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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혐오 민낯 보여준 日 마코 공주 결혼 소동

    여성 혐오 민낯 보여준 日 마코 공주 결혼 소동

    언론, 고무로 美 변호사시험 불합격 보도뉴욕 고급아파트 신혼생활 준비도 차질왕실 세금 유지… 국민 관심 커 보도경쟁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공주가 지난 26일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고무로 게이(30)와 결혼하면서 ‘일반인’이 됐지만 그에 대한 일본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코 공주의 결혼 소동이 단순 가십을 넘어 일본 사회의 여성 혐오 민낯을 보여 준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31일 일본 모든 언론이 고무로의 뉴욕주 변호사 시험 불합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 로스쿨에 진학해 현재 법률 사무원으로 근무하며 지난 7월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마코 공주 부부는 도쿄 시부야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시적으로 머물며 뉴욕에서의 신혼 생활을 준비 중이었지만 고무로의 불합격으로 차질이 생겼다. 고무로는 주변에 “내년 2월 시험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고 NHK가 전했다. 일본 언론은 결혼부터 시작해 이번 일까지 과도할 정도로 보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일간SPA는 “변호사 시험은 9227명이 응시하고 63%인 5791명이 합격했고 불합격은 3436명인데 그중 한 명이 된 것”이라며 “이 결과에 대해 (일본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도 동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공주는 결혼에 반대하는 여론을 의식해 결혼한 왕족에게 지급되는 16억여원의 정착금을 포기했다. 하지만 신변 안전을 위해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를 빌릴 수밖에 없는데 월세만 80만엔이어서 연봉이 600만엔 수준인 법률 사무원의 수입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코 공주가 연봉 1500만엔을 받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마코 공주가 일반인이 된 이후에도 일본 국민과 언론이 이처럼 관심을 보이는 건 일본에선 왕실이 하나의 종교나 다름없는 데다 세금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합격 여부는 아무래도 좋다. 앞으로 이 부부에게 세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코 공주 부부 결혼 기사에 비난 댓글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자 야후 재팬은 댓글창을 폐쇄하기까지 했다. 당초 마코 공주 부부에 대한 일본 국민의 비난은 일본 사회의 여성 혐오 문화에서 기인했다는 분석도 있다. 마코 공주는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했지만 이후 고무로의 모친이 과거 약혼 상대였던 남성과 금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혼이 연기됐다. 이번 결혼이 마코 공주가 받을 16억원의 일시금을 노린 것이라는 억측까지 이어졌다. 도노무라 히토미 미시간대 여성학과 교수는 CNN에 고무로가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는 점을 들며 “일본에서는 미혼모를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비하하는 여성 혐오가 심하다”고 말했다.
  • “외국인이면 다야?”…中보안요원 ‘파란 눈 외국인 숭배’ 논란

    “외국인이면 다야?”…中보안요원 ‘파란 눈 외국인 숭배’ 논란

    중국 지하철 보안 요원이 탑승 중이던 중국인 승객에게 외국인 승객에게 좌석을 양보하도록 강요한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숭배’ 등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유력언론 신징바오는 지난 28일 선전시 지하철 11호선에 탑승 중이었던 중국인 승객 첸 모 씨가 보안 요원으로부터 부당한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압적인 비난을 받아야 했다고 30일 이같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8일 선전시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이날 중국인 승객 첸 씨가 열차 좌석에 앉아 이동, 첸 씨 좌석 옆에는 또 다른 백인 승객이 열차 통로에 선 채로 탑승해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때 지하철 보안요원 궈모 씨가 등장해 좌석에 앉아있던 첸 씨에게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첸 씨는 자신이 현재 다리에 상해를 입고 치료 중이며, 다수의 승객이 붐비는 열차 내에서 서서 이동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보안 요원 궈 씨는 이후에도 줄곧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첸 씨에게 무작정 좌석을 양보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이 피해자 첸 씨의 진술이다. 실제로 이날 열차에 탑승했던 또 다른 승객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보안 요원 궈 씨가 첸 씨를 지목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환대한다면 중국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들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좌석 양보를 강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첸 씨는 보안 요원의 요청에 대해 “얼마 전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아직 몸이 회복 중이다”고 거듭 거절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첸 씨가 두 차례 보안 요원의 좌석 양보 요청을 거절한 직후 궈 씨는 약 7~8초 생각에 잠긴 뒤, 또 다시 첸 씨를 향해 고압적인 태도로 좌석을 양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보안 요원은 첸 씨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외국인 승객은 보안 요원의 뒤에 선 채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주변 승객들은 진술했다. 해당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이 SNS 등에 공유되면서 파장이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문제의 보안 요원과 첸 씨를 조사, 사건 내역을 공식 발표했다. 조사 결과 문제가 된 20대 보안요원 궈 모 씨는 선전시 지하철 11호선 열차에 파견된 외부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날 순찰 근무 중이었던 보안 요원 궈 씨는 승객이 붐비는 열차 통로에 서 있던 백인 승객을 발견, 그가 벽에 기댄 채 다리를 떠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던 것.곧장 궈 씨는 외국인 승객에게 다가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냐”, “선 채로 이동하는 것이 불편하느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으나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궈 씨는 좌석에 앉아 있었던 첸 씨에게 다가가 외국인 승객에게 좌석을 양보해 줄 것을 요청, 그가 이를 거절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궈 씨가 소속된 펑샹보안유한공사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사 직원은 외국어를 구사하지 못해서 의사 소통의 부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면서 “보안 요원의 위법 행위를 조사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다. 또 향후 자사 보안 요원들에 대해 서비스 인식 개선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또, 선전시 지하철 관리 부처 측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외국인은 담당 보안 요원에게 어떠한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없어 무고하다”면서 “논란이 된 보안 요원의 행동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안 요원의 의무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본다. 이번 사건은 관할 공안의 조사 결과에 따라 보안 요원에 대한 후속 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엘리베이터 앞 여성 치마에 손 넣으려던 60대男 체포

    엘리베이터 앞 여성 치마에 손 넣으려던 60대男 체포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성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추행하려고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제추행 미수와 폭행 혐의로 A씨(65)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건물 앞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30대 여성 B씨의 치마 속에 손을 넣으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B씨와 함께 있던 친구인 여성 C씨가 붙잡자 도망가기 위해 C씨를 밀친 혐의도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현장에는 소동을 보고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는 지난 25일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현장 방문을 했다.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은 연수원장으로부터 해외의 석학들의 원격참여를 통한 연수과정 소개, 공유재산관련 적극행정사례, 강당동 지반침하 보수공사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경 위원장은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을 가로지르는 송전선로 현장방문 때 김경근(민주당·남양주6) 의원의 조언에 따라 관계규정을 검토하고, 한전과의 협상을 통해 5년치 변상금(169만원)을 징구하고 향후 연간 사용료를 받을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기형 의원(민주당·김포4)은 연수원 강당동 지반침하 보수보강공사 전부터 현장을 살피고 공사공법 및 점검사항 등 추진방향을 꼼꼼하게 설명하는 등 전문적 지원을 했다. 또 오랫동안 방치된 숙소동 빈 방 문제와 관련해 인근 지역 출퇴근이 어려운 교직원들에게 개방해 경제적 부담해소와 함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도 의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민원 해결 요구하던 50대 울산시청 옥상서 투신 소동

    민원 해결 요구하던 50대 울산시청 옥상서 투신 소동

    50대 남성이 소음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울산시청 옥상에서 1시간 30분가량 투신 소동을 벌였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48분쯤 “울산시청 1별관 7층 옥상 난간에서 민원인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중반의 민원인 A씨는 집 주변 아파트 공사 소음이 심해 시청과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시청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기협상팀 등을 동원해 무사히 난간에서 내려오도록 A씨를 설득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A씨는 경찰관 등과 대화하다가 오후 6시 7분쯤 난간에서 옥상 바닥으로 내려왔고, 이어 8분가량 다시 대치하다가 경찰관들과 함께 옥상에서 완전히 내려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의 마지막 가을/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의 마지막 가을/미술평론가

    생폴 요양원은 반 고흐가 죽기 전 일 년 동안 살았던 곳이다. 얘기는 그 전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 고흐는 파리에서 사귄 고갱에게 아를에 와서 함께 지내자고 거듭 졸랐다. 1888년 10월 23일 고갱이 아를에 내려왔다. 반 고흐는 고갱을 열렬히 반겼지만, 고갱은 애초에 오래 머물 생각이 없었다. 성격이나 예술에 대한 태도가 판이했던 두 사람은 자주 언쟁을 벌였다. 불안한 동거는 두 달 만인 12월 23일 끝이 났다. 고갱과 싸운 뒤 반 고흐가 귀를 자르는 자해 소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병원에 입원한 반 고흐는 ‘섬망 상태를 동반한 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듬해 3월 경찰이 그의 작업실을 강제 폐쇄했다. 동네 사람들이 ‘빨강머리 미치광이’를 쫓아내 달라는 연서를 제출해서다. 반 고흐는 생폴 요양원에 들어가기로 했다. 생폴 요양원은 아를에서 동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생레미드프로방스에 있다. 수도원이었으나 프랑스 대혁명 때 정신질환자를 수용하는 요양원으로 바뀌었다. 반 고흐는 1889년 5월부터 1890년 5월까지 이곳에 있었다. 수녀들이 관리한 요양원은 의료 수준이 낮아서 환자를 격리해 놓았을 뿐 치료는 기대할 수 없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반 고흐는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 그의 예술 세계는 한껏 무르익은 상태였다. 붓이 닿는 데마다 걸작이 태어났다. 장 폴 게티 미술관에 있는 ‘붓꽃’, 뉴욕 현대미술관에 있는 ‘별이 빛나는 밤’이 이곳에서 그려졌다. 요양원의 정원에 가을이 깊어 간다. 저물녘 하늘은 청보랏빛과 연둣빛이다. 하늘과 나뭇잎 사이에 찍힌 무수한 흰 붓 자국이 빛이 돼 부서진다. 나무들은 속삭이듯 엇갈리고 몸을 비비댄다. 맨 앞의 둥치가 절단된 커다란 나무는 고통과 고독을 견디며 위엄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이듬해 봄 건강이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이자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5월에 반 고흐는 요양원을 나와 파리 근교의 오베르쉬르우아즈로 갔으나 두 달 만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이케아 고양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수천 명 한때 대피

    이케아 고양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수천 명 한때 대피

    24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이케아 고양점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주말을 맞아 매장을 찾은 시민 수천 명이 놀라 대피했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점검한 결과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매장 안에 있던 방문객 3000여 명이 한꺼번에 대피했지만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의 확인 이후 2시 5분 ‘이상이 없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다시 매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이날 소동이 벌어진 이케아 고양점에서는 지난 7월 25일과 2019년 11월에도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매장 안에 있던 고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며 이 과정에서 혼잡이 벌어지는 소동이 난 바 있다..
  • 양기원, 과거 이상행동 이유…“식욕억제제 복용 후 환청 들려”

    양기원, 과거 이상행동 이유…“식욕억제제 복용 후 환청 들려”

    배우 양기원이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식욕억제제 부작용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식욕억제제의 부작용과 오남용 실태를 추적하고, 마약류 관리 제도의 사각지대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관행들을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양기원이 출연했다. 양기원은 영화 ‘바람’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로 지난 2019년 4월12일 새벽, 서울 학동역 부근에서 기괴한 행동을 보여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양기원은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길에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했고 급기야 달리는 차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과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다. 양기원은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마약 투약은 물론 음주와도 거리가 멀었고 양기원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당시의 기억을 잊고 싶지만 자신과 같은 상황에 닥친 사람들을 돕고 싶어 용기를 낸 양기원은 ‘그알’ 제작진을 만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양기원은 “드라마 미팅을 하러 갔는데, 그때부터 몸이 이상했다”면서 “콩알탄 같은 게 수백개가 몸에서 터지는 느낌이었다. ‘파바박’ 하는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혼자 점프하고 이렇게 안에서 터지면서 막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환청 같은 게 들린다. 계속 싸워, 계속 싸워라고”라며 “너의 믿음을 증명해보라는 거다. 그래서 차 왼쪽 모서리 헤드라이트에 박고 떨어졌다. 데굴데굴 구르는데 너무 아프더라”고 밝혔다. “아, 나는 선택 받은 사람이구나, 나는 스페셜한 사람이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는 양기원은 “술은 안 먹었다. 마약도 전혀 안했다”고 했다. 양기원은 “26살 때 배우 일을 하면서 증량을 해봤다. 15kg, 20kg, 100kg까지 찌웠다. 운동을 많이 했으니까 뺄 자신 있었다. 근데 한번 찌우니까 안 빠지더라”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늘리거나 줄이며 배역에 따라 이미지 변신을 해왔으나 체중이 크게 늘어난 뒤 살을 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여동생에게 식욕억제제의 존재를 들었다며 “그때는 이걸 약으로 생각 안했다. 시중에 파는 흔한 다이어트 보조제 정도로 인식했다”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먹기 시작한 약은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였다. 양기원은 경찰 조사 당시 “한번에 8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번에 8알을 먹지는 않았다. 그날은 약을 다시 먹은지 이틀째였다. 오전에 둘, 저녁에 둘. 이틀이면 8알이었다. 미친 사람이 될 바야에 다량의 약을 먹었다고 해야 사람들이 이해할거라 나름대로 생각했다. 사실 난 2알 이상 먹어본 적이 없다. 한알만 먹어도 몸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당시 양기원의 뉴스를 본 한 시청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제보자 A씨는 자신의 딸 역시 양기원과 비슷한 행동을 했으며, 그저 한없이 밝고 건강했던 딸이 변하기 시작한 시기는 스스로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얘기하면서 부터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점점 폭력적 모습을 보이던 딸이 어느 날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고는 라이터로 A씨를 불붙여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것. 비슷한 시기,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화범은 불이 난 집에 살던 딸 B씨였다. B씨는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실제로 라이터를 꺼내 들고 불을 붙였다. B씨 또한 키우면서 문제없이 평범했던 딸이었다고 부모는 입을 모았다. 제작진 조사 결과, 이상 행동을 보인 세 사람은 체중 조절을 위해 식욕억제제인 ‘나비약’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나비약과 이상 행동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실제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 약을 먹어봤다는 복용자들을 취재했다. 그중 상당수가 우울과 환청, 환각 등의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 [핵잼 사이언스] 고대 나무늘보, 잡식도 있었다…고생물 비밀 풀까

    [핵잼 사이언스] 고대 나무늘보, 잡식도 있었다…고생물 비밀 풀까

    나무늘보라고 하면 우선 천천히 움직이고 느긋하게 나뭇잎을 따 먹는 작은 초식동물이 떠오르지만, 그 조상은 몸집이 거대한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마지막 빙하기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이처럼 거대한 나무늘모가 살고 있었다. 이를 분류한 저명한 생물학자의 이름을 따서 밀로돈 다위니(Mylodon darwinii·이하 밀로돈)라는 학명이 붙여진 한 고대 나무늘보는 뒷다리로 서면 키가 3m에 달하고 몸무게는 거의 2t에 달했다. 그런데 이런 밀로돈이 고기도 먹을줄 아는 잡식동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밀로돈은 오늘날 나무늘보와 같은 초식동물로 발톱을 사용해 식물의 뿌리나 관목을 캐거나 나뭇잎을 따서 먹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 자연사박물관의 한 고생물학자는 밀로돈의 털 화석에서 발견한 화합물을 분석해 이 종은 식물뿐만 아니라 때때로 고기를 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같은 발견은 고대 나무늘보들 가운데 잡식을 하는 종도 존재했다는 최초의 증거가 된다. 연구 주저자로 미 자연사박물관 소속 고생물학자 줄리아 테하다 박사는 “밀로돈이 때때로 죽은 고기를 찾고 있었는지 아니면 우연히 발견한 고기를 먹었는지 이번 연구에서는 판단할 수 없지만 모든 나무늘보가 초식성이라는 오랜 추정을 뒤집는 강력한 증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밀로돈은 약 1만 년 전 멸종했다. 이런 멸종 동물이 무엇을 먹었는지 알려면 털과 뿔, 이빨 그리고 뼈 등 신체 조직에 남은 질소 동위원소의 비율을 분석해야 한다. 초식동물은 고기와 식물을 모두 먹던 잡식동물과 다른 질소동위원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테하다 박사팀은 밀로돈과 노스로테리옵스(Northrotheriops shastensis)라는 고대 나무늘보 2종의 화석 털에 포함된 질소동위원소의 비율을 분석했다. 그리고 그 값을 멸종한 다른 초식동물이나 현존하는 잡식동물의 질소 동위원소 비율과 비교했다. 그 결과 노스로테리옵스는 오늘날 나무늘보와 같은 초식동물이지만 밀로돈은 박쥐, 쥐, 담비 등과 같은 잡식동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대 나무늘보가 모두 초식성으로 여겨진 이유는 편평한 이빨과 턱이 살을 찢거나 씹는 데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나무늘보의 배설물 화석에는 초식이었던 흔적이 있고 현존하는 나무늘보도 모두 초식이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밀로돈의 이빨은 포식자에게 죽임을 당한 동물 등 고기도 먹을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마도 밀로돈은 썩은 고기를 찾아다녔을 것이다. 이 새로운 정보는 고생물학의 수수께끼를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 빙하기나 그 이전에 남아메리카에는 코뿔소, 낙타, 라마 같은 거대한 고대 초식동물이 많이 존재했지만 그들이 먹는 식물의 양은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과학자도 있다. 따라서 밀로돈이 잡식성이었다면 다른 종들도 살아남기 위해 고기를 먹는 잡식성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10월 7일자)에 실렸다.
  • “이재명, 소시오패스 경향”…‘정신과 의사’ 원희룡 부인의 진단

    “이재명, 소시오패스 경향”…‘정신과 의사’ 원희룡 부인의 진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 여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 여사는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게 그정도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에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 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여사는 이 후보를 두고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라며 “그렇기에 치료가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공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보다는 분노, 뒤틀림, 원한, 한풀이, 복수 이런 게 있다”고 강조했다. 강 여사는 “사람들의 권리나 타인이 갖고 있는 것을 침해하고, 이용한다”며 “무자비하게 타인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옆에서 볼 때 오히려 매력적이다. 직접 당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기꾼이라 해도 95%의 진실을 갖고, 5%의 거짓으로 사기를 치는 것이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뒤틀리고 비뚤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 강 여사는 “(이 후보는) 자기 편이 아니면 아무렇게 대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 답변한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특혜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 패스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강 여사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에 대해서는 “솔직히 안 들으려고 한다. 내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 될 거 같다”며 “안 들어도 상상이 된다. 안 듣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남편인 원 전 지사와 이 후보를 비교하면서는 “두 사람이 동갑(1964년생)으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것도 비슷하다. 극명하게 다른 점은 우리 후보는 따뜻하고 화목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강 여사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라며 “대통령의 인격이라는 건 최소한 상식에 기반해야 한다.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격의 사람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여사는 서울대 의대 82학번이다. 원 전 지사와 서울대 동기로 고향(제주)도 같다. 두 사람은 1993년 결혼했고, 강 여사는 소아·청소년 전문 정신과 의사로 활약해왔다.황교익 “소시오 패스는 본인에 대한 분석으로” 강 씨의 발언을 접한 온라인 매체 더브리핑의 고일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사람이 의사라고? 소시오패스는 이 사람이 소시오패스 같은데?”라며 “의사들은 직접 진료하지 않고는 흔한 감기도 함부로 얘기 안 하는데 어디서 이런 망발을 함부로 하는 거지? 이 사람이 진짜 의사라면 의사 자격 박탈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친여 성향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강 씨가 의사란다. 당사자가 진료를 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진단을 하고 있다. ‘자기 편이 아니면 아무렇게 대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소시오 패스는 강 씨 본인에 대한 분석으로 보인다. 원 씨 집안이 대체로 이런가 걱정”이라며 “강 씨가 사과를 하면 제 글도 지우겠다”고 했다.
  • 비트코인, 美거래소 시스템오류로 한때 87% 폭락

    비트코인, 美거래소 시스템오류로 한때 87% 폭락

    미국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로 해당 거래소에 표시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7% 폭락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투자자 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비트코인 시세가 6만 5000달러에서 8200달러까지 내려앉는 대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폭락 오류 사태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7시 34분에 발생했다. 이후 1분 만에 정상 가격을 회복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가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고 알려왔는데 이 때문에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계속 조사 중이고 버그는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 오류에 따른 비트코인 시세 폭락은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에서만 벌어졌다. 다른 거래소에서는 그 시간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으나 6만 3000달러 수준이었다.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일종의 사기극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 사용자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을 상대로 사기 치는 형편없는 거래소”라고 비난했다. 경제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가수익비율(PER) 등 표준화된 방식으로 기업 주가를 평가하는 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화폐 가격 결정 구조는 아직 체계적이지 않다는 맹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 日 아소산 분화에 등산객 대피 소동…전조 있는데도 입산 금지 안해

    日 아소산 분화에 등산객 대피 소동…전조 있는데도 입산 금지 안해

    일본 규슈의 활화산인 아소산에서 지난 20일 분화가 일어나 등산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이 전조 현상을 확인하고도 입산 금지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니시닛폰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이 분화하기 전날인 지난 19일 화산 활동의 증가를 지적했지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분화 경계 수준을 확대하지 않았다.그런데 이번 분화로 화쇄류(火碎流)가 화구로부터 1.3㎞ 정도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는 것. 화쇄류는 고온의 화산 가스와 화산재, 연기 그리고 암석 등이 섞인 구름이 매우 빠른 속도로 분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관광 시즌을 맞이해 인적 피해가 나올 우려도 있어 화산 방재의 어려움이 재차 떠올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지 네티즌 역시 “예상이 빗나가도 좋으니 입산 금지해라”, “온타케산의 교훈이 없구나. 동일본대지진의 해일도, 과거의 교훈이 전혀 없다”, “인명보다도 관광 수입, 설마 그렇게 생각하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근 아소산의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상당국은 지난 13일 아소산의 분화 경계 수준을 2단계(분화구 주변 규제)로 격상했다. 실제로 그다음 날인 14일에는 소규모 분화가 확인되기도 했다. 당국은 지난 18일에도 화구 주변에서 화산성 미동(微動)의 진폭이 증가하고 있다는 긴급 정보를 발표했다. 19일에는 2차 발표로 화산 가스 방출량이 늘어 화구에서 약 1㎞ 이내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입산 금지인 3단계 격상은 화산성 미동이나 화산 가스 등 여러 현상 가운데 두 가지 요인 이상에서 급격한 변화가 관측되는 것이 기준이다.이에 따라 기상청은 화산성 미동밖에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규제 확대를 보류했다. 아소시는 규제 격상에 대비해 도로의 통행 금지 대응을 경찰과 소방당국과 확인했다. 그리고 분화구에 가까운 등산로의 봉쇄를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분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아소 지역의 다른 자치체 관계자는 “관광에도 영향이 있어 기상청의 판단을 넘어서 자치제가 발을 디디는 대응을 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 2014년 9월 온타케산의 분화로 60여명이 사망·실종해 최악의 화산 재해로 기록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이변을 확인했지만 경계 수준을 높이지 않아 인재 사고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화산활동 전문가인 후지이 도시츠구 도쿄대 명예교수(화산학과)는 “분화 예측은 지극히 어렵다. 기상청을 데이터를 본 다음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더욱더 경고를 강하게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李 “실무 의견 안 들으면 배임되나…유동규, 성남도공 사장이 인사”

    李 “실무 의견 안 들으면 배임되나…유동규, 성남도공 사장이 인사”

    李 “유, 측근 아닌 날 위험에 빠뜨린 배신자국힘에 굴복했다면 ‘500억 클럽’ 됐을 것지사직 사퇴, 도민들께 설명할 시간 필요” 野 “화천대유에 1조원을 몰아준 게 배임”“李지사 민간 개발지지” 녹취록 틀어 소동조응천 위원장 종료 선언… 野 “방탄 국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배임 여부를 두고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여야는 ‘이재명 국감 2라운드’에서도 ‘대장동 개발 설계자가 죄인이다’, ‘도둑은 국민의힘’이라며 논쟁을 이어 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야당의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초과이익 환수조항 미채택 경위 논쟁 야당은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거둔 빌미가 된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채택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책임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초과이익 환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는데 누가 건의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응모 후 협약 과정에서 일선 직원이 했다는 건데, 당시에 간부들 선에서 채택하지 않았다는 게 팩트”라며 “재벌 회장에게 계열사 대리가 제안한 게 있었다는 걸 보고하는 경우가 있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민간 개발이익에 대해 몰랐다고 한다면 무능한 것이다. 대통령 후보로 적합하겠냐”며 “초과이익 환수를 차단함으로써 1조원 가까운 돈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 그게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확정이익을 받는 게 시의 방침이었다. 예상보다 집값이 오를 경우에 나누자고 하면 당연히 집값이 떨어질 때 상대가 고정이익을 낮추자고 하면 들어줘야 하지 않겠냐”며 “협상하는데 갑자기 실무의견을 받지 않았다는 게 어떻게 배임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유동규 임명 과정 및 TF 성격 논란 야당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 과정을 두고 추궁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은 건축회사 운전기사 두 달과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조합장 경력이 전부인데 시설관리공단 임원이 됐다”며 “인사에 지시하거나 개입한 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지사는 “본부장 인사는 내가 아니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하게 돼 있다”며 “유동규 임명 과정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왜 그런가’ 하고 확인해 봤더니, 그렇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관여를 하지 않아서 기억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오전 국감에선 “본부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인사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를 묻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질의에 “관련 업자를 만나는 걸 알았으면 해임했을 것”이라고 했고,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에게 충성을 다했다”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발언에는 “충성을 다한 게 아니라 배신한 거죠. 최선을 다해서 저를 괴롭힌 거죠. 이런 위험에 빠지게 했으니…”라고 했다. 이 지사는 “주군이니 핵심 측근이니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데, 그분(유동규)이 선거를 도와줬던 것은 사실이고 본부장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정말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본부장이 아닌) 사장을 시켰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이 실망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관리자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 외에 ‘대장동 4인방’ 중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씨와 사적으로 만나거나 이들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라며 선을 그었다. 남 변호사와 악수한 적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악수 한 번 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 기억이 없다. 악수한 분이 한 30만명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웃음기 뺀 李지사… 양두구육 인형 소동도 이 지사는 지난 18일 국감에서 태도를 지적받은 것을 고려한 듯 이날 웃음기를 빼고 대응했다. 이 지사는 “국정감사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며 도지사 업무 외 질의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답변을 끊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범죄인 취조하는 데도 아니지 않으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의 강요에 굴복했다면 ‘50억 클럽’이 아니라 ‘500억 클럽’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민의힘을 거듭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돈 가진 자는 도둑, 설계한 자는 범인 아니냐’고 묻자 “도둑질한 사람은 국민의힘”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이 지사가 대장동 민간개발을 지지했다는 증언이 담긴 ‘원주민 녹취’를 틀었다가 소동이 일기도 했다. 이 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횡포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에 공감한 바가 있었으나 민간이 100% 이익을 갖는 개발에 동의하겠다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이 이 지사를 겨냥해 ‘양의 탈을 쓴 불도그 인형’을 들어 보이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감사반장인 민주당 간사 조응천 의원이 오후 7시쯤 국감 종료를 선언하자 야당이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추가 질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방탄 국감’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국감 종료 후 “가짜뉴스와 국민의힘의 정치적 선동 때문에 왜곡됐던 많은 사실이 제대로 조정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선 “도민들께 설명해 드릴 시간이 필요하다. 약간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 ‘개 인형’ 때문에 국감서 소동…이재명 “‘양두구육’은 국민의힘”

    ‘개 인형’ 때문에 국감서 소동…이재명 “‘양두구육’은 국민의힘”

    여야 고성 속 국토위 국감 정회 소동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20일 경기도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 인형’의 등장으로 국감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국토위 오후 국감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개 인형에 양 가면을 씌워 책상 위에 두고 질의를 시작하려 했다. 송 의원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양두구육’(겉으로는 훌륭한 듯이 내세우지만 속은 보잘 것 없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비판하며 양의 탈을 쓴 개 인형을 동원한 것이다. 그러자 국감 진행을 맡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즉시 마이크를 끄고 양당 간사를 호출했다. 여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은 위원장석으로 왔으나, 야당 간사면서 개 인형의 당사자인 송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고 항의했다. 조 의원은 “간사 간 합의로 회의장 내 국감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는 피켓이나 물건을 가져오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국감 진행을 요청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가자 조 의원은 즉시 국감 정회를 선언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이 후보는 주변에 “저계 뭐예요?”라고 물은 뒤 “아, 양두구육?”이라고 말하며 소리 내 웃었다. 이후 양당 간사 협의 후 송 의원이 개 인형을 치우면서 국감이 재개될 수 있었다. 이 후보는 “‘양두구육’은 국민의힘 본인들 이야기”라면서 “송 의원이 재밌는 인형을 보여줬는데 사실 민주당이 왜 항의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게 본인(국민의힘)들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송 의원이 들고나온 개 인형은 앞서 지난 5일 국토위의 국토교통부 대상 국감에서도 등장했다. 당시 송 의원은 “대장동 개발은 공영개발을 빙자한 특혜, 즉 양의 탈을 쓰고 늑대의 탐욕스러운 본성을 보여준 전형적인 사건”이라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민관 합동 개발을 하겠다고 해놓고 사실상 민간이 사업을 주도하도록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지난 8일 국토위의 도로교통공사 국감에서도 같은 개 인형을 들고나와 “제가 대장동 부근에서 데려온 애가 원래 본명이 ‘대동이’”라며 “그런데 이상한 것을 먹고 다녀서 구린내를 풍겨서 ‘대똥이’로 이름을 바꿨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아날로그 투표’ 일본, 급하게 ‘연필 1만개 깎기’ 소동

    ‘아날로그 투표’ 일본, 급하게 ‘연필 1만개 깎기’ 소동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 투표를 앞두고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 연필 1만개를 일일이 손으로 급하게 깎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아사히TV에 따르면 일본 군마현 오타시(市)는 투표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투표장에서 연필을 돌려 쓰는 대신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각자 사용한 연필을 투표 후 가지고 가게 할 방침이었다. 이 때문에 시는 연필을 10만 3000여개 주문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투표일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시는 급하게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다는 연필을 1만개 구입했다. 심지어 구입한 연필이 모두 새 것이라 직원들이 근무 중 틈틈이 짬을 내어 연필을 하나씩 깎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19일까지 300개 정도 깎아 급한 불은 껐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전언이었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투표 때 도장과 같은 기표용구로 날인하는 대신 필기구로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쓰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 이름을 써야 하는 만큼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무효표를 양산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치인들 중에는 자신의 이름을 어려운 한자가 아닌 쓰기 쉬운 가나로 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투표 방식이 세습 정치인이나 여권의 기성 정치인들에게 유리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익숙한 이름을 쓰기 쉽기 때문이다.
  • “판교 IBM에 폭발물” 협박 메일에 직원 500명 대피 해프닝

    “판교 IBM에 폭발물” 협박 메일에 직원 500명 대피 해프닝

    19일 오전 10시 2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IBM 판교데이터센터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 내부를 3시간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신고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5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색은 미국 IBM 본사가 “판교 IBM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은 뒤 한국IBM에 이를 통보하면서 이뤄졌다.
  • “판교 IBM에 폭탄 설치” 이메일에 직원들 대피…경찰 출동

    “판교 IBM에 폭탄 설치” 이메일에 직원들 대피…경찰 출동

    19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IBM 판교데이터센터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 내부를 3시간가량 수색했다. 그러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신고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5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색은 미국 IBM 본사가 “한국의 판교 IBM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뒤 한국IBM에 통보하면서 이뤄졌다.
  • 한국어능력시험장 부정행위 무더기 적발… 국적 보니

    한국어능력시험장 부정행위 무더기 적발… 국적 보니

    최근 치러진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외국인 응시생 수십 명이 부정행위자로 무더기 적발됐다. 19일 시험 주관 단체인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이달 17일 서울 강동구의 한 학교에서 실시된 TOPIK 시험에서 총 31명이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부정행위자로 적발된 응시생들의 항의와 소란으로 시험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자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했고,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시험장으로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의 휴대전화,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규정상 소지가 허용되지 않은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응시생 31명 중 29명은 외국인으로 이 중 13명이 중국인, 9명이 베트남인이었다. 나머지는 카자흐스탄·일본인 각 2명, 몽골·이집트·영국인 각 1명이었다. 2명은 한국인이었다. 이들은 규정에 따라 시험 종료 뒤 부정행위 여부 조사를 위해 별도 공간에 수용됐었지만, 적발된 31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시험 본부의 조사를 거부한 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규정에 따라 이들을 부정행위자로 처리해 이들의 이번 시험 결과를 무효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딱 ‘1골’ 손·케 듀오, 뉴캐슬전서 35호 합작골… EPL 대기록 작성까지 ‘-1’

    딱 ‘1골’ 손·케 듀오, 뉴캐슬전서 35호 합작골… EPL 대기록 작성까지 ‘-1’

    손흥민 코로나 확진 소동 털고 시즌 4호골7개월 만에 ‘단짝’ 케인 도움으로 득점역대 최다 기록 드로그바-램파드 ‘36골’손, 3연속 공격포인트… 토트넘 단숨에 5위 황의조 시즌 4호골 넣고 발목 부상 교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의 듀오’까지 한 골 남았다. 손흥민(토트넘)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시즌 4호 골을 뿜어내며 코로나19 확진 소동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EPL만 따지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A매치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합하면 3경기 연속골에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 통산 160호골. 특히 손흥민은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EPL에서 케인과 통산 35번째 합작골을 기록해 EPL 역대 최다 타이틀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이 3-2로 이겼고 손흥민은 시즌 4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개막 3연승 뒤 3연패했던 토트넘은 다시 2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돼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은 개막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에 허덕였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앞서 현지 언론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복귀한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으나 손흥민은 당당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선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선수 2명이 킥오프 48시간 전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첫 양성 판정이 반려됐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전반 2분 만에 부상 복귀한 컬럼 윌슨의 헤더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토트넘은 전반 17분 탕귀 은돔벨레, 22분 케인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새 시즌 들어 A매치 3골, 콘퍼런스리그 5골, 리그컵 1골을 넣던 케인의 EPL 마수걸이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받은 루카스 모라의 헤더가 골대를 때려 시즌 3호(리그 2호) 도움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49분 모라의 전진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받은 케인이 문전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차 넣어 아쉬움을 날렸다. 손흥민의 득점에 앞서 관중석에 응급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25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는 전날 밤 낭트 원정에서 후반 17분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낚으며 팀 창단 140주년 축포를 쐈다. 시즌 4호골. 그러나 12분 뒤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고 보르도는 1-1로 비겼다.
  • “소총 무장한 인물 활보”…독일 경찰 잡고보니 장난감 든 소년

    “소총 무장한 인물 활보”…독일 경찰 잡고보니 장난감 든 소년

    위험인물이 거리를 활보 중이라는 신고에 경찰력이 대거 투입됐는데, 알고 보니 장난감을 든 소년이었다. 16일 슈왜비슈는 독일 린다우시 경찰이 위험인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빈손으로 철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15일 독일 남부 바바리아주 린다우시에서 위장복 차림에 소총을 든 남성이 거리를 활보 중이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지 식당 주인은 “무장한 남성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연방 경찰 외 순찰차 여러 대를 투입해 대규모 검거 작전을 펼쳤다. 현지 경찰은 “위험인물 신고에 즉시 경찰력을 동원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출동한 경찰에게 포위된 용의자는 15살짜리 평범한 소년이었다. 손에 든 소총 역시 레고로 만든 장난감이었다. 장난감치고는 너무 그럴듯해 식당 주인이 오해한 모양이었다. 총기 오인 사건이 벌어진 린다우시는 2009년 총기 사고로 16명이 숨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빈넨덴과 불과 2시간 거리에 있다. 당시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경찰은 대규모 경찰력을 철수시키고 소년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로이터통신은 APA통신을 인용해 문제의 소년이 기소됐다고 전했다. 어떤 혐의가 적용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른바 ‘레고 총’이 도마 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 사례는 그나마 장난감이어서 다행이었지만, 미국의 한 총기 업체는 아예 레고 블록으로 겉면을 장식한 진짜 권총을 시판해 빈축을 샀다. 총기 커스터마이징 업체 ‘컬퍼 프리시젼’은 지난 7월 신규 권총 상품 ‘블록 19’를 내놓으면서 “총기 소지 반대자들의 수사를 깨부수고 사격이 엄청나게 재미있다는 사실을 주목시키는 작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은 재미있다. 사격은 재미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총기를 장난감으로 잘못 오인한 어린이들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총기 규제 옹호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미국에서는 미성년자의 의도치 않은 총격으로 879명이 사망했고 올해는 1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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