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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가습기살균제 치약 149개 무더기 적발 ·회수

    [속보] 가습기살균제 치약 149개 무더기 적발 ·회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혼합물이 포함된 치약 제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심지어 이 중에는 어린이 치약 7개가 포함돼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치약을 전수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과 부광약품 등 총 10개 업체 149개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149개 제품은 회수 처리하고, 치약 제조 업체는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물질이다. 국내에서는 치약 제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CMIT·MIT가 든 치약을 만든 업체들은 아모레퍼시픽처럼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 혼입 원료(계면활성제)를 구입해 치약을 제조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149개 ‘가습기 치약’을 만든 업체는 금호덴탈제약(103개), 부광약품(21개), 아모레퍼시픽(12개), 동국제약(4개), 성원제약(3개), 대구테크노파크(2개), 국보싸이언스(1개), 시온합섬(1개), 시지바이오(1개), 에스티씨나라(1개)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치약 제조업체가 의도적으로 치약을 제조할 때 CMIT·MIT 성분을 사용한 게 아니라 미원상사로부터 공급받은 계면활성제에 CMIT·MIT가 혼입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구매해 사용하는 바람에 부적합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치약 외에도 생활화학제품을 전수조사 중이다. 특히 방향제, 방충제, 소독제, 방부제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제품은 올해 말까지 먼저 조사해 유해물질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제품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입 농산물 불안… 올 21%가 “부적격”

    수입 농산물 불안… 올 21%가 “부적격”

    바나나, 오렌지 등 올해 수입된 농산물 10건 중 2건에서 해충이나 곰팡이 등이 검출돼 부적격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적격 수입 농산물은 16만 1362건으로 전체 수입 농산물(131만 209건)의 12.3%에 달했다. 시기별로 보면 2012년 2만 9598건에서 지난해 3만 5847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수입 농산물 검역 건수 대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을 보면 2012년 15.6%에서 지난해 17.2%로 상승했고 올 들어서는 7월까지 21.5%로 뛰었다. 최근 5년간 부적격 처분을 받은 수입 농산물은 바나나가 4만 3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3만 7928건)와 파인애플(1만 245건)이 뒤를 이었다. 무게로 따지면 사료용 옥수수가 130만 6030t으로 가장 많고 바나나가 117만 3371t으로 그다음이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바나나는 수입 시점에서는 다 익지 않은 초록색이어야 하는데 노란 바나나가 섞여 있어 부적격 처리된 경우가 대부분이고, 파인애플에서는 깍지벌레 등 해충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농산물은 전수 검역과정을 거친다. 품목과 수입량에 따라 0.1~2% 이상의 시료를 채취해 검역한 뒤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소독 후 통관하거나 폐기 처분한다. 최근 5년간 1만 6341건(745만t)의 농산물이 소독을 거쳐 국내로 들어왔고, 5021건(4만 8208t)은 폐기됐다. 김 의원은 “해외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국민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검역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백신보다 강력하네… 비누로 손 씻기

    [메디컬 인사이드] 백신보다 강력하네… 비누로 손 씻기

    올해 영·유아와 초등학생 사이에서 전국적으로 유행해 많은 부모의 걱정을 자아낸 병이 있었습니다. 바로 ‘수족구병’입니다. 지난 6월 19~25일 표본감시기관(소아청소년과) 방문 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51.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가 8.7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해는 기온이 낮았던 5월 말 1000명당 13.2명이었지만 6월 들어 오히려 환자가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6월 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고 7월 중순까지 40명선을 유지했습니다. 왜 이런 격차가 생겼을까요. 바로 개인위생, 특히 손 씻기에 대한 관심의 차이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차이를 지난해 6월 초 유행의 정점에 있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질병 예방이라고 하면 보통 예방백신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손 씻기는 예방백신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질병 예방법입니다. 손에 세균 1마리가 묻었다고 가정하면 1시간 뒤 64마리, 2시간 뒤 4096마리, 3시간 뒤 무려 26만 마리로 불어납니다. 학계에 따르면 손 씻기로 수족구병, 로타바이러스 감염 등 수인성 질환과 폐렴, 독감 등 호흡기 질환 등 감염병의 50~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사 질환은 절반에 가까운 47%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실천율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화장실을 갔다가 나올 때조차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비누 쓰면 손 많이 비비게 돼 세균 제거에 효과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공중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씻는 비율을 설문조사한 결과 71.4%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비율은 29.5%에 그쳤습니다. 10명 중 4명은 물로 손을 대충 헹군 뒤 나온다는 뜻입니다. 정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1일 인터뷰에서 “비누에 있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피부에 묻어 있는 오염원이나 미생물을 피부로부터 떨어지게 만들고 비누를 활용하면 손을 많이 비비게 돼 단순히 물로 씻는 것보다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계 조사에서 미국과 유럽 선진국은 42~49%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물론 저개발국가나 중진국은 13~17%로 우리나라보다 더 낮았습니다. 6단계 손 씻기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 많을 겁니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1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2단계)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 준다(3단계)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4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가며 문질러 준다(5단계)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이 한다(6단계) 등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바쁜 생활 속에 어떻게 그렇게 꼼꼼히 씻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분이 많습니다. 씻는 시간은 30초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씻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균 제거 효과는 높아집니다. 손장욱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사실 모든 단계를 꼼꼼하게 다 거치면 40~60초가 소요된다”며 “이것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적당한 30초로 줄여 놓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귀찮다는 이유로 1단계에서 손 씻기를 끝냅니다. 미리 공지하지 않고 화장실 이용자의 손 씻는 행동을 관찰해본 결과 1~5초가 39.0%, 6~10초가 33.1%, 11~15초가 12.9%로 나타났습니다. 21초 이상은 7.6%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48.6%가 자신이 21초 이상 손을 씻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의 위생습관을 과대평가하는 분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손바닥은 깨끗한데 엄지손가락과 손등은 청결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손 과장은 “주변에 물어봐도 아마 4단계의 엄지손가락을 씻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또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가락을 깍지 끼는 것으로 그치는 분이 많은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마찰하는 이유는 손등도 깨끗하게 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바닥에 가장 많은 미생물이 존재하지만 손톱 아래 부위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 손바닥을 씻는 비율은 99.7%였지만 손톱을 씻는 비율은 39.9%에 그쳤습니다. 정 교수는 “손 위 미생물은 손 전체 표면에 존재하지만 특히 손톱 밑에 높은 농도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누를 관리하는 요령도 있습니다. 디프테리아균, 폐렴균, 파상풍균, 포도상구균 등의 그람양성균이 비누에 묻을 수 있어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멍이 있는 비누통을 이용하거나 물기가 없는 곳에 걸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누가 다소 더러워 보여 손 씻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공중화장실에 물비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누 세균 제거율 99%·위생물티슈는 50% 의료진이 사용하는 ‘전문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정 교수는 “피부소독제가 포함된 손세정제가 살균효과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제품에 따라 피부 손상이 생길 수 있다”며 “일반 비누로 씻는 것과 항균 물질이 함유된 비누로 손 씻는 것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하나를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에서 비누의 세균 제거율은 99%, 손소독제 98%, 물로만 닦을 때는 93%였습니다. 많은 분이 위생물티슈로 닦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세균 제거율은 50%에 그쳤습니다. 손을 말리는 방법은 정답이 없습니다. 물기가 튀지 않는 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종이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내면 됩니다. 다만 공용화장실에 있는 젖은 수건을 이용하거나 대충 옷에 닦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손 과장은 “물기를 닦는 행동 중 가장 중요한 원칙은 꼼꼼하게 젖은 물을 다 닦아내야 한다는 점”이라며 “아무리 손을 꼼꼼히 씻었다고 해도 젖은 손을 닦지 않는다면 세균이 다시 증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법무부(하) 법무실·검찰국

    [2016 공직열전] 법무부(하) 법무실·검찰국

    법무부 법무실장과 검찰국장은 ‘검찰총장 등용문’으로 통한다. 2000년대 이후 재임한 총장 13명(29대 박순용~41대 김수남)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명이 이 두 보직을 거쳤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법령을 심사·자문하는 법무실과 최고 법집행기관인 검찰을 지휘·지원하는 검찰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법무실] 1개 심의관실과 6개 과로 이뤄져 있다. 공식 파견된 검사 수가 실장을 포함해 28명으로 검찰국(국장 포함 19명 검사 파견)보다 많다. 검사 수만 놓고 보면 춘천지검(19명), 제주지검(24명) 보다도 큰 조직이다. 여기에 변호사 자격이 있는 50여명의 공익법무관들도 법무실 ‘맨파워’를 높인다. 법무실장과 검찰국장은 검사장급, 이하 과장은 부장검사급이 맡고 있다. 김호철 법무실장과 안태근 검찰국장은 서울 영동고, 서울대 법대 85학번 친구이자 사법연수원 20기 동기다. 김 실장은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대검 형사정책단장 등을 거치며 형사법제 전문가로 통한다. 기본 업무에 충실하고 실력과 인품을 겸비했다는 게 주변 평가다. 부친이 문화·예술계 원로 김상식(80)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다. 법무실 선임부서는 법무심의관실로, 국민의 사적 생활과 관련된 기본법 ‘민법’ 등을 관장한다. 2004년 김현웅 현 장관이 법무심의관 시절 상사팀이 출범하기 전엔 상법 등 경제법령까지 소관하는 검사만 8명에 달하는 ‘공룡부서’였다. 검찰과장과 함께 부장검사급 양대(兩大) 보직으로 꼽히는 법무심의관은 현재 홍승욱 심의관이 맡고 있다. 수사와 기획 모두 조용하지만 완벽하게 처리해 별명이 ‘레간자’(대우차 브랜드. ‘조용하고 힘이 좋다’는 게 특징)다. 변호사법 등 변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과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문패를 한번도 갈아 본 적이 없는 부서다. 법무실은 물론 법무부 내 주요 업무들의 기원을 찾아 올라가 보면 법무과에서 파생된 경우가 많다. 올 4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설치된 난민과도 원래 법무과에서 다루던 업무를 넘겨받은 부서다. 권순정 법무과장은 지난해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으로 ‘대학교재 표지 갈이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사하기도 했다. 국제법무과는 론스타 사건 등 투자자국가소송(ISD)을 담당하고 법률시장 개방 정책 수립 등의 역할을 한다. 구상엽 국제법무과장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서 부부장으로 동국제강 비리 사건 등을 맡았다. 원로 헌법학자 구병삭(90) 고려대 명예교수가 구 과장 백부다. 국가송무과는 서울고검 송무부를 지휘·감독하면서 국가소송 업무를 담당한다. 특수 수사로 잔뼈가 굵은 이상욱 과장이 이끌고 있다. 통일법무과(과장 주상용)는 통일부 관련 법률자문은 물론 통일 후 법무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상사법무과는 경제관련 법령을 심사·자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점차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의 각종 경제활성화 대책 수립에 숨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진수 상사법무과장은 평검사 시절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와 중앙수사부를 오가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법조인력과(과장 이영재)는 법조인 선발·양성을 담당한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법조인력과장이었다. [검찰국] 다른 부처에는 없는 독특한 조직이다. 국세청·경찰청·산림청 같은 외청들은 보통 독자적인 인사·조직·예산권, 법령 제·개정권을 갖고 있지만 검찰청에 대해선 법무부 검찰국이 이런 권한을 대신 행사한다. 검찰총장의 국회 출입 사유를 줄여 수사기관인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해 주면서도 기소독점권 등 막강한 권한에 대해선 지휘·통제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법조계 설명이다. 5개 과로 구성돼 있다. 안 국장은 장관 등 상사에게 적시에 직언도 서슴지 않고 아랫사람들과 격 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스타일이다. 냉정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현안에 대한 판단·대처가 빠르다는 평이다. 황교안 법무장관(현 국무총리) 때부터 2년째 중책을 맡고 있다. 기획·금융·공안 분야에서 근무했다. 부친이 독문학자인 고 안교환 전 동양공업전문대 학장이다. 검찰과는 검찰의 인사·조직·예산을 담당한다. 민감한 인사 문제를 다루다 보니 검찰과장에는 기획력은 물론 수사력이 인정된 에이스 검사들이 배치된다. 검찰과 출신 한 간부급 검사는 “검사과장에 기수 1등이 와야 검찰총장이나 법무부 장관이 인사를 부탁해도 눈치 보지 않고 막아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 검찰과장은 이선욱 부장검사다. 형사기획과는 검찰과 법무부의 통로 같은 역할을 한다. 공안 사건을 제외한 수사 중인 모든 형사사건들을 지휘하고 형사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서울동부지검 특수부장(형사6부장)이었던 박세현 과장이 총괄하고 있다. 2011년 서부지검 형사5부가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할 때 그 부 차석이었다. 박 과장은 박순용 전 검찰총장의 아들이다. 검찰 공안사건은 공안기획과가 지휘한다. 국제·금융·공안·기획 파트에서 골고루 근무한 ‘멀티플레이어’ 정진우 부장검사가 현 공안기획과장이다. 국제형사과는 법무부 국제 업무 중 형사 관련 분야를 총괄한다. 지난해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아서 존 패터슨을 미국에서 송환하는 등 범죄인 인도도 중요 업무 영역이다. 검찰과 인사부장을 지낸 이창수 과장이 이끌고 있다. 형법·형사소송법 등 형사 관계 법령은 형사법제과(과장 변필건) 소관이다. 각종 검찰제도 관련 연구는 검찰제도개선기획단에서 맡고 있다. 단장은 김욱준 부장검사로, 고 박상천 전 법무부 장관이 그의 장인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해파리 쏘이자 여성 소변으로 소독한 모험가

    해파리 쏘이자 여성 소변으로 소독한 모험가

    세계 최고 ‘생존 전문가’로 꼽히는 영국의 모험가 베어 그릴스(42)가 해파리에 쏘이자 여성의 소변으로 상처를 소독했다. 지난 7일 미국 NBC 리얼리티쇼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Running Wild with Bear Gryll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멜라니B(41)와 베어 그릴스의 생존 에피소드를 담은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멜라니B와 바위로 둘러싸인 해변을 거닐다 바위틈에서 해파리를 발견한 베어는 영양식으로 해파리를 잡아먹으려다 해파리에 손을 쏘이고 만다. 그러자 멜라니B는 오래전 영화 속 모험가가 소변으로 소독했던 장면을 떠올리고는 베어에게 “소변이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베어는 10분 전에 이미 소변을 봐버린 상태. 결국 멜라니B는 주저하다 고통스러워하는 베어를 위해 소변을 제공하기로 한다. 오줌을 누는 멜라니B의 모습이나 찌푸린 표정으로 손을 갖다대는 베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는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소변은 그동안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파리의 종과 독성 성분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파리에 쏘였을 때 소변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영상=Running Wild with Bear Gryl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산병원 세탁실 직원 3명 옴 감염…“원인 몰라”

    아산병원 세탁실 직원 3명 옴 감염…“원인 몰라”

    서울 아산병원 세탁실 직원들이 잇따라 전염 피부병인 옴에 걸렸으나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YTN에 따르면 서울 아산병원은 지난 6일 세탁실에서 일하던 직원 83명 가운데 남성 직원 3명이 옴에 걸려 한 달 동안 근로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옴 감염 사실을 확인한 뒤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처리한 세탁물을 다시 거둬들이는 작업을 지침대로 마쳤다면서 환자들이 추가로 감염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의 옴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들이 옴에 언제 어떤 과정을 통해 걸렸는지, 또 감염 원인은 무엇인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해 잠복 기간이 6주에 이르는 옴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심한 피부 가려움을 유발하는 옴은 사람끼리 접촉했을 때 감염성이 무척 높아 옴 진드기에 오염된 옷이나 이불 등은 반드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한 질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섬진강 기찻길 따라…곡성에서 추억을 달리다

    [新국토기행] 섬진강 기찻길 따라…곡성에서 추억을 달리다

    전남 곡성은 심청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이다. 심청이 실존인물이고 곡성이 고향이라는 학설이 제기됐고 순천시 송광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음사 사적은 1700여년 전 곡성이 심청의 고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연유로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를 타고 흐르는 효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곡성군은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 전남 구례군·순천시와 화순군·담양군과 접하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따라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가 운행돼 옛 향수와 추억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인구 3만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두 번째로 적은 지역이지만 스릴러 영화 ‘곡성’이 관객 68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 무대였던 곡성군도 인기몰이를 하면서 지금은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매년 5~6월에는 1004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9월에는 수천만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피어 봄과 가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오곡면의 압록유원지에는 여름철 하루 1만여명의 피서객이 모여든다. 1950년 남원에서 침입하려는 공산군을 맞아 경찰병력이 태안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48명이 순직해 이 전투를 기리는 충혼탑이 태안사 경내에 세워져 있고 오곡면에는 1951년 9월 1500여명의 공비에 맞서 싸운 희생자를 추모하는 충혼탑이 건립돼 호국의 고장으로 불린다. 죽곡면에 위치한 ‘강빛마을’은 전국 전원마을 중 최대 규모의 유럽풍 전원주택 100여채가 들어서 있는 등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이면 도착해 수도권 등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볼거리] ‘칙칙폭폭’ 기적소리가 울리는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1999년 전라선 직선화로 폐선이 된 철로와 역사를 철도청으로부터 매입해 2005년 3월 섬진강 기차마을로 문을 열었다. 증기기관 열차는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3.1㎞를 섬진강을 따라 힘차게 달린다. ‘구역사’는 1930년대 표준형 역사 건물로 원형이 잘 보존돼 근대문화 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예스러운 풍경을 안겨 주고 있다. 기차를 타고 섬진강 물결과 계절 따라 변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들녘을 바라보며 새소리와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면서 자연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다. 기차마을에는 1960~1970년대를 보여 주는 추억의 거리 영화 세트장도 있다. 백구두와 하얀 양복을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신사들이 드나들던 추억의 영화관, 라디오에서 구수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전파상 등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 증기기관차와 관련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아이스케키 등의 촬영장으로 고스란히 남아 각광을 받고 있다. 세트장 내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켤 수 있는 주막과 옛 노래가 흘러나오는 음악다방, 붕어빵, 뻥튀기, 엿장수 엿 치는 소리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상가를 조성했다. ●향수 자극하는 기차 마을·레일바이크 자연을 벗 삼아 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도 인기 장소다.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1㎞를 포근하게 감싸는 능선과 은은하게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이동한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정답게 한마음으로 페달을 밟으면서 서로의 숨결을 느끼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섬진강은 고려 말 우왕 때 왜구들이 섬진강 하구를 침범하니 수만 마리의 두꺼비가 나루터에 나타나 큰 소리로 울부짖는 바람에 왜구들이 놀라 도망갔다 해서 두꺼비 ‘섬’자와 나루‘진’자를 써서 섬진강이라 불리고 있다. 구름과 바람, 섬진강의 물결을 오감으로 누리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장미 품에서 심청축제… 효 정신 새겨 기차마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4만㎡에 유럽 지역 최신 장미 1004종을 심어 아름답게 장식한 꽃밭이 있다. 이곳에서는 수천만 송이의 가을 장미향 속에서 4일 동안 특별한 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제16회 곡성심청축제’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 5월 장미축제 때 2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고 영화 ‘곡성’의 영향으로 부쩍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곡성만의 심청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개막일인 30일에는 심청을 주제로 하는 ‘심청황후마마 행렬’도 선보여 방문객들은 가을 장미 향기가 가득한 장미공원을 거닐며 ‘소설 속의 심청’이 아닌 ‘실존 인물 심청’을 만나며 효와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과 각종 공연,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심청가 부르기 대회 등과 다양한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미션 임파서블, 전통 민속놀이, 아나바다 바자회 등이 열리고 치치뿌뿌 놀이터에서는 심청마당극 공연과 기차추억여행관,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전남도 주관으로 제42회 전남민속예술축제도 10월 1~3일 곡성문화체육관에서 개최돼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민속예술 경연을 접할 수 있다. ●야생동식물 번식하는 섬진강 침실습지 곡성군 고달면 일원 150만㎡에는 자연형 하천습지로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이 높은 섬진강 침실습지가 있다. 섬진강 중·상류에 위치해 있어 섬진강 제방 옆을 따라 도보와 차량으로 움직일 수 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를 건너는 즐거움도 있다. 생물다양성이 높은 습지생태계로 보존 가치가 높은 5㎞ 구간의 하천습지다. 감입곡류구간이 발달되어 있고 하천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지며 유속이 감소하는 구간에 위치한 대규모 하천습지다. 수달과 흰꼬리수리, 삵, 남생이, 큰말똥가리 등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638종의 다양한 생물종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곳이다. 또 습지식물 46종이 있고 꼬마물떼새·검은등할미새·깝작도요 등 다양한 야생조류가 번식하고 있다. 군은 이곳을 국가가 지정하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추진 중이다. 섬진강 기차마을 1㎞ 주변에 전통시장과 기차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다. 동국문헌비교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곡성장은 가장 늦게까지 조선조 엽전이 통용됐다. 일제강점기 이후 새 화폐가 나왔지만 곡성장에서는 전라선이 개통될 때까지 10년 넘게 엽전이 화폐 구실을 했던 곳이다. 이곳이 다른 지역 5일장보다 특별한 이유는 온갖 채소와 약초, 감, 버섯이 많고 특히 상추 중 으뜸으로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채소인 곡성 담배상추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삼보다 더 좋은 자연산 버섯 능어리와 송이, 추어탕에 들어가는 산초는 곡성장의 명품이다. 시골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시장에는 대장간, 튀밥,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 온갖 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다. 장날이면 돼지 내장을 넣고 오래 끊여 낸 일명 ‘똥 국’이 이방인들의 코끝을 사로잡는다. 연간 100만명인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친환경 농산물과 임산물을 취급하는 직판장이 있다. 60~70세인 할머니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전해오는 인심은 오래도록 인정 많은 고향의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섬진강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산품이 적지 않다. 참게, 은어, 재첩 등이 그것이다. 이들 모두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것으로 섬진강이 아직 건강함을 입증해 준다. 참게탕은 40여년 곡성군 압록 일대의 매운탕집에서 개발해 퍼져나갔다. 겨울과 봄에는 시래기를, 여름과 가을에는 우거지를 넣고 들깨를 갈아 넣은 뒤 된장을 풀어 국물을 낸다. 곡성에서는 산초나무 열매 껍질을 살짝 넣어 향이 좋다. 방안에는 참게 특유의 단내가 가득하고 입안에는 침이 괸다. 등껍질만 떼어내고 몸통부터 다리까지 아작아작 씹는 맛이 그만이고, 국물은 적당히 걸쭉하고 시원하다. 헤슬헤슬해진 시래기가 참게 국물과 어울려 혀에 착착 달라붙는다. ●섬진강 참게로 끓인 매운탕·수제비 곡성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압록을 거쳐 구례까지 이어진 섬진강 줄기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길이다. 그 길가에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압록유원지가 있다. 그곳에 삶의 터전을 삼고 참게, 다슬기, 잡어 등을 잡아 전문으로 향토음식을 대대로 이어 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압록유원지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 하한산장(아버지), 나루터(아들), 창솔가든(딸)이 있다. 이 세 곳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는 참게수제비의 전문음식점이다. 참게를 껍질까지 2시간 이상 끓여서 전통 참게수제비를 조리하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먼 지역에서도 찾을 정도로 별미 음식이다. ●대통령상 빛나는 최고 품질의 멜론 ‘2015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에 빛나는 곡성멜론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꼽힌다. 곡성멜론은 300여 농가 180㏊에서 연간 5400t(생산액 183억원)이 생산되고 있다. 시설하우스 벼 윤작과 토양소독 등 흙 살리기 사업이 전국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게 된 밑거름이 됐다. 멜론 생산자단체 스스로의 규정으로 2~3종의 고품질 품종만을 지정해 재배토록 하고 있으며 당도를 측정해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일교차가 커 향이 뛰어난 멜론을 생산하기에 알맞은 곡성의 기후특성도 한몫하고 있다. ●초가을 은어철… 굽는 냄새 십리 밖으로 해마다 여름과 초가을이면 은어가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오는데 마을 근처 사내들은 이때를 기다려 그물을 들고 강으로 나간다. 지금은 은어의 수가 많이 줄어 꾐낚시(살아 있는 은어를 미끼로 다른 은어를 낚는 방법)로 겨우 한 마리씩 잡지만, 섬진강이 온통 은빛으로 물들 만큼 은어가 많던 옛날에는 그물로 뜨거나 대나무 작대기로 그냥 때려서 잡았다고 한다. 은어는 아주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기생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고, 바위틈의 이끼만 먹기 때문에 살점에서 은은한 수박향이 났다. 은어구이는 은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내고 다진 마늘, 청양고추, 생강, 후추, 깨 등으로 소스를 만들어 채워 넣은 뒤 구워내면 향긋한 냄새가 십리 밖까지 퍼져 나갈 정도다. ●향 깊은 능이버섯, 어디 넣어도 진하네 섬진강의 습기와 높은 기온 차로 곡성의 능이버섯은 그 향이 깊다. 인공재배가 되지 않고 참나무 밑에 군락을 이룬다. 능이버섯은 모든 환경이 잘 조화되어야 서식하는 것으로 자연이 허락해야 맛볼 수 있는 버섯이다. 능이버섯은 잡목과 활엽수림, 특히 참나무가 많은 곳에 낙엽과 마사토가 일정 비율로 섞인 곳에서 잘 자라며 곡성의 능이버섯은 유독 향이 진하다.능이버섯 삼겹살 구이, 능이버섯전, 능이버섯초무침, 능이버섯전골, 능이버섯 닭곰탕, 능이버섯 잡채, 능이버섯두루치기 등을 요리로 해먹는다. ●관광버스 세우는 참숯 구이 돼지고기 석곡에는 직화구이의 향이 배어 있는 토종돼지고기 석쇠구이로 명성이 있다. 호남고속도로가 생기기 전만 해도 광주여객버스 50대, 트럭 200여대가 머물면서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반드시 들러가다시피 해 하루 800상의 돼지고기백반을 팔았을 정도로 최고의 별미로 이름을 날렸다.연탄불 또는 참숯에 직화로 구워 내는 양념 석쇠구이는 부드러운 육질에다 입맛을 당기는 훈제 향이 확 풍긴다. 고추장과 매실, 꿀 등의 양념을 사용해 누린내가 제거되고 맛이 깔끔하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령업체 만들어 1208억 학교급식 짬짜미

    학교와 가까운 업체가 대리 납품 배송차량·창고 소독 규정도 위반 식자재 납품업자·공범 29명 검거 유령업체를 만들고 입찰가를 담합해 1208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사업을 따낸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매달 식자재 배송차량과 보관 창고를 소독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입찰방해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자 강모(45)씨와 장모(48)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오모(48)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강씨와 장씨 등은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가짜 회사 34개를 세워 201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4년 4개월에 걸쳐 매월 진행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중·고교 학교급식 입찰공고에 참여, 약 6200회에 걸쳐 불법 낙찰을 받았다. 1208억원 규모다. 강씨 등은 급식 입찰공고의 예상 가격을 뽑아 일당과 공유하고 유령업체를 이용해 여러 차례 입찰해 낙찰률을 높였다. 낙찰을 받으면 해당 학교와 가까운 지역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일당이 식자재를 대리로 납품했다. 강씨가 8명의 명의로 서울 북부와 경기 남양주·구리에 납품했고, 장씨는 4명의 명의로 서울 강남·송파·강동·서초, 경기 하남·광주에 납품하는 식이었다. 납품업체와 낙찰업체가 다르면 식자재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식중독 등 문제가 발생해도 학생들은 제대로 된 배상을 받기 어렵다. 수사 과정에서 강씨가 식자재 위생 관리 규정을 어긴 사실 또한 드러났다.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자재 업체는 배송차량과 창고를 매월 소독하고 각 학교에 소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씨는 그러나 소독업체와 짜고 소독증명서 50매를 허위로 발급받고 15매를 위조했다. 정식으로 소독을 받을 경우 창고 5만원, 차량 3만원이 들지만 허위로 발급하면 장당 1만원이 든다. 경찰은 “강씨 일당은 담합으로 낙찰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업체에서 가까운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함으로써 물류비와 인건비를 절약해 왔다”며 “다만 최근 집단 식중독이 발병했던 학교에는 납품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40세 건강검진에 C형 간염 포함

    40세 건강검진에 C형 간염 포함

    정부가 잇따르고 있는 C형 간염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만 40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C형 간염 예방 및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C형 간염 표본감시기관을 현재 186곳에서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전수감시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C형 간염 환자를 인지한 모든 의료기관은 의무적으로 보건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보고된 건에 대해서는 모두 역학조사를 하게 된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C형 간염을 3군 감염병으로 지정하면 모든 의료기관이 C형 간염 환자를 인지해 신고해야 한다”며 “신고하지 않으면 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C형 간염 실태를 조사해 유병률이 높은 지역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우선 C형 간염 검사를 시범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만 40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회용 주사기 사용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의료기기 유통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등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거나 병원명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시경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C형 간염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내시경 소독료 수가도 신설해 오는 1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건 당국의 뒤늦은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복지부 등 보건 당국은 2010년 감염병 예방법을 개정해 C형 간염 표본감시기관 지정기준을 ‘인구 20만명당 병원급 의료기관 1곳’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2010년 1024곳이었던 감시기관은 2011년 167곳으로 84%가 급감했다. 그러나 C형 간염 신고 건수는 같은 기간 5629건에서 4316건으로 1313건만 줄었다. 이 문제를 2013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한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산술적으로 발생률의 증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지만 관련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2011년은 다나의원 등 지난해와 올해 서울 지역에서 적발된 의원급 의료기관 2곳에서 광범위한 감염이 이뤄진 시기다. 이뿐만 아니라 2009년 복지부는 국민건강검진 항목에서 C형 간염을 제외시켰다. 2008년에는 1차 간수치 검사 뒤 이상이 있으면 2차 검사로 C형 간염 항체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고혈압, 당뇨병 검진을 강화하면서 제도가 오히려 후퇴했다. C형 간염 감염 관리 강화를 주장해 온 대한간학회 등 학계는 올해 초 C형 간염을 만 40세와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감염되거나 말거나 내시경 소독 않고 쓴 병원

    일부 동네의원이 위암과 대장암 검진 때 사용하는 내시경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소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 기구가 제대로 소독·멸균 처리되지 않을 경우 검진자는 살모넬라·결핵·B형간염·C형간염 등에 감염될 수도 있다. 가뜩이나 최근 C형간염 집단 감염으로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의료기관이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니 충격적이다. 보건 당국은 하루빨리 의료기관들의 내시경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원급 암 검진기관 3300여 군데를 확인한 결과 330곳을 ‘소독 미흡’으로 판정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조사한 의원 10군데 중 1군데가 ‘세균 내시경’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위 내시경 검사 기관 중 내시경 세척과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병원이 54군데, 스코프 보관을 적절하게 하지 않은 병원이 170군데에 이른다. 대장 내시경을 시행한 의원 중 내시경 세척과 소독이 미흡한 데가 34군데, 스코프 보관 위반이 72군데나 됐다. 사람 몸에 들어갔다 나온 내시경이나 긴 관인 스코프는 사용 후 소독하고 거즈를 닦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 동네 작은 분식집도 아닌 병원에서 중요한 의료기기를 허술하게 다뤘다니 놀랍기만 하다. 더구나 요즘은 전 국민의 건강검진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직장인들은 물론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도 내시경 검사를 많이 받는다. 짜고 매운 음식을 먹는 우리 음식문화 때문에 위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의 내시경에 세균이 득실거린다면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어찌 보면 건강검진의 근간을 흔드는 큰일일 수도 있다.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질병을 예방하고자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오히려 병에 걸린다면 누가 병원을 믿고 찾을 수 있겠는가. 재산상의 피해야 나중에라도 복구할 수 있지만 한 번 잃은 건강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 세균 덩어리 내시경으로 인해 평생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그 책임은 바로 병원에 있다. 그런데도 건강보험공단이 내시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실 의원에 내린 징계는 주의 조치에 불과하다.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안인데도 솜방망이 처벌이 고작이어서야 되겠는가. 앞으로 세균 범벅인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병원에는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신생아 출생 후 12시간 내 B형간염 예방접종해야

    최근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C형 간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사실 우리 국민에게 가장 흔한 간염은 B형 간염이다. B형 간염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심각한 바이러스 질환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1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감염된 많은 사람에게서 아무런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 간은 우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5000가지 이상의 일을 한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망가뜨리면 간세포가 더는 기능을 하지 못한다. 건강한 간세포가 줄면 신체의 많은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 처음 나타나는 징후는 대개 피로 정도다. 하지만 점점 음식물을 소화하고, 감염에 대항하고, 에너지를 저장하고,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다. 간이 심하게 손상되면 복수가 차서 붓게 되고 간성혼수가 나타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간경화나 간암도 유발할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아로 전파될 수 있고 성관계를 통해서도 전파된다. 임신부는 B형 간염 검사를 받아야 하고 모든 신생아는 되도록 출생 후 12시간 내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예방접종은 효과가 없다. 소아과 학회에선 모든 신생아, 영아, 소아, 청소년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과 접촉하거나 면도날, 칫솔, 소독하지 않은 주삿바늘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적어도 10~20년은 B형 간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소아마비, 독감, 볼거리, 홍역, 풍진 예방접종을 할 때 함께 받는다. 총 3회 받아야 하며 첫 예방접종 후 1개월 후에, 다시 6개월 후에 예방접종을 한다. 만약 가족 중 B형 간염 감염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족 구성원 모두 B형 간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괜찮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한다. ■도움말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일반과 교수
  • 추석 앞인데도 유통 40% 뚝… 노량진 수산시장 한숨

    추석 앞인데도 유통 40% 뚝… 노량진 수산시장 한숨

    현대화 내홍에 폭염 후폭풍 콜레라 괴담까지 겹쳐 ‘4중고’ 상인들 “매출 반토막” 울상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데도 매출이 너무 줄었어요. 중국 관광객들이 사진이나 찍으러 오지 주부들이 들르지를 않아요.” 4일 찾아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건물의 한 상인은 주말에도 텅 빈 복도를 바라보며 힘없이 말했다. 현대화 건물에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구(舊)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초점 없이 허공만 바라보던 한 상인은 “이맘때면 손님이 가득 차야 하는데 지난해에 비해 절반도 못 팔고 있다”고 전했다. 곳곳에는 빨간색 페인트로 ‘철거’, ‘사용금지’ 등의 글씨가 흉물스럽게 쓰여 있었다. 우리나라 수산시장의 대표 격인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 건물을 두고 벌어진 내홍, 폭염에 의한 어류 폐사, 명절 특수 실종, 콜레라 괴담 등으로 4중고를 겪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9월 첫째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유통된 하루 평균 물량은 1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1t)에 비해 40.1%나 줄었다. 지난달에도 지난해 8월보다 물량이 줄긴 했지만 첫째주 13.9%, 둘째주 26.7%, 셋째주 21.4%, 넷째주 23.7% 등으로 감소폭이 커 봐야 20%대 초반이었다.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 이주 상인과 구시장에 남은 상인으로 이분화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차례상이 간소화되거나 아예 차례를 지내는 않는 사람이 늘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화 건물의 한 상인은 “보다시피 사람이 없지 않으냐. 횟거리는 물론이고 민어, 가자미 등 차례상에 올릴 생선을 찾는 손님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말인데도 아예 가게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있었다. 제철을 맞은 전어와 새우 등을 진열대에 가득 채워 둔 상인들은 썰렁한 가운데 오가는 손님을 붙잡아 봤지만 헛수고였다. 윤헌주 비상대책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상권이 분리됐고 현대화 시장으로 이전하길 거부하는 구시장 상인들과 수협 간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원인”이라며 “추석이 지나고 20일에 시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는데 현명한 해결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측의 갈등은 현대화 시장이 들어선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판매 면적이 줄어든 반면 임대료는 전보다 크게 올랐다는 게 구시장 상인들의 반대 이유다. 이곳에서 만난 한 시민은 “구시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구수한 맛이 사라졌고 새 건물은 마트나 백화점과 대적하기에 경쟁력이 약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협 측은 유통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산지의 조업 부진으로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양식장에서 643만 마리(8월 30일 기준)의 어패류가 폐사했다. 시가로 85억원 어치다. 경남 거제 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인한 수산물 괴담도 문제다. 주부 안모(48)씨는 “차례상에 올릴 생선이야 어쩔 수 없이 사야 하지만 다른 생선은 먹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아무리 구워도 콜레라균이 많은 아가미는 안 익는다’, ‘바닷가에서 생선을 먹으면 콜레라에 걸린다’ 등의 괴담이 퍼지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상인들의 손길마저 무뎌진 건 아니었다. 아니 손길은 더 바빠졌다. 수족관을 청소하고, 도마와 칼을 닦고 소독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떠난 고객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들이 바쁜 손길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맹탕 개혁안으로 법조 비리 못 막는다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과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의 연 100억원대 수임료 사태로 불거진 법조비리를 잡겠다며 검찰이 개혁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과연 개혁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애초에 검찰이 개혁안을 낸다고 할 때부터 ‘셀프개혁’으론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이 정도로 맹탕 개혁안을 내놓을 줄은 몰랐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대검 감찰본부 산하에 ‘검찰 간부 비위 전담 특별감찰단’을 설치하는 것이다. 부장검사급 이상 검찰 간부의 동향을 상시 감찰하고, 비위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직접 수사한다는 것이다. 또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변호사를 감찰 담당 검사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주식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부서 근무 검사의 주식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홍 변호사의 ‘몰래 변론’과 진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 같은 사태를 막자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땜질 처방’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진경준·홍만표 사태를 포함한 대부분의 법조비리는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관행에서 비롯됐다. 검찰의 기소독점권 때문에 가능했던 관행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보듯 검찰 관련 비리에 대해 가능한 한 덮거나 수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언론 등에 의해 사회 이슈로 크게 확산돼야 어쩔 수 없이 나섰고, 그때마다 개혁안을 내놨다. 2004년 감찰위원회가 설치되고, 2010년 감찰부가 감찰본부로 승격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그사이에 ‘스폰서 검사’ 사태가 벌어졌고, 2012년에는 김광준 전 검사의 9억대 뇌물 사건이 터졌다. 진 전 검사장의 주식 뇌물 비리도 막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설한다는 특별감찰단에 누가 기대를 품을 수 있을까. 관건은 조직과 규정 남발이 아니라 검찰의 강력한 실천 의지다. 검찰은 봐주기, 외압 수사란 지적을 받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검찰의 기소 독점을 손봐야 한다. 검찰뿐만이 아니다. 그제 현직 부장판사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해에도 최민호 전 판사가 금품을 받아 체포됐다. 법치의 마지막 파수꾼인 판사가 비리를 저지르면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하는가. 견제 없는 권력은 부패한다는 게 역사의 가르침이다. 견제와 감시가 있을 때 부패도 사라진다. 검찰이 반대해 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다.
  • 추석앞 예초기사고 ‘주의’… 월별 발생 건수 9월 최고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사용하는 예초기 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처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2013~2015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관련 사고 233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9월에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사고는 7월 13건에서 8월 33건으로 늘어났다가 9월엔 71건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엔 10월 58건, 11월 22건으로 다시 줄었다. 발생 유형별로 보면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예초기 특성상 열상(찢어짐)이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13건이었다. 다음으로 골절 16건(7%), 절단 6건(3%) 등 순이었다. 기타 절상(베임), 타박상, 찰과상, 관통상, 출혈도 더러 있었다. 부상 부위별로는 둔부, 다리 및 발 98건(42%), 팔 및 손 61건(26%), 머리 및 얼굴 43건(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력에 손상을 끼칠 수 있는 안구 부상도 19건(8%)이나 됐다. 김광용 안전처 안전기획과장은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 칼날의 볼트 등 잠금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며 “사용 땐 칼날이 돌이나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날이나 돌에 가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 보호대, 보안경, 안전모 등 개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갑, 장화를 갖추는 것도 좋다. 벌 쏘임도 막을 수 있다. 만약 칼날에 베였다면 맑은 물에 씻은 뒤 소독약을 바르고 깨끗한 천으로 감싸야 한다. 상처 부위에 소주나 된장을 바르는 건 금물이다. 눈 속에 부서진 돌부스러기 등 이물질이 들어갔을 땐 우선 눈을 깜박여 자연적으로 빠져나오도록 해야 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또 200여명 C형간염… 불법 치과치료? 불법 한방치료?

    또 200여명 C형간염… 불법 치과치료? 불법 한방치료?

    광주선 올 첫 일본뇌염 환자도 전북 순창에서 C형 간염 환자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발견돼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한 순창의 C형 간염 환자는 200여명으로 순창 인구수(3만여명)에 비하면 다른 지역보다 많다. 보건당국은 C형 간염 환자가 다수 확인되자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등을 의심하고 지난 3월과 지난 30일 순창의 한 병원을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1일 “해당 병원은 감염 환자를 많이 치료하는 병원인데 이 병원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인지, 치료받으려고 C형 간염 환자가 몰려 빅데이터에 많이 잡힌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역학조사를 거쳐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순창에서 발생한 C형 간염 환자 가운데는 농촌 지역을 떠돌며 불법 의료행위를 하는 무허가 치료사로부터 치아 질환 치료와 한방 치료를 받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허가 치료사들이 C형 간염 환자의 치아 등을 치료한 뒤 도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다른 환자를 치료하는 바람에 C형 간염이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순창 지역에는 내과가 3곳밖에 없고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은 더 적다. 이렇게 감염된 C형 간염 환자가 특정 병원에 몰리면 보건당국의 빅데이터 분석에서 환자 수가 과하게 많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편 광주에선 올 들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뇌염 환자 A(51)씨는 현재 광주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40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10월 말까지 활발하게 활동한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아무 증상이 없지만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의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프리미엄 산모 홈케어 서비스 ‘차맘스케어’ 모바일 홈피 오픈

    프리미엄 산모 홈케어 서비스 ‘차맘스케어’ 모바일 홈피 오픈

    차병원그룹은 자회사인 차케어스가 설립한 프리미엄 산모 홈케어 서비스 ‘차맘스케어’ 모바일 홈페이지(m.chamomscare.co.kr)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차맘스케어는 산후관리사, 전담 간호사가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관리하고 전신 약손 마사지, 모유수유, 살균소독 등 체계적인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산후관리 홈케어 서비스다. 임신 33주부터 산후 8주까지 서비스를 가정에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유형에 따라 국제모유수유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간호사, 약손 명상 테라피 원장의 산후 전문마사지, 첫 아이를 위한 베이비시터, 케어메이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0년부터 산부인과 간호사의 정기적인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올해는 베이비시터와 해외 산후관리사 소개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차맘스케어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산부인과 전담 간호사가 산모에게 임산부 건강 관리, 출산 준비, 운동, 영양 등의 분야에서 일대일 맞춤 상담을 제공해 고품질을 보장한다”며 “차병원 전문 의료진의 진료 예약 연결을 통해 논스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 김희애, 끌어안고 동침 “실수 안했겠지” 당황

    ‘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 김희애, 끌어안고 동침 “실수 안했겠지” 당황

    ‘끝에서 두번째 사랑’ 김희애와 지진희가 동침했다. 28일 오후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연출 최영훈 l 극본 최윤정) 7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끝에서 두 번째 사랑’ 7회에서 고상식(지진희 분)은 울고 있는 강민주(김희애 분)를 말없이 안아줬다. 고상식은 강민주를 자전거에 태운 채 집까지 끌었다. 고상식은 “집에 소독약 없으면 가져다 줄게요”라며 그녀의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 약을 발라줬다. 고상식은 “아까 미안했어요. 심하게 말해서”라며 사과했다. 강민주는 “나도 일 잘한다고 착각했어요. 요즘 자꾸 밀리는 것 같고 퇴물 취급 받고”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고상식은 “너무 열정적으로 일해서 탈인 것 같은데”라며 위로했다. 고상식은 “실은 나도 갈수록 꼰대 취급받아요”라고 고백했다. 둘은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고상식은 LP음악을 틀었고 강민주는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했다. 두 사람은 잠이 들었고 고상식은 잠에서 깨고 강민주를 끌어안고 자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상식은 조심스레 팔을 뺐다. 고상식은 강민주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나오면서 지난 밤을 떠올렸다. 둘은 양주를 마시며 영화를 봤고 서로 다정하게 끌어안으며 잠이 든 것. 고상식은 “실수한 거 없겠지”라며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아침 강민주는 고상식에게 지난밤 일에 대해 “별일 없었냐” 물은 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고상식은 먼저 가는 강민주의 뒤를 보며 “다행이라고?”라며 웃었다. 사진=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중독·콜레라에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까지…여름 막바지 감염병 봇물

    식중독·콜레라에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까지…여름 막바지 감염병 봇물

    한 달 넘게 전국을 뜨겁게 달군 폭염 속에 콜레라와 식중독, 레지오넬라 등 각종 감염병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며 감염병의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찬바람이 불면 인플루엔자 등 새로운 감염병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가 없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학교 급식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생한 식중독은 폭염으로 조리실 내부 온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며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했다. 음식을 가열하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쉽게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조리실 내부에 있는 식품이 쉽게 부패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를 감염시킨 비브리오 콜레라균도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 세균의 증식력이 왕성해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콜레라와 같이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9월에 주로 감염자가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올해 2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6일에는 제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린 환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에서 주로 발견되는 세균으로 여름철 냉방기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다 대다수다. 레지오넬라증은 가정용 배관시설이나 식료품점 분무기,온천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도 감염원이 되지만 주로 냉각수를 사용하는 공공 대중시설 냉방기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이날 레지오넬라균이 발생한 인천의 모텔에서 고객을 받지 못하도록 해 레지오넬라균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시설이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온과 달리 해수 온도는 폭염이 사라져도 쉽게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콜레라와 비브리오 패혈증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건물, 호텔, 쇼핑센터 냉방시설 등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해 지자체에 다중이용시설의 냉각수 및 수계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콜레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익혀 먹는 것이 좋고 조리 시 사용한 칼, 도마 등은 깨끗이 씻어 소독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식수를 마시고 음식물은 철저히 익혀 먹어야 하며 음식물을 만지거나 섭취하기 전에는 손을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균이 서식할 수 있는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레라 환자 6일째 역학조사···경남 방역 총력 “추가 의심신고 없어”

    콜레라 환자 6일째 역학조사···경남 방역 총력 “추가 의심신고 없어”

    보건당국이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의 콜레라 감염경로를 6일째 역학조사 중인 가운데 경남도와 거제시도 휴일인 28일 검사와 방역 활동에 총력전을 펼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도와 질병관리본부 거제보건소 대응반은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콜레라로 의심할 만한 추가 환자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콜레라 발생 후 현재까지 환자 2명과 접촉자, 음식 공동 섭취자에 대한 콜레라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첫 번째 환자가 다녀간 식당 어류, 조리음식, 조리도구, 수족관, 음용수, 해수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콜레라균이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검사와 함께 방역 활동도 강화했다. 경남 거제·통영·사천 등 해안 지역은 물론 횟집 등에 대해 하루 2차례씩 소독과 방역 활동을 벌였다. 경남도 홍민희 복지보건국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내 전 병·의원과도 콜레라로 의심할 만한 설사 환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신고가 전혀 없다”면서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건당국이 검사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은 여전히 불안하다. 보건당국이 콜레라 환자 감염경로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도내 횟집들도 손님이 끊겨 애를 태우고 있다. 거제의 한 횟집 주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콜레라 환자 발생 뒤 그나마 손님들이 찾던 토·일요일마저 발길이 끊겨 피해가 극심하다”며 “콜레라 때문에 상인들도 죽게 됐다”며 하소연했다. 보건당국은 콜레라 환자 2명이 같은 종류의 콜레라균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29일부터 거제해역에 대한 특별조사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한 인천 모텔 ‘시설 폐쇄’…역대 첫 사례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한 인천 모텔 ‘시설 폐쇄’…역대 첫 사례

    인천의 한 모텔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하고 시설 내 여러 곳에서 허용 범위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이 모텔에 사실상 폐쇄조치를 내렸다.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건물 곳곳에서 균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레지오넬라로 영업시설 전체를 폐쇄 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지오넬라는 대형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냉각수, 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에어컨, 샤워기, 호흡기 치료기기 등을 통해 ‘비말’(날리는 침) 형태로 호흡기를 거쳐 감염된다. 권태,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 흔히 동반되기도 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지난달 25일 인천의 한 모텔에 장기 투숙하던 A(47)씨가 레지오넬라증 환자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투숙 후 몸살 증상과 기침, 가래가 시작되고 호흡곤란 등 폐렴 증상이 발생해 인천의 한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지난 8일 퇴원했다. 질본이 이 모텔에 대해 환경검사를 한 결과 모텔의 물 저장 탱크, 수도꼭지, 샤워기, 각층 객실의 냉·온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25일 해당 모텔에 레지오넬라균이 허용범위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투숙객 입실을 중지할 것을 조치하고 급수시스템을 점검하고 소독을 하도록 했다. 질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숙박시설에서 이번처럼 곳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퍼진 것은 드문 사례”라면서 “광범위하게 오염된 만큼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폐쇄조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가정용 배관시설이나 식료품점 분무기, 온천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도 레지오넬라균의 감염원이 된다. 다만 아직 사람 간에 전파된다는 보고는 없다. 이 시설이 환자 신고 후 한 달 만에 폐쇄조치가 된 것은 애초에는 병원을 오염장소로 봤기 때문이다. 병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자 모텔에 대해 검사했고 여기서 다양한 환경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것을 발견했다. 이 모텔 투숙객 중 유사증상이 확인된 사람은 1명으로 보건당국은 조만간 감염 여부 진단을 위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매년 수십 명씩 발견되지만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환자 발생이 급증했다. 지난 25일까지 나온 레지오넬라증 환자수는 75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수인 45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환자 수는 2011년 28명, 2012년 25명, 2013년 21명, 2014년 30명 발생했다. 질본은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형시설, 병원 및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수·수계시설 관리와 숙박업소의 급수시스템 점검·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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