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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지난 음식 주는 어린이집 운영정지

    어린이집에서 앞으로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되면 운영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보건복지부는 4일 어린이집 급식 관리 기준과 차량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제공하거나 재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주방용구를 정기적으로 반드시 소독하도록 의무화했다.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위반 시 운영 정지 처분을 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포함했다. 지금껏 어린이집 급식에 영유아보육법이 아닌 식품위생법을 적용함에 따라 비위생적인 급식을 적발해도 집단급식소 허가를 받지 않은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운영 정지 처분을 내릴 법적 근거가 없었다. 또 등·퇴원 차량 동승자가 의무적으로 일지를 작성해 아동이 교사 또는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도됐는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복지부 측은 “더 위생적인 급식 제공과 철저한 영·유아 보호를 목표로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안동서 구제역 의심 신고… 작년 발생농가 ‘긴장’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했던 경북 안동의 한우 사육농장 1곳에서 한우 1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3일 “안동 서후면 소재 모 농장에서 기르는 한우 61마리 중 1마리가 식욕부진과 침흘림, 경련 등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안동시에 구제역 의심가축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가축위생시험소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등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4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농장주가 신고한 구제역 의심가축은 생후 16개월된 한우이며, 지난 8월 초 전남 무안에서 입식됐고 예방백신 3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철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가축을 격리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의심가축이 구제역으로 확인되면 해당 농장의 감염가축만 살처분하고 발생 농장과 주변에 통제 초소를 설치한 뒤 집중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구제역 악몽 되풀이 안되게 철저히 점검해야

    그제 경북 포항의 한 한우 농장에서 사육 중인 14마리 한우 가운데 1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잔뜩 긴장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다행이다. 해당 사육농장의 농장주는 최근 중국 베이징을 여행하고 돌아오면서 입국 때 공항에서 소독을 받는 등 수칙을 지켰다. 또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소는 올해 초부터 세 차례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한다. 농장주가 구제역에 대비해 제대로 된 수칙을 지킨 게 화(禍)를 막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포항에서의 구제역 의심 신고는 8월 말 경북 봉화군에서의 의심 신고 이후 두달여 만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할 무렵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축산농가, 국민 모두 긴장한 게 사실이다. 지난 4월 20일 경북 영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지금까지 신고된 13차례 구제역 의심 증상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이 나 다행이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발해진다는 점에서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말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됐지만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데다 이후의 판단 미숙으로 전국 11개 시·도 75개 군에서 소 15만여 마리, 돼지 331만여 마리를 땅에 묻었던 재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부와 축산농가 모두 지난해의 구제역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전국을 휩쓸다시피 한 구제역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정부는 모니터를 한층 강화하고 차질 없이 백신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소독을 강화하고, 백신 접종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가축 이동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못한다면 더 이상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만전에 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포항서 구제역 의심 한우 발견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리 한우 사육농장의 한우 한 마리가 31일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포항시에 접수됐다. 구제역 의심 신고는 지난 4월 20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14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이날 오전 침을 흘리며 사료를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또 구제역 의심 한우를 격리하고 농장 주변에 대한 가축·차량·사람 등의 이동 통제 등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1일 오전에 나온다. 이 농장주는 10월 7~10일, 그의 남편도 같은 달 26~30일 각각 중국 베이징 등을 여행했고, 입국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소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확인되면 국내에서 백신접종 중인 유형일 경우 해당 농장의 감염 가축만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이면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이내의 소, 돼지 등 가축을 살처분하고 반경 10㎞까지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다. 이어 발생 확인 시점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일시 이동 제한 조치를 발령하는 등 초기부터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후 정부과천청사 내 구제역상황실을 방문,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초동 대응 체계를 사전 점검했다. 서 장관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세밀히 갖추고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황반변성

    [Weekly Health Issue] 황반변성

    황반변성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망막학회는 치료를 위해 안과를 찾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6명 중 1명이 실명 판정을 받는다는 최근의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녹내장·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국내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노화는 물론 식생활이나 자외산 노출 등 일상적인 생활패턴과도 관련성이 깊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서구형 안질환으로 치부됐으나 이제는 국내 주요 실명 원인으로 부상한 황반변성에 대해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로부터 듣는다. ●황반변성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서도 중심부가 시(視)기능의 90% 정도를 담당하는 ‘황반’이다. 황반변성이란 주로 이 부위가 손상되어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은 완전 실명과 달리 시야 중심부는 보이지 않고 주변부 시야만 남아 종국에는 글자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단계로 발전한다. 엄밀히 말해 황반변성은 황반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의 통칭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노화에 따른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지칭한다. ●황반변성의 유형과 특성을 짚어 달라.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건성은 만성적인 형태로 수년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저하되나 습성은 1∼2개월 안에도 급격한 시력 손상이 올 수 있다. 습성에 비해 건성이 훨씬 많지만 일부에서는 급성의 습성 황반변성만을 황반변성으로 간주해 혼동을 빚기도 한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는 어떤가. 서구에서는 실명 원인 1위 질환이며, 국내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실명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반변성은 연령에 비례해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데, 이는 국내 고령화와 맞물려 유병률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약 12%에서 황반변성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노화와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화로,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위험성이 급증하며 70∼80대에 이르면 위험성이 절정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백인들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미국에 사는 동양인들도 백인만큼 발병률이 높아 동양인도 황반변성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경우 서구형 식생활과 강한 자외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계별 증상과 특징적인 자각증상을 소개해 달라. 초기 건성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수년에 걸쳐 시력이 조금씩 감소해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다 병증이 진행되면 시야의 중심부 시력이 흐려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넓어져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 습성은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휘어 보이는가 하면 시야 중심부의 글씨가 지워져 보이며, 진행 단계에서는 증상이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률은 어느 정도인가. 습성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명에 이른다. 건성 역시 개인차가 있지만 수년 후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환자 10명 중 1명은 습성으로 발전하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반변성이 무서운 것은 양쪽 눈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성은 대부분 양쪽 눈에 생기며, 습성도 빠른 경우 수개월 안에 환자의 30∼50%에서 반대쪽 눈에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의 경우 주변 시야는 보이므로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일상활동은 가능하다. ●진단 및 검사방법을 설명해 달라. 시력 저하 양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심이 가능하며, 산동후 망막을 들여다보거나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정맥주사로 약물을 주입한 후 망막을 촬영하는 형광안저촬영은 습성 진단에 유용하다. 또 망막단층촬영(OCT)을 통해 황반변성 유무와 망막 손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건성은 갑자기 습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자가 체크’가 매우 중요한데, 한쪽씩 눈을 가려서 보거나 양쪽 시력 비교 또는 격자문양을 이용해 부분적으로 선이 휘거나 지워지는지를 체크해 보면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치료의 한계와 예후는. 습성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사용한 광역학치료와 레이저치료 외에 최근에는 눈 속 주사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특히 주사치료는 이전 치료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월등해 ‘항생제 개발’에 비유될 정도다. 기존 치료법은 진행을 막기 위해 사용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사치료는 실명 예방은 물론 종종 시력을 개선하기도 한다. 이런 주사치료는 세밀한 소독과정을 빼면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론적으로 최고의 치료효과를 보려면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3개월가량 매달 주사를 맞다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재발이 의심될 때만 주사를 맞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경우 필연적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아진다. 물론 재발되더라도 재치료로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지만 시력 손상까지 피할 수는 없다. 건성은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나, 항산화비타민 제제를 사용하면 시력 손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한 생활지침을 소개해 달라. 흡연은 가장 유력한 황반변성 유발 요인이므로 금연은 필수다. 또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반드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특히 한쪽 눈을 가리고 시력을 비교해 보는 ‘자가 시력체크’를 생활화해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눈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알아둬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네팔 3차 엄홍길 휴먼스쿨 공정 50% 진척”

    “네팔 3차 엄홍길 휴먼스쿨 공정 50% 진척”

    연휴 내내 네팔 현지에 전화를 걸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남부 룸비니주의 비순푸라 마을에 세워지고 있는 세 번째 엄홍길 휴먼 스쿨<서울신문 4월 21일자 9면> 공사를 지휘하는 홍순덕(41) 휴먼재단 네팔 지부장의 근황이 궁금해서였는데 국제전화로 연결된 자동 녹음은 ‘다음에 다시 걸라.’는 말만 되뇌었다. ●내년 완공… 새달 골조공사 끝 홍 지부장은 최근 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현지 보고를 통해 우기에 내린 비로 숙소와 학교 현장을 오갈 때마다 길이 물에 잠겨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신발을 벗고 보이지 않는 바닥을 가늠하며 걷는다는 것. 또 무더운 날씨 탓에 주민과 학생들이 피부병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들이 찾아오면 작업도 중단하고 치료도 해 주고 피부에 바를 약품도 나누어 주었지만 이제는 너무 많이 찾아와 약품 분배를 중단하고 찾아오는 환자들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홍 지부장은 보고를 통해 첫 번째와 두 번째 휴먼 스쿨이 들어선 팡보체와 타르푸 등 산악 지대에서 공사를 진행하기도 힘들었고 주민들의 의료 지원도 절실했지만 룸비니주가 있는 터라이 평원도 소독약과 피부병 약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내년 2월 완공이 목표인데 공정은 50% 정도 진척됐다. 우기라 공사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다 지난달 3일부터 재개했지만 이달 초부터 더사인 축제(우리의 추석 같은 명절)와 티알 축제가 이어져 10~15일 정도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한 달간 바짝 서둘렀다. 홍 지부장은 다음 달 말까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에는 지난 4월 기공 이후 한 번도 없었던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국내에서 흔하디흔한 물 호스를 누군가 슬쩍한 것. 홍 지부장은 “내일 아침까지 호스를 돌려주지 않으면 작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당연히 호스는 되찾지 못했다. 다음 날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현지인에게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보여 줘야 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그 뒤로는 일하는 주민들이 물건도 잘 챙기고 열심히 일하더라고 했다. ●“네팔은 미워할 수 없는 나라” 현장에서 고용하는 인력은 하루 40명으로 제한돼 있다. 절도 사건이 일어난 것도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일로 자기네끼리 서너 시간 토론을 벌이는 것을 보면서 홍 지부장이 결론을 내렸다. “내일은 선착순으로 일을 주겠다.”고 했더니 다음 날 아침 60여명이 줄을 선 채로 기다렸다. 모두가 일할 수 있도록 일감을 안배해 문제를 해결했다. 홍 지부장은 “네팔에서 일해 보니 이렇게 단순한 일상 속에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나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나라”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눈에 띄는 ‘이색 예산’

    정부가 발표한 이번 예산안에서는 규모는 적지만 눈에 띄는 ‘이색 예산’ 편성이 많다. 우선 정부는 장병과 전·의경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복무여건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전투부대 장려수당과 군 당직 수당이 신설된다. 중대급 이하 부사관에게는 월 5만~7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장병 휴가비도 연 4만 6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오르고, 사병 급식비도 연간 8704억원에서 8937억원으로 인상된다. 신병훈련소 위생여건도 개선된다. 샤워시설 39곳을 리모델링하고 피복건조기 4019대가 설치되며, 훈련병 1인당 1일 1㎖씩 살균소독제가 보급된다. 그동안 ‘닭장차’로 불리던 전·의경버스는 우등고속버스로 교체된다. 신규로 50대를 구입하기 위해 70억원이 투입된다. 오래된 숙영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한 예산도 기존 27억원에서 39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전·의경 사기진작을 위해 ‘한마음 페스티벌’, ‘부모간담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예산도 기존 30억원에서 47억원으로 늘어난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들도 눈에 띈다. 결혼이민자가 행정·의료·교육기관 등을 이용할 경우 의사소통과 서류작성을 지원하기 위한 통·번역 지원사를 모든 다문화가족지원센터(200개 센터, 282명)에 배치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족을 방문해 자녀의 알림장이나 준비물 챙겨주기 등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지원 서비스도 모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확대된다. 또 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표준화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귀화심사 시 면접시험을 면제해주거나 국적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혜택을 부여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문인력을 기존 453명에서 653명으로 늘려 가족상담 등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 고령농민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농지연금의 수급인원을 500명(15억원)에서 2089명(19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골목슈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대식 점포인 ‘나들가게’를 4700개 더 늘려 2012년까지 1만개를 확충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자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신설되고,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대비해 남부권(산청)에 이어 중부권과 제주권에 국립묘지를 추가 조성하는 것도 이색예산 중 하나다. 대통령 전용기 도입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구제역 예방 유산균 특허 인정

    구제역 예방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에 대한 특허가 처음 인정돼 전국 축산농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21일 자체 개발한 ‘축산용 생균제 조성물과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등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특허기술이 상업화되면 약 6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생균제는 산도를 낮추고 항바이러스 물질을 생성하는 유산균에 살균소독 효과가 있는 구연산을 배합해 만든 미생물제로, 2005년부터 미생물 연구를 해온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경영축산팀장인 정대이(39·여) 농촌지도사가 지난해 5월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개발했다. 광주시는 생균제를 활용해 사료에 사용하고 있으며, 축사 내부의 소독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국 75개 시·군에서 가축 345만 마리가 매몰처분됐지만, 광주 지역에서는 한 마리도 감염되지 않아 생균제의 효과가 이미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 설치된 ‘반딧불이 화장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꼽히는 이 화장실은 저탄소·녹색 화장실로도 유명하다. 실내에서 미술전을 개최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수도 시설이 설치돼 연간 2000여t의 상수(수돗물 등)를 절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도 시설은 세면대 오수나 우수를 여과 및 소독 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하는 장치다. 최근 ‘전기대란’을 계기로, ‘물 부족 국가’의 곤란을 덜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수도(中水道)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대전 등서 효과 입증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수도 시설 도입에 적극적인 경기 수원시는 반딧불이 화장실 외에도 시내 90여곳의 공중화장실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딧불이 화장실의 경우 중수도 시설 덕분에 하루 5~7t, 연간 2190t의 물과 0.7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중화장실에 중수도 시설과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도 함께 설치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절감과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 신설되는 모든 공중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이들 시설이 도입된다. 용인시는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휴게소, 공원 등의 화장실에 중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북한강 야외공연장과 황금산·수락산 화장실에, 파주시는 통일촌 농산물직판장 화장실에 설치했다. 또 충남 당진군의 삽교호 화장실, 대전시 보문산 레포츠공원·로하스 대청공원, 청주 남부 시립도서관, 제천 우리집 화장실, 대구 달성군 군민체육관, 경남 남해군 나비생태관, 부산 기장군 기장 공영주차장,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 등에도 중수도 시설 덕분에 물 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 김포 유현초교 등 교육 시설에서도 중수도가 청소년들의 환경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건물의 중수도 시설 도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초등학교 설치해 환경교육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면 화장실 1곳당 하루 7t, 연간 2555t의 수돗물과 연간 6387㎾의 전기요금을 절약, 연간 310여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의 공중화장실 5만 1600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도 연간 47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722억원의 사회적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재활용하는 물이지만 중수도는 깐깐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는다.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 되며 잔류 염소는 0.2㎎/ℓ 이상이어야 하고 탁도(NTU)는 2 이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ℓ 이하, PH는 5.8~8.5, 색도 20 이하이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조성 사업과 중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물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中폭우로 익사한 돼지 천 여마리… ‘아수라장’ 포착

    쓰촨성 등 중국 중서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70여 명이 사망·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돼지 천 여 마리가 한꺼번에 익사한 끔찍한 현장이 공개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1시 30분경 폭우로 인해 바중시의 한 양돈장 축사가 무너지면서 10분도 채 되지 않아 천 여 마리가 모두 물에 빠졌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워낙 커 물에 빠진 돼지들을 수습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익사한 돼지 사체들은 이틀이 지난 20일 오전 9시가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도로로 쏟아진 돼지 사체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고, 거리는 사체에서 풍기는 악취로 가득 차 있었다. 바중시 측은 100 여명의 인력을 투입, 돼지들을 매장하는 한편 전염병 방지 등을 위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바중시양돈협회 측은 “주민들의 꿈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앞으로 살아갈 것이 막막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도움을 기대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망연자실해 했다. 한편 때 아닌 폭우로 인해 재난으로 구조작업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재산 피해가 총 260억 위안(4조 6826억 원)에 이르며 최소 100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먹는 샘물 맛 다양해진다

    국내에서도 프랑스의 페리에 같은 천연 탄산수나 고미네랄수, 알칼리 이온수 등 특색 있는 ‘먹는 샘물’(생수)이 생산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8일 국산 먹는 샘물의 국내외 시장 확대와 물 산업 육성을 목표로 먹는 샘물의 다원화·특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특성화 방안으로 먹는 샘물의 수질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먹는 샘물은 ‘경도 500mg/ℓ, 수소이온농도 pH 5.8∼8.5, 맛은 소독 이외의 맛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획일적인 수질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제품별 차별화는 물론 일반 수돗물과도 구분이 안 돼 외국의 먹는 샘물과의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천연 광천수의 경도나 pH 기준이 없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수질 기준과 관련해 경도는 1200mg/ℓ, 수소이온 농도는 pH 5.8∼9.5로 변경하고, 맛과 관련한 기준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먹는 샘물의 탄산 첨가 기준을 개선해 천연 탄산수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이러한 제한 규정 등을 개정해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다양한 탄산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 천연 광천수, 용천수 등 원수 특성과 처리 방법에 따른 표시 방법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檢, 권혁회장 영장 재청구

    검찰이 2200억원대의 탈세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권혁(61) 시도상선 회장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주원)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시민위)에서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재청구 찬성’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이를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위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에 도입된 제도로, 의사, 회계사, 상인, 가정주부,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구속영장 재청구는 7명 이상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며, 시민위의 결정은 권고적 효력만 지닌다. 이날 회의에는 8명이 참석, 대다수가 영장 재청구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세금 포탈 액수가 크고 권 회장이 국내에 살지 않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재청구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불량 무기·급식 이어 불량 소독약이라니…

    군이 공업용 메탄올이 섞인 불량 소독약을 장병들의 수술이나 의료기구 소독 등에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이 그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방위사업청(방사청)과 소독용 알코올을 공급키로 한 R제약회사는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소독약에 사용해선 안 되는 공업용 메탄올을 40%까지 섞어 납품해 왔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R제약의 불량 소독약 판매 사실을 발표할 때까지 군은 2년 동안이나 이를 모르고 사용해 왔다. 결국 폐기처분됐지만 장병들은 그동안 ‘모르모트’나 다름없었던 셈이다. 이번 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듯 식약청 지정 검사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 외에 별다른 확인을 거치지 않는 ‘의례적인’ 의약품 납품시스템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 보건의료 체계 또한 전면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 최근 중이염을 앓던 훈련병이 민간 병원 치료를 거부당하자 자살하는가 하면 뇌수막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훈련병이 숨지는 등 일련의 사건은 군 보건대책의 안이함을 그대로 보여 준다. 방사청은 ‘방위비리청’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군납비리의 온상이 된 지 오래다. 해군장비 납품비리부터 대공무기 불량부품에 이르기까지 군수군납비리는 이미 도를 넘었다. 곰팡이 햄버거·저질 건빵 등 불량 급식에 이어 불량 소독약까지 가세했으니 군은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부조리로부터 자유로운 군납 품목이 있긴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명예가 생명인 군에 냉소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문제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군납 부조리가 발각되고, 나름의 시정조치가 이뤄짐에도 그때뿐이라는 점이다. 환부를 도려내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우리는 이미 고질화된 군납 부조리의 커넥션을 감시하는 별도의 추적반을 상시 가동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 기능인재 1기 29명 정식 임용… 공직 첫발 3인 당찬 포부

    기능인재 1기 29명 정식 임용… 공직 첫발 3인 당찬 포부

    “정년퇴직까지 남은 공직생활이 42년이에요. 제 분야에 최고가 될 거에요.” 지난해 처음 도입된 ‘기능인재 견습직원 선발제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뎌, 14일 기능직 10급으로 정식 임용된 장현진(18·여) 주무관은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 주무관을 비롯해 1기 기능인재 29명이 6개월간의 견습생활을 마치고 정식 임용됐다. 이 가운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15명, 전문대학 출신 기능인재가 14명이다. 이들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으로 기능직 10급이 폐지됨에 따라 내년 5월 기능직 9급으로 자동전환될 예정이다. 장 주무관은 지난해 전문계고등학교인 수원농업생명과학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기능인재 선발시험에 도전, 농림직렬로 선발됐다. 올 3월부터는 국방부 소속 국립현충원에서 초화(草花) 및 온실 관리 업무를 맡아 견습생활을 했다. 그는 “나이도 어리고 사회생활도 처음이라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을 두고 배웠던 부분인데다 주위에서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일에 금방 적응했어요.”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1993년생인 장 주무관은 올해 열여덟 살이다. 보통 20대 후반~30대 초반 임용되는 점으로 볼 때 남들보다 10년쯤 일찍 공직생활을 시작한 셈이다. 고교 3년 동안 초화가 좋아 초화에 파묻혀 살았다는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 종자기능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바라던 공무원이 됐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도 ‘식물보호사’, ‘원예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초화 분야의 1인자가 되겠다는 꿈 때문이다. 그는 “적성에 딱 맞는 일을 찾은 것 같아요.”라면서 “아직은 부족해서 많이 배워야 하지만 언젠가는 초화에 관한 최고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3이었던 1기 기능인재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볼지, 기능인재 선발시험을 볼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원기계공고를 졸업하고 현재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창수(19) 주무관은 지난해 수능이 두 달쯤 남은 상황에서 기능인재 선발에 도전할 것을 결정했다. 자신보다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모두 수능을 보려고 기능인재로 추천받기를 원하지 않아 그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왔던 것이다. 그는 “당시에는 수능을 포기한다는 것이 내심 불안하고 걱정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정말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면서 “수능 포기한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현재 국가 주요 기록물들을 탈산소독하고 기계정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남들보다 5~10년 일찍 들어왔으니 제가 하는 일에서 아주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남들은 취업이 안 되고 등록금을 못 내서 군대에 간다지만 저는 안정된 직장이 있으며 여유롭게 군대에 갈 수 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기능인재 선발에 도전한 건)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능인재 선발제도는 영어 등 취업에 필요한 다른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전공과목에 대한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을 선발하는 제도로 전문계고 및 전문대생이 공직에 비교적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기회다. 박소영(23·여)주무관은 대구산업정보대학을 졸업하고 보건직렬로 기능인재에 선발됐다. 지금은 장애인 교육시설인 선진학교에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졸업반이라 각종 자격증 시험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의무기록사, 병원행정사, 보험심사평가사, 의료보험사,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 등을 땄지만, 취업은 쉽지 않았다. 결국, 기능인재 채용 공고를 보고 곧바로 지원했다. 필기시험은 국어·국사만 볼 뿐, 평가가 전공 능력 중심이라서 평소 전공에 특히 자신이 있었던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 주무관은 “요즘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직업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된다는 걸 큰 장점으로 보고 지원했다.”면서 “지난해 처음 생긴 제도라 지원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많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온 힘을 다해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제 공직생활의 목표”라면서 “안정적이라고 해서 거기에 멈추지 말고 끝없이 자기계발을 해서 제 분야의 최고가 되고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해 기능인재의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23명 늘려 모두 5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선발되는 기능인재들은 6개월의 견습생활을 거쳐 바로 9급으로 임용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내년 모든 초교 스포츠 강사 배치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는 ‘청소년들의 운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체육수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라며 “학교에서 운영하는 관련 동아리, 방과후 학교, 학교스포츠클럽 등에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티볼, 플로어볼과 같은 뉴스포츠 종목 등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을 추가하겠다.”고 답했다. 강서구 공원녹지과는 ‘화곡초등학교 도로변의 과실수에 벌레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조경지원과는 ‘천호공원 내 음주 단속’ 의견에 대해 “순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회신했다. ‘북서울꿈의숲에 자전거와 배드민턴, 축구하는 아이들이 서로 얽혀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의견을 받은 북서울꿈의숲관리사무소는 “여건상 공간확보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안전하게 운동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 풋살장을 서문(아트센터) 건너편 공원용지에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알려 왔다.
  • 정수장 153곳 병원성 미생물도 못 걸러내

    정수장 153곳 병원성 미생물도 못 걸러내

    우리나라 지방 정수시설 439곳의 35%인 153곳의 정수장이 병원성 미생물조차 걸러내지 못하는 등 ‘낙제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이 환경부로터 단독 입수한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와 농어촌의 노후 정수장 실태’ 조사 결과다. 조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우리나라 전체 정수장 508곳 가운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439곳을 대상으로 했다. 정수방식(30점)과 시설이 설치된 연도(30점), 수질기준 초과(40점)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6개(A~F) 등급으로 평가했다. 설치 경과 연수의 경우 최근 3년간 수질기준 초과 횟수를 기준으로 배점했다. 수질기준을 1회 이상 초과한 정수장에 대해서는 0점으로 처리했다. 조사 결과 40점 이상(A~D등급)은 286곳(65%), E등급(20~40점)은 126곳(29%), F등급(20점 미만)은 27곳(6%)이었다. 조사 정수장의 35%인 153곳(표 참고)은 시급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셈이다. 정부는 그동안 먹는 물과 관련, 정수 기술 발달로 원수 관리가 좀 미약하더라도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변해 왔다. 하지만 상수원 내 유해물질과 소독에도 강한 병균들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지아디아, 크립토스포리디움 등 병원성 미생물이 증가 추세다. 2009년에는 생활하수 처리 수에서 적정 처리가 안 돼 상수원에 유입되는 항생제(린코마이신 등) 잔류의약 물질도 검출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자체들 수해 뒤처리에 안간힘] 경기도, 쓰레기 7960t 수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이 ‘수해 쓰레기와의 전쟁’ <서울신문 8월 1일 자 1, 4면> 중인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2만 1514t의 쓰레기 중 37%인 7960t을 수거했다고 1일 밝혔다. 또 130t의 오니 중에 77%인 100t을 처리했다. 지역의 쓰레기를 모두 치우는 데에는 2주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실 등 피해를 본 584개 도로 가운데 581개 도로가 제 모습을 되찾았고 445개 산사태 지역 가운데 165곳이 복구되는 등 80%의 복구율을 나타냈다. 침수 피해를 입은 7105채의 주택 가운데 5711채의 응급 복구를 마쳤고 농경지 1447㏊는 모두 물 빼기 작업을 끝냈다. 공장과 상가 1545곳도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재난관리기금 23억원을 긴급 편성해 포천과 광주 등 수해 규모가 큰 9개 시·군에 전달했고, 이날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2억원을 지원받아 10개 시·군에 교부했다. 5040가구의 이재민 1만 991명 가운데 아직 901명이 귀가하지 못한 채 학교 등 공공기관에 수용돼 있다. 이재민에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구호품 7268세트를 전달했다. 11개 시·군의 복구에는 총 1만 4256명(군인 5837명, 경찰 5200명, 소방 1017명, 자원봉사자 1841명 등)의 인력이 동원됐다. 수해 탓에 단전과 단수를 겪었던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는 전기와 수도가 정상을 되찾았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주민이 가장 불편함을 호소했던 식수와 생활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용 수도시설(3개 지역에 33개)을 설치했다. 아리수 등 생수 12만 8556병이 지원됐다. 직원 200여명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곤란을 겪는 노인·장애인 등 노약자 가구(174가구)를 위해 집까지 식수 등을 배달하고 주변에 살균 분무 소독을 했다. 강남구는 임시 복구된 은마아파트 4개 동의 전기시설이 완전 정상화될 때까지 전기 담당 직원을 배치하고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김병철·조현석기자 kbchul@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침출수 샐 틈 없게” 759곳 집중관리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침출수 샐 틈 없게” 759곳 집중관리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을 휩쓴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에 따른 가축 살처분 매몰지가 총 4799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살처분된 가축은 무려 996만여 마리에 달했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의 ‘가축 매몰지 관리 현황’에 따르면 구제역 매몰지는 전국에 4583곳, AI 매몰지는 216곳이다. 지역별 매몰지로는 경기가 2277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 1135곳 ▲강원 470곳 ▲충남 417곳 ▲충북 229곳 ▲전남 112곳 ▲경남 74곳 ▲인천 64곳 등이다. 구제역은 전국 75개 시·군·구에서 208건의 신고가 접수돼 153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소 15만 864마리, 돼지 331만 8298마리, 염소 7559마리, 사슴 3241마리 등이 살처분됐다. AI는 25개 시·군·구에서 153건이 양성 판정을 받아 닭 336만 4696마리, 오리 278만 8388마리, 메추리 29만 8520마리 등이 매몰 처분됐다. 정부는 발생 직후에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난과 함께 매몰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서면서, 이번 장마 기간(6월 22일~7월 17일) 동안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장마 기간을 전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매몰지 특별관리반과 기동대응반을 구성하고 농식품부 가축매몰지 태스크포스(TF)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매몰지 가운데 침출수 유출 우려가 있는 759곳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정했다. 또 50곳을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현장 점검 활동을 폈다. 정부는 매몰지의 갈라진 틈 사이로 뿜어져 나온 침출수가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침출수 관리 및 제거에 나서 매몰지에서 1만 4269건의 침출수 추출 작업을 하고 5016t의 침출수를 뽑아냈다. 침출수는 동물 사체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수로, 멸균 소독 후 폐수 처리됐다. 또 오랜 장마로 매몰지의 비닐덮개가 손상되거나 배수로에 흙이 쌓이면서 ▲복토 6463건 ▲비닐덮개 보강 7812건 ▲배수로 정비 9445건 ▲유공관(배수용 관) 보완 4873건 ▲관측정(오염 감시를 위해 파놓은 우물) 설치 1554건 ▲경고판 설치 5051건 등의 보강 조치를 했다. 악취 제거를 위해 유용미생물(1만 4334건)과 활성탄(2391건) 등을 이용했다. 정부는 당분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축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가축 매몰지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가축 매몰지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폭행 의혹’ 검사 기소여부 시민이 맡을 듯

    폭행 사건에 연루된 현직 검사의 기소 여부를 시민들이 판단할 것 같다. 21일 대검찰청과 대구지검에 따르면 검찰 수사를 받다 자살한 경북 경산시 공무원 사건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지검 최모(35) 검사 사건이 검찰시민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검사의 기소 여부가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검찰의 조치는 검찰시민위 심의 대상의 규정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라는 조건에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의 대상이 현직 검사인 탓에 검찰 내부에서 적잖은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반면 ‘제 식구’가 연루된 사건으로 불기소 처분할 경우, 봐주기식 수사라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검찰시민위에 맡기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구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20일 시민위원들을 소집해 최 검사의 기소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검찰총장이 공석인 점 등 검찰 측 사정에 따라 심의 날짜가 미뤄졌다. 검찰은 차기 총장이 취임하면 시민위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 최 검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산시청 공무원 김모(54) 사무관은 공직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4월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발견된 유서에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폭행·협박을 해 허위진술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어 논란을 낳았다. 대검 감찰본부은 최 검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판단, 조사에 들어갔다. 최 검사는 김 사무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해 검사 성접대 사건이 터진 직후인 같은 해 6월 시민의 의견 반영,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송파 ‘모기박멸’ 방역활동 나서

    송파구가 여름철 ‘공공의 적’ 1순위인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묘안을 짜냈다. ‘모기박멸 정화조 출동팀’ 10명이 오는 11월까지 관내 6만개 취약건물에 나가 방역활동을 하고 해충 관련 정보를 알려주기로 했다. 효율적인 소독을 위해 성충구제와 모기유충 서식지를 파악해 예방소독을 하고 있으며 민원을 즉각 해결하기 위한 ‘모기제로 바로 콜센터’도 상시 운영 중이다.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빨래와 가전제품 보급 등 맞춤 서비스를 마련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346가구, 경로당 등 복지시설 105곳 등 모두 451곳에 ‘행복나눔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인금철 홍보담당관은 “수거 당일 배송에 친환경 세제와 고급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시설은 월 1회, 독거노인과 장애인은 횟수 제한 없이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또 원활한 에너지 수급을 위해 관내 156개 경로당의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에너지 고효율제품으로 전면 교체·보급한다고 밝혔다. 27~29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내천 벽천물놀이장에 위인전, 동화등 1000여권의 책을 비치해 무료 피서지문고를 운영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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