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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호랑이와 강가 물놀이 왔다 목줄 놓쳐…대소동

    반려호랑이와 강가 물놀이 왔다 목줄 놓쳐…대소동

    멕시코의 강가에 반려호랑이가 출현했다. 주인이 목줄을 놓치면서 호랑이가 도망을 가 한때 주위에선 난리가 났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의 사크라멘토 강 연안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한 남자가 호랑이를 끌고 나타났다. 줄무늬가 뚜렷한 호랑이가 분명했지만 맹수의 목엔 개처럼 목줄이 걸려 있었다. 반려견이 아니라 ‘반려범’이었던 셈이다. 여름을 맞아 강가엔 사람이 많았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호랑이를 끌고 강물에 발을 담궜다. 바지를 입은 채 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남자를 호랑이는 조용히 따랐다. 더위에 지친 듯 호랑이도 물이 반가웠던 것 같다. 물에 들어간 호랑이는 조용히 앉아 더위를 식혔지만 그런 호랑이를 건드린(?) 게 실수였다. 남자는 더위에 지친 호랑이가 안타까웠는지 장난하듯 반려범의 몸에 물을 뿌렸다. 이때였다. 조용히 물을 즐기던 호랑이는 갑자기 움찔하더니 주인에게 달려들었다. 깜짝 놀란 주인는 손으로 호랑이를 밀쳐내는 과정에서 목줄을 놓치고 말았다. 호랑이는 주변에 모여 자신을 구경하던 사람들 쪽으로 달리가기 시작했다. 맹수가 돌진하자 주민들은 혼비백산 흩어져 도망쳤다.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이 주인이 호랑이를 쫓아가 목줄을 잡으면서 사태는 수습됐지만 호랑이가 사람에게 달려들었다면 아찔한 사고가 벌어질 뻔한 일이다. 호랑이의 물놀이를 카메라에 담은 누군가가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반려범의 출현 사실은 세상에 알려졌다. 인터넷에는 비난이 쇄도했다. 맹수를 끌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간 남자를 당장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멕시코 환경보호청은 조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멸종위기에 처한 맹수를 남자가 어떻게 키우게 됐는지, 맹수를 끌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간 것이 현행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초등생 ‘테러 협박’에 일산 롯데백화점 대피소동

    초등생 ‘테러 협박’에 일산 롯데백화점 대피소동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쪽지가 발견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고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발칵 뒤집혔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초등학생이었다. 테러가 큰 위협이 되는 시대라 철부지의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그 여파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쯤 경기 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 고객의 소리함에서 ‘7월 6일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엽서가 발견돼 백화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글씨체가 삐뚤빼뚤하고 폭파 일시 등이 쓰여 있지 않아 얼핏 장난처럼 보이긴 했다. 그러나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어 백화점 내 직원과 고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이날 창설한 경찰특공대원 17명을 투입했다. 특공대원들은 지상 10층에서 지하 7층 본관과 지상 5층 별관 건물 전체를 약 2시간 동안 수색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생 A군을 용의자로 확인하고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A군은 형사상 처벌 대상이 아닌 만 14세 이하여서 별다른 처벌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총기 사고와 테러가 큰 사회문제인 미국에서는 손가락으로 권총 모양을 하거나 장난감 총으로 급우들을 겨누는 등의 장난을 친 초등학생이라도 학교에서 중징계를 하거나 사법처리를 할 정도로 엄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4시간 맥도날드에서 클래식 음악 트는 이유

    24시간 맥도날드에서 클래식 음악 트는 이유

    늦은 밤 빅맥과 감자튀김을 사러 패스트푸드점에 들리는 이들 중 상당수는 적당히 취했거나 만취한 고객이기 쉽다. 패스트푸드점 직원들로서는 이러한 취객들이 간혹 벌이는 소동은 때로는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와도 같은 맥도날드가 이러한 소동을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 방법은 바로 클래식 음악이다. 영국 글로스터셔주 첼튼햄의 하이 스트리스나 리버풀 시티 센터에 있는 맥도날드 지점에서는 앞으로 바흐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는 2년 전 취객이 벌이는 사고가 잇따르자 난폭한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톡포트와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한 지점에서 시험삼아 했던 방법을 실제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풀 오케스트라곡 부터 솔로 피아노곡까지 부드러운 고전 음악이 술김에 벌어지는 문제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진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우리는 클래식 음악의 영향력을 시험했다. 취객이 어느 정도 수용 가능한 행동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일부 지점에 음악을 틀었었고, 실제로 그들을 차분하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쳐 큰 소동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초저녁부터 계속 음악을 재생할 생각이며, 경우에 따라 특정한 경우나 야간에 소수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박근혜 재판서 “내가 딸, 엄마!” 외친 방청객…朴, 웃음 터트려

    박근혜 재판서 “내가 딸, 엄마!” 외친 방청객…朴, 웃음 터트려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에서 한 방청객이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외쳐 퇴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황당한 나머지 웃음을 터트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3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재판에서 재판 막바지 방청석에 앉아 있던 40대 초반의 여성은 갑자기 일어나 “재판장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발언권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방청석에서는 말할 권한이 없다”며 퇴정을 명령하자 이 여성은 “제가 박 전 대통령의 딸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주변에 있던 방호원들이 자신의 발언을 저지하려 하자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거듭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엄마”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는 방호원에게 이끌려 법정을 나서면서 “김모씨가 제 아들이다”라고도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 전 대통령은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고 이 여성이 퇴정한 후에도 얼굴에 웃음을 띤 채로 변호인단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법정에 있던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역시 이 여성을 향해 욕설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재판부는 “정숙을 유지해달라”고 거듭 요청하며 이날 재판을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장 난입한 말코손바닥사슴에 골퍼 줄행랑

    골프장 난입한 말코손바닥사슴에 골퍼 줄행랑

    스웨덴의 한 골프장에 불청객이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은 지난달 28일 스웨덴의 도시 칼스타드의 한 골프장에서 토니 스완이라는 남성이 포착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말코손바닥사슴 한 마리와 골프를 치던 토니 스완의 친구 크리스터 쉐그렌이 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천천히 다가오던 녀석은 갑자기 매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고, 쉐그런은 말코손바닥사슴을 피해 꽁무니를 내뺀다.한편 무스 혹은 엘크로 불리는 말코손바닥사슴은 현존하는 사슴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지니고 있다. 수컷의 몸무게는 최대 800kg, 암컷은 최대 490kg에 달한다. 이런 덩치 때문에 말코손바닥사슴에게 함부로 접근했다간 덩치에 치이거나 발굽에 밟혀 사망할 수도 있다. 사진·영상=Tony Swahn/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설] 본사 잘못에 피멍 드는 가맹점주 구제 장치를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이나 오너의 일탈에 가맹점주들은 꼼짝없이 날벼락을 맞는다.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애꿎은 가맹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는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다. 가맹점들이 억울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곳이 지금은 호식이두마리치킨, 미스터피자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번 일로 매출이 급감했다. 최호식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지난달 초 이후 지금까지 전월 대비 무려 30%나 감소했다. 어떤 날은 평균 매출액보다 40%가 떨어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실의 분석 결과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고만고만한 사업 아이템으로 시장이 포화 상태다. 그런 사정을 잘 알면서도 은퇴 이후 마땅한 생계 카드가 없는 베이비붐 세대, 실업 청년들이 너도 나도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뛰어든다. 지난해 말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1만개를 넘어섰다. 사업 아이템도 협소해 한 집 건너 하나씩 유사 점포가 들어서다시피 하는 현실이다. 그러니 본사의 불미스런 소동에 엮이면 이미지와 매출에 치명타를 입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본사와 가맹점주들 간 분쟁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만 해도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업체는 지난해보다 4배나 많았다. 다행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잘못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가맹점주를 구제하겠다고 작정하고 나섰다.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뜯어고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친인척 관련 업체를 동원해 가맹점에 비싼 재료를 강매한 혐의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다. 일방적 계약 해지, 광고비와 인테리어 비용 전가, 물품 구매 강요 등은 본사의 단골 갑질 소재다. 이런 불합리를 단속해 달라고 아무리 외쳐도 무슨 영문인지 공정위는 지금껏 솜방망이만 들었다. 이런 ‘민생 적폐’를 이번에는 꼭 근절해야 한다. 지난달에는 본사의 부당행위 등으로 가맹점이 피해를 입으면 본사에 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본사가 가맹점과의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공정위가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관련법도 손질 중이다. 본사의 잘못으로 억울한 상황에 몰린 가맹점주가 불이익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구제 장치도 더 미룰 수 없다. 경제민주화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 美뉴욕 지하철 손잡이서 큰 뱀이 ‘스르륵’

    美뉴욕 지하철 손잡이서 큰 뱀이 ‘스르륵’

    미국 뉴욕의 지하철을 타면 쥐 뿐 아니라 뱀, 라쿤 구경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하철 전동차 내 안전봉과 손잡이를 기어다니는 거대한 뱀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지난 16일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라온 이 영상은 뉴욕의 브루클린과 맨해튼 사이를 연결하는 지하철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현재까지 1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에는 전동차 내 손잡이 부근을 기어다니는 커다란 뱀의 모습이 담겨 있어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커다란 소동이 일어났을 법한 상황이다. 영상을 촬영한 후안 게레로는 "승객 중 누군가 ‘지하철에 뱀이 있다’고 외쳤다"면서 "옆 쪽을 보니 거대한 뱀이 손잡이 위를 기어다녀 깜짝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다면 이 뱀은 어떻게 지하철을 타게된 것일까? 게레로는 "뱀 옆으로 한 남자가 서 있었는데 주인으로 보였다"면서 "뱀에게 뽀뽀하기도 했으며 다행히 승객들이 많지 않아 큰 소동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얼마 전 뉴욕 지하철에 한 승객이 라쿤을 데리고 탑승해 화제가 된 바 있다"면서 "뉴욕 시민은 뱀과 라쿤이 옆에 있어도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촌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잊지 않겠습니다… 연극으로 만나는 ‘세월호의 기억’

    잊지 않겠습니다… 연극으로 만나는 ‘세월호의 기억’

    연극계 젊은 연출가들의 모임인 ‘혜화동1번지’ 6기 동인들이 주최하는 ‘세월호 프로젝트’가 세 번째 무대를 연다. 새달 6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세월호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8개의 신작이 관객들과 만난다.혜화동1번지 6기 동인은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 7월부터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출자와 극단을 초청해 매년 여름 세월호 프로젝트를 개최해 왔다. 연극인들이 사유한 세월호의 의미를 시의적절한 언어로 무대 위에 펼쳐내 사회적 참사를 다루는 연극의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6기 동인 중 구자혜, 백석현, 신재훈 연출을 비롯해 극작가 고연옥, 윤미현, 한현주와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김태현 연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연극인 행동 ‘마로니에 촛불’의 운영위원인 마두영 연출이 초청됐다.개막작인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7월 6~9일)는 세월호 희생·생존 학생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이 선보이는 코믹 소동극이다. 지난해 극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그와 그녀의 옷장’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이웃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 또 이번에 초청된 극작가 3명은 단순한 사건이 아닌 세월호를 거대한 상징으로 다룬 이야기를 선보인다. 고연옥 작가의 ‘검은 입김의 신’(7월 19~23일)은 1980년대 강원도 사북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삶을 조명한다. 한현주 작가의 ‘유산균과 일진’(7월 6~9일)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견디기 위해 날마다 유산균을 먹어야 했던 여고생과 세월호 유가족의 만남을 통해 서로 고통을 이해하는 방식을 말한다. 윤미현 작가가 쓴 ‘할미꽃단란주점 할머니가 메론씨를 준다고 했어요’(8월 3~6일)는 계모에게 학대받는 아이들이 망명을 꿈꾼다는 이야기로, 정의롭지 못한 국가권력 아래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가와무라 다케시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연출가 마두영이 가와무라의 작품 ‘4 Four’(7월 12~16일)를 연출한다. 연출가 백석현이 구성 및 연출을 맡은 작품 ‘우리의 아름다웠던 날들에 관하여’(7월 26~30일), 구자혜가 쓰고 연출한 ‘윤리의 감각’(8월 10~13일), 이양구가 쓰고 신재훈이 연출한 ‘비온새 라이브’(8월 10~13일)도 무대에 오른다. 예매는 공연 예매 사이트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하면 된다. 관람료는 1만~2만 5000원.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문경 ‘세계명상마을’ 윤곽…선불교 널리 알린다

    문경 ‘세계명상마을’ 윤곽…선불교 널리 알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원이자 한국 선(禪) 불교의 심장인 경북 문경 봉암사 인근에 들어설 세계명상마을의 윤곽이 드러났다. 문경 세계명상마을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적명·혜국 스님)는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서 세계명상마을 설계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하고 명상 성지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문경 세계명상마을은 조계종립 특별선원 봉암사와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한국 간화선(看話禪)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건립을 추진해온 명상 타운.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지난해 유럽과 미국 등지의 유명한 명상센터와 수도원, 일본의 선 건축물을 둘러보고 국제 설계 공모를 실시해 당선작을 가리게 됐다.설계 공모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4개국 건축팀들이 참여한 가운에 미국 뉴욕의 원 다르마센터를 설계한 자연주의 건축가, 토마스 한라한 미국 플랫대 건축학과 교수와 현대종합설계팀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을 포함한 4개 팀의 공모 출품작은 7월 2일까지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일반 대중에 공개 전시된다. 한라한 교수의 설계안은 수행 편리성과 친환경성, 에너지 생산 및 효율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에 따르면 설계안에는 3개의 선방과 웰컴센터(사무동), 숙소동, 다도실, 무문관 및 꾸띠(토굴), 정원 등이 들어선다. 선방은 초심자들을 위한 하선방(50명 수용)과, 중간과정인 중선방(150명 수용), 최고 수준의 상선방·지도자 과정(각 50명 수용) 등 수준별 3개 섹션으로 조성되며 특히 무문관과 꾸띠를 각 15개씩 배치해 개인 수행을 배려하도록 조성된다. 각 선방에 정원을 배치하고 무문관과 꾸띠를 다른 선방이나 본관과 분리해 수행 집중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특히 전통 기와 대신 아연징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태양관 패널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명상마을이 조성되면 참선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공무원, 기업 임직원, 청소년을 위한 참선 코스를 운영한다. 특히 한국 전통 선 명상을 세계인이 체험하는 공간인 만큼 외국인 명상 수련자를 위한 코스와 무문관 코스, 간화선 및 명상 지도자 양성 코스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7월 중 현상 공모설계팀과 계약을 맺어 1단계 60억원 규모의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까지 자부담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시공 건설회사를 선정한 뒤 10월 말 ‘봉암사 결사’ 70주년 기념대법회에 맞춰 기공할 예정이다. 일단 2018년 12월 1단계 준공 개원을 목표로 하며 곧바로 2단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을 조성에는 총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명상마을 추진위 공동대표 혜국(석종사 선원장) 스님은 “봉암사는 성철 스님 등 선지식들이 한국 불교를 증흥시킨 불교계의 정신적인 의지처”라며 “봉암사 바로 옆에 세워질 세계명상마을을 계기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산인 선 문화를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자살 시도한 20대 여성, 구하고 보니 ‘자살게임’ 이용자

    자살 시도한 20대 여성, 구하고 보니 ‘자살게임’ 이용자

    아르헨티나의 20대 여성이 다리에서 투신자살 시도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사회를 놀라게 한 것은 자살 소동 배후에 있는 일명 ‘자살 게임’이었다. 최근 아르헨티나 경찰은 북동부 미션 지역의 한 다리 위에서 투신하려는 27세 여성을 목격했다. 당시 이 여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리 중간 쯤으로 이동한 뒤 오토바이에서 내려 난간으로 향했고,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를 보고 다가가 문제가 없냐고 물었다. 이후 여성은 격하게 저항하기 시작했지만, 경찰의 빠른 대처로 투신 직전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이 여성의 팔에는 칼로 글자를 새긴 자해 상처가 있었으며, 자신이 ‘대왕고래’ 게임 이용자였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영국에서 1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왕고래 게임은 일명 자살게임이라고도 부른다. 러시아에서 시작된 이 게임은 ‘큐레이터’ 혹은 ‘마스터’라고 부르는 게임 관리자로부터 미션을 받고, 24시간 내에 이를 수행하고 미션 인증사진을 보내는 규칙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이 미션에 ‘칼로 몸에 상처를 내고 이것으로 글씨 새기기’, ‘친구 때리기’, ‘공포영화 보기’ 등이 포함돼 있으며 마지막 미션은 언제나 ‘자살’이라는 사실이다. 러시아와 영국에서는 10대 학생들이 달려오는 열차에 몸을 던지거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방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왕고래 게임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 같은 게임으로 자살 지령을 받은 뒤 투신자살을 시도한 이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심리상담가와 심리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영국에 이어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유행처럼 번진 대왕고래 게임이 아르헨티나에도 상륙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게임 개발자 중 한 명인 러시아의 필립 부데이킨(21)은 지난해 체포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외계 생명체 발견은 사실무근”…가짜뉴스 소동

    NASA “외계 생명체 발견은 사실무근”…가짜뉴스 소동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에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는 익명의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나왔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NASA 과학임무위원회 부총재 토마스 주어부헨 박사는 "외계 생명체와 관련된 발표가 보류된 적이 없다"면서 "우주에 우리만 홀로있는 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이 근원적인 문제의 답을 찾기위해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곧 어나니머스가 주장한 NASA의 외계생명체 발견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부 서구언론은 어나니머스가 비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을 통해 "NASA가 우주에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으며, 이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나니머스의 이같은 주장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배경에는 지난 19일 잠재적인 새로운 행성 후보군 219개를 발견했다는 NASA의 발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 NASA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219개의 행성 후보를 찾아냈으며 이중 10개는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골디락스 존은 지구처럼 행성이 항성(태양)과 너무 가깝지도(뜨겁지도) 멀지도(춥지도) 않은 적당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그만큼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러나 이는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조건이 된다는 의미지 실제 존재한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6일 어나니머스의 이 주장도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다. 허무맹랑한 내용의 유튜브 동영상을 데일리메일 등 일부 언론매체가 확인없이 보도하면서 빚어진 소동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洪 “주사파 세상” 발언에 하태경 “ 빨갱이 장사하면 보수 폭망”

    洪 “주사파 세상” 발언에 하태경 “ 빨갱이 장사하면 보수 폭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됐다”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발언에 대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5일 “한물간 빨갱이 장사 계속하면 보수 폭망한다”고 일침을 가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지사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홍 전 지사 또 다시 주사파 소동”이라며 “91년 박홍 총장(이) 쓰던 수법인데 26년이 지났는데 진화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90년대 이후 보수가 박제화되었다는 말”이라며 “홍 전 지사의 말대로 남북이 모두 주사파 천지면 홍 (전) 지사님 얼른 망명 가셔야죠”라고 덧붙였다.앞서 홍준표 전 지사는 제67주년 6·25를 맞아 페이스북에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며 “우울한 6.25 기념일 입니다”고 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렌펠 타워 화재’ 이후 영국 아파트 긴급 안전 점검…모두 불합격

    ‘그렌펠 타워 화재’ 이후 영국 아파트 긴급 안전 점검…모두 불합격

    영국 정부에서 실시한 고층아파트 긴급 안전 점검에서 모든 대상 아파트가 불합격 판정을 받아 화재 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현재까지 런던을 포함한 17개 도시의 34개 고층 아파트를 점검한 결과 모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지역사회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밤낮으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고층 아파트가 있는 지역 도시들은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조사 결과 이 아파트에 가연성 외장재(cladding)가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비슷한 외장재를 사용한 영국 전역의 모든 고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아파트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조사 대상 지역은 런던뿐 아니라 맨체스터, 플리머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 아파트가 100% 불합격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규모 주민 대피 조치가 영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런던의 캠던 구청은 23일 그렌펠 타워와 비슷한 외장재가 쓰인 런던 북부의 챌코츠 타워 아파트 4곳 총 650여 가구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애초 캠던 구청은 아파트 5곳 총 800가구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가 이후 아파트 1곳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정정,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캠던 구와 런던 소방서는 주민들이 집을 떠난 사이에 아파트 외장재를 제거하는 등 긴급 개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인, 유아를 비롯한 일가족 등 수천 명의 아파트 주민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면서 일대 큰 혼란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급히 수트 케이스와 비닐봉지에 옷과 생필품 등을 챙겨 넣은 채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구청 직원들은 대피한 주민들을 인근 체육관, 호텔 등 임시 거처로 안내했다. 하지만 충분한 정보도 없이 갑작스럽게 내려진 조치에 상당수 주민이 분노와 저항을 표출했고, 대피를 거부한 주민들도 있었다. 주민 무르타자 타하(27)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갑자기 저녁 8시 30분에 와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유도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지금 임시 거처에 피신 중인 사람들이 모두 공포에 질려 울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조지아 굴드 캠던 구청장은 BBC방송에서 “주민들에겐 공포스러운 시간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아직 83명의 주민이 대피령을 거부한 채 남아 있는데, 만약 끝까지 거부하면 법적인 여러 대응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콘도 화재...300여 명 대피

    제주 콘도 화재...300여 명 대피

    지난 23일 오후 8시 21분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콘도에서 불이 나 3층 객실 1개, 60㎡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투수객과 직원 등 22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른 투숙객 300여명은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웜비어 성의껏 치료했다… 급사는 수수께끼”

    “생명지표 정상인 상태서 돌려보내…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우리” 美·中의 대북제재 강화 의식한 듯 북한이 23일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성의껏 치료했다며 “급사한 것은 수수께끼”라고 주장했다.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북한 당국이 입장이 밝힌 건 처음이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는 그의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성의껏 치료해 주었다”면서 “왐비어(웜비어)가 생명지표가 정상인 상태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 1주일도 못 되어 급사한 것은 우리에게도 수수께끼”라고 밝혔다. 또 “왐비어는 우리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거부감에 사로잡혀 우리와의 대화를 거부해 온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정책의 희생자”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그의 석방을 공식 요청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을 전면 왜곡하고 고의적으로 반(反)공화국 비난 소동을 일으키면서 감히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보복과 압력을 떠드는 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정치적 모략”이라면서 “명백히 하건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우리”라고 억지를 부렸다. 북한은 지난 13일 웜비어를 석방하면서 그가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이후 보툴리누스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수면제를 먹은 뒤 혼수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석방 엿새 만인 19일 웜비어가 사망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가 급부상하고 미국 내 대북 감정이 극도로 악화됐지만 북한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사망 나흘 만인 이날 ‘정치적 모략’이라며 책임 회피성 주장을 내놓은 것은 미·중이 대북 제재를 강화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웜비어 성의껏 치료했다… 급사는 수수께끼”

    북한이 23일 자국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성의껏 치료했다며 “급사한 것은 수수께끼”라고 주장했다. 웜비어의 사망에 대해 북한 당국이 입장이 밝힌 건 처음이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는 그의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성의껏 치료해 주었다”면서 “왐비어(웜비어)가 생명지표가 정상인 상태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 1주일도 못 되어 급사한 것은 우리에게도 수수께끼”라고 밝혔다.  또 “왐비어는 우리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거부감에 사로잡혀 우리와의 대화를 거부해 온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정책의 희생자”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그의 석방을 공식 요청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을 전면 왜곡하고 고의적으로 반(反)공화국 비난 소동을 일으키면서 감히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보복과 압력을 떠드는 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정치적 모략”이라면서 “명백히 하건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우리”라고 억지를 부렸다.  북한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공화국 비난전은 우리로 하여금 적에 대한 인도주의, 관대성은 금물이며 법의 날을 더욱 예리하게 벼려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혀 주고 있다”면서 “미국은 저들의 경거망동이 초래할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웜비어를 석방하면서 그가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이후 보툴리누스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수면제를 먹은 뒤 혼수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석방 엿새 만인 19일 웜비어가 사망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가 급부상하고 미국 내 대북 감정이 극도로 악화됐지만 북한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사망 나흘 만인 이날 ‘정치적 모략’이라며 책임 회피성 주장을 내놓은 것은 미·중이 대북 제재를 강화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중은 21일(현지시간) 외교안보대화에서 자국 기업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과는 거래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합의하는 등 대북 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 “웜비어 성의껏 치료했다…최대 피해자는 우리”

    북한 “웜비어 성의껏 치료했다…최대 피해자는 우리”

    북한은 23일 자국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를 성의껏 치료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우리”라고 주장했다.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우리는 그의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성의껏 치료해 주었다”면서 “웜비어가 생명지표가 정상인 상태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 1주일도 못되어 급사한 것은 우리에게도 수수께끼”라고 ㅁ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웜비어는 우리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거부감에 사로잡혀 우리와의 대화를 거부해온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정책의 희생자”라며 오바마 행정부 시기 미국 정부가 그의 석방 문제를 북한에 공식 요청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을 전면 왜곡하고 고의적으로 반(反)공화국 비난 소동을 일으키면서 감히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보복과 압력을 떠드는 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정치적모략”이라며 “명백히 하건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우리”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에서 벌어지고있는 반공화국비난전은 우리로 하여금 적에 대한 인도주의, 관대성은 금물이며 법의 날을 더욱 예리하게 벼려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혀주고 있다. 미국은 저들의 경거망동이 초래할 후과에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기로 제거 안 되는 화재냄새·새집증후군…효과적으로 없애려면

    환기로 제거 안 되는 화재냄새·새집증후군…효과적으로 없애려면

    봄부터 이어진 가뭄에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이 크고 작은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냉장고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9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한밤 중에 수십 명의 아파트 주민들이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새벽에는 울산 남구의 3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컴퓨터 수리업체에서 불이 나 건물에 머물던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처럼 화재가 발생한 이후에는 건물에 남아있는 분진, 그을음, 매캐한 냄새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렵다. 건강에 유해한 성분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건물로 복귀 전 철저한 내외부 청소 및 세척, 소독 작업 등이 필요하다. 화재냄새 전문 제거 서비스업체 유릭스 관계자는 “화재가 난 이후 남은 화재 냄새와 그을음에는 포름알데히드,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 프로피온알데히드, 벤젠 , 톨루엔, 부틸알데히드, 펜탄프로판, 헥산 등 수십 가지의 유해 성분들이 응집되어 있다”며 “환기를 아무리 오래 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성분들이 자연 기화하기까지는 최소 2~3년은 소요되기 때문에 안전성을 입증 받은 원료로 건물에 남아 있는 냄새 등을 완벽히 제거한 뒤 입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유릭스가 선보이는 ‘유릭스제로 911’은 화재냄새 제거용으로 개발된 전용 약품이다. 일본 원천 핵심 기술을 이용해 벽체와 천정, 바닥에 흡착되어 버린 그을음과 냄새 등 유해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유릭스제로 911은 중국 진출을 위해 友利室(요리시) 라는 상품명으로 특허를 취득하고 중국 정부 인증을 받았다. 유릭스제로 911은 실제 화재가 발생한 초대형 쇼핑센터의 화재냄새제거를 위해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등 활발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유릭스제로 911는 새집증후군 전문 업체로 활양해온 유릭스의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해져 화재발생 현장을 새로운 치유의 공간으로 되살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산백병원 추락사고’ 당시 다리에 깁스한 운전자…“너무 당황스럽다”

    ‘일산백병원 추락사고’ 당시 다리에 깁스한 운전자…“너무 당황스럽다”

    지난 22일 경기 고양에 있는 일산백병원으로 차량이 돌진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8명이 다치고 시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런데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당시 오른쪽 다리에 깁스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여성 운전자 A(50)씨가 사고 당시 오른쪽 다리에 깁스한 사실을 확인하고 운전미숙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즉시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고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경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A씨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전날 오후 2시 50분쯤 A씨는 아들(10)과 진료를 받기 위해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아 고양 일산백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냈다. 이어 A씨의 차는 병원 건물로 돌진해 유리로 된 벽을 깨고 지하 1층 계단으로 곤두박질쳤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일산백병원 돌진 차량, ‘오른발 깁스’ 여성 운전자가 몰아

    일산백병원 돌진 차량, ‘오른발 깁스’ 여성 운전자가 몰아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에서 운전을 하던 여성 운전자 A(50)씨가 병원 건물로 돌진해 지하로 추락했다. 이사고로 8명이 다치고, 병원 유리창이 파손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일산백병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A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차량이 멈춰있던 세라토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다시 병원으로 돌진해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차량에 함께 탑승한 A씨의 아들(10)이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 내 계단을 지나던 B(48)씨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8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찍힌 사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이 일산백병원 1층 건물 유리를 그대로 뚫고 들어가 지하 1층 계단에 걸쳐져 있으며 차량 파편들이 이리저리 튀어있다. 또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사고로 넘어진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모습이 당시 소동을 짐작케 한다. A씨는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다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고 당시에도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CCTV 확인 결과 “운전자가 다리에 깁스를 했지만 운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하지만 운전가가 깁스를 한 발인 오른쪽에 차량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차량 운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경찰의 말에 신뢰성이 떨어진다. 한편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부주의한 운전을 한 A씨에 대해 네티즌은 “운전면허를 회수해버려야 한다”, “깁스한 다리로 운전하는 건 살인미수와 마찬가지” 등 질타를 쏟아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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