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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학교 수목 관리 허술…비전문가 방제 92% 달해

    전국 아파트단지와 학교, 공원 등 생활권 내 수목에 대한 병해충 방제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한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8~10월 전국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 307곳을 대상으로 ‘생활권 수목 병해충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전문가가 방제 작업을 하는 곳이 92.1%에 달했다. 비전문가 가운데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57.2%, 실내소독업체가 24.0%, 조경업체가 10.9%를 차지했다. 반면 나무병원 등의 전문가 또는 전문 업체가 맡아서 관리하는 시설은 7.9%에 불과했다. 바퀴벌레 등을 잡는 실내소독업체가 방제를 하면서 ‘수목 소독’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학교 역시 거의 대부분 수목 관리와 방제를 전문 업체에 위탁하지 않았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정확한 진단 없이 아무 농약이나 과다하게 살포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면서 “농약 과다 살포로 주민이나 국민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살포된 농약을 분석한 결과 69.0%가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 혼합 및 중복·과다 사용, 병해충과 무관한 약제 살포, 방제 시기 부적정 문제가 지적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륙 밥상에 우리 쌀” 지자체들 잰걸음

    “대륙 밥상에 우리 쌀” 지자체들 잰걸음

    한·중 정상회담으로 쌀 수출 길이 열리자 자치단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국과 한·중 수입 및 수출용 쌀의 검역 검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쌀은 검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중국 수출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중국에 쌀을 수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검역 요건 합의 내용에 맞춰 중국 쌀 수출 전문 미곡처리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도내 수출 미곡종합처리장(RPC) 가운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공 공장과 보관 창고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한 후 중국 현지 실사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출 전에 미곡처리장 자체적으로 메틸브로마이드(MB) 또는 에피흄(PH3) 훈증소독이 가능하도록 시설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품질 쌀 수출을 위해 종이 포장이 아닌 진공 포장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 1~2월 중국 쌀 수출 1호 선점을 위해 군산 제희RPC 등 수출 경험이 있는 업체들과 함께 중국 권역별 바이어 발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일본 쌀 수입 경로와 유통 시스템을 조사해 우리 쌀 유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 쌀은 특급인 경우 2㎏에 3만 1000원, 유아용 이유식 쌀은 50g에 5800원에 유통되고 있어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을 약간 낮춰 수출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곡창지대인 전남도는 RPC 시설을 현대화해 고품질 쌀을 수출한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과 쌀 문제를 계속 협의해 온 도는 이미 품질 기준을 맞춰 놓은 상태여서 검역이 풀리면 중국 부유층을 타깃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유기농 쌀 등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준비하고 있다. 전남은 이와 함께 중국 검역국 공인창고인 산둥성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물류센터를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019년까지 5년간 총 10억원을 들여 쌀 수출단지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은 일품벼 등 최고품질의 품종을 재배하고 29곳에 이르는 대규모 RPC 시설 등이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경기도는 쌀 가공식품 수출에 초점을 맞춘다. 쌀 수출만으론 가격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가공식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지난 2, 3월에 경기미로 만든 ‘전통 하늘청 식혜’ 50만개를 미국, 중국에 수출했다. 강원도는 재고 쌀 처리를 위해 지난 7월 최문순 지사가 광둥성을 방문, 업무협약까지 체결했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무산됐다. 올해 3만t을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실무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제시한 가격 차이가 워낙 커 협상이 결렬됐다. 도는 20㎏당 4만 4000원을 제시했으나 중국은 도가 제시한 가격의 50% 수준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 폐쇄…실험실 3곳에 있던 21명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 폐쇄…실험실 3곳에 있던 21명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 폐쇄…실험실 3곳에 있던 21명 ‘집중’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실험실 3곳에 있던 사람들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실험실 3곳에 있던 사람들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실험실 3곳에 있던 사람들 ‘집중’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으로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으로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으로 폐쇄… “대체 무슨 일?”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건물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건물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건물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정거장에 ‘병원체 미생물’ 과다 번식…피부질환 위험

    우주정거장에 ‘병원체 미생물’ 과다 번식…피부질환 위험

    많은 사람들은 우주가 생명체를 키워내기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고 생각하지만, 국제우주정거장(이하 ISS)의 사정은 다르다. 최근 ISS내부에서 미생물이 과다하게 번식해 우주비행사들이 피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구 상공에서 400㎞떨어진 우주에 떠 있는 ISS내에서 미생물로 인한 감염증상이 전염병처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병원체의 일종인 이 미생물은 ‘안티노박테리아’(Antinobacteria)로 불리며, 지구에서는 인체에 큰 해를 입히지 않는다. 그러나 우주 공간에서는 기회 감염성을 띠는데, 기회감염성이란 질병 등으로 사람의 면역 체계가 약해져 있을 때 해를 끼치는 감염 성질을 뜻한다. 즉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의 면역력이 약화될 때 침투해 그 성질을 발휘하는데, 주로 피부세포를 공격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드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ISS 내부 먼지 샘플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러한 피부질환 감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두 그룹의 미생물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ISS내의 청결과 소독에 더욱 각별해야 하며, 특히 화성과 같은 지구에서 더욱 떨어진 우주 행성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우주정거장이나 우주선 내부의 세균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제트 추진 연구소 (Jet Propulsion Lab)의 연구원인 카스트허리 벤카테스와란 박사는 “ISS의 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ISS 내부의 진공팩에 담긴 공기와 지구상의 깨끗한 방에서 채취한 공기 샘플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단 6명이 지내는 ISS내에서 50여 명이 드나든 지구의 깨끗한 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으나 이 미생물들은 우주비행사의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피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병원체 미생물이 1998년 최초의 ISS 모듈이 발사된 지후부터 현재까지 인간에 의해 지구에서 옮겨져 갔으며, 극미 중력과 우주방사선, 다량의 이산화탄소 등이 존재하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꾸준히 적응작업을 해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 저널‘(The journal Microbiom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탄산수’ 소화 잘되고 다이어트 도움? 맹신 마세요

    ‘탄산수’ 소화 잘되고 다이어트 도움? 맹신 마세요

    탄산수가 소화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속설이다. 오히려 산도가 pH 2.7~5 정도의 산성 음료인 탄산수는 몸 안의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할 수 있다. 관리 기준은 오히려 기존 먹는물이 까다롭다. 생수보다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워터’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탄산수는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 중 하나로 제조, 관리된다. 법률적으로 물로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먹는물을 ‘먹는물 관리법’과 그 하위 법령으로 관리한다. 탄산수에 대한 정의는 이 법에서 찾을 수 없다. 먹는물 관리법 시행규칙 제20조에 ‘먹는 샘물에 함유된 탄산가스의 최종 농도가 0.1% 미만이 되도록 한다’는 언급이 있고, 시행령 제3조와 7조에 ‘샘물 또는 지하수 개발허가 대상과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 대상은 탄산수를 제조하기 위해 먹는 샘물 등의 제조설비를 사용하는 자를 포함한다’는 규정이 있을 뿐이다. 즉, 이 조항은 먹는 샘물의 제조 설비를 이용해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업주에게 수질 개선 부담금을 부과하려는 것이지 탄산수 관리에 관한 규정이 아니다. 탄산수에 대한 법적 정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규칙인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등장한다. 이 규칙에 따르면 물에 탄산만 든 것은 탄산수고, 레몬 향 등 식품첨가물이 추가되면 탄산음료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은 탄산수의 수질 기준을 따로 정하고 있지 않다. 다만 탄산음료의 규격으로 납, 카드뮴, 주석, 세균수, 보존료 등에 대해 간단히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탄산수는 기본적으로 납, 카드뮴 등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다. 반면 먹는물의 수질 기준은 까다롭다. 환경부령인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의 미생물, 유해 무기물질,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방사능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환경부가 철저하게 검사한다. 식약처가 탄산수를 엄격하게 검사한다고 해도 법이 규정한 검사 항목이 물과 다르다 보니 한계가 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에 사용하는 용수도 먹는물 기준에 따라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75억원에 불과했던 탄산수 시장은 2014년 400억원까지 치솟았고, 업계는 올해 8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5일 정기보고서인 ‘이슈와 논점’에서 “탄산수가 건강음료라는 막연한 과대광고에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허위 과대광고를 철저히 관리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해 먹는물과 관리 기준을 통합해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철새는 과연 유죄인가/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철새는 과연 유죄인가/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지난 6월 전남 영암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9월에도 강진과 나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러다 상시 AI 발생국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쏟아졌다. 당국은 가금 중개상인의 계류장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거나, 올 초 유행했던 AI의 잔존 바이러스가 재발했다는 식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매카시즘처럼 횡행했던 ‘철새 유죄론’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당연하다. 겨울 철새가 날아오기 전이니 말이다. 다소 억지스러웠던 ‘텃새화 된 철새’ 탓이란 주장도 쏙 빠졌다. 이는 꼭 철새가 아니어도 AI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쯤 되면 일부 환경론자들이 주장했던, 외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고병원성 AI에 철새들이 감염될 수 있다는 역설이 성립될 법하다. 지난 19일, 또다시 전남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한데 당국은 납득할 만한 원인 규명보다는 철새 도래기를 앞두고 방역활동에만 초점을 맞추려는 모양새다. 아직 오지도 않은 철새를 조심하겠다는 거다. 다 좋다.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다. 한데 이번 AI의 발생원인은 대체 뭔가. 원인을 알아야 정확히 대처할 것 아닌가. 그러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부랴부랴 축산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방역 및 소독 시설·장비 기준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몇몇 언론에선 이를 두고 그동안 AI의 온상으로 지적돼 온 농가의 후진적 시설을 수년째 방치하다가 AI가 확산되고 나서야 뒤늦게 정비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이 지적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지 싶다. 그동안 원인 규명의 대상에서 제외됐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으니 말이다. 원인 규명이 잘못되면 처방이 부적절해지고 결과까지 삐딱해진다. 이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심각한 후유증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철새와 AI 문제를 끄집어내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철새의 안위다. 일부의 우려대로, 대만이나 홍콩처럼 후진적 시설 탓에 AI가 발생한다면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가창오리처럼 우리나라를 찾는 개체가 사실상 지구상에 생존하는 개체의 전부나 다름없는 경우, AI의 확산이 종 자체의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이제 막 태동기에 접어든 우리의 생태관광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생태관광은 자연을 친구 삼는 지름길이다. 생명체에 대한 관심은 곧 애정으로 바뀌고, 이어 자연을 아끼는 사람으로 변화하기 마련이다. 한데 막연한 불안감은 철새 도래지로의 접근을 막는다. 자기검열 탓이다. 철새 도래지에 다녀오고 나면 까닭 모를 두려움도 생긴다. AI가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라지만 바이러스의 변이는 인간의 판단 범주를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자연이 인간의 삶에서 점차 멀어지게 된다. 자, 다시 한번 요청한다. 당국은 고병원성 AI 발생 원인이 정말 철새에게 있는지, 있다면 발생의 기전은 무엇인지 등을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 원인 규명과 ‘처방전 발급’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몇 년 내리 ‘추정된다’는 말만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은가. angler@seoul.co.kr
  • 식사 전 반드시 손 씻어야 하는 이유

    식사 전 반드시 손 씻어야 하는 이유

    직장인에게 사무실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물론 청소 아주머니가 매일 수시로 사무실 곳곳을 청소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세균(박테리아) 등 미생물이 번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이 사무실에서 사람 손이 닿는 거의 모든 부분을 멸균 면봉으로 문질러 채취한 표본을 배양시키는 방법으로, 각 세균 수를 비교·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무실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장소는 바로 전자레인지가 배치된 주방 작업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어떤 회사 사무실에는 이 공간 자체가 없을 수 있다. 따라서 그다음으로 세균이 많이 나온 곳은 바로 당신이 매일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이었으며, 이어 키보드(마우스), 일반 전화 송수화기, 문 손잡이, 책상, 소파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매트 쿠퍼 박사는 “우리 목표는 세균이 일상 곳곳에 있다는 의식을 모두에게 높이는 것”이라면서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대책은 바로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99% 이상 소독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손 세정제도 효과가 있지만 물을 사용해 씻어내는 것이 종합적으로 볼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비누는 확실히 세균 등 미생물을 씻어내 폐렴이나 독감, 설사 등 질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높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한 같은 연구에 참여한 앨리샤 엘리엇 박사는 세균을 포함한 모든 미생물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엘리엇 박사는 “우리 몸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에 세균이 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이로운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일상 곳곳에 세균 등 미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하다. 단 식사하기 전 키보드나 스마트폰을 만졌다면 반드시 먼저 손을 씻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맨위), 퀸즐랜드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공정거래 특허 분쟁도 중재로 해결

    정부가 당사자 간 소송을 대체하는 중재 해결의 대상을 확대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중재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중재란 민간 등의 분쟁을 법원의 재판이 아닌 정부가 정한 중재인의 판정을 통해 해결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중재의 대상을 사법상의 분쟁에서 재산권상의 분쟁과 당사자가 화해로 해결할 수 있는 비(非)재산권상의 분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법상의 분쟁, 즉 독점금지법 위반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둘러싼 분쟁이나 특허권과 같은 지적재산권의 효력에 관한 분쟁 등도 중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전자우편 등을 통해 당사자의 의사가 확인되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했다. 중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압류나 가처분과 같은 ‘임시적 처분’의 요건 등을 상세히 규정했고, 중재인이 법원의 협조를 받아 증거 조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대기관리를 강화하고자 굴뚝 자동측정기기 관리대행 업체에 대한 등록기준을 마련하고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도 심의, 의결했다. 가축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가축사육업 등록 대상을 사육시설 면적 기준으로 15㎡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농장 출입구에 터널식 또는 고정식 소독 시설과 차량 진입 차단 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안전 기준 적용을 받는 자동차 부품을 확대하고, 후방 영상장치 등이 안전 기준에 맞지 않으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중고 유아용품 팔아요”…670명 돈 뜯은 20대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유아용품을 팔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이모(21)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고 젖병소독기와 유축기, 유모차 모빌 등을 팔겠다면서 돈을 입금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총 679명에게서 약 4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판매 글을 올릴 때 다른 판매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제품 사진을 내려 받아 사용했으며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거래 건당 10만원 안팎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젖병소독기나 유축기 등의 유아용품이 다른 제품보다 가격 대비 사용 기간이 짧아 중고 거래가 활발하다는 점을 노렸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주부·임산부들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돈 되는 빗물 재활용… ‘레인시티’서 배운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돈 되는 빗물 재활용… ‘레인시티’서 배운다

    경기 수원시의 또 다른 명칭은 ‘레인시티’(Rain City)다.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빗물 저장 인프라를 시내 곳곳에 설치, 7만 7000t의 빗물 저장시설을 확보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레인시티는 빗물을 활용하는 신개념 도시를 말하는 것으로, 물 절약을 위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각종 경기가 열리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 지하에는 무려 1만t 규모의 빗물 저장시설이 설치돼 주 경기장과 kt위즈파크 야구장 등의 잔디용수, 청소용수, 노면청소차 급수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영통동 영통고가차도 하부에도 40t 규모의 저장시설을 설치해 차도 하부와 주변 녹지의 조경수로 사용하고 있다. 장안구청사에는 옥상정원, 침투 도량, 지중 침투형 빗물 공급장치, 빗물 저류조 등 ‘그린빗물인프라’를 설치했다. 시는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개인 주택 등에 빗물 저금통을 설치 시 500만원 범위에서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종합운동장과 월드컵경기장, 고가도로, 학교, 개인 주택 등 196곳에 저장시설과 빗물 저금통 등을 설치해 물순환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레인시티 시즌 2’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계동 동수원고가차도 교각 옆 지상에 70t 규모의 빗물 저장탱크 2개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탱크에는 저장 빗물 수질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우수배제장치 및 필터를 설치한다. 월드컵경기장 부지 지하에는 빗물 저장시설(2만 4000t 규모)을 설치하고 저장 빗물을 노면청소차, 살수차 등의 탱크에 쉽게 옮겨 담을 수 있도록 빗물 주유소 2곳을 설치한다. 수원시는 강우량 감소로 인한 도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레인가든’(Rain Garden)도 도심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도시 사막화는 지면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여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일시에 유출돼 가로수 등 수목이 말라죽는 현상을 말한다. 이의택 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는 빗물 처리 기능이 결합된 레인가든을 도입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지하수 유입을 촉진하고 도시 홍수를 예방하는 동시에 도시 사막화도 예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도로변에 있는 화단의 급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한 자동급수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수원 ‘레인시티 및 그린빗물인프라’ 사업에 대한 국내외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방글라데시 중앙 및 시 공무원과 세계은행, 국토연구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장안구청 빗물 이용시설과 신풍동 빗물 저금통 등을 견학했다. 아세안 환경공무원 18명도 지난 3일 레인시티 시설을 둘러보는 등 올 들어 최근까지 20여팀이 다녀갔다. 수원시는 지난 7월 레인시티에 대한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레인시티와 관련한 수원의 또 다른 명물은 ‘공중화장실’이다. 광교산 입구에 들어선 ‘반딧불이 화장실’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지만 중수도 시설을 갖춘 곳으로도 유명하다. 중수도는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여과 및 소독 과정을 거쳐 대·소변기 용도로 재활용하는 물 재활용 장치이다. 이 화장실에서만 연간 1800t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있다. 민병구 시 환경국장은 “인근 다슬기 화장실도 같은 시설이 설치돼 있는데 두 곳에서만 연간 3400t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0.73t과 0.56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같은 중수도 화장실은 수원시에만 모두 14곳에 설치돼 있으며 수원시의 영향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원시는 한 발 더 나아가 빗물과 중수도를 연계한 물 재이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대와 장안구청, 시립버드 내 노인복지관, 권선청소년 수련관 등 4곳에 물 재이용시설을 설치했다. 내년까지 월드컵경기장과 성균관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3곳에도 같은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독거미’ 물린 여객기 승객, 항공사 상대 소송나서다

    ‘독거미’ 물린 여객기 승객, 항공사 상대 소송나서다

    여객기 승객이 독거미에 물리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해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최근 영국 가디언등 현지언론들은 카타르항공사의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독거미에 물린 런던 출신의 변호사 조나단 호그(40)가 소송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다소 황당한 이번 사고는 지난 6월 카타르 도하에서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향하던 카타르 항공 소속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 6시간의 비행동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던 그는 갑자기 오른쪽 정강이 부근에서 무엇인가에 따끔하게 물리는 고통을 느꼈다. 소스라치게 놀라 아래를 보고 목격한 것은 이상한 벌레. 호그는 "처음에는 이 벌레가 무엇인지 몰랐다" 면서 "스튜어디스 2명이 '거미다'라고 외쳐 그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대수롭지않게 여겼으나 점점 고통은 커져갔고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 후 그는 병원을 찾았다. 거미에게 물린 다리 상태는 참혹했다. 퉁퉁 부어오른 다리는 색깔이 검게 변했고 고름까지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에 착수, 다행히 다리의 기능은 살렸으나 괴사가 진행된 많은 피부 조직을 제거해야 했다. 이후 그는 피부이식 등 3차례 수술을 더 받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통원하며 치료 중이다. 호그는 "조금만 더 늦게 병원에 왔다면 다리는 물론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고 의사가 말했다" 면서 "다리 상태 때문에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진행된 것은 카타르 항공사 측이 이에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면서 "승객의 안전이 우리 항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호그는 "승객 보호를 위해 기내를 충분히 소독하고 청소하는 것은 항공사의 의무" 라면서 "이에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거미는 맹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브라운 레클루즈 거미'(Brown Recluse Spider)로 북미산 거미가 왜 이 항공기에 타고 있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거미’에 물린 여객기 승객, 항공사 상대 소송

    ‘독거미’에 물린 여객기 승객, 항공사 상대 소송

    여객기 승객이 독거미에 물리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해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최근 영국 가디언등 현지언론들은 카타르항공사의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독거미에 물린 런던 출신의 변호사 조나단 호그(40)가 소송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다소 황당한 이번 사고는 지난 6월 카타르 도하에서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향하던 카타르 항공 소속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 6시간의 비행동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던 그는 갑자기 오른쪽 정강이 부근에서 무엇인가에 따끔하게 물리는 고통을 느꼈다. 소스라치게 놀라 아래를 보고 목격한 것은 이상한 벌레. 호그는 "처음에는 이 벌레가 무엇인지 몰랐다" 면서 "스튜어디스 2명이 '거미다'라고 외쳐 그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대수롭지않게 여겼으나 점점 고통은 커져갔고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 후 그는 병원을 찾았다. 거미에게 물린 다리 상태는 참혹했다. 퉁퉁 부어오른 다리는 색깔이 검게 변했고 고름까지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에 착수, 다행히 다리의 기능은 살렸으나 괴사가 진행된 많은 피부 조직을 제거해야 했다. 이후 그는 피부이식 등 3차례 수술을 더 받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통원하며 치료 중이다. 호그는 "조금만 더 늦게 병원에 왔다면 다리는 물론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고 의사가 말했다" 면서 "다리 상태 때문에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진행된 것은 카타르 항공사 측이 이에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면서 "승객의 안전이 우리 항공사의 최고 가치"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호그는 "승객 보호를 위해 기내를 충분히 소독하고 청소하는 것은 항공사의 의무" 라면서 "이에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거미는 맹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브라운 레클루즈 거미'(Brown Recluse Spider)로 북미산 거미가 왜 이 항공기에 타고 있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제역 검사 증명서’ 없으면 12일부터 돼지 이동 못 한다

    정부가 이달부터 전국 11개 시·도의 1500개 닭·오리 농가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설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소나 돼지는 구제역 증상이 없다는 검사 증명서가 없으면 도축장 등으로 이동을 금지시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AI·구제역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내년 5월 말까지 8개월 동안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다. 3개월가량 잠잠했던 AI는 지난 18일 전남 나주·강진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총 7곳에서 재발했다. 방역당국은 광주 광산, 전북 부안, 전남 강진 등 10개 시·군·구를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소독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AI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와 호남 지역 가금류 중개 상인 68명이 방문한 200여 농가에 대해서는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철새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총 355마리의 철새에 위성항법장치(GPS) 위치 추적기도 달기로 했다. 구제역은 지난 4월 이후 발병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과 몽골 등 인접 국가에서 속속 발생하고 있어 재발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전국 공항·항만 39곳에서 중국 등 위험 노선에 대해 휴대품 일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12일부터 돼지를 이동시킬 때 ‘구제역 검사 증명서 휴대 의무제’를 도입한다. 향후 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구제역이 발생했던 33개 시·군과 바이러스 항체가 남아 있는 146개 농장에는 일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모텔에서 생수 마실 때 제조회사와 날짜 확인해야

     대형 주점이나 모텔 등에서 무료 제공되는 생수 상당수가 빈 병에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담고 병뚜껑만 바꾼 가짜 생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일 마시는 물 기준에 맞지 않는 물을 만들어 영업 목적으로 사용한 모텔 업주 김모(50)씨 등 45명을 먹는 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모텔이나 주점을 운영하는 이들은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의 한 빈병제조업체로부터 플라스틱 공병 33만여개, 병뚜껑 100만여개를 구입해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담아 시판용 생수인 것처럼 속여 영업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짜 생수용 빈병과 병뚜껑은 경기도 및 수도권, 경남, 부산일원 등 전국의 대형 주점이나 모텔 등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가짜 생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일반 세균이 음용수 기준치보다 8배에서 1200배나 많이 나왔고 염소 등 소독 부산물도 검출됐다. 경찰은 수질검사나 소독과정 없이 빈병을 재활용해 물을 담을 경우 세균이 급속도로 증가해 자칫 식중독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장기성 부산진경찰서 지능팀장은 “상당수 모텔이나 대형 주점 등이 재활용된 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을 담아 병뚜껑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생수인 것처럼 속여왔는데 실제 비용은 병과 뚜껑을 포함하면 184원에 불과했다”며 “생수를 마실 경우 반드시 제조회사 명이나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소나무야, 500년 더 곁에서 소원 들어주렴

    소나무야, 500년 더 곁에서 소원 들어주렴

    “‘신비의 소나무’를 살려라.” 경북 군위군이 고사 위기에 놓인 소나무 살리기를 위한 특명을 내렸다. 23일 군에 따르면 고로면 학암리 속칭 성황골 뒷산에 있는 수령 500여년 된 신비의 소나무(높이 7m, 둘레 4.3m, 폭 21m)가 말라 죽어 가고 있다. 신비의 소나무는 만져 보고 기도를 드리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해 이름 붙여졌다. 사시사철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다. 1982년 10월 군위군 보호수로 지정됐다. 이 소나무는 2~3년 전부터 수세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군은 그동안 토양 소독과 개량을 비롯해 수간주사, 유용 미생물 및 영양제 토양 주입, 방문객 출입 통제 펜스 및 스프링클러 설치 등 백방으로 노력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소나무 전문가 10여명도 다녀갔다. 지금까지 1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나무는 현재 수관의 절반 정도가 말라 죽었고 가지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크고 늠름했던 본래의 자태는 찾아볼 수 없다. 고사 원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우선 무속인들이 소나무 주변에 소금을 뿌린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최근 실시한 토양염류도가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정도 높은 2.2dS/m로 나타났다. 수명이 다했다거나 인근 농경지에 살포한 비료 또는 농약으로 인한 피해, 관리 부실 등이 원인으로 제기된다. 군은 이달부터 또 다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고가의 영양제와 뿌리 촉진제, 포도당 수액을 주입해 원기를 북돋우고 살균제를 살포해 병충해를 막기로 했다. 새잎이 나오는 내년 봄에 종합 진단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신비의 소나무는 지역의 보물”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소나무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또 조류독감 공포… 추석 앞둔 지자체 비상

    추석을 앞두고 전남 나주와 강진의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다른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민족 대이동으로 인해 AI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AI 발생으로 150만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한 충북 음성군은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선제 차단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축산농가 일제 환경정비 주간’으로 정하고 우제류 및 가금류 전 농가의 축사 청소 및 소독, 제초 작업 등을 한다. 축사 및 창고 등에 새 그물망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축산식품과 전 직원으로 가축 방역 전담반도 편성했다. 전담반은 AI에 취약한 오리 농가를 대상으로 1인당 5~6농가씩 매주 농가 방역 지도 및 예찰을 실시한다. 남원식 군 축산식품과장은 “지난 2년간 구제역과 AI가 발생하고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직격탄까지 맞은 데다 또다시 AI가 터져 농가들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추석 명절에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농가들에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는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방역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각 기관·단체와 농가에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생 상황과 방역 조치를 수시로 공유하고 도계장 출입차량과 농가 소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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