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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시작…연말정산자동계산서비스도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시작…연말정산자동계산서비스도

    국세청이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홈페이지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에 차질을 빗고 있다. 이번에는 연말정산자동계산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는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연금저축, 퇴직연금, 신용카드 등 12개 소득공제 항목에 대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운영, 의료비 관련 소득공제 서비스를 강화했고 영수증 발급기관 연락처도 별도로 제공된다.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된 반면, 신용카드 공제율은 20%에서 15%로 축소됐다. 대중교통비에 대한 신용카드 등 사용분에 대해 공제한도를 100만 원 추가함에 따라 신용카드 공제한도가 최대 4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증액됐다. 고소득자에 대한 과도한 소득공제를 배제하기 위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청약저축,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신용카드 사용액 등 8개 항목의 소득공제 종합 한도는 25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지정기부금은 지난해말 국회 논의 과정에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에서는 연말정산자동계산 서비스를 통해 예상 환급금도 계산해볼 수 있는다. 연말정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간소화 15일부터 서비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통한 연말정산이 15일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은 보험료, 의료비, 연금저축, 목돈 안 드는 전세자금 등 12가지 소득공제 항목에 대한 서류를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자료는 은행, 병원, 학교 등 영수증 발급 기관이 국세청에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 국세청은 간소화서비스 자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 기관에 문의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비는 자료 누락이 많은 만큼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15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간소화서비스 개통 이후 21일까지는 간소화 자료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개통일인 15일에는 접속이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시차를 두고 접속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고 국세청 측은 덧붙였다. 국세청은 매년 연말정산 신고가 끝나면 과다공제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근로자의 연말정산 적정 여부를 점검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 “증세 없다… 씀씀이부터 줄여야” 재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증세에 앞서 씀씀이를 줄여야 하며 증세는 경제가 활성화된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당장은 증세를 할 생각이 없으며 증세에 앞서 비과세·감면 축소, 재정 누수 방지 등 ‘비정상의 정상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앞서 돈을 얼마나 알뜰하게 쓰느냐 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이라면서 “증세를 먼저 말하기 전에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해서 씀씀이를 줄인다든지 비과세·감면제도 같은 조세제도를 잘 정비해 낭비를 우선 바로잡아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개선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그래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한 후에 그래도 재원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때 가서 증세를 논의하는 게 올바른 순서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비과세·감면액은 33조 6272억원(추정)으로 2012년 33조 3809억원보다 0.7%(2463억원) 늘어났다. 올해는 비과세·감면 정비효과로 지난해보다 4578억원(1.3%)이 줄어든 33조 1694억원으로 예상된다.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 신설,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과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축소 등의 덕분이다. 올해는 금융소득과 역외 탈세 등에 대한 과세도 강화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법 개정으로 국세청은 조세 탈루 혐의를 확인하는 데 FIU의 금융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야 법이 시행됐기 때문에 1~2년 정도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원윤희(전 조세연구원장)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지금 증세를 이야기하면 지하경제 양성화, 세출 구조조정 등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세금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거나 부당하게 지원받는,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구조가 고착화된다”고 지적했다. 원 교수는 “거둘 수 있는 만큼 걷으려고 노력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뒤에나 증세 논의로 옮겨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씨티카, 체크카드 결제 서비스 개시

    씨티카, 체크카드 결제 서비스 개시

    LG CNS의 자회사로 서울시와 함께 전기차 공동이용(카쉐어링)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씨티카(대표이사 송기호)가 3일 체크카드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씨티카’는 시간 단위로 빌려 탈 수 있는 전기차다.이에 따라 씨티카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용요금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로 등록해도 정회원 가입 및 요금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씨티카 이용고객은 은행 잔고 한도 내에서 결제를 하게 돼 합리적 소비는 물론 연말정산 소득공제율도 신용카드 공제율 15%보다 높은 30%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지난해 5월 8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씨티카는 출범 7개월여 만에 85% 증가한 총 50개의 씨티존을 확보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소지한 만 21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씨티카 홈페이지(www.citycar.co.kr)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사용하던 티머니 카드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티머니’ 카드 번호를 등록하고 이용료 정산을 위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씨티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의 ‘씨티카’ 앱을 통해 가까운 씨티존 및 예약 가능한 차량을 검색해 예약하고 사용 후에는 동일한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씨티카 홈페이지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한 에코 회원은 최초 1시간 예약시 유류비와 보험료 포함 시간당 63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30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씨티카 송기호 대표는 “체크카드 결제 시스템은 씨티카가 서비스 디자인을 접목해 구축한 대고객 서비스의 하나”라고 밝히고 “2014년에도 서비스 디자인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득공제 장기펀드 젊은층 끌어들일까

    소득공제 장기펀드 젊은층 끌어들일까

    저금리로 마땅한 수익처를 찾지 못한 젊은층에 세제 혜택을 주는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출시된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돼 반짝 인기를 끌었던 ‘재형저축’ 상품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이르면 3월까지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소장펀드 도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금융위는 전체 근로자의 87%인 1200만명이 소장펀드 가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장펀드는 직전 과세 연도에 연간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에 급여가 오르더라도 연간 총 급여가 8000만원이 될 때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장펀드의 가장 큰 강점은 세제 혜택이다. 매년 600만원 범위 내에서 납입 가능하며 연간 24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40%를 소득 공제한다. 예를 들어 연간 600만원을 납입한다면 240만원을 소득공제받아 연말 정산 때 약 39만 6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재형저축이 연 4.5% 확정금리로 연간 1200만원 한도를 넣는 경우 약 7만 5600원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는 것보다 세제 혜택이 크다. 가입 기간은 최소 5년에서 최장 10년까지다. 5년 내에 펀드를 해지하면 총 납입액의 6% 수준으로 실제 감면소득세액을 추징당한다. 가입 펀드의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한 회사에서 내놓은 펀드 안에서 자유롭게 자금을 옮길 수 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소장펀드로 갈아타려면 기존 펀드에 대한 추가 납입을 중단하고 새로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소장펀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 원금보장형상품인 재형저축과 달리 소장펀드는 자산총액 40% 이상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도록 돼 있으며 투자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도 아니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기존의 재형저축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20~30대 젊은층과 서민, 중산층이 수익률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의도대로 많은 젊은층이 가입할지는 미지수다. 증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는 것이 최근의 재테크 흐름인데 소득공제 혜택만으로는 큰 유인책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2013’ 애플리케이션 배포…바뀐 휴대전화 번호 등록해야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면서 국세청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득공제 내용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연말정산 2013’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3일부터 무료로 배포했다. 국세청이 2010년 12월부터 배포하기 시작한 연말정산 앱은 매년 수십만 건의 내려받기를 기록하며 납세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연말정산 앱은 ‘자주 틀리는 연말정산’ 기능을 추가해 ‘틀리기 쉬운 소득공제 유형’, ‘법령 및 관련 예규’, ‘연말정산 과다공제 문답자료’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국세청 세정홍보과는 “근로자들이 연말정산 때 가산세 등 세액이 추징되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말정산 간편 계산기’에서 총급여액, 공제액, 연금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신용카드 등의 내용을 입력하면 올해 예상 환급액을 알 수 있다. 연말정산 계산 결과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수시로 다시 계산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소득공제 항목을 선택해 세액을 산정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해 바뀌는 제도, 세금절약 노하우, 연말정산의 모든 것 등 연말정산 정보와 기초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자들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출 내역을 바탕으로 한 소득공제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 소득공제 누락분에 대해서는 영수증 발급기관이나 국세청에 신고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만약,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었다면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소비자→회원정보관리→카드·핸드폰 번호 변경)나 국세청 세미래콜센터(☎126)를 통해 기존 등록된 번호를 바뀐 번호로 등록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고 회원정보를 바꾸지 않을 경우 변경된 번호로 발급받은 현금영수증은 소득공제에서 누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용카드 공제 축소·종교인 과세 등 반영 안돼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세제개편안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종교인 과세 등 정부의 세원 확대 의지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서민 및 이익집단 등과의 갈등을 피한 반면 부자 증세로 세수 부족분을 메웠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가 수정 가결한 2013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총세수 증가 효과는 2조 1900억원으로 정부안(1조 9600억원)보다 2300억원 증가했다. 올해만 봤을 때 세수 증가 효과는 지난해보다 3700억원 늘지만 정부안(4300억원)보다는 600억원 적다. 소득세 최고세율(38%) 과표 구간은 종전의 3억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낮아져 4700억원의 추가 세수 효과가 예상된다. 연간 총급여가 2억 3000만원(과표 2억원)인 경우 소득세가 현재보다 150만원 늘고, 총급여가 2억 8000만원(연간 2억 5000만원)이면 30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이들은 현재 4만 1000명에서 13만 2000명으로 증가한다. 또 법인세 최저한세율(기업이 공제, 감면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율)이 16%에서 17%로 오르면서 2000억원의 추가 세수가 예상된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제도는 10년 만에 폐지된다. 현재 2주택자는 50%, 3주택자는 60%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모두 6~38%로 낮아진다. 반면 서민들의 큰 반발이 예상됐던 신용카드 공제율 인하(15%→10%)는 아예 취소됐다. 종교인 과세 역시 원칙적으로 과세 방침은 정했으나 종교단체의 추가적인 의견을 받기로 하면서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강원도에서 반발이 심했던 강원랜드 입장료 인상은 100% 인상에서 50% 인상으로 완화됐다.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4억원 이하 50%)는 매출 2억원 이하인 경우 1년간 한시적으로 매출액의 60%로 조정됐다. 의제매입세액은 음식업자가 구입한 농산물 구입액 중 일부의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제도다. 농민들은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를 내리면 자영업자들이 구입한 농산물 모두를 공제받기 위해 단가가 낮은 수입산을 쓸 것이라고 반발해 왔다. 정부는 또 치료 목적 이외의 미용·성형수술에 대해서는 과세 범위를 확대하려 했지만 국회는 이를 축소했다. 상품권 인지세 부과액도 1만원권 1매당 100원에서 50원으로 축소됐고 설탕 기본관세율은 30% 기본세율을 그대로 유지키로 해 축소 방침을 철회했다. 에너지 세율 조정 방침에 따라 발전용 유연탄이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과세 금액은 1㎏당 24원으로 정하되 시행령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저금리 속에도 알짜 예·적금 있다

    저금리 속에도 알짜 예·적금 있다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금리를 0.1% 포인트라도 더 주는 예·적금이 꾸준한 인기다. 펀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목돈을 마련하거나 불려주는 다양한 상품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건 예금과 적금이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는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를 벤치마킹한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가 예·적금 모두 금리가 가장 높다. 지난해 7월 출시한 JB다이렉트는 다섯 달 만에 수신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금리는 1년 만기 예금이 연 3.10%, 적금이 3.42%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다른 어떤 은행보다 높아 새해 수신고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행인 광주·부산·제주의 정기예금도 1년 만기 연 3.0%로 높은 편이다. 지난해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고 금리는 7년 고정금리 기준으로 연 3.1~4.3%로 은행별로 다르다.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소득공제 혜택에 금리가 연 3.3%(2년 기준)로 높은 편이다. 고금리 수시입출금통장은 외국계 은행이 금리가 높다. 씨티은행 ‘콩나물 통장’은 처음 돈을 넣으면 7일간 연 0.1%를 적용해주고 57~150일째까지 연 3.4%를 적용한다. 금리가 계단식으로 올라간 뒤 150일이 지나면 1.0%로 하락하는 상품이라 가입 기간에 주의해야 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마이심플통장’은 예금 잔액이 300만원 이하면 연 0.01%, 300만원 초과면 연 2.4%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간 금리 차이가 별로 없지만 잘 찾아보면 아직도 고금리 저축은행 상품은 남아 있다. SBI·SBI2저축은행 적금 금리는 연 4.0%로 은행 중 가장 높다. 아주·현대저축은행은 각각 연 3.0%, 3.1%짜리 특판 예금을 판매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야, 소득세율 최고구간 하향·양도세 중과 폐지 ‘주고 받기’

    여야가 30일 소득세 최고 과세표준 구간 하향 조정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패키지 딜로 처리한 것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양도세 중과 폐지는 주택 거래 정상화를 위해 새누리당이 강력하게 추진해 온 정책이다. 민주당은 소득세 최고 과세표준 구간 하향 조정으로 박근혜 정부 ‘첫 부자 증세’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애초 새누리당은 소득세 최고세율(38%)이 적용되는 과표기준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1억 5000만원으로 내릴 것을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그동안 새누리당이 요구한 양도세 중과 폐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이 성사됐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내년도 예산안보다 세입이 3000여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율 직접 인상’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과표기준 하향을 받아들인 배경으로 분석된다. 국회 조세소위는 또 의료·교육비 소득공제는 정부안대로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과표 1000억원 초과 대기업에 적용되는 현행 16%의 최저한세율을 17%로 1% 포인트 올리는 것으로 확정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최대 쟁점이었던 쌀 목표가격을 현재 17만 4083원에서 18만 8000원으로 인상했다. 이 가격은 2013년산부터 5년간 적용된다. 쌀 목표 가격제는 목표 가격 이하로 쌀값이 내려가면 정부가 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여야는 이와 함께 부대조건으로 쌀 고정직불금을 내년도 90만원으로 하되 2015년부터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정책자금 가운데 영농규모화 자금 금리를 기존 2%에서 1%로 낮추기로 했다. 또 논에서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이모작 농가에 지급하는 직불금 단가를 1㏊당 4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이 갑을 관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취지로 내세웠던 일명 ‘남양유업 방지법’은 연내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정무위 법안소위를 열고 관련 법안을 논의했지만 정부가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합의에 진통을 겪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법사위는 밀양 등 송전탑 건설지역의 주민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일명 ‘밀양 송전탑 주민 지원법’을 통과시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양도세 중과 폐지’ ‘전·월세 상한제 부분 도입’ 등 막판 힘겨루기

    ‘양도세 중과 폐지’ ‘전·월세 상한제 부분 도입’ 등 막판 힘겨루기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인 30일을 하루 앞둔 29일 여야는 소득세 최고 과세표준 구간 하향조정을 비롯해 쟁점 법안들을 놓고 막판 ‘패키지딜’을 시도했지만 진통을 겪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중점 법안인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 남양유업 방지법 등 경제민주화, ‘을 살리기’ 법안을 놓고 마지막 힘겨루기를 이어 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세소위는 이날 저녁 이런 내용의 소득세율 과표 조정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포함해 182건의 법률안을 심사했지만 최종 결론 도출에는 실패했다. 조세소위는 30일 오전 마지막 회의를 열고 본회의 전 일괄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여야는 박근혜 정부의 사실상 첫 ‘부자증세’에는 원칙적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새누리당 입장에선 ‘세율 직접 인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에선 실질적 부자증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는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최고세율 과표구간 기준점을 놓고서는 이견이 컸다. 민주당은 현행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로 내릴 것을 주장하며 “전체 근로소득자 중 과세대상자가 0.3%(2만 8000명)밖에 늘어나지 않아 민주당의 ‘마지노선’이라고 고수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소득공제 방식이 세액공제로 전환되는 등 고소득자 부담이 늘어나 ‘2억원 초과’ 혹은 그 이상으로 해야 한다”며 맞섰다.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저한세율 역시 민주당이 현재 16%에서 17%로 1% 포인트 인상과 함께 재벌세 도입까지 요구하면서 새누리당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활성화 방안 ‘빅딜’도 여야 원내지도부의 반대에 부딪쳤다. 새누리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에 사활을 걸었지만 민주당이 요구한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맞바꾸는 것은 거부했다.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때 50~60%의 세율을 적용하는 양도세 중과세 제도는 유예기간이 올해 말로 끝난다. 내년부터 ‘양도세 폭탄’ 우려가 현실화된 시점에서 여야가 양도세 중과세 폐지, 전·월세 상한제 부분 도입을 서로 주고받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불발됐다. 예산안 기싸움도 계속됐다. 여야는 창조경제 예산은 정부 원안대로, 새마을사업 예산은 일부 삭감으로 매듭을 지었지만 농해수위는 쌀 목표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15개 상임위 중 유일하게 이날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복지예산, 국가보훈처예산을 마지막까지 문제 삼았다. 국가보훈처 기본경비 10% 삭감, 나라사랑교육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또 민주당은 복지예산 중 ▲무상보육 국고보조율 추가인상(10% 포인트→20% 포인트) ▲초·중학교 급식 국고지원 증액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학교 전기요금 지원비 강화 등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이미 예결특위에서 세부심사가 완료 단계에 이른 만큼 난색을 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정부 첫 부자증세… 최대 3500억 더 걷는다

    소득세 최고세율(38%)을 적용받는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 구간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최고세율은 그대로 둔 채 적용 구간을 넓혀 고소득자로부터 세금을 더 걷겠다는 구상으로, 이는 박근혜 정부의 첫 ‘부자증세’인 셈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29일 이런 과표조정에 대해 사실상 의견 접근을 이루고 세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여야가 2011년 말 최고세율을 당시 35%에서 38%로 올리면서 3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는 ‘한국판 버핏세’를 도입한 지 2년 만의 소득세 체계 개편이다. 민주당은 최고세율의 과표를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이용섭 의원안)로 낮추자고 주장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2억원 초과’(나성린 의원안)까지는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모두 과표구간을 하향 조정하자는 부분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자증세를 반대해 오던 여권이 ‘부자증세’에 합의한 이유는 그간 세법 개정안 논의에서 각종 비과세·감면 축소 방안이 당초보다 후퇴해 정부의 내년도 세입예산안에 3000억~4000억원 정도 세수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세 부담에 대해 정부·여당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2억원 초과’로 결정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크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것도 부자증세 효과인데 과표구간을 낮추면 엄청난 세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또는 의료비·교육비 등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 등을 야당이 수용할 경우 1억 5000만원 초과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소득세 과표구간 중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3억원 초과’ 기준을 ‘1억 5000만원 초과’로 내리면 3500억원, 2억원 초과시 1700억원의 세금을 각각 더 걷게 된다. 과표 1억 5000만원과 3억원 사이에 있는 7만 4000명의 소득세가 늘어난 결과다. 법인세는 과표 1000억원 초과 대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각종 감면혜택을 받더라도 최소한 내야 하는 세율)이 현행 16%에서 17%로 1% 포인트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최저한세율은 지난해 말 14%에서 16%로 2% 포인트 인상된 데 이어 1년 만에 또 인상되는 것이어서 재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6%에서 17%로 1% 포인트 올리게 되면 세수효과는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朴정부 첫 부자증세… 최대 3500억 더 걷는다

    소득세 최고세율(38%)을 적용받는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 구간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최고세율은 그대로 둔 채 적용 구간을 넓혀 고소득자로부터 세금을 더 걷겠다는 구상으로, 이는 박근혜 정부의 첫 ‘부자증세’인 셈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29일 이런 과표조정에 대해 사실상 의견 접근을 이루고 세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여야가 2011년 말 최고세율을 당시 35%에서 38%로 올리면서 3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는 ‘한국판 버핏세’를 도입한 지 2년 만의 소득세 체계 개편이다. 민주당은 최고세율의 과표를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이용섭 의원안)로 낮추자고 주장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2억원 초과’(나성린 의원안)까지는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모두 과표구간을 하향 조정하자는 부분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자증세를 반대해 오던 여권이 ‘부자증세’에 합의한 이유는 그간 세법 개정안 논의에서 각종 비과세·감면 축소 방안이 당초보다 후퇴해 정부의 내년도 세입예산안에 3000억~4000억원 정도 세수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세 부담에 대해 정부·여당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2억원 초과’로 결정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크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것도 부자증세 효과인데 과표구간을 낮추면 엄청난 세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또는 의료비·교육비 등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 등을 야당이 수용할 경우 1억 5000만원 초과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소득세 과표구간 중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3억원 초과’ 기준을 ‘1억 5000만원 초과’로 내리면 3500억원, 2억원 초과시 1700억원의 세금을 각각 더 걷게 된다. 과표 1억 5000만원과 3억원 사이에 있는 7만 4000명의 소득세가 늘어난 결과다. 법인세는 과표 1000억원 초과 대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각종 감면혜택을 받더라도 최소한 내야 하는 세율)이 현행 16%에서 17%로 1% 포인트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최저한세율은 지난해 말 14%에서 16%로 2% 포인트 인상된 데 이어 1년 만에 또 인상되는 것이어서 재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6%에서 17%로 1% 포인트 올리게 되면 세수효과는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521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돼 최대 60일까지 러시아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으며, 노인 임플란트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영화와 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할 수 있고,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편집국 종합 [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신설 6월 말 현재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 신분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적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국민주택규모 이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소득세·법인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다. 특별공제제도 등의 세액공제 전환 소득공제제도가 세액공제제도로 전환된다. 현행 보장성보험료·개인연금·의료비·교육비 등 각종 소득공제 혜택은 없어진다. 대신 보장성보험료, 개인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납입액은 12%, 의료비·교육비 지급액은 15%, 기부금액 3000만원 이하는 15%, 3000만원 초과 금액은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표준세액공제 근로자·성실사업자는 12만원, 사업자는 7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확대 건당 거래금액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취업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기한은 2015년 말까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주택유상거래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된다.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였던 취득세율이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 1%, 6∼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적용되고 다주택자 차등세율은 폐지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주택유상거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외교·국방] 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 러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은 근로와 거주, 유학 목적이 아닌 한 최대 60일까지 사증(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첫 입국일로부터 180일 이하 기간의 총 체류기간은 9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사 상해보험제도 시행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국가보상금 외에 민간보험사를 통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상해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 봉급 인상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5% 인상된다. 이등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 병장은 12만 90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법무·행정] 추석연휴 대체휴일제 첫 적용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9월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된다. 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 날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된다. 도로명주소 법정 주소로 전면 시행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한 번호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서상 부동산 표시에만 계속 사용하게 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로 영구인하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율이 1%로 영구 인하된다. 6억∼9억원 주택은 2%, 9억원 초과 주택·다주택자는 3%가 각각 적용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찰관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 보상 4월부터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근거가 신설돼 경찰관서에 청구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국선전담변호사’ 확대 1월부터 법률구조공단 서울 남부·서울 북부·광주·대구지부 등 4곳에 전담변호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강화 주택 보증금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은 그동안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만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2500만원까지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500만원 이하의 세입자까지 보호된다. 우선 변제 보증금도 3200만원으로 700만원 늘어난다. [교육] 고교 한국사 필수 이수단위 6단위로 확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일선 학교는 한국사 수업을 두 학기 이상 걸쳐 편성해야 한다. 학교 관리 학생 휴대전화 분실 시 보상지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할 경우 1개교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산업체 기술·기능인재 해외 유학 국비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기능·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재 10여명을 뽑아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 비싼 항암제, 양전자단층촬영(PET) 건강보험 적용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같은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보장받는다. 로봇 수술이나 캡슐 내시경처럼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도 건강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지금까지 노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이르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돼 소득인정액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2배 수준인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의 90%는 20만원을 보장받으며 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에게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교통·해양·환경·기상]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상반기 중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다른 지역 대중교통이나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 시행 이륜자동차의 배출가스·소음 관리를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도가 시행된다. 2014년 대형이륜차(배기량 260㏄ 초과), 2015년 중형이륜차(100∼260㏄), 2016년 소형이륜차(50~100㏄)로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경형(50㏄ 미만)이륜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여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시설 무료·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야간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영화 관람 특별 할인(저녁시간대 1회 상영분)을 하도록 주요 영상상영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1월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은폐하면 징계요구 대상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을 때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등]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21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168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8만 8890원(5210원×209시간)이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지원금은 20%(우선지원기업 10%) 이상 임금감액에서 정년 연장 1년차 10%, 2년차 15%, 3년차 20%(300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 구분 없이 10%) 이상으로 임금감액 요건을 완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 확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범위 체계가 알기 쉽게 단순화되고 적용 대상 업종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안전보건관리체제 적용 대상이 기본적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통합모기지 상품 출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동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우대형 보금자리론)로 이원화돼 있는 정책 모기지를 합친 통합 모기지가 출시된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과 금리는 주택기금 기준으로 통일돼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된다. 연체이자율도 시중은행 최저수준(17%→10%)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이전해 얻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50%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한다. 준공공임대주택 도입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준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민간주택이면서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시세 이하로 최초 임대보증금·임대료 산정, 임대 의무 기간 5% 이내의 임대료 증액의 의무가 부여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게는 각종 세제 감면 및 주택 매입, 개량 자금 등의 저리 융자 혜택을 준다. 전속고발요청권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불공정거래 관련 위법 행위를 중소기업청장·조달청장·감사원장이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조달청과 중기청은 고발요청권 행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공정위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지배주주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2월부터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개별 공시 등기임원 중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개별 공시된다. 3월 제출되는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적용된다. 금 현물시장 개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금 현물시장이 3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모의 운영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도난 원천차단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도난을 원천 차단하고자 원격으로 잠금이나 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상반기 중 삼성과 LG의 신규 단말기에 탑재된다. 팬택은 동일한 기능인 V프로텍션을 지난 2월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 전자파 등급제 도입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무선설비의 2단계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한 곳에 표시된다. 정부양곡(쌀) 매입량 확대 안정적 식량수급을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 37만t을 사들였으나 내년부터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 협정 이행을 위해 추가로 APTERR 공여용 쌀 3만t을 더 사들인다. 동물등록제 확대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에서만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동물등록업무 대행 기관을 지정·관리할 수 없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은 제외된다.
  • 소득세율 3억 최고구간 낮춘다…박근혜 정부 ‘첫 부자증세’

    소득세 최고세율(38%)을 적용받는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대폭 낮아진다. 최고세율은 그대로 두고 적용 기준을 낮춤으로써 고소득자로부터 세금을 더 걷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치는 여야가 2011년 말 최고세율을 35%에서 38%로 올린 이후 2년 만의 소득세 체계 개편으로 이른바 ‘부자증세’로 볼 수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세소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과표 조정에 대해 사실상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고세율 과표를 현행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이용섭 의원안)로 낮추자는 입장이고 새누리당도 일단 ‘2억원 초과’(나성린 의원안)까지는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최종 선택을 1억 5000만원으로 하느냐 2억원으로 하느냐의 선택만 남은 셈이다. 최종 선택은 다른 쟁점 세법과 맞물린 ‘패키지딜’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과도한 세 부담 증가에 우려를 보이는 만큼 ‘2억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여야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의 ‘1억 5000만원’ 요구가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의료비·교육비 등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정부안을 민주당이 수용한다면 새누리당이 ‘1억 5000만원’을 수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경제정책 방향] 월세 소득공제 300만원→500만원 확대…10만원 이상 거래땐 현금영수증 의무화

    [2014 경제정책 방향] 월세 소득공제 300만원→500만원 확대…10만원 이상 거래땐 현금영수증 의무화

    월세 소득공제율이 현행 50%에서 60%로, 한도 금액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10만원 이상 현금거래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맞벌이 가구일수록 혜택이 많아지도록 개정된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2014년 달라지는 서민생활’에 따르면 내년에 시행될 서민 정책은 총 37개다. 내년 1월 근로장려금은 맞벌이 가구에 유리한 형태로 개편된다. 지금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해 무자녀 최대 70만원, 1인 자녀 최대 140만원, 2인 자녀 최대 170만원, 3인 이상 자녀 최대 200만원까지 환급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단독 가구는 최대 70만원, 홑벌이 가구는 최대 170만원, 맞벌이 가구는 최대 21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월세 소득공제율이 현행 50%에서 60%로, 한도 금액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지금은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아야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요건도 삭제된다. 단,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을 넘으면 전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7월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일을 하는 경우 자산을 모을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의 지원 대상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된다. 10월 중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으로 바뀐다.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를 각각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급 대상자는 현재 139만명에서 152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반기 중에 장애인연금이 기초연금 도입과 연계돼 지급액이 1인당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필수예방접종을 할 때 본인부담금(현재 1회당 5000원)이 폐지된다. 대학생 1인당 국가장학금 수급액은 연간 최대 180만원까지 오르고, 셋째 아이 이상의 대학 등록금은 1인당 연간 450만원까지 지원된다.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늘어나 본인 부담금이 2016년까지 연간 60만원가량 낮아진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소득공제 누락자료 신고센터 국세청 새달 연말정산 때 운영

    내년 1월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를 이용할 때 자신의 소득공제 자료가 누락돼 있을 경우 국세청의 ‘누락자료 신고센터’에 전화(국번없이 126)를 하면 해결된다. 국세청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내년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직원 20명에게 누락자료 수정 요청 접수, 자료 발급기관 담당자 안내 등 전화 상담 업무를 맡겨 납세자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올해부터 월세 소득공제율 40→50% 확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월세의 소득공제율이 올해부터 40%에서 50%로 확대된다. 국민주택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도 새롭게 월세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청약저축,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 9개 항목의 소득공제 금액은 최고 2500만원으로 제한된다. 국세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를 발표했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사용금액의 20%에서 30%로 높아지는 대신 신용카드 공제율은 20%에서 15%로 낮아진다. 반면 대중교통비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가 100만원 추가돼 신용카드 등의 공제한도 금액은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고소득자에 대한 지나친 소득공제를 막기 위해 소득공제 종합한도가 신설됐다. 국세청은 3만 3000여명가량이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 관련 보험료, 의료비, 특수교육비는 소득공제 한도 계산에서 제외된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에 낸 월세는 50%(연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된다. 지난해에는 40%였다. 아파트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월세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관련 세법 개정이 늦어져 지난 8월 13일 이후 낸 월세에만 적용된다. 월세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상의 주소와 임대차계약서의 주소가 동일하게 전입신고가 돼 있어야 한다. 월세 외에 보증금이 있는 경우에는 확정일자도 받아야 한다.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배우자가 없고 20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싱글맘’ 또는 ‘싱글대디’에 대해 100만원 추가로 소득공제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직한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은 취업일로부터 3년간 근로소득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송바우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8만 4000명이 173억원의 근로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복무 등 병역을 마치고 입사한 사람은 실제 나이가 30세 넘더라도 해당 복무기간을 빼고 계산한 연령이 30세 미만이면 해당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이용하면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등 대부분의 소득공제 증빙 자료를 조회, 출력할 수 있다. 국세청은 중·고등학생 자녀의 교복 구입비도 홈페이지 조회를 통해 자녀 1인당 50만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노후실손보험 내년 상반기 출시…소득공제 혜택 장기펀드도 도입

    노후실손보험 내년 상반기 출시…소득공제 혜택 장기펀드도 도입

    65~75세 고령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노후실손의료보험’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된다. 75세의 경우 월 5만~8만원의 보험료로 연간 최대 1억원까지 의료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민·중산층 근로자를 위한 소득공제형 상품인 ‘장기 세제혜택펀드’도 도입된다. 펀드 상품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은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의 ‘100세 시대’ 특화 금융상품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내년 6월까지 노후실손의료보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보험가입 연령 상한선이 기존의 65세(일부 상품 60세)에서 75세로 높아지고 보험료는 현재의 70~80% 수준으로 내려간다. 보상한도는 현재(입원 사고의 경우 연 5000만원)의 두 배 수준으로 뛴다. 금융위는 그 대신 현재 10~20% 수준인 보험가입자 부담 비율을 비급여는 30%, 급여는 20%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비급여 보험금 지급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비급여에 대한 자기부담 비율을 10% 포인트 높이면 노후실손의료보험 도입에 따른 보험사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되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60세 미만 연령대의 실손보험 가입률이 50%를 뛰어넘었지만 60세 이상은 10%대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노후실손의료보험 도입으로 고령층의 진료비 부담이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 도입이 보험사의 손해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125% 정도였다”면서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고령층 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지만 손해율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보험료 인상이나 추가적인 자기부담비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장기펀드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연간 최대 600만원을 납입하면 그 금액의 40%(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이 0%라고 해도 절세를 통해 연 6%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총급여가 8000만원이 넘게 되면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며 가입 후 5년 이내에 해지하면 그동안 안 낸 세금을 한꺼번에 내야 한다. 본격적인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를 위한 주택연금 가입 확대 방안도 마련됐다. 향후 10년간 40만건의 주택연금을 추가로 공급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커버스토리] 싸다고 무작정 도전했다가는 낭패 봐요

    [커버스토리] 싸다고 무작정 도전했다가는 낭패 봐요

    싼값에 다양한 해외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직구의 장점이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해외 직구를 고려하고 있다면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직구로 산 물건에 하자가 생겨도 사후서비스(AS)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 삼성전자는 TV와 노트북, 카메라에 1년간의 글로벌 워런티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센터에 맡기면 1년간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 부품이 없을 경우 수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국외에서 구입한 TV는 유료 수리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LG전자의 컴퓨터와 노트북은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돼 1년간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서양인의 체형을 기준으로 만든 옷과 신발은 인터넷 화면으로 봐서는 측정이 쉽지 않다. 옷이 맞지 않더라도 배송료 부담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을 시도하기 어렵다. 직구를 두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해서 ‘개미지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독성이 있다는 얘기다. ‘핫딜’이나 라이트닝(번개)딜’처럼 특정시간대에 초특가로 나온 상품을 구입하려고 정보공유사이트와 인터넷쇼핑몰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과소비 우려도 크다. 핫딜 상품을 찾다 보면 할인 폭이 크다는 이유로 충동구매를 하기도 하고, 관세 무료범위(200달러 또는 15만원 이하)를 맞추려고 굳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사는 경우도 많다. 국내와 구매방식이 달라 낭패를 보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미국 온라인쇼핑몰 퓨리턴에서 밀크시슬 유산균을 산 김모(33)씨는 물건을 산 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결제 확인이 되지 않아 다시 버튼을 눌렀다. 중복결제가 된 것이다. 이 쇼핑몰은 구매내역을 결제 이틀 뒤에 확인하도록 돼 있다. 이 경우 중복된 결제를 취소해야 하지만 국내 온라인몰처럼 즉시 처리가 불가능하다. 쇼핑몰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처리해야하는 등 고객응대 과정이 복잡하고 느리다. 결국 제때 중복결제를 취소하지 못해 며칠 차이로 똑같은 물건을 두 번 받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직구 이용금액은 직장인에게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혜택에 반영되지 않는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 20만~30만원을 연말 소득공제로 돌려받았던 주부 송모(37)씨는 지난해 직구를 통해 1000만원가량을 쓴 바람에 공제액이 크게 줄었다. 직구 결제에 사용한 신용카드가 도용되기도 한다.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카드를 긁었다가 도용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거나 배송대행업체를 쓰는 과정에서 카드 정보가 도난당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스캠어드바이저(http://www.scamadviser.com), 트러스트파일럿(http://www.trustpilot.com) 등을 통해 쇼핑몰의 신뢰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체크카드 사용 늘리고 연금상품 ‘막차’ 타라

    체크카드 사용 늘리고 연금상품 ‘막차’ 타라

    올해가 한 달 남았다. 내년 2월에 소득공제를 통해 ‘13월의 월급’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면 이번 한 달 동안 소득공제 항목을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부모가 부양가족 공제 대상에 해당하는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매월 청구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사용액을 어림잡아 월급의 얼마 정도를 썼는지를 가늠해 보자. 총 급여의 25%를 넘었다면 남은 한 달 동안 현금영수증이 발급되는 현금이나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것이 좋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 급여의 25%를 넘는 금액에 대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총 급여가 4000만원이라면 25%인 1000만원 이상을 써야만 소득공제의 ‘문턱’에 다다른다. 현금영수증 등으로는 기준을 넘기기가 어려운 만큼 결제금액이 큰 신용카드로 일단 소득공제 기준을 맞추는 것이 좋다. 기준을 넘은 금액에 대해 신용카드는 사용금액의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가 소득공제된다.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이지만 대중교통 이용분과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해서는 각각 100만원씩 한도(사용금액의 30%)가 추가된다. 즉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는 현금을 써서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체크카드를 쓰고, 대중교통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5%로 낮춰진 데다 내년에는 10%로 더 낮아질 예정이다. 현금영수증 발급액이나 체크카드 사용액을 늘리는 게 낫다는 의미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연금보험료 납입액도 확인해 봐야 한다.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데 한도까지 금액이 남아 있다면 이달 중에 한도에 미달하는 금액을 한꺼번에 내도 된다. 올해부터 분기별 납입한도가 사라져 12월에 가입해서 400만원을 일시에 내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산층에 적용되는 소득세율이 보통 6~24%인 점을 고려하면 24만~96만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액공제로 바뀌어 최대 48만원까지만 절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올해가 ‘막차’인 셈이다. 자주 혼선이 일어나는 부분이 부모에 대한 인적공제다. 부모가 연간 소득 100만원 이하로 만 60세 이상이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배우자의 부모도 해당한다. 즉 맞벌이 부부가 아니라면 자신의 부모는 불론 배우자의 부모도 부양가족으로 신고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부모가 만 65세 이상이면 의료비 공제한도(연 700만원)가 적용되지 않는다. 문제는 연간 소득의 계산법이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은 517만원까지,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은 1200만원까지 배제된다. 또 근로소득 500만원까지는 총 급여의 80%를 소득에서 제외해주기 때문에 100만원만 소득으로 간주한다. 즉 근로소득 500만원만 있다면 부양가족 공제 대상이 된다. 복병은 다른 곳에 있다. 송바우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양도소득세와 퇴직소득세는 일시적으로 발생하지만 예외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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