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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무빙워크에 ‘침’ 바른 20대 남성 “처벌 어려워”

    지하철 무빙워크에 ‘침’ 바른 20대 남성 “처벌 어려워”

    석계역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 문질러장애 있는 20대 후반 남성“적용 법조 없어…처벌 어려운 상황” 20대 남성이 서울 지하철역 내 무빙워크 손잡이에 수차례 침을 바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샀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2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석계역 안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을 바른 2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확인, 보건소에 해당 남성의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자신의 손에 침을 바른 뒤 무빙워크의 손잡이와 벽 등에 수차례 묻혀, 경찰에 신고당했다. 역사 근무자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지만,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CCTV로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오후 8시 20분쯤 현장을 소독했다. 방역하기 전까지 1시간 30분 정도 무빙워크 손잡이가 방치돼 있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파악한 뒤 준비시키고 의사결정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등록카드를 이용해 신원확인을 비교적 빨리 할 수 있었다”며 “자택에 방문해서 보니 열이 나거나 아파 보이지는 않았다.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체를 체취해 보건소에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적용할 법조가 마땅치 않아 이 행위만으로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가 어려울 정도의 장애가 있는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남교육청, 개학 뒤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방안 전달

    경남교육청, 개학 뒤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방안 전달

    경남도교육청은 개학 이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급식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로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학 뒤 학교급식과 관련해 학부모 등의 우려가 커 학교급식에 따른 감염을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이 이날 도내 각 학교에 전달한 관리방안은 감염 차단 및 단계별 대응 사항을 담고 있다.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시차 배식, 혼합 배식(식당+교실), 띄어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등 학생끼리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급식 운영 계획을 개학전에 미리 세워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 급식 시작 전에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 건강 상태 및 발열 확인, 손 씻기·손 소독 후 급식 실시, 배식을 기다리는 동안 일정 간격 유지 및 불필요한 대화 자제, 시차 배식 중간에 환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출입 최소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켜야 할 중요 추진 사항 등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8억여원을 확보해 학교 식탁 칸막이 설치, 교실 배식 운영에 따른 급식기구 추가 구입 등 급식 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개학 뒤 20여개 학교를 표집해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국식 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개학 이후 학교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특히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학교급식에 우려가 크다”며 “학교마다 상황에 맞는 급식 운영 방안을 선택해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로나19로 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로 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을 빌려주는 장난감은행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난감은행 직원과 이용자 간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가 미리 예약한 장난감을 차에 탄 채로 빌려가는 방식이다. 드리이브 스루 장난감 대여는 코로나19로 보육시설 휴원이 장기화돼 가정의 아동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최근 ‘장난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창원여성회관 마산관 장난감도서관, 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3곳에서 차에 탄 상태로 장남감을 빌릴 수 있다. 전날 전화로 빌리고 싶은 장난감을 예약하면 다음 날 오후 1∼3시 사이 소형 장난감 2개를 빌릴 수 있다. 창원시는 모든 장난감은 철저하게 소독을 한 뒤 빌려준다고 밝혔다. 하동군도 코로나19로 장난감은행 이용을 꺼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난감을 빌릴 수 있도록 하동읍·진교면 등 장난감은행 2곳에서 장남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를 한다. 미리 전화로 대여 신청을 하면 철저하게 소독처리 한 장난감을 1인당 2점씩 빌릴 수 있다. 창원·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양시 세 지역구 예비후보, 당끼리 한데 뭉쳤다.

    안양시 세 지역구 예비후보, 당끼리 한데 뭉쳤다.

    경기도 안양시 세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제21대 총선을 위해 당끼리 한데 뭉쳤다. 4·15 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예비후보들이 같은 당 후보들과 원팀을 이뤄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같은 당 후보끼리 함께 공통공약을 내고 선거운동을 벌이면 더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당 후보가 함께 뭉치면 그만큼 지역 현안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권자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예비후보들이 일일이 유권자를 찾아 대면 선거운동을 하기가 어렵자 나온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이란 분석도 나온다. 21일 각 정당에 따르면 안양시는 동안갑·을, 만안 세 선거구로 나뉘었다. 각 정당마다 세 후보가 원팀을 이뤄 기자회견을 열고 공통공약을 발표하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이 연출됐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정의당 후보, 18일에는 미래통합당 후보 기자회견이 안양시청에서 이어졌다. 한 정당은 지역 내 기관을 대상으로 공약설명회를 공동으로 열기도 했다. 더불어 민주당 세 예비후보인 민병덕(동안구갑), 이재정(동안구을), 강득구(만안구) 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합된 원팀 시너지로 안양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캠프 한 관계자는 “20년 동안 국회의원이 한번도 바뀌지 않은 안양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자는 의미로 세 후보가 함께 뭉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 공통공약으로 ‘안전취약계층 위생용품 의무비축’과 ‘어린이 이용시설에 대한 보건안전관리자 제도 법제화’를 제시했다.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지자체 비축과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어린이 이용시설에 보건안전관리자를 지정·교육해 예방 능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통합미래당 후보 3명도 이에 맞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임호영(동안갑), 심재철(동안을), 이필운(만안) 세 예비후보는 ’안양의 대(大)발전 완성,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며 “‘안양교도소 이전 완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원원 정차’,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의당 안양시 예비후보들도 원팀으로 뭉쳤다. 이성재(동안갑), 추혜선(동안을), 이종태(만안구) 세 예비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추 의원은 “정의당 세 명의 후보는 따뜻한 혁신도시 안양을 이끌어갈 드림팀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공통 공약으로 ‘특권 없는 민생정정치‘, ‘그린뉴딜경제 정책으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조성’,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등을 제시했다. 같은 당 예비후보 3명이 공통으로 공약을 내면서 유권자들은 각 정당 공약을 비교, 판단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비대면 선거운동, 정책이 사라진 깜깜이 선거가 돼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형태의 선거운동이 어느 정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될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 관악구 노래방, PC방 등에 방역물품 택배서비스

    관악구 노래방, PC방 등에 방역물품 택배서비스

    서울 관악구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물품을 택배로 제공하는 ‘1020 강감찬 방역물품(살균 소독제)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PC방, 노래연습장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물품을 택배로 제공, 상시적 방역 활동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또 지역 내 PC방,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일회성 방역 소독이 아닌 상시적으로 방역할 수 있는 물품이 필요하다고 구에 요청한 결과다. 지역 내 PC방 180곳, 노래연습장 306곳, 체육시설 364곳, 독서실 80곳, 무도장업 3곳 등 총 933개의 민간 다중이용시설이 대상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동 주민센터(안내지원반)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사업명의 ‘1020’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20시)까지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뜻이다.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제공되는 방역물품은 총 8000개로 서울시에서 4000개를 지원받고, 관악구 예비비를 이용해 4000개를 구매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상시적인 소독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제주 불교계도 코로나 19 극복위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볍회 연기 등

    제주 불교계도 코로나 19 극복위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볍회 연기 등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제주불교계도 무기한 산문 폐쇄 등 코로나19 극복 동참을 위해 각종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불교연합회는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및 봉축 대법회, 연등축제 등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제주불교계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산문을 폐쇄하고 일체의 종교 활동을 자제하며 전염병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또한 철저한 사찰방역 및 소독으로 전염병으로부터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고, 더 나아가 위기 극복을 위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힌다”고 밝혔다 또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국민과 함께하고 치유와 극복에 매진하기 위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5월30일로 변경,발표했다”며 “제주불교연합회 소속 모든 사찰은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특별 기도를 입재해 한달 동안 기도정진을 거쳐 5월30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 및 회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행일 변경으로, 제주지역 봉축탑 점등식은 28일에서 4월25일로, 연등행렬은 4월11일에서 5월16일로 미뤄지게 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국민연고 ‘후시딘’ vs ‘마데카솔’… 각각 언제 써야 하나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국민연고 ‘후시딘’ vs ‘마데카솔’… 각각 언제 써야 하나요?”

    “무릎이 까졌는데, 후시딘과 마데카솔 중 어떤 걸 발라야 하죠?”“한번 쓰고 남은 연고는 계속 보관해서 써도 되나요?”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습니다. 병원에 가긴 애매하고, 그냥 놔두자니 신경 쓰이는 상처는 가정에서 소독약이나 연고 등을 이용해 치료하곤 하는데요. 가정에서 상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후시딘과 마데카솔입니다. ‘상처엔 후시딘’, ‘새살이 솔솔’이라는 슬로건이 익숙한 만큼 국내 상처 연고 시장은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성분 차이가 무엇인지, 언제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상처 초기에는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까요? 또 새로운 상처 연고는 없을까요? ‘상처 연고’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형우 김민지 기자 hwkim@seoul.co.kr
  • 서울시 “교회 주말예배에서 확진자 나오면 구상권 청구”

    서울시 “교회 주말예배에서 확진자 나오면 구상권 청구”

    서울시는 20일 주말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교회에서는 여전히 시의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각 교회에서 주말예배를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진단·치료, 방역 등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치구와 함께 이번 주말 이동순회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예배를 진행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는지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며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시는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정명령도 위반하면 물리력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며 “만약 예배 강행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 진단·치료, 방역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으로부터 모두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감염병은 종교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시는 그동안 대형 및 중소형 교회에 지속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권고하고 현장예배가 불가피할 경우 7대 수칙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7대 수칙에는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시 신도 간 2m 이상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등이 포함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 중구, 코로나 한파속 꽃피는 기부 행렬

    서울 중구, 코로나 한파속 꽃피는 기부 행렬

    서울 중구가 코로나19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구 황학동 주민센터에 100만원이 담긴 봉투와 손편지 한 통이 전달됐다. 황학동에서 통장을 맡고 있는 김태희(38·여)씨가 주민센터를 찾아 직원에게 건넨 것이다. 분홍색 편지지에는 손글씨로 “약소하지만 코로나19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마음을 드려 봅니다. 어릴 적 IMF 때는 금 모으기를 어른들께서 하셨다고 하시는데 제가 커서 지금은 마음을 모아야 할 것 같아서 드려봅니다. 힘내세요”라고 써 있었다. 김씨는 “작은 가게를 하는 친한 언니나 보리밥집 사장님 등 상인들이 손님을 한 테이블도 받지 못해 문을 닫고 있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상인분들과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황학동 효행장려위원회 회장이자 장영 노벨유통 대표는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 주민센터에 총 300매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회사 직원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면서 혹시나 의료진·취약계층·직원 등 꼭 필요한 사람에게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주민센터에 귀한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한다. 황학동 크리스티 호텔 신혜순 대표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사람들이 힘을 내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비타민 54통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회현동주민센터에는 해당동에 위치한 피앤무역 직원 2명이 방진마스크 200매가 든 상자를 들고 방문했다. 상자에는 “대한민국 의료진 및 재난본부에서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메모가 붙어 있었다. 소독약품을 기부한 곳도 있었다. 지난 6일 ㈜매경씨앤비 아담청소는 방역활동에 필요한 방역소독제 20ℓ짜리 100통을 코로나19를 물리치길 바란다며 구청에 전달했다. 기부받은 소독제는 방역 취약지역 소독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명동관광특구에서는 바나나 송이가 가득찬 상자 30개와 빵·우유 세트 100개를 중구보건소로 보내 비상근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전 대비로 긴장의 연속인 직원들에게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 한파를 반드시 녹일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구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동대문구, 공원·거리가게 방역 강화

    동대문구, 공원·거리가게 방역 강화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외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구청 공원녹지과 직원 32명으로 구성된 ‘공원녹지분야 방역단’을 편성해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중랑천 제방 산책길 등 관내 실외 다중이용시설 56곳의 시설물에 대해 집중 방역을 맡는다. 답십리공원, 배봉산공원 등 규모가 크고 구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시설은 주 3회, 작은 공원은 주 2회 소독한다. 또 건설관리과 직원들이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주요 도로 주변의 거리가게94곳과 미허가 가게 500여곳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했다. 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실외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시설 집중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서, 마스크 나눔 ‘나는 OK, 당신 먼저’ 캠페인

    서울 강서구는 마스크 나눔 ‘나는 OK, 당신 먼저’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서구는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사러 약국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며 “마스크가 필요한 이들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하는 시민 문화를 확산하고자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는 내달 3일까지 관내 4개 역사(우장산역·화곡역·등촌역·발산역)에서 매주 수·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친다. 구민들이 갖고 있는 여분의 보건용 마스크(KF80·KF94)를 기부하면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한다. 기부 받은 마스크는 건강 취약계층 등에게 제공된다. 지난 18일 캠페인 첫날엔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스크 나눔 캠페인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19 착한 임대료 운동…경산시·대구도시공사·포스코 동참

    코로나19 착한 임대료 운동…경산시·대구도시공사·포스코 동참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자치단체와 공기업 등이 착한 임대로 운동에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시 소유 점포 사용료를 3개월 동안 면제해 준다고 20일 밝혔다. 면제 대상 시장은 경산공설시장, 하양꿈바우시장, 자인시장 등 3곳이다. 이번 조치로 모두 474개 점포가 혜택을 받게 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 휴장 조치에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려고 점포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공사는 임대주택 세입자 임대료를 3개월간 50% 감면한다. 영구·국민·매입 임대주택에 입주해 있는 9000가구가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적용한다. 사정이 어려운 입주자는 6개월간 임대료를 유예해 주고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앞서 도시공사가 임대 중인 상가 89곳도 3월부터 8월까지 월 임대료를 50% 내렸다. 지난 2월 20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 내 상가는 휴관 기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면제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생계 보호를 위해 사무용품·비품 구매비, 수선유지비, 임대주택 보수비 등 경비성 예산을 4월까지 당초 10억원에서 28억원으로 늘려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공사·용역업체의 계약이행이 지연되더라도 지체상금을 면제하고 선금지급률도 10% 정도 올리기로 했다.포스코는 소상공인과 의료진 돕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효자프라자와 그린프라자 등 경북 포항에 있는 임대 사업장 41곳에 2∼6월 임대료 80%를 깎아준다. 감면해주는 임대료는 모두 2억 6400만원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9일 코로나19로 방역용품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포항 남구보건소에 방호복 125벌, 포항의료원에 손소독제 1000개, 북구보건소에 커피기계와 커피원두를 전달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에도 포항지역 선별진료소에 안면 보호구, 간이침대, 식료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포항제철소 행정부문 직원들도 이날 손소독제와 간식을 만들어 포항모자원 등 복지시설과 남구보건소에 전달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임직원 나눔 활동이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수촌 4주째 외출·외박 묶여… 올림픽 7월 개최 가정해 훈련”

    “선수촌 4주째 외출·외박 묶여… 올림픽 7월 개최 가정해 훈련”

    “선수촌은 4주째 외출·외박을 제한하고 있어 선수와 지도자들의 스트레스가 정말 큽니다.” 신치용(65)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스트레스가 극심하면 훈련도 어렵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선수들의 정신적 고통을 전했다. 현재 선수촌에는 15개 종목 500여명의 선수가 숙식하며 훈련하고 있다. 이날 오전 신 촌장은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입촌 절차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제 대회나 해외 훈련을 위해 퇴촌했던 선수들은 귀국 후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뒤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전문의 문진을 거쳐야 재입촌할 수 있었다. 이 과정이 보통 1주일 정도 소요됐으나 선수촌은 아예 귀국 후 3주 자가격리 기간을 두기로 했다. 앞서 한 달 전부터 선수촌은 선수들의 외박을 통제하고 외출만 일부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주부터 외출도 사실상 전면 금지에 들어갔다. 신 촌장은 웰컴센터에서 이뤄지는 가족 등과의 주말 면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가 뜨거웠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재논의하기로 했다”며 “4주째 갇혀 지내다 보니 선수와 지도자들의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다. 말하자면 사람이 그리운 건데 면회까지 금지하면 너무 힘들어진다는 의견도 많았다. 몇몇 선수들은 ‘미칠 것 같다. 외박을 내보내 달라’고 건의할 정도”라고 했다. 이어 “나이든 나도 힘든데, 젊은 선수들은 오죽하겠나”라며 “선수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지 고심”이라고 했다. 유럽 대회에 다녀온 펜싱 대표팀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선수촌 내에서 발생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입촌해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큰 동요는 없다”며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보다 더 철저하게 지키자는 분위기”라고 했다. 선수촌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월 28일부터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출입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각 종목 협회·연맹 관계자의 방문과 언론 취재도 불허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신 촌장은 “자동차도 정문에서부터 철저하게 소독한다. 경기장, 훈련장, 숙소는 하루에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경기장 앞에 가면 소독을 몇 시에 했다고 알림이 붙어 있을 정도다. 선수들이 안심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CO)의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재확인 입장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데 선수들이 훈련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겠냐고 묻자 신 촌장은 “올림픽을 하고 안 하고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정부 등의 방침이 정해지면 그대로 따를 것”이라며 “도쿄올림픽 운명이 결정될 때까지는 앞만 보고 가자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7월에 올림픽이 열린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코로나 19 극복 노사합동 헌혈·성금 모금 동참

    LG화학 여수공장, 코로나 19 극복 노사합동 헌혈·성금 모금 동참

    LG화학 여수공장 노사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노사 화합과 기업시민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 ‘임직원 만원의 나눔 모금’ 및 ‘여수 수산물 사주기 운동’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노사는 혈액 수급난에 공감하고 문제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한다. 노사 대표인 윤명훈(전무) 주재임원, 정남길 노조위원장이 직접 헌혈에 나섰다. 직원 100여명도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회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헌혈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헌혈 대상자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체크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성 확보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노사는 또 지난 9일부터 코로나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임직원 만원 나눔’ 행사도 펼치고 있다. 현재 여수공장 임직원 2200여명이 참여 중이다. 모금액은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대상 구매활동과 의료진에 대한 식사, 필요 물품 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수 수산물 사주기 행사’ 캠페인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간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도시 유통업계 활어 주문량이 중단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수공장은 면역력이 약해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달 인근마을 소재 15개 경로당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제공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천서 생명수교회·스페인 다녀온 2명 확진환자 추가

    부천서 생명수교회·스페인 다녀온 2명 확진환자 추가

    경기 부천시에 19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남녀 2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환자가 모두 44명으로 늘어났다.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19번 환자의 접촉자인 20대 여성(부천 43번)으로, 괴안동에 거주하며 지난 8일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자가격리 중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이 발현하여 재검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0대 남성(부천 44번)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다 지난 15일 입국했는데 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19일 오후 8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약대동 아이파크 2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부천시는 “최근 외국을 다녀온 시민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외국을 다녀온 경우 주변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부천시는 확진환자의 자택 및 인근 지역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35명이고 완치 퇴원자는 9명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요양 시설 관련 근무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련 지침을 잘 준수해줘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관련 기관의 협조를 호소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 선관위 “마스크·위생장갑 착용해야 총선 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유권자가 안심하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강화된 투표소 운영방침을 공개했다. 선관위는 4월15일 총선 투표 전날까지 3500여개 사전투표소와 1만4300여개 선거일 투표소에 대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방역이 완료된 투표소에는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투표사무원과 참관인, 투표소를 찾은 선거인 모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선거인은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위생장갑까지 착용해야 투표소에 진입할 수 있다.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한다.선관위는 임시 기표소를 비롯해 선거인의 손이 닿는 물품·시설 등을 수시로 소독해 감염 예방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판정자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거소투표기간(3월24일~3월28일)에 신고한 확진판정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 또는 자택에서 투표할 수 있다. 더불어 신고기간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위해 사전투표기간(4월10일~4월11일)에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일정 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펜싱 국가대표 선수 자가격리 무시하고 여행 중 확진 판정 받아 비난 쇄도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여행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충남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펜싱 여자 국가대표인 A씨(36)가 지난 18일 밤 군내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 에페에 출전했다가 15일 귀국했다. A씨와 함께 출전했던 울산 거주 B(25)씨와 경기 남양주 거주 C(35)씨에 이어 3번째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이다. 이들이 경기에 참가 중이던 지난 11일 헝가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충북 진천에 사는 A씨는 지인과 함께 둘이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으로 여행을 왔다가 B씨가 울산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이 났다. A씨는 현재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지인은 진천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펜싱협회는 헝가리 대회를 다녀온 A씨 등 국가대표 펜싱 에페 및 사브르팀 남녀 선수와 지도자 30여명에 대해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B씨, C씨와 달리 이 같은 권고를 무시하고 지인과 함께 귀국한지 이틀 만에 태안 여행을 떠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런 국가대표가 받아오는 메달 필요없다’ ‘국가대표가 자가격리 무시하고 여행이라니…’ ‘저런 정신상태로 무슨 국가대표냐’ ‘국가대표라면서 참 무책임한 듯’ ‘치료비 전액을 부담시켜야 한다’며 국가대표 박탈을 요구하는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졌다. 가세로 태안군수도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스스로 자가격리 권고를 준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태안군은 A씨와 지인이 묵었던 펜션을 이날 긴급 방역 소독하고 펜션 주인과 편의점 점원 등 이들과 접촉한 4명의 검체 검사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구 다녀온 공보의에 ‘방역가스’ 살포…예정된 방역?

    대구 다녀온 공보의에 ‘방역가스’ 살포…예정된 방역?

    대구 파견 공보의 방역가스 봉변에 공분하는 醫의협전라남도 행정당국 “원래 예정된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진료를 위해 대구로 파견됐던 공중보건의사의 관사에 방역 가스가 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의료계는 크게 공분했고, 해당 지역 주민들과 전남도는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다. 누구 말이 맞을까? 19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대구지역으로 파견을 다녀온 공보의 A씨의 숙소로 방역직원이 들어가 강제적으로 방안에 방역 가스를 살포했다. 사전에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한 공보의는 방안에서 얼굴과 몸에 그대로 연기를 맞고 방안에 있던 음식까지 버려야 했다. 항의를 받은 전라남도 행정당국은 ‘원래 예정된 방역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치과와 한의과 공보의 숙소에는 방역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건이 벌어지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전라남도의사회가 당국과 접촉해 해당 공보의의 보호를 위해 즉시 섬에서 나올 수 있도록 협의했으나 의료공백을 이유로 거절당했고, 결국 해당 공보의는 4일 동안 섬에서 불안한 상태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은 보건지소 이외에 의료기관이 없는 섬으로 공보의 두 명이 교대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어 ‘한 사람이 차출되면 나머지 한 사람이 쉬지 못하고 계속 근무를 해야 돼 차출이 어렵다’는 점을 당국에 호소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돌아온 해당 공보의는 그동안 격무에 시달린 다른 공보의를 위해 선택사항인 2주간 자가격리를 포기하고 근무에 복귀했다”면서 “이런 와중에 인권유린적인 숙소 강제 방역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공보의를 그저 중앙에서 파견해준 값싼 의료인력으로 보고 오로지 의무와 책임만 지우고 어떤 보호나 지원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의 무책임 막가파식 삼류행정의 끝 장판”이라며 “특히 섬과 벽오지 공보의의 열악한 처우와 행정당국의 무책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의협은 ‘싼값으로 젊은 의사 100% 활용하기’ 제도로 전락해버린 공보의 제도를 이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라남도와 여수시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공보의와 대공협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지역 파견을 다녀온 의료진에 대한 혐오가 발단이 됐다는 점에서도 매우 충격적이며 이러한 분위기는 결국 의료진의 사기를 꺾고 적극적인 진료를 저어하게 해 코로나19 사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가 신속하게 책임 있는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식이다” 앞서 대구로 코로나19 진료 파견을 다녀온 공중보건의를 향해 방역용 소독약품을 뿌렸다는 기사가 나가자 주민들은 “내용이 틀리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중보건의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주 동안 대구로 파견돼 선별진료소에서 우한 코로나 의심 환자들의 검체 체취 작업을 했다. A씨는 파견을 마치고 2주간 자가격리로 업무를 쉴 수 있었지만 응급환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지난 11일 밤늦게 본래 근무지로 복귀했다. 그는 섬 주민과 직접 접촉을 피하고자 다음날인 12일부터 전화로만 진료를 봤다. 공교롭게도 이날 여수시는 일제 방역 소독을 하면서 이 섬에서도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느닷 없이 A씨가 대구를 다녀온 사실을 안 일부 주민들이 관사에 찾아와 방문을 향해 방역 가스를 살포하고 “대구 의사가 왜 여기 와 있느냐”, “섬사람 다 죽일 일 있느냐”고 항의했다는 식으로 둔갑 됐다는 것이다. 황복철 마을 이장은 “주민들을 나쁘게 매도해 너무 화가 난다”며 “공중보건의도 오해를 풀고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이장은 “마을 청년이 연막 분사를 하는 과정에 간호사가 의사 방을 노크하자 A씨가 곧바로 나오면서 공중보건의 얼굴에 뿌려지게 된 상황이다”며 “서로 간 앞이 안 보이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 측간 오해가 있는 상황이다. 섬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인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고 나선 의료계와 통상적 방역 과정이었다는 전남도의 입장이 대립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홍콩 지하철 난간에 침 바른 펀드매니저 ‘기 막힌 해명’

    홍콩 지하철 난간에 침 바른 펀드매니저 ‘기 막힌 해명’

    홍콩 지하철 좌석 옆 난간에 침을 묻히는 것처럼 연출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헤지펀드 매니저가 결국 머리를 숙였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영국 BBC에 따르면 헤지펀드인 ‘솔리튜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엘 워너(43)는 전날 지하철 좌석 옆 난간에 서서 손가락에 일부러 침을 묻힌 뒤 이를 난간에 바르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메신저 왓츠앱에 올려 “한 줌의 친구들”과 공유했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은 페이스북 등으로 급속히 퍼져 나갔다. 마침 홍콩에서는 잠잠해지는 것 같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25명이나 신규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홍콩 누리꾼들은 “제정신인가. 회사는 당장 그를 해고하고, 홍콩 정부는 당장 그를 추방하라”, “이런 사람에게 어떻게 돈을 맡길 수 있겠는가. 당장 해고하고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미국 군인이 중국 우한의 지하철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음모론을 듣고 이 영상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가짜 뉴스가 얼마나 잘 퍼지는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로 난간에 침을 묻힌 것은 아니며, 촬영 전후에 알코올로 난간을 소독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홍콩 주민들은 그의 해명조차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홍콩지하철공사(MTR)는 “워너의 행동은 지하철 안에서 혐오스럽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금한 법규에 어긋난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시기에 공중위생을 철저하게 무시한 이런 행동을 묵과할 수 없어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어지자 워너는 18일 밤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려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결코 세계적 감염병은 웃어넘길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MTR과 홍 콩 경찰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전염병 전문가 조지프 창은 “지하철 난간 등에 묻은 바이러스는 몇 시간 생존할 수 있다”며 “지하철 난간이나 손잡이를 맨손으로 잡는 것조차 위험하며, 이를 잡을 때는 휴지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구 살균제를 손 소독제로…4억원어치 판매한 업주 입건

    기구 살균제를 손 소독제로…4억원어치 판매한 업주 입건

    기구 살균 소독제를 손 소독제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또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전기 충전식 마스크에 KF94마스크와 같은 필터 기능이 있다고 광고한 업자도 경찰에 입건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모 업체 대표 A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김포시 모 업체 대표인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손 소독제의 수요가 크게 늘자 ‘기구 등 살균 소독제’로 신고된 제품을 의약외품인 ‘손 소독제’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자신의 공장에서 생산한 살균 소독제 14만개를 손 소독제인 것처럼 허위 표시하는 수법으로 중간 유통업체에 1개당 3000원씩 총 4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중국인 B(38·여)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중국산 전기 충전식 마스크를 1개당 5만원씩 총 1075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B씨는 마스크 판매 광고에서 해당 마스크가 KF94 필터 기능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KF 마스크 역시 의약외품으로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약사법에 따라 설비 등 조건을 충족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이들이 시중에 판매한 손 소독제와 마스크의 인체 유해 여부에 대해 감정을 의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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