 것은 2000년 11월 귀가길에 모 카드사의 모집인을 만나면서였다. 카드회원으로 가입하면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 각종 부대서비스를 준다는 광고문구가 그의 발길을 잡았다.당시 여자친구와 한창 데이트 중이던 H씨로서는 카드가 갖고 싶은 물품‘1호’였다. 그는 며칠 뒤 우편으로 신용카드를받고는 곧장 시내로 나갔다.오래 전부터 사고 싶었던 20여만원짜리 MP3플레이어를샀다. 여자친구를 불러내 영화를 보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식사도 했다.물론 모두 카드로 계산했다. 생전 처음 써보는 카드는 ‘요술방망이’였다.카드가 없고직장이 없을 때는 용돈 타느라 부모님 눈치를 봐야 했다.그러나 카드가 생기고부터는 달라졌다. 친구들과 소주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고 여자친구도 맘껏 만날 수 있었다. 그러던 H씨가 연체위기에 몰린 것은 지난해 1월.다니던 직장의 영업부진으로 월급이 안나오면서 연말에 썼던 60만원을 결제하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부모에게 얘기하려다우선 현금서비스로 결제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던 회사 사정은 2월에도 나아지지 않아 그를 연체자로 만들었다.3월에는 카드사로부터“다음달에도 결제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통지서를받았다.그러나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는 4월 중순 회사를 그만 두게 됐고,며칠 지나지 않아카드사로부터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는 통지서를 받았다.연체를 피하려고 받은 현금서비스 등 미결제 금액만 122만원이었다.하늘이 노랗게 보였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H씨 부모가 ‘법정대리인인 부모의동의없이 카드가 발급됐다’며 금융감독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허사였다. 금감원은 H씨가 민법상 성년인 만 20세 이전에 법정대리인동의없이 카드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이같은 행위가 취소될수 있는지 따져봤으나 H씨가 성년이 된 뒤 카드대금을 갚았기 때문에 본인의 행위를 사후 인정하는 ‘법정 추인(追認)’에 해당된다고 유권해석했다. 박현갑기자.
  • 언론인 윤태식株 보유/ 도마오른 언론계 ‘모럴해저드’

    ‘패스21’의 윤태식씨 정·관계 로비의혹에 스무 명이 넘는 언론인들이 무더기로 연루,언론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검찰의 ‘윤태식 게이트’ 수사가 고위 정·관계인사 대신 중하위 공무원 및 언론인에 과도하게 집중돼 물타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들린다.그러나 우리 사회가 언론에 대해 어느 분야보다도 높은 윤리의식을 기대하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언론계는 도덕적으로 느슨한 그간의 관행을 반성해야 마땅하다.윤태식 게이트의 언론인로비 수사상황 및 언론인 로비관행 타파방안등을 살펴본다. ■유형과 처벌 가능성. 상당수의 언론 관계자들이 ‘수지김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가 대주주인 벤처기업 ‘패스21’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일부 언론인들은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알려진주식 보유 언론 관계자는 25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수도 있다.이들이 어떤 경위로 얼마에 주식을 보유하게 됐는가에 따라 사법처리의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구속된 전 SBSPD 정모씨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됐지만 다른 언론 관계자들에게는 대부분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가능성이 높다.연루된 언론 관계자들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사법처리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 ●청탁을 받은 뒤 주식을 받은 경우= 윤씨로부터 “잘 써달라”는 직·간접적인 청탁을 받고 실제로 보도를 한 뒤 무상 또는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받았다면 일단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지금까지는 200주 이상을 받은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은 “당시 주가 및 대가성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배임수재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때’ 적용하기 때문에 청탁과 함께 주식을 받았다면 실제 보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정상취재 후 보도하고 1회성으로 주식을 받은 경우=검찰은 노골적으로 윤씨가 언론 관계자에게 청탁을 하고 주식을 준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패스21의 보도자료를 보고기사를 썼거나 본인의 판단으로 이 회사의 기술을 높이 평가해 보도를 한 뒤 윤씨측으로부터 사례 명목으로 주식을 무상 또는 싼 값에 넘겨받은 경우다. 배임수재의 요건인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할 수있는지가 사법처리의 관건. 검찰 관계자는 “‘부정한 청탁’이라는 개념을 넓게 해석할 경우 보도를 한 다음에 주식을 받은 경우도 포함될수 있다”며 사전에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법 적용을 적극적으로 할 경우 사법처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기 때문에 받은 주식의 수,매입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법처리 여부를결정할 전망이다. ●정상취재 후 보도한 뒤 주식을 받고 계속 유리한 보도를 한 경우= 앞의 유형보다는 사법처리 가능성이 훨씬 높다.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데에는 ‘대가성’이 필수 요건은 아니다.하지만 대가성이 인정된다면 죄질이 더 나쁜 것으로 본다.비록 처음에는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일단 윤씨측으로부터 주식을 받고 계속 홍보성 보도를 해줬다면결과적으로 재산상이득을 얻은 것에 대한 대가 행위를 해준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는 했지만 정상매입한 경우= ‘재산상 이익’의 기준은 매입 당시 시가와 구입 가격의 차이다.따라서 주식을얼마에 샀는지가 중요하다.시가와 별 차이없이 주식을 샀다면 이전에 윤씨에게 유리한 보도를 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자신도 모르게 윤씨가 주주 명단에 등재해 놓은 경우도 있는데 역시 사법처리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장택동기자 taecks@ ■해당 언론사 반응. 검찰이 ‘패스21’의 주식을 실명 및 가명으로 소유하고있는 언론인들을 잇따라 소환하자 해당 언론사는 검찰의수사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주식취득 경위 등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일부 언론사가 이미 해당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린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패스21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전현직 사원이 4명인 서울방송의 경우 내부감사가 진행중이다.그러나 이미사표를 제출한 정모 전PD를 제외하고는 대개 공개적인 유상증자때 현금으로 주당 5만∼6만원을 주고 실명으로 구입한 데다 회사에 소득공제 신고까지 마친 상태여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명의 사원이 패스21의 주식을소유하고 있는 대한매일은 패스21의 주식을 주당 5만원에200주,유상증자때 200주를 구입한 박모 팀장의 보직을 4일자로 해임시켰다.현재까지 징계성 조치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곳은 이들 2개사뿐이다.조선일보,매일경제,서울경제,연합뉴스,MBC,KBS 등은 검찰조사를 지켜본 뒤 해당자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한 언론사 부장급 간부는 “대가성이 인정돼 검찰의 소환 등 수사가 본격화되면 회사측으로선 묵인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언론인윤리문제와 회사 명예훼손 차원에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소위 ‘윤태식 리스트’에 패스21 주식소유자로 올라있는 언론인은 모두 25명.이들은 시중가격보다 훨씬 싼 액면가(5,000원)에 차명으로 소유한 경우와 시중에서 혹은 유상증자 때 정상가격으로 실명으로 구입한경우 등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양자 가운데 전자의 경우대가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으며,이에 해당하는 6∼7명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럴 경우 각 사별 후속 징계조치가 자연히 뒤따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산별노조 출범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언론인 자정선언’을 표방한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의 김용백 사무처장은 6일 “지회 별로실태를 먼저 파악해 자정선언 실천요강에 따라 해당자들의명단과 비리내용의 공개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번사건을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고양운동을 실천적인사안 중심으로 줄기차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2일자 성명을통해 “수지김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의 로비의혹사건에 언론인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은 분노를 넘어안쓰러울 지경”이라며 “검찰은 해당 언론인들의 명단을공개하라”고 촉구했다.특히 민언련은 “해당 언론인들은언론현장을 떠나고 해당 언론사는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면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인 윤리규정을사회적 합의하에 다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한신문사 노조위원장은 “선언적인 언론인 윤리선언을 이제본격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사건을 계기로 각 언론사별 노조가 자체적으로 대책마련을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에듀토피아/ “사이버대학서 恨 푸세요”

    ‘공부는 하고 싶은데,어떻게 대학에 들어가지?’ 대학 공부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해보았을 것이다.이런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온라인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딸 수 있는 사이버대학을 고려해 봄직하다.입학시험이 없어 들어가기가 그리 어렵지않다. 신입생 선발 두해째를 맞는 사이버대학의 2002학년도 모집 인원은 1만6,7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다.올해는 6개대가 추가로 인가를 받아 4년제 과정 12개대와 2년제 전문대 과정 3개대 등 총 15개 대학이 신입생을선발한다. 사이버 대학가에도 입시 열풍이 뜨겁다.사이버대학들은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과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갖추고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학습효과는 ‘관리’하기 나름=일반 대학에 비해 학습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대학들은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습계약제’와 ‘전담튜터제’를 운영한다.과목별 학습 목표를 정하면 교수와 전담 튜터(개인별 강사)가 공부와 학교생활,진로등을 수시로 상담해준다. 세종사이버대도 학생 스스로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는 ‘자기 학습목표 설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민디지털대는 단원별 기본 학습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아예 진도를 나갈 수 없는 ‘강제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 진도를 지동 관리해주는 ‘인공 지능 진도관리’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문화예술 분야로 특성화한 아시아디지털대는 복수전공제를 운영한다.첫 4학기 동안 72학점을 이수한 학생 가운데평균 B학점 이상인 성적 우수자는 복수전공을 신청,4년 동안 두 개의 학위를 딸 수 있다. ◆‘특성화’로 승부한다=세민디지털대 관광계열 학과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국호텔숙박협회(AH&LA) 프로그램’을 도입,식음료와 객실실무,국제회의 기획 등 자격증 관련 과목을 개설했다.한국디지털대가 내년 처음으로개설하는 스카우트 학과는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과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희사이버대는 NGO전공을 특화하고 있다.비정부기구(NGO)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NGO나 자매교 관련 기관에서 1개월 이상,2개 이내NGO에서 80시간 이상 현장 경험 기회를 준다.국내 NGO 활동가와 전문가들의 특강도 들을수 있다. 사이버게임대는 게임창작,게임디자인,게임음악,게임그래픽 등 6개 학과에서 게임 개발자를 위한 평생교육과 재교육을 통해 명실상부한 게임전문가를 키울 계획이다. 한국싸이버대는 시간에 쫓겨 출석 수업을 받기 어려운 연예계 현업 종사자와 방송계 지망생들을 위해 연기·연출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학과를 개설했다. ◆눈에 띄는 취업 프로그램=서울디지털대는 최근 경력자위주의 채용 추세에 맞춰 기업체 근무 기회를 주는 ‘사이버 인턴제’를 운영한다.학생들이 각 기업의 영업부와 기획부,홍보부 등을 선택하면 국내 유명 기업체의 현직 간부들로부터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있다.대학측은 졸업생 전원이 기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한국디지털大 1년 오미라주부. “사이버 대학에 입학한 뒤 생활이 확 바뀌었어요.” 한국디지털대 디지털교육학과 1학년인 늦깎이 대학생 주부 오미라(吳美羅·41)씨는 지난 1년의 경험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아이들과 남편을 뒷바라지하고 작은 침구 가게까지 운영하느라 하루가 정신없이 바쁘지만 대학 생활로 활력을 되찾았다.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짜릿한 기분에 하루하루가즐겁기만 하다. 아침은 오전 7시에 시작된다.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남편이 출근하면 9시부터 11시까지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듣는다.가게에서는 게시판이나 e-메일로 과동기들과 수시로학습 정보를 나눈다.밤 10시쯤 집에 돌아온 뒤에도 자정이 넘어까지 강의를 듣는다. 교회에서 10여년간 청소년 주말학교 교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됐다.본격적으로 청소년 교육을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났다.대학을 다니지 못한 아쉬움도 결심을 부추겼다. 올 초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처음엔 쉽지 않았다.컴퓨터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e-메일 보내는 것이 전부였다.“처음에는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해도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공부는 하고 싶은데 컴퓨터를 잘 몰랐으니까요.” 거의 매주 과제물을내야하는 교과 과정을 따라가느라 진땀을 뺐다. 그 때마다 가족들의 격려가 힘이 됐다.큰 딸이 가장 큰후원자였다.컴퓨터에 문외한인 엄마의 공부를 도왔다.공부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온라인 학교 활동도 부쩍 늘었다.1학기 말에는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뽑혔다. 컴퓨터로 공부하다 보니 아이들과 거리감도 없어졌다.전에는 컴퓨터라면 겁부터 냈지만 이제는 두 딸에게 “그 것도 모르냐”며 면박을 줄 정도가 됐다. 공부에 몰두한 만큼 성적도 좋았다.4.5점 만점에 4.3점으로 장학금을 받았다.장학금으로 가게에 컴퓨터를 장만했다.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해야 하듯 어디서나 컴퓨터를 가까이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늦게나마 공부를 하게 된 것이 너무 다행이예요.시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얻는 것이 많고 보람도 큽니다.지난 20년 동안 배운 것보다 올 한해에 배운 것이 더 유익했던 것 같아요.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활짝 웃으며 마우스를 잡는 모습이 20대 대학생 같았다. 김재천기자. ■사이버대학 지원시 주의사항. 사이버대학에 대한 자료는 아직 일반 대학에 비해 크게부족하다.올해 처음 출범해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학습 환경과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등록하면후회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대학인지 확인하는 일이다.현재 인가를 받은 곳은 15개 대학이다.나머지 대학에서는 학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이름만 내세워 신입생을 유치하는 대학들을 유의해야 한다. 학과의 특징을 아는 것도 필요하다.배우는 내용이 다를수 있다.대학 홈페이지에서 특징과 강의 내용 등을 반드시 확인하자.학과 이름만 보고 등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학사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강의 내용은 충실한지 ▲사이버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해주는지▲학생 활동은 활발한지 ▲교수들은 확보돼 있는지 ▲한학과에서 수료자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챙겨야 한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시범 강의’를 들어보거나 선배의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희망 학과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게시판에 올린 불만 및 건의 사항과 답변등을 읽어보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대학에 따라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강의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사이버대 궁금증 문답풀이. ◆지원 자격은=고교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 등 고졸 자격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또는 학업계획서)를 인터넷에서 작성해 내면 된다.신분과 학력을 증명하는 서류는 우편으로 받는다.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어학 및 각종자격증,봉사활동 증명 서류를 내면 가산점을 준다. ◆입학 시험이 있나=없다.학업계획서나 고교 생활기록부가 주 평가 항목이다.학업계획서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경희사이버,동서사이버,사이버게임,서울디지털,서울사이버,한국디지털,한국싸이버,한양사이버대 등 8개교다. 세민디지털과 세종사이버,영진사이버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며,열린사이버대는 고교 생활기록부와 학업계획서를 50%씩 반영한다.세계사이버와 아시아디지털대는 수능 성적을 일부 반영하며,새길디지털대는 자체 학업 적성및 인성평가를 각 50%씩 반영한다.한국싸이버대 엔터테인먼트학과와 동서사이버대는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수업료가 걱정인데=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등록금은10만∼30만원,수업료는 학점당 4만∼8만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한 학기에 6과목(18학점)을 수강한다면 수업료로 72만∼144만원이 필요하다. ◆학자금은 대출받을 수 있나=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다.대학 추천을 받아 해당 은행에신청하면 된다. ◆소득공제 혜택은 받을 수 있나=관련 소득세법 시행령이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이르면 내년부터 혜택받을 수 있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나=편입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가능하다. ◆재학 중 병역을 연기할 수 있나=가능하다.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2)

    ■서울지정. [저소득시민 임대보증금 융자] 서울시가 자체 주택기금을 조성,1월부터 저소득 시민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과일반민간주택 임대료를 지원해준다.300만∼500만원 7년 균등상환(이율 3%) 조건이다.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내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공동주택 부설주차장의 설치기준이 현재 가구당 0.7대 이상에서 1대 이상으로 강화된다.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지정·운영] 상습 정체혼잡지역을 7월부터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시범운영한다.이 지역에서 부제 운행,통근버스 운영 등 자발적인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체에 교통유발부담금을 90%까지 경감해준다. ■행정. [재산세 과세기준일 및 납기조정]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납세기준일이 달라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을 개선,이를 매년 6월1일로 통일하고 재산세의 납기가 자동차세와 중복돼 국민의세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해 1개월간 늦춰 매년 7월1일로 조정했다. [레저세 신설] 경주·마권세의 명칭을 ‘레저세’로 바꾸고과세대상에 추가한다. ■보건복지. [금연건물 지정] 정부청사,유치원,보육시설,초·중·고교,의료기관(보건소 포함) 등이 완전 금연건물로 지정돼 위반자에게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희귀·난치병 의료비 지원] 베체트병,크론병(현재 만성신부전증,근육성,혈우병,고셔병 등 4종) 환자에게도 건강보험의본인 부담금이 국비에서 지원된다. [암 무료검진]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 99만명(소득 기준 하위 20%)을 대상으로 위암,유방암을 무료로 검진한다. [무상보육 확대]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해 1만5,474명에서 8만6,982명으로 확대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재 소득월액 기준 5%에서 6%로 인상되고,연금보험료 고지 및 납부가 인터넷으로 처리되며,가입자 납부분 연금보험료가 전액(현재 50%) 소득공제된다. [약국의 환자 호객 행위 및 특정질병 전문약국 표시 금지]의약품 도매상이나 약국이 대형병원 앞에서 환자를 유치하는 등 호객행위를 하거나 ‘당뇨병 전문약국’ ‘피부병 전문약국’ 등 특정질병 전문약국임을 표시할 경우 1년 이하 징역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분유와 같은 이름의 이유식 광고 금지] 모유를 권장하기 위해 유아용 분유제품과 같거나 유사한 이름을 붙인 이유식 제품은 신문·잡지나 텔레비전·라디오 등을 통해서 광고할 수 없게 된다. ■관광. [관광경찰제도 도입] 음식 및 숙박업소,여행사,택시 등 관광 관련업계의 바가지 요금 등을 단속하기 위한 관광경찰이 내년 5월 이전 등장한다.사법권을 갖는 관광경찰은 사법경찰또는 행정공무원 가운데 선발된다. [여행자 피해규정 강화] 상반기부터 여행사들은 계약을 체결할때 계약서와 약관을 고객들에게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한다.위반시는 등록취소 또는 사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민간개발자의 토지수용권 인정] 상반기부터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에게도 토지수용권이 제한적으로 주어져민간개발업자도 공공기관처럼 협의매수를 통해 개발예정지의 토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유원시설업 안전기준 강화] 상반기부터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등 대규모 유원시설들은 안전관리자를 시설 내에 상시 배치해야 한다.[‘관광’ 용어 일반 상호에 사용 가능] 상반기부터 관광사업자로 오인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누구나 관광이라는 용어를 상호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관광나이트처럼 특정 시설만 관광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출국납부금 별도 징수] 1월1일부터 출국납부금이 공항이용료와 분리,징수된다.공항이용료는 비행기 티켓에 포함돼 징수되며,출국납부금 1만원은 공항에서 기존대로 징수된다. ■문화행정. [청소년 관람 게임물 등 광고] 청소년이 관람할 수 없는 비디오·게임물을 동영상·포스터 등으로 광고하려면 사전에영상물등급위원회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여성정책. [여성 성폭력 피해자 정부지원 확대] 외상 치료비는 물론 정신과적 치료비와 상해진단서 발급 등이 정부지원으로 주어진다. [공직사회 남녀차별 차단] 고용과 승진 등 인사와 관련,남녀차별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종 통계를 성평등적차원에서 관리하는 ‘성인지적 통계’가 작성된다. [성매매 알선자 처벌 강화] 불법수익이 전액 몰수·추징되며,성매매 알선자에게 가중처벌이가해질 전망이다. ■농림.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대상품목이 사과와 배에서 포도,단감,감귤,복숭아 등 4개가 추가되고 재해보험 재정지원 비율도 올해 보험료의 30%에서 50%로 늘어난다. [농업보호구역내 위락·숙박시설 설치 제한] 우량농지의 농업환경 보호와 국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저수지 주변 등 농업보호구역 내에 음식점,숙박시설의 설치가 금지된다. [밭벼 수매중단]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산추곡수매부터는 밭에서 재배한 벼는 수매하지 않는다. [정육점 거래기록 비치 의무제]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 이후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정육점마다 고기를 매입할 때 구입량과 부위,등급,원산지 등을 기록해 일정기간 비치해야 한다. ■해양수산. [부산·광양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운영] 관세지역내 등록업체는 외국으로 반출·입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부과세 등의 세제혜택을,외국인투자업체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직접세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내항선박 안전관리체제 시행] 선박 및 사업장에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체제를 갖추고 인증심사에 합격한 뒤 인증서를비치해야 한다. [해양환경개선부담금 부과] 폐기물을 해양에 배출시 육성처리비용과 해양배출 처리비용의 차액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부과할 수 있다. [활어 원산지표시제 도입] 활어 수입증가로 소비자,국내 양식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표시범위는 수족관(보세장치장,보관시설,횟집,활어운반차량)이다. [어업재해피해 복구지원 확대] 철거비 100% 지원으로 개선되고 대당 14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정보통신. [이동전화요금 인하] 1월부터 이동통신요금이 8.3% 정도 내린다.SK텔레콤 표준요금을 기준으로 기본료는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통화료는 10초 당 22원에서 21원으로 각각 내리고 매달 무료통화가 7분 제공된다. [온라인 콘텐츠 보호 강화] 7월부터 다른 사업자가 만든 온라인 콘텐츠를 무단 복제 또는 전송해 경쟁업체에게 손해를끼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된다. [‘미니FM’방송 개시] 1월부터 관광지나 경기장 등에서 기존 FM라디오로 교통정보,관광지·경기장 소개,경기 중계방송,문화행사,일기예보,숙박안내 등 각종 정보를 듣는 ‘소출력 FM안내방송 서비스(미니FM)’가 시범 실시된다.미니FM방송은 FM방송 주파수(88∼108㎒)를 사용하며 출력이 1W 이하로반경 1∼2㎞ 정도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우편요금 조정] 상반기에 우편요금과 수수료가 9.5% 정도오른다.국내 보통편지 요금은 170원에서 190원으로,등기 수수료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국제통상우편물은 10.4% 정도 오르게 된다.빠른우편 요금은 340원에서 280원으로 내린다. ■과학.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동관리규정 시행] 소관 부처와 관계없이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사업을 새로 추진할 때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연구비 카드제,추적평가제,이의신청제,강제탈락제 등이정부가 주도하는 모든 연구개발사업에 도입된다. [과학기술분야 여성인력 양성 제도화] 정부출연연구기관은신규채용 연구인력 가운데 2003년까지 10%,2010년까지 20%를 여성으로 충원해야 한다.국·공립 이공계 대학에도 이같은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사이언스 카드’제 본격 실시] 이공계 석사학위를 소지한 뒤 3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았거나 박사학위를 가진 외국인은 과학기술부 장관의 고용 추천을 받으면 사증 유효기간 내에서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한 복수사증을 발급받을 수있다.최초 고용기관의 허락하면 교수와 연구원 사이의 신분변경도 가능해진다. ■환경. [3대강 특별법 시행]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3대강 특별법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상수원댐과 상류하천 양안 300∼1,000m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고 오염시설 설치와 개발이엄격하게 제한된다.또 하천구역에서 농약과 비료의 사용이금지되고 낙동강의 경우 하천인접 지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체계 강화]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에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이 80∼40㎖ 이하에서 20㎖ 이하로 강화된다.건물 신축시 지역과 규모에 관계없이 오수처리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고 산업폐수 관리제도가 개선되며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도 강화된다. [자동차 공해관리 강화] 시·도지사가 조례가 정하는 바에따라 터미널과 차고지,주차장 등지에서 자동차 공회전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하반기에 신설된다.불법연료 제조와 공급 및 판매자에 대한 처벌기준도 강화되고 사용자에 대한 처벌기준(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도 신설된다. [쓰레기 종량제 제도개선] 하반기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기힘든 대형 폐기물의 종류가 현재 3개 분야 20개 품목에서 4개 분야 54개 품목으로 확대돼 가습기나 옷걸이,신발장,항아리 등도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쉽게 찢어지는 쓰레기 봉투의 재질이 강화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속이 보이지 않는 봉투가 보급된다.봉투의 끈도 용량에 따라 7∼23㎝로길어진다. [‘그린빌딩 인증제도’ 시행]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함으로써 친환경적 건축물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1월부터 시행된다. ■건설교통. [수도권 이외 지역 개발부담금 부과중지] 서울과 경기,인천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1월1일 이후 인가 등을 받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 부과가 중지된다. [접도구역제도 개선] 고속도로와 국도에 인접한 접도구역내농업용 창고의 신축이 허용되고 건축물의 증축도 15㎡ 이내에서 30㎡로 확대된다.또 준도시지역 내의 취락지구는 접도구역 지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민간 관리주체가 부도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못할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다.시설물 하자담보책임기간이 끝나기 전 마지막 정밀점검을 안전전문진단기관만이 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자원. [은행수탁 수출신용보증 실시]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 하던수출신용보증서 발급업무가 중소기업은행과 서울은행에서 위탁,시행된다. [해외자원개발사업 경합권고]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자가 경합된 경우 주무부 장관이 사업자에게 투자중복 등을방지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을 권고할 수 있게 된다.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공급계약제] 가스판매사업자는 소비자와 안전공급계약을 맺은 뒤 가스를 공급하고 소비자보장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된다.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1)

    내년부터 종합소득세율이 인하되고 인터넷으로 입영부대와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제도가 바뀐다.세제,금융,병무,보건복지,노동,환경,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점검해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1,000만원 이하는 10%→9%,4,000만원 이하는 20%→18%,8,000만원 이하는 30%→27%,8,000만원 초과는 40%→36%로 10%씩 내린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 500만원 이하면 전액 공제받고 1,500만원 이하는 40%에서 45%로 공제율이 높아진다.3,000만원 이하는 15%,4,500만원 이하는 10%,4,500만원 초과는 5%로 세분화된다.일용근로자 소득공제금액은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아진다. [경로우대자·장애자 등 공제 확대] 경로우대자·장애자 추가 소득공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특수교육비도 연 15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사립학교에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우리사주제도 지원] 우리사주조합에 종업원이 출연한 금액은 연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기업의 출연금은 전액 손비인정한다.종업원이 3년 안에 인출할 때는 근로소득으로 보고 정상과세하며 3년 이후에는 9%의 최저 세율을매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이자소득 분리과세] 금융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분리과세한다.지금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이자도 종합과세한다. [비과세저축 전산 통합관리] 중복 가입 등의 문제가 있는 각종 비과세저축의 1인1통장 제도를 없애고 금융기관 통합 저축한도제로 바꾼다. [양도소득세 과표구간·세율 조정]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양도차익 1,000만원 이하는 9%,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8%,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27%,8,000만원 초과는 36%가 적용된다.1년 미만 보유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36%다. [정보화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비투자금액의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높아진다.중소기업은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금액,컴퓨터 구입비용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소규모 맥주제조자 면허제도 신설] 연 생산량 60∼300㎘의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게만 팔 수 있다. [인지세 과세대상 조정] 과세 안 되는 전화가입신청서에 1,000원,기업어음에 4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골프장 회원권의 인지세는 5,000원→1만원,신용카드회원가입신청서는 300원→1,000원으로 오른다.영업양도 증서,정관,조합계약서 등은 인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금용. [신용카드 위·변조 처벌] 위·변조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취득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매출전표를 작성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상반기). [연체금 일부 갚아도 신용불량자 등록 연기] 내년 3월부터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연체금을 일부만 갚아도 이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이 연기된다. [해킹 등 고객 과실없는 사고시 은행이 손실 부담] 현금자동지급기,현금자동입·출금기,컴퓨터,전화기,직불카드 단말기등 전자금융거래 관련 기본약관 제정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손실을부담해야 한다. ■증권.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12%에서 15%로 확대한다.(1·4분기중). [호가공개범위 확대] 상하 10단계 호가 및 호가 수량을 공개한다.총호가 수량은 미공개한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허용]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 한정돼 있는 신용거래가 코스닥등록 주식에도 허용된다.(3월중)[코스닥 시간외 대량매매] 정규매매시간 종료 후 일정시간동안 주문을 접수해 종가 또는 주문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다양한 매매제도의 제공을 통해 환금성을 제공한다.(3월18일).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 종업원에게 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배분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해 종업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마련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허가] 증권회사에 장외 파생 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고증권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비자보호. [제조물 책임제도 도입] 민법상의손해배상 책임요건을 완화해 제품의 결함에 의한 손해발생 때 제조업체는 고의·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7월1일). [자동차 주행거리 변조 처벌 강화] 중고 자동차를 매매할 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변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이같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 구비서류 간소화] 3월부터 자동차등록신청서만 작성,제출하면 된다.시·도간 주소지 변경때는 변경등록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번호판을,자동차 이전등록 때는 이전등록신청서와 양도증명서·양도인 인감증명서만 첨부하면 된다. ■국방·병무. [국립묘지 인터넷 참배] 국립현충원 홈페이지(www.nmb.go.kr)에 ‘사이버 참배’ 코너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울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18만여 영현(英顯)에 대한 참배가 가능해진다. [인터넷으로 입영일·부대 선택]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입영부대(훈련소)와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입영일 연기도신청할 수 있다. [장교보직 이동시기 조정] 분기별에서 자녀들의 학교 주기에 맞춰 연 2차례 여름·겨울 방학기간으로 조정된다. [의무소방원제도 도입] 소방행정 수요 폭증에 따라 의무소방원 모집이 시작돼 내년에 1,292명이 충원된다.의무소방원은28개월간 복무하면 현역복무로 간주된다. [간호사관생도 모집 재개] 존폐 논란으로 2년 연속 생도 모집이 중단됐던 간호사관학교 폐교 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99명을 모집한다. [장병급식 질 개선] 장병 급식 질 향상 및 쌀 소비 확대 정책에 맞춰 보리 혼식비율이 10%에서 5%로 축소되고,떡국 제공 횟수가 연 14차례에서 18차례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꼬리곰탕과 육가공품이 연간 6∼3차례씩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노동·법무. [서울 초·중·고 수업료 자동이체] 새학기부터 수업료,급식비 등을 학부모가 거래하는 은행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 졸업생 고교학력 인정] 3월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등의 교과를 2개 과목 이상,각각 주당 1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거나 이들 교과목을 통합해 주당 2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을 경우 일반고교를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교학력이 인정된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 신설] 저소득근로자 등이 보증 부담없이 생활안정자금 등을 대부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해준다.대상사업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대출,산재근로자 대학 학자금 및 생활정착금 대부,실직근로자 가계안정자금 대부,장애인근로자 직업생활안정 자금 등이다. [저소득층 근로자 1,000만원 이하 무보증 대부] 월급여 15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의 보증으로 1,000만원 이내의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 각종 대부를 받을수 있게 된다. [외국인 취업 허용] 3월부터 한국인의 외국인 배우자 및 난민 인정자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한해 부분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인턴제가 청소년 인턴 취업지원과 연수지원으로 이원화된다.청소년 인턴지원은지금처럼 고졸,대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연수지원은 고교·대학재학생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월 25만∼30만원의 연수수당과 재해보험료가 6개월간 지원된다. [소년원 특성화 교육 다양화] 3월부터 대덕소년원을 체능소년원으로 개편해 씨름,복싱,태권도,유도,생활체육,볼링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퇴원생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 전용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교도소 개편] 천안개방교도소를 교통사고 등 고의성없는 과실범 전담교도소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청주여자교도소를현대식 시설로 신축,이전한다. [출입국관리법 개정] 3월부터 외국인을 국내로 허위 초청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및 공항 환승구역 내에서 외국인을 불법 출입국시키기 위해 탑승권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난민신청기간이 국내 입국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된다. [여권 위·변조 대책 강화]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대신 미국·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진 전사(轉寫) 방식을 도입한특수 보안처리된 새로운 여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채무자 재산조회제 시행] 7월부터 채무자 재산목록에 허위나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가 각종 금융기관에 채무자의 재산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소송구조 활성화] 민사소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를 대폭 활성화,‘소송구조 전문변호사제’가 도입되며 모두 3,000건의 소송구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구속재판 확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구속적부심과 보석단계에서 석방을 늘려 피고인에게 불구속 재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 7월부터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범칙금 납부의 통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즉결심판이 청구되기전까지 통고받은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을 더한 금액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받지 않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