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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 메르스 자체 확진판정…메르스 확진환자 1명 추가”

    박원순 “서울시, 메르스 자체 확진판정…메르스 확진환자 1명 추가”

    박원순 “서울시, 메르스 자체 확진판정…메르스 확진 환자 1명 추가” 박원순, 메르스 확진환자 서울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되는 1명에 대해 확진 판정을 처음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정부로부터 확진 판정권을 부여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복지부 협조에 힘입어 어제 오후 5시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확진 검사가 가능해졌고 밤 사이 감염이 의심된 1명에 대해 확진 판정도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 후 국무회의에 배석하겠다고 밝히며 “메르스에 대응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치, 협업, 협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민이 국민이고 국민이 시민이다. 서울시가 정부의 손발이 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2073명의 격리자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이날 오전 중엔 식품과 위생용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긴급생계지원도 한다. 아울러 시립병원 9곳과 보건소 25곳에는 메르스 관련 방문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 내부와 시설물 소독은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의자와 손잡이 등 승객 신체가 직접 닿는 부분은 매일 살균 소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공포] “메르스에 무지했다… 병원 운영 타격 입어도 명단 공개 당연”

    [메르스 공포] “메르스에 무지했다… 병원 운영 타격 입어도 명단 공개 당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린 초반에는 근육통과 설사가 심해 사흘 정도 밥을 먹지 못했다. 3~4일이 지나자 열이 내리고 몸 상태가 나아졌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원장(50·5번째 환자)은 메르스에 걸려 앓아누웠던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그는 재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8일 퇴원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감염 이후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모두 2명으로 늘었다. 그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인터뷰를 갖고 첫 환자 진료 시 상황과 감염 증상 등에 대해 털어놨다. 그를 진료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의 주치의는 “평소 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고 증상 발현 이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 경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첫 메르스 환자 진료 당시 상황에 대해 “(첫 환자가) 병원에 왔을 때는 메르스에 대해 정확히 몰랐다. 환자가 폐렴이나 결핵이 의심된다고 말했고, 엑스레이나 환자 상태로도 폐렴 소견이 심했다”며 “50㎝ 정도의 거리에서 10분 넘게 상담하다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 삼성서울병원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에 대해 무지했던 게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의 메르스 확진 판정 이후에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를 쓰고 환자를 진료했다. 2차 감염자 발생 이후에는 다른 환자들을 진료하지 않다가 지난달 25일 소화불량과 미열, 무릎·허벅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요청했다. 다음날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몸이 아픈 것보다도 (저희)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의사가 환자들을 진료했다는 등 루머를 직접 해명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부가 메르스 발생 병원을 공개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그는 “병원 명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병원 운영에 타격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병원 측에서는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면이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메르스가 진정된다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은 보건당국이 발표한 메르스 발병 병원 명단에 포함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이름이 공개돼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는 메르스 퇴치가 우선이라는 소신을 밝힌 셈이다. 그는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를 위해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병원 건물 전체를 소독한 것으로 안다”며 “다음주부터 병원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자들이 올지는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그는 “앞으로 기침이나 고열 등 호흡기 환자가 오면 의사들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취재단·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차 유행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예약률 30% 급감…“비품 만지지마” 엄마들 불호령

    2차 유행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예약률 30% 급감…“비품 만지지마” 엄마들 불호령

    “큰일 나. 나쁜 병균 많다고 했지, 엄마가….”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 앞. 머리를 빡빡 깎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병원 비품을 만지려고 할 때마다 엄마들의 ‘큰소리’가 들렸다. 소아암을 앓는 세 살 난 딸을 둔 A(32)씨는 “주말의 정부 발표로 이 병원이 ‘메르스 병원’인 걸 알게 됐다”며 “메르스보다도 당장의 치료가 급해 나오긴 했지만 고등학생 환자도 확인됐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7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 갔던 병원의 명단이 공개된 후 처음 맞는 평일 월요일인 이날 해당 병원들은 외래환자와 내원객의 발길이 그야말로 뚝 끊겼다. 특히 3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메르스에 감염된 소속 의사가 지역사회와 접촉했다는 의혹까지 겹친 삼성서울병원은 인적이 끊긴 듯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삼성서울병원 본관 1층의 접수창구의 전자 알림판에 표기된 대기자 수는 ‘0’. 삼성서울병원 측은 “하루 평균 8000여명의 외래 환자가 병원을 찾는데 병원 명 공개 여파 등으로 예약률이 30%가량 급감했다”고 말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한 사실이 새로 드러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에서는 병원 입구마다 체온 측정기를 든 직원들이 내원객 등을 맞았다. 이들은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을 한 다음에야 병원 안으로 들여보냈다. 간병인 박모(62·여)씨는 “어젯밤 확진 환자가 있다는 소식이 나온 후로 병동에 있는 환자들이 집으로 많이 갔다”면서 “원래 주말에 집에 갔다가 월요일에 재입원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이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 지금 빈 병동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메르스 의심·확진 환자의 격리 과정에서 잡음도 나오고 있다.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 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은 부인과 함께 “시설 격리를 원한다”며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을 찾아왔다. 이들은 “경찰들이 집 앞을 지키고 있다. 주변에 소문이 날까 오히려 무섭다. 보건소나 구청 쪽에서 생필품도 하나 가져다 주지 않았고, 물이라도 사기 위해 외출하려고 하면 경찰이 제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격리 환자들을 1대1로 담당하는 일선 보건소도 폭증하는 업무량에 ‘탈진’ 상태에 빠졌다. 서울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문의는 빗발치고, 관련 가이드라인도 내려온 게 없어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 메르스 자체 판정 가능…메르스 확진환자 1명 추가”

    박원순 “서울시, 메르스 자체 판정 가능…메르스 확진환자 1명 추가”

    박원순 “서울시, 메르스 자체 판정 가능…메르스 확진환자 1명 추가” 박원순, 메르스 확진환자 서울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되는 1명에 대해 확진 판정을 처음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정부로부터 확진 판정권을 부여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복지부 협조에 힘입어 어제 오후 5시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확진 검사가 가능해졌고 밤 사이 감염이 의심된 1명에 대해 확진 판정도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 후 국무회의에 배석하겠다고 밝히며 “메르스에 대응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치, 협업, 협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민이 국민이고 국민이 시민이다. 서울시가 정부의 손발이 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2073명의 격리자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이날 오전 중엔 식품과 위생용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긴급생계지원도 한다. 아울러 시립병원 9곳과 보건소 25곳에는 메르스 관련 방문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 내부와 시설물 소독은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의자와 손잡이 등 승객 신체가 직접 닿는 부분은 매일 살균 소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천 메르스 첫 환자 발생, “열흘 동안 오가며 밀접하게 접촉”…확산가능성 ‘불안’

    옥천 메르스 첫 환자 발생, “열흘 동안 오가며 밀접하게 접촉”…확산가능성 ‘불안’

    옥천 메르스 첫 환자 발생, “열흘 동안 오가며 밀접하게 접촉”…확산가능성 ‘불안’ 옥천 메르스 충북 옥천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충북에서는 첫 메르스 확진환자다. 특히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뒤 열흘 동안 자택에 머물면서 동네 병원을 오가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등 주변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산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옥천군은 9일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대전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간암을 앓는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뒤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지난 6일 대전 을지대병원에 입원할 때까지 ‘통제선’ 밖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이 A씨의 메르스 감염을 통보받은 것은 지난 8일 오후 11시쯤이다. 환자가 입원한 병원 소재지에 있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서 확진 판정을 내리고 난 뒤다. 군은 즉각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경찰·소방·교육 등 관련기관 회의를 소집해 이 사실을 전파했다. 또 A씨가 진료받은 옥천의 병원과 한의원 2곳을 폐쇄했고, 의료진과 이웃 주민, 택시 기사 등 A씨가 접촉했던 20여명도 자택에 격리시켰다. A씨가 을지대병원으로 옮겨지기 직전 거쳤던 옥천성모병원의 응급실도 서둘러 폐쇄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A씨가 14번 환자와 접촉한 뒤 열흘동안 관리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옥천은 인접한 대전에서 메르스 환자가 속출하면서 일찌감치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이다. 이 때문에 옥천군과 보건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보급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주력해왔다. 옥천지역 학교와 유치원 25곳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옥천군보건소는 보건복지부·충북도의 역학 조사반과 함께 A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선 상태다. 옥천군은 주민 불안이 수그러들 때까지 노인장애인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실내수영장), 체육센터 등다중이용시설을 당분간 폐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공포-정치권 등 움직임] 이재명 성남시장 ‘의심자’ 개인정보 공개 논란

    [메르스 공포-정치권 등 움직임] 이재명 성남시장 ‘의심자’ 개인정보 공개 논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의심 환자의 직장과 거주지,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실명을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공개한 뒤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의심 환자가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밤새 수백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에 잠을 설쳤다. 파문이 큰 공적인 내용을 현직 시장이 공식자료가 아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공개한 것을 두고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안 되는 돌출 행동”이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오후 8시 10분쯤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6.6 20:00 현재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 현황 및 조치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어느 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는지와 직장 및 직업뿐 아니라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실명도 나열됐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일반인들이 병원 실명 등을 공유하기는 했지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메르스 의심자의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 시장이 올린 글이 주요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의심자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몇 동에 거주하는지만 알려 주고 몇 호에 사는지는 왜 밝히지 않느냐. 소독은 한 것이냐” 등을 캐묻는 전화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근무자가 밤을 꼬박 새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는 8일부터 10일까지 휴업하려던 계획을 12일까지로 연장했다. 논란이 일자 경기도교육청 조대현 대변인은 7일 “학교 이름을 공개하는 것만이 메르스 확산을 막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불안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학교명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지역 단체장들도 “이 시장의 페이스북 공개는 인기 영합적 돌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지역 A시 관계자는 “시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개인 SNS로 사회적 파장이 큰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SNS 및 온라인에서 파문이 확산되자 같은 날 오후 11시 49분쯤 ‘빠른 정보공개가 최선의 메르스 대응’이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밝힌 환자의 정보는 어차피 며칠, 빠르면 수시간 내 지역사회에 모두 알려질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 공개’ 대중교통 이용했다? 불안감 확산… 시 입장은?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 공개’ 대중교통 이용했다? 불안감 확산… 시 입장은?

    부산 메르스 환자, 대중교통 이용했다? 이동 경로 보니 ‘KTX와 지하철 이용’ 시 입장은? ‘부산 메르스 환자’ 부산시에서 첫 메르스 양성 반응 환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첫 양성 반응을 보인 A씨(61·남)가 현재 부산시립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는 환자의 이동경로와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에서 14번째 메르스 확진자 옆 병상에 입원한 처남을 간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가 발표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의 이동 경로를 보면, A씨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다. A 씨는 발열 증상으로 동네 의원과 대형 병원을 각각 방문했고 돼지국밥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특히 A 씨는 지난 2일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 인근의 괴정역까지 이동했다. 부산시는 “진단 범위를 넓히고 부산 지역의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메르스를 즉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이번주 안으로 보급할 예정”이라며 “가상상황을 단계별로 나누고 대학병원장들과도 협력해 메르스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자택 격리자에 대해 경찰과 공무원이 1대1 밀착관리하고,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를 비롯해 지하철과 버스 등도 하루 1회 이상 방역소독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공포-병원 공개 이후] 12일 전후 3차 감염 확산 분수령… 병원 내 4차 감염이 관건

    [메르스 공포-병원 공개 이후] 12일 전후 3차 감염 확산 분수령… 병원 내 4차 감염이 관건

    정부의 부실한 초기 대응 때문에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한 것처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2차 유행한 것도 정부의 늑장 대처 탓이 컸다. 14번째 환자(35)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29일에야 병원 측에 이 환자가 메르스 의심자임을 통보했다. 이전까지는 보건 당국도 14번째 환자가 메르스 의심자인지 몰랐으며, 심지어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가기 위해 시외버스를 이용한 사실도 지난 4일에야 파악했다. 병원 측이 메르스 증세를 폐렴 증세로 알고 항생제 처방만 하는 사이 이 환자는 남는 병실이 없어 하루에도 수백명이 드나드는 응급실에 누워 있었다.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보의 통보를 받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부랴부랴 14번째 환자를 격리했지만 이미 메르스 바이러스가 17명에게 전파된 뒤였다. 이 중 75세 남성은 지난 5일 지병과 메르스 증세가 겹쳐 사망했다.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14번째 환자는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으며, 바이러스가 많이 증식해 한창 뿜어져 나올 때여서 피해가 컸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당시 의무기록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14번째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은 환자 675명, 의료진 218명 등 893명이었다. 또 이와 별도로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17명과 병원 내에서 접촉한 사람은 의료진 207명, 환자 508명 등 715명이었다. 이들은 현재 병실 또는 자택에 격리돼 있다. 문제의 14번째 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의 대응에도 허점이 있었다. 14번째 환자가 메르스 환자로 판명된 뒤에도 응급실을 폐쇄하지 않고 방역 소독을 마칠 때까지 2시간 정도만 응급실 환자 이동 및 진료를 제한했다. 방역 소독을 철저히 했는지에 대해선 정부와 병원의 주장이 엇갈린다. 권 반장은 “병원이 (환자가 머물렀던) 일정 구획만 소독했다”고 지적한 반면, 병원 측은 “응급실 전 구역을 완벽히 소독했다”고 반박했다. 3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의사도 본인이 증상을 호소하기 전까지는 병원 차원에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메르스는 지난달 15~17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에게서 1차 유행하고, 같은 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사이에서 2차 유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68)로부터 바이러스에 전염된 2차 감염자는 많이 줄었지만, 2차 감염자인 14번째 환자로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전염된 3차 감염자는 계속 확산하고 있다. 유행이 이대로 잦아들지, 3차 유행이 시작될지는 삼성서울병원의 3차 감염자가 12일 전후로 병원 내 4차 감염을 또 일으킬지 여부에 달렸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4차 감염 징후에 대해 “지난달 27~29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잠복기를 감안할 때 지금이 본격적인 발병 시기여서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감염 유행은 현재 14번째 환자의 응급실 진료에 국한해 발생하고 있으며, 병원 내 다른 부서나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없었다”고 밝히고 환자가 집단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휴업령’ 전국 학교로 확산… 부산은 수학여행 금지

    경기도·서울시·대전시교육청이 7일 전격적으로 대규모 휴업령을 내린 건 정부의 태도 변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병원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 방역 정책으로 전환했고, 또 이번 주가 전염·확산의 고비이기 때문에 발병 위험 지역의 유치원·학교 강제 휴업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그동안 경기도 950여곳, 서울 70여곳의 유치원·학교가 자율적 판단으로 휴업했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구의 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휴업령이 내려진 반면, 경기도에서는 중·고교 및 특수학교까지 포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직원도 보호 대상으로 판단, 자가연수 등을 활용해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하도록 했다. 학교를 폐쇄하는 휴교와 달리 휴업은 교직원은 정상적으로 출근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경기도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말해 준다. 경기도에서 휴업령 대상 7개 지역은 아니지만 휴업을 결정한 학교도 103곳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이 강남·서초구의 유치원·초등학교 126곳에 휴업 명령을 내린 것은 이 지역이 서울시 확진 환자의 동선이 집중된 곳이라 상대적으로 학부모의 불안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에서 확진 환자나 격리 대상자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지역 단위 휴업 명령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이 고조됐을 때 학교장 자율로 실시하는 휴업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실제 8일 휴업하는 유치원·학교는 휴업령이 내려진 곳보다 많은 192곳이다. 대전에서도 휴업령이 내려지지 않은 83개 학교가 자율적으로 휴업에 들어간다. 다만 경기도·서울시·대전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 등 학교의 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위해 돌봄교실을 여는 등의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휴업을 하지 않는 유치원·학교에 대한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 위생용품 지원과 등교 학생 전원에 대한 발열검사 등 예방책도 강화한다. 메르스 양성반응 환자가 확인된 부산에서는 수학여행이 전면 금지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29개교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모든 단체 활동을 중지시키기로 했다. 또 당장의 휴업 조치는 없지만 부산의 모든 유치원·초·중·고교의 학생 및 교사에 대한 체온 측정 등 예방 조치가 시행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의 긴급대책회의장을 찾아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사회 일반보다 적극적인 예방 및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휴업을 선택하더라도 학생 교육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충교육 계획 등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행동 반경 밝힌 이유는 무엇?”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행동 반경 밝힌 이유는 무엇?”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행동 반경 밝힌 이유는 무엇?” 경기도 부천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1차 양성반응자가 나데 따른 주민 불안을 고려, 이 남성의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했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6일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 A(36)씨는 지난달 26∼28일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 응급실에 입원 중인 부친(66)을 병문안했다. 이 병실에는 메르스 14번 환자가 함께 입원해 있었으며 A씨는 자신의 외척 B(61)씨와 사흘간 부친을 돌보다가 대형병원 측으로부터 ‘부친의 임종이 임박했으니 퇴원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부친을 부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고 A씨의 부친은 지난달 28일 저녁 숨졌다. A씨는 부천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나서 30일 벽제화장장에서 부친을 화장해 화성의 공원묘지에 안장했다. 부천시는 A씨가 30일 저녁 처음 오한을 느꼈으며 31일 시흥에 있는 직장에 출근했고 이달 1일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열 등 증상이 심해진 A씨는 3일 부천 대형병원에서의 진료와 5일 보건소 가검물 채취를 거쳐 6일 새벽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부산에 사는 B씨 역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한집에 사는 모친(65)과 동생(35)에 대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천시는 우선 A씨가 거쳐 간 시내 병원 3곳과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300여명에 대해 1차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A씨의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로 부천시는 A씨가 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메르스 1차 양성반응자의 행동반경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인근 보건소와 병원 진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어떤 곳으로 다녔는 지 살펴봤더니…”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어떤 곳으로 다녔는 지 살펴봤더니…”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어떤 곳으로 다녔는 지 살펴봤더니…” 경기도 부천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1차 양성반응자가 나데 따른 주민 불안을 고려, 이 남성의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했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6일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 A(36)씨는 지난달 26∼28일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 응급실에 입원 중인 부친(66)을 병문안했다. 이 병실에는 메르스 14번 환자가 함께 입원해 있었으며 A씨는 자신의 외척 B(61)씨와 사흘간 부친을 돌보다가 대형병원 측으로부터 ‘부친의 임종이 임박했으니 퇴원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부친을 부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고 A씨의 부친은 지난달 28일 저녁 숨졌다. A씨는 부천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나서 30일 벽제화장장에서 부친을 화장해 화성의 공원묘지에 안장했다. 부천시는 A씨가 30일 저녁 처음 오한을 느꼈으며 31일 시흥에 있는 직장에 출근했고 이달 1일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열 등 증상이 심해진 A씨는 3일 부천 대형병원에서의 진료와 5일 보건소 가검물 채취를 거쳐 6일 새벽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부산에 사는 B씨 역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한집에 사는 모친(65)과 동생(35)에 대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천시는 우선 A씨가 거쳐 간 시내 병원 3곳과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300여명에 대해 1차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A씨의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로 부천시는 A씨가 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메르스 1차 양성반응자의 행동반경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인근 보건소와 병원 진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병원이름 공개’ KTX에 지하철까지 이용? 시 입장보니..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병원이름 공개’ KTX에 지하철까지 이용? 시 입장보니..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병원이름 공개’ KTX에 지하철까지 이용? 이동경로 보니.. ‘부산 메르스 환자’ 부산시에서 첫 메르스 양성 반응 환자가 나온 가운데, 부산 광역시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첫 양성 반응을 보인 A씨(61·남)가 현재 부산시립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동경로와 방문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에서 14번째 메르스 확진자 옆 병상에 입원한 처남을 간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가 발표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의 이동 경로를 보면, A씨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다. A 씨는 발열 증상으로 동네 의원과 대형 병원을 각각 방문했고 돼지국밥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특히 A 씨는 지난 2일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 인근의 괴정역까지 이동했다. 부산시는 “진단 범위를 넓히고 부산 지역의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메르스를 즉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이번주 안으로 보급할 예정”이라며 “가상상황을 단계별로 나누고 대학병원장들과도 협력해 메르스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자택 격리자에 대해 경찰과 공무원이 1대1 밀착관리하고,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를 비롯해 지하철과 버스 등도 하루 1회 이상 방역소독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메르스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한 상시 핫라인(888-3333)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 지 자세히 살펴봤더니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 지 자세히 살펴봤더니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 부천 메르스 환자 동선 공개…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 지 자세히 살펴봤더니 경기도 부천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1차 양성반응자가 나데 따른 주민 불안을 고려, 이 남성의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했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6일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 A(36)씨는 지난달 26∼28일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 응급실에 입원 중인 부친(66)을 병문안했다. 이 병실에는 메르스 14번 환자가 함께 입원해 있었으며 A씨는 자신의 외척 B(61)씨와 사흘간 부친을 돌보다가 대형병원 측으로부터 ‘부친의 임종이 임박했으니 퇴원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부친을 부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고 A씨의 부친은 지난달 28일 저녁 숨졌다. A씨는 부천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나서 30일 벽제화장장에서 부친을 화장해 화성의 공원묘지에 안장했다. 부천시는 A씨가 30일 저녁 처음 오한을 느꼈으며 31일 시흥에 있는 직장에 출근했고 이달 1일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열 등 증상이 심해진 A씨는 3일 부천 대형병원에서의 진료와 5일 보건소 가검물 채취를 거쳐 6일 새벽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부산에 사는 B씨 역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한집에 사는 모친(65)과 동생(35)에 대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천시는 우선 A씨가 거쳐 간 시내 병원 3곳과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300여명에 대해 1차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A씨의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로 부천시는 A씨가 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메르스 1차 양성반응자의 행동반경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인근 보건소와 병원 진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불안 과도하다더니…열감지기 설치한 청와대”

    진중권 “불안 과도하다더니…열감지기 설치한 청와대”

    진중권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에 비난여론, 野 “세월호선장 연상케 한다” 진중권 청와대 열감지기 국내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열감지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4일 복수의 매체는 청와대 본관 출입문에 열감지기(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출입자들의 체온을 검사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본관에서 귀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기도 했으며, ‘메르스 관련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실시하오니 적극적인 협조바랍니다’라는 안내문도 부착돼있다.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민들을 위한 조치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자기들만 살겠다는 건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5일 “‘불안 과도하다’더니 열감지기 설치한 청와대”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6일에는 “자기만 살겠다고? 청와대 열감지기에 귀체온계까지 동원…메르스 철통 보안”이라는 글을 추가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논평을 통해 “메르스가 확산되자 청와대에는 발 빠르게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출입자들의 체온을 재는 등의 조치를 하면서 전국의 학교와 학원에서 거의 온종일 보내는 학생들에 대한 일관되고 명확한 조치가 없다”라며 “이는 마치 배에서 나만 살겠다고 뛰어내린 세월호 선장을 연상케 한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 비난여론, 野 “세월호선장 연상케 한다”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 비난여론, 野 “세월호선장 연상케 한다”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에 비난여론, 野 “세월호선장 연상케 한다” 청와대 열감지기 국내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열감지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4일 복수의 매체는 청와대 본관 출입문에 열감지기(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출입자들의 체온을 검사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본관에서 귀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기도 했으며, ‘메르스 관련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실시하오니 적극적인 협조바랍니다’라는 안내문도 부착돼있다. 청와대 열감지기 설치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민들을 위한 조치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자기들만 살겠다는 건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5일 “‘불안 과도하다’더니 열감지기 설치한 청와대”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6일에는 “자기만 살겠다고? 청와대 열감지기에 귀체온계까지 동원…메르스 철통 보안”이라는 글을 추가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논평을 통해 “메르스가 확산되자 청와대에는 발 빠르게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출입자들의 체온을 재는 등의 조치를 하면서 전국의 학교와 학원에서 거의 온종일 보내는 학생들에 대한 일관되고 명확한 조치가 없다”라며 “이는 마치 배에서 나만 살겠다고 뛰어내린 세월호 선장을 연상케 한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 여전히 인기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 여전히 인기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지도’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병원을 빠짐없이 정리했다고 주장하는 웹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보건당국이 4일까지 병원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자 민간에서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설된 이 사이트는 웹 페이지 전면에 전국 지도를 펼치고 오른쪽 메뉴에서 메르스 환자가 진료 또는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된 병원을 나열했다. 구체적인 이름과 지역이 공개된 병원 수는 14곳으로 3일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것으로 밝힌 병원 수와 일치한다. 이 사이트는 현재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고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빙 가능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자료만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확인된 사실이 아닌 루머를 증언할 경우 다른 네티즌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루머 신고는 페이스북 로그인을 전제로 해 무분별한 신고를 방지하는 2차 보완 장치도 마련해 치밀하게 제작된 점이 눈에 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관리자는 사이트 공지 사항에서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정보는 격리 및 방역이 가능한 병원들이므로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언급, 사용자의 막연한 불안을 경계했습니다. 사이트를 살펴본 한 의사는 “메르스 확산 지도 덕분에 환자를 보는 데 안심이 된다”며 “병원이 공개되면 오히려 철저히 소독하고 격리된 모습을 보여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비공개 방침에 정면으로 반해 논란이 예상되지만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이트가 매우 잘 구성돼 있어 놀랐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항·비행기 거친 여행가방에 ‘세균 8000만 마리’

    공항·비행기 거친 여행가방에 ‘세균 8000만 마리’

    한 번 해외여행을 떠날 때 당신이 들고 간 여행 가방은 현지 호텔 등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엄청난 양의 세균을 붙이고 가게 되는 것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NBC 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살균제 제조사인 어퀸트(Aqaint)가 한 조사에서 항공기 기내에는 수많은 세균이 숨어 있으며 우리는 그 세균을 여행 가방 등에 붙인 채 호텔이나 집으로 가져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놀라운 점은 여행 가방 등 수하물에 평균 8000만 마리 이상의 박테리아가 붙어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짐은 평균 4명의 수하물 담당자와 2명의 택시 기사, 호텔 포터, 그리고 항공사 관계자의 손에 닿고 있기에 이들 각각의 손에 1000만 마리의 세균이 존재한다고 계산할 수 있다. 게다가 여행객이 노출되는 세균은 여행 가방과 같은 수하물뿐만이 아니다. 이번 조사 동안, 익명을 요구한 한 객실 승무원은 “정시 출발이 철칙이므로, 다음 비행까지 기내 구석구석을 청소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청소가 부족한 기내에는 좌석 테이블에서 아기 기저귀를 가는 승객부터 손톱을 자르거나 심지어 좌석에 오줌을 지린 경우도 있었다. 통로에 깔린 카펫 역시 화장실 바닥 이상으로 더럽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어퀸트의 볼라 라페 대표는 “기내와 공항, 크루즈선, 호텔에 숨어 있는 세균 때문에 오래전부터 기대해온 해외여행이 엉망이 돼 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실제로 인터뷰에 응한 승무원도 승객이 이륙 전에 테이블을 비롯해 좌석 주위를 살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화장실을 사용한 뒤 손을 소독하고 결코 맨발로 기내를 돌아다니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 여전히 주목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 여전히 주목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지도’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병원을 빠짐없이 정리했다고 주장하는 웹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보건당국이 4일까지 병원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자 민간에서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설된 이 사이트는 웹 페이지 전면에 전국 지도를 펼치고 오른쪽 메뉴에서 메르스 환자가 진료 또는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된 병원을 나열했다. 구체적인 이름과 지역이 공개된 병원 수는 14곳으로 3일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것으로 밝힌 병원 수와 일치한다. 이 사이트는 현재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고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빙 가능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자료만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확인된 사실이 아닌 루머를 증언할 경우 다른 네티즌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루머 신고는 페이스북 로그인을 전제로 해 무분별한 신고를 방지하는 2차 보완 장치도 마련해 치밀하게 제작된 점이 눈에 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관리자는 사이트 공지 사항에서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정보는 격리 및 방역이 가능한 병원들이므로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언급, 사용자의 막연한 불안을 경계했습니다. 사이트를 살펴본 한 의사는 “메르스 확산 지도 덕분에 환자를 보는 데 안심이 된다”며 “병원이 공개되면 오히려 철저히 소독하고 격리된 모습을 보여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비공개 방침에 정면으로 반해 논란이 예상되지만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이트가 매우 잘 구성돼 있어 놀랐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접촉자 1100여명 하루 2번 모니터링… 평택 550명 예의 주시

    경기, 접촉자 1100여명 하루 2번 모니터링… 평택 550명 예의 주시

    경기도 역시 5일 현장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현재 41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35명이 경기도 내 병원에서 발생하고 이 중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이번 주말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 경기도방역대책본부를 통해 메르스 환자 접촉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2번 전화로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경기도콜센터 120에 경기도감염관리본부 역학조사팀 직원을 상주시켜 메르스 관련 상담도 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확인 및 비확진 포함) 접촉자 1130여명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8곳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는 데다 자가 격리 중인 의심 환자 400여명을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최초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시는 접촉자 550여명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인구가 밀집한 수원, 화성, 용인, 안성, 오산 등에도 40~140명의 접촉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부심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질병관리본부가 독점 및 통제해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천안시를 중심으로 충남 지역 병원에서는 병원 옆에 천막이나 컨테이너 박스로 간이 진료소를 만들어 메르스 의심 환자를 받고 있다. 김재형 충남도 보건정책과장은 “경기 평택시나 오산시 등에서 ‘충남은 비교적 메르스 청정 지역’이라고 여겨 천안이 ‘초토화’되고 있다, 너무 몰려와 천안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덜고 감염 확률을 줄이기 위해 많은 병원이 이처럼 간이 진료소를 차려 환자를 따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은 주민 3명이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명돼 2명은 대전 지역 병원, 1명은 천안의 대형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리가 이뤄져 타 지역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관리하는 데 자치단체가 애를 먹고 있다. 충남도는 관내 1046개 병원과 16개 보건소에서 ‘열이 나는’ 환자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 과장은 “시·군과 함께 살균 연무 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이장이 ‘마을 방송’을 통해 손 씻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읍·면사무소와 터미널, 영화관 등 다중 집합 장소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30일 처음 확진 환자가 발생한 뒤 이날 현재까지 모두 6명이 확진을 받았고 이 중 1명이 지난 3일 사망해 5명이 치료 중이다. 대전시는 수백명의 자가 격리자 상태를 매일 전화로 체크하고 있다. 동사무소와 공공기관, 단체에 예방법이 적힌 홍보물을 배부했다. 확진 환자가 나온 집과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 관내 병의원과 공공기관 등에 배부하기 위해 마스크, 소독제, 소독기 등의 대량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이날 순창군에서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청과 각 시·군청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도는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각 시·군에 요청했다. 지방의료원 2곳에는 음압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의사회, 교육청 등과 민·관 합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도는 1차 검진 결과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한 순창군 순창읍 J마을에 대한 격리 조치에 들어가는 등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이 마을 주민 강모(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역사회로 확산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도 보건당국은 또 이 마을에 들어가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지난 4일부터 제주공항 국내선과 제주항 등에 발열감시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공항이나 항만에서 의심 증상 환자를 발견할 경우 제주도 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는 선제적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강원, 경남·북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들도 자체 방역망을 최대한 활용하며 메르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수원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 인기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 인기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지도’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뒤에도 메르스 지도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되는 전국 병원을 빠짐없이 정리했다고 주장하는 웹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보건당국이 4일까지 병원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자 민간에서 시중에 떠도는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설된 이 사이트는 웹 페이지 전면에 전국 지도를 펼치고 오른쪽 메뉴에서 메르스 환자가 진료 또는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된 병원을 나열했다. 구체적인 이름과 지역이 공개된 병원 수는 14곳으로 3일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것으로 밝힌 병원 수와 일치한다. 이 사이트는 현재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고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빙 가능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자료만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확인된 사실이 아닌 루머를 증언할 경우 다른 네티즌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루머 신고는 페이스북 로그인을 전제로 해 무분별한 신고를 방지하는 2차 보완 장치도 마련해 치밀하게 제작된 점이 눈에 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관리자는 사이트 공지 사항에서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정보는 격리 및 방역이 가능한 병원들이므로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언급, 사용자의 막연한 불안을 경계했습니다. 사이트를 살펴본 한 의사는 “메르스 확산 지도 덕분에 환자를 보는 데 안심이 된다”며 “병원이 공개되면 오히려 철저히 소독하고 격리된 모습을 보여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비공개 방침에 정면으로 반해 논란이 예상되지만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이트가 매우 잘 구성돼 있어 놀랐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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