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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소득공제 내년에도 유지될 듯

    정부가 근로자들의 세금 부담 충격을 우려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도를 내년에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올해 말로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관련해 “이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41개 제도 중 하나로 연장 여부를 상반기 중 검토해 8월 세법개정안 발표 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폐지를 전제로 너무 앞서나가니 당혹스럽다.”며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시 근로자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해 당장 없앤다면 근로자들에게 충격이 굉장히 크므로 신중히 다뤄야 할 부분”이라고 연장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인한 감면세액이 1조 5000억원가량”이라며 “신용카드 공제 금액이 줄어 일부 불만이 있는 데다 올해 말까지 시행되고 없어진다고 하니 관심을 끌고 있으며 근로자 세 부담이 급격히 올라가서 상당히 쉽지 않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999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도입하면서 일몰 기한을 올해 말로 정했다. 만약 이 시한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관련해 한국납세자연맹(이하 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반대 서명’을 벌여왔으며 이날 시작 하루 만에 2만여명의 네티즌이 서명했다. 연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서명 운동 홍보를 강화하고 10만명의 서명을 모아 2월 내에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한편 유류세는 유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달러 이상 급등하지 않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류세 수입이 올해는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류세가 늘어나 더 깎아줄 여지가 있다는 것은 현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유류세에 손을 댄다면 유가가 일정 수준 급등 시 먼저 할당 관세를 낮추고 그 다음 조치로 유류세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류세를 내리면 대형차를 쓰는 고소득층이 더 혜택을 보는 측면이 있어 소형 자동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제도도 검토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나라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안된다”

     한나라당이 올해 말로 마감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의 일몰기간 연장하기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11일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논란이 있는데 직장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한나라당이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 당국에 당의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는 절대 안된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1999년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도입하며 일몰기한을 올해 말로 정했다. 만약 이 시한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대해 심 정책위의장은 “중산층과 서민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올해도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계속될 것이고 그렇게 하도록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도 10일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41개 제도 중의 하나로 연장 여부를 올해 상반기 중에 검토해 8월 세법개정안 발표시 반영할 방침”이라면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당장 없애면 근로자 충격이 매우 커 신중히 다뤄야 할 부분”이라면서 일몰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 @seoul.co.kr
  • [사설]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하는 게 옳다

    올해 말로 일몰(日沒)이 돌아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카드 소득공제에는 신용카드 외에 직불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도 포함된다. 내년부터 이 제도가 사라지면 ‘유리알 지갑’으로 불리며 세금이 원천징수되는 봉급생활자 가운데 40%가량이 감세혜택(1조 1818억원)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을 보면 전체 봉급생활자 1425만 112명 가운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에 의한 세금삭감 혜택을 입은 사람은 568만 6959명으로 39.9%에 달했다. 카드 소득공제는 자영업자의 과표 양성화를 유도하고 근로자의 세부담을 덜어 준다는 차원에서 1999년 도입됐다. 이후 카드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카드 소득공제를 2009년 말에 폐지하기로 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2년 더 연장된 상태다. 하지만 이 제도의 폐지는 우선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에서 논란이 제기된다. 지난해 일몰이 다가온 임시투자세액공제에 대해 국회는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1년간 더 연장해 줬다. 현 정부 들어 법인세율도 인하되고 있다. 정부가 봉급생활자의 지갑은 털어 가면서 유독 기업관련 세금은 봐준다는 지적을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이 제도 폐지로 타격을 입는 계층이 중산층이라는 점도 문제다. 납세자연맹은 과세표준 2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의 봉급생활자는 전체 세금의 62%에 이른다고 추정한다. 중산층을 두껍게 한다는 정부의 정책과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 제도를 없앨 경우 초래될 부작용도 만만찮다. 지금도 법률서비스업이나 장례식장, 성형외과처럼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은데,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지면 신용카드 사용이 줄 것이다. 재정건전성과 나라살림을 꾸려 나가기 위해 세수 확대에 진력하는 정부의 노력을 탓할 수는 없다. 다만 과세원칙은 세원을 넓히고 개별 세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이런 상황에 여야 의원 14명이 카드 소득공제를 2년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정부도 상반기 중에 연장 여부를 검토해 8월 세법개정안 발표 때 반영하기로 했다니 다행스럽다.
  • 카드 소득공제 폐지땐 직장인 40% 세금 더내

    올해 연말로 예정된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가 폐지될 경우 직장인 가운데 40% 정도가 감세 혜택을 상실해 내년부터 사실상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의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 1425만 112명 가운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에 의한 세금 삭감 혜택을 본 직장인은 568만 6959명으로 39.9%에 달했다. 이들이 받은 소득공제금액은 13조 351억 5000만원이다. 2년 전인 지난 2007년의 경우 직장인 538만 5390명이 9조 649억 5000만원의 소득을 공제받은 것과 비교하면 수혜자는 5.6%(30만 1569명), 소득공제액은 43.8%(3조 9702억원)나 늘었다. 2009년엔 본인 및 기본공제대상자인 배우자, 자녀, 입양자, 부모님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액 합계에서 총급여액의 20%를 뺀 금액의 20%에 대해 소득에서 공제(한도 500만원)함으로써 세금을 깎아줬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등록금 동결 ‘당근’… 대학들 시큰둥

    정부가 대학에 세제 지원과 학교 부지의 용도 변경이나 개발을 쉽게 해주는 등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기 위한 ‘당근’을 내놨다. 그러나 대학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교육개혁협의회에서 ‘대학 재원 다변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교과부는 대학 재원 다변화를 위해 우선, 학교 부지 등의 활용도를 높여줄 계획이다. 직접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토지의 용도 변경이나 개발 및 처분 등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수익용 기본재산 취득 때 법인세를 분할해 내는 감면 혜택을 3년 연장했다. 김진수 교과부 대학재정총괄팀장은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67%가 토지인데 이 토지 수익률이 0.2%에 불과하다.”면서 “학교 설립 기준을 넘는 부지나 건물의 용도 변경, 개발 및 처분을 도와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국대의 경우 야구장 부지에 주상복합건물을 세워 연간 260억여원의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민간자본 유치 방식의 기숙사 신축 등에 따른 부가세 면제 기한도 2년 연장하는 등 조세특례제한법상 조세 감면 일몰 기한도 늘렸다. 기부금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기부제도 도입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1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 정치후원금 제도처럼 대학의 소액 기부에도 소득공제를 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올 상반기까지 다양한 기부제도와 관련된 정책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학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측은 “최근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대교협 측이 요구했던 내용들”이라며 별다른 논평조차 내지 않았다. 한 사립대 기획처장은 “토지 활용안의 경우 우리 대학은 토지 대부분이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팔려 해도 팔리지 않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교육개혁협의회에서 내년에 2600억원을 투입해 2013년까지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곳을 집중 육성하고,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현재 1만 6787개에서 3만개로 늘리며, 산업단지 캠퍼스 15곳을 조성하는 내용의 ‘지역대학과 지역산업 동반성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연봉 5000만원 회사원의 ‘속상한 소득공제’

    연봉 5000만원 회사원의 ‘속상한 소득공제’

    우리나라의 2009년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07년 1.25명으로 한때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출산 장려를 위해 각종 세제·예산상 혜택을 도입했으나 체감도는 낮다. 지난해 연봉이 5000만원인 회사원 김모(42)씨. 맞벌이에 아내보다 자신의 연봉이 많아 유치원에 다니는 연년생 두 자녀 공제는 자신의 몫이다. 김씨가 24일 연말정산을 해 본 결과 부양가족, 자녀양육비, 다자녀추가공제 등 기본공제로 550만원, 지출 비용 중 유치원 교육비 400만원과 어린이보험료 50만원까지 해서 총 1000만원의 소득이 공제됐다. 신용카드, 연금저축, 주택자금 등의 공제까지 받은 뒤 김씨가 내야 할 세금은 총 57만 6000원이다. 만약 김씨 부부에게 아이가 없었다면 어떨까. 자녀와 관련된 비용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쓰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세금을 계산해봤다. 이 경우 1000만원의 소득 공제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난해 세금은 211만 9000원이다. 자녀가 없어서 세금 154만 3000원을 더 내게 된 것이다. 세무법인 가나의 김완일 세무사는 “세금을 많이 돌려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씨의 경우 자녀로 인해 450만원이 추가 지출됐는데 154만원만 돌려받는 것이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두 자녀 교육비로 연 400만원과 어린이 보험 연 50만원을 지출한다. 김씨 부부는 아이들을 반나절 돌봐줄 가사도우미로 한달에 80만원가량을 지출하지만 이는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올해부터는 첫째가 초등학교에 진학해 학원에 다니게 되지만 학원비는 공제대상에서 제외돼 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날 수 있다. 김완일 세무사는 “소득공제로 출산을 장려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 때문에 출산을 늘릴 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출산 장려책에 맞도록 소득공제를 비롯한 세금정책과 예산정책을 대폭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2009년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했다. 올해 정부 예산 중 출산 지원 및 보육 관련 예산은 3조 28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4% 늘었지만 예산이 충분하냐는 지적이 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 계획대로 출산 관련 예산을 늘려도 2015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0.8%”라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방’ 없었던 정병국 청문회

    ‘한방’ 없었던 정병국 청문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이 호언장담했던 추가 의혹은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정책 검증에 초점을 맞추겠다던 한나라당은 ‘편들기’에 가까웠다. ●양평 영농계획서 등 잘못 시인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해 ‘12·31 개각’ 발표 이후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사실상 재탕에 그친 것. 다만 일부 의혹에서 정 후보자로부터 잘못에 대한 시인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성과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 지목이 논인 땅을 취득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는 것처럼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부모님으로부터 유산으로 증여받았다가 형제 간에 명의 이전하는 과정에서 법이 바뀌어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 땅을 실제로 증여받은 것이 1995년인데 정 후보자 명의로 이전한 것은 2004년”이라면서 “부동산 취득 후 3년 이내 등기를 이전토록 한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이라고 추궁했다. 정 후보자는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업을 하던 형님의 땅 지분이 차압당하는 등 사정이 있어 바로 명의 이전을 못한 것”이라고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정 후보자는 ▲자녀 이중 소득공제 ▲주유비 과다 사용 ▲잦은 교통신호 위반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정 후보자와 부인이 최근 5년간 두 자녀의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받았으며, 총 307만 2000원에 이른다.”고 질책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청문회하면서 인지했다.”면서 “착오로 못 챙겨 결과적으로 법 이행을 충실히 못했다.”고 수긍했다. ●부인 땅투기 의혹 강력 부인 또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2009년 한해에만 주유비로 2900만원을 쓰고, 정작 국회로부터 지급받은 연간 1140만원의 유류비는 엉뚱한 곳에 쓴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주유비 조로 나오는 돈은 사무실 운영계좌에 입금해 다른 명목과 함께 사용됐다. 미처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달에 두번꼴로 과속 위반 스티커를 부과받은 것과 관련, 정 후보자는 “국정 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욕심내 다니다 보니 교통법규 준수문제를 챙기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남한강 예술특구 특혜 지원 ▲박사학위논문 표절 ▲배우자 땅투기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과 관련한 7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사업은 문화부가 정 후보자의 지역구인 경기 양평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남한강연수원 37만㎡ 부지에 예술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예산 484억원 전액이 국회를 통과했다. 천 의원은 정 후보자가 한나라당 예결위원에게 보낸 ‘쪽지예산’과 코바코 이사회 회의록을 제시하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원칙을 어겼다.”면서 “(사업 부지) 소유자인 코바코의 동의가 없었고 뒤늦게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도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예산 배정을 위해) 의견을 적극 개진했지만 결코 사리사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 후보자는 또 “논문은 2003년에 심사를 받았고, 문제 제기한 표절 심의 기준은 2005년 행정학회에서 만든 것”이라면서 “배우자의 기획부동산 투기 의혹은 친목 모임에서 회비를 모아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역대 문화장관중 박지원 가장 뛰어나” 아울러 정 후보자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의 문화부 장관 10명 중 가장 뛰어난 장관을 꼽아달라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 질문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정 후보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장관을 할 당시 문화부 예산이 전체 예산의 1%를 넘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 후보자의 충분한 해명으로 논란이 해소됐다며 적격 의견을 밝혀 19일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상된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여 “업무수행 능력 초점” 야 ‘4대 불법’ 철저 검증

    여 “업무수행 능력 초점” 야 ‘4대 불법’ 철저 검증

    국회가 이번주 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돌입하면서 여야가 날선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는 17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18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는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한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이미 한 차례 타격을 입은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잇단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몰아붙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제기한 안상수 대표 차남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 입학 의혹이 허위로 드러났다는 점을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한나라 “근거없는 공세 차단” 문방위 소속인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청문회는) 뒷조사한 내용을 터뜨리는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업무 수행을 위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경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도 “이념적 색채가 옅고 실물 경제를 다루는 부처에서 지난해 8월 이재훈 후보자에 이어 이번 최중경 후보자까지 역량을 배제한 채 사생활만 연이어 문제 삼는다면 (여야 모두) 부담스럽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정 후보자의 의혹 검증에 주력, ‘제2의 낙마’를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는 대검 공안부장 시절 시국사건을 지휘한 경력 등을 들어 ‘부적격’ 낙인을 찍기로 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은 모두 ‘4대 불법과목’(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병역기피)을 이수하는 것이 필수요소가 된 듯하다.”면서 “두 후보자가 집권 후반기 문화관광체육 정책과 산업 정책을 책임지고 나갈 자질과 도덕성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 최중경·정병국 의혹 검증 주력 이와 관련,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국세청 부당공제 자진신고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 부부는 2005~2009년 두 자녀에 대한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받아 세금 300여만원을 부당하게 내지 않았다.”면서 “청문위원들이 소득공제 자료를 요구하자 정 후보자 부인이 지난 13일 부당 공제받은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이중 소득공제는 사실이다. 정 후보자가 3선의원인 데다 부인도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서 세무사를 통해 세금 문제를 처리하다 보니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경기 양평군 지역 토지에 대한 과다 보상, 허위 농업경영계획서 작성 의혹 등도 제기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의 경우 배우자의 충북 청원군 임야와 대전 유성구 그린벨트 내 밭에 대한 투기 의혹, 부동산 임대수입 탈세 의혹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후보자는 각각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 “임대 수입을 누락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구혜영·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협도 입법로비 의혹 ‘제2 청목회사건’ 되나

    대전에 있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직원들 명의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신협 중앙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입법 로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2의 청목회 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4일 검찰과 신협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2월 중순 신협중앙회 간부 3명을 기부알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가 후원회 내역을 조사해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은 이례적이다. 선관위는 이들이 신협법 개정을 위해 직원들 명의로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원 가운데 1000만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의원도 8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2명은 200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은 다른 상호 금융사처럼 지역조합은 물론 중앙회도 직접 대출을 알선할 수 있도록 하고, 각 조합에서 올라오는 여유자금과 상환준비금을 대출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신협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부실 책임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사유를 확대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의 처리에는 반대해 왔다.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첩받은 대전지검은 지난주에 신협중앙회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신협 측이 법 개정을 조건으로 조직적으로 후원금을 줬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만 신협 측이 관련 디스켓 등을 이미 파기해 수사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신협 측의 후원금 조성 과정상의 의혹을 포착, 신협 임직원 2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협은 “친서민 금융에 우호적인 의원들에게 개인 차원에서 후원한 순수한 소액기부 활동의 일환”이라며 “대가성이 없는데도 ‘제2의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으로 비쳐져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협의 한 간부는 “10만원씩 기부를 하면 연말에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만큼 조합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것 같다.”며 로비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1960년 부산에서 27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신협은 자산 46조 9000억원, 조합원 559만명, 지점 수 964개로 성장했다. 한편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측이 의원들을 상대로 청원경찰법 개정을 위해 조직적으로 로비를 한 사건인 청목회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은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거나 청원경찰법 개정안 처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의원 11명의 후원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한 뒤 의원 6명을 최근 불구속기소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연소득 3000만원이하 6개월이상 무주택자 국민주택기금 활용을

    연소득 3000만원이하 6개월이상 무주택자 국민주택기금 활용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윳돈이 없는 사람들이 앞다퉈 두드리는 은행 문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문턱이 낮아진 상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금리가 내려 연 4~6% 수준의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가 운영하는 국민주택기금의 전세자금대출은 평균 4%, 은행 재원으로 운영하는 전세자금대출은 평균 6%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비슷하다. 코픽스연동형 상품을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은 연 4.29~5.69%, 신한은행의 신한전세보증대출은 연 4.3~5.6%, 우리은행의 우리전세론은 연 4.6~5.3%의 금리를 받는다. 세입자 입장에선 월세로 살기보다 대출을 받아 전세를 유지하는 게 이익이다.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은 연말정산에서 혜택도 받는다. 원리금 상환액의 40%(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아울러 은행 전세자금 대출에 필요한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요건도 완화됐다. 담보가 필요 없는 대신 주택금융공사에 일정 금액의 보증료를 내야 한다.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사이다. 만 20살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혼인기간 5년 이내인 신혼부부는 보증료를 0.1%포인트 할인받는다. 조건만 된다면 국토부의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이고, 6개월 이상 무주택자이면 된다. 연 4.5% 금리로 최대 6000만원(3자녀 이상 가구는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전세로 얻을 때에만 해당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알쏭달쏭 연말정산 놓치지 마세요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국세청이 6일 근로자들이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소득공제 10개 항목을 소개했다.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yesone.go.kr)에서 소득공제 자료를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는 공제대상 부양가족 선택 가능 맞벌이 부부는 부양하는 직계존속·직계비속·형제자매 등에 대해 누가 공제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직계존속·형제자매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 및 형제자매도 포함된다. ●총급여 500만원 이하인 부양가족은 기본공제 가능 배우자 또는 생계를 같이 하는 부양가족이 소득이 있어도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공제가 가능하다. 근로소득의 경우 총급여로 계산하면 500만원 이하이고, 사업소득은 총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으로 판단한다.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도 장애인 공제 가능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병에 의해 평상시 치료를 요하고 취학·취업이 곤란한 상태에 있는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도 연말정산에서 장애인공제가 가능하다. ●무주택자가 주택취득 시 차입한 자금의 이자상환액도 공제 무주택 근로자가 85㎡ 이하 주택(기준시가 3억원 이하)을 취득하기 위해 해당 주택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은행 등으로부터 차입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의 이자상환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총급여 3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는 월세 소득공제 가능 무주택 세대주로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85㎡이하 주택에 지출한 월세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무주택자가 차입한 전세금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 공제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금융기관 또는 개인으로부터 85㎡ 이하 주택의 전세금 또는 월세보증금을 차입하고 상환한 원금·이자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2009년 이전 가입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소득공제 대상 2009년 12월 31일 이전 가입자의 경우 20 10년 총급여가 8800만원 이하이면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근로자 본인의 대학원 수업료는 전액 공제 대학원에 다니는 근로자가 지급한 본인의 수업료 등은 교육비 공제 대상이며 전액 공제 가능하다. ●기본공제 대상 배우자와 자녀의 기부금도 공제 가능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와 20세 미만의 직계비속이 기부금 단체에 기부한 금액도 기부금 공제가 가능하다. ●부모님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도 소득공제 대상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이 사용한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사용액도 신용카드 공제가 가능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중구 하루 100원씩 모아 ‘이웃 사랑’

    김영창(67·중구 장충동)씨는 폐지를 모아 생계를 유지한다. 하루 수입은 많아야 4000~5000원. 비나 눈이 오는 날은 공치기 일쑤다. 그러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며 매일 100원씩을 따로 떼어 둔다. 벌써 2년 넘었다. 김씨는 구 자체 브랜드인 ‘하루 100원 행복 더하기’ 사업에 참여하는 나눔 실천자 중 한명이다. 30일 중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름처럼 하루 100원씩 모아 저소득층 생계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후원한다. 2007년 시작해 1453명이 저소득 531가구에 매월 2657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을 실천하는 셈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계층까지 보호하기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여기에는 정기 후원, 1직원1가구 보살피기, 1사(社)1동(洞) 자매결연, 방문간호사 1인1동제가 포함됐다. 동참하는 개인이나 기업 등에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주민생활지원과나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CMS자동이체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박형상 구청장은 “푼돈이 모여 누군가의 한숨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시간당 최저 임금 인상 4110원→4320원으로

    [고용·노동] ▲시간급 최저임금 인상 시급이 4110원에서 4320원으로 오른다. 수습 근로자는 3개월까지 10% 감액(시급 3888원), 건물 경비원 등 감시·단속적 근로자는 20% 감액(3456원)할 수 있다. ▲기업 단위 복수노조 허용 7월 1일부터 기업 단위 근로자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노조를 설립하거나 가입할 수 있다. 복수노조가 있으면 대표 노조를 정해 사용자와 교섭하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가 시행된다. ▲5∼20인 사업장 주 40시간제 2004년 1000명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적용된 주 40시간제가 7월 1일부터 5명 이상 20명 미만 사업장에도 도입된다. 월차휴가 폐지, 연차휴가 조정, 보상휴가제, 생리휴가 무급화, 탄력적 근로 시간제 확대 등을 담은 개정 근로기준법이 2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4인 이하 사업장 퇴직급여제 혜택 상시 4인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도 상시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던 퇴직급여 제도를 적용받는다. [금융] 자기자신 신용정보 조회 年 3회까진 불이익 없게 ▲신용조회 기록 활용 방식 개선 신용조회 회사(CB)나 금융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했다고 하더라도 연간 3회 이내라면 신용평가 때 불이익을 줄 수 없게 된다. 금융회사들도 3회 이내 조회 기록을 이유로 신용평가 이외에 거래 거부, 가산 금리 부과 등의 불이익을 줄 수 없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선 차 사고로 인해 수리가 필요하면 보험회사가 피해자에게 대여 차량을 직접 지급할 수 있다. 차량을 빌리지 않을 때 지급되는 비대차료 금액은 20%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 ▲퇴직보험·신탁 추가 가입 불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정한 퇴직보험·신탁의 효력 기간이 만료돼 새해부터는 기업들이 퇴직보험·신탁을 추가로 들 수 없다. [세금] 경차 유류세 환급 2년 더 연장…일용직 원천징수세율 인하 ▲다자녀 추가 공제 확대 다자녀 추가 공제 금액이 자녀가 2명인 경우 연 100만원으로, 2명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하는 자녀 한명당 연 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일용근로자 원천징수세율 인하 올해까지 하루 급여액이 10만원을 넘는 일용근로자의 근로소득의 경우, 초과금에 대해 8% 세율로 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있지만 새해부터는 6%로 인하된다.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불입액 소득공제 확대 올해까지는 연금과 연금저축에 불입한 금액을 연 300만원 한도로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했지만 새해부터 연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기부금 제도 간소화 및 세제 혜택 확대 기부금단체별 기부금 소득공제 제도가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된다. 소득공제 한도는 개인기부의 경우 현행 20%에서 30%로, 법인기부는 5%에서 10%로 확대된다. ▲다양한 종류의 생(生)탁주·약주 생산 4월 1일부터 과일 및 채소류를 20% 이내로 사용하더라도 기타 주류가 아닌 탁주·약주로 분류돼 각각 5%와 3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밤·대추·참외·토마토 등을 원료로 한 살균하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생탁주·약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경차 유류세 환급 2012년 말까지 배기량 1000㏄ 미만인 경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제도는 당초 2010년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서민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2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한다.
  • 작년 조세부담률 19.7%… 2년째 감소

    작년 조세부담률 19.7%… 2년째 감소

    조세부담률이 2007년에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2009년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 정부 감세정책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은 지난해 연 소득이 1200만원을 넘지 못했다. 국세청이 20일 발간한 ‘2010년판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은 1063조 1000억원이었고 국민이 낸 세금은 209조 7000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조세부담률(조세부담/GNP)은 19.7%로 집계됐다. 조세부담률은 2005년 18.9%, 2006년 19.7%, 2007년 21.0%로 계속 높아지다가 2008년 20.7%로 낮아진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줄었다. 조세부담률은 올해에도 19.3%로 추정돼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2007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6.7%보다 훨씬 낮다. 멕시코(15.2%), 슬로바키아(17.7%), 일본(18.0%), 터키(18.6%), 그리스(20.4%) 등에 이어 낮은 순으로 6번째였다. 전체 세수 중 국세청 담당분(국세 중 관세 등 제외)은 154조 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 2000억원이 감소했다. 국세청 징수 국세가 감소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전체 근로자는 1429만 5000명으로 전년 1404만 6000명보다 24만 9000명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854만 1000명(59.8%)이 총급여에서 각종 소득공제 후 소득금액이 남아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급여가 1200만원 이하인 사람은 456만 7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 은행 전세대출 활용을

    치솟는 전셋값… 은행 전세대출 활용을

    과열 징후를 보이는 전세시장에서 서민들의 관심이 전세자금 대출에 쏠리고 있다. 매물 부족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이 앞다퉈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보증액은 5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서울 대치동과 잠실동, 목동 등 인기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가중된 전세난이 수도권까지 확산된 탓이다. 이사 비수기인 겨울철로 접어들었지만 전세 매물 품귀와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금리 연 4~5.5% 전세자금 대출은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혜택도 소형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 등으로 한정되진 않는다. 이미 주택을 보유한 유주택자나 대형주택을 임차한 세입자도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 절차도 비교적 간단하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시중은행 창구에서 1억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기반으로 한 전세자금 대출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5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다. 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를 적용하면 연 4~5.5%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는다면 돈을 빌리는 은행 간 금리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조건만 된다면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한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주거지의 구청 등에서 저소득층으로 인정받으면 금리는 더 내려간다. 연 2%대까지 가능하다.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 전용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금리도 연 4.5%대다. 다만 자격이 무주택자로 한정된다. 또 임차한 주택의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세입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셋값의 70%, 최대 6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3자녀 가정은 8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월세 세입자라면 전세자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세를 반전세로 돌린 월세 이율은 7~9%이지만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5% 선으로 훨씬 낮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5000만~1억원 이상 올라 이를 월세로 돌린다면 세입자는 매달 10만~3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연말정산 혜택도 가능 게다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은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 가구주가 대출 받은 전세자금은 원리금 상환액의 40%(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다만 빌린 돈은 은행에서 집주인 계좌로 직접 입금돼야 한다. 전세자금은 아니지만 장기주택담보대출도 소득공제가 된다. 무주택 세대주가 3억원 이하의 전용 85㎡ 이하를 구입하고, 15년 이상의 장기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이자에 대해 1000만원까지 공제가 된다. 한편 일선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전셋값은 서울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 109㎡가 6억원, 목동트라팰리스 주상복합 전용 117㎡는 9억 5000만원까지 급등했다. 목동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해 나오는 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분위기”라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헷갈리는 연말정산 이렇게 하세요

    국세청 상담창구에 많이 들어오는 납세자들의 연말정산 관련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해 본다.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도 기본공제(부양가족)를 받을 수 있나. -근로자 본인이 실제로 부양하고 있으면(장인·장모, 시부모 포함) 따로 살아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 ▲60세 이상 요건 충족 시 기본공제(150만원)가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도 배우자에 대한 기본공제가 가능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본공제는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일 때만 해당된다. →아버지가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인데 양쪽 다 공제를 적용받나. -기본공제를 받는 부양가족이 장애인이면서 경로우대자(70세 이상)이면 장애인 추가공제와 경로우대자 추가공제가 모두 적용된다.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내면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 공제가 모두 적용되나. -둘 다 된다. 현금영수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장남이 부양하는 부모님의 수술비를 차남이 냈는데 의료비 공제가 가능한가. -차남은 부모님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장남은 의료비를 본인이 내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공제받을 수 없다. →12월에 결혼하는데 배우자 기본공제가 적용되나. -소득공제 여부의 판단은 과세기간 종료일(12월 31일) 현재에 근거하므로 12월 중 혼인신고하면 가능하다. →간병비나 산후조리원 비용은 의료비 공제 대상인가. -아니다. 간병비는 의료기관에서 간병용역을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처남의 대학 등록금을 부담한 경우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으로 생계를 같이 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자녀가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미리 낸 입학금은 올해 공제받을 수있나. -안 된다. 대학 입학 전까지는 대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 낸 금액은 대학생이 된 내년에 교육비 항목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아들의 보습학원비와 태권도장 수강료에 대해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안 된다. 학원(체육시설)에 지출한 교육비는 취학 전 아동에 한해 교육비 공제가 가능하다. 초·중·고생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배우자나 부모님이 지급한 기부금도 근로자 본인이 공제받을 수 있나.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 또는 자녀의 기부금액은 기부금 공제에 포함할 수 있으나 부모님 명의의 기부금액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85㎡이하 주택 월세 40% 소득공제

    85㎡이하 주택 월세 40% 소득공제

    올해부터는 집 주인에게 지불한 월세에 대해서도 연말정산 소득공제 신청을 할수 있다. 전셋집 마련을 위해 친구한테 돈을 빌린 경우도 원리금에 대해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올해 기부금을 많이 낸 근로자는 내년, 후년으로 지출액을 이월해 소득공제 신청을 하면 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국세청은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청이 내년 1월로 다가옴에 따라 올해부터 달라지는 내용과 주의할 점 등 ‘201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 자료를 냈다. 올해에는 월세와 개인차용 등 주택 관련 자금에 대한 소득공제가 2건 신설됐다. 우선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주택에 월세를 지출한 경우 해당금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만일 연간 500만원을 월세로 냈다면 200만원이 과표에서 제외된다. 국민주택규모 주택에 대한 전세금 또는 월세 보증금을 금융기관이 아닌 친구, 이웃 등 개인으로부터 빌린 경우에도 원리금 상환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이면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만 해당된다.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에 가입한 총급여 8800만원 이하 근로자는 2012년까지 3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40% 공제가 유지된다. 올해 가입한 근로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단, 월세 공제·개인차용 공제·장마저축 공제 등 3개 공제를 모두 합한 액수가 연간 300만원을 넘을 수는 없다. ●체크카드 공제비율 25%로 높아져 사업자뿐만 아니라 근로자도 기부금 공제한도를 초과하면 해당금액을 다음 해로 넘겨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법정기부금은 1년, 특별기부금은 2년, 지정기부금은 5년까지 이월된다.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는 근로소득 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된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공제되는 시점(문턱)도 총급여액의 20% 초과금액에서 총급여액의 25% 초과금액으로 높아졌다. 직불카드(체크카드 포함) 공제비율은 25%로 높아졌다.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비율은 20%로 종전과 같다. 올해부터 치료 목적과 무관한 미용·성형 수술비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약 등 의약품 구입비용은 의료비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기부금 추가 국세청은 이와함께 올해부터 ‘종이없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로자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의 소득공제 증명서류를 전자파일로 내려받아 회사에 내면 이 전자파일의 영수증 금액이 회사의 연말정산 프로그램에 자동 추출돼 회사는 영수증 금액의 정확성 확인을 위한 수작업과 종이 출력이 필요없게 된다. 또 올해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기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퇴직연금, 신용카드 사용액 등 이외에 기부금이 추가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말정산은 아는 만큼 혜택이 커지기 때문에 하나하나 꼼꼼히 내용을 따져볼 필요가 있지만 자칫 실수를 하거나 욕심을 부려 과다 공제자가 되면 납부세액에 가산세까지 추가로 내는 등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소득 합계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부양가족 기본공제 대상이 아닌데도 공제를 신청하는 경우 ▲부모의 의료비, 신용카드 등 사용액은 기본공제를 받는 근로자만 공제되는데도 중복해서 신청을 하는 경우 등을 흔한 잘못의 유형으로 들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나라 내홍 2제] 친서민 정책 충돌 조짐

    오는 25일 정책의원총회를 앞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와 서민정책특위가 친서민 정책을 놓고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정책위는 지난 19일 ‘서민정책특위 정책제안 검토’라는 제목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위는 서민특위가 4개월 남짓 활동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놓은 74건의 정책 제안 가운데 27건(36.5%)에 대해 ‘신중검토’라는 결론을 냈다. 사실상 불가하다는 의미다. 이미 추진·시행되고 있는 정책 16건을 제외하고 보완수용 및 수용가능 등 긍정적 결론을 내린 것은 31건(41.9%)이었다. 특히 정책위는 서민특위가 발표할 때마다 이슈가 됐던 쟁점과제들에 대해서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기업 하도급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납품단가조정 협의제의 실효성 제고, 납품단가 연동제, 중소기업 인력 및 기술유출 시 징벌적 손해 배상제 실시 등에 대해 모두 ‘신중검토’ 의견과 함께 반대 사유를 밝혔다. 대부업과 제2금융권 등의 최고 이자율을 30% 이내로 전면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단기간에 과도하게 인하하여 역마진이 발생할 경우 음성화·불법화의 가능성이 증가한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정책위는 이 밖에도 택시 유류세 면제 일몰 3년 연장, 온누리상품권 구매액 소득공제 등 세제 지원,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이용, 운전자 복지재단 설립 등에 대해서도 모두 부정적으로 결론지었다. 서민특위는 이 같은 쟁점과제들을 중심으로 선정한 5개 주요 개정법안과 2개 개선과제 등의 내용을 정책의총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론을 확정하기 위한 표결 등의 절차는 밟지 않을 전망이다. 경로당 양곡 지원, 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제외하고 모두 정책위에서 반대하고 있어 일단은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그러나 법안은 결국 각 상임위에서 처리하는 만큼 오히려 야당과 손을 잡고 통과시키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뒤탈없는 소액 후원… ‘검은 돈’ 창구로

    뒤탈없는 소액 후원… ‘검은 돈’ 창구로

    현행 정치후원금 제도가 ‘검은 돈’을 정치권에 유입시키는 음성적 창구로 전락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하거나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10만원씩 쪼개 정치인 후원금 계좌에 입금하면서 ‘정치자금 세탁’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더구나 후원금 10만원에 대해 연말 소득공제에서 9만 9000원까지 후원자에게 되돌려주는 것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5일 “정치적 신념이 없이 단체에서 반강제적 또는 의무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치자금법’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존재하는 한 정치인에게는 이익단체 회원 개개인의 소액 후원금이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받아도 문제이지만 받지 못해도 의정활동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이익단체의 소액 후원금을 모두 정치자금으로 규정한다면 후원이 모두 끊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정치권에서는 중앙선관위가 후원금을 일괄 관리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대도시 등 후원금 사용액이 많은 지역의 국회의원에게는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단체 후원금 제도를 양성화하는 대신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로비스트’를 등록해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즉시 처벌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자금 규모가 큰 전문직에 유리할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 법안이 표류하고 있다. 김현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단체 후원금 제도는 너무 엄격하다.”면서 “양성화하는 대신 후원금 한도를 정해 정치권이 의무적으로 내역을 공개하고 외부에서 검증받는다면 은밀한 검은 돈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낸 10만원이) 정치후원금인지 몰랐다.” “(지회장이) 연말에 다 돌려받는다고 그냥 내라고 해서 낸 거다.” “목적이 뭔지 몰랐다.” 청목회 소속 청원경찰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낸 특별회비가 어디에 쓰이는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참에 정치인 후원금에 대해 최대 9만 9000원까지 돌려받는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자금의 올바른 후원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행법이 이익집단의 단체로비 창구로 오용된다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특정 정치인에게 간 후원금 총액은 441억 6700만원에 이른다. 유권자 1인당 1059원씩 후원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 후원금이 후원자들의 ‘정치적 신념의 표현’이나 ‘의정활동 모니터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후원 형태는 잘못된 제도에서 비롯됐다는 목소리도 많다. 정치후원금은 연말에 소득공제를 정산할 때 돌려받기 때문에 기부자들은 “어차피 돌려받는 돈”이라는 생각으로 단체후원에 참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0만원짜리 정치후원금이 늘어날수록 소득공제 혜택 때문에 국고는 오히려 비게 된다. 때문에 현행 세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정치 후원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를 위해 공제혜택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좋은 제도가 이익단체들의 로비방식으로 오염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의 경우 많은 국가가 정치후원금의 일부만 돌려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캐나다는 선거법상 후원액이 200달러 미만일 경우 ‘총액의 75%’를, 200달러를 넘어설 경우 ‘150달러+200달러를 초과하는 후원금의 50%’를 공제해준다. 공제액은 최대 500달러를 넘어서지 않는다. 일본도 후원금의 일부만 공제해주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신용카드 소득공제율·한도 축소

    신용카드보다 체크·직불카드를 많이 써야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에 더 유리하다. 31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초 실시하는 2010 연말정산에서는 지난해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과 공제한도가 축소된다. 지난해까지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분 없이 사용액이 총 급여액의 20%를 넘으면 초과한 금액의 2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았고 공제한도는 연간 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용카드는 급여액의 25%를 넘어야 사용액의 2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공제한도는 연간 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체크·직불카드는 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은 같지만 사용액의 25%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다. 특히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혜택 외에도 연회비가 적고 신용카드보다 수수료도 적은 편이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와 할인, 적립 등의 혜택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올해 1∼8월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31조 7511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2조 442‘7억원)보다 41%나 증가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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