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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트라이탄 용기 쓰세요”

    락앤락이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소재 트라이탄을 활용한 브랜드 ‘비스프리’를 내놓고 친환경 제품 라인업 구축 전략 선포식을 가졌다. 트라이탄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BPA)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브랜드 이름도 여기에서 따왔다. 트라이탄은 미국 이스트만 케미컬이 2007년 개발한 소재로 유리처럼 투명하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미국 FDA 승인제품이다. 열탕 소독과 데우기용으로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 김준일 회장은 “지난해 폴리카모네이트(PC)로 만든 플라스틱 용기의 유해성은 아직 논란 중으로 정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사실 관계가 어떻든지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이 의문을 품고 있는 제품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게 락앤락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환경호르몬 우려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심지어 문제가 없는 플라스틱 제품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면서 “지난해 9월쯤 생산을 중단한 PC제품의 생산 재개 여부는 각국 주요 연구기관에서 유해성 여부가 전혀 없다고 나올 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LG전자, 중국서 데톨과 함께 ‘균(菌)’ 사냥 나선다

    LG전자, 중국서 데톨과 함께 ‘균(菌)’ 사냥 나선다

     LG전자가 중국시장에서 ‘알러지 케어’ 드럼세탁기 출시와 함께 세계적인 항균전문 브랜드 ‘데톨(Dettol)’과 손잡고 ‘항균 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의 세탁습관 연구해 소독제 사용이 많다는 점에 착안, 올해 업계 최초로 소독제 전용 세탁방법 및 투입구를 적용했다.또 8kg급으로 세탁용량을 더욱 키우고, 알러지 유발물질(알레르겐·allergen)을 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스팀 세탁기술을 적용했다.  ‘알러지 케어’는 고온의 스팀으로 세탁통 내부 온도를 세제의 단백질 분해 효소가 가장 활성화되는 섭씨 55~60도로 만들어 알레르겐의 단백질 성분을 효과적으로 분해, 알러지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을 옷이나 침구류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또 드럼통 중심 위치를 25mm를 높이고, 세탁물을 꺼내고 넣기 편하도록 도어 가로폭을 50cm로 키웠다. 판매가격은 최고 8000위엔에 이른다.  이 달부터 LG전자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31개 도시의 2000여 개 유통매장에서 LG전자 ‘알러지 케어’ 드럼세탁기와 ‘데톨’ 항균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또 LG드럼세탁기 구입고객에게 150위엔(元) 상당(한화 약 27,000원)의 데톨 세탁물 전용 항균세제 패키지를 준다.  ‘데톨’은 영국 생활용품 업체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의 항균 브랜드로, 아시아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세척제, 소독제 등 가정용 관리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530만대 규모인 중국 세탁기 시장에서 드럼세탁기 비중은 20% 수준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등 중국에서도 잠재 수요가 매우 크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약 11%의 점유율로, 지멘스, 하이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 중국 가전 영업팀장 정우성 상무는 “최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LG전자는 친환경 제품 기능개발 및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 항균제품 시장 1위의 ‘데톨’과 LG드럼세탁기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위생, 청결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LG드럼세탁기의 건강한 가전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물·비누 필요없는 세정제도 출시

    인플루엔자 A형의 예방법으로 손 자주 씻기와 주변 청결 유지가 꼽힌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늘었다. 이번 기회에 항균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식당 등에서 물수건을 대체하는 등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지도 주목된다. 옥시 레킷벤키저의 항균 브랜드 데톨은 손 전용 항균 핸드워시를 비롯해 샤워폼·항균 스프레이·항균 비누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옥시는 ‘데톨 손 소독 청결제’를 물이나 비누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했다. ‘데톨 항균 스프레이’는 대한의사협회 추천 제품으로 어린이들이 만지는 장난감·컴퓨터·문 손잡이 등에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피죤이 생산하는 항균 핸드워시 ‘피죤무무’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매출이 3월에 비해 63.4% 늘었다. PCMX에 천연 생강성분을 함유해 피부 자극이 적은 게 장점이라고 피죤측은 설명했다. 미국 FDA 승인 살균제를 사용한 이 회사의 ‘무균무때 항균티슈’는 장난감 등을 닦기에 편리하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연간 수주계약을 맺은 ‘플루’도 있다. 천연추출물과 알코올을 겔 형태로 만들어 물 없이 간편하게 손을 보호하도록 고안했다. 농학박사 출신인 이범선 엠포엠 대표가 개발한 순수 국산 제품이다. 엔퓨텍(대표 이화용, www.enputech.com)의 휴대용 살균기 ‘퓨라이트’도 살균 효과가 높다. 강력한 자외선을 쪼여 바이러스 및 각종 세균의 DNA를 10초 이내에 파괴한다. ‘사스’ 예방 상품으로 타이완에 수출되기도 했던 퓨라이트는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에서 인플루엔자 A형 예방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돼지고기 수입금지 고려안해”

    전 세계를 ‘바이러스 포비아(공포증)’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SI)에 대해 정부가 제1종 가축전염병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가축뿐 아니라 관련 종사자의 이동도 제한된다. 그러나 정부는 중국, 러시아 등과 달리 SI의 진원지인 북미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지 않고 있어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SI 제1종 가축전염병 지정 검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I를 외국의 조치상황에 따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미 지난 27일 SI를 전염병 발생 때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검사를 할 수 있는 등의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했다. 1종으로 전환되면 가축의 소유자와 가족, 고용자 등에 대한 이동 제한과 소독 조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또 매몰처분 대상 가축전염병에 SI를 신규 지정하고 북미산 돼지고기 전체에 대해서 SI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업무를 총괄하는 ‘위기대응팀’과 사람과 가축의 공통전염병 업무를 전담하는 ‘인수공통전염병팀’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7000호 정도인 국내 돼지 사육농가의 10%를 대상으로 SI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는 등 국내 농가에 대한 예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장 장관은 대한양돈협회 등에서 주장하는 북미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필요성에 대해 “돼지고기가 SI를 옮기는 매개체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캐나다와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특별히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美産 30%차지… 가장 많아 그러나 농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멕시코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등 육류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정부가 겉으로는 국내 농가 피해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미국 등과의 통상 마찰을 의식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비상방역망서 제외, 양돈농가 ‘무방비’

    ■ 국내 양돈농가 문제없나 돼지인플루엔자로 국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양돈 농가가 돼지인플루엔자의 사각지대로 방치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내 돼지 사육 농가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가축방역 당국이 정부와 지자체의 비상 방역 시스템에서 제외돼 있고, 아직까지 이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시·도내 질병 비상연락망 유지 28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돼지인플루엔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돼지인플루엔자 비상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방역 시스템은 시·도내 질병 정보 모니터망을 통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출동하도록 했다. 또 감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경찰·소방·학교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에 대비, 격리 병상을 지정·운영하기로 했으며 ‘1399 응급환자 정보센터’와 연계한 응급환자 진료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 유입된 돼지인플루엔자가 돼지에 전염된 다음 다시 사람으로 옮길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람→돼지→사람 감염 차단 시급 동국대 의과대학 임현술 예방의학과 교수는 “돼지인플루엔자는 인수(人獸) 공동 전염병으로 인플루엔자가 사람 등에 의해 국내에 유입될 경우 국내 양돈농가에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축방역 당국은 보건 당국과 연계해 대책 마련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 및 지자체의 돼지인플루엔자 신고·보고 체계와 비상 방역 시스템에서 가축방역 당국은 제외돼 있다. 또 양돈농가에 불필요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토록 했지만 여태 통제소 설치나 인력 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축산 농가에 대한 방역도 평상시 수준이다. ●조류때와는 달리 소독약 지원안해 경북 도내 양돈 규모 2위(60여농가 12만 마리)인 군위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때는 양계 농가 등에 소독약을 추가로 긴급 지원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군위에서 돼지 2만여마리를 사육하는 삼일연합축산 김현근(45) 사장은 “현재는 축사에 대한 방역소독을 종전대로 1일 1회 실시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돼지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한 일반 보건 당국과 가축 보건 당국 간의 연계 협조체계가 아직은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며 “돼지인플루엔자가 양돈농가에 전염될 경우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태세 확립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 확산] 돼지값 벌써 뚝… 양돈농가 한숨

    #27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시 낙안면 목촌리 돼지농장(6000마리)에서 만난 농장주 황창영(55)씨는 굳은 표정이었다. “이러다가 돼지값이 떨어지는 등 자다가 날벼락을 맞게 될지 모르겠다.”며 한숨지었다. 그는 이날 소독에 앞서 직원들(8명)의 작업복과 신발, 소독약 분량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같은 날 전남 무안군 무안읍의 양돈협회 전남도지부 사무실. 신규태(61) 양돈협회 전남도지회장은 빗발치는 전화 문의에 진땀깨나 흘렸다. “회원농가들이 처음 듣는 돼지 인플루엔자 파장을 걱정하면서 당국의 대처방안을 캐묻더라.”고 전했다. ●“돼지고기 소비 위축될라” 국내 축산농가에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이 걸렸다. 양돈농가들은 한결같이 “돼지고기는 성수기인 2~5월 가운데 5월에 가장 많이 팔리며, 이때 벌어서 연중 사료값 적자를 메우는 형편”이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전흥우 충북양돈협회장은 “벌써 돼지 인플루엔자 소식 때문에 돼지값이 마리당 5만원가량 떨어졌다. 이번 상황이 언제 잠잠해 질지 걱정”이라며 한숨지었다. 일부 사육농가들은 “돼지 100㎏ 1마리에 35만~36만원에 내다 팔아 그런대로 지난해 초부터 3배 넘게 오른 사료값 적자를 보충했는데 인플루엔자 소식이 소비감소로 이어지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돼지 2000마리를 키우는 이상훈(52·경기 안성시)씨는 “우리 농가의 방역체계가 철저하기 때문에 (돼지 인플루엔자)발병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이 때문에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될까 봐 걱정이고 처음 보는 질병이라 농가들의 공포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소비자들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따른 면역학습으로 인해 돼지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을 때처럼 막무가내로 불안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기도 했다. ●각 시도 24시간 긴급 방역체제 각 시·도는 24시간 긴급 방역체제를 가동했다. 방역당국은 “돼지 사육농장이 밀집한 곳에서는 질병 감염원인 사람과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개인 보호구 등을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도내 2121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통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출동과 함께 200개 감시의료기관이 가동되도록 했다. 환자 발생에 대비, 899개 격리 병상을 지정·운영키로 하고 ‘1399 응급환자정보센터’와 연계한 응급환자 진료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호흡기질환 예방백신 접종에 나섰다. 양돈장 내부의 환기 관리와 축사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소독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광장] 따뜻한 맥주와 찬 샌드위치/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따뜻한 맥주와 찬 샌드위치/박재범 논설실장

    정부가 강도 높은 공직기강 바로세우기에 나섰다. 지난달 말부터 오는 7월7일까지를 ‘100일 특별감찰기간’으로 정했다. 최근 지자체 공무원들의 사회복지예산 횡령 사건에 이어 청와대 행정관의 성접대 사건 등 공직자의 탈선이 잇따르는 탓이다. 여기에 노무현 정권의 정상문 총무비서관이 청와대 예산을 가로챈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더한다. 사정이 이렇자 이명박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였다. 부정부패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쟁 선포’에 버금가는 톤이다. 청와대 일부 직원을 24시간 밀착감시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이 정도로 만연화·고질화·대형화·일상화·구조화된 공직부패가 뿌리 뽑힐까. ‘한국의 개혁은 타락한 관리들의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술책과 간계에 의해, 그리고 모든 부문의 기만과 사기와 타락에 의해… 관직에 있는 모든 사람과 관직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의 개인적인 이익 때문에… 저지되었다.’ 요즘 말이 아니다. 1897년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쓴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라는 책의 한 대목이다.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묘사여서 씁쓸하다. 이제는 이런 백년의 공직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일회성 ‘페니실린 투여식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제도상으로 국가청렴위원회를 흡수한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비리 근절의 총책임을 맡고 있으나 실제로는 청와대 총리실 행안부 검경 지자체 등이 제각각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싱가포르의 방식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검찰 말고 독립된 기구를 갖추고 있다. 검찰의 기소독점은 존중하되 공직비리 수사는 검찰이고 뭐고 간에 가능하도록 특별기구를 운영한다. 또 우리가 고발자 신원이 공개되도록 ‘방치’하는 것과 달리 철저하게 고발자의 신원을 보호한다. 심지어 판사도 법원 밖에서 비밀리에 신문해야 한다. 이런 것부터 도입해야 한다. 사실 이보다 더 손쉬우면서 효과가 뚜렷한 게 있다. 하나는 공직자 재산등록과 검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가장 간단하다.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당장 시행가능하다. 또 하나는 청와대의 기록물 관리방식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일이다. 미국은 국회소속의 국립기록물관리소 직원이 백악관 지하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매일 오후 5시면 대통령의 모든 일정을 정리해 보관한다. 이런 까닭에 백악관에서는 비리가 발생하지 않는다. 정상문 전 비서관과 노 전 대통령도 이렇게만 했으면 지금처럼 나락에 떨어지지 않았을 텐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청렴도 순위가 40위에 머물렀다. 5년 전에 비해 10단계 높아졌으나 경제규모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반면 핀란드는 수년째 1위다. 물론 핀란드가 이처럼 깨끗한 이유는 고유의 종교적 배경 덕분이기는 하다. 청교도적 문화 때문에 공직을 ‘베르푸(소명)’로 여긴다. 누가 속세의 돈 몇푼에 천국행 열쇠를 버리겠는가. 그렇다고 그들이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핀란드 공직자 윤리강령은 ‘따뜻한 맥주와 찬 샌드위치가 공직자에게 알맞다.’고 적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제도를 다지는 동시에 이렇게 의식도 고쳐나가야 한다. 공무원의 부패는 자원의 최적배분을 왜곡시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선진국의 선결조건으로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도려내는 일이 꼽히는 이유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남의 집 변소에서 불장난하다 데인 까까머리 소년

    E=28일 낮 12시쯤 성북구 공릉동 김(金)모씨(26)의 집 변소가 느닷없이 폭발하여 이웃주민들을 어리둥절케 했는데 이 사고로 이웃 김모군(15)이 전치 1개월의 중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김씨가 변소 소독을 하느라고 휘발성이 강한「벤졸」을 뿌려 놓았는데 옆 만화가게에 놀러 와 김군이 급한 김에 이 변소에 들어가 어린이다운 장난질을 하다 일어났지. D=그 꼬마가 담배라도 피웠나. E=그런 게 아니고 한창 일을 보다 보니 벽에 거미 한 마리가 매달려 대롱대롱 하더라는 거야. 마치『용용 죽겠지』라고 약을 올리는 것 같아 『요놈의 거미』하며 성냥을 그어 갖다 대려는 순간 『펑!』하고 폭발해 버렸지. 이 성냥은 만화가게에 있길래 호주머니에 집어 넣어 뒀던 것이라고 했는데 아무튼 사고가 나자 처음에는 집주인 김씨의 입장이 아주 난처해졌지. 미처 김군이 정신을 차리지 못해 사고 경위가 알려지지 않았는지라 경찰은 김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려 하고 김군의 부모들은 치료비를 부담하라고 대들기도 했지. 김군이 정신을 차려 자기의 억울한 입장이 밝혀지자 김씨는 『꼬마가 하필이면 우리집 변소에 들어 사람을 놀라게 할 게 뭐람』이라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더군』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7월 9호 제5권 28통권 제 196]
  • 종자소독·파종 시범행사 참석

    정종해 전남 보성군수 1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종자소독과 볍씨 파종 시범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환담한다.
  • [물은 미래다] 분말활성탄처리→혼화→응집→침전→여과→소독

    ■ 흙탕물이 수돗물 되기까지 충북 청주시에 있는 청주정수장은 전국의 여느 정수장에는 없는 별(★) 다섯 개가 있다. 전세계 수질기준으로 통용되는 미국수도협회(AWWA)에서 ‘정수장 운영관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 및 최고 수질’ 분야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고 수질 인증(★★★★★)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처음이다. 세계최고 수준의 수질을 유지,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청주정수장은 대청댐이 취수원으로 매일 생활용수 13만㎥와 공업용수 6만 1000㎥를 정수하고 있다. 정수된 물은 청주시, 청원군, 충남 연기군 등 주민 46만명에게 공급된다. 수돗물 정수는 일반적으로 분말활성탄처리-혼화-응집-침전-여과-소독의 일반적인 과정을 거친다. 분말활성탄을 물에 타 유기물을 제거한 뒤, 불순물을 눈에 보일 정도의 알갱이로 모은다(혼화·응집). 그 다음 3~4시간 물을 가만히 두면 알갱이가 바닥에 가라앉고(침전), 남은 물을 모래 등을 통해 걸러 내면(여과) 정수는 끝난다. 여기에 염소 등 소독제를 타는데 수도관을 타고 배달되는 동안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물을 틀었을 때는 염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청주정수장 김영도 운영처장은 “정수되기 전 원수의 수질은 날씨, 주변환경, 토질에 따라 차이가 크다. 청주정수장은 표준 정수처리 공정을 거치고 있지만, 원수가 심하게 오염될 경우 고도처리를 거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청주정수장에만 있는 또 하나의 자랑은 ‘병물공장’이다. 정수된 물을 병에 담아 식음용으로 공급하는 것인데 판매는 하지 않는다. 올 초 강원 태백 지역 물가뭄이 심했을 때 수공의 병물이 지역주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에만 770만병이 공급됐다. 병물 생산공장 신재형 과장은 “경남 밀양에도 생산공장을 지어 올 6월쯤에는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 병물 공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병물생산공장은 100평 남짓으로 규모는 작은 편이다. 2개 생산라인에서 분당 150병, 하루 최고 4만 5000병을 생산할 수 있다. 청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1970년대 DDT와 같은 살충제의 사용으로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빈대가 2006년부터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다.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를 통해 “미국에서 빈대가 재출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해외 왕래가 증가하고 미국과 방제법이 비슷해 빈대의 발생 빈도 증가가 예견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소개한 빈대 발생 사례는 지난 2006년부터 4건으로 모두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첫번째 사례로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집단수용소에서 빈대에 물린 사람이 나타나 방제 요청이 있었다. 이 수용소는 인접국에서 생활하다 입국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의복이나 소지품을 통해 빈대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2007년 12월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30세 여성이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채집해 온 동물이 빈대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미국 뉴저지에서 살다 입국한 경우였다.  2008년 5월에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자녀가 가져 온 옷가지를 집에서 세탁하다가 침대에 빈대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2009년 1월 이 집을 조사한 결과 빈대가 침대는 물론 천정과 벽틈, 장판 틈, 액자 속에서 알을 까고 배설물을 남겼다.  2008년 8월에는 서울의 한 호텔 침대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는 사람의 피를 먹는 곤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실내 소독은 바퀴벌레나 개미를 겨냥해 미끼에 살충제를 첨가해 죽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라 빈대가 살아남기에 유리한 환경이다.  빈대는 생존 기간이 길어 피를 빨아먹지 않아도 150~260일까지 살 수 있다. 성충의 수명은 12~18개월이다.  빈대에게 빨리고 나면 세 개 정도의 자국이 생기는데 B형 간염, 샤가스병, 천식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빈대가 질병을 옮긴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빈대는 공격을 당하면 특유한 냄새의 액체를 분비하고 분비샘과 배설물에서도 특이한 냄새가 난다. 때문에 빈대가 서식하는 방에서는 이 특이한 냄새만으로 빈대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자의 옷과 여행용품, 중고 가구나 침대 등을 의심하고 특히 수입된 물품을 함부로 가정으로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  빈대를 막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중요한데 뻣뻣한 솔로 침대 매트리스의 주름진 곳을 쓸어내리면 빈대와 알을 제거할 수 있다. 매트리스를 스팀세탁하는 것은 오히려 습기를 가중시켜 곰팡이와 먼지진드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남양유업 아기사랑

    남양유업은 특수질환에 시달리는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이 투자비용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수익성이 없지만, 그늘에 가려진 아기들을 위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창사 이후 45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분유업체가 특수분유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특수질환을 가진 아기들은 비싼 수입 분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특수분유 개발은 철저한 위생설비와 기술노하우를 축적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수준의 시스템을 갖추고 7종의 공기필터 100여개를 사용해 생산공정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중 미세한 세균을 차단했다. 전 생산공정에 자외선 멸균설비와 제품용기·스푼 등 부자재 소독 시스템을 갖췄다. 이런 투자를 통해 남양유업은 난치성 소아간질 환자를 위한 액상형 케톤식 제품인 ‘케토니아’를 탄생시켰다. 한번에 최소 생산량인 2000㎏을 생산해도 난치성 간질환아가 수만명 가운데 한 명으로 수요층이 미미하고, 유통기한도 4개월밖에 안 돼 생산량의 90% 이상을 폐기처분해야 한다. 수익성이 ‘0’에 가까운 셈이다. 이밖에도 남양유업은 저체중아와 미숙아를 위한 특수분야·알레르기성 질환 및 설사 등으로 고통받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분유 등을 싼값에 공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는 무료로 제공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방병원 29% “멸균 소독기 없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산의 한 한의원에서 ‘비결핵항산균’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한 뒤에도 여전히 한방의료기관의 감염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물리치료와 침 시술 과정에서 환자들이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었다. 13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한 ‘2008 한방의료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한방병원 56곳 중 40곳(71%)만 고압멸균소독기 또는 자외선소독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의원은 자외선소독기를 보유한 곳이 조사대상 388곳 가운데 63% 수준인 244곳, 고압멸균소독기를 보유한 곳은 21% 수준인 81곳에 불과했다. 소독기는 의료기관이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장비이지만 한방의료기관에서는 1회용 침과 부항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다. 한 한의대 교수는 “모든 의료기관이 멸균소독기를 보유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의원급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복지부가 12개 한의대 부속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기관 평가에서는 감염관리 분야 충족률이 61.1%를 기록, 검사 분야(59.4%)에 이어 성취도가 가장 낮았다. 문제는 소독기를 갖추지 않은 일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이 ‘은침’이나 ‘대봉침’ 등의 침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발생한다. 이 침구들은 1회용 침이 생산되지 않는다. 단순히 알코올 솜으로 닦거나 물에 끓이는 소독 방식으로는 균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1회용 침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피부를 뚫고 들어가는 바늘을 여러 환자에게 사용한다면 감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염증과 피부괴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평가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의료법상 300병상 이하 의료기관에는 감염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 학교 급식 안전 꼼꼼히

    경기도의 학교급식 안전망이 더 촘촘해진다. 경기도는 11일 학교 급식재료로 사용되는 축산물 공급업체를 관리 감독하는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 직원과 시·군 공무원, 교육청 관계자,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이뤄진 TF는 매월 학교에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공급하는 17개 업체를 불시에 방문, 등급·품종·부위 등의 허위 표시 여부와 제품 보관상태, 유통 기한 등을 점검하게 된다. TF는 이와 함께 수입 쇠고기나 젖소를 한우로 속여 공급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를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105억원을 투입해 1195개교, 126만명의 학생에게 우수축산물을 공급한다. 또 33개의 공동 구매단을 구성해 12개 시·군 96개교에 쌀을 제외한 G마크 농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한다. 이 밖에 도내 600개교에 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설치하고 150개교에 무인자동 공간살균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750개교에 식중독 예방기기를 지원한다. 또 4개반 10명으로 구성된 학교 ‘안전급식기동팀’을 가동해 식중독 제로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TF 총괄팀장인 서상교 축산과장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TF를 구성했다.”며 “공급업체가 늘어나면 자동으로 점검 대상에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보통개 조련 특수견으로… 훈련사의 애환

    보통개 조련 특수견으로… 훈련사의 애환

    산속을 헤치며 조난객을 구하는 구조견, 기가 막히게 마약을 찾아내는 마약탐지견, 끝 없는 공격본능을 가진 군견 등 발달한 후각과 청각을 이용해 특수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특수견들이 있다. 그 임무수행 현장에는 항상 훈련사들이 함께한다. 훈련사가 없다면 특수견들도 그저 평범한 개일 뿐이다. EBS 극한직업 ‘특수견 훈련사’편(연출 류재호)은 2회에 걸쳐 특수견 훈련사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한다. 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물론, 관련 지식과 강철체력으로 특수견을 키워내는 훈련사들의 모습과 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특수견들의 활약상도 담았다. 11일 오후 10시40분 방송하는 1부에선 특수견 훈련사의 하루를 집중 취재한다. 견사 청소, 배설물 처리, 소독 등 훈련사들이 해야 할 일은 끝이 없다. 청소가 끝나면 바로 시작되는 훈련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한다. 119구조대의 구조견들은 실제상황에서 실수가 용납되지 않기에, 각종 재난 상황을 미리미리 설정해 실전처럼 훈련을 받는다. 극한 훈련 속에서 훈련사들이 고생하는 것은 물론, 고도로 훈련된 훈련견들이 다치기도 한다. 취재진은 이들의 치열한 훈련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 훈련 중 긴급출동 지령을 받고 나간 산악 구조 현장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모습도 담았다. 12일 2부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특수견들을 소개한다. 공격본능을 키우기 위해 개를 도발시켜야 하는 군견 훈련 현장은 여느 특수견 훈련 현장보다 위험하다. 극소량의 마약이라도 개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마약탐지견들의 임무수행도 언제나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다. 위험한 현장에만 특수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음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활약하는 치료견은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각종 묘기와 재롱을 부린다. 하지만 훈련과정의 고통은 남들 못지 않다. 치료견을 훈련하느라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훈련사의 애환을 들어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식중독 예방 홍보책자 발간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새학기를 맞아 식중독 예방활동에 나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식중독 예방 홍보만화책 ‘끙끙요괴 체포대작전’을 만들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총 119곳에 1500부를 나눠줬다. 보육시설에 손소독기, 냉동고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휴게음식점에서 손씻기 시설을 설치할 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건위생과 330-8708.
  • 장수 경주마들 사랑의 열기 ‘후끈’

    장수 경주마들 사랑의 열기 ‘후끈’

    아직 완연한 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수 경주마목장’은 사랑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교배시즌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암말들은 보통 해가 길어지는 3월부터 발정을 시작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장수 경주마목장은 경주마 생산 농가의 씨암말들에게 우수한 가문의 혈통 좋은 씨수말을 무료로 교배해 주고 있다. 교배사업이 시작되자 전국의 씨암말들이 새신랑을 맞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3월들어서는 매일 10여 차례씩 신방이 차려지고 있다. 장수목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꽃미남’은 지난해 12월29일 37억원을 들여 미국에서 들여온 호크 윙(10살)이다. 호크는 6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시즌에 모두 150여회에 걸쳐 씨암말과 신방을 차릴 계획이다. 시즌 기간 내내 거의 매일 새 신부를 맞이하지만 바쁜 날은 하루에 3마리의 신부 말을 만족시켜줘야 하는 강행군(?)을 해야 한다. 호크만큼은 아니지만 몸값이 20억원에 이르는 비카(13살)와 웍스라이커덕(12살)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씨수말과 교배를 원하는 암말들은 소정의 행정절차와 엄격한 보건위생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경주마는 자연교배에서 나온 말만 인정하기 때문에 교배증명서 발행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전염성 질환이 있는지, 예방접종 기록은 있는지 수의사의 철저한 검사를 받고 교배 직전 소독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웨딩 플래너’ 또는 ‘러브 컨설턴트’로 불리는 수의사들이 현장에 입회해 교배 장면을 지켜봐야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말이 ‘섹스의 심벌’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교배시간은 싱거울 정도로 매우 짧다. 통상 15~20초면 교배가 끝난다.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하는 씨수말들은 몸값이 비싼 만큼 호사를 누리고 산다. 20년 이상 된 베테랑 관리담당자들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가족처럼 지내며 사양관리에 정성을 쏟는다.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 외에도 영양식과 홍삼등 건강식품을 공급받는다. 장수 경주마목장 문규환 수의사는 “말은 임신기간이 11개월이어서 자칫 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신방을 차릴 적기를 맞추기 위해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 경주마목장은 한국마사회가 사업비 970억원을 들여 2007년 3월 장계면 명덕리 일대 46만평에 조성했다. 이 목장은 500마리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마사 22개 동과 실내외 마장, 말 샤워장, 교배소, 경매장 등과 함께 경주마 훈련에 필요한 1.6㎞의 경사 주로와 1.5km의 언덕 주로 82만㎡ 규모의 초지 등을 갖추고 있다. 장수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통시장 위생시설 개선 지원

    서울시가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운데 15곳을 선정, 1곳 당 5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식품진흥기금 운용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시는 모두 7억 7200만원을 투입해 업소별로 100만원 범위에서 냉장쇼케이스, 진열대와 손소독기, 살균소독기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또 위생복, 위생모, 앞치마 등 위생물품, 원산지 표지판, 해충 퇴치기도 선택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시민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감시원을 활용, 업소별 지도·계몽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2월 중 시범사업장별 예산 지원과 추진협의체 구성이 완료되며, 상반기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대문 손소독기 지원

    서대문구가 어린이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13일까지 보육시설 손소독기와 보존식 전용 냉동고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보존식은 만약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사후 검사를 위해 매끼 제공한 메뉴의 1인 분량을 보관하는 음식이다. 지원대상은 집단급식소로 신고된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73곳 중 지난해 지원이 이뤄진 곳을 제외한 나머지 보육시설이다. 구는 지원신청을 한 급식소에 손소독기(약 40만원)와 보존식 냉동고(50만원)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예비 고교생들 좌충우돌 육아일기

    예비 고교생들 좌충우돌 육아일기

    보건복지부 가족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에 임신한 여성의 수는 지난 5년간(2003~200 7) 2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 TV에서는 10대 청소년 미혼모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제작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과 17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 X’는 청소년들에게 성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도록 하고자 ‘10대들의 육아체험기’ 실험을 방영한다. 육아경험이 없는 남자·여자 예비 고등학생 4명이 2주간 아기의 집에서 생활하며 부모를 대신하여 아기를 돌보는 실험이다. 외모와 성격은 전혀 딴판이지만 오랜 동네 친구인 유제형(17), 임지택(17)군. ‘남자도 육아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실험에 자원한 그들은 육아책까지 미리 준비해 오는 열정으로 실험에 임한다. 2주 동안 그들을 아빠로 맞게 될 아기는 7개월된 신현우 아기. 두 남학생은 낯선 자신들을 제법 따르는 아기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해가 지고 저녁이 되자 아기는 보채며 울기 시작하고 두 학생들이 아무리 어르고 안아줘 보지만, 모두 속수무책이다. 남궁예슬(17)양은 평소 사촌 동생들을 많이 돌봤던 경험으로 실험에 자원했다. 이미래양 역시 동생이 없이 자란 막내라 아기를 돌보고 싶다는 이유로 지원했다. 아기를 제법 봤다는 예슬양은 아기를 대면하자마자 풍부한 육아지식으로 미래의 기를 죽게 만든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는 차이가 있는 법. 기저귀 갈기부터 이유식만들기까지 무엇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 아기를 잘 돌보고 싶어도 어떻게 돌볼지 몰라 쩔쩔매는 그들 때문에 아기들도 고생이다. 결국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육아 전문가가 긴급 투입됐다. 몇시간에 걸쳐 육아 전문가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학생들. 이제 더 이상 ‘몰라서 못한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학생들은 포대기 매기부터 분유타기, 젖병소독 같은 일들의 연속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기 시작하고 결국 눈물을 흘린다. 남학생들도 ‘기저귀를 빠는 것이 차라리 아기를 보는 것보다 낫다.’며 서로 일을 미루다 우정에도 금이 갈 판이다. 직접 해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육아 체험기를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은 물론 자신들을 키웠던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된 아이들. 과연 그들은 2주 동안 무사히 아기 돌보기를 마칠 수 있을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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