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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두한 원장의 건강이야기] 참을 수 없는 항문의 가려움

    지난달 말, 말쑥한 40대 숙녀 한 분이 병원을 찾았다. 항문이 못 견디게 가렵다는 거였다. 벌써 3년째인데 요즘은 너무 심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수시로 긁어야 하는 고통도 견디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항문이 불결해 그런가 싶어 배변 후 소독액으로 닦고 좌욕도 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진다고 했다. 이 여성의 병은 항문소양증이었다. 무좀이나 칸디다 같은 곰팡이균에 감염되거나 치핵·치열 등이 원인이 되어 항문이 가려운 병이다. 더러는 커피나 술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뚜렷한 원인이 있다면 치료가 쉽지만 원인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 만성화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이 없는 대부분의 가려움증은 항문 주위의 피부 손상 때문이다. 이런 환자의 항문은 피부 색깔이 물에 분 듯 하얗고, 피부가 두꺼우며, 군데군데 헐거나 갈라진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 대부분은 성격이 예민해 항문이 불결하면 참지 못하는 결벽주의자들인 경우가 많다.이런 성격 탓에 배변 후 휴지로 여러 차례 항문을 닦고, 그것도 모자라 비누나 소독약으로 다시 항문을 씻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항문 주위의 피부를 손상시켜 가려움증을 더욱 심하게 한다. 게다가 가렵다고 항문을 손으로 긁기라도 하면 피부 손상은 더 심해져 치료만 어려워질 뿐이다. 치료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배변 후 물로 간단히 항문을 씻고 수건 등으로 물기를 없앤 후 스테로이드 연고를 1일 3회 정도 발라준다. 휴지는 표면이 거칠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안 쓰는 것이 좋다. 배변 후 휴지로 여러 차례 닦거나 물로 씻더라도 너무 자주, 또 힘을 줘 박박 닦는 것은 금물이며, 소독약이나 소금물로 씻는 것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 잦은 좌욕도 항문 주위의 피부를 약하게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한 달 이상 쓰지 않도록 하고 대신 항문 관리에 힘쓰는 것이 재발 방지에는 더 좋다.대항병원장
  • ‘구제역 황사타고 날아올라’ 방역 비상

    경북도가 구제역 방역에 비상을 걸었다. 올 들어 중국과 터키 등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되는 데다 축산물 교역 및 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국내 구제역 유입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봄철 황사가 예년(전국 평균 3.6일)보다 2배 이상 자주 찾아오고 그 강도가 심할 것으로 예보돼 이로 인한 구제역 발생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에 도와 가축위생시험소,23개 시ㆍ군에 구제역 특별대책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는 한편 각종 예찰 및 검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축산농가와 도축장, 가축시장을 상대로 소독 실태를 정밀 점검하고, 시ㆍ군별로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가상 방역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소 10마리 미만과 돼지 500마리 미만의 가축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는 586개 방제단을 편성해 공동으로 소독을 하도록 하고 소독약품과 운영비로 27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황사가 발생할 경우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고 황사가 끝나면 곧바로 축사 안팎을 물로 씻어낸 후 바로 소독을 실시할 것 등을 권유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한 소독 실태를 점검해 이를 위반한 농가 등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굴전의 별미와 생굴 이야기

    굴전의 별미와 생굴 이야기

    한국 요리의 특징의 하나가 ‘전’이다. 파전, 생선전, 호박전, 감자전, 녹두전, 고추전, 굴전, 김치전 등 아주 다양하다. 여러 가지 재료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옷을 입혀서 부쳐낸다. 간단한 요리 방법으로서 가정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식당에서는 ‘모듬전’이란 메뉴도 있다. 외국 사람으로서 전을 먹고 싶을 때는 항상 ‘모듬전’을 시킨다. ’전’을 한자로 쓰면 ‘煎’인데 불로 굽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주전자(酒煎子)에도 ‘전(煎)’이 들어 있다. 술이나 물 따위를 불로 데우는 용기라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전’이 있는데 ‘센베이’가 그것이다. 한자로는 ‘煎餠’이다. 구운 떡이라는 뜻이지만 떡을 동그랗고 아주 얇게 구운 전통과자다. ’전’요리 중에서 겨울의 별미가 굴전이다. 굴 요리를 다양하게 먹는 일본 사람들도 굴전에 대해서는 칭찬한다. 일본에는 굴전이 없다. 일본 사람들은 빵가루를 묻혀서 튀기는 ‘굴프라이’를 좋아하는데 굴전은 ‘프라이’보다 생굴의 맛이 남아 있어 아주 맛있다. juicy라고 할까. 나도 한국에 와서 처음 먹었는데 그 맛에 빠졌다. 나한테 굴전은 겨울의 입맛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되어 버렸다. 한국에서는 여름에도 가끔 굴을 본다. 포장마차 같은데서 껍질이 있는 큰 굴을 생굴로 먹여 주는데 나는 겁이 나서 못 먹는다. 굴은 흔히 영어로 R자가 없는 달은 먹지 말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5월(MAY)부터 8월(AUGUST)까지는 안 되고 9월(SEPTEMBER)부터 4월(APRIL)까지가 괜찮다는 것이다. 날씨가 더운 계절에는 굴에 어떤 독소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근래에 와서 굴 요리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전에는 그렇게 본적이 없었지만 ‘굴밥’을 파는 식당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생굴도 껍질이 있는 것 없는 것 자주 나온다. 아까 말한 것처럼 굴전은 대단한 별미지만 그래도 굴의 맛은 생굴이다. 굴의 향기는 생으로 먹어야 그 맛이다. 다만 나는 일본에서 굴의 최대 산지인 히로시마에서 몇 년 동안 근무한 적이 있다. 그래서 굴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생굴에 대해서는 그렇다. 생굴을 먹는 데에는 한국과 일본에 차이가 있다. 한국사람들은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데 일본사람들은 초간장으로 먹는다. 양국 모두 식초를 쓰는 것은 생굴의 비린내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소독 살균 효과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한국에서 생굴을 먹을 때 비린내를 많이 느낀다. 그래서 나는 생굴이 나오면 식초를 더 달라고 한다. 초고추장에 식초를 더 넣을 때도 있고 아예 일본식으로 식초를 많이 쓴 초간장으로 먹을 때도 있다. 나한테는 한국에서 먹는 생굴의 비린내가 마음에 안 든다. 왜 그럴까. 아마 생굴을 내올 때는 차가운 물로 잘 씻어야 되는데 한국에서는 그것이 부족한 것 같다. 생굴의 비린내는 굴에 붙어 있는 내장 같은 미묘한 부분에서 나온다. 그래서 냉수로 잘 씻어야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 전에 한국 친구와 생굴을 먹었을 때 나온 이야기인데 한국 사람들은 약간의 비린내가 있어야 생굴의 맛이라는 것이었다. 응~그렇구나! 입맛이라는 것도 하나의 문화다. 나라, 민족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식초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일본 문화이고 생굴의 비린내를 즐기는 것은 한국 문화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입맛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오늘 저녁에도 한식당에 가서 식초를 더 많이 달라고 해서 생굴을 먹을 것이다. 괜찮지요? 글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서울지국장
  • 영농현장 ‘특화사업 도우미’ 떴다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드립니다.”농촌진흥청이 운영하고 있는 특화사업 연구관들이 영농 현장 애로사항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하고 있다. 19일 농진청에 따르면 2004년부터 농촌진흥기관 공무원, 대학 교수, 유통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화사업연구관들은 지역 특화품목을 개발하고 가공에서 유통 과정까지 참여하면서 지난해까지 1100억원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도 품목별 40개 사업단,550명이 3792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술 자문활동을 전개해 농업인의 호응을 얻었다. 재배 전문가과 육종 전문가, 화훼 디자인 전문가, 유통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선인장 특화사업단은 선인장 재배용기를 개발, 인건비를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선인장유통보급협회를 설립해 통신판매로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 지난해에만 내수시장을 30억원 이상 확대시켰다. 인삼 특화사업단은 미생물 농약에 의한 인삼 병 방제와 토양소독을 통한 연작 문제를 해결했고 녹차 사업단은 녹차의 피부미용, 다이어트 효능을 상품화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농업인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진청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함께하는 농업기술박람회’를 21일 개최, 모든 농업인들에게 특화사업단의 활동과 이용 방법을 전파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 Local] 전북 김제 AI방역대 해제

    전북도내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대가 모두 해제된다. 지난해 12월8일 AI가 발생한 지 54일 만이다. 전북 AI방역대책본부는 4일 AI가 발생했던 김제시 공덕면 일대 경계지역(발생지로부터 반경 500m∼10㎞)의 방역대를 3일 해제하고 병아리 입식을 허용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AI발생 농가와 경계지역 내 축사 분변 및 시료에 대한 항원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의 가금류의 이동제한도 모두 풀리게 되며 소독 등의 방역활동도 사실상 종료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노숙인들 10년째 무료 진료 “한국의 슈바이처 될래요”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속 상처까지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해 10년째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의대생들의 모임이 따뜻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각 대학 의대생들로 구성된 ‘서울역 노숙인 진료소 학생모임’은 1998년부터 햇수로 10년째 ‘슈바이처의 꿈’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가다듬어지지 않은 의술이지만 대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밤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역에 나와 노숙인 진료를 펴고 있다. 지난 26일 밤 서울역 지하도. 살을 에이는 혹한의 겨울 날씨 속에서 대학생 10여명이 노숙인들을 치료해 주고 있었다. 지하도 찬 바닥에서 잠을 청할 수밖에 없는 노숙인들이어서 감기·소화장애·당뇨·혈압 등 내과계통 진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상이나 찢어진 상처를 간단하게 봉합하거나 소독해 주는 치료도 적지 않다. 대학생들은 98년 을지로 지하도에서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했으나 2000년 노숙인들이 더 많이 모이는 서울역 지하도로 장소를 옮겼다. 이때부터 모임의 이름이 만들어졌고, 상담·예진(예비진료)·본진·투약 등의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은 간단한 상담이나 예진, 투약 등을 담당하고 더 전문적인 진료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봉사활동 나온 3∼4명의 선배 의사들이 맡고 있다. 매월 150여만원에 이르는 노숙인 약값 등은 모두 이 모임을 거쳐간 선배들의 후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진료소에서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약에 대해 잘 모를 때마다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모임은 인터넷(homeless.cyworld.com)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회원은 270여명에 이른다. 모임에는 관동·고려·경희·서울·이화여·한림·한양대 의대 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성민제(한양대 의대)씨는 “봉사를 하면서 노숙인들이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봉사를 통해 의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겨울철에는 감기나 동상 관련 약품이 중간에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현장 행정] (1) 양천구 정화조 겨울모기 방역

    [현장 행정] (1) 양천구 정화조 겨울모기 방역

    서울신문이 2007년부터 행정현장을 찾아갑니다. 공무원들의 행정서비스 현장에 기자가 출동,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지면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시정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안과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적의 본진에 깊숙이 침투해 ‘생화학무기(?)’를 투여하는 겨울모기 방역은 효과 면에서 여름과 비할 바가 아니다. 이때문에 최근 각 구청 방역팀은 정화조를 돌며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겨울 때 아닌 모기소탕 작전에 나선 양천구 보건소의 방역작업 현장을 기자가 동행취재했다. ●대한(大寒)까지 꼬장꼬장한 모기 23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목2동 A아파트의 지하 정화조. 몇 달간이나 굳게 닫혔던 문을 열자,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후텁지근한 기류를 타고 숨을 막는다. “아이참…. 그렇게 코 막고는 일 못해요.” 초반부터 냄새에 압도된 기자를 밀치고 정화조 안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는 이들은 양천구 보건소 방역팀원들이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조상들의 말은 적어도 정화조 안에선 안 통한다. 대한 때까지 팔팔한 녀석들은 모처럼 본 먹잇감의 귀전을 뱅뱅 돌며 ‘애∼앵’하는 경고음을 보낸다. 연신 팔을 휘저어 보지만 놈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겨울모기는 여름모기 할아버지(?) 겨울방역은 전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 말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겨울에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연막식방역’보다는 ‘분무식 방역’을 한다.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연막식은 살충제를 경유나 등유 등과 섞어 공기에 뿌린다. 반면 분무식은 물에 희석한 살충제를 모기의 서식지에 직접 뿌리는 방식이다. 사실 적은 비용으로 국가가 국민을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걸 보여 주는 방법에는 요란한 ‘연막식 방역’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최근 구청들은 ‘공보효과’보다는 ‘방역효과’가 큰 분무식을 선택하는 일이 많다.10평 남짓한 정화조는 이미 모기와 유충이 장악했다. 한 직원이 채집용 국자(dipper)로 정화조 물을 뜨자 물속에서 꼬물거리는 것들이 보인다. 모기 유충이다. 모기가 2개월 반 정도씩 생존하는 것을 생각하면 올여름 우리를 괴롭힐 모기들의 할아버지뻘 되는 놈들이다. 곧 부패조부터 침전조, 배수조, 심지어 천장구석까지 일일이 하얀 분무약이 뿌려진다. 잠시 후 기세등등하던 모기들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다. ●문전박대로 실랑이가 예사 어려움도 적지 않다. 현재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나 병원, 백화점, 학교, 대형음식점 등은 소독의무대상시설로 지정돼 스스로 방역에 책임을 지고 전문업체를 통해 방역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소독의무대상시설의 범주만 벗어나면 이런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공용시설이 지나치게 많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국 300가구 미만의 아파트나 저층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은 구청직원 2명과 공익요원 2명이 책임지란 말인데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대형정화조 한 곳을 방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4명의 방역팀이 하루종일 매달린다 해도 대형정화조 10곳도 방역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정화조 방역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다 보니 방역자체를 번거롭게 생각한다. 문전박대에 실랑이가 예사다. 이날도 방역팀이 하루종일 매달려 작업을 완료한 정화조는 7곳이다. 방역팀 구본장씨는 “지역방역은 한곳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님에도 막상 내 집 방역은 소홀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여름 모기에 물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생활의 지혜] 쓰레기통의 냄새를 없애려면

    음식물 쓰레기 같은 물기가 있는 쓰레기를 오래 쓰레기통에 담아두면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쓰레기통 밑바닥에 신문지를 몇 겹 깔고 그 위에 표백제가 든 세척액을 뿌려두면, 쓰레기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냄새를 막을 뿐 아니라 살균 소독의 효과도 있다.
  • 日 AI 의심 닭2400마리 폐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 1년만에 다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12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기요다케정의 한 양계장에서 닭 2400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맹독성 고병원성 AI 감염이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농수성은 간이검사에서 AI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히면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13일께 나올 예정이다. 농수성은 이날 전국 지자체나 양계업자에게 확산 방지를 위해 닭사육장의 소독철저 등을 요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감염이 의심된 문제의 양계장 외에 반경 10㎞ 이내의 17개 양계장(닭 40만마리)에 대해서는 닭과 계란의 반출입 자제를 요청했다. 일본에서 AI 사례가 보고되기는 지난해 1월 이바라키현 이후 1년 만이다. 1만 2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양계장에서는 지난 7일 3마리가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12일 밤 1650마리의 폐사가 확인되는 등 빠르게 늘었다. 폐사한 닭은 알을 부화시켜 다른 양계장에 분양하는 종계들이다. 그러나 종업원과 가족들의 건강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야자키현은 2006년 2월 현재 총 394호의 농가에서 닭 1843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일본에서는 양계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taein@seoul.co.kr
  • 남양유업 ‘사카자키균’ 완전 제거 성공

    남양유업은 조제분유 무균화 생산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사카자키균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11일 밝혔다. 또 자사제품의 품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100% 소비자 보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유통중인 유아식 등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청의 발표 이후 자체차단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뒤로 4개월동안 공장 리노베이션을 통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첨단 무균생산시스템을 갖췄다. 남양유업은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무균실 속에서 제품을 생산해 균의 감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또 공장 안으로 유입되는 공기 속 세균까지 거를 수 있도록 7겹의 공기필터 100여개를 사용했다. 모든 생산공정에 자외선(UV) 멸균설비와 제품용기나 스푼 등 부자재까지 소독하는 시스템을 갖춰 사카자키균 등 유해균의 유입을 방지했다. 남양유업은 “사카자키균뿐만 아니라 쇳가루 등 이물질도 검출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하는 대로 사카자키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았던 유럽 및 미국 등지에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집안 탁한공기 맑고 은은하게 ‘향초’

    집안 탁한공기 맑고 은은하게 ‘향초’

    분위기 잡을 때만 초를 켜나? 냄새 잡을 때도 켜보자. 웰빙바람을 타고 최근 몇년 새 인기를 끌고 있는 향초, 즉 아로마 캔들은 마음은 물론 실내 공기까지 정화시켜 준다. 물주기의 번거로움이 싫어 화초 키우기가 귀찮은 이들에겐 딱이다. 촛불은 주위의 연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냄새 제거에 효과적. 생선이나 고기를 구운 뒤 향초를 켜보자. 웬만한 환기로도 가시지 않는 비릿한 냄새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향초의 종류와 가격대는 천차만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일반 파라핀으로 만들어진 초는 오래 켤수록 오히려 기분 나쁜 냄새를 배출,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밀납 같은 자연 소재를 이용해 수제로 만들어진 것이 좋다. 중국산일 경우 너무 진한 향기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너무 싼 제품도 의심해봐야 한다. 더솝바에서 새로 출시한 퓨어 라이트 캔들은 직접 재배한 친환경 허브 분말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에센셜 오일의 인공적인 향이 아닌 자연향으로 오랜 시간 켜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벌집에서 추출한 밀납으로 만들어 그을음도 줄였다.(초를 태우고 난 후 심을 약 1㎝가 되도록 잘라 주어야 차후 사용할 때도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다.) 스피어민트, 베가못, 라벤더, 마리골드, 로즈마리 등 총 5종이 나와 있다. 스피어민트는 상큼한 향이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며 베가못은 부엌에 두고 쓰기 좋은 제품이다.‘인디언들의 상비약’으로 불리는 베가못은 탁월한 소독 효과가 있다. 식탁 중앙에 놓으면 대기 중의 퀴퀴한 냄새와 음식 냄새를 완화시켜 식욕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라벤더는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은은한 향의 마리골드는 겨울 추위까지 감싸주는 듯하다. 로즈마리는 피로 회복에 좋다. 아베다의 캐리비안 테라피 소이 왁스 캔들은 유기농 콩기름과 콩 왁스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연소가 깨끗하다. 지중해에서 재배한 아미리스, 월계수잎, 라임과 베티버 오일이 혼합된 향은 마음을 진정시켜 마치 스파하는 듯한 편안한 기분을 준다. 아로마 캔들은 후각적인 효과뿐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도 있어 집안 분위기 바꾸는 데도 그만이다. 깔끔한 유리 용기에 담긴 파스텔톤의 향초는 거실, 화장실 등 어느 곳에 놓아도 공간을 확 살려준다. ■ 도움말:더솝바, 아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Local] 제주산 냉동감귤 일본서 인기

    제주산 ‘냉동감귤’이 일본에서 호평을 받아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기대된다. 8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함덕농협은 최근 노지감귤을 영하 20도에서 48시간 냉동시킨 뒤 소독수로 처리해 2차 냉동하는 방식으로 냉동 감귤 16t을 일본으로 시범 수출했다. 냉동감귤은 일본에서 7∼8월에 해동시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일부가 최근 일본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감귤을 냉동처리해 수출하면 기존 노지 감귤 수출시 발생되는 부패나 눌림 현상 등이 해소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녹색공간] 손 씻으셨어요?/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올 겨울 감기가 유난히 심하다. 필자도 최근 며칠 동안 감기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연말에 우리 딸아이가 감기와 중이염에 걸렸는데 이게 나에게도 전염된 것 같았다. 한집에 살면서 수건을 함께 쓰고 밥을 함께 먹는 처지에 감기 바이러스가 나만 피해가는 요행을 바랄 수는 없었다. 지금은 상식이지만, 질병의 제1 원인이 병원체라는 사실이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17세기 레벤후크가 현미경으로 세균을 관찰하면서부터 질병이 병원균 때문에 발생한다는 가설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19세기까지도 유럽의 대다수 교양인들은 질병은 ‘나쁜 공기’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믿었다. 병원체 때문에 질병이 발생한다는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병원균에 오염된 물을 마셔 보인 ‘간 큰’ 지식인도 있었다. 이들은 질병을 치료하려면 그 원인인 나쁜 공기를 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대포를 쏘거나 불을 질러 연기를 냈다. 연기가 공기 중 유해 병원체를 어느 정도 소독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지역의 전염병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병원체가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지는 못했을 때에도 인류는 이처럼 병원체를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줄일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세기 영국의 위생개혁 운동이다.1848년 영국에 두 번째로 콜레라 창궐이 우려되자, 채드윅은 하수관로를 정비하여 오물을 멀리 떨어진 장소로 보내고 급수관를 설치하였다. 덕분에 콜레라뿐만 아니라 장티푸스나 여러 수인성 전염병도 격감되었다. 이러한 환경위생 개혁조치를 여러 나라에서 채택한 덕택에 인류의 평균 수명은 비약적으로 증가되었고,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에 많은 인구가 전염병의 공포 없이 모여 살 수 있었다. 본격적인 도시산업화를 가능하게 한 역사적 사건으로 위생개혁 운동을 꼽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이유가 하도 다양해서 무엇이 가장 큰 원인인지 알 수 없더라도 개인적 수준의 위생 관리로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씻기부터 시작하자. 손은 신체부위 중에서도 세균에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감기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같은 바이러스는 물론 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도 곧잘 손을 거쳐 사람 몸으로 들어간다. 전염성 질병의 약 70%는 손씻기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구체적인 경우를 예로 들어 손을 씻도록 홍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여름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가 출범하여 손씻기 교육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손씻기 운동본부에서 2005년 10월 실태조사한 결과가 흥미롭다. 대부분의 국민이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전화설문에서도 응답대상자의 94%가 공공화장실 사용후 손을 씻는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실제 관찰한 결과 63%에 불과했다고 한다. 남의 눈치를 보며 손을 씻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씻기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뭐니 뭐니 해도 습관이 되지 않아서이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손씻기가 습관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위생관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손씻기는 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 딸아이에게 손씻기를 잘 하면 10번 걸릴 감기를 3번만 걸리게 된다고 가르쳤다. 씻어야 할지 씻지 않아도 될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에는 무조건 씻으리라 이르고 있는데, 딸아이가 볼멘소리를 한다.“학교 화장실엔 찬물만 나오고 비누도 없고 수건도 없어요.” 우리 아이들의 평생 건강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학교에서도 손을 제대로 씻을 여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주인 선발대회를 하는 나라에 어울리는 소망인지는 모르겠다. 박정임 KEI 책임연구원
  • [생활의 지혜] 야채는 숯과 함께 보관해야

    야채는 냉장고 속에 오래두면 썩게 된다. 이때 숯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끓는 물에 숯을 데쳐 소독한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야채와 함께 통에 담아 보관한다. 잘라놓은 야채도 썩지 않고 오래간다. 시들해진 야채를 설탕과 식초물에 10∼15분간 담갔다 꺼내도 좋다.
  • 군부대서 집단 식중독…사병 17명 설사·복통 호소

    군부대에서 병사들이 집단으로 설사 증세를 보여 군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육군 2군 사령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50사단과 70사단 소속 사병 17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해 부대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부 병사들이 1일 저녁 식사 이후 2일 아침까지 설사 증세를 호소해 치료 중이나 현재로서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저녁 메뉴는 오징어튀김과 감자조림 등 평소와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집단 식중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환자들의 가검물과 음용수 등을 채취해 국군의학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취사시설에 대한 소독·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부대는 대구지역 모 군수지원사령부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우선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고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조성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면서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자치구 최초로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통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철새도래지 볏짚 대량유통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

    조류인플루엔자(AI)의 매개체로 철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 탕정면 AI발생 오리농장 근처에 있는 철새도래지 농경지의 볏짚이 소독되지 않은 채 축산농가에 소먹이용으로 유통돼 확산이 우려된다. 24일 충남 시·군에 따르면 천수만과 삽교호, 석문호, 금강하구둑 등 철새도래지 주변 농경지에 쌓여 있는 볏짚이 사료용으로 하루 수백t씩 축산농가에 반입되고 있다. 이들 볏짚과 낟알에는 철새들의 배설물과 깃털이 묻어 있다. 볏짚은 추수가 끝난 지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우내 인근 농가나 다른 지방으로까지 계속 반출되고 있다. 하지만 반출시 소독 등 방역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군 보건소 관계자들은 “농촌에서는 소와 돼지, 닭, 오리 등 여러 종류의 가축을 함께 사육하는 농가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 볏짚에 닭과 오리가 앉거나 볏짚에 붙은 낟알을 먹으면 AI 감염확산을 걷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산시 관계자는 “볏짚은 영양분 제고를 위해 유산균을 넣어 비닐로 싼 뒤 40일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햇볕을 받으면 내부 온도가 50∼6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 부화된 새끼 오리를 불법으로 반입한 오리농장을 적발하고 오리 8000여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제주 농장은 AI가 발생한 충남 아산의 오리농장으로부터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새끼오리 3200여마리를 분양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관련기사 25면
  • ‘에디슨 공무원’

    ‘여름에는 도로 물청소, 겨울에는 제설차, 봄·가을에는 가드레일 물청소…’ ‘에디슨 공무원’으로 불리는 성동구청 김동찬(52·기능 6급)씨가 최신작을 내놨다.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만능 도로관리용 특장차가 그것. 이 차량의 특징은 겨울엔 제설용으로, 여름엔 도로 물청소용으로, 봄·가을엔 가로수 소독 및 가드레일 청소용으로 각각 쓸 수 있다는 것. 특히 겨울에는 염화칼슘뿐 아니라 소금과 모래 등을 섞어 뿌려 제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 9월 실용신안등록까지 마쳤다. 기존의 제설장비들이 한 철만 쓰고 방치되는 등 활용도가 떨어지는 데 착안, 레미콘의 작동원리를 참고해 다목적 제설차를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각종 청소 관련 장비는 모두 6종. 첫 작품은 1997년 개발한 염화칼슘 살포기(스노치우미)다. 소형차량에 염화칼슘을 싣고 다니면서 살포하는 기계로 2002년 3월 실용신안등록을 마쳤다. 같은 해 육교나 터널 등 세척작업용 고압스팀세척기도 개발했다. 1999년에는 염화칼슘을 제설차량에 옮겨 싣는 장비인 호퍼기를 개발했고, 올들어서는 다목적 제설차 외에도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장치와 공중화장실 악취제거장치 등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장치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대학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는 김씨의 개발 원동력은 몸에 밴 습관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계들을 보면 궁금증을 갖는 버릇이 있었다.”면서 “이런 습관이 기계들을 개발하는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개발한 기계지만 실용신안등록권은 성동구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액의 5%가 성동구에 돌아간다.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억 6900만원이나 된다. 특허를 출원 중인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장치도 특허가 나오면 권한을 성동구에 위임하겠단다. “‘애써 개발한 특허권을 직장에 넘기는 것을 집에서 반대하지 않느냐.”고 묻자 “월급만으로도 살 수 있는데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집사람(문순희·52)도 문제 삼지 않는다.”고 웃었다. 요즘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기계 실용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김씨는 “은퇴 후에는 시골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겠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전북 AI 특별교부세 5억 추가지원

    행정자치부는 7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1)가 발생한 전북에 방역용 소독약품·장비 구입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9일 전북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이미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일 한명숙 국무총리의 피해지역 방문 당시 방역활동비 추가 지원 건의에 따른 것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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