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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팔당호 오염 根治대책

    환경부는 지난해 8월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해 호수 주변에 식당,축사,공장 등의 신규 건축을 금지하고 수변에서 1㎞ 내에 완충지대(클린벨트)를 지정하는 오염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오염 원천봉쇄를 전제로 했던 수변구역 폭을 0.5∼1㎞ 이내로 축소 완화조정하는가 하면 신설 숙박업소나 식당 등에 대해서도 뾰족한 대책을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98년 말 현재 경기도 내 남양주·이천 등 팔당호를 끼고 있는 7개 시·군의 숙박시설은 440곳,식품접객업소는 9,300여곳으로 97년 7,023곳보다 13%,90년 2,030곳에 비하면 4배 이상 더 늘어난 숫자다.공장은 98년 말 현재 1,639곳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북한강 쪽의 청평호에서 한강 주변에 이르기까지 호화 카페,한옥형 고급 식당,유럽풍의 러브호텔 등 오염시설이 녹지를 잠식하고 있다. 환경부가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8년 4월 한강수질검사소가 조사한 팔당호 내 퇴적물의 중금속오염도는 납이 117∼203㎎(㎏당)으로심각한 상황이며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구리·아연이 다량 포함돼 있는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중금속은 아무리 소량이더라도 지속적으로흡수되면 만성중독이 되어 시력장애나 척추운동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카드뮴 오염은 일본 광산 폐수 오염사고인 이타이타이병 소동으로 널리 공개된공해병이다.이런 지경인데도 수자원공사가 한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수질검사에서 납 0.1㎎,카드뮴 0.01㎎ 이상이 검출되면 취수를 중단하는 것 외엔 정수장에서 중금속을 별도로 제거하는 과정이 없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팔당호는 인구의 절반인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이다.그러나 현재 즐비하게 들어선 음식점,숙박업소,공장을 방치하고서는 수질개선이라는 말은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수질오염의 근본원인이며 암(癌)적 존재는 바로 숙박·식품접객업소와 공장들이라는 것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정부에서공장을 모두 옮기든지 식당을 사들이든지간에 수질개선의 관건은 수변구역확대 지정에 달려 있다는 각오로 근본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책의 실천이따라야 한다.더구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수도권 시민들은 물부담금을 내고 있다. 팔당호가 죽으면 수도권이 죽는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거둔 대로 뿌리는 자연의 도도한 원칙을 그대로 반영하는 교훈임을 관계당국은 잊지 말기 바란다. 이세기 논설위원
  • 정동극장, 새달‘러 연극주간’마련

    정통 러시아연극을 대표하는 고전과 현대작품을 두루 만나는 기회가 마련된다.10월6일부터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러시아 연극주간’이 그것. 먼저 6∼17일에는 안톤 체홉의 대표 희극 ‘청혼소동’과 비극 ‘제6호실’이 모스크바 시옙킨 연극대학에서 유학한 연출가 전훈·이항나의 솜씨로 무대에 오른다.‘청혼소동’은 한적한 마을을 배경으로 소심한 노총각이 이웃지주의 딸에게 청혼하는 과정을 그린 30분짜리 단막극.결혼문제는 제쳐두고등장인물들이 땅 소유권이나 사냥개 자랑 등을 둘러싸고 입씨름만 벌인다는풍자 코미디이다. ‘제6호실’의 무대는 시설이 형편없는 어느 소도시의 국립정신병원.환자에게관심을 갖고 논쟁을 벌이던 원장이 정신병자로 몰려 6호실에 감금된 뒤 환자의 억울한 생활상을 깨닫는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남명렬 주종휘 최대웅등이 출연한다.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금요일은 쉰다. 23∼25일에는 러시아 정통연극의 메카로 불리는 국립 타칸카극장이 처음으로 내한해 ‘아프간’을 선보인다.1979∼8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목숨을잃은 사람들과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현대 러시아연극의최고봉으로 꼽힌다. 10년전 전사한 병사들이 환생해 야전병원 간호사,미망인,어머니 등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픈 기억을 되살려낸다.구 소련 문화부장관을 지냈던 니콜라이 구벤코가 연출을 맡았고,국립 타간카극장 단원 25명이 출연한다.23·25일오후7시 30분,24일 오후 4시·7시 30분.(02)773-8960 이순녀기자
  • 또 찾아온 셰익스피어의’로맨스’…18일 국내 노크

    셰익스피어는 할리우드의 변함없는 로맨스 대상이다.셰익스피어에 대한 할리우드의 애정의 역사는 할리우드 영화 100년사와 겹친다.오슨 웰스는 ‘맥베스’(1948년)와 ‘오델로’(52년)를 만들었고,조셉 맨케비츠는 53년 아카데미에서 호평받은 영화 ‘줄리어스 시저’를 완성했다.수많은 일급 감독과 배우들은 셰익스피어극을 영화로 만드는데 기꺼이 헌신했다.그것은 셰익스피어 학자 수잔 와이즈먼이 표현한대로 ‘셰익스피어 강박증’에 가깝다. 존 매든 감독의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올해 아카데미상 7부문을 휩쓸면서 셰익스피어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할리우드는 그 여세를 몰아 99년신작 ‘한여름 밤의 꿈’(감독 마이클 호프만)을 내놓았다.18일 국내 개봉. ‘한여름 밤의 꿈’은 젊은 남녀의 사랑을 두고 장난을 치는 짓궂은 요정들의 하룻밤 이야기다.제목만 들어도 어디선가 읽은 것같은 의사(擬似)독서체험에 빠져들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다.그럴수록 더욱 텍스트를 꼼꼼히읽을 필요가 있다.‘선입관의 오류’를 막기 위해서다. 영화는귀족 이지어스가 결혼준비로 분주한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소피 마르소)와 아테네 공작 티시어스에게 자신의 딸 허미아를 처벌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허미아는 청혼자인 드미트리어스를 거부하고 라이샌더를 따른다.허미아는 마침내 라이샌더와 함께 숲으로 도망가고,드미트리어스는이들을 찾아 나선다.드미트리어스를 흠모하는 헬레나도 뒤쫓는다. 숲 속에선 요정들의 왕 오베론(루퍼트 에버렛)과 왕비 티타냐(미셸 파이퍼)가 인도소년을 얻으려고 서로 다투고 있다.오베론은 부하 퍼크에게 마법의꽃즙을 따와 왕비와 드미트리어스의 눈에 발라 골려주려 한다.이 꽃즙은 한번 바르면 눈을 떠 처음 보는 것을 무엇이든 사랑하게 만드는 묘약.퍼크는실수로 꽃즙을 라이샌더의 눈에 바른다.여기서 뒤죽박죽식 사랑이 비롯된다. 라이샌더가 헬레나를 사랑하게 되고,왕비는 당나귀 머리를 한 보텀(케빈 클라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여름 밤의 꿈’은 영화화된 것만도 무성영화 시대의 3편을 포함,이번까지 10편에 이른다.그런만큼 원작의 정신에 충실하면서도 뭔가 새로움을 줄수 있는 연출감각이 필요하다.조지 클루니와 미셸 파이퍼가 주연한 영화 ‘어느 멋진 날’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호프만은 이 유쾌한 코미디를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감독은 먼저 무대를 원작의 아테네 대신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투스카니로옮겼다.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그러나 드미트리어스와 헬레나가 자전거를 끌고 숲 길을 누비는 것은 왠지어색하다.갓쓰고 자전거 타는 격이라고나 할까. ‘한여름 밤의 꿈’은 ‘십이야’‘헛소동’등과 함께 셰익스피어 중기에 씌어진 대표적인 희극이다.셰익스피어의 중기 희극은 보통 사랑의 열병을 앓거나 변장한 인물,흉측한 계략을 꾸미는 인물,재치있는 풍자가인 어릿광대,진실한 연인 등이 나와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을 맞는 공통점을 지닌다. ‘한여름밤의 꿈’에도 오베론의 어릿광대인 장난꾸러기 요정 퍼크가 등장한다.그 역은 독립영화 ’빅 나이트’의 감독·각본·주연을 맡았던 스탠리 쿠치에게 주어졌다.하지만 그의 역할공간은 너무 비좁은 느낌이다.인간들을 골탕먹이지만 결코 밉지 않은 요정 퍼크의 활약을 기대한 관객들에겐 아쉬움을 줄 듯.그러나 셰익스피어 원작 영화는 그 현란하고 수사적인 대사를 음미하는 것 만으로도 고전 읽기의 줄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260개 고교 모의고사 취소 소동

    15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 모의고사에 응시하겠다고 신청한 학교 가운데 260여개 학교가 무더기로 하루 전에 응시를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모의고사 신청을 받은 서울 D입시학원에서도 7만여명이 신청을 취소,모의고사비를 환불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은 각 시·도 교육청이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13일 “3학년은 1년에 두번,2학년은 한번만 모의고사를 치르게 돼 있는 규정을지키라”고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시험을 취소한 학교는 이미 제한 횟수이상의 모의고사를 치렀다. 시험이 갑자기 취소되자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은 “수능시험을불과 두달 앞두고 모의고사 횟수를 제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치른 모의고사는 당초 전국 1,500여개 고교에서 60만명의 고교 3학년 학생들이,2학년이 대상인 D학원 모의고사는 20만명이 각각 신청했었다.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규정이상 모의고사를 치르는 데 대해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하고 있다”면서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도 고등학교모의고사는 제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돋보기] 좌충우돌 야구협회 행정

    대한야구협회가 요즘 보기 민망할 정도로 허둥대고 있다.무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 겸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선 썰렁한 잠실구장이 협회의 무성의와 준비 부족을 여실히 보여준다.한국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린 지난 11일 관중은 고작 600여명.그나마 정몽윤협회장이 동원한 현대계열사 직원 500여명과 프로야구 서포터스들을 빼면 일반관중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태국과의 2차전이 벌어진 13일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사방을 둘러봐도 취재진과 야구관계자들이 전부였다.예정됐다던개막전 TV중계도 펑크가 났다.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협회측은 방송사 탓이라고 발뺌했다.프로 올스타가 총출동하고 라이벌 일본이 참가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던 협회의 장담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 것이다. 협회의 허둥댐은 대회 벽두에 불거진 압축배트 소동에서 더욱 민망하게 드러난다.배트사용 규정조차 제대로 모른 주최국으로서의 체면은 일단 접어 두자.그러나 몰랐으면 차라리 가만 있을 일이지 뒤늦은 항의로 무지와 무신경을 스스로 노출하는 행태는 또 무슨망신인가.이미 일본은 압축배트를 쓰지않겠다고 밝혔다.압축배트의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우리 프로선수들도 압축배트 사용을 사양하며 자존심을 지켰다.하지만 협회는 약체 중국이 압축배트를 들고 나오자 배트를 구하러 다니느라 뒤늦게 법석을 떨었다.아시아 최강의 얼굴을 스스로 구긴 셈이다. 이같은 협회의 좌충우돌을 두고 야구장 주변에서는 “협회가 한 두사람에게 휘둘리고 있는 탓”이라는 지적이 무성하다.이번 소동이 그같은 협회의 파행에서 비롯됐다면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할것 같다. 박성수기자
  • 議總서 몸싸움… 사안마다 마찰·진통 거듭

    10일 한나라당 분위기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지도부 인책론까지 제기될정도로 용인시장 보선 패배 후유증이 심각했다.특히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당직이 박탈된 ‘민주산악회’참여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져 나오고 당론인 소선거구제에 반기를 드는 의견이 개진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벌어지는 등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였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미국·독일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당내 안정을 이루기가 더욱 힘들 것 같다. ?보선패배 인책론 “용인시장 보선은 공천만 제대로 했으면 이기는 선거”라는 것이 당 안팎의 시각이다.자연스레 당지도부 ‘인책론’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총재 측근인 구범회(具凡會)후보가 당초 지구당에서 추천했던 무소속 김학규(金學奎)후보에게 3위로 밀려난 것은 ‘이총재의 공천 실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중위(金重緯)의원은 “이웅희(李雄熙)전지구당위원장이 공천 불만을 품고 탈당한 데다 지역기반이 없는 사람을 공천했기 때문”이라며 당지도부를 겨냥했다.이에 대해 이총재측은 “제2창당을 선언한 상황에서 ‘철새정치인’인 무소속 김후보를 공천할 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민주산악회 당 지도부는 당직이 박탈된 민산 소속 의원들의 ‘입막음’을위해 이날 의총에서 토론시간을 아예 빼버렸지만 박종웅(朴鍾雄)의원 등의반발로 소동이 빚어졌다.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몸싸움 끝에 결국 발언권을 얻은 민산회장 김명윤(金命潤)의원은 “총재의 권리를 조자룡 헌칼 쓰듯 독선적으로 사용해선 안된다”면서 일제시대 악법으로 유명했던 ‘예비검속’에 비유하며 이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와 관련,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과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이날 조찬을 함께하면서 민산문제를 논의했지만 평행선을 달렸다.YS는 신당 창당과무관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당내 여론 무마’ 협조를 요청했으나 김부총재는 야권분열 등의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상도동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은 “YS는 한나라당이 개인당이 아니라고 말했을 뿐 협조를 구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선거구제 이견 소선거구제를 당론으로결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예상외로 거세 당지도부가 곤혹스럽게 됐다. 당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여권의 중선거구제 추진방침에 항의하는 ‘김대중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하려다 이세기(李世基)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또다시 소란이 벌어졌다. 소선거구제 당론 결정에 반발하는 이의원과 이를 제지하는 의원간에 고성이 오가며 설전이 벌어졌다.급기야 발언권을 요구하며 이의원이 단상으로 올라가자 소속 의원들이 강제로 끌어내리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총재의 중재로 발언퓽? 얻은 이의원은 “아직 선거구제에 대해 양론이 있는 만큼 당무회의를 거쳐 최종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당론에 절대 따를 수 없다”고 반발했다.이어 “의원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소선거구제를 강행하려는 것은 총재 1인체제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며 이총재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의원의 주장에 대해 찬·반 양론으로 엇갈린 의원들간 고성으로 한바탕설전이 벌어졌다.그러나 결국 당지도부가 공개질의서 채택을 강행하면서 선거구 논쟁은 불씨를 남겨 놓은 채 일단락됐다. ?3김정치청산위 난항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전부터 ‘명칭’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특위위원 전원이 이총재가 작명한 ‘3김정치청산위’ 명칭에 이의를제기하며 ‘3김식정치’‘구태정치 청산’위원회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재오(李在五)의원은 “지역구 주민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1,074명 응답자 중 1,002명이 특위의 명칭이 부적절하고 시의성이 없다고 답했다”면서 “당내에도 3김식정치·구태정치가 있다면 청산돼야 한다”고 이총재의 당운영 방식에 제동을 걸었다.다른 일부 참석자들도 “당풍쇄신 운동을 병행해야 공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초가을에 꾸는 ‘한여름밤의 꿈’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한여름 밤의 꿈’은 어떤 빛깔일까.세가 약해졌다 해도 아직은 쨍쨍한 한낮의 땡볕이 잦아들고 어둠이 땅으로 내려올 즈음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 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7일 시작해 16일까지 매일 오후7시30분 이곳 야외무대에서 공연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한여름밤의 꿈’은 저녁상을 일찍 물린 가족들이나 일상적인데이트코스에 식상한 연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상큼한 디저트같은 메뉴.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인 이 작품은 요정계,귀족계,그리고 평민계 등 3개층위의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연인사이인 허미어와 라이샌더,허미어를 짝사랑하는 디미트리어스,그리고 그를 연모하는 헬레너 등 4명의 선남선녀가 요정의 장난으로 오해하고 싸우다결국 제짝을 만나 행복하게 결혼한다는 해피엔딩이 돌아서는 관객의 마음을가뿐하게 한다. 중년배우 박정자가 연기하는 요정의 여왕 티테이니어는 중후하면서도 귀엽고,개구장이 요정 파크의 깜찍한 연기는 꼬마 관객들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무대와 객석.우거진 녹음을 그대로 살린 숲 배경과 아크릴판을 깔아 형형색색 조명을 넣은 바닥은 한결 생생한 뮤지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계단에 편하게 걸터앉은 관객들의 마음도가볍기는 마찬가지. 4명 한가족이 2만원이면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감미로운 꿈을 즐길 수 있다. 덤으로 입장권마다 지하철티켓 1장이 따라온다.(02)399-1669이순녀기자 coral@
  • 태백 모터스포츠타운 건립

    스릴과 박진감이 넘치는 모터스포츠 종합타운이 강원 태백시에 건립된다. 태백시는 9일 태백시 구문소동 축산단지 일대 시유지 14만여평을 빠른 시일 내에 모터스포츠단지로 변경,한국모터사이클 연맹(KMF)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 KMF와 한길그룹은 이 자리에 사업비 1,860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까지 모터스포츠 경주장과 종합타운을 건설하기로 했다. 사업은 시가 용도를 변경하면 탄광지역 종합개발에 따른 민자유치사업자 지정을 받아 부지를 매입,본격 추진하게 된다. 모터스포츠타운은 사이클자동차와 오토바이 경주 외에 관광객들이 즐길 수있도록 모터놀이시설과 수상오토바이 등 오토피아와 호텔 스포츠시설을 갖춘 리조트 교통교육센터 국제회의실로 구분돼 단계적으로 건립된다. 지난해 이미 5회에 걸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은 모터스포츠 경주대회는 앞으로 종합타운이 완공되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태백시 관계자는 “모터스포츠타운이 건립되면 정선의 카지노와 함께 탄광지역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hancho@
  • 그리스 200년래 최악의 강진

    [아테네 외신종합] 그리스 수도 아테네 북부지역에서 7일 리히터 규모 5.9의 200년래 최악의 강진이 발생,적어도 49명이 숨지고 65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28개 지역에서 건물 100여채가 붕괴됐다고 그리스 보건당국이 8일 밝혔다.그러나 수백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 갇힌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아테네 북쪽 20㎞ 떨어진 메디니 지역을 진앙지로 7일 오후 2시56분(한국시간 오후 8시56분)쯤 약 10초동안 발생했으며,20여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는 바람에 일대 소동을 빚었다.특히 진앙지와 가까워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아테네 북부 타토이 지역에서는 벽돌공장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70명이 파묻혔다고 소방관들이 전했다. 그리스 지진은 지난달 17일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으로 1만5,000명 이상의목숨을 앗아간 터키 이즈밋지역의 대지진 후 불과 3주만에 발생했다. 그리스와 터키 등이 속한 지중해 동부지역이 매우 불안정한 단층구조를 갖고 있어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왕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64년 이후 그리스에서 발생한 지진만도 무려 2만차례를 넘는다. 이처럼 지진이 잦은 이유는 그리스가 유라시아판(板)과 아프리카판,아라비아판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탓이다.3개의 거대한 판구조가끊임없이 서로를 남북으로 밀고 있어 이들 사이에 낀 그리스의 지각을 압박함으로써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같은 판운동은 터키의 북아나톨리아 및 동아니톨리아 단층에서 수없이 일어났는데,39년 이후 800㎞에 이르는 북아나톨리아 단층을 따라 리히터 규모 6.7 이상의 강진이 11차례나 발생했다.
  • S-TV 드라마 9시뉴스에 도전장

    “습관처럼 9시 뉴스를 보는 시청자들을 바꿔 놓겠다.”연이은 드라마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SBS가 6일 새 일일연속극 ‘당신은 누구시길래’(밤 8시55분)로 다른 방송사의 뉴스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낸다. 그동안 이 시간대는 시청률의 사각지대를 면치 못했다.이에따라 SBS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했다.우선 창사이래 시청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본에는 윤정건,연출에는 곽영범 카드가 적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윤씨는‘한강뻐꾸기’‘꿈의 궁전’등에서 가벼우면서도 극적 재미를 안겨주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작별’‘인생’등으로 균형잡힌 연출력을 공인받은 곽PD가 가세하면 틀림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뉴스를 공략하려면 정통으로는 힘들다”는 게 제작진의 결론이었다.40·50대 주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TV앞으로 끌어모으려면 ‘웃겨야 한다’는 강박감에 ‘멜로+코믹’이라는 방정식을 궁리해 냈다.‘순풍 산부인과’가 바로 뒤이어 방영돼 시트콤을 하나 더 할 수 없어서 내린 고육책이다. 첫회에서 한의사 동정태(한진희)의 백수건달 동생 동호태(이경영)가 아내(이미영)와 ‘죽이는’ 비디오테이프를 보려고 집안식구들에게 술을 먹이는 장면,호태가 아내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희화화한 것 등이제작진의 자세를 대변하고 있다.기억상실증에 걸린 차기옥(김청)이 나타나면서 이 집안에 벌어지는 소동이 기둥줄거리이다. 지난 2일 시사회에서 뚜겅을 열어보니 전체적으로 경쾌한 터치임에도 불구하고 연출력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줬다.연기자들이 마음껏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한 연출자의 배려도 돋보였다. 한진희를 비롯해 연기에 관해서라면 뒤지지 않는 이경영·이미영·남일우·윤여정의 물익은 연기도 좋았지만,이들과 이제니·김현수·오대규 등 젊은그룹들의 연기호흡도 척척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러나 드라마의 성격을 둘러싼 시비는 계속 일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부터는 나이든 주부들의 젊은 시절 우상이었던 통기타 가수들이 직접 나와 노래도 들려준다고 하니,드라마냐 쇼프로냐의 헷갈림 정도는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시사회를 마친 뒤 참석한 기자들의 공통된 느낌은 ‘드라마가 무엇이길래’‘시청률이 무엇이길래’,이렇게 좋은 연출력과 연기진을 낭비하고 있는가하는 의문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파업유도 청문회] 이모저모

    2일 국회 청문회에서도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했다.특히 여야는 현 청와대경제수석으로 조폐공사 사태 당시 노동장관을 지낸 이기호(李起浩)증인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야당의원들은 이전장관을 상대로 현 정권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민노총의 노동관계법개정 반대 총파업이 있었던 97년당시 구속 노동자는 46명이었으나 현 정부 출범 후인 98년 구속 노동자는 219명으로 5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이에 이전장관은 “지난해 구속 노동자가운데 현재는 거의 다 석방되고 16명만 남았다”며 “ILO나 OECD 등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어느때보다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은 이전장관을 상대로 “나라망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사람이 현 정부에서 어떻게 경제수석을 맡을 수 있는가”라며 ‘야유성’질문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여야의원간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야당의원들이 이전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소동이 일었다.한나라당김문수(金文洙)의원은 “증인이 국회에서 강연하듯이 오만한 태도로 답변하고 있다”며 이전장관의 답변을 저지했다.이에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 등은 “파업유도를따지자면 제대로 따져야지 답변도 못하게 하느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이전장관이 “조폐공사 퇴직자 1,000여명 가운데 ‘부당 해고’를 이유로 진정서를 제출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고 답변하자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의원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국제기구에 진정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김정일이 인권에 신경을 쓴 것이냐”고 따졌다.이에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은 “정부와 노조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항의했다. 김성수 이지운기자 sskim@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코스닥시장 투자

    투자회사의 임원인 B씨는 얼마전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작년에 투자하려고 실사까지 마쳤다가 결국 기업 재무내용이 너무 ‘형편없어’ 투자결정을철회했던 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업체가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마친 것이다.더 놀라운 일은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다. 그는 “벤처기업은 과거나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투자판단이 잘못된 것인지,시장의 문턱이 너무 낮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코스닥 등록추진 업무로 바빠진 증권사 담당자들은 그러나 하루에도 몇번씩 혀를 내두른다. A증권사의 담당자는 “벤처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재무내용이 너무 형편없는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신두영(申斗泳)부장은 “코스닥 등록 요건을 지나치게 낮춰 매출실적이 전혀 없는 기업들마저 앞다퉈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당국자들은 코스닥 시장의 앞날이 밝다고 자화자찬하지만 코스닥시장의급팽창에는 짚고 넘어갈 점이 적지 않다. 개장 3년만인 올해 코스닥 시장이 급성장하고 활황을 보인 데는 무엇보다올들어 정부의 ‘인위적인’코스닥 시장활성화 대책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 당초 정부는 코스닥시장을 증권거래소 상장요건에 미달하는 기업들이 쉽게주식을 발행,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즉 ▲유망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규모는 작지만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미국의 나스닥(NASDAQ)시장을 본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스닥 시장키우기에 적극 나섰다.지난 5월에는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으로 자본잠식비율이 자본금의 50% 미만인 기업들에게도 등록을 허용했다.자본금만 크다면 웬만한 적자기업은 문제삼지 않고 코스닥에서 주식을 발행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이런 조치로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의 코스닥등록 길이 트였다. 자본금 1,0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의 대거 참여로 ‘규모가 작은 기업’의 등록을 유도한다는 당초 방침이 무색해 졌다. 거대한 통신회사나 방송회사 기업들이 들어올 경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과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는 적어지는 문제가 있다. 투자자의 90%이상이 개인이어서 코스닥 주가의 기복이 심한 것도 문제이다. 여러번 문제를 일으킨 거래체결 시스템을 코스닥증권회사가 보완을 했지만아직 불안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확대에만 몰두해온 정책당국이 이제 질적인 발전과투자자 보호에 눈을 돌릴 때라고 지적했다.주가는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고그때 닥칠 투자자들의 피해를 미리 막을 필요가 있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허술한 매매체결시스템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쯤 코스닥시장에서 공시사항 입력오류로 화의중인두인전자가 부도났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까지 폭락하고 거래량이 폭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부도공시 소동은 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 직원의 실수로 밝혀지면서협회의 코스닥관리부와 코스닥증권으로 이원화돼있는 현 시장 운영체계와 전산시스템 관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문제는 앞으로도 업무를 재조정하거나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코스닥시장은 또 시장 관계자들의 수요예측 잘못으로 올들어 큰 곤혹을 치렀다. 서울방송 등 우량기업의 잇달은 신규등록과 코스닥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작년말보다 수십배가 늘었다. 96년 7월 개장 당시 하루 평균거래량이 13만여주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6월에는 1,497만여주로 93배가 늘었다. 그러나 전산 매매체결시스템의 용량은 이에 턱없이 모자라 매매체결이 1∼2시간 지연되는 것은 다반사고 5∼6시간씩 늦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6월7일 전산 매매체결시스템의 용량을 4배로 확대하고,지난 9일부터는 하루 적정처리 호가건수를 현재의 16만건에서 64만건으로 늘렸다. 하지만 여전히 폭증하는 거래량을 처리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다. 아직도 거래가 몰릴 때는 2시간 이상 지수산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증시 관계자들은 거래소 시장이 실시중인 스킷브레이크(주가폭락시 1분간거래중지)와 같은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풍문·보도와 관련,주가 및 거래량이 급변할 경우매매거래를 중지하고 등록법인의 조회공시로 정보가 공개된 뒤 매매거래를재개하는 ‘매매거래 일시중단제’등과 같은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량 기업들의 등록 유치 못지않게 매매체결시스템의 안정성·편리성 확보와 매매제도의 선진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균미기자 kmkim@*전문가들의 개선방안 코스닥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투자자 보호나 건전한 투자여건을 위한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355개 등록종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8개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될 만큼 ‘위험’이 상존해 있음에도 ‘투자만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다. 전문가들의 코스닥 시장 개선방안을 들어본다. ■ 장범식(張汎植) 숭실대 교수(경영학,코스닥위원회 위원) 지난 5월 이후거래량과 거래대금이 2배 이상 늘었으나 시장의 폭과 깊이는 아직도 일천하다.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매매심리를 강화하고 전산시스템을 보완할필요가 있다. 특히 투자자가 거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결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고수익 고위험’ 시장이지만 부적격자가 등록되는 것은 곤란하다.유가증권서 제출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고 기업들도 부실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그러나 코스닥 시장 자체가 취약하기 때문에 시장보호는거래소와 차별화해,유연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유아를 무조건매로 다스리면 위험하다는 이치와 똑같다. ■ 김종민(金鍾珉) 한국투자신탁 코스닥펀드 매니저 코스닥 시장의 체결시스템이 느릴 뿐 아니라 매매정보가 단순하다.시장에서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유·무상 증자시 대주주에게 신주를 싼 값으로배정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공개 이전의 ‘물타기 증자’는 창업자의 프레미엄이라고 하더라도 등록된 뒤에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의 수법으로 시가보다50% 이상 싸게 배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기업정보에 대한 공시기능도 키워야 한다. ■ 김영길(金榮吉) 대한투자신탁 주식투자부 차장 투자자료를 얻기가 어렵다.코스닥 종목은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하지만 지금의 주가 수준은 기업의내재가치보다 훨씬 높다.공시 기준을 강화해 현재의 주가수준이 적절한 지를 검증할 수 있게 해야 한다.지분이 분산되지 않아 유동물량이 없는 것도 문제다.적은 자금으로도 주가를 조작할 개연성이 충분하다.대주주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내놓게 해야 한다. ■ 조영제(趙英濟)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현물시장과장 거래가 급증하면서 시장감시기능 등 인프라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인정한다.투자유의종목의상당수를 코스닥 시장에서 내보내되 일종의 벼룩시장인 ‘비등록 비상장’주식거래 제도를 활성화해,주주들의 환금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 가격과 거래량 뿐 아니라 풍문에 대한 심리도 강화하고 공시 불성실 법인의경우 금감원이 조사해 제재를 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삼풍 악몽 이긴 인연 3년만에 파경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인연이 돼 결혼한 남녀가 파경을 맞았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李載桓 부장판사)는 27일 부인 A씨(34)와 남편 B씨(29)가 낸 이혼소송에서 “A씨는 B씨와 이혼하고 B씨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첫 결혼에 실패한 A씨와 미혼이었던 B씨는 삼풍백화점 내 다른 매장에서 근무하다 95년 6월 붕괴사고로 다쳐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랑을 싹틔워 97년 결혼했다.A씨가 5년 연상이었다. 이들은 사고 피해보상금으로 새 아파트도 마련,시어머니(83)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A씨는 B씨에게 말도 없이 며칠씩 외박을 했다.B씨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A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했다.아파트에서 뛰어 내린다며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얼마후 A씨는 다단계 판매회사에 취업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큰 빚을 지게되자 “시어머니를 더 이상 모실 수 없다”며 B씨와 다투다 지난해 4월 집을 나가버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아 행패를 부리고 남편과상의없이 가출하는 등 가정파탄의 주된 책임은 A씨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광주 북구 인터넷 ‘칭찬코너’ 인기

    광주시 북구(구청장 金載均)가 지난달 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운영중인 ‘칭찬합시다’ 코너가 주민과 공무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코너에는 현재까지 주민 46명,공무원 7명 등 모두 53명이 ‘칭찬 주인공’으로 올라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드러내지 않고 이웃 사랑하는 봉사자’로 소개된 박수일씨(52·동림동)는 10여년 전부터 소년·소녀 가장 3세대와 자매 결연하고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삼소동 홀로사는 노인 2세대를 매월 한차례씩 방문,보일러를 점검해 주는 등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사부부’로 칭찬받은 문제기·김미순(44.중흥동) 부부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수시로 목욕 봉사를하고 지난 91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3세대를 돕고 있다. ‘운암산 파수꾼’으로 소개된 이영구씨(87·운암3동)는 10년전부터 등산객을 위해 운암동 진흥고 뒷산의 각종 쓰레기를 줍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산객을 제지하는 등 운암산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수해방지대책 발표 무기연기

    정부와 여당은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경축사 후속 조치의 하나로 수해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아침 갑자기 발표를 무기연기했다.대책에 알맹이가 없고 재원 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인 대책은 없고 단기적인 조치에 그쳐 ‘발표를 안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건설교통부의 대책들은 기획예산처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부처 내의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얘기다.자칫 실행 불가능한 정책을내놓게 되면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대책안은 구체적인 내용 없이 대체적인 예산 규모만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여당이 이달 초 수해방지대책을 이미 발표한 상황에서 더 이상 새로운 정책이 나올 게 없다는 것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조만간수해방지기획단을 구성해 실천 가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대책 발표 취소 소동에 놓고정책결정을 서둘러 결정하지 않은 것은 잘한 것이지만 정부 부처 내의 손발을 맞춰야 할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특위위원-해직노동자 몸싸움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특위’(위원장 金台植)의 20일 경산조폐창 현장조사 과정에서 특위위원들이 조폐공사 해직노동자들과 욕설을 주고받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사태는 오전 10시쯤 경산조폐창 정문에서 미리 기다리던 조폐공사 해직노동자 20여명이 “국회의원들을 믿을 수 없다.현장조사에 함께 참여토록해달라”며 특위 일행을 몸으로 막으면서 시작됐다.조폐창에 먼저 도착한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 조성준(趙誠俊) 방용석(方鏞錫)의원 등이 “이게 무슨 짓이냐” “현장조사에는 아무나 참여할 수 없다”며 해직노동자들을 뿌리치려 했다. 이 과정에서 해직노동자들이 조의원의 멱살을 잡는 등 주변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특히 국민회의 소속 의원보좌관들이 “감히 국회를 모독할 수 있느냐”며해직노동자들을 밀어내자 이들은 “왜 노동자들에게 함부로 반말과 욕설을하느냐”“국회의원이면 다냐.제대로 하라”고 맞고함을 질렀다. 조폐공사 직원 20여명과 전경 50여명이 긴급 출동,가까스로 소동이 가라앉자 김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유인학(柳寅鶴) 조폐공사사장,임규진(林圭鎭) 경산조폐창장 등에게 엄중 항의,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뒤늦게 조폐창에 도착한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김영선(金映宣)의원 등은 “요구할 것이 있으면 문서로 제출해달라.성심껏 반영하겠다”며 해고노동자들을 달랬다. 이날 돌발사태로 특위의 현장조사는 2시간 남짓 중단됐다. 특위는 조폐공사와 노조관계자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노사가 자민련 중재안에 합의하고도 옥천창 이전을 무리하게 강행한 과정,파업돌입 1시간만에 직장폐쇄 조치 등을 결정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주현진기자 jhj@
  • 졸속 금융정책에 시장 ‘흔들’

    도대체 언제까지 금융당국의 정책혼선에 시장이 울고 웃어야 하는가. 급조되는 정부정책이 시장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특히 치밀하지 못한 수익증권 환매대책은 투자자들에게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하고 있다.재벌정책 후속대책 역시 초반부터 허둥대는 모습이다.급기야 일각에서는 정책 입안자들의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수익증권 환매 파문 금융감독위원회가 지난 12일 업계 자율결의 형식으로내놓은 환매대책은 급조된 정책의 전형이다.수시입출금식 MMF(머니마켓펀드)를 일반 수익증권과 같이 환매 제한대상에 집어넣은 것만 봐도 대번에 알 수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중도금 등 급전수요에 몰린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알고보니 전체 MMF수신고 30조원 가운데 대우채권관련은 1조3,000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사전에 투자자별,상품별로치밀한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환매 제한을 푸는 과정도 문제투성이었다.금감위는 당초 전액환매는 있을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18일 LG증권이 전액환매를 발표하자 업계자율에 맡긴다며 사실상 허용했다. 그러다가 일부 증권사가 반발하고 증권업협회가 95% 환매를 결정하자 뒤늦게심야에 조정에 들어가 결국 95%환매로 방향을 돌려놓았다.이 때문에 19일 일부 증권사는 전액환매를 요구하는 투자자들로 몸살을 앓았다. ?재벌정책 혼선 재정경제부가 마련한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 완화방안을 심의하는 금융발전심의회가 열리기 직전인 18일 오후 3시쯤 재경부는 갑작스런소동으로 시끄러웠다. 금발심에 상정할 문건에 포함돼 있던 ‘재벌산하 금융기관의 그룹명칭 사용금지’ 방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한 만큼 보도하지 말아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러나 애초부터 정부가 법인의 상호를 “사용하라,마라”할 법적 근거가없는 사안이었다.개명(改名)에 따른 비용이 엄청나다는 사실마저 간과한,탁상행정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보험·투신사의 자기계열에 대한 투자와 여신을 완전금지하는 방안과 금융기관과 계열사 임직원간의 인적교류 제한방안을 세웠다가 외국금융기관과의역차별 문제가 제기돼 슬그머니 재검토대상으로 돌려버린 것도 정책의 단견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다. 곽태헌 김상연 전경하기자 tiger@
  • 국회 진통 이모저모

    여야간 정쟁(政爭)으로 임시국회가 막판 진통을 겪었다.13일 여야는 총리해임건의안 처리문제와 ‘신구범(愼久範)할복’ 등을 둘러싸고 격돌했다.특검제 법안은 여야의 줄다리기 끝에 처리가 무산됐다.특히 협상 당사자인 여야총무간에는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등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총무회담 이날 오후 2시15분쯤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회담은 험악한 분위기속에 30여분만에 끝났다. 회의가 10여분 진행된 뒤 국회의장실에서는 갑자기 “나 안해,이자식아.너혼자 국회의원,장관 다해먹어라”라는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한동안 잠잠한 뒤 다시 “뭐하는 거야,뻔뻔스럽게”라는 이총무의 목소리와 함께 묵직한 것으로 탁상을 내리치는 듯 ‘투당탕’하는 소리가 났다.이총무는 이어 “너같은 XX 때문에 앞으로 정치 안해,어디 이부영이도 잡아가봐”라고 소리쳤다.잠잠하던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총무도 “알아서 해”라며 맞받았다. ■여당 국민회의는 당초 본회의 예정시각 30분전인 오후 1시30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전략을 숙의했다.회의장에는 오전 총무회담이 특검제 법안 세부조정문제로 결렬된 탓인지 긴장감이 감돌았다.박상천총무는 “국민들이 농업협동조합법 등 법안 통과여부를 지켜볼텐데 여당의 성의부족으로 법안 처리가 안된 것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면서 의원들에게 본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이어 농림해양수산위 이길재(李吉載) 의원은 신구범 축협회장의 자해소동과 관련,“농·축협 이해당사자와 농림부,야당간 이해 관계를 조정하기 위해지난해 말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축협이 마지막까지 양보를 거부한 ‘농·축협간 별도의 법인 설치문제’는 구조조정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난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총리 해임건의안 표결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이긍규(李肯珪)총무는 “오늘까지 특검제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으나 야당이특검제법안을 정기국회로 넘기려는 것 같다”며 “야당은 증인신문 계획이나 국정조사 계획서를완성했으니 특검법은 안해도 목적은 달성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의총에서는 총리 해임건의안 처리를 둘러싼 공동여당의 행동통일 방침을 재확인했다.이총무는 “국민회의 박총무로부터 표결처리방식에 대해 전적으로위임받았다”며 “국민회의 의원들도 전부 따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오후 의원총회와 특검제 대책회의를 잇달아 갖고 총리불신임 건의안과 농축협 통합법안,특검제 협상등의 국회전략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농업협동조합법과 특검제합의를 놓고 ‘밀약설’이 나돌자 ‘유언비어’라고강력히 반발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야당안을 양보하지 말고 최대한 관철하라”고 이부영총무에게 지시했다.이총무는 “명칭과 수사범위,임용절차 등에 대해 이견이 있어 합의를 본게 아니다”라며 야당 원안을 거듭 주장했다. 이총무는 그러나 농업인협동조합법과 관련,여당이 국회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기권할 것”이라며 사실상 처리를 용인할 뜻을 밝혔다. ■본회의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저녁까지 계속 미뤄졌다.여야간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바람에 여야의원들은 오후 2시부터 본회의장에 입장한채 자리만 지켰다. 최광숙 김성수 이지운기자 bori@
  • 농업협동조합법 내용·의미

    신구범(愼久範)축협회장의 할복,자해 기도로 1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를통과한 ‘농업협동조합법’(정부안 농업인협동조합법)의 제정 취지 및 주요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법제정의 원칙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와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인삼협동조합 중앙회로 분산돼 있는 중앙조직을 하나로 통합, 일원화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WTO체제에서 우리 농산물을 지키고,농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현재의 중앙회 조직으로는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농협의 자기자본 잠식비율이 49%,축협의 자기자본 잠식비율이 82%에 달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중앙회가 조합의 수입을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13일 이와 관련,“재정상태가 열악한 협동 조합을 하나로 묶어 조직을 슬림화,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앙회 중심의 조합운영을 단위조합 위주의 조합운영으로 바꾸는 것이 법개정의 진정한 의미”라고밝혔다. 따라서 여당은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해온 조합통합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었다.인삼조합은 일찌감치 농협과의 통합에 찬성했다.그러나 축협은달랐다.지난 7월초 신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였다는 게 정부측의 설명이다.국민회의 당사 앞에 축협 직원의 법안 반대시위,농협직원들의 찬성시위가 잇따른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부는 축협이 요구하는 많은 부분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회 회장 아래 농업경영대표,축협경영대표,신용대표를 두고 축협대표를 축협 단위조합에서 임명토록 하는 등 축협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한 데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앙회의 명칭과 조합내의 별도 법인 요구는 묵살됐다.농축협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현재 농협간판을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이 들고,법인안에 특수법인을 두자는 요구는 무리하다는 논지다. 야당도 조합 통합원칙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야당의원들은 신회장 자해소동 이후 열린 이날 법사위에서 통합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연일 폭염… 美중동부 목탄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연일 계속되는 미 중동부 지역의 폭염으로 시카고시가 한때 정전사태로 마비되고 동부 숲속에 사는 동물들이 먹이가 없어 민가에 출몰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력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시카고시에서는 낮시간 시내 중심부에 정전사고가 발생,금융가가 마비되고 행정업무가 정지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고층건물등 약2,300곳의 전력공급이 끊기자 시당국은 모든 경찰,소방 및 응급구호 인력을 총출동시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고 노약자들을 피신시키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병원 등 대부분의 공공건물은 자체 발전시설을 가동시켜 큰 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공공건물 책임자들은 급작스런 정전사고 때문에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년말 Y2K를 대비해 마련한 대응지침을 그대로 활용하기도했다. 한편 뉴욕주,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폭염에 가뭄이 겹치면서 먹이를찾아 흑곰등 야생동물들이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소동도 잇따랐다. 한편 미 국립기상청의 존켈리 기상청장은 11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북동부와 남동부 등 일부지역의 한발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며 내년에 가서야 부족한 강우량이 충분히 보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켈리 청장은 북동부지역의 경우 올 가을 정상에 가까운 비가 내릴 것이나해갈에는 불충분,현 상태의 가뭄이 올 겨울까지 지속되고 남동부지역은 더욱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농무부는 앞서 뉴저지,웨스트 버지니아,오하이오주 등을 가뭄재해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코네티컷,메릴랜드,뉴욕,버지니아 및 뉴멕시코주의 일부지역을 추가로 재해지역에 포함시켜 농민과 농업관련 업체들이 저리 융자 등긴급지원을 받도록 하고 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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