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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靑수석 “공수처 출범시 경찰·검찰·법원 문제점 개선될 것”

    조국 靑수석 “공수처 출범시 경찰·검찰·법원 문제점 개선될 것”

    SNS서 입장 밝혀···“2020년초 공수처 정식 출범 고대”“국정원법·경찰법 개정안도 모색해야…끈질기게 추진”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키로 한 데 대해 찬동한다고 밝혔다. 또 “2020년 초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기대했다. 법률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면 국회법 제85조의2에 따라 180일 이내에 상임위에서 심사하되, 심사가 완료되지 않으면 법안으로 자동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다. 법사위에서도 90일이 지나면 본회의에 부의되며, 본회의 부의 후 60일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이같은 절차라면 빨라내 내년초 법률안이 가을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와 관련해 정당 사이에 존재했던 이견이 절충돼 타결됐다”며 “합의안은 그동안 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 및 민주당이 공약했고 법무부가 제시했던 공수처의 권한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검사,법관,경무관급 이상 고위경찰 외의 고위공직자(각 부처 장·차관,군 장성,국정원 고위간부,국회의원 등)의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우선적 기소권을 보유하지 못하고,재정신청권을 통해 검찰의 기소권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더욱 확실히 분할하고, 공수처가 더욱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은 그러나 “민정수석으로서 이 합의안에 찬동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학’은 ‘이론’의 체계이지만, ‘법률’은 ‘정치’의 산물이다. ‘이론’은 일관성과 정합성(整合性)을 생명으로 삼지만, ‘정치’는 투쟁과 타협을 본질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그의 법률관 일부를 드러냈다. 또 “수사·기소·재판 등 국가형벌권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 및 기소를 전담할 경우,경찰·검찰·법원의 문제점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합의한 공수처법은 신설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할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검사,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된 경우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다음은 조국 수석이 게재한 글의 전문이다. 오늘 4.22. 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간의 선거법 개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세 사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중 공수처와 관련해서 정당 사이에 존재했던 이견이 절충되어 타결되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공수처는 검사, 판사, 경무관급 이상 고위경찰 등 세 고위공직자군(群)의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권, 영장청구권, 기소권을 모두 가지고, 다른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갖는다. (2) 위 세 직역 외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후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는 법원에 ‘재정신청’(裁定申請)을 할 수 있다. 법원이 공소제기결정을 하면 검찰은 기소해야 한다. 이상의 합의안은 그동안 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 및 민주당이 공약했고, 헌정사상 최초로 법무부가 성안하여 제시했던 공수처의 권한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검사, 법관, 경무관급 이상 고위경찰 외의 고위공직자―예컨대 각 부처 장차관, 군 장성, 국정원 고위간부, 국회의원 등―의 범죄에 대하여 공수처가 우선적 기소권을 보유하지 못하고, 재정신청권을 통해 검찰의 기소권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더욱 확실히 분할하고, 공수처가 더욱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많을 것이다. 2. 그렇지만 민정수석으로서 나는 이 합의안에 찬동한다. ‘법학’은 ‘이론’의 체계이지만, ‘법률’은 ‘정치’의 산물이다. ‘이론’은 일관성과 정합성(整合性)을 생명으로 삼지만, ‘정치’는 투쟁과 타협을 본질로 삼는다. 수사, 기소, 재판 등 국가형벌권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하여 공수처가 수사 및 기소를 전담할 경우, 경찰, 검찰, 법원의 문제점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첫째,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다. 둘째, 공수처 외, 선거법 및 수사권조정이라는 헌정사상 최초로 이루어지는 다른 중대한 입법과제의 실현도 고려해야 한다. 온전한 공수처 실현을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도 있겠지만, 일단 첫 단추를 꿰고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오는데 당·정·청 각각의 많은 노력과 상호 협력이 있었다. 내일 각 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그리하여 2020년 초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3.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개혁 4대 방안 중, (i)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를 원천봉쇄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및 (ii) 자치경찰제 실시, ‘국가수사본부’ 신설(=사법경찰과 행정경찰의 분리)을 위한 경찰법 개정안은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못했다. 다른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두 과제 역시 잊지 않고 끈질기게 추진할 것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조국 “공수처 합의안, 대통령 공약과 차이 있지만 찬성”

    조국 “공수처 합의안, 대통령 공약과 차이 있지만 찬성”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여야 4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와 관련해 정당 사이에 존재했던 이견이 절충돼 타결됐다”며 “합의안은 그동안 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했고 문재인 대통령 및 민주당이 공약했고 법무부가 제시했던 공수처의 권한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검사, 법관, 경무관급 이상 고위경찰 외의 고위공직자(각 부처 장·차관, 군 장성, 국정원 고위간부, 국회의원 등)의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우선적 기소권을 보유하지 못하고, 재정신청권을 통해 검찰의 기소권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이어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더욱 확실히 분할하고, 공수처가 더욱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민정수석으로서 이 합의안에 찬동한다”며 “법률은 정치의 산물이고, 정치는 투쟁과 타협을 본질로 삼는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소·재판 등 국가형벌권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 및 기소를 전담할 경우 경찰·검찰·법원의 문제점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해선 안 된다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고, 선거법 및 수사권 조정이라는 다른 중대한 입법과제의 실현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일단 첫 단추를 꿰고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당·정·청 각각의 많은 노력과 상호 협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각 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2020년 초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4대 방안 가운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를 원천봉쇄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자치경찰제 실시·국가수사본부 신설을 위한 경찰법 개정안 등은 패스트트랙에 오르지 못했다면서 “다른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두 과제 역시 잊지 않고 끈질기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이날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한 공수처법은 신설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할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공수처가 수사하는 사건 중 판사, 검사,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이 기소 대상에 포함되면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산, 아파트 공사·용약계약 원가 자문해준다

    용산, 아파트 공사·용약계약 원가 자문해준다

    서울 용산구가 아파트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원가가 적정한지 심사·자문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공 분야에서 시행하는 계약심사 제도를 민간 부문으로 확대한 것이다. 일부 업체가 원가를 부풀려 부당이득을 챙기고 부실시공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지역 아파트 116곳 모두 공사·용역 계약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급·배수 위생 설비나 도장·조경, 지붕·방수, 전기·전력 설비, 승강기 관련 공사, 환경 개선 공사 등을 아우른다. 청소, 경비, 소독, 회계, 계약, 세무, 법률 등 각종 용역 계약에 대해서도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 뒤 열흘 안에 구청 담당 공무원이 공사·용역의 원가 산정이 적정한지 검토해 무료로 자문해준다. 현장에서 확인 절차를 거칠 수도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도 예방하고 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5월 말 개봉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5월 말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 1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눈길을 모았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시간이 정지된 듯 묘한 분위기 속 두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저택의 정원 속 인물들은 한곳에 있지만 서로를 마주 보지 않는다. 또,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이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극과 극으로 다른 두 가족의 머리 위로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라는 카피가 작품의 엉뚱함과 긴장감, 웃음과 슬픔을 예고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엿볼 수 있다. ‘기택’(송강호)의 아내이자 ‘기우’(최우식)와 ‘기정’(박소담) 남매 엄마인 ‘충숙’(장혜진)의 목소리로 소개되는 가족 형편은 그야말로 막막하다. 친구 소개로 고액 과외 면접 기회를 얻은 장남 ‘기우’가 위조한 재학증명서를 들고 면접에 나서면서 “아버지,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내년에 이 대학 꼭 갈 거거든요”라는 말하자,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답하는 부자(父子)의 엉뚱한 대화가 헛헛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등장하는 배우들의 의미심장한 표정 역시 ‘왜?’라는 물음을 불러일으킨다. ‘기택’네 반지하 집 창을 뚫고 들어오는 방역 소독제 연기 장면과 기침 소리 역시 사건의 실체를 궁금케 한다.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영화 ‘기생충’ 5월말 개봉, 1차 포스터·예고편 공개 ‘무슨 내용?’

    영화 ‘기생충’ 5월말 개봉, 1차 포스터·예고편 공개 ‘무슨 내용?’

    영화 ‘기생충’이 5월말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포스터와 예고편이 최초 공개돼 화제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언뜻 평화로워 보이는 쨍한 햇살 아래 시간이 정지된 듯한 묘한 분위기 속 두 가족의 한 순간이 담겨있다. 저택 정원 속 인물들은 한 곳에 있지만 서로를 마주보지 않는다. 푸르른 잔디밭 한 가운데 선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송강호)과 막 정원으로 나오려 하고 있는 기택의 장남 ‘기우’(최우식), 선베드에서 여유로운 햇살을 만끽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의 CEO ‘박사장’(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 이 모든 것을 집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박사장네 둘째 ‘다송’(정현준)까지 모두 눈이 가려져 있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이들 앞에 누워 있는 다리의 주인은 누구인지,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으로 이들 두 가족 앞에 닥쳐올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극과 극으로 달라서 서로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란 말은 영화 ‘기생충’이 빚어낼 웃음과 긴장감, 슬픔을 담은 이 영화의 희비극적 성격을 함축적으로 전달한다.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암시하며, 특히 배우 박정자의 개성적이고 특별한 내레이션이 곁들여져 ’기생충’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전원 백수 가족 중 ‘기택’(송강호)의 아내이자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 남매의 엄마인 ‘충숙’(장혜진)의 목소리로 소개되는 이 가족의 형편은 참으로 막막하다. 핸드폰도 다 끊기고 몰래 사용하던 윗집 와이파이까지 비번이 걸린 상황. “어떻게 생각하냐?”는 ‘충숙’의 타박에 가장 ‘기택’은 묵묵부답으로 식빵 쪼가리를 뜯는다. 친구 소개로 고액 과외 면접 기회를 얻은 장남 ‘기우’가 위조한 재학증명서를 들고 면접에 나서는 길. “아버지,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내년에 이 대학 꼭 갈 거거든요”,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며 모처럼 싹튼 고정 수입의 희망에 부푼 부자(父子)의 대화는, 팍팍한 현실 속 그저 웃어넘길 수 만은 없는 희극처럼 보인다. 뿐만 아니라 뒤이어 등장하는 배우들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사연을 알 수 없는 모습들도 ‘왜?’ 라는 물음표를 불러 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의 배우 박정자는 그의 오랜 팬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요청으로 가족희비극 ‘기생충’의 예고편에 목소리는 물론 기침 소리까지 보탰다. ‘기택’네 반지하 집 창을 뚫고 들어오는 방역 소독제 연기 장면과 마지막 제목 뒤로 이어지는 기침 소리는 긴장감 속에 위트를 더하고 영화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말 개봉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론] 공수처 통제 위해 기소적부심도 가능하다/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공수처 통제 위해 기소적부심도 가능하다/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영국의 중대범죄수사처(SFO)는 중대한 사기, 뇌물, 부정부패 등의 범죄를 직접 수사하고 기소하는 사정기구다. 통상 영국에서 수사는 경찰이 담당하고, 기소는 공소청이 수행하지만, 중대범죄수사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특색이 있다. 1988년에 설립됐으며, 400여명의 검사와 수사관이 현재 60여건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중대범죄수사처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일부 주에도 도입돼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공정·투명한 경제 질서를 형성하는 하나의 의미 있는 모델이 됐다. 우리나라는 부정부패 측면에서 보면 영국이나 뉴질랜드보다 갈 길이 멀다. 버닝썬 사건, 김학의 사건 등에서 보듯 여전히 권력과 자본이 유착돼 각종 불법과 성범죄, 마약, 탈세 등을 저지르면서도 처벌의 두려움은 없어 보인다. 수사와 기소 권한이 일부 기관에 독점돼 있을 때 많은 폐단과 부정부패가 싹트기 마련이다.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사건도 마찬가지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연계된 권력 집단의 뇌물, 권력 남용 등 범죄가 난무해도 이를 견제하고 수사할 사정기관은 무력하기만 했다는 사실에서 우리 모두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에서 여야는 정파적 구별을 뛰어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기소독점주의의 폐해에서 기소다원주의로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할 시기다. 미국은 50개 주의 주검찰과 연방검찰, 연방수사국(FBI)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고, 독일은 16개 주의 주검찰과 연방검찰이 직접 수사는 하지 않고 경찰을 지휘하면서 권력의 분산과 탈집중을 실현했다. 우리나라는 전국 단위의 단일한 검찰이 수사권, 영장청구권, 공소권, 공소유지권을 독점한 검찰 공화국이다. 수사와 기소에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견제와 균형은 사라져 버렸다. 이전에는 대통령을 비롯해 여당, 그리고 검찰 등이 소극적이거나 반대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설치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여당이 적극적이다. 심지어 선거법을 일부 양보하면서도 검찰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일부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 공수처의 주된 수사 대상은 청와대와 여당, 고위 공직자들임에도 말이다. 혹자는 검찰에 인사권과 더 많은 재량을 부여하고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에 인사권마저 준다면 그야말로 국민의 대표자나 국회보다 우위에 서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남용될 우려가 크다. 국민 주권의 원칙인 공무원에 대한 국민적 통제에서 벗어나 무소불위의 권력 집단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거대한 검찰은 국회와 행정부의 인사권과 견제를 받도록 하고, 검찰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는 공수처가 견제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공수처는 그 규모가 작고, 권한 범위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검찰보다 더 많은 독립성을 부여해도 검찰과의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해 권한 남용 우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혹자는 공수처를 ‘옥상옥’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비유다. 영국이나 뉴질랜드가 옥상옥과 같은 중대범죄수사처를 만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수처는 작지만 믿을 수 있는 ‘옥외옥’이다. 일부에서는 수사권은 있으나 기소권은 없는 공수처를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소권 없는 공수처는 특별수사대와 무엇이 다를 것인가? 영장청구권과 기소권을 갖지 못한 공무원은 검사가 아니다. 반쪽짜리의 검사 아닌 검사이고, 이러한 검사가 가지는 영장청구권조차 위헌 소지에 휩싸일 것이다. 기소권 없는 공수처는 있으나 마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야당의 입장처럼 공수처의 권한 남용이 우려된다면 공수처의 기소에 대한 피고인의 ‘기소적부심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제도는 검사의 불기소에 대한 재정신청제도를 참고한 것으로 공수처의 부당한 기소에 대해 피고인이 고등법원에 기소의 당부(當否)를 심리해 달라고 청구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공수처의 공직자 수사 및 기소의 실효성을 유지하면서도 권한 남용을 사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공수처 법안이 선거제도와 같이 가려고 한다면 시간이 많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5~80%는 기소권을 가진 공수처의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국회가 답해야 할 때다.
  • 지앤씨엔지니어링㈜,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

    지앤씨엔지니어링㈜,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

    지앤씨엔지니어링㈜이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MBR(Membrane Bio-Reactor)’ 공법은 반응조 내 미생물 농도를 높게 유지해 유기물 및 질소·인의 처리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약 0.1㎛ 이하의 매우 작은 분리막이 오염물을 걸러내 고액분리가 뛰어나고 생물학적 공정과 분리막 공정을 결합, 별도의 여과·소독설비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처리기술 대비 부지면적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또한 손쉬운 운전방법 및 자동화, 안정적인 처리수질 확보의 장점들로 수처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도입 사례도 증가일로에 있다. 하지만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분리막 가동 시 소모되는 에너지 소모량이 높다는 점과 낮은 기계적 강도에 따른 막파손 위험, 분리막 오염으로 인한 막간차압을 회복하기 위한 화학적 세정과 이에 따른 막성능의 저하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더욱이 막모듈 교체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성장곡선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MBR공법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앤씨엔지니어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사업화 개발 촉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NIPS 재질의 분리막보다 내화학성 및 기계적 강도, 충진도가 높은 TIPS 분리막을 분리막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적용하였으며, 동시에 미세기포 발생장치를 설치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지앤씨엔지니어링㈜은 용∙순수처리, 오∙폐수처리, 중수처리 분야 등 수처리 사업의 전분야를 다루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다양한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선진기술과 접목한 국내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자원의 확보, 수질오염의 방지 및 해결에 관한 기술개발 및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아용품 시장 확 바꾼 라테파파의 힘

    육아용품 시장 확 바꾼 라테파파의 힘

    아빠 큰 키 고려 유모차 핸들 10㎝ 높여 기저귀 가방도 백팩 형태로 나와 편리 카시트 화사한 색보다 무채색 계열 대세‘라테파파’(Latte papa)가 육아용품 시장을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라테파파는 남녀 공동 육아 문화가 자리 잡은 스웨덴에서 유래해 나온 용어로 한 손엔 커피를, 다른 한 손엔 유모차 손잡이를 잡은 아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사회동향’ 보고서를 보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2%에서 지난해 13.4%로 크게 뛰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문화 확산과 사회 성역할의 인식 변화로 라테파파가 점점 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육아 대디’ 증가 추세에 맞게 아빠의 취향을 저격하는 육아용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유통업계는 아빠들의 체형을 고려해 ‘키’를 확 높인 유모차를 내놨습니다. ‘이지워커 하비’는 핸들의 높이를 10㎝ 더 높게 조절할 수 있어 키 큰 사람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유모차입니다. 쌍둥이나 둘째 출생 시 ‘익스텐션 시트’를 이용하면 트윈 유모차로 변환할 수 있어 오랜 기간 이용도 가능하다네요. 아빠용 기저귀 가방도 있습니다. 백팩 형태로 돼 있는 한세드림의 ‘완트대디백’은 이름처럼 아빠들이 맬 수 있는 넉넉한 크기와 다양한 수납 공간을 자랑합니다. ‘등받이 지퍼’가 장착돼 필요할 때마다 쉽게 열 수 있고, 기저귀 갈이 매트와 보관 주머니도 내부에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 잘 보는 아빠가 늘면서 육아용품의 컬러 선호도도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주 양육자인 엄마들이 주로 선택하는 분홍색 등 화사한 색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무채색 계열 제품이 ‘대세’라고 합니다. 카시트 브랜드 다이치 관계자는 24일 “카시트를 고르는 아빠들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판매된 ‘원픽스 360’, ‘주니어용 카시트 브이가드’ 제품 중 차콜 등 무채색 계열이 70% 이상 판매됐다”고 전했습니다. 기계에 익숙한 아빠들을 위해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육아용품도 나왔습니다. 원래 젖병은 일일이 삶아 소독을 해야 해 손이 많이 가는데요. ‘해님베이비 젖병 소독기’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내부 온도와 남은 시간, 자주 묻는 질문, 살균램프 교체 시기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육아엔 서툴지만 기계엔 능숙한 초보 아빠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신현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신현림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신현림 그해 책이 가득 든 가방이 있었고 낙서판 같은 탁자마다 술이 넘쳐 흘렀네 괜찮은 사내며 계집이며 가까울수록 잃을까 불안한 심정이며 시대가 혼란스럽고 취직이 힘들수록 쟁기처럼 단단해져야 할 마음이며 ‘아침이슬’과 미칠 듯이 파고드는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를 들으며 몸 저리게 서러웠네 세월의 징검돌을 밟고 그들은 내 곁을 스쳐 갔네 다시 칠 년 다시 소독약보다 지독한 시간이여 청춘의 횃불이 꺼져 간다 괴로워야 할 치욕도 상처의 저수지도 잊어 가고 우리의 숙명인 열정도 식어 간다 근근이 살아가는 고달픔이란 너는 허기져 삽살개를 찹쌀개로 헛발음하고 시계 사준다는 말이 시체 사준다는 말로 들리고 혼자가 싫어 드라큐라라도 함께 있고픈 주말 사나운 날씨를 못 견뎌 헤매는 오후 네 시 울지 않으려고 웃으면서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 일개미가 제 덩치보다 10배나 큰 보리알을 물고 간다. 가다가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풀뿌리에 걸려 보리알을 놓치기도 한다. 끙끙거리는 신음소리가 들린다. 일개미는 목포를 출발하여 서울까지 가야 한다. 언제 도착할 수 있을까. 역사의 진보에 대해 생각한다. 일개미의 고난의 행군과 같다는 생각이다. 이 시가 쓰인 시집이 발행된 때는 1996년이다. 놀랍게도 23년 전 상황도 지금과 같다. 청춘의 횃불은 꺼지고 절망은 동무보다 가깝다. 취업을 할 수 있다면 드라큘라의 유혹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세상, 그곳이 어디 있을까. 눈물을 흘리며 우린 우리 자신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곽재구 시인
  • 거친 파도 배경으로 사진 찍던 여성의 최후

    거친 파도 배경으로 사진 찍던 여성의 최후

    파도가 거셀 때 바다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교훈을 일깨워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에는 하늘하늘한 분홍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바다와 가까운 절벽에 올라선 여성은 두 팔을 벌리고 환하게 미소 짓는다. 뒤로 거대한 파도가 다가오는 것도 모른 채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포즈를 취하는 여성. 가까이 다가온 파도는 절벽에 부딪히며 엄청난 속도로 여성을 삼켜버린다. 여성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관광객들도 파도의 위력에 휘청거리며 쓰러진다. 이어진 영상에서 여성은 파도에 휩쓸려 다친 듯 어깨와 팔, 손에 상처가 가득하다. 여성은 충격에 빠진 듯 덜덜 떨고 있고, 상처 위로 한 남성이 물을 부어주며 소독해주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사진·영상=BTMG/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단독] 문신용 염료에 피부 독성물질 ‘페놀’ 함유

    [단독] 문신용 염료에 피부 독성물질 ‘페놀’ 함유

    고대 연구팀, 30개 제품 분석 결과 모두 검출피부 부작용 우려…13개 제품은 위해도 높아염료에 페놀 기준 없어…기준 마련해 관리해야 시중에서 사용하고 있는 문신용 염료 상당수에 피부에 강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신용 염료에 중금속 등 위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제기돼왔지만, 국내 연구에서 페놀 함유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놀은 소독제 등에 사용하는 물질로 독성이 매우 강하고 피부와 접촉했을 때 강한 부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와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최근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보고한 ‘문신용 염료에 들어 있는 유해화학물질(페놀)의 인체 위해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등 삼원색 15개 제품과 검정색 15개 제품 등 30개 제품을 구입해 페놀 함량을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염료 60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는 4가지 색상을 모두 구입하고 10개 브랜드는 검정색을 구입했다.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문신용 염료 30개 제품 모두에서 페놀이 검출된 것. 염료 1g당 1.4~649.1㎍이 검출됐다. A브랜드에서 1.4-342.6㎍/g, B브랜드는6.6~201.8㎍/g, C브랜드는 18.7~309.1㎍/g, D브랜드는 가장 높은 45.5~649.1㎍/g이 검출됐다. 페놀은 피부에 접촉하면 심한 부식 부작용을 일으킨다. 섭취, 흡입, 피부를 통한 흡수로 심장 부정맥, 호흡곤란, 혼수상태 등 전신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연구팀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심하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페놀이 문신용 염료에 들어있으면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환경과학원도 페놀을 독성물질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2% 페놀이 함유된 살균용액 7.5ℓ를 2.5일간 심각한 화상부위에 투여한 10세 소년이 호흡곤란과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의 페놀 용액에 얼굴과 목이 노출된 17세 남성이 30분 이내에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알려진 피부 흡수율 중 가장 낮은 4.4%를 적용해 인체 위해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30개 제품 중 13개 제품에서 인체 위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빨간색 잉크는 5개 제품 전부 위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파란색은 5개 제품 중 4개, 노란색과 검정색 제품은 각각 2개 제품이 위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큰 문제는 문신용 염료의 페놀 기준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서 문신용 염료를 ‘위해 우려제품’ 중 하나로 정하고 유럽의 안전기준과 동일하게 클로로포름, 염화비닐 등 64종의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비소, 바륨 등 17종은 함량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연구팀은 “문신용 염료에 들어 있는 페놀에 대한 안전기준은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문신용 염료 내 페놀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페놀의 안전기준을 추가하는 등 추가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원 `혜경궁 김씨‘ 사건 재정신청 기각…“검찰 불기소 처분 정당”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돼 온 이재명 경기지사 아내 김혜경씨가 불기소 처분된 데 대해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재정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5부는 김 전 후보가 지난해 말 김씨를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간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로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견제하는 장치이다. 법원이 심사를 통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찰에 공소 제기(기소) 명령을 내려 재판에 넘기도록 한다. 그러나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김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이 사건을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낸 시민 3000여명, 이른바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국민소송단)’의 항고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검찰의 재판단 가능성은 열려있다. 아울러 김 전 후보는 이 지사를 둘러싼 의혹 중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김부선씨 관련 스캔들’ 등의 사건 및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재정신청을 제기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아직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순천시, ‘해빙기 일제방역 실시’로 감염병 차단 총력

    순천시, ‘해빙기 일제방역 실시’로 감염병 차단 총력

    순천시가 해빙기를 맞아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일제방역’을 펼친다.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방역 취약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6일부터 3일동안 시민들의 힐링 공간인 동천 일원에 대해 선제적 방역을 했다. 원활한 방역을 위해 읍면동 방역소독기를 순회 수리하는 등 방역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 했다. 해빙기 방역소독은 해충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로 유충 한 마리 방제시 성충 수백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효과가 커 해충 박멸의 최적기다. 시는 24개 읍면동·자율방역단과 함께 취약지역 612개소, 정화조, 월동모기 주요 서식지 등에 있는 유충을 없앨 방침이다. 하수구에는 친환경 분무용 살충제를 살포해 성충을 구제하는 방법도 동시에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사 주변과 항아리, 화분, 폐타이어 등 고인 물 제거와 생활쓰레기 환경개선으로 모기 서식처 제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날 풀리니 음식물 세균도 풀려… 추석 때 넣은 냉동실 굴비 버리세요

    날 풀리니 음식물 세균도 풀려… 추석 때 넣은 냉동실 굴비 버리세요

    작년 3월 42건…6·7·8월보다도 많아 황색포도당구균, 1시간 끓여야 파괴 빙과류 4개월 넘게 냉장고 두면 안 돼 쌈 채소 씻어 실온에 두면 균류 더 증가 손 청결·주방 용품 살균 소독으로 예방식중독은 여름철에 자주 걸리는 단골 질병 가운데 하나이지만 기온이 점점 오르는 겨울과 봄 사이에도 발병률이 높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식중독은 42건으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30건), 7월(38건), 8월(39건)보다도 많았다. 날은 풀렸는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보니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져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탓으로 보인다. 식중독은 최근 5년(2013~2017년)간 매년 평균 331건씩 발생했으며 이 중 25.1%(83건)가 봄에 몰렸다. 여름(32.0%, 106건)에 이어 발병률이 두 번째로 높다. 봄에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잘 증식한다. 먹다 남은 국이나 찌개 등을 냄비째 베란다에 보관했다가는 세균이 자랄 대로 자라 배앓이를 하게 될 수 있다. 균은 상온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증식하는데, 특히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장염비브리오는 다른 균에 비해 증식력이 매우 좋아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면 1000개의 균이 2시간 30분 내에 1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 균은 살모넬라균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으로 꼽힌다. 보통 장염비브리오균과 살모넬라균은 60도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면 죽지만 황색포도상구균이 내뿜는 독소는 내열성이 강해 100도에서 60분간 가열해야 파괴된다. 끓인 음식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육류와 육류 가공품, 우유, 크림, 버터, 치즈, 김밥, 도시락, 두부, 소스, 어육 연제품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건강한 사람의 30%가 이 균을 보유하고 있으며, 손 등에 상처가 난 사람이 음식을 만들면 황색포도상구균이 식품으로 옮겨올 수 있다. 따라서 상처가 난 손으로 음식을 만들면 안 된다. 완전히 밀봉된 통조림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통조림이나 병조림에서도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균이란 식중독균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식중독균 중에는 4~5도의 냉장고에서 자랄 수 있는 저온세균도 있다. 오염된 육류와 생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통해 감염되는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균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은 물론 고(高)염도 음식에도 잘 적응해 성장한다.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일 “냉장고를 과신하지 말고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되 가능하면 즉시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냉동고도 세균 증식을 억제할 뿐 사멸시키지는 못한다. 냉동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 보관 날짜 정도는 적어 두는 게 좋다. 얼려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도 냉동고에 4개월 이상 둬서는 안 된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고기도 마찬가지다.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냉장(5도) 보관 때 이틀 내에 먹어야 하며 냉동(영하 18도) 보관해도 4개월을 넘기면 안 된다. 냉장 보관한 구이용 소고기는 닷새 안에는 먹어야 하고 냉동 보관한 것도 최대 1년까지만 괜찮다. 구이용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보관 가능 기간이 짧다. 냉장 보관 땐 닷새 안에, 냉동 보관 땐 6개월을 넘겨선 안 된다. 냉장 보관한 닭고기는 이틀 내 먹고 냉동고에 뒀을 땐 최대 1년까지만 안전하다. 생선류의 보관 기간은 냉장에서 이틀, 냉동고에서 3개월이다. 따라서 지난 추석 명절 때 선물로 받은 굴비, 고등어 등은 아까워도 포기하는 게 건강에 이롭다. 대표적인 겨울철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는 심지어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겨울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겨울에만 활동하는 바이러스로 오해할 수 있는데, 사실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어느 때나 식중독을 일으킨다. 겨울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날이 추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늘어 사람 간 감염이 잘 되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진다. 주로 분변과 구토물을 통해 전염되며, 설사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를 갈다 가족이 감염되는 일도 많다. 노로바이러스를 한 번 앓았던 사람은 증상이 회복된 뒤에도 최소 2주 이상 음식을 만들어선 안 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우선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익혀 먹지 않는 쌈 채소 등은 먹기 직전에 씻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추와 케일을 씻고서 실온에 12시간 두자 부추에선 식중독균인 병원성대장균수가 평균 2.7배, 케일에선 폐렴간균이 평균 7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씻지 않고 실온에 둔 부추와 케일에서는 12시간이 지나도 식중독균이 증가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세척 과정에서 채소류 표면에 원래 분포하고 있던 ‘상재균’ 군집의 평형이 깨져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재균은 외부에서 미생물이 침입하지 않도록 일종의 방어 장벽 역할을 하는 좋은 균이다. 만약 채소를 씻었다면 냉장보관해야 한다.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하거나 더러운 것을 만지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 씻기는 필수다. 손에 각종 균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채기를 해 황색포도상구균이 음식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감기 기운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요리하는 게 좋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소금기 없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생선을 사온 뒤 수돗물에 잘 씻어 곧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리된 식품은 바로 먹고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뒀다면 다시 먹을 때 재가열해야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 식품 위생만큼 중요한 것이 주방 위생이다. 젖은 행주를 펴서 말리지 않고 뭉친 상태로 12시간 놔두면 식중독균이 100만 배 이상으로 증식한다. 하루에 한 번 삶는 게 어렵다면 젖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8분간 가열하거나 햇볕에 잘 말려 살균해 주는 게 좋다. 도마나 칼 손잡이 등은 소금으로 닦거나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한 뒤 햇볕에 말려야 한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세균에 직접 감염된 감염형, 세균이 분비한 독소로 인한 독소형으로 나뉜다. 김정욱 경희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감염형 식중독은 세균이 증상을 일으킬 때까지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섭취 후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이 1~3일 정도로 긴 반면 독소형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 섭취 후 수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경미한 식중독은 대개 2~3일 내에 저절로 낫는다. 하지만 설사를 멈추겠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먹으면 장 속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증세가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독성물질 페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독성물질 페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졌지만 1991년 3월 경북 구미시에 있는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저장탱크에 연결된 파이프라인이 파열되면서 독성물질인 페놀이 경상도 지역 취수원이었던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 큰 문제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페놀은 독성이 강하고 피부 부식성 때문에 유독물질로 분류돼 있는 무색의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이다. 석탄산이라고도 불리는 페놀은 3~5%로 희석해 살균제나 소독약으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페놀유출사태처럼 원액이 자연환경에 그대로 흘러들어갈 경우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국내 연구진이 페놀류를 현장에서 즉시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물질을 저렴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소재분석본부 김해진 박사와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허윤석 교수 공동연구팀은 적은 양의 페놀도 정확하게 검출해 낼 수 있는 전기화학 센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서스테이너블 케미스트리앤엔지니어링’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기존에도 페놀류를 검출하는 센서가 있었는데 귀금속인 금을 촉매로 해 제작비용이 비싸고 감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반도체의 일종인 황화아연 나노막대에 금나노입자를 입혀 기존보다 92% 정도 금을 절약할 수 있으면서도 25배 이상 감도가 우수한 촉매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주변의 오염수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한 촉매로 실험해본 결과 다양한 페놀류 이온과 독성물질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김해진 기초지원연 박사는 “이번 촉매는 나노막대와 금이온수용액에 햇빛을 쬐어주는 광증착 공정만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된다”라며 “촉매는 페놀의 독성물질과 반응하면 전자를 주고받는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 때 만들어지는 전류값을 통해 고감도로 검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공기청정기·건조기는 필수” 미세먼지, 가전 지형 바꿨다

    “공기청정기·건조기는 필수” 미세먼지, 가전 지형 바꿨다

    1대는 기본… 여러 대 사는 소비자 늘어 건조기·스타일러 등 매출 10위권 진입 “올해 건조기 시장 세탁기 능가할 것” 마스크·창문 필터 온라인 판매 3·4배↑초강력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공기청정기와 건조기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가 가전제품 시장의 지형까지 바꿔놓은 것이다. 6일 이마트가 2017년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3년간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련 가전 품목 3개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위권 내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는 2017년 매출 순위 36위에서 올해 7위로, 공기청정기는 31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LG 스타일러로 대표되는 의류관리 가전도 10위에 올랐다. 특히 공기청정기 매출은 올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4% 늘었고, 2017년과 비교하면 무려 1393% 급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갈수록 심해지다 보니 ‘보조 가전’으로 인식됐던 공기청정기나 건조기가 ‘필수 가전’이 됐다”면서 “공기청정기를 여러 대 사는 고객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7년 140만대에서 지난해 250만대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3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한 건조기 판매량 역시 올해 200만대 규모로 성장해 건조기 시장이 세탁기 시장을 능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미세먼지 차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과 옥션, G9은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5일간(2월 28일~3월 4일) 미세먼지 관련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 주 전보다 최대 7배 늘었다고 밝혔다. G마켓에서는 미세먼지 창문 필터가 4배, 황사·독감 마스크와 산소발생기가 각각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렌털용 공기청정기기와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매출도 2배 이상 늘었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59%, 손 소독기는 25%, 공기정화 식물은 2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스투키나 수염 틸란드시아 등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물의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옥션에서도 황사·독감 마스크(194%), 차량용 공기청정기(106%), 눈 건강용품(135%), 의류관리기(32%) 등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미세먼지’를 키워드로 한 기획전도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이달까지 전일 예보 기준으로 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80㎍/㎥ 이상이면 당일 오전 9시부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씻은 채소 실온보관하면 식중독균 급증…실온보관 땐 안 씻는 게 나아

    씻은 채소 실온보관하면 식중독균 급증…실온보관 땐 안 씻는 게 나아

    씻은 채소를 먹을 땐 세척 뒤 바로 먹되, 바로 먹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채소류를 세척한 뒤 냉장 보관하지 않고 실온에 보관하면 유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식약처가 ‘식중독균 유전체 연구사업단’(단장 최상호 서울대학교 교수)에 맡겨 진행한 연구결과, 부추·케일 등의 채소는 모두 냉장 온도에서 12시간 보관했을 때 세척 여부와 상관없이 유해균 분포에 변화가 없었다. 또 부추·케일 등을 모두 세척하지 않고 실온에 12시간 보관한 경우에도 식중독균 또는 유해균의 분포에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추를 씻은 뒤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했을 때 식중독균인 병원성 대장균 수가 평균 2.7배, 케일에 존재하는 유해균인 폐렴간균은 세척 후 실온에서 12시간 후 평균 7배 증가했다. 이는 세척 과정에서 세균 종류별 군집 간의 평형이 깨지면서 채소류 표면에 원래 분포하고 있던 세균의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는 채소를 세척해 보관할 때에는 ▲실온보다 냉장에서 보관 ▲유해균 살균을 위해 100ppm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10배 희석 식초 가능)에 5분간 충분히 담근 뒤 3회 이상 세척 ▲세척 후에 절단 ▲세척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 등을 권고했다. 또 채소를 부득이하게 실온에서 보관할 때에는 세척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채소류에 의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채소류 및 그 가공품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환자 수)는 2013년 23건(1178명), 2014년 14건(1301명), 2015년 6건(259명), 2016년 6건(932명), 2017년 13건(1134명) 등이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그린라이트 외치게 만든 ‘썸 시그널 5’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그린라이트 외치게 만든 ‘썸 시그널 5’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썸 시그널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특히 티격태격하던 권정록-오진심의 사이에 피어 오르기 시작한 썸 기운이 안방극장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바, 본격적인 썸 돌입을 앞둔 듯한 두 사람의 ‘썸 시그널’를 짚어봤다. 썸 시그널 #1 권정록, “제가 저 분 변호사입니다” 오진심 위한 첫 흑기사 활약! 첫번째 썸 시그널은 오진심의 흑기사로 나선 권정록이다. 2화, 오진심은 서툰 운전실력으로 출근을 하던 중 뒤차의 보복 운전으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때 오진심을 협박하는 뒤차 운전자를 막아선 권정록. 그는 “그만 하시죠. 지금부터 저랑 얘기하시면 됩니다. 저는 저 분 변호사입니다”라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등 위기에 처한 오진심을 구해주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는 오진심에게 신경쓰기 시작한 권정록의 마음이 드러난 첫 장면으로, 이후 권정록은 오진심이 위험에 처했을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흑기사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썸 시그널 #2 권정록-오진심, 설렘 케미 터뜨린 ‘삐긋 허그’ 두번째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의 삐긋 허그다. 2화 말미, 권정록은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오진심을 향해 미소 지었다. 이에 오진심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달려가다 발이 삐끗해 넘어질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앞서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오진심을 피해 패대기 굴욕을 선사했던 권정록은 그를 안듯이 잡아준 뒤, “저 이번에는 피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 일렁이는 설렘이 한층 달콤해질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썸 시그널 #3 권정록-오진심, 캠퍼스부터 자동차 극장까지! 공부 빙자한 주말 데이트! 세번째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의 공부를 빙자한 주말 데이트다. 4화, 법 공부를 가르쳐 달라는 오진심의 부탁으로 두 사람은 주말에 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남을 가지게 됐다. 이때 오진심은 권정록이 옆자리에 앉아 공부를 가르쳐주는 달콤한 캠퍼스 데이트를 상상하기까지 이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칠판에 판서를 하며 가르치는 권정록의 모습에 오진심은 법률 영화로 공부 하자며 자동차 극장 데이트를 제안했고, 이내 팔걸이에 팔을 올리려다 살짝이 손이 닿은 뒤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유발했다. 더욱이 이후 각자의 집에서 서로를 떠올리며 웃는 권정록-오진심의 표정은 서로에게 커지고 있는 호감을 알게 해주며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썸 시그널 #4 권정록-오진심, 찬양하라 갓면봉! 숨멎 한 뼘 밀착! 네번째 썸 시그널은 면봉 하나를 두고 마주한 권정록-오진심의 숨멎 한 뼘 밀착이다. 4화, 권정록은 의뢰인의 스토킹남에게 맞을 위기에 처한 오진심을 구하다 목에 상처를 입게 됐다. 이를 본 오진심은 직접 하겠다는 권정록을 만류하고 면봉으로 소독을 시작했지만,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왠지 모를 어색함에 “불편하시면 연고는 직접 바르시겠어요?”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권정록은 오진심과 눈을 맞춘 뒤 “아뇨. 직접 해주시죠”라며 뜻밖의 대답을 전했고, 이어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이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설렘과 긴장이 감도는 투샷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심멎을 유발했다. 썸 시그널 #5 권정록-오진심, 잠들기 직전 알콩달콩 문자 대화! 마지막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이 잠들기 직전까지 나눈 알콩달콩한 문자 대화다. 4화 말미, 오진심은 의뢰인 스토커남으로부터 지켜준 권정록에게 ‘변호사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어요. 구해주신거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권정록은 ‘저도 감사했습니다. 상처 치료해 주셔서’라고 답하며 전에 없던 따뜻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서로 좋은 꿈 꾸라며 잠들기 직전까지 문자 대화를 이어가는 권정록-오진심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며 보는 이들의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연애를 글로 배운 ‘연애치’ 권정록과 연애를 드라마로 배운 ‘모태솔로’ 오진심은 본인들만 모르는 썸 기운을 물씬 풍겨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린라이트를 외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썸 돌입을 코앞에 둔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5화는 오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잇딴 AI와 구제역 발생…정월 대보름 행사 직격탄

    잇딴 AI와 구제역 발생…정월 대보름 행사 직격탄

    최근 수 년째 잇따르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3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이던 시·군 단위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일부 지역에서 마을 단위 소규모 행사만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자제를 요청했고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 경우 구제역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시·군별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공동방제단 등을 투입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로써 도내 상당수 시·군이 수 년째 AI와 구제역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아예 열지 않거나 대폭 축소했다. 김천시는 2017년과 2018년에 AI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던 정월 대보름 행사를 올해는 구제역 발생으로 취소했다. 인근 구미시도 정월 대보름인 오는 19일 금오산 잔디광장·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 예정인 ‘2019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구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 청도군도 ‘2019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애초 오는 19일 청도천 둔치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을 태우며 군민의 안녕과 화합, 풍년 농사를 기원할 예정이었다. 앞서 군은 2017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달집태우기, 도주줄당기기 행사를 한창 준비하다 AI 확산이 우려되면서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김종수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자제를 요청했고 각 시·군이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곳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제역 1주일째 소강 상태… 전국 일제 소독

    구제역 1주일째 소강 상태… 전국 일제 소독

    구제역이 1주일째 소강 상태를 보이자 방역 당국이 전국 일제 소독에 돌입한 가운데 7일 경기 안성시 일중면에 있는 한 도축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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