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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올해 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폭염 피해를 없애기 위해 자치구별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한 각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체육회 등 협회 및 단체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하고 있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구청사 지하 1층 다목적실 등에서 ‘야간 무더위 쉼터’ 텐트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 텐트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음달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주거취약 노인에게 ‘안전숙소’를 지원한다.구로구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한 노인에 대해 지난 1일 기준 134곳의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모든 쉼터에 전담 관리책임자를 뒀다. 이들은 폭염 특보 발령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로구는 또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경로식당 지원대상자, 재가 대상자 등의 노인의 안부를 확인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방문해 불편한 점이나 식중독 위험이 없는지 살핀다. 종로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활동을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들이 나선다. 재난도우미는 독거노인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 대한 안부 전화·방문,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을 맡는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특별보호에 나선다. 움직임을 통한 활동 여부와 온도, 습도, 조도 및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을 통해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중랑구는 여름철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면목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시설을 갖춘 글로브월(Glove-Wall) 검체 부스를 마련했다.글로브월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의료진과 검사자 사이 공간을 분리하고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환자와의 접촉 없이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치된 글로브월 검체부스는 3개의 검사실로 개별 분리돼 있어 많은 인원을 보다 빠르게 검사할 수 있으며 양압시설과 냉방시설이 있어 감염과 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다.
  • ‘바디디자인’ 심민한 대표, 운동 후 먹으면 좋은 음식은 제안

    ‘바디디자인’ 심민한 대표, 운동 후 먹으면 좋은 음식은 제안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 감량이나 체형 관리에 돌입한 이들이 많다. 이에 따라 헬스나 PT 등의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관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운동 후에는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잘못된 편견으로, 운동 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운동 후의 적절한 영양소 섭취는 운동의 효과를 높여주고,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이와 관련해 춘천 헬스장 ‘바디디자인’의 심민한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이 운동 후 음식을 먹으면 운동 효과가 반감된다고 알고 있지만, 운동 후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몸의 회복을 돕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운동 후 먹으면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운동 후 근 손실을 막고, 재합성을 도와주는 기본 중의 기본인 음식인 ‘닭가슴살’이 대표적이다. 닭가슴살은 운동하는 이들의 필수 요소라고 여겨질 만큼 단백질이 풍부해, 운동 후 섭취하기에 적합하다. ‘연어’도 마찬가지다. 연어도 단백질이 풍부해 근 손실 방지 및 재합성에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 개선과 체내 단백질 생성 촉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전천 후 근 성장 음식으로 꼽힌다. 운동 중 소진된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데는 ‘꿀’이 도움이 된다. 운동 직후 꿀을 섭취하면 탄수화물을 보충해주고, 적절한 포도당과 과당의 조화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 후 근육통이 걱정이라면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생강을 꿀에 절인 생강 꿀절임을 섭취하면 일석이조다. ‘아보카도’는 손상된 근육 재생을 돕는 불포화 지방의 생성을 돕는다.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어 운동 후 식사 대용으로도 알맞다. 손상된 근육의 회복 및 생성에는 ‘우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인 카제인은 소화와 흡수가 느려, 체내에 머물며 오랫동안 근육을 합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땀으로 유출된 칼슘도 보충할 수 있다. 춘천PT(춘천 피티) 전문 바디디자인 온의점 심민한 대표는 “운동 후에는 운동의 종류와 운동 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백질을 보충하고 손실된 근육을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리뉴얼 오픈을 마친 춘천 헬스장 ‘바디디자인’은 여름철 몸매 관리 수요 증가에 발맞춰, 헬스 등록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착순 3명에게 PT 20회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선착순 모집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바디디자인은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일 3회 이상 전체 환기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잘알] 약국에서 동물약을?…펫팸족이라면 알아야 할 ‘동물약국’

    [약잘알] 약국에서 동물약을?…펫팸족이라면 알아야 할 ‘동물약국’

    2살 푸들을 키우고 있는 직장인 A씨. 최근 동물병원에서 구매하는 약 가격이 부담스러워 직구를 알아보던 중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일반약국인 ‘동물약국’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A씨 집 근처에도 동물약국임을 뜻하는 동물스티커가 약국 내·외부에 붙어져 있었는데요. 동물약국에서는 어떤 약을 판매할까요? 또 동물약국에서 동물약을 살 땐 어떤 주의가 필요할까요? 동물약국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Q. 동물약국이란? 동물약을 취급하는 일반약국을 동물약국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약국을 개설한 약사라면 누구나 개설 가능하며, 동물약국개설신청을 해야 합니다. Q. 어떤 동물약을 살 수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약이 심장사상충 약입니다. 이외에도 구충제나 진드기약, 귀 소독약, 안약, 상처약, 설사약, 피부약, 샴푸 등이 있습니다.Q. 우리 동네 약국이 동물약국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주로 동물약국은 외부와 내부에 동물약국임을 알리는 귀여운 스티커나 알림판을 붙여놓곤 합니다. 또한 대한동물약국협회 홈페이지에서는 동물약국의 위치와 약국별로 취급하는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수의사가 아닌 약사에게 동물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낯설어요 일부 약학대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약사회와 대한동물약국협회가 약사 대상 연수·세미나를 통해 동물의약품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 동물약국에서는 직접적인 진료는 하지 않습니다. 보호자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해 투약 방법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해 복약지도를 하고요. 반려동물의 증상이 심하거나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한 경우는 해당 분야 전문가인 수의사분들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동물약국에서 동물약 살 때 주의할 점? 동물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약사에게 꼭 알려줘야 하는 필수정보가 있습니다. 동물의 종류와 품종, 반려동물의 상태와 구매하고 싶은 약, 몸무게, 복약순응도에 따른 제형, 부작용 경험 등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형우 김민지 기자 hwkim@seoul.co.kr
  • “10월 이후 대학 대면활동 확대”하라는데 … 대학생 절반 “비대면이 좋아”

    “10월 이후 대학 대면활동 확대”하라는데 … 대학생 절반 “비대면이 좋아”

    교육부가 10월 이후 대학의 대면강의와 대면활동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정작 대학생들은 절반 가까이가 이론수업과 학내 활동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2학기에 실험·실습·실기 및 소규모 수업을 우선으로 대면강의를 실시하고, 전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시기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대면활동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시기를 9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는 특히 실험·실습·실기 강의의 비중이 높은 전문대에 대해 엄격한 방역 하에 대면수업을 확대할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2학기 전문대 전체 강의의 68.9%가 실험·실습·실기로, 일반대(43.2%)보다 많았다. 교육부의 강의실 방역 관리 지침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2단계에서는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한다. 좌석이 없는 강의실에서는 1단계에서는 시설 면적 4㎡당 1명, 2단계에서는 6㎡당 1명의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가창 및 관악기 연주는 칸막이 안에서 실시해야 한다. 또 대면수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대면 활동은 백신 접종 상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전국민 70%의 1차 접종 완료 이전까지 학내 시설은 자체적으로 밀집도 기준을 정하고 외부인 출입 제한 조치를 실시해 운영하고, 동아리 등 학생 자치활동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 내로 제한하며 축제 등 대규모 대면행사는 금지된다. 1차 접종 완료 이후에는 학내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학생 활동은 인원 제한을 완화하며 대규모 행사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개최할 수 있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 대학 강의실의 거리두기 지침과 학내 활동 지침을 마련해 대학에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마다 여건이 달라,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대학 자체적으로 소규모 강의의 기준을 정해 대면강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의 대면활동 확대에 긍정적인 여론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대학생 9만 48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공 실험·실습·실기의 대면강의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63.1%가 찬성한 반면 전공 이론강의의 대면강의 확대는 반대(47.0%)가 찬성(36.9%)보다 많았다. 수업 외의 학내 대면활동 확대에 대해서도 45.6%가 반대한 반면 찬성은 32.8%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대면을 선호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면수업 확대에 찬성하는 이유로 대학생들은 “대면수업에서의 이해 및 참여도가 더 높음”(42.8%), “대면수업에서 교수자·동료와의 사회적 교류 기회 증가”(27.7%) 등을 꼽았지만 반대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66.1%), “현재의 원격수업 진행에 충분히 만족”(19.1%)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가 진행된 시기가 18~49세 대상 백신 접종이 포함된 정부의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기 이전임을 감안하더라도 대학 내 방역에 대한 대학생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울대가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도입하는 등 일부 대학이 방역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학의 재정 상황에 따라 방역 여건에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대학들 사이에서는 대학 교직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체온 측정과 출입자 관리, 소독 등 방역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2학기에 한시적으로 지원하도록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공중전화 부스 가서 책 볼까… 성북 ‘꿀벌책단지’ 눈길

    공중전화 부스 가서 책 볼까… 성북 ‘꿀벌책단지’ 눈길

    ‘난 동네 놀이터에 책 읽으러 간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벌집어린이공원에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공원에 들른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미니 도서관 ‘꿀벌책단지’다. 23일 구에 따르면 종암동주민자치회가 설치·운영하는 이 책단지는 올해 주민자치계획인 ‘모두가 함께 하는 종암동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어린이공원을 찾은 주민들은 책단지에 보관된 책 150여권 중 아무 책이나 마음껏 골라 옆에 마련된 의자에서 읽을 수 있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자치·기획분과위원회 위원들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책단지의 디자인과 색깔을 정했다. 주민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내부가 잘 보이는 공중전화 부스 모양으로 만들었다. 책단지의 외벽은 푸른색으로 칠했다. 한 주민위원은 “파란색은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색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책단지가 지역 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주민의 삶에 활력을 제공하는 치료사 역할까지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주기적으로 책단지 내외부를 청소하고 소독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희망 도서를 조사해 새 책을 주기적으로 비치할 계획이다. 이병한 종암동주민자치회장은 “어린이공원 속 작은 ‘꿀벌책단지’가 지역 주민의 꿈을 키우는 달콤한 ‘꿈단지’가 되고 주민과 주민자치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사랑방’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제한 문구 쓴 위생용품 허위·과다광고 기승

    제한 문구 쓴 위생용품 허위·과다광고 기승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 위생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악용한 허위·과다광고 등 불법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살균소독제 등을 판매하는 838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한 결과 부당 행위 98건(42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결과 환경부는 미신고 17개 제품, 표시·광고 제한 문구 사용 6개 제품 등 23개 제품을 적발했다. 환경부는 적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한국온라인쇼핑협회를 통해 유통 차단을 조치했다. 추가 조사에서 위반제품으로 확정되면 제조금지 등 행정처분과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에는 무독성, 환경·자연친화적, 무해성 등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문구나 유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살균소독제나 손소독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더라도 가정·다중이용시설에서 일반물체, 곰팡이 제거 등 살균·소독용도로 광고·판매하려면 환경부의 살균제 안전기준 적합 확인과 신고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선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으로 신고한 사항과 다르게 표현하는 거짓·과장광고(58건) 등을 비롯한 75건을 적발했다. 독감예방,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2건), 소독약·약품 등 의약품 오인·혼동(2건), 사용한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 또는 혼동할 수 있도록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4건) 등이었다.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음용해도 위해가 없다’, ‘피부자극 및 인체무해’ 등으로 허위 광고한 제품도 있었다. 식약처는 “손과 피부 등 인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식약처가 허가한 손소독제(의약외품) 또는 손세정제(화장품)뿐”이라면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두고 ‘음용해도 위해가 없음’, ‘피부자극 및 인체 무해’ 등으로 허위·과대 광고한 제품은 소비자에게 직접·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선정된 폴레드, 유아용품 시장서 성장에 박차 가해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선정된 폴레드, 유아용품 시장서 성장에 박차 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억 원 이상)에 카시트 전문 브랜드 폴레드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알려졌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번째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2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의 투자유치 실적이 있는 7년 이내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했으며, 지원 기업 155개 중 총 60개 기업이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었다. 선정은 기술평가와 심층평가, 공개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본 사업을 통해 아기유니콘 기업들을 글로벌 경쟁력과 1천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폴레드가 최종 선정된 가장 결정적인 배경은 2가지로 손꼽을 수 있다. 높게 평가된 혁신 제품 개발에 대한 대표이사의 기업가정신과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통한 가파른 매출 성장세이다. 이를 기회로 폴레드는 △시장개척자금 3억 원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IR △특별보증 및 정책자금 △기술개발(R&D) 관련 사업 우대와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하계 시즌을 대비해 ‘유아용 공기청정 바람시트 에어러브’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시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이외에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력을 기반으로 카시트, 젖병소독기 등 시장에 선보인 제품들을 꾸준히 히트시키고 있다. 이는 안전적인 스테디셀러 라인업으로 발전해 코로나 19로 인한 대내외적 경제 불황 속 효과적인 매출 돌파구로 인정받고 있다. 폴레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탄력적인 경영 전략과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기업 문화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라며, “미국의 우버, 중국의 샤오미, 한국의 쿠팡 등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미래 산업을 리딩 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처럼, 자사도 스타트업 특유의 혁신 역량을 통해 가시적인 성장을 이루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 영향력을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백신 접종을 통해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는 시점에 맞추어 에어러브와 같은 시즌 전략 상품에 대한 판매 혜택을 대폭 강화하여 신규 고객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레드는 과거 현대자동차 및 기아로부터 최초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엔 6곳의 국내 굴지 투자기관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이끌어내며 국내 카시트 업계를 통틀어 최대 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을 통해 폴레드가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여름엔 게장도 조심… 피부 상처 났을 땐 해수욕 피하라

    한여름엔 게장도 조심… 피부 상처 났을 땐 해수욕 피하라

    수온 21도 이상일 때 검출되는 여름 질병당뇨 등 기저질환 고위험군서 주로 발생한번 걸리면 사망률 50%… 예방이 최선48시간 잠복기 후 발열·피부병변 일으켜장갑 끼고 어패류 손질·조리도구 소독도바다를 가까이하게 되는 여름이다. 하지만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바닷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비브리오패혈증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쉽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음식물을 통해 몸에 들어오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생선회나 조개 같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생길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패혈증이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이로 인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을 의미한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갯벌, 각종 어패류, 해조류, 플랑크톤, 해초류에 부착해 서식한다. 해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데 수온이 17도 이하일 때는 검출이 잘 되지 않지만 21도 이상일 때는 검출이 잘 된다. 이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은 해마다 5~6월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 질병’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월평균 환자 신고 건수는 2월 0.2명, 4월 0.4명, 6월 2.2명, 7월 4.2명, 8월 13.4명, 9월 15.4명, 10월 7.8명, 11월 1.8명, 12월 0.2명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기저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으로는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하는 사람,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아쿠아슈즈 등으로 발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실 비브리오패혈증은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10만명당 발생률은 0.05~0.18명 정도로 높지는 않다. 그런데도 질병청이 지난 14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여름마다 바닷가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특별점검을 하는 것은 비브리오패혈증이 한 번 걸리면 사망률이 50%가 넘을 정도로 심각하고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른 위중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해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70명이었고, 사망자는 25명이나 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예방을 잘하는 게 최선인 셈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7일 간장게장을 먹은 적이 있고 9일부터 발열, 전신 허약감, 피부병변 등이 나타나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4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된 증상으로는 20~48시간에 이르는 잠복기 이후 발열, 오한, 혈압 저하가 발생하며 36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해 발진, 부종이 나타난 후 수포나 출혈성 수포를 형상하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진단은 우선 문진을 통해 환자가 일주일 이내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했는지, 바닷물에 접촉했는지, 어패류 손질 중 상처가 생긴 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혈액검사와 대변검사, 또는 피부병변을 직접 검사해 비브리오균을 분리해 내 확인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기 치료가 필수다. 증상 발현 후 2시간 이내에, 늦어도 하루를 넘기지 않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이 마치 감기 몸살과 비슷해 많은 환자들이 심각성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스러운 건 비브리오패혈증이 사람에게 직접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고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비브리오패혈증 치료에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과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로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플로오로퀴놀론 계열, 세팔로스포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면서 “병변이 심한 경우에는 절제, 절개하거나 고름을 짜내는 등의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하며,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고 했다.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바닷물이 아니라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은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음식을 조리할 때도 주의해야 하지만 개인 위생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전 손 씻기다. 평소 올바른 손 씻기 실천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손바닥, 손가락, 손톱 밑과 손등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어 “식재료 구입은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되 냉장·냉동 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표시 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한다”면서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지 및 휴가지에서는 음식물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햇볕이 직접 닿는 곳이나 자동차 트렁크 안에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준 완화한 ‘유턴법’ 시행, 기업들 돌아올까

    기준 완화한 ‘유턴법’ 시행, 기업들 돌아올까

    앞으로 첨단업종·핵심공급망 품목 사업을 하는 기업은 해외사업장을 줄이지 않아도 유턴 기업 자격이 인정된다. 정부가 기존의 유턴 기업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개정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유턴법)은 23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첨단업종·핵심공급망 품목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요건 완화 외에도 지원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조업·정보통신업·지식서비스업 뿐 아니라 소독·구충·방제 서비스업 등 방역·면역 관련 산업이 추가됐다. 기업이 연계해 국내로 복귀하는 협력형 복귀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유턴 기업에 물량 보증이나 공동 연구개발 등의 도움을 주는 기업(수요기업)도 보조금,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으로 2개 이상의 기업이 협력형으로 복귀하면 해외사업장 축소 요건도 25%에서 10%로 완화된다. 아울러 외국인투자기업도 유턴 기업에 선정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외국인의 재정 지원이 끝난 지 10년 이상이 지나야 한다.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으로 유턴 기업은 비수도권 외국인투자단지에 입주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산업부가 유턴 기업에 대한 기준을 낮춘 것은 그동안 시행돼 온 유턴법이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한 영향이 크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국내 복귀 기업 관련 주요 정책 분석’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 복귀 기업은 모두 84개에 그친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직접 투자를 통해 해외에 설립된 신규 법인은 2만 2405개로 유턴 기업의 266배에 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첨단 분야와 공급망 핵심품목 분야의 유턴이 확대되고, 협력형 유턴 지원제도 도입으로 수요기업의 유턴 참여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마스크 30만장 성북의 착한 일감 주문… 소상공인들 방역 나눔으로 훈훈한 보은

    마스크 30만장 성북의 착한 일감 주문… 소상공인들 방역 나눔으로 훈훈한 보은

    작년 지역 봉제업체 고사 위기 몰리자구는 국민안전마스크 제작 의뢰 지원상인들 1만장 기증… 정기적 방역 봉사이 구청장 “어려움 속 나눔 주민에 귀감”“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으니, 이제는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역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의 건강과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 성북구는 1600여개의 패션봉제업체가 집결된 패션봉제 산업의 중심지다. 봉제산업이 지역 경제의 근간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감이 줄고 판로가 끊기면서 고사 직전에 이르렀었다. 임금은 물론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봉제업체 소상공인들에게 기를 불어 넣은 건 성북구다. 구는 지난해 3월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통해 지역 봉제업체에 마스크 30만장을 주문·제작하는 착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 지역 봉제업체들로 구성된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이하 봉제협회)는 구의 이같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며 터키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당시 기부 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던 상인들은 이후에도 방역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마스크를 기부한 지 딱 1년 만인 지난 17일 오병열 봉제협회장을 비롯해 김성만 성진어패럴 대표, 예인환 수진섬유 대표, 박태호 아훌사 대표, 정동택 봉제협회 실장 등 협회 관계자들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찾았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격을 빛내며 나눔의 선순환을 몸소 보여주신 상인들 덕분에 지난 1년간 성북구 구성원들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병열 봉제협회 회장은 “상인들이 자포자기할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지난해, 구의 단비같은 도움으로 웃으며 일할 수 있었다”며 화답했다. 이 구청장이 이날 상인들을 특별히 다시 만난 건 지난 1년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위해 동네 곳곳을 누빈 상인들의 공로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상인들은 지역 사회에 나눔으로 보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역단을 꾸려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봉제업체가 집결되어 있는 장위동, 석관동, 보문동 등을 중심으로 업체 내부를 비롯해 시장이나 버스 정류장, 골목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전북 남원의 주민들을 위해 2500여벌의 옷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 제조업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큰 축인 봉제업체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한 번의 나눔에서 멈추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나누며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중심인 봉제업체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 등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S밸리 스타트업·골목활력 업”… 청년과 웃는 ‘관악의 백종원’

    “S밸리 스타트업·골목활력 업”… 청년과 웃는 ‘관악의 백종원’

    서울 관악구가 꿈틀댄다.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은 도시, 서울대로 대표되는 곳이 관악구다. 민선7기 3년을 맞은 관악구는 여느 때보다 지역의 재산인 청년과 서울대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서 관악구와 서울대가 합심해 새로운 관악구의 비전을 만들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그 중심에 ‘관악 S밸리’ 사업이 있다. 베드타운이었던 관악구가 서울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젊은 창업가들과 기업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에 3년여 만에 창업인프라 시설 9곳이 들어섰다. 그곳에서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스타트업도 탄생했다. 인프라 확충은 시작에 불과하다.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초로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고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창업문화’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21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만나 ‘똑똑한 지역 자원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지난 3년간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며 달려왔다. 특히 스타트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취임 초부터 ‘경제구청장’을 표방해 왔다. 관악구가 강남의 테헤란밸리, 구로·금천의 G밸리 사이에 끼여서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상황이 안타까웠다. 관악의 강점은 우수한 인재를 보유한 서울대가 있다는 것이다. 또 전국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젊은 도시다. 이 점에 착안, 민선7기 관악구는 지역의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를 추진하는 것이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상생 경제 생태계를 갖추며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9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된 것이 큰 전환점이 됐다. 4년간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되고 이와 별도로, 구는 55억원, 서울대는 105억원의 재원을 올해 추가 투입했다. 구는 창업인프라 시설을 현재 9곳에서 2022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KT, KB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공공·민간 기업과 연계한 창업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벤처창업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생겨났다. 어떤 스타트업이 있으며 그동안의 성과는 어떤가. “먼저 ‘창업 히어로(HERE-RO) 1’은 서울대가 낙성대동에 부지를 매입해 내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창업 HERE-RO 2·3·4’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 31개가 입주해 있으며, 구는 올해 ‘창업 HERE-RO 5’ 한 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에는 낙성벤처밸리의 거점 역할을 할 ‘낙성벤처창업센터’와 ‘낙성벤처창업센터 R&D센터점’이 문을 열었다. 낙성벤처창업센터와 R&D센터점에는 현재 총 13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입주해 간질환 치료제 개발, 스마트 홈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올해 낙성대 일대 창업지원 공간 2곳이 확충됐다. 서울시에서 71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서울창업센터 관악’을 새롭게 조성하고 낙성대동 주민센터 옆 주차장 부지는 1층 주차장, 2층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해 4월 문을 열었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입주 창업기업인 애니아이(aniai)는 박쥐를 모방한 3차원 초음파 이미징 시스템으로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을 받았다. 지니얼로지는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자, 유전형 예측 플랫폼으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논문 게재 성과를 얻었다.”-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 이외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을 지역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금투자를 유도해 우수한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자금 회수 및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19년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민간투자기관인 부국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와 낙성벤처밸리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KT와, 지난달에는 서울대, KB와도 동일한 협약을 맺었다. 또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벤처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창업·벤처기업, 대학생 및 창업가, 일반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데모데이, 홍보·체험 부스,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대 창업지원단과 공동으로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지역의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안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축으로 늘 ‘골목상권’을 이야기해 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를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 “취임 초부터,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구는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대부분(94.5%)으로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우리 몸의 실핏줄이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처럼, 활기 띤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탄탄하게 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구는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권역별로 2곳씩 총 10곳의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을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림역 일대는 최근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상권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별빛 신사리(신림사거리) 상권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신림역 3, 4번 출구 일대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서원동 상점가와 도림천 맞은편의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을 대상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름철 무더위 속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이 힘들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구는 올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집단 면역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한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하여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줄이고 있다. 구는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부터 신림권역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에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설치, 우리 구 접종역량을 강화하고 집단면역을 확보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 더 경청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 더 경청하겠다”

    “지난 3주동안 시민의견을 많이 경청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경청하겠습니다.” 지난 4월 23일 광명2동을 시작으로 6월 17일 철산4동까지 광명시 17개 동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며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 개청 40주년을 맞이해 광명시가 집중 추진하는 핵심사업과 광명시 100년을 밝힐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시민의 제안이나 건의사항을 들었다. ●“현장에 가야 답이 보인다”… 발로 뛴 박승원 광명시장 “빗물받이에 번호를 부여해 막혔을 때 신고하기 쉽게 해주세요.” “공원을 예쁘게 꾸며주세요.” “서울로 가는 길이 너무 막혀요.” “차 없는 거리 만들어 주세요.” “우리동네 주차하기 너무 힘들어요.” “노인정 회원들과 식사하게 해주세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안전을 비롯해 환경과 교통·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의견이 쏟아졌다. 광명동에서는 뉴타운 공사장 안전문제와 목감천 환경 개선, 주차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철산동에서는 재건축·뉴타운 안전문제와 교통대책, 공원 개선에 대한 의견을, 하안동에서는 공원·놀이터 환경개선에 대한 의견을, 소하동에서는 교통에 대한 의견을, 학온동에서는 테크노밸리와 신도시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에 박 시장은 바로 조치 가능한 것은 빠른 시일 내 조치하고 행정절차가 필요한 것은 절차를 거쳐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해결책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박 시장은 주민·담당 공무원과 함께 민원 현장을 찾아 꼼꼼히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기도 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시민의견은 안전 및 환경·교통·문화·교육 등 총 222건으로 현재 부서별로 검토 중에 있다. 박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며 생생한 목소리와 절박한 심정을 듣고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건의사항과 의견들은 꼼꼼히 챙겨 그 결과를 시민 분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올해는 각 동을 방문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방문해 인사드릴 수 있도록 안전하고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 광명을 잘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의 대화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상황 맞춤형 시민과의 대화 안전하게 마무리 광명시는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시민과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이번 시민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 참석자는 가능한 줄이되 온라인 참여를 늘려 시민 의견을 최대한 듣고자 노력했다. 시는 시민과의 대화를 당초 지난 5월 18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잠시 중단하고 방역에 집중하는 등 실제 두 달 만에 마무리됐다. 행사를 진행한 박계근 총무과장은 “지난 4월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할 때만 해도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께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추가하고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넓은 공간을 찾아 권역별로 행사장소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방역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행사 전 후로 장소에 대해 소독하고 참석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광명동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철산·하안동은 광명극장, 소하동은 광명시청소년수련관, 학온동은 학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등 동네에서 가장 큰 장소에서 진행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또한 원활한 비대면 진행을 위해 인터넷 회선을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비대면으로 참여한 한 시민은 “현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휴대전화로 시민과의 대화에 참여해 새로운 경험이었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이런 방식까지 준비한 광명시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9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29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242건을 시정에 반영했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은혜 “교내 확진자 1명 나와도 전면 원격수업 전환 안 해”

    유은혜 “교내 확진자 1명 나와도 전면 원격수업 전환 안 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학기 전면 등교 계획과 관련해 “(교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한 명 나왔다고 모든 학생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원칙을 진단 검사 대상 범위, 학교급 규모 등을 고려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유 부총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교내) 확진자가 한 명 나오면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원칙이었으나 그동안 역학 조사 결과들을 분석해 7월 초쯤에는 학교에 (바뀐) 지침을 안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개편에 따라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2단계까지 학교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면 등교로 급식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급식실 내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교들은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은 곳도 있는데, 식탁 가림막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한 번 식사하고 나면 소독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전면 등교에 따라 학생 백신 접종 요구도 커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12세 이상 백신 접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학생 연령층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중증으로 전환된 경우는 거의 없다”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다른 나라의 학생 접종 사례, 임상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걱정도 많아 학생 접종 신뢰성에 대해 해외 사례들이 충분히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면 등교로 인해 학생간 감염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9월까지 대상이 되는 국민들의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학생 감염 경로의 54%는 가족에 의한 감염이었는데, 성인들이 백신을 접종하면 학생 감염 위험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나는 헌신’ 308회… “아픔 1초, 보람 평생”

    ‘피나는 헌신’ 308회… “아픔 1초, 보람 평생”

    친구 아들 백혈병 사망에 사회 봉사 결심15년째 한 해 최대 24차례씩 참여 이어 가“몸 허락할 때까지는 계속할 생각” 다짐“주삿바늘을 찌르는 데는 1초도 안 걸리는데 내 혈액이 많은 사람에게 쓰이는 것을 생각하면 보람이 큽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엔진 조립 업무를 맡고 있는 박준성(55)씨는 20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주까지 헌혈을 308회 했다. 일년에 24번 횟수 제한이 있지만 몸 상태만 좋으면 2주 간격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최근 국민들의 헌혈 참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씨의 접종 횟수 ‘308’이라는 숫자는 의미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의 ‘최근 5년간 헌혈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헌혈률은 5.0%(261만 1000건)로 2016년(5.6%) 대비 0.6% 포인트 감소했다. 복지부는 지난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 문화 조성에 앞장선 박씨를 포함한 29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박씨는 이에 대해 “연말 가요대상을 보면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전국적으로 저보다 많이 헌혈하신 분도 있고 해서 기대를 안 했다”며 “가문의 영광이고 믿어지지도 않는 얼떨떨한 상황”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박씨가 헌혈을 시작한 건 15년 전쯤이다. 가장 친한 친구의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이 백혈병에 걸려 세상과 이별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박씨는 “(그 일이 있을 때쯤) ‘나도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내성적이라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 봉사는 쉽지 않다고 여겼다”면서 “혼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 보니까 헌혈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고, 어린 친구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15년째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보통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발생하면 감염 우려로 헌혈 참여가 위축되지만 박씨에게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에는 일 년에 할 수 있는 최대치인 24회를 했다. 마스크 쓰고 혈액원에 들어가기 전 열체크하고 손소독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켰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실제 호흡기 바이러스는 혈액으로 전파되지 않고 코로나19 역시 수혈로 전파된 사례는 없다. 박씨는 “헌혈을 296회 정도 한 이후부터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그만둘까 고민도 했지만 몸이 허락할 때까지는 헌혈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69세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상인 경우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19에 생활방역용품 디자인 출원 급증…트렌드 변화

    코로나19에 생활방역용품 디자인 출원 급증…트렌드 변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면서 생활 방역용품 디자인 출원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원된 생활방역용품 디자인은 2925건으로 전년(844건) 대비 247% 증가했다. 상품별로 개인생활 방역용품인 마스크는 786건에서 2490건으로 216%, 체온계는 583%, 손 소독기는 890%에 달했다. 집단생활 방역용품인 칸막이는 11건에서 131건, 소독용 분무기는 29건에서 42건, 방역 게이트는 2019년 1건이던 것이 지난해 112건 출원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염 예방이 일상의 중심이 되면서 비대면·비접촉 기능 강화와 투명 소재 활용 등 디자인 트렌드도 변화했다. 마스크는 코와 입을 가리는 일반적인 형태의 디자인 비율이 감소(80.2%에서 63.4%)한 반면 비대면 기능이 강화된 안면보호 마스크 디자인이 2019년 0.4%(3건)에서 지난해 4.9%(121건)로 상승했다. 특히 1건에 불과했던 입부분이 투명한 마스크 디자인이 지난해 175건에 달했는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영유아 언어 발달 지연과 청각장애인의 학습권 보장 등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체온계는 2019년 전부(6건) 접촉식 형태에서 지난해 비접촉식이 출원의 87.8%(36건)를 차지했고 손소독기는 비대면·비접촉을 위한 체온 감지센서, 소독액 자동분출 기능이 결합된 대형 스탠드 형태(52건) 디자인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칸막이는 그동안 불투명 소재가 사용됐으나 지난해는 비말 방지와 대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투명 소재가 사용된 디자인이 64.9%(85건)를 차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맞고 혜택 누리세요”… 각양각색 인센티브 마련한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백신 맞고 혜택 누리세요”… 각양각색 인센티브 마련한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백신도 맞고, 각종 혜택도 누리세요.” 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접종완료 기념 카드나 스티커, 공공시설 출입 허용 등 인센티브도 다양하다. 몇몇 자치구는 백신 접종 참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비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접종 배지나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7일부터 백신 2차 접종자에게 접종완료 기념 카드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카드는 신분증과 함께 소지하기 편하도록 명함 크기로 제작했다. 간단한 인적사항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사실이 기재된다.구 관계자는 “접종완료 카드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대체하지는 않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제작했다”며 “향후 접종완료 카드가 지역 내 경로당 등 공공시설에서 접종확인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2차 접종을 마친 구민에게 배지를 배부한다. 17일 이후 접종 완료자부터 접종 기관에서 나눠주고 있다. 17일 이전에 접종을 마친 사람은 다음달부터 차례대로 배부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역시 2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 완료 스티커를 제공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에 부착할 수 있다. 구로구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들이 근무하는 식품접객업소에 안심 스티커를 배부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마음 놓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간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리기 위해서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일반·휴게 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 5500여곳 중 종사자 전원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곳이다. 구는 안심 스티커 부착 업소에 대해 안심식당 지정 시 적합 여부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안심식당은 종사자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먹기, 소독·환기, 위생적 수저관리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던 주민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일부 시설 운영을 재개한 곳도 있다. 구로구는 지난 1일부터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지난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다. 지역 내 경로당 197곳 중 운영 재개를 원하는 경로당에 한해 자율적으로 개방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운영하고 입실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특히 바둑, 장기 등 접촉성 프로그램이나 식사, 음식물 반입은 금지한다. 또 경로당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백신 1차 접종 확인서와 2주 이상 경과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중구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경로당과 복지관, 수영장, 실내체육시설을 완전 개방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문을 닫았던 충무 스포츠센터와 회현 체육센터 수영장을 지난 14일부터 개방해 접종자는 수용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간 복지관과 자치회관에서 인기 좋은 강좌였지만 비말로 인한 감염 우려로 폐강됐던 노래 교실, 요가 등의 프로그램도 다시 개설한다. 백신 접종자를 위해 문화 시설 입장료를 할인하는 곳도 있다.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는 다음달 11일까지 입장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접종자 외 동반 1인까지 일반 관람료의 절반 수준인 4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백신 1차 접종자부터 할인이 적용된다. 은평구는 은평한옥역사박물관 관람료와 찾아가는 장난감 ‘붕붕이’ 서비스 이용요금을 면제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양재천 메밀꽃 필 무렵… 사랑도 방역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양재천 메밀꽃 필 무렵… 사랑도 방역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천 영동1교 부근에 활짝 핀 메밀꽃밭을 찾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코스모스꽃밭과 유채꽃밭에 이어 올봄에 3500㎡ 규모의 메밀꽃밭을 조성했으며 산책로에 보행매트를 깔고 방역을 위해 손소독제 비치, 한 방향 걷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빼기, 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Lite’ 수원·용인 런칭

    빼기, 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Lite’ 수원·용인 런칭

    자원 회수 서비스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대형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Lite’를 지난 1일 공식 출시했다. ‘내려드림 Lite’는 1인 가구 및 고령층에게 용이한 폐기물 운반 서비스로, 혼자 옮기기 힘든 무겁고 양이 많은 폐기물을 빼기 파트너가 대신 운반해주는 서비스다. 지정된 날짜에 폐기물을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파트너 이동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어, 파트너의 유류비 및 인건비를 줄여 기존 서비스 가격 대비 최대 85% 저렴한 가격으로 폐기물 배출 서비스를 제공한다.‘내려드림 Lite’는 기존 폐기물 운반 서비스 ‘내려드림 Pro’의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의 누적된 신청 및 운반 데이터와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됐다. 관할 지역 내 최적의 이동 동선을 산정, 운영하는 방식으로 ‘내려드림 Pro’대비 최대 85% 저렴하게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고객은 원하는 날짜에 방문 수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서비스인 ‘내려드림 Pro’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정된 날짜에 방문 수거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내려드림 Lite’를 상황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지역 주민의 운송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관련 민원 감소 및 폐기물 운송 처리 효율성이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빼기’와 협약된 지자체 중 ‘내려드림 Pro’ 수요가 높은 지자체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은 ‘내려드림 Lite’를 이용함으로써 대형폐기물 운송 업체를 알아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지정된 정찰제 시스템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폐기물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주)같다 고재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업계 최저가로 폐기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더욱 많은 분들이 ‘내려드림 Li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빼기는 고객과 파트너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코로나 예방 교육 실시하고,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빼기를 운영하는 (주)같다는 인공지능기술을 기반한 객체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T기업으로, 비대면 폐기물 수거서비스 외 폐기물 운송서비스, 폐기물 재활용 서비스, 폐기물 관련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기술개발 및 사업운영을 통해 기업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약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벤처 및 전문연구부서인증, 메인비즈인증 등을 달성했다. 또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성동구 등을 통해 기술 및 사업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신 맞고 경로당에”… 강서, 어르신 일상 지원

    “백신 맞고 경로당에”… 강서, 어르신 일상 지원

    코로나19의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백신을 접종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사랑방(경로당)의 문을 다시 연다. 강서구는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지역 어르신사랑방 189곳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로 계속된 어르신사랑방 휴관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어르신이면 예방접종 확인서 또는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 쿠브를 통해 접종 사실을 확인받아 어르신사랑방을 이용 할 수 있다. 접종이 확인된 어르신들은 이전처럼 장기, 바둑 등 여가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손씻기, 체온 체크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어르신사랑방 내부에서 밀집·접촉성(비말) 프로그램과 식사·회식은 금지된다. 어르신사랑방은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하로만 운영되며, 운영시간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된다. 강서구는 운영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에 대한 방역소독과 방역물품 비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고립,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을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시간과 취식 제한 등이 불가피함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 확진…접촉의심 30명 PCR 검사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 확진…접촉의심 30명 PCR 검사

    수원구치소에 새로 입소한 수용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16일 오후 5시 기준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전날(15일) 법정구속돼 입소한 신규 수용자로, 입소 직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구치소는 확진자 발생 직후 시설 전체 소독방역을 진행한 뒤 확진 수용자와 접촉 또는 접촉 우려가 있는 30명(직원 23명, 수용자 7명)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접촉자들을 전원 격리조치하고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등 유관기관에도 확진사실을 통보했다. 현재 30명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19명은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교도소 직원의 확진 판정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법무부 측은 “신입 입소 절차를 엄격히 관리 운영해 시설 내부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전국 수용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287명으로,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수용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격리가 해제됐거나 출소했다. 한편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 직원 및 75세 이상 수용자에 대해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내달 초 2차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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