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동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결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상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43
  • 특별전도 골라 본다

    특별전도 골라 본다

    여름방학과 추석 연휴 사이에 낀 9월은 극장가의 틈새시장이다. 대작 영화들이 숨을 고르는 틈을 노리는 특별전에선 의외의 보석들을 만날 수 있다. 복합상영관 메가박스는 오는 11월 2일까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제작된 대표적인 멜로영화 7편을 상영하는 ‘멜로 걸작전’을 코엑스점에서 진행한다. 독일 출신 프리드리히 무르나우 감독의 무성영화 걸작 ‘선라이즈’(1927년·9월 9~14일)가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미국 문학사의 대표적 이야기꾼인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빅터 플레밍 감독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사진 왼쪽·1939년·9월 16~21일)가 뒤를 잇는다. 이 밖에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1945년·9월 23~28일)와 ‘닥터 지바고’(1965년·10월 7~12일),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카비리아의 밤’(1957년·10월 14~19일), 메릴린 먼로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뜨거운 것이 좋아’(오른쪽·1959년·10월 21~26일), 샘 멘데스 감독의 ‘레볼루셔너리 로드’(10월 28일~11월 2일)도 볼 수 있다.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시대의 유일한 여성감독 아네스 바르다의 회고전은 오는 2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1950년대 후반 젊은 영화광 출신 감독들의 주도로 시작된 누벨바그는 서사 중심의 영화적 전통과 결별하고 이미지의 힘에 대한 탐색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운동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의식, 감정, 실재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첫 번째 누벨바그 영화’라는 격찬을 받았던 데뷔작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을 비롯해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를 실제 물리적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 주며 극대화시키는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프랑스 문화의 아이콘 제인 버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아네스 V에 의한 제인 B’ 등 대표작 16편을 망라했다. 주한 브라질대사관과 주한 브라질문화원은 15일 서울 운니동의 래미안갤러리에서 제2회 브라질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작은 브루누 바헤두의 ‘보사노바’.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미국인과 브라질인 커플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소동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군사 독재 시절의 상파울루를 배경으로 한 ‘부모님이 휴가를 떠났던 그해’, 부패 경찰과 범죄 조직의 공생을 그려 파문을 일으킨 ‘엘리트스쿼드’도 볼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애플, 삼성반도체 안 쓰고 살아남을까

    애플, 삼성반도체 안 쓰고 살아남을까

    글로벌 특허전쟁으로 삼성전자와 관계가 틀어진 애플이 곧 출시할 스마트폰 ‘아이폰5’에서 삼성의 부품 의존도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출 감소를 겪을 삼성전자보다는 아이폰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애플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2010년부터 애플의 ‘삼성 배제’가 시작됐다. 애플은 2010년 출시한 ‘아이폰4’(3.5인치)에서부터 삼성전자(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하지 않고 있으며, 올 연말 나올 ‘아이패드 미니’(7인치)에도 삼성의 패널을 사실상 쓰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스마트기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모바일 D램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제품의 삼성전자 부품 비중은 40% 정도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품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보도에서처럼) 애플이 아이폰5에서 삼성의 반도체 부품들을 한꺼번에 빼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손쉽게 대체가 가능한 범용 부품을 중심으로 삼성이 아닌 다른 기업 부품을 쓰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애플의 삼성 배제 움직임은 어느 쪽에 더 큰 피해를 줄까. 업계에서는 부품 공급자인 삼성보다는 수요처인 애플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애플이 삼성 없이 제대로 된 아이폰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아직 삼성을 따라올 만한 부품 경쟁력을 갖춘 대체선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는 아이폰의 신뢰도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3인치)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은 퀄컴의 프로세서 대신 삼성이 독자 개발한 ‘엑시노스’가 탑재된 제품을 구하기 위해 외국에서 제품을 사 오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PC의 중앙처리장치(CPU)가 인텔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충성도를 갖게 된 것이다. 다만 애플의 ‘삼성 배제’가 사실이라 해도 장기적으로는 예전의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같은 부품을 놓고 2~3개 업체들의 주문량을 수시로 조절해 품질 및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멀티벤더’ 시스템은 애플이 오래 전부터 써 온 ‘길들이기’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LGD)도 올해 3월 출시된 뉴 아이패드에 9.7인치 초고해상도(2048X1536) 패널의 초도 공급 업체에서 제외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지금은 제1 벤더(거래처)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도 애플이 부품 주문을 모두 중단할 경우 곧바로 매출의 6%가량(지난해 1분기 기준 2조 1451억원)이 빠진다. 다만 삼성 부품들이 대부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수요처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품(디스플레이, 반도체)과 세트(TV, 스마트폰 등 완제품) 사업의 분리’에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부품 분야에서 입수한 경쟁업체의 세부 정보를 활용해 자신들의 완제품을 만든다.’는 오해를 불식시키지 않는 한 삼성을 괴롭힐 ‘제2의 애플’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일 합작 ‘레인보우… ’ 방영

    투니버스가 6일 오후 9시 아이돌그룹 카라의 강지영과 초신성의 박건일이 주연을 맡은 한·일 합작 12부작 드라마 ‘레인보우 로즈’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레인보우 로즈’는 한국 하숙집을 배경으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함께 살며 일어나는 풋풋한 사랑과 우정, 좌충우돌 소동을 담았다. 강지영은 하숙집 주인집 딸이자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유리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강지영의 엽기 분장과 독특한 의상 콘셉트는 지난 4월 일본 TV도쿄에서 방영될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재일교포 유이치 역을 맡은 박건일은 무결점 킹카로 등장해 여심을 설레게 한다. 이 밖에도 정선경, 선우재덕 등 한국의 중견 연기자들과 일본의 미즈사와 에레나, 후지이 미나가 출연한다. ‘레인보우 로즈’는 6주간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25m 높이 크레인 인도 덮쳐

    25m 높이 크레인 인도 덮쳐

    3일 서울 신림동의 한 쇼핑몰에서 간판 작업을 하던 25m 높이의 크레인이 인도로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작업인부와 행인 등 8명이 다치고 변압기가 폭발해 일대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 하단에 차체를 지지하는 장치가 지반 아래로 내려앉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日 오사카서 ‘무지갯빛 UFO’ 포착 소동

    日 오사카서 ‘무지갯빛 UFO’ 포착 소동

    최근 일본 오사카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났다는 소문과 함께 관련 사진이 확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현지 온라인신문인 재팬투데이와 초간선데이 등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오사카 이즈미시(市)에 있는 일본의 최고층빌딩인 ‘아베노 하루카스’ 상공 부근에서 UFO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 이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라! UFO가 있을 거다!”라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와 일본 최대 커뮤니티 게시판인 투채널(2ch)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드디어 오사카에도 UFO가 상륙한 것인가.”, “저공 비행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아닌 것은 분명”,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 소문을 듣고 온 것”이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정보에 의하면 ‘오사카 UFO’는 녹색이나 빨강, 흰색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빛나고 있었다. 또한 오사카 UFO는 타원형과 같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삼각형으로 보였다는 보고도 있어 다른 항공기와 같은 확인된비행물체일 수도 있다는 등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진=트위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하버드의 커닝벌레들’ 125명 기말고사 부정행위

    미국 명문 하버드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커닝 스캔들’이 터졌다. 하버드대 관계자는 학부생 125명이 지난 5월 기말고사 때 부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건은 대학원생 조교가 학생들의 기말고사 답안지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담당 교수에게 알리면서 불거졌다. 대규모 부정 행위가 이뤄진 강의는 매트 플래트 교수의 ‘정치 체제: 의회 입문’으로, 수강생 27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부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답안을 작성할 때 전자기기 등을 이용해 동료의 답안을 베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버드대 교수들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들은 대학 행정위원회의 청문회에 넘겨질 예정이다. 부정 행위가 확인되면 정학 1년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하버드대는 과거에도 2007년 편입한 학생 아담 휠러가 제출한 성적 증명서와 풀브라이트 장학증서, SAT 성적, 추천서 등이 모두 가짜라는 사실이 뒤늦게 발각돼 소동을 겪은 바 있다. 당시 하버드대는 2010년부터 입학 지원자가 제출하는 모든 서류에 대한 진위를 조사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우범자관리 경찰방문에 27년전 성범죄 전과 아내에 들킨 남편 자살

    경찰에게 인권 유린을 당했다며 자살소동을 벌인 50대가 5일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자 유족들이 경찰 때문에 가정이 깨졌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윤모(53)씨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의 한 공원 가로수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윤씨는 앞서 지난 24일 오전 5시쯤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한 교량 구조물에 올라가 1시간 30분가량 투신 소동을 벌였다. 윤씨는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자살소동을 벌였다. 그는 당시 경찰에서 “성폭력 우범자 관리 차원이라며 경찰이 집에 찾아오는 바람에 아내가 자신의 27년 전 성범죄를 알게 돼 죽고 싶었다.”고 진술했었다. 유족들은 신중치 못한 경찰 때문에 가정이 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쯤 지구대 경찰관이 집으로 찾아와 윤씨를 밖으로 불러냈고, 이를 이상히 여긴 아내가 남편을 따라 나왔는데도 경찰이 성범죄 전과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남편의 성범죄 사실을 뒤늦게 안 아내는 집을 나왔다. 윤씨의 아들(26)은 “아버지가 자살소동을 벌이자 경찰관이 찾아와 “진급이 얼마 안남았는데 좋게 넘어가자”면서 50만원이 든 돈 봉투와 복숭아를 놓고 갔다.”면서 “일 처리를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최근 성폭력사건이 빈발하면서 성폭력 전과자의 경우 자료관리 대상도 동향을 파악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윤씨 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눈 가리고 아웅?…승객 클레임에 죽은 척하는 中직원

    눈 가리고 아웅?…승객 클레임에 죽은 척하는 中직원

    최근 중국의 한 공항에서 승객이 클레임을 걸자 ‘눈 가리고 아웅’하듯 죽은 척하는 남성 직원이 관광객의 카메라에 찍혀 구설에 올랐다. 중국 지역 양저우왕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지 베이징 공항에서 동방항공사의 시안행 여객기 운항이 4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불만을 가진 승객들이 해당 카운터에 불만을 토로하는 약간의 소동이 발생했다. 다음날인 21일 현장에 있던 한 관광객이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화가 난 한 승객이 카운터의 직원들을 상대로 소란을 피우자 한 남성 직원이 그자리에서 쓰러져 죽은 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를 본 승객은 “클레임에 대응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죽은 척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층 더 격노했다고. 이에 대해 해당 항공사 측은 “직원이 쓰러진 것은 사실이지만 죽은 척하고 있던 것은 절대 아니다.”고 부인했다. 동방항공에 따르면 이 남성 직원은 격노한 손님의 손에 밀려 넘어져 머리를 부딪혀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과거부터 직원들이 “메이요(없다).”라고 자주 말해 왔는데 이는 손님을 대응하기 귀찮아서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英사자 이어 검은 ‘빅캣’까지…포착 논란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최근 영국에서 사자가 출몰했다는 소동이 일어나 아직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빅캣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글로스터셔 네일스워스 인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 농부가 거대한 몸집의 검은색 동물이 뛰는 모습을 촬영했다. 지역 사냥꾼들은 이 짐승이 지난 한 해동안 많은 사람에게 목격되고 있는 ‘다섯 계곡(파이브 밸리스)’의 빅캣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빅캣 사냥꾼인 프랭크 턴브리지(65)는 빅캣으로 추정되는 그 동물이 영국을 배회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새로 촬영된 사진에 대해 “보자마자 빅캣임을 알았다.”면서 “퓨마이거나 작은 표범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동물이 고양이의 일종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몸길이는 약 1m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턴브리지는 사진 속 검은 털을 가진 동물은 어깨높이까지 약 50cm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하면서 이 사진은 촬영한 농부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턴브리지에 따르면 익명의 농부는 자신이 사는 곳의 인근 도로에서도 검은색 빅캣을 목격한 바 있다. 또한 인근 지역에서도 검은색 빅캣이 목격됐다는 보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코린 메모리란 여성은 글로스터셔 스트라우드 인근 스럽에 있는 자택 근처를 배회하는 검은 동물을 목격했으며 그 모습을 카메라에 찍기도 했다. 그녀가 촬영한 검은색 빅캣의 몸길이는 약 1.8m로 추정된다. 특히 그녀는 2009년 7월 최초로 빅캣을 목격했으며 이후에도 다섯 차례나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 초 해당 지역 일대에서는 노루 세 마리와 왈라비(소형 캥거루의 일종) 세 마리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해 많은 사람들은 빅캣이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 한 예로 올해 1월 4일 코린의 자택에서 불과 4.8km 떨어진 우드체스터국립공원에서는 애견과 산책하던 한 남성이 사슴 주검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가 찍어 올린 사진에서는 사체의 주둥이가 잘려 있으며 중요한 장기가 모두 사라져 있었는데 이는 표범이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워릭대학 로빈 앨러비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그 시체에서 어떠한 빅캣의 DNA도 찾지 못했다. 턴브리지는 이번 네일스워스 빅캣은 인근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고 도망치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빅캣의 경로는 사슴들이 다니는 오솔길에서 촬영됐다. 이는 그 동물이 먹이를 사냥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약 2주간 보고된 많은 목격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글로스터셔 클리브힐에서도 ‘검은표범 같은 동물’이 목격됐다고 전해졌다. 키에런 보언(30)이란 남성은 22일 오전 자신의 차량을 타고 첼튼엄으로 향하던 중 헤드라이트 불빛을 통해 빅캣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주 에식스주에서 목격된 사자 소동은 커다란 대형 고양이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려 수색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당시 목격자들은 자신들이 본 동물이 사자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 수사에는 헬기까지 동원돼 총 2만 5000파운드(한화 약 4480만원)의 경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 지하철 전동차 화재 승객 40여명 병원 후송

    부산 지하철 전동차 화재 승객 40여명 병원 후송

    운행 중이던 부산 지하철 전동차에서 불이 나 승객 40여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사망 피해는 없었으나 1년여 만에 비슷한 화재가 세 차례나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부산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6분쯤 사하구 괴정동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 진입한 1161호 전동차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이 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아 다행히 불이 전동차 내부로 번지지 않았다. 이날 불로 객차에 타고 있다 유독가스를 마신 승객 40여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부산대 병원 등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당시 전동차는 서대신동을 지나 대티역으로 진입하던 중 8량 가운데 뒤에서 두 번째 칸에서 불이 났다. 기관사 이세웅씨는 “대티역 200여m를 남겨 두고 전동차 외부에서 스파크가 튀었다.”며 “일단 중간에 전동차를 세울 수 없어 대티역에 정차하자마자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1호선(신평~노포동역 간) 양방향 노선이 1시간 이상 중단돼 노포역에서 중앙역까지만 운행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31일에도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 상행선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서면역을 향해 가던 전동차의 외부 전력공급선에 갑자기 불꽃이 일어나면서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지난해 8월 27일에도 역시 도시철도 1호선 열차에서 전기합선사고가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합선과 함께 다량의 유독가스가 지하철 선로와 객차 내로 퍼지면서 열차에 갇혀 있던 승객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다 구조대원들에 의해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컴컴한 선로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당시 화재 원인은 회로차단기 절연 불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회로차단기함의 주요 부위에 절연 페인트를 바른 뒤 내부 절연판을 절연 성능이 우수한 에폭시 적충판으로 교체하고, 회로차단기 점검을 분기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으나 이번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해 비난이 일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례 발생한 전동차 화재는 회로차단기가 원인으로 밝혀져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화재 원인이 집전장치와 전기선 노후, 회로차단기 결함인지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해 봐야 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겨루기(KBS1 밤 7시 30분) 2년 전 ‘우리말 겨루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 김난영씨. 자신의 예상과 달리 탈락의 순간을 맞이했다. 처음이니까 떨어질 수도 있지 하는 생각으로 재도전을 했지만 2년 동안 계속 예심 면접에서 떨어지기만 다섯 차례. 그만둘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오기와 불굴의 의지로 쌓은 시간은 어느새 그를 달인으로 꽃피우게 만들었는데….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KBS2 밤 9시 55분) 장례식장을 찾은 소라와 삼촌들은 육탐희(김혜은)와 양가죽파들의 오해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그 후 삼촌수산으로 돌아온 소라와 삼촌들은 소라의 결혼 준비로 바쁘다. 한편 천둥번개 치던 어느 날 밤, 고중식은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며 청사포 일대 횟집의 두꺼비집을 다 차단하고 만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석진은 수현이 자신을 피하는 것이 못생긴 과거 자신의 사진을 보게 돼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를 한다. 한편 수현은 석진과 기우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하지만 물을 수 없어 답답해한다. 준금은 정우의 비호 아래 여왕처럼 지내다가 미국에 있던 정우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난데없이 ‘시월드’를 맞이하게 된다. ●월화드라마 신의(SBS 밤 9시 55분) 은수를 사이에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던 공민왕과 기철은 은수의 전혀 예상치 못한 반격에 당황한다. 죽음 직전까지 스스로를 몰아갔던 최영은 마지막 순간에 은수의 목소리를 듣는다. 기철은 공민을 핍박하여 은수를 자기 집으로 끌고 간다. 눈을 뜬 최영은 그 사실을 알고 은수를 구출하러 달려간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태국의 전봇대는 사각형이다. 그 이유는 전봇대가 둥글면 뱀이 타고 올라가 전선을 끊어놓기 때문이다. 뱀이 많은 태국에서는 이런 정전사고가 예삿일이다. 어려서부터 코브라와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조련하는 법을 익혀가는 사람들. 간식 먹는 것만큼이나 코브라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어린 조련사 후캇의 생활을 엿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자정이 넘은 시간, 안양동안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됐다.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한 남자에게 칼로 위협을 당했다는 여자는 방어를 위해 범인의 칼에 큰 상해를 입은 상태였다. 그리고 범인은 여자의 가방을 들고 그대로 도주해버렸다. 그런데 30분도 채 안 된 시각, 대담하게도 범인은 다른 여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2차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 [기고] ‘사육곰에 대한 해결책 마련 절실’/김종택 강원대학교 수의학 교수

    [기고] ‘사육곰에 대한 해결책 마련 절실’/김종택 강원대학교 수의학 교수

    최근 경기도 용인의 한 농가에서 사육하던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하여 소동이 벌어졌다. 언론에서는 똑같은 반달가슴곰인데 복원용이냐 사육용이냐에 따라 운명이 다르다며 사육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10여년 전 우리나라 고유종인 반달가슴곰은 거의 멸종에 가까웠다. 국내 반달가슴곰의 고유 혈통인 우수리 아종을 북한과 러시아 등에서 도입해 복원한 결과, 현재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은 27마리까지 늘었다. 그러나 반달가슴곰이 야생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최소 존속 개체군인 50마리에 이르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곰 사육은 반달가슴곰 복원보다 훨씬 먼저 시작됐다. 1980년대 초 일본과 타이완 등에서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반달가슴곰을 수입하였다. 국내 고유종과는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어 복원을 위한 개체로 활용하기에는 부적합한 종이었지만 사육한 후 재수출만 했더라도 지금처럼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웅담 채취 등 동물학대가 국내외에서 문제가 되면서 1985년 곧바로 수입을 금지시켰다. 설상가상으로 1993년 7월 우리나라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곰의 재수출도 전면 금지됐다. 상황이 이렇듯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단지 농가소득 증대만을 목적으로 곰 수입을 장려한 정부나, 그렇다고 정부 정책만을 믿고 가축도 아닌 동물을 상업적 목적만을 이유로 수입해 사육한 농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사육 곰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서로의 입장차가 다르기 때문이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더 이상 자기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공통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회의 어느 분야도 일방적인 요구와 일방적인 해결책은 기대하기 어렵다. 오해를 이해로,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 주는 소통, 역지사지 차원에서 이해 당사자 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량이 필요한 때이다. 때마침 정부에서도 ‘사육 곰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작이 반이라고,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는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사육 곰 농가, 동물보호단체, 정부의 관련부처 등 이해 관계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때이다. 사육 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경제적·물리적으로 무리가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곰 사육 문제로 국제적 지탄을 받는 것은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더 이상 망신을 당하기 전에 하루속히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인 주도의 곰 재단 운영, 곰 공원 조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곰 사육 농가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알지만 정부의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내 자식처럼 곰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마음으로 관리를 해 주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출근시간 中지하철역서 ‘쥐 출몰’ 대소동

    ”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침 8시 25분 경 중국 상하이 지하철 1호선 창수루역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정차한 전동차 내에서 갑자기 쥐가 나타난 것. 놀란 일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고 도망치기 시작하자 출근 시간대로 북새통을 이룬 전동차 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이같은 소동에 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착각한 다른 승객들도 서로 밀치며 출구 쪽으로 달아났으며 이 상황은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올라와 큰 화제가 됐다.  현지 지하철 역 관계자는 “큰 소동에도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면서 “샅샅이 역 내와 전동차 안을 수색했으나 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지하철에서 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연말에도 상하이마시청을 지나던 전동차 객실 위에서 갑자기 쥐가 떨어져 승객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발생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이승훈 두메산골] 민주화 시대의 권력체제

    [이승훈 두메산골] 민주화 시대의 권력체제

    연봉 1억원 이상, 집무실과 비서, 판공비, 그리고 운전기사 딸린 승용차가 나오는 자리이면 최고급 지위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진 최고급 지위는 수천개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최고의 자리를 탐내는 소위 엘리트 수만명은 대통령 주변을 돌면서 충성경쟁을 벌인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대통령은 이들이 충성하도록 권력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통치력을 강화하였다. 최고위직들은 국정 운영을 현장에서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만큼 유능하면서도 대통령과 뜻을 함께해야 한다.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그 캠프 사람들이 대거 최고위직에 진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대통령 또는 그 측근과 가까운 사람을 고위직에 임명하면 으레 전문성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비판이 항상 적절하지는 않지만, 정권 교체기마다 낙하산 소동이 그치지 않는 것은 전문성 없이 친분만으로 고위직을 차지하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모두 하나같이 권력행사의 후유증을 혹독하게 치렀다. 혁명으로 쫓겨나고, 비명에 타계하고, 직접 옥살이를 했거나, 자식이 옥살이를 했다. 한 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현 대통령도 측근들은 물론 친형까지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들을 궁지로 몰고 간 것은 예외 없이 부패다. 유독 죽은 권력에만 강하다는 비아냥거림 속에서도 검찰은 부정한 돈을 받은 현직 대통령의 자식들을 처벌하였다. 부패 규모가 훨씬 작은데도 조사했다는 불평은 있었지만 그렇게 불평하는 사람도 사안 자체를 조작이라고 말하지는 못한다. 문제는 전임 대통령이 무슨 고초를 겪었는지 생생히 보았는데도 다시 같은 일들이 판박이처럼 재현된다는 점이다.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여 줄줄이 쇠고랑을 차는 까닭은 대통령 권력에 대한 오판 때문이다. 대통령은 분명히 최고 권력이다. 그러나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는 무소불위였으나 지금은 아니다. 유효기간도 5년인데 소위 레임덕까지 고려하면 그보다도 더 짧다. 비리 행각에 동원되는 하수인들은 한껏 아부하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잽싸게 빠져나간다. 이런 무리들과 함께 벌이는 일이 감쪽같이 묻혀버릴 턱이 없다. 민주화는 권력체제를 바꾸어 놓았다. 무엇보다도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최고급 지위의 임기도 함께 그만큼 줄여 놓았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대부분의 고위직은 아직 임기가 남았는데도 함께 물러난다. 명분은 새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 방향에 들어맞는 진용을 짜야 한다는 것이지만, 본질은 한시라도 빨리 내 사람들에게 최고급 지위를 하나라도 더 많이 배정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직의 숫자는 바로 대통령 권력의 지표이기도 하다. 후보시절에 약속한 공기업 민영화가 집권 후에는 흐지부지되는 것은 민영화가 대통령 권력의 위축을 뜻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독립은 보통 시기상조라고들 하는데, 대통령과 그 측근이 대통령의 권력 축소를 싫어한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측근의 비리는 대통령이 권력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고 비선에 넘겼기 때문에 일어난다. 감당 못할 권력이라면 측근이 아니라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제도화된 공식기구에 위임할 일이다. 중앙은행, 금융감독기구,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독립시키면 대통령의 권력은 그만큼 줄어든다. 권한 축소가 달갑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스스로 행사하지 못할 권력을 측근 비선에 맡기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다. 그동안 겪은 일 때문에 국민은 새 대통령에게서 무엇보다 청렴성을 갈망한다. 현 5년 단임제 권력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면 권력에 대한 욕심을 통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중한 대통령 권한의 제도적 위임은 권력행사를 투명하게 함으로써 부패를 크게 줄인다. 이러한 선거공약은 막연한 청렴 이미지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국민에게 어필할 것이다.
  • 도심 덮친 검은 연기… 숭례문 악몽 되살아나

    도심 덮친 검은 연기… 숭례문 악몽 되살아나

    청와대와 경복궁 인근에 있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경복궁 등 인근의 문화재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가 시내 곳곳에서 목격될 정도로 서울 도심에서는 근래 보기 드문 대형 화재였다. ●지하3층 우레탄 작업 중 발화 추정 문화재 주변의 신축 공사 현장이었지만 변변한 소방시설조차 없어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와 인명피해가 관리소홀 등으로 인한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사 현장 책임자 등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는 13일 오전 11시 23분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발생해 삽시간에 시커먼 연기가 경복궁 주변 하늘을 뒤덮었다. 특히 지하 3층에서 작업을 하던 건설근로자 김모(50)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연기를 들이마신 2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타워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대피하다 20m 아래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불이 나자 경복궁 경내를 관람하던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인근 주민까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민들은 경복궁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2008년 2월 숭례문 방화사건을 떠올리며 경복궁에 불이 난 것으로 알고 저마다 신고전화를 해 경찰과 소방서 전화가 한동안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국립현대미술관 신축 공사 현장은 경복궁과 불과 60~70m 떨어져 있다. ●시민들 ‘경복궁 불타나’ 잇단 신고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은 “온몸이 까맣게 그을린 인부들이 동료들에게 들려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었다.”면서 “숭례문 화재처럼 경복궁이 잿더미가 되는 것 아닌지 걱정스러웠다.”고 전했다. 다행히 불이 난 지 10여분 만에 경복궁 인근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해 관광객 등 공사장 외부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길가던 시민과 관광객도 발걸음을 멈추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시커멓게 솟구치는 연기를 쳐다보며 가슴을 졸였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대원 160여명과 소방차 3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길은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낮 12시 40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 3층에서 우레탄 방수·단열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인화성 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축공사 현장이라 아직 소방설비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지하 2층에서 일하던 한 근로자도 “매캐한 연기와 함께 불길이 보여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했지만 불이 난 지하 3층에서 작업 중이던 40여명 중 일부는 제때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 시공사 관계자 등 조사 방침 소방당국은 현장에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인원을 파악 중인데 수색 결과에 따라 사망자나 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화재와 관련, 사고수습을 위해 미술관에 중앙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공사현장에 보관 중인 작품들은 없었다.”고 전했다. 문화재청도 “12월까지 이전 예정인 종친부 건물과 등록문화재인 기무사령부 본부관 건물은 화재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48.2%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내년 말 개관은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관의 개관 여부는 화재 원인 조사와 사고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이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될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조태성기자 moses@seoul.co.kr
  • “이혼해줘!” 20대 男, 아파트 난간서 자살소동

    중국의 20대 남성이 이혼에 합의하지 않으면 난간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부려 주위를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국제뉴스 전문 사이트인 관영 궈지짜이셴(國際在線)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현지시간) 안휘성의 한 지역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3층 높이의 베란다에 서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고 소리쳤다. 상의와 속옷만 입은 채 베란다 모서리에 서서 소리치는 남성을 본 시민들은 구조대에 연락했고, 곧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이 남성의 머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했으며, 당장이라도 뛰어내릴 듯이 흥분한 상태였다. 경찰이 다가가 대화를 시도한 결과 이 남성은 아내와 처가 등과 심한 갈등을 겪은 뒤 이혼을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이 같은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약 한 시간가량 남성을 설득했으며 남성의 아버지까지 현장에 와 아들을 말린 끝에 이 남자는 겨우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경찰 측은 “젊은 남성이 목숨을 담보로 이혼을 요구하는 사건은 처음 본다.”면서 “부상 없이 구조됐으며 현재 경찰에서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리뷰] 나는 왕이로소이다

    [영화리뷰] 나는 왕이로소이다

    생김새가 똑같은 왕자와 거지가 서로 뒤바뀐 삶을 체험한다는 내용의 동화 ‘왕자와 거지’.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동화의 시대적인 배경을 조선시대로 옮긴 조선판 ‘왕자와 거지’다. 역사 실록에 세종대왕이 되기 전 충녕대군의 모습이 엉덩이에 종기가 날 때까지 책만 읽고, 바깥 활동을 꺼리는 소심하고 나약한 인물로 그려졌다는 데서 착안한 영화는 충녕대군이 세자 책봉을 받은 뒤 세자 즉위식에 오르기까지 기록되지 않은 3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상력으로 빚어낸 충녕대군과 노비 덕칠의 상반된 캐릭터가 부각되며 코미디가 상대적으로 강조됐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하루아침에 신분이 뒤바뀐 왕과 거지가 벌이는 소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태종(박영규)은 주색잡기에 빠진 장남 양녕(백도빈) 대신 책에 파묻혀 지내는 충녕(주지훈)을 왕세자로 책봉한다. 세자 즉위식 전까지 궁을 나가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양녕의 협박을 받은 충녕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 날 밤 궁궐 담을 넘는다. 그런데 때마침 담 밑에서 자신을 똑 닮은 노비 덕칠(주지훈)과 맞닥뜨린다. 사모하던 주인집 아씨(이하늬)가 역적의 딸로 궁에 끌려가자 술에 취해 찾아 나선 덕칠은 궁궐 담 밑에 쓰러져 있다가 충녕으로 착각한 호위무사인 황구(김수로)에게 끌려간다. 황구는 곧 덕칠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세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잠시 덕칠을 충녕의 대리로 내세운다. 하루아침에 노비 신분으로 전락한 충녕과 갑자기 왕세자 노릇을 하게 된 노비의 이야기는 분명 쉽고 흥미로운 소재다. ‘왕자와 거지’ 이야기를 우리에게 친숙한 왕 세종대왕에 접목한 기획력도 기발하고, 초반에 이를 풀어 가는 에피소드들도 억지스럽지 않고 소소한 웃음을 준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전개와 내용이 교훈성으로 흐르면서 극은 점차 지루해진다. 캐릭터와 기획에만 기대기에는 한계를 보인 것. 세자와 노비 역을 오가는 주지훈은 1인 2역을 연기하며 노력했지만, 상반된 인물을 차별성 있게 연기하는 데는 다소 부족했다. 대신 조연으로 등장하는 박영규와 임원희, 백윤식, 김수로 등의 코미디 연기 내공이 극을 뒷받침한다. ‘선생 김봉두’, ‘여선생 vs 여제자’, ‘이장과 군수’ 등 코미디 영화를 주로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멧돼지 창덕궁서 까불거리다 4시간만에 개에게…

    멧돼지 창덕궁서 까불거리다 4시간만에 개에게…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 멧돼지가 나타나 약 5시간 만에 붙잡혔다. 이 때문에 창덕궁 후원 관람이 한때 통제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창덕궁 관리소 관계자는 “아침에 순찰 요원이 순찰하던 중 인기척을 느껴 CCTV를 확인하니 오전 5시30분쯤 새끼 멧돼지 한마리의 모습이 포착돼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오전 9시30분쯤 현장에 출동해 포획작업에 나섰으나 실패하자 낮 12시부터는 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 5명이 사냥개 5마리를 동원해 본격적인 추격전을 벌였다.  CCTV상 창덕궁 북서쪽 요금문 인근 지역에서 목격됐던 멧돼지는 결국 오후 2시20분쯤 신선원전 뒤편에서 사냥개에 의해 물려 죽은 채 발견됐다. 관리소는 오후 3시부터 후원 관람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잡힌 멧돼지는 무게 60㎏정도이며1살짜리로 보인다.”면서 “북악산 자락에 살다가 먹이를 찾아 하수구를 통해 궁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위 먹었나… 의정부경전철 또 멈춰

    경기 의정부경전철이 또 멈춰 섰다. 6일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발곡역을 출발해 회룡역 쪽으로 향하던 의정부경전철이 멈춰 서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동차는 곧바로 운행을 재개했으나 10분 뒤 같은 다른 전동차 5량이 또다시 멈춰 섰다. 경전철은 이날 낮 12시 15분께 모두 다시 정상 운행됐으나 고장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과열로 인한 신호 오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일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은 시험 운행을 포함해 지난달 3차례나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육상 100m 레이스 전 트랙 위로 병 날아와…

    육상 100m 레이스 전 트랙 위로 병 날아와…

    런던 올림픽 최고의 하이라이트 육상 남자 100m 레이스에서 술취한 관객이 경기장 트랙 위로 병을 집어던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100m 레이스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각 레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준비 자세를 취해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이때 병 하나가 5번 레인 뒤로 떨어졌다. 출발 총성에 모든 선수들이 귀를 활짝 열고 있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으나 경기는 중단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결국 7번 레인에서 뛴 볼트가 9초 6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같은 소동은 네덜란드의 여자 70㎏급 유도선수 이디스 바쉬가 자신의 트위터로 글을 올리면서 널리 퍼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따낸 바쉬는 트위터에 “한 술취한 관객이 트랙 위로 병을 집어 던졌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화가나 한대 패줬다.”고 적었다.   이같은 장면은 여러 관객들에게도 목격됐으며 바쉬에게 제압당한 술취한 남자는 경찰에게 체포됐다. 다친 사람 없이 경기는 무사히 끝났으나 트랙 위로 떨어진 병이 경기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볼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출발 하기전 등 뒤에서 병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면서 “무슨 폭력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면서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볼트는 9초 63으로 100m를 통과해 베이징 올림픽때 자신이 세운 올림픽 기록(9초 69)을 경신했다.      사진=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