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동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돌진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포도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매도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84
  • [그때의 사회면] 고등고시에 얽힌 이야기들/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고등고시에 얽힌 이야기들/손성진 논설고문

    ‘출세의 길’ 고등고시 첫 시험(행정과)은 1950년 1월 6일 시행됐다. 역사학자인 위당 정인보 선생이 고시위원으로 나와 “그 문제를 쓰려면 시간이 부족할걸”이라고 미소를 띠며 말했다고 한다. 사법과는 같은 달 26일 치러졌는데 여성 응시생 5명은 51세의 부인을 포함해 모두 고관의 부인들이었다(동아일보 1950년 1월 27일자). 전쟁의 혼란 중에도 고시는 치러졌다. 1954년 5회 시험에서는 편모슬하의 극빈 가정에서 초등학교만 나온 김항식씨가 독학으로 합격했는데, 두 동생도 보통고시(주사급 선발 시험)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형제들이었다. 1955년 7회 고시 사법과에는 고 전용성 변호사가 합격했다. 그는 의대를 졸업한 개업의로 44세의 나이에 일곱 번 만에 사법, 행정 양과에 합격했다. 판사가 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의료 판례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1957년 고시 사법과에는 3000여명이 지원해 불과 4명이 합격했고 행정과에는 7명이 합격했다. 엄격한 절대평가의 탓도 있었고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수준 미달 때문이기도 했다. 항간에서는 ‘사바사바’(뒷거래)로 충분히 출세할 수 있는데 굳이 힘든 고시를 보겠느냐는 말이 나돌았다(경향신문 1957년 1월 26일자). 고시 11회 사법과 시험(1959년)에서는 커닝을 한 응시생이 처음으로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해에 이런 일도 있었다. 고시 공부를 하는 남편을 10여년 동안 빵 장사를 하며 뒷바라지했던 여인이 막상 남편이 검사가 된 후 버림받았다고 진정서를 내 사회면 토픽으로 다뤄졌다. 1961년 고시 사법과 13회에는 역대 최연소 고시 합격자가 나왔는데 고 장기욱 변호사로 당시 18세였다. 1962년에는 가짜 합격자 소동이 있었다. 300쪽짜리 법률 서적을 네댓 시간 만에 독파하고 영어사전을 통째로 외워 사법과 1차 시험에 합격했다는 이리경찰서 사환 유무종씨 스토리가 알고 보니 허위였다.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로 분리된 후 1963년에 시행된 사시 1회 수석은 대법관을 지낸 서성 변호사였다. 사회면에는 인터뷰 기사와 함께 300점 실력으로 당구를 치는 그의 사진이 실렸다. 함께 합격한 강구진씨는 이듬해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69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모교 교수가 됐다. 그는 198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1965년에는 30대 유부남 김모(고시 8회) 검사가 세 살 연상의 다방 마담과 서울 우이동 산장에서 동반 자살을 해 사회면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쪽지에는 “사랑엔 변함없소”라고 적혀 있었다(동아일보 1965년 5월 31일자). sonsj@seoul.co.kr
  • 伊휴양지 스트롬볼리섬 분화 관광객 1명 사망

    伊휴양지 스트롬볼리섬 분화 관광객 1명 사망

    이탈리아 남부 화산섬인 스트롬볼리섬에서 3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화산이 폭발하며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ANSA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해발 400m 지점에서 하이킹하던 시칠리아 출신의 30대 남성이 사망했고 날아오는 화산재와 돌덩이에 해변에 있던 휴양객들이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스트롬볼리섬 AP 연합뉴스
  • 伊휴양지 스트롬볼리섬 분화 관광객 1명 사망

    伊휴양지 스트롬볼리섬 분화 관광객 1명 사망

    이탈리아 남부 화산섬인 스트롬볼리섬에서 3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화산이 폭발하며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ANSA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로 해발 400m 지점에서 하이킹하던 시칠리아 출신의 30대 남성이 사망했고 날아오는 화산재와 돌덩이에 해변에 있던 휴양객들이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스트롬볼리섬 AP 연합뉴스
  • [동영상] 트럼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탱크, 에어포스원 동원”

    [동영상] 트럼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탱크, 에어포스원 동원”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2일 워싱턴 DC의 한 철로 위에 탱크 여러 대와 험비 차량을 태운 열차 화물칸이 목격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독립기념일 군사 퍼레이드 ‘살루트 투 아메리카(미국에 경롓)’에 동원하자고 고집을 부려 동원된 M1A1 에이브럼스 탱크와 군사용 지프 차량들이다. 탱크 등의 무게는 60t 정도이며 조지아주 포트스튜어트 기지에서 이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워싱턴 시청 관계자들은 포토맥강 위에 건설된 다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지 걱정했는데 별 탈 없이 진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에 “펜타곤(국방부 청사)과 군 지도자들이 이런 멋진 장면을 미국민에게 보여준다는 데 가슴 떨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최강에다 가장 앞선 군대 아니냐. 믿기지 않는 축하비행과 가장 떠들썩한 불꽃놀이를 기대해도 좋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전투기들과 다른 비행기들이 우리 머리 위로 날아갈 것”이라고 큰소리를 친 뒤 “탱크 몇 대가 밖에 진을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일 행사가 “어떤 것과도 다른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워싱턴 시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DC 시의회는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전에도 얘기했는데 다시 ‘탱크는 안돼’라고 얘기해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DC 시의회는 지난해 재향군인의 날 행사 때 국방부가 발표한 가이드북을 트위터에 올린 뒤 “지역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탱크는 안된다”고 분명히 못 박았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 비행단 블루에인절스의 축하비행을 명령하면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도 참가하도록 했다.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육해공, 해병대 사령관들도 모두 자신 옆에 선 채로 사열하도록 지시했다. 이렇게 되면 4일 저녁 2시간 동안 리건공항 등 워싱턴의 모든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돼 상당한 소동이 일게 된다. 여기에다 불꽃놀이까지 하려면 45분 동안 워싱턴 상공은 추가로 닫히게 된다. 워싱턴 시청 관계자들은 탱크가 퍼레이드에 참여하면 도로가 심하게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9200만 달러가 들어갔는데 원래 계획했던 비용의 3배 넘게 치솟자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프랑스 파리에서 바스티유의 날 퍼레이드를 본 뒤부터 군사 퍼레이드에 유달리 집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난을 자초한 군 당국이 이번에는 기러기로 추정되는 새떼를 정체불명 항적으로 오인해 KF16 등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추적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고, 레이더에 식별은 됐으나 포착은 안 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후 공군 조종사가 항적에 나타난 속도와 고도를 똑같이 따라가며 대응 조치에 나섰고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상 항적은 고도 1만~1만 2000피트(약 3~5㎞)에서 50노트(약 92㎞)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자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후 2시 40분쯤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군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에서부터 항적을 추적해 강원 원주 지역을 지나 태백산맥 상공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또 기러기와 고니 등이 이번 새떼와 비슷한 고도에서 날 수 있지만 새떼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통상 레이더에는 새떼가 자주 포착됨에도 군은 이날 먼저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전투기 출격 대응까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판을 받았던 중이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발견되면 군용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사] 전북 정읍시, 전남 광양시, 인사이트코리아, 신한생명

    ■ 전북 정읍시 ◇ 4급(서기관) 승진 △ 경제환경국장 유동옥 △ 의회사무국장 김우술 △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엽 ◇ 4급(서기관) 전보 △ 문화행정국장 유영호 △ 도시안전국장 최낙술 ◇ 5급(사무관) 승진 △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소장 직무대리 정명균 △ 소성면장 직무대리 임홍재 △ 이평면장 직무대리 이종현 △ 정우면장 직무대리 최창기 △ 옹동면장 직무대리 김정균 △ 칠보면장 직무대리 이석 △ 신태인읍장 직무대리 정진선 △ 북면장 직무대리 손을주 △ 환경과장 직무대리 곽재욱 △ 축산과장 직무대리 홍순중 △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김양호 △ 건강재활과장 직무대리 김미숙 △ 시설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병학 △ 초산동장 직무대리 임웅빈 △ 자원개발과장 직무대리 정공수 ◇ 5급(사무관) 전보 △ 감사과장 강채원 △ 세정과장 손창욱 △ 종합민원과장 오현종 △ 노인장애인과장 오선익 △ 도시재생과장 유명수 △ 안전총괄과장 설재근 △ 보건위생과장 고경애 △ 건강증진과장 허성욱 △ 기술지원과장 이완옥 △ 수성동장 정정기 △ 장명동장 김경섭 △ 연지동장 정용남 △ 농소동장 남상태 ■ 전남 광양시 ◇ 4급 승진 △ 환경관리센터소장 김형찬 ◇ 5급 승진 △ 철강항만과장 장민석 △ 건축과장 이은관 △ 허가과장 조선미 △ 건강증진과장 정선주 △ 매실원예과장 김재복 △ 도서관운영과장 이기섭 △ 옥곡면장 정용균 △ 다압면장 조명준 △ 골약동장 박순기 ◇ 5급 전보 △ 투자일자리담당관 장형곤 △ 감사담당관 이건재 △ 정보통신과장 이주옥 △ 문화예술과장 김복덕 △ 안전총괄과장 박영수 △ 기술보급과장 정옥자 △ 하수도과장 탁길신 △ 하수처리과장 김재희 △ 산단과장 신흥식 △ 휴양림사업소장 박현수 △ 옥룡면장 이완 ■ 인사이트코리아 △ 광고국장 이창수 ■ 신한생명 ◇ 전보 <본부장 직무대행> △ NewLife추진본부장 직무대행 조형엽 △ 디지털ICT본부장 직무대행 겸 ICT금융개발팀장 김주홍 <부서장> △ CPC기획팀장 이영재 △ FC사업팀장 김도한 △ 제휴사업팀장 김병호 △ 제휴마케팅팀장 조동현 △ NewLife추진팀장 임현진 △ 경영기획팀장 이성원 <지점장> △ 중계지점장 이문엽 △ 강남지점장 김명환 △ 중부지점장 이영재 △ 인천지점장 이수형 △ 수원지점장 박세근 △ 광명지점장 이길상 △ 안산지점장 조태현 △ 춘천지점장 이진호 △ 강릉지점장 양재훈 △ 보령지점장 이태훈 △ 대구지점장 윤상경 △ 안동지점장 박새미로 △ 리더스FM지점장 최용길 △ 서울RM지점장 최진억 △ 신일산지점장 김희윤 △ 충주지점장 임해정 △ 신대구지점장 노혜원 <센터장> △ 인사팀 직원행복센터장 송종민 △ SK김포센터장 곽희정 <파트장> △ CPC기획팀 상품기획파트장 김종태 △ 마케팅팀 상품마케팅교육파트장 최영호 △ FC영업지원팀 FC육성파트장 최요한 △ 제휴사업팀 DB운영파트장 이후경 △ 계리팀 최적가정운영파트장 신경식
  • 제13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다음달 4일 개막

    제13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다음달 4일 개막

    경기도 안양시에서 여성 폭력의 현실과 사회적 소수자 인권문제를 알리기 위한 영화제가 열린다. (사)안양여성의전화는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제13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를 CGV 평촌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에서 성평등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며 안양시가 후원한다. 지역주민의 평등과 인권의식을 확산하고, 여성이 살기 좋은 폭력 없는 안양만들기 토대 구축을 위한 영화제로 2007년 첫 개막,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안양시양성평등기금으로 무료상영한다. 행사 첫날인 4일 개막 행사에 이어 개막작으로 한 여성의 정의와 사투를 다룬 연대기 ‘뼈아픈 진실’(Home Truth)을 상영한다. 9년여에 걸쳐 촬영한 작품으로 사회가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모습, 가정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세대에 이어 주는 아픔과 상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감독이자 제작자인 카티아 매과이어는 2017년 에미상 뉴스와 다큐멘터리 부분 후보에 오른 ‘그림자 왕국’을 연출했다.둘 째날인 5일에는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주는 ‘헤더 부스. 세상을 바꾸다’(감독 릴리 리블린·다큐)와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좋은 부모 대소동’(볼라 오건·픽션)을 상영한다. 이어 남아름 감독의 영화 ‘핑크페미’는 여성인권단체 일을 한 어머니 때문에 어릴 적 여성운동 현장을 놀이터 삼아 자란 20대 여성 감독이 자신의 성장과정을 경쾌한 리듬으로 복기한 자전적 다큐멘터리다. 감독에게 어떤 행태로든 큰 영향을 끼친 엄마의 페미니즘과 20대 감독의 현재 고민이 겹친다. ‘핑크를 좋아하는 내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까?’라는 감독의 질문은 관객들에게 세대를 가로지르는 페미니즘 간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또 오스트리아 영화배우 ‘헤디 라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영화 ‘밤쉘’(알렉산드라 딘·다큐)은 끊이지 않던 스캔들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근대 통신기술의 혁신을 이끌었던 그녀를 집중조명한다. 소녀들이 비디오 게임 데모를 만드는 3주간 캠프를 다룬 영화 ‘소녀 레벨업!’(앤 에드거·다큐)도 찾아온다.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만들기를 꿈꾸는 소녀들이 직면하는 장벽에 대한 특별한 시각을 열어준다. 감독은 7년 동안 비디오 게임 발전사를 담은 양 방향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최상경로(Critical Path)의 책임제작자다.마지막 날인 6일에는 영화 네 편을 상영한다. 영화 ‘생리 무법자’(앨리슨 파이퍼·픽션)는 생리대를 사지 못해 휴지로 대신하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피를 흘린 한 고등학생이 자신을 놀린 학생과 선생님, 자신의 요구를 가로막는 사회적 낙인과 맞서 싸우는 영화다. 남편의 쓸모없는 젖꼭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젖꼭지’(김승용.픽션), 화장실 불법촬영 노이로제에 걸린 인턴과 부장의 대결을 다룬 ‘비하인드 더 홀’(신서영·픽션)이 이어진다. 폐막작 ‘파도 위의 여성들’(다이애나 휘튼·다큐)은 전 세계에서 낙태는 불법이 된 암담한 현실에 충격을 받은 한 여성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는 다규멘터리다. 출산에 대한 권리가 여성에게 있다는 사람들이 이 여성과 어떤 관계망을 형성해 그를 실현해 내는지를 보여준다. 폐막작 상영 직후 ‘임신중단과 여성의 건강권’을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英여성 승객, 술취해 기내 난동…전투기 유로파이터까지 출격

    英여성 승객, 술취해 기내 난동…전투기 유로파이터까지 출격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 한 명 때문에 전투기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데일리메일 등은 21일(현지 시간) 오후 4시 50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터키로 향하던 저가항공 제트투컴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려 인근 공군비행장에서 다목적 전투기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전투기 소음을 폭발음으로 착각한 공항 근처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21일 오후 4시 50분 이륙한 여객기는 25분 만인 5시 15분 네덜란드 해안 근처에서 회항해 5시 49분 출발지인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현지 언론은 기내에 타고 있던 25세 여성 승객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면서 다른 승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 승객이 술에 취해 비명을 지르며 조종실로 난입하려 했고 승무원들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술에 취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조종실은 물론 여객기 비상문까지 열려고 해 6명이 달려들어 제지했다”고 설명했다. 여객기 바닥에 제압된 이 여성은 고성방가와 함께 사람들을 깨물고 모두 죽이겠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술에 취한 승객이 조종실로 난입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은 관제센터는 즉각 신속대응경보를 발령했고, 링컨셔주 공군비행장에서 다목적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 2대가 출동해 여객기를 호위했다. 초음속 전투기 출동으로 일대에 소닉 붐(폭음)이 일면서 이를 폭발음으로 착각한 주민 신고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공항 근처에 거주하는 사라 커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탠스테드공항 인근에 살고 있는데 지금까지 들은 소리 중 가장 초현실적이었다”면서 “비행기가 추락했거나 폭발했다고 생각했다. 집이 흔들렸고 새떼가 튀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투기 호위 속에 해당 여객기는 안전하게 공항에 착륙했고 난동을 부린 승객은 폭행 및 항공기 위협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제트투컴 항공 대변인은 “난동을 부린 승객은 공항 경찰에 인계됐으며 자사는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조 속에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탠스테드 국제공항 측은 이번 소동으로 모든 여객기가 30분가량 이륙이 지연되면서 다른 승객들 역시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자해 말리던 경찰 깨물고 순찰차 들이받고…술 취한 20대 남녀

    자해 말리던 경찰 깨물고 순찰차 들이받고…술 취한 20대 남녀

    남녀 각각 경찰 팔과 겨드랑이 깨물어구속된 男 “술에 취해 기억 안나”술에 취한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깨물거나 화가 난다는 이유로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자해 소동을 벌이던 20대 남녀가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21이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의 팔을 깨물어 다치게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22)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 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지구대에서도 이어진 A씨의 난동을 막기 위해 경찰관이 수갑을 채우려 하자 A씨는 해당 경찰관의 팔을 깨물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 서부경찰서는 또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거나 깨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B(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쯤 광주 서구 하남대로 한 편의점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관의 겨드랑이를 깨문 혐의다. B씨는 경찰관이 출동해 있는 상황에서도 남자친구에게 달려들어 폭행하려 했고,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머리를 땅에 찧어 자해하기 시작했다. B씨는 자신을 말리며 일으켜 세우는 경찰관의 겨드랑이 부분을 깨문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B씨는 “술에 취해 흥분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B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으로 입건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남미] ‘트위터 정치’ 엘살바도르 대통령, 유튜브 장관 임명 소동

    [여기는 남미] ‘트위터 정치’ 엘살바도르 대통령, 유튜브 장관 임명 소동

    소셜미디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엉뚱한 장난을 쳤다. 부켈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의 유명 스타 유튜버 '아우론플라이'를 유튜브 장관으로 임명했다. 그는 "대통령령으로 아우론플라이를 나의 유튜브 장관으로 임명한다"고 공포(?)했다. 아우론플라이는 바로 장관직을 수락했다. 그는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명예롭게 자리를 지켜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글에 힘차게 악수를 하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두 사람이 이런 트윗을 주고받는 걸 본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로 장관 임명이 이뤄진 줄 알았다. 하지만 모든 게 장난이었다. 유튜브장관을 임명하려면 일단 유튜브부가 있어야 하지만 엘살바도르 정부조직도를 보면 유튜브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장관을 임명하면서 유튜브 닉네임을 썼다는 것도 넌센스다. 그럼에도 유튜브장관의 탄생을 믿은 사람이 적지 않았던 건 부켈레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 때문이다. 지독한 소셜미디어 광인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한 직후부터 본격적인 트위터 정치를 시작했다. 장관 등 행정부 고위직을 트윗으로 임명하고 파면하기도 했다. 정부계약 건이나 공무원 급여 문제와 관련된 지시까지 트위터를 통해 내리고 있다. 심지어 인프라사업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닮은 대통령', '트위터 중독자'란 말을 종종 듣는다. 부켈레 대통령의 팔로워들은 열광하지만 그의 트윗 정치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엘살바도르는 인터넷망이 충분히 구축되어 있지 않아 가정에 인터넷을 설치한 사용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현지 언론은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 트윗 정치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나입 부켈레 대통령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북중 밀착 견제나선 美…시진핑 방북날 ‘대화·압박’ 강온전략

    4시간 뒤 北 도와준 러 금융회사 제재 中 대북압박 공조 이탈 행보에 경고장 미국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한 20일 대북 대화와 제재의 강온 전략에 나섰다. 북한에 협상의 문이 열려 있음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중국의 대북 압박 공조 이탈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 북핵 협상 대표가 ‘유연한 접근’을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대화 메시지를 발신한 뒤 4시간 만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움직이지 않던 미 재무부가 대북 제재 회피 혐의로 러시아 회사 제재를 단행한 것이다.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인 미국의 분위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오후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융회사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가 타깃으로 삼은 러시아 금융회사 ‘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는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연계된 중국 내 회사에 은행 계좌를 열어줘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 회사지만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연계된 중국 회사가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14년 만에 방북에 나선 시 주석에 ‘대북 제재 이탈’ 경고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지난 3월 21일 북한을 도운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대북 제재 위반 발표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재 철회 트윗’ 소동 이후 잠잠하던 재무부가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대북 제재의 칼을 다시 빼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정부는 또 북중 밀착에 따른 중국의 대북 제재 누수뿐 아니라 한미일에 맞서는 북중러를 향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미 공조를 강조한 뒤 “북한과 협상을 향한 문이 활짝 열려 있다”면서 “북미 모두 협상에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 만이 외교 안에서 진전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강한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어 “북한의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 없이는 (비핵화 협상이) 충분한 진전을 이룰 수 없다”면서도 “실무협상의 전제조건은 따로 없다”며 ‘유연하고 조건 없는 대화 재개’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다음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비건 특별대표가 판문점 등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실무접촉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비건 특별대표의 조건 없는 북미 실무협상 제안이 재무부의 제재에 가려진 측면이 있다”면서 “워싱턴 외교가는 시 주석의 전격적인 평양 방문이 한반도 비핵화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독]고유정, 전 남편과 결혼생활 중 자해…정신질환 치료 거부

    [단독]고유정, 전 남편과 결혼생활 중 자해…정신질환 치료 거부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이 전 남편 강모씨(36)와 결혼 생활 당시 흉기로 자해하는 등 정신질환 증세가 의심돼 병원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고유정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과 강씨를 잘 아는 복수의 인사 등에 따르면 2015년 12월쯤 고유정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아 ‘아이가 엄마를 찾아 보챈다’며 강씨가 고유정에게 전화로 귀가할 것을 권유했고 밤 12시가 넘어 귀가한 고유정이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등 자해행위를 했다. 이어 고유정은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자신의 목에다 대고 죽어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강씨가 만류하자 흉기로 강씨에게 내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난동을 부리는 등 큰소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소동 후 고유정은 집과 자동차의 열쇠를 빼앗은 후 강씨를 집 밖으로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가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처가에 알리고 병원치료를 설득해달라고 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또 고유정이 ‘아이를 잘 재우지 못한다’ 등 평소 엉뚱한 이유를 들면서 순간적으로 폭언과 폭행하는 등 잦은 분노조절장애 의심 증세를 보여 강씨가 병원 상담과 치료 등을 계속 권유했으나 고유정은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다며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은 “고유정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도 강씨 얼굴에 상처를 입히는 등 폭언과 폭행이 갈수록 심해져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고유정이 집에서 조리하지 않고 거의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편의점에서 사서 먹었는데 뒤처리를 하지 않아 남은 음식이 썩어가는 등 집이 쓰레기장이라는 하소연을 해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쯤 고유정은 먼저 자신의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내밀며 강씨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했고 강씨도 고심끝에 이혼에 동의하고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이혼을 요구하던 고유정은 강씨와 연락을 끊어버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는 더 이상 혼인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고유정은 지난 1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는 살림살이와 육아와 자신이 도맡아 했는데 강씨가 그런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황장호 정신과 전문의는 “고유정의 행태는 중증의 분노조절장애로 볼 수 있고 병원에서 상담, 치료를 받았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며 “평소 이런 이상 행동 등이 범행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유정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설마 우리도?’…北, 美이란제재에 “굴복 강요 시 악화일로”

    ‘설마 우리도?’…北, 美이란제재에 “굴복 강요 시 악화일로”

    북한이 이란과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 상황에 대해 “굴복 강요 시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게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비판했다. 북미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으로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홈페이지에 ‘날로 강화되는 미국의 반이란 압살 소동’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부당한 제재와 압력소동에 이란이 강경히 맞서나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 상황을 연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배격당하는 기만적인 대화타령’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이달 초 이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란의 석유화학 그룹인 페르시아걸프석유화학(PGPIC)에 대한 제재를 발표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의) 대통령 하산 로하니도 미국이 이란을 존중한다면 회담이 진행될 수도 있지만 억지로 회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미국이 이란과 그 어떤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것은 말장난”이라고 한 이란 외무부 대변인 발언도 소개했다. 특히 “협상에 대한 미국의 의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이란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방식과 실제적인 태도에서의 변화”라고 한 외무부 대변인 발언과 함께 전문가들이 이번 추가 제재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외신들은 앞으로도 미국의 대화 제의가 호상(상호)존중이 아니라 굴복을 강요하기 위한 것이라면 미국·이란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 협상 재개를 위해선 미국의 ‘태도 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자신들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거듭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희호 여사 애도 ‘김정은 조화’ 반영구 보존할 듯…이유는

    이희호 여사 애도 ‘김정은 조화’ 반영구 보존할 듯…이유는

    DJ 서거 때 조화도 특수처리해 현재 보관과거 김정일 현수막 비바람 노출에 北 항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보낸 조화가 특수처리를 거쳐 반영구적으로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남북관계 특성상 조화를 폐기하는 것이 상징성이나 향후 파장 등 여러 측면에서 쉽지 않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16일 언론 인터뷰에 “조화는 현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내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면서 “회의를 열어 생화를 조화(造花)로 만들어 보관할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화로 만드는 방법 외에 근조화환의 리본만을 따로 떼어 보관하는 방법 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보낸 이 조화는 조문 일정이 거의 끝나가던 지난 13일 오후 10시 54분쯤 작은 손수레에 실려 빈소 밖으로 나왔다. 손수레에 조화의 다리가 다 실리지 않아 성인 남성 2명이 조화를 양쪽에서 힘겹게 붙들고 근처 엘리베이터로 옮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조화는 김대중평화센터 측 차량에 실려 약 10분 거리에 있는 김대중도서관으로 옮겨졌다.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애도를 표시하며 보내온 조화도 현재 김대중도서관에서 비공개로 보관하고 있다.영결식 전날 경찰 경호 하에 김대중도서관으로 옮겨진 이 조화는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의 특수처리를 거쳐 생화를 조화로 바꾸었다고 한다. 평화센터 관계자는 “북한에서 온 것이니만큼 기념으로 한번 보관해보자는 뜻으로 당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장례식이 끝나면 조화들은 폐기되지만, 북한에서 애도를 표시하며 보내온 것인 만큼 일반적인 절차를 따르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당시 북한 응원단과 선수단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이 비바람과 먼지에 노출돼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장군님 사진을 이런 곳에 둘 수 있느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이와 관련, 다른 관계자는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에서 보낸 조화를 함부로 폐기할 때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로에서 발견된 K2 소총, 알고보니…차량 이동 중 흘려

    도로에서 발견된 K2 소총, 알고보니…차량 이동 중 흘려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던 육군 병사가 K2 소총을 도로에 흘리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부개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 인근 도로 갓길에서 K2 소총이 발견됐다. 총을 본 차량 운전자는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동타격대 등을 투입해 현장을 확인하고 신고자로부터 K2소총을 인계받았다. 해당 소총은 육군 수도군수지원단 소속 한 병사가 사용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병사가 인근에서 밤샘 훈련을 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소총을 흘리고 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소총을 군부대에 다시 돌려줬고 부대에서 정확한 분실 경위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택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

    주택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TF)’는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누진구간 확장안’, 여름철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단계 축소안’, 연중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 등 세 가지 안을 공개했다. TF는 온라인 의견 수렴 결과와 공청회 의견 등을 종합해 1개의 권고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한국전력은 권고안을 토대로 개편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한전 소액주주들이 참석해 전기요금 인하를 반대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주택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

    주택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TF)’는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누진구간 확장안’, 여름철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단계 축소안’, 연중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 등 세 가지 안을 공개했다. TF는 온라인 의견 수렴 결과와 공청회 의견 등을 종합해 1개의 권고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한국전력은 권고안을 토대로 개편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한전 소액주주들이 참석해 전기요금 인하를 반대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침대 설치했다고…아버지·누나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무기징역 확정

    침대 설치했다고…아버지·누나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무기징역 확정

    자신의 허락 없이 가족들이 침대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다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한 20대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4)씨에게 무기징역과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가족들이 자신의 방에 허락 없이 침대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침대를 부수다가 누나가 “이 집에서 나가라”며 나무라자 둔기로 수차례 머리를 내리쳤고 이를 막던 아버지에게도 둔기를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4월 군대를 제대한 뒤 1년 가까이 집 안에 틀어박혀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던 김씨는 가족들과도 자주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1월에는 누나를 흉기로 찌르려는 소동을 벌인 뒤 방문상담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어린시절 폭력을 당한 기억으로 아버지를 극도로 싫어했고 범행 전쯤에는 방에만 틀어박혀 사는 자신을 질타하는 누나와 여러 차례 부딪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 당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증상과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심은 “임상심리전문가가 피고인이 극심한 수준의 우울감, 무능력감, 아버지에 대한 적개심과 피해 사고가 높다고 평가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히키코모리 증상, 우울증 등으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2심은 특히 “죄질히 지극히 패륜적이고 잔인하며 피고인과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막중한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그럼에도 범행에 관해 뉘우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족 간의 갈등과 자기 내면의 부조화 때문에 극단적인 방법을 감행한 이와 같은 범행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관을 훼손하고 사회공동체의 결속을 현저히 저해하는 중대한 반사회적인 범죄에 해당해 이러한 범행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예방적인 필요성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씨의 어머니가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으로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범행 수법, 범행을 전후한 피고인의 행동, 범행 후의 정황 등에 비춰보면 범행 당시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징계 과해” 제천 화재참사 징계 소방관 5명 중 4명 소청 청구

    “징계 과해” 제천 화재참사 징계 소방관 5명 중 4명 소청 청구

    2017년 12월,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았던 충북지역 소방관 5명 가운데 4명이 소청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 소방관은 징계결과가 부당하거나 과하다는 이유 등으로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청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도 소청심사위원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징계 처분에 불복하는 공무원은 처분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관할 소청심사위에 구제를 요청하는 소청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충북도는 4월 26일 징계 대상에 오른 소방관 6명 중 1명(불문 처분)을 제외한 5명에게 징계 처분을 했다. 전 제천소방서 지휘팀장은 정직 3개월, 전 제천소방서장은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현장에 출동했던 제천·단양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에게는 각각 감봉 1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당시 소방본부에서 일했던 전 소방종합상황실장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징계 사유는 성실 의무 위반, 복종 의무 위반 등이었다. 이들 중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던 소방관 1명만 소청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소방관들은 지난 4월 징계 처분이 내려졌을 당시 “정말로 징계받아야 할 사람은 충북지역 소방인력·장비 충원에 소극적이었던 이시종 지사”라고 억울해했다. 실제로 이 지사는 2010년 민선 5기 도지사로 취임한 뒤 소방본부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지역소방 관리 시스템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유족은 언론에 “소청을 청구한 것은 소방관 개인의 권리이기 때문에 할 얘기는 없다”면서도 “충북도가 애초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은 유감이며 유족 입장에서 징계결과를 여전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지난 4월 징계대상자 6명 가운데 단 한 명만 중징계를 받은 점 등을 들어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징계 내용을 보니) 여론을 의식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의 중징계 요구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기에 강한 불만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유족들은 징계 처분이 내려지기 전인 4월 15일 충북도에 촉구서를 보내 “(소방징계위원회는) 부디 유가족의 마음을 십분 헤아려 중징계를 통해 비록 소방관이더라도 참사에 책임이 있다면 상응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도 화재현장 상황 수집과 전달 등 초동 대처 미흡을 이유로 현장 소방관들에게 중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과실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징계 처분이 무기한 연기돼 오다가 참사 1년 5개월여 만인 지난 4월말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2017년 12월 21일 오후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당시 비상구가 거대 목욕용품 수납장에 가려지고 심지어 잠겨 있어 논란이 됐던 2층 여자 목욕탕에서만 20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횡설수설’ 50대 남성 아파트 12층서 알몸 투신 소동

    ‘횡설수설’ 50대 남성 아파트 12층서 알몸 투신 소동

    50대 남성이 알몸 상태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다. 6일 오전 9시47분쯤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정모(51)씨가 2시간 여 동안 투신 소동을 벌이다 추락했다. 정씨는 경찰이 미리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두 다리가 부러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오전 6시쯤 부터 자신의 집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창밖으로 던졌다. 이후 에어컨 실외기 베란다에 걸터 앉거나 매달리는 등 위험 행동을 하면서 “나는 19XX년생 정OO이다. 집 안에 시체 2구가 있다. 불이 났다. 살려달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 했으며, 정씨의 이상 행동이 처음은 아니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자살 소동을 벌였으며 지난달에는 119구조대가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이날도 119구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 2개를 설치했다. 경찰은 정씨가 위험스럽게 매달려 있어 쉽게 진입하지 못하던 중 2시간 반 만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을 시도했다. 정씨는 특공대원들이 위아래 층에서 동시에 진입하는 순간 밑으로 뛰어내려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다. 경찰은 집 내부를 수색했으나 정씨 주장과 달리 아무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마약투약 혐의로 조사받은 이력이 있는 정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