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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위성방송]

    ●바둑TV06:00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08:00 하우 투 바둑 10:00 하이원배 명인전 16:00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8:00 춘란배 특집 22:00 제2기 보노겐배 대학동문전●XPORTS13:00 2008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골프 14:50 0708 SK텔레콤 T프로농구 SK:KCC 17:00 WWE스맥다운 01:00 0708 프로농구 하이라이트   ●MGM08:40 정오의 열정 11:05 드레스 소동 13:15 매드 하우스 15:00 미주리 브레이크 17:25 빅 컨츄리 21:00 인 크라우드 22:50 해커즈   ●EBS플러스1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EBS플러스2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11:00 야 미술이 보인다12:00 미미와 코코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3-1, 수학 3-116:3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4-1, 수학 4-117:10 초등학교 1,2,3,4,5,6학년 방학생활(재)20:00 세계의 미술관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mbn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20 주간팝콘영상 09:20 부동산 현장 12:20 경제나침반 180도 18:2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Q채널09:00 TV동물농장 12:00 미녀들의 수다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1:00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22:00 인간병기 24:00 범죄인간   ●KBS드라마09:10 쾌도 홍길동 14:30 강호동의 1박 2일 15:50 개그콘서트 18:10 천국연가 19:20 스타 골든벨 20:40 해피투게더 시즌3 01:10 낭랑 18세●챔프08:30 도라에몽4 11:30 짜장소녀 뿌까 13:00 도라에몽3 21:00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23:00 극장판 드래곤볼Z 01:00 수호전사 맥스맨
  • ‘MB폰’ 개통 번호 유출 ‘소동’

    이명박 대통령과 24시간 통화할 수 있는 ‘기업인 핫라인(Hot-line)’이 20일 개통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번호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청와대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9일 대상자 102명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정 소식과 핫라인 번호를 알려줬으며, 그에 대한 ‘화답’을 역시 문자메시지로 받았다.”면서 “아직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 온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일 일부 언론을 통해 청와대 공용 식별번호와 국번인 ‘017-7XX-’가 공개되면서 청와대에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엇보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곳은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책임지는 청와대 경호처. 경호처는 이례적으로 대변인실을 통해 “대통령의 휴대전화 국번이 더 이상 노출돼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언론에 ‘항의성’ 요청을 했다. 네티즌들도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핫라인 번호 일부 공개에 호기심과 함께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 문의전화도 잇따랐다. 일부 기업인들은 핫라인 개통 발표 후 안면 있는 청와대 직원 등을 통해 번호 통보 시점과 자신의 선정 여부 등을 물어오기도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명동에 24층 중국대사관 신축

    명동에 24층 중국대사관 신축

    서울 명동에 24층 높이의 주한 중국대사관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속개회의를 열어 중구 명동 2가 83의7일대 명동관광특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9831㎡에 중국대사관(조감도)을 건립하는 중국대사관 세부개발계획 결정 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중국대사관이 종로구 효자동으로 이전한 후 6년간 비어있던 자리다. 새 중국대사관은 용적률 136.66%를 적용해 지상 24층(높이 90m이하)에 지하 2층, 연면적 1만 7199㎡ 규모로 지어진다. 업무동과 숙소동으로 나눠 각각 10층과 24층 높이로 지었는데 2층 아래로는 밑동이 붙어 있어 전체로 보면 한 건물인 셈이다. 지상 2층까지는 사무 및 접견 공간 등 업무시설이 들어간다. 공동위는 도로와 접한 대사관 담을 중화풍 형태로 만들고 보행공간을 확보할 것 등을 권고했다. 중국대사관 측은 “건물이 낡았고 업무공간이 부족하다.”라는 이유로 지난 01년 12월 해당지역에 대사관 신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당시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이 나오자 사업추진을 보류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 2의3일대 옛 중소기업여의도종합전시장 부지에 건립될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건설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폭 16m, 총 연장 363m, 면적 6357㎡ 규모의 지하보도가 생긴다. 이 밖에 강북구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미아동 62의7,61의79,71의1일대 강북 4·5·6구역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신설해 주민들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책꽂이]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그림(박은순 지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펴냄) 지은이는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이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우리 전통회화를 궁중회화, 문인화, 직업화가 등으로 세분해 도록과 함께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그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붙였다.3만원.●천사들의 전설(미셸 세르 지음, 이규현 옮김, 그린비 펴냄) 한 쌍의 남녀 주인공이 하루 낮밤에 걸쳐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철학 백과전서. 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 윤리학은 물론 음악, 미술, 문학, 교육학, 신학, 자연과학 등 분과를 넘나들며 소통단절의 시대를 극복하는 관계의 철학을 웅변한다.5만원.●숲길(마르틴 하이데거 지음, 신상희 옮김, 나남 펴냄) 20세기 사상가 하이데거는 일찍이 인문학의 종말은 존재의 진리를 사유하지 않은 인문학 자체에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물질과 기술문명의 풍요에 도사린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유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3만 2000원.●나의 정원(타샤 튜더 지음, 김향 옮김, 윌북 펴냄) ‘마더 구스’의 작가이자 미국 버몬트주의 산속에 30만평의 개인 정원을 가꾸며 사는 ‘가드닝’의 대가 타샤 튜더. 그가 직접 풀어놓은 정원 이야기. 정원 가꾸기의 노하우 등이 최근 정원 풍경 사진들과 함께 소개됐다.1만 9800원.●키는 권력이다(니콜라 에르팽 지음, 김계영 옮김, 현실문화 펴냄) 남자의 키가 신분, 연봉, 연애와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칠까. 인간의 ‘몸 길이’가 경제·사회·정치적으로 어떻게 다른 의미를 지니는지를 고찰했다. 키 작은 사람을 차별하고 여성이 대개 키 큰 남성을 좋아하는 이른바 ‘하이티즘’(heightism)을 사회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했다.1만 1000원.●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코린 마이어 지음, 이주영 옮김, 이미지박스 펴냄) 프랑스 심리학자인 저자는 웬만하면 아이를 낳지 않거나 늦게 낳을수록 좋다고 주장한다.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이유 40가지를 통해 프랑스 출산장려 정책의 한계를 엿볼 수 있다.9800원.●여행-on the road 1(김병종 지음, 열화당 펴냄) 중견작가 김병종(서울대 미대 교수)이 19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10년간 남미 등 세계 14개국을 여행하면서 그린 그림 167점을 담았다. 남미 여행길의 그림을 담은 ‘첫번째 그림 묶음’, 아시아·유럽을 여행한 ‘두번째 그림 묶음’,‘작가의 글과 평문’ 등 3권이 함께 묶였다.5만원.●선시, 깨달음을 읽는다(이은윤 지음, 동아시아 펴냄) 유종원(773∼819), 도연명(365∼427), 소동파(1037∼1101) 등이 남긴 13편의 시에 담긴 불교적 깨달음의 의미를 동서양 고전을 인용하며 깊이 있게 설명한다.1만 5000원.●소비자가 진화한다(김용섭·전은경 지음, 김영사 펴냄)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인 소비자의 힘이 집단권력이 되는 현상을 사회문화적 코드로 분석했다.‘가상세계’‘상상력’‘개인주의’‘도덕적 소비’ 등 12가지 코드가 소비자 진화를 이끈다고 주장.1만 8500원.
  • “선생동무 ‘내비’는 떼시라요”

    “선생동무, 내비게이션은 안 됩네다.” 자가용 금강산 관광 첫 날인 17일, 북측 출입국사무소에서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내비게이션이 달린 자가용은 통과가 안된다고 사전에 고지됐지만 ‘깜빡’한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 탑재 차량을 몰고왔기 때문이다.탈·부착이 가능한 외장형은 떼어서 남측 물품보관소에 맡기면 됐다. 문제는 내장형. 현대아산측은 “다행히 북측이 융통성을 발휘해 내비게이션을 가리는 조건으로 통과를 허용했다.”면서 “앞으로도 내비게이션을 가리면 별 문제 없지만 검색시간을 줄이려면 가급적 내비 탑재 차량을 피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북측은 자가용 번호판도 출입국사무소에서 아크릴판으로 일일이 가린 채 출발시켰다. 이날 금강산으로 들어간 자가용은 총 17대. 원래 하루 20대씩 허용됐지만 “첫 날이라 17대만 보냈다.”는 게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차종은 스포티지 등 레저용 차량이 대부분이었다.17대에 총 45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순수 일반인 관광객은 33명. 경기 김포에 사는 김여산(여·61)씨는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이들 자가용 관광객은 오전 11시30분에 화진포 휴게소에 집결해 관련 서류를 받은 뒤 오후 1시30분에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다. 주행속도는 시속 50㎞ 이하로 제한됐다. 차종도 12인승 이하만 가능하다. 금강산에는 주유소가 없기 때문에 고성 휴게소에서 미리 기름을 넣어야 한다. 가격은 버스관광과 동일한 1인당 34만원(2박3일 기준)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버스」안에 뱀…기겁한「핫·팬츠」

    좌석「버스」안에서 뱀 두마리를 풀어놓고『으앗 뱀이다! 뱀!』하고 고함을 치며 그 소동을 틈타 공짜로 내리려던 10대 개구장이들이 즉심행. 17일 하오5시께 동성로 한일극장 건너편 앞길을 달리던 경북영 5-2713 좌석「버스」안에서 대구(大邱)시 삼덕동 1가 현(玄)모군(19) 등 5명은 갑자기 뱀 2마리를 좌석 사이에 풀어놓아「핫·팬츠」아가씨 등 승객들이 일대소동. 차가 서는 틈을 타 공짜로 내리려다가 걸려들었다는 것. -뱀장수집 아들들이었던 모양(?)- <대구> [선데이서울 71년 7월 4일호 제4권 26호 통권 제 143호]
  • 박찬호, 美야후 메인 등 주요기사 장식

    박찬호, 美야후 메인 등 주요기사 장식

    미국 인터넷 세상에 ‘박찬호 바람’이 불고 있다. 포털사이트 ‘야후’(yahoo.com)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박찬호의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그에 대한 미국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야후는 16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박찬호가 중국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다 중국 공안에게 제지당한 내용의 기사를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키며 비중있게 다뤘다. 야후가 다룬 박찬호 사인소동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기에서 공안들의 지나친 제지로 한국 팬들과 몸싸움을 일어나자 박찬호가 강력하게 항의하며 벌어진 것. 이날 박찬호는 “저들은 내 사인을 받기 위해 멀리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라며 중국 공안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소동은 여러 언론들을 통해 미국 전역에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MLB.com은 박찬호의 중국 경기 장면을 편집해 ‘박찬호의 강력한 피칭’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이 편집분은 16일 현재 주요 동영상으로 올려져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LA다저스 홈페이지에서도 역사적인 중국에서의 첫 경기를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선발 등판한 박찬호의 활약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이 기사를 실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역투하고 있는 박찬호의 사진을 내세웠다. 이같은 ‘박찬호 바람’은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박찬호를 응원하는 글들은 물론 제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팔아서라도 박찬호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올려지고 있다. 한편 다저스의 조 토레 감독은 샌디에이고전을 마친 뒤 “박찬호는 이전 경기에서 대단했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이전 보다 더 잘했다.”(great last time and even better this time.)고 칭찬하며 박찬호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야후 스포츠(사진 위)와 MLB.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5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세계의 십자로’라고 불리는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 시티. 식민지 시대의 번영을 떠올리게 하는 구시가지와 고층 빌딩군으로 대표되는 현대적 신시가지의 두 얼굴을 가진 도시이다. 태평양 연안의 파나마 시티에서 대서양의 콜론까지 80㎞에 걸쳐 뻗어있는 파나마 운하. 볼거리 가득한 파나마의 세계로 떠나본다.●과학카페(KBS1 오후 7시) 현대 의학이 바뀌고 있다. 의사의 고유 수술영역에 로봇이 등장하고 있는 것. 수술대 앞에 서서 수술을 집도하는 로봇, 의사 대신에 회진을 돌고 있는 로봇. 로봇의 등장 이외에도 최첨단 의료장비의 개발로 새로운 수술법이 선보이고 있다. 최첨단 의료 장비와 로봇이 있는 21세기 병원의 모습을 본다.●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결혼 승낙을 받은 정현은 영미를 찾아간다. 죽을 결심을 하고 단식에 들어간 정현의 마음을 헤아린 영미는 결혼을 결심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만 영미의 시집살이 걱정이 앞선 일석의 반대에 부딪힌다. 영수는 종원의 전부인 경화와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다투지만 자신과의 확실한 관계를 매듭짓고 평온을 찾는다.●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경수와 사공유라의 삐걱대는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쪽 집안은 약혼식을 감행한다. 약혼식 날 경수만 빼고 양가 어른들이 다 모여있으나 경수는 오지 않는다. 결국 약혼식을 펑크낸 경수는 정금을 향한 마음에 교외로 정처없이 방황한다. 사여사는 정금의 모친인 윤씨를 만나 정금과 경수의 관계를 말려달라고 부탁한다.●내생애 마지막 스캔들(MBC 오후 9시40분) 선희는 남편 빚을 갚으려 재빈의 집을 찾아 하룻밤을 허락한다며 옷을 벗는다. 다른 의도가 있는 줄 오해한 재빈은 몰래카메라로 선희의 행동을 전부 찍어놓는다. 이같은 소동을 벌이는 도중에 동철이 출장에서 일찍 들어와 둘의 옥신각신 장면을 보고야 만다. 다급한 재빈은 선희를 도우미 아줌마라고 소개한다.●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45분) 이세영은 서윤을 불러 상속포기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강요하고, 결국 성화에 못이겨 서윤은 각서에 사인을 하고 준수까지 회사지분 상속포기에 서명을 하게 된다. 하경은 시어머니 세영이 서윤이 포기한 상속분을 남편 상욱에게 모두 주겠다고 말하는 것을 엿듣고 기뻐 들뜬 마음에 상욱에게 전화를 하는데….●튜더스, 헨리 8세의 야망 그리고 사랑(EBS 오후 5시50분) 헨리의 서자인 피츠로이는 왕으로부터 작위와 저택을 수여받게 되고, 이를 지켜본 캐서린 왕비는 분노한다. 믿었던 황제마저 메리와의 약혼을 깨고 포르투갈의 공주와 결혼한다. 헨리는 앤과 뜨거운 사랑의 서신을 주고받고 마침내 밀회에 성공해 앤에게 왕비 자리를 약속한다.●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우리 몸의 대들보인 척추. 장시간의 의자생활과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척추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젊은 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허리디스크부터 노인을 대상으로 발병하는 척추관협착증까지. 우리의 척추를 위협하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 [사설] 민주당 공천 2% 부족하다

    통합민주당이 그제 4·9총선과 관련, 비호남권 현역의원 6명을 탈락시켰다. 현역의원 탈락자는 호남권 1차 탈락자 9명을 포함하면, 모두 15명이다. 공천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은 평가받을 만하다. 하지만 비호남 지역의 현역 공천탈락률은 15%로 호남지역의 절반에 그친 수준이다. 당초 호남 30%, 비호남 20% 현역탈락을 공언했던 민주당이다. 현역 탈락률이 높다 해서 개혁공천이 실현됐다고 할 수 없지만, 적극적인 수술의지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당 주변에선 이번 발표를 앞두고 명단유출 소동이 벌어졌고, 각종 음모론까지 만발했다. 공천작업 막바지에 당의 개혁의지가 뒷걸음 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그러잖아도 호남지역을 제외한 상당 지역에서 고전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공천혁명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수도권 등에서 참패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인물난 타령을 하며, 기존 인물을 고집하거나 당내 파워게임 때문에 새 인물을 내지 못한다면 당의 앞날은 그만큼 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비리 연루자의 공천 배제로 박재승발 쿠데타라 불릴 만큼 국민들의 지지 속에 공천혁명을 주도했다. 손학규 대표·정동영 전 대표까지 서울의 지역구로 나서 수도권 바람몰이를 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가. 그 의지에 걸맞은 새 인물의 수혈과 과감한 개혁 없이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 어렵다. 개혁의 초심이 꺾여서는 희망이 없다. 더 이상 개혁후퇴, 용두사미 개혁의 소리를 들어서는 안 된다. 이제 다시 2% 부족한 개혁의지를 가다듬을 때다. 마무리 공천에서 위기를 정면돌파하려는 당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보이길 기대한다.
  • 요즘 신부는 ‘섹시’를 입는다

    요즘 신부는 ‘섹시’를 입는다

    “아니 요즘 애들은 왜 그렇게 홀딱 벗고 그런대냐?” 길거리의 미니스커트족과 핫팬츠족을 향한 비난? 아니다. 바로 친구나 친척집의 결혼식장에 다녀온 엄마들이 신부들을 보며 혀를 끌끌 차는 소리다. 바야흐로 결혼 시즌. 웨딩드레스를 고르려는 엄마와 딸들 사이에 적잖은 승강이가 벌어진다.“좀더 얌전한 거 입을 수 없겠니?(엄마들)”“어휴∼, 그럼 너무 촌스럽다니까!(딸들)” 2년 전부터 어깨와 등이 훤히 드러나는 톱(Top)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벌어지는 소동이다. 새색시의 수줍음? 요즘 결혼 식장에서 그런 것 기대하지 마시라. 식장에서도 신부들은 당당하면서도 섹시해 보이기를 원한다. 엄마들은 남세스럽다며 고개를 젓지만 젊은 세대에게 이 정도 노출은 노출도 아니다. 최근에는 미니 열풍을 업고 등장한 미니 웨딩드레스에 도전하는 과감한 신부들도 있다. # 장식 절제…요란하지 않은 화려함 추구 어깨와 쇄골을 드러낸 것 자체가 파격이요 장식이다. 따라서 톱스타일의 웨딩드레스에서 화려한 장식과 부풀린 치마폭은 찾아볼 수 없다. 상의에 진주나 비즈(구슬)를 촘촘하게 박아 요란스럽지 않은 화려함을 추구한다. 치마 형태는 A라인이나 인어(멀메이드)라인으로 아래로 갈수록 얌전하게 퍼지는 게 대세다. 웨딩드레스 전문점 ‘블랑’의 이유숙 대표는 “예전에는 웨딩드레스는 누가 봐도 웨딩드레스인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웨딩드레스 같지 않은 웨딩드레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 웨딩드레스도 심심찮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적격자는 주로 키가 크고 몸매에 자신이 있는 여성들로, 체격 큰 신부도 깜찍하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다. # ‘한 몸매´ 한다면 ‘미니´에 도전 상체가 통통한 신부들은 확 드러내자니 부담스럽다. 가리는 것이 상책이 아니듯 마냥 유행을 좇는 것도 좋지 않다. 어깨가 넓고 팔뚝이 굵은 사람은 V넥의 웨딩드레스를 택하는 것이 좋다. 가슴팍에 V자로 퍼진 끈이 시선을 분산시켜 가슴을 좁아 보이게 만들고 어깨도 살짝 덮어 굵은 팔뚝도 보완시킨다. 노출의 미학이 중시되면서 액세서리의 사용은 자제되는 추세다. 특히 목걸이는 쇄골의 미를 훼손하는 방해물로 취급된다. 대신 머리에 왕관처럼 쓰는 티아라의 힘이 막강해지면서 헤어밴드 등 다양한 형태가 선을 보이고 있다. 드레스가 단순해지면서 면사포는 더욱 화려해지고 있다.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긴 장갑은 팔이 짧은 동양인 신부에게 불리하다. 팔이 길어 보이려면 팔목까지 오는 장갑이 좋다. 요즘 들어서는 이마저도 벗고 깨끗하게 팔찌 하나만 끼고 식장에 들어가는 신부들도 늘고 있다. # 화장은 한듯 만듯 ‘생얼·동안’의 원칙은 신부 화장에서도 통한다. 분장 수준의 화장은 다행스럽게도 사라진 지 오래. 한듯 안 한듯 투명하게 피부를 표현하고 핑크빛 블러셔로 볼에 생기를 준다. 여기에 눈매만 또렷하게 만들어 주는 다소 누그러뜨린 스모키 메이크업이 강세다.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무조건 머리를 올려야 하는 때가 있었다. 천편일률 업스타일은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앞머리를 내린 뱅스타일의 단발 머리,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어 어깨까지 풀어헤친 긴 머리 등 면사포 아래 머리 모양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인공을 거부하고 자연스러움과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신부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촬영 협조 모델 : 남수현, 드레스 : 블랑 (02-542-6458), 머리·화장 :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청담점(02-543-9700)
  • “저 김윤옥인데요” 전화에 뒤집어진 잡지사

    “저 김윤옥인데요” 전화에 뒤집어진 잡지사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초보 퍼스트레이디’로서 벌인 해프닝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일부 언론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모 잡지사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얼마 전까지 서울 가회동 집에서 정기 구독하던 기독교계 잡지 ‘생명의 삶’ 배달지 주소를 청와대로 바꾸기 위해서였다. 김 여사는 전화를 통해 “주소를 바꾸려고요.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청와대인데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당황한 잡지사 직원이 “청와대라고요.비서실인가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저 김윤옥인데요.”라고 대답했다는 것. 잡지사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은 당연할 일. 김 여사의 소박한(?) 모습은 이 뿐만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여사는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달 25일 청와대로 이사가면서 가희동 집에서 쓰던 30여만원짜리 비데 두개를 떼어갔다고 한다. 김 여사가 “청와대에서 새로 사려면 돈이 든다.”며 “아직 멀쩡하니 관저에 옮겨 설치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밤중에 여관서 남녀가『된다』『안된다』

    15일 밤 2시께 전남(全南) 목포(木浦)시 호남(湖南)동 D여관에서는 때아닌 말다툼으로 소동. 이날 밤 15호실에 든 남녀는 새벽 2시까지 주거니 받거니 정담으로 지새우며 그 사이 사이 야릇한 기성과 환성을 지르고 『만지면 안돼』『어떠냐? 괜찮아』하며 고요한 여관안이 온통 떠들썩. 잠을 못 이루던 건너편 방의 손님이 참다못해『이 새끼들아. 조용히 좀 일할 수 없어?』하는 고함소리에『남의 일에 웬 참견이냐』고 맞장구친 것이 도화선이 되어 한참 옥신각신. 이 광경을 보던 다른 방의 한 손님 왈『요즘은 잠을 자면서도 음향효과를 내야만 맛인 모양이다』라고 혀를 끌끌. <목포> [선데이서울 71년 6월 27일호 제4권 25호 통권 제 142호]
  • 이름난 목사님이 어머머 젖가슴을…

    이름난 목사님이 어머머 젖가슴을…

    상당히「아카데믹」하고 진보적인 것으로 알려진 목사님이 별로「아카데믹」하지는 않고 너무 진보적인 행동을 했다고 해서 말썽이다.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가한 여성들과 맥주를 마시며 환담하다 그만 옆에 앉은 여성의 가슴께를 애무했던 것. 이에 분개한「매스콤」관계 여성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3개월동안 이 목사님이 주최하는 행사동정은 일절 보도하지 않는다는 결의까지 했다. 구설수에 오른 문제의 목사님은 한국에서 이름난 강(姜)모씨(54). 「세미나」 끝나고 환담하다 여자의 옷속으로 손넣어 ○…자타가 인정하는 종교계의 지도자가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에 초대된 여성에게 추태를 보였다고 해서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강모 목사는 수원(水原)에서 전국 「매스콤」에 종사하는 30여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시국간담회 형식의 「세미나」를 가졌었다. 강목사는 13일저녁 마지막 의제인 『여성언론인의 역할』의 토의가 한창일때 술을 마시고 옆자리에 앉아있던 M양의 옷속으로 손을 넣었다고해서 분개한 참석자들이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매스콤」관계의 한 여성「클럽」은 『성직자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추한 행동을 한데』엄중히 항의하고 강목사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강목사가 서독(西獨)자본을 들여다 경영하는 기관의 활동을 일절 보도하지 않기로 할 작정이라고 한다. ○…여성「클럽」의 한 간부는 술이 얼마나 약하길래 『사회의 부정부패』『근로여성실태』를 떠들던 그가 주최자의 신분을 까마득히 잊고 참가 여성들에게 경악과 수치를 한꺼번에 주는 그런 행동을 했겠는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었다. ○…강목사의 초청을 받고 이 자리에 참가했던 여성들은『꿈인지 생시인지 분간못하겠다』『사기당한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는데, 인기종교인 주변에 으례 따라다니기 마련인 아부측근 하나는 『대중 앞에서 그렇게 할수 있다는 것이 (그분이) 더욱 위대한 점』이라고 변명, 고소를 샀다고-. 이상은 6월 16일자 H통신 문화특신에 실린 기사의 내용이다. 분개한 목격자들이 퇴장 “너무나 놀라 입을 벌렸죠” 이 술취한 목사님의 탈선 소동은 12일 수원에서 열린 여성「매스콤」관계인사들의 「세미나」에서부터 시작된다. 『사회의 부정부패』『근로여성의 실태』를 토의. 서울 지방등지서 모인 「매스콤」관계여성 21명이 수원에 있는 강목사 경영의 사회교육원에서 2박2일의 「세미나」를 가졌다. 문제의 사건이 일어난 것은 공식 「세미나·스케줄」이 끝난 13일 밤11시30분께의 일. 이날 밤 10시30분께부터「로비」에 모여 「프리·토킹」을 하고 있던 여성들 15,16명과 강목사가 준비된 맥주(2상자), 양주(1병)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부드러워(?)졌다. 직사각형의「테이블」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플라토닉·러브는 가능한가?』『성개방풍조』등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이때 강목사 왼쪽옆에 앉은 M여사는 13년전부터 강목사의 신자이며 서로 친 오누이처럼 허물없는 사이. (강목사가 김(金)회장에게 해명한 말) 술잔이 오가며 1시간쯤 지났다. 이때 강목사 주위에 있던 몇몇 여성들은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강목사의 손이 M여사의 어깨에 얹히는 것까진『허물없는 13년교분』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었는데 그 손길이 점점 하향, 가슴께에 이르른 때문이다. 『한참 얘기를 나누다 강목사를 보니 손이 M여사 가슴위에 놓여 있더군요. 너무 놀라 우린 서로 쳐다보며 입을 벌렸죠. 그래 다시 강목사를 보니 그때는 손길이 이미 옷속으로…』(목격자 R양의 말) 그래서 분개한 참석자 목격자들이 우르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퇴장했다고. 이때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얘기에 열중해 이 광경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로비」에 남아 있었다. 「로비」에 남아있던 여성들도 현장을 목격하고 퇴장한 측에서 불러내어 밤 12시께는 전원 퇴장. 강목사는 “너무 취해서 기억이 없다” 변명 그후 강목사는 『이틀동안 숙식을 제공하니 겨우 이게 대접이냐?』며 고함. 비서들이 술취한 강목사를 방으로 안내해 뉘었다. 이날밤 흥분이 가시지 않은「세미나」참가 여성들은 새벽 4,5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며 강목사를 규탄. 그가 자주 주최하는 「세미나」의 보도를「보이코트」하자는 얘기를 나누었다. 강목사는 월요일인 14일 아침 7시 서울로 먼저 올라왔다. 16일 H통신이 이 사건을 보도하자 모 여성 「매스콤·클럽」은 즉시 운영위원회를 소집, 문제는 공식적인 것으로 확대되었다. 16일 하오 5시에 열린 운영위는「세미나」참석자 3명으로부터 진상을 청취하고『앞으로의 행사 일체를 보도하지 말자』고 만장일치로 거수표결했다. 보도 「보이코트」기간은 6개월. 그러나 18일 3시 다시 열린 운영위는『실현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그 기간을 3개월로 줄였다. 한편 당사자인 강목사는 16일 하오 2시 시내 L양식점에서「클럽」의 김회장을 만나 사과하고『너무 취해서 기억이 없다』고 변명. 다음 날인 17일 하오 6시30분 출국해 버렸다. 출국이유는「제네바」서 열리는 세계기독교 협의회 회의참석. 강목사는 이 기구의 「아시아」에선 단 한사람인 실행위원이다. 강목사는 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M양과는 13년전부터 신도와 목사사이로 알고 지냈다. M양이 이혼할 때도 「어드바이스」를 했으며 친동생처럼 허물없는 사이』라고 해명. 한편 당사자인 M여사는 사후『옷속에까지 손이 들어온 일은 없다』고 해명. 그러나 사건이 있는 13일밤 12시30분께 M여사와 만난「세미나」참석자들은 『M여사 자신도 강목사가 설마 그렇게 까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분개해 했다』고 증언, 서로 앞뒤가 맞지 않고있다. 목사가 아니고, 여러사람 앞이 아니었다면 취중에 있을 수도 있는 일 때문에「보도거부」란 희한한 처벌을 받은 강목사의 지금 기분은? [선데이서울 71년 6월 27일호 제4권 25호 통권 제 142호]
  • 페놀·포르말린 사고 8일째 낙동강 수계 르포

    페놀·포르말린 사고 8일째 낙동강 수계 르포

    “만약 1991년 페놀사태 뒤에라도 선진국처럼 공단과 주요 공장 등에 완충 저류조 설치를 의무화했더라면 지금처럼 낙동강 주민들이 식수오염 때문에 조마조마해하는 일은 없었겠죠. 정부는 늘 예산 타령만 하고 있지만 국민 건강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다고 보는 게 더 솔직하지 않나요?” 8일 오후 경북 김천시 대신동 코오롱유화 김천공장.1주일 전에 발생한 화재로 을씨년스러워 보이는 탱크창고의 가림막 공사가 한창이었다. 화재사건 모니터링을 위해 이곳을 찾은 한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일면식도 없는 기자를 붙들고 다짜고짜 하소연을 시작한다. 지난 1일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의 ‘캐처 탱크’ 폭발로 낙동강에 페놀과 포르말린 등이 흘러들어간 지 1주일. 하지만 아직도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삼고 있는 1000만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1991년 페놀 오염 이후 식수오염 사고만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그때마다 당국은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믿는 시민들은 거의 없다. 서울신문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낙동강 수계 주요 도시들을 돌며 낙동강 물관리 실태의 허실을 살펴보았다. ●“17년 전에 ‘소’잃고도 ‘외양간’아직 그대로” 코오롱유화를 비롯, 각종 화학공장이 즐비한 김천산업단지에서 만난 환경문제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요구한 것은 완충 저류조의 의무화였다. 완충 저류조란 오염원이 외부로 나가기 전 일정시간 머물도록 설치된 웅덩이를 말한다. 폐수나 빗물 등이 모두 이곳을 거쳐 폐수종말처리장으로 흘러가게 돼 이번 코오롱 유화공장 사건처럼 오염원이 화재 방재수와 섞여 빗물관으로 흘러나가는 경우에도 완벽한 정화 처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낙동강 수계 내 11개 주요 산업단지 중 완충 저류조가 설치된 단지는 대구 달성산업단지 등 4곳에 불과하다. 저류조 1기당 많게는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다 보니 환경부 장관의 고시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산업단지에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업단지라 할 수 있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조차도 1단지는 2010년,2·3단지는 오는 12월에나 저류조가 들어서게 된다.4단지에는 폐수를 잠시 모아두는 유수지만 있을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사고가 난 김천 산업단지에도 완충 저류조는 설치돼 있지 않다.1991년 페놀사태로 ‘황소’를 잃은 지 17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외양간’을 못 고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인재 구미시 수계수질담당은 “완충 저류조 설치가 유해화학물질 오염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지만 개별공장의 경우 저류조 설치가 의무조항이 아닌 데다 비용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아 설치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강에 진짜 괴물 있다면 낙동강에는 수십마리 될 것” “영화 ‘괴물’을 보면 한강에 흘러들어간 포르말린이 돌연변이를 만들어 내잖아요. 만약 한강에 괴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낙동강에는 그런 괴물이 수십마리는 나올 겁니다. 낙동강에 유입되는 화학물질은 그 종류와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조차 불가능할 정도예요.” 취재를 위해 기자가 찾아간 대구의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영화에 빗대 설명했다. 유출된 페놀과 포르말린이 강물을 타고 취수장을 지나면서 취수 중단 사태를 맞았던 대구시는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도 대형 할인점마다 생수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는 행렬에서 “언제까지 식수 오염에 시달려야 하느냐.”는 불만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낙동강 수계의 공업폐수 배출시설은 7648곳. 이 중 페놀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만 해도 630곳에 달한다. 산업단지 밖 소규모 공장과 생산시설들은 자체 보유한 폐수처리시설로 1차 정화만 한 뒤 낙동강에 그대로 흘려보냄으로써 체계적인 감시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낙동강 주변 축산시설 가운데 자체 정화시설을 갖춘 곳은 39곳(2006년 말 기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별다른 처리절차 없이 폐수를 버리고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종류와 양을 파악할 수 없는 수백가지의 유해물질이 매일같이 낙동강에 쏟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 사무국장은 “1991년 페놀사태 당시에도 낙동강에 유출된 페놀이 수돗물 속 염소와 반응해 클로로페놀로 변해 시민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었다.”면서 “낙동강에 배출된 유해물질이 다른 성분과 만나 또 다른 피해를 일으키는 2차오염 여부는 현재 파악 자체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강만큼만 엄격한 관리기준 적용했으면…” 9일 오전 부산. 예정대로라면 이곳 역시 유출된 페놀이 이곳을 지나면서 한바탕 대소동을 빚었을 터였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더 이상 낙동강에서 페놀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뉴스를 접해서인지 사람들의 표정은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낙동강 하류에 위치해 크고 작은 식수오염 사고에 시달려왔던 탓에 “이번 오염사고 소식에 또 노이로제 반응이 나타난다.”는 해운대에 사는 한 노인의 푸념이 예사롭지 않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내 수질 오염 관리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그 어느 곳보다 거세다. 실제 우리나라 먹는 물의 페놀 기준치는 0.005으로 아직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높다.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모두 우리의 10분의1 수준인 0.0005을 기준치로 삼고 있다. 부산녹색연합 낙동강특별대책위 최종석 위원장은 “한강 수계는 유역에 공단을 세우는 것을 원천 금지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되는 데 반해 낙동강 수계는 강을 따라 각종 공단들이 무방비 상태로 들어선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서울 시민이 먹는 한강 수계와 같은 관리 기준만 적용해도 부산 시민의 근심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천·구미·대구·부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페놀사고로 대운하 논란 재점화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 페놀유출 사고로 또 다시 논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를 띄우기 위해 강물을 가둬 놓아야 하는 대운하의 특성상, 유출된 유해물질이 순식간에 강 전체에 퍼지면 국토 전체가 ‘환경 대재앙’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낙동강 수계를 보와 갑문 등으로 가둬두는 대운하 건설을 강행할 경우 낙동강을 식수원으로삼는 지역 주민들은 유출된 오염물질에 곧바로 노출될 전망이다. 실제로 경부운하 건설이 강행될 경우 운하 수계에는 16개의 수중보,19개의 갑문이 들어서게 된다. 강물의 이동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환경공학과)는 경부운하가 건설될 경우 낙동강 최상류에서 하구언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19일에서 108일로 6배 가까이 길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구태우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지금은 유해물질이 유출되어도 시간이 흐르면 낙동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지만, 대운하가 건설되면 그대로 강 전체에 갇히면서 바닥에 가라앉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도 “열흘 안에 조령에서 바다로 흘러가던 물을 석달 이상 웅덩이에 가둬 놓으면 낙동강은 녹조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면서 “조류가 죽어 수로 바닥에 가라앉고, 이것이 다시 오염원이 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도 페놀사고와 관련한 대운하 논란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최근 “상수원 주변의 오염 물질로도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서 “우리의 취수원인 강물을 갑문으로 가둬둔 운하에서 발생할 오염사고는 치명적인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대은 부대변인은 “페놀사고로 낙동강 주변 지역이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처럼 미래 선진한국의 동력을 여기서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심장은 세계를 향해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입은 옷 활활벗고 “이래도 안 뽑을래”

    입은 옷 활활벗고 “이래도 안 뽑을래”

    해마다 열리는 대단한「미인 잔치」들. 올해도「미스·인터내셔널」뽑기는 5월 26일로 이미 끝났다.「미스·뉴질랜드」인「제인체릴·한 센」양(19)이 여왕이 됐고, 7월엔「미스·유니버스」, 10월엔「미스·월드」…. 미국에서 비롯한 이런「미인 잔치」는 50년의 역사. 미국의 경우를 들어 숱하게 깔린 잔치 뒷이야기를 뒤져보자. 첫「미스·아메리카」의 가슴은 30인치… 여기자 시켜 모조유방 가려 내고 과연「미스·USA」가 미국에서 가장 예쁜 아가씨일까, 과연 가장 큰 가슴과 가장 멋진 다리를 가지고 있을까. 회떡 같은 화장에 골통은 동굴처럼 텅비어 있는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몇 년전「프랑스」「니스」에서 열린「미스·유럽·콘테스트」때 일이다. 돈푼깨나 있어보이는 아가씨가 느닷없이「스테이지」로 뛰어 올라왔다. 그러더니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는 알몸으로 버티고 서서 매력을 팔았다. 『보세요, 이만하면 충분하잖아요』 대회는 말할 것도 없이 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미시즈·아메리카·콘테스트」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심판원들은 겉보기로만은 가슴의 크기를 모르지 않겠는가 하고 상주기를 주저했다. 『「스폰지」를 넣었는지 누가 알아. 저렇게 크니 말야』 수상 후보 부인은 펄쩍펄쩍, 여기자 몇 명을 갱의실(更衣室)로 끌어들였다. 『그 부인에게 왕관을 씌우세요!』 얼마 있다 나온 여기자들의 기세등등한 고함에 심사위원들은 얼떨결에 왕관을 씌워버렸다. 「맨해턴」의「콜·걸」이 예선까지 당당히 진출한 바람에 선량한 남성들이「쇼크」로 강심제를 맞아야했던 일도 있었다. 제1회「미스·아메리카」경염대회는 1921년에「애틀랜틱」시에서 있었다.「타이틀」과 대상에 혹한 아가씨들이 1백「마일」사방에서 구름떼 몰리듯 했다. 영광은「워싱턴」DC출신의 몸집작은「마가레트·고만」에게 돌아갔다. 대담한「디자인」의 목욕「가운」, 물결치는 금발 머리를 묶은 하얀「헤어·밴드」에 반해 심사원들은 이 16살의 조숙한 아가씨에게 대상을 주어버렸다. 남자라면 아버지도 얼씬 못하게… 치한 막으려 무술 경호원도 붙여 그러나 놀랍게도 이 최초의「미스·아메리카」의 가슴은 30인치. 신통치 않았던 대회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1935년「미스·레오노라·슬로터」가 사무장으로 앉은때부터. 이 여자는 대단한 여자로 몇 년전에 은퇴했지만,「미스·아메리카」대회의 오늘이 있게 한 장본인이다. 『「미스·아메리카」는 아버지가 그런 딸을 가졌음을 자랑할 수 있고, 청년들이 그런「걸· 프렌드」를 가졌음을 자랑할 수 있는「타이프」가 아니면 안돼요』철저한「섹시」배격으로 나섰다. 대회 기간중의 규칙도 군대 이상으로 엄격했다. 위반하면 물론 자격상실이다. 대회에서 딸려주는 부인보호인의 감시를 항상 받아야 했다. 술 담배는 물론 전화도 함부로 못받는다. 남자라면 아버지도 출전자의 방에 얼씬도 못한다. 외출도 보호인과 함께가 아니면 생각도 못한다. 「미스·슬로터」는『대회의 공정을 위해서 협잡이 낄 가능성이 있으면 안되거든요. 또 출전자는 적어도 이 기간만이라도 전 미국의 순결을 대표해야 하니까요』 하고,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심사날이 되면 경비는 더욱 가관이다. 요새(要塞)처럼 철저하다. 안팎으로 특별 경호원과 당수 유단자인「호스테스」들이 매처럼 눈을 번뜩이며 분주한 갱의실을 숨어보려는 치한을 경계한다. 그럼 왜, 아가씨들은 불평 한마디 없을까. 그것은 뻔한 일, 돈이다. 여왕만 되면 10만$를 횡재한다. 낙선돼도 2만$는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순결을「모토」로 한 대회와는 정반대의「미의 잔치」가「미스·유니버스·누드·콘테스트」라 할 수 있을는 지. 「캘리포니아」의「샌·버나디노」교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물론 알몸 경염. 발들여 놓을 틈도 없으리만큼 구경꾼에 둘러싸여 심사원도「누드」. 자태·얼굴·개성을 봐「여왕」을 뽑는데「타이」인 경우에는 피부로 결정한다. 현재의「미스·누드·유니버스」는 23살짜리「미첼·다르크」,「미스·프랑스」경력도 있는 금발. 37-23-35로 아름다움엔 대단한 자신이 있는지「미스·아메리카」,「미스·월드」,「미스·유니버스」, 「미시즈·아메리카」, 「미스·틴에이저·아메리카」에까지 도전한 적이 있는 야심가. 일일이 들기 조차 어려운 무수한「미의 잔치」중에서 흥미로운 것은 남성 성도착자들의「콘테스트」. 자기 자신을「흠없는 사브리나」라고 부르는 음탕한「프로모터」가 만든「전 미국 뷰티페이전트」. 1967년「맨해턴」의 시공관에서 처음 열렸다. 성도착자「콘테스트」에「누드」미녀 대회도 생겨 와글 와글 영광은「할로우」라 불리는「필라델피아」친구가 차지. 자기는「카트리느·드누브」와「그레이스·켈리」와도 맞먹는 여성미를 가졌다고 뽐낸다.「글로브」지가 이 잔치를「필름」에 담아「퀸」이란 제목으로 온 미국의 극장에서 돌렸으니 벌컥 뒤집힐 수 밖에. 『환상적이다…동정한다…개대가리…』별의별 비평의 소리가 빗발쳤다. 아무튼「할로우」란 친구, 다리 면도만 하면 최초의「미스·아메리카」보다는 가슴「볼륨」이 나으니, 만일 현재 있는 모든「콘테스트」의 여왕을 모아 다시 경염한다해도 준결승까지는 문제없을 것이라는 뒷공론. 눈부신 인기를 자랑하던 이 대회도 최근에는 약간 내리막의 수난이 있는 듯. 「스폰서」의 하나인「펩시·콜라」가 몸을 뺐고 호전적인「우먼·리브」가 훼방을 놓기 때문이다. 『여성이 가축이냐! 흑인은 왜 안뽑는가! 여성은 골빈「섹스」의 대상물이 아니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경찰도 못본채,「브래저」에 불을 질러 대회장에 내던지는 소동이 일자 겨우 몇 명을 잡아 가뒀을 뿐. 「펩시」 는 「스폰서」노릇 그만두기 선언에서『대회는 변모해가는 사회를 상징해주지 못한다.「펩시」「제너레이션」 을 위해「미스·아메리카」가 하는 일이 과연 뭐냐』 「올즈·모빌」과「토니」는 아직도 이 대회의 단골「스폰서」. <Q> [선데이서울 71년 6월 20일호 제4권 24호 통권 제 141호]
  • [사설] 여야 공천 도덕성 잣대 엄정히 적용해야

    여야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몸살을 앓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어제 비리 전력자의 공천 배제 수위를 정하느라 종일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도 공천 확정자 중 당윤리위가 문제를 제기한 4명에 대한 인준을 보류했다가 재확정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런 진통이 깨끗한 인물을 골라 공천혁명이란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고이길 바란다. 여야는 선거 때마다 깨끗한 새 피를 수혈하기 위해 ‘쇄신 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최종 공천자 명단을 받아 보면 그런 다짐이 무색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 잣대가 되면서 도덕성 기준은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 당규 14조는 ‘비리 및 부정 등 구시대적 행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인사는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이를 원칙대로 적용하려 하자 당내 일각에서 제동을 걸려 했다. 비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에 대한 정상 참작론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실망스러운 행태였다. 민주당은 참패한 지난 대선의 민심을 헤아린다면 한나라당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공천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를 공천신청에서 배제한 한나라당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도 공청쇄신 의지가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계파 나눠먹기 식으로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주창하는 탈여의도 새 정치를 열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조각과정에서 도덕성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하는 바람에 역풍을 만났던 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장관 후보자를 걸러내지 못해 낭패를 당한 전례를 기억하기 바란다.
  • 네아이라 재판소동/데브라 하멜 지음

    역사책은 흔히 딱딱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웬만한 관심사가 아니면 읽어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데브라 하멜이 쓴 ‘네아이라 재판소동’(류가미 옮김, 북북서 펴냄)은 이런 역사책에 대한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고대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고전학 권위자인 저자는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늙은 창녀 네아이라의 재판 과정을 바탕으로 아테네 황금기를 완벽하게 재구성해냈다. 역사 속 법정 풍경에 ‘창녀’라는 자극적인 모티프를 끌어들여 시종 경쾌한 문체로 풀어냈다. 이야기의 주인공 네아이라는 2400여년 전 고대 아테네의 여성. 그녀의 직업은 창녀였다. 어린 시절 유곽에 노예로 팔린 네아이라는 사춘기가 되기 전부터 몸을 팔아야 했다. 스무살이 넘어 창녀로서 한계에 이르자 유곽 주인은 그녀를 팔아버린다. 이곳저곳을 떠돌던 네아이라는 자기 몸값을 치른 아테네인 스테파노스에게 정착한다. 그리고 두 남녀의 관계는 30년간 이어진다. 쉰 살이 넘은 네아이라는 어느날 뜬금없이 고발을 당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네아이라의 신변잡사만 늘어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정치적 배경이 깔려 있어 당대 아테네 정치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당시 고급 창녀들은 문화생활의 중심이면서 유력 인사들과도 교류할 수 있었던 만큼 네아이라의 재판 사건은 당대의 문화와 풍속을 파악하는 데 더없이 좋은 소재”라고 말한다. 저자는 재판사건 속에 녹아들어 있는 고대 아테네의 사법제도를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책은 판사도, 변호사도 없이 무작위로 뽑힌 수백, 수천명의 배심원단 투표로 결정하는 당시 법정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1만 35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결코 합격점 주기 힘든 인수위 활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어제 공식 활동을 마쳤다. 인수위는 한나라당의 대선 공약을 토대로 5대 국정지표,21대 전략,192개 국정 과제를 마련했다. 정권 초기 추진할 ‘100일 플랜’도 작성했다. 이것들은 이명박 정부 5년간 국정 운영의 틀로 활용될 것이다. 인수위가 두달동안 휴일도 없이 새 정권의 연착륙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노고를 치하하지만 활동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국민의 선택은 이 당선인의 경제 살리기였다. 인수위 또한 민심을 좇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당선인의 ‘비즈니스 프렌들리’라는 언급처럼 기업친화적이고 시장중심적인 정책들을 만들었다.‘대불공단 전봇대’사건에서 보듯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 혁파의 틀도 마련했다. 하지만 친기업 정책은 양산했으나 노동과 복지 등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감이 있다. 경제가 좋아지면 분배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는 인식은 성장주의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서민생계비 인하도 군불만 피웠지 실질적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서민과 소외계층을 살피는 정책은 새 정부의 과제다. 교육 정책을 관리형에서 자율형으로 선회한 것은 좋았지만 영어 몰입교육 소동을 피워 혼란에 빠뜨렸다. 역대 인수위처럼 설익은 정책을 쏟아낸 대표적인 사례다. 고액 부동산컨설팅과 장어회식 등 일부 위원들의 부적절한 행태도 문제로 지적됐다. 정부 조직 축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지만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만큼 인수위가 세운 ‘작은 정부’기조가 흔들리지 않기를 당부한다.
  • “괴물 가물치 나타났다”…英서 소동

    “괴물이 나타났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대형 가물치가 영국에서 잡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The SUN)은 ‘싸이코 포식자’라는 제목으로 링컨주 남부에서 잡힌 길이 60cm 짜리 가물치 소식을 보도했다. 더선은 낚시꾼 앤디 앨더(Andy Alder)가 잡은 이 가물치에 대해 “무시무시한 이빨을 갖고 있으며 물 밖에서도 4일이나 살 수 있는 괴물”이라며 “먹성이 좋아 무엇이든 먹으며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서구에서 가물치는 공포의 대상이기 때문. 가물치의 영어명이 ‘Snakehead’(뱀머리)일 정도다. 캐나다에서는 돌연변이 가물치가 사람을 먹는다는 내용의 영화가 나오기도 했으며 실제로 북미에서는 민물 생태계를 파괴하는 ‘폭군어종’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최초로 가물치를 낚아올린 앨더는 “처음에는 강의 서식어종 목록에서 이 무섭게 생긴 물고기가 무엇인지 알아보려 했다.”며 “나중에 이 ‘괴물’이 여기서는 잡을 수 없는 것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생태계 위협을 이유로 가물치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더선은 “만약 이 물고기가 아시아 지역에서 헤엄쳐 왔다면 ‘진짜 괴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루니 약혼녀 “루니 친척은 결혼식 오지마”

    루니 약혼녀 “루니 친척은 결혼식 오지마”

    오는 6월 결혼예정인 축구 신동 웨인 루니(22·맨유)의 결혼식장이 다소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5년간 사귄 약혼녀 콜리 맥러플린(Coleen McLoughlin·21)이 루니의 친인척과 지인들을 초대하지 않았기 때문. 영국언론은 콜린의 과거18번째 생일파티장에서 루니의 가족들간에 일어난 말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한 사례를 인용하며 시끄러운 소동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있다. 현재 결혼식장에 초대된 루니측 가족에는 부모와 2명의 남동생 그라함(Graham)과 존(John)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와 가까운 한 지인은 “결혼 준비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온 콜린은 루니의 친척들을 초대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그러나 콜린의 친한 친구들은 이미 초대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인은 “콜린이 결혼식 후에 따로 파티를 열어 루니의 친인척들을 초대하겠다고 했다.”며 “콜린과 루니의 가족들간에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루니의 삼촌인 존 루니(John Rooney)는 “지금까지 루니와 콜린이 연 파티에는 초대된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결혼식에 가족들이 초대되지 못한게 이상할 수 있겠지만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삶이 있는 것”이라며 이해했다. 한편 루니·콜린 커플의 결혼은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한 교회에서 로마가톨릭(Roman Catholic)교의 예식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사진=Rex Features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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