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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 청약

    오는 4월 중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새로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신설과 주택 재당첨제한기간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3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청약통장의 등장은 1989년 청약부금이 도입된 이후 20년 만이다. 청약통장제도를 바꾼 배경은 1인 1통장 가입만 허용돼 주택수요자의 청약기회가 제한되는 문제를 개선해 청약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85㎡ 이하 공공주택용인 청약저축과 민영주택 청약용인 청약예금·부금의 기능을 합친 종합통장으로 주택의 유무나 연령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또 공공주택이나 민영주택을 가리지 않고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종합저축에 가입했더라도 공공주택 청약은 무주택 세대주로 한정해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기존 무주택자들의 피해를 막도록 했다. 납입방식은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하 금액을 5000원 단위로 낼 수 있으며, 일정금액이 적립되면 민영주택 청약을 할 수 있는 예치금으로 인정된다. 새 제도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4월쯤부터 통장이 나올 전망이다.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의 청약자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종합통장으로의 전환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전환하려면 기존 통장을 해지한 이후에 새로 가입해야 한다. 개정안은 또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을 단축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당첨자는 지금은 3~10년간 재당첨제한을 받지만 개정안은 이를 1~5년으로 완화했다. 또 향후 2년 간은 민영주택에 청약할 경우 재당첨 제한기간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 밖에 주택공급면적을 전용면적만 표기하도록 하고 예비입주자 선정비율도 20%에서 50%로 확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피자 하루 3조각…” 트랜스지방 주의보 발령 ‘교복 구입비’도 교육비 소득공제에 추가 나사풀린 지방공사 직원 무더기 적발 거세지는 취업난에 유학파도 택시운전을… ‘잡 셰어링’ 제2의 ‘금모으기 운동’ 되나?
  • 퇴직소득 세액 30%까지 공제…교육비 소득공제에 교복 구입비 추가

    퇴직소득 세액 30%까지 공제…교육비 소득공제에 교복 구입비 추가

    정부와 여당이 12일 경기 부양과 서민생활 안정 및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추가 감세(減稅)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자에 대한 세제 지원책이 마련됐다. 올 연말까지 임원을 제외한 퇴직 소득자를 대상으로 산출 세액의 30%까지 공제해 준다. 소득공제가 아니라 직접 세금을 깎아 주는 세액공제여서 감면폭이 크다. 예를 들어 20년을 일한 사람이 퇴직금으로 2억원을 받는 경우 급여비례공제, 근속연수공제 등을 적용받아 9800만원에 대해 세금이 부과돼 원래대로라면 588만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30%를 세액공제(588만원×30%=176만 4000원) 받으면 411만 60 00원(588만원-176만 4000원)만 내면 된다. 단 세액공제되는 금액이 근속연수에 24만원을 곱한 금액을 넘어설 수는 없다. 이를테면 20년 근속자의 경우 아무리 많아도 480만원(20년×24만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는다. 정부는 교복가격 상승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줄인다는 차원에서 중·고등학생의 교육비 공제 범위에 교복 구입 비용도 추가했다. 값비싼 교복을 제외하기 위해 최대 50만원까지만 적용된다. 정부가 부처 합동으로 교복비 단속에 나섰지만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최근 10~15%씩 교복 가격을 올리는 등 통제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존 교육비 공제 대상은 수업료, 입학금, 교과서비, 급식비, 방과후 학교 수강료 등으로 연간 300만원이 한도다. 주택담보노후연금의 소득공제 요건도 완화된다. 주택담보노후연금은 만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자가 주택을 담보로 연금가입 후 사망 때까지 매월 일정금액을 받는 것으로 ‘역(逆) 모기지’라고도 부른다. 지금은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 보유자에 한해 소득금액이 연 1200만원 이하인 경우 연금 중 이자 상당액(200만원 한도)을 연금소득에서 공제해 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기준시가 9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대폭 늘어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문답으로 본 주요내용 수도권 미분양 취·등록세 50% 감면…올 중간정산 퇴직금도 세액공제 대상 정부와 여당이 12일 확정한 추가 세제 개편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는 주택의 범위는. -올해 2월12일 현재 준공 여부에 관계없이 미분양 상태인 주택과 2월12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신규 분양하는 주택들이다. 12월31일까지는 주택건설업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상태여야 한다. →올해 신축주택을 구입한 뒤 5년 내에 팔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5년 이후 발생한 양도차익은 일반세율(6~33%) 및 장기보유 특별공제(연 3%씩 최대 30%) 등을 적용해 과세한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은 유지되나. -취득·등록세 50% 감면 혜택은 내년 6월 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모든 주택에 적용된다. →지난달에 이미 퇴직소득세를 낸 사람은 이번 세액공제 조치에 따라 환급받을 수 있나.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발생하는 퇴직소득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것이므로 1월에 이미 세금을 낸 경우에는 내년 5월1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퇴직소득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퇴직금 중간정산도 세액공제 대상이 되나. -그렇다. 올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뤄지는 것이라면 중간정산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위로금 등 정관에 명시되지 않은 소득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연금 형태로 받는 퇴직금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미 교복을 구입했는 데도 교육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나. -그렇다. 내년 초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영수증, 현금영수증 등 거래 사실과 거래 상대방, 금액,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미 현금으로 교복을 샀는데 현금영수증을 받지 않은 경우라면 거래일 후 30일 이내에 하는 ‘현금거래신고확인제도(현금영수증을 교부받지 못한 경우 세무서에 객관적 거래증빙을 첨부하여 현금거래사실 확인을 신청해 확인받는 제도로 현금영수증과 동일한 효력이 있음)’를 통해 가까운 세무관서에서 거래사실을 확인받아야 한다. 문의는 현금영수증상담센터 1544-2020.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학파도 택시 ‘핸들’ 잡는다

    유학파도 택시 ‘핸들’ 잡는다

    거세지는 취업난 속에 해외 유학파들까지 택시운전에 나섰다. ‘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명품 관광택시’ 운전자 모집에 영어·일본어 구사에 능통한 외국대학 출신 등 379명이 지원, 1차 언어시험에 235명이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인성면접을 통해 150여명을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관광택시는 다음 달 16일부터 운영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질 높은 택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택시’를 운영하기로 하고 운전기사를 모집했다. 기존 또는 신규 운전기사 모집에는 외국어 회화가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택시업계에서는 처음에 이 관광택시 사업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외국어에 능통한 택시 기사를 그리 쉽게 모을 수 있겠느냐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지난 9일 1차 언어시험 결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거주 경험자와 미국, 일본 등 유학파 출신 등 현지인처럼 외국어를 구사하는 운전자들이 몰렸다. 공무원들은 “경제한파로 가중된 취업난이 이 정도인가.”라고 놀라며 어려운 경제 현실을 실감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일하는 데에 부끄러울 것 없다.”는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나와 국내 대기업 현지법인에서 근무했던 지원자 김진백(46)씨는 “택시운전을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됐다.”면서 “운전을 즐기는 성격이라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을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어와 영어를 잘한다. 일본 도쿄 정보대를 졸업, 7년 동안 일본에서 회사를 다녔던 김두진(40)씨는 “3년 정도 국내에서 택시를 몰면서 일본에 비해 형편없는 택시서비스를 접하며 스스로 반성하곤 했다.”면서 “언어 소통뿐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 있는 다국적기업에서 20년 동안 근무한 사람, 국내 자동차회사의 일본 지사 근무자, 국회 통시통역사 출신 등이 전업 택시기사로 나섰다. 수준이 부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관광택시에 대한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주한일본대사관과 일본관광청의 일본인 직원들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한다.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산, 광주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광택시 운영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뷰를 책임진 면접관이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를 거침없이 대답하는 지원자들을 상대하느라 되레 애를 먹었다.”면서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바가지 요금, 난폭운전 등으로 인상을 찌푸리지 않도록 택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관광택시는 철저하게 ‘사전예약에 의한 배차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전용콜센터(1644-2255)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상담요원이 24시간 배치된다. 요금체계는 구간요금제(인천국제공항에서 40㎞·50㎞·60㎞ 구간 요금을 지정)와 임대전용 요금제로 운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이재용씨 부부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피자 하루 3조각…” 트랜스지방 주의보 발령 사르코지 부부 첫 만남은 불꽃튀는 ‘유혹 게임’ ‘교복 구입비’도 교육비 소득공제에 추가 나사풀린 지방공사 직원 무더기 적발 서울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은 어디? 학습만화 ‘Why?’시리즈 2000만부 돌파,왜?
  • “간통죄 국민의 이불 속 보는 것”

    “간통죄 국민의 이불 속 보는 것”

    신영철 대법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사형제 및 간통죄 폐지, 흉악범 얼굴 공개 등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현안에 대해 소신을 뚜렷하게 밝혔다. 신 후보자는 사형제 폐지론과 관련해 “사형 판결이 확정되면 집행하는 게 맞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법철학적으로 접근하면 반문명적 성격 때문에 언젠가는 사형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보지만 지금이 그때인지는 확신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흉악범의 얼굴 공개 논란과 관련,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국민의 알권리라는 공공의 이익이 충돌하는 지점”이라고 전제한 뒤 “공공의 이익이 큰 경우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간통죄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위헌이라고까지 할 수 없으나 국민의 사생활이나 이불 속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문제”라면서 “간통죄는 폐지를 생각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MB악법’으로 규정한 일명 떼법방지법(불법집단행위에 대한 집단소송법)과 관련해서는 “입법부가 판단할 문제지만 법이 도입되면 실무적으로 법원에서 일하기에 애로가 많을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검찰의 용산참사 수사에 대해서는 “참사의 원인과 책임자 처벌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오게 된 만큼 성급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제한 뒤 “법치주의란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기초로, 법치주의로 가야 한다는 원칙은 양보할 수 없지만 너무 냉정한 법치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미네르바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사이버 언론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그에 맞춰 책임도 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판사가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 1988년 충북 옥천 소재 땅 1959㎡를 명의신탁 형태로 매입한 것과 관련, “어머니 묏자리를 위한 것이었지만 외견상 부적절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청문회를 준비하며 많이 반성했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2001년 충남 공주 소재 논 4162㎡를 부친에게 증여받을 당시, 농지법은 자경목적일 때만 증여가 가능하도록 돼 있는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버지가 하신 일이라 잘 몰랐고, 아버지가 계속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부자 간이라 괜찮으려니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소득이 있는 부친을 부양가족으로 신고, 소득공제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부적절하게 공제받은 것 같다. 적절히 상의해 반환하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놓친 소득공제 새달에 신청하세요

    각 직장별 연말정산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아직 소득공제 신청을 하지 않은 근로자라면 마지막으로 ‘연말정산 사각지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6년간 근로자 1만 9000여명이 연맹의 환급대행서비스를 통해 163억원을 추가로 환급받았다. 환급을 신청한 근로자 1명당 86만원을 추가로 돌려받은 셈이다. 그만큼 제 아무리 꼼꼼히 챙긴다 해도 공제 항목을 빠뜨리기가 쉬운 것이다.깜빡 잊어서 놓친 소득공제 항목은 3월10일 이후 본인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다 개인적으로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으로부터 환급 대행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환급 신청은 경정청구권 유효 기간 3년과 고충신청 기간 2년을 합해 5년 뒤인 2014년 5월까지 가능하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막오른 인사청문회 여야 전략

    막오른 인사청문회 여야 전략

    이명박 정부 2년차 입각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여야는 긴박한 출정전야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청문회가 2월 임시국회의 향배를 가르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시기도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지난해 현 정부 개각 1기 인사청문회가 상대적으로 개인의 도덕성과 자질에 집중됐다면 이번 청문회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평가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자 면면이나 쟁점법안, 현안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치 청문회’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여야는 6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및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를 시작으로, 9일엔 신영철 대법관·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 10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한나라당은 각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정권 원내대변인은 5일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며 또다시 발목잡기를 시도하면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대신 내정자별로 자질과 능력, 도덕성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인사청문회 준비를 각 상임위에 맡기되 청문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자칫 시간을 끌다가는 2월 국회에서 쟁점법안 심의·처리가 물리적으로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단단히 벼르고 있다. 후보자의 개인적 자질과 도덕성은 물론,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비전제시 능력을 철저히 따진다는 입장이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경제와 남북관계, 공안정국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총집결한 핵심분야에 대한 청문회”라면서 “지난 1년간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위기를 진단하고 반성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평가를 망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 모두 경제수장으로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윤 후보자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을 맡았던 점을 들어 책임소재를 따져묻겠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자의 부인이 지난해 8월 경기 양평군 일대의 밭 231㎡를 매입한 것을 두고 실제 경작 목적이었는지도 쟁점이다. 자녀가 서울 삼성동 주택을 구입한 자금출처와 관련된 편법증여 의혹도 논란의 대상이다. 현 후보자에 대해 야권은 “부정의혹의 백화점”이라고 진단 내렸다. 논문 중복 게재와 은폐 의혹이 이미 제기됐다. 자녀 이중국적 문제와 재산 편법 증여도 도마에 올랐다. 현 정부 대북정책의 기조인 ‘비핵개방 3000’을 입안한 당사자라는 점은 통일부 수장으로서 현 후보자의 적격성을 따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 원 후보자는 용산 참사의 주무장관이라는 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원 후보자의 파면을 요구하며 강도 높은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표적인 회전문 인사라는 점과 정보분야의 비전문성도 공격 대상이다. 신 후보자는 땅 투기 의혹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이달곤 후보자는 대학교수인 부인과 이중으로 소득공제를 신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이달곤·현인택 내정자에 쏟아지는 의혹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리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야당 의원의 지적에 잘못을 인정한 이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이다. 연말정산 과정에서 대학교수인 부인과 배우자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신청했음이 드러났다. 이 내정자는 사과한 뒤 이중공제분 152만원을 납부했다. 이런 일을 사소한 실수라고 치부하고 덮다 보면 정권의 도덕 수준에 흠집이 간다. 장관 임명의 결정적 결격 사유인지는 청문회에서 좀더 토론이 필요하겠지만 또다른 비리가 밝혀진다면 거센 낙마 요구에 직면할 수 있음을 알아두길 바란다.대학교수 출신인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논문 중복게재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학술진흥재단에 연구업적으로 올렸던 논문편수가 갑자기 줄어든 것이 중복게재 의혹을 피해 가기 위한 삭제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현 내정자를 둘러싸고는 부동산 편법증여와 자녀 위장전입 의혹까지 제기된다. 현 내정자측은 “이번 장관 내정과 관련없이 등록 논문을 정리한 것이며 편법증여·위장전입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계속 쏟아지는 의혹에 더 명쾌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역시 부인의 토지매입 및 자녀의 주택매입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청렴하면서 일 잘하는 장관 후보자를 고르기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청와대에 묻고 싶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부 각료 내정자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사퇴하자 “벌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나 자신과 내 팀에 좌절했다.”고 밝혔다. 지지도가 고공행진 중임에도 국민을 두려워하는 태도가 느껴진다. 우리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들을 혹독하게 검증한 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인사 적합성을 따져야 한다.
  • “이달곤 내정자 이중 소득공제 공직 후보자 결격사유에 해당”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가 부인과 함께 이중으로 소득공제를 받았다는 주장이 4일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내정자가 지난 2006년과 2007년 부인 정모씨와 함께 이중으로 소득공제를 받았다.”면서 “이는 공직 후보자로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같은 기간 이 내정자 부부가 자녀 교육비까지 이중 공제 신청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뒤 “이 내정자와 부인이 지난 2006년에 각각 168만원과 700만원을, 2007년엔 각각 177만여원과 700만원을 공제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2006년과 2007년 2년 동안 부양가족 소득공제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중공제로 받은 환급금 152여만원을 오늘 환급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하지만 자녀교육비의 경우 큰 아이는 부인이, 작은 아이는 내가 공제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중공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도는 없었지만 공직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뼈아픈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주택 월세 이달분부터 소득공제

    주택 월세(사글세 포함)도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다가구 주택이나 아파트, 일반주택 등에 세 들어 사는 근로소득자의 월세 및 사글세를 이달부터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내년 1월 이뤄질 연말정산(2009년 귀속분) 때 반영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월세를 소득공제 받으려면 세입 근로자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또는 세무관서에 현금거래 확인신청 신고서와 임대차 계약서(사본)를 제출해야 한다. 신고일 이후부터 내는 월세 등을 공제받는 만큼 신고를 서두를수록 유리하다. 국세청은 월세 소득공제를 별도 항목으로 두려면 세법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일단 신고한 월세액을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합산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내는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08년 귀속 연말정산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월세(사글세 포함) 가구 수는 305만 7000가구로, 이들의 평균 월세는 21만원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월세 세입자의 연간 주택임차료 규모가 7조 7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조치로 1조 5000억원가량의 소득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월세 소득공제를 통해 다가구주택 임대사업자들의 세원이 보다 투명해져 세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 사업장(현금거래 신고 확인제도 대상 사업장)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소득공제 제외대상을 뺀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소매점과 음식점, 숙박업소, 서비스업소 등에서만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액의 현금거래가 이뤄지는 아파트 수리나 리모델링 등은 그동안 건설업으로 분류돼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사실을 신고해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으나 이달부터는 업종 구분 없이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미발급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작년 현금영수증 60조 8000억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2007년에 비해 21%가량 늘었다. 사람들이 소득공제를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60조 8000억원으로 전년 50조 2000억원보다 10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제도 도입 첫 해인 2005년(18조 6000억원)에 비하면 3배가 넘는다. 특히 1만원 미만의 소액 발급이 전체의 56.5%로 전년(33.2%)보다 크게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발급거부 점포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제를 도입하고 매월 사용자에 대한 복권 추첨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면서 발급액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잡 셰어링 기업 세제혜택 준다

    정부는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는 민간기업과 근로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의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공공기관 신입사원 연봉 등에 대한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2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을 삭감하되, 일자리를 유지한 기업과 근로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세제 혜택은 사업주에 대해서는 손비 처리 확대 등을 통한 세금 감면과 세금납부 기한 연장 등이, 근로자에게는 추가 소득공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재정부 관계자는 “잡 셰어링을 한 노사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면서 “세부안은 지식경제부와 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한 뒤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잡 셰어링에 참여하는 기업 인건비의 20~50% 정도를 추가로 손비(비용)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법인세 인하나 삭감한 인건비의 일부를 세액공제하는 방안은 재정 부담이 커 도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재정부는 공공기관에 대한 잡 셰어링 제도 시행을 위해 최근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인원과 신입사원 연봉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잡 셰어링 가이드라인이나 지침 등을 공공기관에 곧 내려보낸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까지는 구체적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정부가 구상하는 공공기관 잡 셰어링은 신입사원 초봉을 줄이는 대신 그만큼 일자리를 더 만든다는 것이다. 산술적으로 10%의 임금을 줄이면 그만큼 인원을 더 뽑을 수 있다. 2007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력 1만 3947명을 기준으로 하면 잡 셰어링을 통해 1400명 정도를 더 뽑을 수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말정산 이건 놓치지 마세요] 중증환자 의료비 전액공제

    연말정산 때 놓쳐선 안 될 항목이 중증환자 치료비다. 일반 의료비와 달리 전액 소득공제된다. 근로자 본인이나 가족이 장기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기본공제 100만원에 장애인공제 200만원, 그리고 의료비 전액을 공제받을 수가 있다. 암·백혈병·치매·중풍·만성신부전증·파킨슨씨병·뇌출혈 등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은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해당된다. 중증환자는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이 아니지만 세법상으로는 장애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특히 중증환자 의료비는 당사자의 나이가 기본공제 대상에 미달하더라도 기본공제와 장애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처부모, 시부모, 친정부모, 조부모는 물론 재혼한 부모, 이혼으로 호적등본에 올라 있지 않은 부모,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부모, 양부모 모두 가능하다. 다만 장애인공제의 경우 환자의 소득금액이 100만원(연봉 700만원) 이하여야 공제가 가능하다. 물론 본인이 환자면 소득과 관계가 없다.중증환자인 형제·자매도 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따로 살아도 공제받을 수 있는 부모·자녀와 달리 형제자매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신고자 본인과 같아야 공제를 받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年400만원 버는 부모님도 공제 대상

    #아버지께서 소일거리 삼아 하는 일로 한 달에 30만원가량씩 1년에 400만원 정도를 벌고 계십니다. 그런데 연말정산 안내서에는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돼 있어 연말정산 때 기본공제대상에서 아버지를 제외했습니다. 저 잘했죠? (회사원 홍길동) 아니다. 홍길동씨는 연말정산을 잘 못했다. 손해를 봤다. 부친을 공제 대상에 포함시켰어야 했다. 세무당국이 말하는 ‘연간 소득금액’은 연간수입을 뜻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g)은 납세자들의 수기 60편을 모아 연말정산 때 놓치기 쉬운 절세 포인트들을 제시했다. 내용을 발췌해 소개한다. ●연봉 700만원 아래는 공제 가능 연말정산 때 봉급 생활자들이 깜빡 속아(?) 넘어가기 쉬운 용어가 ‘소득금액’이다. 연간 소득금액이란 종합(이자·배당·부동산임대·사업·근로·일시재산·연금·기타소득금액)·퇴직·양도·산림소득금액의 연간 합계액으로, 총수입금액이 아니라 필요경비를 공제한 뒤의 금액을 말한다. 근로자의 경우 연봉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뺀 금액을 말한다. 연간 총급여액이 700만원이면, 근로소득공제액이 600만원이므로 근로소득금액은 100만원이 된다. 결국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금액 100만원 미만’은 ‘연봉 700만원 미만’과 같은 말이다. 개인사업자 역시 소득금액이 연봉과 크게 차이 난다. 소득세법의 ‘단순경비율’을 적용하면 소득금액 100만원에 해당하는 총수입금액(연봉)은 학원강사·대학강사 223만원, 학습지교사 420만원, 생활설계사 467만원, 택시기사 840만원, 소규모 잡화점(구멍가게) 1515만원 등이다. 부모님이 1년에 이만큼 벌지 못한다면 기본공제 대상이 된다. ●공무원 연금도 꼼꼼히 따져야 공무원연금은 2002년 1월1일 이후 불입분을 기초로 지급받는 연금에만 과세된다. 따라서 2001년 12월31일 이전에 퇴직한 공무원이 받는 연금은 세법에서 규정한 과세 대상 연금소득에 해당되지 않는다. 2001년 퇴직한 부모님이 공무원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생활비를 보태주고 있다면 기본공제가 가능하다. 부모님의 의료비와 부모님이 사용한 신용카드액도 공제가 가능하다.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병원비는 놓치기 쉬운 항목이 작고한 부모의 의료비다. 별세한 지 5년이 넘지 않았다면, 즉 2004년 이후 사망했다면 올해에라도 공제받을 수 있다. 병원의 사망진단서와 치료비 내역, 호적등본과 말소등본 등 관련서류를 잘 챙겨야 한다. ●실직자도 소득공제 대상 적지 않은 명예퇴직자나 실직자들이 소득공제를 놓친다. 다니던 직장에서 친절하게 소득공제를 안내해 주는 경우도 거의 없을뿐더러 지금은 봉급생활자가 아닌 탓에 연말정산을 남의 일인 양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도 당당히 연말정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 공제 내역을 꼼꼼히 챙겨 관할 세무서에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작더라도 알찬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13번째 월급’ 연말정산 10계명

    1. 무리한 공제신청은 피하라 무리한 소득공제 신청으로 가산세를 물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공제를 이중으로 신청해서는 안 된다. 부모 공제도 형제 중 1명만 해야 한다. 2. 1월 영수증을 챙겨라 올해 연말 정산은 2009년 1월분까지 소득공제 대상이다. 따라서 이 달에 지출한 의료비와 보험료, 기부금도 모두 공제받을 수 있다. 3. ‘예스원’ 너무 믿지 마라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를 과신해선 안 된다. 연말정산용 의료비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병·의원이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직접 해당 병·의원을 찾아가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보청기·장애인 보장구·의료용구 구입비, 유치원 보육비 등도 예스원에서 구할 수 없다. 4. 건강하게 살았다면 의료비 신경 꺼라 지난해 의료비 지출이 적었다면 의료비 공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의료비는 연봉의 3% 초과금액에 대해서만 공제가 가능하다. 5. 직장을 옮겨도 소득은 남는다 지난해 직장을 옮긴 경우 다니던 직장의 소득을 반드시 합산해서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소득탈루에 해당돼 무거운 가산세를 물게 된다. 전 직장에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받아 현 직장에 제출해야 한다. 6. 연봉 비슷한 맞벌이는 소득공제 안배하라 배우자의 연봉이 비슷하거나 가족 전체의 소득공제 금액이 많은 경우, 자녀 및 부모 공제를 적절히 나눠 과표에 적용하면 부부 어느 한 쪽이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을 피할 수 있다. 7. 연봉 차이 나는 맞벌이는 높은 쪽에 몰아주라 배우자간 연봉 차이가 커서 소득공제 배분의 효과가 없다면 연봉이 높은 쪽으로 공제를 몰아주라. 그래야 공제액이 커진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한쪽 배우자의 연간소득이 면세점 1562만원 이하라면 이 방식이 도움이 된다. 8. 보장성 보험 100만원이면 충분 암보험, 종신보험, 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한도가 100만원이다. 100만원이 넘는 영수증이 하나 있으면 다른 건 필요없다. 9. 면세점 이하 근로자는 연말정산 필요 없다 급여가 적거나 올해 입사해 연봉이 면세점(2인가족 1105만원) 이하인 경우 소득세 전액을 환급받으므로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다.. 10. 놓친 소득공제도 다시 한번 1월 연말정산 때 누락한 소득공제는 3월 이후 개인적으로 거주지 세무서에 세금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도움말 : 한국납세자연맹>
  • 연말정산 15일부터 시작… 준비 어떻게 할까

    이번 주부터 각 직장별로 연말정산 작업이 시작된다. 이에 맞춰 국세청도 오는 1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예스원·www.yesone.go.kr)를 제공한다. 예스원에 들어가면 소득공제에 필요한 각종 증빙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병원이나 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영수증을 받아 챙길 필요 없이 이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의료비와 신용카드 결제액 이중공제예스원이 제공하는 지출내역서는 10가지다. 보장성 보험료와 의료비, 초·중·고교 및 대학 교육비, 직업훈련비, 신용카드 결제내역,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주택마련저축, 장기주택저당 차입금 이자상환액 등이다.올해부터는 자녀 교육비와 관련해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말고도 급식비와 교과서 대금, 방과후학교 수업료도 공제받을 수 있는 만큼 이들 영수증도 잘 챙겨야 한다. 특히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올해부터는 의료비도 공제받고, 신용카드 사용액도 한도 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예스원만 믿어서는 낭패무턱대고 예스원만 믿고 있다간 자칫 소득공제를 제대로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의료비만 해도 예스원에서 미처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연말정산용 의료비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병·의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정산의 경우 병·의원 5곳 중 1곳이 국세청에 자료를 내지 않았다. 예스원에서 다운받은 영수증이 실제로 낸 의료비 지출내역과 차이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과거 5년간 깜빡 잊었거나 제대로 알지 못해 놓친 소득공제도 관련서류만 잘 챙기면 올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g) 등이 과거에 놓친 공제소득 환급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세무사회와 각 인터넷 포털 등에서도 연말정산 관련 상담 및 자료제공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납세액을 기준으로 가장 급여가 많은 근로자의 연령은 40대다.지역별로는 울산의 근로자가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다.울산에서 일하는 40대 근로자가 가장 잘 나가는 월급쟁이인 셈이다. 국세청이 29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7년 과세근로자(4인가족 기준 연간급여 1562만원 이상)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 급여는 368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40대가 4708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고,50대가 4695만원,30대가 3684만원을 받았다.연령대별 임금 구조로 보면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임금피크제가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인천근로자 年 2100만원 최저 소득세 면세점 이하 근로자를 포함해 지역별 평균 급여는 울산이 315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S오일과 SK에너지 등 정유사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삼성SDI,삼성정밀,삼성석유화학 등 굴지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밀집한 데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급여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음이 서울(2674만원),대전(2503만원) 순이었다.인천의 근로자는 2100만원으로 임금이 가장 낮았다.국세청이 16개 시·도별 근로자 평균임금을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급여를 기준으로 지난해 억대 연봉자는 10만 1036명으로 집계됐다.연봉 1억∼2억원이 8만 4775명,2억∼3억원 8748명,3억∼5억원 4477명,5억원 초과 3336명 등이다.총급여에서 비과세급여 및 근로소득공제를 빼고 근로소득만을 기준으로 한 억대 연봉자는 9만 2156명으로,2006년에 비해 10%가량(8312명) 늘었다.이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4조 1001억원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연말정산 공제 보험료 최다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공제액으로는 보험료 공제가 12조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교육비는 6조 6000억원,기부금은 4조 2000억원,의료비는 3조 7000억원을 각각 공제받았다.정치후원금으로 공제받은 금액은 250억원으로,이 가운데 40대 10만 9000명이 93억원을 공제받아 정치후원금을 가장 많이 낸 연령대로 꼽혔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153조 1000억원으로,전년보다 17.5% 증가했다.세목별로는 부가세(40조 9000억원),소득세(38조 9000억원),법인세(35조 4000억원) 등 3대 세목이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기업구매전용카드 제외)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310조원으로,2006년보다 20.2% 늘면서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신용카드는 1년 중 4분기에 가장 많이 쓰고,현금영수증은 3만원 이하가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부터 소득세율이 과표에 따라 단계별로 2%포인트씩 낮아지는 등 세 부담이 줄어든다.소득 수준 하위 50%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낮아지는 등 의료 혜택이 확대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2010년까지 2%포인트씩 인하된다.과세표준에 따라 인하시기에 차이가 있다.1200만원 이하는 2009년,8800만원 초과는 2010년에 각각 2%포인트를 한 번에 내린다.12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구간은 2009년과 2010년에 1%포인트씩 단계적으로 2%포인트를 인하한다. ▲종합소득 공제액 인상 종합소득 기본공제액이 1인당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된다.의료비 소득공제 한도도 연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인다.교육비 소득공제 한도는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교생의 경우 1인당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대학생은 연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인상된다.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이 자녀 2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무주택자에서 소형 1주택자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대폭 확대되고 지급금액도 최대 120만원까지 늘어난다.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세율 조정 양도소득세 과세표준과 세율을 종합소득세와 일치시킨다.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확대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연 4%,최대 80%(20년 이상 보유)에서 연 8%,최대 80%(10년 이상 보유)로 확대한다.일시적 2주택자 중복 보유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며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주택가격을 양도 당시 실거래가액 기준으로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인다. ▲다주택자 한시적 양도세 중과 완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양도하거나 새로 취득하는 주택(2년 이상 보유)에 대한 양도세율을 인하한다.2주택자는 현행 50%에서 6~35%(내년 6~33%),3주택 이상은 60%에서 45%로 낮춰준다.1세대 1주택자가 근무상 형편,취학,질병치료 등 실수요 목적으로 지방소재 1주택을 취득해 2주택이 된 경우 종전 주택을 양도할 때 1주택자로 보아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하며 지방소재 실수요주택을 양도할 때는 일반과세(일반세율,최대 30% 장기보유공제 적용)한다. ▲법인세율 인하 및 과표 구간 상향조정 법인세율은 낮은 세율이 현행 13%에서 2008년 귀속분 11%,2009년 귀속분은 10%로 인하되고 높은 세율이 25%에서 2009년 귀속분 22%,2010년 귀속분은 20%로 내려간다.과표구간도 2008년 귀속분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 연장 및 확대 일몰기한이 2009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되며 공제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투자는 3%,권역 밖에 대한 투자는 10%가 적용된다. ▲출산장려·양육 관련 세제 지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분유와 기저귀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준다.18세 미만의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양육용으로 취득하는 일정 규모의 자동차 1대에 대해 지방세인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해당 자동차는 배기량 2000㏄ 이하에 정원 7~10인승인 승용자동차와 정원 15인 이하 승합자동차 등이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세제 지원 7월1일부터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하이브리드 승용차 1대당 감면세액 한도는 100만원(교육세 포함시 130만원)이다.또 7월부터 지방세인 취득세(40만원 한도)와 등록세(100만원 한도)도 감면할 예정이다. ▲종합부동산세 세부담 합리화 종부세 과표구간과 세율을 조정하고 토지분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한다.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의 기초공제를 허용해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장기보유자 세액공제(20~40%)와 60세 이상 고령자 세액공제(10~30%)를 신설해 세 부담을 덜어준다.과세방식도 세대별 합산과세에서 인별과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세부담 상한을 300%에서 150%로 축소한다. ▲가업 상속공제 확대 및 동거주택 상속공제 시행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상속을 지원하기 위해 가업상속 공제대상을 15년 이상 가업 영위에서 10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공제율도 가업상속 재산의 20%에서 40%로 인상한다.공제한도도 30억원에서 영위기간에 따라 100억원까지로 늘려준다.부모를 모시며 동거하는 무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인 부모로부터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 주택가액의 40%(5억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확대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는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제도를 확대,세액 공제율을 2009~2010년 2년간 30%(일반업종 1%→1.3%,간이과세자인 음식숙박업 2%→2.6%)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조정한다. ●보건·복지 ▲건강보험 보장수준 확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6개월에 200만원으로 고정된 본인부담금 상한액이 1월부터 소득 상위 20%만 빼고 소득에 따라 낮아진다.소득 수준 하위 50%는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줄고 소득 상위 20%와 소득 하위 50% 사이는 현재 부담액의 75%만 내면 된다.7월부터 현재 보험 적용 진료비의 20%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의 본인부담금 비율이 10%로 낮아지고 12월부터 암 치료 본인부담금 비율도 10%에서 5%로 하향 조정된다.치아 홈 메우기와 한방 물리요법도 12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무상보육 확대 시행 7월부터 무료로 보육시설에 다닐 수 있는 아동의 기준이 현재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평균 소득 이하(소득 하위 50%) 가정의 아동으로 확대된다.차상위 계층 이하 가정에서 만 1세 이하 아동을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을 경우 7월부터 월 10만원씩 아동 양육 수당을 받게 된다. ▲치매 조기검진사업 확대 1월부터 무료 치매 조기검진사업 참여 보건소가 현재 118곳에서 180곳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저소득 순으로 치매 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복지부는 이 사업을 2010년까지 전국 253개 보건소 전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차상위층 노인요양보험 본인부담 할인확대 노인장기요양 보험 서비스 이용 때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돈의 절반을 할인받는 차상위계층이 4000명 늘어난다.노인장기요양 보험료는 2008년보다 평균 584원 오르고 서비스 대상자는 당초 예상보다 5만명 늘어난 23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확대 1월부터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이 65세 이상 노인의 70%(36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이는 대상 선정 기준이 월 소득 64만원(노인부부는 합산 108만 8000원) 이하,소득이 없을 때 재산액 1억 6320만원(부부 합산 2억 6112만원) 이하로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신병원 입소 기준 강화 3월부터 보호 의무자의 요구로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때의 동의 요건이 현재 보호의무자 1명의 동의에서 2명의 동의로 강화된다.부당한 노동을 강요하거나 가혹행위를 할 수 없도록 작업요법이나 격리,강박 등 신체적 제한을 가할 경우엔 근거를 명시하고 일정한 절차에 따르도록 했다. ▲아동 필수 예방접종 지원 강화 현재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0~12세 아동의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하더라도 비용의 3분의1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행 시기는 상반기 내이며, 8조 300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중독 우려 한약 표시 의무화 1월 말부터 중독이 우려되는 한약재 20종을 포함한 한약은 규격품 포장에 ‘중독 우려 한약’이라는 표시를 붉은색으로 해야 한다. ▲아동양육비 지원 연령 상향조정 저소득층 가운데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아동에게 주는 아동 양육비(월 5만원) 지원 연령이 현재 만 8세 미만에서 만 10세 미만으로 높아진다. ●환경 ▲어린이용품·활동공간 위해성 관리제도 시행 장난감과 학용품 등 어린이용품을 평가한 결과 건강피해가 우려되면 리콜이 실시된다.3월21일 이후 신설되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놀이터 등에 대해서는 생활공간에 유해물질이 있는지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기준 검사를 해 안전에 우려가 있다면 준수·개선 명령을 내린다. ▲환경 영향평가 항목·범위 등 사전 결정 의무화 4월부터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기 전에 사업과 지역특성에 따른 주요 환경이슈를 미리 파악,평가항목·범위 등을 결정하는 ‘스코핑 제도’가 의무화된다. ▲환경 영향평가 간이평가절차 도입 1월부터 환경영향이 비교적 적은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협의를 동시에 시행하는 간이평가절차가 시행된다.간이평가절차 대상 여부는 평가계획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해 전문성·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항목 증설 신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심사할 때 독성평가항목이 급성독성,유전독성,분해성,어류급성독성,물벼룩급성독성,조류급성독성 등 기존 항목 6개에서 피부자극성,눈자극성,피부과민성 등 3개 항목을 더한 9개로 늘어난다. ▲주유소 토양오염 검사주기 변경 4월부터 주유소 등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 시설의 토양오염도 검사가 기존 3년 주기에서 5년,10년,15년이 되는 해에 받도록 조정되고 15년 이후로는 3년마다 받게 된다.저장시설을 설치한 뒤 10년이 경과하면 받던 누출검사도 20년이 지나면 받도록 바뀐다. ●여성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설립 경력 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월에 50곳을 지정하고 2012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여성인력개발센터나 여성회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곧바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 확대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돼 단지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면서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 현재 5곳에서 35개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간다. ▲아동·여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 육성 현재 55명에 불과한 전문강사를 400명까지 육성해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배치하고 학교에 근무하는 담당 교사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가칭)성별 영향분석 평가법 제정 추진 복지와 고용,교육 분야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성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 평가 결과를 반영하도록 규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노동 ▲근로자 연령제한 금지 3월22일부터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불합리한 연령 제한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3%로 상향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이 정원의 2%에서 3%로 상향 조정된다.1월1일부터 신규인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하고 장애인 공무원 수가 해당 정원의 3% 미만인 경우 신규인원의 6%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3월(예정)부터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통합적인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취업에 성공하면 취업 성공수당(100만원)을 지급한다.사업 참여자에 대해서는 최장 1년까지 진단·계획수립,의욕·능력증진,집중 취업알선 등으로 이뤄진 통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전국 가구 월 평균 소득의 60% 미만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다. ▲최저임금 시간당 4000원 시간급 최저 임금이 2008년 3770원보다 6.1% 인상된 4000원으로 상향,적용된다. ●교육 ▲장학금 지원확대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자녀 전원에게 무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2008년까지는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신입생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했다.대학생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전문대생에서 4년제 대학생으로까지 확대된다.지원금액도 1인당 연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학교안전통합시스템 구축 3월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생활 지원단’(Wee Center)이 본격 운영된다.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중·고생들을 돕기 위해서다.학생생활 지원단은 전문 상담교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의료인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 자체평가 실시 대학들은 2년에 한번씩 교육,연구,조직,운영,시설 등 학교 운영 전반을 스스로 평가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법무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도 본격 도입 소아성기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성폭력범죄자를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치료감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새해부터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는 정신과전문의의 감정을 바탕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5년까지 수용해 치료할 수 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 기존 행형법을 개정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새해부터 수용자 집필 사전허가제가 폐지되고 서신 검열 원칙이 무검열 원칙으로 바뀐다.귀휴가 가능한 최소 수용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고,일반귀휴 기간이 1년 중 10일에서 20일 이내로 확대된다. ▲개정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시행 6월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민원증명 발급권한이 확대돼 재외동포의 거소 신고 사실증명서를 시·군·구에서도 발급한다.재외동포가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체류 상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 300만원 봉급자 근소세 年27만원↓

    300만원 봉급자 근소세 年27만원↓

    월급 300만원을 받는 직장인 가장의 내년 근로소득세가 올해보다 27만 3720원(42.4%) 줄어든다.올해에 비해 월급이 2만 2810원 늘어나는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소득세율 인하와 기본공제 확대로 근로소득세 원천징수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세법시행령 개정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정부가 바뀐 세법 시행령에 따라 4인 가족 홑벌이 가장을 전제로 작성한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르면 월급여 200만원 근로자의 경우 현재 매월 1만 240원씩 한해 12만 2880원을 내던 세금이 6만 5160원으로 5만 7720원(-47%) 줄어든다.또 월급 400만원인 근로자는 50만 4480원(-22.5%)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또한 간이세액표상 원천징수 세금 기준이 현재 월급 162만원 이상에서 11만원 정도 높아지면서 월급 173만원 이하 가장은 내년부터 근소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소득세율도 거의 전 구간에 걸쳐 소폭 하락한다.연간급여 1200만원 이하 구간은 현행 8%인 소득세율이 2009년에 6%로 2%포인트 인하된다.4600만원 이하 구간은 ▲올해 17%에서 2009년 16%,2010년 15%로,8800만원 이하는 ▲올해 26%에서 2009년 25%,2010년 24%로 2년 동안 매년 1%포인트씩 내려간다.8800만원 초과자는 현행 35%인 세율이 내년에는 유지되지만 2010년에 2%포인트가 한꺼번에 인하될 예정이다. 다만 근로소득공제는 내년에 줄어들면서 총급여 500만원 이하의 공제율은 100%에서 80%로 내려간다.기본공제는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라간다.교육비 공제 한도도 취학 전 아동이나 초중고생은 1인당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대학생은 1인당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부양가족 의료비 공제 한도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업 경조사비 1회당 20만원까지 접대비 인정

    기업 경조사비 1회당 20만원까지 접대비 인정

    ‘200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의해 내년부터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세제 지원책이 시행된다.접대비로 인정되는 경조사비 한도는 1회당 20만원까지 늘리고,광고선전을 목적으로 하는 물품은 5000원 이하이면 손비처리하는 등 기업의 지출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들이 포함됐다.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비용 공제 조건 완화,종합부동산세 계산 때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80% 지정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 폐지 정부는 먼저 기업에 대한 세제상 규제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매출전표 등 객관적인 지출 증빙 없이도 접대비로 인정되는 경조사비 범위를 기존 10만원 이하에서 20만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도 폐지,기업이 50만원 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때 접대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기재할 필요가 없어졌다.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경조사비가 현재는 10만원까지만 손비가 인정되는 바람에 기업들이 경우에 따라 변칙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광고선전을 위해 배포하는 달력,수첩,컵 등 경품의 경우 개당 가격이 5000원 이하이면 모두 광고선전비로 취급,전액 손비 처리된다.지금까지는 경품의 개당 가격이 5000원 이하여도 한 명에게 연간 3만원어치 넘게 지급하면 접대비로 취급해 손비 한도를 적용했다.기업이 구매하는 미술품 중 손비 처리되는 대상도 현행 100만원 이하에서 내년부터 3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개선된다.지금까지는 상속세 신고 기한인 6개월 이내에 대표이사에 취임해야 가업상속공제가 적용되는 가업승계 요건이 적용됐지만 내년부터는 상속세 신고 기한까지 임원으로 오른 뒤 신고 기한으로부터 2년 안에 대표이사에 취임하면 되도록 바뀐다. ●장기주택차입금 소득공제 거치기간 제한 없어져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세제상의 변화도 많다.지금까지는 거치기간 3년 이하의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에 대해서만 최대 10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거치기간에 상관없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바우처 방식에 의해 노인·장애인 등에게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세해준다. 또 종부세에서 종전 과표적용률을 대신해 도입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80%로 정해졌다.인별 공시가격에서 과세기준금액(6억원)을 뺀 뒤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하면 과세표준이 나온다.정부는 종부세법이 정한 대로 이 비율을 부동산가격의 변동을 감안해 60~100%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결혼이나 부모 봉양으로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1주택자로 인정해주는 유예기간이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이에 따라 이들 2주택자들도 5년 동안은 공시가격 6억원이 아닌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부세를 내면 되고,장기보유 및 고령자 공제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가 고향(10년 이상 거주) 집을 취득해 2주택자가 됐더라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물지 않는다.고향이 인구 20만명 이하 도시이고 집이 면적 150㎡ 이하(건물 기준)로 공시가격 2억원 이하이면 양도세 비과세가 인정된다.양도세를 무겁게 물리는 고가 주택 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 초과로 바뀌면서 1주택 월세 임대에 대한 소득세 과세 고가주택 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된다. 과표 양성화를 위해 성형수술비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약 등 의약품 구입비에 대한 소득공제 기간은 원래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된다.세무사가 납세자를 대신해 법인세와 소득세,부가가치세 등을 모두 전자신고할 경우 세액공제액을 1인당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주고,공제 한도도 연간 300만원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원스톱 해결법 ③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원스톱 해결법 ③

    연말정산이 반가우면서도 번거로운 까닭은 영수증 때문이다.안방 문갑이나 책상 서랍 속 어딘가에 처박혀 있을 의료비 영수증을 찾는 일도 힘들지만 어떤 영수증을 갖다 내야 하는지도 막막하다.국세청 연말정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런 수고를 다소나마 덜 수 있다.내가 낸 병원비와 아이들 학교 등록금 영수증을 이 곳에서 찾아 출력한 뒤 연말정산 서류에 첨부하면 된다. ●허위신고는 ´금물´ 연말정산 때면 환급받은 돈을 다음 달에 다시 게워 내야 하는 쓰린 아픔을 경험하기도 한다.이른바 ‘중복공제’ 때문이다.한 사람만 쓸 수 있는 공제항목을 부부나 형제가 각자 자기 정산서류에 써 넣는 바람에 이런 촌극이 벌어진다.공제내용을 잘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한 푼이라도 더 공제받고픈 마음에 종종 국세청을 시험에 들게 한다.그러나 이런 중복공제는 금물이다.특히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 최고 40%의 부당과소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국세청은 “2008년 귀속분부터 기부금 소급공제 신고자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하는 등 부당 공제에 대한 감독·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클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에 들어가 ‘소득공제자료’를 클릭하면 나와 부양가족의 영수증 상당수가 들어 있다.올해엔 의료비와 교육비 외에 주택마련저축 불입액과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등이 추가되면서 10개 항목 15개 증빙서류로 서비스 항목이 늘었다.<표1 참조> 내년 1월15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금융기관이나 세무서가 발급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올해엔 전자정부인증서(GPKI)나 이동전화에 저장한 공인인증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신분증을 들고 세무서를 찾아가면 공인인증서 발급과 공제자료 열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홈피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영수증 내역을 먼저 파악한 다음 나머지 영수증을 미리미리 챙기는 요령이 필요하다. ●연말정산 맨투맨 상담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1대 1 상담을 시행한다.1300만명의 근로자 개개인들과 직접 1대 1로 상담하는 것은 아니고,근로자는 회사 담당자와,회사 담당자는 일선 세무서 직원과 상담하는 체계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우선 상담수요가 많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3만 2000개 사업장에 대해 상담 직원을 지정했다.상담직원이 지정되지 않은 사업장은 17일부터 24일까지 연말정산 홈피로 신청하면 상담 대상에 포함된다. 세무대리인 없이 직접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영세 사업자들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www.hometax.go.kr)의 연말정산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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