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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외박 나온 의경 제보로 검거

    초등생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외박 나온 의경 제보로 검거

    초등학생을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을 외박 나온 의경이 목격, 제보하면서 뺑소니범 검거에 도움을 줬다.20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초등학생 A(12)군을 쳤다. 운전자 이모(80)씨는 자신이 친 초등학생을 구호하지 않고 그대로 운전해 달아났다. 마침 외박을 나와 운전하던 중 사고 장면을 목격했던 부산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도현 수경은 곧바로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112에 제보했다.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해운대경찰서는 CCTV 영상을 추적해 쏘나타 운전자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이씨를 입건했다. A군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이 꿈이라는 김도현 수경은 “뺑소니 차량을 추격하기에 너무 늦어 블랙박스 영상이라도 신속히 제보하면 검거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외계행성 한꺼번에 95개 찾았다

    천문학자들이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처럼 바위로 이뤄진 지구형 행성부터 목성과 토성 같은 기체형 행성까지 100개 가까운 새로운 외계행성을 한꺼번에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덴마크공과대(DTU)와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 프린스턴대,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MIT, 항공우주국(NASA), 일본 도쿄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NASA에서 운용하고 있는 케플러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새로운 외계행성 95개를 무더기로 발견하고 공개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아카이브’ 15일자로 발표했다. 이번 발견으로 지금까지 K2 프로젝트로 발견한 외계행성은 314개가 됐다. 연구팀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보내온 신호를 분석해 275개의 외계행성 후보 중 149개를 실제 외계행성으로 확인했고 그중 95개는 그동안 발견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외계행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에 발견된 외계행성들은 지구처럼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지구보다 큰 것들부터 목성이나 토성처럼 가스로 뒤덮여 있고 지구보다 훨씬 큰 가스형 행성까지 다양한 형태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행성 중 하나는 지구처럼 ‘HD212657’이라는 항성(별) 주위를 10일 간격으로 공전하고 있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골디락스 행성’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케플러우주망원경 외계행성 무더기 발견

    케플러우주망원경 외계행성 무더기 발견

    천문학자들이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바위로 만들어진 지구형 행성부터 목성과 토성 같은 기체형 행성까지 100개에 가까운 새로운 외계행성을 한꺼번에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덴마크공과대학(DTU)과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 프린스턴대,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MIT, 항공우주국(NASA), 일본 도쿄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NASA에서 운용하고 있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새로운 외계행성 95개를 무더기로 발견하고 공개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아카이브’ 15일자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천문학 저널’에도 실릴 예정이다. ‘행성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지구에서 65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궤도를 돌면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임무를 위해 2009년 발사됐다. 2012년 공식적인 임무 수명은 마쳤지만 2014년부터 외계의 지구형 행성 뿐만 아니라 소행성과 초신성을 비롯한 은하 중심부를 관측하는 ‘K2’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지금까지 K2 프로젝트로 발견한 외계행성은 314개가 됐다. 연구팀은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신호를 분석해 275개의 외계행성 후보 중 149개를 실제 외계행성으로 확인했고 그 중 95개는 그동안 발견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외계행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에 발견된 외계행성들은 지구처럼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지구보다 큰 것들부터 목성이나 토성처럼 가스로 뒤덮여 있고 지구보다 훨씬 큰 가스형 행성까지 다양한 형태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한 행성 중 하나는 지구처럼 ‘HD212657’이라는 항성(별) 주위를 10일 간격으로 공전하고 있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골디락스 행성’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앤드류 메이요 DTU 연구원은 “외계행성은 천문학 분야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며 “외계행성이 많이 발견될수록 태양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우주 생성의 비밀에 가까워 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 이케아에서 칼을 못 사는 이유/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 이케아에서 칼을 못 사는 이유/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베이징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자자쥐(宜家家居)로 생활필수품을 사러 갔을 때였다. 중국에서는 모든 외래어를 중국어화하기 때문에 이케아(IKEA)는 이자자쥐로 불린다. 식칼을 사야 하는데 칼은 없고 대신 바코드가 새겨진 종이만 살 수 있었다. 진짜 칼을 손에 넣으려면 신분 확인이 필요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칼을 살 수 있었는데 이케아 직원은 신분증 번호, 이름, 주소, 서명을 일일이 기록했다.‘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리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칼을 사면 레이저로 개인 식별 QR코드를 칼날에 새겨야 한다. 이 QR코드에는 신분증 번호, 사진, 민족, 주소가 담겨 있다. 중국 영토의 약 10%를 차지하는 신장 자치구는 중국의 성(省)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데, 이슬람 국가로의 분리독립 운동이 계속돼 중국 정부가 철저하게 감시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영토를 빼앗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신장 지역으로 근거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어 중국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장 지역만큼은 아니지만 중국 공산당의 철저한 주민 통제는 중국 전역에서 이뤄진다. 허난성 정저우에서는 경찰이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돼 범죄자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끼고 범인들을 체포한다. 뺑소니, 인신매매, 신분증 도용 등의 범죄를 안면인식 선글라스로 걸러 냈다고 하지만, 언제든 위구르족과 같은 소수 민족이나 반체제 인사를 억압하는 데 사용할 우려가 있다. 중국 정부의 요주의 대상에는 언론인도 포함된다. 부임하기 한 달여 전 베이징에서 살 집을 구하려고 중국 관광비자를 신청했을 때다. 비자신청서에 회사 이름을 적었더니 기자냐고 반문하면서 각서를 쓰라고 했다. 각서의 내용은 여행 이외의 활동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미성년자가 관광비자를 받으려면 가족관계증명서와 부모의 가족관계증명서 상세원본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 부모의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인데 중국 비자 발급 전문 여행사에서는 귀화한 조선족 자녀의 중국 입국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는 이미 1억 7000만대의 폐쇄회로(CC)TV가 있고, 앞으로 3년 안에 4억대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 중국 경찰은 나아가 14억 전체 인구의 유전자(DNA)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쓰촨성 천웨이현 시골 학교의 유치원생의 타액까지 일일이 채취하는 DNA 수집은 2020년까지 1억명의 정보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북한과 국경을 접한 바이산(白山)시 노인들은 무료 건강검진이란 명목으로 혈액을 채취당했다. 기자도 중국에 입국하자마자 거류 비자 신청을 위한 의무 신체검사에서 피를 뽑아 혈액 표본을 제출했다. 중국 경찰은 얼굴 인식과 DNA 표본, 그리고 개인의 온라인 활동까지 모두 통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 범죄자가 아닌 사람의 DNA 수집은 금지되지만, 중국에는 마땅한 규제법도 없고 개인정보 보호도 제한적이다. 중국은 아직 해결해야 할 내부 모순이 많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강력한 1인 통치 체제를 구축한 이유이기도 하다.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효율적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이 이미 29년 전 톈안먼 사태를 통해 드러났지만, 최근 이뤄지는 주민통제 사례를 보면 중국은 그 교훈을 잊은 것 같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신시대를 열기는커녕 오히려 주민들을 옥죄는 데 사용되는 듯하다. geo@seoul.co.kr
  • 베일 벗는 갤 S9… 숨죽인 경쟁사들

    베일 벗는 갤 S9… 숨죽인 경쟁사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 반면 이동통신 기술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 상용화 주도권을 잡으려는 각국 업체의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인 25일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박람회장인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갤럭시S9’를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을 발표하는 이번 MWC에서 경쟁사들은 대부분 각자의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지 않고 발표를 뒤로 미뤘다.●LGㆍ화웨이 등 신제품 공개 미뤄 LG전자는 G7 대신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8년형 ‘V30’을 선보인다. 따로 ‘언팩’(제품공개) 행사를 열지는 않는다. ‘P20’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화웨이는 새 전략 스마트폰 발표를 다음달 27일 프랑스 파리 행사로 미뤘다. 샤오미도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7’ 발표를 4월로 미루고 대신 기존 ‘미믹스2’를 전시한다. 모토로라 역시 ‘Z3’ 시리즈 신제품 대신 ‘모토G6’ 등의 제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외에 이번에 새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곳은 소니와 노키아에 그칠 전망이다. 소니는 26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에 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지만, 소니는 항상 MWC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해 왔다”고 말했다. 노키아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노키아9’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유호 사르비카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트위터에 “침묵해서 미안하다. MWC2018 계획으로 매우 바쁘다. 엄청난 것을 기대해 달라”고 쓴 적이 있다.●AIㆍ블록체인 5G 혁신 볼거리 오는 6월 6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가 1차 표준 확정을 앞두고 있는 5G는 어느 때보다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제3전시장에 국내 이통사로는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장비 제조사와 함께 5G 무선 전송 기술과 AI, 커넥티드카 등을 소개한다.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관을 꾸린다. 5G존에서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시연하고 서비스존에서는 AI,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등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LG유플러스도 신사업분야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제휴사들과 함께 미래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5G 상용화 주도권 잡기 쟁탈전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의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과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상빙 회장은 26일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사의 5G 전략을 소개한다. 통신용 집적회로 제조사 퀄컴은 모바일 기기용 5G 모뎀 칩세트 ‘스냅드래곤 X50’을 공개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거물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5G로의 전환 지원’을 주제로 한 장관급 프로그램에 연사로 나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뺑소니에 치인 동료견 살리려 안간힘 쓰는 개

    뺑소니에 치인 동료견 살리려 안간힘 쓰는 개

    개는 충성심이 많은 동물로 잘 알려져있다. 자신을 거둬들인 주인 뿐 아니라 동료를 향해서도 마찬가지다.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미아파이는 13일(현지시간) 차에 치여 숨진 동료를 되살리려 안간힘을 쓰는 강아지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남부 이빈시에 한 호텔 앞에서 노란색 개 한마리가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가려다 차에 치였다. 개를 들이박은 차는 그대로 떠났으나 사고를 당한 개는 차도 한복판에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운전자나 보행자도 개의 상태를 살펴보려 다가오지 않았는데, 그때 다른 개 세 마리가 노란색 개에게 다가왔다. 다가온 무리 중 검은색 개가 움직임이 없는 동료를 간신히 질질 끌어 포장도로 위로 데려왔다. 검은색 개는 친구를 구해낼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는 듯 했다. 지역 주민 장씨는 “오후 1시쯤 검은 색 개가 숨진 개를 흔들어 깨우려는 것을 봤다. 개들은 이 지역에서 자주 어울려 놀곤 했다”며 “이후 동물병원 직원들이 도착해 노란 개의 사체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현지언론은 중국에서는 애완견과 다른 작은 동물들을 보호하는 법이 없고, 개의 복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치료비 낼 때까지 퇴원 못해” 가봉 신생아 엄마와 다섯달 생이별

    “치료비 낼 때까지 퇴원 못해” 가봉 신생아 엄마와 다섯달 생이별

    안녕하세요. 전 아프리카 가봉에서 ‘베이비 앤젤(Baby Angel)’로 불리는 신생아입니다. 세상에 나온 뒤 다섯 달 동안이나 수도 리브르빌의 개인 클리닉에 강제로 입원해 있어요. 퇴원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제가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세상에 나와 35일 동안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지내는 바람에 비용이 적지 않게 나왔는데 엄마가 지불할 능력이 안돼 클리닉이 사실상 절 볼모로 잡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 사실이 알려져 온나라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엄마에게 많은 이들의 격려가 답지한 것은 물론이고요. 어른들이 저희 가족을 대신해 모금운동을 펼쳐 제 치료비 3630달러(약 393만원)를 전부 내주셨어요. 알리 봉고 대통령님도 기꺼이 지갑을 열어주셨답니다. 클리닉 책임자 아저씨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체포되셨다가 하루만에 범죄 혐의를 묻기는 그렇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져 풀려나셨대요. 전 이번주 퇴원 허락이 떨어졌어요. 저희 엄마 소니아 오코메는 13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되찾게 돼 기쁘지만 다섯 달이나 떨어져 지내는 바람에 젖이 나오지 않아 물릴 수 없어 유감”이라고 달콤쌉싸래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제가 어떤 예방백신도 맞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시하셨답니다. 그럼 아쉽지만 여기서 이만. 여러분 모두 잘 지내세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뜨겁다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체 TV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프리미엄 TV 시장은 반대로 커지면서 국내 가전업체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켓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지난해 115만 1000대에서 올해 169만 6000대, 내년 227만 4000대, 2020년 338만 8000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3~5% 안팎이지만 최고가 라인은 그만큼 수익성이 높은 ‘알토란’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삼성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달 OLED TV의 국내 판매 대수가 1년 전(약 5000대)보다 3배 불어난 1만 4000대를 기록해 한껏 고무된 양상이다. 특히 65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가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65인치 이상 판매 비중은 지난해 1월 20%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30%를 넘었다. 3대 중 1대는 초대형 TV인 셈이다. 초대형 TV 시장은 삼성의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5인치 이상 TV만 15만 1800대를 팔아 이 분야 10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소니(7만 9700대)와는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난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LCD의 일종인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의 점유율 증가는 2분기 신제품 출시 전 기존 제품 밀어내기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TV 점유율 산정 방식을 놓고 지난해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양측은 올해도 연타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질을 최우선으로 꼽는 소비자 취향 변화와 함께 OLED TV 판매 가격이 최근 몇 년 새 떨어지면서 LCD TV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면서 “역전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55인치 OLED TV는 2013년 1500만원대에서 최근 239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마블 최초 악당 히어로 등장…‘베놈’ 티저 예고편

    마블 최초 악당 히어로 등장…‘베놈’ 티저 예고편

    스파이더맨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는 영화 ‘베놈’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베놈’은 소니가 제작하는 새로운 마블 유니버스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인기 있고 독특한 캐릭터이자 영화 ‘스파이더맨 3’(2007년)의 악당으로 등장한 ‘베놈’의 탄생기를 그렸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평범한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베놈’으로 변화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거부하고 싶은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자신의 악마와 타협해야 한다”는 내레이션은 ‘에디 브록’이 ‘베놈’이 되는 계기와 과정을 궁금케 한다. 인간을 숙주로 기생하는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가 살아 움직이는 의문의 장치를 바라보는 연구원들의 모습은 ‘베놈’을 둘러싼 음모를 예고한다. 예고편 말미에는 고통스러운 고함을 내뱉는 ‘에디 브록’의 모습은 이후 펼쳐질 그의 숙명적 삶을 기대케 한다. 선악을 규정할 수 없는 복합적 매력의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난 주인공 ‘에디 브록’ 역은 ‘덩케르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톰 하디가 맡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 ‘베놈’은 2018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어느 ‘58년 개띠’의 60년사

    [전호환의 교육의 향기] 어느 ‘58년 개띠’의 60년사

    1958년생인 나는 올해로 환갑이 된다. 1960년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53세였으니 당시 기준으로 보면 오래 산 셈이다. 70년대의 환갑잔치는 자손들과 일가친척,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100세 인생’ 시대를 예고하는 지금은 볼 수 없는 광경이 됐다.해인사가 있는 경상남도 합천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동네 뒷산에서 나무를 잘라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방을 데웠다. 겨울에는 얼음판에서 썰매를 지치고 팽이를 쳤다. 초등학교 교실은 부족하고 열악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한 반에 60여명이 조그만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다. 6·25 전쟁 이후 시작된 본격적인 베이비붐 세대인 개띠들의 숙명이었다. 점심은 학교에서 나줘주는 급식으로 때웠다. 미국 원조 식품인 옥수숫가루로 만든 죽이나 빵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즈음에 전기가 들어왔다. 아버지 권유로 붓글씨를 쓰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고전 읽기를 시작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공부를 잘한 형님은 마산중학교에 진학했다. 당시에는 중학교 입학시험이 있었다. 시골 초등학교에서 우수한 한두 명 정도만이 도시 중학교로 갈 수 있었다. 아버지가 결정한 ‘장남’에 대한 특혜였다. 누나는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도록 했기 때문이다. 형님 덕에 초등학교 5학년 때 나는 처음으로 마산이라는 도시로 여행을 했다. 합천읍에서 마산까지는 비포장 산길을 버스로 4시간이나 달려야 했다. 텔레비전과 기차와 바다를 그때 처음 봤다. 서울 첫 나들이는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였다. 코끼리와 호랑이를 처음 본 것도 이때였다. 교사인 아버지의 전보 발령으로 중학교 3학년 때 진주로 전학을 했다. 도시 생활의 시작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는 부산에 있는 경남교육청으로 전근을 가셨다. 나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등록금이 저렴한 국립 부산대로 진학해야 했다. 교사 박봉으로 4남매 학비 마련이 어려워 서울로 갈 형편이 못 됐기 때문이다. 대학 정문 앞에서 아버지와 작은 방에서 함께 하숙을 했다. 아버지는 시내버스로 1시간 걸리는 대신동까지 출퇴근을 하셨다. 대학가의 하숙비가 저렴한 이유도 있었지만 대학 생활을 하는 자식의 모습을 보는 아버지의 즐거움도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는 내가 교수가 되기를 바라셨다. 나와 같은 58년 개띠들은 1977년에 대학에 입학했다. 서울과 부산 지역 동기들은 무시험으로 고교에 진학한 소위 ‘뺑뺑이 1세대’였다. 당시 유신정권 말기의 대학에서는 학생 데모가 끊이지 않았다. 개띠의 일부는 민주투사가, 다른 일부는 군 진압군이 돼 서로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많은 친구들이 다치고 죽었다. 고통스러운 암흑의 시대였다. 교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을 마치고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던 영국이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어머니께서 어렵게 장만해 주셨던 일제 소니 워크맨을 들고 다니면서 모질게 영어 문장을 외었다. 부산대 교수로 임용되던 날 아버지는 ‘교육입국’(敎育立國)이란 붓글씨 액자를 내 연구실에 걸어 주셨다. 가르침으로 후세를 길러 나라를 세우라는 의미셨다. 그렇다. 6·25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불과 60여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은 물론 자유민주 국가로 일어선 힘은 바로 교육이었다. 교육이 계층 이동의 유일한 희망 사다리였다. 58년 개띠들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전사로서 각자 걸어온 길은 달라도 모두가 열심히 살았다. 외환위기와 세계 금융위기 때도 허리띠를 졸라 맸다. 그런 이들이 올해 60세를 맞아 대부분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들은 이제 또 다른 교육과 배움을 통해 ‘인생 제2막’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가 있다. 바로 ‘세상은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희망은 다름 아닌 아버지께서 새겨 주셨던 ‘교육입국’이다. 교육의 향기는 백년을 간다고 했다.
  • 토끼 사냥하는 스라소니 포착

    토끼 사냥하는 스라소니 포착

    세계적인 멸종 위기 종인 스라소니가 민첩하게 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장면은 지난달 31일 캐나다 앨버타에 있는 피스 강 인근에서 촬영됐으며, 지난 6일 ViralHog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스라소니 한 마리가 눈 덮인 숲 속을 뛰어다닌다. 성큼성큼 뛰던 녀석은 어느 지점에서 발길을 멈춘 채 어딘가를 유심히 쳐다본다. 바로 토끼가 있던 것. 이후 스라소니는 바닥에 배를 댄 채 차분하게 공격 기회를 엿본다. 잠시 후, 토끼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스라소니는 순식간에 녀석을 제압한다.영상을 게재한 이는 “스라소니가 트럭을 지나치더니 토끼를 기다렸다. 녀석은 곧 토끼를 잡았고, 숲으로 이동해 두 마리의 새끼를 만났다”고 전했다. 한편 스라소니는 멸종 위기 동물로, 현재 세계적으로 매우 적은 개체 수가 생존하고 있다. 녀석은 고양이처럼 생겼으나, 꼬리가 뭉툭하고 다리가 길며 몸 크기는 고양이와 표범의 중간 정도다. 새나 작은 포유동물들을 먹고살지만 가끔 사슴류도 잡아먹는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0.1초 만에 안면인식…中경찰, 범죄자 색출용 선글라스 사용

    0.1초 만에 안면인식…中경찰, 범죄자 색출용 선글라스 사용

    중국 경찰이 음력 설인 춘절(春節) 연휴 기간 동안 혼잡한 기차 역에서 몇 초 이내에 용의자 색출을 돕는 최첨단 선글라스를 끼기 시작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허난성 중부 정저우시 동쪽 고속 철도역에 배치된 공안(경찰)이 설 연휴기간 첫날 최첨단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안경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철도 뉴스 웹사이트 차이나레일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 수송기간인 춘윈(春運)을 맞아 경찰은 2월1일부터 이 안경을 도입했고, 지난 6일까지 뺑소니 사건과 인신매매에 연루된 수배자 7명, 신분위조범 26명을 찾아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안경은 0.1초만에 1만 명의 얼굴을 스캔할 수 있고, 스캔된 얼굴은 안경과 연결된 태블릿 기기로 전송돼 용의자 데이터 베이스에 등록된 얼굴들을 검색하는 소프트웨어와 연동된다. 태블릿 기기로부터 일치하는 범죄자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어 기차역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보다 범죄자 소탕에 더 효과적이다. 중국에서는 매일 7만 명에서 12만 명의 사람들이 이 기차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구 언론과 인권 단체들은 새로운 군중 감시 수단이 반체제 인사와 소수 민족 운동가들을 추적하고 탄압하는 등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처벌받은 지 5개월만에 또 뺑소니 70대 중형

    처벌받은 지 5개월만에 또 뺑소니 70대 중형

    70대 여성이 뺑소니로 처벌 받은지 5개월만에 또다시 뺑소니 사고를 내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에 사는 A(75·여)씨는 2016년 11월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갔다가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운전면허도 취소됐다. 하지만 A씨는 운전대를 계속 잡다 또 뺑소니 사고를 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4시쯤 화물차를 몰고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외곽도로를 달리다 도로변을 걷고 있던 B(80)씨를 들이받았다. 이번에도 A씨는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 B씨는 행인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주 만에 숨을 거뒀다.경찰에 붙잡힌 A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했지만 법원은 중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해광 부장판사는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남 부장판사는 “죄질이 불량하고 변명으로 일관한 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동종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죄를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A씨는 실형이 선고된 이 판결이 확정되면 앞선 집행유예 처분이 취소돼 총 4년 10개월의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 퇴직 경찰관의 마지막 사인 오프(sign-off)의 감동적인 순간

    한 퇴직 경찰관의 마지막 사인 오프(sign-off)의 감동적인 순간

    예전 우리나라 모 카드회사 TV광고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복서(Boxer)’란 노래를 배경으로 멋지게 운전하고 있는 한 남성이 차 밖으로 손을 내민다. 그리고 그 영상 위로 이런 카피 문구가 들린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지난 30일(현지시각) East Idaho News 등 외신들이 소개한 퇴직 순간의 감동적인 경찰관 모습이 큰 화제다. 벌써 6,600여 명 이상의 유튜버들로부터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을 정도다. 아내 게일 버드송(Gail Birdsong)이 이 일생일대 아름다운 순간을 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2만 7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300번이 넘게 공유됐다. 많은 댓글들이 달렸고, 대부분 감동과 칭찬 일색이었다.미국 IFPD(Idaho Falls Police Department) 소속 경관인 벅 로저스(Buc Rogers·56)의 마지막 야간 순찰을 마친 순찰차가 화면에 나타난다. 얼굴엔 이미 감정 조절에 실패한 모습으로 가득하다. 차 문을 닫기 전 그동안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의 통신이 이어지자 마음 속 복잡한 감정은 더 요동친다. 티를 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려고 노력하지만 그마저도 힘들어 보인다. 순찰차 안에서 무전기를 집어 들고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27년 근무기간 동안 교대 근무가 끝날 때마다 했던 똑같은 말을 한다. “파견, 지역 부서, 도시와 카운티. 8B-81.10-42.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했음직한 말들임에 분명하다. 8B-81은 그의 배지 번호이며 10-42는 근무가 끝나고 말하는 코드 번호를 뜻한다.로저스는 11년간 미국 헌병으로 근무한 후 1991년 IFPD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그는 순찰관, 학교 인재관, 교통 경찰관 등을 포함해 여러 부서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지난 3년간은 교통 안전국(TSA) 요원들과 아이다호(Idaho Falls) 공항에서 일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 그는 “경찰관이 되는 것은 ‘젊은 사람들의 게임(young person’s game)‘”이라며 “경찰관들이 받고 있는 사회로부터의 부정적 평판을 생각하면 지난 몇 년 동안 경찰관들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그는 “모든 일이 재밌었고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어 좋았다. 10년 전 뺑소니로 입건된 사람들을 최근 다시 만나 그들이 나에게 당신 덕분에 ’고맙고 감사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지금까지 일하면서 보고 느꼈던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스트레스가 덜한 직장을 찾고 있으며 아이다호 주민들에게 봉사했던 기억들을 잘 간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계획이다. 사진=Gail Birdsong 페이스북 영상=East Idaho News/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열린세상]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최근 불어닥친 가상화폐 광풍에 투자자와 정부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온통 가상화폐에 관해 갑론을박을 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미래에 대한 극단적 전망 때문에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SNS에서도 논쟁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방송 매체에서도 앞을 다투어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고, 심지어는 뉴스 시간에 특별 편성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어느샌가 갑자기 우리 주변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그 사이를 가상화폐,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이 도배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열풍은 전 세계 언론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가상화폐 열기가 한국보다 더 뜨거운 곳은 없다’는 기사를 내보냈으며, 블룸버그·CNBC 등 외신들은 ‘한국과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은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데, 특히 체계적인 학습이나 연구가 아닌 지인들의 입소문에 의해 앞을 다투어 투자를 하는 밴드왜건 효과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이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과반이 비트코인 가격은 버블이라고 응답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는 비율이 약 30% 정도다. 이는 비트코인이 뭔지는 모르지만 버블이라고 대답한 셈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비트코인을 알고 있다는 사람들도 그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 안다는 응답은 15%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모르지만 비트코인은 잘 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정말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다. 나카모토 사토시는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2008년 10월 조작이 불가능하고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거래의 투명성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획기적인 통화 시스템(비트코인)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블록체인)을 내놓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 화폐는 이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IBM과 삼성 SDS가 해운, 항만 물류에, 스웨덴은 국가 차원에서 토지 대장을, 코닥,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각각 사진 거래와 차량 공유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남미에서는 P2P(개인 대 개인) 대출 서비스를, 덴마크의 머스크는 물류 추적 시스템에, 영국의 에버레저는 명품의 유통이력 추적 시스템에, 미국의 FDA는 환자들의 병력 관리에, 일본의 소니는 학생들의 교육, 경력 관리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획기적인 기술이나 제품의 혁신은 혜택이 얼마나 큰지, 그것을 수용하기 위해 사람들의 어떠한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지에 따라 그 신기술은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는데,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은 미미하지만, 개념이 어렵고 커다란 행동 변화를 요구한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이라도 기능적,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하버드대학의 존 구어빌 교수는 이러한 실패를 ‘혁신의 저주’라 하였는데,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들의 90% 이상이 혁신의 저주에 빠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언론이나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무언가에 대해 언급하면 그것이 지닌 가치나 유용성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인정하기 마련’이라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한 버블을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을 떠도는 수많은 정보 중에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옥석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요란한 시장에는 이른바 ‘선수’들만이 넘쳐 난다.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는 ‘남들이 돈을 벌었다고 나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기회를 찾아 뛰어들더라도 직접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충분히 키우고 난 뒤에 해야 한다’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리스크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데서 온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말이다.
  • 기대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주목하라

    기대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주목하라

    올해 신형 스마트폰은 디자인과 기능의 ‘깜짝 혁신’보다는 ‘기능 보완’ 쪽이 대세를 이룬 분위기다. 한마디로 “있는 기능에 충실하자”로 요약된다. 이르면 하반기로 예상되는 접을 수 있는(폴더블) 휴대전화 공개 전까지 주요 업체들마다 카메라를 비롯, 오디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등 주요 기능을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휴대전화 업계 관계자는 1일 “폴더블폰이 화면과 키패드 일체형 디스플레이에 이어 일대 새로운 혁신이 될 것”이라면서 “그전까지는 카메라 기능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갤럭시S9’ 수동 가변 조리개 탑재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8’에서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도 카메라에 집중했다. 외신과 전문 블로그에 유출된 예상 디자인은 테두리 없는(베젤리스) 디스플레이 등 전작 시리즈에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카메라는 수동 가변 조리개, 렌즈, D램 탑재 이미지센서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 특히 스마트폰 최초로 조리개값(F) 1.5/2.4가 채택됐다. 전문가용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사진기) 카메라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F값이 낮을수록 렌즈가 많을 빛을 통과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F값이 가장 낮은 스마트폰은 지난해 하반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30’(F1.6)이었다. 수동 가변 조리개는 사람 얼굴만 또렷이 촬영하고 배경은 날리는 아웃포커싱, 심도 깊은 풍경 사진 촬영에 모두 용이하다. 또 초고속 카메라가 영상을 초당 약 1000프레임으로 찍어주는 ‘슈퍼 슬로모션’ 촬영도 가능하다. ●‘2018 V30’ 카메라 업그레이드 LG전자는 MWC에서 신형 스마트폰 ‘G7’ 시리즈 대신 ‘2018년형 V30’(가칭)을 선보인다. 아직 주요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LG전자의 장점인 카메라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2017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카메라, 오디오를 업그레이드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화웨이·소니·노키아 등 성능 보완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인 ‘P20’ 시리즈 역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카메라에 강한 소니는 26일 MWC에서 ‘엑스페리아 XZ1 프리미엄’ 혹은 ‘XZ 프로’를 내놓는다. 슈퍼 슬로모션 기능은 소니가 최초로 적용한 만큼 이를 포함한 최신 기술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도 프리미엄급인 ‘노키아9’에서 스냅드래곤 835칩 탑재 등 기반 성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북한은 어떻게 해킹 강국이 되었나

    북한은 어떻게 해킹 강국이 되었나

    “북한 해킹은 적은 투자로 엄청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라크의 급조폭발장치(IEDs) 만큼이나 보복하기 힘든 타킷이다.”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첩보 분석 책임자인 존 헐트퀴스트가 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해킹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광범위한 경제 제재에도 북한이 해킹 강국이 된 것은 영재를 조기 발굴해 집중 훈련하는 ‘소비에트식’ 교육 덕이라고 AP는 보도했다. 북한의 인터넷은 중국 압록강변과 러시아를 통해서만 연결되는데 데이터 사용량은 작은 회사 수준으로 미미하다. 하지만 2014년 미국 영화제작사 소니, 2016년 방글라데시중앙은행 8100만달러 탈취, 2017년 워너크라이 공격 등에서 보여준 북한의 해킹 실력은 맹인 농구 선수가 3점슛을 정기적으로 성공시키는 수준에 비할 정도로 높다. 지난 9월에는 미국 전력 시스템에 침입하려 시도했고, 지난주에는 캐나다 토론토 철도 시스템을 공격했다.  북한은 수학, 과학에 재능을 보이는 중학생을 발굴해 김일성대나 김책공업대에서 공부시킨 다음 정찰총국 산하 ‘121국’ 소속으로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도록 한다. 북한 공작원들의 중국 거점으로 알려진 칠보산호텔은 지난 9일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폐쇄됐다. 3000~6000명 규모의 북한 해커들은 독자적인 악성코드를 개발해서 사용하며 최근 한국, 런던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 해킹도 성공했다. 북한 고위층이 비트코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제재국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원유, 식량이 아니라 나노기술이나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 교류의 중단”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화문 현판 본모습은 검정 바탕에 금박 글씨

    광화문 현판 본모습은 검정 바탕에 금박 글씨

    2010년 광화문 복원에 맞춰 제작된 현판이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에서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뀐다.●문화재청 1860년대 제작 현판 색상 고증 문화재청은 30일 지난 1년간 광화문 현판에 대한 과학적 분석 연구를 거친 끝에 고종 연간인 1860년대에 제작된 광화문 현판의 원래 색상이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새 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일본 도쿄대가 소장한 유리건판 사진(1902년)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리건판 사진(1916년)을 근거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가 새겨진 현재의 현판을 제작했다. 그러나 1893년 9월쯤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이 2016년에 발견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진 속 현판의 바탕색이 글자색보다 진해 검은색 바탕에 흰색이나 금색 글씨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현판의 원래 색상을 밝히기 위한 과학 실험을 진행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검은색, 옻칠, 흰색, 코발트색 4가지의 현판 바탕색과 금박, 금칠, 검은색, 흰색, 코발트색의 5가지 글자색을 입힌 실험용 현판을 제작하고, 옛 사진의 촬영 시기와 시간대에 맞춰 촬영하는 등 과학적인 분석을 거친 결과 현판의 원래 색상이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청 방식은 10월까지 모니터링 후 결정 문화재청은 최종적으로 아교와 전통안료를 사용해서 채색하는 전통단청, 아크릴 접착제와 화학안료를 사용해서 채색하는 현대단청 중 어느 방식으로 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 광화문 현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현진,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 체결...공유·공효진과 한솥밥

    서현진,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 체결...공유·공효진과 한솥밥

    배우 서현진이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서현진은 드라마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등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평범한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비범하게 그려내는 안정된 연기로 이미 스타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배우로 우뚝 섰다. 29일 매니지먼트 숲 측은 “배우가 가진 색깔과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작품 선택은 물론 어느 현장에서든지 서현진이 즐기면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도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니지먼트 숲은 매니지먼트 기본에 충실히 하고 배우 별로 전략적인 작품 선택은 물론 작품 활동 시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며 배우와 회사 모두 시너지를 높여왔다. 이번 전속 계약으로 서현진은 드라마는 물론 영화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한 매니지먼트 숲은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이천희, 전도연, 정유미, 남지현, 유민규, 이재준 이외에도 정가람, 전소니 등 올해 영화를 통해 두각을 드러낼 신인 배우들까지 다양하게 소속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양이를 왜 섬기게 된 거지

    고양이를 왜 섬기게 된 거지

    거실의 사자/에비게일 터커 지음/이다희 옮김/마티/384쪽/1만 6000원‘고양이 집사’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의문이 고개를 들었을 법하다. ‘어쩌다 나는 이 고양잇과 동물의 일거수일투족에 일희일비하며 시중을 들고 있는 걸까.’ 바야흐로 고양이를 섬기는 시대다. 영역 구분이 철저한 이 동물은 어떻게 인간과 한 공간을 공유하게 된 걸까. 인간은 왜 기꺼이 이 동물에게 식량을 내주게 된 걸까. 미국 자연과학 잡지 ‘스미스소니언’에 뱀파이어 인류학, 맥주 고고학 등 독창적인 주제의 기고를 이어온 저자가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가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지, 고양이가 어떻게 열광의 대상이 됐는지 등을 촘촘한 취재와 자료 조사 등을 통해 밝혀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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