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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청정 지역 강원까지 뚫렸다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던 강원도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 닭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1일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달 30일 AI로 의심되는 닭 5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1차 AI 여부를 조사한 결과 H5형 항원 양성반응이 나와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3만 마리와 인접한 농장의 1만 5000마리 등 4만 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시료를 종란에 접종 후 배양해 폐사 여부를 확인하는 종란 검사에도 나섰다. 종란 검사에서 3일 내 폐사하면 고병원성 AI로 의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4~5일 더 걸릴 예정이다. 철원 의심축 발생 농가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포천에서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과 3㎞ 이내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방역대다. 철원군은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그동안 갈말읍 군탄리와 강포리 등 3곳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해 왔다. 어재영 강원도 농정국장은 “H5형 항원이 모두 고병원성 AI 항원은 아니지만 정밀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선제로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했다”며 “각 농장에서는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AI 최대 피해 지역인 충북에서는 1일에도 의심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청주시 오송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7만 마리 가운데 7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이 농장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이 농장에서 반경 3㎞ 이내에는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이 없다. 지난달 17일 충북 지역 첫 AI 확진 이후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111만 5000여 마리로 늘었다. 도는 AI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군 제독차를 투입하고 야생조류와 함께 AI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대표적 매개체인 쥐 소탕 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살처분이 끝난 농장들에 쥐약과 쥐덫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남 장성군 남면 산란계 농장에서도 닭 2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마리에 대해 간이검사를 한 결과 10건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에서는 닭 20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500m 안에 다른 가금류 농장은 없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씨줄날줄] 검찰의 칼/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검찰의 칼/박홍기 논설위원

    검찰은 칼과 인연이 깊다. 검사(檢事)는 종종 검사(劍士), 검객(劍客)으로 비유된다. 수사권과 기소독점권, 즉 검찰권이 다름 아닌 칼이다. 검사가 칼잡이로 불리는 까닭이다. 칼잡이는 검객보다 낮잡아 보는 의미이지만 검찰에서는 수사 실력이 출중한 검사를 지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관계 고위직 비리, 재벌 비리 등 거악(巨惡)을 척결하는 기회가 비교적 잦은 특수부 검사 가운데 칼잡이라는 별칭이 붙는 경우가 많다. 따져 보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눈을 가린 채 검과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 디케(Dike)의 형상도 영향을 미쳤다. 디케는 로마 시대에 ‘유스티티아’(Justitia)로 바뀌어 영어에서 정의를 뜻하는 ‘저스티스’(Justice)로 굳혀졌다. 디케의 상징은 법원만이 아닌 검찰과도 떼려야 뗄 수 없다. 눈을 가린 디케는 법과 정의를 실현할 때 객관성과 공정성의 중요함을 의미하고 있다. 디케의 저울은 죗값을 물을 때 비교하고 재고 측정하고 평정하는 주문이다. 형량(衡量)의 엄밀성이다. 디케의 칼은 양날의 검이다. 형벌권의 남용하는 자는 언젠가 자신이 휘두르는 칼날에 다치고, 형벌권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자유를 옥죄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와 같다. 그렇지만 디케의 눈가리개가 풀리고, 저울의 추가 편중되고, 칼의 한쪽 날만 번득거린다면 디케는 정의의 여신이 아니라 권력의 시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칼잡이의 최고봉은 장자(莊子)의 내편(內篇)에 나오는 포정(?丁)이다. 포정은 소를 잡는 일을 했다. 해우(解牛)다. 해(解)는 뿔과 덩어리를 뜻하는 각(角), 칼 도(刀), 소 우(牛)가 합쳐져 만들어진 한자로 소를 해체하는 직업을 일컬었다. 포정의 칼 놀림은 신해(神解) 단계다. 소의 살과 뼈를 하나도 다치지 않고서도 소를 잡을 수 있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자연의 결에 따라 생겨난 틈새와 빈 곳에 나 있는 길을 따라 칼을 들이댔다. 손을 쓰는 수해(手解)와 눈을 쓰는 목해(目解) 단계를 순차적으로 뛰어넘어 도(道)의 원리에 입각해 마음과 정신으로 소를 잡은 것이다. 뼈에 닿지 않은 포정의 칼은 항상 방금 숫돌에 간 듯 날이 서 있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대검 수사기획관 때 칼잡이의 자부심을 드러내려는 듯 ‘포정의 칼’을 거론한 적이 있다. 검찰의 칼이 국정 농단을 일삼은 최순실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다 멈췄다. 박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해서다. 준사법기관을 부정한 꼴이다. 검찰이 최씨의 국정 농단이 불거졌을 초기에 정치의 칼이 아닌 디케와 포정의 칼을 들이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특검이 곧 검찰의 바통을 받아 국정 농단의 실체를 파헤칠 차례다. 정의의 이름 아래 포정이 자연의 결을 따라 칼을 쓰듯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검과 검찰의 칼이 같을 순 없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출산 가정 전기료 할인 생색내기” “악용 우려… 1년이 적당”

    “기저귀 뗄 만 2세까지 적용을” “복지영역, 한전재원 이용 한계” 정부가 다음달부터 아기를 출산한 임산부 가정에 대해 1년 동안 전기요금을 30%(월 최대 1만 5000원) 깎아 주기로 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임산부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기간을 ‘출산 후 1년’으로 제한한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9일 “한국전력의 부담을 감안해 출산 가구에 대한 지원 기간을 1년으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은 육아 현실을 감안할 때 기간이 너무 짧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살배기 아기를 둔 주부 이모(34)씨는 “출산하면서 전기제품 사용이 크게 늘었는데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는 집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만큼 기간을 연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원장은 “젖병 소독기를 비롯해 출산 후 전기제품 사용이 급증하는데 (전기료 할인 지원) 1년은 저출산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생색내기용 같아 아쉽다”면서 “최소한 기저귀를 뗄 때까지인 만 2세까지 지원 기간을 늘려 주는 게 도입 취지에도 맞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기요금 개편 당정TF 공동위원장인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전 재원도 문제지만 직접 아기를 키우는지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렵고 역이용을 당할 우려도 있다”면서 “출산 등과 같은 복지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면 왜곡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행정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범위에서 1년 정도면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를 키우는 주부 입장에서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고 공감한다”면서 “다만 출산 가구 지원은 복지 영역인 만큼 한전 재원이 아닌 보건복지부에서 관련 펀드 등을 조성해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화성·평택·청주·음성서도… 11개 시·군 확산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 화성시 양강면의 한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2만 3000마리 가운데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성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 경기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전체를 살처분하고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장을 정밀 예찰하고 있다. 평택시 고덕면의 한 산란 오리농가에서도 AI 감염 사실이 확인돼 오리 45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 반경 10㎞ 안에는 59곳(168만 마리)의 가금류 사육농가가 있어 방역당국이 예찰을 강화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주와 음성에서도 AI 감염 의심 신고가 이어졌다. 간이 검사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타났다. 음성군 감곡면의 육용 오리 사육농가에서는 전날 오후 4500마리 중 40마리가 폐사했고, 1만 마리의 종오리를 사육하는 원남면 농가에서는 산란율이 45% 감소했다. 청주 오송의 육용 오리 사육농가는 1만 2000마리 중 40마리가 폐사했다. 이로써 이날 현재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은 5개 도, 11개 시·군으로 늘었다. 농가 수로 따지면 41곳이며,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인 9곳까지 감안하면 확진 지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충북에서는 증평군 보강천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인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야생조류는 지난 24일 포획된 흰뺨검둥오리로, 충북도는 포획 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지역 내 농가의 닭은 7일간, 오리 등 기타 가금류는 14일간 이동이 금지된다. 오리·사료·식용란 운반차량과 닭 인공수정사는 16일까지 1일 1개 농장으로 방문 횟수를 제한된다. 철새도래지도 임시 폐쇄했다. 경기 안산시는 AI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시도 철새 도래지 주요 진입로를 통제하고, 매일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화성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구제역 악몽’ 두 번은 안돼… 화천, 산천어축제 지키기 총력전

    “조류인플루엔자(AI)로부터 산천어축제를 지켜라.” 강원 화천군이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었다. 화천군은 29일 경기도와 충청, 전남북 등 서해를 중심으로 번지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곳곳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AI가 화천까지 전파돼 축제를 망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0년 전국에 구제역이 퍼졌을 때 산천어축제를 접으면서 지역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은 아픈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AI 전파를 막기 위해 화천읍 화천한우협회 축산물유통센터와 사내면 문화마을 앞 공터 등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주야간 2교대 근무조를 편성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군은 최근 인접지역인 경기 포천에서 AI가 출몰하자 지역 유입 차단과 예방 차원에서 가금류 취약농가 일제 소독과 점검, 가축질병 예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강화했다. 또 농가 발생지역 방문 금지, 가금류 구입 자제를 당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양계농가 보호는 물론 산천어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AI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AI 전파 속도 못 잡는 방역당국 늑장 대책

    AI 전파 속도 못 잡는 방역당국 늑장 대책

    방역망 뚫린 뒤 이동중지 명령 살처분 가금류 160만마리 넘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정부가 지난 주말 48시간 동안 전국의 가금농장에 ‘이동중지 명령’(스탠드 스틸)을 내렸음에도 오리와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AI 확산을 막으려고 살처분한 가금류는 160만 마리를 넘어섰다. 철새와 직접 접촉이 아닌,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2차 전파 의심 사례도 경기 이천에서 보고되면서 ‘AI 팬데믹’(전염병 대유행)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방역대책이 한 박자씩 늦는 바람에 AI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을 시작으로 총 23건의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3건이 병원성이 높은 H5N6형 AI로 확진됐고,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10건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예방적 처분을 포함해 66개 농가에서 168만 7000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됐다. 앞으로 13개 농장 111만 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확산 속도가 유지된다면 이번 주 내 살처분 마릿수가 5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 유입된 H5N6형 AI 바이러스는 가금류 간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에서 창궐한 H5N1형과 H5N8형은 잠복기가 길었지만 올가을 철새들이 국내에 옮긴 H5N6형은 상대적으로 잠복기가 짧고 ‘걸리면 즉사’라 할 정도로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당국의 한발 앞선 방역대책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AI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주체는 민간이었다. 지난달 28일 건국대 연구진이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야생 원앙의 분변을 채취해 AI를 확인하고 이달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료를 넘길 때까지 정부는 까마득히 몰랐다. 해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철새 5000마리, 분변 8만건 등 38만건을 검사해 AI를 감시한다는 정부 측 설명이 무색할 정도다. 지난달 말 조기 예찰을 통해 AI의 국내 유입을 확인했더라면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다. 위기경보 격상과 두 차례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이미 방역망이 뚫린 뒤 내놓은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 17일 해남과 음성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정부는 다른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이 지역에 19일 0시부터 36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결과적으론 실패였다. 23일 경기 포천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정부는 부랴부랴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다. 그러면서도 전국 단위의 이동중지 명령에는 머뭇거리다 25일에야 발동했다. “먼저 농가를 소독한 뒤 이동을 중지시켜야 방역 효과가 크다”는 농식품부의 설명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자마자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5건과 1건의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농장 간 2차 전염을 막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오리 도축장 출입차량의 24시간 소독, 가금 농장 밖으로 분뇨 반출 금지 등 추가 방역조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 · 충북 등 AI 9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52억원

    국민안전처는 29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하기 위해 경기 · 충북 등 9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5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AI 발생지역과 인접 지역의 통제소 운영비, 방역 약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안전처는 ‘AI 상황관리 대책반’을 가동해 농식품부의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전감찰을 통해 지자체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이날 세종시 AI 방역대책본부와 함께 세종시 소정면 거점소독시설을 점검하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이동통제초소 운영과 농장 소독 등 현장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역자율방재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AI 전국 확산, 철새 탓만 할 텐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영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AI까지 발생하면서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AI 바이러스는 종전의 국내 발병 바이러스보다 더 악성으로 폐사율이 높고 전염성도 강한 데다 빠르게 전파된다는 특성이 있어 더욱 그렇다. 정부 당국은 더 철저한 차단 대책을 세워 국민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 AI 발생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거의 매년 발생하다시피 하는데 왜 제때, 제대로 대응을 못 하는지 한심하기만 하다. 정부 입장에서는 철새들이 옮기는 AI를 어찌하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으나 다른 나라라고 철새가 이동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AI의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는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철새 이동 경로 추적 등 사전에 AI 방지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일 터질 때만 난리법석을 피우고 꼼꼼하게 향후 대비책에 대한 정책 입안에는 소홀하다. 지금까지의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한 AI 대응 노하우나 제대로 있는지 의문이다. 이번에도 초동 대처를 제대로 못 해 화(禍)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뒷북 대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나서야 부랴부랴 24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전국 가금류 농장과 도축장 등에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것도 26일이다. 한 달 전쯤 충청도에서 철새 배설물에서 AI 병원균이 처음 검출된 이후 정부가 손을 쓴 것도 2주일이 지난 뒤였다. AI 확산을 막아야 하는 이유는 경제적 손실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농가의 피해는 물론 지자체의 살처분 매물비용, 정부의 보상비용 등에다 축산물에 대한 소비급감 등 2차 피해까지 따진다면 그 비용은 더 커진다. 벌써 가금류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번에 확인된 AI 바이러스는 H5N6 고병원성으로 과거 중국에서는 인체감염을 발생시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유형이어서 국민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백신이 없으니 소독약만 뿌려대는 식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더이상 막대한 피해가 초래되지 않도록 전방위 대응 태세에 나서야 한다.
  • 늑장 대처에 살처분 보조금도 삭감… AI로 힘든 농가 두 번 울리는 정부

    늑장 대처에 살처분 보조금도 삭감… AI로 힘든 농가 두 번 울리는 정부

    포천 확진… 이천도 의심 신고 지자체들 주말 방역 총력전 27일 경기 이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잠잠하던 전남 강진에서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또 농민들은 정부의 AI 재발 농가에 대한 보상금 삭감에 ‘철새가 옮기는 걸 어찌 막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시에 이어 전국 최대 닭 생산지인 포천에서도 고병원성 H5N6 확진 판정이 나오며 수도권 전역으로 AI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는 경기도 북부청사에 6개 반 25명으로 AI 방역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AI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천시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설성면 장천리 양계농장에 있는 닭 16만 마리의 단계적 살처분을 시작했다. 또 공무원 900여명이 2인 1조로 3개 거점소독시설에 배치돼 2교대 방역경계근무에 돌입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충북도는 지난 16일 처음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26일까지 음성·진천·청주 지역 22개 농장이 감염된 탓에 수일 전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받아 왔다. 특히 발생 농장 반경 700m 내 농장들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하면서 출하할 오리나 닭이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전북도 역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김제시 금구면의 육용오리 농가뿐 아니라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등 김제시 인접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 17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도 공무원 445명을 동원해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30곳에서 가금류 축산차량 이동을 감시하고 있다. 농가들은 살처분 및 이동제한 명령에 따르면서도 정부가 살처분 보상금을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해서는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AI 발생에 대한 농장주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며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 살처분 보상금 감액 규정을 대폭 늘렸다. AI가 2회 발생했을 때는 20%, 3회 때는 50%, 4회 때는 무려 80%를 삭감한다. 의심신고를 하루라도 늦게 했을 경우 보상금 총액에서 20%를 빼고 소독을 게을리했을 때는 5%를 더 삭감한다. 특히 철새 도래와 때를 같이해 AI가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서해안 지역 농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박광식 대한양계협회 전북도지회장은 “AI는 철새가 전파하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질병’인데 피해자인 가금류 사육농가에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현권(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도 “초동 대처가 늦은 정부가 농가에 잔혹할 정도로 책임을 지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6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AI 전국 확산… 농가 48시간 이동중지 명령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 충청, 호남 등 전국 6개 시·군(확진 판정 기준)으로 확산된 가운데 정부가 모든 가금 농가에 ‘이동중지 명령’(스탠드 스틸)을 내렸다. 25일 자정부터 27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닭·오리 등 가금 농장, 가금류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관련 차량 등 8만 9000개소의 사람, 차량, 물품 이동이 전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4명을 투입해 농가와 축산 시설의 이동중지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어기면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가금 농장주 등 관련자는 주말 동안 거주지를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26일 예고된 대통령 퇴진 요구 5차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수 없다. 전날 가금 농가 일제 소독 조치에 이어 정부가 이날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것은 AI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열흘 만에 전남 해남·무안, 충북 음성·청주, 경기 양주, 전북 김제 등 6개 시·군 농가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I 발생 농가 사이의 사람·차량 이동에 따른 전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철새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사육시설이 비교적 열악한 농가에 농민이 드나들면서 철새 분변 등에 묻은 AI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캔맥’에 육포~ 아껴 씹는 재미 혼술족 입호강

    ‘캔맥’에 육포~ 아껴 씹는 재미 혼술족 입호강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이제 너무도 친숙한 일상이 됐다. 맥주에 육포는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안주 중 하나다. 마른 오징어나 쥐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탓에 조금씩 아껴 먹는 재미(?)가 있는 육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육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내가 먹는 육포가 소고기가 맞긴 한 걸까?’, ‘제조 과정에서 다른 식품이 첨가되는 건 아닐까?’, ‘위생은?’ 그래서 직접 확인해 봤다. 국내 간장시장 1위 업체 샘표가 2010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육포 공장을 찾았다. 공장을 찾은 지난 24일 차가운 초겨울의 칼바람이 불었지만 육포를 말리는 건조실에서는 뜨거운 훈풍이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샘표의 육포 공장 생산라인 작업자들은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 꼭 들르는 곳이 있다. 화장실이다. 육포 공장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다. 육포 공장에 근무하는 오현우 샘표 영동생산2팀장은 “육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위생인데 작업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오게 되면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혹시 작업 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작업복을 다시 갈아입고 나가 밖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한 뒤 다시 처음부터 작업복을 갈아입고 에어샤워를 마친 뒤에야 라인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육포는 제조 과정 중 특히 건조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통해 습기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처음에 공장을 설계할 때부터 화장실을 내부에 넣지 않았다고 오 팀장은 덧붙였다. ●“미생물도 들어갈 수 없는 생산공정” 샘표의 육포 공장에는 2단계의 위생 구역이 있다. 1단계 위생구역은 처음 들어온 원료육을 우리가 먹는 육포 모양으로 건조시키는 과정까지다. 밖에서 입었던 옷을 모두 벗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에어샤워를 하고 소독된 장화로 갈아 신어야 들어갈 수 있다. 2단계 위생구역은 마지막 포장 단계다. 포장 과정에서 조그만 이물질이라도 들어가면 수분이 들어 있는 육포의 특성상 포장재질 내에서 제품이 변질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더 엄격한 조건이 요구된다. 1단계의 위생 복장을 입은 상태에서 방진복을 덧입고 에어샤워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이생재 샘표 영동 공장장(상무)은 “장류와 달리 육포는 미생물 최소화가 관건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공장 출입을 위해 2~3번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면서 “처음에는 직원들도 불편해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는 제품을 손수 폐기처분한다”고 말했다. ●8단계 과정 중 기계가 하는 일은 건조뿐 육포는 시작부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거의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을 거치는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이 공장장은 “처음에는 기계로 하는 자동화 작업도 시도해 봤지만 원료육의 특성이 모두 제각각이고 이를 일정한 크기로 나눠 제품화하는 것은 기계가 사람을 따라갈 수 없어 결국 수작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영동 공장에서 육포를 만드는 과정은 총 여덟 단계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단계로 원료육이 들어오면 2단계로 엑스레이를 통해 육류 내부에 불순물이 들어 있지 않은지 검사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산 소고기를 수입해 사용하는 샘표는 소의 엉덩이와 뒷다리 부분인 홍두깨 부위만 사용한다. 오 팀장은 “홍두깨 부위가 육질의 결이나 질감이 일정해 육포로 사용하는 데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3단계는 원료육의 지방을 제거하는 ‘정선’ 과정과 우리가 먹는 육포 모양으로 고기를 자르는 ‘슬라이스’ 작업이다. 모두 작업자가 일일이 손으로 지방을 제거하고 일정한 두께로 고기를 자른다. 잘라진 고기는 핏물을 빼내는 ‘제혈’과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에 담그는 ‘염지’ 과정인 4단계를 거친다. 오 팀장은 “일반적으로 다른 육포 공정에서는 핏물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염지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핏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고기의 중량이 조금 늘어나고 육향이 더 배인다는 장점도 있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잡내가 없는 깨끗한 맛을 더 선호한다는 판단 아래 중량이 줄고 추가 공정으로 비용이 더 들어도 제혈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양념에 담가진 고기는 육류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섭씨 4도 이하에서 제품에 따라 12~72시간의 숙성 기간을 거친다. 이 과정이 5단계다. 일정 시간 숙성된 고기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제품으로 만나는 모양인 넓적하고 긴 모양으로 형태를 잡아 주는 ‘성형’과 건조 과정(6단계)을 거친다. 여기서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성형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봤다. 숙성을 거친 고기를 잘 마를 수 있도록 펴서 길다란 건조대에 하나씩 손으로 거는 작업이었다. 작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고기를 건조대에 걸었지만 옆의 작업자가 네 조각을 걸 동안 겨우 한 조각을 걸었다. 오 팀장은 “하루에 작업자 1명당 30~33kg의 고기를 성형하는 작업을 하니 하루에 400개 이상의 고기를 하나하나 건조대에 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건조 과정서 육질·양념 뱀 등 최적의 맛 결정 마지막 제조단계는 양념에 숙성된 고기를 우리가 먹는 ‘육포’로 만드는 건조 과정이다. 건조기에 들어간 고기는 60도에서 최고 85도까지 3시간에 걸쳐 건조된다. 건조 과정에서 육포의 육질과 양념이 배이는 정도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라고 오 팀장은 설명했다. 오 팀장은 “3시간 동안 분 단위로 온도를 달리해 최적의 맛과 육질을 잡기 위한 건조 작업을 택하고 있다”면서 “뜨거운 공기를 통해 고기를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살균 과정도 함께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이후 제품이 포장되기 전 다시 한 번 엑스레이를 통해 금속 이물질을 점검(7단계)하고 산소를 제거해 진공효과를 가져오는 탈산소제가 포장재 내부에 제대로 들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8단계 검사 작업을 거치면 완제품이 나오게 된다. ●성장하는 시장…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 국내 육포 시장은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육포 시장은 2014년 750억원에서 지난해 790억원, 올해 9월 누적 기준 86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혼자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집술족(族)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포를 찾는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술안주뿐 아니라 100% 고기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용 간식으로 육포를 찾는 수요도 적지 않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육포 시장이 28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달한다.이 공장장은 “소금이나 후추 등으로 밑간을 하는 미국식 육포와 달리 우리나라 육포는 간장을 기본 양념으로 하기 때문에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면서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 음식인 간장을 통해 맛을 낸 육포는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장은 “특히 일본 사람들이 우리 육포를 맛본 뒤 박스째 사 갈 정도로 좋아한다”면서 “일본으로 육포가 수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육포 시장은 샘표의 ‘질러’와 코주부비엔에프의 ‘코주부’가 가장 높은 점유율(지난 9월 기준 질러 25%, 코주부 육포 24%)을 보이고 있다. 이어 동원F&B가 뒤를 쫒고 있으며 기타 중소 업체들이 나머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영동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황교안 국무총리 “AI 방역 만전 기해야···취약지역 선제 대응”

    황교안 국무총리 “AI 방역 만전 기해야···취약지역 선제 대응”

    황교안 국무총리가 전국으로 확산 중인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련 기관에 주문했다. 황 총리는 25일 경기 의정부시 내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찾아 AI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도 상황실을 방문했다. 황 총리는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AI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철저한 현장 방역과 선제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새 서식지에 대해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가금 사육농가 밀집 지역과 각종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 부처는 현장에서 긴급히 필요한 방역인력과 소독시설, 소독약 등을 적기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천안에서 또 AI…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

    충남 천안에서 또 AI…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에 이어 인접한 병천면 오리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천안시는 25일 지난 24일 오후 폐사신고가 들어온 병천면 봉항리 오리사육농장에서 수거한 사체를 정밀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이다. 이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 5800여마리는 모두 살처분된다. 인근 농장의 살처분 여부는 방역협의회를 열어 결정하는데, 반경 500m 이내에 오리 5500여마리를 사육하는 농장 한곳이 있다. 시는 다른 농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와 축협, 양계축협이 보유한 모든 방역 차량을 동원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농가에 닭·오리농장 축사 주변의 집중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천 고병원성 AI 확진…충북 진천서도 양성반응

    지난 22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 한 산란계 농가에서 집단 폐사한 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음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오리농장이 많은 진천군에서도 24일 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가금류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 발동도 검토했으나 가금류 산업의 피해 등을 고려해 일단 보류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진천군 이월면의 한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오리 7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차 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와 이 농가에서 키우는 오리 45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에서 알을 맡긴 진천군 문백면 위탁부화장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농장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농가 주변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인근 지역 가금류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도 내렸다. 충북도는 이 농가로부터 반경 700m 안쪽의 3개 농가 오리 2만 9000마리를 살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농가들까지 살처분 조치되면 지난 17일 음성군 맹동면에서 도내 첫 AI가 확진된 이후 살처분되는 닭과 오리는 총 57만여 마리로 늘어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천군 이월면 발생 농장은 최초 발생 농장과 7.7㎞ 떨어진 곳으로 두 농장 간에 역학 관계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충북에서 이날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농가는 음성 9곳, 청주 1곳 등 총 10곳이다.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곳은 4개 농가다. 경기도 관계자는 “포천에서 발생한 닭의 집단 폐사 원인은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으나 양주시 백석읍 산란계 농가에서 확진된 고병원성 AI(H5N6)와 같은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AI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 102개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예찰 활동에 들어갔으나 추가 감염이 의심되는 농가는 현재까지 신고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날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는 포천과 양주 각 1곳씩 모두 2개 농장뿐이다. 경기도는 양주 백석읍 농가에서 사육하던 산란계 1만 3392마리를 살처분해 매립한 데 이어 포천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해 온 24만 마리도 25일까지 살처분해 매립할 계획이다. 또 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총 4개 길목에 소독시설을 갖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정부는 고병원성 AI가 확산 추세를 보이자 25일까지 전국의 모든 가금 관련 시설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기로 했다. 포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산병 전문치료제 대신 비아그라 구입?…“소독용알코올 대신 보드카 구매 확인해야”

    고산병 전문치료제 대신 비아그라 구입?…“소독용알코올 대신 보드카 구매 확인해야”

    청와대가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37만5000원)과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 304개(45만6000원)을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고산병 치료를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한번도 안 쓰셔서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은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제로도 쓴다고… ‘~로도’라는 건 원래 고산병 치료제가 없을 때 대용품이라는 건데, 우리나라 최고 의료기관이 고산병 전문치료제를 구입할 능력이 안 된다는 건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소독용 알코올 대용으로 보드카를 구매했는지도 확인 해봐야겠다”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탈리카 vs 브루노 마스… 빌보드 정상 격돌

    메탈리카 vs 브루노 마스… 빌보드 정상 격돌

    다음주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는 ‘헤비메탈 전설’ 메탈리카와 ‘신세대 뮤지션의 아이돌’ 브루노 마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란히 신작을 발표했다. 빌보드 분석에 따르면 메탈리카의 통산 6번째 정상 정복이 유력하다. 메탈리카의 정규 10집 ‘하드와이어드…투 셀프-디스트럭트’는 1980년대 스래시 메탈 사운드를 좋아했던 팬들이 반색할 정도로 밴드 초기의 정체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앨범이다. 메탈리카의 새 앨범은 2008년 ‘데스 마그네틱’ 이후 8년 만.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사로잡았던 5집 ‘블랙 앨범’(1991) 이전, 특히 4집 ‘…앤드 저스티스 포 올’(1988) 등으로 회귀한 듯한 느낌이 진하다. ‘하드와이어드’, ‘컨퓨전’ 등 기관총을 쏘는 듯 드럼 사운드가 앨범 곳곳에서 등장한다. 육중하고 공격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아틀라스, 라이즈!’ 등 2CD 스탠더드 버전에는 12곡이 담겼다. 3CD 디럭스 버전에는 이전에 발표한 싱글, 커버, 라이브 14곡을 포함해 26곡이 수록됐다. 메탈리카는 새 앨범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1일 한국을 찾는다. 브루노 마스는 정규 3집 ‘24K 매직’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1980~90년대 올드 팝 파티로 초대한다. 2012년 ‘언오소독스 쥬크박스’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트랙 순서대로 작업했다는 이번 앨범에는 모두 9곡이 담겼다. 펑키 사운드를 기반으로 R&B, 힙합, 뉴잭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들려준다. 어떤 곡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또 다른 곡에서는 스티비 원더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타이틀 곡으로 미리 공개된 ‘24K 매직’을 비롯해 ‘댓츠 왓 아이 라이크’, ‘펌’ 등 흥겨운 파티풍 노래들이 가득 담겼는데 한국에선 감성이 빛나는 발라드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 ‘투 굿 투 세이 굿바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조류독감 더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 대응을

    겨울철 불청객인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의 오리농장과 전남 해남군의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AI가 서해안과 중부 내륙지방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경기도 양주·포천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 풍세면 하천 주변의 야생 조류 배설물에서 검출된 만큼 철새의 이동 경로에 따라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H5N6형 AI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고병원성이다. 기존에 국내에서 나타난 H5N1형보다 인체 감염 위험은 낮지만 중국에서는 2014년 이후 15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다른 국가에서는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AI가 서해안에서 확산되는 이유는 전남 순천만·영암호, 충남 천수만, 충북 미호천 등 철새 도래지가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AI 감염에 취약한 오리 농가의 경우 충남북, 전남북에 전체의 90%가 집중 분포돼 있다. 인위적으로 대처하기엔 역부족이다. 철새를 막을 수 없듯 AI의 유입도 차단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농가의 피해는 벌써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고 있다. 충북에서는 어제 당시 의심 농가 주변 500m 이내 닭과 오리 31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남도 그제까지 오리 3만 3200마리를 땅에 묻었다. 정성을 다해 기른 닭과 오리를 산 채로 묻어야 하는 농장 주인의 마음은 안타깝지만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AI는 사실상 해마다 발생하는 탓에 겨울철 재해다. 철새가 옮기는 탓에 완벽한 AI 예방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AI는 바이러스 유형이 144개로 구제역 7개보다 휠씬 많을뿐더러 백신 가격도 비싸 접종도 어렵다. 실질적인 대책인 선제적 방역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둘 수밖에 없다. 특히 가금류 사육 농가의 선제적 방역이 요구된다. 외부인의 출입을 규제하고, 축사 안팎을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방역수칙 준수는 귀찮고 힘들더라도 예방의 첫 단계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방역 당국 역시 거점 소독시설 설치, 가금류 관련 종사자·차량에 대한 한시적 이동제한 등 지금껏 쌓아 온 AI 대응 노하우를 총동원해 방역 관리에 전념해야 함은 물론이다. 빈틈없는 초동 방역만이 피해 규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 서해안 ‘오리 벨트’ 위협하는 AI

    전국 오리 농가의 90% 이상이 밀집해 ‘오리 벨트’라 불리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북과 충남·북의 닭과 오리 등에서 잇따라 AI 확진 판정이 나오거나 의심 사례가 접수되면서 도살처분도 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무안군 일로읍 육용 오리 농장에서 도축장 출하를 위한 검사 중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육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오리 출하 전 자체 유전자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농가 오리 2만 1700마리와 이곳으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다른 1개 농가 오리 1만 1500마리 등 모두 3만 3000여 마리를 도살처분했다.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 유형은 H5형으로 최근 충남 천안, 전북 익산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고병원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산란계 농장에서 AI 확진 판정(H5N6)이 나와 닭 4만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서울~경기~대전~광주~전남·북 등 서해안 지역의 가금류 관련 축산인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20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발동됐다. 경상 지역과 강원도만 제외됐다. 전남도는 이번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무안 오리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또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경지에 주 2회 소독을 하고 철새 도래지 인근 시·군에 생석회 3000포를 배포해 소독에 활용토록 했다. 지난 17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오리 농가에서도 AI 확진 판정이 나와 오리 2만 2000마리와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11개 농장의 가금류가 모두 살처분됐다. 맹동면 인근 2개 농가에서도 수십 마리의 오리가 폐사했다. AI가 발생한 ‘서해안 오리 벨트’에서는 876만 마리의 오리를 사육 중이다. 서해안 오리 벨트에는 철새의 이동 경로로 유명한 철새 서식지가 집중 분포해 축산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축산당국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는 70도 이상 고온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면 인체에 안전하다”면서 “방역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개별 농가에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창명 음주운전 의혹 부인…간호사 “슬 냄새 났다” 증언

    이창명 음주운전 의혹 부인…간호사 “슬 냄새 났다” 증언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창명(46)이 여전히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이씨를 진료한 간호사가 “술 냄새가 났다”는 증언을 했다. 간호사 A씨는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한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두 번째 공판에서 당시 병원에서 있던 일을 증언했다. A씨는 방으로 된 처치실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 이씨가 환자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A씨는 검찰의 질문에 “환자복 끈을 등 뒤에서 묶어주는데 숨을 쉴 때마다 알코올 냄새가 났다”며 “이씨를 문진한 의사로부터 술 두 병을 마셨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의사는 이씨를 문진하면서 ‘소주 2병을 마셨다’는 내용을 응급실 기록에 적은 바 있다. 이씨 변호인은 당시 알코올 냄새는 교통사고가 나고서 손에 입은 부상을 소독하느라 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이씨의 엄지손가락에 부상이 있던 것은 봤다”면서도 “다만 상처를 알코올로 내가 소독한 적은 없으며 다른 의사가 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씨는 공판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간호사가 옷을 뒤에서 묶었는데 어떻게 술 냄새를 맡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당시는 사고가 난 직후로 쇼크 상태라 문진한 의사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사건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 계속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해를 사게 한 것은 분명 내 잘못이지만 의혹만으로 7개월 동안 쉬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4월20일 밤 11시20분 술을 마시고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고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기일은 내년 1월10일 오후 3시30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80만 마리 살처분 공포 재연되나..음성서 AI 의심 증세 발견

    180만 마리 살처분 공포 재연되나..음성서 AI 의심 증세 발견

    충북 음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세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 태세다. 오리, 닭 등 가금류 사육이 집중된 음성군과 진천군은 2014년에도 180만 마리를 살처분한 악몽을 겪었다. AI 공포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음성군은 지난 16일 오전 음성군 맹동면 용촌면의 한 육용 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초동 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이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2만여 마리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의 간이 검사에서는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18일쯤 나올 예정이지만 방역 당국은 AI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맹동면을 비롯한 진천군의 덕산면, 이월면, 초평면 등에도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몰려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의심 농가 반경 500m(관리 지역)에 11개 농가에 14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있다. 반경 3㎞(보호지역)에는 66개 농가 91만 마리가 있고, 범위를 반경 10㎞(예찰지역)으로 넓히면 283개 농가에 283만마리로 늘어난다. 때문에 순식간에 음성·진천군 전체로 확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각각 11곳의 방역초소와 4곳의 거점소독소를 운영, 지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정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것에 대비해 AI 의심 농가 주변 3㎞와 10㎞에 방역대 설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90여 농가에 1천700㎏의 소독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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