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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노숙인 ‘따뜻한 겨울’ 돕는다

    도심 빌딩 사이로 불어 오는 차가운 칼바람에 몸도 마음도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인들이다. 종로구가 이런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나섰다. 18일 종로구에 따르면 내년 3월15일까지 거리 노숙인 집중상담과 시설안내 등 ‘노숙인 보호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종로구 지역을 배회하는 노숙인 수는 시설입소자와 거리노숙인을 합쳐 1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주로 종각역 등 지하철역이나 경희궁 공원, 원서 공원 등에서 무료급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바람이 덜한 곳을 잠자리로 삼는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구는 먼저 이들을 위해 ‘부랑인 및 노숙인 계도 상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담반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입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간 1개조 3명, 야간 5개조 20명이 주5회 지하철 역사와 공원 등을 돌며 거리상담을 전개한다. 상담반은 노숙인 보호시설 입소 계도 활동을 벌인다. 이를 통해 장기노숙으로 인한 악취발생, 위생상태 불량 등 시민혐오 행위를 없애고 질병이나 음주 등으로 인한 사고도 줄일 계획이다. 또 관할 경찰서, 쪽방상담소, 노숙인 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효율적인 보호대책이 될 수 있도록 업무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노숙인 밀집지역인 지하상가나 지하보도, 공원 주변 등 시설물 관리기관과 함께 지도감독 및 청소활동, 월1회 방역소독 등 지속적인 정화활동도 하기로 했다. 노숙인 쉼터 입소 희망자는 중간쉼터(영등포 보현의 집)로, 입소를 기피하는 거리 노숙인은 서울역상담센터(365-0386) 및 브릿지상담보호센터(서소문공원 북쪽·363-9119) 이용을 권유할 방침이다. 음주 등으로 쉼터입소 곤란자는 재활쉼터인 비전트레이닝센터로, 여성·노인 등 시설 입소 곤란자는 특화쉼터,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노숙인은 서울역앞 무료진료소로 안내하는 등 노숙인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종백 주민복지과장은 “구는 효율적인 노숙자 보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까지 보듬는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혈우병은 피가 느리게 멎는 병

    혈우병은 피가 느리게 멎는 병

    피를 좋아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혈우병’(血友病). 과거 영국 왕실의 빅토리아 여왕이 혈우병 인자를 가졌으며, 이 인자로 인한 환자가 후손들에게 생기면서 유명해졌다. 주로 ‘피가 멈추지 않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질병 정보를 아는 환자는 드물다. 유전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의 30%는 가족력과 관련 없이 발병한다. 혈우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혈우병은 피가 멈추지 않는 병? ‘피가 느리게 멎는 병’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해 생기는 선천성 질환이다. 출혈이 생기면 즉시 특정 혈액세포가 모여들어 상처 구멍을 막고 혈액응고 인자들이 출혈을 완전히 멎게 한다. 혈우병 환자는 이 혈액응고인자 중 한 가지가 없거나 적절하게 작용하지 않아 찢어진 혈관의 구멍을 덮을 뚜껑을 늦게 만든다고 보면 된다. ●나도 혈우병 환자? 자신이 혈우병 환자인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혈우병은 보통 혈액응고인자가 정상인의 1% 미만일 경우를 중증으로,1~5%일 때를 중등증,6~50%를 경증으로 분류한다. 경증일 때는 평소 문제가 없어 모르고 지내다 수술을 받거나 크게 다쳤을 때 지혈이 되지 않아 병을 인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증 환자는 상처가 나지 않아도 관절이나 근육에 출혈이 생길 수 있다. ●혈우병은 100% 유전된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혈우병의 30%는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100% 가족력으로 유전되는 질환은 아니다. 과거에는 이런 잘못된 정보가 널리 알려져 자녀 중에 혈우병이 생기면 부인이 소박을 맞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칼에 살짝 베이거나 찰과상만 입어도 출혈로 죽는다? 아니다. 칼에 살짝 베이거나 찰과상을 입었더라도 대부분 쉽게 지혈된다. 혈우병 환자에게 상처가 생겨 출혈이 심하더라도 혈액응고인자를 따로 주사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는 주의해야 한다. 환부를 깨끗이 씻은 후 깨끗한 거즈를 대고 5~10분간 눌러주면 된다. 소독 크림을 바른 후 거즈나 밴드를 붙이는 것도 좋다. ●혈우병 환자는 피가 나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 혈우병 환자에게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관절 출혈이 생기기 쉽다. 간혹 물건에 부딪치거나 삔 경우에도 근육출혈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눈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관절이나 근육에 출혈이 생겨도 보이지 않아 곧바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만약 관절이나 신경 부위에 출혈이 심해지면 각 부위가 압박되면서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따라서 아기가 아무 이유 없이 운다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아파하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비정상적이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우병 아기는 안고 접촉만 해도 타박상을 입는다? 혈우병에 걸린 아기는 안고 접촉만 해도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아기를 안아주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아기를 안아주고 싶다면 손과 팔로 아기의 몸통 아래를 받쳐서 퍼올리듯이 아기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안으면 된다. ●생리 출혈로 사망하기도 한다? 혈우병 환자는 대부분 남성이며, 여성 환자는 극히 드물다. 여성 환자의 절반 이상이 태어나기 전에 숨지기 때문이다. 다만 사망하지 않은 환자는 혈우병 인자만 갖고 있는 ‘보인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혈우병 환자도 치료제를 사용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대한혈액학회
  • [주말탐방]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 검사팀

    [주말탐방]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 검사팀

    “광학현미경으로 보니 황색포도상구균의 개체가 상당한데요.”“모니터로 확대해 볼까요. 이 정도면 마트 카트 손잡이보다 많은 수준인데….” 12일 서울 염곡동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소독약 냄새가 코 끝에 맴도는 실험실 안에서 연구원들이 온갖 실험장비 사이를 분주하게 오간다. 책상 위에는 한창 안전성 검사 중인 시료들이 담긴 실험 용기와 기자재들이 가득하다. 연구실 한쪽 구석의 무균 작업대(Clean bench)에서 조심스레 시료를 무균 처리하고 있는 한 연구원. 최근 검사를 마친 와인병과 건강음료 페트병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관심이 높아진 식품안전에 대해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책임지는 곳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다루는 소비자 피해의 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식품과 자동차, 생활용품, 주택설비뿐 아니라 금융과 보험, 법률, 의료 등 전문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불만이나 피해에 대해 전문상담원이 직접 상담, 처리해 준다. 소비자원을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인터넷 등으로 상담할 수 있다. 상담으로 피해사항이 처리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조사와 전문가 자문, 시험·검사 등을 통해 양 당사자에게 합의를 권고하는 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한다.30일 안에 이 절차가 완료된다. 합의가 되지 않을 때는 준사법적 성격을 가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판결을 거치게 된다. 소비자 피해는 금액이 적고 피해의 책임을 가리기 쉽지 않은 만큼,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큰 민사 소송으로 시비를 가리기 어렵다. 분쟁조정위가 이때 법원의 역할을 맡는 것이다. 분쟁조정위는 15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린다. 이때 조정은 민사소송법 상 확정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지닌다. 당사자가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 강제 집행도 가능하다. 50명 이상의 소비자가 비슷한 피해를 집단적으로 당하는 경우에는 집단분쟁조정제도를 거칠 수 있다. 이때 조정은 일반적인 분쟁조정과 마찬가지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불만 사례는 모두 26만 3814건. 이중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관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1만 5013건으로 가장 많았다.‘가입하기는 쉬워도 해지하기는 어렵다.’는 통설이 입증된 셈이다. 상담으로만 해결이 되지 않고 피해구제로 접수·처리된 사례는 모두 2만 2184건. 이중 인터넷서비스 가입 당시 약정한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거나 계약해지 요구를 지연·누락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콘도회원권 보증금 환급 지연이나 식품 변질·부패, 상조회 해약환급금 지급 거절 등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식품안전 사각지대´ 우리가 지킨다 소비자원은 말 그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7년 출범한 국가 조직이다. 그 중 시험검사국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각종 상품의 품질과 성능, 안전성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에는 상품의 품질 향상을 유도한다. 식품미생물팀은 식품과 미생물 분야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이곳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점은 다른 국가기관과는 다르다. 소비자원 정윤희 식품미생물팀장은 “식품안전과 관련된 다른 기관에서는 일반적인 안전의 기준을 정하고 현행법이 정한 기준에 맞는지를 따진다.”면서 “그러나 소비자원은 직접 쓰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법의 테두리에서 손을 쓰지 못하는 식품안전의 사각지대가 이들의 활동 영역인 셈이다. 올해 초 식품미생물팀에서 집중했던 과제는 녹차와 옥수수차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차 음료. 조사 결과 거의 모든 제품에 산뜻하고 깨끗한 맛이나 구수한 맛 등을 내기 위해 착향료나 감미료 등 첨가물이 들어 있었다. 원료나 제품명에서 ‘웰빙’ 음료임을 암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와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대여용 유아용품에 마우스의 손 닿는 부분이나 버스 손잡이보다 더 많은 일반 세균이 서식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정보 제공뿐 아니라 대안 제시도 소비자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도입은 대표적인 성과. 지난해에는 묵제품의 원산지 표시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한우의 허위·과장광고 시정, 유통점 냉장판매대 온도관리 강화 등 10건이 반영됐다. 최근에는 다시마환에 과도한 쇳가루가 들어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쇳가루 제거를 위해 자석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현행법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식품미생물팀 연구원 6명이 담당하는 식품안전 조사 프로젝트는 한 해에 15건. 한 건당 2~3개월이 소요된다. 조사 주제는 소비자 단체와 함께 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식품안전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다. ●식품안전 정보제공·대안제시도 소비자원 관계자들이 전하는 식품안전 인식의 ‘혁명’을 가져왔던 사건은 1989년의 우지파동. 일부 라면회사들이 면을 공업용 우지로 튀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업체 간부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연루 기업들은 도산하거나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이후 대법원에서 이들 업체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고 과학적으로도 논란이 많지만 처음으로 먹거리 안전이 여론의 관심에 떠오른 계기였다. 그러나 최근 멜라민 파동에서도 나타났듯이 식품 안전의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에 대한 눈높이는 높으면서도 저렴한 제품만 찾고, 생산자 역시 이에 부응하여 저가의 원료를 들여와 저질 식품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이광락 시험검사국장은 “모든 식품에 대한 전수검사가 불가능한 상태라 기준이 관리되지 않는 성분이 들어가면 이를 규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 “식품 안전의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싼 제품만 찾지 않고, 먹거리로 쓸 수 없는 원료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반적인 의식 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전지·여행용 가방 등 공산품도 검사 소비자원 시험검사국의 영역은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 안의 29명의 연구원들이 식품을 비롯해 화학섬유팀, 전기전자팀, 기계용품팀 등으로 나뉘어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에는 건전지와 전기온수매트, 여행용 가방, 핸드 드라이어,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에 대해 비교 조사를 하기도 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지만 어떤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이 더 낫고, 안전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월간 ‘소비자시대’ 등의 간행물을 통해 알리고 있다.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뿐 아니라 피해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 대상이 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다. 소비자원 홍보팀 오승건 차장은 “어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도 일정 수수료만 부담하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식약청 인증표시 꼭 확인하세요” 웰빙 시대에 맞춰 홍삼, 알로에,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 따르면 2004년 건강기능식품의 신고제도가 시행된 이래 현재까지 1만 256개 품목이 신고됐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생산액은 723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정작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은 많지 않다. 최근에는 국적 불명의 영양제까지 시중에서 대거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선택하는 게 식품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3일 식약청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과 전적으로 다르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지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이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보다 균형있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이 더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약청에서 발급한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정확한 기능과 유통 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약은 자칫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구입할 때는 불필요한 상품을 충동 구매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공짜를 빙자해 상품을 판매한 뒤 대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판매자에게 인적 사항이나 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 길거리나 전화, 행사장 등에서 구입한 상품은 14일 안에 해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물품이 훼손되면 해약과 반품이 어렵다. 확실한 구입 의사가 없으면 판매원이 포장을 개봉하도록 유도하더라도 절대로 뜯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한글 표시가 없는 외국 제품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식품인 만큼, 사지 않는 게 낫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특히 ‘성기능 개선’,‘강장 효과’,‘Power’,‘Slim’ 등 자극적인 표현의 제품명을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제품은 한번 더 고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시 ‘식중독 안전지대’로

    서울지역에서 식중독 환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6년에는 서울지역에서 61건의 식중독 사고로 255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지난해는 48건에 505명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도 10월 말 기준 31건에 262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2006년부터 ‘식중독 예방관리대책’이 본격 가동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더위가 장기간 지속하고 기온도 높아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컸지만 학교 급식으로 말미암은 식중독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집단급식시설과 대형 식품접객업소 등 947곳에 손씻기 시설을,1625곳에 손 소독기를 설치한 것이 식중독 예방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철에 집단급식 책임자에게 매일 ‘식중독 지수’를 알려 경각심을 높여 주고,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도시락제조업체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검사를 벌인 것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로 서울시가 ‘식중독 안전지대’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산소 투과율 낮으면 결막염 초래

    [한국인의 질병] 산소 투과율 낮으면 결막염 초래

    콘택트 렌즈는 얼굴 위에 걸쳐야 하는 안경과 달리 간단하게 눈에 붙일 수 있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애용한다.‘소프트 렌즈’는 말랑말랑하고 얇아서 착용감이 좋고 눈에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눈에 대한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결막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반면 ‘하드렌즈’는 이물감이 심하고 크기가 작아 눈에서 잘 떨어지지만 산소투과가 잘되고 결막에 자극이 덜하다. 두 렌즈 모두 처음 착용할 때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만나 어떤 렌즈가 알맞은지 눈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미용 렌즈’는 사시가 너무 심하거나 안구가 선천적으로 작은 환자가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눈동자가 커보이게 하는 서클 렌즈와 특수색상을 넣은 컬러 렌즈,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만든 눈물 렌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컬러 렌즈나 서클 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더 낮고 렌즈 표면이 거칠어 통증, 시력감소,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쉽고, 심지어 결막염이나 각막염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 착용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이고, 렌즈를 착용할 때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 좋다. 또 제품 설명서를 살펴 소독과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미 사용한 미용렌즈를 사고 팔거나 친구끼리 바꿔 착용하는 행동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근시가 -5.0디옵터(안경도수 기준의 시력) 이하이거나, 난시가 -2.0디옵터 이하인 사람은 안과에서 처방하는 특수 렌즈인 ‘드림 렌즈’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착용하면 자연스럽게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밤에 착용하면 낮 동안 안경없이 잘 볼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된다. 산소 투과성이 뛰어나고 나이의 제한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라식 수술을 받고 싶지만 수술이 두려워 망설이는 성인, 라식 수술을 받기에는 아직 이른 청소년, 근시가 진행되는 소아에게 시도할 수 있는 시력교정법이다. 드림 렌즈도 착용시 주의점이 있다. 처음 5주간은 시력에 관계없이 매일밤 8~9시간을 끼고 자야 한다.5주 후에는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1~7일에 한번씩 렌즈를 끼고 자도 된다. 아침에 렌즈를 뺄 때는 항상 인공눈물을 1~2방울 점안하고 눈을 깜빡거려 렌즈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상태에서 빼야 한다. 결막충혈, 분비물, 렌즈 눌림자국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아용품, 친환경이 대세

    친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된 유아용품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얼어붙고 있는 소비시장에서 매출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메디앙스의 유아복 브랜드 쇼콜라는 최근 옥수수 전분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유아용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항균성과 흡수성이 있는 옥수수 섬유 락트론으로 만들었다. 수수 요 18만 9000원, 옥수수 이불 29만 9000원, 옥수수 턱받이 1만 7000원 등이다. 아가방앤컴퍼니도 최근 친환경 유아 속옷 브랜드 이야이야오를 내놓았다.100% 국산 유기농면으로 만든 오르가닉 라인과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수작업을 통해 만든 천연염색 라인이 있다. 가격은 상하 내의 한 벌에 2만 5000~3만 5000원. 유한킴벌리도 식물 성분으로 만든 신제품 기저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출시했다. 기저기 안쪽 커버와 흡수 전달층을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 전분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소형 54개 들이가 2만 2900원. 젖병도 유리 젖병으로 바뀌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이미 유리 젖병이 전체 젖병 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는 업계의 설명이다. 아가방의 ‘베베리쉬 유리 젖병’은 안전캡이 있어 젖병이 깨지더라도 파편을 캡이 감싸도록 설계된 제품이란 설명이다. 안전캡은 보온보냉 기능도 있어 우유의 온도를 보다 오래 지속시켜 준다.260㎖ 2만 1000원. 누크도 유리 젖병을 출시했다. 유리 젖병은 환경호르몬 염려가 없고, 열 소독에도 안전하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150㎖ 1만 7000원. 딸랑이 같은 놀이 용품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해피랜드는 오르가닉면으로 만든 ‘오르가닉 부엉이 딸랑이’를 출시했다. 입에 물어도 안전하도록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오르가닉 면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개당 1만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제2회 어린이 영어 경연대회를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선유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연다. 23개 초등학교 대표들이 참가해 웅변(3~4분)과 영어연극(5~7분)을 통해 실력을 겨룬다. 경연대회에는 2005년 이후 영어권 국가에서 1년 이상 체류하지 않은 한국 국적 재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 교육지원과 2670-4160.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9일 경원동 노인복지센터에서 성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안전한 성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어르신 성병 및 에이즈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구보건소는 지난해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성병 및 에이즈 예방 캠페인과 설문조사를 했지만 실질적인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건위생과 731-0201.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삼각산(현 북한산)에 제이름을 찾아주기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학계, 종교계, 주민대표 등 위촉직 8명과 당연직(자치행정과장) 1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과 김희오 동국대 명예교수, 박덕신 수유감리교회 목사, 정무웅 수유1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등이 참여했다. 자치행정과 901-2040.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보건소와 새마을 방역봉사대가 동별로 2~3회에 걸쳐 집중방역에 나섰다.‘방역소독 빨리처리반’에 연락을 하면 3시간 내에 현장에 출동해 방역을 한다. 건강관리과 450-1937.
  • 머릿니, 놀라지 말고 서캐까지 잡아라

    머릿니, 놀라지 말고 서캐까지 잡아라

    과거 빈곤의 상징이었던 ‘머릿니’. 사람의 머리에서 살며 피를 빨아먹는 1~4㎜ 크기의 작은 곤충이다. 머릿니는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퇴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100명 중 4명(4.1%)꼴로 머릿니가 기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아이에게 머릿니가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놀라기 마련.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치료법부터 궁리해보자. 머릿니는 사람의 몸에 붙어 사는 이의 종류로, 두피에서만 발견된다. 머릿니에 물리거나 머릿니의 배설물 때문에 무척 가려운 것이 특징이고, 많이 긁을 경우 진물이 나올 수 있다. 서캐(이의 알)는 머리카락에 붙어 있고 비듬과 달리 잘 떨어지지 않아 머릿니 진단에 도움이 된다. 머릿니는 대체적으로 위생관리가 불량한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차이나 가정환경의 청결함과는 무관하게 어린이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캠프, 학교, 수영장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머릿니의 치료제로는 크로타미톤, 린덴 등의 성분이 함유된 로션, 크림, 샴푸 등이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를 해도 알까지 퇴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가는 빗으로 죽은 이와 서캐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아이가 치료를 시작한 뒤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온 가족이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영·유아, 임신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간혹 빨리 머릿니를 치료하려는 마음에 알코올, 식초 등의 약물을 어린이의 두피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진, 감염,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빗은 약용크림으로 깨끗이 씻어 주고, 집의 바닥이나 가구 등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 사용한 옷은 끓는 물에 넣어서 세탁하고, 베개와 이불은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 머릿니는 같은 침구를 쓰거나 모자, 의복, 수건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캠프, 어린이집, 찜질방, 헬스장, 수영장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개인물품을 함께 사용하지 말도록 아이에게 미리 주의를 줘야 한다. 젖은 머리는 머릿니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뒤 선풍기 바람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세탁하기 힘든 봉제인형, 쿠션 등은 랩으로 감싸서 냉동실에 이틀 이상 넣어두면 머릿니가 사멸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박하나 전문의는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아이들의 머리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쉽게 옮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생검사를 받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물은 미래다] (3) 깐깐한 수돗물 어떻게 만들어지나

    [물은 미래다] (3) 깐깐한 수돗물 어떻게 만들어지나

    우리가 먹는 수돗물은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맛도 좋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수돗물은 냄새 나고 이물질이 섞여 있다는 불신 때문에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수돗물의 생산·공급 과정을 알면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활성탄으로 냄새↓… 숯 이용한 조상 지혜 수돗물 생산 과정은 복잡하고 엄격하다. 취수장에서는 끌어들인 물을 1차로 눈에 보이는 이물질만 제거하고 정수장으로 보낸다. 정수장으로 들어온 원수(原水)는 7~8시간 동안 20여 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먼저 약품처리를 하기 위해 물의 양과 수위를 조절하는 곳(착수정)을 지난다. 다음에는 물과 약품을 골고루 섞어 이물질을 걸러내기 쉽도록 작은 알갱이로 응집시킨다. 응집지에서 생긴 알갱이들은 침전지를 통과하면서 바닥에 가라앉는다. 이렇게 하면 물에 섞여 있던 웬만한 오염물질은 없어진다. 그래도 남은 이물질은 두꺼운 모래층을 통과하면서 걸러낸다.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남아 있는데 이를 없애기 위해 염소를 넣어 소독한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물에 활성탄을 넣어 냄새를 줄이고 맛도 좋게 한다. 우리 조상들이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물에 숯을 담가뒀던 지혜를 응용한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물을 내보내지 않는다. 깐깐한 수질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취수에서 정수까지 검사하는 항목이 무려 300여개나 된다. 합격 판정을 받아야 비로소 수돗물로 태어난다. 이 과정을 거친 물은 먹는 물(생수) 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마셔도 탈이 나지 않는다. 가끔 수돗물에서 나오는 녹물이나 이물질은 정수장에서 걸러내지 못한 것이 아니라 배수지에서 가정까지 연결된 급수관이나 물탱크 등에서 생긴 것이다.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일정한 압력을 주면 대형 송수관을 타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배수지를 거쳐 비로소 가정으로 들어가고 공장용수로도 쓰인다. 수돗물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서울시(아리수)다. 이중 수공은 4대강 유역에서 광역상수도사업을 운영하면서 전국 수돗물의 46%를 공급하고 있다. 하루 생산능력은 1654만㎥에 이른다. ●가구당 수도 요금, 통신비 지출의 12분의1 수돗물의 가정 공급은 지자체별로 이뤄진다. 만약 광역상수도망이 없다면 지자체는 각각 수돗물 생산 시설을 갖추고 전문가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값싼 수돗물을 생산하기 어렵다. 안정적인 공급도 기대하기 어렵다. 수공이 공급하는 수돗물값은 ㎥당 394원으로 전국적 단일 요금이다. 지자체별로 물값이 제각각인 것은 지자체 공급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공은 수돗물값 안정을 위해 2007년부터 5년간 물값 동결을 선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가구당 월 평균 지출한 수도요금은 1만 1331원이다. 다른 공공요금과 비교하면 전기요금은 3.7배, 통신요금은 11.8배 많이 지불하고 있다. 이처럼 저렴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받기까지는 다목적댐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67%를 다목적댐에서 얻기 때문에 기상이변에 따른 오랜 가뭄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그래서 다목적댐은 홍수를 막는 안전판일 뿐만 아니라 생명수(生命水)를 공급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방의 작은 도시나 시골·섬지역은 아직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았다. 보편적 서비스 차원에서 소외지역 상수도 보급을 늘리는 과제가 남아 있다. 소외지역 상수도 보급을 위해서는 엄청난 시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수자원공사와 같은 대형 물 공급기관이 나서야 한다. ●수공 수돗물 센터 세계 4대 분석센터 꼽혀 우리나라 수돗물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수공의 수돗물은 대전에 있는 수자원공사 수돗물분석연구센터에서 안전성 품질을 테스트한다. 수돗물연구센터는 세계 4대 물 연구·분석센터로 꼽힌다. 이곳의 시험 결과는 45개국에서 통용된다. 수돗물연구센터에서는 먹는 물로 적합한지 평가한다,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활동도 한다. 항온항습·무균실·방진시설 등 수질 분석을 위한 최적의 전자동 장비와 화학·유기·무기·미생물 등 4개 분야 16개 실험실을 갖췄다. 잔류농약·항생제·방사선물질·각종 바이러스 등을 분석해낼 수 있는 시설이다. 물 맛, 냄새 등을 측정하는 설비도 갖췄다. 검사 기준은 먹는 물 수질기준 55가지와 먹는 물 수질감시 20항목 등 75개 법정 항목에 175개 항목을 추가, 모두 250항목이다. 일본·미국 등 선진국보다 훨씬 강화된 수질 기준을 적용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위협받는 밥상] 수입농산물 안전성 ‘오해와 진실’

    [위협받는 밥상] 수입농산물 안전성 ‘오해와 진실’

    칠레산 포도, 필리핀산 바나나, 뉴질랜드산 키위…. 중국산 먹을거리 안전성 논란이 커지면서 중국산이 아닌 다른 수입 먹을거리에 대해서도 안전성 여부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배에 싣기 전에 농약이 가득 담긴 통에 농산물을 푹 담가서 한국으로 보낸다는 불안을 증폭시키는 주장부터 “수입 먹을거리도 모든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안전론 주장까지 상반된 입장이 뒤섞여 있다. ●“잔류농약·방사선 등 과장 많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광범위한 오해가 오히려 소비자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초로 수입되는 농산물은 의무적으로 검사하고 지속적으로 수입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무작위로 검사한다.”면서 “230여개 항목의 농약성분을 검사해 농약잔류허용기준 이하 농산물만 통관시킨다.”고 현행 검역시스템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식약청 식품잔류약품과 관계자는 “수입농산물은 대부분 유통되는 기간이 비교적 긴 건조 곡류, 건조 두류, 과일 등으로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잔류농약허용기준은 다양한 과학적 실험을 거쳐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으로 결정한다.”면서 “그 기준을 통과한 수입농산물만 국내로 반입된다.”고 강조했다. 2~3주나 걸리는 운송기간 동안 농산물이 상하거나 싹이 트는 걸 막기 위해 과다한 ‘수확 후 농약 살포’에 대해서도 식약청 수입식품과 관계자는 “배에 싣기 전에 뿌리는 가스농약은 휘발성이고 물로 씻어주기만 해도 85%를 제거할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도 잔류농약검사를 통과해야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다.”고 수입 농산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운송과정에서 살균소독을 위해 방사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방사선을 농산물에 투과하면 식품에는 아무런 물질도 남지 않는다.”면서 “현존하는 방법 가운데 방사선만큼 인체에 해도 적으면서 품질에 악영향도 미치지 않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방사선을 쐰 수입먹을거리에 대해서는 과학적 실험을 거쳐 식품위생법상 규정으로 위해정도를 정하고 있고 그에 맞춰 수입과정에서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안전성 확신할 수 없다” 이같은 ‘명쾌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수입농산물 안전성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수확 후 농약 살포’에 대해 “수입 농산물은 운송기간이 길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화학물질을 써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전성 위험은 거리에 비례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방사선 처리에 대한 위험성 주장이 과장됐다고 말한 하 교수도 “방사선이나 농약사용이 100%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고 선을 긋는다. 그는 “농약이나 방사선은 모두 사용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손해가 크기 때문에 비용과 편익을 고려해 안전성을 일부 희생하는 것”이라면서 “적은 양이지만 당연히 몸에 좋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급속히 판매량이 늘고 있는 칠레산 포도의 경우에서 보듯 현지에서 과다한 농약을 사용하는 문제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높인다. 서동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사무국장은 칠레산 포도를 예로 들며 “국제적으로 사용을 금지한 농약을 대량 살포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농장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이 농약사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정도”라면서 “각종 농약 사용과 그로 인한 토양오염 등에 노출된 수입 농산물을 꾸준히 먹었을 때 인체에 유해물질이 쌓이는 ‘체내축적’문제가 장기적으로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수원 어린이공원 모래 소독

    경기 수원시는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캠페인의 하나로 시내 100여개 어린이공원 놀이장의 모래를 살균소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작업은 모래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기생충알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고온에 살균소독한 후 모래를 30㎝ 깊이로 뒤집어 항균제를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원 놀이장의 모래가 동물 배설물 속의 기생충, 유리조각, 중금속 등에 오염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WHO 공인 안전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공원에서 목줄을 매지 않고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니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뉴스추적〈경찰과 싸우는 사람들〉(SBS 오후 11시15분) 우리나라 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꺼릴 만큼 경찰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부실하고 불공정한 수사로 인해 가해자로 몰린 피해자들의 사연을 추적하고, 억울한 피해를 막을 방법은 없는지 대책을 모색해 본다. ●산 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스쿠터를 산 인수는 매일 아침 종갓집 대문 앞까지 종아를 데리러 오고, 방문진료를 갈 때도 함께 스쿠터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연애를 한다. 그렇게 사람들 눈에 띄는 종아와 인수의 행동에 영곤은 걱정이 늘고, 설상가상으로 늦은 귀가에 대문 앞에서 뽀뽀를 하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된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강필은 소희정에게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민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소희정의 소원대로 사장 자리에 오르면 자신의 소원인 수현과의 이혼을 허락해 달라고 한다. 소희정은 누구보다도 수현이에게 잘 해줘야 한다고 말하지만 강필은 그렇다면 아들인 자신을 먼저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18대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정감사는 원래 여당이 방어하고, 야당이 공격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공세로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좌파정권 10년’을, 민주당은 ‘이명박정권 8개월’을 심판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여야의 입장을 들어본다. ●건군 60주년 특집 강군시대-DMZ 사람들(EBS 오후 10시40분) 국방의 최전선인 DMZ 내 GOP 장병들의 철통 같은 경비 상황을 조명한다. 그들이 병영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희로애락과 소초 안의 전우애도 살펴본다. 사람들이 잊기 쉬운 국방의 중요성과 그것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25사 GOP 장병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공사현장에서 시멘트 먼지를 마셔가며 일하는 광배씨는 집에 와서도 낮 동안 고생했을 아내를 대신해 우는 세쌍둥이를 안고 어른다. 젖병 소독에 큰딸 교복 다림질까지 도맡아 하는 자상한 남편이다. 이렇게 힘든 하루지만, 퇴근할 때마다 열렬히 맞아주는 딸들이 있어 광배씨는 세상 어느 부자도 부럽지 않다.
  • [中멜라민 공포 확산] “한국 분유·이유식 용기마저 못믿어”

    [中멜라민 공포 확산] “한국 분유·이유식 용기마저 못믿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멜라민 함유 식품’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멜라민 공포가 ‘괴담’ 수준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특히 주부들은 멜라민 함유 가능성이 있는 음식을 끊고, 멜라민 성분이 들어간 식기 등을 버리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는 주부들의 ‘멜라민 이유식 식기’ 괴담이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기에 함유된 멜라민 성분은 이론적으로는 347도가 돼야 녹기 때문에 위험성이 없다고 강조하지만, 많은 주부들은 이유식 식기는 매일 삶아 소독하기 때문에 멜라민이 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의 식기업체 S사에 따르면 평소 매일 20개씩 팔리던 멜라민 식기가 파동 이후 전혀 팔리지 않는다. 네이버 카페 ‘임산부 모여라’에서 아이디 ‘라쿠라쿠’는 “이유식 그릇을 스테인리스 재질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물고기 양식 사료에 섞인 것으로 알려진 멜라민이 생체에 전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도 많다. 주부 김모(29)씨는 “멜라민이 함유된 사료를 먹인 물고기가 다시 사료로 쓰여 닭이나 돼지가 먹을지 누가 아느냐.”고 걱정했다. 한국 분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끊이지 않는다. 인터넷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에는 한국 분유도 멜라민 함유 여부를 실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산 분유에 대해 멜라민 검출 여부를 실험한 적이 없다. 아이디 ‘재현맘’은 “이젠 과자도, 빵도, 초콜릿도, 아이스크림도 안 먹겠다. 뭐가 함유됐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갈수록 먹고살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식약청의 늑장 조사에 대해서도 주부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윤모(34·인천시 구월동)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군것질을 하는데 대부분 중국산이었다. 왜 일본처럼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25일 1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미 조사한 65건에 대해서는 멜라민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중국 분유가 포함된 제품을 전체 800여개로 파악하고 있지만 주부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들이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주부들은 멜라민 공포 때문에 중국산을 먹지 않고 국내에서는 2000원 안팎인 1ℓ짜리 한국산 우유를 6000원에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서 귀국한 주부들 역시 아이의 몸에 이상이 있지나 않은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Seoul In] 경로당 44곳 바퀴벌레 구제 작업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9월 한 달 동안 민·관 합동으로 구립경로당 44곳에 바퀴벌레 특별구제작업을 실시한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5곳의 소독업체들은 각 경로당과 결연을 갖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 구립경로당에 바퀴벌레들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민 보건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전염병 없는 쾌적한 강서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2657-0120.
  • 피부이식 ‘비보험’ 치료비에 또 덴다

    피부이식 ‘비보험’ 치료비에 또 덴다

    11일 서울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병실 복도에 악머구리 끓듯 환자들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질 법도 한데 의외로 조용하다. 소리 죽여 흐느끼는 환자들. 타다 남은 살을 들어내는 고통은 참을 수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숨통을 조여오듯 늘어나는 의료비는 그들을 소리내 울지도 못하게 만든다. “치료비 3000만원을 냈는데 아직도 3000만원이나 더 내야 합니다. 좋은 세상이 온 줄 알았는데 늘그막에 자식들에게 짐이 될 줄이야….”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렀지만 양기정(가명·66)씨는 닦을 수조차 없다. 양손에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는 “3개월 전 소독기를 조작하다가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얼굴을 제외한 몸 대부분에 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피부이식을 여러 번 받아야 하지만 더 이상 경제적 여력이 없다. 아내 도영자(가명·63)씨는 “얼마나 더 치료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가위라고 해도 즐길 여유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입산 사체피부 1회 이식에 수백만원 양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 김종진(가명·36)씨는 “화상 치료비가 비싸면 얼마나 비싸겠느냐고 콧방귀를 뀌다가 1000만원이나 나온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여기 입원 환자 중에서 치료비가 1000만원 아래로 나오는 환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고개를 떨궜다. 국내 유일의 대학병원급 화상치료전문기관인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를 찾는 2도 이상 화상 환자는 연간 2000명이 넘는다.2도 화상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이들 환자 가운데 300∼400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을 찾는다.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손상된 진피층을 걷어내고 기증받거나 수입한 사체(死體) 피부를 이식해야 한다. 문제는 90%가 수입산인 사체 피부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현실이다. 값비싼 피부를 한번 이식할 때마다 수백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전신 화상을 입은 환자는 여러 차례 피부 이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비가 1억원을 넘는 사례도 흔하다. 피부가 수축되는 것을 막는 ‘피부재활’도 환자가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교수는 “전신 화상 환자는 이식할 만한 피부가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1차로 사체 피부를 이식한다.”면서 “산재보험은 일부 적용되지만, 일반 건강보험 혜택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전 교수는 또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것을 막기 위한 2차 피부 이식은 산재보험조차 되지 않아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를 포기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정부도 현실을 알고는 있지만 당장 건강보험 적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사체 피부는 인체조직법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약처럼 획일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없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은 서러움만… 이식용 피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국내에는 피부 기증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선천성 심장병, 암 환자 등에 대한 기업의 지원은 줄을 잇고 있지만 화상환자에 대한 외부 지원은 거의 없다.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환자의 어깨가 무거워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추석 같은 명절에는 화상환자가 20% 이상 늘어난다. 또 1년 이상 장기간 입원 치료해야 하는 환자가 많아, 이들에게 매년 돌아오는 추석은 서러움만 가득한 날이다. 한강성심병원 이미영 사회복지사는 “최대 3000만원까지 화상재단이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환자가 많다.”면서 “정부와 일반인들이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환자들을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쇼핑플러스]

    [쇼핑플러스]

    ●경동나비엔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30일까지 경동나비엔의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동나비엔 홈페이지에서 경동나비엔 제품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1000만원씩 총 3억원의 소원 성취금을 준다. 또 매일 30명씩 900명에게 별도로 문화상품권을 준다. 당첨자는 10월 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닥터브라운인터내셔널이 골퍼 전용 자외선차단제인 굿샷을 출시했다.PF50+,PA+++의 제품으로 알부틴과 아데노신이 들어 있어 미백과 주름살 개선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50㎖ 2만 5000원. 클렌징폼(80㎖)을 추가한 선물 세트는 3만 5000원이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주방 등에 한정됐던 가구 브랜드 뷔셀의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웅진코웨이는 2004년 웅진코웨이의 시스템 키친 브랜드(맞춤주방가구)로 출발한 뷔셀의 영업조직(200명)을 최근 출범시켰다. 제품군(群)도 드레스룸, 학생방 가구, 서재, 소파, 장식장 등으로 넓혔다. 유럽 프리미엄 주방 가구인 알로 제품도 판매를 대행한다. ●대상의 청정원 참작 브랜드에서 참나무 훈연 베이컨,밥에 싸먹는 베이컨,구워먹기 좋은 베이컨 등 프리미엄 베이컨 3종을 출시했다. 삼겹살로 만들었으며,4℃이하에서 48시간 저온 숙성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참나무 훈연 베이컨은 125g 3300원. ●사조그룹의 사조대림이 스모크 가슴살햄을 내놓았다. 국산 닭가슴살을 반건조 훈제한 제품이다. 술안주 및 간식용으로 나왔다.45g 1700원. ●보령메디앙스의 대표 수유브랜드인 누크에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퍼스트초이스 천연고무 젖꼭지와 유리 젖병을 출시했다. 천연고무 젖꼭지는 고무나무 껍질에서 추출된 라텍스로 만들었다.2개 1만원. 유리 젖병은 환경호르몬 염려가 없고, 열 소독에도 안전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150㎖ 1만 7000원. ●농심켈로그는 곡물이야기 건강스낵 자연이 키운 베리를 출시했다. 기존에 선보인 자연이 키운 통밀, 귀리, 카카오 등 시리즈에 이은 시리즈 제품이다. 낱개 1팩(38g)은 800원,6팩이 담긴 멀티팩(228g)은 4800원이다.
  • [Seoul In] 어린이집 급식 지도점검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집단급식소 지도점검을 하고 어린이집 등 40곳에 예산 1188만원을 투입해 손소독기를 지원했다. 또 가좌제일어린이집 등 54곳에 2181만원을 들여 보존식 냉동고를 설치했다. 보건위생과 330-1361.
  • 경찰 측 “사채관련 수사, 정선희 의뢰시 가능”

    경찰 측 “사채관련 수사, 정선희 의뢰시 가능”

    故안재환(36)의 사망 사건 관련해 경찰 측이 ‘단순 변사 사고’로 일단락 짓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 측은 9일 오후 1시 경 서울 하계동의 모 빌라 인근에 주차된 故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승합차량을 찾아 최종 조사를 가졌다. 현장을 찾은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 측은 (故안재환의) 변사 사고에 수사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국과수 부검이 끝난 후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추가 수사는 이뤄지지 않음을 확인했다.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채 관련 수사에 대해서 경찰 측은 ‘예정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는 사망 원인과 이유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채 관련에 대한 부분은 사건 외적인 부분”이라며 “단 정선희씨가 수사 의뢰를 할 경우 진행 가능하다.”고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승합차량에 대해 소독 및 방역 작업을 마친 경찰 측은 차량을 유가족에게 인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안재환의 시신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고대 안암병원에서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간이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故안재환은 부검이 끝난 11일 오전 8시 발인 후 성남 시립 화장장에서 화장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자체 수돗물 상업화 경쟁

    지자체 수돗물 상업화 경쟁

    국내에 수돗물이 선보인 지 올해로 100년을 맞은 가운데 자치단체마다 ‘수돗물 상업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치단체가 생산하는 수돗물을 생수처럼 페트병에 담아 시중에 판매할 수 있는 수도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5월 입법예고됐기 때문이다. 연말쯤에는 생수와 수돗물이 ‘물맛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 준비의 선두 주자는 서울시의 아리수다.2004년에 수돗물의 브랜드를 옛 한강물을 이르는 ‘아리수’라고 정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아리수를 페트병에 담아 정부 회의장과 공공 행사, 재난 현장 등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맛을 본 반응도 좋다. ●빛여울수·아리수·보배수 등 다양 지난 중국 베이징올림픽에도 자원봉사자와 응원단 등에 10만 병을 공급했다. 한·중 우호협력 차원도 있지만 거대 소비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국내 시판에 앞서 해외 수출부터 성사시켜 성가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짰다. 판매가 시작되면 가격은 200㎖ 한 병에 200원을 예상하고 있다. 진익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일반 생수보다 질이나 맛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데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순수’가 있다. 부산시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19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350㎖ 페트병에 수돗물을 담아 행사용으로 무상공급하고 있다. 염소 소독과 오존처리, 자외선 살균 등을 거치는데, 순수의 원가는 350㎖ 한 병에 204원이다.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생산량도 매년 5∼10%씩 증가하고 있다. ●낮은 가격·맛으로 생수와 승부 광주시도 지난해 9월 용연 정수장에 4억 2000만원을 들여 수돗물 ‘빛여울 수(水)’의 생산라인을 설치했다. 첫 해 350∼1800㎖ 페트병 10만병을 생산했다. 물은 야자나무 열매를 태운 숯을 통과시켜 소독용 염소의 잔류량을 0.1까지 낮췄다. 연간 500만병 생산이 가능하지만 올해 목표량은 60만병으로 잡았다. 대구에선 ‘달구벌 맑은물’이라는 이름으로 500㎖ 페트병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상품성이 높은 350㎖ 병도 생산 중이다. 또 새 브랜드명도 공모하고 있다. ●350㎖에 100~350원 선 예상 뒤늦게 브랜드화에 나선 곳도 있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10월부터 수돗물을 이용한 ‘보배수’ 생산에 들어간다. 이달 말까지 2억원을 들여 하루 4000병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었고, 내년에 울진 세계친환경엑스포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방침이다. 자치단체 수돗물의 예상 판매가격은 100∼350원선(350㎖). 생수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갖춘 셈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문제는 수돗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면서 생수보다 맛이 좋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목욕탕도 음식점만큼 깨끗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목욕탕과 미용실도 공중위생서비스를 평가받는다.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대형 목욕탕과 미용실에 대해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기적인 위생점검을 받는 음식접객업소 외에 이용객이 많은 목욕탕과 미용실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평가대상은 목욕장업 전체 45개 중 면적 500㎡ 이상 18곳, 미용업은 562개 중 의자가 8개 이상인 28곳 등 총 46곳으로 정했다. 평가는 전문교육을 받은 주민 명예공중위생감시원 4명이 2개조로 나눠 9월10일부터 12월4일까지 통고 후 방문한다. 명예감시원은 서비스 평가표에 따라 체크한 뒤 이용객에 대한 면접 및 전화 조사를 첨부한다. 평가 항목은 업소 현황과 함께 조명, 실내 환기, 영업장 소독, 화장실 청결, 화학물질 관리, 소화기 및 응급의약품 비치, 비상구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아울러 직원의 복장과 고객응대 태도 등도 평가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상대로 ‘고객의 소리’ 설문을 병행함으로써 음식점 위생점검보다 더 정확한 평가가 되도록 했다. 평가 후에는 점수별로 등급을 매겨 90점 이상의 최우수 업소에는 녹색 등급표를 부착하도록 한다. 또 80∼90점의 업소에는 황색 등급표를 배부하고,80점 미만에는 관리대상업소 등급을 주고 일정 기간내에 재점검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녹색 등급의 업소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해주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는 관련 구정을 기획하고 집행할 때 자료로 이용된다. 강북구 관계자는 “접객업소에 대한 위생관리가 공무원의 일방적 판단에서 영업주의 의식은 물론 이용객의 만족도까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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