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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한강대교서 위험천만 투신 소동

    출근길 한강대교서 위험천만 투신 소동

    17일 아침 출근길에 50대 남성이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이 남성을 설득하고 있다. 이 남성은 5시간 만에 자진해서 내려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소동으로 한강대교 2~4개 차로가 부분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연합뉴스
  • 출근길 정체 부른 한강대교 50대男 “국가긴급권 촉구”(종합)

    출근길 정체 부른 한강대교 50대男 “국가긴급권 촉구”(종합)

    출근길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50대 남성이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50대 초반 남성 A씨는 17일 오전 5시 40분부터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명의로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한강대교 아치 철골 구조물 위에 앉아 시위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52분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가 아래로 내려오도록 설득했고, 그는 5시간 뒤인 오전 10시 52분 크레인을 타고 내려왔다. 소방 당국은 인력 67명과 차량 16대를 현장에 동원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도로에는 에어 매트리스가 설치됐고 한강수난구조대도 현장에 대기했다.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4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A씨는 다른 곳에서도 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동작구 올림픽대로 난간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3시간여 동안 시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고공 시위를 벌인 의도와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포토] 한강대교 위 남성과 대화하는 소방대원

    [포토] 한강대교 위 남성과 대화하는 소방대원

    신원불명의 남성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출동해있다. 이 소동으로 인근 교통이 통제돼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 가족의 죽음, 욕망과 공포… 어둠을 거닐며 빛을 갈구한 예술가

    가족의 죽음, 욕망과 공포… 어둠을 거닐며 빛을 갈구한 예술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내 곁에는 공포, 슬픔, 죽음의 천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봄날의 햇살 속에서도, 여름의 찬란한 햇빛 속에서도 나를 따라다녔다.” 현대인의 불안감을 표현한 걸작 ‘절규’로 노르웨이 미술을 전 세계에 알린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가 말년에 유년 시절을 회고하며 한 말처럼 그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어두운 그림자로 가득했다. 뭉크는 1863년 12월 12일 노르웨이 뢰텐에서 군의관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와 학자 가문 출신 어머니 레우라 뭉크 사이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가 다섯 살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엄마 역할을 대신했던 한 살 위 누나 소피에 역시 뭉크가 14살 때 결핵으로 숨을 거뒀다. ‘병실에서 죽음’(1893)과 ‘병든 아이’(1907)는 각각 어머니와 누이의 임종 순간을 생각하며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기억은 뭉크를 평생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1880년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업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 후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모의 지원을 받아 국립 공예학교에 입학했다. 프랑스 파리로 국비 유학을 떠났던 1889년에는 뭉크의 아버지가 사망했다. 주거지를 자주 옮기다 보니 연락받지 못해 사랑하지 않은 아버지였지만 장례식에 참석할 기회마저 놓쳤다. 이 역시 뭉크를 죄책감에 빠지게 했다. 이때 뭉크의 정신적 아버지로 불리는 작가 한스 예게르를 만나게 된다. 예게르를 만나면서부터 우리가 흔히 아는 뭉크 고유의 스타일이 시작된다. 뭉크에게는 세 명의 여인이 있었다. 첫 번째는 밀리 탈로. 뭉크는 진실했지만 그녀에게 뭉크는 많은 남자 중 한 명이었을 뿐이었다. 이때 받은 상처는 ‘뱀파이어’(1895)에 잘 표현돼 있다. 두 번째 여인은 다그니 유엘. 그녀에 대한 뭉크의 감정은 1894년 작품 ‘마돈나’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뭉크는 여성에 대한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 여성이란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관능적 존재지만 남자의 인생을 파괴할 수 있는 팜파탈이라는 생각 말이다. 마지막은 툴리아 라르센. 그녀는 뭉크에게 집착하며 결혼하자며 자살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다. 그 과정에서 총기 오발 사고로 뭉크의 왼손 가운뎃손가락은 완전히 부서졌다. 이후 극심한 여성 혐오로 평생을 독신으로 산다. 결국 뭉크는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 일촉즉발의 상황이다”라며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까지 받는다. 퇴원 후에는 오슬로 인근 교외 에켈리에 집과 아틀리에를 마련하고 생애 후반 20년 넘게 혼자 산다. 공포, 불안, 갈등, 욕망, 죽음 등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주로 캔버스에 옮긴 뭉크지만, 자기 작품들을 보는 이들은 그런 어두움을 극복하길 바란 희망의 화가이기도 하다.
  • “너 죽고 나 죽자”…子 징역형 구형하자 난동피운 50대

    “너 죽고 나 죽자”…子 징역형 구형하자 난동피운 50대

    검사가 아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하자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재판장에서 난동을 피운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부장 박석근)은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법정소동 혐의로 기소된 곽모(5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곽씨는 지난해 8월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에게 검사가 징역 2년을 구형하자 “말이 되냐. 죽여버리겠다. 너 죽고 나 죽자”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곽씨는 이 과정에서 검사에게 우산을 집어던졌다. 재판부는 “검사의 직무집행을 방해했고 엄숙해야 할 법정이 소란스러워져 재판이 중단되기까지 했던 점에 비춰 보면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 4월 극장가 풍성… 골라 보는 재미 ‘쏠쏠’

    4월 극장가 풍성… 골라 보는 재미 ‘쏠쏠’

    따뜻한 봄을 맞아 극장가 나들이를 떠나 보자. 가족 혹은 연인과 즐기거나 혼자서 봐도 즐거울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부른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는 10일 개봉 이후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가족 관객을 모으고 있다. 전편에서 용의 전사가 된 포는 이제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도 찾아야 한다. 이런 그의 앞에 좀도둑 젠이 나타나 모든 쿵푸 마스터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는 악당을 제압하자는 모험을 제안한다. 여우, 카멜레온 등 새로운 캐릭터를 비롯해 전편에 등장했던 여러 동물 캐릭터도 등장한다. 1편의 내용 정도만 알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같은 날 개봉한 독립영화 ‘은하수’는 3인조 밴드의 소동극을 그렸다. 연장자인 동은(윤제문 분)이 밴드 통장의 돈을 마음대로 써 버리자 은하(이시아 분)와 은수(김지훈 분)는 그의 소중한 기타를 중고 거래로 팔아 버린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린 멤버들은 기타를 사 간 고등학생을 찾아가지만 기타는 이미 조폭에게 팔려 버린 터다. 추억이 묻어 있는 기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 속에 따뜻함을 잘 녹여 내 가족이 함께 보기 딱 좋다. 연인 관객들이라면 재개봉하는 일본 멜로영화를 눈여겨보자.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쓰리(고마쓰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가즈토(사카구치 겐타로 분)가 봄에 만나 겨울까지 사계절 동안 펼치는 로맨스를 그렸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사랑에 코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대학생 무기(스다 마사키 분)와 키누(아리무라 가스미 분)의 풋풋한 사랑을 그렸다. 우연히 첫차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 연인이 됐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서면서 소원해진다. 화려한 꽃다발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듯 사랑도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다. 청춘의 꿈과 사랑을 재미나게 그려 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연인이 보면 좋을 듯하다. 동명 웹툰 원작을 시리즈로 만들었고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오랜 꿈이던 작가가 되기 위해 퇴사 후 공모전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유미의 마음속을 스케줄 세포, 작가 세포, 자린고비 세포, 사랑 세포 등 아기자기한 세포 캐릭터로 맛깔나게 표현한다.혼자서 조용히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화끈한 액션 청불 영화 ‘비키퍼’는 어떨까. 초법적 비밀기관 ‘비키퍼’의 전설적인 요원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테이섬 분)가 거대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액션극이다. 맨손 격투는 물론 총기 액션이 시원시원하다. 루이 15세와 잔느의 은밀한 이야기를 다룬 ‘잔 뒤 바리’도 볼만하다. 루이 15세(조니 뎁 분)가 사교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잔(마이웬 분)에게 첫눈에 반하고, 급기야 천민인 그녀를 궁에 몰래 들여 함께 생활하게 된다. 베르사유궁을 비롯해 당시의 화려한 의상 등이 눈에 들어온다. 당시 궁중정치와 사회상을 잘 담았다. 조니 뎁의 절제된 연기도 눈에 띈다.
  • 봉인 뜯고, 투표용지 찢고… 투표 장면 인터넷 생방송하다 발각도

    봉인 뜯고, 투표용지 찢고… 투표 장면 인터넷 생방송하다 발각도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전국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다만 70대 남성이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우거나 기표소 내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던 시민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벌어졌다. 한 군소정당 후보자는 투표를 방해하다가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70대 남성 A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 봉인된 부분의 덮개가 흔들린다. 투표함 바꿔치기가 의심된다”며 소란을 피웠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소나 개표소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A씨는 선관위 직원이 신고할 때 본인 스스로도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부산진구 가야1동 제3투표소에서는 다른 지역 주민이 찾아와 “투표를 못 하게 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주민은 투표 관리관이 거주지 주소에 따른 투표소를 안내했음에도 투표를 하겠다고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장 내에서 인터넷방송을 한 40대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자신의 투표 과정을 인터넷방송으로 송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투표함 봉인을 뜯은 60대 여성 C씨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선거 사무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C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 전북 군산시의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20대 자녀의 투표용지를 보고 “잘못 찍었다”며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훼손된 자녀의 투표지가 공개돼 선관위는 별도 봉투에 담아 무효표로 처리했다. 전주시 덕진구와 정읍시에서도 기표를 마친 유권자가 자신의 투표지를 훼손해 무효표 처리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지 훼손 시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이장 D씨가 유권자들을 차에 태워 투표소에 데려다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D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나 당선을 목적으로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행위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충남 예산군에서는 한 지방의원이 투표용지 형태의 불법 인쇄물을 제작해 선거구민에게 배포했다가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전 12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방법으로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배포할 수 없다. 신고를 받은 예산경찰서는 해당 의원을 조사 중이다. 대전 서구에서는 소란을 피우고 투표를 방해한 한 군소정당 후보가 경찰에 고발됐다. 해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투표용지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기표소 입구를 막는 등 다른 사람의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투표소에서는 40여분간 투표가 진행되지 못했다. 해당 후보자는 자신의 행동을 모두 온라인에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시에서는 투표장으로 향하던 주민들이 해상에서 발이 묶여 투표를 못 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통영시 오곡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긴 유람선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통영해양경찰서는 현장에 출동해 해당 선박을 안전 해역으로 옮겼다. 이어 경비함정을 이용해 주민 6명을 통영시 학림도 투표소로 이송했고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서울 동작갑 투표소에는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선거공보에서 채무 8억원을 누락했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부착됐다. 이는 장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보유 임야의 근저당권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이의 제기에 따른 것이다.
  • “잘못 찍었다” 자녀 투표용지 찢은 50대…투표지는 무효 처리

    “잘못 찍었다” 자녀 투표용지 찢은 50대…투표지는 무효 처리

    전북 군산시의 한 투표소에서 50대 남성이 자녀의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군산시 삼학동의 한 투표소에서 A(50대)씨가 B씨가 20대 딸의 투표지를 훼손했다. A씨는 기표 후 나온 B씨의 투표용지를 보고 “잘못 찍었다”며 용지를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B씨의 투표지가 공개된 만큼 훼손된 투표용지를 별도 봉투에 담아 무효표 처리할 예정이다. 또 전주시 덕진구와 정읍의 투표소에서도 기표를 마친 유권자가 자신의 투표지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투표지 훼손 행위에 대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부산서 투표용지 교환 요구하다 홧김에 찢은 80대 선거법 위반 조사

    부산서 투표용지 교환 요구하다 홧김에 찢은 80대 선거법 위반 조사

    제22대 총선일인 10일 부산 시내 투표소에서 홧김에 투표용지를 찢은 8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요양보호사와 함께 기장군 철마 3투표소를 찾았다. 그러나 기표소로 이동하던 중 넘어지면서 투표지가 찢어졌다. A씨는 투표지 교환을 요구하면서 투표소 관계자와 언쟁을 벌이다가 홧김에 투표용지를 찢어버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용지나 투표보조구 등을 훼손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6시 26분쯤 연제구 연산9동 제7투표소에서는 80대 여성 B씨가 기표하지 않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가 투표함을 개봉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소동이 빚어졌다. B씨는 비례대표 용지가 너무 길어 기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표소에서 나와 선거사무원에게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물었는데, 사무원이 이미 기표한 것으로 알고 투표함에 넣으라고 안내했다가 이런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용호동3동 제1투표소에서는 사전 투표를 한 6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투표소를 찾아와 투표하겠다고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 내 선거인 명부에 이미 서명…울산서 ‘동명이인’ 착오 소동

    내 선거인 명부에 이미 서명…울산서 ‘동명이인’ 착오 소동

    울산 한 22대 총선 투표소에서 동명이인이 다른 사람의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는 바람에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44분 울산 중구 학성동 한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 A씨는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려다 자신의 이름 옆에 이미 서명이 된 것을 발견했다. A씨가 투표 관리관에게 “왜 이렇게 되어 있느냐”고 항의하자 관리관은 “동명이인이 있어 서명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내에 따라 동명이인의 서명 옆에 서명하고 투표한 뒤 귀가했다. 오전 10시 21분쯤 남구 삼호중학교 투표소에서는 50대 유권자 B씨가 투표용지 무효 처리에 반발하면서 용지를 찢는 일이 일어났다. B씨는 기표를 마친 비례대표 용지를 펼쳐서 투표 관리관에게 보여주면서 “왜 1·2번이 없냐”고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관리관이 공개된 투표용지를 무효로 처리하자 B씨가 항의하면서 용지를 찢었다. 투표용지 훼손은 공직선거법 위반이지만, 경찰은 무효 처리된 용지를 찢는 것은 투표용지 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B씨를 귀가토록 했다. 다만,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가 끝난 뒤 B씨의 행동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 부산서 투표소 잘못 찾고는 “왜 못하게 해” 난동…취객 행패도

    부산서 투표소 잘못 찾고는 “왜 못하게 해” 난동…취객 행패도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낮 12시까지 부산 시내 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등 6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투표소 관리자는 촬영한 사진을 해당 선거인이 스스로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투표지와 촬영물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기표한 투표지는 투표함에 넣도록 했다. 부산진구 가야1동 제3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다른 지역구 주민이 찾아와 소동이 일으켰다. 투표 관리관이 거주지 주소에 따른 투표소를 안내했지만, 이 유권자는 “투표를 못하게 한다”며 항의하고,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못하게 막겠다고 소동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쯤 금정고 서2동 제1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기표 중에 투표용지가 찢어졌다며 교환을 요청했지만, 본인이 훼손한 투표지는 다시 교수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고 돌아갔다. 남구 용호3동 제1투표소에서는 술에 취한 시민이 투표소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인계됐다. 남구 대연 6동 제2투표소에서는 70대 여성 유권자가 투표소로 가려고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져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 [사설] 선관위, 투개표 불신 논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사설] 선관위, 투개표 불신 논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오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행사 못지않게 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가 중요하다. 여야 각 당이 치열한 공방을 이어 온 데다 박빙의 승부처가 많은 상황이라 자칫 투개표 과정에서의 부정 내지 부실 논란이 벌어진다면 그 자체로도 혼란을 부를뿐더러 선거 불복과 같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개표 과정의 민감성은 지난 7일 벌어진 소동만 봐도 알 수 있다. 서울 은평구 선관위에서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영상에 수천 명이 선관위의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댓글을 달았다. 실상은 선관위 직원과 여야 정당 추천위원 2명이 우편으로 접수된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넣은 정상적인 일처리였다.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준다. 투표소 40여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유튜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투표용지 분실, 2년 전 대선에서의 소쿠리 투표 논란 등 ‘전과’도 지니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용지 수검표라는 과정을 새로 집어넣은 것도 선관위의 공신력이 그만큼 추락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과거의 부정선거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한 치도 빈틈 없는 선거관리를 해야 한다. 투개표소 내 불법시설물 설치 여부에 대한 점검과 투표지분류기 작동 유무 점검은 물론 투표소 내 불법촬영 행위에 대한 고발 등 투개표의 모든 과정에서 부정선거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특히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지역구일수록 개표 시비가 생길 여지가 높다. 근소한 표 차이로 당락이 바뀌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투표지의 유무효 기준에서부터 공정성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 3세 자녀를 22층 아파트에서 던진 무정한 母 “우울증 있다” 주장 [여기는 중국]

    3세 자녀를 22층 아파트에서 던진 무정한 母 “우울증 있다” 주장 [여기는 중국]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의 한 여성이 아파트 22층 아래로 자신의 세살 배기 아이를 던진 것이다. 오전 출근 시간대 많은 주민들이 이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4월 1일 충칭시(市) 파난구(區)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사람은 3살 아이였고, 아이를 던진 사람은 친모였다. 한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오전 7시경 바깥에서 “사람 살려”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베란다에서 바깥을 살펴보던 순간 반대편 건물 22층에서 한 여성이 어린 아이를 손에 들고 던지려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주민들은 저마다 “이상한 생각 하지 마라”,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아라”, “어리석은 행동 하지 말아라”, “아이는 죄가 없다” 라는 등의 소리를 치면서 여성의 행동을 막으려 했다. 잠시 주춤했던 여성은 “나는 우울증 환자다”라고 소리쳤고 잠시 후 그대로 아이를 땅으로 던졌다. 다른 목격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원래 옆에 있던 시어머니를 던지려 했지만 실패한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이후 7~8세로 보이는 첫째를 안으려 했지만 아이가 강하게 저항해 3살 아이를 선택했다. 아이를 던진 후 자신도 투신하기 위해 다리 한 쪽을 올리고 있었지만 마침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끌려 내려왔다. 치료를 위해 시어머니와 떨어진 아이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이는 사망했다. 당시 여성이 쇼파 등의 가구로 출입문을 막아놔 구급대의 진입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타지에서 근무 중이었고, 평소에도 자주 다투는 소리가 있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증언이다.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갑자기 발작하면서 이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고, 정신과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발작은 이상감정장애 증상 중 하나로 병이 아니다”라며 면밀히 조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요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1시간 넘게 이어진 소동에 주민들도 정신적인 충격이 적지 않다. 아이가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밤잠을 이룰 수 없었고 “아무리 그래도 자기 자식을 그렇게 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사건 다음날부터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아직도 건물을 지나가면서 22층을 올려다보곤 한다. 상황을 목격한 한 주민에 따르면 여성은 아이를 던지기 전 마지막으로 입을 맞췄다고 한다.
  • “너 나하고 간통했지?” 김제시의원, 이번엔 스토킹·폭행 혐의로 제명

    “너 나하고 간통했지?” 김제시의원, 이번엔 스토킹·폭행 혐의로 제명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어 4년 전 제명됐다 복귀했던 전북 김제시의원이 이번엔 여성을 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또 제명됐다. 4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의회는 전날 무소속 유진우(57)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본회의 표결 결과 유 의원을 제외한 재적 의원 13명이 투표해 찬성 12표, 기권 1표로 제명안을 의결했다. 현행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은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제명안 의결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유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1월 5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유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2월 8일 김제의 한 마트 창고에서 업주 A(여·40대)씨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과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마트 폐쇄회로(CC)TV에는 유 의원이 A씨에게 과일 상자를 들어 던지려는 장면과 A씨 허리춤을 잡고 가게 입구 쪽으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제명안이 가결된 뒤 유 의원은 취재진에게 “피해 여성과 10년 넘게 사귀는 사이였는데, 여성이 선거자금을 빌려준 적도 없으면서 갑자기 수천만원을 돌려달라고 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은 기혼이다. 한편 A씨는 원하지 않는데도 유 의원이 찾아오거나 전화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조례에 시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최고 징계 수위가 ‘출석정지 30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법원에 징계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승소 후 복권되면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020년에도 동료 여성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어 제명됐다가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복귀한 바 있다. 스캔들 당사자인 두 의원은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유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다. 여성 의원이 나를 내연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스토커로 몰고 있어 억울해서 사실을 밝힌다”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고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유 의원이 “내가 스토커야? 얘기해 봐”라고 고함을 치자 여성 의원은 “그럼 제가 꽃뱀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유 의원은 “꽃뱀 아니었어? 너는 내가 전국적으로 매장시킬 거야. 너하고 나하고 간통했지. 할 말 있으면 해”라고 받아치며 10여분간 소동을 빚었다. 2020년 7월 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의원직 제명 처분 무효 소송을 냈고, 법원은 2021년 12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당시 법원은 징계 수위를 정하는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해당 의원에게 회의 날짜와 장소를 알려주지 않아 방어권을 박탈했다고 판단했다. 유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다시 당선됐다.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은 제명안 가결을 선포하면서 “시민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신뢰받는 의회로 다시 태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고속철도 20년과 도롱뇽 소동

    [정재정의 독사만평] 고속철도 20년과 도롱뇽 소동

    지난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4월 세계 다섯 번째로 달리기 시작한 고속철도는 시속 300㎞로 속도 혁명을 일으키며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혔다. 누적 이용객 수는 10억 5000만명으로 국민 한 사람당 20번 이상 타고, 주행거리는 6억 4581㎞로 지구를 1만 6150바퀴 돈 셈이다. 고속철도 이용객 수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하루 평균 23만명, 연간 8400만명을 실어 날랐다. 개통 당시보다 3배 이상 많다. 이에 따라 철도 전체에서 고속철도 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61%로 치솟았다. 반면에 고속철도에 밀려 항공 분담률은 급격히 하락해 수도권과 대구 또는 부산 구간은 한 자릿수를 맴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속철도의 장점인 짧은 소요시간, 높은 도심 접근성, 저렴한 운임 등이 장거리 여객을 대거 흡수한 것이다. 현재 고속철도는 8개 노선에서 103개 편성 열차와 69개 역을 운영한다. 하루 운행 횟수는 주말 기준 364회로 개통 초기 142회보다 2.6배 늘었다. 1시간 안에 고속철도를 탈 수 있는 영역은 37.5%에서 75.1%로 넓어지고, 그 인구는 82.0%에서 94.6%로 늘어났다. 고속철도는 기존 철도에 비해 평균 50.7%(152분)나 이동 시간을 단축해 1년에 2조 6000억원가량의 경제가치를 창출했다. 게다가 온실가스 배출량도 고속철도는 고속버스의 1.5분의1, 비행기의 5.8분의1에 불과하다. 고속철도는 이제 성년이 돼 대표적 친환경 신세대 교통수단으로 국민 생활 속에 굳건히 자리잡았다. 114년 전 제 손으로 단 1㎞ 증기철도조차 건설하지 못해 나라마저 일본에 빼앗겼던 쓰라린 경험을 돌아보면 고속철도의 위대한 발전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국가의 투자, 철도인의 헌신, 국민의 성원이 한데 어울려 이룩한 쾌거다. 그렇지만 성취를 축하할 때는 반드시 어깃장을 놓은 사람이나 집단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주요 국책사업을 무모하게 방해하거나 정쟁으로 일삼는 고질적 병폐를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부선 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은 2003∼2008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승려 지율과 환경단체 등은 2001년 천성산 터널이 도롱뇽 서식지를 파괴한다며 이의를 제기해 189일 동안 공사를 중단시켰다. 대통령 후보 노무현은 2002년 12월 천성산 터널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설교통부가 2003년 2월 공사 입찰에 들어가자 지율은 1차 단식을 벌였다. 3월 대통령 노무현은 노선 재검토를 지시했다. 건설교통부는 시민단체와 노선재검토위원회를 결성해 검토한 끝에 원안 건설을 추진했다. 10월 지율은 2차 단식을 벌였다. 민변과 환경연합·녹색연합 등은 천성산 도롱뇽을 원고로 내세워 공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2004년 6월 천성산 터널 발파 작업을 개시하자 지율은 3차 단식에 들어갔다.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문재인은 지율을 찾아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0월 고속철도건설공단과 시민단체는 공동환경영향조사에 합의했다. 지율은 2005년 9월까지 4·5차 단식을 더 벌였다. 대법원은 2006년 6월 도롱뇽 소송 기각 및 각하 판결을 내렸다. 건설교통부는 2007년 11월 천성산 터널 굴착을 완료했다. 그리고 2010년 11월 1일 2단계 고속철도 동대구~부산 구간을 개통했다. 2년 이상 지연된 셈이다. 환경부는 천성산 터널 개통 이후 주위의 생태계를 계속 면밀히 관찰했다. 도롱뇽이 여전히 잘 살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지만 어처구니없는 도롱뇽 소동 등으로 2조 5000억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 그런데도 심술을 부린 자들은 그 피해를 보전하기는커녕 더 출세했다. 국민도 그 책임을 추궁하기보다 지도자로 떠받들었다. 고속철도 20년의 명암이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 경찰서 민원실 찾아와 흉기 소동 벌인 50대 체포

    경찰서 민원실 찾아와 흉기 소동 벌인 50대 체포

    경찰서 민원실에 찾아와 자해 소동을 벌인 50대가 체포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안산상록경찰서 민원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와 자해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됐는데, 이에 불만을 품고 민원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진정시켜 흉기를 내려놓게 한 뒤 곧바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등의 돌발상황은 없었으며, 부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정쟁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정쟁

    “지금 선거철이잖아요. 일단 총선 끝나고, 그 이후 상황을 지켜보시죠.” 정부가 지난달 27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에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보조금 지급 방안 ‘검토’를 시사했지만, 정작 수혜 대상이 될 국내 반도체 업계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했다. 이미 지난해 1월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소동을 한 차례 겪은 데다 당시에도 세액 공제율 확대에 제동을 걸었던 나라 곳간지기 기획재정부가 이번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다. 여야 총선 후보들이 앞다퉈 쏟아내고 있는 반도체 지원 법안 공약을 두고는 진정성을 찾기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간 반도체 업계는 저마다 거액의 직접적인 반도체 투자 보조금을 앞세워 ‘쩐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경쟁국과 달리 국내 투자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의 세액을 공제해 주는 우리 정부의 간접 지원 방식에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 미국은 37조 9000억원의 예산 범위에서 자국에서 첨단 반도체를 신규 생산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준다. 텍사스 테일러에 약 22조원을 들여 제2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가 추가 투자를 조건으로 미국으로부터 약 8조원 규모를 보조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았던 1980년대 영광 재현에 나선 일본은 18조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조성한 데 이어 추가 지원금까지 약속하고 나선 상황이다. 일본은 대만 TSMC가 구마모토에 신설한 제1공장 건설 비용의 40%에 달하는 4760억엔(약 4조 2400억원)을 지원했다. 중국은 35조원 규모 반도체 육성 펀드 조성에 나섰고,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62조원을 반도체 산업에 지원한다. 중국 대체지로 떠오르는 인도는 13조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조성해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첨단 반도체 생산 필수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의 국외 이전 우려가 커지자 이 기업을 붙잡아 두기 위해 3조 700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베토벤 작전’까지 벌이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네덜란드계 독일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이름을 붙였다. 베토벤과 ASML 모두 네덜란드에 뿌리를 두고 각각 음악과 반도체 산업에서 ‘아름다운 것’을 만들었다는 게 그 이유다. 반면 우리 정치권은 지난해 1월 여야의 대립과 기재부의 반대 속에 반도체 대기업 기준 6% 세액 공제에서 15% 공제로 확대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마저도 원안은 대기업 기준 8% 세액 공제였는데, 이는 여당안인 20% 공제는 물론 10% 공제를 주장한 야당안보다 후퇴한 결과였다. 당시 여당에서는 “세수가 줄 것을 우려한 기획재정부의 반대가 커서 지나치게 후퇴했다”는 불만이 나왔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세제 지원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15%로 올랐다. “업계의 요구는 대기업에 혈세를 퍼 달라는 게 아닙니다.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된 우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지키고 키워 나가자는 것입니다.” 반도체 업계의 염원이 총선 후 새롭게 구성될 22대 국회 ‘패스트트랙’에 오르길 기대해 본다. 박성국 산업부 차장
  • 이재명 “선거 집중 못 해 억울”… 유동규 “개딸 욕설 모멸감”

    이재명 “선거 집중 못 해 억울”… 유동규 “개딸 욕설 모멸감”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독재 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대표는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천금같이 귀한 시간이고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총선 일정을 잡지 않고 오전, 오후 재판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 대표는 총선 전날인 9일에도 같은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재판을 포함해 이 대표는 13일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총 세 차례 법정에 나오게 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 대표의 유죄를 주장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 변호인 측의 신문을 받았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신문은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에 한정하기로 했으나 이 대표 측 변호인이 대장동 의혹을 계속 묻자 유 전 본부장은 답변을 거부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의 지지자로 보이는 한 방청객이 증언하던 유 전 본부장을 향해 “목소리를 낮추라”고 소리를 질러 퇴정당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개딸로 보이는 사람들이 저를 발견하면 온갖 욕설을 하고 모멸감을 느낄 상황을 많이 만든다”며 “이렇게 위협적인 상황들이 한두 번 연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이 증언 도중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약속하지 않고 이 대표를 언제든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하자 이 대표가 실소해 재판부가 제지하기도 했다.
  • 1년간 400여건 상습 ‘허위신고’ 50대, 즉결심판행

    1년간 400여건 상습 ‘허위신고’ 50대, 즉결심판행

    1년여간 400건 넘게 112에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만우절에도 술에 취해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8분쯤 성남 중원구 한 노래방에서 “출동해보라”며 112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영업을 방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관에 의해 퇴거 조처된 뒤에도 지구대로 복귀하려는 순찰차 문을 열고 탑승을 시도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에 경찰관이 A씨를 제지한 뒤 현장을 떠나자 그는 이후 112에 “경찰관에게 맞았다”며 재차 허위 신고했다. 경찰관이 다시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신고 이력을 확인해보니 그는 지난 1년간 112에 400건 넘게 허위 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했다고 보고 즉결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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