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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납세자 불이익 없다?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납세자 불이익 없다?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납세자 불이익 없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오류로 일부 납세자들의 환급액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영수증 정산 시스템의 오류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연말정산을 한 납세자들이 현금영수증 정산 시 소득공제가 늘어나 환급을 더 받게 된 것이다. 이에 국세청은 해당 납세자들을 상대로 수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실수로 납세자들이 두번 고생을 해야 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 15일 개시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의 현금영수증 정산 부분에서 이틀간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올해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의 정산 기준이 되는 2013년 현금영수증 연간 사용액 자료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은 것이다. 2014년 세법 개정으로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2013년 연간 총사용액의 50%보다 많아지면 그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오른다. 이번 전산오류로 2013년 자료 가운데 일부가 누락돼 증가분이 더 커지면서 소득공제를 더 받는 납세자들이 발생한 것이다. 국세청은 2013년 현금영수증 전체 자료가 누락된 게 아니라 2014년에 납세자가 현금영수증을 사용하지 않은 달에 대한 2013년 자료 정도만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납세자가 지난해 10월에 현금영수증 사용이 없다면 2013년 10월의 현금영수증 자료도 누락됐다는 설명이다. 국세청은 이번 전산 오류로 추가 혜택을 보는 대상자가 그다지 많지 않고 금액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애초에는 따로 수정조치를 취하지 않을 듯이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들의 불이익이 없다”면서 “연말정산 첫째날과 둘째 날이라 연말정산을 완료한 납세자가 많지 않은데다, 오류로 인해 집행되는 금액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해당 납세자들을 상대로 수정된 연말정산 자료를 반영하도록 요청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5월까지 수정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포함해 소득세가 추징된다. 국세청은 이날 낸 설명자료에서 “17일 이후 오류가 수정됐다”면서 “15∼16일 연말정산자료를 내려받은 납세자는 수정된 자료를 다시 확인해 올바른 자료로 연말정산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누락된 자료로 잘못 연말정산을 한 납세자의 경우에도 금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까지 가산세 등 추가 부담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왜 이런 일이 생겼나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왜 이런 일이 생겼나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왜 이런 일이 생겼나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오류로 일부 납세자들의 환급액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영수증 정산 시스템의 오류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연말정산을 한 납세자들이 현금영수증 정산 시 소득공제가 늘어나 환급을 더 받게 된 것이다. 이에 국세청은 해당 납세자들을 상대로 수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실수로 납세자들이 두번 고생을 해야 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 15일 개시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의 현금영수증 정산 부분에서 이틀간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올해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의 정산 기준이 되는 2013년 현금영수증 연간 사용액 자료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은 것이다. 2014년 세법 개정으로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2013년 연간 총사용액의 50%보다 많아지면 그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오른다. 이번 전산오류로 2013년 자료 가운데 일부가 누락돼 증가분이 더 커지면서 소득공제를 더 받는 납세자들이 발생한 것이다. 국세청은 2013년 현금영수증 전체 자료가 누락된 게 아니라 2014년에 납세자가 현금영수증을 사용하지 않은 달에 대한 2013년 자료 정도만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납세자가 지난해 10월에 현금영수증 사용이 없다면 2013년 10월의 현금영수증 자료도 누락됐다는 설명이다. 국세청은 이번 전산 오류로 추가 혜택을 보는 대상자가 그다지 많지 않고 금액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애초에는 따로 수정조치를 취하지 않을 듯이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들의 불이익이 없다”면서 “연말정산 첫째날과 둘째 날이라 연말정산을 완료한 납세자가 많지 않은데다, 오류로 인해 집행되는 금액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해당 납세자들을 상대로 수정된 연말정산 자료를 반영하도록 요청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5월까지 수정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포함해 소득세가 추징된다. 국세청은 이날 낸 설명자료에서 “17일 이후 오류가 수정됐다”면서 “15∼16일 연말정산자료를 내려받은 납세자는 수정된 자료를 다시 확인해 올바른 자료로 연말정산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누락된 자료로 잘못 연말정산을 한 납세자의 경우에도 금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까지 가산세 등 추가 부담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무슨 문제가 있었나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무슨 문제가 있었나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연말정산 환급액 오류 “공제 더 받아” 무슨 문제가 있었나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오류로 일부 납세자들의 환급액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영수증 정산 시스템의 오류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연말정산을 한 납세자들이 현금영수증 정산 시 소득공제가 늘어나 환급을 더 받게 된 것이다. 이에 국세청은 해당 납세자들을 상대로 수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실수로 납세자들이 두번 고생을 해야 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 15일 개시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의 현금영수증 정산 부분에서 이틀간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올해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의 정산 기준이 되는 2013년 현금영수증 연간 사용액 자료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은 것이다. 2014년 세법 개정으로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2013년 연간 총사용액의 50%보다 많아지면 그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오른다. 이번 전산오류로 2013년 자료 가운데 일부가 누락돼 증가분이 더 커지면서 소득공제를 더 받는 납세자들이 발생한 것이다. 국세청은 2013년 현금영수증 전체 자료가 누락된 게 아니라 2014년에 납세자가 현금영수증을 사용하지 않은 달에 대한 2013년 자료 정도만 누락됐다고 설명했다. 납세자가 지난해 10월에 현금영수증 사용이 없다면 2013년 10월의 현금영수증 자료도 누락됐다는 설명이다. 국세청은 이번 전산 오류로 추가 혜택을 보는 대상자가 그다지 많지 않고 금액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애초에는 따로 수정조치를 취하지 않을 듯이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들의 불이익이 없다”면서 “연말정산 첫째날과 둘째 날이라 연말정산을 완료한 납세자가 많지 않은데다, 오류로 인해 집행되는 금액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해당 납세자들을 상대로 수정된 연말정산 자료를 반영하도록 요청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5월까지 수정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포함해 소득세가 추징된다. 국세청은 이날 낸 설명자료에서 “17일 이후 오류가 수정됐다”면서 “15∼16일 연말정산자료를 내려받은 납세자는 수정된 자료를 다시 확인해 올바른 자료로 연말정산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누락된 자료로 잘못 연말정산을 한 납세자의 경우에도 금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까지 가산세 등 추가 부담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자녀·독신·노후연금 공제 확대… 올해분도 소급적용

    다자녀·독신·노후연금 공제 확대… 올해분도 소급적용

    자녀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가 신설된다. 첫째와 둘째는 15만원, 셋째부터 20만원인 자녀 세액공제도 지금보다 더 늘어난다.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 ‘싱글세 논란’이 일었던 독신자에게도 세액공제 혜택을 더 준다. 이렇게 바뀐 내용은 올해 연말정산분에도 소급 적용된다. 계획대로라면 직장인들은 이르면 오는 5월쯤 세금을 더 돌려받게 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1일 이 같은 연말정산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분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여야 합의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의 분노를 야기했던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당·정은 기존의 세액공제 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받은 출산과 노후연금 공제 등은 늘리기로 했다. 우선 2013년 세법 개정 때 폐지됐던 출생·입양 공제가 부활한다. 세법 개정 전에는 자녀 1명당 200만원의 소득공제를 해 줬다.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꾼 만큼 세액공제 항목에 신설하는 방식이다. 다자녀 가구의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자녀 세액공제 한도도 상향 조정한다. 지금은 자녀가 세 명이어도 50만원까지만 공제해 준다. 독신 근로자에 대해서는 12만원인 표준세액 공제액을 높이고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보험료 공제(12%)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항목들에 대한 구체적인 공제 확대 규모는 3월 말까지 지난해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를 분석하고 소득구간의 세금 부담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소득세법 개정안을 만들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야당과 협의해 소급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구상이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소급 적용에 따른 환급 시기와 관련, “5월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말정산 문제로 많은 국민에 불편을 드리고 부담을 드린 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000원 더 받으려고 체크카드 쓴 거야?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분 등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일부 높아졌지만 이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은 대부분 6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연말정산 결과를 시뮬레이션해 보니 직장인 92%가 해당하는 과세표준 4600만원 이하의 경우 이를 통해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등의 공제 혜택은 최고 5775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0% 증가했다는 여신금융협회 통계를 인용해 추정한 결과다. 정부는 근로자가 지난해 하반기 사용한 체크카드·현금영수증 내역과 전통시장 사용금액, 대중교통비 등을 더한 액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면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높여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체크카드·현금영수증에 신용카드까지 더한 지난해 사용액이 전년보다 증가하지 않았다면 개정 세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상당수는 절세 효과를 전혀 볼 수 없다는 게 연맹 측의 설명이다. 과세표준이 4600만원을 초과하는 직장인도 기대되는 추가 환급 효과는 1만 4630원에 불과하다고 연맹은 주장했다. 홍만영 납세자연맹 팀장은 “정부가 절세 혜택을 주는 것처럼 복잡하게 세법을 개정했지만 납세자들이 실제로 얻는 혜택은 거의 없다”면서 “납세자는 소득공제 항목을 입력하느라 엄청 품이 들고 기업은 프로그램을 교체해야 하는 등 번거로워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심리 개선이나 세원 투명화 등 기대 효과보다는 ‘납세협력비용’만 키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말정산 소급 “내가 받게 될 돈은 얼마?” 5~6월 환급 예상

    연말정산 소급 “내가 받게 될 돈은 얼마?” 5~6월 환급 예상

    연말정산 소급 연말정산 소급 “내가 받게 될 돈은 얼마?” 5~6월 환급 예상 정부가 연말정산 보완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공제 한도는 현행대로 400만원을 유지하되 공제율만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혜택은 지난해 소득분까지 소급 적용해준다. 정부는 오는 5∼6월쯤 급여통장을 통해 소급적용분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제 한도까지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금보험료 공제 한도 400만원은 그대로 두는 대신 공제율만 올리겠다는 의미다. 현재 12%인 공제율은 15%로 3%p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전날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율 다른 특별공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관계자는 “1%포인트 상향은 너무 적은 수준이고 2∼3%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비·교육비 등의 공제율인 15%보다 많이 책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정산에서 연금보험료를 400만원 한도까지 꽉 채워 불입한 경우 12%인 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60만원의 혜택을 받아 12만원 가량을 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도입되는 출생·입양 공제의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여당 관계자는 “그동안 출생·입양 관련해 200만원 소득공제를 해줬는데, 중간 정도의 소득 세율인 15%를 기준으로 하면 30만원 의 세 혜택을 봤다”며 “재도입해도 이를 기준으로 하되 더 늘리거나 줄일지 여부는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자녀 1명 15만원, 2명 30만원, 2명 초과시 1명당 20만원이던 현재의 틀을 유지하되 액수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자녀 수 해당 구간별로 각각 5∼10만원가량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득 수준별로 혜택 수준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내용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녀가 많아질수록 혜택 폭을 늘릴지 여부와 구체적인 상향 조정 수준 등에 대해서는 이번 연말정산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말정산 이후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방식과 조정 수준 등을 결정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어떤 방안이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독신 근로자는 다가구 근로자보다 교육비나 의료비 공제와 부양가족 공제 등의 혜택을 덜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적용해주는 표준세액공제를 현재 12만원보다 높은 15∼2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3월 말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만든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 때문에 2014년 귀속분 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이런 내용이 당장 반영될 수 없지만, 개정안에 소급 적용 관련 규정을 만들어 법이 통과되는 대로 추가 환급에 나설 방침이다. 소급분은 5∼6월 월급에 반영해 급여통장을 통해 환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환급을 해준 뒤 정부로부터 정산을 받는 방식이다. 5월 종합소득 신고 시 환급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 신고를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채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소급 “내가 받게 될 돈은 얼마?” 환급 어떻게 진행되나

    연말정산 소급 “내가 받게 될 돈은 얼마?” 환급 어떻게 진행되나

    연말정산 소급 연말정산 소급 “내가 받게 될 돈은 얼마?” 환급 어떻게 진행되나 정부가 연말정산 보완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공제 한도는 현행대로 400만원을 유지하되 공제율만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혜택은 지난해 소득분까지 소급 적용해준다. 정부는 오는 5∼6월쯤 급여통장을 통해 소급적용분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제 한도까지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금보험료 공제 한도 400만원은 그대로 두는 대신 공제율만 올리겠다는 의미다. 현재 12%인 공제율은 15%로 3%p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전날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율 다른 특별공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관계자는 “1%포인트 상향은 너무 적은 수준이고 2∼3%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비·교육비 등의 공제율인 15%보다 많이 책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정산에서 연금보험료를 400만원 한도까지 꽉 채워 불입한 경우 12%인 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60만원의 혜택을 받아 12만원 가량을 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도입되는 출생·입양 공제의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여당 관계자는 “그동안 출생·입양 관련해 200만원 소득공제를 해줬는데, 중간 정도의 소득 세율인 15%를 기준으로 하면 30만원 의 세 혜택을 봤다”며 “재도입해도 이를 기준으로 하되 더 늘리거나 줄일지 여부는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자녀 1명 15만원, 2명 30만원, 2명 초과시 1명당 20만원이던 현재의 틀을 유지하되 액수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자녀 수 해당 구간별로 각각 5∼10만원가량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득 수준별로 혜택 수준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내용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녀가 많아질수록 혜택 폭을 늘릴지 여부와 구체적인 상향 조정 수준 등에 대해서는 이번 연말정산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말정산 이후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방식과 조정 수준 등을 결정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어떤 방안이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독신 근로자는 다가구 근로자보다 교육비나 의료비 공제와 부양가족 공제 등의 혜택을 덜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적용해주는 표준세액공제를 현재 12만원보다 높은 15∼2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3월 말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만든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 때문에 2014년 귀속분 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이런 내용이 당장 반영될 수 없지만, 개정안에 소급 적용 관련 규정을 만들어 법이 통과되는 대로 추가 환급에 나설 방침이다. 소급분은 5∼6월 월급에 반영해 급여통장을 통해 환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환급을 해준 뒤 정부로부터 정산을 받는 방식이다. 5월 종합소득 신고 시 환급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 신고를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채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세액공제 큰 방향 맞아… 누더기 공제 부활은 안돼”

    전문가들은 고액 연봉자에게 유리한 소득공제를 저소득층에 유리한 세액공제로 바꾸기로 한 정부의 방침은 큰 방향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40년간 유지했던 소득공제를 단번에 세액공제로 바꾸려 한 것은 무리였다고 지적한다. 그렇다고 여론에 떠밀려 온갖 공제를 남발했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한국세무학회장)는 “정부가 2013년 세법 개정에서 출산·입양공제를 없애고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모두 세액공제로 바꾼 것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역행하는 행보”라면서 “당·정 협의를 통해 출산공제를 부활시키고 자녀 세액공제를 늘리기로 한 것은 그나마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분부터 소급 적용해 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세기본법에 소급과세 금지 원칙이 있어 소급 적용은 기본적으로 안 되지만 법리적으로 납세자에게 유리하면 가능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소급 적용 전례가 없고 납세자에게 앞으로 나쁜 신호를 주는 데다 법적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교수는 세액공제로 전환된 교육비, 의료비는 부모 자녀 등 부양가족이 많아 비용이 많이 드는 직장인에게는 세금을 더 줄여주는 등 가구별 특성을 반영해 제도를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이 매출을 올리면 들어간 비용을 빼고 법인세를 매기듯이 근로자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비용을 연봉에서 제외하고 소득세를 매기는 방식이 소득공제이기 때문이다.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38% 소득공제율을 적용받던 고소득 근로자는 (세액공제로 바뀌게 되면) 감면율이 15%로 떨어지기 때문에 소득 재분배 효과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세액공제 전환 시 고소득층은 물론 중산층과 저소득층도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정부가 전혀 대비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비와 의료비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다 똑같이 들어가는 필수 비용이므로 한꺼번에 공제를 많이 줄이면 조세 저항이 크다”면서 “현재 15%인 세액공제율을 부양가족 수가 많을수록 17~20% 등으로 차등 상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기로 한 큰 방향은 그대로 밀고 나가되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공제율도 단계적으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유찬 홍익대 경영대 교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 부위원장)는 “정부와 정치권이 선거 때마다 각종 당근을 내놓으면서 우리나라는 필요 이상으로 근로소득공제를 많이 줘 왔다”며 “당장 민심을 달래려고 온갖 누더기 공제를 부활시키지 말고 기초소득공제를 늘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말정산 소급적용 “급여통장으로 환급” 도대체 언제?

    연말정산 소급적용 “급여통장으로 환급” 도대체 언제?

    연말정산 소급적용 연말정산 소급적용 “급여통장으로 환급” 도대체 언제? 정부가 연말정산 보완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공제 한도는 현행대로 400만원을 유지하되 공제율만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혜택은 지난해 소득분까지 소급 적용해준다. 정부는 오는 5∼6월쯤 급여통장을 통해 소급적용분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제 한도까지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금보험료 공제 한도 400만원은 그대로 두는 대신 공제율만 올리겠다는 의미다. 현재 12%인 공제율은 15%로 3%p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전날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율 다른 특별공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관계자는 “1%포인트 상향은 너무 적은 수준이고 2∼3%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비·교육비 등의 공제율인 15%보다 많이 책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정산에서 연금보험료를 400만원 한도까지 꽉 채워 불입한 경우 12%인 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60만원의 혜택을 받아 12만원 가량을 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도입되는 출생·입양 공제의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여당 관계자는 “그동안 출생·입양 관련해 200만원 소득공제를 해줬는데, 중간 정도의 소득 세율인 15%를 기준으로 하면 30만원 의 세 혜택을 봤다”며 “재도입해도 이를 기준으로 하되 더 늘리거나 줄일지 여부는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자녀 1명 15만원, 2명 30만원, 2명 초과시 1명당 20만원이던 현재의 틀을 유지하되 액수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자녀 수 해당 구간별로 각각 5∼10만원가량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득 수준별로 혜택 수준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내용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녀가 많아질수록 혜택 폭을 늘릴지 여부와 구체적인 상향 조정 수준 등에 대해서는 이번 연말정산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말정산 이후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방식과 조정 수준 등을 결정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어떤 방안이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독신 근로자는 다가구 근로자보다 교육비나 의료비 공제와 부양가족 공제 등의 혜택을 덜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적용해주는 표준세액공제를 현재 12만원보다 높은 15∼2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3월 말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만든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 때문에 2014년 귀속분 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이런 내용이 당장 반영될 수 없지만, 개정안에 소급 적용 관련 규정을 만들어 법이 통과되는 대로 추가 환급에 나설 방침이다. 소급분은 5∼6월 월급에 반영해 급여통장을 통해 환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환급을 해준 뒤 정부로부터 정산을 받는 방식이다. 5월 종합소득 신고 시 환급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 신고를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채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소급 “5~6월 급여통장에 지급” 바뀐 공제 내용은?

    연말정산 소급 “5~6월 급여통장에 지급” 바뀐 공제 내용은?

    연말정산 소급 연말정산 소급 “5~6월 급여통장에 지급” 바뀐 공제 내용은? 정부가 연말정산 보완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공제 한도는 현행대로 400만원을 유지하되 공제율만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혜택은 지난해 소득분까지 소급 적용해준다. 정부는 오는 5∼6월쯤 급여통장을 통해 소급적용분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제 한도까지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금보험료 공제 한도 400만원은 그대로 두는 대신 공제율만 올리겠다는 의미다. 현재 12%인 공제율은 15%로 3%p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전날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율 다른 특별공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관계자는 “1%포인트 상향은 너무 적은 수준이고 2∼3%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비·교육비 등의 공제율인 15%보다 많이 책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정산에서 연금보험료를 400만원 한도까지 꽉 채워 불입한 경우 12%인 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60만원의 혜택을 받아 12만원 가량을 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도입되는 출생·입양 공제의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여당 관계자는 “그동안 출생·입양 관련해 200만원 소득공제를 해줬는데, 중간 정도의 소득 세율인 15%를 기준으로 하면 30만원 의 세 혜택을 봤다”며 “재도입해도 이를 기준으로 하되 더 늘리거나 줄일지 여부는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자녀 1명 15만원, 2명 30만원, 2명 초과시 1명당 20만원이던 현재의 틀을 유지하되 액수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자녀 수 해당 구간별로 각각 5∼10만원가량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득 수준별로 혜택 수준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내용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녀가 많아질수록 혜택 폭을 늘릴지 여부와 구체적인 상향 조정 수준 등에 대해서는 이번 연말정산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말정산 이후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방식과 조정 수준 등을 결정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어떤 방안이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독신 근로자는 다가구 근로자보다 교육비나 의료비 공제와 부양가족 공제 등의 혜택을 덜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적용해주는 표준세액공제를 현재 12만원보다 높은 15∼2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3월 말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만든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 때문에 2014년 귀속분 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이런 내용이 당장 반영될 수 없지만, 개정안에 소급 적용 관련 규정을 만들어 법이 통과되는 대로 추가 환급에 나설 방침이다. 소급분은 5∼6월 월급에 반영해 급여통장을 통해 환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환급을 해준 뒤 정부로부터 정산을 받는 방식이다. 5월 종합소득 신고 시 환급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 신고를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채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불만 왜 가라앉질 않나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불만 왜 가라앉질 않나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불만 왜 가라앉질 않나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야 “법인세 인상 우선” 강공

    야당은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대선에서 무상복지 이슈를 주도했다. 2010년 무상급식으로 이른바 무상 시리즈 의제화에 성공했고, 2012년 ‘3무 1반’(무상보육, 무상급식, 무상의료+반값 등록금) 정책을 내세웠다. 지난해 무상복지 재원을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맞설 때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적극적인 무상복지 재정 투입을 촉구했다. 무상복지 재원 논란의 핵심인 증세 논쟁에서도 새정치연합은 피해 가지 않겠단 결기를 보여 왔다. 단, 이명박 정부 당시 25%에서 22%로 인하한 법인세 최고세율(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기업에 적용)의 복원을 첫 단계로 꼽으며 증세 거부 여론을 비켜 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재성 의원은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을 인상하는 개정안(과세표준 3억원 초과 시 38%에서 42%로 최고세율 인상)을, 김현미 의원은 고소득층의 소득공제율에 제한을 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법인세 인상을 최우선 과제로 보는 새정치연합의 접근법은 ‘13월의 세금폭탄’ 논란 국면에서도 유지됐다. 홍종학 의원은 21일 “국회 조세소위 논의 과정에서 이익단체들에는 발언권이 주어져 전국경제인연합회 같은 거대 기업 협의체가 끊임없이 제안한 입법안을 정부가 수용하지만 수백만명의 봉급생활자 세금을 올리는 과정에서 봉급생활자에겐 단 한 번의 발언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엄호 속에 법인세율 인상 개정 논의는 지지부진한 반면 대다수 국민에게 적용되는 소득공제 관련 법안은 이해 당사자 입장 파악을 생략한 채 개정 작업이 진행됐다는 지적이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대위 회의에서 “재벌과 대기업 감세는 그대로 놔둔 채 힘 없는 월급쟁이들 호주머니만 털려고 하니 직장인들의 ‘13월의 분노’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법인세 환원 의제화에 힘을 보탰다. 문 위원장은 “기재부 재정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는 1조 5000억원 줄고 소득세는 4조 8000억원 늘었다”면서 “재벌감세로 구멍 난 법인세수를 직장인들 세금으로 메꾸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여 “증세 필요성 인정” 고조

    무상복지 논란으로 촉발된 ‘증세 논란’이 연말정산 환급액 감소 논란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고집스러운 ‘무증세’(無增稅) 프레임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복지’를 화두로 내세워 당선됐다.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등이 주요 공약이었다. 막대한 복지 예산이 필요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증세는 없다”고 못 박았다. 예산 부족으로 빚어진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로 정국이 시끄러웠지만 증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었다. “증세는 없다”는 말은 새누리당 내에서 모든 복지 현안의 대전제이자 불문율이 됐다. 심재철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중심으로 증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입장에 반기를 들지 못했다. 복지예산 수요는 매년 증가했고 재정 형편은 점점 악화됐다. 박근혜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지하경제 양성화와 담뱃값 인상 등으로 충당하려 했다.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한 것도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여겨진다. 이런 과정에서 결과적으로는 ‘증세’가 이뤄졌다.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서 서민 증세 논란이, 연말정산 환급액 감소로 부자 증세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에도 증세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복지 정책은 실현해야 하는데 돈은 없고, 증세는 안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결국 복지 재정 확보를 위해 ‘꼼수’ 증세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이번 연말정산 폭탄 논란도 “증세는 없다”던 정부가 국민의 호주머니 더 깊숙이 손을 가져가려다 딱 걸려 그들의 조세 감정을 건드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전히 정부와 마찬가지로 증세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박 대통령이 이제는 국민 앞에 복지 재정 확충을 위한 증세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점점 번지기 시작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증세 없다더니, 뒤통수쳤다”… 폭발한 중산층

    ‘13월의 월급’을 기대했던 연말정산이 ‘13월의 폭탄’으로 바뀌면서 중산층의 조세저항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연말정산 변경이 ‘꼼수 증세’로 비쳐지면서 반발은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민단체들은 ‘증세 없는 복지’ 논리가 부른 참극이라며 이제라도 실질적인 증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흥배 참여연대 경제조세팀장은 21일 “박근혜 정부가 그동안 증세 없이 균형재정을 하겠다, 증세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연말정산에서 중산층의 세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제는 증세 없는 조세정책 기조를 유지하기가 무색해진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기존의 소득공제 방식을 세액공제로 전환해 부자들의 감세 효과를 일정 부분 철회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부가 계속 증세가 없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반발을 사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제정책국장은 “정부는 복지재원 충당을 담뱃값 및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등 서민 증세로 대체했다”면서 “연말정산에서 드러난 대로 근로소득자들의 과도한 세금 부담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이번 연말정산 논란과 같이 ‘우회 증세’ 방식을 버리고 소득세 및 법인세 인상 등 실질적인 증세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영훈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실장도 “기존의 비과세·감면 조항을 축소하거나 공제 혜택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세수 부족을 메울 수가 없다”면서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지출 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증세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의 세수 확충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칼라’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기자재 납품회사의 영업직 직원 박모(37)씨는 지난해 연봉으로 3990만원을 받았다. 재작년(3800만원) 대비 5% 올랐다. 하지만 얼마 전 시뮬레이션으로 돌려본 연말정산 결과는 황당했다. 지난해 30만원을 돌려받은 것과 달리 올해는 오히려 5만원을 돌려주게 생겼다. 박씨는 “원래 고소득층한테 세금을 더 물리기 위해 세법을 개정한 줄 알았는데 중산층 또는 그 이하 월급쟁이들의 돈을 야금야금 걷어가고 있다”면서 “정부가 증세는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대기업 부장급 간부인 김모(50)씨도 “지난해 부모 부양 공제 등으로 400만원을 돌려받았는데 올해는 한 푼도 없다”면서 “도대체 정부를 어떻게 믿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자녀 있는 연금 가입자, 3월에 토해낸 세금 5월에 돌려받아

    [연말정산 파문] 자녀 있는 연금 가입자, 3월에 토해낸 세금 5월에 돌려받아

    ‘13월의 세금’이 다시 ‘13월의 보너스’로 바뀔지에 대해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연말정산 보완 대책을 마련해 올해에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정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환급액을 늘려 주는 방향이어서 세금을 추가로 토해낼 근로자는 없다. 따라서 이번 연말정산이 끝나면 받을 3월의 월급은 예전보다 줄어든다. 세액공제 혜택과 소급 적용을 위해서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이르면 5월에나 돌려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당·정 협의에 따라 3월 말까지 연말정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난해 소득공제로 받았던 환급액보다 올해부터 바뀐 세액공제로 늘어난 세금의 규모를 파악해 보완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즉 직장인들은 일단 2월까지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회사에 제출하고 현행 제도에 따라 3월 봉급에서 줄어든 환급액을 받거나 세금을 토해 내야 한다는 얘기다. 기재부는 보완 대책이 포함된 소득세법 개정안을 4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번 연말정산에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야당과 협의해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국회가 결정할 소급 적용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제출된 연말정산 자료를 토대로 회사가 알아서 5월에 돌려주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 또 직장인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연말정산을 한 번 더 하고 6월에 환급받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내년 연말정산 때 환급해 주는 방법이다. 직장인들의 불만을 감안할 때 가능성은 낮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5월 봉급에 적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회사 사정에 따라 환급액 일부는 6월 이후에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매달 월급(300만원)에서 근로소득세를 10만원씩 떼는 직장인이 소급 적용으로 10만원을 돌려받는다면 회사는 5월에 세금을 떼지 않고 300만원의 봉급을 모두 준다. 환급액이 20만원이라면 회사가 5월에 10만원, 6월에 10만원 등으로 나눠서 줄 수 있다. 다만 회사가 국세청에 세금 환급을 신청해 20만원을 받으면 5월에 모두 돌려줄 수 있다. 자녀가 없거나 평소에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 돈을 넣지 않은 직장인은 5월에도 추가 연말정산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번 대책이 자녀 출산과 연금보험 등에 대한 공제를 늘리는 쪽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당·정은 독신들을 위해 현재 12만원인 ‘표준세액공제’ 금액을 올리기로 했다. 표준세액공제란 의료비와 교육비, 보험료, 기부금 등 특별세액공제 등을 신청하지 않은 직장인에게 일률적으로 세금을 깎아 주는 제도다. 따라서 의료비와 보험료 등에 쓴 돈이 많은 독신들은 이번 대책에서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 오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납세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법을 개정해 소급 적용하면 헌법에 어긋나지만 이번은 혜택을 더 주는 것이어서 위헌 요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논란 자초한 배경은?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논란 자초한 배경은?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논란 자초한 배경은?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왜 이런 상황됐을까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왜 이런 상황됐을까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왜 이런 상황됐을까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소급적용 “5~6월 지급” 구체적인 내용은?

    연말정산 소급적용 “5~6월 지급” 구체적인 내용은?

    연말정산 소급적용 연말정산 소급적용 “5~6월 지급”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가 연말정산 보완책 중 하나로 내놓은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공제 한도는 현행대로 400만원을 유지하되 공제율만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혜택은 지난해 소득분까지 소급 적용해준다. 정부는 오는 5∼6월쯤 급여통장을 통해 소급적용분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노후생활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제 한도까지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금보험료 공제 한도 400만원은 그대로 두는 대신 공제율만 올리겠다는 의미다. 현재 12%인 공제율은 15%로 3%p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전날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연금보험료 세액공제율 다른 특별공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 관계자는 “1%포인트 상향은 너무 적은 수준이고 2∼3% 수준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비·교육비 등의 공제율인 15%보다 많이 책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정산에서 연금보험료를 400만원 한도까지 꽉 채워 불입한 경우 12%인 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60만원의 혜택을 받아 12만원 가량을 더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도입되는 출생·입양 공제의 세액공제액은 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여당 관계자는 “그동안 출생·입양 관련해 200만원 소득공제를 해줬는데, 중간 정도의 소득 세율인 15%를 기준으로 하면 30만원 의 세 혜택을 봤다”며 “재도입해도 이를 기준으로 하되 더 늘리거나 줄일지 여부는 추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세액공제는 현재 자녀 1명 15만원, 2명 30만원, 2명 초과시 1명당 20만원이던 현재의 틀을 유지하되 액수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자녀 수 해당 구간별로 각각 5∼10만원가량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득 수준별로 혜택 수준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런 내용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녀가 많아질수록 혜택 폭을 늘릴지 여부와 구체적인 상향 조정 수준 등에 대해서는 이번 연말정산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말정산 이후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방식과 조정 수준 등을 결정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어떤 방안이든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독신 근로자는 다가구 근로자보다 교육비나 의료비 공제와 부양가족 공제 등의 혜택을 덜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적용해주는 표준세액공제를 현재 12만원보다 높은 15∼2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보완방안을 3월 말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만든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이 때문에 2014년 귀속분 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이런 내용이 당장 반영될 수 없지만, 개정안에 소급 적용 관련 규정을 만들어 법이 통과되는 대로 추가 환급에 나설 방침이다. 소급분은 5∼6월 월급에 반영해 급여통장을 통해 환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환급을 해준 뒤 정부로부터 정산을 받는 방식이다. 5월 종합소득 신고 시 환급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종합소득 신고를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채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세반대 서명운동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 싱글세는…”

    증세반대 서명운동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 싱글세는…”

    증세반대 서명운동 증세반대 서명운동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 싱글세 17만원” 연말정산 방식 변경에 따른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청와대까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음에도 시민사회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세제개편 논의가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에 바뀐 연말정산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소득자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홈페이지(www.koreatax.org)에서 온라인 서명 접수를 시작했다. 연맹은 “정부가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하면서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의 경우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 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증세가 훨씬 크게 나타나 직장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연봉 2360만∼3800만원 미혼 직장인은 17만원이 증세되는 ‘싱글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자녀를 낳은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세금 혜택이 34만원이나 줄고, 7500만원을 버는 맞벌이 직장인은 세금을 75만원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보험료공제·연금저축공제를 받고 있었다면 증세 효과는 더 큰 것으로 계산됐다. 또 자녀가 대학에 다니거나 부양가족 치료비가 많은 경우,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증세가 많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은 회원 1만 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정부 세수추계금액의 ±20%이내로 비교적 정부 발표에 들어맞는 경우는 18%(1907명)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경우가 82%(8775명)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제대로 과세하지 않으면서 ‘유리지갑’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신원기 간사는 “이번 논란이 소득재분배, 조세형평성 등 차원의 세제개편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간사는 “지난번 세법 개정은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는 방향보다는 가구별로 공제효과에 차이가 벌어지는 등 증세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5월 총선을 1년 4개월여 앞둔 지금이 세제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면서 법인세 인상, 임대소득 과세, 종교인 과세 도입 등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연말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득실을 잘 따져야만 한다. 정교한 수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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