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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콜… 리콜… 中 비상

    ‘중국산(産)은 못 믿어.’ 장난감에 이어 만화책,1회용 젓가락, 담요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드러난 중국산 제품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러다간 ‘차이나 프리(중국산 재료를 사용하지 않음)’ 라벨이 의무화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다. 중국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워낙 이곳저곳, 여러 제품에서 문제가 터지면서 수습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중국산 젓가락도 믿을 수 없게 됐다. 베이징의 한 젓가락 회사는 살균작업도 안한 1회용 젓가락을 대량으로 유통시키다 적발됐다. 베이징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사법당국은 무허가 업체인 이 회사를 압수수색해 50만여벌의 1회용 대나무 젓가락과 포장기계를 압수했다. 이 회사는 소독도 안한 1회용 젓가락을 날마다 10만벌 가까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담요도 철퇴를 맞았다. 중국산 담요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다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리콜 처분이 내려졌다.호주에 본사를 둔 유통사인 찰스 파슨스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담요 상당수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자발적 리콜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중국산 아동복에서도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뉴질랜드 소비자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에서는 납성분이 들어있는 중국산 장난감의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중국에서 들어온 만화책이 말썽을 일으켰다. 미 소비자제품안전관리위원회(USCPSC)는 중국에서 제조된 인기 어린이 만화 시리즈 ‘스폰지밥 스퀘어 팬츠’ 단행본 25만여점을 최근 리콜 조치했다. 표지에 칠해진 페인트에 함유된 납이 안전기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자국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갈수록 문제가 되자 중국 정부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식품 및 제조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리콜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맑은 물 밝은 세상] (11) 소외계층 상수도 보급 늘리자

    [맑은 물 밝은 세상] (11) 소외계층 상수도 보급 늘리자

    도서벽지(島嶼僻地) 주민들의 목이 타들어가고 있다. 생활용수는 뒤로하고 먹는 물을 놓고도 물싸움을 벌여야 한다. 물을 물쓰듯 하는 도시와 달리 농어촌은 아직도 비위생적인 식수에 제한 급수로 고통받고 있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보급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다. ●540명 주민에 하루 50t 제한 급수 “하루 한번 제한급수로 먹는 물만 해결하고 있어요. 짠물이라도 좋으니 수량만 풍부했으면 좋겠어요.” 충남 대천 앞바다 외연도. 이 마을은 해수담수화시설을 이용,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인구 540명에 이르지만 정수해서 공급하는 수돗물은 하루 50t에 불과하다. 물을 뽑는 관정이 달랑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수도관리소장인 복경종씨는 “물을 아껴쓰자.”는 방송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경치가 아름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름에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늘어나는 관광객이 반갑지만은 않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물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떠나는 경우가 많아 섬 이미지만 흐려질 것 같아 걱정이다. 복씨는 “밤새도록 뽑아낸 물을 내보내기 시작한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물탱크가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면서 “세탁·목욕물은 짠 냄새가 나는 지하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주민간 물싸움이 일어나고 인심도 팍팍해졌다. 삽시도·밤섬 등은 평소에는 그런대로 물 부족을 모르지만 여름 관광객이 몰려올 때는 물 부족 고충을 겪는다. ●물값으로 전기료도 충당 못해 해수담수화시설을 거치면 짠물도 일반 수돗물 수준으로 걸러진다. 빗물이나 짠물을 마시던 섬주민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취수량 자체가 부족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보령시 17개 섬에는 해수담수화시설이 설치됐다. 짠 지하수를 뽑아 정수 과정을 거쳐 주민에게 공급하는 시설이다. 보령시가 설치하고 운영·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맡고 있다. 하지만 수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소도·장고도·허육도·월도·원산3리 등도 관정이 하나밖에 없어 조금만 가물거나 사용량이 늘면 물탱크가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 전력 부족과 담수시설을 가동하는 데 들어가는 전기료 부담도 물 사정을 어렵게 한다. 수공이 지난해 17개 섬주민들에게 받은 물값은 7000만원 정도다. 수공이 담수시설을 관리·운영하면서 물값은 육지 수돗물과 같은 수준으로 받고 있다. 하지만 인건비를 빼고도 시설 유지관리에 연간 14억원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전기료(산업용)만 1억원 가까이 나온다. 물값으로 모터 돌리는 전기료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유양희 수공 보령사업단 해수담수화과장은 “저렴한 물값과 관광객 증가로 물 사용량은 점점 늘고 있다.”면서 “관정과 정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료 감액과 물값 보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분과 해풍으로 설비가 쉽게 썩어 유지보수비가 증가하고 기상 여건이나 여객선 운행 시간 제약으로 보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촌지역 30년 넘은 상수도 시설 수두룩 농촌 지역도 수돗물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래된 작은 규모의 상수도 시설이 2만 2700여개에 이른다. 이중에는 새마을운동 당시 설치한 간이 상수도 시설을 이용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지자체도 사실상 관리에서 손을 놓은 상태다. 멀리 떨어져 있고 전문 관리원도 없어 정기적인 수질검사나 소독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심심찮게 지하수 오염 사고 등으로 이어진다. 마을 상수도 시설을 다시 설치하고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충남 연기군 금남면 축산리 구자순씨는 “1억여원을 들여 마을 상수도를 확충했지만 전기료 부담이 커 자가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보령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식수문제 해결한 보령 고대도 충남 보령시 고대도. 대천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페리호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평화스러운 어촌이다.80여가구 30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어촌이지만 페리호가 하루 세차례 오가고 전기·전화 등과 같은 편의시설도 일찍 들어와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 다만 자녀들을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육지로 ‘유학’보내는 것과 짠물을 마셔야 하는 것이 고충이었다. 하지만 물 문제는 해수담수화시설로 해결했다. 비록 육지처럼 물을 물쓰듯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이 마을에 바닷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수돗물로 정수하는 시설이 갖춰진 것은 10년 전. 그전에는 빗물을 받아두거나 집집마다 소금물이나 다름없는 지하수를 퍼마셨다. 조금만 가물어도 육지에서 행정선으로 물을 실어와 나눠줘야 했다. 물이 부족하고 그나마 짠물이라서 관광객을 제대로 받을 수도 없었다. 피서객이 들어왔다가 배탈이 나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일쑤였다. 이제는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 지하수 20t을 뽑아 정수한 뒤 주민들에게 24시간 공급하고 있다. 주민 김양선씨는 “풍부하지는 않지만 맘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주민들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해수담수화시설이 들어오고 수자원공사가 이를 관리하기 전까지는 물값이 비싸고 고장도 잦았지만 기술자가 도착할 때까지 손을 쓰지 못했다. 바람이 불면 육지에서 물을 공수해오는 것도 어려워 꼼짝없이 짠물을 마셔야 했다. 수공이 관리를 맡은 뒤 주민들은 물값으로 기본료(830원)에 t당 450원만 낸다.2004년 수공이 관리를 맡기 전에는 기본료(6000원)에 t당 2000원을 냈다. 그 당시 일반 가정 한달 물값이 5만∼6만원을 넘었다. 이제는 모든 생활용수를 수돗물로 이용해도 한달 물값이 몇 천원에 불과하다. 수돗물 생산 원가는 1만 2000원이지만 물값을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받기 때문이다. 물값을 낮추고 수질이 좋아지면서 시설 가동률도 47%에서 100%로 돌아섰다. 수질이나 고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공이 분기별 정기 수질검사를 해주고 있으며, 순회 방문 때마다 수질 검사를 해준다. 시설이 고장나도 전문가가 금방 달려온다. 배만 정상적으로 뜬다면 반나절에 모든 민원이 해결된다. 최근 하루에 10t을 더 뽑을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했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물이 부족해질 것 같아 관정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농어촌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 국비 포함 1조 2600억원 투입 농어촌 주민들에게 수돗물 혜택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국가 예산이 지원된다. 지자체가 재정 취약 등을 이유로 농어촌 수돗물 공급 사업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은 2만 2725개, 이용 인구는 251만 6000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5.2%가 마시는 물조차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1만 2000여개는 하루 20t 이하의 소규모 시설이며 주민 스스로 설치·관리하고 있어 깨끗한 물 공급이 요원한 상태다. 설치한 지 25년 이상 지난 노후화된 시설이 47%나 된다. 취수원의 73%가 지하수를 이용하거나 관정이 농경지·가축 우리 인근에 있어 수질오염도 심각하다.43%는 소독시설이 없거나 마을 이장 등이 고체 염소를 직접 투입하는 등의 원시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2300여개(7.8%)가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7764개 소규모 수도시설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1조 2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419억원을 국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 상수도 사업에 국고가 지원되기는 처음이다. 시설개량비 4343억원, 농업·생활용수 신규 설치비 2904억원 등에 주로 쓰인다. 시설개량은 수질 기준 초과시설과 25년이 넘은 것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설 개량비의 50%는 국고에서 지원한다.2011년까지 4028개,2014년까지 3736개를 추가로 개량한다. 취수원을 암반수로 바꾸고 소독 시설이 없거나 수동 소독 시설은 자동소독시설로 교체할 방침이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물탱크는 유지 관리가 쉽고 부식에 강한 재질로 바꾼다. 소규모 시설 급수 구역 가운데 지방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곳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연결하고 3만 4000여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수도관 연결 비용을 지원한다. 최영철 수도정책과장은 “내년에 예산 400억원을 확보, 연차적으로 시설을 개량하면 도시와 농어촌 수돗물 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Seoul In] 음식물쓰레기 용기 새벽청소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지역 1283곳의 가로변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거점수거용기(120ℓ)’에 대한 대대적인 세척작업을 실시한다. 세척전문업체 두비환경㈜이 오는 13∼18일 음식물찌꺼기와 오물 등으로 더럽혀진 용기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소독한다. 작업은 새벽 4시부터 실시한다. 특히 오수가 도로 빗물받이에 그대로 흘러들지 못하도록 전용특장차량을 동원해 환경보호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 청소과 450-1375.
  • [이렇게 달라졌어요]서초구 ‘반포유수지’

    [이렇게 달라졌어요]서초구 ‘반포유수지’

    매년 여름이면 들끓는 모기에 참을 수 없는 악취까지 풍겼던 서초구 반포유수지가 5만 6000㎡나 되는 레저체육공원으로 거듭났다. 못쓰는 유수지를 이용한 체육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혐오시설이 웰빙공간으로 환골탈태했다. ●전(前)=악취 풍기는 애물단지 유수지는 장마나 집중호우 때 빗물 등을 저장해 하천수량을 조절하고 저지대의 범람도 막기 위한 공공 방제시설. 그러나 반포유수지는 동네의 애물단지였다. 유수지 바닥에선 각종 해충이 들끓었고 물이 썩어 악취가 진동했다. 인근 주민들은 찌는 더위에도 창을 열 엄두를 내지 못했다. 파리, 모기 등 해충문제는 더 심각했다. 방충망에 모기장까지 동원해도 밤낮으로 덤벼드는 모기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 방역팀이 매일같이 아침, 저녁으로 방역차를 운영하고 소독을 하고, 유수지 근처에 60여대가 넘는 ‘전기포충기’를 설치해도 소용이 없었다. 방역팀 관계자는 “여름철엔 대낮에도 집안에 모기장을 쳐놓고 살아야 할 정도였다.”면서 “견디다 못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주민이 생겨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후(後)=국내 최대 웰빙공원 변신 넘쳐나는 민원에 구청도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20여년 동안 반포유수지에 빗물을 가득 채웠던 일이 거의 없었지만 그렇다고 유수지를 없앨 수는 없었다. 결국 유수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해답이었다. 그 방향을 체육공원으로 잡았다.1997년 이후 썩은 흙을 제거하고 바닥을 다지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종합운동장 조성작업에 돌입했다. 당시 공사를 담당했던 공무원은 “심한 곳은 썩은 흙만 무려 7∼8m씩 걷어내야 하는 대공사였다.”고 회상했다. 유수지 기능을 살리기 위해 깊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종 체육시설이 고루 들어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치수를 위해 분당 75t을 배수할 수 있는 수중배수펌프 4대를 설치해 웬만한 폭우에는 운동장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했다. 만의 하나 물이 채워질 때를 고려, 각종 체육시설은 물에 강하고 복구하기도 쉬운 소재를 썼다.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트랙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들어섰다. 겨울에는 대형 스케이트장도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10여년에 걸친 대공사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연면적 300평 규모의 샤워장과 탈의실을 비롯해 탁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사용한 예산은 총 90여억원. 애물단지를 주민들의 공간으로 되돌려 놨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그 몇 배의 효과가 발생했다는 계산이다. 이미 혐오시설이란 인식은 악취나 모기 걱정과 함께 말끔히 사라진 지 오래다. 확 트인 조망과 더불어 걸어서 5분 거리에 공원이 있다는 입지조건으로 인해 인근 반포주공과 미도아파트단지 등의 가치도 상승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골칫거리 민원의 온상지가 발상의 전환과 노력을 통해 웰빙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면서 “공원의 업그레이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찰랑찰랑’ 머릿결 살리기

    ‘찰랑찰랑’ 머릿결 살리기

    자외선, 바닷물의 염분, 수영장의 화학성분은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의 최대의 적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외부손상으로부터 저항력이 강한 모발로 가꾸기 위해서는 주 2∼3회 지속적으로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야외에 나갈 때는 차단제가 들어있는 헤어 에센스를 골고루 뿌려준다. 물놀이 직후에는 미온수에 모발을 2∼3분 정도 담갔다가 샴푸로 염분과 소독 성분을 씻어낸 후 찬물에 헹궈 준다. 두피와 머리카락을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야 영양과 수분 공급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용 앰플이나 팩을 바른 뒤 캡을 쓰고 5분 정도 지난 뒤 헹궈낸다. 말릴 때는 드라이어 사용은 자제하고 헤어에센스를 발라준 뒤 자연건조시킨다. 1달걀 흰자팩(우유 1/2컵, 달걀 흰자 2개) 우유와 달걀 흰자 2개를 섞은 것을 모발에 골고루 바른다. 비닐랩을 쓰고 15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 낸다. 달걀 흰자는 모발의 찌든 때를 벗겨내고 단백질과 유분을 공급한다. 우유는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2벌꿀팩(벌꿀 2큰술, 달걀 노른자 1개, 올리브오일 1작은술, 레몬즙) 벌꿀, 달걀 노른자, 올리브 오일을 섞어 모발에 바른다. 꿀에 함유되어 있는 당분은 머리카락을 말끔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헹굴 때 레몬즙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향기도 좋고 한결 개운하다. 3마요네즈팩(마요네즈 1큰술, 요구르트 50㎖) 강한 자외선으로 손상된 큐티클층을 회복시켜 준다. 샴푸 후 두 가지를 섞은 팩을 모근까지 꼼꼼하게 바른 다음 헤어캡을 쓰고 20분 방치 후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헹궈 주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요네즈 냄새가 거슬릴 경우 마지막 헹굴 때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냄새가 제거된다. 4다시마팩(다시마 우린 물 1컵, 맥반석가루 1컵) 탈모를 예방해주는 천연팩으로는 다시마팩이 있다. 다시마를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끈적끈적한 점액질 용액을 만든 후 다시마 우린 물 1컵과 맥반석 가루 1컵을 잘 섞어 모발에 바른 다음 헤어캡을 쓰고 10분 정도 방치 후 헹군다.
  • 여름철 ‘눈’을 보호하자

    여름이면 눈은 괴롭다. 피로는 물론 강한 자외선에 눈병까지 찾아와 쉴 틈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유행성 바이러스 각결막염’은 한번 걸리면 여름 휴가를 고스란히 반납하는 꼴이 될 뿐 아니라 전염력이 강해 온 가족이 함께 고생하기도 한다. 세균성 감염질환과 달리 유행성 눈병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아직도 치료가 어렵다. 눈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유행성 눈병 유행성 눈병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소독약도 별 효과가 없으며, 돌연변이종이 흔해 눈병의 임상 양상도 매년 다르다. 대표적인 증상은 충혈, 눈물, 눈곱, 부기 등이고, 더러는 발열이나 복통, 임파선통,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양쪽 눈에 차례로 발생하는데 먼저 발생한 쪽의 증상이 더 심하다. 환절기에는 감기 기운과 함께 눈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대부분은 손으로 직접 눈을 접촉해 감염된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일에서 2∼3주 내에 완치된다. 유행성 눈병은 예방이 중요하다. 매일 수많은 눈병 환자를 진료하는 안과 의사가 감염이 잘 안되는 것은 진료 후 계속 손을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 중에 환자가 생기면 수건, 세숫대 등 생활용품을 철저히 구분해 써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등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급한 마음에 아무 안약이나 함부로 넣는 것은 병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눈을 위협하는 자외선 태양 광선 중에서 자외선은 100∼400㎚의 파장을 갖고 있으며, 주로 눈과 피부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자외선은 용접 불꽃이나 전등 등 거의 모든 광원에서 방출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태양이다. 자외선 중에서 UVB는 피부와 눈의 각막에,UVA는 각막을 거쳐 수정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광선이다. 특히 각막은 UVB를 여과없이 흡수해 각막질환인 익상편, 검열반점, 설맹 등을 유발한다. UVA는 더 치명적이다. 특히 눈이 315∼400㎚ 파장의 UVA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을 유발하는 색소가 계속 증가해 수정체가 빠르게 혼탁해 진다. 미국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는 이런 자외선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자외선은 이밖에도 황반변성, 망막염, 각막이영양증 등을 유발한다. 또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사람은 철저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야 안정된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이 강한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휴가를 보낼 때, 또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강한 조명 아래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 안경을 사용하는 게 좋다. 그러나 색깔이 짙다고 모두 자외선이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안경을 고를 때에는 자외선 차단처리가 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사무실에 햇볕이 들 때는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때에 챙 넓은 모자를 쓰는 것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는 방법이다. ■ 도움말:대한안과의사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생활의 지혜] 주방의 세균 없애기

    [생활의 지혜] 주방의 세균 없애기

    음식물쓰레기의 냄새는 주로 산성이므로 베이킹소다를 용기 바닥에 뿌려 악취를 제거한다. 또 악취가 날 때마다 구연산수를 뿌리면 물때와 같은 알칼리성 더러움까지 소독하며 잡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복거일이 본 ‘10년뒤 한국’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복거일이 본 ‘10년뒤 한국’

    요양원은 ‘현대적’이었다.‘로즈 가든’이라 쓰인 간판부터 산뜻했고, 널찍한 정원의 잔디는 잘 가꿔져 있었다. 담장을 덮은 덩굴장미도 이름 값을 했다. 휴대 전화가 울렸다. 구보 여사는 급히 가방에서 전화를 꺼내들었다. “여보세요?” “누나? 나 원영이야.” “응, 요양원에 방금 도착했다.” 그녀는 애써 쾌활한 목소리를 냈다. “그래? 엄마 어떠셔?” 목소리에 물기가 어려 있었다. “뭐, 내내… 요양원에 들어가신다는 것도 모르시니…” 그녀는 말끝을 흐렸다. 동생이 한숨을 쉬었다.“알았어. 누나, 그럼 수고해.” “그래, 알았다. 들어가라.” 로비로 들어서자,‘현대적’이라는 느낌이 한결 짙어졌다. 밖에서 보기보다는 널찍한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밝고 환했다. 시설들과 장치들이 모두 새로 들여와서 손때가 묻을 새가 없었던 것처럼 보였는데도,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코에 닿는 공기에 옅게 섞인 소독제 냄새를 빼놓으면, 노인 요양 시설임을 일깨워줄 것은 없었다. 구보 여사는 현관 옆에 놓인 큰 화분의 동백을 조심스럽게 만졌다. 살아있는 나무임을 확인하고서, 그녀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과 함께 그녀 가슴에 묵직하게 고였던 죄의식이 밖으로 나간 듯, 문득 가슴이 가벼워졌다. ‘십년 동안에 많이 변했구나.’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는 큰어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던 때를 떠올렸다. 휴전선 가까운 작은 도시에 있던 그 요양원은 정말로 초라했었다. 좁고 어둑했고 더러웠다. 창문을 막은 쇠창살이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텁텁한 실내엔 오줌 냄새가 어렸다.‘실버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이 초라함을 오히려 도드라지게 했다. 그 초라한 시설을 둘러보는 그녀 가슴에 죄의식이 고였다. 따지고 보면, 그녀가 미안해할 까닭은 없었다. 큰어머니는 자식들이 여럿이었고 효자, 효부 소리를 들을 처지는 아니었지만, 아들 셋과 며느리들이 사이 좋게 돌아가면서 어머니를 모셨다. 그러나 치매 증세가 심해지자, 번갈아 모시기가 어려워졌고, 가족회의 끝에 치매 환자들을 수용하는 요양 시설에 들어가시도록 한 터였다. 그래도 그 시설의 초라함이 마음에 아프게 닿아서, 그녀는 눈시울이 따가웠고 속으로 변명 아닌 변명을 찾았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으니… 이젠 이런 시설도 현대적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 동백 잎새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면서, 그녀는 고마운 마음으로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엄마, 저기 있네, 접수대.” 진이가 한쪽의 접수대를 가리켰다. “응, 그렇구나.” 휠체어를 앞세운 딸을 따라, 그녀는 접수대로 향했다. 어머니는 휠체어에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무슨 까닭인지, 어머니는 휠체어에 앉으면, 유난히 조용했다. 입원 수속은 이내 끝났다. 어저께 남동생 내외가 미리 수속을 밟은 것이었다. “여기 서명해주세요.” 환자와 보호자의 신원을 확인하자, 연분홍 가운을 입은 간호사가 서류를 앞으로 내밀었다. 서류 위에 놓인 검정 볼펜을 집어들면서, 그녀는 문득 목이 메었다.‘이제 내가 엄마를, 날 낳아 길러준 엄마를, 남에게 맡기는구나. 자신을 위해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는 엄마를 남에게’ 그녀가 서명을 하자, 간호원이 능숙한 솜씨로 휠체어를 밀면서 앞장을 섰다. 그 사소한 동작이 그녀 가슴에 뜻밖에도 아프게 닿았다. 이미 어머니는 가족의 품을 떠나 남에게, 아무런 혈연이 없는 사람들에게, 넘겨진 것이었다. “여깁니다,” 열쇠를 꺼내 들고 병실 번호를 다시 확인하면서, 간호원이 직업적으로 밝은 목소리를 냈다. “네” 진이가 따라서 밝은 목소리를 내고서 휠체어에 조상(彫像)처럼 조용히 앉은 제 외할머니에게 말을 걸었다,“할머니, 여기가 할머니 방이래요.” 뜻밖에도 어머니가 진이 쪽으로 고개를 조금 돌렸다. 아직 병들지 않은 뇌의 부분이 외손녀 목소리에 담긴 무엇에 반응한 모양이었다. 그녀가 숨을 멈추고 기다렸으나, 어머니의 반응은 더 나오지 않았다. 병실은 꽤 넓었다. 그리고 건물의 다른 부분들처럼 ‘현대적’이었다. 어지간한 호텔처럼 잘 꾸며져서, 구보 여사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조용히 쉬었다. 간호사는 방 한구석으로 다가가더니 무슨 기계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구보 여사는 그것이 ‘간호 로봇’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일은 대부분 간호 로봇이 맡았다는 얘기는 이미 들어서 아는 터였다. 그녀는 목을 빼어 간호사가 조작하는 로봇을 살폈다. 언뜻 보면, 사람과 비슷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두 팔로 일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얼굴도 사람처럼 보이도록 애쓴 듯했다. 그동안 로봇이 많이 발전되고 보급되어서, 로봇이 있는 병실은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었다. 준비가 되었는지, 로봇이 휠체어 앞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잠시 휠체어에 탄 사람을 살피더니, 뜻밖에도 보드라운 여자 목소리로 말했다,“환자 이명인, 각인 과정 시작.” “환자의 모습을 각인하는 겁니다. 환자의 모습을 마음에 새기는 거죠.” 웃음 띤 얼굴로 간호원이 친절하게 설명했다.“저렇게 각인을 해야, 로봇이 환자를 잘 돌보아 줄 수 있습니다.” “로봇이 정말로 환자를 잘 돌보아주나요?” 이런 일에 대해선 잘 모르는 보통 시민 구보 여사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요,” 간호사는 이내 대꾸했다. 그리고 밝은 웃음을 얼굴에 올렸다.“사람보다 나아요.” 간호사의 얘기가 믿어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무어라 할 수도 없어서, 구보 여사는 어정쩡한 웃음으로 대꾸했다. “네에” “사람은 치매에 걸리신 분들을 돌보기가 어려워요. 지치니까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하루 스물 네 시간 환자 뒷바라지하려면, 지치죠. 그래서 ‘치매 환자에겐 효자 없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구보 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그랬다. “로봇은 지치지 않거든요. 묵묵히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죠. 환자가 계속 방을 어지럽혀도, 불평하지 않고 계속 치우죠. 잠도 안 자고.” “월급을 달라고도 하지 않고요.” 진이가 날름 끼어들었다. 웃음이 터졌다. “그렇죠. 그래서 의료 비용이 얼마나 절감되었다고요. 전에는 치매 환자 한 사람에 들어가는 비용이 말도 못하게 많았어요. 요새는 로봇 유지비밖에 들지 않아요.” “저 로봇 가슴에 있는 건 이름인가요?” 로봇을 유심히 살피면서, 진이가 물었다. “네. 저 로봇은 ‘로빈’이라고 하죠.” 로봇이 주의를 끄는 소리를 내더니,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환자 이명인, 각인 과정 완료.” “이제부터 ‘로빈’이 환자분을 돌보아줄 겁니다. 보호자께선 안심하시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간호사의 얘기가 직업적으로 들려서, 구보 여사는 슬픔이 울컥 솟구쳤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다가서서 뒤에서 조심스럽게 안았다. 그리고 귀에 대고 속삭였다.“엄마, 나 지금 가는데… 자주 찾아올게.” 절절한 마음이 담겼지만, 그녀 목소리는 그녀 귀에도 어쩐지 공허하게 들렸다. 어머니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 저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진이는 쾌활하게 말하고 고개를 까딱했다. 이어 로봇에게로 말을 건넸다.“우리 할머니 잘 돌보아 주세요.” “알겠습니다.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로봇이 머뭇거림 없이 매끄럽게 대꾸했다. 이번에는 진이도 좀 놀란 듯했다. 그녀를 바라보던 간호사가 득의의 웃음을 머금었다. “이제 제가 이명진 씨에게 ‘잠자는 미녀’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보호자들께서도 들어주시면, 저로선 기쁨이겠습니다.” ●복거일은 194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기업은행과 한국과학연구원 선박연구소 등의 직장생활을 거쳐 87년 가상역사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로 등단했다. 시인이자 사회평론가이기도 한 그는 현재 뉴라이트재단 기관지 ‘시대정신’ 편집위원 등 보수논객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논쟁적 글쓰기 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보수적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문화미래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 ‘비명을 찾아서’ ‘역사 속의 나그네’ ‘그라운드 제로’ 등의 소설과 ‘五丈原의 가을’ ‘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등의 시,‘현실과 지향’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 등의 평론집이 있다.
  • 장마철 식중독 피하는 법

    장마철 식중독 피하는 법

    여름 장마철을 겨냥한 업계의 식중독 마케팅이 뜨겁다. 장마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지면 식중독이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물론, 식기 도구와 집안의 청결, 개인의 위생까지 꼼꼼하게 신경써야 한다. ●세균 온상 주방을 뽀송뽀송하게 주방에는 수납하는 물건도 많고 음식물 쓰레기도 수시로 쌓인다. 그래서 세균 번식의 우려도 높다. 이를 겨냥해 최근 음식쓰레기 건조기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쓰레기를 45∼49도의 고온에서 완전히 말린 뒤 분쇄시켜 주는 제품이다. 냄새와 세균 증식을 모두 잡을 수 있다. 루펜리는 최근 미니 용량의 음식쓰레기 건조기인 LF-07(19만 8000원)을 출시했다. 장마 특수를 겨냥해 처음으로 20만원대 밑으로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크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2 수준이다. 톡톡 튀는 원색의 디자인도 가미했다. 린나이코리아도 최근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신제품(비움RFW-12HD)을 내놓았다. 가격은 30만원대. 자외선 살균기도 인기다. 식기와 칼 등 주방용품의 식중독균을 제거하려면 80∼100℃ 정도의 고온에서 30분 이상 끓여줘야 한다. 때문에 삶는 동안 제품 변형이 우려된다면 자외선 살균기를 써볼 만하다. 리홈의 자외선 살균건조기인 LSD-087은 17만 5000원. ●방바닥 살균소독 빼먹지 말자 집안 바닥 위생도 중요하다. 발을 통해서도 식중독 균이 옮을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바닥의 식중독 균이 손에 묻을 경우 손을 씻지 않으면 60%, 손을 씻어도 40% 정도가 남는다. 스쿠바는 진공이나 스팀이 아닌 물로 청소하는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식중독 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은 스쿠바로 1회 청소시 99%까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가격은 59만 8000원. 세제로도 바닥 살균이 가능하다. 피죤은 최근 욕실 주방 거실 등 집안 곳곳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다목적 강력 살균 세정제 무균무때 애니웨어(500㎖,5600원)를 내놓았다.O-157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폐렴균, 간균 등 50가지 유해균을 박멸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로에베라 성분이 들어 있는 애경 홈즈의 퀵크린 다목적용(500㎖,3500원)은 거실 바닥은 물론 가전제품이나 가구에도 쓸 수 있다. 욕실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애경 홈즈의 퀵크린 락스세제 하나로(750㎖,2400원)를 쓰면 된다. 살균과 세정은 물론 악취제거 효과도 있다고 한다. ●빨래는 삶고 세정제로 손 자주 씻어야 세균 박멸을 위해 빨래는 삶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인터넷 쇼핑몰 엠플(www.mple.com)에서는 빨래 삶는 솥(4만 4000원)이 인기다. 거품발생기를 통해 비눗물이 순환하면서 세척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삶는 도중 세탁물을 뒤집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는 설명이다. 집안의 습기를 줄여 빨래 건조로 집안이 눅눅해 지는 것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퍼스트에서 출시한 제습기(DC900)는 24만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 관리다. 장마철에는 손 전용 세정제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중독 및 전염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해 세균 뿐 아니라 피부 표면의 대장균까지 없애준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CJ라이온의 ‘아이! 깨끗해’(250㎖,3800원), 옥시의 ‘옥시 데톨 포밍핸드워시’(250㎖,4800원),LG생활건강의 ‘비욘드 디톡스 퓨어앤클린 핸드워시’(200㎖,1만 2000원) 등이 있다. 유한킴벌리가 만든 ‘크리넥스 안티바이러스 티슈’는 로션 처리된 3겹의 티슈로 이뤄졌다. 중간 겹에 항 바이러스 성분이 처리돼 있어 기침하거나 코를 풀 때 이 티슈를 사용하면 항 바이러스 성분이 전염을 막아준다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초등학교에 손 소독기 무료 보급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등 집단급식소 25곳에 자동 손 소독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23곳, 인강학교, 도시락 제조업체 등이다. 자동 손 소독기에 손을 대면 분사방식에 의해 소독용 약재가 투여됨으로써 신속한 소독이 가능하다. 수인선 전염병의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보건소에 즉시 연락을 해야 한다. 보건소 2289-1360.
  • “물10억t 저장” “여과시설 10조원”

    “물10억t 저장” “여과시설 10조원”

    “물 맛 좋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가 강변여과 방식으로 생산한 경남 창원 대산정수장 물을 마시고 한 말이다. 강변여과 방식이란 하천 옆 모래층을 통과해 자연 여과된 물을 저장,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취수법을 말한다. 이 후보는 명운을 건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24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부산에서 대구까지 대운하 정책탐사 활동을 벌였다. 그는 시종일관 환경오염이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운하 건설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대운하 공약을 공격해온 박근혜 후보측은 “설명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李,“운하 되면 물 맑아지고 홍수 피해 사라질 것” 이 후보는 전날 창원 정수장에서 갈수기 때 강변여과수의 수량과 수질변화 추이를 브리핑 받았다. 취수장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 비용 등도 꼼꼼히 물어본 뒤 즉석에서 소독처리 단계 전 물을 마시며 강변여과수의 친환경성을 몸소 홍보했다. 곧이어 이 후보는 현지 스포츠센터인 ‘미리벌관’에서 열린 ‘한국의 힘 포럼’ 밀양지회 주최 초청강연에서 대운하의 경제성과 환경개선 효과 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선진국 운하들이 2급수 이상 물을 보존하고 있고, 낙동강과 한강에 운하가 되면 10억t의 물을 더 보관해 계절별로 물 조절이 가능하다.”면서 “운하가 부산과 경남의 근본적인 수돗물 대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울산 태화강은 바닥을 준설한 뒤부터 주변 홍수 피해가 없어졌고, 수량이 많아져 수질도 좋아졌다.”면서 “하상을 준설하는 게 환경복원”이라고 말했다. ●朴측,“정말 ‘봉이 김선달’ 같은 말” 이에 박 후보측 유승민 정책메시지총괄단장은 “국민이 갖고 있는 식수원 오염 가능성이나 환경파괴 우려에 대한 답이 안 됐다.”고 평가 절하했다. 유 의원은 “한강과 낙동강 등 4대강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사람이 없지만, 운하를 이와 연결시켜 수질개선의 필요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항 형산강이나 울산 태화강의 사례는 운하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 후보가 골재 채취를 이용한 비용차감 구상을 설명하며 ‘봉이 김선달’ 이야기를 꺼낸 데 대해 “김선달의 의미를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면서 “골재채취 비용이나 골재가 시장에 쏟아졌을 때 폭락할 가능성을 감안해도 이 후보의 8조원이라는 계산이 맞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측 김재원 대변인은 현 취수량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변여과 시설을 만드는 데 10조원 가까이 소요된다며 이 후보의 주장을 공박한 바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요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여름철 보양식] (2) 입맛 돋워주는 ‘주스 삼총사’

    [요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여름철 보양식] (2) 입맛 돋워주는 ‘주스 삼총사’

    ■ 부추 참깨주스 부추는 다른 채소류에 비해 비타민A,B1,C 및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여 간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고소한 맛의 대명사인 참깨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불릴 만큼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데 리놀산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있고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기능을 향상시켜준다. 재료:부추 20g, 참깨 2큰술, 잣 1작은술, 우유 200㎖, 꿀 1작은술 ●만드는 법 (1)부추는 깨끗이 씻어 준비해 놓는다.(2)잣은 기름기를 살짝 닦아낸다.(3)믹서에 부추, 참깨, 잣, 우유, 꿀을 넣고 잘 갈아준다. #알면 좋아요! 참깨 제대로 먹는 법 참깨는 요리하는 방법이 중요해요. 미리 볶아서 갈아 놓으면 기름이 산화되어 효과가 많이 떨어지거든요. 때문에 귀찮더라도 먹을 때마다 볶아서 바로 찧어 먹는 것이 가장 좋아요. 찧지 않고 먹으면 껍질이 두꺼워 그대로 배설된답니다. Tip:부추는 사철 식품이지만 이른 봄부터 여름에 나오는 것이 연하고 맛이 좋다. ■ 더덕 검정깨주스 더덕은 섬유질이 억세고 물기가 적어 아작아작 씹는 맛이 좋으며 오래 씹을수록 특유의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강장제로 사용하며 기침 예방에도 매우 좋다. 검정깨는 뇌신경 세포 활동을 활성화시켜주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여 기억력을 높여주고 머리 회전력을 빠르게 해준다. 검정깨를 이용한 음료나 음식은 시험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재료:더덕 50g, 검정깨 2큰술, 우유 200㎖, 꿀 1작은술 ●만드는법 (1)더덕은 따뜻한 물에 잠시 넣어둔다.(2)더덕껍질이 부드러워지면 껍질을 벗기고 작게 토막낸다.(3)믹서에 더덕과 검정깨 100㎖정도를 넣고 곱게 갈아준다.(4) (3)에 나머지 우유와 꿀을 넣고 잘 섞이도록 갈아준다. #알면 좋아요! 검정깨의 효능 음식을 잘못 먹어 복통이나 변비가 생겼을 때 검정깨 기름으로 무친 나물이나 볶은 밥을 먹으면 효과적이랍니다. ip:남은 더덕은 생으로 미나리와 초무침을 해서 먹어도 맛있다. ■ 참마 무주스 보통 소화를 도와주는 식품으로 무를 드는데 참마는 무보다 더 좋은 소화력을 가지고 있다. 과식을 했을 때나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위나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소화력을 낸다. 무는 즙을 내어 먹으면 지혈과 소독, 해열에 도움을 준다. 무는 마와 같이 디아스타제 같은 전분 소화효소는 물론 단백질 분해효소도 가지고 있어서 소화작용을 돕는다. 재료:마 150g, 무 80g, 꿀 1작은술, 우유 100㎖ ●만드는 법 (1)참마는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어낸다.(2)무는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어둔다.(3)씻어놓은 참마와 무에 꿀, 우유를 넣고 믹서에 갈아준다. #알면 좋아요! 참마 선택 및 보관법 참마는 막대기 모양이고 껍질은 약간 다갈색이며 상처가 없고 팽팽하고 굴곡이 많지 않은 것이 좋아요.Tip:마를 오래 보관할 때는 최대한 상처를 내지 말고 신문지나 포장지로 싸서 저온에 둔다. 김수진 푸드 앤 컬처아카데미 원장 http://www.fnckorea.com
  • [맑은 물 밝은세상] (8) 효율적 물관리체계 갖추자

    [맑은 물 밝은세상] (8) 효율적 물관리체계 갖추자

    2002년까지 금강 본류에는 다목적댐이 대청댐 밖에 없었다. 그래서 금강 상류에 비가 조금만 내려도 대청댐은 수문을 여닫기 바빴다.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하류에선 가뭄·홍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전북지역은 늘 금강 하류에서 퍼올린 더러운 물을 마셔야했다. 그러나 용담댐을 건설, 물을 전주쪽으로 흘려보내면서 이런 문제점은 싹 없어졌다. ●22㎞ 유역변경 터널… 하루 40만t 상수도 공급 용담댐은 전북 진안 금강 상류에 들어선 다목적댐이다. 골짜기를 막은 댐은 8억 1500만t의 물을 담을 수 있다. 소양강·충주댐 등과 비교하면 중규모 댐에 불과하지만 기능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금강 수계 상류의 물은 용담댐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대청댐을 거쳐 서해로 흘렀다. 지금은 용담댐 물을 21.9㎞의 지하 유로 변경 터널을 거쳐 완주 고산 정수장으로 보낸다. 하루 40만t의 물을 깨끗하게 소독해 금강 수계 밖의 전주·익산·군산, 충남 서천 등 전주권으로 공급, 이 지역의 물 부족과 상수도 품질을 한방에 해결해 줬다. 전주 상수도사업소 백종현 과장은 “용담댐이 들어서기까지는 수량확보에 급급, 금강 하류 부여에서 물을 받아 마셨는데 이젠 전북지역도 금강 최상류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흡족해 했다. 전북 지역 추가 개발이 속력을 내도 물 걱정에서 자유롭다. 김원택 용담댐관리단장은 “하루 135만t의 공급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군산공단, 새만금, 혁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개발에도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청댐과 연계 운영해 금강 하류의 가뭄·홍수 피해를 막는 기능도 톡톡히 해낸다. 지난해 장마철때 이 지역에는 600㎜의 비가 내렸지만 용담댐에서 전량 잡아뒀다. 만약 이 댐이 없었더라면 대청댐은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유입돼 수문을 활짝 열어야 했을 것이다. 용담댐이 금강 상류 유역 면적의 30%를 차지, 대청댐과 함께 금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용담댐 건설 이후 장마철에 대청댐에서 아깝게 흘려보내는 물을 53%나 줄여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年 107억 발전수익 원유 32만배럴 효과 댐 건설, 그것도 유역을 변경할 경우 흔히 환경 파괴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용담댐은 오히려 유역 변경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과 함께 환경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전주권 용수 공급을 위해 유역을 변경한 물을 그냥 흘려 보내지 않고 도수터널에서 고산 정수장으로 떨어지는 높은 낙차를 이용, 발전을 일으킨다. 지난해 107억원의 수익을 올려 원유 32만배럴을 절감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발전소는 2만 62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고산 정수장에서는 생활 용수와 함께 하천유지·농업용수도 함께 흘려보낸다. 다른 지역 하천이 메마른 것과 달리 고산천은 미역을 감아도 될 정도의 물이 사시사철 흐르면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한다. 이 물은 만경강으로 이어져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농업 용수로 이용된다. 대청댐쪽으로도 하루 5만∼10만t을 내려보낸다. 용담댐은 지역 환경개선사업 비용도 덜어주고 있다.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댐 상류 지자체로부터 하수처리장 3곳과 마을 하수도 29곳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권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19개 시설을 추가로 인수해 관리할 계획이다. 수자원 확보-수질 개선-용수공급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수자원 효율관리 첨단 토목기술로 가능 다목적댐은 물의 효율적 이용을 가능케하는 첨단 토목기술이다. 용담댐과 같은 기능을 하는 댐으로 섬진강댐이 있다. 모두 남해안으로 흘러가는 물을 막아 일부를 동진강 유역으로 보내 전북 남부지역 상수도를 공급하고 하천 유지용수로 이용된다. 용담댐, 부안댐 상수도와 연계해 전북지역을 하나의 물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낙동강 상류 임하댐에서도 일부 물길을 바꿨다. 임하댐에서 영천댐까지 24㎞를 도수관로를 이어 물을 보낸다. 영천댐에서는 다시 34㎞에 이르는 도수터널을 통해 하루 40만 7000t을 금호강으로 보낼 수 있다. 금호강에서는 이 물을 포스코 등 포항지역 산업시설 생활·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일부는 금호강을 거치면서 하천 정화기능을 한다. 장흥댐과 주안댐도 일부 유역변경을 통해 광주·목포 일대의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북한강 상류의 임남댐(금강산댐)도 남쪽으로 흐르던 물을 가둬 북쪽으로 흘려보낸 뒤 다시 동해안으로 내려보내 전기를 일으키는 유역변경 댐이다. 진안 글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같은 수계 댐 관리 일원화 시급 홍수 등 재해를 막는 치수(治水)보다 한 단계 앞선 물관리가 이수(利水)이다. 물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안겨준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00㎜정도이고 수자원 총량은 1240억t에 이른다.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물이 풍족하다. 그러나 정작 물 이용률은 27%에 불과하다. 연간 337억t만 제대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그냥 흘려버리고 있다. 엄청난 자원을 앉아서 버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 버리는 물은 522억t이나 된다. 연간 이용하는 물보다 많다. 수자원 총량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도 잦아지고 있어 물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북한 임남댐 건설에 따라 북한강 수계는 유입량 감소로 연간 36억t이 줄었다. 물 이용량은 댐건설 등 이수 시설 확충으로 1965년 이후 6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인구증가로 인한 생활용수 사용과 1인당 물 사용량이 늘어나 이용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선 수계 통합관리가 절실하다. 댐 이용 주체가 다목적댐은 수자원공사, 발전댐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나눠졌다. 가뭄과 홍수 같은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같은 수계에서는 댐의 연계 운영 및 통합관리가 요구된다. 광역상수도와 농업용수·공업용수를 연계하는 시설도 필요하다. 나아가 주요 하천 수계를 잇는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홍수와 같은 재해도 막을 수 있다. 효율적인 물관리 자체만으로도 대규모 댐 건설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군 작전 하듯 물 상황 24시간 감시 수도권 2000만 인구의 상수도는 어떻게 공급될까.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 광역상수도 통합운영센터’에 가면 실시간으로 수돗물 공급 및 수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군 작전 상황실을 떠오르게 하는 센터는 물 분석·이용·수질·재해방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곳이다. 전문가들이 24시간 상황판에서 눈을 떼지 않고 감시하고 있다. 수도권 상수도는 크게 서울시와 수자원공사가 대준다.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한강물을 정수해 시민에게 공급한다. 나머지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은 수공이 팔당댐 물을 걸러낸 뒤 광역상수도로 공급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상수도는 급수 인구 1000만명, 하루 생산 능력만도 790만t에 이른다. 수돗물 공급지역이 넓다 보니 관로만 816km,24개 시설에서 나눠 운영해야 했다. 그런데 지난 2월부터는 수도권 수돗물의 생산·공급·수량조절 등을 한곳에서 자동으로 통제하는 센터가 마련됐다. 군대에 비유하면 사령부 작전 상황실과 같다. 최첨단 정보기술을 이용, 수돗물을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하는 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다. 예를 들어 수원 도로건설현장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졌다고 가정하자. 예전 같으면 며칠 동안 물난리를 겪고 수원 아래쪽 도시까지 상수도 공급이 끊긴다. 그러나 이젠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상수도관이 터지면 자동으로 중간에서 공급을 차단하고 복구공사를 벌인다. 동시에 화성쪽으로 지나는 상수도관으로 바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수공이 운영하는 수도권 광역상수도는 47개의 비상연결밸브를 통해 관망들이 거미줄처럼 서로 연계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름다운 놀이터가꾸기 운동

    철도시설공단은 13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친환경 협약을 맺고 중구 용두동 어린이놀이터에서 환경개선 활동을 벌인다. 공단 직원 가운데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 가입한 15명 등 20여명이 참여해 모래 뒤집기, 부족한 모래 보충하기, 이물질 제거 등의 작업을 실시한다. 또 놀이기구 보수 및 천연페인트 칠하기 등 시설물 단장과 환경정화 활동도 가질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앞으로 환경취약지역에 위치한 놀이터를 발굴해 환경개선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모래 교체와 시설보완, 소독 등의 사후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성권 이사장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시설 환경 개선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결과를 분석한 뒤 지역본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장마철 집안관리 이렇게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5일 가량 앞선 다음달 중순쯤 찾아올 전망이다. 모든 것이 눅눅해지는 장마철에는 청소·환기·탈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세균번식이나 악취 등을 막을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하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바로바로 내다 버린다. 물기를 최대한 뺀 후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말린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를 넣어두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소다 4분의1컵 정도를 쓰레기 위에 뿌려주면 산성의 악취 성분이 중화돼 냄새가 사라진다. ●싱크대 배수구 소독엔 끓인물 효과 싱크대 배수망에 낀 오물은 칫솔로 꼼꼼히 닦아준다. 수시로 물을 끓여 배수구에 부어주면 살균·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래도 배수구 악취가 가시지 않으면 밤에 잠들기 전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두면 좋다. 장마철에는 개수대에 낀 물때도 악취의 원인이 된다.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으로 닦으면 악취는 물론 물때까지 말끔히 벗겨진다. ●옷장 바닥에 신문 깔아 습기 제거 습기 찬 옷장은 곰팡이와 벌레의 주된 서식지가 된다.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건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땀이 밴 옷가지들은 방치하지 말고 바로 세탁한다. 신문지를 옷이나 이불 사이에 한 장씩 끼워 두거나 서랍장 밑바닥에 깔아두면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다. 해충을 막으려면 녹차 찌꺼기나 허브를 헝겊에 싸서 넣어두면 좋다. 습기는 바닥부터 차 오르기 때문에 습기제거제는 옷장 아래쪽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고는 알코올로 2주 간격 청소 장마철에는 냉장고에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2주에 한번씩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구석구석 청소한다. 냉장고 냄새가 심하면 숯이나 식빵, 녹차찌꺼기 등을 태운 뒤 은박지에 담아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습기 때문에 벽지가 눅눅해진 경우에는 물과 알코올을 4대1 비율로 섞어 뿌려준다. 이미 벽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으면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다. 욕실은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특히 타일 틈새는 거뭇거뭇한 곰팡이가 슬기 쉽다. 바닥에 락스, 곰팡이 제거제 등을 구석구석 뿌린 뒤 30분쯤 지나 솔로 물청소를 해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맑은물 밝은세상] (6) 수돗물 안심하고 마시자

    [맑은물 밝은세상] (6) 수돗물 안심하고 마시자

    하루라도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우리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수돗물에 대한 고마움도 잊고 산다. 수돗물 생산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런데도 수돗물은 냄새나고 녹물이 섞여나와 먹는 물로는 부적합하다고 여긴다. 수돗물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막연한 불신감 때문이다. 경기 성남 정수장. 축구장 예닐곱 개를 펼쳐놓은 면적에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팔당2취수장에서 끌어온 물을 하루 79만t가량 정수하는 곳이다. 인근 수지 정수장은 팔당3취수장에서 물을 공급받아 하루 71만t씩 걸러낸다. 두 곳 정수장에서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수돗물 규모는 150만t인데 현재 85만t을 생산한다. 성남·수원·용인·평택·오산·안성·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0만명 주민이 필요로 하는 물의 80%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기업이 사용하는 물도 이곳에서 공급된다. 수돗물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산과정은 복잡하고 세밀했다.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나 오염물질은 1차로 취수장에서 제거한다. 하지만 아직 냄새가 나고 눈으로 보아서도 갖가지 물질이 떠다닌다. 정수장으로 들어온 원수(原水)는 7시간 동안 20여 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첫 단계는 물의 양과 수위를 조절하는 곳(착수정)을 지나 약품처리를 한다. 약품과 물을 골고루 섞는 과정을 거쳐 응집지로 보낸다. 미세한 이물질을 알갱이로 만드는 곳이다. 침전지는 응집지에서 생긴 알갱이들을 바닥에 가라앉히는 장소다. 그래도 남은 오염물질은 두꺼운 모래 층을 통과하면서 완전히 걸러진다. 마지막으로 염소 등을 넣어 세균을 소독한다. 여기까지는 기본이다.‘명품’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별도 과정이 추가된다. 약품 투입과정에서 활성탄을 넣는데 냄새를 없애고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다. 약품 양은 수돗물 공급 거리 등을 따져 섞는다. 정수보다 더 중요한 수질 검사를 통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비로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탄생한다. 취수에서 정수까지 300여가지 항목을 검사한다. 김광호 성남권관리단장은 “전국 정수장 물은 자동계측기를 통해 수질 상태를 인터넷에 실시간 공개하고, 매달 전문기관으로부터 수질검사를 받고 있다.”며 “그냥 마셔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정수장에서 나온 물은 자체 압력으로 지자체 배수지까지 공급된 후 지자체가 운영하는 가정 상수도로 이어진다. 김 단장은 “광역상수도관은 전기처럼 네트워크로 이어져 수도관 한 곳이 터져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수원시와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정수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성남 정수장 물을 이어줘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했었다. 정부과천청사 장관실에 공급하는 페트병 물은 돈 주고 사먹는 생수(먹는 샘물)가 아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청주 정수장에서 생산한 ‘K-WATER’다. 월드컵 경기 때 서울시청 앞에 모였던 시민, 여의도 벚꽃 축제장,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서 나눠준 물도 역시 청주 정수장 물이다. 수공 본사·지사 모든 직원은 사무실에서 페트병에 담긴 정수장 물을 마신다. 자신들이 생산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실제 물맛이 좋고 냄새도 나지 않아 생수와 비교해 결코 품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자도 아내, 딸과 함께 3일 동안 ‘K-WATER’를 마셔봤다. 냄새도 없고 배탈도 나지 않았다. 아내와 딸은 “물맛이 좋다.”며 새로 출시된 생수인지 알고 마셨단다. 그런데 왜 가정에 도달한 수돗물은 사정이 다를까. 정수장∼지자체 배수지까지 공급된 물은 안전하고 마실 수 있다. 문제는 가정으로 이어지는 상수도관과 옥상에 있는 물탱크다. 오래된 동(구리)관에 녹이 슬고 물탱크 청소를 게을리하거나 물을 오랫동안 담아둬 녹물·이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강원대 환경공학부 김동욱 교수는 “먹는 샘물과 정수장 수돗물의 수질 검사결과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신감과 가정 상수도관의 부식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실제 수돗물을 마시는 소비자는 80%를 넘지만 직접 마시는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막연히 불안해서, 냄새가 나거나 물맛이 나쁘다는 것이 이유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마실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배수지에서 가정 수도꼭지로 이어지는 배관을 단순화하고 녹이 슬지 않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 김교수는 강조했다. 문제는 동관을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다는 것. 비용도 문제지만 교체 공사를 하려면 장시간 단수 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새로 짓는 집은 주철관 등으로 시공하고 있지만 기존 동관은 부식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면서 서서히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자원공사 김용연 수돗물 품질팀장은 “기존 동관을 뜯어내지 않고 소석회를 이용해 관내 부식을 막는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수자원公 수돗물분석센터 대전 수자원공사 수돗물분석연구센터.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물 연구·분석기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 연구·분석 능력을 자랑한다. 시험 결과는 45개국에서 통용된다. 국내 최초 바이러스 검사기관,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 등 6개 분야 공인검사기관을 운영 중이다. 항온항습·무균실·방진시설 등 수질 분석을 위한 최적의 전자동 장비와 이화학·유기·무기·미생물 등 4개 분야 16개 실험실을 갖췄다. 탁도는 기본이고 잔류농약·항생제·방사선물질·각종 바이러스 등을 분석해낼 수 있는 시설이다. 여기에 물 맛, 냄새 등을 측정하는 설비도 갖췄다. 세계적으로 네 손가락 안에 꼽히는 물 연구·분석센터다. 하는 일은 수공이 공급하는 원수와 31개 정수장, 가정 수도꼭지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지를 검사한다. 검사 기준은 먹는 물 수질기준 55가지와 먹는 물 수질감시 20항목 등 75개 법정 항목에 175개 항목을 추가, 모두 250항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본·미국 등 선진국보다 훨씬 강화된 수질 기준을 적용하는 셈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102개 항목, 캐나다는 205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센터는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신규 유해물질 200여개 항목을 추가해 분석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상수도 기술을 ‘한 수’배우려는 외국 공무원과 실무자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지난주에는 중국 수리청 담당자들이 센터를 다녀갔다. 이상태 센터장은 “물 분석 연구기관의 생명은 얼마나 빨리, 낮은 비용으로 제대로 분석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미국·일본·독일과 공동으로 물 분석을 하고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수돗물 상식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물맛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한가지는 물의 온도다. 물은 10도 안팎에서 가장 신선한 느낌을 준다. 아무리 깨끗한 물도 수온이 올라가면 물맛이 사라진다. 수돗물의 물맛이 떨어지는 것은 가정 수도꼭지까지 도달하는데 오랫동안 괴어있으면서 데워졌기 때문이다.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마시면 물맛이 훨씬 좋아진다. 냄새가 나는 것은 염소 때문이다. 수돗물을 받아서 2시간 정도 두면 냄새가 없어진다. 수돗물에 남아있는 염소 냄새는 세균에 안전하다는 의미다. 적정 농도의 염소는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화학물질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는 수도꼭지에 PVC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때 클로페놀 같은 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수돗물을 사용한 뒤 욕조나 타일이 파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은 수돗물의 이상이 아니다. 욕조나 변기의 사출성형제 성분과 염소가 만나면서 색이 약간 변하는 현상이다. 물을 2∼3분 틀어놓거나 욕조·배관청소를 해주면 깔끔하게 해결된다. 수돗물이 마르면서 하얀색 가루가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염소 농도가 짙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물속 미네랄 성분의 증발 잔유물이다. 국내 수질 기준은 잔유물질을 50㎎/ℓ로 제한하고 있어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생활의 지혜] 무좀치료의 자연적 방법

    [생활의 지혜] 무좀치료의 자연적 방법

    물에 발을 담근 뒤 햇볕에 말리면 자외선 소독이 되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데 의외로 효과가 크며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 [Metro] 신고없이 불 피우면 20만원 과태료

    서울 시내에서 신고 없이 연막소독을 하거나 불을 피웠다간 2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8일 화재를 오인할 우려가 있는 행동을 하기 전 소방서 신고를 의무화하는 ‘화재예방 조례’를 제정해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본부가 조례까지 바꾸게 된 것은 오인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가 20억원에 달한다는 자체분석 탓이다. 실제 지난해 연기나 타는 냄새 등으로 인해 신고가 들어와 오인출동한 일은 모두 9427건. 이중 타는 냄새와 연기를 보고 잘못 신고한 일이 4282건, 쓰레기 소각을 오인한 신고가 1450건, 연말소독 오인 신고도 328건이나 차지했다. 반면 허위신고는 265건으로 오히려 차지하는 부분이 적었다. 소방방재본부는 “신고 없이 불을 피웠다가 화재로 오인해 소방차가 출동하면 불을 피운 사람에게 예외 없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뛰어놀 아이들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10가지

    “잠깐, 아이들 나들이 준비는 잘 됐나요?”외출을 피할 수 없는 어린이 날을 비롯해 5월은 이래저래 야외활동이 잦을 수밖에 없는 가정의 달이다. 그러나 준비없이 야외활동에 나섰다가 자칫 모처럼의 나들이를 망치기 쉽다. 특히 어른보다는 어린이들이 문제다. 들뜬 기분으로 뛰어놀다 다치기라도 하면 온 가족의 고생도 고생이지만 작정하고 나선 나들이가 엉망이 되기 때문이다. 간단한 건강상식과 준비물만으로도 가족나들이를 즐겁게 꾸릴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도움말 : 송형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차량 이동 장시간 차를 탈 경우에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며, 애들이 지쳐 보이면 차를 세워 10여분 정도 누운 자세로 쉬게 해주는 게 좋다. 시원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얼굴 등을 닦아주면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구토를 하려 하면 억지로 막지 말고 토하게 하는 게 좋으며, 토한 후 10∼20분 정도는 음식을 먹이지 말고 물로 입만 헹궈내도록 한다. ●열상 찢어져서 생긴 열상은 출혈도 많고 때로는 피부 속의 근육과 인대 등이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머리 부위의 열상은 출혈량은 많지만 상처는 작은 경우가 많다. 열상이 있을 때는 상처 부위에 거즈를 덮고 손으로 눌러주면 지혈이 된다. 지혈제는 상처 틈에 박혀 나중에 봉합해도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열상은 대부분 상처를 봉합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복장·일광화상 일교차가 심하면 점퍼 등 가벼운 외투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챙 넓은 모자를 준비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추위와 더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낮에는 얼굴이나 뒷목, 노출된 팔다리에는 자외선 크림을 발라 일광 화상을 예방한다. 흐린 날에도 야외에서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가 상상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골절 부상으로 팔다리의 모양이 변했거나, 뼛조각 부딪치는 소리가 날 때, 외상 부위를 눌렀을 때 국소적인 통증이 느껴지면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때는 다친 부위를 가장 편한 자세로 고정하고 응급실로 가서 검사를 해야 한다. 특히 팔다리가 꺾이거나 변형된 경우 정확한 검사없이 현장에서 무리하게 펴면 골절된 뼈 사이에 신경이나 혈관이 껴서 더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종이박스나 돗자리, 나뭇가지 등을 부목으로 사용하면 된다. ●간단한 의약품은 필수 나들이 때 휴지, 옷가지 등은 준비하면서도 정작 응급처치약과 물품 등은 소홀히하기 쉽다. 나들이 때에는 기본적으로 거즈와 1회용 밴드, 반창고, 상처용 연고 등을 상비하는 게 좋다. 여행 때 준비해야 할 의약품으로는 해열진통제, 소화제, 제산제, 소염제, 항생제가 포함된 피부연고, 소독약과 체온계, 붕대, 반창고, 자외선차단제 등이 있다. ●머리 및 치아 손상 머리를 다친 후 의식을 잃거나 구토, 두통을 호소하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치아가 뿌리째 빠진 경우라면 식염수나 우유에 빠진 치아를 담가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으면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가 부러진 경우 부러진 이 토막을 잘 간수해 병원에 가져가면 치아접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탈수 잘 놀던 아이가 신경질이나 짜증을 내거나, 걷기가 힘드니 업어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 갑자기 노는 일에 흥미를 잃은 듯이 보이면 일단 탈수나 탈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매 30분마다 한번씩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벌레도 조심 솜사탕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은 후에는 아이의 손이나 입 주위를 잘 닦아 주어야 한다. 음료를 마시기 전에도 컵 안쪽에 벌레 등이 없는지 살펴야 하며, 벌레가 접근했을 때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도록 주지시킨다. 곤충에 물리거나 쏘였을 때는 얼음 등으로 물린 부위를 찜질하면 별 탈이 없다. 대용으로 우유를 발라줘도 된다. ●찰과상 흔한 찰과상은 넘어지거나 부딪쳐 피부가 벗겨지면서 생긴다. 특히 넘어져서 생긴 찰과상에는 흙 같은 이물질이 묻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흐르는 식염수로 닦아내야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이물질이 묻은 채로 두는 것보다 수돗물이라도 사용하는 게 상처치료에 도움이 된다. 상처를 덮을 때는 탈지면보다 거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상처에 솜이 엉겨붙어 상처를 덧나게 하기 때문이다. ●응급처치 아이가 찰과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가까운 의무실을 찾아 소독 등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나 여의치 않다면 간단한 응급조치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돈없어도 불구속재판’ 길 넓어진다

    ‘돈없어도 불구속재판’ 길 넓어진다

    돈 없는 구속 피고인도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보석 조건을 보증금 납입 외에 출석서약서, 출석보증서(인보증), 담보물 제공 등으로 다양화하는 내용 등을 주된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전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형소법 전면 개정은 법 제정 53년 만에 처음이다.2003년 8월 노무현 대통령과 당시 최종영 대법원장이 사법 개혁 추진에 합의한 이후 3년8개월 만의 성과다.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새 법안은 형사절차에서 피의자·피고인의 인권 보장을 강화하고, 재판에서 충분한 공격·방어 보장을 위해 공판중심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 국민이 배심원으로 형사 재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조건부 영장발부제 등은 없던 것으로 돼 ‘반쪽 개정’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주요 개정 사안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보석 조건의 다양화(조건부 석방제) 보석 조건이 현재 보증금 납입 외에 출석 서약서, 출석 보증서(인보증), 담보물 제공, 피해 변제 서약서, 출국금지, 피해자 위해 행위 금지 및 접근 금지, 주거 제한 및 경찰의 관찰 수임 등으로 다양해 돈 없는 구속 피고인도 불구속 재판을 받을 기회가 넓어진다. 대상은 재판을 받는 구속 피고인들이며, 판사는 이들 조건 가운데 재량에 따라 보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구속조건 세분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만을 놓고 따지던 구속 기준에 범죄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 피해자·중요 참고인 등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이 추가된다. ●공판중심주의 강화 공판 전에 피고인과 검사가 갖고 있는 증거 등을 미리 내보이게(증거개시절차) 해 동등한 입장에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게 했다. 공판정 구조도 변경, 검사와 피고인의 좌석을 동등하게 바꿨다. ●재판기록 공개 누구든지 권리구제, 학술연구, 공익적 목적 등으로 확정된 사건의 재판기록을 열람하거나 복사할 수 있다. ●재정신청 대상사건 확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신청하는 재정신청 대상 사건이 현행 공무원 직권남용, 불법 체포·감금, 폭행가혹행위, 선거범죄 등에서 모든 고소사건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기소독점권도 법원의 감독을 받게 됐다. 다만 고발 사건의 경우는 현행대로 4개 범죄에 대해서만 재정신청할 수 있다. ●국민 형사재판 참여 고의로 사망을 야기한 범죄, 부패범죄 등 특정 사건에서 피고인이 희망하는 경우 7∼9명의 일반 국민이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된다. 배심원은 유·무죄와 평결에 대해 의견을 내지만 판사에게 강제력이 없는 권고적 효력을 갖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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