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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 가스배달 중단 움직임

    ◎6백40업소,구별모임 갖고 충진료 인하 요구/30명은 충전소 8곳서 철야농성/오늘부터 판매ㆍ배달등 중단결의 경기도 일부지역의 LP가스 배달중단소동에 이어 서울시내 6백40개 LP가스판매업자들은 22일 상오11시부터 22개구 지부별로 모임을 갖고 LP가스 충전요금을 ㎏당 2백90원에서 2백70원으로 환원해줄 것을 요구,집단행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 위반으로 모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고압가스 판매업자회소속 서울시내 가스 산매상 30여명은 22일 항오5시쯤부터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142 태화산업 충전소 등 시내 8개 가스도매업소에 몰려가 가스공급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이 거래하고 있는 가스도매업소에 5명내지 7명씩 나누어 몰려가 사무실을 점거하거나 충전소 앞마당에 배달트럭을 주차시키는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도매업소의 영업을 방해하는 한편 23일부터 가정용 가스판매ㆍ배달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산매상들은 지난해 8월 가정용 프로판가스값이 1㎏당 2백70원에서 2백90원씩으로 올라 산매이윤이 크게 줄어 배달료도 건지기 어렵다고 가스값을 2백70원으로 내리고 인상분을 소급해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내 LP가스 사용가구는 모두 1백45만가구이다.
  • 국회 오늘부터 정상화/여야,회기ㆍ의사일정 합의

    ◎평민 퇴장소동 이틀 만에 김재순국회의장 개회사 내용에 대한 평민당의 반발로 21일 열리지 못했던 임시국회는 민자ㆍ평민당이 이날 하오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회기를 25일로 최종 확정하는등 의사일정에 합의함으로써 공전 하룻 만인 22일부터 정상을 되찾게 됐다. 민자당의 정창화,평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22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강영훈국무총리로부터 국정보고를 듣고 공석중인 운영ㆍ내무ㆍ노동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타결했다. 이날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는 평민당이 총재단회의와 의총에서 김 국회의장의 사과문제와는 별도로 국회운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이뤄졌다. 양당은 이날 회담에서 임시국회 회기는 20일부터 3월16일까지 25일간으로 하고 대정부질문 의제는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 등 4개 부문으로 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또 질문자수는 의제별로 민자 3명,평민 2명으로 하고 민주당(가칭)등 무소속은 국회의장의 재량에 따라 1명을 배정하도록 위임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된의사일정은 ▲22일 국정보고및 운영ㆍ내무ㆍ노동위원장 선출 ▲23,24일 상임위 ▲26일 민자당대표 연설 ▲27일 평민당대표 연설 ▲28일∼3월5일 대정부질문 ▲3월6∼14일 상임위 ▲15,16일 본회의 등으로 되어 있다. 양당은 민자ㆍ평민당 대표의 연설에 앞서 있게 될 23,24일 이틀동안의 상임위에서는 정부측의 상임위별 자료제출을 의결할 방침이다. 한편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 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김 국회의장의 발언문제는 22일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잘못을 추궁하고 김의장에 대한 경고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매듭짓기로 했다.
  • 양당 국회 난기류… 극한대결 우려

    ◎평민의원 임시국회 개회식 퇴장의 파장/정책다툼보다 명분 집착 “힘 겨루기”/보안법ㆍ광주보상 등 첨예대립 예상/급박한 민생현안등 처리도 불투명 20일 개회된 제148회 임시국회가 벽두부터 국회의장 개회사ㆍ운영방법 등 비본질적 문제로 삐꺽거리고 있어 임시국회 운영의 파란은 물론 민자ㆍ평민 양당이 극한대결로 나가지 않나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으로 거대여당인 민자당이 출범,여소야대의 4당체제가 무너진 뒤 처음으로 열린 이번 임시국회는 거여소야 정국운영의 시험무대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출범이후 민자당측은 『다수 여당이 되었다 해서 결코 오만하거나 독주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인내와 아량으로써 성숙한 민주정치상을 보이겠다』고 다짐해왔다. 평민당측도 이번 임시국회를 앞두고 『과거와 같은 강경투쟁은 자칫 국민지지 기반을 잃게 할 우려가 있다』면서 『합리적 정책대결을 통해 평민당의 존재를 부각시키며 3당통합의 반민주성과 비도덕성을 밝히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막상 정치의 실천무대인 임시국회가 열리자 양당은 평소의 다짐과는 다른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김재순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4당 병립체제가 해체되고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든 다수여당과 소수야당으로 양립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국정에 책임지는 정부ㆍ여당이 다수가 되고 이를 비판,견제하는 소수야당이 존재하게 된 것은 그만큼 우리 정치가 성숙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국운영에 대한 일반적 언급」이란 김의장 측근의 해명도 일면 수긍되는 면이 있지만 가뜩이나 3당통합에 「알레르기성」 부정반응을 보이고 있는 평민당측을 자극할 소지는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김의장의 발언이 여권의 국정독주의사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김의장은 개회사 초고를 썼다고 밝히고 문제가 될 대목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여권 수뇌인사들중 일부는 『않아도 될 말을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김의장 발언에 대한 평민당측의 「과격한」 실력행사도 칭찬받을 일은 못된다. 평민당은 김의장이 다소 귀에 거슬리는 언급을 시작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꺼번에 고함을 질렀으며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국민이 뽑은 선량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을 뛰쳐나갈 때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김의장의 몇마디 발언이 국정운영의 동반책임자인 제1야당의원 전원이 퇴장하고 국회를 공전시키기에 충분한 원인을 제공했느냐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즉 평민당측이 「건전한 정책대결로 제1야당으로서의 위치부각」을 구호로는 외치면서 실제로는 어떤 구실만 주어지면 파행정치상황을 만들어 자신들의 뜻과는 달리 만들어진 양당체제에 「흠」을 내보자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혹이 일고 있다. 이날 임시국회 개회에 앞서서도 민자ㆍ평민 양당은 임시국회 운영일정및 방법을 놓고 이견차를 해소못해 구체적 의사일정조차 짜지 못했다. 민자당은 자신들의 의석이 평민당의 3배에 달하고 있음을 들어 대정부질문 발언자수를 3대1로 하자고 주장한 반면 평민당측은 3대3으로 하자고 맞섰다. 양쪽이 적절히 양보,절충점을 찾아 나가겠지만 자기 몫을 모두 찾고야 말겠다는 「거인」과 무조건 동등대우를 받아야겠다는 「소인」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때 합의에 의한 정국운영은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어찌보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를 둘러싼 민자ㆍ평민간의 신경전을 볼 때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광주보상법 등 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가 시작된다면서 더욱 대립이 첨예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민자당 내부에서도 개정의 폭에 이견이 있으나 평민당이 보안법 폐지후 대체입법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여야간 「타협」의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 안기부법의 경우도 민자당측이 국회정보위원회 설치로 안기부 권한 남용을 감시하자는 주장인 반면 평민당측은 안기부의 국내 수사권의 전면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결국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두 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미처리로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대두하는 실정이다. 지방의회선거법ㆍ광주보상법ㆍ경찰중립화법 등과 국방참모총장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군조직법 개정문제등에 있어서도 민자ㆍ평민당은 상당한 이견차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기내에 지방의회선거법ㆍ광주보상법 등 2개 법안은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민자당측은 지방의회선거법은 의원정수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광주보상법은 보상금액을 당초 안보다 상당히 높이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 법안에 대한 절충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낙관적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평민당측이 개회식 퇴장사태에서 시사했듯 이번 임시국회를 3당통합에 대한 공격,나아가 의원직 총사퇴및 내각불신임 요구 등 정치공세의 장으로만 이용하려든다면 「여야합의로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국회」가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민자당측은 「꼭」 처리하고자 하는 지방의회선거법ㆍ광주보상법 등에 대해서 표결통과를 시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파란」과 「파행」이 점철되리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거여」의 힘을 과시않겠다는 민자당의 성숙된 자세,정책대결로 국민 심판을 받겠다는 평민당의 진지한 자세가 이번 임시국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란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집단퇴장 소동… 임시국회 이모저모/김 의장 통합당위성 발언에 야서 발끈/평민의원들 고함치며 의장에 삿대질/“문제될 것 없다”… 의장은 평민항의 묵살 20일 상오 정계개편이후 처음 열린 제148회 임시국회는 김재순국회의장의 개회사 내용에 항의,평민당의원들이 퇴장함으로써 개회 벽두부터 파란을 빚어 앞으로 국회운영이 평탄치 못할 것임을 예고. 더욱이 평민당은 6인의 항의단을 구성,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의장은 이들의 면담마저 거부해 이번 임시국회가 여야의 힘겨루기 장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대두. ○김대중총재 사인 보내 ○…임시국회 개회식은 김재순의장이 개회사를 읽기 시작했는데도 의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느라 시끌벅적하고 평민당 의석에서는 『조용히 해』라는 고함이 터져나오는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출발. 이날 소란은 김의장이 『여소야대의 4당병립체제가 해체되고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다수여당과 소수야당으로 양립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3당통합을 극찬하는 대목에서 촉발. 김의장이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주장해 나가자 평민당 의석에서는 『뭐가 국민의 뜻이야』 『왜 쓸데없는 소리해』 『황금분할은 어디 갔어』라는 등 고함이 터져나왔고 김덕규수석부총무등 평민당부총무단이 의장석쪽으로 나와 삿대질을 하며 거칠게 항의. 그러나 김의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준비된 개회사를 계속 읽어 내려가자 의석 앞으로 나온 김영배총무가 김대중총재의 「사인」에 따라 전원퇴장을 지시해 평민당의원들이 한꺼번에 퇴장. 김의장은 평민당의원들이 퇴장한 후에도 준비된 개회사를 끝까지 낭독했는데 민자당 의석에서는 『잘했어』라고 성원. ○…한편 김재순의장은 평민당측이 개회사 내용을 문제삼아 퇴장한 후 「김의장의 사과없이는 김의장이 사회를 보는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항의한 데 대해 이동복비서실장을 기자실에 내려보내 해명. 이실장은 『총무회담등 국회운영이 이런 일로 인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다는 취지에서해명하게 된 것이지 개회사 내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오해가 있다면 본회의에서 부연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취소 또는 사과할 대목은 전혀 없다』며 김의장이 평민당의 항의단을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 ○“공연한 트집” 비아냥 ○…민자당의원들은 정계개편후 첫 임시국회 개회식이 평민당의원들의 퇴장으로 막을 내리자 군데군데 모여 「울고 싶던 차에 뺨을 때린격 아니냐」 「별거 아닌 것 가지고 공연히 트집잡는 구태의연한 방식」이라고 비아냥. 김영삼최고위원은 『세계가 다 변하고 있는데 우리 의회도 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신사고를 해야 하는 때에 생트집만 잡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을 표시. 박준병사무총장도 문제가 된 김의장의 연설문을 검토한 뒤 『별 내용도 아닌 걸 가지고 왜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며 『평민당이 사전에 전략을 세워 퇴장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평민당의 고의성을 지적. ○강경대응 발언 잇따라 ○…김재순의장의 개회사 내용에 반발해 퇴장한 직후 격앙된 분위기에서 열린 평민당의원 총회에서는 김의장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3당통합에 대한 강경대응 발언이 속출. 그러나 3당통합 저지를 위해 단판승부보다는 장기적 대응전략을 짜놓고 있든 김대중총재등 지도부는 일부 의원들의 강경발언을 제어하며 ▲김의장의 발언을 비난하는 성명서 채택 ▲항의단 파견 ▲김의장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의사일정 보이콧 등 단계적 대응방안을 유도. 유준상의원은 『13대국회 개회시 4당구조를 「황금분할」이라고 지칭했던 김의장이 3당통합의 마각을 드러내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의장의 사과가 없으면 모든 의사일정에 응하지 말자』고 제의. 박실의원은 『여권은 소수의 평민당을 회의장 퇴장등 분통이나 터뜨리고 다수결의 원칙하에 깽판이나 부리는 집단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저쪽의 대야합 구조를 분쇄하고 규탄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총사퇴해야 한다』며 평민당의 독자적 사퇴를 주장. 그러나 김총재는 『투약이 과하면 병에는 오히려 나쁘다』 『국민의 내일을 생각하면 자살해서는 안된다』며 강경발언을 누그러뜨리며 김의장의 사과가 없을 경우 의사일정 보이콧의 시기와 방법을 지도부에게 일임해달라고 요청. 이날 총회는 김의장과 3당통합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하는 한편 당3역과 김봉호ㆍ유준상ㆍ박실의원 등 6인으로 항의단을 구성. 이 항의단은 하오 2시 국회 2층 의장실로 올라갔으나 김의장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김동복비서실장에게 김의장의 소재를 따지며 의사일정에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철수. ○의석배치에도 못마땅 ○…이날 첫 임시국회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본회의장의 각당별 의석배치. 4당시절에는 의장석에서 볼 때 오른쪽부터 무소속ㆍ공화ㆍ민주ㆍ민정ㆍ평민당순으로 배치,마치 민정당이 야3당에 포위돼 위축된 형국이었으나 이번에는 민자당이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좌우에 각각 평민당과 무소속을 거느리는 형국으로 변모. 평민당으로서는 의석배치가 종전과 변동이 없으나 민자당이 중앙의 의석을 차지한 데 대해 「거대여당의 비민주성을 드러내주는 독선」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 민자당내에서는의석배치 기준을 전현직 당직자및 4선이상 의원을 뒷줄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상임위별ㆍ가나다순으로 의석을 배열. 이에따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김재광국회부의장이 뒷줄 중앙에 나란히 자리잡았고 그 좌우에는 박준규 전민정대표위원,채문식고문,이춘구ㆍ김윤환ㆍ최형우ㆍ김용채ㆍ최각규ㆍ이한동ㆍ정동성의원 등 전직 3당 당직자들과 김동영총무,박준병총장,김용환정책의장,박철언정무1장관,정창화수석부총무 등 현 당직자들이 차지. 민주당(가칭) 추진세력등 무소속은 이기택ㆍ박찬종의원이 뒷줄에 나란히 앉고 나머지 의원들은 민자당 왼편에 한줄로 배치돼 외로운 모습.
  • 일에 강진/진도 6ㆍ6

    【도쿄 AP 연합】 20일 하오 일본 중남부지역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도쿄 중심가의 건물들이 1분이상 흔들리는 강력한 진동이 있었으나 이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사상자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일본 관리들이 말했다. 이날 하오 3시53분쯤 발생한 이 지진으로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고층빌딩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건물 바깥으로 대피하고 신간선의 운행이 즉각 중단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보도했다. 중앙기상국은 이 지진이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ㆍ6을 기록했으며 진앙지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1백㎞떨어진 해저였다고 전했다.
  • 열차 화장실에도 방화/20대 검거/놀란 승객들 대피소동

    ◎이틀새 전국서 또 25건 발생 28일째 계속되고 있는 연쇄방화사건은 16일 밤과 17일 새벽 서울에서 12건,지방에서 13건 등 모두 25건이 일어났다. 17일 하오8시10분쯤 서울 중랑구 중화3동 305의25 박용구씨(49ㆍ회사원)집에 세들어 사는 권태섭씨(48ㆍ상업)집 나무 창틀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담요와 집기 등을 태우고 5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박춘호씨(19ㆍ회사원ㆍ중화3동 305의26)에 따르면 이날 TV를 보고 있던중 갑자기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나서 밖으로 나가보니 이웃 권씨의 반지하셋방 창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묻은 종이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방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대전=박상하기자】 대전지방 철도청 공안담당관실은 17일 새마을열차 화장실에 불을지른 정길동씨(21ㆍ무직ㆍ서울시 성동구 자양3동)를 검거,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철도 공안담당관실에 따르면 정씨는 17일 상오9시45분쯤 경부선 직지사에서 김천구간을 운행하던 제2새마을열차 특실내 화장실에서 주간지 15장에 불을 지른뒤 달아나는 것을 이 열차 여객전무 한성백씨(48ㆍ부산기관사 사무소)가 검거,대전열차공안실에 인계했다는 것이다.
  • 미국행 UA여객기 회항소동(조약돌)

    ◎정부 출국막으려 “폭발물 있다” 허위신고 ○…17일 상오11시45분 김포를 떠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려던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소속 820편 A300기가 동해상공에 이르렀을 때 김포공항관제탑으로부터 『폭발물을 지닌 여자승객이 탑승했으니 급히 회항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륙한지 1시간쯤 뒤인 낮12시42분 김포공항에 착륙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하오2시22분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는 소동을 빚었다. 수사결과 이 소동은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여자승객 마모씨(29ㆍ무직)와 내연에 관계에 있는 박성훈씨(36ㆍ회사원ㆍ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411의2)가 마씨의 출국을 막기 위해 저지른 어처구니 없는 소행으로 밝혀졌다. 마씨는 자신과의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한 뒤 이날 출국하려 하자 공항 합동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유나이티드에어라인 820편에 은희라는 20대 여자가 폭발물을 갖고 탔다』고 허위신고,결국 공항관제탑에서 긴급교신을 통해 여객기를 회항시켰다. 비행기가 도착하자 김포공항 안전요원과 폭발물탐지견 등을 동원한 공항경비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손님을 모두 내리게 한 뒤 기내수색과 함께 손님들의 소지품과 화물을 검색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탑승자가운데 마모씨의 신병을 확보,수사한 결과 내연의 관계에 있는 박씨의 소행임을 알아내 박씨를 붙잡아 항공기운항안전법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중환자 치료중 산소통 폭발/원광대병원/탄가스중독자ㆍ시술의사 부상

    ◎환자등 20여명 대피소동 【이리연합】 병원 중환자실에서 연탄가스 중독환자를 치료하던중 고압산소통이 터져 환자와 의사가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하오1시30분쯤 이리 원광대 부속의료원 응급실 고압가스실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김수경씨(29ㆍ여ㆍ군산시 신풍동 5통4반)가 치료를 받던중 고압산소통이 터져 김씨가 밖으로 튕겨나오면서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져 전북대병원으로 응급 후송했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또 치료를 하던 의사 장영우씨(40)가 하복부에 상처를 입었다. 이승택씨(45ㆍ군산시 신풍동 987의36)에 따르면 조카인 환자 김씨를 고압소실에 넣은 후 의사들이 밖으로 나가라고 해 대기실에서 20여분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응급실 유리창이 깨져 환자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 전문대 입시 건물에 불/안양공전/1천명 대피… 시험 다시 치러

    【안양=김동준기자】 16일 상오9시20분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3동 안양공업전문대학(학장 권상철) 신관4층 전자통신과 통신기자재실에서 불이나 입학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1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불은 통신기자재실 내부 20평과 기계 등을 태워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이 건물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1천2백90여명이 창문을 깨고 운동장으로 대피하느라 시험이 중단됐으며 이 과정에서 시각디자인과를 지원한 이병호군(21) 등 4명이 다치기도 했다. 학교측은 불이 꺼진 상오11시부터 2교시 시험을 보도록 했으며 1교시 국어ㆍ국사과목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시험이 끝난 하오3시부터 문교부로부터 예비시험문제지를 받아 시험을 보게 했다.
  • 고교졸업식 “전교조 지지” 소동/일부 학생 수상 거부

    14일 서울시내 일부 고교졸업식장에서 학생들이 「교원노조」관련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거나 상받기를 거부하는 등의 소란이 일어났다. 이날 상오11시30분쯤 강동구 둔촌동 동부고교(교장 강인제)졸업식장에서 학생회장 이모군(18)과 정모군(18)이 각각 총동창회장상과 어머니회장상을 거부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군 등은 『총동창회와 어머니회가 「교원노조」교사들을 학교에서 내쫓는데 앞장섰기 때문에 이들이 주는 상을 받을 수 없다』며 수상을 거부했다. 이들은 수상을 거부하고 연단을 내려오자 『전교조』라는 구호를 외치며 박수를 치는 등 소란을 일으켜 행사가 1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또 상오10시부터 졸업식을 가진 양천구 목동 양정고교(교장 엄규백ㆍ57)에서는 「교원노조」소속 엄영재교사(33ㆍ국어) 등 해직교사 8명이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참교육 실천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5백여장의 유인물을 나눠줬으며 졸업식을 마친 1백여명의 학생들은 교내 양정동산에서 『참교육을 열망한다』는 등의 구호와 노래를부르기도 했다.
  • 고교입시 부활은 신중히(사설)

    노대통령은 고교입시의 단계적 부활을 지시했다. 「폐지」와 「계속」을 싸고 첨예하게 의견이 맞서오던 문제가 고교평준화 시책이다. 문교부와 교육자문기구가 몇번 개선안을 내놓았다가 여론에 밀려 후퇴한 적이 있기도 하다. 고교평준화 시책은 교육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역사와 개성ㆍ수준이 다른 고교들을 통틀어 하루아침에 산술평등식으로 나누어 우연요인에 근거를 두고 배정하는 식으로 출발한 고교평준화는 결과적으로 고교교육을 퇴영시키는데 기여해 버렸다. 편차가 심한 학생들을 한 교실에 수용하여 수월교육도,보완교육도 하기 어렵게 하고 전체 고교생을 하향평준화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입시교육에만 전념하는 고교 상급반에 이르러서는 30% 정도의 상위집단만을 이끌고 가는 교육현실때문에 70%의 학생들이 방치되거나 희생되는 결과도 가져왔다. 교육은 결과를 평가받는 것으로 완성된다. 그 평가는 경쟁의 방법으로 매겨진다. 두 부모를 자르듯 하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나누는 평등주의는,능력주의를 승복하지 않는 사회풍조를 만들기도 한다. 이 제도는 고교부터의 입시과열을 완화시키는데는 기여했지만,모든 입시를 대학에만 집중시켜 더욱 악화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교평준화가 이토록 부작용이 많고 악영향만 끼쳐온 제도라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해제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좌절했다. 학부모의 여론 때문이다. 고교입시지옥의 재현으로 성장기의 자녀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되살아날 중학과정의 과외경쟁으로 보통의 부모가 감당해야 할 갈등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예측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실시한 지 17년이 되어 그나름으로 뿌리내린 제도에 적응해 있는데 새롭게 만나게 될 혼란이 두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소도시지역 학부모의 67.4%가 이 제도의 수정에 반대(88년)하기도 했다. 고교평준화가 이렇게 실패를 결과하게 된 것에는 몇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다. 이 제도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했어야 할 조건이 있었다. 학생선발을 평준화하기 이전에 학교와 교사의 수준을 평준화하는 것이었다. 시설투자,우수교사의 배치 교류 등을 고르게해서 피동적으로 선택된 학교가 비교 열등한데서 오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것은 지켜지지 못했다. 8학군 소동이 그 증거인 셈이다. 다른 실패의 원인은 이 제도가 다분히 사회정책적 요구에 교육정책을 종속시킨 발상에서 출발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민감한 학교차의 부작용이나 도시의 인구분산정책 따위를 인위적으로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결국 교육적 성과에는 무리를 부른 것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비록 이렇게 수정을 긴요하게 하는 실패한 제도라 하더라도 이것을 피치 못하게 했던 요인은 그 시점에서 분명히 있었다. 그 요인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그것은 고교입시가 부활되면 또다시 커다란 문제로 부상할 잠재적 요인이다. 여론이 완강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준화 폐지를 덮어놓고 서두를 수는 없다. 「대통령의 지시」만으로 결단을 내리기에는 조심스런 일이다. 의욕과 의지를 지닌 사립을 상대로 신중히 선별하여 차근차근 시험단계를 거쳐가며 「부활」을 꾀해보는 지혜를 당부한다.
  • 고르바초프의 정치개혁(사설)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5일 저녁 개막된 소련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선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및 다당제도입 등 1917년 볼셰비키혁명 이후 처음이 될 공산당 통치권력구조의 혁명적 개혁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에선 4일 20여만명의 시민이 고르바초프의 개혁지지및 가속화를 촉구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전개했다. 그리고 관영매체들은 고르바초프의 개혁노선에 반발해온 보수세력에 대한 숙청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고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개혁파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보수ㆍ개혁 양쪽으로부터 불만의 압력을 받아온 고르바초프의 개혁이 이제는 모종의 결단을 내려야 할 중대 고비를 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별히 주목된다. 새해에 접어들면서 소련은 고르바초프의 개방과 개혁으로 고무된 민족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겪었으며 아직도 겪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공화국간의 인종및 종교유혈분쟁은 무력에 의해 일단 진정되었으나 언제 재발하지 모르는 휴화산 상태이며 리투아니아등 발트3국의 분리 독립요구는 고르바초프의 만류설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4년간에 걸친 개혁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경제상태는 개선은커녕 현상유지도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생필품 부족은 심화되고,석탄ㆍ석유산업 분야의 파업소동 등으로 에너지공급의 차질까지 야기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소련에서는 지금 국가적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국원 리가초프를 비롯한 보수파들은 이같은 위기상황의 책임을 개혁정책 탓으로 돌리면서 실각설을 퍼뜨리는등 고르바초프를 견제하고 있으며 급진개혁파의 당중앙위원 옐친 등은 4년간의 개혁정책이 「미봉책」과 「타협」밖에 달성한 것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그것은 개혁다운 개혁이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고르바초프를 공격하고 있다. 이같은 급진 보수ㆍ개혁의 중간에서 공산당 주도의 점진적이고 질서있는 온건 개혁을 추구해온 것이 고르바초프서기장의 그동안의 노선이었다.객관적으로 볼 때 그의 이 노선은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의 실각설이 빈번히 전파를 타고 세계 증시를 뒤흔드는 것도 세계의 그러한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고르바초프는 개혁의 심화와 가속화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린 것이 분명하다. 이번 일련의 움직임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것은 「당의 페레스트로이카」,즉 정치개혁에 큰 비중이 두어지고 있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정치개혁을 전제로 하거나 적어도 병행하지 않는 이상 경제 기타의 개혁이 어렵다는 판단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모스크바의 이례적인 대규모 시위도 정치적 개혁을 선행시킨 동구방식의 역수입 현상으로 주목되는 변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보수파의 반발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수단으로서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아무튼 보수파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 혹은 무마하면서 개혁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 귀추는 고르바초프 개혁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 틀림없다.
  • 윤화ㆍ가옥 파손등 설해 속출/큰눈 내린 전국 표정

    ◎고압선 끊어져 9백여가구 정전/딸기재배 비닐하우스 “폭삭”/축사무너져 송아지 떼죽음 ▷강원◁ 전국 최고의 적설량을 보인 강원도 영동지방은 산간지방도로가 대부분 막히고 국도와 떨어져 있는 1백여 마을들은 계속 내리는 폭설로 고립돼 있다. 31일 하오5시 현재 명주ㆍ양양ㆍ강릉 일대에는 29일부터 내린 눈이 1m나 쌓였고 설악산정상인 대청봉은 2m55㎝,설악동 1m51㎝ 등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산간벽지 지역인 고성ㆍ양양지방은 일부 국ㆍ지방도를 제외한 29개 벽지 버스노선이 모두 두절됐다. 이번 폭설로 내설악∼속초간을 잇는 미시령이 29일 하오부터 교통이 두절된 것을 비롯,▲동해시 삼화동∼정선 ▲태백∼삼척 ▲정선 고한∼영월 ▲영월∼경북 ▲영월∼주천∼원주∼신림 ▲춘성군 신동∼화천 구간 등의 교통이 31일 하오3시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이번 눈으로 31일 상오8시쯤에는 강릉시 중앙동 한국관 조립식건물(3백㎡)과 포남동 경동교회 강릉여고의 지붕이 각각 무너지는 등 3억여원의 피해를 냈으며 성래동 강릉나이트클럽 지붕도 내려앉아 전기시설 등이 모두 파손됐다. 31일 낮12시10분쯤 명주군 주문진읍 주문진 실내체육관 지붕이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내려 3억7천6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하오10시쯤 강릉시 송정동 일대를 통과하는 2만2천9백V의 고압선이 폭설에 못이긴 노송이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끊는 바람에 이 일대에 사는 7백40여가구와 명주군 관내 1백50가구 및 강릉시내 일부 지역이 정전이 돼 현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북◁ 청주∼보은간 국도와 제원 박달재,보은 속리산 말티재 등 3개노선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중원 다리재,괴산 보래재,음성 백마령 등 도내 6개 주요 도로구간도 체인 등 장비를 갖춘 차량만 통행토록 하고있다. 충북도는 제설차량 75대와 공무원 1천여명을 동원,도내 40여곳의 주요 구간 제설작업을 펴고 있으나 장비부족과 계속되는 강설로 청주 등 주요도시의 간선도로를 제외한 대부분 도로의 눈이 방치돼 차량통행이 중단되고 있다. ▷대전ㆍ충남◁ 충남도내에서는 폭설로총 8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전국에서 딸기집산지로 알려진 논산군 은진면 시문리 등 5백13농가 80.6㏊의 딸기재배 비닐하우스가 부서져 5억3천9백만원의 피해를 냈으며 인삼고장인 금산군 금성면 남일ㆍ부리,곡부면 등 7백12가구 60.2㏊의 인삼밭과 논산군 연산면 등 56가구 13.4㏊ 등 모두 73.6㏊의 인삼밭이 무너져 1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북◁ 전북도내에는 평균 13.9㎝의 폭설이 내려 가옥 1채가 부서지고 비닐하우스 5백여채가 전파돼 4억여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설로 진안군 성수면 신기리 김규조씨(45)의 가옥 한채가 붕괴된 것을 비롯,남원군 원예 비닐하우스 1백59채를 포함,이리ㆍ익산지방과 정주ㆍ정읍ㆍ임실ㆍ완주지방 등 7개 시군내 비닐하우스 5백5채가 전파돼 무와 배추ㆍ딸기ㆍ상추ㆍ쑥갓ㆍ오이ㆍ참외 등 40여㏊의 원예작물이 손상됐다. 특히 14.5㎝의 적설량을 보인 정주시 풍소동 효죽마을 51㏊의 참외단지 비닐하우스 8백40채(동당 1백80평규모) 가운데 김경식씨(40) 등 48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1백40채(8.4㏊)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돼 비닐과 대쪽값을 포함해 1채당 설치비 45만원씩 모두 6천3백만원의 피해를 보았다.▷인천ㆍ경기◁ 경기도내에서는 이천지역이 32㎝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도내평균 21.4㎝의 눈이 내렸다. 이로인해 성남∼광주간의 남한산성 진입로를 비롯,고양∼파주간 보광사고개와 용미리고개,광주 퇴촌∼남종간 등 4개구간의 도로가 한때 두절됐고 고양ㆍ파주ㆍ광주군의 일부 산간마을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경북◁ 울진군 서면 85㎝를 비롯,도내평균 15㎝의 눈이 내려 울진∼봉화간 등 9개 도로의 교통이 두절되고 영풍군 풍기읍∼충북 단양간 등 16개도로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폭설로 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4명이 숨지고 1백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상주군 공성면 금계1리 김만철씨(42) 집에서는 이번 폭설로 우사가 내려 앉아 생후 10개월 된 암송아지 5마리(시가 6백만원)가 떼죽음을 당했다.
  • KAL기,또 비상착륙/천안 상공서 고장/한쪽 엔진으로 1시간 운항

    ◎부산발 서울행 30일 하오3시쯤 부산을 떠나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126편 A300­600기(기장 최지수)가 충청남도 천안상공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켜 예정보다 10분 늦은 하오4시4분쯤 김포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2백36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사고는 없었으며 기체도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이 비행기는 천안상공에서 양 날개부분에 부착된 2개의 엔진중 오른쪽 엔진이 고장을 일으켜 멈추는 바람에 왼쪽 엔진의 추력만으로 1시간동안 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장은 『충남 시계를 벗어나자 기체 이상을 알리는 경고 등에 불이 켜져 김포공항에 「비상착륙을 하겠다」고 무선 교신했다』고 밝혔다. 공항측은 이에따라 구급차 2대와 소방차 3대를 긴급 충돌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지난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공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회항소동을 빚은 비행기와 같은 기종인 이 여객기는 올 들어 4번째 엔진결함을 일으켰다. ◎KAL,“계기판 이상” 한편 대한항공측은 이와관련,『엔진 고장이 아닌 계기판이상으로 비행기가 비상착륙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전철기 열차통과중 착오조작/장항선 두객차 이탈,정차 유조열차 받아

    ◎승객 2명 사망ㆍ50여명 부상/어제 하오 노량진∼대방역 중간지점서/6백여명 탈출소동… 철로 복구에 6시간 설날연휴 마지막날인 28일 하오2시42분쯤 서울 노량진역을 지나 대방역으로쪽으로 가던 서울발 장항행 제423통일호 열차(기관사 정규철ㆍ46)의 뒤쪽 객차 2량이 탈선,대전발 서울행 제3556호 화물유조)열차(기관사 한상찬ㆍ35)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버지 송기수씨(26ㆍ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294의163)와 어머니 이희자씨(28)를 따라 외가인 충남 천양으로 가던 희석군(5) 및 박문순씨(91ㆍ여ㆍ서울 성동구 행당동 113의27) 등 2명이 숨지고 송씨부부 등 승객 50여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통일호열차가 서울역을 하오2시35분에 발차,노량진역을 하오2시42분통과 운행도중 노량진 하선 51호B 전철기가 신호장애를 일으켜 보수중 조작착오로 뒷부분 객차 2량이 다른 철로에 진입,탈선되면서 상행선에 멈춰섰던 화물열차에 부딪혀 일어났다. 이 화물열차는 이날 문제의 포인트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한 노량진역의 정지신호에 따라 포이틀르 고칠때까지상행선에 멈춰 기다리고 있었다. 통일호열차도 자동신호기의 고장으로 노량진역에서 약 1분동안 기다리다가 노량진역소속 운전기장의 수기신호에 따라 역을 출발,전철기 설치지점을 통과하다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직원 등 긴급복구작업반 50여명이 출동,부상자를 구조하고 선로를 정비하는 등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새마을호 열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행선 열차가 영등포역을 종점으로 승객을 모두 내리고 하행선열차들도 4시간남짓동안 서울∼인천,서울∼수원철로가 불통 또는 연발ㆍ착소동을 빚은 끝에 7시간이 지난 하오9시40분쯤 복구됐다. 탈선한 뒤쪽 두번째 2호객차에 타고 있던 김오경씨(52ㆍ충남 홍성군 은암면 하복리 292)는 『객차가 마치 비포장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흔들리다가 오른쪽으로 기운다는 느낌을 갖는 순간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총돌하면서 함께 앉아 있던 아들 지정이(13)가 창밖으로 튕겨나갔고 다른 승객들도 밖으로 튕겨나가거나 의자밑에 깔리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통일호 열차에 타고있던 승객 6백여명가운데 절반이상이 객차 밖으로 뛰어나가느라 큰 소동을 빚었다. 이 사고로 다친 승객들은 이웃 흑석성모병원 중대부속 용산병원 성애병원 등 7곳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열차와 충돌한 통일호 열차의 2호 객차는 오른쪽 부분이 심하게 부서져 다음칸인 1호객차와 함께 철로위에 넘어졌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대부분 이들 두 객차에 탄 승객들이었다. 한편 사고를 낸 통일호 기관사 정씨는 사고직후 부상자를 뺀 나머지 승객들을 앞쪽 4개객차에 태워 영등포역까지 간뒤 영등포역에서 다시 임시열차에 이들을 갈아 태우고 장항으로 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기관사 정씨와 부기관사 임정호씨(30)를 연행하려 했으나 철도청측이 『특별수송기간인 탓으로 대체시킬 기관사가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신병인계를 거절,이날 현재 사고원인 조사를 못하고 있다.
  • 역ㆍ터미널 귀성인파 북새통/추위속 하오부터 차량 붐벼

    ◎고속도로 몸살… 암표상 극성/지하철 승객 몰려 운행 지연 소동도 설날 연휴기간동안 모두 2천여만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서울역,강남고속터미널,용산ㆍ상봉동시외버스터미널 및 연안여객선 부두 등 전국의 열차역과 버스터미널등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 또 경부ㆍ호남ㆍ영동ㆍ중부ㆍ남해고속도로는 물론 일반국도에도 이날 하오3시쯤부터 귀성차량이 몰려들기 시작,26일 새벽까지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었다. 교통부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동안 전국에서 철도 2백80만명,고속버스 1백20만명,항공 15만명,해운 23만명,시외버스 1천2백5만명,전세버스 91만명 등 모두 1천7백30만명이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고 손수운전 등을 포함하면 전체 귀성객수가 2천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이날 하오2시부터 귀성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시작,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입석표를 사려고 줄을 이었다. 또한 서울역건너편 대우빌딩앞과 퇴계로입구쪽 및 서부역광장일대에는 관광버스 및 사업용버스가 50여대씩 몰려들어 미처 열차표를 구입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고속버스요금의 2∼3배나 비싼 요금으로 호객행위를 했고 열차표 암표상 1백여명이 각 노선별로 2만∼5만원까지의 웃돈을 얹어 열차표를 파는 등 바가지요금이 판을 쳤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하오4시를 넘어서면서 귀성객들이 몰려 크게 붐볐다. 터미널측은 25일 하룻동안 10만3천여명의 귀성객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부ㆍ중부고속도로는 하오4시가 지나면서 차량들이 줄을 이었고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수원사이 하행출구 및 중부고속도로의 곤지암∼광주사이 하행선출구가 막힘에 따라 많은 차량이 국도를 빠지면서 서울∼수원사이 국도 또한 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 ◎1시간씩 발묶여 25일 하오7시에는 8시사이 서울 청량리역에서 영등포구간을 운행하는 지하철 1호선이 승객이 갑자기 밀어닥쳐 각 역마다 20∼30분씩 늦게 전동차가 도착,시민들의 발이 1시간남짓 묶이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소동은 퇴근시간에다 때마침귀향길에 오르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지하철역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빚어졌다.
  • 아파트ㆍ단독주택 주민 갈려 통행로 놓고 돌팔매 패싸움(조약돌)

    ○…19일 상오10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6동 극동아파트 주민 1백여명과 바로 이웃한 단독주택 주민 50여명이 아파트담벽을 터서 만든 통행문의 사용문제 때문에 서로 충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사건은 5년전 이곳에 아파트 4개동이 들어서면서 단독주택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아파트 뒷담쪽에 만들었던 통행문을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14일 하오 『이웃주민들이 이 통로로 드나들면서 후문쪽 빈터에 쓰레기 등 오물을 함부로 버리고 주차해 놓은 차량을 마구 훼손하고 있다』는 이유로 철책과 돌로 막아버린면서 일어났다. 단독주택 주민들이 통행로가 막힌데 대해 『아파트 뒷담문을 막으면 통행의 불편은 물론 소방차나 청소차 등이 진입할 수 없게 돼 생존권문제와 직결된다』면서 행동에 나서 지렛대 등으로 철책을 뜯어냈다. 이때문에 양쪽 주민들은 서로 욕설과 돌팔매질을 하면서 심한 싸움을 벌였고 20일 아파트 주민들이 단독주택 주민 심모씨(38) 등 30여명을 경찰에 고소,「이웃사촌」끼리 서로 송사를 벌여야 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 대낮 우시장서 소 탈출 난동/경찰,주인허락을 받고 사살(조약돌)

    ○…19일 하오5시쯤 경기도 수원시 곡반정동 수원 우시장에서 매매된 소 한마리가 갑자기 뿔로 사람을 들이받아 부상을 입히는 등 2시간30분동안 소란을 피우다가 결국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 소는 김환수씨(40ㆍ수원시 오목천동 515)가 현금 2백만원을 주고 산 샤르레종으로 김씨가 소를 인계받는 순간 주위에 서있던 노인을 받고 우시장 밖으로 달아났다. 이 소는 우시장에서 화성군 시안읍 망포리 일대까지 3㎞를 뛰어다니며 소동을 부려 주민 50여명이 이를 붙잡으려 했으나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동주순경(20)이 주인 김씨의 허락을 받고 카빈소총 10발을 쏘아 죽였다.
  • LA발 김포착 여객기 화물칸 문 작동 안돼

    한편 이날 하오6시10분쯤에는 김포공항에 도착한 LA발 대한항공 011편(기장 이우영) 여객기의 뒤쪽 화물칸 문이 2시간 가까이 열리지 않아 짐을 기다리던 승객 3백여명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 KAL기 또 엔진 고장/김포발 도쿄행

    ◎지난 7일 인니 사고기와 동종 A300­600/이륙직전 발견… 운항 중단/작년 2월에도 고장/구조적 결함 의혹 짙어/“사고 분석결과 나올때까지 운항정지 검토” 교통부 대한항공의 「사고기종」으로 이름난 A300­600기종 여객기가 지난7일 자카르타 공항에서의 엔진고장으로 인한 회항소동에 이어 12일만에 다시 엔진고장을 일으켜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19일 하오6시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도쿄로 가려던 대한항공 706편 여객기(기장 곽진오)가 이륙직전 오른쪽 날개 엔진고장을 일으켜 결국 이륙하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승객들을 대체여객기로 실어 날랐다. 이 여객기는 지난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지 10분만에 2천1백m 상공에서 엔진에 불이 붙는 고장을 일으켜 긴급회항한 대한항공 628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더구나 이번 사고도 지난번 사고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2번 날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져 A300 기종이 구조적인 결함을 갖고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이 기종은 또지난해 2월28일 일본 나고야∼서울간 운항중 엔진고장을 일으켜 사고비행을 한 일이 있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승객과 승무원 1백39명을 태운채 이륙하기 위해 택시웨이를 1백여m쯤 달리다가 활주로에 들어섰으나 엔진이 가속되지 않아 활주를 포기하고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대한항공측은 사고항공기를 계류장 20번 탑승구로 옮겨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뒤 이날 밤새도록 비상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출발시간이 계속 늦어져 승객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대한항공측은 같은 기종의 항공기(고유번호 7291)로 대체한뒤 승객들을 1시간30분이 지난 이날 하오7시30분쯤 도쿄로 긴급 수송했다. 이날 사고로 출국장 라운지로 되돌아가 대기하고 있던 승객들은 시종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환불소동을 빚거나 예약승객 1백51명중 20여명은 아예 탑승을 포기하고 되돌아갔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출발 직전 오른쪽 2번 날개에 고장을 일으켜 이륙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승객들을 대체항공기로 일본도쿄로 출발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자카르타공항 사고여객기엔진의 제작사인 미국 프레트 앤드 휘트니사에 비행기록장치 등을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에서 보유중인 같은 기종의 여객기 7대를 그대로 운항해온 것으로 밝혀져 안전운항의 대비책을 소홀히 한것으로 지적됐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신규도입 기종인 A300­600기 엔진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제작사측의 사고분석 결과가 나올때까지 잠정적으로 이 기종의 운항정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사회 사무실에 불/3백여명 대피소동

    18일 상오9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경부고속터미널옆 2층 상가건물 1층대한마사회 사무실에서 불이나 사무실 50여평을 태워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사무실안에 있던 마사회직원 4명은 재빨리 대피,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상가안에 있던 손님 등 3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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